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소감

정치 2018. 8. 26. 14:0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BlpwHBn6ikg



 

 세종시와 이해찬 테마주 한탑 들고 있는 사람들이 신나하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세종시야 당연하다 치지만, 한탑은 그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 왜 그리 없나요. 영남제분 = 한탑입니다. 이름을 바꿨지요.


 

 한탑이 왜 문재인 테마주로까지 거론되었었는지 아는 사람들이 너무 적습니다.



 

 김진표는 뜻밖에도 3위 했는데, 젠틀재인 등 몇몇 문재인 팬클럽은 물론이고 3철 중 전해철까지 김진표를 밀었었기 때문에 이 또한 모양새가 우습게 되었습니다.


 

 최고의원 목록도 참으로 주옥같습니다. 김해영, 박주민, 박광온, 설훈, 남인순입니다. 이 중 김해영과 박주민은 초선입니다. 김해영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니 그렇다 치고 나서서 메갈 편 드는 박주민에 그 남인순, 서울 집값 뉴욕보다 비싸다는 박광온. 음주운전 후 시간 끌고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한 설훈. 대략 살인타선입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전당대회에 권리당원의 유효투표율은 30%가 안 된다고 합니다. 이게 뭘 의미할까요. 나는 문재인 당대표 시절 급격하게 늘어났던 온라인 권리당원들이 뒤늦게 민주당의 실체를 깨닫고 있다고 추정해 봅니다. 당비는 아직 내고 있지만, 돌아가는 게 마음에는 안 드는 것이지요. 문재인이 뒷방 늙은이가 되는 순간 이들의 민주당에 대한 애정은 식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권리당원이 투표를 안 했으니 앞으로는 다시 제도를 손봐야 하겠지요. 여러 모로 우려스러웠던 민주당 온라인 권리당원의 전성기는 이토록 어이없이 끝났습니다. 스스로 상큼하게 말아먹네요.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기조로 가고 있다고 문재인이 말했지요. 그야말로 최고의 양념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20년 집권을 이야기했습니다. 참으로 더할 나위 없는 전당대회를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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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동닉 2018.08.26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권리당원들의 폭주를 우려하셨었던 걸로 아는데 그게 기우로 끝나서 다행이입니다. ㅎㅎ

  2. 차선 2018.08.26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권 1년이 조금 넘은 이 시점에서 친문계파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입증이 됐네요. 당대표보단 최고위원들이 더 눈에 띄는 걸 보면 이번 지도부가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지도부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8.08.26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아직도 권력욕이 애매해보이긴 하는데, 누가 밑에서 부추겨서라도 진문 (진정한 문재인 파벌) 놀이 시작할 가능성도 있긴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지지 + 민주당 비지지가 늘어날 것 같거든요.

      저 주옥같은 최고위원들 명단은 아무래도 역사적이긴 합니다. 지금 힘든 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 후대에 교훈이라도 주려면 기록을 잘 해놔야겠지요.

  3. 리버티12 2018.08.26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친노, 친문의 좌장인 이해찬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터라 딱히 놀랍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덤덤했습니다.^^;

    해양장미님께서 일전에 여러 차례 지적해주셨던 것처럼 민주당의 하부구조가 꽤 취약하다는 점과 민주당에게 표를 주었던 자유주의 정치성향을 가진 분들이 점점 현실을 인식한다는 점을 보고 지금 꽤 놀랐습니다. 우스개소리로 '이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실감했으니까요.^^

    문제는 자한당인데, 자한당도 홍준표와 황교안, 친박계가 슬슬 당권을 노리는 것 같아 이게 좀 걸립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김병준 비대위로 총선까지 가야하고, 김두관이라던가 안희정을 비롯한 민주당 출신 인사들도 영입해야 하고, 바미당에서 박주선, 주승용, 김관영, 김성식, 이태규, 손학규, 이찬열 등을 받아들이고요. 김병준이 자유주의 성향을 가진 정치인들을 꾸준히 영입하면서 동시에 친박계 코어들도 내보내야 할텐데요.

    자유주의로 좌표 설정은 정확하게 됐으니 걱정하는 부분만 말끔히 해소된다면, 자한당이 다음 총선에서 120~130석 정도는 무난히 확보할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문재인정부에서 개각을 할텐데, 얼마전 뉴스를 보니까 김동연 부총리의 사의 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개인적으로야 김동연 부총리에게 사의를 권유할텐데, 문제는 김동연 부총리가 나가는 순간 지옥의 문이 활짝 열린다고 해야할까요...

    거기에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부총리에게 책임을 지라는 뉘앙스가 개운하지가 않았는데, 그러면서 장하성을 신뢰하는 뉘앙스로 보면 정말 김동연 부총리가 물러날지가 한편으론 걱정이 듭니다.

    해양장미님, 김동연 부총리의 모습을 보면서 2004년 2005년 무렵 당시 이헌재 부총리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헌재 부총리가 어지간하면 거친 언행을 하지 않는 분으로 아는 데, 386과 유시민, 참여연대 이들에게 경제를 모른다며 직격탄을 날렸던 일화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한편, 인천과 대우를 보다가 2004년 무렵 대우중공업의 기계부문으로 분할된 대우종합기계의 매각때도 정책기획위원장이었던 이정우와 민노당이 이헌재 부총리에게 대우종합기계를 노조가 경영하게 하자며 압력을 넣은 것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 게 민주당과 정의당, 참여연대과 전교조가 가진 참모습인데, 이들이 대체 어딜 봐서 민주당이 시장친화형 보수, 정의당이 중도라는 말이 나오는지 민주당과 정의당을 지지하는 30%의 세력들의 인지부조화는 사람들을 질리게 하는 것에 있어서 선수들이 따로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8.08.2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하부구조의 취약성이 앞으로는 더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 같습니다. 요새 민주당원 된 사람들 중엔 이해찬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거라서요. 이해찬 세대 중 민주당원 된 사람들도 꽤 있고요.

      자유한국당의 경우, 김무성이 공화주의를 언급하면서 조금 전면에 나서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김성태의 임기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김병준의 입지가 안정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김병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만일 김무성과 적대한다면 김병준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요.

      김동연 부총리는 본인의 입지를 강화시키고자 사의표명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나가면 큰일이지요. 직을 걸라는 식의 문재인 언플은 졸렬하기 그지 없고요.

      이헌재를 생각해보면 정말 역사가 반복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헌재의 경우 좌파들한테 워낙 욕을 많이 드신 분이고, IMF 수습과정에서 악역을 맡았다 보니 그럴 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참여연대 같은 부류가 현실 전반에 대한 책임의식이 전무한 건 사람들이 잘 모르지요. 노조경영 이야기는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세상을 보는 시야는, 확대경을 들고 거대한 농장을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항상 틀린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지엽적일 때가 많지요.

    • 우동닉 2018.08.26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김무성이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선다면 현 정권을 상대로 승산이 있을까요? 킹찍탈이라는 한단어로 표현될 정도로 이미지가 지나치게 좋지 않은 인물인지라... 중도쪽에서는 중도쪽대로 비호감으로 여길거 같고, 강성 보수측은 강성 보수측대로 김무성을 배신자로 여기고 이를 갈고 있는데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6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무성이 현 정권을 어찌하긴 힘들겠지만, 자한당에서 뭘 해볼 정도는 될 겁니다. 현재 자한당 계파 구도가 워낙 엉망이고, 김무성처럼 파벌 사이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요.

  4. O44APD 2018.08.26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수기가 나라를 더 빨리망치는지 쌍트롤링이 더 나라를 빨리 망치는지 엄청난 대결을 보겠군요.

  5. armalitear15 2018.08.26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슬슬 깨닫긴 하나 보네요 투표율만 보면 말이죠
    온라인서는 김진표가 당대표 될거같이 문빠들이 열심히 여론조작을 했는데 말이죠
    다만 지도부가 참 답이 없군요 친북에 메갈에 사회주의자에 그냥 나라 망치기로 작정한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8.26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들 또한 싫어도 현실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원 명단은 정말 최고입니다. 혐한들이 저들의 실체를 알고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싶네요.

  6. 윈브라이트 2018.08.27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최고위원에 남인순이 들어갔는데, 상대가 그 유명한 연분홍 유승희라서 된 거 같네요.

    이해찬은 벌써부터 20년 집권 같은 얘기나 하고 있고, 매우 오만하고 건방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문빠들은 강성 이해찬이 대표가 되니까 야당들 다 죽었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있는데, 홍준표보다 비호감인 이해찬이 이끄는 민주당에 중도층이 얼마나 지지를 보내줄지 의문입니다.

    + 오늘 통계청장 새로운 인사가 단행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계소득 조사 표본 추출에 문제가 있어서 청장을 바꿨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설령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더라도 그게 사람을 바꿀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통계청장이 홍장표랑 친한 진보좌파 통계학자라는 사실도 매우 마음에 걸리구요. 지금으로서는 대한민국이 통계청장 한명 바뀌었다고 해서 통계가 조작되는 개발도상국 수준의 나라가 아니길만을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7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여성최고위원 후보가 남인순 VS 유승희였기 때문에 남인순이 되었지요.

      김진표는 경제통 코스프레라도 하는데 이해찬은 정말 좋은 이미지가 별로 없고, 문빠들도 이해찬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향후 민주당의 미래는 불투명할 것 같습니다.

      통계청장 교체는 최악으로 생각합니다. 통계가 나쁘니 본인이 뽑은 통계청장을, 그것도 좌파성향 가진 통계청장을 이렇게 바꾸는 건 어떻게 봐도 졸렬한 독재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7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rmalitear15님 댓글은 이번에도 맥락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가 잦아 삭제 및 주의조치합니다.

      댓글은 읽는 사람들을 가급적 충분히 배려하여 달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