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연아는 마지막까지, 마지막에 어울리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이젠 더 이상 김연아의 경기를 볼 수 없다니, 사실 그것만으로도 아쉽다. 김연아는 기적적인 선수였고, 모든 제약과 부정을 깨부숴왔던 만큼 이런 마지막은 참 씁쓸하기도 하다.
2) 결과에 대해서는 일단은 넘어가자. 이런 걸로 전쟁을 할 수는 없으니까. 김연아가 하자고 그런다면 또 모르지만. 하긴 축구로 전쟁을 한 나라도 있는데, 피겨라고 못 할 건 없을지도 몰라. 역사에 길이 남을 정신 나간 경기였다. 러시아인이 아닌 세상의 모든 피겨 팬은 오늘 평정심을 잃고 수명이 줄어들었을 것이다. 이정도면 편파판정이 아니고 그냥 조작.
3) 이런 게 소련의 방식이고 수준이다. 기름 없었으면 벌써 쪽박을 차도 여러 번 찼을 족속. 오늘의 이 일을 영원히 잊지 않고, 평생 염두에 둘 것이다. 저열한 족속이 본성을 드러낼 때 그것을 잘 기억해둬야 하는 법이다. 통일하면 인접국이잖아.
4) 평창을 기대한다.
5) 향후 김연아가 뭘 하던간에, 어지간해서는 지지를 보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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