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놀라지 않는 이유

정치 2016. 10. 25. 20:07 Posted by 해양장미

 이번 정부에 대해 내가 가장 우려했던 시간은 박근혜 당선 후부터 취임 전까지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보았던 박근혜는 도저히 국정을 헤쳐 나갈 만한 인물로 안 보였거든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예상보다 잘 해도 너무 잘 해서 이건 뭔가 있다 싶었습니다. 좀 알아보니 실체를 알 수 없는 비선라인이 있더라고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는 몰라도, 암만 봐도 박근혜 본인보단 똑똑한 사람들 같아서 별 불만 안 가지고 그런가보다 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야당이 워낙 어그로를 끌어대는 바람에 기대보다 잘 하는 청와대는 좀 관심 밖이 되기도 했고요.

 

 비선라인의 장점이라 생각한 건 어그로를 덜 끈다는 점이었습니다. 박근혜 본인의 역량을 고려해볼 때, 정치적 공세를 받고 맞상대하게 되면 도무지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런 건 어쨌든 5년이라는 임기를 생각해볼 때 좋지 않다고 생각했고, 비선라인이 돌아가는 한은 그래도 2~3년은 버텨주겠거니 싶었습니다. 정부가 작동하지 않는 건 국민 입장에서 정말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후 정부가 급격하게 못하게 된 건 김기춘이 청와대에서 나가고 난 이후부터로 판단합니다. 최순실 계열이 고분고분하지 않았던 김기춘을 물러나게 만들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현 시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잘못은 잘못대로 짚어보되 국정이 마비되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정부가 무능하고 별 거 못 하는 거 같아도, 역할 상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아무리 무능한 컨트롤 타워라 해도 시스템 구성을 고려하면 없는 것보단 낫습니다.

 

 만일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라도 하면 60일동안 대행이 국정을 맡고, 60일 후엔 선거를 해야 한다고 압니다. 60일 대행 시키고 시한부로 급조 대선 레이스를 펼치는 게 우리 모두를 위해 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의 판단은 그에 부정적입니다. 그렇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분명 현행법상이건 국민 정서상이건 잘못을 저지른 것은 맞겠지요. 그 대가는 치러져아 합니다. 최순실 같은 사람을 진짜로 쓰고 싶었다면 공식적으로 직위를 주고, 그 직위에 맞춰 일을 시켰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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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나 2016.10.26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원수인 대통령은 내란죄가 아닌이상 퇴임후에나 기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법적인 처벌은 거의 받지 않을거라고 사료됩니다. 하야나 탄핵이 답일거 같아요

    • 해양장미 2016.10.26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덕적으로는 탄핵을 하는 게 좋을 텐데, 탄핵은 후폭풍 때문에 할 사람이 없을 것 같고 하야는 본문에 나온 이유로 일단 반대입니다.

      퇴임 후에 제대로 처벌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와나 2016.10.26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분위기론 탄핵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꺼 같은 분위깁니다. 노무현땐 워낙 법적 쟁점이나 논란이 팽배했을때지만 이렇게 황당한 대통령의 경우가 민정 사상 있었나요? 그리고 해양장미님의 경우 세월호 7시간 천도재 루머가 만약 사실이라고 밝혀지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10.26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안이 탄핵 할만은 합니다. 그런데 노무현 때 겪었잖아요. 탄핵 역풍이라는 게 얼마나 강한지, 막상 탄핵이 이루어지면 여론이 어떻게 바뀌는지 말이지요. 임기라도 길게 남았다면 모를까, 1년 3개월 남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무리수를 누가 둘까 싶습니다. 가뜩이나 평소 동정여론이 있는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천도재 루머는 어떤 건지 내용을 잘 모르겠습니다.

    • 와나 2016.10.26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월호가 터진날이 하필이면 최태민의(공식 프로필상으로 사망일이 7월이라 나오는데 불명확합니다) 기일이라 없어진 7시간 동안 굿판을 벌였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습니다. 아니면 최순실이 있던 독일과의 시차가 7시간이라 그 설도 있구요. 황당한 루머이긴 합니다만 워낙 말도 안되는 일이 연속으로 터지다보니 어쩌면..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해양장미 2016.10.26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굿판 루머가 사실이라 밝혀지면, 음... 저도 하야를 요구하게 될 겁니다.

      시차 7시간 설은 들었는데 그 경우엔 하야를 요구하진 않을 겁니다.

      한편으로 세월호 고의침몰설이 다시 나돌고 있던데, 루머겠지만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모든 재산을 몰수하고 한국에서 추방해야 하겠지요.

    • 유월비상 2016.10.26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딴건몰라도 시차 7시간 설은 그냥 드립입니다. 최순실이 독일간건 올해 9월 3일이거든요.

    • 해양장미 2016.10.26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 / 그렇군요.

    • 물레방아 2016.10.27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월호 고의침몰설은 왜 다시 나오게 된건가요?

    • 해양장미 2016.10.27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의침몰설에 아무런 동기가 없지 않느냐는 반론이 통했었는데, 만약 인신공양 같은 거면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는 식의 이야기가 조심스럽게나마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 둥둥가 2016.10.27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사실이라면 한국 추방이 아니라 당연히 사형선고받고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되는게아닌가요?

    • 해양장미 2016.10.27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사형 반대론자라 하는 말입니다.

  3. 배부른돼지 2016.10.26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선라인을 정치에 활용하든말든 그런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전세계 어디에도 비선라인을 정치에 활용하지 않는 대통령제 국가는 없으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이번 정권, 박근혜한테 가장 화가나는 점은 임기초부터 비선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부렸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정윤회 논란이 불거졌던 임기초에 쳐낼건 쳐내고, 털어놓을건 솔직히 털어놨으면 이 지경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겁니다.

    대통령의 부적절한 비선라인 의혹과 납득할 수 없는 인사문제가 정권초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모함이니, 모략이니 온갖 단어 동원해가면서 극구 부인하기에만 바빴고, '국기문란'이라는 새로운 정치적 프레임을 만들어 청와대 행정관들을 법정에 세우고 심지어는 기자와 수사내용을 사전에 의논했다는 이유로 청와대에서 직접 임용했던 특별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고인물은 썩고, 썩으면 악취가 나기 마련인 법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아무리 정권차원에서 덮으려 애써도 결국에는 미르, K재단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르자 이번에는 급기야 국회에서 대통령이 뜬금없이 개헌카드를 꺼내드는가하면 청와대 참모인사가 '봉건왕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선라인의 전횡과 청와대 차원에서의 해당 비선라인 뒷배봐주기 의혹에 대해 비아냥에 가까운 어조로 끝까지 강력 부인으로만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들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드러날 진실을 어떻게 저런식으로까지 정치적 술수를 부려가며 이리저리 피하고, 끝끝내 국민들을 기만하려고 한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그것을 억지로 이해해주기조차 싫습니다.
    이건 일반 시민들을 바보 천치 정도로 취급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벌릴 수가 없는 작태입니다.

    박근혜라는 정치인은 과거 노무현만큼이나 얼굴 가죽이 두꺼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도무지 지울래야 지울수가 없어졌습니다.

    • 해양장미 2016.10.26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숨겨진 인물에 중대한 인물을 맡긴 대통령제 민주 국가는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사건 자체로 매우 예외적이긴 합니다.

      거짓말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밥먹듯 하는 거야 원래 그런 부류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바로 들통날, 얄팍한 거짓말을 계속 하지요. 사과를 해도 진정성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화내지도 놀라지도 않는 건 원래 기대치가 낮아서 그럴 겁니다.

  4. 유월비상 2016.10.27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태를 계기로 의원내각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동의하시나요? 이런 문제상황때 빨리 수습할 수 있다는게 의원내각제의 장점이니까요. 대통령제의 강력한 권력과 리더십의 환상은 박근혜에 의해 박살난지 오래고...

    • 해양장미 2016.10.27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공화국에서 내각제 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정치적 역동성이 큰 공화국에서 내각제를 하면 혼란이 매우 커질 확률이 높습니다. 제도 자체가 대통령제보다 독재로 흐를 위험이 높기도 합니다. 내각제는 애초에 삼권분립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여러 이유로 내각제는 입헌군주국에 더 어울리는 제도라 생각합니다.

  5. 퐁퐁 2016.10.27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그냥 잡담인데 최순실 관련해서 나오는 오늘만 사는 드립들 진짜 웃기네요.
    진짜 머리를 제대로 쓸데가 없어서 그렇지 이런거보면 한국사람들 머리가 확실히 좋은거 같습니다.

  6. 퐁퐁 2016.10.27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news.naver.com/hotissue/comment/list.nhn?gno=news079,0002887781&oid=079&aid=0002887781&cid=204814&sid1=100&light=off&backUrl=
    이정도면 하야나 탄핵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야당도 진짜 보면 볼수록 노답인 놈들인데 박근혜는 그냥 상상을 초월하네요.
    반기문도 이미 상대가 안되보이는게 기본적으로 여론조사는 장노년층 중심인 여권에 유리하게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그 여론조사에서도 범더민당계 지지율이 반기문을 압도하네요. 정당지지율도 이미 오차범위 밖으로 나가버렸고요.
    깨시민들이야 사실 환호성을 지르겠지만 이 나라의 미래가 참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10.27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탄핵 하야 가능성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탄핵은 당장 시작해도 시간이 꽤 걸리는데다 부담이 커서 확률이 높지 않다 생각합니다.

      하야는 전국적인 시위라도 하지 않는 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다음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검증 같은 걸 충분히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나쁘다고 문재인이 좋은 후보가 되는 게 아닙니다. 여러 이유로 대선이 앞당겨지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7. 유월비상 2016.10.27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만 지키면 대선때 100% 민주당 계열 찍습니다. 진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걸 이렇게 느꼈을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1. 유화정책을 하더라도, 최소한 지금보단 전제조건 달린 유화정책을 주장할 것.
    2. 최소한의 경제학적 상식에 맞는 경제정책을 내놓을 것. 사내유보금 드립처럼 무식함을 드러내지 말 것.

    근데 이 두 가지도 안될 것 같아 참으로 걱정됩니다. 문재인은 대선당선이 때놓은 당상이니 늘어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6.10.27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될겁니다. 집권하게 되면 가능한 견제하고 강하게 비판해서 문제가 터지는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XYZW 2016.10.28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집권한다면 어찌되었든 일본과의 관계는 그야말로 최악을 찍는 게 기정사실이군요.. 좀더 중국 쪽으로 붙을 것 같으니 더더욱 그렇고.. 그렇다고 한국과 중국이 가까워지는 건 너무 한계가 명확하고, 북조선은 하던 일 계속 하고.. 결국 주변국과의 관계는 안 좋아질 게 뻔하군요. 미국과의 관계 역시 그러할 게 뻔하구요.
      거기다가 문재인 세력은 다른 나라에선 극우가 보여줄 만한 민족주의를 가졌으니.. 솔직히 다음, 오유, 클리앙, 뽐뿌, 루리웹, 엠엘비파크, 인벤, 82쿡 같은 사이트를 보면 공통적으로 느끼는게 '엄청난 민족주의' 였습니다. 애국심은 싫고, 헬조선론을 펴는데도 아이러니하게도 동시에 '배타적인 방향으로의 민족주의'가 팽배했어요. 광신성은 덤이구. 이제 정권교체가 된다면 한국은 좀더 민족주의가 강해질까 우려됩니다..

    • 해양장미 2016.10.28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번 말했지만 그들은 일종의 파시스트라서... 이번 정부는 답답하거나 이상한 곧잘 해도 그나마 구체적인 정책들은 관료한테 많이 맡겼는지 방향은 무난하곤 했는데, 문재인이 대통령이라도 되면 꽤 불안불안한 뉴스들을 곧잘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8. 2016.10.27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둥둥가 2016.10.28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쓰신 글 내용 중에 '박근혜가 친구가 없을 것 같은 타입'이라고 쓰신적이 있었는데
    이번 일 터지고 다시 그 구절을 보니까 소름돋네요
    박근혜가 살아온 환경상 극소수의 무조건 신뢰할수있는 사람에게만 의존하게되었고 그게 이런일을 불러온거같아요

  10. 유월비상 2016.10.28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생각해보니... 박근혜는 왠지 사임할 가능성이 생각보다는 높을 것 같습니다. jtbc의 연설문 수정건 급 정보가 한두번 더 폭로되면 사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왠지 이런 상황에서 나라를 위한 결단이라고 나설 것 같아요. 연설문 건 바로 다음 날 사과한 것도 그렇고, 가끔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는 게 박근혜다보니 가능성을 배제하기가 힘듭니다.

  11. 퐁퐁 2016.10.28 0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태로 느낀거지만 투표권을 시험쳐서 주는게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험에 통과하면 고등학생정도부터는 투표권을 주고요.
    솔직히 딱히 노인들뿐만이 아니라 최소한의 정치와 사회에 대한 식견도 없으면서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는 너무 많은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6.10.28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예전부터 투표권 시험쳐서 주자는 주장을 해 왔지요. 다만 시험은 운전면허시험처럼 쉬워야 합니다.

    • 우루미 2016.10.28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학생들한테 투표권을 주는것에는 절대 반대합니다 학생들한테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는교사들중에 전교조가 있으며 정치에 관해서는 흐름을 알아야 선동을 그나마 안당하는데 지금 인터넷을 보면 얼마나 선동당하기 쉬운지는 불보듯뻔합니다 학생들에게 투표권을 주려면 몇가지사항을 해결하고나서 투표권을 줘야된다고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10.28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루미 / 그 논리는 거의 동일하게 다른 세대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반대의견으로 충분한 근거를 가지진 못한다는 의견입니다.

    • 우루미 2016.10.29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세대에서도 적용될수있는 문제인것은 저도 인지를 하고있습니다만
      그렇지만, 뒤에서 제가 말한 몇가지사항을 해결해야 투표권을 줄수있다는것인데 몇가지 예를 들면 첫째로 전교조라는 단체가 사라져야하며 사회나 국사를 가르키는 선생님들에게 각각의 입장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된다는것을 교육시켜야합니다
      둘째로 과열된 입시경쟁을 낮춰야된다고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고등학교때 국사선생님이 편향적인 시각으로 교과서에 있지않은 얘기를 학생들에게 설파하였습니다 그당시 그 얘기 자체를 워낙 재미지게 설명하고 또한 박정희나 이승만같은 경우에는 감정을 자극시키는 방식으로 설명하는것이라 대부분 비판없이 수용하였습니다
      대학에서 혼자 신문과 책을 읽으며 교정을 해갔지만 그렇지않은 친구들은 아직도 편향된 역사관을 가진사람이 꽤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것중에 모순점이있는데 어차피 고등학교때 한번 편향된사람이 고쳐지지않을것인데 위의 논지가 맞지않을것이다라고 생각할수있으나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입시제도는 정답을 맞추는것을 강요하며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기에는 공부해야될양이 워낙 많아 국영수외의 다른부분 사회같은계열같은경우 특히 이과로가는경우 일학년때만 국사를 수강하는경우 해당 교사의 편향된 가르침 자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기 힘들며 이상한점을 느꼇다하여 그것을 찾아볼정도로 학생들에게 정치에 관한 관심을 가지도록 설득하기에는 현입시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혹여나 찾아보더라도 답장너 식으로 교사가 말한 내용에 대한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의견만 찾아다니러 인터넷에 검색하여 더욱 확신할수도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생같은경우 상대적으로 고등학생보다는 시간을 가질수있어 혼자서 다른 의견들을 찾고 여러사람과 만나며 각각의 입장및 책을통해서 그당시사람들이 왜 저렇게 행동하였나 추론할수있는 시간과 여유가 있기에 한쪽은 나쁜놈 한쪽은 착한놈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아주 조금이라도 자유로울것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생각나는 저의 두가지주장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정책자체나 현실적인 대안들은 들어보지를 못했기에 고등학생에게 투표권을 주자는것에는 반대합니다

    • 해양장미 2016.10.29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교조가 문제소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라거나 노년층에 대한 특정 언론 같은 것 역시 많은 경우 중립을 지키지 않고,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만드는 건 사실입니다.

      대학 들어갔다고 들어가는 순간 정치와 사회에 대해 뭔가 확 알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저만 해도 정치에 대한 지식을 쌓고 뭔가 판단할 수 있게 되는 데까진 오랜 세월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 했던 모든 정치적 판단들에는 근거가 부족했다고 기억합니다.

      고등학생의 정치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같은 논리를 70대 이상의 노년층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험 제도가 있다면 그나마 약간이라도 필터링이 가능할 테니 조금 낫지 않을까요. 전교조가 없어지더라도 편향성을 만들 수 있는 무언가는 무한히 많습니다.

    • 준규 2016.10.29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험에만 통과한다면 고등학생에게도 투표권을 준다는게 꽤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교육정책이 매년 바뀐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휙휙 바뀌는데, 정작 그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자들인 학생들은 여기에 공식적으로 어떤 소리도 낼 수 없는 입장에서 그냥 위에서 감놔라배놔라하는대로 따를 수 밖에 없는 이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남성의 경우 대부분 성인이되자마자 금방 군대를 가게되서 군대정책관련된 부분에 사실상 투표권을 행사할 기회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군대문제라는게 자기가 일단 해결이되면 급속도로 관심이 떨어지는 문제인데 이런 부분에도 분명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하구요

  12. 유월비상 2016.10.29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세월호 인신공양설이 돌고 있네요. 아무리 정부가 막장이라지만 이딴거 믿는 인간은 뭔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총기탈취해서 청와대 쳐들어가야할 판인데, 그런 주장하는 인간 치고 민란을 계획하는 인간은 없더라고요.

  13. 복서겸파이터 2016.10.29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다음 정권이 누가 되더라도 박근혜 정권이 해놓은 모든 일을 부정할거 같아 걱정입니다. 사드나 위안부 협상이나. 나라가 걱정입니다ㅜ.ㅜ

  14. 퐁퐁 2016.10.29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무성의 새누리에 최순실 모르는 사람이 어딨나 이 발언 때문에 비박계 그중에서도 특히 유승민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까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승민이 최순실을 알았던건 당연하겠지만 이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는 모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물론 측근이라는 타이틀 붙었던 인간들이 다들 어느정도 박근혜를 이용했다는건 분명한 사실 같습니다.
    박근혜도 어떻게 보면 진짜 불쌍한 인간이 맞는거 같긴한게 평생 부모없는 히키코모리 인생 살다가 그나마 나중에 붙어있는 인간들은 결국 죄다 자기 이용해먹으려는 인간들뿐이니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그리 좋은 인생은 아닌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6.10.29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승민이 어느정도까지 알았을지 저는 모릅니다.

      유승민 입장에선 박근혜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도 반대하고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원내대표 달자 마자 반대하고 나선 건 어쩌면 반감이 꽤 있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15. 유월비상 2016.10.30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제가 탄핵이나 하야를 미는 건, 저딴 대통령을 1년 4개월동안 더 믿고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거국내각이라도 한다면 모를까 청와대는 그것마저 거부하고 있고요.
    지금이 최순실게이트 말고 경제적, 사회문화적, 외교적 난국이 심한 상태라서 더더욱 그렇네요. 1년 4개월동안 이 문제가 더 악회되진 않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16. XYZW 2016.10.30 0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정치인이란 건 참 극단적이고 약아빠진 사람(박씨.. 문씨..)들이 하게 되기 마련인가 싶습니다.
    솔직히 약간의 소망이지만, 손학규나 김문수, 혹은 좀 더 능력만 있었더라면 천정배, 고건, 안철수, 이인제 같은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간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힘들겠지요. 영향력이 안 되니...
    결국 18대 대선은 두 후보의 역량과는 별개로 후광 싸움이었군요. 박정희와 노무현의 후광.
    솔직히 더민주/친노/NL 사람들을 보니 화났기보다는 '신나' 보이는군요.. 달님께서는 입이 헤벌쭉 벌어지셨을듯..... 달님도, 재명시장님도, 심상정도 굉장히 요새들어 분노해 보이기보다는 기뻐 보입니다.
    현 상황을 보면 박정희 대통령 향수를 느끼는 사람도 이탈해버렸을 겁니다. 10년 전 DJ 지지자들까지도 열불내서 돌아섰던 그 노무현 탄핵 시기도 떠오르네요. 노무현이 그랬듯이 정권교체는 확실해 보입니다. 오죽하면 인터넷에 이명박 대통령 그립다는 글들이 올라올까요..

    • 해양장미 2016.10.30 0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쭉, 박근혜정부가 망가져버린 - 사견으로는 김기춘 나간 - 후로 별 기대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덜 나쁜 차기 정부가 들어섰으면 하고 바라왔습니다만... 요 며칠 새 좀 마음을 정리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 될 확률이 이제 5년 전 박근혜보다 높아진 것 같거든요. 그가 좋은 대통령이 될 거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물론 이 상황이 기쁠 겁니다.

  17. 알바생 2016.10.30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진짜 왜 극단적이고 이상한 대통령이 자꾸 탄생할까요? 진짜 우리 국민들이 그런 대통령을 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정치계 자체가 그런 속성을 지니고 있는 걸까요. 진짜 지금 나라꼴 보면 정말 망해간다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가 100년을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이네요.

    • 해양장미 2016.10.30 0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아주~ 오래 된 이야기에요.

      똑똑하고 착하고 남부러울 거 없고 풍족하며 행복한 사람은 정치를 안합니다. 괜히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철인정치론 주장한 게 아닙니다.

      정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딘가 결여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민주정의 본질입니다. 탐욕스러운 정치인과 아는 거 없는 유권자가 만나 정치권력을 만들지요. 그나마 이게 그래도 군주정이나 독재보다는 나은 거 같으니 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전 가능한 정치권력에 과하게 많은 힘을 실어주지 말고, 선출직의 전횡과 포퓰리즘 및 어중이 떠중이의 직접참여를 견제하고 전문가들을 존중하며, 작은 단위의 지방자치가 잘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18. 홍시대장 2016.10.30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
    이번사건에 충격받은건 연설문을 유출햇고 대통령은 아바타였다는 건데...현재까지 확실히 드러난 게 있나요??pc출처도 그렇고 수정여부도 불확실하구요....물론 다른 여러 의혹들도 다 확인해야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6.10.30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인을 해줘야 하는 건 검찰과 법원입니다. 지금은 가능성과 설득력을 짚어나가는 단계겠지요.

    • 해양장미 2016.10.30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최순실이 수정한 연설문으로 연설했다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정황증거나 증언들은 거의 들어맞는 것 같은데요.

      최순실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말은 최순실이 고쳐준 걸 최소한 중대하게 참조는 했다는 뜻이 됩니다. 정황 및 증언을 보면 최순실이 고친 대로 연설문을 읽은 게 거의 드러났고, 그걸 본인이 인정한 상황이라 보는 게 합리적이고요.

    • 유월비상 2016.10.31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페르츠// 박근혜가 사과했던 연설문 유출뿐만 아니라 창조경제, 문화사업 등 국정운영 전반에 관여했다는 심증이 있습니다.

      아바타드립은 너무 나가긴 했지만, 박근혜는 그런 드립 들어도 할 말 없긴 하죠.

  19. 퐁퐁 2016.10.30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youtu.be/eJcnYAuuuPU
    이재명이 어제 시위에서 이런 연설을 했네요.
    평소 이재명이란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연설 하나는 정말 잘하는거 같습니다.
    너무 깨시민스러워서 권력을 잡으면 우호적으로 바라보긴 힘들겠지만 저 연설 내용은 평화 부분을 없애고 새누리 해체를 친박 해체로만 바꾸면 전부 공감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0.30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은 나름대로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 문제가 많지만 프로 정치인으로 가진 장점도 많지요. 전반적인 자질에 비해 가진 명백한 단점들 때문에 우려가 많이 생기는 정치인입니다. 언젠간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지요.

    • 퐁퐁 2016.10.30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해양장미님이 더민당 정치인에 대해서 이정도까지 평가하는건 처음본거 같네요.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전 이번 사태로 보수의 근간인 박정희 신화가 완전히 무너져버려서 최소 10년 정도는 새누리를 포함한 보수정당이 정권을 잡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10년 이상 집권하는건 더민당이 될거고요.

      박원순은 혐오물질이고 문재인도 보면 한숨나오는데 더민당의 차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게 이재명 안희정이니 앞으로 조금씩이나마 더민당에 기대를 해볼 구석이 있을까요?
      지금 워낙 지지할당이 없어서 대북관만 확실히 해주고 경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다면 지지해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0.30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일단 이야기하신 바와 같이 내용이 문제죠. 그 다음은 지지자들이 문제고요.

      답 없는 경제문제, 대북, 대일, 대미 외교 문제를 어찌하지 않는 한 정권 맡기기가 참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주로 하는 게 아무래도 저런 거거든요. 각 부처별 사안은 각 부처에서 관료들이 일정 이상 주도하고요.

      이제 새누리당은 중도보수, 소장파 세력이 이끌어야 해요. 박정희 되살리기 패러다임은 이명박근혜로 끝났어요. 돌머리들만 모인 곳은 아니니 벌써 이거 깨닫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권력이 어디로 흐를지는 모르지요.

  20. 와나 2016.10.30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amu.wiki/w/박근혜%205촌%20살인사건

    이정도면 소시오 아닐까요?

    • 해양장미 2016.10.30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제가 몰랐는데, 좀 캐봐야 할 사건 같은데요.

      좀 보니 이명박 박근혜 정권동안 있었던 수상한 사망사건들 목록이 보이는데, 그 중 기억나는 것들도 있고... 참 캐봐야 할 것들이 있긴 있네요.

  21. 유월비상 2016.10.30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우병우, 안종범, 이재만, 이원종, 정호성 등의 사퇴가 결정되었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8788591&isYeonhapFlash=Y

    • 해양장미 2016.10.30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늦었습니다. 이걸론 안 덮입니다.

    • 유월비상 2016.10.30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말씀대로 '안하는 것보단 나은 수준이니까요. 거국내각 하겠다고 해도 국민들 분이 풀리진 않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6.10.30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병우 지킨다고 조선일보 공격하면서 이 사단이 난 걸 생각해보면 참... 희대의 바보 멍청이입니다. 노무현은 바보 칭호 넘겨줘야해요.

    • 유월비상 2016.10.30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보 노무현은 멍청하다는 게 아니라 친근하고 구수한 이미지를 표현한 말 아니었나요. 박근혜는 진지하게 멍청해서 문제고..

    • 해양장미 2016.10.30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반이었지요. 실제론 머리가 좋은 사람이지만 꽤 바보같이 굴 때도 많아서...

      그래도 역대 대통령들은 노무현 빼면 약다거나 정치머리는 좋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 유월비상 2016.10.30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인지 전 노무현 박근혜를 민주화 이후 대통령 최악 투톱으로 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