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을 응원합니다.

정치 2016. 2. 13. 12:45 Posted by 해양장미

 투표권은 없지만, 8년 전 미 대선에서 나는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중 누구를 응원할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때도 힐러리 클린턴은 좋은 후보였고, 지금도 좋은 후보입니다. 버락 오바마가 충분히 좋은 대통령이었던 만큼 힐러리 클린턴도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때에 비해 지금 미 대선은 좋지 않은 후보들이 화제에 올라 있습니다. 일단 핫한 버니 샌더스부터 이야기하자면, 나는 미합중국 국민들이 그를 선택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게 낫겠습니다. 샌더스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그가 하는 이야기들과 주장하는 바를 알아보고는 위험한 후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좌파들이 샌더스에게 기대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샌더스는 달콤한 말을 잘 하지요. 그는 선의와 확신에 가득 차 있고, 방식도 신선하며 진정성이 있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런 사람을 따르는 면이 있지요. 그렇지만 선의와 진심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샌더스 같은 사회주의자의 최대 문제는 세상의 균형과 법칙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할 생각도 없고 심지어 무시한다는 데 있습니다. 마음만 가지고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요. 그렇지만 그래서는 잘 될리가 없습니다.

 

 정치는 경제와 군사를 다룹니다. 이 두 가지의 제어, 사용, 관리는 인류 정치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인물은 경제와 군사에 대한 과학적이고 수준 높은 이해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군대는 둘째치더라도 경제에 대한 사회주의자들의 이해는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오바마를 볼까요? 오바마 정부는 경제에 대한 이해가 훌륭한 편입니다. 그러니까 금융위기를 이겨내고, 유럽과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이 다 흔들리고 중동까지 힘든 와중에도 미국 경제는 선방하고 있는 거예요. 대단한 일이지요. 그렇지만 샌더스는 오바마와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샌더스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 해도 그의 권한이 얼마나 될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샌더스는 세계에서 미국이 만들고 지켜내고 있는 균형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샌더스가 그가 원하는 대로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고 부채를 축소하려 시도하고, 금융 자본의 세율을 높이고 군을 감축하는 동시에 노동자들의 임금을 높이고 노조 결성을 돕는다면, 미국인들은 단기적으로는 얻는 것도 있겠지만 세계는 혼란과 분쟁의 도가니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샌더스는 미국이 세계에서 담당하는 금융과 무역의 중심축 역할과 군사적 균형자 역할, 그리고 기축통화국의 역할을 모두 흔들어놓을 수 있습니다. 미국이 해오던 역할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샌더스와 트럼프는 유사합니다. 다만 샌더스가 더 막무가내인 면이 있지요. 최소한 트럼프는 금융과 협상에는 능한 인물입니다. 중요한 건 샌더스 열풍과 트럼프 신드롬이 어쩌면 거의 같은 현상일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참으로 근시안적인 견해를 우선시하고 극단적인.

 

 나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합니다. 그는 국제 사회에서 미국이 수행하는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고, 정치적 경험도 많으며 색깔도 괜찮습니다. 버니 샌더스가 가진 문화적 진보성이나 정치적 올바름은 힐러리 클린턴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바마가 그랬듯 빈곤층을 지원하고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거라 기대합니다. 수많은 인재들도 함께하고 있는 만큼 미합중국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만일 샌더스가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다면,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게 될 겁니다. 물론 그럴 경우 가급적 도널드 트럼프는 아니길 바랍니다. 샌더스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그다지 호감 가는 인물이 아니거든요. 미 대선이 토끼와 오리의 대결 같은 구도가 된다면 참으로 불명예스러운 역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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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6.02.13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번 외신을 봤는데, 기성 정치인에 대한 혐오가 심해지면서 트럼프 샌더스 등 아웃사이더들이 인기를 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공약도 아웃사이더스럽게 하고요. 다행히 샌더스가 민주당 후보가 될 확률은 낮다고 합니다. 아직 두 주만 경선이 끝나서 착시현상이 나타나는 거에요.

  2. 물레방아 2016.02.13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경선 보니까 항상 아이오와, 뉴햄프셔부터 시작한다는데, 분위기를 타면 유리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 두 주의 정치적 성향이 너무 큰 영향력을 가진게 아닌가 싶더군요. 경선 순서를 매년 랜덤하게 조정해서 저런 특정 주들이 매번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걸 바꿀 필요도 있어보였습니다.

  3. as 2016.02.13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학계나 사회학계 쪽에선 샌더스를 사회주의자라기 보다는 사회민주주의자라고 분류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샌더스가 생산수단 국유화나 반자본주의 같은 주장은 안 하고 있으니... 거기다가 샌더스 스스로도 노르딕 모델을 본받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볼 때 물론 그가 기성 민주당 정치인들보다 급진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위험한 것 까진 아니라고 봤는데 해양장미님이 그를 트럼프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는 걸 보면 그게 아닌가 보네요.

    • 해양장미 2016.02.13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민주의자라 볼 수 있겠지요. 사민주의도 사회주의의 한 계열 아니겠어요. 생산수단 국유화 같은 건 공산주의라 해야겠고요.

      샌더스가 미국 대통령 후보군이 아니었다면 아주 큰 문제는 없을지도 몰라요. 문제는 미국은 보통 평범한 나라가 아니라는 거지요.

  4. 허허허 2016.02.13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책없는 이상주의와 이미지 주입, 형편없는 현실 감각, 누구보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입', 교묘한 진영논리 자극, 지지자들의 극성맞음까지. 까놓고 말해 힐러리가 그렇게 사적 약점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면 또는 비호감 인물이 아니었다면 샌더스가 힐러리에 들이밀 만한 건덕지는 없었겠죠.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만만한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혹 샌더스가 당선되어도 자리에 앉아 보면 아, 이게 아니구나 하고 방향을 틀 것이 확실하다고 봅니다만. 물론 종국에 가면 "나는 아웃사이더였기 때문에 훼방 받아 실패한 것이다"라고 자위하는 것은 덤으로..

    • 해양장미 2016.02.13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힐러리 클린턴의 단점과는 무관한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샌더스 현상을 만들어낸 면도 있다고 보거든요. 오바마 정도의 개혁으로는 만족 못할 사람도 많고요. 사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현 시대의 금융과 경제가 일견 이해하기 힘든 면도 많으니, 샌더스 같은 말이 더 설득력있게 느껴질 수도 있지요.

      그리고 저한테 샌더스는 그리 쉽게 자신의 의견을 굽히거나 꺾으려 들지 않을 걸로 보이고요. 아마 루즈벨트 시대 세금을 이야기하겠지요.

  5. 해밀턴 2016.02.13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화당에선 힐러리에 대적하는 후보가 마르코 루비오빼곤 딱히 없는거 같네요. 이대로 대통령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이 가져가는 구도로 쭉 나갈까요?

  6. 와나 2016.02.13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샌더스가 막상 당선 된다고 하더라도 예산 문제에 부딫혀서 많이 후퇴할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샌더스 말 전부처럼 되진 않을것처럼 보이지만 카오스 상태가 될수는 있겠죠. 미국사회 사상 자체를 뒤흔드는 일이 될테니깐요. 그걸 급격히 바꾸면 붕괴될거 같아 걱정입니다. 솔직히 샌더스가 외교에 신경쓸 인물이 전혀 아니기도 하구요 그래도 현대 미국에서 하딩 같은 인물이 나오기는 하겠습니까.

    • 해양장미 2016.02.13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샌더스는 당선되면 일단 증세에 신경을 쓰겠지요. 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 정도야 알테니까요. 거기서부터 많은 갈등이 촉발될 것입니다.

  7. 물레방아 2016.02.13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이 사민주의로 잘먹고 잘살고 있으니 사회주의(사민주의도 사회주의의 한 갈래라고 보면요)가 다 나쁘면 유럽사람들은 바보멍청이냐, 사회주의는 비주류 이론이 아니라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주류이론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런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럽에서 하는 사민주의와 사회주의는 많이 다른걸까요?

    • 해양장미 2016.02.14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후관계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사민주의는 가진 걸 나누겠다는 발상이지요. 가져야할 걸 어떻게 벌겠다는 건 아예 발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사민주의는 결국 체제 네임이라보다는 정치적 컬러 네임 정도입니다.

      세계대전 이후 몇 유럽 국가들은 특정 조건 때문에 상당히 부유했습니다. 특히 전쟁에 휘말리지 않은 국가가 있었지요. 그런 국가들에서 부유함을 잘 분배했던 게 사람들에게 좋아 보였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나라들조차 돈을 버는 방식은 이미지와는 다릅니다.

      사민주의는 현실적으론 구체적인 체제 이론도 뭣도 아닙니다. 체제는 자유민주정과 같고, 그냥 그 상태에서 가진 거 잘 나누자는 것이지요. (처음에야 수정주의적으로 체제를 바꾸려 시도했다지만, 구체적인 대안제시는 없는 지 백년이 다되갑니다.) 그렇지만 (정부주도 분배정책의 비효율성 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지속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알 만한 사람은 다 알다시피 북유럽 국가들조차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부유함은 영원하지 않고, 결국 혁신하고 사업하고 투자하고 그래야 하는 건 마찬가지란 말이지요. 실제 각 유럽 국가들의 경제 현실과 장단점을 파악하고도 사민주의 운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군요.

  8. 2016.02.14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만약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 거 같은지 예상하시는 바를 간단히 말씀해주실수 있으신지요
    좀 온건한 성향의 트럼프가 한국에 나타나면 인기를 꽤 끌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6.02.14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가 좋은 대통령이 될거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에도 악영향이 올 겁니다. 군대나 과세, 무역 같은 사안에서 트럼프와 샌더스의 태도는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 방면으로는 샌더스가 좀 더 과격하고, 트럼프는 소수자와 이민자에 대한 태도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지요.

      좀 온건한 성향의 트럼프가 한국에 나타나면 인기를 꽤 끌것같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트럼프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있어요. 그건 한국에도 거의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9. 이응 2016.02.15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힐러리는 미국에서 별명이 소시오패스던데 ㅋㅋㅋ 재산 형성 의혹 제기한 기자가 피살당한채로 발견된것도 그렇고 위로 올라가면 어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샌더스보다 트럼프가 낫다는데는 동의를 하겠어요 샌더스는 그냥 뭐 아무것도 이해하는게 없더군요 샌더스가 됐다가는 미국 폭망하고 러시아나 중국이 패권국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도 들더군요

    • 해양장미 2016.02.15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힐러리 클린턴은 이미 영부인에 국무장관까지 해서 딱 한두계단 빼곤 다 올라가본 사람이지요. 그를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진 뻔한 거고요.

    • 이응 2016.02.15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쨌든 재산형성 의혹을 제기한 기자가 죽은거랑 당시 그 재산을 관리하던 변호사가 죽은건 사실이니까요 사실 이 두 점만 아니면 커리어에 흠이 없는 사람인데 이 두가지 문제랑 사람이 뭔가 많이 꺼림직하다는 문제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 중 싫어하는 사람이 꽤 있는거 같더라군요 개인적으로는 공화당 경선에서 칼리가 이기기를 빕니다

    • 해양장미 2016.02.15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사건들에 대해 잘 모르는데, 일단 한글로는 자료가 없습니다.

      혹여 그에 대한 기사나 자료 등의 링크가 가능한가요?

  10. 이응 2016.02.1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508210/The-man-knew-The-truth-death-Hillary-Clintons-close-friend-Vince-Foster.html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508210/The-man-knew-The-truth-death-Hillary-Clintons-close-friend-Vince-Foster.html

    재산관리하던 변호사의 죽음같은 경우 이미 미국권에서 매우 유명해서 공식 언론에서도 몇 번 다룬적이 있고 위키백과에서도 공식적으로 올라가는 일이구요

    http://www.thepoliticalinsider.com/another-clinton-associate-found-dead-bill-hillarys-body-count-increases/

    https://patriotpost.us/pages/72
    그 밖에 재직시절 주변 인물들의 의문의 죽음등에 대해서는 미국쪽 사이트들에서 정리한게 찾아보면 좀 많이 있어요. 두번째 명단 이름에서 이름 + 힐러리 이름만 구글에 검색해도 어떻게 이들 주변 인물들이 좀 석연치 않게 죽었는지 나오죠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힐러리 이메일 사건은 그냥 공식적으로 확실히 증거 잡힌게 몇 개 없기 때문에 문제 제기할수 있는게 그 정도 수준이라 붙잡고 늘어지는거 같고 정작 미국쪽 커뮤니티나 현지에서 중상류층에 편입한 한인 민주당쪽 지지하는 지인들 이야기 들어가보면 현지내에서는 정말 여론이 상당히 그전부터 안 좋은 축에 속하는거 같더군요. snl에서도 대놓고 비웃는 코미디 찍고..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저 분이 천조국 국방장관 시절에 탄저균을 페덱스로 쿨배송 시켜서 진짜 안 좋아하긴 합니다. 아니 대체 남의 나라에 뭐하는 짓인지 (...) 아무리 죽은 균이라도 세관 직원들 건강은 물로 보는건지 (...) 고작 국방장관하면서 탄저균 쿨배송 시키는 멘탈인데 저 사람이 대통령까지되면 한반도는 무사할까? 한국인으로서 당연히 이런 생각도 들고 뭐 그래도 샌더스보다는 낫겠지만요.

    여기에 제가 다 적기는 힘든데 뭐 여러 주위에서 들리는 상황을 종합할때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기에 힐러리는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질 가능성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공화당쪽에서 트럼프가 아니라 칼리가 이기기만을 바라고 칼리가 당선되는게 그나마 가장 현실적일것 같아요.

  11. as 2016.02.15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2596432

    해당 기사를 보니 해양장미님이 샌더스를 위험하다고 보는 게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12. 2016.02.15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개현을 한다면 우리나라 국회의원과 대통령 임기를 몇년으로, 그리고 연임을 몇번까
    지 가능하게 설정하셨으면 하나요?
    또 투표권을 간단한 사회 경제 상식수준의 시험을 치러서 주자는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하시는지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6.02.1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회의원 임기는 그대로, 대통령은 4년 연임제로, 연임은 1회 가능하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투표권을 시험봐서 하게 하자는 데는 찬성합니다. 다만 시험은 쉬워야 합니다. 운전면허같이 말이지요.

    • 물레방아 2016.02.16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표권을 시험보게 해서 한다라...전례가 없고 평등한 정치참여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것 아닌가요? 자동차 운전권과는 비교불가한 가장 기본적 권리라서 거기에서 평등원칙을 깨는건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또 당장 생각나는 것은 예를 들어 글을 읽을줄 모르면 시험을 볼 수 없을텐데 그렇다고 해서 투표권을 주지 않는것은 부당한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에게는 구술로 시험을 보게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말이죠. 지적장애가 있어서 지능지수가 낮은 사람들 같은 경우에도 시험을 통해 투표권을 빼앗길 경우, 정당한지 의문입니다.

      뚜 쉽게 한다고 하셨지만 일단 시험이 만들어지면, 그 시험 문항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는 각종 정치적인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정치 세력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문항을 시험문제에 낳으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게 될지도 모르고 그렇게 될 경우 쉬운 시험이라는 기조도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투표권을 자격시험을 봐서 주는 것은 전례도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잘 모르고, 여러 가지로 민주주의에 위배될 가능성이 많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6.02.16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 / '보통선거의 원칙'에 벗어나는 겁니다. 보통선거제는 민주정체의 하부 룰이지, 민주정체가 보통선거를 기반으로 한 룰은 아닙니다. 각국의 보통선거 도입 시기 및 보통선거제가 도입된 이유를 알아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일단 글을 모르면 후보자의 이름을 읽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이름하고 후보자 번호는 알아봐야 제대로 된 투표가 가능하지요. 더 나아가 문맹이나 지적장애자의 투표권을 빼앗는 것보다는, 현행처럼 미성년자에게 투표권을 박탈하는 게 훨씬 부당합니다. 미성년도 시험 통과하면 투표권 주는 게 합리적이라 봅니다.

      물론 시험 문항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난이도가 올라갈 위험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안전 장치가 필요하겠지요.

    • 2016.02.16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댓글다는 게 차단이 됬습니다

      이용자를 차단한다면 이용자 닉네임과 차단사유를 항상쓰셔왔고
      아무리생각해도 전 궁금한 것들 장미님께 의견만 물었지 차단당한 사람들처럼 욕설을 하거나 무논리를 밀어붙인 적도 없어서 좀 의아합니다

      혹시 실수로 버튼을 잘못누르신거 아닌지요?
      실수로 누르신게 아니면 받아들이겠지만 좀 당황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6.02.16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또 티스토리가 말썽이군요. 차단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아무런 공지없이 차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차단조치하면 자동으로 IP+닉이 같이 차단되기 때문에, 쓰시던 닉을 쓸 수 없습니다. 닉을 계속 쓸 수 있다면 차단된 게 아닙니다.

      혹시 계속 차단된다면 IP를 알려주신다면 확인해 보겠습니다.

  13. 유월비상 2016.02.21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quidproquo.egloos.com/5293423
    샌더스를 아웃사이더 사회주의자 정도로 알았는데, 이정도로 막나가는 인물일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경제 자문에서 정신이 까마득해지네요. 이건 그냥 약팔이 수준이네요. 진짜 클린턴이 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6.02.21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사실 사회주의자라는 사람들의 경제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면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금리를 왜 그렇게 조절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서요.

    • 물레방아 2016.02.21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사람이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니...암담하네요

  14. as 2016.02.21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보면 트럼프-샌더스 돌풍과 깨시즘이 비슷한 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2.21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불만을 앞세운 극단성이라는 면에서는 같아요.

      다만 깨시즘은 노무현을 사후추종하며 종교화된다는 독특함이 있지요.

  15. 유월비상 2016.04.06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quidproquo.egloos.com/5296655

    은행을 쪼개는 걸 어떤 기관을 통할지는 모른다고 하고, 법적 문제는 고민 안했다는 패기를 보이고, 부작용에 대해선 나는 은행장이 아니면서 답변을 회피하고.

    그냥 이리저리 답변을 피하려고만 하네요. 왜 현실성 없다고 하는지 더더욱 확신됩니다.

  16. 유월비상 2016.05.04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3&aid=0003170989

    공화당 사실상 트럼프 확정이랍니다. 미치겠네요.
    제발 트럼프가 자폭해서 힐러리 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6.05.04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가 싫고 위험하다 생각하지만 샌더스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공화당 후보가 될 줄 알았습니다.

      트럼프가 맥케인이나 롬니보다 강한 공화당 후보라 생각합니다. 클린턴이 고전할 수 있겠습니다만, 미국 시민들이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 유월비상 2016.08.0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은 트럼프가 막말하는게 지지층 확보를 위한 전략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그냥 관심종자 짓이라 보나요? 옛날엔 전략적 태도라 봤는데, 며칠 전 무슬림 참전 전몰군인 가족을 비하한 거 보고 생각 바꿨습니다.전략이라 보기엔 하는 짓이 너무나 무모하고 관심병자같습니다. 미국이 얼마나 군인 우대하는 나라인데 이런 자폭성 발언을 하다니...

    • 해양장미 2016.08.03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인 것 같습니다.

      솔직하고 거침없긴 하니,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요.

  17. as 2016.06.09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미일 삼각동맹은 포기할 것 같고 그 부분만큼은 한일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나머지 주장/공약들이 정신나간 수준이라 문제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6.06.09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이익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동맹이라서요.

    • as 2016.06.09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일을 묶는 건 역사문제나 국민감정 때문에라도 결국 불가능할 수밖에 없지요. 지금 미국은 그 부분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그런 시도를 해서 한일 양국을 모두 기분나쁘게 하고 있는데 그걸 스스로 포기한다면 일본과 대한민국 모두에게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6.09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미국이 안 끼어있으면 한-일은 차후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과 일본이 교전을 하는 시나리오도 있어요. 한-미-일 동맹이 구성되어 있으면 중국은 일본과 교전하지 못합니다만, 동맹이 와해되면 가능해집니다.

  18. 유월비상 2016.10.12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바마정부는 경제정책이나 사회진보, 리더십 등의 면에선 다 좋은데, 외교정책을 좀 못한 것 같습니다. 일단 북한/중국/러시아를 충분히 견제하지 못해 인접국에 불안감을 줬고, 중동에서 우왕좌왕하고 무력한 모습을 많이 보였거든요. 시리아는 끝없는 수렁에 빠졌고, 리비아는 카다피 함부로 쫓아냈다가 내전났고(이때 있었던 벵가지 스캔들은 지금 힐러리를 공격하는 18번 레파토리죠), 그 사이에 ISIS는 창궐하고...

    경제 문제도 크겠지만, 국제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트럼프나 샌더스를 부르는게 아닌가 싶네요. 해외일 잘못 건드려 힘들어졌으니 그냥 발 빼자는 식으로..

    • 해양장미 2016.10.12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바마 정부가 그런 면에서 딱히 잘한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감안해줄 수는 있는 게 그 전이 조지 부시였다는 거지요.

      아들 부시가 미국에 입힌 데미지가 너무 크기 때문에, 미국이 운신할 수 있는 범위는 축소되었습니다. 트럼프만 해도 미국의 국제적 힘에 대해 결코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아요. 해외일을 크게 잘못 건든 건 부시입니다.

  19. 방문객 2016.11.09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같은 일이 일어났네요.

    • 해양장미 2016.11.09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 근래 네이트 실버가 트럼프 당선확률이 30%정도는 된다고 예측하길래, 어느 정도는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막상 보니 트럼프 지지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부끄럼쟁이들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