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디스토피아와 한국의 미래

사회 2018. 3. 10. 12:4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gyCbWLwGRtQ

 

 

 나의 예상대로 미투 운동은 완전히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주된 관심사는 미투 운동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여파와 우리의 미래에 있습니다.

 

 이번 미투뿐만 아니라 페미니즘 자체가 미쳐 돌아간 지 좀 되었습니다. 그 악영향이 너무나도 커서 이젠 페미니즘 디스토피아가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펜스 룰은 이미 많은 부분 현실이 되었고, 회사 경영자들도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시장은 이미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광란에 노출되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익을 보는 분야도 있습니다만, 대체로는 손해가 큽니다. 이 추세는 일시적인 게 아니고 매우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면이나 정치적인 면에서 근래의 막나가는 페미니즘 문제 이야기는 이전에도 여러 번 해왔는데, 문제가 너무 심해지다 보니 추가적인 이야기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기업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각 현장에서 이미 여성 직원들에 대한 방어적 소외가 본격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근래 성범죄 무고에 있어 여성들은 남자를 쏴도 거의 처벌받지 않는 총을 쥐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었는데, 미투 운동은 총기난사를 마음껏 해도 된다는 분위기처럼 인지된 면이 있어 다들 조심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여성들의 구직은 실시간으로 어려워지고 있고, 승진은 더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다니는 어떤 회사는 회식 때 여성들끼리 아예 따로 테이블에 앉히고, 이성 직원 사이의 모든 대화는 메신저로만 하는 걸 강제했으며, 그나마도 업무적이고 공적인 대화만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대외적 업무에서도 여성이 배제되고 있으며, 여성의 해외출장 스케쥴이 취소된 회사는 들은 걸로만 여러 개입니다. 당연히 메신저로 공적인 대화만해서는 업무가 제대로 될 리가 없기 때문에, 만일 이런 사회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적잖은 회사에서 여성 직원들의 배제, 퇴출이 아주 빠른 속도로 전개될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메갈4 사건 이후 혼인 건수는 급락했습니다. 출산도 그에 맞춰 거의 없습니다. 워낙 출산이 드물다보니 주민센터에서 출생 축하 현수막까지 거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는데, 이게 어디 시골 이야기가 아니고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이야기입니다. 수도권 신도시는 그나마 출산이 제일 흔한 곳입니다.



 산부인과 줄폐업은 이미 오랜 추세고, 다들 결혼을 안 하니 예식장 폐업도 이미 오랜 기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엔 혼인 건수가 급락하니 중소형 예식장들은 버틸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물론 숙박업소도 많이 폐업중입니다. 연인 자체가 예전보다 없는데 숙박업소가 잘 될 리가 있겠습니까. 숙박업소 폐업이 늘고 있다는 건 당연히 데이트 장소라거나, 각종 돈을 쓸 만한 것들이 모두 심각한 불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혼인추세의 급락은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초혼 연령은 출산율과 직결되고, 미래의 인구수는 우리나라의 미래 자산가치 및 잠재성장률과 또 직결됩니다. 쉽게 말해, 페미니스트들은 우리 사회를 디스토피아로 만들고 있습니다. 연애고 로맨스고 출산 육아는 물론 사업이고 번영이고 자산가치까지 다 파괴중입니다. 투자이민을 미리 활성화했던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잘 한 것으로 생각 중인데, 한국 전반이 제 때 그리 현명한 대응을 할 것 같진 않기도 합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지방도시나 시골들은 거의 몰락할 겁니다. 수도권과 일부의 광역시들만 살아남게 되겠지요. 대규모 이민 수용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미래 잠재성장률이 심각하게 의심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선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면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나는 이미 한국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그다지 낙관적이지는 않습니다. 인구감소 위기를 겪어도 헤쳐 나갈 방법이야 있습니다만, 이건 불황 속에서도 돈을 벌 곳은 있다는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성장세에 있는 타국 자산에의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며, 그런 만큼 국내 자산의 비율은 장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아직 우리나라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졌다거나, 당장 미래가 좋지 못하다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헬조선론자들의 어이없는 인식보다는 훨씬 강하고 튼실한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불안요소가 보이면 대비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근래의 페미니즘은 너무나 파괴적입니다. 그들은 세상, 자연, 사회, 인류의 본성이라거나 돌아가는 원리라거나 과학적 사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이 만들어 온 안전장치들 같은 것에 너무나도 무지하고, 철저하게 무시하며, 제멋대로 세상을 재구축하려 듭니다. 물론 그런 시도를 할 때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은 파멸과 고통과 죽음입니다. 창작물에서 디스토피아를 만드는 악당들도 사실 보통 이 정도는 아닙니다. 현실은 때때로 창작물보다 더하지요.

 

 이런 파괴적인 급진적 흐름은 사회를 반대로 매우 보수적인 흐름으로 돌릴 수도 있습니다. 그 또한 전혀 좋은 양상이 아니지요. 그러나 직장에서 여성이 퇴출되고, 이성교제는 주로 소개에 의하는 동시에 성적으로 보수적인 옛 양상이 회귀할 가능성은 현재 얼마든지 있고, 추세적으로 보면 이미 그렇게 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런 회귀에서 여성은 과거처럼 보호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지요. 페미가 부수고 있는 유리는 바닥이라고요.

 


래디컬 페미니즘의 흐름을 보면

사회 2018. 2. 9. 11:0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우클릭 후 반복 재생 가능합니다.

 

https://youtu.be/Hj83ugShbic


 

 근래 이런 일이 있었지요.

 

http://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freeboard&page=1&divpage=1056&no=5662749

 

 하루라도 빨리 여성들이라도 나서서 저 정신 나간 암컷들을 뜯어말리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겁니다. 그렇지만 다수의 여성들이 이제 와서 페미니스트들과 싸워가며 뜯어말릴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아마 결국 큰일이 날 겁니다.



 공격적인 페미니스트들은 한 가지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남자들이 여자를 달콤한 과일처럼 보지 못하게 하고, 맛없고 독이 들었을지 모르는 열매처럼 보이게 하는 것 말이지요. 이렇게 하면 남자들은 당연히 여자를 덜 건드립니다. 특히 한국 같은 나라에서 여자들은 남자를 쉽게 파멸시킬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범죄 무고 누명을 씌우는 것 말이지요. 근 몇 년 동안의 사건들로 인해, 많은 남성들은 여성의 거짓말과 법률적인 차별이 얼마나 끔찍한 위험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압력을 받았을 때 남성들의 합리적인 선택 방향은 명확합니다. 공격성이 있고, 자기주장이 있고, 자신에게 무고 누명을 씌울지 모르는 여성을 멀리하는 것. 일단 여성 채용은 줄어들 겁니다. 불특정다수의 여성과 엮일 일이 많아진다는 건 위험함이니까요. 여자들은 어차피 채용에서 여자를 우대하지 않습니다. 직종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소위 여자 일이 아닌 이상 고부가가치 직종에서 여직원을 우대해 뽑는 경영자는 어차피 없습니다.



 뽑힌 여직원들도 남성 상사와 인간적으로 친해질 기회는 줄어들 겁니다. 승진의 기회가 줄어들 것이고, 원래 불리한데 앞으로는 점점 더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진중한 남자일수록 걸핏하면 녹음기를 들이댈 것이고, 괜찮은 남자보다는 가볍고 뒷일 생각 안 하는 남자를 만날 확률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겁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다쳐서 병원에 간 남자는 바로 치료받는데, 여자는 치료가 지체될 수도 있습니다. 남성 의사가 여성 환자를 일대일로 건드리는 걸 지금보다 더 꺼려하게 된다면 말이지요. 지금이야 여성 간호사가 넘쳐나지만, 앞으로 만약 간호사가 의사에게 몇 건의 무고폭력을 행사한다면 남성 간호사를 뽑는 병원이 늘어날 겁니다.



 또한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남자들은 소위 보다 전통적인 여성상을 원하게 될 겁니다. 순종적이고 착하고 순결하고, 그런 방향으로의 교육을 보다 잘 받은 여성 말입니다. 그런 여성은 위험해 보이지 않으니까요. 페미니스트들은 어차피 아이를 낳기 싫어하기도 하고, 남자들이 앞으로는 더더욱 멀리 할 것이니 그런 유형의 DNA는 진화사적으로는 급속도로 사라져갈 겁니다. 과학기술이 빨리 발전해서 불사의 기술이 생기거나, 체세포를 체외에서 감수 분열시켜 인공 수정하는 게 가능해지거나 하지 않는 이상에는.



 역사적으로 선진국 기준, 20년만큼 여성들이 잘나간 시기는 인류사에 없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낮은 범죄율 및 사망률, 여러 제도적 이익들 위에 있지요. 가부장제는 사라진 지 오래고, 페미니스트들의 망상 속에만 남아있습니다. 중세의 왕비는 적장자에게 왕위를 잇기 위해 20명 가까운 아이를 산통 속에 낳아야 했는데, 현대 한국 여성은 마취하고 2명만 아이를 낳아도 애국했다는 소리 듣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이렇게 잘나가는 시기가 이어질까요? 적어도 이어가고 싶다면 저 정신 나간 암컷들이 우리 사회를 박살내지 못하도록 붙들어 매야 합니. 나쁜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쌍용차 해고 관련 투쟁은 정당했을까  (34) 2018.03.17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와 한국의 미래  (63) 2018.03.10
Yes24 2017년 올해의 책 투표 결과  (74) 2017.12.23
문재인케어와 그 뒷일  (60) 2017.12.10
현장의 기록  (52) 2017.11.21

Yes24 2017년 올해의 책 투표 결과

사회 2017. 12. 23. 10:40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BZpbn03kV2U

 

 

 온라인 서점 Yes24에서는 매년 올해의 책 투표를 합니다. 올해도 투표가 지난 14일에 끝났고요. 이 투표 결과는 올해의 문화 트랜드를 일정 이상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위는 올해 핫했던 82년생 김지영. 작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심각해진 페미니즘 트랜드를 이끈 노블로,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극단적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부터 심각한 상태의 페미니스트인 것 같고요.

 

 2위는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이 오래된 책이 이제 와서 올해의 책 2위에 오를 줄이야 싶습니다. 국가란 무엇인지에 대해 유시민의 견해로 이해한다는 건 좀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유시민은 뉴트럴한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분명한 정치적 편향성이 있으며, 정치학이나 정치철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습니다. 초보자가 처음 읽기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 중 적잖은 수가 정치철학 공부를 거의 이 책으로 끝낼 겁니다. 그게 문제겠지요.

 

 3위는 문재인의 대한민국이 묻는다입니다. ...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니 넘어가지요.

 

 4위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에세이입니다. 어느 때나 인기가 좋을 만한 책입니다. 이후 5, 6위는 무난합니다. 7위에 또 등장하는 게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지요. 이후 15위에 엄마는 페미니스트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문화권력을 개혁진보 세력이 우점하고 있다는 건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적어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좌파가 우점했지요. 다만 근 몇 년 사이 종이 신문, 시사주간지, 시사월간지 등의 시장이 크게 몰락한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SNS, 팟캐스트 등의 새로운 미디어에서도 개혁진보 권력이 우점하고 있는데다 주요 대형 커뮤니티도 조직적 여론장악이 끝나있기 때문에,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을 방치해 몰락한 건 보수권력의 자업자득이긴 합니다만, 그로 인해 초래된 이 좌파 포퓰리스트들의 독재를 감내해야 하는 건 모든 시민입니다.

 

 극단적인 페미니즘 서적의 유행도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건 좌파 운동의 일반적인 방식이긴 한데요. 그렇게 피해의식을 자극받은 사람은 보통 불행해지고 주변에도 불행을 퍼뜨립니다. 과다한 피해의식과 단순무식과격한 행동은 복잡한 현대사회엔 아무 도움도 안 되기도 합니다.

 

 책을 즐겨 읽고 투표까지 하는 사람은 보통 그래도 식자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독서를 안 하니까요. 그런 사람들의 이런 투표결과는 이 혼란스러운 시대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도서정가제 강화 이후 양서 발간은 줄었습니다. 어려운 책을 일부러 굳이 읽으려 하는 사람도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SNS나 팟캐스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으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처럼 살 때는 거기서 홍보하는 책을 삽니다.

예수는 왜 신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을까

인류 2017. 9. 20. 12:25 Posted by 해양장미


 나자렛 예수는 크리스트교에서는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신의 아들이자, 메시아이자, 성부와 같은 페르소나라 주장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현대인들이 들으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지요. 만약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했다 가정한다면, 남신+여인이니까 잘 봐줘도 반쪽짜리 신 아니냐고요.

 

 본문에선 옛 사람들이 왜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기 쉬웠는지, 과학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여권을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 사람들의 인식이 과학의 발전으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많은 것이 하나의 오해에서 비롯됩니다.실 옛 사람들은 정액 속에 이미 완성된 작은 사람이 들어있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작아서 안보인다고, 그런 식으로 생각했지요.

 

 이 작은 사람을 부르는 라틴어가 연금술과 창작물에서 많이 언급하는 호문쿨루스입니다. 다만 옛 사람들은 이 호문쿨루스가 성장하려면 모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여성의 역할은 호문쿨루스를 몸 속에서 키워 낳고 젖을 먹여 성장시키는 거라 생각했지요. 현미경으로 처음 정자를 발견했던 사람들은 호문쿨루스를 드디어 관측했다고 기뻐했었다고도 합니다.

 

 말 그대로 남성은 씨를 만드는 존재요, 여성은 그 씨를 키우는 밭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창작물에서 연금술사들이 유리병 속에서 호문쿨루스를 키우는 건, 별다른 게 아닙니다. 기술이 발달하면 정액 속의 호문쿨루스를 여자 몸이 아니라 유리병 속에서도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지요. 요즘 기준으로 생각하면 시험관 아기를 대리모가 아닌 인큐베이터에서 키우려는 것이니, 별로 황당한 발상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런 오해는 과학적, 의학적으로는 별로 심한 오해는 아니었습니다. 현미경이 발견되고, 난자를 관측하고, 수정과 착상을 이해하게 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지요. 다만 이 오해는 문화에는 당연하리만큼 큰 영향을 줬고, 오해가 풀린 후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동정녀 마리아는 성령에 의해 잉태했다고 합니다. 그 경우, 옛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예수는 반쪽짜리 신이 아니고 온전하게 신성을 가진 겁니다. 마리아의 역할이 현대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거랄까요. 생모가 아니라 대리모인 겁니다. 그래서인지 성모공경은 성모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고, 성모의 원죄 없음만을 인정합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보면 만약 동정녀가 아이를 낳으면 자신의 클론, 그러니까 연령차 나는 일란성 쌍둥이가 나올 뿐입니다만.

 

 그리고 이런 인식체계에서 가부장제는 당연한 겁니다. 생모라 해봐야 현대인들 마인드로는 대리모 같은 거고, 자식들의 씨는 온전히 아버지의 것이니까요. 현대인들이 보기엔 좀 웃긴 이야기지만, 중세 세계관에선 여자는 번식능력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기술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전하고, 사람이 어떻게 생겨나는지가 밝혀졌지요. 이후 어머니는 기존과 다른 위상이 되었습니다. 현대 페미니즘은 모성에 대해 부정적인 경우가 많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여권의 상승은 진짜 모성의 발견으로 이루어진 면이 큽니다.

 

 자녀의 씨가 온전히 아버지의 것이 아닌 것이 알려진 이상, 호문쿨루스가 고환이 아닌 자궁에서 생성된다는 게 알려진 이상 가부장제는 금이 가기 쉬운 것이 되었습니다. 중세적 세계관에선 여성이 혈족의 이름을 주도할 수 없었지만, 현대 세계관에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되니까요. 자녀의 생모는 보다 중요한 것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세계관의 큰 변화가 온갖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 인식의 전환이 아동양육에 준 영향이 클 거라 생각합니다. 전근대적 세계관에서, 어머니는 자녀들을 남자의 아이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전근대엔 흔했던 원하지 않는 임신일수록 자녀를 보는 눈이 나빴겠지요. 그런데 과학의 발달 이후 그게 어쨌든 내 아이가 된 것입니다. 물론 모성은 자연스러운 것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인식이 달라진 건 영향을 줬을 것입니다.

 

 그 영향일까요. 실제 현대에 들어 자녀를 키우는 방식이 바뀌고, 아동보호라는 개념이 생겼습니다. 사실 전근대엔 현대처럼 아동이 보호받거나 귀히 대접받지 못했거든요. 현대인들은 인류사에 전례 없을 정도로 너무 귀하게들 커서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문재인정부 여성우대정책 현실의 한 단면

정치 2017. 9. 3. 15:37 Posted by 해양장미


 

 전용면적 85제곱미터면 대략 예전 기준으로 30평대 중반 주택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전엔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평수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단위환산만 해서는 넓이를 알 수 없습니다.

 

 네. 여성 1인 가구를 위해, 국가가 공사 등을 통해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을 매입하고, 주변시세를 파괴할 만큼 싸게 임대를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여성 1인 가구는 범죄에 취약한데다, 우선적 임대 대상이 매우 상황이 좋지 못한 사람임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여성에게만 정부가 엄청난 혜택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중장년층 정책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특정 연령대를 향한 게 아닙니다. 임대료는 시가의 30% 수준입니다. 시장에 혼돈이 일어날 정도의 가격대입니다.

 

 이 정책을 보고 나는 앞으로 한국에도 트럼프 같은 정치인이 등장하겠구나.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위험하고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였습니다만, 정부가 이렇게까지 막 나가면 답이 없습니다.

 

 전용면적 70제곱미터 이상의 집은 혼자 살 만한 크기의 집이 전혀 아닙니다. 4인 가족이 살기 적합한 사이즈지요. 아마 그런 집을 세 주면 1인 가구 여성은 1인 가구로 계속 살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고요.

 

 저런 비상식적인 공공임대주택 정책 자체만 해도 너무나도 문제가 커서 황당할 지경인데, 그걸 여성에게만 적용한다는 걸 보니 역시나 이 정부는 총체적으로 답이 없다는 생각만 듭니. 대체 뒷감당을 어찌 할 생각을 하긴 하는 건가요?

 

 이 정부는 미쳤어요. 민주화 이후 역대 최악의 정부입니다. 이 정부를 맹목적으로 계속 지지하는 자들도 각성해야합니다.

 잘 안하는 개인적 이야기입니다만, 내가 다녔던 어린이 시절 학교는 축구 인기가 매우 좋던 곳이었습니다. 유명한 프로축구선수도 나올 정도였어요.

 

 그러다보니 남학생들 뿐만 아니라 여학생들도 축구를 좀 하긴 했습니다. 자주는 안 했고, 가끔입니다만... 옛 이야기가 되었지만 한국에서 여학생들이 축구하는 건 아직도 드물겠지요. 한국에서 운동장 전체를 쓰는 운동 중 대중적인 건 축구뿐이지요?

 

 일반화시킬 수는 없습니다만, 나의 경험으로 여학생들한테 축구를 시켜 놓으면, 축구사적으로 대략 19세기 식 축구가 재현됩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포지션의 개념이 사라집니다.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키퍼 제외 전원이 공을 향해 달립니다. 경험도 코치도 지식도 없으니 일어나는 일이겠습니다만, 나는 남아들은 이런 문제에선 본능적으로 역할을 나누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아들은 잘 그러지 않는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사냥 유전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넌 좀 수비보라고 해도 바로 수행이 안 된단 말이지요.

 

 그리고 어쩌다 그런 일이 벌어진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쨌든 한 번은 여학생 대 남학생으로 교사가 심판을 보는 가운데 성대결 축구를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 2차 성징 전이니 신체능력이 큰 차이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40분간 경기한 스코어는 대략 2:21 정도였던 것 같고 두 골은 처음에 남학생들이 일부러 봐주느라 실점한 것이었으며 10골 정도 넣은 후에 남학생들은 전혀 축구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축구는 성대결을 벌이기 적합한 종목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원래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건 고무줄놀이와 공기였지 축구 같은 게 아니었습니다. 미국에선 축구가 여자 운동이라지만 한국에선 그렇게는 잘 안되나 봅니다. 고무줄은 여학생 전용 놀이였지만 공기는 아니었는데 여학생들이 잘했었습니다. 고무줄은 운동량이 있고 고난이도가 되면 살짝 아크로바틱에 가까워집니다만 공간을 많이 안 쓰기 때문에, 운동장은 남학생들이 주로 썼지만 거기에 불만 가진 사람은 없었고, 그보단 고무줄하기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걸 중요하게 여겼었습니다. 반그늘에 공이 날아들지 않는 곳이 좋은 자리입니다. 소녀들은 전우의 시체를 넘고 고무줄을 넘었었지요.



 한편으로 위례별초 페미 교사를 옹호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권미혁, 금태섭 두 의원. 전교조. 그리고 성폭력 무고죄를 폐지하려 나서는 대표적인 단체 한국여성의전화. 또한 게구리 게이머를 괴롭히다 결국 공개 사과했으며 동춘동여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활동했다고 알려진 전디협 등이 나섰습니다. 정말 잘 어울립니다. 위례별초 교사는 아들을 임신했다는 것에 혐오감을 드러내며 한탄을 했었다고도 알려졌지요. 그것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교사였다면, 남들을 불쾌하게 만들 시간에 소녀들에게 뛰어 노는 법을 알려주려 노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옛날엔 뛰어노는 여아를 보는 게 어렵지 않았거든요.


 소녀들의 운동을 위해 필요한 건 페미니즘이 아닙니다.

요즘 페미들이 부수고 있는 유리는

사회 2017. 8. 28. 18:24 Posted by 해양장미

 

 요새 보면 대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은 이성이나 자중이라는 걸 완전히 잃은 상황인데, . 열심히 유리 부수고 있지요?

 

 그런데 그거 천장 아닙니다. 바닥입니다. , 천장도 전혀 못 부순다곤 안 하겠습니다. 대략 바닥 95 부술 때 천장 5 부수고 있을 겁니다. 유리바닥은 사회학적 용어로 따로 있긴 합니다만, 본문에선 유리천장과 대조되는 언어로 사용합니다.

 

 거의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말하지도 않는 게 있어요. 현대 한국에서 여자들은 유리바닥 위에 서 있다는 것이요. 그건 여자들이 여자라서 그냥 얻는 겁니다. 남자들에겐 그런 게 주어지지 않아요.

 

 여기서 말하는 유리바닥이 뭐냐면요. 여자라서 봐주거나 배려해주거나... 대략 그런 겁니다. 예시를 이야기하자면 여자 징병 안 하고, 진짜 험하고 힘든 일은 안 시키고. 대략 그런 게 유리바닥이에요.

 

 산업재해 사망자 비율은 대략 남성 95%, 여성 5% 정도입니다. 45%의 생존율 차이가 여자가 서 있는 유리바닥입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몇 년은 오래 사는데,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남자들이 위험하고 험한 일을 훨씬 더 많이 하는 것도 한 주된 이유입니다.

 

 남녀공학이나 직장, 각종 모임 등에서 물건을 운반할 때, 남성들이 거의 전적으로 일을 맡게 되는 걸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봤을 겁니다. 물론 평균적인 근력의 차이가 크긴 합니다만, 한국에선 그 이상으로 여자들에겐 그런 일을 시키지 않습니다. 이것도 유리바닥입니다.

 

 이런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사회가 여자들을 편하게 해준 건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근대 도시화 이전의 여자들은 나이 들면 허리가 굽은 채로 굳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노동에 시달렸었습니다. 물론 그 때도 가장 험하고 힘든 일은 남자들이 하긴 했습니다만. 힘들고 험한 일들이 줄어들면서, 험한 일에 여자들 손까지는 별로 필요 없어졌기에 도시 여자들은 신체적으로 힘들지 않은, 옛 기준으로는 그야말로 귀족 또는 특별한 사람들이나 하던 일들만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요즘의 정신 나간 페미니즘은 그런 바닥의 존재도 잘 모르고,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데 있겠습니다. 유리바닥은 여자들이 구성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남자들이 어떤 이유에서건 여자들을 받쳐주고 있는 거랄까요. 그런 겁니다. 그러나 요즘 페미들의 언행을 보고 있자면 유리바닥이 부서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사람은 원래 가지고 있던 것의 소중함과 가치를 잘 모르기 마련입니다. 특히 손해에 민감하고 피해의식에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은 가진 것에 감사하기 어렵지요. 남자들이 남자라서 가진 이점을 잘 의식하지 못하는 것 이상으로, 여자들은 여자라서 가진 이점을 잘 의식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남성들이 가진 이점은 보다 자연적인 것입니다. 더 강한 근력과 공간지각능력, 활동성 및 독립성 같은 데서 오는 게 많아요. 그런데 그에 비해 여자들이 가진 이점은 많은 부분이 문화와 관습에 있습니다. 여자들의 유리바닥은 깨지기 쉬운 것입니다.

 

 유리천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건 정말 절대다수의 여자들한테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겁니다. 유리천장에 부딪쳐볼 수 있는 사람, 그러니까 능력은 뛰어나지만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더 올라가기 힘든 입장인 사람이 전체 여자들 중 얼마나 될까요? 그런 사람은 극소수고, 성별보단 다른 한계에 쉽게 부딪칩니다. 또 남자들도 어차피 출세의 정점에 도달하는 사람은 드물어요. 극단적인 경쟁사회에서 위로 위로 올라가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좀 이상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중요한 건 유리바닥입니다. 그리고 유리바닥을 유지하려면, 얻는 게 있는 만큼 해주는 게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근래 래디컬 페미니즘 유행에 따라 많은 여자들이 사회의 복잡성과 현실에 대한 이해 없이 근시안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유리바닥이 기존처럼 유지될 확률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여자들은 유리바닥 없는 삶에 전혀라고 할 만큼 준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징병제가 유지된다 가정할 때 향후 여성도 징병될 확률이 꽤 있습니다. 청년수가 이미 너무 줄었으니까요. 연애와 결혼에서 여성이 쥔 우위도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출산/입양/양육도 여아 선호로 돌아선지 좀 되었고, 여성에게 긍정적 방향의 환상을 가지고 배려의 대상으로 보는 젊은 남자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래 성범죄 관련 무고죄를 삭제하려는 시도가 자꾸 있고,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만 해도 성범죄 무고죄 폐지론자다 보니, 관련하여 여자를 멀리하거나 만날 때 각종 조심을 하는 남성이 증가할 걸로 예상되기도 하며, 이 역시 연애에서 여성의 각종 우위를 잃게 할 만한 요소라 판단합니다. 또한 이런 문제들이 앞으로 정치와 법률, 사회에 끼칠 전반적 해악은 정말 클 걸로 예상합니다만, 일단 본문에서는 여성의 유리바닥 문제만 이야기해봅니다.

 

 평범한 여성이라면 과격하고 폭력적이며 증오와 편견에 가득 찬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궤변에 속아선 안 됩니다. 그런 정신 나간 부류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단 괜찮은 남자 잘 골라 꼬드기는 게 인생에 비교불가하게 이득입니다. 설령 그게 어렵더라도 증오와 한탄으로 돈과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5&aid=0003800738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욕하였던 김겨울은 말단일 뿐이고, 메갈당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심메갈은 그나마 대중적인 스타였을 뿐, 이제야 메갈당 최대계파 보스가 전면에 나선 겁니다. 이정미보다 메갈당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이라면 그 김종대 정도입니다.

 

 NL-페미가 연대했다는 증언은 곳곳에 있고, 이들은 정의당을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국민의당에도 조직화되어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들을 어쩌기 어려운 게 현실 같습니다. 대략 문재인이 신은 정치적 신발 중 한 짝엔 NL-페미 태그가 붙어 있을 겁니다.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가 지난 달 미국 가서 어이없는 발언 하고 다닐 때, 옆에 함께 하던 사람이 김종대였지요. 둘은 같이 책까지 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흥미로운 건 문정인은 김대중도서관 관장이라는 겁니다. 문정인과 김종대가 2년 전에 같이 냈던 책 이름은 김대중과 국방이고요. 김종대는 작년 총선에서 메갈당 비례대표로 가장 많은 당내 표를 얻었던 인물입니다. (여성인 이정미가 비례 1번이었습니다만.) 메갈당 대의원 김겨울이 공개적으로 김대중 모욕을 한 데 어떤 연유가 있을지, 당대표 이정미가 왜 정의당은 여전히 여성주의 정당이고 나는 페미니스트 당대표라고 선언했는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내가 알기로 이제 페미정치세력은 매우 강대하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어느 당에나 침투해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재앙을 불러올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만, 앞으로 그들은 우리 사회에 많은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들에 대해 어떤 방심도 해서는 안 됩니다.

 

 

여아를 살인, 해체한 트페미 소녀

사회 2017. 6. 18. 14:43 Posted by 해양장미


 인천여아살인사건의 주범 용의자가 남겼던 트위터입니다.

 

 사람들은 용의자가 고어 표현과 역할극을 즐기던 커뮤니케이션 주 관심을 두는데, 도로명주소를 잘못 찾은 것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살인에는 일종의 정당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연쇄살인범이나 쾌락살인범은 절대 무감정하게 살인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살인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폭력성과 살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그런 형질은 현대 사회에 맞지 않을 뿐, 거칠고 험한 사회에선 유용할 수 있는 기질입니다. 우리 인류의 유전자 및 형질 발현은 많이 순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공격적이고 살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곧잘 태어납니다. 환경이 언제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대자연의 어머니는 항상 예외를 만들어내고 유사시에 대비합니다. 

 

 그렇게 폭력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같이 어울려 사는 곳이 우리 사회입니다. 살인 기질을 타고난 아이에게는 무엇이 옳은지, 옳은 행동이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타인을 증오하고 미워하지 않는 게 왜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지... 정말 잘 가르쳐야 합니다. 타고난 살인자도 얼마든지 억제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아이가 성장 과정에서 정당화된 반사회성과 혐오와 증오를 배운다면, 비극적인 결과도 얼마든지 만들어지곤 합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이 사회에서 반사회성과 혐오와 증오를 접하긴 어렵지 않습니다. 그 중 특히 위험한 게 과격화된 래디컬 페미니즘, 소위 메갈이지요.

 

 메갈이 참으로 위험한 게, 다른 일탈이나 문제집단과는 달리 살인과 폭력과 혐오와 피해망상을 정당화하고 명분을 부여합니다. 그건 그냥 잔인한 걸 접하거나 생산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없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갈도 어떤 사람에겐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겐 극단적이지는 않으나 제법 무시할 수 없는 악영향 정도로 끝납니다. 그렇지만 접하는 사람이 아직 어린 연령이고 타고난 범죄자... 소위 사이코패스 같은 유형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메갈, 트페미는 아이 교육에 최악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메갈, 트페미를 피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들은 어디서나 발견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메갈, 트페미 같은 게 잘못되었다고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이해시켜야 합니다. 다수의 아동은 성장 과정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대략적으로 알아서 익힙니다만 모두가 그런 재능을 타고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껏 인류가 쌓아올린 평화와 신뢰는 공짜가 아니고,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것입니다. 폭력성이 발현된 인류는 지구 생물사상 가장 잔혹하고 포악한 학살자들이었음을 스스로 잊어선 안 됩니다.


(전반적인 문맥이 매끄럽지 않아 수정하였습니다. 22:50)

 세상에 살다보니 완전 개념사이트에서 문재인이 비토당하는 걸 다 보네요. 최순실 게이트는 놀랍지 않았지만 이건 좀 놀라운 일이네요.

 

 사실 극성 페미니즘이 싫다면, 페미 권력의 코어격인 민주당을 좋아하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한명숙이 감옥에 갈 때도 과도하게 지켜주려 했던 문재인을 좋아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어쨌든 남윤인순은 이상한 소리도 많이 했고 어처구니없는 법 발의도 했습니다만, 그의 악한 유명세는 과도한 면은 있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면 남윤인순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그런 사람 꽤 있습니다. 문제의 무고관련 법안도 대표발의자는 남인순이 아닌 정춘숙이었지요.

 

 그건 그렇고 남윤인순이라는 양성쓰기로 유명했던 인물이 회자된 김에 이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정치권 들어간 후엔 남인순으로 쓰지만, 본문에선 관련 이야기를 하느라 남윤인순 표기를 쓰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 양성쓰기 운동을 전개한 이후, 세간의 그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았습니다. 쉽게 생각해도 1대야 그런가보다 해도 2, 3대는 어쩌냐는 말도 있었고, 그래봐야 양쪽 부계 성씨니 무슨 소용이냐는 말도 있었지요.

 

 그런데 사실 이 문제의 핵심은 한국 성씨체계 자체에 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희귀성 아니면 성씨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조선시대에 성씨를 가지지 못했던 사람들이 기존 성씨를 구매하고 편입되었던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복잡한 역사적 문제는 빼고 이야기해보지요. 현대 한국인들의 성씨는 본관과 파를 밝히지 않으면 혈연적인 면조차 거의 드러내지 못합니다. 부부 사이의 성도 달라 가족 이름으로의 기능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선 이런 식으로 성씨를 쓰지 않습니다. 패밀리 네임은 가족의 이름이고, 가문의 이름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면 한 쪽이 (주로 여성이) 패밀리 네임을 바꾸는 겁니다. 물론 이는 의무가 아닙니다. 남편이 패밀리 네임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서로 다른 성씨를 사용해도 됩니다. 더 중요한 건, 아예 새로운 성씨를 만드는 게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새 가문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선 새 성씨를 자유롭게 만들 수가 없습니다. 한국 성씨는 부계혈통의 표식일 뿐 가문이나 가족의 이름이 아닙니다.

 

 양성쓰기의 한계는 성씨가 혈통의 표식이라는 데서 비롯됩니다. 아버지의 혈통만 표기하는 건 불평등하니, 어머니의 혈통도 표기하자는 발상 자체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혈통이란 언제나 둘에서 하나가 나오는 것이며, 그 둘의 기원을 체계적으로 장기간 간략하게 적을 방법은 (일부 문화에선 풀네임은 적을 수 있을 만큼 적되, 통상적 표기는 그 중 일부만 하기도 합니다만.)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인류에겐 부계혈통이 중시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관계란 믿음으로 구성된 것이지, 실증으로 구성된 게 아닙니다. 저 아이가 내 아이일거란 확신이 불가능한 관계라는 것이지요. 지금이야 유전자 검사라는 기술이라도 있습니다만, 그 전엔 그런 게 없었으니 믿음이라도 강화시켜야 했지요.

 

 이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성씨가 단순한 부계혈통의 표식이라는 것 자체에 이의를 제기해야합니다. 사견으로는 성씨가 단순한 혈통의 이름인 것보단, 가문과 가족의 이름인 게 더 낫습니다. 더 나아가 사용하지 않을 권리도 주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이는 후에 이야기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우선 법률적으로 성씨의 변경을 이름 변경처럼 자유롭게 하고, 새로운 성씨도 보다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옛 조상 중 누군가가 얻었거나 구매한 성씨를 계속 의무적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숙명은 자유 시민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가문의 이름을 지켜나가고 그 가치를 높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한국의 성씨는 식별의 의미조차 거의 없습니다. 한자어에서 벗어나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