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으로 김동연은 어떨까요.

정치 2018. 8. 22. 14:4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0IA3ZvCkRkQ

 


 

 이번 정권 돌아가는 걸 보면 무슨 히어로 VS 빌런이 따로 없습니다.


 

 히어로 김동연이 온갖 빌런, 트롤러, 무책임꾼, 거짓말쟁이들과 맞서 이 나라가 넘어가지 않도록 버티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이 직을 걸고 고용상황을 해결하라'고 이야기했지요. 이번에도 당연하리만큼 본인이 책임진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문재인이 뭔가 책임지는 걸 본 적이 있던가요. 사고는 본인이 치고 수습은 밑에서 하랍니다. 취임 시에만 해도 나는 문재인에 대한 인간적인 싫은 감정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이런 용납할 수 없는 무책임함을 볼 때마다 진심으로 싫은 감정이 생깁니다. 장하성의 기다려 달라.’는 말은 덤입니다. 무슨 사기꾼의 일반적인 패턴을 청와대에서 보고 있네요.


 

 그런데 21, 김동연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극한직업인인 그의 분투와 책임지려는 자세에 감동했습니다. 내가 문재인에게서 보고 싶던 태도는 이런 겁니다.


 

 나는 김동연 부총리와 경제에 대해 동일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뻔히 알면서 일부러 정권 입맛에 맞춘 거짓말을 하는 부분도 있어 보이고요. 다만 나는 그가 얼마나 힘든 걸 하고 있는지 알고, 그게 우리나라를 겨우 살리고 있다는 것도 알지요.


 

 근래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동연이 해온 걸 보면 그를 대통령으로 밀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에서 올랑드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 건 마크롱이었습니다. 마크롱도 올랑드 정권의 경제장관이었습니다. 올랑드가 인기를 잃은 후 마크롱이 새로운 정당을 차려 승리했고요.


 

 나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김동연 부총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그가 차기 정권을 노리거나, 문재인 정권에서 독립하려 한다면 나는 그를 지지할 생각입니다. 그보다 경제를 더 잘 할 것 같은 정치인도 딱히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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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윈브라이트 2018.08.22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만약 김동연이 여권에게 버림받고 야당 쪽으로 와서 정치인의 길을 걷는다면 전폭적으로 지지할 생각입니다. 물론 관료 출신이라 대선후보에게 필요한 권력의지 같은건 현재로서 보이진 않고, 만약 자한당 쪽으로 온다면 문빠들이 어마어마한 양념을 쳐댈텐데 그걸 버틸 수 있을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 아주대 총장 시절 일화를 찾아보니까 파도파도 미담만 나옵니다. 총장 북클럽 같은거 만들어서 학생들이랑 소통하고, 저소득층 학생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 늘리고, 총장 시절 급여 절반 가까이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해양장미 2018.08.22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 쪽에서 김동연이 출마해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그보다 나은 후보는 없을 것 같으니까요. 물론 그건 야당으로 당을 옮겨서 출마하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유일하게 잘한 게 있다면 김동연을 경제부총리 & 기획재정부 장관에 앉힌 것입니다.

  2. O44APD 2018.08.22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노 친문 참여연대를 말살하거나 아에 유턴하는 방법 둘중 하나 밖에 없는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 해양장미 2018.08.22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 사례로 보면 올랑드 때 여당 지지가 폭망해서 당이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고, 마크롱은 따로 당 차려 나와서 올랑드 정권의 암묵적인 서포트 받으면서 당선됐습니다.

      쉽게 말해서 김동연이 대선 출마하려면 문재인 정권이 아예 민심을 잃고 민주당까지 망해야 가능합니다.

  3. 우동닉 2018.08.22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 내 야당 노릇을 했다고는 해도 일단 김동연이 정부의 기재부 장관 직함을 달고 있는지라 현 정권 경제파탄의 원죄를 덩달아 짊어지지 않을 수 없을텐데요. 현 정권이 프랑스의 올랑드 정권 마냥 물밑에서 김동연을 지원해줄 그릇으로는 도통 안 보이고요. 과연 대권주자로 나설 판이 될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8.08.22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경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은 김동연이 죄가 없다는 걸 다 알고, 경제언론도 김동연 편을 꽤 들어주고 있고요...

      만약 이번 정권과 친문 계파가 힘을 잃는 상황이 오는 동시에 자한당 계열이 회복하지 못하면 김동연에게도 기회는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어떻게 운신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겠지요.

      다만 김동연에게 권력욕이 있을지가 가장 큰 의문이긴 하네요.

  4. 복서겸파이터 2018.08.22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극한 직업입니다. 몸이 힘든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저렇게 정신적으로 힘들게하는 것이 진짜 사람을 진이 빠지게 하지요. 웬만한 사람이었으면, 벌써 사표던지고 나라야 망하든 말든 나가버렸을 겁니다. 본인면피도 하구요.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끝까지 있으면서 문정권이랑 같이 침몰할까봐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2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년 풀로 재임하지야 않겠지요. 보통 대통령 임기 중 국무총리, 부총리 2~3번 정도는 바뀌니까요.

      한편으로 김동연 퇴임 후가 진짜 걱정이긴 합니다. 뚝에 난 구멍을 막고 있는 손을 치우는 것 같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요.

  5. armalitear15 2018.08.22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다 저쪽서 일으키고 그거 처리하는거만 해도 참 대단한 사람이라 봅니다
    그나마 경제에 대해 이해가 아주 약간이라도 바르다 보는 사람이 김동연 부총리라 보고요
    근데 친문 계파가 힘을 잃을 날이 있을까요 지금쯤이면 지지율 박살나고 아주 무너졌어야 정상인데
    생각이 전혀 없다시피한 인간들을 선동해서 이끄는거 보면 말이죠

    • 해양장미 2018.08.2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정권은 임기 초 지지율이 아주 높았고, 야당이 대안으로 인지되고 있지 못하는데다 금융위기 이후 유행한 사회주의 붐까지 겹쳐져 지지율 하락이 늦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본격 하락세가 시작되었고, 이번 정권이 현실 경제를 개선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보니 결국 추가적인 지지율 하락도 시간문제일 거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6. 차선 2018.08.22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환위기가 본격화되던 김영삼 정부 말기에 경제부총리로 임명된 임창열이 정권이 바뀌고 국민회의 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선례가 있듯이, 김동연이 정치권에 발을 디딘다면 야당으로 갈 확률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지금 야당에 김동연보다 나은 사람이 없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8.08.22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중도적인 관료 출신 대통령을 한 번쯤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말씀하신 임창열도 관료 출신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민선 경기도지사 중 유일하게 대권후보로 안 꼽혔고... 전 대략 10년 전에도 고건이 제일 나은 후보라 생각했었지만 결국 노무현에 의해 꺾였던 게 떠오르거든요. 그러고 고건은 결국 이명박 정권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했지요.

  7. 퐁퐁123 2018.08.22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동연이 저런 상황에서 나가지 않고 버텨주는것만으로도 고맙게 느껴집니다.
    권력욕이 큰게 아니라면 돈이나 사회적 지위로는 아쉬울게 별로 없는 사람일텐데 권력욕 아니면 책임감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웬만한 사람 같으면 이미 때려쳤을텐데요.
    꽤 민주적인 선거제도와 투표로 사실상의 군주를 뽑는 이 나라에서 그나마 현실적으로 제일 나은 왕이 될 수 있는 그룹이 중도적인 관료 그룹인 것 같습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반적으로는 알 확률이 높고 사람을 어떻게 쓰고 행정을 어떻게 운영해나가야하는지 기본은 알테니까요.
    이 나라 정치가 소위 말하는 평타만 쳐도 그래도 이 나라는 꾸준히 지구촌 국가에서 상위 2~30% 정도 안에는 들 수 있을텐데 비뚤어진 이념에 갇힌 광신도들이 모든걸 말아먹는 분위기네요.

    • 해양장미 2018.08.23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히 권력욕이 있어보이진 않고, 일단은 사명감이나 책임감 또는 근성이 강한 유형으로 추정 중입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망가진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증오와 맹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의 죽음은 문재인의 집권으로 한이 풀렸고, 박근혜는 박정희 신화를 완파했으므로 구시대적 유훈통치는 이제 끝나고, 전문가들에 의한 혐오 없는 정치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8. BigTrain 2018.08.23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닌 건 아니라 하고 진퇴를 명확히 하는 타입이 취향이지만, 위징만 명재상이 아니니까요. 특히나 이런 난세 초입에는 풍도도 있어야..

  9. O44APD 2018.08.24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69&aid=0000323322&date=20180824&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0

    오늘 기사를 보니 사의를 표할려고는 했긴 했나보군요.
    반려된걸 보니 장하성 총알받이 하라는건데 현 정부 부역자라고하기에는 안됬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10. 윈브라이트 2018.08.27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10299785&sid1=001

    아무리 봐도 이 정부에 있기엔 너무 제정신인 사람이에요. 해코지 당할까봐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