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은 경기 끝나고 다같이 불렀던 곡
아마도 유상철과 같은 구장에 있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해서 우천에 숭의 다녀왔습니다. 운 없게(?) 플옾가면 또 숭의 경기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경남 원정 참여는 나는 어렵습니다.
직관하기 최악의 날씨에 가까웠음에도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소식과 승강을 결정짓는 홈 마지막 경기라 관중이 많았습니다.
경기는... 인유 선수들이 의욕은 높은데 빌드업이 좋지 않은 팀이 계속 속공을 시도하니까 영 안 풀렸습니다. 그렇지만 경기 종반에 유상철 감독이 교체로 투입한 문창진과 케힌데가 연속골을 넣으면서 유상철 감독은 홈경기 첫 승을 거뒀습니다. 어쩌면 마지막 승일겁니다.
식물이 축구장에 가는 기적이 일어나니 유상철 감독도 홈경기 첫 승을 거둡니다.
설마 이런 경기도 조작하진 않겠지만, 조작에 가까울 정도로 유상철 감독에게는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유상철이 교체로 투입한 선수 두 명이 한 골씩 넣었고, 그게 홈 경기 첫 승이었으며, 승강을 결정짓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으니까요.
다음주 경기에서 인유가 꼭 잔류해서 유상철이 아쉬움 없이 암투병에 전력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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