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Rose

블로그 이미지
해양장미의 미디어
by 해양장미
  • 1,082,220Total hit
  • 140Today hit
  • 668Yesterday hit

'문재인'에 해당되는 글 163건

  1. 2018.09.19
    북바라기 문재인 (20)
  2. 2018.09.17
    스태그플레이션 초입 추정 (12)
  3. 2018.09.14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니 (16)
  4. 2018.09.12
    망상꾼들의 사달 중 가장 큰 하나 - 서울 부동산만 폭등 (35)
  5. 2018.09.11
    시민들은 KDI 원장의 경질을 우려합니다. (13)
  6. 2018.09.07
    한국 남자들과 유부녀들의 합리적인 처신방법 (66)
  7. 2018.09.06
    문재인 대통령,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 (33)
  8. 2018.08.26
    민주당 전당대회 소감 (15)
  9. 2018.08.24
    맹신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좌파 포퓰리즘 이야기 (57)
  10. 2018.08.22
    차기 대통령으로 김동연은 어떨까요. (20)


 역시나 연초에 했던 나의 예상대로, 이 문재인 정권은 북미갈등의 중계자를 넘어 북조선의 보증국가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정권의 행동패턴은 참으로 파악하기 쉬운 면이 있는데, 미래 주가 맞추기도 이리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현 정권의 이런 행보에서 나의 가장 큰 불만은 손익계산을 잘못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북측은 어차피 핵미사일을 만들었으므로, 이젠 그걸로 이익을 취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트럼프에게도 북측을 어찌함으로 노벨 평화상이라도 받고 정치적 이익도 얻으려 하는 계산이 있겠지요. 그런데 그 사이에서 문재인은 뭘 해본다고 이런저런 손해는 다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게 문재인 정권이 보는 손해가 아니라, 우리나라 시민 전체가 보는 손해라는 거고요.


 

 대체로 군사적인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전쟁을 하는 이유는 이익을 보기 위함입니다. 그게 어떤 이익이던 간에요. 손해를 보면서 전쟁을 하고 싶어 하는 군주나 권력자는 없습니다. 북측도 그것을 쏴서 공멸하기 위해 핵을 개발한 게 아닙니다.


 

 나는 이 정권이 북핵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을 이렇게 만들고 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옛날부터 공포와 우려가 있는 사람들의 태도가 아니었지요. 그들은 삐뚤어진 민족주의적 환상과 북쪽에 대한 막연한 호감으로 일을 이렇게 만들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지지율에 대한 집착과 노벨 평화상 같은 걸 받으려는 욕심도 있을 것 같고요.


 

 물론 종전은 꽤 장점이 있습니다. 통일도 그럴 수 있지요. 그러나 우리는 냉정하게 그 손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정권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은 협상 과정에서 좀 더 이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이 와중에 최악의 경제정책을 고집스레 밀어붙이고, 인사참사를 일으키고 있는 것도 동시에 똑똑히 보고 기억할 필요가 있겠고요.

 

 여담으로 현재 노벨 평화상 배당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정은 + 문재인 1.75

도널드 트럼프 4.5

카를레스 푸지데몬 15 (그에 대한 정보는 클릭)

유엔난민기구 15

 

 

TRACKBACK 0 AND COMMENT 20
  1. 유월비상 2018.09.19 17: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합의내용 보니까 기초적이고 저단계 수준의 내용이 많더라고요. 비핵화 진행도 그렇고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해양장미 2018.09.19 17:3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합의내용 자체야 그렇습니다만, 우리 정부가 나서서 보증을 서서라도 미국의 종전선언을 이끌어내려는 태도가 확고한데다, 경협 진도를 빼서 비가역적으로 남북문제를 못박으려는 의도가 많이 보입니다.

  2. armalitear15 2018.09.19 17: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amp.cnn.com/cnn/2018/09/16/opinions/presidential-weekly-briefing-us-sanctions-china-vinograd/index.html#click=https://t.co/G8bOSoiWtM

    요즘들어서 CNN이나 뉴욕타임즈 기사는 아까 올린 그 오바마 시절의 NSC가 쓴 그 칼럼의 내용이지만 초강경 자체더군요.

    뭐 이들의 성향이 철저한 반트럼프인걸 감안하면서 보긴 해야하지만 말이죠.

    근데 그거 말고도 이미 미국 중간선거서 북핵문제가 사라진 거만 봐도, 대북유화파는 거의 사라지고 강경파만 남은거라 봐도 할말없을 정도로 가고 있는듯 하네요.

    상 하원쪽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할거없이 북한 관련으로는 말 그대로 초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니요.

    그리고 현재 회담에 관해서 전 이들이 노벨상보단 철저한 운동권 시절 정신나간 마인드가 이런 짓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저 X86 운동권 세대들은 우리가 쟤내들 실컷 봐주면 쟤들도 평화를 바라겠지 하는 마인드가 가득하니요.

    • 해양장미 2018.09.19 2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런 기사에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칼자루를 쥔 건 트럼프고, 뭐라 소리 듣는다고 트럼프가 딱히 흔들리는 타입도 아니고요.

  3. O44APD 2018.09.19 1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트럼프 입장에서는 북한이 순순히 말들으면 좋고, 말 안들으면 보증선 문재인에게 책임 다 뒤집어 씌워놓고 저당권 발동하면 되니까 손해는 아닐것 같고

    북한은 핵미사일중 몇개는 반출해서 개선식하는 트럼프에게 보상품으로 진상하고 몇개는 분해한뒤 숨겨놓고 평화쇼하면서 경협이니 세금이니하면서 퍼주는거 열심히 받아먹다가 수틀리면 숨긴 핵 써먹으면 되니까 이득인것 같고

    문재인과 그 똘마니들은 태생부터 북한에게 뭐라도 주고 싶어서 안달난 그런 인간이니까 그렇다치는데

    손해는 (숨겨진)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살거나, 속임 당해서 분노한 트럼프에게 보복받는 둘중 하나의 시나리오에 걸쳐 있는 한국 국민같군요. 폭풍 속에 있는 기분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9 2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손해보는 건 우리나라 시민들 뿐입니다. 문재인 정권도 손해가 없어요. 나머진 다 득이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권의 이런 행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 뿐일텐데, 사람들이 계산이 잘 서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단순히 반공이냐 친북이냐, 그런 수준낮고 낡은 방식으로 다룰 게 아닙니다.

    • 대포동 2018.09.19 21: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말씀하신 시나리오 가운데 후자쪽 시나리오가 실현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점치는 쪽입니다 지난 미군 철수 문제 사례(트럼프가 계속 주한미군 철수 운운하니 아예 의회에서 법안으로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 대못을 박아버렸지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이란 나라가 그렇게 단순히 대통령 개인의 입김만으로 정치적 사안이 모두 결정내려질만큼 시스템이 허술한 국가가 아니지요 어차피 종전 사안은 의회의 비준동의를 거쳐야하는 상황이고 현재 미국 입법부의 돌아가는 분위기로 봐서 저렇게 북쪽의 암묵적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어설픈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봉합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는 편입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09.19 22:58 신고 address edit/delete

      트럼프는 동맹을 적국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종자입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국익을 추구하되 보신과 국익이 불합치하는 경우, 자신의 보신이 우선인 인간이고요.

      제 생각엔 트럼프가 판을 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북한에 매달려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성과를 못내면 사실상 탄핵은 기정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중간선거 전후로 해서 종전선언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있어서 약간의 떡고물만 받으면 '봐라 내가 이만큼이나 했다' 라고 생색을 내면서 탄핵을 피하려고 하겠지요.

      미 의회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종전선언 문제에서 미 의회마저 '야합' 을 한다면, 한국이나 일본의 우파 계열은 더 이상 미국을 동맹국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8.09.20 01:02 신고 address edit/delete

      페네트라티오 /

      중간선거에서 예상대로 민주당이 승리하더라도, 탄핵이 기정사실은 아닙니다. 설령 하원은 통과하더라도 상원까지 탄핵 통과될 만큼 민주당이 이기긴 쉽지 않을 거고요.

      우리나라가 종전에 앞장서는데 미국이 종전에 찬성해줬다고 해서, 미국을 동맹국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발언은 뭐라 해야할까요. 외국 사람들이 보면 웃음거리로밖에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그에 앞서 종전은 한미동맹에 비하면 별 문제도 아닙니다. 종전된 상태에서 한미동맹 끊자는 건 종북종중파들이나 할 발언이지요.

  4. 윈브라이트 2018.09.19 2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단기적으로 지지율 상승 10% 남짓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추세는 하락세로 돌아와 금방 제자리를 찾을 것 같습니다.

    3차회담 쇼가 시작되니, 여기저기서 그 열성지지자들이 신이 나서 더 날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얘기지만 제 블로그 댓글창도 난장판이고요. 사람들은 성과와 손익을 계산하는데 서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정책들을 바라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정권은 그걸 너무나도 잘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8.09.19 2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으로 이 정권은 결국 파국으로 끝날것이라 예상합니다.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비현실적인 망상을 기반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어요.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안이 아니라 바깥으로부터 말이죠.

    • 윈브라이트 2018.09.19 2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많은 사람들이 정권이 바뀔 날을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을 듯 합니다. 저는 문재인에 대해 인간적으로 악감정을 갖고 있던 편은 아니었지만, 문빠/달빛기사단/양념단의 폭주와 패악질, 내로남불과 망상, 반지성적 행태들을 보며, 이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꼭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면 합니다. 그 지지자들이 멘붕하고 그들의 정신세계가 뿌리채 뽑혀 나가는걸 꼭 보고 싶네요.

    • 해양장미 2018.09.20 01: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양념 좀 당하셨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방북에서 이해찬에 대한 쉴더들의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보고, 그 부류들은 아예 제정신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5. 우동닉 2018.09.20 1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리얼미터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60%급으로 대폭 반등했네요 ㅎㅎㅎ 이러니 무슨 손해를 보더라도 이 정권은 북한에게 지고 들어갈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 크나우어 2018.09.20 1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 보면 경제 망하는 거 다 박근혜탓에 미국탓 해도 그냥 먹힐 거 같다는 걱정이 드네요. 제 생각보다도 훨씬 더 지지층이 강하고 견고해요. 게다가 워낙 활동성이 강해서 사안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그냥 다 빨아들임.

    • armalitear15 2018.09.20 1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북바라기만 하면 어떤 실정을 하던지 지지도가 이렇게나 올라가니 당연하죠.
      이렇게 실정했으면 이명박근혜시절엔 이미 30프로 찍고 있었을텐데도 뭘해도 찬양하는 콘크리트가 참 견고하죠.

    • 해양장미 2018.09.20 11: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문에서도, 바로 위의 윈브라이트님 댓글에서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지지율의 일시적인 반등은 예상했던 것입니다.

      다만 지지율이 빨리 떨어져야 할 상황에서 반등하니 그로 인한 피해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유은혜같은 결함품 청문회가 어제 있었는데도 지지율에 악영향이 없을 정도니까요.

  6. 크나우어 2018.09.20 2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0919000451

    몇 몇 사람들은 핵포기의 ㅎ자도 안 나왔는데, 대체 왜 우리만 무장해제를 하냐면서 불만이더군요. 광신도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회담에 불만 가진 사람들을 죄다 '전쟁광'으로 몰아붙이는 중이고. 당장 저 의견도 한국당에서 얘기했다면서 양념 엄청 당하던데.

    제가 보기엔 합의문의 조치들이 무장해제까진 아니어도 스스로 손발 묶는 행동은 확실한데, 과연 다들 언제까지 이걸 보고 넘길지...

    • 해양장미 2018.09.20 22: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로 생각이 좀 다를 수 있고, 결국은 어느 정도 맞춰갈 수밖에 없는 게 한 나라에 사는 국민들일텐데, 불만을 토로하는 데 그렇게 공격적인 발언을 앞세우고, 이번 정권도 고집대로인 걸 보면 참 그렇긴 합니다.

  7. 2018.09.21 09:4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D-pZy1CK5qA




 나의 생각에는 현재 경기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에 이른 것 같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는 오르는데 경제활동은 디플레이션마냥 침체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기본적으로 경제는 그 활동의 활황이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됩니다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물가동향은 정상적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경기가 침체상태라 근원물가 상승률은 너무 낮고, 그래서 금리를 올릴 수는 없는데, 한미 기준금리 역전 상태라 외화가 계속 빠져나와 금융발 경기침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 산업의 펀더멘탈이 정상적인 상태라면 환율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이 문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흘러가겠으나, 이번 정권은 반기업, 반시장 정책을 앞세우고 있고 그 결과인지 원화가치가 살짝 비정상적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체감 물가는 저렴하다 할 수 없는데, 일단 서울 아파트 가격이 너무 급등세라 서울 실거주자들의 주거 관련 물가는 빠르게 오르는 중이라 할 수 있고, 동시에 유가도 1년 사이에 꽤 많이 올랐고 날씨도 나빠서 먹거리 물가도 영 안 좋습니다.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높지 않지만, 서울에 거주하면서 자가주택 거주자가 아니고 1년에 2km 정도 자가주행을 하는 평범한 서민 가정이 느끼는 물가상승률은 무척 높은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취업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악으로, 대외변수를 고려할 때 정말 너무나 심각한 상황입니다. 동시에 개인 사업자들이나 소기업들은 거의 죽어가는 수준이고, 이러면 본래는 물가라도 내려가야 하는데 근원물가와 체감물가 사이의 갭이 너무 커져서 시민들의 고통이 심한 상황입니다. 생산자 물가는 또 작년 11월 이후 쭉 상승중인데 경기지수는 끊임없이 떨어지는 게 이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겠습니다.



 

 그렇지만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진 상태고, 형편 좋은 부자들은 돈을 많이 벌고 있다 보니 강남좌파들은 서민의 어려움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은 정부가 주도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마음을 바꿔먹어야만 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부는 고집불통으로 잘못된 신념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는 계속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제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을 계속 상향시키는 중입니다. 가뜩이나 현재 중국경제도 영 불안한 상황이라서, 스태그플레이션 기미가 심해지는 와중에 중국 경제가 무너지면 진짜로 큰일 납니다. 문재인 정권이 잘못된 경제정책을 수정하려면 지지율이 바닥까지 떨어져야 할 텐데, 과연 정말로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가 잘못되거나 외부악재가 터지기 전에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시간싸움입니다.


 

 경제위기는 예측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다간 잘못되지... 라고 어림짐작은 할 수 있어도, 그 타이밍이나 양상을 예상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경제관료들은 경제위기가 오지 않도록 항상 대응을 합니다. 작은 피해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 경제관료들은 과감하게 작은 피해를 감수합니다. 그러니까 경제위기는 경제관료가 예측하지 못한 데서 오거나, 실수로 오거나, 작은 피해의 누적으로 옵니다.



 우리는 경제위기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대응방안은 인버스 펀드 같은 걸 사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건 공격적이고 위험한 대응방식이지요. 자산 일부를 보다 안전한 형태로 바꿔두고, 원화에 연동되지 않는 것들을 보유하는 게 무난한 대응방향이라 생각합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12
  1. armalitear15 2018.09.17 17: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미 일반 서민에게 필수인 일용품이 대폭 오르고 있다는거 자체가 말 그대로 경제 신나게 망치고 있다는 증거지요.
    다만 아직도 좌파들은 물가가 오른건 정부 정책이 아니라 물건 만드는 자본가가 문제니 기업이나 부자들 돈 뺏어서 나눠주는게 답이지 이런 마인드더군요 듣어보면 말이죠.
    그 정책들을 비판하면 닌 돈 많은것도 아닌데 왜 그짝들 옹호하냐는 소리만 듣고 말이죠.
    이런 마인드로는 오히려 빈부 격차만 심해지는건 전혀 해결을 못하는데 그들은 경제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듯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17 2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가나 식료품 가격은 정부가 어쩔 수 없긴 한데, 서울 주택 가격이 이리 된 건 정부탓입니다.

      심한 사회주의자들은 질투와 증오만 가득하고, 머리는 없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그런 부류가 자꾸 증오심을 전염시키는 게 근래의 문제겠네요.

      그나마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경제상식을 조금씩이라도 알릴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차선 2018.09.18 10: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지속될 텐데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입니다. 선거에서 지면 트럼프가 지금처럼 세게 나갈 수는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8.09.18 1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새 보면 중간선거에서 트럼프가 진다고 무역전쟁을 그만둘 거라는 생각이 별로 강하게는 들지 않습니다.

  3. O44APD 2018.09.18 1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조국이가 금붕어 가재 이야기했을때 그냥 언더도그마에 미쳤거나 혹은 개인의 사상이 썩었거구나 정도만 생각했는데

    요즘 하는짓 보면 재산 분배를 기준으로 확 갈라서 다수의 저소득자를 양성해 복지 연금 등으로 국민을 제어할려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은 섬득해지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18 1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좌파 포퓰리스트들이 집권하면 예외 없이 다수의 저소득자들이 생기는데, 사실 그리 되면 또 예외 없이 좌파 포퓰리스트들의 입지도 나빠집니다.

      좌파가 다수의 저소득자를 양성하면 그 저소득자는 반대로 우파 포퓰리즘에 쉽게 휩쓸리게 되지, 계속 좌파 포퓰리스트들을 지지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언더도그마에 미치고 사상이 썩은 거라고 보는 게 더 합리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되도 않는 망상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4. 윈브라이트 2018.09.18 12: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근데 이 정권 핵심인사들은 경기침체기에 부동산 잡자고 금리 인상 해야한다는 압박을 넣고 있죠. 이낙연은 대놓고 금리 인상 얘기를 띄웠고, 이철희는 썰전 나와서 문재인정부 최악의 인사 실책이 이주열 연임시킨거라며 '최경환이 망쳐놓은걸 원상복구하려면' 금리 인상해야 한다네요. 무슨 패기와 자신감으로 저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 해양장미 2018.09.18 1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이낙연 총리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그 관련 포스트를 쓸까 하다 말았습니다. 진짜로 훼손하게 되면 쓰려고 하고 있고요.

      지금 보면 경제 모르는 사람들이 좌우파 안가리고 기준금리 인상해야한다고 떠들고 있는데,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근원물가상승 등으로 알 수 있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야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잡는 거고, 경기침체기엔 금리를 올리면 안 됩니다. 이주열은 그걸 잘 아니까 금리역전으로 인한 피해를 알면서도 금리를 안 올리는 거에요. 이철희의 최경환 이야기는 나는 경제의 ㄱ자도 모른다는 선언과 마찬가지고요. 저질 프로파간다에 불과합니다.

  5. 대포동 2018.09.18 1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실제로 스테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난다면 현정권이 금리인상 카드를 내밀 확률이 100퍼센트입니다 그것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무능한 작자들이지요 벌써부터 그쪽 인사들이 여기저기서 조금씩 밑밥 깔고 있는 게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8 20: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위의 댓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낙연 총리나 이철희 의원은 서울 아파트 오른다고 금리올리자는 무식하고 위험한 소리를 하고 있지요. 중앙은행 독립성이 무너지고 총재가 친정권 인사로 갈리기라도 하면 진짜 대재앙이 올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6. BigTrain 2018.09.19 1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소득주도성장이 정부주도불황을 가져오는 이 냉엄함이라니...

    • 해양장미 2018.09.19 1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망상과 아집은 참사를 불러오기 마련이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oTXCgR93zC8



 

 낌새가 좀 안 좋아서, 지난 3월에 쌍용차 해고 관련 투쟁은 정당했을까’ 라는 포스트를 올렸었어요.

 

 그런데 반년 지나고 나니 아니나 다를까. 나의 안 좋은 예견은 이번에도 맞았습니다. 9년 만에 쌍용차 옛 해고자들이 전원 복직한다네요? 관련 기사는 다음 링크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79&aid=0003145287


 

 설마 요새 쌍용차 사정이 좋은가 하고 봤더니 아닙니다. 계속 적자입니다. 2016년 빼고는 2013년부터 작년까지 전부 적자, 올해도 지금까지 적자고 최종적으로도 적자 예상입니다. 아마 정직원 더 뽑거나 받을 상황이 아닐 겁니다. 기업 이미지 때문에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쌍용차만 이런 게 아니고, 포스코에도 없던 노조가 생긴답니다. 기사는 다음 링크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0341240

 

 포스코는 기술 경쟁력은 최고입니다만, 주인 없는 회사라 경영 문제가 참 많이 터지는 회사입니다. 그나마 노조라도 없어서 지금까지 이 정도였다고 생각하는데, 노조까지 생기면 문제가 더 꼬일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포스코는 향후 5년간 45조원이나 투자하고, 채용도 2만명이나 한다고 발표했는데... 누가 봐도 이번 정권 압력이 들어간 거고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인 어제부터 살짝 반등중이긴 합니다만, 외압이 의심되는 과도한 투자를 하는데다 노조까지 생길 상황이라 미래가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미 PBR 0.54수준으로 저평가 상태인데 아마 이번 정권 하에서는 제 평가 받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상황들을 보면서 생각하건데, 역시나 한국에서 큰 기업하는 거 아닙니다. 소기업 차려서 성공하면 외국에 지사 세우던지, 팔아버리고 강남 아파트나 사야 합니다.

 

 이러니까 고용이 안 되지요. 기업이 커야 일자리가 생기는데, 이미 기득권 이너서클 안에 있는 재벌들 제외하고 이런 나라에서 대기업 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TRACKBACK 0 AND COMMENT 16
  1. 대포동 2018.09.14 1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여 더 많은 부와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고정적으로 창출해내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와 사회의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은 경제의 상식입니다 저 작자들이 국가 기업 정책이랍시고 내세울 건 이명박 대기업 낙수효과 허구 어쩌고 식으로 오로지 전임정권 손가락질하면서 국내 기업들 상대로 국내설비투자와 노조설립 강권하는 게 전부이지요 이렇게 나라 경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데 이번 평양회담 방북단 명단에 대기업 회장들 집어넣었다는 소식에 그저 헛웃음만 나옵니다

    • 해양장미 2018.09.14 23: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최순실은 최소한 고용유연화라도 하려 했는데 이 좌파정권은 정치 무면허 강남아줌마 최순실 발끝도 못따라가네요.

  2. 윈브라이트 2018.09.14 1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심상정이 토론때 했던 소리가 생각나네요. "독일은 노조가 많아서 경제성장이 잘 되었다. 우리나라도 노조가 더 강해져야 한다."

    • 해양장미 2018.09.14 2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좌파정권도 그런 발상으로 노조를 강화시키고 있는 걸까요... 진짜 재앙입니다.

  3. armalitear15 2018.09.14 14: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조는 필요합니다만 귀족노조 문제는 심각합니다.

    귀족노조 발언만 꺼내도 좌파들이 수꼴로 몰아가지만 말이죠.

    실제로 누구 말과 달리 기업이 살아냐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대표적 예로 현재는 완전히 몰락한 크라이슬러가 80년대에 리 아이아코카 회장 밑에서 일시적으로 부활에 성공했던 예가 있죠.

    리 아이아코카 회장이 처음 집권했을때는 빚더미에 앉아있고, 그런 상태에서도 노조원들이나 정규직은 맨날 일어나던 크라이슬러사였지만 귀족노조원을 포함한 무능한 임원과 정규직들부터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한 뒤,
    남은 사람들과 일시적으로 임금감축 협상을 성공하고 터빈 엔진 같은 비현실적인 컨셉트와 플랜을 포기하며 약 5억달러에 이르는 비용 절감을 이뤘고,
    정부 청문회에도 자주 불려나가서 15억달러의 융자보조금도 얻어내서 엄청난 부채를 빠르게 갚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죠.

    그 후 부채를 갚고 소수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포함한 여러 모델을 다양하게 생산하던 이전의 방식이 아니라 다수의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현실적인 모델과 신기술을 차에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차종은 대폭 줄었어도 다수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읽어내는데 성공한 크라이슬러는 90년대의 재몰락 이전에 부채도 몽땅 갚고 일시적인 호황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하죠.

    그리고 리 아이아코카 회장은 크라이슬러사가 80년대에 부활에 성공하고 나서 다시 많은 직원을 뽑기 시작했고, 노동자들의 임금도 삭감 이전보다 더 늘어나게 되었다 하죠.

    좌파들은 저거와 정 반대로 나가는것만 옳다 보니 일자리가 늘기는 커녕 주는 거라 봅니다.

    물론 그들은 약자 약자 노래를 부르며 극심한 언더도그마에 빠져서 자본가,기업은 무조건 악이라 보지만요.

    • 해양장미 2018.09.14 23: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고방식 자체가 전혀 현실성이 없는데, 아집에 가득차서 귀막고 현실을 망치는 걸 계속하니 정말로 답이 없습니다.

      이미 고용 현실 최악인데 우리가 옳다고 광적으로 저러고 있으니 어쩌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4. O44APD 2018.09.14 15: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뭐랄까 언더도그마나 pc같이 고착된 선악 개념이 깨져야 해결될 것같은데 문화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그런걸 유도한단말이지요

    이래저래 요원해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4 2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실이 어디까지 망가져야 사람들이 좀 현실을 깨달을까요.

  5. 우동닉 2018.09.14 19: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조가 정말로 모든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단체였다면 수백, 수천개가 생겨도 환영입니다만 현실은 아니지요. ㅎ

    • 해양장미 2018.09.14 2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시대엔 노조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기득권자입니다.

  6. 유월비상 2018.09.14 19: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조도 경제학적으론 명과 암이 공존하는 집단일 뿐이죠. 사실 이 정도도 노조를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고, 노조는 내부자-외부자 구분을 통해 지대를 추구해 해악이 더 크다는 견해가 다수의견입니다.
    공기업이나 고임금 생산직 일자리에만 노조가 집중된 한국은 이 문제가 더 심하죠.

    그리고 선진국 전반적으로 노조가입률이 낮아지는 추세라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4 2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포스트포디즘 탈산업 시대에 노조라는 것 자체가 기득권인 것이고, 특히 한국의 노조 형태는 소수 기득권자들의 독식이라 할 수 있지요. 이 정도는 개인적으로는 기초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회주의자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다보니 '노조가 필요하다'는 말에 그런가보다 하는 것 같습니다.

  7. 퐁퐁123 2018.09.14 2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나라에서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조가 필요없이 잘리면 그냥 저임금 비정규직 자리에 재취업을 하죠.
    반대로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으로 대표되는 소수의 정규직들은 직무나 노동가치에 비해 더 큰 소득이나 복지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노조가 별로 필요가 없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이런 상위층 직업들에서만 노조가 과활성화되어 지대를 추구하고 건전한 시장경제를 교란하며 사회적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죠.
    현실은 이러하지만 이 나라의 교육이나 문화적 결함으로 기업은 악 노조는 선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어 이러한 사회적 모순들이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에 속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는게 현실이고요.

    • 해양장미 2018.09.14 23:30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대로 한국 현실에서 노조는 소수의 특별한, 기득권 노동자 집단을 위한 이익추구 단체입니다. 꽤 막무가내고 초법적, 폭력적인데... 사회주의자들은 끊임없는 언론 플레이로 그들의 특권 추구를 합리화하고 그럴싸한 것으로 세뇌시켜버렸지요.

      이번 사회주의 정권은 이 좋지 못한 현실을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그게 대다수의 시민들에게는 손해입니다만,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너무 적어요.

    • 2018.09.16 00:35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6 1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보통은 부정적인 피드백이 바로 오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겪어 봐야 아는 사람이 많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9bZkp7q19f0

 



 이번 정권의 잘잘못을 다 나열하자면 너무 피곤해서 다 못 쓸 정도가 됩니다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악의 정책으로 나는 쭉 8.2 부동산망책을 꼽아왔습니다. 그 후로도 반복된 온갖 망책들도 대체로 다 똑같은 짓이었기 때문에 따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로부터 11개월하고도 열흘 정도 지났네요. 모두들 결과를 보셨지요? 괜히 내가 이번 정권 최악의 정책으로 그걸 꼽은 게 아닙니다.


 

 서울 부동산만 폭등하게 된 이유는 정말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돈이 흐를 만한 모든 물길을 이 정권이 막아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갈 곳 없는 돈이 흘러갈 곳은 정해져 있었지요. 이미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역대 최대인 상황에서, 강남 부동산은 한국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입니다. 거기로 돈이 모이면서 폭등을 시작했고, 폭등이 추가적인 폭등을 불렀고, 거래량이 없는 가운데 심리는 불이 붙어서 비상식적인 폭등이 일어나고, 거기에 더해 실수요자의 패닉바이가 시작되면서 이 사달이 난 겁니다.


 

 이번 정권이 망책을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전국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올라가면서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에 이번에 종부세 올린다는데, 그러면 이번 정권은 노무현이 했던 부동산 관련 실책을 더한 강도로, 더 빠르게,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게 됩니다. 지난 주 갤럽 49% 기록할 때 서울 지지율만 5% 올랐던 건 생각을 하고 있나 몰라요. 지금 문재인 정권 지지율이 그래도 어느 정도 높은 데는, 부동산 올라서 신난 사람들의 지지가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종부세를 먹이면 한 순간에 적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 정권이고 여당이고 공시지가 실거래가 가깝게 올린다고 펄펄 뛰고 있는데, 그러면 부동산 부자들은 환호성 지를 겁니다. 진짜 부동산 부자들은 토지 가진 양반들입니다. 그 양반들은 공시지가 올라가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요. 역시 지주계급의 정당 한민당 후손들답다 해야 할까요. 아니면 토지공개념만 머릿속에 가득한 본격 좌파 사회주의자들이라 해야 할까요.


 

 어지간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려면요. 권력 잡은 부류가 진짜 심한 위선자에 사악 그 자체여야 이리 됩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이 정권 요인들은 대체로 그런 부류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냥 상상을 초월하게 멍청하고, 망상이 정상인 범주를 넘어서는데다, 아집이 너무 강한 인물들끼리 도그마를 공유해가며 우물 안 논리로 세상을 바라보니까 이런 사달까지 난다고 해야 할 건데, 이 우물 안 개구리들이 권력 잡으면 나라를 말아먹을 거라는 걸 알았으면서도 이 참사를 직접 겪고 있는 입장은 참으로 쓰디씁니다. 물론 이번 정권에도 약삭빠른 사람들은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그들이 바람을 잡고 있겠지요. 아마도.

 

 이렇게나 끔찍한 현실을 보면서도, 이번 정권이 그래도 잘 하려고 하지 않느냐. 라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꽤 있긴 하지요. 그렇지만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지요.


 

 운전 중인 음주운전자들도 보통 운전을 잘 하려고는 합니다. 그럴 능력이 없을 뿐이지요. 음주를 꽤 한 상태에서, 스스로는 핸들을 잡으면 운전을 곧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그렇지만 주제파악을 하고 핸들을 잡지 않아야 합니다. 설령 음주운전을 아무도 단속하지 않고, 불법으로 지정이 안 되어있더라도 나와 타인의 안위를 생각하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하지요. 여담인데 이번 정권 각료/지명자 및 여당에도 음주운전 경력 정치인들이 좀 있긴 합니다.


 

 이번 정권도 처음부터 나랏일 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주제 파악을 했다면 대선에 나오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잘 할 수 있다고 착각했고, 우겼고, 결국 권력 잡았고, 사고가 나고 있지요.


 

TRACKBACK 0 AND COMMENT 35
  1. O44APD 2018.09.12 07: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적으로 이사를 준비중이라 아파트 시세에 대해서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8.2 대책 이후로 2천만원정도가 떨어졌습니다.

    폭락의 속도와 폭도 크니 실제로 유효구매가 가능한 사람들도 하락 추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생겨서 실거래도 매우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번정부는 뭐랄까 노무현이 우회전했을때 비통함을 느끼고 원한을 가진 인간들만 모여서 지도층이 형성된 된 느낌이네요.

    • 해양장미 2018.09.12 10: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국적으로 가격 떨어진 아파트가 훨씬 더 많습니다. 빌라나 다세대, 다가구주택 같은 경우는 잘 확인도 안 되는데 대략 경매 상황보면 역시나 아파트보다 더 나쁜 것 같고요.

      양극화가 심해지니 오르는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패닉바이 들어가서 지금은 수습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대조적으로 가격 지지부진한 곳들은 급매도 잘 안 나가고요.

  2. 대포동 2018.09.12 08: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재 지방의 아파트 부동산 상승률은 형편없는 수준이지요 기껏해야 예금금리 안팎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며 이것마저도 대구와 광주의 지방 부동산 쌍끌이장에 힘입어 겨우 만들어진 결과물이지 저 두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평균 상승률은 예금금리 수준에도 못미칩니다 10년 이상 구축 아파트의 경우 하락장의 지속으로 인해 매매가를 대폭 낮춘 급매물이 아닌 이상 거래자체가 안되는 형국이라 신축으로 옮길 경제적 여건이 안되는 구축 보유자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져가는 중입니다 막말로 내가 가진 집이 곧 마이너스 통장이 되는 현실이지요 8.2대책 이후로 부산지역의 부동산 하락국면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데 이를 통해 지난 정권 시절에 부산 지역에 집중투자했던 전국의 부동산 큰손들이 서울지역으로 대거 이동했음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수도권의 경우 서울지역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강남지역으로의 이동이 비교적 용이한 여러 경기지역들마저 부동산 시세가 연일 상종가를 달리는 중이지요 안양, 과천같은 지역들 뿐만 아니라 광교같은 지역에서까지 현재 아파트 실보유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 모토는 참으로 간단명확하지요 '모든 시민이 서울과 서울 근교지역에 아파트 부동산을 실소유할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없는 것들이 괜히 내집 마련하겠답시고 사다리타고 아등바등 기어오르려 하지말고 임대주택에 살거나 지방으로 내려가라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종부세를 강화하고 공시지가를 올린다면 무주택자들의 서울을 비롯한 서울인접 지역에 위치한 내집마련의 꿈은 더욱 요원해지는 것이지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4206832 이 정권이 집권하는 기간동안 강남은 상류층들의 거주지로서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2 1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아시겠지만 경기쪽도 강남접근성에 따라 온도차가 극단적입니다. 폭등하는 지역이 있는 반면 서울 근교 신축인데 가격이 영 아닌 곳도 있지요. 인천쪽도 서울접근성 좋은 신축 가격은 좀 올랐는데 그게 아닌 쪽은 영 아니고요. 지방은 미분양도 꽤 나오는 지역 있고, 경매 상황 보면 진짜 망해가나 싶은 지역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 정권만큼 극단적인 양극화 정권은 전무했습니다. 후무하길 바랍니다.

  3. 윈브라이트 2018.09.12 08: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개인적인 이유로 이 정부 최악의 정책이 탈원전이라 생각했고, 부동산정책은 엄청 관심깊게 지켜보진 않았는데, 여러 가지 통계지표와 결과로 드러나는 것들만 보면 거의 시장에 참극 수준이네요.

    • 해양장미 2018.09.12 10:57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렇게 하면 참극이 날 수밖에 없게 사달을 냈습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할 수 없는 짓인데, 이 정권 수뇌부고 추종자고 거의 다 바보들인 것 같습니다. 사악한 자들은 양념이겠지요.

  4. BigTrain 2018.09.12 1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08년 경제위기 당시의 삼성 주식, 2010년대 후반의 코인 광풍을 놓쳐도 "아, 내가 돈을 눈 뜨고 놓쳤네!" 싶지는 않았는데, 이번 서울부동산 폭등은 진짜..

    서울부동산에 투자할 만한 여력 있는 사람들한텐 진짜 돈 쌓아놨으니 가져가라고 판 벌린 수준의 정책이었죠.

    • 해양장미 2018.09.12 1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인천경기에는 별거 없는 옆동네는 폭등인데 내 집값은 떨어지는 상황인 사람이 꽤 됩니다.

      그걸 뒤늦게 인지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요.

  5. armalitear15 2018.09.12 12: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서울에 살고 있다만 정부의 바보짓으로 인한 시장의 참극 그 자체입니다.
    진짜 이정권은 강남 좌파만 신나게 하는 정권 그 자체로 봅니다.

    • 해양장미 2018.09.12 12: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렇게 된 이상 서울 인구는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게 되겠지요. 지금 실수요자 패닉바이 들어가는게, 임차 실거주자들은 지금 안 사면 영원히 서울에서 밀려날 거라는 공포가 생겼기 때문이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될 거고요.

      주변 도시랑 어느 정도 비슷하게 가야 서울 인구가 유지될텐데, 이래서는 인구 유지가 불가합니다.

  6. 유월비상 2018.09.12 1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위에서 두번째 짤대로라면 서울아파트값이 1년에 20%나 올랐다는 소리인데, 사태가 많이 심각한데요;; 정말 노무현 말기의 길을 뒤따라 밟는 건가요. 그때도 전국이 난리였고, 노무현 비판론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는데...

    현재 부동산 문제가 자산 투자처의 문제라는 건 처음 듣습니다. 대출규제니 수요/공급 문제는 많이 나오지만, 수익자산으로서의 부동산 이야기는 잘 안나오거든요. 부동산도 일종의 자산이라는 걸 모르거나,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 해양장미 2018.09.12 14: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지막 짤대로 정부 출범 후 15개월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1.8%입니다. 그런데 이건 전체 평균이라, 20% 오른 지역도 있지요.

      비트코인 폭등때도 살짝 말했지만, 투자자산이건 투기자산이건 가격이 오르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돈이 될 만해 보이는 곳으로 돈은 몰리게 되어있어요. 8.2 부동산망책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변경, 삼성증권/바이오 사태 수습, 공매도 논란, 국민연금 논란 같은 거 보고 시장 참여자들이 바로 감을 잡고, 큰 손은 다 강남으로 몰리니까 이런 사달이 벌어진 것이지요.

      시중에 이런 말이 많아요. 최경환 말 들었으면 부자. 김현미 말 들었으면 패망. 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계속 사달 나는 거지요.

  7. uRumi 2018.09.13 0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들어 생각하는게 장미님은 망상꾼이라고 했지만 저는 사기꾼이 아닌가 의심하고 요근래에는 거의 반확신했습니다

    지금 부동산대책내놓는게 지방 지역들의 아파트값을 떨어뜨려 서울또는 특수한 동네(해운대같은)의 부동산을 값을 밑천이 있는 사람들만 먹고놀수있게 기득권들의 배불리기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망상이라면 뭔가 일관성이 없어야되는데 정책들 내는거보면 강남집값을 올리는게 목적인 정책들만 쏟아내고 있지요
    또한 자신들의 망상이 실현될거라고 확신한다면 강남에 사는 청고위직관료들이 매물을 내놓아야되는데 매물은 안내놓고 오히려 지금 부동산을 사고있는 사람들의 추세인 똘똘한 한체만 자신들이 소유하고 나머지 집값이 오를거는 자신들의 가족에게 넘기는식으로 자기자산을 증식시키는 짓을 하고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이명박 사대강때는 토목건설사들의 비리를 보고있을때 짜증났는데 이번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돈될만한곳은 평범한 서민들은 끼어들어갈수도 없게 막아놓고 돈잔치하는거보면 정말 역겹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13 08: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습니다.

      서울 집값만 빠르게 폭등시키고 정치적 지지를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을 서서히 올리면서 장기집권할 수 있다면 그쪽이 훨씬 득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향후 리스크도 크고, 정권을 넘겨주게 될 가능성도 높은데 일부러 그럴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8. O44APD 2018.09.13 14: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340751&isYeonhapFlash=Y&rc=N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시 종부세 최고 3.2% 중과 해버렸군요.

    • 해양장미 2018.09.13 14: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시장에 별 영향은 없겠고, 세금 좀 뜯겠다는 걸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데요.

    • O44APD 2018.09.13 14: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해결은 안될것 같고 노무현처럼 지지율깎아먹을것 같은데 어떻게 될까요?

    • 해양장미 2018.09.13 14: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9. 대포동 2018.09.13 17: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진짜 핵심 파장은 종부세인상이 아니라 청약관련 정책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전국의 모든 신규분양 청약 추첨제에서 1주택자를 후순위로 매길 뿐만 아니라 가구당 합산 연봉 1억원 이상의 1주택자가 전세대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무주택자 배려하겠답시고 전국 각지의 평범한 구축 1주택자들을 모조리 때려잡는 정책이지요 구축 아파트 보유자들에게 그야말로 대재앙이 닥쳤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구축 보유자들의 신축 및 서울 진입 장벽이 앞으로 더욱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겠지요 이번 부동산 대책을 살펴보니 그나마 미래신도시라도 추진했던 과거 노무현 시절이 그리워질 지경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3 1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소식보고 처음엔 잘 믿기지가 않았네요. 제정신이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참 어떻게 이런 발상을 다 하나 싶습니다.

      이것도 한철이겠지요. 이런 어이없는 정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리 없습니다.

    • 대포동 2018.09.14 1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쓸때없이 말만 많아질까봐 제가 어지간해서는 대댓글을 잘 안남길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 한가지 꼭 첨언해야할 부분이 생겨서 한마디 더 남겨봅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46852
      현 정권이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공시지가 가액비율 100퍼센트 조정과 실거래가 급상승지역의 급상승분 공시지가 반영을 동시에 하겠다는데 저는 이 정책을 청약 정책과 더불어 감히 현정권 부동산 정책의 양대 악의축이라고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아무리봐도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종부세 인상이나 다주택자 LTV규제 같은건 곁가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8.2대책의 연장선상인 셈이지요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별다른 영향도 끼치지 못할겁니다 반면에 저러한 공시지가 정책의 경우 실제로 시행한다면 전국 각지에 있는 모든 유주택자들의 재산세, 건보료가 인상됩니다 또한 서울과 그 밖에 강남으로 통하는 경기지역의 부동산 실소유자들의 경우 그네들 입장에서는 그깟 세금 몇푼 더 내는 대신에 내 집값 수억씩 올랐다고 정부에서 직접 공인해줌으로써 매매가 방어 걱정 없는 세상을 맞이하게 되겠지요 정책 시행으로 인한 여파가 종부세나 LTV규제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4 23:02 신고 address edit/delete

      공정시장가액비율 현행 80%인걸 앞으로 1년마다 5%씩 올려 100%까지 올린다는 건데, 이미 90%까지는 올린다고 정해놨던 걸 더 올린다는 것이니, 이 역시 8.2 대책의 연장선인 것 같습니다. 결국 세금 더 걷겠다는 걸로 이해되고요.

      집값 떨어진 사람들은 집값은 떨어졌는데 세금은 더 내야 하는 상황이긴 하네요.

  10. 복서겸파이터 2018.09.13 19: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방사는 사람으로써 정말 박탈감을 느낍니다. 지방사람들 돈 다 서울에 투자하게 해놓고 이제 돈을묶겠다니요. 정말 짜증납니다. 지방에 사는게 죕니까. 오늘도 서울 강남 테헤란로 출장 갔다왔는데 오늘따라 더욱 더 외국같이 느껴지네요 ㅜ.ㅜ

    • 해양장미 2018.09.13 20:03 신고 address edit/delete

      먼 길 다녀가셨군요. 인천경기 대부분 지역도 상황은 지방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분양은 좀 덜합니다만, 거래절벽을 넘어 교통 좋은 지역 임대차거래까지 절벽이 찾아왔어요.

  11. 윈브라이트 2018.09.14 0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9.13 부동산대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저로서는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이전 대책들은 김현미와 국토부가 발표했는데 이번 건은 김동연이 직접 주도했다는 얘기도 들리구요. 부동산 카페 같은 곳에서는 난리가 났고,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얼어붙을거 같긴 합니다만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주택 소유자 LTV 0% 같은 정책은 처음 봐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14 09: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이번 정책으로 인한 추세변화는 딱히 크게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서울 부동산에서 주변 부동산으로 흐름이 바뀔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미 서울도 대출 조이는 거 상관없이 폭등 중이었고요.

      김동연이 발표를 했건 아니건... 그건 중요한 것 같진 않습니다. 김동연 혼자 결정했을 리도 없고요.

    • 胤熤 2018.09.14 09:59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4/2018091400299.html

      주도자가 김수현 사회수석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발표 하루전에 갈아엎었다는데, 사실이라면 참 가관이네요.

    • 해양장미 2018.09.14 1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역시나 김동연이 이런 정책을 주도할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트리니티 김수현미하성 중 김수현의 독단적인 작품이었군요.

    • 윈브라이트 2018.09.14 10:13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책을 김동연이 직접 발표하고, 당일 지상파 뉴스까지 나와서 인터뷰하는걸 보고 시장은 김동연의 회심의 한 수 정도로 받아들이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14 1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동연은 나중에 회고록 내야겠네요.

  12. 유월비상 2018.09.14 19: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서울의 집값 상승세를 보자하니, 낮은 집값/월세를 미끼로 성상납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타나지 않을까 겁납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던 서구 선진국에선 실제로 벌어진 현상이거든요. 정부가 더 미쳐돌아가 임대료/집값 규제를 강화한다면 100%로 벌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 사례가 벌어진다면 다들 게거품을 물겠지만, 그래도 현실파악 못하고 이상한 소리할까봐 걱정되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18.09.14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은 식사접대부터 시작, 그 다음은 돈봉투, 그 다음이 유흥업소입니다. 개인간 성상납은 어지간히 막장화된 업계에서나 그리 됩니다.

  13. 유월비상 2018.09.21 12: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서울-제1신도시 사이에 제3신도시를 짓는다는군요.

    교통망을 제대로 확충해야 할 텐데, 그럴 계획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 크나우어 2018.09.21 1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딴소리지만, 예전부터 몇 몇 분들이 서울공항 자리 밀 거 같다고 해서 그냥 헛소리 취급했는데, 박범계 일당들이 '이명박 때문에 서울공항은 군사공항으로 가치 없다' 고 벌써부터 밑밥 깔아서 좀 긴가민가 하네요. 그린벨트고 뭐고 다 무시하는 분들이라.

      서울공항이 분당이랑 서울 딱 사이에 있죠.

    • 해양장미 2018.09.21 22:27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재 후보지로 언급되는 곳들에 지으면 딱히 교통망 문제는 크게 없긴 한데, 당장 공급한다고 발표한 물량 정도라면 무슨 의미가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KDI가 경제동향 9월호에서 경기 하락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고 합니다. 기사는 다음 링크고요. KDI 홈페이지에는 아직 경제동향 9월호가 올라오지 않아 직접 확인은 못 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10335063



 

 KDI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경기 개선 추세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경기선행지수는 이미 떨어진 지 오래였기 때문에 현행 추세만 강조해서 이야기했던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이젠 추세 자체가 꺾인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또한 KDI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의 급격한 위축은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상황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정도였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야기했다 전해집니다. 이걸 중점적으로 다룬 기사도 하나 링크할게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398109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 중엔 이런 게 있습니다.

 

 “KDI 원장도 경질되는 거 아니야?”


 

 통계청장 경질을 보고, 이번 정권의 경제정책이 아집과 밀어붙이기로 가득하다는 걸 깨달은 사람들은 이 정권에 대해 신뢰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KDI도 쓴소리를 하니 원장을 경질하고 입맛에 맞는 사람 앉히겠거니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 상황을 이해하려면 좌파 사회주의자들의 속성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사회주의자들은 대체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보다는, 관념에 현실을 끼워 맞추려 합니다. 그러니까 권력에 탐욕스럽지요. 그리고 대체로 사회주의자들은 권력을 잡으면 무자비하게, 아집에 가득 차 그것을 휘두르다 몰락하곤 합니다.



 문재인이 이럴 줄 몰랐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재인 개인의 인성과 무관하게 문재인은 사회주의 성향이 강하고, 좌파 세계에서 사회주의 도그마를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견 가능했던 비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의 독선적인 면은 이미 2012년의 대선생활백서로 충분히 알 수 있기도 했습니다.


 

 이 와중에 ‘The 민주집중제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연내 50만개 민간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언하고 나섰습니다. 벤처창업, 국토교통, 소프트웨어, 바이오,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일자리를 50만개 만들겠다는 엄청난 발언을 했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뭐라 해야 할지 감 잡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공약을 참으로 잘 지키고 있어요.

TRACKBACK 0 AND COMMENT 13
  1. 슬램 이글 2018.09.11 14: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올해 초인가 작년에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KDI검색하다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소득주도성장의 집착은 실업과 경기침체의 위험을 불러올수 있다는 논지의 논문 몇편을 읽은게 생각 나는군요. 최근 드어 경제도 여타 과학이나 공학처럼 비주류의, 검증되지 않은 가설(doctrine)을 적용하면 그에 상응하는 참변이 일어난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 해양장미 2018.09.11 14:4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 때 타 블로거와 토론도 나서시고 그러셨던가요. 제가 보기엔 너무 뻔한 문제였지요.

      현대 주류경제학은 적어도 대략적으로, 뭐는 해도 되고 뭐는 안 된다 정도는 예견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매일 틀리긴 하지만, 장마철에는 비가 오고 여름이 되면 덥다 정도는 쉽게 맞출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비주류 경제학자들이나 좌파들은 이런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 인정조차 거부한다는 데 있지요. 기우제 지내면 사막에도 비 온다는 수준입니다.

  2. armalitear15 2018.09.11 15: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통이 자기 말은 참 잘 지키고 있죠.
    일제 대본영과 함께 무능하고 부지런한 인물의 대표적이라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요.
    통계청장 경질되고 나서 나온 새로운 통계들은 시민들의 신뢰 자체를 잃었더군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101494
    말 그대로 위같이 어용스러운 내용만 가득하다 보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18.09.11 15:14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을 라이벌로 여기던 국가들 입장에서 문재인은 우리가 무타구치 렌야를 보는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머니투데이는 예전부터 많이 이상하더니 이번 정권 들어선 아예 노골적으로 본색을 드러내네요.

  3. 대포동 2018.09.11 15: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애초부터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서는 한치도 인정하지 않을 작자들이기에 저들에 대한 정치적 기대치는 완전히 밑바닥 수준입니다 나라 경제가 저 모양 저 꼬라지로 돌아가는데도 아직까지 호남지역민들의 태반과 그 밖에 전국 각지의 수많은 삼사십대 연령층의 문재인 광신도들은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취업자 숫자의 감소같은 망상에나 휘둘리고 있는 실정이지요

    나라 경제가 통째로 어려워지는 와중에도 우리 대통령께서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1&aid=0003392104 이렇게 북쪽의 김씨왕조 먹여살릴 궁리에만 골몰하시는 중이지요 대통령 비서실장이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을 북쪽에서 수행하랍시고 입법부 수장을 상대로 공갈을 치는 행태를 보면서 그들의 아집과 독선에 이제는 정말로 진저리가 납니다 역시나 좌파 정치세력을 상대로 서구민주주의의 가장 근간이자 기초인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켜줄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리석은 일이었지요 이 정권은 지지율 40퍼센트선이 무너지게 된다면 반드시 사회주의 극좌 정치세력의 폭압적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낼 겁니다 그로 인해 우리 사회에 야기될 각종 문제점들이 문재인을 투표한 41퍼센트의 유권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11 15:5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서 KDI에서 나서서 인구구조변화 탓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으니, 시민들이 원장 자리를 걱정하는 것이지요.

      평양 초청이야 문희상도 손학규도 거부하는데, 사전조율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민주적인 기본 마인드가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 저들의 폭주를 우려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지지율이 떨어져야만 피해가 적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들은 아마도 촛불을 되돌려받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4. O44APD 2018.09.11 16: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건 농담삼아 하는 말입니다만 저런거 볼때마다 지도자 혹은 극렬 지지자에게 투표 이외에 통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었으면 하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럼 사고좀 덜 칠려나요?

    소급적용한다면 음 아마도 문재인은 최소한 원전 날린게 있으니 1천억은 깔고 시작하겠군요

    • 해양장미 2018.09.11 16: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 지도자는 때때로 큰 판단을 해야하고, 오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국가 단위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질 능력은 대다수의 개인에게는 없기도 하지요. 문재인이 진짜로 금괴 200톤 가진 건 아닐 테니까요.

      현실적으로 문제발생여지를 줄이려면 큰 정부의 등장을 경계하고, 중앙정부의 권한도 줄이면 됩니다.

  5. Lastinches 2018.09.12 0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KDI에서도 최저임금을 비롯한 좌파정책을 원인으로 지목하니 이제 그분들은 건물주와 임대료를 타겟으로 잡기 시작하더군요ㅎㅎㅎ 조만간 부동산/임대료 관련 규제나 더 나아가 토지공개념까지 밀어붙이기 시작할 그림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 해양장미 2018.09.12 00: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얼마 전에 상가임대차 10년 연장안이 겨우 부결되었지요. 아마 민주당은 또 시도할 겁니다.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사회주의자들이 사회주의자라는 걸 분명히 하고, 논리적 토론을 통해 그것이 문제라는 걸 밝혀야합니다. 사회주의자들은 계속 논리적 토론을 회피하고 강압적이거나 음모론 같은 방식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그들을 대할수록 입지를 잃게 됩니다.

  6. 윈브라이트 2018.09.12 08: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aver.me/xDbYTmKJ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8월 고용지표는 7월보다 악화됐군요.

    • O44APD 2018.09.12 08: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 3천명이라니요 충격과 공포인데요.

    • 해양장미 2018.09.12 1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4090432

      앞으로도 개선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GFjPs_z7_wA

 



 이 정권이 메갈 정권이라는 건 정치사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정권이 미쳐 돌아가니 판결도 미쳐 돌아간 지 꽤 됐는데요. 성범죄자로 몰린 남자들이 여럿 죽어가는 세태에 사건 하나가 또 이슈화되었습니다.

 

 사건에 대한 기사는 이렇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80907n07240

 

 판결문은 이렇습니다.

 

http://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439163



 

 이 상황에도 커뮤니티들 보니까 문재인 옹호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 거 봐서는 단시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기 쉽지 않습니다. 문재인은 이 문제의 주범입니다.


 

 상황을 현실적으로 이해해야 문제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1) 현재 한국에서 여성과 남성은 법률적 신분이 다릅니다. 이것부터 인정해야합니다. 여성은 귀족이고 남성은 평민입니다. 귀족에 대한 법과 평민에 대한 법은 다른 법입니다.

 

2) 법률적 신분이 낮은 남성은 마땅히, 주변의 신분 높은 여성에 혹시 몸이라도 닿을까 걱정을 해야 하는 게 당연하며, 실수로라도 불쾌한 접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만일 접촉이 없더라도 근처의 여성이 불쾌함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순간 끝입니다.

 

3) 남성은 신분이 낮으므로 여성을 노엽게 만들었다면 천만원 정도의 보상은 해야 합니다. 신분이 다른 걸 잊고 법정으로 가면, 여성의 진술이 일관적인 이상 승산이 전혀 없습니다. 전과가 없더라도 실형입니다. 감옥에 가고 전과 남습니다.

 

4) 결혼한 여성은 남편에게 의존하고 싶고, 남편이 강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남편의 법적 신분은 자신을 포함한 여성들보다 한참 낮다는 걸 올바르게 이해하고, 만일 밖에 나간 남편이 여성과 시비가 걸린다면 구해낼 방법이 돈밖에는 없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합니다.

 

5) 남성들이 이런 문제로 자살을 많이 하는데, 자살할 정도라면 사적구제가 낫습니다.

 

6)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왜 이리 되었는지를 받아들이는 게 먼저입니다.

 




 

※ 추천 브금의 가사


TRACKBACK 0 AND COMMENT 66
  1. 차선 2018.09.07 2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런 문제들의 원인이 누구의 탓인지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07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낮은 신분으로 취급당해 마땅한 바보들만 낮은 신분으로 취급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요.

    • minddiver 2018.09.07 2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유한국당 역시 안희정 판결 이후 논평에서 감점이 심각해서 이제 자유한국당도 그 책임에서 면해지기 어렵다 봅니다. 상대적으로 덜하다 볼수는 있어도요.

    • 크나우어 2018.09.08 00:13 신고 address edit/delete

      minddiver // 저는 안희정 판결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세력은 지금 한국에 없다고 확신했네요. 이 불만은 어떻게든 폭발할 게 확실한데, 과연 어떤 형태로 폭발할지만 남은 거 같음.

  2. armalitear15 2018.09.07 2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실제로 문빠 사이트의 경우 이 문제선 입 다물고 있더군요.
    이 사태를 만든게 누구인지 감안하면 그쪽이 까이니 당연하다 봅니다만.

    • 해양장미 2018.09.07 21: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본 커뮤니티들에선 말은 나오는데 무시하거나 진압하는 것 같습니다.

  3. 우동닉 2018.09.07 2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원흉 문재인은 생각보다 금방 쓰러질것 같지만 그의 이런 유산을 기성정치세력들 중 과연 치워낼 세력이 있을 지가 회의적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7 22: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기성정치세력중에는 이 페미 디스토피아 문제 치울 세력 없는 것 같습니다.

    • 우동닉 2018.09.07 22:48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gall.dcinside.com/twitter/188705

      데여본 당사자부터가 이리 안일하니 답이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07 22: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보통 범죄자들은 찔러도 될 것 같은 사람을 찌르지요.

  4. 복서겸파이터 2018.09.07 2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충격적인 것이 사법부의 판단이 이렇게 정권따라 왔다갔다 한다는 것입니까? 이건 저번 정권의 사법거래보다 더 심한 것 아닙니까.

  5. 복서겸파이터 2018.09.07 22: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 사견으로는 저 여자가 뭔가 힘이 있는 집 자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니 차라리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게 더 현실을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07 22: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왔다갔다라기에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성범죄 관련 판결이 문제가 본격화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 정권 들어 심해진거고, 심해지는 양상 자체는 굉장히 문제긴 한데, 원칙적으로는 사법 가이드라인은 법무부와 국회가 일정 정도 이상 제시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권한이 있긴 합니다.

      저 여자가 딱히 권력이 있어서 저렇게 되었다기엔, 이렇게까지 어이없는 판결은 저도 처음 보지만 이 못지않게 어이없는 성범죄 관련 판결은 봐왔기 때문에, 여자의 권력과 상관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이 매우 나쁩니다.

  6. 유월비상 2018.09.07 22: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보다못해 서명하고 왔습니다. 이런데도 페미들은 끝도없이 여자가 불리한 대한민국 운운하죠.

    페미니즘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건 괜한 게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8.09.07 2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명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수사가 시작되면 직장에 통보해서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한 게 누군데요. 이 청와대에 대한 신뢰 역시 바닥으로 떨어진 지 오랩니다.

  7. minddiver 2018.09.07 22: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무리 한국이 다른 면에서 살기 좋은 나라라 한들, 글에 정리해 주신 대로 법적 불평등과 신분제에서의 낮은 지위, 실수로라도 불쾌한 접촉이 없을까 노심초사하며 불쾌한 접촉이 없더라도 근처의 여성이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표현하는 순간 내가 일평생 쌓아온 모든 것이 끝장난다는 공포 속에 살아간다는 현실을 마주한 순간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란 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저도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낍니다.

    몇년 전 이런 추세의 흐름을 깨달은 순간 세계 치안 1위에 자연재해도 비교적 적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의 삶이 뭔가 불안하고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현실은 몇년 사이 개선되기는 커녕 더욱 나빠지기만 하더군요. 해양장미님이 예전에 말씀하시기를 이 문제가 개선되려면 10년은 넘게 걸리실 거라고 하셨는데 그걸 듣고 저는 일단 이민을 준비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5년 내로도 이 문제가 일부라도 해결이 안 된다면, 저는 조건이 갖춰진다면 아마도 이민을 단행하게 될것 같습니다. 다른 문제는 몰라도 법적 불평등과 차별로부터 오는 수치와 굴욕감을 저는 다른 것보다 유독 더 참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스트레스와 화를 계속 참다가는 인생의 질이 매우 떨어질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종류의 불만을 말할 사람조차 주변에 거의 없다는 것도 스트레스와 화를 부채질합니다.

    물론 이민을 가도 이민대상국에서 이민자에게 가해지는 법적 불평등과 차별이 있을수 있는데, 이것보다는 덜한지 먼저 살펴보아야 하겠죠.

    • 해양장미 2018.09.07 22:47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민자로 차별받는 게 한국에서 2등 시민 취급받는 것보다 딱히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만약 한국 남성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이민을 가고 싶다면, 그 적기는 군대에 가기 전입니다. 그 이유로 망명이 허가되거든요. 만약 다녀온 후라면 법적 불평등으로 인한 이민은 이익이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성범죄 누명을 뒤집어썼을 때 쥐어주고 무마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해두는 게 현실적이겠지요. 돈이 많으면 어지간한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이 되긴 합니다.

    • minddiver 2018.09.07 2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민자로 차별받는 거는 아마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당하는 종류의 불이익인데 반해 법적 불평등 쪽은 평소에는 아무 일 없다가도 한순간에 내가 쌓아온 모든 걸 잃을지도 모르는 종류의 위험이라...전 전자의 종류의 일상적인 힘든 건 비교적 잘 버티는데 후자의 종류의 리스크는 성격적으로 정말 버티질 못하는 편입니다.

      돈으로 무마하는 방법은 뭔가 믿음이 안 가네요...일단 현실적인 사례들이 쌓여 봐야 천만원 정도로 해결이 되는지도 검증이 될것 같고...또 일단 경찰을 불러버리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라면 그런 방법이 가능할까요?

    • 해양장미 2018.09.07 2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위험이야 언제나 있습니다. 잘 의식을 못 하고 살 뿐이지요.

      합의금도 암묵적인 가이드라인은 있습니다. 만약 잘 합의해주지 않고 너무 높은 합의금을 부른다면, 합의금을 노린 무고범죄가 아니냐고 법원에 호소할 수 있을 겁니다.

      합의금을 노린 성범죄 무고범죄자의 경우 보통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판사는 합의가 이루어졌고 뉘우치면 실형을 내리지 않는 걸로 관례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커리어나 경력은 망가집니다만, 그건 어쩔 수 없네요. 돈이 많으면 커리어나 경력으로 인한 불이익은 크지 않긴 하지요.

    • minddiver 2018.09.07 2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의 성격도 그렇고 무엇보다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인생의 가치면에서 제가 하고 있는 일에서의 커리어나 경력을 목숨만큼 소중히 하는 사람이어서요. 실형을 받느냐 아니냐는 그래서 저에겐 딱히 중요하진 않습니다.

      현 상황 하에서는 리스크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네요. 그저 최대한 조심하면서 운이 좋기를 바라는 수밖에. 이런 상황이라면 제가 하려는게 어느정도는 합리적인 선택일까요?

    • 해양장미 2018.09.08 09:4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시는 일이 뭔지 제가 모르기 때문에,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 2018.09.08 11:15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8 11: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국에서 거주하시다가 한국 상황이 개선되면 돌아오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 2018.09.08 13:59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8. 윈브라이트 2018.09.08 10: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링크하신 기사와 보배드림 게시물, 청와대 청원을 모두 훑어봤는데, 그 내용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이미 손 쓸 수도 없을 정도로 사법체계가 망가져 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 시각 기준 국민청원 참여자가 12만명이 넘었는데, 메인 기사 하나 안 뜨네요.

    • 해양장미 2018.09.08 1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사법체계가 망가져버렸다는 판단이 맞을 겁니다.

  9. O44APD 2018.09.08 11: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 정부들어 정치판사, 이념판사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은데, 이런 짓을 계속 할려면 재판 당사자에게 판사 선택권을 주거나 혹은 재판 전 판사의 사상을 검증해야한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18.09.08 11:29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실적으로는 국민참여재판 신청이 이상한 판사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O44APD 2018.09.08 1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데 한국에서 유무죄의 판결은 판사가 하지 않나요?

      도입 초창기때 지방법원에서 국민 참여 재판을 참여해본적이 있는데 외국과는 달리 권고 정도 뺴고는 뭔가 개입할수있는 수단이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 해양장미 2018.09.08 1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권고가 법리적으로 완전히 틀린 경우라면 판사가 뒤집기도 하는데, 권고가 법리적으로 어느 정도 합당하다면 판사가 잘 뒤집지는 않습니다.

      배심원 판단 뒤집으면 이슈화가 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성범죄 관련해서 배심원이 올바르게 판단한 걸 판사가 뒤집는다면, 크게 이슈화될 수 있겠지요.

  10. 둥둥구리 2018.09.08 12: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40대 이상 남성들은 어리거나 젊은 남성들에 비해 남존여비 문화의 이득은 많이 취했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랬기 때문에 여성들에 대한 이상한 부채의식과 죄책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발로되는 이상한 여성우대 사상을 젊은 남자 포함 모든 남자들한테 강요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큰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나 법관들의 절대다수는 기성세대 남성인 게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사회 전체에 자기 사상을 강요할 수 있으니까요.

    한마디로 페미들이 땡깡피우는 것도 오냐오냐해주는 경향이 크단거죠. 이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기성 세대 남성 전반이 가진 마인드라고 봅니다. 페미가 땡강피우기 전에도 성범죄 혐의에서의 유죄추정원칙은 문제제기가 항상 되고있었잖아요.

    세대갈등/세대론 관련 주장하는 건 싫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윗분들이 본인 마인드가 젠틀맨이나 마초가 아닌 찐따에 가까운 걸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 해양장미 2018.09.08 1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족속들한테 개인적으로 근래 하는 말은 이겁니다.

      '미투나 당해라.'

    • 둥둥구리 2018.09.08 1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그리고 장미님께 궁금한 게 있는데 페미 디스토피아하면 자주 뉴질랜드나 스페인 등이 언급되던데 한국이 요런 나라들과 비교하면 현재 어떤 상태인지 판단하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 해양장미 2018.09.08 12: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직 에스파냐보단 나은데 급속도로 닮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11. 복서겸파이터 2018.09.08 22: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79239&vdate=

    가해자(이분이 진짜 피해자 아닙니까?)의 지인이라는 분이 실명으로 글을 썼네요. 내용을 보니 대충 어떤 상황이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지인들이 몸싸움을 벌인 것이 직접적으로 경찰에 가게 된 경위군요. 사실, 단순 쌍방폭행사건으로 경찰서에 가보면 좋게 좋게 해결하라고 경찰들이 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다들 아실겁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도 그렇군요.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 성추행이라는 부분이군요. 이 부분에 대한 법무부의 가이드라인이 문제를 이렇게 만든 원인이 아닐까요? 성범죄에 대해서는 유죄추정의 원칙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번 정권의 책임이 저는 매우 크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설사 '엉덩이를 움켜잡는'성추행을 했다고 치더라도 동종 전과가 없는 초범을 6개월 실형에 법정 구속을 하는 것이 저지른 잘못에 비례한 법 집행이 맞나요? 한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을 사법부는 이렇게 쉽게 생각한다는 것입니까? 징역 등의 처벌은 1차적으로 교화를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런 판결을 받은 사람이 6개월의 징역을 살게 되면 과연 교화가 될지 사회에 적의를 품게 될지는 누가 봐도 뻔한게 아닐런지요.

    인권변호사 출신의 대통령이 있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맞는지 정말 현실이 의심스럽습니다.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둥둥구리 2018.09.09 0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정말 형량내리는 기준에 줏대가 없는 것 같아요. 영아살해나 특수폭행이나 상해 사건이 집행유예 나오는 사건은 기사로 꽤 접해봤는데 영아살해가 집유나오는데 엉덩이 움켜쥔 성추행이 바로 6개월 실형뜨는 건 이치에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사건들의 판결문을 읽어보진 않아서 이 이상 깊게 비판할 생각도 자격도 없습니다만 이 정도 판단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사법체계가 왜곡된 것일까요? 장미님이 전부터
      하시던 말씀대로 판사가 멍청한 게 직업병이라 그런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왜 판사들이 멍청해졌을까요. 공부잘하기론 세계 어디가서도 꿀리지 않는 사람들인데요.

    • 해양장미 2018.09.09 0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범죄 유죄추정 양상 자체는 지난 정권부터 그랬습니다. 다만 이번 정권이 문제를 부풀렸고, 법조계에서 이 문제를 초래한 사람들이 이 정권에 속해있거나 줄을 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이 정권은 이 어이없는 형사사건과 판결의 주범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9 0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둥둥구리 /

      이 건은 판사가 피고를 '합의도 반성도 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양형기준까지 판사가 임의로 어긴 거라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지요.

      알려진 상황은 없지만 피고가 강한 어조로 항변했을 수 있겠고, 판사가 기분이 상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피고가 죄를 인정하고 합의하고 반성했다면 이 건은 실형이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그렇게 하면 유죄는 확정되지요. 합의금도 들고요.

      성범죄 문제는 유죄추정과 지나치게 강한 양형기준 등이 큰 문제입니다. 오죽하면 이제 남자들 사이에선 '여자가 무고를 저지르는 거 같으면, 차라리 여자를 때려라. 폭행죄가 차라리 형량이 낮고 명예도 지킨다.' 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12. 윈브라이트 2018.09.09 0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청원 올라가는 속도가 꽤 빠르네요. 여초발이 아닌 남초발 청원이 이렇게 빨리 올라가는건 처음 봅니다.

    • 해양장미 2018.09.09 0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엔 맘카페도 청원에 달려들었습니다. 그럴 만 하고요.

    • 윈브라이트 2018.09.09 0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확실히 20대 여초사이트와 맘카페는 성향이 다른가 봅니다.

  13. 2018.09.09 12:0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9 12: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많이 고민하시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일단은 많이 조심한다면 지금보다 잃은 건 없습니다. 무언가를 더 얻고 싶다면 많은 걸 걸어야 하겠고요.

    • 2018.09.09 12:41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9 1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거절당했다면 그 이상의 진전은 일단 어렵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이 문제는 경험과 센스가 필요합니다. 경험도 센스도 없다면 부딪치고 깨지면서 배워야 하는데, 사실 그건 10대 때 해야 하는 겁니다. 잃을 게 많아진 상황에선 부딪치고 깨지면 진짜로 아픕니다. 그러니까 조심 또 조심하라는 거지요.

    • 2018.09.09 12:56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14. 둥둥구리 2018.09.09 18: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80806044000056&mobile

    요런 사건도 있네요 이건 징역 2년입니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 기사 본문 이상의 정보는 찾기 힘듭니다

    보배사건은 이슈가 되었을 뿐이고 이미 비슷한 사건의 판례가 쌓여서 유죄추정에 입각해 징역으로 처리되는 사례가 엄청 많은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보배드림 사건이 항소심에서 무죄가 뜬다해도 앞으로의 판결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미미하겠군요 이미 판례가 다수 쌓였으니까요.

    정말 남의 일이 아니네요..

    • 해양장미 2018.09.09 18: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이미 판례가 쌓이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례만 해도 몇 개 됩니다... 그나마 법정은 유죄추정이 덜한 거고요. 직장 같은 데서 하는 징계조치 같은 건 100% 유죄추정에 가깝게 돌아갑니다.

      이번 보배드림 사건은 항소해서 무죄 되더라도 큰 의미가 없는게, 어차피 징역 6개월이라 거의 다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직장생활 커리어는 완전히 망가진 상태지요. 무고로 맞고소도 안 되고요.

    • 둥둥구리 2018.09.09 18: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범죄 사건에 유죄추정이 만연하단 사실은 알았는데 처벌 수위가 이정도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맨날 솜방망이 판결이라고 질타받는 사법부인데 성범죄 면에선 왜 이렇게까지 됐을까요? 어떻게 망가진걸 개선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네요.

      네 항소를 해서 무죄가 뜨더라도 상처뿐인 승리겠지요 아니 승리도 아니네요.. 그래도 저 사건 피고인같은 유형의 사람이라면 항소를 할 가능성도 적지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일단 전과는 안남고 성범죄자 명단에도 등록 안되고 쥐꼬리만하지만 보상도 받을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8.09.09 18: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긴 합니다만, 이번 보배드림 사건은 이슈화가 안 된 상태라면 항소시 무죄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성범죄 처벌수위는 페미들이 지속적으로 높여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 퐁퐁123 2018.09.09 2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apestry&logNo=221355437367&navType=tl
    이런 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되는 걸까요?

    • 1257 2018.09.09 2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2. 하지만 여러 정황상 실제로 만졌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도 사실임.' 부터 전부 본인 망상이고, 이 사건의 핵심은 어떤 이유로 논란이 촉발되었느냐, 벌금 300인가 징역 6개월인가가 아니고 결국 심증만으로 유죄를 판단한 판결에 있으며, 함부로 인민재판 운운하는 거야 글쓴이의 원래 성향같으니 넘어간다고 해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볼 수 있는데까지 해보라는게 웃긴 소리네요.

    • 해양장미 2018.09.10 0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인 의견은 1257님과 거의 같습니다.

      세상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모두 그럴싸하거나 논리적인 건 아니지요.

    • 1257 2018.09.10 15: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기서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저 블로그의 모든 글들에 대해서 그냥 보지 않고 무시하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말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저기서 문제를 겪은 분이 한 두분이 아니라 쓴 것인데 혹시 리플이 문제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10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혹시 사례를 비밀글로라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 2018.09.10 16:25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0 2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꽤 근면성실한 사업자였군요.

  16. 대포동 2018.09.11 20: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584440
    이런 악질적인 무고죄를 저질러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려놓고도 형량이래봤자 기껏해야 집행유예 정도에 불과하니 이제는 정말로 남성들이 여성들을 경계해야할 시대가 우리나라에 도래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모든 여성에게 마음만 먹으면 남성 한두명쯤은 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릴 수 있는 '한남 척살 보검'이 주어진 셈입니다 이 나라가 북유럽, 서유럽, 북미 국가들처럼 페미 유토피아가 되는 것을 이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야합니다 다른 국가 기관도 아닌 사법부에서 페미 유토피아에 부합하는 페미법치를 자행하는 이상 이 난국을 타개할 별다른 방법이 없지요 대한민국 사회가 자국 남성들이 자국 여성들과 동거조차 꺼리는 사회현상으로 인해 이민자들을 열심히 받아들였던 프랑스처럼 될 날이 그리 머지 않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11 21:30 신고 address edit/delete

      들은 말입니다만, 일선 경찰들 사이에선 성범죄 당했다고 찾아왔던 여자가 같은 이유로 또 찾아온다고 합니다. 많은 경찰들이 대략 어떤 상황인지 감을 잡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지침대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저는 쭉 디스토피아라 표현해왔는데, 유토피아라 하시는군요. 극소수의 래디컬 페미들에게만 유토피아겠고, 대다수의 시민들에게는 디스토피아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법무부가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해결하려고 들면 잡힙니다. 실제 기소하고 수사하는 게 경찰과 검찰이기 때문입니다. 판사들도 법무부 지침엔 따르는 편이고요. 그렇지만 이번 정부에서는 절대로 안 되겠지요.

    • 둥둥구리 2018.09.11 23:4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북유럽이나 서유럽 북미 국가들 상황이 한국만큼 안좋나요? 너무 범위가 큰 것 같습니다 특정 나라만 집는다면 모를까

      사실 선진국중에 이렇게 유죄추정하는 수준의 국가가 지금 한국하고 예전 일본(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말고 더 있는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8.09.12 0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일 심각한 케이스로 알려진 에스파냐 같은 경우는 심각한 유죄추정을 전제하는 젠더폭력법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8&aid=0002412772

      결국 각료 전반이 여성으로 채워지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17. 복서겸파이터 2018.09.14 08: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배우 조덕제 씨도 유죄로 확정되었군요. 감독의 메이킹 필름이 있고, 그걸 상대 여배우도 다 듣고 있었는데 이걸 유죄로 잡네요.

    증거가 있어도 소용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8.09.14 09: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완벽한 디스토피아이며, 이 문제가 곱게 해결될 가능성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8. 해양장미 2018.09.17 15: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soitevening 이라는 메갈을 차단조치합니다.

    메갈이 티스토리 로그인까지 해서 댓글란을 오염시키는군요. 참으로 혐오스럽고 무서운 감염원입니다.

    • 2018.09.17 19:39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17 2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유동 IP로 스토킹하는 건 거의 막히니 다행이지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gG0zi4Huy2k

 


 

 한 달 전, 나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하부구조가 망가져가기 시작했다고 판단합니다.라고 이야기했었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리얼미터 기준 문재인 지지율은 10.3% 내려갔습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도 문재인 지지율은 당분간 계속 내려갈 확률이 높습니다. 잘못된 정책으로 영 좋지 못한 경제 상황을 초래했음에도 고집을 부리고 있고, 악의적인 통계청장 경질은 물론 그 외에도 도덕적이지 못한 인사를 보란 듯이 내세우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대중의 정치적 민감도는 정치 고관심층보다 매우 낮습니다. 엄청나게 둔감하단 말이지요. 그렇지만 누구나 현실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현실이 나빠지면 늦게라도 인지를 하게 됩니다.

 

 특정 정치인이 아무리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더라도, 고정 지지층은 제한적이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문재인은 41%밖에 득표를 못 한 대통령이지요. 87년 체제 역대 대통령 중 득표율로 보면 낮은 순위로 3번째입니다. 대선 때 문재인을 찍지 않은 사람은 각자 그랬던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대선 이후 고정 지지층이 되었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요.


 

 아직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안철수나 심상정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더 나았을 거라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하는 행위에 기본적으로 관대해서 약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관대한 이들은 대통령이 결정적인 잘못을 해야 돌아설 겁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격에 결격사유가 생기는 것 말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에 대한 지지보다 10% 이상 쭉 높은 현상은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사실 이번 정권 출범 이후, 박원순의 여의도 개발 언론 플레이 전까지 민주당은 쭉 정권의 충실한 거수기나 다름없었습니다. 정책적인 면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었단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격차가 쭉 있어왔는데, 이는 문재인 지지율이 명목상으로는 정책 지지율이지만 실제로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문재인은 단순하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얻는 지지율이 있고, 이는 문재인이 대통령으로의 품위와 자격을 잃지 않는 한 유지됩니다. 다만 어느 정도 비판적인 이들의 시각에는, 최근의 문재인은 대통령으로의 정당한 자격이 의심받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즉 요약하자면 문재인은 무관심하고 관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지지를 잃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면에서, 시간은 문재인의 편이 아닙니다.


 

 다만 문재인 지지율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게 좋습니다. 경제는 사이클이 있어서, 문재인 정부가 최악의 정책을 계속하더라도 시장은 그 자연치유력 때문에 일부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회복은 언제나 반길 만한 일입니다만, 나쁜 정책에도 불구하고 자연적인 이유로 회복된다면 심각한 착시현상이 생깁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지지율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게 좋습니다. 이 정권은 잘 되면 내 덕, 안 되면 이명박근혜 탓이니까요.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바라기 문재인  (20) 2018.09.19
시민들은 KDI 원장의 경질을 우려합니다.  (13) 2018.09.11
문재인 대통령,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  (33) 2018.09.06
닫힌 권력의 참사들  (19) 2018.09.02
자유주의라는 대안  (20) 2018.08.31
민주당 전당대회 소감  (15) 2018.08.26
TRACKBACK 0 AND COMMENT 33
  1. 유월비상 2018.09.06 2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내일 갤럽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한국인의 정치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 변화가 늦거나 미미해도 결국 맞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박근혜때 지겹도록 콘크리트 30% 운운한 진보좌파들 생각이 자꾸만 나네요. ㅎㅎ

    • 해양장미 2018.09.06 21: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중도적이거나 자유주의적인 사람들이 비록 세력도 없고 대변자도 없지만 선거결과를 결정할 힘은 있습니다. 이 정권도 결국은 선거로 심판받게 되겠지요.

      다만 지금은 지지율이 떨어지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지지율이 빨리 떨어질수록, 우리나라 국민들이 잃을 게 줄어들 겁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8.09.06 2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사람은 아닌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그 이상의 급여를 받던 사람의 임금은 더 오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당연한거겠지요? 현재의 최저임금은 소득불균형을 더 악화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 해양장미 2018.09.06 2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빈부격차가 늘어나고 있기는 한데, 시간적으로 현 정권의 최저임금 인상이 현 시점에서 중위 이상 임금노동자들의 주된 임금인상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스러운 데가 있습니다.

      다만 박근혜정권 때부터 치면 최저임금 인상이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고 있긴 할 겁니다. 박근혜정권도 최저임금을 과도하게 올린 편이고, 최저임금 인상은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우동닉 2018.09.06 2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너무 높습니다. 최소한 남북정상 회담 전까지 리얼미터와 갤럽에서 과반은 깨야 합니다. 특히 PK의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이상하리만치 너무 높습니다. 리얼미터에서는 전라도 다음가는 수준이에요.

    • 해양장미 2018.09.06 21:49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9월 중에 과반이 무너질 겁니다. 다만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PK의 문재인 지지율은 딱히 높지 않습니다. 이번 주 기준으로는 높은데, 저번 주에는 오히려 낮은 편이었습니다. 지역별 표본숫자는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 왔다갔다 할 수 있을 겁니다.

    • 우동닉 2018.09.06 2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경수 기각이후론 대부분 과반이상을 킵하던데요.

    • 해양장미 2018.09.06 22: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난 주는 PK의 문재인 지지율이 서울, 경기인천, 충청대전세종 등지보다 오히려 낮았습니다만. 이번 주도 서울경기인천보다 낮고요.

    • 우동닉 2018.09.06 22: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보다 문의 지지율이 더 높을 때 40대까지 떨어졌던곳이니 말입니다. 그 시절에 비하면 너무 높아보인다 이거지요. 한때 보수 텃밭이었던지라 더 그래보이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8.09.06 2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거야 김경수로 일시적인 하락이었을텐데 구속이 안 되면서 일부 회복된 것이겠지요.

      PK가 보수 텃밭이었던 건 YS의 3당 합당 영향이 큽니다. 친박이 YS계를 망가뜨리면서 PK가 돌아서버렸다고 할 수 있겠지요.

  4. O44APD 2018.09.06 22: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저임금은 하위계층에게 치명타를 입혔고, 52시간은 jtbc 기자들을 포함한 중위계층에게 치명타를 입혔다고 생각되는바 이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친노친문 집단 자체가 절멸되야된다고 보고 있는데 그걸 행할려면 아래 깔린 언더도그마를 깨야하는데 이건 잘 모르겠군요

    • 해양장미 2018.09.06 2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 어리석고 사악한 JTBC 기자들까지 돌아섰으니 이 정권의 미래도 밝지 않지요.

      언더도그마는 적어도 친노친문보다는 생명력이 강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어떤 사람들한테는 이상하게 잘 통한단 말이지요.

  5. 1257 2018.09.06 23: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새는 추세가 급변할 것 같은 요소가 많이 없으니 의견없이 관망만 하게 되는군요. 정권의 우행이야 항상 계속되지만 보면서도 별 느낌이 크게 안 느껴지니 제가 어느새 거기 적응해버린것 같아서 슬픕니다.

    • 해양장미 2018.09.06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선 이후 안정적인 하향세긴 합니다. 다만 저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런저런 것들을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

  6. 리버티12 2018.09.06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드는 생각을 정리하면 목불견첩입니다. 이처럼 남 탓 잘하는 정부는 정말 처음 봅니다.

    특히, 친노 친문 좌장 이해찬의 집권 20년이라는 발언을 들었을 때 사람 성격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국회 특활비도 문희상이 걸려있으니까 저런 식으로 처리하는 거보고 이젠 웃기지도 않습니다.

    해양장미님, 이곳에서 써주신 http://oceanrose.tistory.com/859 '자유주의라는 대안'라는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자유주의를 이해하고 소화시키는 데 있어서 다소 모호한 면이 있었는데, 해양장미님께서 쓰신 글을 보고, 이해와 소화가 동시에 되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유주의가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는 바로 중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자유주의 정치 성향을 가진 분들이 세력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지만, 선거때 투표를 통해 친박, 극우, 태극기부대 세력들과 친문, 극좌, 운동권 세력들 사이의 갈등을 중화시키고, 자정해주며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유주의 정치세력이 등장한다면, 이전보다 치유되는 속도가 좀 더 빨라질 것이고, 분노와 증오로 치닫는 일은 더더욱 없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개인적으로 해양장미님께 꼭 드리고 싶었으며, 제가 자유주의의 필요성을 지각하게 된 것도 자유주의가 주는 편안함과 치유능력에 크게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유주의 정치세력이 일단 보수라 불리는 정치세력들이 차지하고 있는 영역을 대체해준다면, 좀 더 좋아질 거라는 확신이 굳게 들었습니다.

    자유주의 정치 성향을 가진 분들이 없었더라면,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찾지 못했더라면 정말 아찔했을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께 감사드리는 마음, 이건 제 진심입니다.^^ 시원해지는 날만큼 문재인정부와 민주당, 정의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걸 보니까 요즘 청량감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습니다. :D

    • 해양장미 2018.09.07 0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열린우리당이 생길 때 목표가 100년 정당이라 했던가요. 그런데 3년 9개월 갔지요. 역사는 이번에도 반복될 것 같습니다.

      자유주의는, 그게 없으면 민주정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적인 관념들, 윤리적인 관념들도 없었고요. 그러나 요새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성장 과정에서 배워온 미덕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런 방식의 이야기는 다소 공동체주의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자유주의자들도 공공선과 사회적 미덕, 윤리를 경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걸 규정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요.

      한편으로 종종 저는 자유주의자들의 현실적인 정치적 목표를 생각하곤 합니다만, 아직은 자유주의를 알리는 단계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유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자유주의자라 인지하지 않더라도) 그 동안 많은 선거에서 승자를 결정하는 입지에 있긴 했습니다. 현재는 정치적 균형이 너무 깨져서 자유주의자들도 좀 더 움직여야 할 것 같긴 합니다만, 세상을 개선시켜 온 건 좌우 양쪽의 정치꾼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7. 대포동 2018.09.07 09: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정권은 애초에 상대진영의 자멸을 통해 어부지리로 집권에 성공한 세력에 불과하지요 현실에 기초하지 않은 교조적이고 배타적이며 포퓰리즘적인 사상과 정책관만을 고집하다보면 국가 경제가 타격을 입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국가 경제가 휘청거리면 아무리 철옹성같이 보였던 집권세력이라 할지라도 무너지는 건 순식간입니다

    현재의 집권세력은 참여정부시절 노무현이 저러한 사상과 정책관을 일시적으로 고집하다 그 고집을 일정 부분이나마 스스로 꺾고 그로 인해 자신의 기존 좌파 지지층마저 잃어버린 채로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던 과거가 아주 심각한 트라우마가 된 정치집단이지요 그렇기에 역대 어느 정치세력보다도 언더도그마 성향이 강한 집단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언더도그마가 작용한 결과 본문의 주요 내용이기도 한 하락하는 지지세에 대한 지지율 반등 수단이랍시고 내놓은 정치적 카드가 바로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9742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0327513
    이런 식의 좌파 포퓰리즘 정책의 강화와 북한 놀음입니다 참여정부 실패의 트라우마가 언더도그마 기제로 작용한 결과 현실정치는 외면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지지기반만 보고 달리기로 작정을 한 것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지요

    아무리 극단적인 좌우포퓰리즘이 판을 치는 게 현대의 서방진영 정치판이라 할 지라도 저런 식으로 현실을 완전히 외면한 채 진영논리에 매몰된 교조적인 집권세력은 결코 정치집권을 오래할 수가 없는 법입니다 현재의 집권세력이 정치를 계속 이런 식으로 한다면 지지율 40퍼센트 붕괴는 시간 문제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40퍼센트는 문재인의 대선 득표율과도 일치하는 퍼센테이지이지요 지지율 40퍼센트선의 붕괴는 곧 문재인 지지층의 본격적인 이탈이 시작됐음을 의미합니다 극도의 포퓰리즘 정치집단이 자신들의 정치적 근본인 대중지지를 잃어버리게 되면 더 이상 그들에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게되지요 돈키호테가 돼서 날뛰든지 아니면 조용히 쥐구멍으로 기어들어가든지 양자택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현정권의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저러한 양자택일조차 현정권을 상대로는 지나친 사치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저들의 정치숙청 칼춤에 나가떨어진 사람들의 숫자가 이미 문민정부 역사상 그 전례가 없는 수준이며 이로 인해 역대 그 어느 정권보다도 다른 이들의 원한을 지나치게 사버렸지요 현정권의 주요 인사들은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면 집에서 두 다리 쫙 뻗고 퍼질러져있기는 완전히 글러먹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정신을 좀 차려야만 그들이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재집권을 하든지 말든지 할텐데 정신을 차리기는커녕 오히려 망하는 방향으로만 정주행하고 있으니 자신들의 명줄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는 꼴이지요 현정권이 이제라도 갱생해서 자신들의 개인적, 정치적 생명줄을 연장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8.09.07 10: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노무현은 마냥 좌파를 하기에는 머리가 좋았고, 조금 덜 고집스러웠거나 운동권과 한배를 탄 몸이 아니었다면 좀 더 나은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문제는 그의 사후 그의 말이라곤 전혀 듣지 않던 친노세력들이, 노무현의 좋은 면은 거의 닮지 않고 교훈도 내다 버리고는 아집을 강화하는 데 노무현을 이용했다는 것이겠지요.

      이 과정에서 친노주류와 떨어져 나갔던 게 김병준, 김두관 등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안희정도 결국 이탈하게 되었고... 이런 배경 스토리에 대해 잘 이해하는 사람이 너무 적어 안타깝습니다.

      이번에 이해찬이 당대표가 됐는데, 친노계파가 좌파색이 강해진 중심축 중 하나가 이해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희가 한참 뜰 때 이해찬이 서포트를 해줬었지요. 둘이 꽤 잘 맞았어요. 통진당류와 계속 손 잡고, 좌파 계열 민주당에 계속 들어오고. 그러면서 노무현 시절과는 민주당 색깔도 변했는데, 이걸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지난 대선 시점에선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노무현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서 노무현 때보다는 잘하겠거니. 하면서 찍었던 사람들도 꽤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요즘 조금씩 돌아서고 있고요.

      올해 만약 지지율 40%가 붕괴한다면, 내년에 레임덕이 올 겁니다. 그걸 피하려고 그들은 뭐든 하겠지요. 무슨 기상천외한 방법을 쓸지 모르니 방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적이 너무 많고, 권력을 빠르게 잃으면 정말로 신변이 위험하지요. 스스로 명줄을 재촉중입니다만, 저런 부류는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8. 우동닉 2018.09.07 10: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949

    갤럽에서 드디어 50이 깨졌네요 ㅎ

    • 유월비상 2018.09.07 1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3달간 30%p 폭락이라니 참 대단합니다. 세월호같은 대형 참사나 스캔들도 없었는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8.09.07 1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올 게 왔네요. 제 생각엔 정상적인 속도로 빠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문빠들은 정신승리 반복 중인데, 지지율 40% 깨진 후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한편으로 리얼미터-한국갤럽 크로스가 얼마 전 일어난 후 지속 중인데, 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O44APD 2018.09.07 1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결국 갤럽도 떨어지는거보니 문빠들 주장마냥 조원씨엔아이가 특이하다기보다는 추세적으로는 비슷한데 선빵치는 역활을 하는 셈이군요

      그래도 너무 높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올해 안으로는 40대 아래로 떨어져야할텐데요..

  9. 윈브라이트 2018.09.07 1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알앤써치 54%, 리얼미터 52%, 갤럽 49% 입니다. 갤럽에서 이렇게 낮게 나온게 놀랍네요. 원래대로라면 지지율 높은순서대로 갤럽 > 리얼 > 알앤써치 순인데, 이게 지난주부터 뒤집혔어요.

    저는 그 시점을 문재인 정부 집권기의 중대한 변곡점으로 해석합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요소들이 있지만, 쉽게 말하면 갤럽은 현재 대세가 있는 쪽에 좀 더 유리한 결과가 나옵니다. 갤럽-리얼 크로스는 민심의 대세가 문재인 긍정 여론에서 부정 여론 쪽으로 넘어갔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 거 같습니다.

    고용쇼크/가계소득악화 논란 와중에 문재인이 전당대회 나와서 올바른 경제정책 드립친 것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거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전례없는 통계청장 경질 논란 + 장하성의 1일 1망언 + 부동산시장의 혼란 등이 지지율 하락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다시 풀리고 정상회담을 하면 일시적 반등 요소는 될 수 있겠지만, 그 반등 효과가 크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큰 흐름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8.09.07 1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으로는 갤럽-리얼미터 크로스가 일어나게 된 게, 적잖은 사람들이 문재인에 대한 불만을 타인에게 직접 호소하고 싶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처음 대하는 사람이라도 말이지요.

      반대로 예전에는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타인에게 직접 말하기 꺼려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할 수 있고요.

      이번에 문재인 정권이 크게 잘못한게, 그 동안 문재인 정권은 기존 이명박근혜 권위주의 정권과는 달리 소통하고 국민들 편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난 한 달 동안 그 연출된 이미지가 급속도로 깨져나갔어요. 이런 식으로 잃어버린 지지율은 온전히 다시 되찾기 힘들 겁니다. 설령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경제가 좋아지더라도요.

    • 윈브라이트 2018.09.07 1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제가 한 가지 예측을 해보자면요. 아마 이번 추석 명절이 지나고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집권 이후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은 명절 직후에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작년 추석: 65 --> 73 올해 설날: 63 --> 68)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흩어지면서 정보와 의견이 공유되고, 밥상머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느냐에 따라 민심의 평가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전까지는 그게 정권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면, 이제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민심의 대세가 부정 여론 쪽으로 서서히 넘어가고 있고, 2)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주변인에게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10. armalitear15 2018.09.07 1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하락이 제 생각보다 빠르긴 하군요.
    저는 한 1년 더 지지율이 유지되서, 저들이 더더욱 브레이크 고장난 자동차처럼 제동없이 폭주할줄 알았거든요.

    뭐 저들의 정책과 그동안 했던 행동들을 보면 극단적인 편가르기와 포퓰리즘,더욱 심해지는 양극화에,극심한 언더도그마,국제법마저 어기고 북한 석탄 수입이나 원유를 공급해준 친북정책 이런 것들을 하는거 보면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은게 이상하다 봅니다.
    물론 그 지지자들은 적폐가 민중을 선동을 해서 아님 갤럽 등이 수구꼴통이라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보고 있는거 같지만 말이죠.

    지지율을 믿고 정책을 펼치는 저들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매우 좋다 봅니다만, 저들의 극단적인 사상을 극복하겠다고 대안 우파나 한국판 트럼프같은 또다른 극단적인 사상이 대두되지 말고 자유주의자가 주류가 되는걸 바라고 있습니다.
    극좌를 잡는다고 극우가 커지는건 나라에 씻을수 없는 상처만 더욱 주게 되니까 말이죠.

    • 해양장미 2018.09.07 1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경제지표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안좋아지고, 서울 부동산이 폭등하니까 지지율이 유지될 수가 없지요.

      석탄이나 원유 문제는 국제법 문제는 아니고, 유엔 결의 문제일 겁니다. 둘은 좀 다르니 구분이 필요합니다.

      정권과 여당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는데 대안 세력의 성장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지율 회복이 안 되고 있고요. 과연 어떤 게 대안으로 부상할지는 아직 감이 오지 않네요. 결국은 최악을 피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되겠지요.

  11. 차선 2018.09.07 2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별 이변이 없는 이상 앞으로 정권 지지율은 40대에, 민주당 지지율은 30 후반대에 머물 듯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야당 지지율이 여전히 변함이 없는 건 아싑습니다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정계 개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 해양장미 2018.09.07 2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 지지율이 40%대에서 더 떨어지진 않을까요? 저는 30%대로 떨어질 만한 조건은 갖춘 것 같습니다.

    • 차선 2018.09.07 21:2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9월에 평양 가서 정상회담 하면 소폭 반등이 있을 듯합니다. 그 효과가 저번 정상회담처럼 오래 가진 않겠지만요.

  12. 퐁퐁123 2018.09.08 09: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4050세대의 지지율 변화가 드라마틱하네요.
    중장년층의 지지가 붕괴되어 가고 있다는게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지역별로도 드디어 pk가 긍부정률이 역전됐고 전국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경인 지역의 지지율 변화가 예사롭지 않네요. 반대로 서울의 지지율은 오히려 올랐고요. 역시 중장년층에게는 부동산 문제가 절대적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주식이 한번 하락세를 타면 심리효과로 실제 이상의 급락을 맞는 것처럼 이번 추석을 거치면서 현 정권의 지지율도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빨리 문재인 지지율 40% 이하 민주당 지지율 30%이하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 해양장미 2018.09.08 09: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수의 한국인들한테 부동산은 삶 그 자체입니다. 대출없이 한 집에서 쭉 사는 한국인은 비율상 그리 많지가 않아요. 현재 서울 부동산은 임차거주인들 사이에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영원히 서울에서 밀린다는 인식이 퍼짐에 따라 패닉바이가 일어나는 것 같고, 경인지역 대부분은 상대적 가치박탈감에 시달리고 있지요. 지방 부동산 대부분은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 쪽도 의식되는 순간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13. 우동닉 2018.09.14 1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주는 알앤써치가 51로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리얼미터나 갤럽이 50초반의 보합세로 소폭 반등했네요. 쉽게 절반 지지율이 안 깨지네요 ㅎ




 추천 브금

 

https://youtu.be/BlpwHBn6ikg



 

 세종시와 이해찬 테마주 한탑 들고 있는 사람들이 신나하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세종시야 당연하다 치지만, 한탑은 그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 왜 그리 없나요. 영남제분 = 한탑입니다. 이름을 바꿨지요.


 

 한탑이 왜 문재인 테마주로까지 거론되었었는지 아는 사람들이 너무 적습니다.



 

 김진표는 뜻밖에도 3위 했는데, 젠틀재인 등 몇몇 문재인 팬클럽은 물론이고 3철 중 전해철까지 김진표를 밀었었기 때문에 이 또한 모양새가 우습게 되었습니다.


 

 최고의원 목록도 참으로 주옥같습니다. 김해영, 박주민, 박광온, 설훈, 남인순입니다. 이 중 김해영과 박주민은 초선입니다. 김해영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니 그렇다 치고 나서서 메갈 편 드는 박주민에 그 남인순, 서울 집값 뉴욕보다 비싸다는 박광온. 음주운전 후 시간 끌고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한 설훈. 대략 살인타선입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전당대회에 권리당원의 유효투표율은 30%가 안 된다고 합니다. 이게 뭘 의미할까요. 나는 문재인 당대표 시절 급격하게 늘어났던 온라인 권리당원들이 뒤늦게 민주당의 실체를 깨닫고 있다고 추정해 봅니다. 당비는 아직 내고 있지만, 돌아가는 게 마음에는 안 드는 것이지요. 문재인이 뒷방 늙은이가 되는 순간 이들의 민주당에 대한 애정은 식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권리당원이 투표를 안 했으니 앞으로는 다시 제도를 손봐야 하겠지요. 여러 모로 우려스러웠던 민주당 온라인 권리당원의 전성기는 이토록 어이없이 끝났습니다. 스스로 상큼하게 말아먹네요.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기조로 가고 있다고 문재인이 말했지요. 그야말로 최고의 양념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20년 집권을 이야기했습니다. 참으로 더할 나위 없는 전당대회를 본 것 같습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15
  1. 우동닉 2018.08.26 14: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장미님은 권리당원들의 폭주를 우려하셨었던 걸로 아는데 그게 기우로 끝나서 다행이입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8.08.26 14: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도권 거주중인 입장에서, 제 거주지와 활동지에 제한한 이번 태풍 솔릭에 대한 감상과 유사합니다.

  2. 차선 2018.08.26 14: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집권 1년이 조금 넘은 이 시점에서 친문계파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입증이 됐네요. 당대표보단 최고위원들이 더 눈에 띄는 걸 보면 이번 지도부가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지도부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8.08.26 14: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이 아직도 권력욕이 애매해보이긴 하는데, 누가 밑에서 부추겨서라도 진문 (진정한 문재인 파벌) 놀이 시작할 가능성도 있긴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지지 + 민주당 비지지가 늘어날 것 같거든요.

      저 주옥같은 최고위원들 명단은 아무래도 역사적이긴 합니다. 지금 힘든 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 후대에 교훈이라도 주려면 기록을 잘 해놔야겠지요.

  3. 리버티12 2018.08.26 14: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친노, 친문의 좌장인 이해찬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터라 딱히 놀랍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덤덤했습니다.^^;

    해양장미님께서 일전에 여러 차례 지적해주셨던 것처럼 민주당의 하부구조가 꽤 취약하다는 점과 민주당에게 표를 주었던 자유주의 정치성향을 가진 분들이 점점 현실을 인식한다는 점을 보고 지금 꽤 놀랐습니다. 우스개소리로 '이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실감했으니까요.^^

    문제는 자한당인데, 자한당도 홍준표와 황교안, 친박계가 슬슬 당권을 노리는 것 같아 이게 좀 걸립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김병준 비대위로 총선까지 가야하고, 김두관이라던가 안희정을 비롯한 민주당 출신 인사들도 영입해야 하고, 바미당에서 박주선, 주승용, 김관영, 김성식, 이태규, 손학규, 이찬열 등을 받아들이고요. 김병준이 자유주의 성향을 가진 정치인들을 꾸준히 영입하면서 동시에 친박계 코어들도 내보내야 할텐데요.

    자유주의로 좌표 설정은 정확하게 됐으니 걱정하는 부분만 말끔히 해소된다면, 자한당이 다음 총선에서 120~130석 정도는 무난히 확보할 것 같습니다.

    곧 있으면 문재인정부에서 개각을 할텐데, 얼마전 뉴스를 보니까 김동연 부총리의 사의 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개인적으로야 김동연 부총리에게 사의를 권유할텐데, 문제는 김동연 부총리가 나가는 순간 지옥의 문이 활짝 열린다고 해야할까요...

    거기에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부총리에게 책임을 지라는 뉘앙스가 개운하지가 않았는데, 그러면서 장하성을 신뢰하는 뉘앙스로 보면 정말 김동연 부총리가 물러날지가 한편으론 걱정이 듭니다.

    해양장미님, 김동연 부총리의 모습을 보면서 2004년 2005년 무렵 당시 이헌재 부총리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헌재 부총리가 어지간하면 거친 언행을 하지 않는 분으로 아는 데, 386과 유시민, 참여연대 이들에게 경제를 모른다며 직격탄을 날렸던 일화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한편, 인천과 대우를 보다가 2004년 무렵 대우중공업의 기계부문으로 분할된 대우종합기계의 매각때도 정책기획위원장이었던 이정우와 민노당이 이헌재 부총리에게 대우종합기계를 노조가 경영하게 하자며 압력을 넣은 것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런 게 민주당과 정의당, 참여연대과 전교조가 가진 참모습인데, 이들이 대체 어딜 봐서 민주당이 시장친화형 보수, 정의당이 중도라는 말이 나오는지 민주당과 정의당을 지지하는 30%의 세력들의 인지부조화는 사람들을 질리게 하는 것에 있어서 선수들이 따로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8.08.26 2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당 하부구조의 취약성이 앞으로는 더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 같습니다. 요새 민주당원 된 사람들 중엔 이해찬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거라서요. 이해찬 세대 중 민주당원 된 사람들도 꽤 있고요.

      자유한국당의 경우, 김무성이 공화주의를 언급하면서 조금 전면에 나서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김성태의 임기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김병준의 입지가 안정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김병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만일 김무성과 적대한다면 김병준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요.

      김동연 부총리는 본인의 입지를 강화시키고자 사의표명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나가면 큰일이지요. 직을 걸라는 식의 문재인 언플은 졸렬하기 그지 없고요.

      이헌재를 생각해보면 정말 역사가 반복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헌재의 경우 좌파들한테 워낙 욕을 많이 드신 분이고, IMF 수습과정에서 악역을 맡았다 보니 그럴 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참여연대 같은 부류가 현실 전반에 대한 책임의식이 전무한 건 사람들이 잘 모르지요. 노조경영 이야기는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세상을 보는 시야는, 확대경을 들고 거대한 농장을 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항상 틀린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지엽적일 때가 많지요.

    • 우동닉 2018.08.26 21: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김무성이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선다면 현 정권을 상대로 승산이 있을까요? 킹찍탈이라는 한단어로 표현될 정도로 이미지가 지나치게 좋지 않은 인물인지라... 중도쪽에서는 중도쪽대로 비호감으로 여길거 같고, 강성 보수측은 강성 보수측대로 김무성을 배신자로 여기고 이를 갈고 있는데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6 22:08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무성이 현 정권을 어찌하긴 힘들겠지만, 자한당에서 뭘 해볼 정도는 될 겁니다. 현재 자한당 계파 구도가 워낙 엉망이고, 김무성처럼 파벌 사이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요.

  4. O44APD 2018.08.26 14: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거수기가 나라를 더 빨리망치는지 쌍트롤링이 더 나라를 빨리 망치는지 엄청난 대결을 보겠군요.

    • 해양장미 2018.08.26 2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 여당은 거수기와 쌍트롤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적의 구성이라 생각합니다.

  5. armalitear15 2018.08.26 17: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람들이 슬슬 깨닫긴 하나 보네요 투표율만 보면 말이죠
    온라인서는 김진표가 당대표 될거같이 문빠들이 열심히 여론조작을 했는데 말이죠
    다만 지도부가 참 답이 없군요 친북에 메갈에 사회주의자에 그냥 나라 망치기로 작정한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8.26 21: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들 또한 싫어도 현실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원 명단은 정말 최고입니다. 혐한들이 저들의 실체를 알고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싶네요.

  6. 윈브라이트 2018.08.27 03: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주당 최고위원에 남인순이 들어갔는데, 상대가 그 유명한 연분홍 유승희라서 된 거 같네요.

    이해찬은 벌써부터 20년 집권 같은 얘기나 하고 있고, 매우 오만하고 건방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문빠들은 강성 이해찬이 대표가 되니까 야당들 다 죽었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있는데, 홍준표보다 비호감인 이해찬이 이끄는 민주당에 중도층이 얼마나 지지를 보내줄지 의문입니다.

    + 오늘 통계청장 새로운 인사가 단행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계소득 조사 표본 추출에 문제가 있어서 청장을 바꿨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설령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더라도 그게 사람을 바꿀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통계청장이 홍장표랑 친한 진보좌파 통계학자라는 사실도 매우 마음에 걸리구요. 지금으로서는 대한민국이 통계청장 한명 바뀌었다고 해서 통계가 조작되는 개발도상국 수준의 나라가 아니길만을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7 11:49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여성최고위원 후보가 남인순 VS 유승희였기 때문에 남인순이 되었지요.

      김진표는 경제통 코스프레라도 하는데 이해찬은 정말 좋은 이미지가 별로 없고, 문빠들도 이해찬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향후 민주당의 미래는 불투명할 것 같습니다.

      통계청장 교체는 최악으로 생각합니다. 통계가 나쁘니 본인이 뽑은 통계청장을, 그것도 좌파성향 가진 통계청장을 이렇게 바꾸는 건 어떻게 봐도 졸렬한 독재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7 1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armalitear15님 댓글은 이번에도 맥락을 알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가 잦아 삭제 및 주의조치합니다.

      댓글은 읽는 사람들을 가급적 충분히 배려하여 달아주십시오.




 추천 브금

 

https://youtu.be/ncckLa4ubZo




 세계 정치는 포퓰리즘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우리나라 정치는 좌파 포퓰리스트들의 전성기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좌파 포퓰리즘이 결코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만 봐도 최악의 내수경기를 만들어놓고 전임 정권 탓만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시민들이 단체로 스톡홀름 증후군에라도 걸리지 않은 이상에야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아마 다음 선거 또는 다다음 선거, 아니면 그 다음 선거에서라도 이 좌파 포퓰리스트들은 패하게 될 겁니다. 그러고 나면 아마도 20대 탓을 하겠지요. 여론조사를 보면, 20대의 현 정권과 민주당, 정의당 등에 대한 호감은 50대와 비슷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좌파성향이 줄어드는 걸 감안할 때, 앞으로 20대는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좌파적이지 않은 세대가 될 거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20대가 민주당과 좌파를 싫어하는 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3040 세대가 자유한국당 세대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를 설명하면 대략 이렇습니다. 3040세대는 그 부모세대가 지지하던 자유한국당 세력을 말 안 통하는 꼰대, 권위주의적인 구시대의 유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20대가 민주당과 좌파를 싫어하는 이유도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과 좌파는 그 이상으로 말이 안 통하고, 권위주의적인 꼰대거든요. 3040 친 민주당 그룹은 이미 민주당에 소속감이 생긴 상태에서 내로남불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늦게 가지게 된 20대 다수는 소속감이 애매해서 그런 내로남불은 없단 말이지요.

 

 현재의 민주당과 정의당 등의 좌파정당들과 그 강성 지지층은 군사정권의 권위주의를 싫어했으나 오히려 더 권위주의적인 도그마를 가진집단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된 이유를 정말 간략하게 설명하면, 좌파라서 그렇습니다. 21세기의 좌파는 급진주의적이며 권위주의적이고, 포퓰리스틱한, 도그마를 가진 집단이 되었습니다.


 

 민주당 세력의 사상적 기반은 80년대 학생운동권에 있습니다. 이 운동권 사고방식은 신군부와 신군부 편을 든 미국, 신군부와 미국이 주장하는 자본주의 및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북조선과 중공 등 당시의 공산권을 긍정하는 것에 기반을 뒀는데, 고등학교 공부까지만 잘했고 자만심 가득한 학생들이 뜨거운 머리와 선민의식을 가진 상태로 사상을 구성하다보니 그야말로 문제투성이였습니다.


 

 이후 민주화도 되고, 공산권이 무너지고, 중국도 자본화되고 하면서 이 운동권 출신들도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만, 현실을 온전히 인정하고 사회주의에서 전향한 사람들은 민주당에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민주당계 정치인들은 서방 사회의 주류 학술 이론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고, 끊임없이 사회주의적인 대안을 찾아다녔습니다.

 

 학술적인 면에서 사회주의적인 것들은 끊임없이 비주류로 밀려나왔습니다. 현대 학문은 잘 되고 있는 것일수록 과학적입니다. 가설-검증-논쟁-이론의 사이클이 끊임없이 돌아가면서, 어떤 게 현실을 잘 설명할 수 있는지 찾아가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사회주의적인 것들은 끊임없이 비판받고 설득력을 잃어왔는데, 대체로 사회주의적 개념들은 현실을 설명하기보단 나름대로의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다 보니 비과학적이고 종교적이기 쉬운 것입니다.


 

 대부분의 종교와 과학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교는 옳은 것을 선지자가 알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대부분의 유신론이라면 진리는 신에게 있고, 선지자는 신에게 진리를 전해 들었고, 신자들은 그 진리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면 되는 것입니다. 즉 종교적 세계관에서 진리는 이미 결정되어있어요.


 

 인류 전체의 역사로 볼 때 최근에 힘을 얻게 된 과학은 종교와는 전혀 다른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진리를 잘 모르고, 우리보다 선대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무식했다는 가정 말입니다. 그러니까 과학은 현재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더 정확하게 밝혀내고자 합니다. 과학에서도 선지자들의 업적은 칭송받습니다만, 과학자들은 선지자를 비판하고 뛰어넘으려고 하지 덮어놓고 믿지는 않습니다.


 

 물론 종교와 과학의 대결은 과학이 이겼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PC나 스마트폰 등으로 보고 계실 텐데, 그건 과학의 산물입니다. 종교 같은 게 PC를 만들 수는 없었지요. 진리를 알고 있다던 옛 종교 선지자들은 PC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BC 562년에 사망한 신 바빌로니아 제국의 군주, 나부-쿠두리-우추르(느부갓네살)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바벨탑을 건설했습니다. 그 높이는 91m 정도였지요. 기독교도들은 그것이 신에 대한 도전이라 주장했습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 대도시엔 바벨탑 정도 높이의 건물은 널렸습니다. 인류가 하늘로 쏘아올린 보이저 1호는 이미 약 5년 전에 태양계를 벗어났고요. 종교는 모르는 걸 안다고 하고 검증을 피하기 때문에 옳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다수의 인류는 과학적이지 않고 종교적입니다. 소수의 과학적인 사람들과 다수의 종교적인 사람들이 있지요. 우리 인류도 생물이기 때문에, 다른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진화의 자연선택 압력 위에 있습니다. 우리 인류가 자연과 다른 종들에 맞서 험난한 생존경쟁을 하던 시절에는, 종교적인 특성들이 생존에 도움이 되었지요. 그 때도 과학의 싹은 있었습니다만, 과학이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된 건 최근이고 우리 인류는 이미 그 전에 지구를 정복했습니다.


 

 물론 현대적인 과학의 발달은 인류의 평균 수명을 4배 정도 늘렸고, 맬서스 트랩 문제도 극복하게 해 주긴 했습니다. 현대 과학과 시장경제는 한 명의 천재만 있어도 모든 인류가 그가 발명한 것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만듭니다.



 과학의 발달에 의해 자연선택은 약해졌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인류는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유전인자를 발달시키지 않아도 생존에 별 지장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현대인의 평균지능은 옛 사람보다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젠 좀 멍청해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멍청이들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우리 인류는 과학적으로 사고할 수는 있으나 그게 편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 인류가 근육빵빵 또는 쭉빵 나이스바디를 가질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러긴 힘든 것과 유사하지요.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나이스바디의 시장가치는 과학적 사고방식의 시장가치보다 높기 때문에, 나이스바디를 가지기 위한 노력은 많이 하지만 과학적 사고방식을 갖추기 위한 노력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좋은 성적을 얻고, 시험에 합격하고, 사업이나 투자에 성공하는 정도에는 과학적 사고방식까지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종교적 상품가치로 비교해볼 때, 사회주의적인 진보좌파는 마케팅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우리나라 좌파 도그마는 악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줍니다. 재벌, 친일파, 자유한국당, 군사정권, 신자유주의. 이런 식으로 세트메뉴로 묶어서요. 그리고 그걸 반대하는 신앙을 가지고, 교주를 지지함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도합니다. 예전에는 저 악에 개인주의와 미 제국주의, 그리고 자본주의도 포함되었었는데 시대가 지나면서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악의 축 목록에서는 사라졌습니다만, 여전히 내용에는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익 마케팅도 한동안 강력했습니다. 주로 안보 불안감의 해소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앞세웠었지요. 그러나 시대가 지나면서 둘 다 마케팅 포인트로의 가치가 퇴색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남은 건 태극기 부대의 맹신과 인지부조화였고, 이젠 그 가치는 껍데기조차 남지 않게 되었지요. 매카시즘도 일종의 포퓰리즘인데, 우파 포퓰리즘에 대한 이야기는 본문에서는 일단 생략합니다.


 

 믿음을 강조하는 종교가 권위주의적인 건 필연입니다. 증명할 수 없는 걸 믿으라 하니까 권위주의적인 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 권력을 쥐고 나면 그 경향은 점점 더 극단적이 될 수밖에 없고요. 실제로 성적으로 보여주는 게 없으니까요.


 좌파가 포퓰리스틱해지는 것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진리에서 먼만큼 대중을 선동하고, 다원주의와 지성을 부정하지 않으면 효율적으로 권력을 차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포퓰리즘에 넘어간 대중은 자신들만이 진정한 국민이라 생각하게 되며, 자신들의 맹신 체계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비국민으로 취급해 버리게 됩니다. 포퓰리즘은 정치의 종교화이며, 민주정의 적입니다. 소외받는 사람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사람들은 우리도 국민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포퓰리스트는 우리만 국민이라고 말합니다. 문빠들은 우리만 국민이라는 식으로 말하길 주저하지 않지요. 반대파에 친일파 낙인을 괜히 찍어대는 게 아닙니다. 물론 문재인 정권은 사회문화적인 면에 있어서는 좌파가 아닌 우파 포퓰리즘 정권에 해당하는데, 이런 양상은 포퓰리즘의 일종으로 좌우를 교차한다 할 수 있는 파시즘에 더 가깝긴 합니다.


 

 조금 더 논지를 전개시키자면, 결국 좌파와 사회주의는 자유민주정의 적입니다. 이론적으로, 또한 논리적으로 사회주의와 자유주의의 조화는 국가 단위에선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사회민주주의라는 표현은 분명히 통용됩니다만, 그 사상을 현실에 맞춰 이론적으로 정립하는 데 성공한 경우는 없습니다.


 

 21세기에 좌파는 민주적일 수 없고 필연적으로 권위주의적입니다. 반대자들을 포용하고 다원성을 존중하며 설득하고 합의를 해나가는, 그런 보다 정상적인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회주의 정권은 언제나 내가 옳다,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을 힘으로 밀어붙이곤 합니다. 타인이 가진 정당한 권리를 힘으로 빼앗지 않으면 사회주의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통과 분노와 죽음을, 그들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현실도 보지 않습니다. 사실 국가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빠는 시민보다, 대한민국보다 문재인의 신성불가침함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57
  1. 둥둥구리 2018.08.25 0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블로그에서 읽은 많은 글들 중에서도 정말 쏙쏙 잘 읽히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엉킨 생각이 많이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본문에 쓰신대로 현대사회에서 과학적으로 생각할 줄 몰라도 사는 덴, 심지어 잘 사는데는 딱히 지장이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한명의 천재라고 그에 비례하는 이익을 얻는 것도 딱히 아닌 것 같아요. 저런 발명은 연구자들이 하는거고 본문대로 사업과 투자에는 과학적 사고방식까진 딱히 필요없으니까요.

    근데 글을 읽으면서 하나 의문이 있는데 현대인들의 평균지능이 옛 사람보다 낮다는 부분은 어떤 근거로 주장하시는 건가요? 이 부분은 직관적으로 와닿지가 않네요.

    원시인류의 뇌용적이 지금보다 조금 크단 내용은 본 적이 있는데 그거가지곤 현대인류가 평균지능이 보다 낮다고 확언할 순 없을 거 같고... 제 생각엔 원래 인간이란게 옛부터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불완전하고 멍청하며 어렵게 생각하는 거 싫어하는 존재가 아닐까싶습니다. 극소수의 천재는 언제나 있어왔는데 그들이 영향력을 광범위하게 발휘할 수 있게 된 게 근대이후부터인 게 아닐까요?

    • 해양장미 2018.08.25 0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시간이 지나 만약 과학적 사고방식에 보다 많은 보상이 있을 수 있는 체계가 생겨난다면, 언젠가는 인류 전반의 지적능력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농경 사회 전 인류에 비해, 그 이후의 인류는 뇌용적이 축소되었는데 그건 현재로선 지능이 다소 낮아진 걸로 해석됩니다. 아무래도 수렵채집사회 및 빙하기 시절엔 더 기억하고 주의할 게 많았고 창조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먹을 걸 구하기 힘들었던 탓일 것 같고요. 대조적으로 간빙기에 들어선 이후 발달한 농경사회에선 좀 더 지능이 낮아도 생존에 문제가 덜해서, 상대적으로 지능이 낮은 유전자도 계속 후대가 생기니까 그리 된 것 같습니다.

      또 아주 근래만 봐도, 정보혁명 이후에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은 전 세대에 비해 평균 IQ가 좀 낮습니다. 좀 조심스러운 건이라 쉬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일단은 편리한 IT기기의 사용과 운동량의 저하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IT기기의 사용은 아무래도 이런저런 걸 기억하고 무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빈도를 줄이는데다, 뇌라는 게 사실 신경절이고 몸을 움직이는 명령을 내리고 제어하는 게 주역할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운동량이 줄어들면 뇌기능 발달도 다소 퇴화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현대 사회에 들어 생존 자체가 점점 더 쉬워지고 있는 것 역시 인류의 평균지능 하락에 일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둥둥구리 2018.08.25 0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1. 확실히 검증된 이론은 아니지만 편리한 IT기기의 사용과 어릴때부터 운동을 안해서 부분은 좀 찔리네요 ㅎㅎ.. 요즘은 운동을 꾸준히하고 관심도 많으니 그나마 위안삼아야겠습니다. 굳이 이거때문만이 아니라 요즘 많이 생각하는 건데 어릴때 운동을 잘 해두면 메리트가 엄청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좀 후회중입니다.

      2.장미님이 생각하시기에 건강한 과학적 사고방식을 가지기 위해선 어떤 트레이닝이 필요할까요? (과학적 사고방식에 대해 설명하실 때 몸매하고 비교를 하셔서 잘 와닿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몸매를 위해선 노력많이해도 과학적 사고방식을 갖기 위해선 노력을 안한단 말 역시)

      저는 제가 인류 평균에 비해선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순수히 제 생각입니다.) 어릴때부터 종교나 신앙에 대해서 냉소적인 경향이 컸고요. 근데 아시다시피 인류 평균의 과학적 사고 수준 자체가 많이 좀.. 음... 그래서 평균보다 낫다고 제가 당당하게 난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야~라고 하긴 부끄러운 수준이라 생각을 해서 질문드립니다.


      3. 장미님이 말씀하시는 '좌파'라는 용어의 정의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좌파 우파 진보 보수 이런 말들 워낙 한국에서 관념적으로 학술적인 정의와 합의 없이 쓰이는 말이고 백과사전에서의 사전적 정의 검색해서 몇줄 나온 거 찾아본다고 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서요.

    • 해양장미 2018.08.25 01:25 신고 address edit/delete

      1. 한국은 아이들의 뛰어놀려는 본능적 욕구를 죽여서 얌전하게 만들어놓는 데 매우 뛰어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덕에 앉아서 하는 E스포츠는 매우 잘 하는 것 같습니다만.

      2. 잘 모르겠습니다... 타고난 기질로 거의 다 결정되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까지 합니다. 각자의 입장에선 덜 고집스럽고 뭐든 확고한 결론을 빨리 내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8.08.25 0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3. 좌파의 어원은 그러니까... 프랑스 혁명기에 루이 16세를 처형하느냐 마느냐로 논쟁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처형하자는 쪽이 좌파였고 살려두자는 쪽이 우파였습니다. 여기서 처음에 갈린거라, 과격하고 혁명적인 집단을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후 공산주의 신드롬 시절에 공산주의자들이 과격하고 혁명적으로 행동하면서 좌파 = 공산주의자 같은 어감이 되었고, 60년대부터는 신좌파가 등장하면서 의미가 더 복잡해지긴 했는데, 역시나 통상적으로 '좌파'라고 하면.

      1) 과격하고 급진적이고
      2) 사회주의적이고
      3) 감성, 열정, 평등, 비주류, 대안적인 특성이 있는 부류를 대략적으로 지칭하는 어휘로 생각합니다.

    • 둥둥구리 2018.08.25 0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면 걍 통상적으로 쓰이는 용도대로 써도 솔직히 지장이 거의 없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나 싶네요.

      생각해보면 진보 보수랑 좌파 우파라는 단어가 세트로 섞여쓰이는게 의미가 꼬이고 어렵게 생각한 주 원인인 것 같네요.

      관념적으로 받아들여도 그런대로 잘 맞는 좌파 우파란 단어에 비해서 정치에서 말하는 진보 보수는 정말 이상한 용어같아요. 일단 우리나라 진보 정당만 봐도 정말 진보적이지 않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
      요즘은 좌파 우파란 말보다 진보 보수란 말이 훨씬 많이 쓰이는 것도 맘에 안드네요. 사회주의스러운게 왜 진보적인걸까요.

    • 해양장미 2018.08.25 01: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말 자체로 보면 진보는 신속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고, 보수는 있는 거 지키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산주의 신드롬 시절 아무래도 공산주의가 진보적인 것이었지요. 자유시장경제에 자본주의라는 이름을 붙여준 건 마르크스였고, 당연히 공산주의 반대자들은 체제를 유지하려고 애썼으니까 보수 소리 듣게 된 거랄까요.

      아무래도 이게 1800년대 시절 이야기다보니 지금은 진보보수 개념이 전혀 안 맞게 되었습니다만, 좌파들은 아무래도 '좌파'보다는 '진보'가 어감이 좋은지 많이 쓰고 있고요. 보수들은 또 보수 나름대로 그게 마케팅이 잘 되는 면이 있어서 쓰고 있습니다.

  2. armalitear15 2018.08.25 0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상하게도 저들은 나아질 생각을 안하더군요 북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찬양 미화 그리고 심각한 언더도그마 등을 보면요
    지금 20대가 무당층이 많은 이유가 그래도 자기들이 원하는 정책을 외치는 정당이 있기는 한 유럽 미국등과 달리 좌파는 혐오스러운데 반대쪽도 만만찮게 심각하니 무당층이 많은거 같다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18.08.25 0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들의 아집은 신념으로 포장되곤 하거든요.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사고방식을 수정하는 건 누구에게나 어렵긴 합니다만, 좌파 세계관에서 그건 불명예스럽기까지 한 일이 됩니다.

  3. 유월비상 2018.08.25 0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지금 20대들이 보수적이며, 기득권 체제에 안주한다는 담론이 10여년 전부터 나왔죠. 저는 이게 사실인지도 의심스럽고(예를들어 진보적인 개념인 성소수자나 비혼에 대해선 20대가 제일 개방적이죠), 사실이라면 진보좌파의 자업자득입니다. 결국 20대들은 진보좌파 말대로 하라는 건데, 기존 질서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 없이, 무조건적으로 부수려 하는게 바람직한 짓인가요. 이런 좌파에 대한 반발과 대안으로 20대가 보수화된 거겠지요. 일베 부류는 분명 있고 사회문제지만, 좌파들의 걱정과 달리 크게 문제있어 보이는 20대 보수들은 수가 적고 활동적이지도 않지요.

    2. 종교 대 과학 도식이 유명하긴 한데, 현대 포퓰리즘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종교보다는 이데올로기를 언급하는 게 더 적합해 보입니다. 실제로 지식사회학에선 인류사에 따른 앎의 형태를 마술적, 신화적(종교적), 이데올로기적, 담론/반성적(즉 학문, 과학적) 지식의 네 단계로 분류하는데, 종교에서 과학으로 이행하는 중간에 이데올로기가 발흥합니다. 19-20세기 이데올로기의 유행 속에서 사회주의, 아나키즘, 민족주의같은 좌파적인 가치들이 꽃피었지요. 지금의 좌파 포퓰리즘이 19-20세기에 발흥했던 사회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 반기득권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이데올로기의 연장으로 해석되는 게 맞아 보입니다. 종교적인 색채는 양념같은 느낌이고요.

    3.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이데올로기 대립이 끝나고 역사의 종언이 왔다고 선언했지만, 머지않아 설레발로 결론나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된 바 있죠. 현대 과학은 매우 발전하였고 최첨단 지식의 지위를 가지지만, 우리의 감정체계는 주술, 종교, 이데올로기적인 면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문화도 문제지만 진화적인, 생물학적인 기제가 강하기 때문에 해결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슬람주의자나 포스트모더니스트처럼 현대 과학, 학문을 거절하는 부류도 있고.

    • 해양장미 2018.08.25 0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1. 본문에서도 넌지시 이야기했지만, 좌파 꼰대는 최악의 꼰대입니다.

      2. 정치의 종교화라는 표현의 의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요. 이데올로기는 종교적일 수도 있고, 대조적으로 좀 더 학술적일 수도 있습니다. 종교적인 색채가 양념이라기보다는, 좌파 또는 극우적인 이데올로기에 도그마가 적체되고 퇴화하면서 그 본질이 광신 종교화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3. 저는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보려는 입장인데, 저 같은 쪽이 소수파입니다.

    • 유월비상 2018.08.25 0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저러면서 보수우파들 조롱하고 비하하니 답이 안 나오죠. 특히 청년 좌파꼰대, PC좌파가 심하다고 느낍니다. 4050 좌파 꼰대들도 보수 깔보는 건 매한가지지만, 요즘 청년 좌파꼰대나 PC좌파는 보수를 깔보는 걸 넘어 비인간 취급한다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사람새x가 보수우파적 발상에 동의할 수 있냐는 식으로.

      3. 과학기술은 아나키 같은 부류 빼면 잘들 받아들이는데, 과학기술의 발전에 깔린 가치관, 방법론을 사람들이 거부하는게 문제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5 01:35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저는 그게 (비인간화) 본문에서 말하는 '좌파 포퓰리즘'의 가장 명료한 특성인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3. 아. 가상현실, 강한 인공지능, 트랜스휴머니즘, 외부천체 테라포밍, GMO 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둥둥구리 2018.08.25 0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1번 관련해서 예전에 장미님이 말씀했던 게 기억나는데 한국은 딱히 나이 관계없이 전 세대가 권위주의적이라고 하신 게 생각나네요.

      10대 20대들이 이상한 한국식 나이 1살차이가지고 족보따지고 여러 군대썰 들어보면 정말 맞아도 백번 맞는 말씀인 걸 느낍니다. (일본인빼고) 외국인들이 보면 정신나갈 정도로 복잡한 존비어 체계가 근원일까요? 아무튼 권위주의적 문화가 없어진다면 훨씬 살기 좋은 곳일 거 같습니다.

      장미님이 말씀하신 3번은 트랜스휴머니즘을 말씀하시는 게 아닐까요? 뇌에 칩셋이식해서 고지능을 갖거나 강화된 신체를 갖거나 늙지않고 수백년 수천년을 살거나 그런거요.

      제가 엄마랑 친구 둘한테 이런 인공신체 기술 생기면 시술받을래? 하고 물었는데 엄마는 그렇다쳐도 친구 둘도 긍정적이지 않더라고요. 확실히 주류의견은 아닌 거 같아요. 아니 애초에 진지하게 생각 안하는거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엄마는 늙지않는 몸은 갖고싶다했었습니다 ㅎㅎ
      저는 제가 최대한 젊을때 이런 기술 맛보는게 소원입니다. 운안좋으면 맛보지도못하고 늙어죽을수도 있겠지만요.

  4. 윈브라이트 2018.08.25 0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현 20대의 정치성향이 50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는게, 부모-자식 세대거든요.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으면 부모님의 정치성향을 그대로 따라가는거 같기도 합니다. 다만 6070이 워낙 강성 우익 성향이라서 3040세대는 그 반작용으로 민주당쪽에 더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거 같은데, 50대는 비교적 정치성향이 온건보수 쪽이라서 그 자식세대가 부모님 정치성향 따라가는 것에 대한 큰 거부감까지는 없는거 같아요. 물론 이건 안보/경제면에서 그런거고, 사회문화적인 이슈에서 20대는 어떤 세대보다 진보적이라서 부모세대와 대립각이 서기도 하지요.

    2. 한국 민주당이 미국 민주당의 절반만이라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오히려 미국에선 민주당쪽이 좀 더 과학을 신봉하고, 샌더스 부류 제외하면 경제정책 하나 짤 때도 전문가들 더 많이 불러서 만들고 하는데 (오바마케어 하나에만 경제학자 수천명이 달라붙었다죠), 한국 민주당은 대선 때 그많은 학자들 씽크탱크에 불러다놓고 결국 만들어놓는게 소득주도성장 같은거니까 답이 없어요.

    • 해양장미 2018.08.25 0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1. 현 40대까지는 학생운동권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 학생운동권은 김영삼 때 몰락했거든요. 학생운동권이 가장 강성하던 시기는 신군부 시절이 아니고 노태우 시절이었습니다.

      현 30대는 학생운동권과 거의 단절된 세대고, 본래 그리 좌파성향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윗 세대에 비해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세대였는데, 노무현의 죽음이 이 세대에 준 영향이 꽤 컸습니다.

      물론 본문에 적은 이유도 큰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현 20대는 노무현의 죽음을 30대만큼 크게 받아들일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쩌면 이야기하신 것처럼 비교적 부모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새민련 시절 생각해보면 민주정책연구소에서 우석훈이 한자리 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나빴습니다. 망해가던 당이었잖아요. 이명박근혜 시절 내내 주류 경제학자들이 우리나라 민주당 편에서 뭘 할 일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참여연대, 경실련 영향이 크다보니 주류경제학자들이 발 붙이기 힘들어요.

  5. O44APD 2018.08.25 05: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이 권위적인 사람이다라고 느낀게 얼마전이였던가요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고 했다고 명예훼손 소송을 걸어버린적이 있었지요.

    고소 자체는 취임 전에 한거지만 대통령이 되면 사회적 지위때문에 이런 고소, 고발들은 취하하기 마련인데 이분은 대통령이 되면 비판을 감수해야하는 위치인데다. 면책특권이 따라붙어 일반적인 재판에서는 불공정할 수밖에 없다는걸 모를리가 없음에도 강행하더군요.

    결과는 민사는 패소해서 3천만원 배상판결이 나왔으나 다행히도 형사에서는 1심에서 무죄가 나왔습니다.

    재판 자체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런 재판들은 한다 하더라도 임기가 끝날때까지는 동결되야 한다고 보이는데, 재판을 강행한 문재인이나 집행한 사법부를 보면 문재인은 착한척하는 언행과 다르게 권위주의적이고 기울여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8.08.25 1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치매 건도 고소했지요.

      심지어 추미애는 문재앙이라는 표현까지 금지시켜야 한다고 했다가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HTTPS 검열 문제도 있고, 이 민주당 정권이야말로 진짜로 권위주의적이고 강압적인 집단입니다. 중국 공산정권을 동경하는 걸로 보일 정도입니다.

  6. Lastinches 2018.08.25 07: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류가 과학의 발전으로 흑사병이나 천연두같은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질병은 어느 정도 극복했지만, 이젠 정신적 흑사병을 극복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 섣부른 걱정일 수도 있지만 포퓰리즘 광풍의 시대와 사회주의 열병을 극복하지 못하면 인류 문명 자체가 타격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듭니다.

    • 해양장미 2018.08.25 11: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실제로 워마드쯤 되면 인류 문명과 평화에 해악을 끼치는 수준이 되지요.

      근래의 포퓰리즘 연구에선 나치도 포퓰리즘의 일종으로 봅니다. 포퓰리즘이라는 게 그만큼 매우 위험하단 말이지요.

    • Lastinches 2018.08.26 1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대로 나치즘이나 파시즘이나 포퓰리즘의 카테고리에 넣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포퓰리즘에 대한 대중의 경계심은 여전히 매우 낮은 편이라는 점이 정말 위험한 것 같습니다. 일반 대중의 포퓰리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인기몰이용 선심성 정책 좀 남발하는 정도'에 그치다보니, 포퓰리즘 광풍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요. 나치처럼 전쟁을 일으키고 인종청소를 하는 직접적인 방식만이 아니라, 자국민의 생계와 안전을 극도로 위협하는 극단적인 포퓰리즘 망상적 정책으로도 얼마든지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깨달아야 할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8.08.26 13:16 신고 address edit/delete

      포퓰리즘에 대해 이해하려면 그 대표격인 페론주의와 페론이 무솔리니에게 영향받은 부분 같은 걸 이해할 필요도 있는데, 아르헨티나 정치문제 등에 대한 국내의 인식수준은 정말 바닥이니까요.

      안타깝게도 한국의 포퓰리즘 양상은 남아메리카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미국에는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포퓰리즘이 있었기 때문에, 포퓰리즘이라는 단어에 복잡성과 혼란이 있는 상황이고 유럽은 나치 이후 포퓰리즘에 대한 경계가 어느 정도는 있어요. 근래는 이슬람 문제 등으로 포퓰리즘이 계속 강해지고 있지만요.

  7. 복서겸파이터 2018.08.25 0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평소에 특히 요즘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종교와 과학의 관계에 대해 글을 써주셔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에서 느껴지는 뉘앙스가 마이클 셔머나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무신론적 회의주의자처럼 느껴졌는데, 이들과 생각을 같이 하시는지요?

    저는 일생을 돌아보면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왔다갔다하며 살고 있는 것 같고, 최근에는 그래도 유신론자이며 종교는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종교적 광신주의는 비판받을 만한 요소가 많고, 극복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받아들여야하는 부분입니다. 지난 세기의 프로이트, 니체, 다윈, 마르크스 이후에도 종교를 절대적이며 권위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은 시대착오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대사회에서는 종교의 의미가 없냐고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봅니다. 무신론적 회의론자들은 종교가 만악의 악이며 과학이 최고선이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는데, 조던 피터슨도 말했지만 인류가 가지고 있는 사랑이나 자비, 관용, 배려 등이 종교의 영향없이 지금의 색깔을 가졌을 지 의문입니다.

    18~19세기 이후 무신론이 득세하고 과학적 연구 방법과 고고학의 발달로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고대 근동의 이야기를 차용한 것이며 실제로 역사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 자유주의 신학이 주류 신학이 되고 20세기 초에는 서구 유럽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과학적 사고와 이성이 가장 중요시되는 사회로 바뀌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과학적 사고와 이성이 가장 숭앙받던 시기에 일어난 것이 세계 1, 2차대전과 홀로코스트라는 가장 비인간적인 일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영향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사상도 생겼겠지만, 칼 구스타프 융과 같은 인간의 무의식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추구하는 분석심리학도 탄생하게 되었고, 신학도 계시신학이나 역사 신학으로 발전해오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종교라는 것을 융의 관점에서 이해합니다. 인간이 겪은 '누미노제' 즉, 신성하면서 거부할 수 없고 부정할 수 없으며, 그러면서도 폭력적이며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근본부터 변화시키는 경험에 대한 문화적인 반응이라는 것이죠. 그러한 경험을 겪은 사람들은 더 이상 이성적으로만 또는 과학적인 사고로만 삶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저는 현재가 오히려 종교를 그 본질에서 가장 잘 접근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8.08.25 1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분류를 하자면 무신론자이며 회의주의자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공격적이지는 않습니다. 정치 같이 종교화되지 않아야 할 것이 종교화되는 현상 등에 대해서는 대단히 부정적입니다만.

      저에겐 종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 종교가 필요한 것 같은 사람을 여럿 봐왔습니다. 저는 그걸 타고난 기질 또는 형성된 성격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타인에게 굳이 무신론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종교를 술에 비유해서 생각합니다. 의학적이나 범죄학적 관점에서 보면 술은 별 유용성이 없고, 거의 해악 덩어리인데요. 과학적 관점에서 종교를 봐도 거의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술을 멀리하라고 주장해봐야 효용이 없고, 금주법은 실제 해악만 낳지요. 종교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현실 속에서 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정말로 많듯, 종교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정말로 많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냥 악이라 할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듯, 종교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술로 저지르는 문제에 대해 관대해서는 안 되듯, 종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한편으로 저는 인류가 영적이며 신성한 것, 또는 깨달음이나 트랜스 상태 등에 대한 특별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라고 그런 것들을 경험한 적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그런 것도 회의적으로 접근하고 부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경험까지 부정하는 건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8.08.25 12:05 신고 address edit/delete

      맞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의 관점을 존중합니다. 개인적으로 얼치기 종교인들보다 선생님같은 공격적이지 않은 무신론적 회의론자가 훨씬 더 진리(그런게 있다면)에 가까우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누미노제'는 단순한 트랜스 상태나 영적인 깨달음 같은 것은 아닌데... 이것도 설명을 하자니 결국은 믿음의 문제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종교란 것은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고나 할까요? 시의 세상에서 말하고자 하는 리얼리티와 실제 우리가 겪는 리얼리티가 다르지만 시에서 말하는 리얼리티라는 것을 진리를 전혀 담지하고 있는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지 않나하는 입장입니다. 때때로 시인의 눈으로 보는 시각이 망원경이나 현미경보다 더 진리에 가까울 때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말 귀중하고 행복합니다 저에겐 ㅎㅎ.

    • 해양장미 2018.08.25 12:17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러니까 제가 아직은 누미노제를 체험해본 적이 없고, 어느 날 누미노제를 체험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내가 왜, 무엇에 그런 외경심을 느꼈는지 과학적 회의주의적 관점으로 접근해보게 됩니다. 저는 제 감각 그 자체를 존중하며 타인에게도 존중받길 원하며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감각에 특정한 교리를 적용할, 논리적으로 합당한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가진 무언가에 대한 믿음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검증해보려는 입장입니다. 잘못된 믿음을 수정하면서 더 나은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경험을 저는 반복해왔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 어떤 것에도 그다지 믿음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8.08.25 12: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문과 상관없는 글이 길어지는데 선생님이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몇가지 더 여쭙고 싶습니다. 불교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종교화된 불교 말고 고타마 싯다르타의 철학적 사상 말입니다. 유발 하라리 같은 사람이 불교철학을 좋아하고 개인적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도 불교철학은 종교로 보지 않고 좋은 철학으로 이해하실 것 같은데요? 이와 더불어 종교가 없다면 결국 인간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라는 종교를 필요악으로 보는 입장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물론 이러한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요.

    • 해양장미 2018.08.25 12:4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어의 종교라는 어휘는 본래 불교를 뜻합니다. 싯다르타의 사상이나 유학은 아브라함계 종교와는 좀 특성이 다릅니다만, 언어의 기원을 존중하자면 불교 쪽을 '종교'라 부르는 게 더 적합하겠지요. 저는 불자가 아닙니다만 불자들이 이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하여 존중하고 있습니다.

      불교에 대한 제 이해는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만 본다면 저는 그것에 대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욕망을 직시하고 잘 이해한 후 행동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스스로의 욕망을 직시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좋은 고삐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8.08.25 1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선생님이 말씀하신 욕망을 잘 직시하는 것이 불교적 가르침이 아닌가요? 욕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이것을 알고 행동하는 것 요새는 이걸 메타인지라고 하더군요.하여간 이것을 행하는게 불교의 핵심이라고 알고 있는데...제가 말씀드린 어떤일이라는 것은 주로 홀로코스트와 같은 악행을 말씀드린 겁니다. 물론 종교의 이름으로 수많은 악행이 일어난 것을 알고 있지만 종교가 없으면 이것을 제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제가 말씀드린 누미노제를 조금만 풀어본다면 어쩌면 아포파시스-논리의 종점에서 논리가 막힘, 또는 진리를 찾고자하는 마음이 강하나 더 이상 한치앞도 나갈 수 없는 상태와 케노시스-비워냄, 본인이 굳건히 믿고 있던 것이 무너짐 예를 들어 오이디푸스가 자기가 취한 여인이 어머니였음을 알았을 때와 같은 경험의 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걸 겪으면 인간이 변할 수 밖에 없겠죠. 저도 개인적으로는 경험하고 싶지 않고 두렵습니다. 자신이 평생 쌓아온 진리체계가 무너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거라봅니다. 어쩌면 종교는 말씀하신대로 이러한 충격을 위한 좋은 술일지도요.

    • 해양장미 2018.08.25 13: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욕심을 버리라는 걸 불교의 기본 가르침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위에도 이야기했듯 제 불교에 대한 이해는 높은 수준이 아닙니다.

      그리고 홀로코스트 같은 문제에 있어서는, 기성 종교가 해야 할 건 반성이라 생각하고요. 나치가 홀로코스트를 벌인 이유는 그게 종교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런 일까지는 잘 벌이지 않아요.

    • 복서겸파이터 2018.08.25 1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의미의 종교화라면 저도 100프로 동의합니다. 귀찮으실텐데 일일이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8.08.25 13: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이야기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여담을 조금 덧붙이자면, 대체로 사람은 범신론 정도라도 종교적인 무언가를 가지는 게 행복도가 높다고 합니다. 제가 무신론자이며 회의주의자에 속합니다만 타인에게 권장하지는 않는 가장 큰 이유인데요, 무신론자도 종교도 조금씩 온건해지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8.08.25 1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사실 종교인들과 이야기할 때는 거의 선생님과 같은 입장을 피력합니다. 저는 유물론자는 아니지만 종교가 가지는 영향력은 축소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맡겨야지요.

  8. 복서겸파이터 2018.08.29 08: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을 우연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원서로 살 기회가 있어서 사서 읽어봤는데, 프랑스인이 영어로 쓴 것이라 그런지 의외로 쉽게 써져서 읽어볼만 하더군요. 아직 introduction까지만 읽었는데, 피케티라는 사람은 과학적 접근을 상당히 중요시 하고 비과학적 접근법은 배격하며 자신의 주장에 대해 열려있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우리 지금 정권을 잡은 사람들도 피케티의 책에 영향을 받았을 것 같은데, 교조적이라는 측면에서 무척이나 차이가 많이 납니다. 피케티가 최근에는 자신의 주장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노벨상에 근접한 저런 대가도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고 있지 않은 걸 보면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종교와 과학의 차이가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8.08.29 1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피케티를 원서로 읽으시는군요.;

      저는 피케티 같은 비주류가 그다지 과학적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고집스럽다고 느끼지요.

      피케티 비판은 워낙 잘 되어있기 때문에 제가 굳이 말을 보탤 필요는 없겠지요. 워낙 많은 비판을 받았고, 논리적으로 이기질 못했으니 주장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피케티가 저지른 오류들 중 많은 부분은 사회주의적인 비주류 경제학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분한 숙고 없이 사회주의적 가설들을 적용하면서 생긴 문제가 많다고 압니다.

      경제학이 과학적이라 할 수 있는 건, 피케티와 같은 비논리적 주장이 충분히 반박되고, 그것이 결코 주류가 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8.08.29 13: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더 읽기가 싫어지는데요.ㅎㅎ

      제가 도입부에서 느낀 점은 두괄식으로 본인의 주장을 해 놓았기 때문에 굳이 책 전체를 보지 않더라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해놓은 점이 좋았습니다.

      멜서스, 리카르도, 마르크스, 쿠즈네츠의 부의 불평등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그들이 시대의 한계와 과학적 연구 방법론의 부재 그리고 데이터의 부족으로 인해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본인의 주장도 뒤집힐 수 있다는 내용이 유추되는 전개로 썼기 때문에 저는 그가 그다지 고집스럽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선생님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해보면 피케티 자신도 프랑스인 특유의 좌파적인 성향에 못벗어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수세기 동안의 데이터를 모은 것 그 자체는 큰 공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의 해석이 비록 틀렸을 지 모르지만,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이론을 나오게 하는데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저는 그의 방법론이 과학적이라고 느꼈습니다.

  9. 유월비상 2018.09.02 2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국내외 정치를 보면, 한국처럼 좌파 포퓰리즘이 유행하는 나라는 물론 우파 포퓰리즘이 유행하는 다른 서구 선진국들도 좌파 포퓰리즘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파 포퓰리즘 정권이 몰락할 가능성은 거의 100%인데, 몰락한다고 정치가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보장 못 하겠습니다. 극우에 대한 반동으로 좌파가 극단화되어,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설 가능성도 꽤 있거든요. 당장 미국만 해도 민주당 내 사회주의자들이 부쩍 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트럼프 몰아내고 샌더스 워런이나 PC좌파가 들어선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정말 그렇게 되면 미국도 몰락한다고 100% 보장합니다.

    이걸 막으려면 좌파들도 현 추세에 반성하고 포퓰리스트들을 정치권에서 몰아내자는 바람직한 미래가 있을텐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같은 세상에선 좌파들이 복수귀 마인드를 갖기 쉽거든요.

    • minddiver 2018.09.02 2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설마하니 미국이 몰락할까요? 경쟁국인 중국의 체계도 선진적이지 못한데다가, 또다른 경쟁 상대인 다른 선진국들도 포퓰리즘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나라들이 많아서 미국이 쉽게 몰락할 거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전 오히려 PC 좌파들이 미국을 접수할 경우 미국은 애매하게 몰락하지는 않고 패권국으로 그 지위가 유지되면서 세계의 PC 좌파들이 미국을 자신들의 롤 모델로 선전하면서 자신들의 체계를 계속 합리화할 것이 두렵습니다. 세계 종주국을 PC 좌파가 완전히 접수하면 그 누더기같은 사상체계가 사실상 공고하게 글로벌 스탠다드화 되어서 세계 문명이 오염될 우려가 있거든요. 국제기구 등을 통해 자신들의 맹신적 체계를 은근히 다른 나라들에도 강요하려 들지도 모릅니다.

      만약 박근혜의 실정 때문에 문재인이 집권한 것처럼 트럼프의 실정 때문에 그 반동으로 극단적인 PC 좌파 포퓰리즘 정권이 미국에 들어선다면 전세계에 미칠 해악으로 따지면 트럼프의 해악은 박근혜의 해악의 한 1억배는 될 지도 모릅니다.

    • 해양장미 2018.09.02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샌더스나 워런 등의 집권 가능성은 저에게도 매우 불안한 요소입니다. 세계 경제 전체가 뒤흔들릴 위험이 있지요. 기축통화국을 샌더스 같은 부류가 통치하게 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 지 잘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좌파가 집권한다고 미국이 몰락하지는 않을 겁니다. 힘들어질 거고 연방정부가 축소될 수는 있겠고, 그보다는 달러가 좀 더 위험할 것 같긴 합니다만...

      여담으로 이번에 매케인 옹이 타계했는데, 장례식 조사 낭독을 그 아들 부시와 오바마가 했더군요. 트럼프는 골프치러 갔고요. 트럼프가 몰락하길 기원합니다만, 샌더스는 정말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이건 공화당이건 온건파가 분발해주길 좀 간절하게 기원 중입니다.

  10. 2018.09.03 01:2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3 0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에. 이번 글에는 제 첨언이나 의견이 필요하진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혹여 부분적으로 필요하시다 하면 이야기하겠습니다.

    • 2018.09.03 08:37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3 09:2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단 워낙 종교적인 글이셔서, 제가 비판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윤리학에 있어 종교는 철학과 어느 정도 유사한 포지션입니다. 다만 종교는 철학에 비해 더 많은 도그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성 종교는 도그마 때문에 보수적인 포지션이 되고, 진보적인 종파는 도그마를 극복해야 하는 데 에너지를 소모해야 합니다. 철학에 비해 종교의 장점이라면 대중에게 그 교리를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다는 데 있겠습니다만, 공교육이 발달한 근현대 사회에서는 역할이 크게 축소된 상황입니다. 옛날에는 국가가 공교육을 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성 종교의 역할이 중요했지요.

      한편으로 융의 의견은 충분히 과학적이라 하기 어려우며, 정신분석학은 유사과학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는 분야입니다. 과학적으로 볼 때 의식과 자아란 지능발달의 부산물이며, 많은 생체적 자원이 소모되는 고도의 활동인 동시에 불안정성이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자들은 무의식에 의미를 많이 부여합니다만, 과학적으로 보면 별 의미는 없습니다. 의식이 없거나 불안정하면 무의식인 거니까요.

      개체발생과 계통발생은의 유사성은, 그 잘 알려진 그림은 오류입니다.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닮지 않았어요.

      인류학적으로 종교란, 보이지 않고 실체가 없는 걸 믿을 수 있는 특별한 우리 종의 능력에 기원합니다. 그런 능력으로 인해 인류는 상상력을 키웠고 더 강한 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나 이 능력은 진리를 탐구하는데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참이건 거짓이건 가리지 않고 믿을 수 있으니까요. 과학은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도구입니다. 용도가 다른 겁니다.

    • 2018.09.03 09:50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3 22: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융은 이미 심리학과 정신의학에 꽤 영향을 준 인물이고, 이미 많이 비판받고 반박받았고 주류에서 다 밀려난 것입니다. 비주류 경제학과 같은 위치란 말이지요.

      비주류 경제학도 때때로 쓸모가 있고 과학적인 접근도 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논리배틀에서 지니까 비주류로 남아있는거예요.

      믿음에 대해서는, 저는 근거가 부족한 믿음에는 기본적으로 비판적인 편입니다. 과학적 사실로 인정받는 것들은 더 논리적이고 더 증명된 쪽이고, 그게 더 참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사실로 인정되고 있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비논리적이고 근거가 부족한 쪽을, 저도 때때로 감정적으로 응원은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잠은, 환절기에는 잠을 설치곤 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네요.

    • 2018.09.03 22:52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3 2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심리학도 과학적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견으로 그것이 현재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성과가 없지는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신의학계 또한 그보다 좀 더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면들이 있습니다만, 근거중심의학과 같은 방식의 과학적인 접근방식이 있고 개선되고 있기도 합니다.

      2) 뇌는 신경절입니다. 생명을 유지하는 능력이 가장 기본적인 것, 그 다음은 운동능력입니다. 감정과 자아와 이성은 부가적이며 높은 버전의 것입니다.

      인류의 이성은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아마도 가장 좋은 도구입니다. 우리 인류가 이성으로 수많은 문제를 개선해왔음은 명백하겠지요.

      땅을 팔 때 삽이 있으면 맨손으로 파지 않고 삽으로 팝니다. 이성을 쓴다는 건 그런 것이지요.

    • 2018.09.03 23:11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3 2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야 감성적인 면이 있는 예술작품들 대다수가 이성적으로만 구성되어있지 않은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 2018.09.03 23:27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3 23: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 2018.09.03 23:48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3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그럼 깨는 게 먼저일 것 같습니다.

    • 2018.09.03 23:55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2018.09.06 16:26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8.09.06 18: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마지막입니다.

      1. 그것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주어진 것은 아니겠고, 필요하다면 스스로 만들거나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그 또한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게 없어도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은 그것을 이어나가려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오늘도 이어나갈 수 있다면 성공적인 하루겠지요.

      2. 저는 제 자신을 무신론적 회의주의자로 분류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대표성을 가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제 의견에 대표성은 없겠습니다.

      제가 보는 도덕은 우리가 이웃과 첨예한 갈등을 빚지 않고 살아가게 하기 위한, 또한 동시에 스스로의 삶에 만족감을 느끼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사고방식과 마음가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2018.09.06 18:43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0IA3ZvCkRkQ

 


 

 이번 정권 돌아가는 걸 보면 무슨 히어로 VS 빌런이 따로 없습니다.


 

 히어로 김동연이 온갖 빌런, 트롤러, 무책임꾼, 거짓말쟁이들과 맞서 이 나라가 넘어가지 않도록 버티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이 직을 걸고 고용상황을 해결하라'고 이야기했지요. 이번에도 당연하리만큼 본인이 책임진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문재인이 뭔가 책임지는 걸 본 적이 있던가요. 사고는 본인이 치고 수습은 밑에서 하랍니다. 취임 시에만 해도 나는 문재인에 대한 인간적인 싫은 감정은 거의 없었습니다만, 이런 용납할 수 없는 무책임함을 볼 때마다 진심으로 싫은 감정이 생깁니다. 장하성의 기다려 달라.’는 말은 덤입니다. 무슨 사기꾼의 일반적인 패턴을 청와대에서 보고 있네요.


 

 그런데 21, 김동연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극한직업인인 그의 분투와 책임지려는 자세에 감동했습니다. 내가 문재인에게서 보고 싶던 태도는 이런 겁니다.


 

 나는 김동연 부총리와 경제에 대해 동일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뻔히 알면서 일부러 정권 입맛에 맞춘 거짓말을 하는 부분도 있어 보이고요. 다만 나는 그가 얼마나 힘든 걸 하고 있는지 알고, 그게 우리나라를 겨우 살리고 있다는 것도 알지요.


 

 근래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동연이 해온 걸 보면 그를 대통령으로 밀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에서 올랑드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 건 마크롱이었습니다. 마크롱도 올랑드 정권의 경제장관이었습니다. 올랑드가 인기를 잃은 후 마크롱이 새로운 정당을 차려 승리했고요.


 

 나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김동연 부총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그가 차기 정권을 노리거나, 문재인 정권에서 독립하려 한다면 나는 그를 지지할 생각입니다. 그보다 경제를 더 잘 할 것 같은 정치인도 딱히 없고요.


 

TRACKBACK 0 AND COMMENT 20
  1. 윈브라이트 2018.08.22 14: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만약 김동연이 여권에게 버림받고 야당 쪽으로 와서 정치인의 길을 걷는다면 전폭적으로 지지할 생각입니다. 물론 관료 출신이라 대선후보에게 필요한 권력의지 같은건 현재로서 보이진 않고, 만약 자한당 쪽으로 온다면 문빠들이 어마어마한 양념을 쳐댈텐데 그걸 버틸 수 있을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 아주대 총장 시절 일화를 찾아보니까 파도파도 미담만 나옵니다. 총장 북클럽 같은거 만들어서 학생들이랑 소통하고, 저소득층 학생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 늘리고, 총장 시절 급여 절반 가까이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해양장미 2018.08.22 15: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당 쪽에서 김동연이 출마해도 저는 상관없습니다. 그보다 나은 후보는 없을 것 같으니까요. 물론 그건 야당으로 당을 옮겨서 출마하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유일하게 잘한 게 있다면 김동연을 경제부총리 & 기획재정부 장관에 앉힌 것입니다.

  2. O44APD 2018.08.22 15: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친노 친문 참여연대를 말살하거나 아에 유턴하는 방법 둘중 하나 밖에 없는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 해양장미 2018.08.22 15:25 신고 address edit/delete

      프랑스 사례로 보면 올랑드 때 여당 지지가 폭망해서 당이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고, 마크롱은 따로 당 차려 나와서 올랑드 정권의 암묵적인 서포트 받으면서 당선됐습니다.

      쉽게 말해서 김동연이 대선 출마하려면 문재인 정권이 아예 민심을 잃고 민주당까지 망해야 가능합니다.

  3. 우동닉 2018.08.22 15: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부 내 야당 노릇을 했다고는 해도 일단 김동연이 정부의 기재부 장관 직함을 달고 있는지라 현 정권 경제파탄의 원죄를 덩달아 짊어지지 않을 수 없을텐데요. 현 정권이 프랑스의 올랑드 정권 마냥 물밑에서 김동연을 지원해줄 그릇으로는 도통 안 보이고요. 과연 대권주자로 나설 판이 될지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8.08.22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경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은 김동연이 죄가 없다는 걸 다 알고, 경제언론도 김동연 편을 꽤 들어주고 있고요...

      만약 이번 정권과 친문 계파가 힘을 잃는 상황이 오는 동시에 자한당 계열이 회복하지 못하면 김동연에게도 기회는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어떻게 운신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겠지요.

      다만 김동연에게 권력욕이 있을지가 가장 큰 의문이긴 하네요.

  4. 복서겸파이터 2018.08.22 15: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야말로 극한 직업입니다. 몸이 힘든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저렇게 정신적으로 힘들게하는 것이 진짜 사람을 진이 빠지게 하지요. 웬만한 사람이었으면, 벌써 사표던지고 나라야 망하든 말든 나가버렸을 겁니다. 본인면피도 하구요.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끝까지 있으면서 문정권이랑 같이 침몰할까봐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8.08.22 15:51 신고 address edit/delete

      5년 풀로 재임하지야 않겠지요. 보통 대통령 임기 중 국무총리, 부총리 2~3번 정도는 바뀌니까요.

      한편으로 김동연 퇴임 후가 진짜 걱정이긴 합니다. 뚝에 난 구멍을 막고 있는 손을 치우는 것 같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요.

  5. armalitear15 2018.08.22 15: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제는 다 저쪽서 일으키고 그거 처리하는거만 해도 참 대단한 사람이라 봅니다
    그나마 경제에 대해 이해가 아주 약간이라도 바르다 보는 사람이 김동연 부총리라 보고요
    근데 친문 계파가 힘을 잃을 날이 있을까요 지금쯤이면 지지율 박살나고 아주 무너졌어야 정상인데
    생각이 전혀 없다시피한 인간들을 선동해서 이끄는거 보면 말이죠

    • 해양장미 2018.08.22 15: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 정권은 임기 초 지지율이 아주 높았고, 야당이 대안으로 인지되고 있지 못하는데다 금융위기 이후 유행한 사회주의 붐까지 겹쳐져 지지율 하락이 늦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본격 하락세가 시작되었고, 이번 정권이 현실 경제를 개선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보니 결국 추가적인 지지율 하락도 시간문제일 거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6. 차선 2018.08.22 2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외환위기가 본격화되던 김영삼 정부 말기에 경제부총리로 임명된 임창열이 정권이 바뀌고 국민회의 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선례가 있듯이, 김동연이 정치권에 발을 디딘다면 야당으로 갈 확률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지금 야당에 김동연보다 나은 사람이 없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8.08.22 2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으로 중도적인 관료 출신 대통령을 한 번쯤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말씀하신 임창열도 관료 출신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민선 경기도지사 중 유일하게 대권후보로 안 꼽혔고... 전 대략 10년 전에도 고건이 제일 나은 후보라 생각했었지만 결국 노무현에 의해 꺾였던 게 떠오르거든요. 그러고 고건은 결국 이명박 정권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했지요.

  7. 퐁퐁123 2018.08.22 2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동연이 저런 상황에서 나가지 않고 버텨주는것만으로도 고맙게 느껴집니다.
    권력욕이 큰게 아니라면 돈이나 사회적 지위로는 아쉬울게 별로 없는 사람일텐데 권력욕 아니면 책임감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웬만한 사람 같으면 이미 때려쳤을텐데요.
    꽤 민주적인 선거제도와 투표로 사실상의 군주를 뽑는 이 나라에서 그나마 현실적으로 제일 나은 왕이 될 수 있는 그룹이 중도적인 관료 그룹인 것 같습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반적으로는 알 확률이 높고 사람을 어떻게 쓰고 행정을 어떻게 운영해나가야하는지 기본은 알테니까요.
    이 나라 정치가 소위 말하는 평타만 쳐도 그래도 이 나라는 꾸준히 지구촌 국가에서 상위 2~30% 정도 안에는 들 수 있을텐데 비뚤어진 이념에 갇힌 광신도들이 모든걸 말아먹는 분위기네요.

    • 해양장미 2018.08.23 0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딱히 권력욕이 있어보이진 않고, 일단은 사명감이나 책임감 또는 근성이 강한 유형으로 추정 중입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망가진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증오와 맹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의 죽음은 문재인의 집권으로 한이 풀렸고, 박근혜는 박정희 신화를 완파했으므로 구시대적 유훈통치는 이제 끝나고, 전문가들에 의한 혐오 없는 정치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8. BigTrain 2018.08.23 1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닌 건 아니라 하고 진퇴를 명확히 하는 타입이 취향이지만, 위징만 명재상이 아니니까요. 특히나 이런 난세 초입에는 풍도도 있어야..

    • 해양장미 2018.08.23 11:47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동연이 이건 아니라고 바로 물러났으면 지금쯤 어떤 재앙이 벌어졌을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9. O44APD 2018.08.24 07: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69&aid=0000323322&date=20180824&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0

    오늘 기사를 보니 사의를 표할려고는 했긴 했나보군요.
    반려된걸 보니 장하성 총알받이 하라는건데 현 정부 부역자라고하기에는 안됬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8.08.24 09: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짜 물러날 생각으로 사의를 표한 건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문재인의 저런 언론 플레이는 참 기가 막히네요.

  10. 윈브라이트 2018.08.27 1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10299785&sid1=001

    아무리 봐도 이 정부에 있기엔 너무 제정신인 사람이에요. 해코지 당할까봐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18.08.27 1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해코지 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599)
공지 (14)
정치 (296)
사회 (151)
경제 (82)
식이 (30)
운동 (13)
인류 (7)
자연 (5)

CALENDAR

«   2018/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