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일단 내 생각엔 깨시민이라는 용어는 꽤 괜찮게 잘 만든 것 같다. ‘깨시민노빠와 유의어이지만, 약간의 어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1) 노빠라는 말의 기원을 찾자면 노사모부터 이야기해야 할 텐데, 근래 깨시민 짓하고 넷을 돌아다니는 아가들 중 태반은 노사모 전성기 시절에는 꼬꼬맹이였음.

 

2) 노무현 사망도 이미 5년 전의 사건이 되어서, 현재 친노’, ‘노빠라고 할만한 세력은 노무현 생전의 친노’, ‘노빠와는 100% 일치한다고 하기는 어려움.

 

3) 개인적으로는 정말 많은 깨시민들의 탄생과 언행이 노무현 사후 그에 대한 일종의 부채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정함.

 

 정도를 꼽고 싶다.

 

 이런 깨시민들은 마이너리티를 지향하는 일베충에 비해 상당히 메이져한 정치집단이고, 그 활동량과 파괴성은 숫자대비 기존 한국에 있었던 그 어떤 정치집단보다도 강력하다.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성향은 학술적으로 파시즘과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언제든 굉장히 문제될 수 있는 집단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깨시민이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진 근본적인 이유는 누가 봐도 유별나게 깨어있다고 보기 불가능한 뇌내 청순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 깨어있다고 자처하였으며, 더 나아가 참으로 멍멍이같은 국민 멍멍이론을 웅변하면서 우리들이야말로 깨어있는 시민으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 같은 되도 않고 기가 막힌 선민의식을 노출증 환자처럼 노출해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물론 깨어 있는 시민이라는 어휘는 탄생 시점부터 깨지 못한 시민의 존재를 상정하고 차별화시키기에 반민주주의적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위험한 것은 깨시민 교리의 파급성에 있다. 깨시민은 깨시민 교리를 받아들인 대체로 평범한 사람들이며, 깨시민들은 본인 언행의 문제점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나는 이 사회의 여러 근본적인 문제들이 젊은 깨시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파시즘의 확산을 막고 민주주의 체제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깨시민이 왜 탄생하고 그들이 왜 그런 모습을 보이는지를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단 깨시민의 등장과정을 이해하려면 대선 무렵부터의 노무현 지지자들이 어떤 갈등을 겪고, 어떻게 분열되고 어떻게 지지세력이 줄어들고 종교화되어갔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해 나는 본문에서 상세한 기록을 남길 생각까지는 없고, 정말 간단하게 뭉뚱그려서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노무현은 어린 깨시민들의 그릇된 신앙과는 달리 취임과정부터 엄청난 실정을 반복하였고, 그 실정의 총량은 감히 그 2MB각하를 상회한다고 평할 만 하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수많은 논란이 벌어지고 지지자들이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고 이탈을 반복했는데, 그 과정에서 언제나 노무현은 옳다는 식으로 광신적인 비호를 해대며, 노무현과 적대하는 모든 이들을 무차별로 공격해댄 세력이 있었으니 이들을 사람들은 노빠라 불렀다.

 

 ‘노빠들은 그들이 처음 등장한 이래 인터넷 세상에서 엄청난 화력과 단결력을 자랑했다. 물론 그들은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듯이 한나라당을 절대적인 악으로 취급하고 - 그땐 한나라당도 정말 엄청나게 밉상으로 굴어서 노빠들이 큰 힘을 얻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때 한나라당이 하던 짓을 근래는 야권이 하고 있다. - 한나라당이 아닌 모든 정치세력을 노빠 밑에 복속시키고자 하였다. 그 노빠의 필두라 할 수 있는 정치인은 유시민이었고, 그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거의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를 장악했다. 사실 30~40명 정도가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면 아무리 큰 인터넷 커뮤니티라도 장악될 수밖에 없다. 이 당시 이들의 힘은 정말 컸기에, 열린우리당 정치인들조차 이들의 눈치를 많이 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것은 파국적 결과를 낳았다.

 

 본문은 노빠의 사악함과 광기를 지적하려는 게 주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치 친위대의 인터넷 버전이라 할 만 했다. 노무현이 정치적으로 워낙 실정을 거듭했고 인기를 금방 잃었기에 이 문제는 현실 속에서 크게 심각해지지는 않았지만, 대신 실정으로 인한 다른 문제들이 축적되었고, 그들과 친노 정치인들의 패악질 속에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현재의 야권은 반영구적으로 망가져버리고 말았다.

 

 깨시민들은 온갖 망상과 궤변으로 무시하는 분야이지만, 현재 30대 후반~50대 초반 정도의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 다수는 과거 노무현 지지자였다. 그들은 노무현의 실정과 야권의 철학 없음, 그리고 노빠-깨시민들의 패악질에 실망하여 현 여권 지지로 돌아섰다.

 

 본 주제로 돌아가 노무현이 아직 집권하면서 실정을 거듭하고 있을 때, 이미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노빠들이 파시스트 종교집단이라는 지적은 적잖게 있었으나 그 현상이 이런 식으로 진화할 거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보편적으로 특정 정치인 추종집단의 생명은 그 정치인의 권력이 사그라짐과 함께 같이 소멸되기 때문이다.

 

 이명박으로의 권력승계는 여러 정보로 추론해볼 때 노무현 정권의 의도였지만 - 고건과 박근혜, 이명박 중 이명박을 작정하고 골랐다는 의미 - , 두 정권의 거래는 2008년 촛불정국으로 인해 파토나고 만다. 이명박 정권은 시위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하다 촛불의 주체를 노사모라 판단하게 되었고,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에게 적잖은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내가 판단하기에 당시 친노-노빠 집단은 촛불정국으로 이명박 정권을 뒤흔들어 바닥까지 떨어졌던 권력을 탈환하는 데 주된 관심을 두고 있었다. (이는 결코 당시의 모든 촛불 시위대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다.) 노무현 본인은 아무 생각이 없던 건지, 다른 노빠들처럼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던 건지는 모르겠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불편을 가중시키는 언행을 반복하였다. 그리고 촛불정국으로 인한 이명박 정권의 인사 물갈이는 노무현 정권 인맥과의 핫라인이 끊기는 것을 의미했다. 당신의 혼란 속, 이명박 정권 내부의 권력 투쟁은 엄청나게 치열했다. 적잖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다.

 

 자살하지 않았다면 노무현은 아마도 감옥에 갔을 것이다. 내가 보기엔 그가 포괄적 뇌물죄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그런 결과가 나왔다면 깨시민이 등장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살했고, 사회 분위기는 급변하였다.

 

 사실 그전부터 우리 사회에는 노무현에 대해 막연한 호감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그것은 대부분 그의 단순하고 직설적인 모습 및 이미지 메이킹에서 기인한 것이었지만, 대통령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결코 아니고 노무현의 그러한 일면은 다른 정치인들이 가지지 못한 대중적 장점이었다. 고 노무현에 대한 추모열기는 탄핵 때 이상으로 폭발하였고, 촛불시위와 노무현 자살을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는 사람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위에 이야기했듯 노빠들이 만들어내는 종교적 컨텐츠를 주로 학습하게 된다. 깨시민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깨시민의 교리는 수많은 사이비 종교들처럼 기존 세상의 상식을 버리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면서도 깨시민 교리가 강력한 건 그것이 이 사회의 문화적 약점들을 더할 나위 없이 잘 공략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 신흥 종교의 교리는 매우 잘 만들어졌기에, 평범한 한국 젊은이라면 누구나 깨시민이 될 수 있다.

 

 그들은 가장 먼저 선과 악을 구분하고, 내 편과 적을 흑백논리로 나눈다. 물론 당연하게도 내 편이 선이고, ‘진정성을 가진 노무현과 그의 후계자들이 그들의 선한 대표자가 된다. 그들의 종교관 속에서 교주는 노무현-유시민-문재인-(박원순)으로 이어진다. 교주에 대한 그들의 신앙은 대체로 종교인들이 그렇듯 굳건하기 때문에, 양떼들처럼 그들을 따라다니며 교리를 전파하게 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정의공정’, 그리고 민주주의는 개신교의 믿음’, ‘소망’, ‘사랑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이러한 행동패턴은 사실 그리 특이할 건 없다. 인류의 원시적 특성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행동패턴이 저런 식으로 정치 집단화될 때는 그것이 현대 민주주의 체제에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더 나아가 대단히 위험하다는 데 있다.

 

 쉽게 이야기해보자. 민주주의는 시민이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고 판단하는 체제다. 즉 이 과정에서는 회의와 계산, 그리고 재고가 필연적이다. 그리고 시민과 정치인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동등하며, 이 사회 구성원들끼리는 서로 다른 정치적 의견을 가지더라도 이해와 대화와 타협,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거나 잊어버린 기본적 윤리다.

 

 그런데 깨시민들은 이 윤리 자체를 전복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정치 지도자를 내심 시민보다 한 단계 더 높이고, 그들을 의심하거나 견제하는 것을 거부한다. 더 나아가 이들은 자신들이 적대하는 집단을 적으로 규정하고, 자신들에게 협조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적대집단에 끼워 맞추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들의 적대감과 공격성은 상식을 초월한 지 오래다.

 

 그들에게 있어 다른 야권 세력은 굴복시키고 지배해야 할 대상이며, 여권 세력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제거의 대상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 스스로를 민주주의의 화신인 것처럼 포장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모자란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개념 자체에 엄청난 오해를 하게 되기 쉽다. 물론 깨시민들은 민주주의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는 사람들이기에, 그런 오해를 확산시키는 데 쉽게 앞장설 수 있다.

 

 한국인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자연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구의 경우 민주주의의 역사가 오래 되었거나, 민주주의가 자연 발생했기에 그에 어울리는 문화가 체화되어있다. 그러나 한국은 민주주의가 이식된 후 그것이 규범화되었고, 규범화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어울리지 않는 다른 여러 가지 기존 윤리적 관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깨시민 현상은 이런 아노미가 어떤 식으로 폭발할 수 있는지를 매우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충분히 민주주의적이지 않은 문화에서, 충분히 민주주의적이지 못한 교육을 받고 자라난다. 여전히 한국 문화는 다분히 군대식이고, 대화와 타협에 익숙하지 않으며 권위적이고 성급하다. 또한 쉽게 집단적 불안감을 느끼며, 무언가 근본적인 잘못됨을 곧잘 체감하지만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고민이 없다. 이에는 한국 특유의 반지성적이고 파괴적인 집단주의가 큰 역할을 한다.

 

 깨시민의 비극은 그들이 문화적 진보를 추구하는 것에 비해 실질적인 진화의 노력은 전무하다는 데 많은 것을 기원한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비이성적인데, 사람은 본래 자연 상태에서는 감정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성을 활용하려면 훈련이 필요한 법이다. 그런데 깨시민은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이 거의 되어있지 않고, 그렇기에 종교적이며 타인 또한 종교적으로 만든다.

 

 깨시민 교리는 대부분의 종교 교리가 그렇듯 마음속의 불안감과 문제의식을 자극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는 무언가 잘못되었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 자체는 사실이기 때문에 대안을 찾고 싶어 한다. 그리고 깨시민들은 이 지점에서 그럴싸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 대안은 받아들이는 사람한테는 매우 편하다. 딱히 어려운 지식을 학습할 필요도 없고, 역대 교주들의 진정성에 대한 믿음 하나면 반쯤 끝나기 때문이다.

 

 이들이 언제나 안티질에 집중하는 이유 또한 교리 구조가 그래서이다. 이들은 기존 체제의 잘못된 점에 불안감을 느끼는 자들에게 매국노 수꼴들이 문제야!’ 라고 포교를 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늘려나갔다. 물론 실제 친일 출신은 야권도 만만치 않은 정도를 넘어 더 많을 지경이고, 알고 보면 수꼴스러운 건 깨시민이 챔피언 먹을 지경이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이렇다보니 이들은 새누리당 안티질 자체에 온 능력을 집중할 뿐, 자신들이 어떠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성찰이 거의 없다.

 

 그저 종교인들답게 그들은 이상적인 공공선을 러프 스케치처럼 대~충 상상하며, ‘깨어 있는자신들이 그 공공선을 수호해야 한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들의 교리에서 그들의 주적인 새누리당 세력은 언제나 그 공공선을 침해하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마다 그들을 공격하고 그들의 권력을 빼앗아 와야 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이 민주주의 체제에 어울릴 리가 없다.

 

 철학적 빈곤과 반지성주의는 깨시민들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이성의 등불이 밝혀진 곳에 광신이 존재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들이 상상하는 공공선은 결코 철학적 완성도가 있지도 민주적이지도 않다. 그들은 민주주의뿐 아니라 정치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기에 모든 것을 제멋대로 상상하고 재단한다. 그리고 그들이 창조해낸 종교 교리 가치관에 모든 것을 끼워 맞춘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시민들이 각자의 갈등을 조율하고, 공동체의 번영을 통해 사익을 지키려는 역사적 기원에서 출발하였다. 민주주의의 성공사는 그 현실성의 승리라 할 수 있다. 한 사회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갈등을 평화적으로 조율하는 가운데 가급적 모두의 이익을 챙기는 체제가 다른 체제보다 우월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성찰이 높은 수준이었기에,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줄이고 마침 다가왔던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애썼다. 비록 모든 판단을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는 어느 정도 진정한 민주주의적 대통령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후임인 노무현의 행보는 그와는 정반대였다. 그는 불필요한 갈등을 키웠고, 사회분열을 끊임없이 야기했다.

 

 깨시민들은 김대중의 이름을 항상 팔아먹고 다니지만, 김대중의 가치관이나 정신은 손톱만큼도 이어받지 않은 거짓된 자들이다. 그들은 취임하자마자 김대중 정권을 무차별로 공격했던 노무현 정권의 종교적 추종자이며, 그렇다고 노무현 말은 잘 듣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들은 근본주의 종교집단답게 민주주의에서 필요한 화합과 타협 자체를 근본적으로 거부한다. 노무현이 사악한 세력을 너무 봐줘서죽었다는 망상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보면 종교적 착각에 근거해 피해의식을 키우고, 앞뒤 안가리는 공격성을 가진 정치적 집단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철학의 빈곤 문제는 노무현 정권 자체부터 따져 봐야한다. 노무현은 민주 정치 뿐만 아니라, 정치 자체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전무했다. 일례로 노무현 캠프는 경제공약 자체가 없었는데, 훗날 대선캠프 공약팀장 이병완이 이야기하기를

 

권력을 왜 잡느냐. 지속적으로 권력을 잡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죠. 예전의 박정희라면 권력은 수단이거든요. 최종적인 가장 큰 수단이 대통령입니다. 꿈을 잡기 위해 꿈을 이야기 하고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 중에 유일하게 꿈과 비전을 애기하지 않은 분이 딱 한 분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후보였습니다.”

 

원칙과 상식, (노무현 후보는) 이 가치만 이야기 했습니다. 가치를 내세워 대통령이 된 유일한 분입니다. 노 대통령은 정치적 성공이 아니라 정치 자체와 싸움을 벌였습니다. 대통령은 정치와 싸우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후략)”

 

 이 모양 이 꼴로 이야기하는 수준의 형편없는, 정말 순화해서 이야기해 어린 소년 같은 수준의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었으니 정치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던 것이다.

 

 정치를 해야 할 대통령이 정치와 싸우기 위해 분노를 품고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리고 그는 정치를 하지 않고, 정치와 싸웠다. 그것은 종교적인, 그리고 정치를 혐오하는 행위이고 그의 파괴성에 한국 정치는 많은 부분이 부서졌다. 초대 교황이 이랬으니 깨시민들도 그를 이을 법 하다.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 건 노무현이나 깨시민, 아니면 더 나아가 어떤 야권 지지자들의 착각과는 달리 현 한국 정치 시스템은 완벽한 민주주의고, 그들이 적대하는 정치민주 정치그 자체라는 데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적이며, 민주주의의 파괴자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보이는 집단주의와 타자에 대한 심각한 배타성, 일상적인 낙인찍기, 종종 보이는 강력한 민족주의, 도덕주의와 이중잣대, 무한한 피해의식과 선민의식 등등은 종합하여 학술적으로 보면 영락없는 파시즘이기에 참으로 우려스럽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첨언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극단적인 깨시민 자체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그들은 인터넷 사회 전반을 잠식하고, 더 나아가 소위 진보언론의 대부분을 잠식하여 광신적이고 위험한 정보조작을 일상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그에 정말 많은 이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 폐해는 너무 광범위해서 어디에서나 악령처럼 튀어나올 지경이 되었다. 심지어 여초에서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더라도, 간단한 유머글을 보더라도 뜬금없는 문재인찬양, 박원순찬양을 볼 수 있을 정도다.

 

 어떤 친구는 광신 노빠는 실제 야권에서 진짜 일부일 뿐이라고도 한다. 야권 지지하는 사람들 중 노빠 싫어하는 사람들 정말 많다고 한다. 그러나 깨시민과 그들이 지지하는 친노들은 현실 속에서 야권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들은 뜬금없이 민주당 당권을 장악하고 총선에 나선 후, 거기서 어이없이 실패한 후에도 손학규를 물리치고 안철수까지 꺾고 국민들 사이에서 듣보에 가깝던 문재인을 대선후보로 앉히는 만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 위인들이다. 나는 사람들이 그들의 위험성을 보다 더 제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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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6.03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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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3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박원순은 문화적인 어떤 Niz를 잘 잡고 있어요. 이미지만으로라도요. 저 또한 좀 알아보지 않았다면 박원순에게 만족하고 있었을거에요. 그가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겠지요.

  3. 2014.06.04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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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4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들은 원래 항상 그런 식이었고 변하지 않아요.

      제가 괜히 전통적인 야권 지지자들이 현재의 야권을 버려야 진짜 야권이 산다고까지 하겠습니까. 이 판의 모양새가 유지되는 한 저들은 불사신이에요. 공멸을 각오한 결단이 없다면 전체적인 판은 어지간해선 바뀌지 않습니다.

  4. 2014.06.04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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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4.06.04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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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는 기분으로 사전투표를 했지요.

      살면서 보궐 포함하여 모든 선거에 불참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이 개근달성에 있어 최대 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전 새누리가 일당독재를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은 절대권력을 가지면 찢어지게 될거에요. 적어도 대통령제를 하는 이상엔 일본 자민당처럼 가진 않을거라고 봐요.

  6. 2014.06.04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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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4.06.04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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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잘봤습니다 2014.06.04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박원순이 대선나오면 서울시장 하다가 서울시장 사퇴하고 나가나요??

  9. 풀호 2014.06.12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시민이란 단어가 유시민이라는 제사장을 포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 주관이겠지요-? 개인적 깨시민 주술사 평가는..정치 안한다더니 신간 공세 퍼부으면서 주술과 체면에 올인하는 걸 보고 있자니.. 그의 권력의지에서 나오는 부단함은 인정해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해양장미 2014.06.13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 '깨시민'이라는 말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유시민 이야기하는 걸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ㅎ

      그는 언제든 기회가 잡히면 돌아오겠죠.

  10. 2014.08.14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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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4.10.17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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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as 2015.03.13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이 존경하는 대통령 1위 자리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이걸 보면 깨시미니즘은 이제 현실에서도 꽤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특유의 광신성과 노무현 신격화는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겠고요.

    • 해양장미 2015.03.13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이미 역대 대통령 호감도에서 노무현이 1위하게 된지 좀 됩니다.

      영화 변호인이 히트치고 문재인이 차기 1위죠. 깨시스트들의 오랜 노무현 신격화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셈입니다.

  13. 물레방아 2015.03.13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저는 차기에 문재인이 당선될 확률을 꽤 높게 봅니다. 이미 문재인 대세론까지 나오고 있고 박원순은 상대적으로 좀 여론의 관심이 식은 상태이고

    문재인 차기 대통령시대를 감안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5.03.13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대선까진 시간이 많이 남았고, 문재인이 넘어야 할 산은 높고 험하죠. 그리고 그는 기량이 뛰어나거나 자기 편이 많은 정치인이 아니에요.

  14. 물레방아 2015.03.15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저도 문재인의 정치적 기량이 뛰어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정치적 기량만을 보면 박원순이 더 나은것 같기도 하구요
    자기 편이 많지 않다는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친노세력은 여전히 강하고 문재인은 친노세력의 수장이 아닌가요?

    또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단순히 현재 지지율이 높은것 말고 저는 다른 각도에서도 봅니다. 현재는 최저임금이 이슈이고, 최저임금은 가난한 자영업자를 쥐어짜는 면도 있어서 논란이 있지만 결국 그들의 큰 흐름이 소득주도성장론이라는 면에서 대기업들이 유보금을 풀어 대폭 임금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분명 거대한 이슈로 떠오를 것입니다. 지금 박근혜 정부는 배당을 유도하는 정도인데, 한국 대기업의 외국인 지분이 높은 것도 있고, 노동자들이 주식을 많이 가진 것도 아니어서 결국 소득재분배 측면에서 배당보다는 임금인상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행보를 볼때 물론 새누리당이 대기업 임금인상을 강하게 밀어붙일수 있을것 같지는 않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밀어붙일 수 있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기업 임금인상론에 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적자금이 그동안 많이 들어갔던 것도 한 명분이고, 어쨌든 임금이 전체적으로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구요

    결국 이런 시대적 요구가 문재인 대세론을 부각시킬 것으로 저는 봅니다.

    • 해양장미 2015.03.15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은 친노세력의 수장이라기보다는, 범친노 연맹에 의해 추대된 대표쯤 된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강력한 실권을 지닌 리더라기엔 좀 약하죠. 그가 진짜로 강해지면 그의 세력은 친노가 아니라 친문으로 불리게 될 겁니다.

      그리고 대기업 정규직 임금은 지금도 높아요. 그건 문제가 아닙니다. 괜히 귀족노조니 뭐니 소리 나오는 게 아닙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좋은 자리는 별로 없고, 파견이니 하청이니 하는 저임금에 열악한 일자리가 많다는데서 비롯되는데, 이건 유보금 푸는 것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물론 사람들은 내 소득 올려줄 것 같은 사람을 뽑지요. 선거 결과는 이리 재고 저리 재는 사람들이나,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문재인이 당선되려면 이 면에서 부동층에게 신뢰를 줘야 하는데, 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꼭 부정적이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 물레방아 2015.03.16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적하신 대로 대기업 정규직 임금을 올리는 것은 간단하지만 별로 도움은 안 되는 방법일 것입니다. 비정규직, 하청, 파견 등의 부분들이 더욱 중요하겠죠.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것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할 리는 없도 나름의 노력도 하고는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좀더 강력하게 국민연금을 통한 경영권 개입을 이용해서 위에서 말한 하청, 비정규직, 파견 등등의 처우 개선을 밀어붙일 수도 있겠고, 예전에도 장미님이 말하신 적이 있는것같지만, 권고를 한 다음 말을 듣지 않으면 세무조사, 횡령 배임 등을 집중적으로 터는 방법 등으로 밀어붙일 수 있겠죠.

      아무래도 이렇게 대기업들을 좀더 '거칠게' 몰아붙일 수 있는 쪽은 새누리당쪽보다는 민주당 쪽일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고 단순히 정규직의 임금인상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새누리당은 진보적 이슈를 선점하는 방법을 잘 써먹긴 했는데, 대기업을 상대로 거칠게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새누라당의 이미지가 그렇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5.03.16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노무현이 삼성에 취했던 태도를 볼 때 기대가 제로입니다.

      '권력은 시장에 넘어갔다', '사건의 본질은 도청' 같은 주옥같은 어록까지 남겼죠.

      아, 물론 현대엔 복수의 칼날을 휘둘렀고 그 결과 정몽헌까지 자살로 몰아넣긴 했죠. 그렇지만 그런 걸로 현실을 개선할 수는 없어요.

    • 안단테 2015.12.11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글 잘 읽다가 배당 얘기가 나와서 한마디 하게 됐네요
      배당은 기본적으로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플랜에서 관여해야 할 부분 아닐까요? 기업에 대한 국가의 점유율을 높힌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12.11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업에 대한 국가의 점유율을 높이려면 증권을 더 매입하면 됩니다.

      배당하고는 별 관련이 없어요. 현실적으로 외인지분이 높고요.

  15. as 2015.04.20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깨시민계의 본질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와 동일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반대세력(깨시민계에게는 중도우파 진영이 되겠고 ISIL에게는 이슬람 원리주의를 반대하는 세력이 되겠지요.)에 대한 지하디즘을 전파한다던가 사회가 엉망인 것처럼 말하면서 그 이유가 잘못된 것, 불경한 것이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나가는 것 등에서 이들은 대부분 같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어요.

  16. 안단테 2015.12.11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느 댓글 다신 분 말씀처럼 보고를 발견한 기분이네요
    첫글을 읽고 느꼈던 카타르시스가 나머지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7. 안단테 2015.12.11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현실적으로 외인지분이 높은 것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 방법이 배당을 높히는거라고 보는거죠 국가가 증권을 더 매입하는건 의미가 없죠 사회와 이격된 거리는 전혀 좁혀지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시민이 자국주식을 매입하는 행위는 그만큼 기업과 국가의 밀착도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그 얘긴 하다보면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만 어쨋거나 길게 본다면 한 국가 그리고 국민 그리고 다시 기업은 서로간의 가치교환이란 측면에서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가 배당 아니겠냐는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 해양장미 2015.12.11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당을 높인다고 외인지분이 줄어들까요? 오히려 더 늘어날텐데요.

      보통 소액주주는 배당이 좀 늘어난다 해도 배당으로는 별 이득을 못봅니다. 차액거래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려하지요. 배당은 지분이 큰 주주일수록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외인은 펀드형태로 큰 지분으로 들어와요.

  18. 체고조넘 2016.08.03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읽고 나니 문득 제 과거가 생각납니다.
    제 과거 지인 중에 한 분께서 말씀하시는 그 진성 노빠(04년, 05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유행어가 국내 인터넷 방방곡곡을 도배하던 무렵에 네이버 댓글란에서 외로이 전투임무를 수행하셨던 아주 대단하신 분입니다.)이셨는데 그 분이 저한테 전 세계 어디에도 전직 대통령이 비리 누명을 쓰고 자살한 경우는 그 전례가 없다면서 대단히 성화를 내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분께 과거 권xx여사님께서 사과박스를 재료로 따님 노xx님 명의로 된 미국의 120만달러짜리 아파트를 만들어낸 아파트 연금술의 실례를 설명해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갑자기 저를 수꼴이라 인신공격하셨던 훈훈한 일화가 떠올랐습니다.

    • 해양장미 2016.08.03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죽었을 당시엔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이 되긴 했지요. 그 감정을 추스르고 좀 이성적으로 돌아온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노무현을 미화하고 종교화시킨 사람들은 노무현의 유지와는 관계가 없기도 합니다.

  19. 유쾌한방랑자 2017.02.15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커뮤니티들을 둘러보곤 하는데, 깨시민들이 요즘은 김대중을 폄하하는 말까지 하더군요. 정치공학적인 계산이 많다고, 영호남 화합한답시고 전두환-노태우를 용서해주었지만 오히려 그들의 기만 더 살려주었다고. 해도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본인들이 지지하는 민주당에서 김대중이 어떤 존재인데.

    김대중은 알면 알수록 대단한 사람이고, 노무현은 알면 알수록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두 사람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두 사람은 달라요. 아주 많이.

    • 해양장미 2017.02.16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김대중은 그들의 정치성향과 잘 맞지 않아요. 그 동안 어느 정도 대접해주다가 이제 상황이 유리해지니 본색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김대중도 잘못한 건 많지요. 87년에 민주화 이룩하고도 노태우가 대통령 되게 한 데도 큰 책임은 있고요. 노태우는 의외로 곧잘 한 면이 많은 대통령이었지만요.

  20. 아리엘 2017.06.21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이갈수록 극렬문재인지지자 비판적지지자를 모욕하는 이들도 늘어났지만
    그래도 이글을 읽으니까 위안이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7.06.21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고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파시스트들의 위험과 잘못됨을 이야기해야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그래도 조금씩 좋아집니다.

  21. 먹튀 검증 2018.07.20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 해양장미 2018.07.20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탄핵 및 대선 지나면서 깨시민이 분화, 변화를 겪어서 현 시점에선 더 이상 기존 깨시민 정의가 딱히 의미있지는 않습니다. 현 시점에선 이재명 지지층 손가혁 계열이 기존 깨시민 정의에 가장 가깝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