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 한식 논란에 대하여

식이 2015. 10. 25. 19:20 Posted by 해양장미

 양념치킨이 한식이다, 아니라는 논란이 며칠 전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사실 이건 논란거리도 아닙니다. 양념치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식이고 이를 한식이 아니라고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논란거리가 되는 건 통상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식의 범주 이미지가 협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글로벌 기준에서의 한식과, 한국인들이 메뉴 고를 때 생각하는 한식은 다를 수밖에 없단 말이지요.

 

 여담이지만 중식이건 경양식이건 일식이건 한국에서 먹는 건 글로벌 기준에서 거의 한식입니다. 현지화가 많이 되었고, 특유의 개성을 가지는데다 외국에서는 거의 안 먹는 타입이기 때문입니다. 짜장면, 짬뽕, 한국식 우동, 한국식 돈까스, 한국식 생선/해물회 등은 모두 한식입니다. 편의상, 그리고 마케팅을 위해 각각을 중식이니 양식이니 일식이니 하고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아함이 있을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이야기하자면...

 

 일단 우리가 먹는 95%이상의 한식은 조선 말 무렵만 해도 안 먹고 못 먹던 겁니다. 그 땐 먹을 것도 그리 다양하지 않았고, 뭔가 잘 해 먹고 살 만한 부유함도 없었습니다. 그 무렵 왕가나 세도가에서 먹던 것도 현재엔 (일부러 재현하지 않는 한) 형태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닭도리탕이나 너비아니만 해도 옛날 왕가의 레시피와 현대 레시피는 완전히 다릅니다. 현대엔 옛날식 레시피를 쓸 이유가 없어요. 과거 레시피들은 그 시대엔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했던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치킨의 조리법이 딮프라잉이라 한식이 아니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튀김은 원래 어느 국가건 현대 이전엔 평범하게 할 만한 조리법이 아니었습니다. 식품화학 공정이 발전하기 이전 전통적 착유법 및 작물 재배법으로는 딮프라잉을 할 만한 충분한 식물유를 확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본래 한반도에서 사용하던 식용유는 참기름과 들기름, 그리고 동물성 기름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전은 라드로 부쳤었고, 튀김은 참/들기름으로 했었습니다. 현대에도 참기름 부어서 딮프라잉 하긴 힘들지요? 옛날엔 더 힘들었습니다. 유럽에서 그나마 일찍 튀김 요리가 발달한 건 (같은 재배면적에서 상대적으로 기름이 많이 나오는) 올리브가 자라서였다고 할 수 있고요. 그래도 튀김 해먹기 힘들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식용유는 대부분 식품화학 공정의 발전으로 출시될 수 있었던 거고, 그 결과 세계적으로 현대에 들어 튀김 요리가 발달하게 된 것입니다. 식용유만 확보되면 누구나 튀김을 해먹습니다. 튀김은 만인이 좋아하는 맛이고 대량 조리도 쉬우니까요. 닭은 세계적인 가금이기 때문에, 누가 안 가르쳐줘도 식용유만 생기면 사람들은 조만간 프라이드 치킨을 만들게 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인 면에서도 양념치킨은 다른 한식들과 그리 큰 시대적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양념치킨은 맥시칸 또는 페리카나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서로 각자가 개발했다 주장 중입니다. 맥시칸을 멕시칸, 멕시카나와 혼동 금지. 세 브랜드는 모두 실존하는 다른 브랜드입니다.) 페리카나 쪽 썰을 따르자면 개발년도는 1981년입니다. 오래 안 된 것 같지요? 그런데 캔참치김치찌개나 찜닭도 1980년대에 개발되었습니다. 모두가 잘 아실 동원참치 살코기 캔이 처음 나온 게 1982년입니다. 그 전엔 참치김치찌개라는 요리가 없었다는 겁니다. 안동찜닭 역시 1980년대 안동구시장 닭골목에서 개발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춘천닭갈비는? , 채소, 사리와 볶는 현재의 형태는 80년대 후반부터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양념치킨은 상대적으로 오래 된 한식에 속한다는 겁니다. 원래 음식문화라는 게 자본이 좀 있어야 발달합니다.

 

 사실 양념치킨을 한식으로 인정하는 게 나름대로 의미 있는 면도 있습니다. 한국은 선진국이 된 지 얼마 안 되는 나라고, 근래 요리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보면 이제 한식도 본격적으로 발전할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제 한식의 범주를 보다 포괄적이고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 어쨌든 문화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식탁을 만들려면 많은 시도가 필요한 법인데, 보수적이고 이미지에 사로잡히는 문화에서는 창의적인 무언가가 덜 나오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만큼 다양한 식재료를 먹는 민족도 드뭅니다. 그런 만큼 한식의 발전 가능성은 높습니다. 이미 35년 역사를 지닌 양념치킨 정도는 전통한식으로 포용하고 나갈 필요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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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5.10.25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전통', '우리 것'의 개념을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기성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청년세대도 그래요.
    옛 원형 그대로, 한국 원조인 것만 전통으로 생각하느라, 현대와의 접목 가능성과 새로운 전통에 대해선 생각이 잘 안 미쳐요.
    전통과의 단절이니 서구중심주의니 뭐니 하는데, 우리 것이 구식, 촌스러운 것으로 인식된 건 오히려 전통에 대한 편협한 인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복만 해도 충분히 미려한 의복이지만, 현대 생활 패턴엔 잘 안맞지요. 그래서 잔치 때나 입는 옷이 되었고요. 물론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현대 생활패턴에 맞게 '개량'된 형태입니다. 그 형태를 그대로 현대까지 갖고와 쓸 수는 없으니까요.

    외국에 문화 전파할 때도 그렇습니다. 외국인의 취향과, 문화의 변이 가능성을 잘 인정을 안해요. 그래서 외국에서 한식이 타국요리에 비해 고전한다 합니다.
    한식을 세계화할 때 '김치, 불고기' 등 우리 입장에서 괜찮아 보이는, 한정된 것들만 전파하려 하고, 외국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잘 몰라요.
    얼마전에 외국인이 만들어낸 김치 칵테일 레시피가 한국정부 사이트에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그거 관련해서 엄청난 비난이 있었습니다. 김치를 중시한답시고 괴식을 만든다고요. 그런데 정작 외국인들의 김치 칵테일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이었어요. 우리 생각에 너무 매몰돼서 정작 외국인들의 입맛은 생각지도 못한 겁니다.

    편협한 사고를 바꿔야, 우리가 양념치킨을 한식으로 인정하고, 우리의 것을 발전하고 글로벌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5.10.25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든 우리 민족을 훌륭한 민족으로 포장은 해야하는데, 실제 가진 건 없고 전통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었으니 많은 이미지들을 만들어 유물로 만든 탓입니다. 그에 실제 역사를 보지 못하게 된 거지요.

      우리는 생활 속에서 문화를 만들고 발전시켜온 사람들과 유산들을 보다 존중하고 바르게 봐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5.10.25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자주 올려주셔서 좋습니다. 양념치킨이 한식이 아니면 어느나라 음식이겠습니까? ㅎㅎ

  3. 시닉스 2015.10.26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문화와 언어는 본질적으로 짱뽕입니다. 19세기 초 조선 사람과 지금 한국인이 대화하면 거의 말이 통하지 않을 겁니다. 19세기 초 조선 사람이 삼국 시대 사람과 대화해도 그렇겠죠. 외세 침략이나 유입을 떠나 원래 언어란게 그렇습니다. 가령 현대 미국인이 12세기 영국인과 대화가 통할까요? 12세기 영국인이 기원전 색슨 족과는 대화가 가능할까요? 언어 순혈주의자들은 한자어 유입을 개탄하지만 영어도 조금 세련되게 느껴지는 단어들은 대개가 프랑스에서 유입된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유명한 프랑스 요리, 원래 이태리 요리에서 유입된 겁니다. 그리고 조선 초기를 기준으로 하면 지금 고추가루 들어간 한국 음식은 전부 남미 요리 짬뽕입니다. 마지막으로 언어나 문화 순혈주의는 파시즘과 거리가 멀지 않더라는게 2차 대전 이전 유럽의 경험입니다.

    • 해양장미 2015.10.26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짜장면 표준어 허가일이 떠오르는군요.

      저는 작장면이라는 원어와 표준어 규정을 살려 자장면으로 표기해 왔습니다만, 허가 이후로는 혼용합니다. 본문에도 짜장면으로 적었습니다.

  4. 사과가 좋아 2015.10.26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저런 좁은 시각도 그렇고 한식은 우수하다 세계적으로 맛있다고 해야한다는 극우적 생각이 매스컴이나 전반을 지배하는 느낌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외국인 10명중 9명이 싫다는 김치 홍보도 그렇고 그저 훌륭한 우리민족이라는 홍보에 치중이지 맛의 연구라는 본질은 훌륭한 우리 유산을 일제가 전부 파괴해서라는 말로 둘러포장하기 바쁘구요.
    조선시대말 귀족이 그야말로 다 말아먹던 시절 서민음식이 남아날게 있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5.10.26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제가 파괴했다기엔... 조선 말보다 일제 시대 때 서민들이 그나마 더 잘 먹었습니다.

      요즘 국정교과서 문제로 일제 시기 쌀 수출이라 적으면 안되네, 수탈이 맞네 하고 싸우던데 제 보기엔 참 어이없는 소리입니다. 조선 말기건 일제시대건 서민들은 쌀 충분히 못 먹었습니다. 그냥 이 땅에서 서민들이 쌀밥 자체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된 게 박정희땝니다. 그 전엔 보리, 감자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면 다행이었고요. 그러니까 식문화 발전은 거의 70년대부터 이루어진거지요.

      한편 한식세계화사업은 사실 꽤 정치적인 연유에서 시작된 것이고 잘 될수가 없었습니다.

  5. 2015.10.26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10.26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사람들이 밥과 함께 양념치킨을 먹는 걸 주저하는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먹어보면 꽤 괜찮은데, 치킨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맛보지 못하곤 하지요.

  6. 지나가던선비 2015.10.26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요...그냥 정부와 국민들이 한국적인 것은 뭔가 색동옷에 전통한복 입은 아낙네나 선비가 젓가락질하면서 먹을법한 비주얼, '조선시대, 기름 없는 것, 발효식품'으로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로컬음식은 원래 진입장벽이 높은데 자꾸 외국인들에게 먹으라고 강요하다 보니 두유노우 킴치 이런 비꼬는 유행어도 생긴 것이라 봅니다. 요즘 한국이 케이팝으로 인지도가 많이 높아지고 있는데 정작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매체는 기존에 높은 분들이 원하고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아 보이네요.

  7. as 2015.10.26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영국은 무엇 때문에 음식문화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는지가 궁금하네요. 나라도 부유하고 농작물 자라기에도 꽤 좋은 기후를 갖고 있는데...

  8. 허허허 2015.10.30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정 감사 때 카메라 돌아가면 기건 아니건 간에 소리라도 한번 빽 질러야 이름이 알려진다는 뭐 그런 생각이 덧붙은 것이기도 하겠죠.

  9. ㅅㅇ 2015.11.02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사람들이 먹는 부대찌개나 짜장면의 경우는 해방 직후-한국전쟁 이후에나 등장했지요, 그 재료들만 봐도 토종이랑은 거리가 멀다만, 어엿한 한국 음식이라는건 부정할수 없을 겁니다

    좋은글 읽었습니다, 한국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겠군요

  10. 2015.11.03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11.03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나라 사람이건 즐겨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체취가 달라지긴 합니다.

      마늘은 세계적으로 즐겨먹는 나라가 의외로 잘 없고, 냄새가 강한 편이어서 티가 많이 나는 것이겠지요. 단순히 익숙함의 차이일 겁니다.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특유의 체취가 없는 게 아니라서요. 그 문화권에서 즐겨 먹는 스파이시 체취가 나지요. 같은 조건에선 동아시안은 체취가 적은 편이고요.

  11. 서른살 2015.11.06 0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리사로서 공감합니다

  12. 알리샤 2015.12.04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는 맛있는거같아요 ㅋㅋ.. 먹으면 든든하고 없으면 허전한거같은..

  13. 길리 2016.05.15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식의 세계화를 쓰는 과제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혹시 저작권 표시해드릴까요....?

  14. 유월비상 2016.08.28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은 한식이 지나치게 간만 쎄고, 맛의 다양성이 떨어지며, 식재료의 질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식이 국제적으로 인기있는 편은 아니고 맛없다는 비판도 많이 받던데, 그 비판들이 얼마나 설득력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야 한국인이라 나쁘진 않은데 외국인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겠어요.

    • 해양장미 2016.08.28 0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간이 세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한국인이 소금을 많이 먹는 건 국물 요리를 많이 먹어서지, 음식을 짜게 먹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맛만 보면 한식은 짜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2) 맛의 다양성은, 쓰는 허브-스파이스-소스의 종류는 다양한 편은 아니긴 합니다. 다만 식재료라는 면에선 한식이 매우 다양한 편에 속합니다. 어느 걸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3) 식재료의 질은, 가정식 기준에선 한식이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런데 한식이 파인 다이닝 같은 스타일로 발달한 게 아니다보니, 한식 식당에서는 식재료 신경 덜 쓰는 곳도 많긴 합니다.

      4) 현대 한식은 위에도 이야기했듯 역사가 짧아요. 그래도 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은 올해 기준 꽤 맛있는 편 아닌가 싶은데요. 다만 세계적으로 한식이 꽤 특이한 스타일이라, 외국인들한텐 적응에 시간이 꽤 걸릴 순 있어요.

    • 유월비상 2016.08.28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1. overseasoned라는 표현을 간이 세다고 옮긴겁니다. 이 댓글 자체가 한 외국인이 영어로 한식 비판한 글 보고 썼거든요.

      2. 맛의 다양성은 아마 시즈닝의 관점에서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3. 한식 중 최고급으로 인식되는 건 적던데 그거랑 관련 있으려나요.

      4. 특이한 스타일이라는건 중심되는 요리가 있다기보다는 찌개, 밥, 다양한 반찬 등으로 중심이 분산된 스타일을 이야기하나요?

    • 해양장미 2016.08.28 0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overseasoned는 양념이 세다. 에 가깝군요. 한국인이 방목된 고기와 푸새를 많이 먹어왔더래서 양념이 센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푸새 요리를 먹어볼 일은 별로 없겠지요.

      2. 이게 가정식을 기준으로 하면 프랑스 같은 나라도 지역마다 특유의 부케가르니 조합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요리사들이 연구하고 통합 발전시키면서 파인 다이닝에서 그나마 다양한 허브를 쓸 수 있게 되었지요. 한식은 아직 지역마다 다른 허브-스파이스를 쓰고, 이게 통합된 상태가 아닙니다.

      3. 일단 한국인은 너무 비싼 한식에 대해 좋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최고급으로 상업화될 일도 별로 없지요. 그리고 이미 한국인들은 한정식집 가면 모처럼 반찬 종류 원없이 먹는 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보니, 질적인 성장보다는 종류가 다양한 방향으로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4. 밥 위주로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으니까요. 글쎄 외국인들은 밥 없이 육개장만 먹는다거나, 샐러드처럼 김치를 퍼서 먹고 있다거나 그런다니까요.

    • 유월비상 2016.10.06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obile.twitter.com/WELCHSLIFE/status/783496722995490816
      한식이 특별히 맛있지 않다는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10.06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인한테는 한식이 맛있지요. 외국인한테는, 스파이스가 좀 개성적이거나 강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