착각해서는 안 되는 것

정치 2019. 1. 13. 18:5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이 노래의 가사를 쓴 사람은 현자입니다.

 

https://youtu.be/qKO-usHRpxQ



 

 이미 보신 분들도 많을 테지만, 청와대에서 근사한 걸 하나 내놨어요.

 

 10대에서 30대 초반 남성들은 대체로 이 정권의 불통에 대해 어느 정도는 상황 파악을 한 걸로 이해합니다. 다만 문제라면 페미 문제에서만 이 정권이 불통이라는 식의 행복회로가 많이 보인다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이 정권의 불통은 절대로 페미 문제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 난국이에요. 이 정권 출범 초기부터, 각자 자기가 잘 아는 분야에선 이러다 큰일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분야는 알아서 잘 하겠거니, 그런 식으로 이상한 행복회로를 돌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결국 행복회로는 불타버리고 각자의 두개골이 위험한 상황이지요.


 

 이 정권은요. 페미 문제 대하듯 모든 분야에 대해 상황파악 못하고, 망상하고 아집 부리면서, 완전한 불통입니다. 민주당 지지하던 분들은 문재인 정권에 실망해도 계속 행복회로 돌리면서 매트릭스 탈출을 잘 못 하는 경향이 있는데, 딴 걸 잘 하는 정권이 페미 문제만 불통이고 상황파악 못할 리가 있습니까. 그냥 총체적으로 모든 분야 다 똑같아요. 이 정권은.


 

 경제 문제에 관심 있거나 정치 돌아가는 걸 쭉 지켜봐온 분들은 저 화법을 전에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 화법 이번 정권이 경제 문제에도 써오던 화법입니다. 말도 안 되는 만3세 스타일 고집 부리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경제 좀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현재 청년 남성들이 분노하는 것과 똑같이 이 정권의 태도와 화법에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분야가 달라도 이 정권은 일관적입니다.


 

 그리고 요새 보면 그래도 자유한국당은 못 찍겠다. 대안이 없다.’ 라는 양반들도 많은데, 민주당 매트릭스에서 못 벗어났거나 아직 두개골이 덜 깨지신 양반들입니다. 민주당 지지층들 사이에 있으면 자유한국당은 천하의 거악, 역사의 죄인, 인간이라면 찍어서는 안 될 친일파 정당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게 민주당 파시즘에 세뇌되어 매트릭스에 빠지면 그렇게 되는 겁니다. 반대로 골수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자유대한민국에 살면서 어찌 좌파 빨갱이 정당 (아니라고 우길 분들 많겠지만, 임종석부터 전대협입니다.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민주집중제로 당 운영해야 한다는 말이 두 번이나 나왔었고요.) 을 찍을 수 있냐고 합니다. 민주당 지지층들 사이에선 비민주적이고 대단히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보편적으로 퍼져 있는데, 처음 정치에 관심가진 계기가 김어준류 같은 거라면 문재인에 아무리 실망했더라도 그 검은 물 든거 바로 빼긴 힘들 겁니다. 의복을 더럽히긴 쉽지만 세탁은 힘들다 못해 조금 제대로 하면 전문가의 영역이지요. 그래도 싫다고 대안 찾다간 대안우파(극우파) 세력 대두될 겁니다. 메갈 별거 아니라고 방치하자고 주장하고 문재인 찍었던 양반들은 정치적인 통찰력 없는 거니까 일단 본인들 스스로의 레벨을 인정하셔야 발전이 있을 거고요.

 



 달님에 의해 두개골이 깨지셨으면 이 기회에 노출된 뇌를 좀 세탁하셔도 좋습니다. 도그마에 오염된 뇌보다는 청순한 뇌가 천 배 낫습니다. 올바른 지혜, 탁월한 판단력과 통찰력을 갖추는 건 어차피 대다수의 사람한텐 무리입니다. 그런 건 달리기를 잘 하는 사람이 따로 있듯 반쯤 타고나는 겁니다. 그저 대다수의 시민들에게 중요한 미덕이라면 도그마를 버리는 것. 쓸데없이 아집부리고 망상하지 않는 것. 그리고 포용적이고 타인에게 쓸데없는 날은 세우지 않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사람들이 기본적인 윤리만 지키고, 최소한의 도덕을 갖춘 정권이 있는 한 사회가 이렇게까지 막장이 되진 않습니다. 이 정권은 최소한의 도덕조차 갖추지 못한 최악의 부도덕 정권이니까 이 모양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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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밤공기 2019.01.13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때는 민주당, 문재인 지지했었고(뭐 그나마 문재인이 나아보였던 정도였고 문빠들처럼 극성으로 굴지는 않았지만요) 민주당 계열 지지자들이랑 비슷한 생각을 공유했다가 그들에게 실망을 거듭하고 성향이 완전히 돌아서버린 제 입장에선.. 저들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저 역시 무지하고 식견이 없는 사람이니 남들의 의견이 다르라고 비난하고 싶진 않고, 다만 다른 이들을 물어뜯기를 즐기면서 그게 정의라고 합리화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제가 너무 나이브한건지 그런 사람들 역시 결국은 사회 정의를 추구하다가 엇 나간 것 뿐이라는 생각을 하면 또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네요.

    이런 댓글 달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실거 같긴 한데.. 전 그래도 저 사람들이 마냥 한심해보이거나 하지는 않네요..

    • 해양장미 2019.01.13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술하신대로 나이브하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에겐 각자의 정의가 있을 수 있지요. 그건 누구나 있습니다. 나치도 나치의 정의가 있었습니다. 연쇄 살인범조차 많은 경우 본인의 룰은 있습니다.

      중요한 건 보편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윤리입니다. 어떤 집단이 권력을 지향하면서 보편적 윤리를 무시하고, 그들만의 정의를 추구하면서 폭력성을 띠면 그건 걷잡기 어려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사회보편의 윤리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더 나은 보편적 윤리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정치세력은 보편적인 윤리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도그마를 추구합니다.

      중요한 건 마음도 의도도 아닙니다. 그런 건 증명할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건 행동과 결과입니다. 저들은 한심한 게 문제가 아니고, 아주 위험한 게 문제입니다. 그저 한심할 뿐이라면 별 문제도 아니겠지요.

      이 무능하고 독선적인 권력자들과 그 추종자들이 적극적으로 망가뜨리고 있는 인생과 인명이 어느 정도일지 어림해보는 것도 한번쯤은 해볼 만 합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1.13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들은 자유주의자, 보수주의자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운동권 파시스트들입니다. 상대방은 친일파, 적폐일 뿐이죠. 박근혜 시절 종북몰이와도 비교가 안됩니다. 당시 민주당은 숙주, 친북좌파 소리는 들었을 지언정, 통진당과 같은 급으로 취급받지는 않았지요. 하는 짓을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적어도 사회 주류에 그런 인식이 있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으니까요.

      보수를 불태워야 한다는 발언을 당당하게 내뱉고, 그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이들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그들도 좋은 뜻에서 한 일이다' 같은 식의 생각은, 의도하신 것은 아니겠으나 그들에게 있어서 합리화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홍위병들 조차도 구습을 없애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정의' 가 있었습니다. 무책임하고 자유와 공리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의 '정의' 따위는 '광기'와 동의어 입니다.

    • 겨울밤공기 2019.01.14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예전에도 "정치인이 과오를 저지르면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한데, 그렇다면 과연 그를 지지하거나 관련 행위를 지지한 개개인의 시민들이라고 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저들이 하는 행위를 보면 그들도 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누구보다 파쇼 독재 행위를 지향하고, 반대파들은 전부 뚜들겨패고 악마화 하는 행위는 봐도봐도 끔찍하기 그지 없습니다.

  2. 밤의토끼 2019.01.13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호남이라는 지역적 영향으로 좌성향이 강했었는데 현재는 좌파가 너무 싫어졌습니다. 한창 일베 전성기때 넷상에 온갖 혼남비하 발언이 난무해서 , 그에따른 반발심리로 보수를 더 증오하고 민주당쪽을 더 지지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좌파가 싫어지니 넷상에서 호남 욕하는게 더이상 기분나쁘지않더군요. 몇년전만해도 홍어,518폭동 소리나오면 키보드가 불이나도록 싸웠는데 이제는 이상하게 별 감흥이없습니다. 뭔가 족쇄에서 해방된 느낌입니다. 오히려 과거부터 좌파정권에 힘을 몰아준 제 지역이 미워지더군요.

    • 해양장미 2019.01.13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인천도 마계소리 듣습니다. 차이라면 인천 주민들은 마계라는 멸칭을 웃어넘기고 심적인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것 같네요.

      일베가 디씨에 기원하고 있고 디씨에선 각 지역 모두에 멸칭을 붙였었는데, 호남사람들은 멸칭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갈등이 첨예화된 면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을 보면 놀림에 민감한 아이가 더 놀림당하는 경향이 있는데, 윤리적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인간의 본성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인천 자체는 전국 최고의 스윙보트 정치성향을 보이는데,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심한 민주당 편향지역입니다. 그러니까 정치적으로는 좀 인천의 호남 같은 곳인데요. 민주당을 계속 지지하는 건 지역발전에 정말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순천의 선례도 있으니, 호남 사람들도 좀 더 지역에 이익이 될 수 있는 투표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페네트라티오 2019.01.13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깨문 같은 소리를 내뱉는 자들입니다. 자유민주정체의 시민으로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발언이지요. 386 운동권들은 그들의 몸종인 90년대 학번 세대와 노무현 세대를 성공적으로 세뇌했습니다. 보수의 실책도 한 몫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운동권들의 사악한 짓거리들이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것이죠.

    핵심은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소위 말하는 '틀딱' 정당에서 벗어나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 세뇌가 풀리지 않은 20대도 많이 있다는 것을 봤을 때 유권자나 선거 구도상으로 자체적인 개혁을 시도할 동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강남구 당협위원장에 청년을 추천한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만... 재보선 결과에 따라 향후 개혁의 방향이 결정 되겠지요.

    • 해양장미 2019.01.13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깨문 뿐만 아니라 유사 시리즈로 나팔문, 아나문도 있었지요.

      https://www.yna.co.kr/view/AKR20170426089600001?input=1195m

      거기까진 과격한 농담으로 들을 수 있었지만,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는 진짜로 무서웠습니다. 그건 어떻게 봐도 독재를 지지하는 발언이거든요.

      자한당의 현재 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당장 전당대회부터 친박이 더 유리합니다. 유권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들이 주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고, 현실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불행한 몰락의 시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1.13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 지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로 그쪽을 좋아해서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바미당을 예로 들면서 아무리 젊은이들이 지지하는 정당을 만들어도 표로 돌아오진 않는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어차피 주된 지지층은 50대 이상 장년층이니 그들을 보고 가야한다고요. 비박계가 뽑힌다고 하더라도 기존 지지층이 민주당을 뽑을 일은 없는데도 그런 말을 하는걸 보면 아직도 갈등의 상흔이 큰 것 같습니다. 만약 친박계가 뽑혀도 극단적인 주장만 하지 않는다면 최악을 막기 위해 표를 행사할 뜻은 있습니다만... 답답한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 해양장미 2019.01.13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무성이 입지가 약해지고 김성태가 인망을 잃었으며, 나경원이 친박계를 포용하면서 원내대표가 되었고 황교안이 돌아온 상황이지요.

      청년문제는, 자유한국당이 실제 청년에게 좋지 못한 정책을 더 펼쳐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내용으로 보면 민주당이 청년에 끼친 폐해가 더 많을 겁니다. 다만 청년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이 나빴습니다. 한심한 자유한국당이 갑자기 이미지 메이킹 실력이 좋아지는 걸 바라는 건 무리겠고, 유능한 청년 유권자들이 투표의 예상결과를 보다 잘 파악할 필요가 있겠지요.

    • 페네트라티오 2019.01.13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PK쪽 기반이 약해진 게 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와 이후 자한당의 행보에서 비박계의 실책도 있었고요.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4. Lastinches 2019.01.13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민주당/깨시민 쪽에서 대단히 효과적으로 써먹는 적폐/절대악 만들기 전략이 바로 친일파 프레임인데, 그 한민당의 후신격인 지금의 민주당계 세력이 친일파 프레임을 누구보다도 많이 악용하고 이득을 봤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열우당 시절에 친일파 과거청산하자고 설치다가 오히려 자기네 쪽에서 더 터져나오고 찔끔해서 입 싹 씻던 것이 벌써 십몇년 전이니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질 때도 됐고, 그런 일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투표권을 얻은지도 한참 되긴 했지만요.

    더구나 친일파 몰이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김무성처럼 꽤나 억울한 케이스도 많고 게다가 연좌제의 여지도 있는데, 그에 반해 빨갱이 몰이는 '몰이'나 '프레임'이란 용어를 쓸 것조차 없는 빼도박도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다가 연좌제도 아니고 당사자들이 그런 행동을 저지른 경우가 적지 않죠.

    • 해양장미 2019.01.13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민당은 그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현 유권자 중 다수고, 열우당 친일파 청산 실패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유권자 연령대가 의외로 높습니다. 일단 이제 그 사건 자체가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일인데다 당시 20대들은 또 정치적 관심이 그리 높은 세대가 아니었더래서 현 50대쯤 되어야 이해가 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역대 최악의 반일외교로 나라살림 거덜낼 뻔 했던 게 김영삼이었던 걸 감안해보면 헛소리도 그런 헛소리가 또 없지요.

      친북종중파가 언론/문화/인터넷 권력 잡고 친일로 역공해서 어처구니없는 프레임 만드는 데 성공한 셈인데, 저는 친일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대뇌피질에 주름이 없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5. armalitear15 2019.01.13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사람들은 이미 페미문제만 문제인줄 아냐 그 XX 모든게 문제지 이러더군요.
    실제로 모든거에서 우리가 하는것만 옳다 이런식으로 나가는게 현 좌파정부니요.
    그리고 애초에 그 유명한 친일대첩이 언제 났는지 알면 답 나오죠.
    이명박때 뼛속까지 친일친미 운운했으면서 자기들은 뼛속까지 친중친북이니 말이죠.
    그리고 대안 우파 세력은 아마 매우 커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현재 젊은이들이 국민전선같은 정당이 나오면 무조건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40퍼는 넘었으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현재 문빠들은 이런 말 나오니 오히려 페미 편 들면서 남성들이 바보다 무조건 우리 편 듣어라 이런 선동 해대더군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3038900
    클리앙 링크처럼 말이죠.

  6. O44APD 2019.01.13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파계가 이런 저런 실책도 많이했고, 오랬동안 집권을 해서 편견도 많지만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 하자면..

    깨시민들의 편견보다 합리적으로 돌아가는게 우파계고, 깨시민들 맹신보다 문제가 많은게 좌파계인데 두 편견의 총량을 저울에 잰다고 가정 한다면 평행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13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는 아파트 단지 내 정치만 봐도 알듯 원래 지저분하기 좋은 바닥인데, 자유한국당 기원 분파 중 하나인 민정계열은 우리나라 가난하던 시절부터 오래 집권했으니 그 권력에 모이는 온갖 지저분한 게 다 붙어있을 수밖에 없긴 하지요. 그런데 동시에 쓸만한 것도 같이 붙어있습니다. 쓰레기장이지만 부자 동네 쓰레기장이라 찾으면 황금도 보석도 나오긴 나오는 거에 비유할 수 있겠네요.

      민주당의 문제는 양적으로는 덜할 지 어떨지 몰라도 질적으로는 더 심하면 심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지저분함은 붙어있는데, 쓸만한 게 거의 안 붙어 있다는 겁니다. 가난했던 동네 쓰레기장이라 쓰레기 총량은 적을지 몰라도 찾아봐야 금같아 보이는 건 거의 황동이고, 진주라고 찾으면 핵진주고. 그런 것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민주당 바닥에서는 황동 주화를 가진 사람들이 그걸 금화라고 우기고 있고, 진짜 금화를 들고 오는 사람은 가짜 금화를 들고왔다고 내쫓는다는 겁니다.

  7. 카일10 2019.01.13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토 대사가 문 당선 한달후 말했듯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8&aid=0003879233
    머리 속에 북 밖에 없고, 포퓰리즘 경제정책은 실패했으니, 노골적인 반일정책을 펴는게 현 정부입니다. 보수쪽에서도 반일감정은 있으니, 이번 반일프레임은 제법 먹히는 거 같습니다.
    아직 문은 페미만 문제다 주장하는건, 아직 머리가 덜 깨졌거나, 당직자가 억지로 붙잡아들려고 내부 단속/관리하는 거 같습니다. 관련 글을 최근에 하나 본 적이 있어요.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1133283"
    친일 프레임 씌우는건, 예전부터 생각해온 문제인데 크게 3가지 이점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1) 한국인 대다수가 강도는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반일감정은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일본을 절대악으로 설정하는 건 무리가 없고, 이에 맞서는 자신들은 절대선 프레임 짜기 좋지요. 2) 나라가 많은 서유럽과 달리, 동북아시아에서는 한국 말고 친미진영국가가 일본밖에 없어서 협력해야 하는 대상인데 일본과 협력해서 북한 옥죄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종북을 친일로 물탈수도 있습니다.3)북한도 우리민족이라 무조건 옹호해줘야 하는데 그러면 자유한국당은 우리 민족 아니냐라는 모순이 생기므로, 반대편엔 친일반민족 프레임을 보수측에 씌웁니다. 또 곁가지 같은 문제인데, 인터넷 한정으로, 루리웹같은 일본 서브컬쳐 커뮤니티(+ 극성 친문)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일본에 관련해 생기는 모순과 딜레마를 해소시켜 주며, 근거없는 정의감을 심어주기 좋습니다.

    • 해양장미 2019.01.14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곳곳에서 당직자들, 대응팀, 오소리들이 활약하고 있지요. 드루킹 터지기 전엔 정말 전무후무할 정도로 대단했었는데요.

      되도 않게 친일이니까 제대로 된 국민이 아니라는 식으로 프레임짜는 건 매카시즘의 광기를 한참 뛰어넘는 악질적인 행위입니다. 그야말로 파시스틱 프로파간다의 한 교과서적 샘플이라 할 수 있어요.

  8. 복서겸파이터 2019.01.13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의 일치인지 오늘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다 읽었더랬습니다. 오웰은 물론 스탈린을 풍자한 것이지만, 읽으면서 현 상황과 상당한 기시감이 있어 몰입해서 읽은 것 같습니다. 고전이 괜히 고전이 아닌 것 같아요. 이런류의 풍자 같은 것이 나오면 사람들이 잠에서 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차선 2019.01.13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각하게 세뇌된 광신도들은 동물농장과 같은 책을 읽고도 민주당의 문제는 못 알아차리고 자한당과 박정희 욕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 복서겸파이터 2019.01.13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나 재밌는 것이 동물농장에서의 개돼지는 가장 똑똑한 지배계층이라는 거죠. 말, 양, 닭 등이 그들의 폭정에 희생되더군요.

    • 해양장미 2019.01.14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는 참으로 명문이지요.

      대깨문들이 문재인을 그냥 문재인이라 칭하는 것으로만으로도 버럭거리는 걸 정말 많이 봤습니다.

  9. 차선 2019.01.13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보면 달님께서 청년 남성들에게 기회를 준 셈이네요. 붙잡지 않을 테니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고요.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떠나지 않는 청년 남성들의 수가 적지 않은 걸 보면 세뇌가 참 무섭다고 느낍니다.

  10. 석준홍 2019.01.14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선 때 보수와 언론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잃었던 경험을 잊지말자는 말에 공감했었더랬습니다. 전 이 말에 네거티브 공세와 언론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전제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유아적인 흑백논리와 아집을 드러내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당장 본인들의 언행부터 비판적으로 돌아보지 못하고 반성이 안되는데, 도대체 누굴 비판하고 누굴 옹호한단 말입니까?

    심심찮게 '그래서 자유한국당 찍을거야?'라는 말이 들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어려우니 남은건 네거티브밖에 없습니다.정당의 존재이유를 상대의 결함에만 의존해서 증명할 수 밖에 없다면 분명 말로가 좋을 수 없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9.01.14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의 죽음부터 올바르게 인식해야 하는 게, 노무현은 포괄적 뇌물수수 수사 중에 자살한 거였고 차기대선에 부당하고 불필요하게 간섭하다가 열린우리당 붕괴에 일조하고 정권 내준 거였습니다. 그리고 MB 심기까지 심하게 거슬러서 표적수사를 당했었지요. 애초에 노무현이 정치 제대로 했으면 친노가 폐족 소리 들을 일도 없었어요.

      그런데 노무현이 죽으면서 그 모든 걸 남탓으로 몰고갑니다. 선한 희생자와 악한 지배자 구도로 세뇌수준의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이명박근혜의 실정과 맞물려 청년들 사이에 그게 좀 통하게 되지요.

      권력 근처에도 못 가본 시민들이 무슨 권력자를 마냥 추모하고 권력자를 위해주고 떠받들어줍니까. 민주정은 그런 게 아닙니다.

      네거티브는 그것만으로는 어지간해선 별 효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권이 완전히 붕괴하면서, 다른 후보들이 문재인 네거티브를 하는 상황이 되었어씨요. 이젠 입장이 역전되었으니 앞으로는 다른 상황이 전개될거라 생각합니다.

  11. 둥둥구리 2019.01.14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과 민주당의 문제점을 인식하지만 지지를 거두지않는 사람들의 논리는 다음으로 정말 깔끔하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국정농단하고 친박청산도 못한 당보단 낫잖아.'

    국정농단했고 친박청산 못한 것 자체는 사실이고, 자한당말곤 현실적인 선택지도 없으니(사실상 바미당은 망했으니까) 본인이 직접 큰 규모의 피해를 체감하지 않는 이상 저 사람들은 안 바뀔 것 같아요. 박근혜하고 '자유한국당'이라는 라벨지 자체의 문제니까요.

    이렇게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감옥으로 가버린 박근혜는 물론이고 자한당 민주당 절대양강구도인 것도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예전에 대통령제하고 양당제는 세트메뉴처럼 같이 움직인다고 하셨는데 전 대통령제안해도 좋으니 이런 적대적 공생관계의 양당제 역사가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정당이 계속 공급되고 경쟁하고 퇴출되기
    쉬워진다면 언젠가 맘에 드는 자유주의 정당이 영향력을 끼치는 주요정당으로 자리잡을 확률도 훨씬 높아지지않을까요.

    근데 대통령제보다도 양당제에 훨씬 영향 많이 끼치는 제 1 원인 소선거구제가 없어질 수도 없을 것 같고...

    • 해양장미 2019.01.14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적대적 공존 양당제에 금을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가 안철수였는데, 안철수 본인이 좋은 후보로 크질 못하면서 모처럼의 기회가 날아갔지요.

      내각제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고 이원집정부제 해봐야 우리나라 문화에선 대통령제와 큰 차이도 안 날 겁니다. 문화는 빨리 바뀌지 않으니까, 우리는 싫어도 양당제를 받아들이고 이 체제가 적어도 수십년은 더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현실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소선거구제 없애도 양당제는 안 사라질 것 같습니다.

    • 둥둥구리 2019.01.14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내각제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와 소선거구제가 없어지더리도 한국에서 양당제가 사라지지않을 거라 생각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해양장미 2019.01.14 0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인 입장이건 줄 대는 입장이건 여당 하고 여당에 줄 대는 게 좋으니까요. 결국 권력을 쫓아 뭉치게 됩니다.

      내각제에서 이런 현상이 덜 일어나는 건, 다당이 의석을 나눠가진 경우 연대해서 내각을 구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제에선 그렇게 되는 게 아니고, 서로 다른 당끼리 한 후보를 밀게 되면 후보단일화를 한 이후 단일화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당을 합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 당도 맞서기 위해 규모를 키워야 하지요.

  12. 윈브라이트 2019.01.14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대깨문이 아니라 척부문도 보이더군요.

    https://www.fmkorea.com/best/1490207821

    다시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기도 했던데, 여러가지 부정적인 경제 지표들과 청와대 기강해이 관련 언론 공세가 너무 오래 지속되었고 무뎌진 감이 있습니다. 젠더 이슈로 떨어져 나갈 젊은 남성층은 이미 다 떨어져 나간거 같구요. 진짜 콘크리트 지지층과 제대로 대면하게 될 시기가 온 거 같네요.

    • 해양장미 2019.01.14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저런 척부문 같은 건 지능안티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능안티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문재인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빠보이지 않네요.

      현재 드러난 악재들은 정치 관심층에는 일단 반영된 것 같습니다. 선거가 없는 시기라 정치 저관심층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많이 보이지 않을 것 같고, 문재인에 불만을 가지게 된 관심층이 저관심층에게 부정적인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