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행입니다.

정치 2016. 12. 9. 16:21 Posted by 해양장미

 이제 우리 시민들은 혁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234표 찬성이면 헌재에서도 빠른 처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처음에 탄핵을 주장할 때 11월 내 탄핵 표결을 요청했는데, 10일이나 미적거린 게 유감입니다.

 

 표수로 볼 때 역시나 우리 허니는 당 내 민심도 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총선 때부터 알아봤지만요. 탄핵은 본질적으로 정치행위라 생각합니다. 우리 허니가 이렇게 탄핵까지 당한 건 윤리적 잘못도 했지만 정치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둔 참치 통조림은 까나페 해 먹을 계획입니다. 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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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헤이 2016.12.09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탄핵에 가장 밍기적대고 명예로운 퇴진이나 언급하던 문재인이 인터넷을 장악한 깨시민들에 의해 가결에 최대 공로를 세운 것처럼 미화되는 게 어이가 없긴 하네요

  2. 복서겸파이터 2016.12.09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통조림도 사두셨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3. 와나 2016.12.09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런 거 보면 한국 국민들 대단합니다. 최고의 정무 감각을 가진 이들이 다름 아닌 한국 국민들 아닐까요. 지금은 잘잘못을 떠나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함께 기뻐해야할 역사적 순간인듯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한국 시민이라면 조지 부시를 재선시킬 일도, 브렉시트를 통과시킬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드디어 촛불이 승리라는 걸 해보네요. 광우병 때는 절반의 승리였고, 다른 땐 이겨본 적이 없었지요. 이번엔 결국 이겼습니다. 헌재는 이 의결을 뒤집을 수 없을 겁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12.09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와나님 말씀에 일정부분 공감하는게 어쩌면정치자체의 패러다임 민주주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역사적 변곡점의 순간에 우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대의제 민주주의라는 것이 국민 모두의 뜻을 따를 수 없기 때문에 대표를 뽑아서 그 대표로 하여금 의사결정을 하게 하는 방식이 지금까지의 민주주의였다면 인터넷 SNS등의 발달로 대중도 쉽게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게 되고 특히 우리나라처럼 지적 수준과 문해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대중에 의한 아고라 정치가 다수의 우민정치로 변질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집단지성의 역할까지 맡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중을 오피니언 리더로써 이끌려고 했던 과거의 정치인 보다는 대중이 원하는 것을 잘 캐치해내는 트럼프나 이재명이 뜨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지금까지는 대중이 방관자나 조용한 심판자였다면, 브랙시트 트럼프 이재명을 보면 적어도 대중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여 중요한 정치인 정도의 역할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서겸파이터 / 저는 이 문제가 대의에 관련된 문제 (대표자의 교체에 대한 문제) 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한 사안을 다루는 것과는 다른 일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이런 문제에서 시민들이 직접 의사를 표현하고 시위를 하는 것은 대의제 룰에서 벌어지는 일이지, 대의제가 흔들릴 일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 문제를 대의제를 흔드는 아고라 정치가 아니냐는 불안 섞인 시선을 가진 분들에게도 안심하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12.09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런데, 인터넷의 발달로 확실이 정보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대중의 수준이 높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깨시민 같은 부류도 많이 늘었지만, 진짜 무언가를 아는 사람도 많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예전에는 대중이 못보는 비젼을 가진 선지자적이면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정치인이 이상적인 정치인이였다면, 지금은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캐치해내는 정치인이 더 부각되는 상황으로 점점 바뀌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부터 민주주의라는게 참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제도이지만 어디를 손대야 하는 건지 몰랐는데, 대중의 집단지성이 혹시나 민주주의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지나 않을까하는 아직까지는 공상에 가까운 사견일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기적으로 저는 인터넷이 그러하였듯 기술의 발달이 인류가 모여 살아가는 양상에도 큰 변화를 줄 걸로 봅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과 SNS 같은 게 대세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구시대의 추억이 되고 더 강력하고 혁신적인 게 나오겠지요.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 뭔가 대단한 게 나올지도 모릅니다.

    • 물레방아 2016.12.09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우병 촛불은 이번 촛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광우병 촛불이 승리하지 못한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 / 설명이 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 물레방아 2016.12.09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촛불은 확실히 국민 다수의 민의를 대변한게 맞는것 같은데 광우병 촛불은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주장 자체의 정당성도 떨어지는것 같구요

    • 해양장미 2016.12.09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 전에 나온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광우병 촛불시위 덕에 쇠고기 수입기준 재협상했습니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요. 그 이전 기준은 OIE 기준도 충족 못한, 그다지 좋지 못한 기준이었지요. 개인적으론 위험성이 있다 생각했습니다. 덤으로 한반도 대운하도 막았지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절반의 승리라는 건 MB정부의 근본적 태도문제 및 강만수의 농단을 어쩌지 못했기 때문에 절반의 승리라는 겁니다.

    • 물레방아 2016.12.09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더 순수하게 검역주권 문제를 주장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중을 상대로 자신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소의 과장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과학적 선동과 그 선동에 반박하는 사람들에 대한 너무 많은 공격적인 행동이 가해졌습니다. 본질을 관철시키기 위한 필요악으로 커버치기에는 그 해악이 필요악 수준을 능가한것 같기에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회적 문화적으로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때문에 그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 좀 회의적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내용에 동의는 하는데요... 그 문제가 좀 꼬인 게 처음에 미국소 수입을 시작한 때가 노무현 정권때란 말입니다. 그 때 조선, 동아 등 보수언론도 광우병 공포를 퍼뜨렸어요. 선동은 그 때부터 했단 말입니다. 다만 노무현 땐 뼛조각 하나만 발견되도 전량 통과를 안 시키는 식으로 대응을 했으니 불안이 퍼지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명박이 완화된 검역기준을 들고오면서, 정부의 시위에 대한 초기 대응도 지극히 나빴으니 사태가 그리 전개되었으니 수습이 안 된 거지요.

    • 물레방아 2016.12.09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선, 동아일보 등에 대해서도 과거에 그런 보도를 했다는걸 알고 굉장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도 책임이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4. 방문객 2016.12.09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가장 난리난 사람은 박근혜가 아니라 이제 손에 장 지져야 될 이정현이겠네요.

    사설도박 사이트가 별의별 것으로 내기를 하는데, 탄핵 가결:부결로 베팅한 곳도 있다더라고요. 베팅률은 가결:부결=1.08:12 정도로, 도박꾼들도 탄핵이 부결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나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정도 배팅률이면 사심이 깃든 게 아닙니까. ㅎㅎ

      이정현은 잘 생각해야 해요... 장 지지는 시늉이라도 해야 합니다. 정치 여기서 그만둘 거 아니면 말이지요.

    • 와나 2016.12.09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지역구에선 이정현이 더불어민주당 타이틀을 달고 나와도 떨어질 거로 생각됩니다. 순천에서 쌓아온 그 이미지를 한방에 말아먹었죠

    • 해양장미 2016.12.09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나 / 기존 여러 정치인들의 사례를 볼 때, 정치인생 부활이라는 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일단은 장부터 지져야죠.

    • rip 2016.12.09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정현이 안면몰수하고 문재인이 정계은퇴에 대해 말했던것처럼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라고 하면 재밌는 볼거리가 나올것 같습니다 ㅋㅋ

    • 알바생 2016.12.10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근데 진짜로 장을 지질까요? 저렇게 버티다가 불쌍한 척하면서 그냥 관용적으로 한 말인데 어찌 진짜로 장을 지지냐고 말할 것 같습니다.

      아. 이 이야기 하니까 김제동 영창갔다는 이야기 생각나네요. ㅎㅎㅎ 웃자고 한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16.12.10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술쇼라도 벌이면 되지 않을까요. 진짜로 손을 상하게 하라는 게 아닙니다.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는 거지요.

  5. 1257 2016.12.09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효표 7표 중 '가' 써놓고 동그라미나 삐침획 같은걸 써서 무효가 된 표가 6표라고 합니다.

    흠... 거기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뭐 이젠 상관없는 얘기네요.

  6. des 2016.12.09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나 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해서 주말 동안만 지방에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내려가도 치킨 한 마리 사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갈 생각입니다 ㅎㅎㅎ

    3차 담화 이후로 비박계와 국민의당 쪽에서 탄핵에 소극적인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길래 아, 글렀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여론의 힘으로 이걸 뒤집어버리네요. 최근들어 계속 느끼지만 한국 국민들 참 대단한 시민이에요. 이때다 싶어서 어지간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다 장악하고 활개치는 깨시민 장난질에도 쉽게 안 넘어가는 걸 봐도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깨시스트들에 대해서만큼은 방심할 수가 없네요... 이제야 그 오랜 박정희 신앙을 이겨낸 것 같은데요. 하나 넘으니 다음 하나가 본격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쪽이 더 힘든 상대가 아닐까 싶네요.

    • 물레방아 2016.12.09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정희 신앙을 극복한 것은 좋으나 깨시스트들은 박정희가 한 것이라면 뭐든지 잘못됐다는 공세를 더 강화할 겁니다. 저는 이게 더 무섭네요. 사실상 박정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광신적으로 좋아하는 신도들보다는 공과 과가 모두 있으나 공칠과삼이다라는 식으로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봅니다. 깨시민들은 이제 박정희가 했던 일이나 박정희가 남긴 것은 모두 잘못되었다는 식의 선동을 할게 뻔합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항상 그러던 사람들이라 별 달라질 건 없을 겁니다. 오히려 그들이 정권이라도 잡았는데 못하면 역풍 불지요.

  7. dd 2016.12.09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날짜를 미룬 탓에 점차 국민의 압박이 강해지며 가결확률이 더 높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상대가 대응하고 이런저런 거래가 오고갈 시간이 너무 많이 주어졌습니다. 결과가 좋을 뿐이지 이는 굉장히 잘못된 전술이었습니다.

      11월 13일에 탄핵 발의 들어갔으면 청와대나 친박계가 대응하고 뭘 해볼 시간도 없었을 겁니다.

  8. 044APD 2016.12.09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순조롭게 가기는 가는군요 이제 남은건 친노쪽이긴 한데

    조용해졌으면 좋겠으나 반사이익을 많이 얻었을테니 희망사항뿐이겠지요

    • 해양장미 2016.12.09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진보쪽 사람들이, 보수나 종편 쪽에서 이재명에 대해 좋게 말하는 게 키운 후 잡아먹으려 그런다고 이야기하던데요.

      중도 입장에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런 겁니다. 진지하게 이재명이 문재인보단 낫다고요.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044APD 2016.12.09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재명에 대해서도 트럼프 보는 기분이라 부정적이긴 합니다만은 박근혜 민주당 버전인 문재인보다는 낫겠지요

  9. ST 2016.12.09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원이 9일 밀때 지지율 떨어지게 왜 저런 삽질하나 생각했는데, 결국 9일이 맞았네요. 9일 밀었다고 새누리 2중대라는 온갖 선동하던 깨시들 보면 울화통만 치밀어 오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저로선 2일과 9일이 그리 다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박지원의 의견대로 9일에 탄핵이 여유롭게 통과되었으니 일단 별 문제는 없는 셈입니다. 박지원의 계산이 맞았을 수 있지요. 중립적으로 보면 김무성과 3야당 공조 깼던 추미애 쪽이 더 문제있는 돌발행동을 했다 봐야겠고요.

      더 나아가서 더민주당 깨시스트들 보면 진짜 탄핵을 하고 싶은건지 의심스러운 게 하나 둘이 아니었지요.

  10. 유월비상 2016.12.09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기말고사 준비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ㅎ
    234명 찬성이면 새누리당의원 최소 절반이 찬성표를 던졌다는 이야긴데, 이쯤되면 비박이 친박을 쫓아낸다던가 분당이 된다던가 하는 일도 가능하겠군요. 잘 됐습니다.

    + 여담이지만 개표결과가 참 묘합니다. 1234567...(1명 도주, 234명 찬성, 56명 반대, 7명 무효)

  11. 배부른돼지 2016.12.09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차 담화문 발표 이후 초장에 새누리당에서 퇴진안이 당론으로 채택되면서 비박 이탈이 어느 정도 잦아드나 했는데 야3당이 그제서야 탄핵을 내걸면서 어쨌든 간에 탄핵안이 통과는 되었군요.

    여당비주류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30~40표 확보를 앵무새처럼 반복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전부터 항상 언론에서 골수친박계로 분류한 도저히 친박딱지를 땔래야 땔수가 없다는 60여명 남짓한 무리들을 제외한 나머지 과반에 가까운 여당 의원들이 죄다 탄핵에 동참한 모양새가 나왔습니다.

    그간 대통령을 호가호위하며 당내에서 완장질하기에 급급했던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같은 환관내시 정치세력들을 이참에 완전히 정계에서 도려내야합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잘잘못을 떠나 줄 잘못 선 거 같은데요.

      다만 대통령이 별 죄가 없을 가능성이 1% 정도 남았다고 가정한다면, 되살아날 가능성은 그보단 높겠네요.

  12. 푸른잎새 2016.12.09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일로 박정희 신화가 극복된 것은 바람직해보입니다. 하지만 박근혜의 실책과 국정교과서에 대한 반동,친일낙인과 (박정희의 공에 비하면 실체가 불분명한)노무현 신화가 아울러져 위에 물레방아님 말대로(공칠기삼 얘기를 하셨는데 저또한 70정도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의 모든것이 부정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네요..

    • 해양장미 2016.12.09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박정희의 공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 기억과 자료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공격받을 턴인 거지요. 박정희 향수를 이용하고 신화를 되새기게 하고 가업을 잇겠다던 게 우리 허니인데, 그러고 본인이 신임을 잃고 탄핵당한 이상 별 수 없잖아요.

    • XYZW 2016.12.10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들 대부분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대해 큰 관심 없거나, 공과도 알거나.. 그렇겠지요. 탄압받던 당사자도 아닌데 지나간 역사에 목매는 사람은 좌우 양쪽으로 극단적인 사람들.. 아무래도 트럼프 때도 언급된 '시끄러운 소수' 인 것 같습니다.
      친박 친노 모두 어차피 시끄러운 소수에 불과하고, 진보가 부풀려 말하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중장년층도 이제 박근혜에 대한 신뢰를 잃었지요.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건 좌우 막론하고 극단적인 사람들의 기본기인 듯 합니다.

  13. 유월비상 2016.12.11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돌아보니, 제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떻게 투표했는지 궁금하네요.
    서울에서 몇 안되는 친박계 의원이라 더더욱요. 김진태 이정현처럼 강경 친박은 아닌지라, 탄핵 안했을수도 있고 의심이 자꾸 듭니다.

    이런 중요한 표결을 왜 무기명으로 하기로 정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 해양장미 2016.12.11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각자의 소신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데선 무기명이 낫긴 합니다. 탄핵이라는 건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므로, 정치적 판단에 의한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논리적으로는 참입니다. 전 탄핵 표결이 무기명인 건 마음에 안 들지만요.

  14. 유월비상 2016.12.11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hyukjunseo.egloos.com/3555926
    박근혜 정부에 대한 좀 신선한 의견이네요. 다음 정부는 박근혜 정책 중 승계할 건 승계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1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의견입니다만, 신선하다 하기엔 저나 유월비상님이나 여기서 매일같이 하던 이야기와 별 차이 없지 않나요? ㅎ

      제가 이 정부가 시작부터 좀 어이가 없었던 게요. 각 부처끼리 피터지게 싸우는데 청와대는 아몰랑 하고있고 이견 수습하는 데 다른 정부보다 몇 배로 시간이 걸리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민주적일수가 있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나마 별 문제 없을 땐 천천히라도 관료들 의견 조율하면서 나가면 됐는데, 메르스같이 대응 빨라야 하는 거 터졌을 땐 답이 없었죠.

    • 유월비상 2016.12.1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박근혜정부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으며, 정책 중 괜찮은 게 많고 잘못한 건 예상외로 별로 없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었죠. 다만 결과적으로도 잘 됐고 일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라 신선하다 한 겁니다.

      2. 덕분에 한국 관료체제의 힘만 재확인했죠. 미스테리한 여인 한명이 국정을 좌지우지했는데 거시경제적으로 망하긴 커녕 선진국 중에서도 잘 돌아가는 편이었죠. 지금은 경제가 많이 안좋다지만 국제경기의 영향도 워낙 커서...

    • 해양장미 2016.12.11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정부를 청와대로 한정한다면 일을 열심히 했다고 봐주기 어렵겠지요. 행정부 전체로 보면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추측입니다만 부처끼리 갈등이 있는데, 그게 빨리 중앙에서 조절이 안 되다 보니 그런 면도 있는거 같아요.

      2. 같은 박씨가 장인 서울시와 비교해보면, 최고 선출직이 자기 맘대로 권한을 행사하고 이리저리 간섭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