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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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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에 해당되는 글 21건

  1. 11:32:41
    문재인 정권은, 민주당은, 그 추종자들은 왜 그러는가 - 사상의 문제 (3)
  2. 2017.11.11
    용서와 이해의 상한선 (64)
  3.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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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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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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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7.09.12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 번 (24)
  7. 2017.09.03
    문재인정부 여성우대정책 현실의 한 단면 (43)
  8. 20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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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7.08.24
    문재인 정부의 실패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52)
  10. 2017.07.29
    착한 사드배치의 등장 (107)

 본문의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z28lwyQjuTY

 

 한국의 87년 민주화 과정에서 학생운동권이 일정 이상의 역할을 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데 학생운동권 입장에서 87년의 민주화는 충분한 민주화가 아니었습니다. 현재의 문제는 여기서부터 파악해야합니다.

 

 80년대 학생운동권은 거의 예외 없이 반미, 민족주의, 민중민주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회주의적이었던 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친북 계열도 있었고, 보다 보편적인 공산주의에 호의적인 세력도 있었지만 적어도 서방 자유민주주의를 복원시키자는 움직임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젠 옛 학생운동권도 완전히 기성세대가 되었기 때문에, 현재의 청년들은 이런 사실들을 잘 모릅니다만 이게 진실입니다. 80년대 학생운동권은 서방의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공산권의 민중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민주화가 공산화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시에 학생운동권은 연령 상 행동대장 같은 역할이었지, 정권을 쥘 만한 입장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87년 대선엔 막상 노태우가 승리했고, 이후 노태우 임기동안 공산권이 붕괴하는 대사건이 벌어졌고, 김영삼이 3당합당까지 한 후 92년에 집권, 이후 김영삼 시기에 학생운동권은 흑역사를 쓰다 쇠퇴하고 IMF 이후엔 실질적으로 소멸하고 맙니다.

 

 민주화 이후 학생운동권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산권 몰락 후 자유민주정을 받아들이고 소위 전향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김영삼을 따라 신한국당에 들어갔지요. 물론 고집스레 사회주의를 유지하는 세력도 물론 있었습니다. 이들은 훗날 민주노동당 계열이 됩니다. 이들은 차라리 명료하고 구분이 쉬운 면이 있지요.

 

 민주당은 사정이 좀 복잡합니다. 92년에 김대중은 대선에서 지고 정계은퇴를 합니다. 그러다 나중에 정계에 복귀하는데, 이 과정에서 김대중 탈당 이후 남아있던 민주당 세력과 갈등을 빚습니다. 이 때 갈등을 빚었던 게 경북 영일 출신 이기택 계열인데, 이 이기택 계열 중 일원이 노무현이었습니다. 이후 김대중이 동교동계를 끌고 나와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 97년 대선에서 극적으로 승리해 정권을 잡습니다. 그리고 97 대선과정에서 노무현은 이기택 계열에서 갈라져 국민회의에 입당, 그로부터 5년 후엔 대통령이 되지요. 그렇지만 이기택 계열 다수는 노무현과는 달리 신한국당과 합당, 한나라당을 창당하게 되는데 김대중 시기 유시민은 이기택 계열을 지지했기에 김대중과 적대하고 한나라당 편을 들었던 과거도 있습니다. 노무현이 집권 시 한나라당엔 꽤 친하게 굴어봤던 것도 다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이렇게 민주당계는 민주화 이후 이합집산을 거듭하였고, 김대중은 세력이 약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됩니다. 이후 당연하리만큼 운동권, 소위 386 계열이 민주당계에 많이 들어옵니다. 김대중과 여당이 동교동계만 데리고 정치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민주당에 들어간 운동권들은 사상적으로 좀 애매한 경향이 많았습니다. 민주노동당 계열 동지들처럼 신념을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한나라당 옛 동지들처럼 자유민주정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전향한 것도 아니었지요.

 

 이들은 사회주의적 마인드를 많이 남겨놨지만, 실제 고전적 공산주의 구현은 포기했다는 점에선. 그리고 그렇다보니 필연적으로 사상이 불분명하고 애매해다는 점에선 옛 유럽 사민주의자들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민주의자도 아니었지요. 이들에겐 본질적으로 일관된 사상체계가 사라진 상태였지만, 운동권의 관성은 남아있었고 신좌파들 영향도 꽤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혼종 사상... 아니, 사상이 없는 언행을 부르기 적합한 말은 두 가지 정도 있습니다. 하난 파시즘. 다른 하나는 좌파 포퓰리즘입니다. 악의적인 표현이라 느끼실 분들도 많겠지만, 실제 파시즘이나 포퓰리즘도 딱히 악의에서 기인하지는 않습니다. 악의 평범성이, 선의로 포장된 지옥으로 가는 길이 표면화된 형태 중 하나일 따름입니다. 실제 민주당계 정치인들에서 파시스트같거나 포퓰리스트 같은 모습은 정말 자주 발견됩니다. 사실 이 사람들은 아마도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자유민주주의를 공감하고 이해해본 적 없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이 젊었을 때 품었던 이상은 민중민주주의, 민주집중제, 사회주의였고 그 위에 신좌파적이거나 각종 실험적인, 사회주의 냄새 섞인 각종 사회학적 가설들이 덧입혀진 상태에 가깝지요. 물론 이에 더해 경험적으로 얻은 정치적 지식, 노하우 같은 것들도 있고요.

 

 중요한 건 민중민주주의는 말이 민주주의일 뿐, 실제 정치학계에선 절대로 민주정으로 인정하지 않는 공산독재 체제라는 겁니다. 민주집중제도 독재의 방식이고요. 그런데 민주당 운동권 출신 및 그에 영향 받은 다수는 이런 방식들을 진짜로 민주적이라 생각하고, 포퓰리즘 독재자의 전형적인 방식들을 선택하는 데 아무런 주저함이 없습니다.



 민주집중제는 실제 2004년에 신기남이, 2015년에 이목희가 당의 기본 운영 원칙으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본성은 종종 숨김없이 드러납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여론조작원들과 광적인 추종자들은 문재인과 민주당을 보수라는 식으로 언론 플레이합니다만, 사상/정책/색깔/해외의 평가 어딜 봐도 보수 계열과는 거리가 멀고, 통상적 인식보다 실제 민주당과 현 정부는 훨씬 많이 왼쪽입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서 자유주의, 시장경제, 다원주의, 정당 위주의 민주주의, 의회주의를 부정합니다. 보다 잘 설명하자면, 이들은 현재의 의회주의-다원주의-시장경제 체제를 모두 미완성인, 중간 단계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찍고 공산주의같은 마인드를 아직 가지고 있는 겁니다. 실제 이들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1당 독재를 추구하며, 의회주의가 아닌 직접민주주의를, 시장경제보다는 통제되고 계획된 경제를 추구합니다. 이걸 요약하면? 대략 중국식 정치가 됩니다. 좀 더 소통하는 척, 착한 척을 하지만 본질과 내용은 전혀 다를 게 없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이들에겐 체계화되고 구체화된 사상체계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돌아가는 방식이 철저히 지도자 위주, 이심전심, 개인적 친분 위주, 파벌 위주가 됩니다. 그리고 이 방식은 친박도 쓰던 것이지요. 괜히 친박하고 하는 짓이 비슷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민주당은 전혀 민주적이지 않지만 언제나 본인들이 민주주의의 유일한 대표자인 양 언론 플레이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민주정에 대해 사실은 거의 이해가 없기 때문에, 그런 언론 플레이를 오래 접하다보면 세뇌되기 쉽습니다. 실제 이명박근혜 세력이 워낙 민주적이질 않았더래서 설득력을 일부 제공한 면도 있고요. 그러나 현재 문재인정부는 그야말로 정치학적으로 대단히 반민주적, 포퓰리즘 독재 정부입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다뤘고, 앞으로도 쭉 다룰 것이므로 일단 생략. 일단 본문에선 그들의 사상적 기반을 조금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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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잡지식 2017.11.19 12: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확실히 이건 그 시대를 격어본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만한 내용이네요. 저도 민주당의 이념이 뭔가 항상 궁금했었는데.. "그곳에는 공허와 끔찍한 혼종만이 있었어"라니 씁쓸합니다.

    민주당 전부가 저렇지는 않을것 같은데, 해양장미님이 생각하시기에 좀 재정신인 의원은 없나요? 저는 안희정이 그래도 정신차린 편이라 생각해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7.11.19 13: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당도 예전엔 좀 더 색깔이 다양했습니다. 이인제는 좀 더 자유주의적인 성향이었고, 좀 보수적인 인물들도 있었지요. 손학규만 해도 예전엔 살짝 중도적이었고요. 그런데 운동권이 장악하면서 거의 쇠퇴하고 밀리고 지금처럼 되었습니다.

      안희정은 사상적 방향이 다르다기보단 살짝 현실주의적이고 온건한 인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 침착하게 2017.11.19 1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얼마 전, 80년대에 대학을 다니시고 운동권 학생들을 많이 접하신 한 분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운동권 학생들 절대 다수가 공부는 커녕 수업에 들어오지도 않고, 술에 쩔어 캠퍼스를 배회하고 다녔으며, 캠퍼스는 물론 운동권 서클 내에서도 이런저런 문제들을 많이 일으켰고, 다수의 비운동권 학생들과 심지어는 교수님들께도 강압적으로 대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수의 비운동권 학생들은 처음에는 운동권 학생들을 응원했지만(운동권 학생들의 실상을 알게 된 이후에도 집회가 있으면 머릿수를 채워주면서 힘을 실어주는 역할도 꾸준히 했다고 하시더군요.) 이들의 실상을 알게 되면서 나중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들을 배척했다는 내용도 있었구요. 이들 대부분이 정치에 뛰어들어 온갖 착한 척은 다하고 영웅인 양 행세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겨움을 느꼈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하셨는데 본문을 보면서 오랜만에 그 때 그 글이 떠올랐네요.

    친문들이, 나아가 운동권 86세대들이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건 잘 알고 있었고 그들의 친북 '종중' 성향 역시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이걸 정말로 현실에 구현하리라곤 전혀 생각 못했네요. 6개월 동안 느낀 거지만 그들은 매번 제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저는 김대중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는 사람보는 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노무현을 신뢰하고, 이해찬 '따위'를 교육부 장관에 기용하고, 한명숙 '따위'를 정치에 입문시키며, 운동권 86 세대를 대거 민주당에 기용한 걸 보면 말이죠. 빨리 새로운 인물들이 저 운동권 86 세대를 대체했음 좋겠지만,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더문당이 워낙 폐쇄적인 조직이라.

    저는 운동권 학생들이 선의를 가지고 학생 시절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들은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그들이 그렇게 싫어하던 군부 독재 세력 못지 않은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들이 지금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기를 바랍니다. 스스로를 선으로 포장하고 반대 세력을 악으로 모는 비열한 짓은 그만 하길 바랍니다. 그들이 최소한의 프로 의식을 갖고 있다면 말이지요. (음, 무리한 기대였군요.)

    여담입니다만, 저는 유시민에 대해 알면 알 수록 이 사람이 당췌 어떤 사람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생전 김대중에게 온갖 막말을 퍼부었던 사람이 요즘은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었다고 김대중을 찬양하고, 본인은 한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던 사람이 몇년 후에는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나라가 안 망한다고 하더군요. 몇년 전에는 김대중&김영삼을 폄하해가면서까지 박근혜를 띄우던 사람이 요즘은 박근혜를 대통령 자리에 있어선 안될 사람이라고 혹평을 가하고 있구요. 도무지
    논리라곤, 일관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발언들을 접하면서 전 그에 대한 이해를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냥 그가 하는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게 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K8Qo2JJQEao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에 한,,3각동맹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트럼프 방한 중에는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참여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중국에 3불 합의를 했지요.



 근래 우리나라의 문재인 정권은 미국 내 언론에 꽤나 비판받고 있습니다. 그럴 만 하지요. 문재인 정권의 행보는 객관적으로 반미, 반일, 친중으로 요약 가능합니다. 미국+일본과 중국의 대결 가운데서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임에도 미국의 계획엔 동참하지 않고, 중국엔 핍박을 받으면서도 비위를 맞춰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말하지만 문정인 특보가 현 정권 군사외교행보의 핵심인물입니다. 트럼프 방한이 별 문제 없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태파악 못해서 그런 거고요.

 

 나는 현 정권의 군사외교행보를 비현실적이고, 망상에 기반하며, 부당하고 부끄러우며, 한 시민으로 용납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리도 명분도 없이 동맹을 등지고 적성국에 아양을 떠는 나라의 국민이라는 게 싫습니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은 인정하였고 어떻게든 나의 예상과는 달리 잘 하길 바랐으나, 집권 후 반년간의 행보를 보면 도저히 대통령 자리에 적합하다고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군사외교 문제는 물론이고 인사 및 경제정책은 눈뜨고 못 볼 수준에, 터무니없는 에너지수요 예측을 전제로 절차적 문제를 크게 일으켜가며 강행한 신고리. 독단적이기 짝이 없는 각종 정책과 의회에 대한 태도. 어떤 문제에도 책임소지가 명확하지 않고, 책임자가 드러나지 않으며, 책임지는 사람도 없는 독재적 국정운영. 끝없는 언론 플레이와 여론장악, 반대파를 향한 공포 분위기 조성 등등.

 

 아무래도 문재인 정권으로 인한 각종 재앙들을 최소화하려면,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던 자유한국당 인간들이라도 다시 봐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 당 상황은 가관이지요. 체제상 많은 의석을 가지고, 권력을 분할할 수 있는 그룹은 현실적으로 자유한국당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에는 죄인이 많지만 죄인을 써먹는 게 좌파 포퓰리즘 독재보단 낫습니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친박이라는 적폐를 청산해야합니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박근혜를 이용했을 뿐인 인물이라면, 그 자체로는 용서와 이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박 계파였던 것 자체를 문제시할 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친박계파에 집착하고, 박근혜와 얽혀 정치를 잘못했거나 박근혜에게 무조건적 충성을 계속 바치는 인물들은 제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자유한국당에서 유일하게 영남지역 외 광역단체장을 하고 있는 인물은 인천시장 유정복인데, 유정복은 단순히 친박이었던 게 문제가 아니고, 검단스마트시티 같은 문제에서 박근혜와 동조하며 계획을 완전히 말아먹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공시지가도 안 되는 가격으로 시 부동산을 매도하고 그걸로 부채를 없앴다고 언론 플레이 하거나 시내버스노선을 망치고 간선도로 속도제한을 60km/h로 낮추는 등의 각종 큰 잘못을 저질렀으며,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지지가 낮은 광역단체장이 되었기에 자유한국당은 다른 후보를 내야 합니다. 당이 그 정도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유정복 같은 인물의 재출마를 방지할 수 없다면, 자유한국당의 지선 선전은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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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레방아 2017.11.11 14: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자유한국당이 최소한의 정신머리가 있고 노답 문재인 정권을 견재해주길 바라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귀가 있다면 이제는 달라지고 이길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권은 아직도 시작일 뿐인데 말이죠. 말 그대로 정말 현기증이 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11.11 1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자한당의 큰 문제가, 박근혜의 무개념 내부총질 덕에 대통령 도전할 인재풀이 전멸했다는 데 있습니다. 심지어 3선 이상 다선의원도 별로 없을 정도지요.

      그러다보니 자잘한 내부투쟁이 중요하고, 큰 그림 그릴 수 있는 사람은 부족해진 상태입니다. 바른정당 프로젝트가 성공해서 그게 자한당을 대체했다면 몰라도, 현 시점에서 자한당은 지역 각각에서 경기를 잘 치러서 성적을 낼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2. as 2017.11.11 15: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을 미국 중심의 아태지역 외교안보 체계에서 탈퇴시키는 '코렉시트'를 터뜨리려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도 듭니다.

    • 물레방아 2017.11.11 15: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과연 '코렉시트'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면 누가 이길까요??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7.11.11 2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행보를 보면 미국중심 체제에 편승하는 건 그만두려는 것 같습니다.

  3. 복서겸파이터 2017.11.11 15: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자한당을 밀어야 한다는게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걸 시민들이 이해해야 합니다. 다만 시간이 촉박한 것이 문제입니다.

    • 해양장미 2017.11.11 2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년 지선에서 민주당의 각종 추태가 생길지 모르니, 그 전에 자한당이 기강을 정돈하고 국민의당과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해두면 최소한의 기회는 있을지 모릅니다.

  4. 퐁퐁 2017.11.11 1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자한당과 친박에 기대하느니 아직까지는 안철수 유승민에게 기대를 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안철수 유승민 죽고 자한당이 제1야당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지금 여권이 최소 10년에서 2~30년은 장기집권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안철수의 결단에 따라서 앞으로의 많은 것들이 결정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물레방아 2017.11.11 18:29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 여권이 그 정도로 장기집권하면 정말 한국이 글자 그대로 거덜이 날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게 장기집권할 조짐이 보이면 전 미련없이 한국을 뜰겁니다.

    • 퐁퐁 2017.11.11 19:17 신고 address edit/delete

      2~30년까지는 몰라도 야당이 자한당만 남는다면 최소 10년 이상은 이대로 가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7.11.11 2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안철수와 유승민에 대한 기대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별로 남아있지 않으며, 그보단 민주당-자한당 양당구도가 되풀이될 확률이 높다고 문재인 당선 시점부터 예상해왔고, 실제 그리 되고 있습니다.

    • 퐁퐁 2017.11.11 20: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최소한 자한당의 중심계파로 흡수될 수 있을 정도의 입지는 가져야 이 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문주당 자한당의 양당제가 되면 이 나라의 몰락은 거의 기정사실 아닐까요?

    • 해양장미 2017.11.11 2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3당 합당 이후 쭉 그런 양당체제였고, 그런 양당체제에서 이 나라가 몰락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이미 수많은 정치적 실수를 저지른 안철수와 유승민을 특별한 구원자로 보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 독재가 이어지면 진짜 몰락할수도 있겠지요.

    • 퐁퐁 2017.11.11 2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안철수 유승민을 구원자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자한당보다는 낫다는거죠.
      그리고 지금까지의 양당체제는 고성장의 힘과 노태우와 양김이라는 인물의 힘이 있었고 비교적 잘 굴러왔으나 이제는 그것도 한계에 도달해가는 느낌입니다.
      양당체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정당이 정쟁에만 몰두하게 될 뿐 실질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추는데는 너무 무능력하다는 것이고 이 나라의 정당은 양당체제 속에서 날이 갈수록 무능해져 왔습니다.
      세상은 4차산업혁명을 앞두고 있고 문제는 쌓여만 가는데 문제해결의 주체인 정당은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발하는 양당체제에서 갈수록 무능해져만 가니 이 나라가 몰락하는건 시간문제 아닐까요?

    • 카일 2017.11.11 22: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유는 이미지만 좋았지만 저번 대선에서 다 날려먹었죠..

    • 해양장미 2017.11.12 00:48 신고 address edit/delete

      퐁퐁 /

      단정적이며 극단적인 의견으로 느껴집니다만, 부정적인 전망 자체는 저 역시 가능하다 싶긴 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현재의 안철수나 유승민이 할 수 있는 건 자한당 이상으로 제한적입니다. 장기적으로야 반전이 있을지 모릅니다만.

  5. 044APD 2017.11.11 18: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문재인이 못할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못할줄은 몰랐아요

    이런말하면 지지자들에게 미안하지만, 저는 문재인 정부가 조기 식물정부화 되서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될 지경이네요

    • 해양장미 2017.11.11 20: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예상보다도 조금 더 못하네요.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을 하고 있습니다.

  6. 방사포 2017.11.11 18: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마디로 죽을길을 제발로 걸어들어가고 있는 꼴입니다 한미일 군사동맹을 걷어찬 걸로도 부족했는지 동남아 순방 도중 인터뷰에서 쌍중단을 검토하겠다는 식의 정신나간 발언을 했죠

    미국의 대중국 포위 전략에 한국은 빼놓을래야 빼놓을수가 없는 국가입니다 중국의 목을 가장 정면으로 겨누는 서해안 해역을 빼놓고서 대중국 압박전략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런데 이 판국에 우리나라는 대통령이란 작자가 미국의 뒷통수를 때리고 중국에 붙어먹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으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현정권에서 친중, 친북 기조의 정신나간 외교안보 전략을 밀어붙이면 밀어붙일수록 미국이 강제로 우리나라의 멱살을 잡아끌어서라도 다시 원위치 시켜놓을 게 불보듯 뻔한일이죠

    그래서 그 점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과연 미국이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 우리나라의 멱살을 강제로 잡아끌 것이며 그것때문에 우리나라 사회가 얼마나 큰 타격을 입고 혼란에 빠지게 될지 도무지 가늠이 안됩니다

    • 보통사람 2017.11.11 19: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국이야 경제 압박 말고도 카드가 많죠
      그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중국보다 보복하면 더 무서운게 미국인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7.11.11 2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국의 선택지를 여러 모로 예상해봐도, 그 어느 것 하나 우리나라 시민 입장에서 괜찮은 시나리오는 없습니다.

      한편으로 미국이 한국을 강제적으로 친미국가화 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게 보고있지 않습니다. 그런 식은 반발은 사기 쉽고, 한국은 민주국가이며, 반미감정이 높아지면 득이 될 게 없다는 건 미국도 잘 알고 있을거거든요. 그보단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표면적 동맹을 유지하면서 실제 한국에는 호의를 거두고, 한국은 강대국 사이에 애매하게 끼어버리게 되는 시나리오 쪽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7. 빵떡 2017.11.11 18: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안철수의 차기 주자로서의 수명은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하고, 안철수보다야 낫다지만 유승민 역시 많이 남지 않은 건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바른정당 탈당 사태를 거치면서 유승민에 개인적 기대가 많이 깨졌다는 걸 느낍니다.

    요즘 안철수가 호남계랑 갈라서고 유승민네랑 합친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합쳐봤자 시너지 효과는커녕 둘의 정치 수명만 단축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는지요. 현역 정치인들 중에서 독선적이라는 평을 제일 많이 받는 두 사람이 만나서 제대로 된 협력을 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7.11.11 2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대중 정치인으로 안철수는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심이 너무 많이 떠났어요. 유승민은 아예 관심을 끌기도 힘든 수준이 되었고. 주변에 남아있는 인물이래봐야 이혜훈 하태경이니 사실 끝났죠.

  8. 보통사람 2017.11.11 1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들이 보는 국제관은 예전 균형자론 따질때 봤듯이 미국을 명 중국을 청에 대입하더군요
    아주 답이 없는 망상 그 자체로 봐요
    현실은 미국이 오히려 강해지고 있는게 현 상황인데 말이죠

    • 푸른하늘 2017.11.11 1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면서 하는 말이 "미국만 빨면 안 되욧! 중국 눈치도 잘 봐야되욧! 외교는 실리가 먼저라니까욧!" 이죠. 이 나라가 진정으로 취해야 할 외교 방향이 뭔지, 어떤 외교안보적 상황에 놓여있는지, 그리고 외교의 기본 자세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참 '실리(silly)'한 양반들이죠.

    • 1257 2017.11.11 1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명청교체기랑 닮은 건 청의 문화수준이 낮아서 야만적인 오랑캐 취급받은거밖에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7.11.11 2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명청교체기에 대한 이해조차 거의 없는 인식수준입니다.

      청은 명을 이길 가능성이 없었어요. 명은 뜻밖의 내부붕괴로 망한겁니다.

  9. 카일 2017.11.11 22: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본외교만 하더라도 일본 재무장에 관해 국내에 부활한 일본군이나 자위대가 진입하는건 현실적으로 북+중에 맞서 같이 싸우기 위함인데 과거사,민족감정 들먹이면서 재점령한다면서 선동하고 있습니다. 독도새우나 위안부 할머니로 트럼프앞에서 불필요하게 이간질했습니다. 독도가 한국령이고 위안부는 일본의 잘못이 맞지만 중국에 3NO항복하면서, 같은 친미서방인 일본 재무장은 반대하는 분탕이나 치고 있지요. 원래대로라면 아직 박근혜 임기일정도로 짧은 반년만에 문재+(정)인은 서방국가와의 관계를 파탄냈습니다. 물론 이렇게 나가면 국내 반일,반미감정이용해서 광신도들 결집하기에는 좋겠죠. 광신도들과 무너진 야당때문에 브레이크를 걸 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운동권에서 소련 무너지고 중국을 대안으로 선택했다는게 요즘들어 절실히 느껴지네요

    • 해양장미 2017.11.12 0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수의 한국인들이 아예 인지를 못하고 있는데,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하는 언행은 대다수의 강대국에겐 곤혹스럽고 이해하기도 힘든 것입니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정신나간 걸로 보고있는 시각이 주류일 겁니다.

      운동권의 친중성향은 근래 매우 노골적이고 골치아픕니다만, 이 문제를 직시하는 사람은 소수고 비판적인 언행조차 금기시되고 있는 게 정말 좋지 못합니다. 좌파+민족주의 포퓰리즘 독재가 얼마나 나쁜 결과를 단시간에 초래할 수 있는지 근래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10. H 2017.11.11 2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나마 한 가지 반전 포인트로 보는 건... 문재인 정부는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협치엔 관심도 없으며,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이 하면 다 옳은 거라 생각하고 조금만 다른 의견을 제기하면 조롱을 퍼붓고 있는데, 이 정도의 베타성과 아집은 결국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국민 절반 이상을 언젠가 적으로 돌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온갖 장악으로 잘 버티고 있지만, 슬슬 이 정부가 하는 일의 결과를 맞이할 시점이 오면 반대의 목소리가 지금보다 훨씬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 해양장미 2017.11.12 0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역시 같은 전망입니다만, 지금의 포퓰리즘 독재가 실시간으로 끼치는 해악이 너무나도 커서, 하루라도 빨리 반대여론이 결집하고 표현될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11. 잡지식 2017.11.12 16: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이 3불 선언을 미국 정부와 어느만큼 협의를 하고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 일단 사드는 결국 기정사실화 되었고 한국이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는 만큼 사정을 잘 설명한다면 미국이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까요.

    문제는 미국이 누구처럼 자신의 심기를 대놓고 드러내지를 않기때문에 과연 한국정부가 일처리를 잘 한건지 당장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미국이 이번에 합의한 전략 자산의 판매와 원잠 확보 추진에 어떤 태도로 나오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일이 잘 풀린다면 아직은 워싱턴이 한국을 신뢰한다는 증거이고, 갖가지 사정을 들어 한국의 군사력 강화에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동시에 일본에 더 많은걸 허용한다면..해양장미님의 예측대로 되겠지요.

    핵심은 한국이 냉전기 프랑스처럼 지금 겉으로는 중립이라도 극한 상황에서는 미국의 편에 서겠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느냐 입니다. 물론 그러한 확신은 문창극같은 인사들이 청와대에서 열심히 떠들수록 사그라들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7.11.12 1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미국이 3불선언을 환영할 만한 입장은 못된다는 점에서, 물밑협의를 했더라도 미국에 좋은 인상을 주진 못했을 걸로 판단합니다.

      한편으로 미국이 한국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더라도 한국의 군사력 강화에 협조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국은 중국에 신뢰를 얻고 있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입장에선 유사시 이용해먹고 꼬리자를 수 있는 말 정도는 된단 말이지요. 극한 상황에서 미국의 편을 들진 않더라도, 중국 편을 본격적으로 들긴 힘들다는 인지만 있으면 이용할 겁니다.

      아, 문창극은 문정인의 오타지요?

    • 잡지식 2017.11.13 00:0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아군은 아니지만 유용한 (버릴 수 있는) 장기말..

      예 오타 맞습니다;; 또 저의 밑천이 드러나는군요(도주)

  12. 우동닉 2017.11.12 16: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근혜가 우병우를 못 놓았듯이, 문재인이 탁현민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서 제대로 이해하게 됐습니다.

    뒷말이 뭐가 나오고, 삐걱대든 이 또한 지지율 상승의 수단으로 써먹는 솜씨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 해양장미 2017.11.12 18: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문재인이 어쩌면 역사적인 포퓰리스트일지 모른다는 가설을 어느 정도 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13. 유월비상 2017.11.12 18: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빠들이랑 페미들을 견제하려면, 반문재인-반페미 전선이 지금보다 더 세련되어야 합니다.

    제 학교 사이트만 해도 반문재인-반페미 성향의 글들이 좋아요 많이 얻습니다. 문제는 그런 글 올리는 사람들이 일베 디씨를 많이 해서인지, 글들의 표현이 거칠고, 자존감이 낮은채로 찌질대는 느낌이라는 겁니다. 거기에 매일같이 문까 페미까 글들 올려서 지겨울 정도고. 이런 분위기가 싫어서 사이트 안 들어가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지금 격렬하게 반문-반페미 성향을 보이는 데가 디씨 일베 뿐이나 보니, 반문-반페미에 대한 나쁜 인상 문제를 피할 수가 없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7.11.12 18: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반문재인과 반페미는 일원화되기가 어렵습니다. 친문-반페미 커뮤니티가 꽤 있으니까요.

      그리고 문재인 관련해선 친문이건 반문이건간에 표현이 거친 게 일상화되었습니다. 당장 양념단 악플부터 논리성과 매너는 눈을 씻고 찾아도 찾기 힘들 정도지요. 서로 증오와 적대의 수위가 높아졌고, 메갈은 아예 인도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동물들이다보니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건 매우 어려운 현실로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정제된 표현 쓰는 반문-반페미가 늘어나면 좋을 뿐더러 효율적이기도 할 것입니다. 다만 현재 그건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 물레방아 2017.11.12 19:17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재 남아있는 반문, 아니 친문이 장악하지 않은 커뮤티가 일베와 디씨밖에 없기 때문에 당분간 그런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일베만 남은게 아닌게 다행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친문 커뮤니티들도 남초 커뮤니티는 반페미인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반페미 글을 쓸것이기 때문에 그쪽 걱정은 별로 안합니다.

    • 유월비상 2017.11.12 2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페미 사이트들 상당수가 문재인의 레디컬페미적 접근들을 사소하게 여기고 있지요. 그걸 넘어서 문재인의 레디컬페미 정책이 싫어서 지지를 철회한다는 결론이 나올 정도가 되야 합니다. 그래서 반문-반페미 전선이라고 한 겁니다.

      그리고 제 학교 사이트는 문꿀오소리나 메갈들이 분탕 잘 안 칩니다. 두 부류가
      별로 없고, 있다해도 극소수 빼곤 말이라도 곱게 합니다. 제 사이트만 보면 반문/반페미 쪽이 선빵치는 걸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7.11.12 2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페미 문제로 문재인에게 등돌리는 결론은 잘 안나올 겁니다. 실제 오유가 메라포밍 당하는 중인데도 대응이 시원찮거든요.

      반문/반페미 쪽이 말을 조리있고 곱게 하는 빈도가 낮은 건 문제라고 생각은 하는데, 해결방안은 잘 모르겠습니다.

    • 유월비상 2017.11.12 21: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덧붙이자면 말 잘하고 똑똑한 지식인들은 친문재인이나 페미니스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반문 반페미 쪽엔 무식하고 교양 없다 취급되는 부류가 많습니다. 그래서 디씨 일베에서만 반문과 반페미가 동시에 유행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거죠.

    • 해양장미 2017.11.12 21: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운동권 세대에 친문 페미가 많은 것입니다. 그 라인을 타지 않으면 배제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 패거리 정치성향이 싫은 사람은 말 잘하고 똑똑해도 잘 나서지 않고, 나서더라도 이미 제거당했기 때문에 심한 편향이 나타납니다.

      현실적으로 좀 막무가내거나 남 신경을 안 쓰는 사람이 아니고선 공개적으로 반문, 반페미를 표방하면서 언론에까지 노출되기 어려운 것입니다.

    • 물레방아 2017.11.13 0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그 말 잘하고 똑똑한 지식인이 누군가요? 만약 그게 유시민같은 부류라면 겉만 번지르르하지 단 한번도 똑똑하다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14. 개념원리 2017.11.12 18: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볼때는 앞으로 우리나라 국민들도 계속 자민당만 찍을수 밖에 없는 일본 국민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11.12 18: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은 딱히 대선 같은 게 있어서 자한당이 지지받는 건 아닙니다만, 일본 정치도 좋은 상황은 아니니 그런 미래도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5. 유월비상 2017.11.12 20: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2/2017111200377.html
    결국 문빠 행태들이 메이저언론에 탄로나는군요. 겁없는 문빠들은 여기서도 양념치고 있지만.

    • 해양장미 2017.11.12 2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사 내용 보시면 알겠지만 국정감사에도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미 명백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온라인 정치깡패가 일상화된 것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봅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7.11.12 2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돈 안받고 자발적으로 하니 무슨 문제냐고 하더군요. 돈받고 비자발적으로 하는 것보다 얼마나 더 도덕적 우위가 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11.12 2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돈 안받아도 광신도, 파시스트는 문제입니다. 민주정의 적이요, 자유의 적입니다.

    • 보통사람 2017.11.12 2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발적인게 아닙니다 전에 디시 등서 추적한 결과 아주 주부나 여초 사이트 시켜서 체계적으로 선동시킨게 들통난거 보면요

  16. 우루미 2017.11.13 1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모르긴 몰라도 계속적으로 이런 폐급이라는 단어가 부족해질정도의 인사와 불통의 행보및 정책들을 이어간다면 다음 대권을 유지하기는 어려울거지요
    먼 미래이지만 가장 걱정이 다음정부에서 정권이 교체되면 현 정부에서 하는만큼이나 정치보복이 들어갈텐데 이러면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워질지 모르겠네요
    노태우같이 사고방식이 유연한 사람이 당선된다면 괞찮을거같지만 현재 국민들의 행동방식을 보면 사고방식이 유연한 사람보다는 극단적인 사람을 지지하기가 더 좋아보여서 그것마저도 어려워보이네요.
    (솔직히 지금 이명박을 겨냥하고 있는 표적수사가 노무현의 표적수사보다 더 집요한것같습니다.)

    사견입니다만 아마 현 정부에서는 노전대통령의 자살의 책임을 이명박이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든 감옥에 보낼려고 노력할거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고 이명박의 결정적인 치부는 노무현전대통령과 커넥션이 되있을거라고 확신하는편이라서 그 치부마저도 제대로 건들지도 못할것같습니다
    만약 그 치부를 건드리면 노무현 이명박의 이미지 하락보다는 저 당시 비서실장인 문재인에게도 타격을 줄수있으니 더욱 그렇겟지요
    반기문을 공격할때 박연차에 대해 공격하다가 갑자기 소리없이 저 공격이 없어졌던거와 비슷한 맥락으로 가겠#지요
    그렇다면 이명박의 구속이 실패하면 현정부 야당에서는 자신들이 불리한 일이 터질때다다 이명박에 대한 비리의 의혹만 계속 던지고 국민들의 증오를 명박이한테 집중시켜서 사건을 회피할려는 미래가 보여집니다
    안그래도 극을 치닫고 있는 국민정서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극으로 가는게 가장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7.11.13 1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당장 차기대선주자인 안희정, 이재명부터 어쨌든 양념발라놓은 상태고, 시간 갈수록 문재인도 문빠 통제 못할거라 민주당의 5년후는 나름 불투명하긴 합니다.

      제 생각엔 지금 정부의 적폐청산은 빨리 매듭이 지어지는 게 좋긴 합니다. 박근혜 판결 나오고, MB도 어떻게 결론이 나와야 합니다. 질질 끌고갈수록 문재인 정권엔 좋은 일입니다.

    • 우루미 2017.11.13 1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말씀처럼 질질끌수록 문재인한테 이득인 이점때문에 박ㄹ헤는 어쩔수없이 결론나겠지만 명박이꺼는 고의적으로 결론을 낼까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MB를 감옥으로 보낼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있을지는 아직까지 회의적입니다
      지금 명박이의 비리들은 전부다 명박이의 아랫사람들에게 향해있지만 정작 명박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BBK같은경우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있는거같습니다

      아마 이번 정부에서는 결론을 내지않고 지속적으로 의문만 던지는 꽃놀이패로 활용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전 이번정부에서 검찰을 독립적인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믿지 않습니다
      검찰및 법원에 대한 임명자들을 보면 문민정권이후 이렇게 편향적인 인물들만 꽃아넣는거보면 오히려 권력의 수족을 만들려는게 아닌가싶습니다)

  17. duddn8282 2017.11.13 1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1113000043
    문재인 지지율 80% 돌파

    이제 그만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문재인은 국민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그들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트럼프보다 문재인이 더 무서운 이유는 문재인은 언론의 비호를 많이 받는 다는 점인데 덕분에 지지율도 엄청 높습니다.

    이번 트럼프의 외교를 보면 진짜 결과는 트럼프가 미국에 돌아가고 내놓는 정책에 따라 보아야 하는 데 벌써 코리아 패싱이 없다는 말을 언론들이 하고 국민들은 문재인이 외교 잘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그렇게 믿고 싶어하고요.

    히틀러나 도조 히데끼도 국민들이 원해서 그 권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아무리 권력이 막강해도 국민들이 반대하면 무너집니다. 무솔리니나 챠우세스크를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중국의 모택동이나 소련의 스탈린도 사후에는 많이 매장 되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김씨일가가 계속 지배를 하고 있고 약해졌다하더라도 결코 외압 없이는 스스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모두 북한 국민들이 원해서 수긍한 결과이기도 하고요.

    제가 보았을 때는 우리나라의 교육부터 시작해서 국민성, 문화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결과이지만 문재인이 굉장히 강하고 결코 단시간내에 무너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느낄 때는 이미 한참 늦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자한당에 투표를 하고 문재인이 그래도 강하면 국민이 원하느니하고 저는 제 길 가려고 합니다.

    • 해양장미 2017.11.13 13:16 신고 address edit/delete

      KSOI는 이상하게 문재인 지지가 높게 나오는 쪽입니다. 거긴 2개월 전에도 78% 지지 나왔었어요.

      지금 문재인 지지율 높다고 포기할 건 없겠지요. 당선 후 6개월 시점에서 포퓰리스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건 이상하진 않습니다.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은서생물처럼 행동하던 박근혜의 지지율도 꽤 오래 높은 편이었지요.

      미래는 알 수 없고 모든 변수를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약한 마음으로 독재자를 이길 수도 없지요.

    • 고양이 2017.11.13 21: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의 지지율을 보면서 안타깝지만 저도 한동안은 이런분위기는 바꾸지 어려울거 같습니다. 하지만 달이 차면 기울기 마련이듯, 언젠가는 어떤식으로던 변할텐데 그게 어떤 계기로 어떻게 변해갈지 흥미롭긴 합니다.

    • 2017.11.14 1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KSOI지지율은 거릅니다. 그곳은 더불어 민주당 친노 출신 정치인이 운영하는 곳이고, 문빠들 전화번호를 저장해 그들위주로 설문 돌리는것이 아닐까 아는 의심이 있으며,KSOI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99%가 나와도 아 이 설문조사회사는 문재인=김일성 동일시 하는 곳이구나 하면서 비웃으며 수긍할것입니다.

  18. 카일 2017.11.14 0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도 2013년 10월에 56%정도였습니다. 시간 지날수록 지금은 국민 속여서 얻은 지지율 빠지겠지요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008887

    • 해양장미 2017.11.14 09:5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가 2012년 12월 당선이었으니, 지난 5월에 당선된 문재인은 당선기준 내년 3월이 되야 동일시기가 됩니다.

  19. 보통사람 2017.11.17 1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dcinside.com/view.php?id=baseball_new6&no=608728&page=1&recommend=1
    이 사이트 링크서 나온 기사를 보니 이들이 중국 보는 입장은 명나라를 보는 조선의 그거같네요
    정작 친미파에게 사대주의자라 그리 외치지만 자기들이 더한 사대주의자만을 보여주네요

    • 해양장미 2017.11.17 15:40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www.ytn.co.kr/_pn/0301_201705111415322921

      저 내용은 5월 11일의 이건데, 링크된 월간조선 칼럼은 저열한 조작입니다. 저런 이상한 조작은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어줍니다. 낚여선 안 됩니다.

  20. 우동닉 2017.11.17 16: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692622

    유정복 경선 안 할 거라고 합니다. 서병수를 도발하기 위해 한 멘트일지도 모르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7.11.17 18: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정복이 그냥 나오면 인천은 민주당 후보가 시장하게 될 겁니다. 홍준표가 인천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나봐요.




 추천 브금

 

https://youtu.be/4qsWFFuYZYI

 

 자유한국당에서 드디어 박근혜가 쫓겨났네요.



 어째서 이제야 출당시켰느냐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박근혜는 최초로 자신이 속한 당에서 출당당한대통령입니다. 즉 버티는 대통령 또는 전직대통령을 당에서 내 쫓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례가 없는 만큼 쉬운 일이 아니란 말이지요.

 

 물론 87체제에서 임기를 마칠 때 당에 남아있었던 대통령은 이명박과 박근혜 뿐입니다. 제대로 퇴임할 수 있었던 인물 중엔 이명박이 유일하지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은 당적을 잃은 상태로 임기를 마쳤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저 넷은 쫓겨나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물러나는 형식을 취했지요.

 

 박근혜는 역대 다른 대통령과는 달리, 너무나도 후안무치하고 뻔뻔하며 오로지 자기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인물이기에 사태가 이렇게까지 온 것입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인물이라면, 이토록 당에 폐를 끼쳤다면 알아서 미리 탈당하는 게 정상입니다. 물론 탄핵 때도 그랬지요. 미리 적당히 퇴진했으면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습니다. 또 총선 때도 이랬습니다. 자기 생각만 하고 당에 회복 불가한 피해를 끼쳤지요.

 

 차떼기 게이트 이후 빌빌하던 한나라당에게 박근혜의 인기는 매력적이었습니다. 박근혜의 인기가 아니었다면 이명박근혜의 집권도 없었겠지요. 그러나 박근혜의 온갖 단점을 잘 알았을 정치인들의 묵인과 빌붙기는 재앙을 초래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어디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지, 어느 선까지 용인해야 할지 고민 중이거나 앞으로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일단 나는 박근혜 출당조치를 환영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더라도, 반지성주의 포퓰리즘 정당의 1당 독재보다는 그래도 적대적 공존의 한심한 양당체제가 유지되는 게 낫습니다. 박근혜는 국정농단으로 민주정을 뒤흔들었지만, 진짜 민주정의 위기는 포퓰리즘 1당 독재가 펼쳐지는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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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침착하게 2017.11.04 1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엔 쫓아냈군요. 이렇게 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의 통합에 가속도가 붙겠네요.

    저 역시도 박근혜의 출당을 환영합니다. 친박들도 쫓아냈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정치는 현실이니만큼 과한 욕심을 내면 안되겠지요. 5년동안 당을 잘 정비하길 바랍니다. 쉽지는 않겠지만요.

    P.S 다른 얘기 좀 하자면, 전 자유한국당에는 0.1%도 애정이 없지만 조경태가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이게 된건 좋게 보고있습니다. (지역구 관리도 잘하고 사시존치, 수능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의원이기에 개인적으로 좋게 보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라도 잘됐음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7.11.04 17: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친박도 결국 승복못하면 탈당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조경태가 사시존치, 정시확대 주장했었군요. 그 면에선 저도 조경태와 의견을 같이한다고 해야겠습니다.

  2. 044APD 2017.11.04 14: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시 예상했던대로 바른정당 출신들이 복당하는 결과로 끝나겠군요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문제때문인지 질척하게 끌고갈줄 알았던것들이 속전 속결로 처리된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국민의당 통합은 내전이 일어날게 너무나도 확실해보였는지라, 이게 그나마 괜찮은 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11.04 17: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제 국민의당과 유승민 계파가 좀 붕 뜨기 쉬울 것 같은데, 그 쪽은 어떻게 될까 모르겠습니다. 유승민은 끝까지 고집부리다간 설 자리 없어질 겁니다.

    • 잡지식 2017.11.05 0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최근에 원론적으로나마 통합에 찬성한걸 보면 끝까지 고집부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원하는게 관철되지는 못하더라도 명분에 너무 큰 손상이 없다면 충분히 할 것 같습니다

  3. 물레방아 2017.11.04 14: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홍준표지만 이번엔 밀어붙여서 한건 했네요

  4. 푸핫 2017.11.04 14: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문주당 포퓰리즘 독재를 견제할수 있는건 미워도 107석 가진 한국당 뿐이지요. 바른정당은 사실상 깨져있고 국민의당은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남은 친박 인사들의 분탕질입니다. 광우병 사태나 세종시 문제에서 보듯 이들의 분탕질이 또다시 한국당 당내에서 일어난다면 박근혜 출당 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박근혜라는 구심점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전만 못하겠지만, 이러한 부작용을 막으려면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의 출당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이게 과연 실현될수 있을까요?

    이번 박통 출당에 몇몇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반발이 심하지 않은걸 보면 친박 청산이라는 과제에 기존의 대다수 친박 의원들도 울며겨자먹기라도 따라주는 모양새입니다. 이걸 보면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저 두 의원 제명안에 의총에서 2/3이상 동의가 필요하기에 과연 이것까지 가능할까 생각하면 또 부정적이구요.

    참 한심하고 답답한 요즈음입니다.

    • 해양장미 2017.11.04 17: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석수 합치면 60석인데 그만큼의 존재감이 잘 없지요.

      친박인사들 분탕질치면 추가로 출당시켜야 할 겁니다. 피해자 코스프레에 능하니 문제지만, 그 정도도 못하면 앞으로 민주당 상대는 요원하겠지요.

      아무리 고집스럽고 개인적 친분이 있어도, 정치인 개개인은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정치 계속하고 싶으면 박근혜 털어내야지요. 그 정도 현실파악도 못하는 정치인은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테고요.

  5. 잡지식 2017.11.05 02: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뭐랄까 자유한국당은 음.. 이기겠다는 간절한 열망이 안느껴진달까요. 끈떨어진 갓에 의리를 지켜줄 여력이 남은걸 보면 말이죠. 그냥 이대로 적당히 통합하고 문재인을 물어대면 다음 선거에서 반은 먹겠지.. 라 생각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쉽게 이기던 버릇이 남은것 같기도 하네요. 아직 자기들이 얼마나 위기인지 별로 체감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바른정당쪽은 의석이 적고 시작부터 삐그덕 거려서 어떻게든 다음 선거때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데 너무 대조되네요.

    솔직히 저는 지금 자한당 주도로 문재인 견제가 가능한지 회의적입니다. 이기겠다는 열망도, 열세인 상황을 뒤집을 전략도 안보입니다. 차라리 시간이 걸려도 바른정당or국민의당 주도로 보수를 다시 쌓아 올리는게 낮지 않을까십네요.

    • 해양장미 2017.11.05 23: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당장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과 다시 통합해서 뭔가 해보려는 쪽이 주류 같습니다만...

      자한당 정치인들 중 친박은 당의 미래를 우선시하는 게 아닐겁니다. 그보다는 각자의 생존을 위해 친박활동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겠지요.

  6. 퐁퐁 2017.11.05 05: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앞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쪽과 국민의당 안철수 쪽은 어떻게 될까요?
    출당이 된 이상 바른정당이 깨지고 유승민 계파를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자한당으로 흡수될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결국 이대로 가면 국민의당도 깨질까요?
    만약 깨진다면 안-유는 자한당에 몸을 의탁할 수밖에 없을텐데 아무리 아쉬운 점이 많아도 지금으로서는 반문 진영에서 저 둘만한 대중정치인이 없기에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총대선에 뭔가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11.05 23: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모르겠습니다. 유승민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고 안철수는 어디로도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라서요. 저라면 상황을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거고요.

  7. 방사포 2017.11.05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양당체제로의 회귀가 생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지겠군요 태초부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태생적 한계는 보다 명확했습니다

    전자는 보수유권자들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는 무늬만 보수인 군소정당이었으며 후자는 전라도 지역정당에 불과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른정당의 지지세는 오히려 정체 내지는 더 떨어져가는 모양새이며 국민의당의 경우 전라도 지역이 문재인 정부와 더민주당에 가장 열성적인 지지기반으로 재편되면서 지역정당으로서의 존립기반마저 위태로워졌습니다

    이제 안철수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궁금해지는군요 비례대표 의원 13인 그리고 안철수 포함 이언주, 이찬열, 최명길 이 4인의 안철수계 지역구 의원들까지 더해서 총 17인의 의석수로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런지 잘모르겠습니다

    • 물레방아 2017.11.05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철수의 대중적 인기가 추락한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시한부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11.05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바른정당은 기획단계부터 꼬이면서 출발이 어긋났고, 그걸 극복 못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독자적으로 뭘 해보려면 보수 태그를 빨리 뗐어야 하는데, 그럴 의지까진 없었던 것이지요.

      안철수는 악수 몇 번 두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비례대표가 많아서 탈당해서 뭘 하지도 못합니다. 호남계를 내 쫓을 입장도 아니고요. 어느 쪽으로라도 움직이려면 당내 지배력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부터 안 되니 뭘 할 수 있을까요.

  8. 뷰라클 2017.11.05 1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내년 지선에서 자한당이 망하고 보수가 새로 재건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완전히 몰락해야 그 창조적 파괴 위에서 새로운 보수의 씨앗이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더 중요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망해야 합니다. 04총선 여권 승리 - 06지선 여권 참패. 10지선 여권 패배 - 12총선 여권 승리. 14지선 여권 승리 - 16총선 여권 참패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국민들은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다가도 때가 되면 주기적으로 균형추를 맞출줄 아는 DNA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지금의 한심한 모습으로 보수의 적자 타이틀을 계속 달고 있으면 그 균형추는 이른 시간 내에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내년 지선은 문재인 정부 심판이 아닌 이명박근혜 보수정권 9년 심판의 연장전 성격을 강하게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건 거의 돌이킬 수 없는 흐름 같습니다. 질 때 확실하게 지더라도, 보수가 뼈를 깎는 노력으로 혁신해서 집권 준비를 하면 3년뒤에는 나태하고 더 오만해져있을 저 민주당 세력을 반드시 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파시스트들은 당장은 그들이 더 날뛰고 폭주하겠지만 그렇게 놔둬야 합니다. 그것이 그들을 진정한 파멸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정책들은 야3당이 국회에서 입법연대로 견제할 수 있습니다. 파시스트들이 최대한 자만하고 방심할때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총선이요. 그때 보수가 재집권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 물레방아 2017.11.05 15: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지선으로 자한당이 완전히 무너지는게 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편 3년 뒤 보수 재건 시나리오가 성립되려면 지선에서 자한당이 무너짐과 동시에 이를 대체할 세력도 지선에서 부상해야 하는데 가뜩이나 지역기반이 더더욱 중요한 지선에서 바른정당은 현재 가망이 없습니다. 국민의 당은 당의 이념으로 보나 당의 구성원으로 보나 보수라고 볼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 시나리오대로라면 10년 뒤 보수 재건은 모를까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의 보수 재건은 불가능하다 봅니다.

    • 퐁퐁 2017.11.05 17:20 신고 address edit/delete

      5년 뒤 총대선에서 반문 진영이 이기려면 바른-국민 연합당이 야권 1위 지지율을 먹고 지선에서 자한당을 주도적으로 흡수해야 총대선에서도 희망이 있을텐데 이제 그런 가능성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됐죠..

    • 해양장미 2017.11.05 23: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선 망해봐야 자한당 의석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그렇기에 지선이 망해야 보수세력의 재건이 이루어질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의석을 가지는 한 완전한 몰락이 오지 않을 거란 말이지요.

      말 그대로 자한당이 완전히 몰락하려면 지선도 망하고 다음 총선도 망해야 합니다. 지선으로 정권심판은 되지만 그것만으로 야권몰락은 안됩니다.

  9. 보통사람 2017.11.05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자한당 주 지지층이 친박에 등을 돌린건 사실이죠
    주로 20~30대의 젊은 지지층을 시작으로 등을 돌려버렸으니요
    뭐 민주당의 삽질로 이들은 다시 양당제로 회귀할 기회를 제대로 잡은거 같아요

    • 해양장미 2017.11.05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이 당선되는 시점에서 양당제 회귀는 정해져 있다시피 했습니다.

  10. 2017.11.08 2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홍준표나 자한당이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민주당이나 문슬람 하는 짓 보면 그쪽 견제를 위해서라도 양당 체제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바른정당 처지가 참 묘하게 됐네요.

    • 해양장미 2017.11.09 23:1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바른정당은 보수타이틀을 유지하였기에 자한당과의 경쟁이 불가피했고, 결국 진 것으로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바른정당이 자립하려면 보수타이틀을 떼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럴 생각이 없었다고 저는 보고있고요.

  11. 리버티 2017.11.09 19: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어제 제가 글을 썼던 게 지워진 것 같습니다.ㅠㅠ;;; (혹시 주제와 맞지 않았다면 죄송합니다.ㅠㅠ)

    박근혜란 존재는 한국 정치사를 어지럽힌 존재임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주어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며, 기회는 왔을 때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제게 다시 한번 깨달음을 준 존재이기도 합니다.

    박근혜에게는 총 3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박근혜 스스로가 2016년 10월 안으로 하야를 택할 기회, 두번째는 야당과 국민들이 희망하는 거국내각총리를 받아들여서 2018년 2월 24일까지 임기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 세번째 스스로 당적을 정리를 할 기회 이렇게 총 3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불행히도 박근혜는 이 3번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버렸습니다.

    만약 제가 박근혜였다면, 전 첫번째인 2016년 10월 중으로 하야하고 당적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갔을 겁니다.

    박근혜는 시불가실로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란 때가 있는 법인데 박근혜는 타이밍을 모두 놓쳤기에 시불가실이란 사자성어로 정리를 해두고 싶습니다.

    요즘 들어 박근혜의 뻔뻔함과 문재인정부의 정책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견인불발을 하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 해양장미 2017.11.09 23: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바빠서 승인만 해두고 내용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지워졌다 해서 살펴보니까 '이용약관 위배로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라고 남아있습니다. 아무래도 티스토리 측에서 임의로 지운 것 같습니다. 무슨 내용이었기에 티스토리쪽에서 이용약관 위배를 이야기하나 모르겠네요.

      박근혜가 최소한 제정신이었다면 총선에서 질 리도 없었고 최순실 게이트 같은 걸 일으키지도 않았겠지요. 하야 안 하는 거나 탄핵 헌재 판결 나올 때까지 버티는 거나, 당적 정리 안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있는 거나 똑같은 행동패턴입니다. 정상적인 판단능력이 없어요.

  12. 우루미 2017.11.14 16: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참 박ㄹ혜는 대통령이되고 정치정신이 저렇게 변절될줄은 몰랐#습니다
    ㄹ혜가 장막뒤에서 정치하는 스타일은 후보자 시절때도 알았고 저 정치스타일이 커터칼사건이후로 더욱 심해졌지만 그래도 후보자시절 자기가 돌대가리라는 걸 어느정도 인정하고 한나라당의 엘리트들의 조언을 적극받아드리면서 새누리당을 창단할때 어느정도 현실적인 타협과 사람을 기용하는 능력은 좋은 유방정도로 생각해서 ㄹ혜한테 투효했지만 청으로 들어가고 윤그랩사건 이후로부터 이상한 폐급인사들을 인사청문회에 보내고 정윤회와 가깝게 지내는게 후보자시절 가지고 있는 단점은 극단화되고 장점들을 다 내다버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괴멸이 거의 확정난 총선에서 진박타령과 새누리당내에 총질을 하는게 노무현의 열우당을 위해 민주당을 총질하는 사태와 데칼코마니여서 당황스럽기까지하더군요.

    탄핵정국에서도 탄핵이 안될수있는 기회가 수도 없이 많았는데 이상한 인물들의 말만 믿고 계속 나대니 대한민국역사상 최초의 탄핵도 당하고 탄핵이후에도 이미지메이킹만 열심히 해대고 끝까지 정치욕심만 부리니 출당까지 당하는걸 보면 얼마나 머리가 돌대가리인지 알수가없습니다.

    요즘 ㄹ혜를 보면 새누리당창단할때 그 사람이랑 동인인물인지 구분이 안갈때가 너무 많습니다.

    • 해양장미 2017.11.14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에 대해선 너무 많은 것들을 추측할 수밖에 없고,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의혹투성이인게 참으로 많습니다만.

      일단 제가 보는 기본적인 견해는 박근혜가 생각했던 자신의 역할은 대통령이 되는 걸로 끝났다는 겁니다. 박근혜의 정치적 목적 중 큰 게 아버지의 명예회복이었고, 그게 민주화로 부정되었다고 생각한 것 같으나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 목표는 달성된 것일지도 모르지요. 5년보다 더 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고, 집권하면 내가 이것저것 거창하게 해야겠다.. 같은 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보단 원래 인의 장막은 있었고, 내 밑 사람들 유능하니까 내가 집권하고 인기유지하면 알아서 잘 될거다... 그런 컨셉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원래 정신건강은 좋은 편이 아니었던 것 같고, 대통령 되면서 인생의 목표를 대략 이뤄서 이후 급속도로 노화. 원래 좀 이상하지만 나이들어 더 맛이 가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 건 아닌가. 그런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추천 브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PmruHc4S9Q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교통방송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혹시 보시고 싶은 분이 있을까 싶어 영상을 링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NdOyUo7NyE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좋아하네요. 눈물이 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민주 시민이 어쩜 그리 창피한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만.

 

 문재인의 연예인 같은 포퓰리즘 행보가 한국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시민들이 사실 민주공화정에 어울리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신민의 마음가짐으로, 누군가가 자신들을 '잘' 지배해주길 원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심플한 행정부의 장으로, 평등한 시민들의 한 대표자로 받아들이질 못하는 것이지요.

 

 박사모와 노-문빠의 싸움은 두 왕조 중 어느 쪽이 정통성이 있느냐의 다툼과 같습니다. 그야말로 민주공화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수준 낮은 싸움이지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에 나온 것은 잘한 게 아닙니다. 포퓰리스트로 적합한 행태라 할 수 있지요. 그러나 그것보다는 그것을 보고 기뻐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신민들이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신민들은 차라리 솔직하게 문재인을 왕으로 추대하십시오. 문재인은 공화국의 대통령처럼 행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입헌군주국의 왕처럼 행동합니다. 신민들은 그를 왕처럼 모시고 싶어 합니다.

 

 물론 장기 독재를 하더라도 타이틀은 대통령’, ‘주석’, ‘수령’, ‘장군같은 식으로 낮춰놓고 공화국 행세를 하는 게 세계대전 이후 유행이긴 합니다. 북쪽은 실제론 3대 세습이지만 김정일과 김정은의 공식 직위 명칭은 고작 국방위원장이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같은 것이지요.

 

 여담입니다만 실제 과거의 황제나 왕들은 현대 독재자들처럼 그렇게 독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근현대적 독재는 어디까지나 기술의 발달에 의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얼핏 대통령이 독재를 해봐야 옛 왕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가진 권한에 명목상의 차이는 있으나, 어느 군주도 각 사회에서 용인되는 것 이상을 독단적으로 무도하게 행하긴 어려웠습니다.

 

 문재인의 언행과 그 인기를 보고 있자면 나는 역시나 조선 왕가가 망한 게 안타깝습니다. 조선 왕가가 망할 만 했다는 데는 나 역시 동의합니다만, 한일합방 후 독립운동가들이 공화정을 추진하고 각기 패권을 노리게 되면서 한국은 분단과 내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생각하며, 많은 한국인들은 잃어버린 왕을 그리워하듯 북쪽은 김씨일가를, 남쪽은 박씨부녀나 노무현, 문재인을 왕처럼 추종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한국인들은 세계에 거의 유일할 만큼의 존비어 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런 만큼 평등의식이 매우 희박하고 계급사회에 가까운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세계 어떤 나라 사람들도 한국인처럼 존비어 체계를 사용하면서 서열을 중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한국인들이 사라진 왕을 그리워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일반적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자유주의자로 특정 정치인에 대한 추종을 배척하고, 공화국민으로 올바른 의식을 가지려 합니다만, 우리 국민들이 가진 신민의식을 어쩌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권한과 책임을 지닌 시민의 한 사람이자 대표자일 뿐입니다. 정치인은 본질적으로 신뢰보다는 감시와 비판의 대상입니다. 이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춰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시민들이 주류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 그야말로 반민주적이기 짝이 없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회에서 너무 과한 걸 바라면 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런 속보이는 포퓰리즘 쇼를 하기보다는 한 시민으로 기본적인 규칙부터 지키고, 다수 시민들의 청원이라도 존중하길 바랍니다. 그야말로 최소한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에게 무언가 희망을 표현하는 게 아무 의미 없다는 걸 잘 압니다만.

 


 한편으로 이런 참사들 때문에 시민들 눈이 한없이 낮아졌는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게 일시적인 착란으로 인한 거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만.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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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루미 2017.10.02 19: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거 말고도 고속도로에서 인사하는 행위등을 했지요
    이미지정치는 참 능한것같습니다 저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요
    왜 탁현민을 안고가는지도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탁현민은 한국인의 특성을 잘이해하고있는 인물인것같습니다
    (엔터테이먼트 산업이 잘발달된 나라답게 아이돌식 정치를 하는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인들 입으로는 정치인들은 더럽고 믿을만한 인물 하나도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말을 하는데 실질적인 행동은 다른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 해양장미 2017.10.02 19: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이돌이라는 말 자체가 우상이란 뜻입니다. 10대 여학생들이 인기 연예인을 우상처럼 떠받들면서 나온 말이지요.

      아이돌 팬클럽 정치라는 말은 원래 상당히 비판적인 말이었는데, 어마무시하게도 정치꾼들과 언론 플레이어들과 권력의 신민들은 그걸 당연시되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믿을 정치인 없다고 투덜거리면서도 그러는 건, 사실은 누군가를 믿고 의존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원래 정치인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현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저 투덜대기만 하는 것이지요.

  2. 물레방아 2017.10.02 2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많은 외국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외국인들은 한국을 선진국 중의 하나이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한국어의 존댓말 체계와 나이에 따른 엄격한 존비어 체계 이야기로 넘어가면 굉장히 놀라워합니다.

    저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이러한 나이에 따른 존비어 체계도 시간이 지나면 허물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해주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 말을 저 스스로 진심으로 믿진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남녀차별 성소수자차별 장애인차별 등 많은 차별에 대해 진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사람들이, 반말 존댓말 이야기만 나오면 '감히 형에게' 반말 쓰는 경우에 대해 인성 운운하며 온갖 드립을 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았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태도가 전혀 덜하지 않은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전 종종 이야기하곤 합니다. 나이에 따른 존비어 체계는 민주적이지 못한 것이고, 특히 사회문제나 정치적 이슈에 대해 논쟁을 할때 존비어 체계는 많은 방해가 된다는 걸 얘기합니다만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그저 시큰둥합니다.

    본문의 글대로 이러한 비민주성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번이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자유로운 세계 시민으로써 이런 것을 참을 수가 없으며, 조국이 잘 되기를 바라기에 앞으로 몇 년간은 이를 참고 지켜볼 것이지만 가망이 없을 경우 이러한 체제의 일원으로 살기를 거부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duddn8282 2017.10.02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것은 개개인의 노력이 합해져야 합니다.
      저는 존비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어려도 존댓말을 써주려고 하고 나이 차이가 몇 년 밖에 안되면 말 놓으라고 합니다. 물론 제가 제 윗사람에게 그러기는 힘들지만 아랫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할 수가 있지요.

      당장 가족안에서부터가 중요합니다. 제가 안철수를 좋아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가정에서도 서로 존댓말을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 가족은 반대로 서로 말을 놓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저희 가족처럼 서로 말을 놓는 가족이 그렇지 않고 위계질서가 분명한 가족보다 훨씬 더 화목하고 친근감이 강하다는 것이지요.

    • 해양장미 2017.10.02 2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의 존비어 체계는 그야말로 규격외나 다름없지요. 세상 어디에도 이런 식으로, 이런 수위로 존비어 쓰는 곳이 없으니까요.

      존비어 체계에서 반말은 무례한 것으로 인지되는 게 당연합니다. 하대라는 개념이 남아있으니까요. 옛날에 존비어 체계가 있었던 다른 언어들은 대체로 상호존칭을 사용하는 걸 기본으로 친소어 체계로 바뀌어갔다고 압니다. 물론 현재의 한국어 존칭법은 복잡하고 각종 문제요소들이 있긴 하지만요.

    • 물레방아 2017.10.02 20: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래서 일단은 전 개인적으로 어린 사람에게도 반말을 안쓰고 서로 존댓말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그걸 불편해하거나 존댓말을 거리감의 표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 해양장미 2017.10.02 20:33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말씀대로 존댓말을 불편함이나 거리감으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실제로 그런 식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 더 그럴 겁니다.

      안타깝게도 이 문제에선 가이드라인이나 사회적 약속이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긴 어렵겠지요.

    • zamenhof 2017.10.06 08: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국 유학 생활 중인 사람인데, 한국어의 존비어는 정말 문제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한국어로 대화하는데, 대화에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이 낄 경우 영어로 대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한국어의 존비어가 얼마나 내가 상대방을 바라보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는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단순히 영어로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기분이에요. 그런데 한국어의 존비어가 사라질 가능성은 도무지 보이질 않으니, 차라리 국가적으로 에스페란토 같은 언어 사용을 장려하면 한국인들의 의식 수준이 한층 성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볼 때도 있습니다.

    • 쿠키 2017.10.06 1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와 비슷하군요. 저는 모두가 서로 말을 놓는 가정에서 자라와서 아직도 부모님과도 편하게 이야기하지만,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는 아무리 어리더라도 말을 놓지 않고 삽니다.
      딱히 존비어 체계에 편입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 체계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은 언제나 합니다.

    • 해양장미 2017.10.06 1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zam enhof /

      에스페란토는 영어보다야 훨씬 쉽지만, 그래도 로망스어 베이스라 한국인이 익히기 살짝 어려운 면은 여전히 있고. 한국인이 익히기 쉬운, 한국어와 비슷한 인공어를 개발해 정책적으로 오랜 기간 꾸준하게 보급하는 건 좋은 방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마 제대로 보급시키려면 공교육 과정에 넣고 중요과목으로까지 다뤄야 할텐데, 쓸데없이 입시부담준다는 식으로 반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3. duddn8282 2017.10.02 2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먼나라 이웃나라의 우리나라 편에서도 이원복 교수가 이것을 간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그 만화책 시리즈가 틀린 부분도 많고 시대가 안 맞는 면도 있지만 이원복 교수도 나름 세상을 보는 눈이 있다고 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7.10.02 20: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그랬습니까. 모르고 있었네요.

      존비어 체계에 대한 비판적 이야기는 어지간해선 잘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확실히 한국의 부정적인 특징으로는 첫손에 꼽을 만 하겠습니다.

    • 둥둥가 2017.10.02 2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한국(과 한국인)의 부정적인 특징들 중 최악 5가지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야말로 한손으로 꼽을만한 문제점들이요

    • 해양장미 2017.10.02 2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존비어 체계랑... 그와 연관이 강할 법한 심한 서열의식, 상호존중의 부재, 피해(자)의식과 자기연민이 강한 것, 상호간에 견제와 질투심이 강하고 개인성과 자유에 대한 존중이 약한 것 정도려나요?

  4. 044APD 2017.10.02 2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돌아가신 그분은 예수, 지금 옥좌에 앉아계시는 분은 예수 사후의 교황 같네요

    아 물론 베드로는 유시민입니다.

    • 해양장미 2017.10.02 2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리스도, 유드로에 이은 문바오로쯤 되겠습니다.

  5. 둥둥가 2017.10.02 2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는 존댓말 반말중에 하나가 사멸해버리지 않는 이상 해결되지 않을 문제같습니다. 그냥 한국어 자체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극단적인 존비어 문화가 한국인의 서열, 계급 정하는 성향에 영향을 강하게 준것 같습니다 한국이 영국처럼 아직까지 귀족과 왕족이 아직 남아있었으면 신분별 갈등 수위가 말도 못할 정도였을 것 같습니다.

    장미님은 한국어와 일본어말고도 존비어 체계가 이렇게 딱딱 잡혀져있는 언어를 더 아시는게 있으신가요? 메이저한 언어중엔 없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10.02 2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지인들도 잘 안쓰는 죽어가는 언어중엔 있을겁니다. 일본어 같은 경우 존비어 체계가 일상이 아닌 회사 내에나 남아있다고 압니다. 한편으로 일본어 경어문법은 워낙 어려워서 일본인들도 잘 모른다고 하니, 이미 많이 잊힌 것일수도 있지요.

      한국어는 워낙 존비어 체계가 극단적이라 상대와 서열을 정하지 않으면 사실 문법에 맞는 말을 쓰기도 힘듭니다. 애매할 땐 주어생략 같은 게 흔할 정도니까, 외국인들은 참 배우기 힘들겠다 싶기도 하고요. 이걸 뜯어고치려 해도 자연어 고치는 게 쉬운 게 아니고, 관심들도 없어서 어디서부터 해법을 찾아야할지 모를 일입니다.

    • 둥둥가 2017.10.02 2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인들은 일상에서는 웬만해선(나이차가 너무너무 많이남, 갑질하는/당하는 상황 등 예외적인 거 말고는) 상호존중을 하거나 서로 말을 놓는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 해양장미 2017.10.02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어는 대략 학생이 교사에게 반말을 쓸 수도 있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나 회사 선후배 같은 관계에선 존비어를 곧잘 쓴다고 압니다.

  6. 복서겸파이터 2017.10.02 2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선생님의 글을 보면 항상 냉정한 모습을 보이셨던 태도와 달리 괴로우신 심정이 드러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 행복회로는 이미 다 타버리셨나요? ㅜ.ㅜ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의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 다이나믹하다는 건데요, 이게 아니란 것이 드러나고 자신들에게 손해가 온다면 한 순간에 태도는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는 자유주의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가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7.10.02 22:02 신고 address edit/delete

      행복회로는 전소되었습니다.

      뭘 할 수 있나 생각을 하고, 할 수 있는 Meme을 퍼뜨려보는 중입니다. 기다리지 않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7. 학생 2017.10.02 2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근데 저런 이미지 정치는 어느정도 필요로 하진 않나요?

    • 해양장미 2017.10.02 2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런 건 그 자체로는 좋은 게 아닙니다. 좋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용인될 수도 있을 만큼, 아주 나쁜 건 아닐 뿐이지요.

  8. 퐁퐁 2017.10.02 2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럽이나 미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보면 이 나라가 이런 상태인건 어쩌면 당연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문재인과 문주당부터 막아야 하고 반대쪽에 구심점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갈길이 참 멀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7.10.02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주 갈길이 멉니다. 일단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겠지요. 이 만연한 신민의식부터 좀 어찌 해야겠고요.

  9. 보통사람 2017.10.03 05: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떻게보면 정치의 종교화라 봐야죠
    이 나라엔 좌파에 노무현교 우파에 박정희교니요
    제가 아는 어떤 페북분은 노무현교가 사이비좌파
    박정희교가 사이비우파 이렇게 말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7.10.03 1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정치의 종교화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0. 빵떡 2017.10.03 14: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회가 어려워지면 어디선가 영웅적인 면모를 지닌 사람이 튀어나와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듯합니다. 한때나마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새정치 전도사 찰스 씨의 등장이 대표적인 예이고요.

    만약 문 씨가 이번 정권 때 너무 많은 과오를 저질러서 친노, 친문의 허상이 드러난다 해도 대중들이 영웅을 원하는 심리를 버리지 못하는 이상,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될 거라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시간이 지난다고 알아서 풀릴 문제 같지도 않아서 더 그렇습니다.

    • 해양장미 2017.10.03 14:2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이 문제는 단순히 문재인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웅을, 초인을, 성군을 원하고 무의식중에 항상 서열과 계급을 나누는 한국인들의 봉건적이고도 전근대적인 마인드를 포퓰리스트가 이용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인들이 좀 더 공화주의와 자유주의를 이해해서, 현대적 민주정을 보다 마음 깊이 받아들이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그게 거저 이루어지진 않겠지요.

    • 보통사람 2017.10.03 14:2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그건 해외도 다르지 않은거 같아요 지금같은 어려운 사회에서는 성향은 정반대여도 트럼프나 르펜 갖다가 좌파 페미 불법 이민자 정치적 올바름을 분해하고 재거할 영웅 이런 식으로 찬양하고 무한지지한 사람이 많다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7.10.03 14: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느 정도 유사양상이 나타나는 건 맞습니다만, 디테일하게 보면 군주의 애민정신이나 성군의 왕도정치 같은 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양상은 한국 같은 유교문화권이 독특한 편입니다.

      트럼프가 잘못된 점이 많은 걸 인지시키는 건 쉽고, 인종주의적인 양상이 문제라는 걸 이해시키는 것도 쉬운 반면 문재인의 포퓰리즘 문제는 한국인들에게 이해시키는 게 다소 어렵지요.

  11. bridget 2017.10.04 04: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gall.dcinside.com/m/bareunparty/36699

    이런걸 보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외교, 경제에는 큰 관심이 없고, 적폐청산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아직도 지지율이 굳건한 거 같습니다. 문재인이 적폐청산에 실패할때가 그의 지지율이 빠질 때일 겁니다. 보수층은 외교안보때문에 먼저 빠지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7.10.04 12: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역시나 정책에 대한 낮은 관심이 문재인 지지의 주요 요인이겠네요.

      문재인도 적폐고 기성정치인이라고 인식될 때 문재인은 추락하게 되겠네요.

  12. 보통사람 2017.10.04 14: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5488443&category=
    그들이 라텔짓한 결과가 결국 대규모 고소로 가나 보네요
    진짜 사자나 표범같이 진짜 쎈 사람에게 건들다가 결국 고소를 먹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7.10.04 14: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건 꽤 해묵은 문제군요. 정치인이 명예훼손과 모욕죄를 이용해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는 사례가 될지, 아니면 음모론과 여론공작에 대항하는 사례가 될지는 좀 봐야겠습니다.

  13. 유월비상 2017.10.04 19: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굳이 이걸 유교와 연관지어 생각하자면..
    유교는 엄격한 위계서열을 인정하되 '고위직은 고위직으로서 할 일을 다 하고, 위계서열을 이용해 갑질하면 안 된다'는 정명사상을 전제하고 있지요. 근데 한국인들은 후자만 충족되면 끝인 양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위계서열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가 별로 없어요. 그나마 요즘 제기되는 것도 갑질처럼 유교사상에서도 문제삼은 내용이고요.

    • 해양장미 2017.10.04 19: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학도 이기일원론에선 본질적 위계 자체를 부정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맹자부터 잘못된 왕은 갈아치워야 한다고 주장했으니 유학은 결코 갑질에 호의적인 학문이 아닙니다.

    • 유월비상 2017.10.04 19: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교에서 얻는 교훈이 갑질해선 안된다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으니 문제죠.

    • 쿠키 2017.10.06 1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교를 딱히 대변하고자 하는 바는 아니지만, 원래 유교가 그런 사상은 아닙니다. 위계를 존중하라는 맥락의 여러 말들이 있지만, 그 위치에 걸맞는 도리를 행하지 못한다면 그거 다 무효입니다. 공자가 시작할 때부터 그랬습니다.

      후세에 이상하게 변질된 게 문제고요. 그렇게 변질되는 거야, 사회규범을 만들고 강제하는 것은 윗사람이고 그 윗사람들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상명하복을 만드는 게 통치자로서 편하니까 어느 정도는 필연적이긴 했지만 유교 자체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 sanus 2017.10.08 18: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쿠키/공자가 딱히 그런 의도로 주장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유교가 춘추전국시대 당시에는 상당히 진보적인 이념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구조상 '변질'이 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윗사람은 윗사람답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답다'에서 윗사람이 만약 윗사람다움을 안 지켰을 시에 제재수단을 확보하기가 힘듭니다. '윗사람다움, 아랫사람다움'의 해석에 따라서 권위주의를 상당히 옹호할 소지도 충분하고요.

      '이등병답다', '신입답다' 이런 말들의 뉘앙스를 봐도 썩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지요. 상당히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가 '윗사람다움'으로 해석되기도 하고요.

  14. 쿠키 2017.10.06 1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긍정적인 효과라고 하기도 웃기지만, 그래도 한국전쟁의 잔재 중에서 긍정적인 것을 꼽자면 지역공동체를 철저하게 박살내서 상전과 아랫놈의 구분을 없앤 것이 있다고들 하지요.
    그렇다면 전쟁 없이 옛 지주나 귀족계급이 그대로 남은 채로 산업시대에 진입했다면 도대체 지금 어떤 난장판이 벌어져 있을지...

    • 해양장미 2017.10.06 13:22 신고 address edit/delete

      계급사회 자체는 이미 구한말에 많이 붕괴한상태이긴 했어요. 족보를 사고 파는 게 일상화되었었지요. 토지개혁도 전쟁 전에 조봉암이 이미 했고요.

      물론 그나마 남아있던 계급사회도 전쟁으로 표면적으로나마 거의 완전히 소멸하긴 했는데, 대신 끝없는 상호불신과 조급함과 극심한 눈치문화가 생겨났지요.

      만약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계급구분이 사라지는 속도가 좀 더 느렸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진 예측하기 힘든 면이 많습니다.

  15. 보통사람 2017.10.07 1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10070009564112&select=sct&query=예비군&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XSY-1k3aRKfX@hcaXHl-Y5mlq
    이와중에 민주당은 역시나 답이 없군요
    서영교 의원이 예비군 갑질 운운하면서 예비군 적폐라고 그거 한답시고 예비군들 괴롭히는 악법을 만든다네요
    이제 젊은 남성층 표는 걍 버릴려는 생각이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7.10.07 1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영교 가족채용 비리의혹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했었는데 민주당 소속이라 떠서 뭔가 하고 보니까, 지난달 은근슬쩍 복당했네요? ㅎㅎ 정말 민주당 대단합니다.

      이미 처벌규정이 약해서 문제가 일어나는 게 아닌거 같은데 처벌규정 강화부터 이야기하는거 보면, 내로남불 꼰대근성 어디 안갑니다. 원래 저런 족속들이지요.

    • 우루미 2017.10.08 2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참 이런거보면 야당은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서영교가 복당했는지 처음 알았네요
      가족채용논란으로 엄청 두들겨맞아서 탈당했는데 반년도 못참고 언제 복당했데요
      정말 어메이징한 여당이고 이거를 가만히 지켜보는 야당들은 직무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야당의원들이 같은 국회의원이라서 우덜식운영하는건지...

      예비군 처벌을 강화하고싶으면 거기에 따른 훈련비를 줘야되는게 먼저아닌가요?
      2년동안 노예로 부려먹었으면 국가가 염치도 없는거같습니다
      개인의 삶을 어찌나 억압할려는지 인권위에 고소해야되나 모르겠습니다

      서영교의원은 아마 대한민국 남성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어디서 일어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는거같습니다

      조금만더 첨언하자면 여성국회의원들중에 단 한명이라도 남성들이 국방의 의무에 의한 박탈감을 이해하는 의원이 없네요
      참 암담합니다

    • 열받는방랑자 2017.10.09 0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영교 건은 딱히 놀랍지 않네요. 새민련 시절, 더한 사례들을 봐와서인지요. 과거형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인가보군요.

      뭐가 더 문제인지, 뭐가 더 시급히 해결해야할 일인지 선후 관계를 구분못하는 걸까요? 뭐 현 정부가 하는 걸 보면 대충 짐작은 가지만요. 전 더문당은 이해하길
      포기했지만, 지지자들은 정말 이해가 안가요. 더문당이 만드는 악법들로 인해 피해를 봤고 지금도 보는 건 20~40대 남성들인데, 정작 당사자들은 더문당과 이니를 신주단지 모시듯 모시는 걸 보면 말이죠. (20대는 그나마 낫지만요.)

      http://cafe.daum.net/ilovenba/34Xk/316431

      그래도 본인들 문제이기에 생각이 좀 다르리라 여겼건만, 역시 광신도들은 답이 안보이네요. 어르신들이나 20대들은 빨리 빠져나오겠다만 저들이 문트릭스에서 빠져나오려면 시간 꽤나 걸리겠습니다. 본인들이 피해를 봐도 저러니...

    • 해양장미 2017.10.09 0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루미 /

      서영교가 그래도 1년 2개월하고도 이틀은 탈당상태였습니다. 타당인 야당이 뭐라 간섭할 만한 건은 아닙니다. 자진탈당 후 복당이라서, 명목상으론 문제가 없습니다. 비판이나 언론 플레이야 가능하지만 통할 상황도 아니고.


      열받는방랑자 /

      그냥 사이비 종교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행동패턴이 똑같으니까요.

  16. 복서겸파이터 2017.10.11 1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0/2017101001369.html

    진짜 독재로 가는 것 같습니다. '수장이 비어서 공백이 크다'고 빠른 인준을 요구하더니 이제는 저렇게 대응하는 군요.

    저는 당시 야당의 반대를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보았고, 김이수를 헌재소장에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국회에서 부결된 사항을 저렇게 편법으로 강행하는 것은 독재에 가까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10.11 1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건 제왕적 대통령을 넘어 총통이 따로 없네요.

  17. 복서겸파이터 2017.10.11 1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joins.com/article/21999717

    최장집 교수님도 한마디 했네요. 읽어봄직 합니다. 선생님도 최장집 교수님 생각에 동의하시죠?

    • 해양장미 2017.10.11 1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론 동의하고요. 최장집 교수가 이런 발언을 좀 더 빨리 했다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대의 포퓰리스트들은 직접민주정을 곧잘 강조하며 그것을 독재의 수단으로 삼습니다. 물론 실제론 시민들을 자신들의 서포터로 동원할 뿐입니다.

  18. 곽철 2017.10.14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난주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다시 급 반등하며 73%까지 올랐더군요. 몇 번이나 지지층을 흔들어 놓을만 한 일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은 무엇일까요? 정말 한국인들의 의식이 왕조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 해양장미 2017.10.14 14: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지율이 떨어졌던 가장 큰 이유인 북쪽 문제가 요 며칠 잠잠한데다, 소위 적폐청산이 아직 지지받고 있는 점, 대안이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이 이유일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의 지지율이 장기간 유지되긴 어려울테지만 일단은 시민들이 정책이나 각종 현안들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는 상태 같습니다.

    • 물레방아 2017.10.14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동안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관련기업들 호황이 각종 경제정책 문제들을 한동안 다 가려줄거라는 얘기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이렇게 된다면 지지율이 장기간 유지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정책이나 현안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건 정책들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뒤가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해양장미 2017.10.14 16: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이 반도체 사이클 피크입니다. 그런데 그게 경제정책 문제를 오래 가려주긴 무리일 겁니다. 어느 정도 착시를 만들 수는 있겠습니다만.

    • 물레방아 2017.10.14 17:51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1013000251

      이 기사를 보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3~4년은 더 갈거라는 전망이 있던데 일단 이렇게 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최소 2퍼센트 후반에서 3퍼센트 초반까지 유지되면서 겉보기에는 경제가 문제 없어보이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7.10.14 1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도체 회사만 잘나간다고 문제가 가려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2021년까지 이 사이클이 간다는 전망은 개인적으론 신뢰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반도체 새 공정이라는 게 바로 생기는 게 아니라지만, 시장은 대응합니다.

  19. 복서겸파이터 2017.10.14 19: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4/2017101401104.html?rsMobile=false

    이제 직접 전면에 나서는군요. 달빛오소리들이 다시 활약을 하겠네요.
    교묘한 유체이탈 화법은 전임자를 생각나게 하는 군요.

    헌재소장후보자를 지명하지 않고 있는 것이 권한대행체제를 유지시키는 꼼수인 것을 다들 알고 있는데,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지명하지는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빠져나가려고 하네요. 불과 몇 개월 전에 본인이 했던 말도 기억하지 못하는 군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 넉달 가량 헌재소장이 공석으로 있었다. 헌법기관이면서 사법부의 한 축을 담당하는 헌재소장대행 체제가 너무 장기화 되는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서 우선적으로 지명절차를 밟게 된 것"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9/2017051901994.html#csidx72ad593b458b9ed9f4e9e62506bb194

    • 해양장미 2017.10.14 19: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좀 아까 저 기사 보고 착한척엔 정말 대단한 능력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무성의 캐리어 굴리는 능력과 문재인의 착한척하는 능력은 동급입니다.

  20. 유월비상 2017.10.25 15: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658079

    와.. 이런 인간들이 민주주의 운운한다니...

    파쇼짓 한다곤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로 뻔뻔할 줄은 몰랐네요.

    • 해양장미 2017.10.25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2012년 대선생활백서를 보면 그들의 마인드가 잘 보입니다. 심지어 그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공식적으로 뿌린 거였지요.

    • 물레방아 2017.10.25 15: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냥 저런 것들 사람 취급 안해야 됩니다.

      인간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서 누가 저런거 쓰면 즉시 카톡으로 절교한다고 짤막하게 한마디 보내고 상종 안합니다.

    • 물레방아 2017.10.25 16: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엠팍 오유 루리웹 뽐뿌 클리앙 이 5대 문위병 사이트엔 어떤 일말의 기대도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과학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41%의 득표로 당선되었습니다. 다자구도라고는 하지만, 이 숫자는 문재인 정권이 그리 굳건한 지지 위에 출발한 것은 아니라는 걸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당선 이후 쭉 매우 높은 걸로 조사되는데, 역대 기존 정권들과 비교해보면 잘한다는 의견 대비 못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 당선시점 대비 현재의 지지율은 그리 이상하게 높은 건 아닌데다, 워낙 정치를 못하고, 막하고, 어이없이, 후안무치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을 피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은 전 정권의 탄핵 이후 대통령에 당선되어 인수위 없이 출발하였기 때문에, 역대 타 정권에 비해 취임기간 대비 초기지지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을 기준으로 하면 문재인 정부 취임 후 100일은 다른 정부 취임 후 한달과 같은 시기입니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 중인데, 이는 인수위를 둔 정부 기준으로 취임 후 허니문이 지나고 바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패턴과 시기적으로 같습니다. 감각적으로 시민들은 7월까지는 인수위 같은 기간으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사실 문재인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정책이나 방식들은 못한다고 표현할 레벨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렇게 하면 망한다로 표현하는 게 적합할 수준입니다. 시민권자로의 자격이 부족한, 문재인의 신민들이 바르는 양념에 올바른 소리들이 묻히고는 있지만, 이 정부는 정말로 답이 없어서 이승만 퇴출 이후 이런 정부가 또 있었나 수준이라 이야기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독재했던 박정희와 신군부도, IMF를 불렀던 YS, 과히 낭만적이었던 DJ, 이명박근혜도, 심지어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도 이 정도로 막무가내에 총체적으로 반지성주의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비슷했던 게 YS와 노무현 같은데, 그 둘의 불행했던 끝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역사의 중요함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이 터무니없이 역사에 둔감한 건 비극입니다.

 

 이번 정부는 대략 정치학, 경제학, 정치철학 등에서 하지 말라는 건 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 패턴을 설명할 수 있는 체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교 교리건 틀린 이론이건 체계는 있는 법입니다. 문재인은 지성과 학술을 적폐로 본다는 점에서 완벽한 반지성주의 포퓰리스트입니다. 조금 더 온화하게 표현하자면 문재인은 모든 분야에서 비주류로 일관하는데, 비주류가 비주류인 이유는 검증받지 못했고, 논쟁과 실험에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혁신적인 것과 비주류를 혼동하면 안 됩니다.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은 종교적인 색채를 띱니다. 미국의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은 신앙부흥운동의 형태였습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세속적인 국가여서 그런지, 정치의 종교화로 포퓰리즘이 발현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엔 박정희교와 노무현교가 있었고, 지금은 노무현교가 이겼으며, 2대 교주 문재인이 광신자들과 한국식 신앙부흥운동을 전개하는 중입니다.

 

 다만 정치의 종교화는 종교부흥 그 자체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정치는 철저하게 내세가 아닌 현세의 것이고, 가장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자신이 시민들에게 내밀었던 막연한 이상을 현실화시킬 수 없습니다. 문재인이 하고 있는 현실 정치는 게임에 비유할 수 있는데, 해당 게임의 정석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하지 말라고 알려진 플레이들만 골라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하면 천운이 따라도 실패합니다.

 

 지지율은 떨어질 겁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패턴으로 떨어질지 예측하긴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문재인에 대한 막연한 낙관과 기대가 유지될 수는 없습니다. 지선 전에 민심이 크게 변할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현재의 무력한 정당구도는 개선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민주당조차 청와대에 반항이 힘든 일개 추종집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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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양장미 2017.11.06 1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쓴이XX이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치합니다.

    문재인에 비판적인 글에 대해 악플이 달리는 빈도를 보면, 문재인 지지자들 중 인성이나 정신건강에 문제 있는 부류가 많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유월비상 2017.11.06 18: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 이젠 이름에 대놓고 욕을 쓰는군요. 덕분에 문빠 인격 수준만 재확인하고 갑니다.
      해양장미님 힘내십쇼.

    • 해양장미 2017.11.06 2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빠만큼 공격적이고 폭언과 선동을 일삼으며, 일체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광신도 파시스트처럼 구는 집단은 또 없습니다.

      제가 오래 전부터 이걸 이야기해왔는데, 최근에야 조금씩 납득하게 된 친구들이 있더군요.

  3. 해양장미 2017.11.07 1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넥스트맨이라는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인성질은 문빠의 일상화된 언행이지요.

  4. 해양장미 2017.11.07 18: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쇼를한다 라는 양념단을 차단조치합니다.

    • 물레방아 2017.11.07 18:10 신고 address edit/delete

      확실히 문재인 지지율 검색어로 이 블로그에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나보네요 이 글에 양념오소리단이 집중적으로 몰려드는걸 보면요.

  5. 그래서 2017.11.07 2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 지지율은 언제 내려가나요? ㅇㅅㅇ

    • 해양장미 2017.11.07 23:32 신고 address edit/delete

      계기가 있으면 빨리 내려가고 아니면 시간이 다소 걸릴겁니다.

  6. 해양장미 2017.11.07 2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도찐개찐이란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7. 뭐가아쉬워 2017.11.09 0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떨어지는 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다시 올라가는게 무서운 겁니다.ㅠㅠ 그리고 지지를 안한다고 해도 제 생각에 국민의당의 문준용조작사건,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자유한국당은 너무 청문회에서 무식한 질문을 던집니다.차를 안 몰고 다닙니까라는 질의를 한 것도 있고 카드값이 25000원인가 밖에 안 되냐고 한 의원도 있고, 한마디로 자유한국당은 너무 무식한 질문을 해서 말이 안 나올지경입니다 ㅠㅠ. 바른정당은 이혜훈이 뇌물받아 받은정당이 되어버렸고, 김무성은 자신의 보좌관이었나 공항에서 내리더만, 노룩패스를 시전해 버렸고요. 국민의당은 안철수가 문준용사건 나오자마자 바로 사과했어야 했는데 ㅠㅠ 1주일동안 고개 한번 안 내밀다가 흐지부지 사과했고요. ㅠㅠ
    그나마 정의당이 체면을 좀 살린 것 같은데. 너무 진보쪽이라서 좀 그렇습니다. ㅠㅠ 그래도 정의당 찍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ㅠㅠ 글쓴이 분이 어느 정당 지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좋은 결과가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푸른하늘 2017.11.09 09: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의당은 형식상으로만 야당이지 사실상 범여권 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요? 그리고 이혜훈 대표는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라 무혐의 또는 무죄 처분을 받고 나올 확률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우루미 2017.11.09 1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쎄요???
      자유한국당 비판하시면서 청문회이야기를 하셨는데 청문회 내용중 일부분만 채취하셔서 이렇게 무능한 질문만 한다고 일반화하는거는 좋은 글이 아닙니다
      저도 이번 청문회를 일부분만 인용하면 모든 당들을 무능하게 표현할수있습니다
      (류영진식약청장이나 김상조등등)
      청문회를 전첵적인 맥락에서 이해를 해야지요
      지금 바른정당의 가장큰 문제점은 이혜훈 김무성때문이아니라 당의 정체성및 야당으로서의 역활이 없는것입니다
      뇌물사건을 이야기하시면 현재 민주당쪽에서 뇌물사건이 계속 터지는데 사람들에게 청렴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된 정당이 더 큰피해를 입어야지요
      정의당은 지금같이 포퓰리즘적인 정책을 펼치면 큰반대를 안하는 정당이니 아무문제가 없어보이는것이죠

      글쓴분은 민주당지지자로 보이시는데 한국당을 깔려면 친박에 대한 청산을 비판을 하거나 국민의당,바른정당 같은경우 당정체성에 대해 비판을 하면 이해라도 하지 지금 말씀하는 비판중에 동감이 가는게 하난도 없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7.11.09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나치게 친정부, 친민주당, 친정의당 계열의 견해인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문준용 관련해선 국민의당도 사과할 게 있다지만 그보단 문재인쪽의 말바꾸기와 의혹이 해소 안 된 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무식한 질문이나 비리문제는 민주당, 정의당 쪽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답도 안나오는 무식한 이야기가 일상적으로 쏟아지는걸요. 이 문제를 이해할 배경지식이 없고, 지지하는 쪽이기 때문에 그 사실을 보지 못하고 계신 것입니다. 일례로 이혜훈은 뇌물을 받은 게 확정된 것도 아닌데, 한명숙은 불법정치자금이 확정되었음에도 억울하다고 오리발 내밀고 있는 게 민주당과 문재인이지요. 제가 이혜훈을 정말 안좋아하지만 사실은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8. 해양장미 2017.11.11 1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앙이라는 방문자의 댓글을 승인하지 않고 삭제합니다.

    최소한의 기본매너는 지켜주세요.

  9. 바람의 마술사 2017.11.12 0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 내용이 아주 훌륭합니다. 양념단이 맨날 뉴스 베댓에 양념쳐서 보기 싫었었는데 이 글을 읽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 해양장미 2017.11.12 0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양념단이 노골적이고 과도하며, 포퓰리즘 독재의 한 주요 구성요소로 기능하고 있지요. 그런 걸 보기 싫어하는 건 당연하고, 언젠가 정치적으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10. 해양장미 2017.11.12 18: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그네 무기징역이라는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문재인 정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데 자유당과 수구꼰대만 사라지면 된다는 식의 물타기는 정치병이자 책임면피에 불과합니다.

  11. 해양장미 2017.11.12 19: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니나 잘해라 라는 양념단을 차단조치합니다.

  12. 해양장미 2017.11.12 23: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통청밤명이라는 방문자의 댓글이 본문과 관계없고 무성의하여 미승인 삭제 및 경고조치합니다.

  13. 레이치 2017.11.13 1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고있어서 잘 모르지만 이렇게 막연한 느낌으로 지지율이 떨어 질것이다 라는 글보다는 어떤걸 못하고있는지 증명하는것이 저처럼 정치에 무지한자들의 반발이나 악플을 줄일수 있지 않을까요?
    전 문빠도 아니지만 정치를 잘 모르기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글이 좋게 보이진 않네요

    • 해양장미 2017.11.13 1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로 유입되신 것 같으나 이 글이 검색접근이 많이 잡혀서 그런 거고, 문재인정권의 잘못한 점은 다른 포스트나 댓글, 게스트 페이지에서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업데이트 시점에선 이 글이 이토록 유독 검색접근이 많이 잡힐줄은 몰랐고요.

    • 복서겸파이터 2017.11.13 1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여기 자주 출입하는 사람으로서 본 사이트에서 해양장미님이 비판하신 내용을 심각하지 않은 것부터 심각한 것까지(이건 제 생각입니다)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포퓰리즘

      ex> 좋은 그림 연출을 위해 반려견 출입 금지 구역인 북한산에 본인의 개들을 데리고 출입함. 소형견들은 목줄 없음.

      2. 수 많은 폐급 인사들의 등용

      참고. http://news.joins.com/article/21764204

      + 최근의 홍종학까지

      3. 비주류 경제이론에 입각한 정책 도입
      ex.> 8.2 부동산 대책

      4. 신고리 원전 공사 재개에 관한 비민주적인 결정

      박근혜가 탄핵당한 것은 박근혜를 뽑았지 최순실을 뽑지 않았던 국민들의 국민 주권주의 위반.

      마찬가지로 신고리 원전의 공사 재개를 '공론화 위원회'에 위임한 것은 국민주권주의 위반.

      5. 반미반일 친중 정책

      중국에 대한 3 No + 미국의 제안 거절

      우선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 입니다.

  14. 레이치 2017.11.13 1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네 제가 한번 정확히 잘 살펴보고 시야를 한번 넓혀보겠습니다.

  15. 해양장미 2017.11.13 1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바기라는 양념단을 차단조치합니다.

  16. 해양장미 2017.11.13 17: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등X이라는 양념단 악플러를 차단조치합니다.

  17. 해양장미 2017.11.15 09: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즐 이라는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18. 해양장미 2017.11.15 16: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멩울이라는 양념단 악플러를 차단조치합니다.

  19. 해양장미 2017.11.16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다락이라는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20. 해양장미 2017.11.17 09: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자기말의 안맞다고 비판하지 말자'라는 방문자의 댓글은 맹목적인 데가 있고, 비아냥이 섞여있으며, 말이 조리에 맞지 않아 차단조치합니다.

    '왜'라는 방문자의 댓글은 비속어가 섞여있어 미승인 삭제 및 주의조치합니다. 매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21. 해양장미 2017.11.17 09: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당 글은 유입빈도가 및 악플빈도가 지나치게 높아 댓글잠금합니다.

 근래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과 폭주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박근혜의 독단과 횡포가 탄핵까지 이어졌는데, 뒤를 이은 문재인도 너무나도 독단적이니까요. 이번 정부는 아무리 잘 봐줘도 청와대가 주도하는 정부입니다. 의회도, 민주당도, 각 부처 실무진도 청와대에 비해 존재감도 무엇도 없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전형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개헌 시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고려해야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왕이 없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는 동거정부의 위험 아니면 대통령제보다 더 제왕적인 통치가 가능한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공화국에 한정한다면 나는 대통령제가 그나마 가장 나은 제도라 생각하고, 한국 체제는 제왕적 대통령의 독단을 그나마 어느 정도 견제하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실제 박근혜는 국회와의 싸움에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했으며, 뜻을 관철하는 데 여러 번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통령을 탄핵하기도 했고요. 문재인 같은 제왕적 대통령의 출현은 국가정치체제 탓은 아니라는 견해를 먼저 밝힙니다.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내각제는 본래 입헌군주국의 제도입니다. 군주는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고, 의회가 행정 각부의 장을 구성하는 체제지요. 군주가 있으면 대통령은 필요가 없습니다. 대통령은 선출된, 임기가 있는, 공화국민의 대표자로 군주정체에서의 군주를 대신하는 자리니까요. 그리고 공화국에서는 대통령의 권한 정도에 따라 대통령제-이원집정부제-내각제로 나뉩니다.

 

 공화국 내각제의 문제는 군주와 대통령의 기반 차이에 기인합니다. 입헌군주국의 군주는 지배하지는 않으나 군림은 합니다. 군림은 그 자체로 특권이고, 지배하지 않더라도 극진히 대접받습니다. 그러나 내각제 공화국의 대통령은 거의 아무 것도 아닙니다. 군림하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이 차이는 결국 행정과 입법의 분리라는 3권 분립이 약해지기 쉬운 결과로 드러납니다. 입헌군주국의 군주는 지배하지는 않으나 군림은 하기에, 정치에 어느 정도의 개입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렇게 해도 되지요. 그러나 내각제 공화국의 대통령이 정치에 개입하려들면 그건 복잡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대통령제와 내각제의 중간형인 이원집정부제의 경우, 대통령과 총리의 당이 다르고 의견충돌이 심해지면 현실적으로 아무 것도 되지 않습니다. 한 나라에 군주가 둘이 있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이원집정부제 국가인 프랑스는 대선과 총선을 같은 시기에 하고, 임기도 동일하게 맞춰버렸습니다. 어지간하면 대통령과 총리를 같은 당에서 나오게 하기 위함인데, 이리 하면 여소야대가 원천적으로 막히기에 실제 대통령제보다 입법-행정의 분립이 어려워집니다.

 

 현실적인 내각제의 장점이라면 연립정부의 구성이 쉽고, 입법과 행정 간의 충돌이 적어져 정부와 국회의 일 추진이 쉬워진다는 데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대통령제 대통령의 권력보다 내각제 총리의 정치권력이 더 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제에서 대통령은 종종 제왕적이라고 욕을 먹지만, 내각제 총리는 진짜 제왕입니다.

 

 예를 들어보지요. 미국의 오바마와 일본의 아베 중 어느 쪽이 국내 권력이 강해보이던가요? 아베가 강하지요? 그게 대통령제와 내각제의 차이입니다. 대통령제는 행정과 입법의 권력을 분리함으로 서로 일정 이상 견제할 수 있게 합니다만, 내각제는 행정과 입법을 하나의 세트로 만듦으로 더 강한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위에 이야기하지 않은 내각제의 장점이라면 다당제의 구현이 쉽다는 것입니다. 좀 더 다원주의에 어울린단 말이지요. 그러나 대통령제라고 다원주의가 잘 구현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20년 전에는 DJP연합이 있었고, 이번 국회엔 국민의당이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제에서 내각제에 비해 양당제화가 훨씬 잘 일어나긴 합니다만, 반드시 양당제의 폐해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각제에서 연립정권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 정치의 주 문제는 내 생각에는 대통령제에 기인하지는 않습니다. 너무나도 약한 정당, 일상화된 포퓰리즘, 구원자 또는 영웅을 원하는 대중심리, 지역정치의 후진성과 약한 지방자치, 의회에 대한 경멸과 폄하, 정치인을 육성하는 시스템의 부재, 정치철학의 문제 등등이지요. 이렇게 나열해 놓으니 한국 민주정 수준이 매우 낮아 보이기도 합니다만, 사실 웬만한 나라 다 문제 많으니 너무 한탄할 건 없습니다. 모든 인류는 근대국가에서 사는 데 사실 익숙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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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버티 2017.09.12 2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께서 설명해주신 대통령제가 우리에게 그래도 가장 최선에 가까운 제도라는 걸 완벽하게 이해하게 됐습니다.

    정말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정부만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네요.;;;

    해양장미님께서 지적해주신 청와대가 주도하는 정부란 말씀에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국방장관인 송영무는 일종의 장식이라고 해야할까요... 뒤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이 국방을 주도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요. 박성진과 박기영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손학규가 현재로서는 남아있는 몇 안되는 희망이라고 생각됩니다. 손학규가 국민의당에 입당해서 국민의당 경선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것처럼 제가 정치인 손학규에게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저는 정치인 손학규가 아직 해야할 일이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해양장미님,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정부가 탄핵될만한 명분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진지하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크게 두 가지면에서 고민이 됩니다.

    차라리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예방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 하고요. 탄핵을 시키자니 얼마 없는 힘을 빼야하는 것과 대통령제에 대한 회의와 경멸로 이어지는 점이 큰 부담이 될 것 같아 정말 고민입니다.;;;

    • 해양장미 2017.09.12 20:55 신고 address edit/delete

      탄핵은 정치적으로 고립되고, 적을 많이 만들고, 국민에게 외면당해야 가능합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탄핵을 하는 게 낫고요.

      단순한 명분만으론 탄핵이 불가합니다. 좀 더 강한 사유여야 탄핵이 됩니다.

    • 리버티 2017.09.12 2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께서 말씀해주신 답글이 확실하게 이해가 됐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이전 박근혜 지지자들과는 더 견고하고 더 문제를 일으키는 점도 생각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매번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통해 제가 얻는 게 많습니다. :)

    • 해양장미 2017.09.12 2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포퓰리즘은 다원주의를 반대하고 자신을 선으로, 반대자들을 악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자신이야말로 국민의 대변자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으로 설명 가능한데요.

      박근혜는 그러고 싶어했고, 그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원천적으로 어려웠어요. 박정희 딸이니까요.

      대조적으로 문재인은 쉽습니다. 노무현 친구니까요. 이 차이는 큽니다.

  2. 유월비상 2017.09.12 21: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그래도 오바마가 아닌 트럼프를 아베와 비교하면 트럼프 권력이 쎄집니다 ㅎㅎ 특이 케이스이긴 하지만요.

    2. 실제로 故 헬무트 콜, 앙겔라 메르켈 같은 총리는 10년 이상 해먹었지요. 정권안정 도모하고 유능한 정치인 오래 정치하게 하자는 의미에서 내각제 찬성하는 사람도 저는 봤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12 21:10 신고 address edit/delete

      트럼프는 의회고 주지사들이고 공화당이 강해서 그렇습니다. 여대야소에선 대통령제나 내각제나 차이가 적어집니다.

      도이칠란트 같은 경우는 좀 드물게 황제 없는데도 세계대전 이후 내각제가 잘 돌아가는 편인데, 도이치인들이 보수적이면서 지역색이 강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히틀러 총통에 얻은 교훈도 있겠지만요.

    • 물레방아 2017.09.13 0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생각해보니까 독일은 총리들이 장수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일본은 최근 총리들 보면 고이즈미나 아베 빼면 파리목숨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네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7.09.13 1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각제에서 총리를 끌어내리려면 의회해산이 보통 같이 따라옵니다. 총선을 다시 하게 된단 말이지요.

      그런데 도이치는 이 경우 의원들의 재선이 불투명한 구조입니다. 대조적으로 지역기반이 강하고 투표용지에 이름을 써야 하는 (일본 투표는 도장찍는 게 아니고 이름을 씁니다.) 일본 의원들은 총선에서 또 당선될 확률이 높습니다.

  3. 보통사람 2017.09.12 21: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봐도 이번에 김이수가 헌재 소장에서 낙마한거만 봐도 아직까지는 국회의 견재라는게 돌아간다고는 봅니다
    문제인건 아직도 포퓰리즘에 빠지거나 독재정권 시기서 벗어나지 못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게 문제죠

    • 해양장미 2017.09.12 2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 포퓰리스틱하게 굴어 성공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은 박정희라서요. 그 방식이 나름대로 성공을 꽤 거뒀고, 반복되는 것입니다.

      박정희의 '나한테 반대하면 빨갱이'와 문재인의 '나한테 반대하면 적폐', 문빠들의 '문재인 까면 일베충'은 같은 겁니다. 정치학적으로 보면 다 포퓰리즘입니다.

      그래도 김이수 낙마는 3권 분립 시스템이 잘 작동한 걸로 이해합니다.

    • 물레방아 2017.09.13 0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은 김이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사실 김이수에 대해서는 꽤 좋게 보고있던터라 낙마가 아쉬운데요.

    • 해양장미 2017.09.13 1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이수에 대해 별로 잘 알질 못합니다.

  4. 새벽여명 2017.09.12 2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새 보면 야당을 싸그리 말려버리고 더민주와 문재인, 추미애가 모든걸 이끌길 바라는 여론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설령 야당이 아무리 한심한 존재래도, 여당과 정부에 모든 권력을 밀어주는 건 더더욱 위험해보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추미애 대표가 김장겸 사장에게 체포영장이 떨어졌을 때 언론 정상화가 필요하단 발언을 한 것도 상당히 좋지 않아보여요.

    • 해양장미 2017.09.12 21:4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현 정부 지지자들은 독재를 바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독재에 대해 이해 및 감수성이 매우 낮거나요.

      실제 현 정부의 정책은 거의 모든 분야를 통틀어 문제소지가 심히 많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합니다.

  5. 윈브 2017.09.12 22: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은 찬성하시나요? 그리고 결선투표제 도입이 한국에서 양당체제 약화에 어느정도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2. DJP연합과 국민의당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특정 지역기반의 다당체제보다 이념, 가치기반 정당이 여러개 탄생해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지금 선거구제로는 택도 없구요. 지방자치를 보장하는 대신, 국회 구성에서는 국민의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비례성을 대폭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있어야 합니다. (사실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제3,4당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국민의당은 가장 큰 지역기반인 호남에서 민주당에 크게 밀리고 있고, 안철수의 정치적 가치도 예전만큼 높지 않으며, 바른정당은 당장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니까요.)

    3. 내각제는 행정+입법 권력의 융합으로 인해 제왕적 총통의 출현을 불러올 수 있지만, 그만큼 문제가 생기면 지도자를 빨리 갈아치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 않나요? 철의 여인이라 불렸던 영국의 마가렛 대처도 인두세 논쟁이 불거지자 마지막에는 보수당에서 불신임을 당해 내려왔지요. 저는 만약 대한민국이 의회책임제 국가였고, 박근혜가 수상이였다면, 박근혜가 최순실 파문이 터지고도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있는 지도자가 오래 나라를 끌어가게 되면 그만큼 손해를 보는건 국민들이고, 대통령제의 탄핵은 지나치게 극단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7.09.13 11:58 신고 address edit/delete

      1. 결선투표제에 필요한 각종 자원, 시민들이 2번 투표하길 싫어할 걸 감안하면 찬성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한다면 굳이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하게 되면 코스트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양당제 약화엔 기여하게 될 겁니다.

      2. 현 시대는 학술적으로 가면 첨예하게 이념대립할 게 얼마 없습니다. 많은 이념, 가치 등은 이성과 과학의 영역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지방자치보장이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한국같은 조건에선요. 이걸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게 우선입니다. 지방자치가 안되는 이상 비례대표 위주의 국회구성은 불가합니다.

      3. 내각제에서는 총리를 끌어내리려면 보통 내각총사퇴에 더해 의회해산이 같이 갑니다. 총리를 임명한 책임이 의회에 있으니 그렇게 되는 거랄까요.

      박근혜 탄핵은 의원들의 자리가 무사하니까 이루어지기 쉬웠던 면이 있습니다. 박근혜 탄핵은 의회의 결정까지는 시기적으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헌재에서 좀 오래 걸린거죠.

  6. 율리시스 2017.09.12 22: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하지만 요즘의 입헌군주국에 있는 군주들은 상징성만 있지 정치에서의 영항력은 사실상 없지 않나요?

    • 해양장미 2017.09.13 1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지만이라고 이야기하시기엔... 만약 그랬다면 본문에 제가 저렇게 적어놓지 않았겠지요?

      명목상으로는 정치적 영향력이 없습니다만,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물론 나라마다 좀 다르긴 합니다.

  7. 퐁퐁 2017.09.13 0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원집정부제는 장점보다는 단점만 크게 부각되는 제도인것 같습니다.
    결국 대통령제 아니면 내각제인데 현재로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줄이면서 지방자치에 좀 더 많은 권력과 권한을 주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결선투표제나 정당명부비례대표제도 같은 선거제도 개편도 꼭 필요할 것 같고요.

    • 해양장미 2017.09.13 12: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위에 윈브님 댓댓글에도 이야기했지만, 지방자치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라서...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데 성공해야 국회 비례대표의 강화 또한 가능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8. 잡지식 98 2017.09.13 0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동의합니다. 지금의 헌법 내에서도 충분히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하는게 가능한데도 계속 의원들이 내각제를 미는것은 자기들도 용상에 앉고싶다는 심리가 적용한 결과같습니다. 5년에 한명의 지존을 뽑는 대통령제보다야 짧으면 몇개월만에 바뀌고 장관 자리까지 의원들에게 가는 내각제가 매력적이겠죠.

    이런 논의가 있을 때마다 저는 의원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권한이나 제대로 써먹으라 일갈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7.09.13 1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의원들 이해는 좀 하는 게, 이명박이고 박근혜고 의회 대접을 제대로 안했습니다. 문재인은 뻔히 그럴 사람이었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고요.

      기억하시겠지만 박근혜는 상당히 일방적인 표결로 탄핵소추되었습니다. 의회가 상당히 불만이 쌓인 상태였던 것입니다.

      다만 의원들은 국민들이 내각제를 싫어한다는 걸 좀 더 진지하게 바라봐야합니다.

  9. 방사포 2017.09.14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무리 제왕적 대통령 어쩌구 저쩌구 소리가 나와도 입법기관에서 행정권력까지 장악하는 내각제만 할까요? ㅎㅎ

    지금 우리나라 정치의 문제점은 민주정에 대한 짧은 이해를 바탕으로 마치 과거 군주론을 연상시키는듯한 영웅주의를 대통령제도에 이입시키는 국민들의 낮은 정치의식과 이를 바탕으로 집권초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며 의회를 거수기 취급하는 정권인사들에게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항상 정권말기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지지율 폭락과 함께 여당조차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채 레임덕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끝나버리는 군주 대통령 알고리즘의 악순환으로부터 우리나라 정치의 구조적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이지 대통령중심제 때문에 이러한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건 아전인수격 해석이죠

    • 해양장미 2017.09.14 21: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영웅주의 자체는 한국만 그런 것 같진 않은데, 한국인 특유의 개혁적이고 빠른 스타일이 겹쳐져서 좀 유난한 면이 생기는 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회에 대한 혐오와 불신은 좀 문제가 있겠는데... 민주정의 기반인 의회주의를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바꿔 말하면 결국 민주정을 경험한 역사가 짧다 보니, 아직 시행착오가 필요한 단계라고 해야할까요.





 

 전용면적 85제곱미터면 대략 예전 기준으로 30평대 중반 주택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전엔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평수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단위환산만 해서는 넓이를 알 수 없습니다.

 

 네. 여성 1인 가구를 위해, 국가가 공사 등을 통해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을 매입하고, 주변시세를 파괴할 만큼 싸게 임대를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여성 1인 가구는 범죄에 취약한데다, 우선적 임대 대상이 매우 상황이 좋지 못한 사람임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여성에게만 정부가 엄청난 혜택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중장년층 정책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특정 연령대를 향한 게 아닙니다. 임대료는 시가의 30% 수준입니다. 시장에 혼돈이 일어날 정도의 가격대입니다.

 

 이 정책을 보고 나는 앞으로 한국에도 트럼프 같은 정치인이 등장하겠구나.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위험하고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였습니다만, 정부가 이렇게까지 막 나가면 답이 없습니다.

 

 전용면적 70제곱미터 이상의 집은 혼자 살 만한 크기의 집이 전혀 아닙니다. 4인 가족이 살기 적합한 사이즈지요. 아마 그런 집을 세 주면 1인 가구 여성은 1인 가구로 계속 살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고요.

 

 저런 비상식적인 공공임대주택 정책 자체만 해도 너무나도 문제가 커서 황당할 지경인데, 그걸 여성에게만 적용한다는 걸 보니 역시나 이 정부는 총체적으로 답이 없다는 생각만 듭니. 대체 뒷감당을 어찌 할 생각을 하긴 하는 건가요?

 

 이 정부는 미쳤어요. 민주화 이후 역대 최악의 정부입니다. 이 정부를 맹목적으로 계속 지지하는 자들도 각성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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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레방아 2017.09.03 16: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급기야 박근혜 정부보다도 평가가 아래로 떨어졌나요...

  2. 복서겸파이터 2017.09.03 16: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이게 실홥니까? ㄷㄷㄷ 이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네요.

  3. 유월비상 2017.09.03 16: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원이야 해줄 수 있다 보지만, 조건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9.03 16: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성에게만 지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조건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4. 와나 2017.09.03 16: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엥? 이게 말이 되는 소린지... 지방이라면 적당한 수준인데 수도권이요? 무슨 기숙사 수준도 아니고?

    • 해양장미 2017.09.03 16: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이 안 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지방이라 해도 85제곱 이하를 시세 30%로 1인가구에 공급하는 건 전혀 적당한 수준이 아니지요.

    • 와나 2017.09.03 16: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정도면 악용도 가능할 수준인데요? 그나마 완전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의 여성들만 1순위라 가능성이 좀 적어지긴 했는데 사실 이 수준의 남성들은 어떻게 살라고..

    • 해양장미 2017.09.03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악용이 가능하다기보다는 100% 악용될거라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겠지요.

      그 수준의 남성은 너 알아서 하란거고요.

  5. 044APD 2017.09.03 16: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민중 총궐기 했을때 다양한 집단들이 너무 다양한 조건들을 건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그걸 진짜 다 실행할려는 정부가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군요

    대통령이 됬으니 뱉어내야하는건 순리긴 합니다만은..

    • 해양장미 2017.09.03 17: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라 생각하고, 계속 그런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번 정부 하는 걸 보니 앞으로도 살기 좋을 거라는 믿음이 사라집니다.

  6. 빵떡 2017.09.03 1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무래도 503의 여파 때문인지 아직도 달님 정부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참 많더라고요. 전 교육 문제 때문에 이 정부가 무너질 거라 생각했는데,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는 소식을 듣고선 의외로 융통성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정권 말기까지도 휘청이지 않고 무사히 끝낼지도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7.09.03 17: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국 사례들을 보면 실제 퇴임 이후에야 문제가 터지는 정권들이 있긴 합니다. 뒷감당이 안될 정도로 크게 터지고, 나라가 폭삭 주저앉을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7. 유월비상 2017.09.03 17: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매사가 이러다보니, 국제 경제 사회정책에 관심이 많은 한 분은 문재인이 올랑드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페론, 차베스, 베를루스코니 놀이를 한다고 개탄하더라고요. 정말 그런 것 같아 걱정만 됩니다.

    • 해양장미 2017.09.03 17:4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페론이나 차베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선제적으로 전쟁은 안 일으킬 것 같으니 무솔리니까진 안가겠지요.

  8. 2017.09.03 17: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트럼프같은 정치인은 등장할게 거의 확실해졌고. 이제 유리바닥이 와장창 깨져버려 조선후기급~구한말로 평균적 여성 대우와 지위가 낮아질 일만 남았다고 봅니다. 아니, 그전에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있을까요? 진지하게 적화통일 혹은 친중국가로 편입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03 18: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성에 대한 취급이 그정도까지 나빠질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과거와는 좀 다른 양상의,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방향으로의 변화가 있겠지요.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적화통일은 불가할거라 생각합니다만, 친중국가화는 가능성이 없진 않네요. 다만 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9. 코니 2017.09.03 18: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이거 좀 충격적이네요.
    1인 가구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취지' 자체에는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 실질적인 통계가 그러하다면요.
    그러나 그 대책이 전용주택(?) 공급이라니, 납득하기 어렵네요. 혹시 여성전용주택에 여성만 모아놓고 살게 하면 그 구성원들끼리는 서로에게 아무런 범죄도 저지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범죄 예방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거나, 아니면 CCTV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03 19:02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가가 기존 주택을, 혼자 살기엔 터무니없이 큰 것까지 매입해서, 시세의 30% 가격에 1인 가구 여성에게 세를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시설을 지어 1인 가구 여성들 저렴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하겠다... 이런 것도 아닙니다.

    • 코니 2017.09.03 19:2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저는 범죄예방에 특화된 전용 시설을 지어주겠거니 싶었습니다만, 그런 것도 아니라 단지 여성전용 매입임대주택 사업이었다는 게 훨씬 더 충격적입니다.
      범죄 예방, 85제곱미터 이하의 면적, 그리고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 등의 요소 사이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어서 저러한 정책이 나온 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 와나 2017.09.04 09:2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로복지공단에서 한 '직장여성 전용아파트'가 있긴 있습니다만, 이 정책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상도 안가네요.

  10. 보통사람 2017.09.04 04: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심지어 나치가 뜬 독일에서도 현재 젊은 층에게 페미 이슬람 반대한단 이유로 제 2 나치라 부르는 대안당이 의회 진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데 저들은 그런거는 보지도 않는 겁니까
    이제 한국서 트럼프 르펜 이런 사람 볼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보는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7.09.04 1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쪽도 그렇답니까... 하긴 도이치는 이슬람 문제가 꽤 심하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11. PPP 2017.09.04 05: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얼마나 기상천외한 일도 할 수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지선까지는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선도 더불당이 압승한다면 암담하네요. 사실 지선에서 좀 졌다고 맘 돌릴 분들은 아니지만요.

    • 해양장미 2017.09.04 1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왜 독재가 나쁜지 보고 있는 것이지요.

      지선에선 전 민주당의 독주를 막는 쪽으로 투표할 생각입니다... 정치를 못하는 것과 미친 건 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12. 율리시스 2017.09.04 14: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런건 공론화 안한답니까?

    • 해양장미 2017.09.04 15: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정부에서 말하는 공론화는 반대가 심할 만한 걸 뚫고나가기 위한 수단일 뿐, 실제론 답은 정해놓고 하는 것이지요.

      이런 건 공론화도 필요없이 밀어붙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13. Spatula 2017.09.04 15: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기업들은 현재 공장을 정리하고 다른 나라에 공장 세울 준비들을 한다고 합니다. 기업들이 철수하면 경제가 참 말이 아닐 것 같은데 현 정부가 넓게 보았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7.09.04 15: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좋은 부분 없어요... 미국도 제조업 쇠퇴를 못이겼습니다. 트럼프가 제조업 부흥시킨다고 괜히 저러고 있는 건 아닙니다. 잘 될 확률은 낮아도요.

  14. 물레방아 2017.09.04 16: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북한 핵실험 관련 네이버 댓글 봤는데 양념친거 보고 피가 거꾸로 솟네요.

    이제 이 상황에서도 네이버 댓글을 여론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간주하려고 합니다.

    만의 하나 아니 억의 하나라도 저게 여론이라면 이 나라는 희망이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7.09.04 16: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치에 있어 그다지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건 상수입니다. 모든 정치적 판단은 그러한 고려 위에 해야합니다.

  15. 보통사람 2017.09.05 1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와중에 마광수 교수님께서 자살하셨다는군요
    한국 정치나 레디컬 페미에 대해 엄청난 비판을 하시던 분이자 윤동주 연구에 엄청난 업적을 남긴 분이신데 이렇게 되니 안타깝네요
    이거와는 관련이 없긴 하지만 레디컬 페미에 대해서 맹렬한 비판을 하신 분이라요 한국서 페미나치란 말을 최초로 쓰신 분이기도 하니요

    • 해양장미 2017.09.05 17: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건 무슨 소식이랍니까...

      마광수 탄압에 한몫 크게 했던 게 이번 정부 1호 자진사퇴 인사 안경환이었더래서 여러 모로 신경쓰이는군요.

  16. 보통사람 2017.09.23 17: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194650
    이제 국회 여성할당제까지 강제한다는군요
    지금 반페미 기세가 퍼지니 아예 막으려 하는거 같은데 저게 정작 젊은층서도 심지어 문빠에게도 불만이 터져 나오는걸 그들은 모르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9.23 18: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주요정당은 비례 여성할당제 하고 있는데, 왜 법으로까지 강제하는지 모르겠네요.

    • 물레방아 2017.09.23 18: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군요. 이런건 위헌 아닌가요?

    • 해양장미 2017.09.23 18: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위헌결정은 안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17. 보통사람 2017.11.01 15: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ead.nhn?oid=277&aid=0004108397
    무엇을 기대하던 상상 이상의 막장이군요
    동일임금 동일노동을 그리 외치며 여군 병 모병하며 더 많은 임금과 가산점을 준답니다
    이미 20대 남성층중 그분의 여성우대정책에 빡돌아서 극우로 가는 사람이 보이는데 이런거 아무리 양념쳐도 한계가 보일텐데 말이죠
    문빠 중에서도 페미는 극혐하는 사람이 상당수고요

    • 해양장미 2017.11.01 15: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직은 간보기 단계 같은데 본격적으로 하면 정권파멸의 서곡이 되겠지요.

      일단 국방부는 우린 여군 병 모집 안한다고 입장발표하긴 했네요.

    • 크나우어 2017.11.02 15: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비슷한 얘기 자꾸 하지만 이 정도 가지고 지금 광신도들 안 변합니다. 이미 자기들을 구렁텅이로 넣고 있는 정책들 숱하게 나왔는데도 지지율 꿈쩍도 안하죠. 지금보다 더 해도 돼요.

      보유세 올려서 모든 땅을 나라 걸로 하자는 추미애한테도 잘 하고 있다는게 지금 광신도들인데.

    • 열받는방랑자 2017.11.02 19: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성전용임대주택 관련 기사를 보고 반응을 봤는데 문빠들도 예전보단 많이 반응이 안좋아졌더군요. 광신도들도 여전히 존재하긴 하지만요.

      제 생각엔 서서히 지지율이 떨어지기보다는 어느 사건을 계기로 한순간에 훅 가지 않을까 싶네요. 전 여론조사가 표본이 적다고 판단하기에, 지선 결과가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11.02 19:50 신고 address edit/delete

      광신도야 변하지 않겠지만 광신도만으로 높은 지지가 유지되진 않아요.




 박근혜 탄핵 사건에 있어, 나는 탄핵을 지지하기는 했으나 민주정이 위기였다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박근혜가 되도 않는 반민주적 뻘짓을 좀 하긴 했지만 거의 씨알도 안 통했고, 대통령직을 맡을 자격이 없음이 드러났으니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와 법에 정해진 절차에 의해 시위와 탄핵소추가 일어났을 뿐이지요.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크게 별스러운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은 가능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했지요.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요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정을 처참하게 만들었거든요. 지금이야말로 민주정의 위기이고, 야당 인물들의 두개골 속에 지성이 들어있다면 그걸로 공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지금으로선 그들이 어리석은 건지 음험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음험함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자한당은 지금은 가만있어도 반사이익이 굴러들어올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비대한 권력을 쥐고, 일방적인 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비리에 무관하게 자기 사람들을 마음껏 기용하고, 꼼꼼하게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비주류 학설에 기반한 포퓰리즘 정책을 일삼고, 의회는 찌그러져 있으며, 여당은 대통령을 추종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집권한 권력은 자신들을 선으로 규정하고, 반대쪽은 악의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은 자유롭게 허용되지 않고, 여론조작은 공공연합니다. 독재죠? 어느 나라라도 이런 상황이면 독재입니다. 적어도 민주적인 상황과는 거리가 멀지요.

 

 독재라는 건 정치체제와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권력의 집중도와 정치적 판단이 이루어지는 독단성 및 주관성 같은 게 독재를 판단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특히 의회가 무시당하고 찌그러져 있는 건 공화국에서 독재가 발생할 때의 아주 표준적인 모습인데, 의회야말로 민주정의 코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집권하는 공화국이 아니라, 왕이 군림하는 왕국이더라도 있어도 의회가 강력하고 제 구실을 한다면 민주국가로 취급되는 건 괜한 게 아닙니다.



 현 상황에 대해 포퓰리즘 독재니, 대중독재니 지지율 독재니 하는 말들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은 이런 형태의 독재에는 매우 취약하고 문제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 현상이 한국인의 민주정체에 대한 평균적인 인지 레벨이 너무 낮은 데 기인한다 생각합니다. 정파를 막론하고 근대적 세계관을 군사독재로 학습한 이후 민주정의 문법을 배우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인의 민주정에 대한 감각은 불의에 대한 저항이자 맹자식 왕도정치론의 연장선 정도에 머무릅니다. 문재인은 그럭저럭 정의로워 보이고 어쨌든 왕도정치 비슷한 걸 추구하는 것 같으니 시민들이 지지하는 것이겠지요. 그 행태는 너무나도 반민주적이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독재는 대가가 따릅니다.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오판은 수정되기 어렵고, 적의 숫자와 누적되는 불만은 점차 많아지고, 권력자는 오만해지는 동시에 피로가 (비유가 아닌 말 그대로의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2017년 가을을 맞이하려는 현재, 대한민국 민주정은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지금 우리가 겪는 게 민주정의 위기라는 것조차 잘 모르고, 알려줘도 거부감을 보일 테지만요. 가능한 쉬운 구분법을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주적으로 잘 돌아가는 시스템에서 대통령은 행정업무 및 의회를 설득하는 데 주력합니다. 원래 그렇게 해야 하는 자리거든요. 그러나 독재를 하려 드는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국민만 보고 간다고 멋진 말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국민만 보고 가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어떤 선의를 가졌건, 그의 정치행위는 독재인 것입니다. 선량한 의도를 가진 독재도 독재일 뿐이고, 반복해 말하지만 독재는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글을 정리합니다.

 

 “암흑 속에서 등대를 보고 똑바로 가듯이 국민만 보고 가겠다.”

 

 이 말을 했던 사람은 대통령이 되기 1년 전의 박근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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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7.08.27 17: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런 식의 독재에 대한 경험이 서구 선진국에는 있었나요? 베네수엘라나 그리스하고는 또 다른거 같아요. 선진국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27 17: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아시다시피 유럽 국가들은 파시즘을 겪었어요. 파시스트들이 권력을 잡은 이탈리아, 도이칠란트, 루마니아는 물론이고 프랑스 등지에서도 파시즘이 한 때 유행을 꽤 탔거든요. 그 결과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요.

      이후 유럽은 대중독재의 위험성이 잘 알려진 상태랄까요.

    • 복서겸파이터 2017.08.27 18: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정권을 지지하는 나름 지식인이라는 분들과 대화해보면 제가 파시즘이라고 지적하면 굉장히 흥분하며 그런식으로 상대를 낙인찍으면 대화를 할 수가 없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저들을 설득시키려면 파시즘이라는 말을 빼고 이야기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문씨를 무솔리니와 동치시키에는 저도 좀 깨림칙하구요. 어느 정도 나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다 선생님같이 열려있지가 않아요.

    • 해양장미 2017.08.27 18:13 신고 address edit/delete

      파시즘이 너무 자극적인 말이면 아르헨티나의 페론이나 좌파 포퓰리즘 사례들을 말해야 하려나요.

      아니면 일단 민주정의 꽃은 의회이며 브리튼 등의 입헌군주국가는 의회가 군주에게서 통치권을 가져온 결과였고, 독재국가일수록 의회는 제구실을 못하고 대통령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다는 쪽으로 이야기를 해 보면 어떨까요.

    • 올드진 2017.09.01 1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친구는 달님이 어떻게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냐고 하네요. 오히려 야3당이 시시건건 시비걸어서 아무것도 못하지 않냐고, 그리고 인사강행 한 것은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이라고 하고요...

      오히려 사드를 충분한 공론화 (그 공론화가 국회투표...)없이 "날치기"한 503이야말로 권위주의적 파시즘이지 달님이 파시스틱 하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냐고 하네요...

      물론 이 대화는 달님이 임시배치하기 전에 한 대화입니다만.

      p.s. 이 친구말로는 더민주가 친노한테 점령당했다는 증명할수 없다네요. 주류 정치세력이 맹목적 친노라는것도 단정하면 안된다 하고요...

    • 해양장미 2017.09.01 1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올드진

      / 사드 임시배치에 대해선 어떤 내로남불을 시전하였을지 듣지 않아도 거의 뻔하군요. 국회 때문에 대통령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는 건 이명박이고 박근혜고 지지자들이 다 똑같은 말 했습니다. 문재인보다 실제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국회에 많이 막혔고, 문재인만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대통령은 김영삼 이후 한 명도 없었는데요?

      그리고 더민주가 친노한테 점령당했는지 증명하기 어렵다면 양념은 어찌 그리 발라댈 수 있는 것인지.

    • 물레방아 2017.09.01 12: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서겸파이터//그 '지식인' 이란 분들이 참 가소롭기 짝이 없군요. 파시즘이라고 하면 낙인찍기라 대화가 불가능하면서 본인들은 새누리는 악이고 달님에 반대하면 새누리 이중대라면서 열심히 상대편에 낙인찍기를 해 왔겠죠? 인터넷에선 열심히 상대편에 일베충 낙인찍기를 해 왔겠죠? 그런 분들이 낙인찍기 운운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7.09.01 15: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ㅎㅎ 그 지식인이라는 분들은 진짜 고상하셔서 그런 말은 대놓고 하지는 않으시죠. 실제로는 그리 생각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 올드진 2017.09.01 16:3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윗댓글의 친구는 깨시민이나 달빛기사단이라는 단어는 극단적인 표현이며 그들을 지칭하는 것 자체가 과격한 극소수를 일반화한다고 일부드립치고, 귀족노조라는 표현은 있지도 않은 현상을 갖다가 고통받으시는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거라네요. 스스로도 매우 진보라 부르니 이해는 갑니다만.

      그런데 자칭 극보수라는 대학 동창은(진지하게 대한민국의 의료보험을 민영화 내지는 국민보험 폐지와 동성결혼의 불법화를 주장하는 친구지요) 자기는 보수지만 노무현만큼은 인간다우셨던 분이기에 존경하며 문재인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의 대변인이라고 하는군요.

      이 둘의 공통점은 설전을 보다 유시민한테 꽂혔다는 것이고 전원책에서 박현준으로 교체됐을 때 "박형준이 너무 이기려고 노력해서 재미없다"라고 썰전을 안보는 친구들이죠. 친노, 친문을 떠나서 유시민이 사람 여럿 망칩니다.

    • 해양장미 2017.09.01 17:24 신고 address edit/delete

      깨시민 : 깨어있는 시민
      달빛기사단 : 자칭

      극소수를 칭할 때 어울린다고 주장할 수야 있겠습니다만, 극단적인 표현 아니고 본인들이 쓴 표현이나 지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일부라기엔 너무 많지요?

      귀족노조가 없다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겁니다. 귀족노조 하청업체 사람들한테 물어봐요. 그런게 있나 없나. 공산주의식 노사이분법에 집착하니 진짜 약자의 고통이 보이지 않고, 절규가 들리지 않는 겁니다.

      그나저나 문재인의 진짜 보수의 대변인으로 보이는 거군요. 확실히, 문재인이 한국 의료보험을 완전히 망쳐놓아서 소멸시킬지는 모르겠네요. 그건 그럴싸한 추론일지도요.

      그리고 또 유시민입니까... 대체 왜 유시민이 좋은건지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2. 팥쥐 2017.08.27 18: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왜 이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여권인물이 없을까요? 지금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을텐데 그걸 지적하는 사람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8.27 1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지율 독재니 좌파 포퓰리즘이니 그런 식으로는 말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는 이야기해봐야 소용이 없고 역효과나기 좋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반민주적 과오에서 일단 손을 씻어야 뭐라 공세를 펼칠 수 있기도 할 테고요.

    • 팥쥐 2017.08.27 18: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당에 대한 의문이에요.. 그 많은 민주당 인물중에 대통령에 대하여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8.27 1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여권이라 하셨군요.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거긴 문재인에 반기들었다 양념발린 사람들 좀 있잖아요... 무서워서 누가 바른 말 하겠나요. 추미애 대표만 해도 문재인과 살짝만 어긋나도 위협 꽤 당하는데요.

    • 크나우어 2017.08.27 18: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양념들이 원하는게 지적질 따위 없는 예스맨으로 가득한 정당이니까요. 그 분께서 친히 양념들로 당을 가득 채워놨으니 당연한 수순.

    • 복서겸파이터 2017.08.27 18:14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1/2017081102400.html

      여권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대환씨는 있어요.

    • 우루미 2017.08.27 18: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권에서 양념때문에 입을 못열지요
      이재명 안희정 박영선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당한거를 보면 동정까지 갈 지경입니다
      최근에는 유시민이 강경화 비판같지 않은 비판을 했다가 양념질때문에 유시민이 사과를 했지요

      https://www.facebook.com/yongjin.bag/posts/1727826660578843?pnref=story

      최근의 예인데 청와대에서 밥이 소소하게 나왔다정도의 글귀를 가지고 문슬람들이 공격을 했지요
      어떠한 사고구조를 가졌기에 저런 결론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존엄에 대한 모독의 범위는 저같은 이교도는 이해를 못하기에 애써 이해할려고 노력합니다만 참 어이가 없습니다
      북에 있는 주민들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게 이런건가 싶기도하구요

  3. 044APD 2017.08.27 18: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치당은 44.5%로 1당이 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권법을 통과시켰지요

    그분이 거기까지 타락했을지는 마음 속을 열어보지를 못하니 의문이지만 분노의 시대를 걷다보면 작던,크던 무언가가 터질거라는 불운한 느낌은 피할수가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8.27 1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리 그래도 문재인이 총통될 일은 없어보이긴 하는데... 민주당이 추구하는 방식은 중국같은 1당독재가 아닐까요. 문재인은 총통이나 연장집권 노릴 정도로 정치권력을 사랑하는 것 같진 않아서요.

    • 044APD 2017.08.27 18: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노무현 시절정도였다면 다당독재라고 평가를 내려줄수도 있습니다만은, 요즘 민주당을 보면 자의든 지지자들의 협박에 의한 타의든간에 예스맨만 모인 느낌이지요

      게다가 탁현민의 괴벨스스러운 행적도 그런 이미지가 덧붙여지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7 1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각종 청와대 정책에 있어 여당이 전혀 이견을 못 내다시피 하니, 앞으로 어쩌려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수권법처럼 모양새 나쁜 건 추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어떻게 그럴싸하게 대중영합식 1당독재로 가려 할 것 같습니다.

    • 1257 2017.08.27 19: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분의 마음속에 민주화 운동이라는 성역이 남아있는 이상은 수권법 같은 건 없지 않을까요? 전후 독일은 민주정을 외세에 의해 강제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인식하고 탐탁찮아하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바이마르 헌법에도 그런 요소들이 반영되어있었고요. 반면에 한국은 군사독재 시절 독재자들도 입으론 민주주의 운운할 정도고요.

  4. 1257 2017.08.27 18: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dictator란 단어도 군주가 아니라 민주적으로 선출된 집정관이 임명했던 관직 이름에서 나왔죠. 민주주의는 체제이고 독재는 하나의 행동방식일 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대립하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더욱이 우리나라는 군사독재 시절을 겪었기에 혼동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팩스턴의 파시즘 책에 민주주의가 깊게 발전하였거나 대중의 반감과 분노가 좌파로 힘을 몰아주는 나라에서는 파시즘이 탄생할 공간이 거의 없었다는 대목이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한국사회는 오래 전부터 파시즘이 발호할 가능성을 안고 있던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7 18: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독재라는 말의 기원이 로마 공화정 시대 임시직인 독재관이지요. 그 공화정을 끝낸 게 종신독재관에 스스로 취임했던 카이사르이긴 합니다만.

      팩스턴이 이야기하는 좌파는 당대의 좌파, 그러니까 진짜 공산주의자들을 의미합니다. 요즘 문재인을 좌파라고 이야기하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지요. 파시즘에 대해 어느 정도 제대로 이해한다면, 한국 사회가 파시즘에 취약함을 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5. 율리시스 2017.08.27 19: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영삼 정부 초기 때는 문재인 정부 때보다 더 지지율이 높았는데 그 때도 정치 분위기가 지금과 비슷했나요?

    • 해양장미 2017.08.27 19: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영삼땐 좀 달랐던게... 지금처럼 반대쪽을 꼼꼼하게 누르지 않아도 그냥 인기가 높을 만 했어요. 김대중은 정계은퇴후 해외로 떠났었기도 하고. 최초의 문민정부라 아직 사람들도 어느 정도 군사독재 방식에 익숙했고요.

  6. 보통사람 2017.08.27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작 누구보다 박정희 전두환을 싫어한다지만 정작 그들은 박정희 전두환처럼 하는걸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특히 그 지지층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386세대를 보면요

    • 해양장미 2017.08.27 2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는 패턴이 매우 비슷한 데가 있지요. 자유주의도 민주정도 이해를 못하고, 군사독재 시절에 근대화를 체화한 대로 언행하는 것입니다.

  7. 유월비상 2017.08.27 2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서병훈 교수는 저서 '포퓰리즘'에서
    "포퓰리스트들은 자신이 민주정의 대안이며 국민의 대변인임을 호소하지만, 정작 그들은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언행을 보여 대안이 될 수 없다."
    고 지적했는데,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7 2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리나라 민주당은 자신들의 좌파 독재 포퓰리즘을 진짜 민주정인 것처럼 포장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끔찍한 재앙입니다.

    • 물레방아 2017.08.28 1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말도 안되는 포장이 통했다는 점에서 대중들 뿐만 아니라 좀 배웠다는 지식인 계층 역시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알고서도 부역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8. yuni 2017.08.27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반 대중들의 경우엔, 한국 좌파에 비해 우파가 조직력이 많이 약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시위하는거 봐도 거의 민노총같은 단체가 주최하는 경우가 많고 우파쪽이라 해봐야 극소수의 극우단체인 박사모+일간베스트 밖에 못봤던 것 같네요. 자신과 비슷한 목소리를 내줄 단체가 적다보니 개인위주로 활동해야하는 부담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애초에 현실을 인정하고 적당히 타협하는 현실주의자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7.08.27 2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 것과 같은 문제도 있는데, 그에 앞서 문제의식도 부족합니다. 문재인 지지율이 계속 많이 높지요.

    • yuni 2017.08.28 01: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 언론에 뜨는 지지율은 분명 뻥튀기 됐다고 생각합니다. 19대 대선 지지율 가지고 대충 계산해 봐도 80%는 좀;; 홍준표가 24%였는데 말이죠. 제 생각엔 60%근처일 것 같습니다.

    • 그건 2017.08.29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몇달전 대선 때만 해도 문재인 지지율이 뻥튀기 되어있다, 여론조사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런말 많았지만 희망사항일 뿐이었음이 밝혀졌잖아요?

    • yuni 2017.08.29 14:3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그때 문재인 지지율이 40~50 아니었습니까. 지금하고는 큰 차이가 나죠? 아무래도 "전체선거인 대상 투표율 70%" 인 통계가 더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 41.1+심 6.2 해서 최소 47%는 확보하고 있을거고요, 홍준표 지지자의 경우는 웬만하면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대치는 76% 근처겠죠. 여기서 안철수+유승민 지지자가 얼마나 문재인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거라 봅니다.
      물론 상황이 조금 다르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요즘은 '문재인정부가 일을 잘하냐'의 질문을 하지 '문재인' 개인을 지지하느냐에 관한 질문은 아니니까요.
      그러니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뻥튀기 됐던가 아님 정말 잘한다고 믿으시는 경우이거나. 아무리 후자라도 이 정도로 전폭적이고 맹목적인 지지는 사회에 도움이 안됩니다.

  9. XYZW 2017.08.27 23: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런데 웃긴 건, 운동권 바로 아래 세대들이요. 젊은 시절 독재를 겪지도 않았고 민주화 운동을 한것도 아닌 현재 문재인 지지 70~80년대 출생자들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과거 노사모라거나 PC통신 세대 및 현재 친문 사이트의 주류 세력이나 운영자 등..) 이들은 어린 시절/젊은 시절에 노태우-YS-DJ 시절을 보낸 사람들인데, 이들은 왜이렇게 전체주의적이고 자신들이 태어나던 시기의 마인드를 아직도 갖고 있는, 운동권스러운 행동을 할까요?
    이 사람들이 젊었던 시기에 아직 한국이 권위주의가 가시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요? 실제로 30대 이상 아저씨들만 해도 굉장히 보수랑 다를 것 없이 마초스러운데다 권위적이고 꼰대스럽던데요. 정치성향 강요는 덤이고.. 자기들도 나이든 꼰대는 싫다면서 아랫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꼰대로서 구는데다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주는 탈권위적인 대통령을 되게 좋아하구요.

    • 해양장미 2017.08.28 0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학생운동권이 87 이후 바로 사라진게 아닙니다. 오히려 민주화 이후 잠시 전성기를 맞이하고요. 김영삼 때 사건 거치면서 쇠퇴하는데, 그래도 이후에도 몇 년은 세력이 있었습니다. 70년대생부터 80년대생 초반은 이걸 겪거나 영향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집권하고 나서야 사회 분위기가 많이 변하면서 학생운동권이 사라집니다.

      정치를 어떻게 배우고 학습하느냐의 문제도 있습니다. 학습하는 내용은 바로 윗 선대의 것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 70, 80년대생들은 굉장히 강압적인 군사독재문화의 잔재를 많이 겪어본 편입니다. 그런게 워낙 싫은 경험이 있으니 강하게 배척하는 것도 있습니다.

    • XYZW 2017.08.28 0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말씀은 70/80년대생들이 군사정권의 잔재를 많이 겪어서 그에 대한 반감과 배척이 강하면서도, 또한 한편으로는 그 잔재에 물들기도 했고 전체주의적인 운동권의 영향을 받기도 하는 과정에서 '권위주의를 싫어하나 자신들도 권위주의에 찌들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일까요?
      사실 30~40대가 주류인 친문 성향 사이트들보면 좀 권위적이고 꼰대스럽지 않습니까. 좌파적인 가치를 추구하거나 좋게 보면서도 정작 파고들면 그들은 '진보'나 '자유주의' 하고는 확실히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7.08.28 0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고 볼 수도 있으려나요.

      그렇지만 전 90년대생이나 2000년대생은 달라서, 그다지 권위주의적이지 않다거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긴 또 어렵기도 하네요.

  10. 물레방아 2017.08.28 01: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이 상황에 부역하고 있는 제 주변 사람들의 현재 모습들, 전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복수를 할 겁니다. 반드시 고통으로써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11. Spatula 2017.08.28 19: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나라의 일생을 500년으로 봤을 때, 지금의 대한민국 딱 사춘기의 나이라고 하는 어떤 지식인의 말을 들었습니다. 조금 지나면 더 성숙하겠죠? 사춘기를 안 겪고 어른이 될 수는 없으니, 기다려 보렵니다.

    • 해양장미 2017.08.28 1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릅니다. 한 나라의 수명은 정해진 게 없을 겁니다.

    • 잡지식 98 2017.08.29 2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딱 정해진것 없지만 한반도에서 고려,조선이 각각 500년쯤 수명을 가졌으니 저도 대한민국에 대해 그정도는 기대합니다만, 확실히 정해진건 없죠. 그래도 중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국가 수명이 긴 편 아닌가 합니다.

  12. dea 2017.08.29 19: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깨시스트들은 달님과 현 정권이 자기네의 이익에 정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거나, 또는 자기네 분야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전히 의심을 저버리지 않는데,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가령 래디컬 페미들의 정신나간 행보에 반감을 가지면서도 정작 그들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밀어주는 현 정부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의식을 못 갖는 젊은 남성들이 너무나 많고, 박기영이나 박성진 발탁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알면서도 여전히 달님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깨시스트 이공계 전공자/종사자들이 적지 않고, 도종환 발탁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면서도 우리 달님이 그러실 리가 없어 뭔가 착오가 있겠지 라며 행복회로 돌리는 역사학도/종사자들이 적지 않죠.

    저렇게 잘못된 일을 많이 하는 정권을 견제하려면 정부의 행태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나 저들의 행보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잘 아는 사람들이 나서서 맞서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는 그게 어려울 것 같아서 매우 걱정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상황도 그로 인해 초래된다고 생각되네요.

    • 물레방아 2017.08.29 2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사람들에게는 그냥 앞으로 일어날 막장같은 상황들이 다 자업 자득이고 인과 응보입니다.

      다만 애꿎은 사람들까지 같이 피해를 본다는게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30 0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꽤 종교적이라 느껴집니다. 특정 종교 교도들은 어느 정도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있어도, 어느 정도 피해가 예상되더라도 포용하고 넘어가려는 성향이 있는데요. 암만 봐도 요즘 정치의 종교화가 일어나버려서 유사한 현상이 관측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문재인을 구원자처럼 여기는 대중심리가 있다면 현재의 모든 현상들이 설명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 퐁퐁 2017.08.31 0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믿음이 깨지고 차가운 현실이 눈앞에 보이면 남는건 고통뿐이니까요.

  13. 잡지식 98 2017.08.29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국회가 마비상태인건 문재인의 높은 인기도 원인이지만 국회 스스로가 근 몇년간 기능 부전이었고 아직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있지 않을까요?

    지난 정권 4년간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통해 국회를 자기 입맛대로 주물르려 했고 실재로 그 결과 테러방지법, 임금 피크제 등의 의제에서 야당은 자신들의 지지자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실패했습니다. 거기에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박근혜 탄핵이라는 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타협을 하려는 모습도 보였고요.

    그 결과 국민과 국회 스스로가 모두 국회의 무기력함에 익숙해진게 아닌가 합니다. 원래부터 국회의원을 ***로 보는 시각이 흔했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도 아니지요. 헌법 개정을 놓고 나오는 오만가지 방안을 보면 의원들 스스로도 민주정에서 자신들의 역할이 무었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것 같고요.

    이 위기를 타계하려면 일단 의원들 스스로가 각성해야 하는데 상황이 좋지도 않습니다. 민주당이야 여당이니 지금 당장은 불만이 없고, 한국당은 의석은 많은 주재에 이념과 지도력의 부재로 뭘 해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른정당은 일단 다음 총선에서 생존하는게 먼저이고 이름도 기억안나는 진보 정당은 뭐 ..논외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싫어하지만 그나마 국민의 당이 뭔가를 할만 한데 이쪽은 재보조작으로 책잡힌게 있네요.

    하.. 써놓고 보니 암담하네요. 정말 오는 총선때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상태로 가면 민주당 장기집권 같은 일이 벌어질지도요

    • 해양장미 2017.08.30 0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탄핵은 국회가 한 것인데 그 정도 의식은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총선까지 보시는 것인가요. 아직 총선은 2년 반 이상 남았습니다. 지선에선 뭔가 변화를 기대할 수 없을까요?

    • 잡지식 98 2017.08.30 1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의식은 정말 필요하지만 한국에서 주류가 되기는 힘든 것이랄까요;;

      총선-지선은 제가 했갈렸습니다. 사회시간에 제가 좀 많이 졸아서요(멋쩍;;). 지선 자체에서는 큰 변화가 어렵다고 전망합니다. 여당의 무덤이라는 지선이지만 주인장님 글대로 문재인의 힘이 당에서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14. 우동닉 2017.08.31 1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분몬과는 별개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500597&viewType=pc

    프랑스의 새로운 정치세력도 바닥이 보이는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31 20:28 신고 address edit/delete

      프랑스의 번영은 참 먼 이야기 같군요.

    • 유월비상 2017.08.31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허니문이 끝나고 실체가 드러날거라 생각했지만, 정말 상상 이상으로 권위적이네요. 현안을 타결할 리더십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누가 마크롱마저 실패하면 다음 대통령은 르펜이 될거라 예언했는데, 그게 현실화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15. PPP 2017.09.01 0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말을 해도 소리가 작아서 들리지 않는 게 맞지 않을까요. 사실 현 상황에선 누구라도 목소리 내기 힘들 거 같습니다.

    레이디가카는 독재를 하고 싶어도 그럴 능력이 안되었는데, 그분들은 그쪽으론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문제네요.

  16. 해양장미 2017.09.01 12: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음 이라는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정치학적, 학술적 기초지식은 다 무시하고 현실은 다르다고 무조건적으로 우기는 극단적 반지성주의. 아닌 척 현 정부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광신은 대중독재 선봉의 전형적 행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나 차단 이후에도 IP 우회해가면서 악플을 달아대는게 참으로 전형적입니다. 괜히 파시스트라는 게 아니지요.

    • 준규 2017.09.01 15: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켜보고 있었는데 댓글들도 다 삭제되었군요 ㅜㅜ 사실 저 방문자와 같은 논리는 요새 어디서나 접할 수 있지만 그에 대한 반박은 찾아보기가 힘들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박가능한지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그래도 잠깐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01 17:17 신고 address edit/delete

      IP를 차단하면 티스토리가 자동으로 글을 다 삭제합니다. 글을 남겨둘 수 있게끔 기능이 바뀌면 좋겠습니다.

    • 준규 2017.09.01 18: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간 왜 해양장미님이 그런 글들을 박제해오지 않았는지 궁금했었는데 티스토리 기능상의 문제였군요.

  17. 갓고래 2017.09.07 2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반도에 또다시 전운이 감도는데 문재인은 어떤 지도자가 될거라 보십니까? 고종일까요? 아니면 이승만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해양장미 2017.09.08 0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은 상황판단이 맑지 못하고, 선입견이 강하며 신뢰를 쉽게 잃어버리는 유형의 지도자로 보고 있습니다. 전쟁 같은 문제가 실제로 터질 경우, 한국 역사에서 가장 비슷한 유형의 군주를 찾자면 인조일 겁니다.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들을 보면, 이 정부가 성공할 일은 엄청난 천운이라도 따르지 않는 한 절대 없을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처참하고 불행한 미래밖엔 보이지 않고, 대체 뭐가 사회를 이렇게까지 구렁텅이로 몰아넣는가 생각해보면 우울해집니다.

 

 비이성적이며, 시장과 세계와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엔 관심이 없으며, 맹신적인 사람들 및 적당히 이번 정부가 알아서 잘 하겠거니 생각하는 사람들은 현 정부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만...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겁니다. 이 정부가 저질러놓은 일에 대한 수습으로 적잖은 대가가 치러질 것을요.

 

 이 정도로 답이 없고 막무가내에 독단적이고 현실 파악이 안 되며 망상을 사랑하고 예측하기 힘든 정부를 만난 건 그저 불운일 뿐입니다. 나쁜 시대를 만난 거지요. 노골적으로 재앙을 부르고 있는데도 사태 파악하는 사람이 소수인 건 집단적 불행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시민들이 선견지명까진 없더라도 바보는 아닙니다. 나이 좀 있으면 정치인한테 한두 번 당해본 사람들도 아니고요. 문제들이 본격화되면 사태를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올 미래에 이 사회가 어떤 모습이 될지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많은 시민들은 문재인의 액티브함을 좋게 생각하고 있고, 민주당의 대안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정당도 현재 보이지 않으니까요. 어쩌면 우리나라가 품고 있던 정말 많은 결점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문재인 정권은 나쁜 의미에선 정말 한국적인 것 같습니다. 나는 조국을 나쁘게 말하는 걸 즐기지는 않습니다만, 결점들을 이해하고는 있고... 그게 이렇게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걸 보니 참 정서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외모지상주의, 무언가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걸 좋아하는 정서, 보여주기식을 좋아하는 습성, 가진 자들과 행복한 자들에 대한 강한 질투심, 타인을 많이 신경 쓰고 결과적 평등을 지향하는 것, 정의로운 독재를 내심 바라는 기질, 다분히 감정적이며 반지성주의적인 정서, 국가주의적이고 집단주의적이며 타인의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사고방식... 이런 것들이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있었고, 그런 게 지금 다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문재인 정권은 포퓰리즘이라는 면에선 참으로 뛰어난 권력인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결점을 잘 알고 휘두르는 것이니까요. 물론 생각만으로, 이성적으로 이 정도까지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마 이 정부의 인사들은 위에 이야기한 한국적인 결점들을 정말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진심이니까 통하는 겁니다.

 

 그러나 문재인의 득표율을 감안해볼 때, 현재의 높은 지지율이 무한정 지속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득표를 많이 얻었던 대통령이 아니고, 문재인을 찍지 않았던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임기 초반 문재인은 지지율로 모든 걸 밀어붙이고 있는데, 지지율을 잃게 되면 대체 어쩌려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정책입법 과정에 들어서게 되면 문재인 정권은 난관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른 당에 대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존중과 협의의 태도를 지니지 않았습니다. 국정감사도 시작될 거고, 무언가 계기가 있으면 현재의 득표대비 크게 부풀려진 지지율은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급진적인 정책들은 취약계층에 매우 잔혹한 면들이 많기 때문에, 큰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계속 등장하게 됩니다. 정권은 그런 사람들을 찍어 누를 수는 있어도 케어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권력의 횡포에 눌린 한국인들은 반드시 반발합니다.

 

 달도 차면 기웁니다. 권력이 가득 찬 달이 기울면, 흘러나간 권력은 어딘가로 흘러들어갈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이 다시 그 권력을 받게 될까요? 그것은 내가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나 이번 정권은 너무나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도무지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올 만한 환경을 만들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자한당의 적대적 공존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일 자유한국당이 다음에 권력을 쥐게 된다면, 그들은 더 나은 정치집단이 되어 당당하게 시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하기보단 좀 더 음험한 방법을 생각해낼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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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7.08.24 2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래도 문재인은 징집병 처우 개선같은 몇 가지의 성과는 낼 인물 같습니다.
    박근혜가 잘한 게 없었던 대신 실질적으로 망친 게 별로 없었다면, 문재인은 몇 개는 잘하는대신 실질적으로 많은 걸 망칠 인물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4 2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영삼은 정말 잘한 게 많은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확실하게 말아드셨죠.

      이번 정부는 김영삼보다 잘할 건 별로 없을 것 같고, 국정운영방식은 김영삼보다 훨씬 위험해 보입니다.

    • 유월비상 2017.08.24 2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식이니 문제죠.
      전 이미 반쯤 체념했고, 이 김에 진보좌파들의 실상이 국민에게 적나라하게 폭로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7.08.24 23:33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역시 자한당 부활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 물레방아 2017.08.24 23: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징집병 처우 개선은 사실 강한 안보를 내세우던 새누리당-자한당이 이미 했어야 했던 일인데 지금이라도 이루어진건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만약 새누리당-자한당이 징집병 처우 개선과 같은 일들을 미리미리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민심을 잃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 해양장미 2017.08.24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 / 민주당은 철학이 머릿속 꽃밭같아서 문제고, 자한당은 철학이 없고 눈앞의 이익에만 민감한 게 문제라 해야겠습니다. 징집병 처우를 개선해야 할 집단이 충분한 기회가 있음에도 계속 안한 덴 안습한 이유가 있는 것이랄까요.

  2. 윈브 2017.08.24 2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시민들이 이 정권의 문제점을 너무 빨리 알아차리게 되는것도 매우 불행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박근혜 정부를 자기 손으로 끌어내렸는데, 그 다음에 탄생한 정권은 좋은 정권이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이 아직은 많은 거겠죠.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몇년뒤에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게될지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총선때 새누리당이 참패하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선전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시대가 도래하다 보니 과거의 정치공학적인 문법이 많이 퇴색되어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종종 정치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선택을 할 때가 많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4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사고는 터졌는데, 현실을 외면할수록 문제는 커지기 마련입니다. 현실을 몰라도 되는 건 어린 아동과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노인들 뿐이지요.

      저도 나쁜 쪽으로 예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자극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미래가 정해지진 않은 것이니까요. 또 저는 우리나라 시민들이 무언가를 선택하는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만... 객관식 시험을 많이 쳐봐서 그러려나요? 그러나 좋은 선택지가 없다면 일반 시민들은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겠지요.

  3. 리컷 2017.08.24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모 사이트에서 메갈, 탁현민, 한명숙으로 차례차례 민주당 지지에 금이 가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논란을 일으키긴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7.08.24 23: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습니까... 한명숙에 대한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은 면이 있나봐요?

    • 리컷 2017.08.25 0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대법원 만장일치를 모두가 구렁이처럼 넘어가긴 어려웠던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7.08.25 0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 해도 아직 문재인이 흔들리진 않지요?

    • 리컷 2017.08.25 0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지는 않죠. 그런데 그 과정들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 정말 학을 떼고 있다는게 보이더라구요.

  4. 퐁퐁 2017.08.25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단 정치공학적으로는 안철수가 빨리 호남토호들을 쳐내고 바른정당이랑 통합해서 비문 반문
    성향의 시민들에게 유의미한 선택지를 만들어 준 다음에 서울 경기 시장선거에서 이겨야 할 듯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남는건 노답 둘뿐이겠죠.
    상당히 잘하고 있다 35% 의 여론이 상당히 못하고 있다로 대부분 이동해야 뭔가 출구가 있을텐데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 35%의 여론이 조금씩 이동할 기미가 보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한국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병들었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다른 국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나라 사람들의 정신건강 상태는 이제 위험수위에 오른게 아닌가 싶네요.
    결국 감정이 병들었으니 거기서 나오는 이성도 병들고 왜곡되는거겠죠.

    • 해양장미 2017.08.25 01: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철수에 대해선 이제 민심이 너무 나빠요... 대선토론회에서 실질적으로 다섯 원내정당후보중 가장 잃은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재기하기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마음의 병은 어째 차도가 없습니까. 악화되고 있다면 이유가 무엇일까요.

    • 퐁퐁 2017.08.25 01: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철수가 끝났다면 현실적으로 유승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거의 없겠죠..
      고사당하는걸 피해 자한당으로 기어들어간다고 해도 어떤 대접을 받을지는...

      우리 한국인들은 뭐랄까 어릴때부터 부당하게 강요당하는게 많죠.
      비정상 혹은 비주류로 간주되면 참 살기 힘들기도 하고요.
      거기에 집단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지니 속으로는 병이 들어도 그저 참고 있다가 나중에 그런 한을 달래줄 자극적인 이념이나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입맛에 맞을테고 인생을 버텨나가는데도 도움이 좀 될테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입맞과 이익에 더 맞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릴적부터 체화해왔던 집단주의적 성향을 더욱 강화하고 타인을 강요하고 억압하며 나보다 높아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타인이 나보다 높아진다는 것은 곧 나의 열등함을 드러내는 일이 될테니까요.
      한국인 특유의 보여주기 열등감 피해의식 반지성주의 같은 것들은 이런 인생의 부산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퐁퐁 2017.08.25 01:5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데 음험한 방법이라고 하신게 구체적으로 뭔지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생각보다는 양호한 내용이었으면 좋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7.08.25 0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한국의 문화적 문제라곤 이해가 됩니다만, 그게 왜 악화되고 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안좋았는데 자극적인 사고방식이나 언행이 근래 유행을 타서 그런 것이려나요.

      유승민은 이미지가 나쁘진 않습니다만 지역과 세력이 우선적인 문제겠지요. 정치 지도자에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음험한 방법이야 이미 많이 했잖아요. 그런 거 좀 더 레벨업 시켜서 하겠지요.

    • 퐁퐁 2017.08.25 02: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터넷과 개인주의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억지로라도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다양한 의견을 듣게 될 수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에서 자기랑 생각이 같은 사람들만 몰려있는 곳에서 노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고 개인주의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압력도 많이 줄어들은것 같고요.
      그리고 뒤늦은 사회 진출과 직장에 다니지 않는 세상물정에 대해서 잘 모르기 쉬운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5 0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으음... 스트레스가 적어져서 좋은 게 아닌가요. 압력이 줄어들면 그만큼 마음에 병이 올 일도 적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 퐁퐁 2017.08.25 0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기들만의 세상에 갇히게 되니 내부성찰이나 자정이 안 되고 세상살기가 좀 힘들거나 내 입맞에 맞지 않으면 자기들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에 사회나 특정 집단에 대한
      증오를 키우는거 아닐까요?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보기 전의 저를 생각해보시면...
      공무원 카페에 그런 글들이 꽤 많더군요.
      합격했는데 축하해주기는커녕 대놓고 비꼬거나 축하해주는척 하면서 은근히 폄하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이 기회에 인간관계를 정리하게 된다더라구요.
      이런 사회현상도 한국이 유독 심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난 잘못한게 없고 노력할만큼 했는데 타인 때문에 혹은 사회 때문에 내 인생이 이 지경이 됐다 난 억울하다 그러니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난 보상을 받아야겠다 라는 정서가 팽배한게 현재 한국사회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8.25 0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증오와 질투를 부추기거나 하는 건 정말 쉽긴 합니다. 어째서 그렇게까지 취약한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만...

  5. 학생 2017.08.25 0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나저나 일본 경제는 회생한것 같습니다.
    양적완화가 일본 미국한텐 확실히 먹힌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7.08.25 01: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직은 그렇게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학생 2017.08.25 0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그러기엔 한국에서도 일본경제가 회생된다고 느낄정도 입니다 ㅜㅜ 일본에 취업하겠다고 일본어 공부하는 학생들이 꽤나 많아요...

    • 해양장미 2017.08.25 0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취업은 예전부터 흔했고, 일본 경제가 회생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근래 일본 경제가 반등세이긴 합니다만, 그것으로 경제가 회복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6. 044APD 2017.08.25 04: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들어 문트릭스라는 말이 참 잘 지어졌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현 정권이 펼치고 있는 사회주의적 정책이나, 일요일 프라임타임대를 전파낭비에 가까운 탁현민의 착한 정치쇼를 보다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사람들에게 문트릭스, 혹은 몰핀을 한계치 이상 처방하는 행위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빨간약을 먹고 깨어난 사람들도 있지만 언젠가는 자의든 타의든 간에 깨어나야할텐데 이미 몰핀에 중독된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앞으로의 정치구도가 참으로 두렵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5 04:57 신고 address edit/delete

      빨리 사람들이 문트릭스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이대로 계속되면 피해가 너무 큽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7. BigTrain 2017.08.25 10: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독약을 꼭 마셔봐야 아는 거였나 싶긴 한데...

    어쩔 수 없지요.

    • 해양장미 2017.08.25 18: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시면서도 독약인지 모르고 있으니 정말 문제입니다.

  8. 보통사람 2017.08.25 1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뭐 문재인이 만약 실책을 해서 감옥을 들어간다 해도 이들은 딴 사람 찾을걸요
    문트릭스 깨어나는 사람은 오히려 20대 남성층이 많더군요 페미나치 옹호 이런거 때문인지는 몰라도요

    • 해양장미 2017.08.25 18: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명박 취임 전엔 좀 전반적인 여론이 달랐던 기억이 납니다만. 다시 그렇게 될 지도 모르지요.

  9. 신짱구 2017.08.25 1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 정권의 민낯은 신고리 5·6호기 문제를 통해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났죠. 전세계 어느나라도 정부 예산 조단위를 들여 조성중인 국가 에너지 사업을 정권 교체됐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중지시키고 2개월 간의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폐기 유무를 정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미 그들의 방향과 목표는 정해져있고, 그들이 운운하는 민의라는건 그저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는 방해물들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쓰여질 뿐입니다. 저들은 좌파 전체주의가 어떤건지를 현재 한국 사회에서 아주 확실히 보여주고 있고, 그 결과는 본문 내용처럼 안봐도 뻔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25 18:4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나를 보면 열을 알긴 하지만, 그 후에도 일처리를 다 그런 식으로 하더군요.

      그런데도 문재인 잘한다고 생각들 하고 있으니 다들 앞으로 올 재앙을 어쩌려는건가 싶습니다.

  10. 물레방아 2017.08.25 11: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825000012

    김어준이 SBS에서 시사예능을 시작한답니다. 아마 백이면 백 문비어천가 부르겠죠.

    방송을 통해 계속 프로파간다를 주입한다면 사람들이 문트릭스에서 깨어나는 건 참 쉽지 않을겁니다.

    래디컬 페미들도 요즘 EBS 까칠남녀뿐만 아니라 온스타일 등 케이블 방송 등에서도 자기들 사상 선전하는 방송을 해대는데 이렇게 하면 일반 사람들은 이들이 반사회적 집단이 아니라 정당성을 가진 집단이라고 생각하게 될것입니다.

    아무래도 전 이 상황이 원만한 과정을 통해 개선될 거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계속 끝없이 악화되거나 한번 크게 파열음을 내며 아주 혼란스런 방식으로 반전이 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카일 2017.08.25 1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헐 팟캐같응 음지에서 이제 지상파로 나온다고요?

    • 해양장미 2017.08.25 18: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대로 가면 재앙뿐일 거라, 가능한 빨리 충격이 오는 게 죽고 다치는 사람이 그나마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출세하는군요. 그럴 만 하지요. 이런 시대니.

  11. 헌조 2017.08.25 14: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주당이 장기집권하지 않을까요.문재인은 여자들 사이에서 아이돌이 되었고 정치적 위기가 와도 박근혜 욕만하면 되니까요. 반면에 자한당은 동력을 잃었고 나머지 정당들은 더 상황이 안좋잖아요.

    그나마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반문정서가 나타나고 있긴 한데 이들은 행동력도 거의 없고 너무 마음이 금방 바뀌잖아요. 게다가 20대 남성의 정치여론을 주도하는게 일베다 보니 결국 박정희 찬양으로 간다는것도 문제구요..

    • 해양장미 2017.08.25 18: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당 장기집권 예상이 이토록 어긋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또 모른다 생각합니다만...

      이 시대가 무난하게 끝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도 자꾸 드네요.

  12. 팥쥐 2017.08.25 14: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정권 교육정책에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내신 수능 관련 문제도 그렇고, 학교가 무슨 인력사무소인줄 아는건지 교원, 공무원 채용하면 될 자리에 희한한 강사나 공무직들 정규직 시켜줄라고 하고있고..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에서는 왜그렇게 제도권 시험에 부정적인지 참 궁금하네요. 수능도, 사법고시도, 임용시험도, 정당한 정규직 입사 절차도 다 부정하는것만 같아요. 실험제도가 약화되면 어떤 부작용이 일지 뻔히 보이는데.. 이들은 무슨 생각인걸까요? 무슨생각으로 이런 정책 만드는지라도 알아야 반박도 할텐데 너무 터무니없으니..

    • 크나우어 2017.08.25 15: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비슷한 얘기 여러번 드리지만 교육 문화계 쪽의 그 분 콘크리트력은 박근혜 콘크리트 따위야 가볍게 쌈싸먹는 수준이라... 아무리 교육으로 개판쳐도 지지는 계속 될 겁니다. 문제 많아도 절대 그 분 탓이라고 인정을 안 함.

    • 해양장미 2017.08.25 18: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디 교육만 그렇답니까... 전분야 다 머릿속이 꽃밭이라 망상을 밀어붙이는 중인데요. 총체적 재앙밖엔 예상이 안됩니다.

      사실 교육정책은 지난 대선 기준 문재인만 문제는 아니었던 게 더 큰 골칫거리기도 하지요.

  13. 빵떡 2017.08.25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마땅한 대안세력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자한당 의원들은 달님의 실정에 대항해봐야겠다는 의지조차 없어보이고, 국민들 또한 이번 정부와 민주당에게 실망하더라도 자한당에 지지를 보내줄지가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국민당이나 바른당은 세력이 작아서 별 의미가 없고요.

    오늘 이재용 재판에서 뇌물 공여가 인정됐던데, 이렇게 됐으니 홍준표가 503과 친박을 쫓아낼 명분이 강해지려나요? 원래부터 자한당에 기대하는 바는 없었지만 지금으로선 기대할 게 이거밖에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8.25 18: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세상에 자한당 재활용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입니까... 진짜 싫군요.

      아무것도 없으면 쓰레기장이라도 뒤져야 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14. 와나 2017.08.25 1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반적으로 동의 합니다. 요즘 문재인을 보면 첫 대선과는 다르게 정말 정치꾼이 된거 같아요. 대중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정치적으로 인기있을 행보를 잘 캐치하는거 같아요. 탁현민의 능력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해양장미님은 한국인의 '종특'같은 거에 되게 민감하게 반응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생각이 바뀌셨나요?

    • 해양장미 2017.08.25 18: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또한 한국 문화의 단점에 대해선 이야기한 적이 없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

      필요 이상의 자국비하나 자국민비하를 허용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정치꾼으로 뛰어난 것 자체야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망할 정책만 연발하니 큰 문제지요.

  15. 보통사람 2017.08.25 21: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마 문트릭스가 깨진다 해도 그 문트릭스 깨진
    사람들이 미국서 도를 넘은 정치적 올바름과 민주당 증오하는 젊은 층이 언론이 좌편향됬다고 그 악명높은 폭스 뉴스나 미국판 뉴데일리라 부르는 대안 우파언론 브레이트바트 같은걸 맹신했듯이
    한국서도 비슷한 꼴 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현재 문트릭스 깨진 사람들이나 젊은 우파층에게 언론에 대한 불신은 매우 심각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7.08.26 0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래 언론불신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의 발달이 언론 전반을 어렵게 만들었고, 그에 언론도 질을 유지하기 힘들어진 면이 있기도 하지요.

  16. 잡지식 98 2017.08.26 01: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뭐 딱히 문재인이 아니라 누구를 그 자리에 앉혀논들 작금의 난국을 5년만에 욕을 바가지로 먹지 않으며 해결하는건 어렵겠지만요;; 솔직히 저는 21세기 초 현제 인류의 문제해결 방식 자체가 슬슬 한계에 봉착한건 아닌가 하는 절망적 생각도 들고는 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정치 체제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데 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지금도 정치 구조는 2차 산업혁명기의 결과물에서 큰 진보가 없으니까요. 그 결과 기성 정치는 새로운 기술(인터넷, 스마트폰)이 촉발한 대중의 정치참여 요구를 법적 절차를 통해 반영되는데 실패했고, 이런 대중의 욕망은 문빠에서 일배까지 다양한 스팩트럼에서 뒤틀린 공동체주의 혹은 완전한 전체주의의 형태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근 십 년간 다양한 형태의 정치 실험들이 새로운 시대를 따라가기 위해 이루어질 것이고, 광화문 1번가라던지 원전 공론화 위원회 따위가 문재인 정부가 꿈꾸는 정치의 형태인듯 합니다. 지금 하는 꼴을 봐서는 망할게 뻔하지만요-_-;
    그래서 저는 이번 정부의 정책에는 큰 관심이 없고 오히려 소위 '직접 민주주의'라 일컬어지는 분야의 실험에 더 관심이 갑니다. 처참한 결과로 끝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바보가 아니라면 뭔가 보고 배우는게 잊지 않을까요? 그것만 잘 이루어져도 문재인 정부는 나름의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물론 이건 한세기 뒤의 사학자들이나 내릴 평가지 당장 5년 뒤에는 뭐..).

    • 해양장미 2017.08.26 02: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문재인의 정책과 행동은 느슨하게 볼 만한 것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표준 이상의 대통령이 되더라도 현실적 난관들을 해결하긴 어렵겠습니다만, 그런 걸 중요하게 이야기하기엔 현 정부의 행태가 너무 수준 이하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시민동원식 행태와 독단은 사실 정보혁명과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옛날 무솔리니도 비슷하게 하던 거니까요. 구체적인 행태는 조금 달라졌지만요.

  17. 쿠키 2017.08.28 2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반적인 경우 실패는 다음 정권이 그 짓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거름이 됩니다. 아마 자한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어느 정도는 이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삼가려 하겠지요. 뭐, 사실 그럴 생각이 없더라도 어차피 그네들은 문재인의 정책방향과 공유할 건덕지가 없는 자들이긴 하지만.

    문제는 이미지메이킹입니다. '이명박을 계승하겠다', '노태우를 계승하겠다'따위의 말을 일절 하지 않는 자한당 계보의 정권들과 달리 민주당 계열은 당장 자기 선대 대통령들을 미화하고, 굉장한 성인으로 만들며, 그들의 기조를 되밟을 것임을 동네방네 천명합니다.

    그것을 위해 이전 대통령들을 불가침의 성인으로 시성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실수를 하고 어떤 악재를 불러왔건 묻어버리고 '인권변호사 출신의 탈권위적이며 인간적인, 그리운 대통령'으로 분칠하는 것이 걱정됩니다. 그러는 짓은 언젠가의 선거에서 다시 민주당이 권력을 잡더라도 그 후대의 대통령이 과거의 오류를 수정하지 못하도록 막을 뿐입니다만, 착한 가면을 쓴 정치인이 표를 받기가 쉬우니만큼 권좌를 되돌려받기에는 놀랍도록 효과적인 방법이지요.

    • 해양장미 2017.08.28 23: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문화적인 지배력이나 권력에서 정치적 편향성이 심한 상태인 게 꽤 문제랄까요. 요즘은 편향이 심하다못해 폭주가 일어나는 것 같고요.

      달도 차면 기울듯 이런 상태가 무한정 지속되지야 않겠지만요.




 착한 FTA, 착한 조문 등 참으로 많은 착한시리즈 중 이번엔 착한 사드배치가 등장했습니다.

 

 달님이 사드를 임시배치하겠다고 하니, 그 동안 별 소리를 다해대며 사드 반대를 외치던 문빠-달레반-달빛기사단원들이 일제히 달님의 사드배치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며, 그 동안 불법 시위마저 방조하던 사드 반대 단체들을 순식간에 적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상 말했지요? 이번 정권과 그 추종자들이 보이는 모습은 파시즘이라고요.

 

 파시즘이 이런 겁니다. 태도에 아~무런 일관성이 없습니다. 권력을 향한 추종만이 있을 뿐. 바로 어제 연내 사드배치 안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환경평가 때문에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28/2017072801253.html

 

 그러다가 밤에 북쪽이 미사일 쏘고, 갑자기 하루아침에 임시배치한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이러니까 이번 정권이 독재정권인 겁니다. 절차도 원칙도 신뢰도 무엇도 없어요. 북쪽이 미사일 처음 쏩니까? 항상 쏘던 거 아닙니까? 주변 상황이 뭐 변하기라도 했습니까

 

 이제라도 사드배치 제대로 하는 것에 박수라도 쳐줘야 할까요? 그래도 하는 게 맞지요? 그렇지만 이 파시스트들의 준동을 보고 있자면 무섭고 싫다는 기분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사드 반대파로 남을 사람들은 이제 문빠-달레반-달빛기사단의 양념테러와 정부의 폭력에 굴복하게 될 겁니다. 그들을 응원할 수는 없지만 약간이나마 동정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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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짱구와나비 2017.07.29 2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 청와대측에서 제시한 근거와 관련된 내용 입니다.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0&cid=1045984&iid=34955303&oid=003&aid=0007998963

    에 의하면


    "(청와대)고위관계자는 2006년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환경영향평가는 사업부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실제 사업면적만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업면적에 대한 해석이 논란이 되자 이론의 여지가 없는 대법원 판례를 제시한 것이다." 라고 합니다.


    이 판례는 청와대에서 직접 찾은 건 아니고

    6일전에 나온 민변의 논문을 인용한 것입니다.


    http://minbyun.or.kr/wp-content/uploads/2017/06/170602-%ED%99%98%EA%B2%BD%EC%98%81%ED%96%A5%ED%8F%89%EA%B0%80%EA%B2%80%ED%86%A0%EC%9D%98%EA%B2%AC%EC%82%AC%EB%93%9C.pdf


    여기에 뭐라고하냐면



    ○ 또한 국방부는 최근 실제 사업시행 면적은 10만 제곱미터 미만이라고 주장하기 도 하는데(이는 다음 항에서 설명할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상의 20만 제곱미터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이미 우리 법원은 ‘도창리 백골종합훈련 장 피탄지조성사업계획’과 관련하여, 사격장 내 삼림벌목 규모(실제 피탄지로 공 사가 필요한 구역)는 56,142㎡(실제 개발면적, 피탄지 3개)에 불과하였으나, 환경영 향평가가 필요한 사업대상부지는 사업계획에 기재된 903,384㎡이므로 사전에 환경 영향평가를 하지 않은 것은 무효라고 판시한 바 있음(대법원 2006. 6. 30. 선고 2005두14363 판결 참조)


    이 판결 찾아보면 알겠지만 대법원 판결문에는 저 내용이 없습니다.


    고등법원 판결문(서울고등법원 2005. 9. 30. 선고 2004누22697 판결)에도 없고


    1심법원 판결문에만 나오는데(서울행정법원2004. 10. 8. 선고 2003구합37607 판결)


    1심판결문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가. 국방부 산하 육군 제1968 부대장은 “도창리 백골종합훈련장 피탄지조성사업계획(이하 ’이 사건 사업계획‘이라 한다)”을 수립하였다.

    나. 사업자가 작성한 이 사건 사업계획에 의하면, 사업부지는 민간인통제선 북쪽에 위치하고 도창리 마을로부터 3.2㎞ 떨어져 있으며 그 면적이 903,384㎡이고, 사격장 내 삼림벌목 규모는 피탄지 3개소 8,513평, 방화선 구축 8,470평을 더하여 16,983평(56,142㎡)이며, 연간 50일 내외에 박격포탄 1,300발 이하로 사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즉 이 대법원까지 간 사건은 군부대가 사업계획에서 '사업면적'을 90만㎡라고 한 것입니다.




    사드의 경우는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미군측의 사업계획에서 사업면적은 10만㎡ 입니다.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0&cid=1045984&iid=34955303&oid=003&aid=0007998963


    즉 사업계획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지 소유하고 있는 부지 크기가 기준이 아닙니다.

    국방부가 70만제곱미터의 부지를 미군에 주는 것은 맞는데, 미군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그 토지 전부가 군사시설인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냥 미군이 활용하지 않고 소유만 하고 있다면 그건 군사시설이 아니지요.

    • 해양장미 2017.07.30 0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대로 ICBM 실험을 이유로 사드 임시배치를 결정하는 건, 상관관계라는 면에서 적절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감정을 우선시한 결정으로 생각하는 게 그나마 합리적일 것 같으나, 판단을 결정하는 방식에 우려가 많습니다.

  3. 리버티 2017.07.29 2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저도 아침에 기사와 댓글을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코미디도 참 이런 코미디도 따로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재인 대통령과 친노, 친문, NL 세력들에게 정치인에서 코미디언으로 전직을 진지하게 권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저는 문재인 정부에게 조령모개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를 임시 배치를 하라고 지시한 것도 몹시 불안한 게 미국은 사드를 온전히 배치할 것을 요구할 거란 말이죠. 임시란 말이 추후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쉽사리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마치 폭풍전야를 앞두고 고요한 분위기라고 해야할까요...

    저도 해양장미님께서 일전에 올려주셨던 http://oceanrose.tistory.com/650 이곳을 보면서 전시작전권을 전환해서도 안되고, 주한미군의 철수는 더더욱 안된다는 말씀을 보면서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굳게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쟁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최악의 경우로 치닫을 경우 한미연합군, 더 나아가 파이브 아이즈로 불리는 영국, 호주 등 우방국들과 함께 북한을 끝내버려야 하고, 한번에 완벽하게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만으로 무리고, 우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완벽하게 한번에 끝낼 수 있음은 물론, 우리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해양장미님, 제가 개인적으로 보고 있는 건 현 상황에서 미국이 고려해볼만한 카드로 미군의 사드 1개 포대 추가 배치, 전략자산 전개 정도로 보고 있고요. 일각에서 거론되는 전술핵 재배치와 통일 이후에 전시작전권과 주한미군의 주둔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계속 여쭤보기만 해 해양장미님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는 통일 이후 우리가 온전히 전력을 갖출 때까지 전시작전권을 유지해야 하고, 현재 배치되어 있는 주한미군전력의 전부가 통일 이후로도 영속적으로 온전히 주둔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술핵 재배치의 경우에는 반대쪽에 가까운 신중의 입장이고요.

    한편, 우리도 L-SAM을 개발하고 있기는 하나 2020년대 중후반은 되야 온전히 배치될 자산이라 이 기간동안 이후로도 주한미군의 사드 포대가 우리에게 꽤 유용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안철수나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이 정도로 엉망이 되지 않을 거란 확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과거 한나라당이 이명박계와 손학규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명박, 손학규로 정부가 이어졌다면, 자유주의가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진다면 하는 만약을 거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7.07.30 0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임시배치는 구색 맞추기라고 생각합니다. 임시배치를 한 이상, 환경영향평가로 철회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걸로 예상합니다.

      이야기하신 것들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해보자면, 사드는 추가 배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그 판단은 관련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납득할 만한 의견이 나온다면, 전 동의할 생각이고요. L-SAM은 아직 개발 완료된 무기가 아니므로 개발이 계획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을 겁니다.

      통일 이후 주한미군은, 가능한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을 하게 되면, 우리는 중국 및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게 됩니다. 둘 다 적대한다면 버거운 상대인데, 미국 수준으로 신뢰하고 우호적으로 지낼 만한 대상은 결코 아닙니다. 중국이 민주화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주한미군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주변 국가들과 쉽게 전쟁을 하는 나라입니다.

      문제는 명분인데... 개인적으론 북쪽 영토의 극히 일부를 미국령이나 유엔의 직할령으로 양도하는 방안이 어떨까 싶습니다. 도시 하나 정도의 부분을 내어준다면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전권이야 북쪽문제가 끝나면 환수해도 되겠지요. 지금은 북쪽과 휴전을 한 주체가 유엔이고, 한미연합군이 빠르게 대응하여 싸우는 시스템이라 환수하는 게 현실적으로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만.

    • 리버티 2017.08.01 1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제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 기쁩니다.^^

      유사시 한미연합군이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1개 도시를 유엔령이나 미군령으로 양도해서 미국을 완벽하게 묶어두고요. 여기까지 제 생각이 미치지 못했는데, 해양장미님께 많은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

      중국이 영토분쟁과 전쟁을 일으켰던 전례가 있는 데다가 영국 등 서방국가와 약속했던 홍콩의 일국양제를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등 깊이 신뢰할만한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냥 가볍게 지내야 하는 국가 정도로 봐요.

      사드도 마찬가지고, 부동산, 경제, 원전 등 다방면의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가 생무살인의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1257 2017.08.01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통일 이후 주한미군을 지금 규모로 유지하려면 중국에겐 무엇을 던져줘야 할까요?

    • 해양장미 2017.08.02 1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못하면 베이징이 함락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던져주는 게 좋겠지요.

    • 리버티 2017.08.02 13:00 신고 address edit/delete

      1257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드려볼까 합니다.

      사실, 중국에게 중국이 북한에서 행하던 이권을 보장하거나 중국의 지분을 인정하자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만, 저는 이게 참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중국이 바라는 건 한국이 그저 자신들의 속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뿐더러 자신들의 속국화된 한국의 지도자가 김정은이 됐건 누가 됐건 중국의 말만 잘 들으면 그만일테니까요. 김정은이 어떤 일을 저지르고 다니건 중국의 이익에 반하지만 않으면 중국은 자신들이 알 바가 아니라고 할 거고요.

      저는 북한문제처럼 중국, 러시아를 상대로 한 외교문제에 있어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연합사를 통해 풀어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해양장미님께서도 답변을 해주셨는데, 한국 주도로 통일이 달성되면 통일 이후로도 주한미군은 현 규모로 당연히 유지되어야 하고요, 중국과 러시아에게 섣불리 건드렸다간 크게 다칠 수 있겠다는 방식의 경각심을 확실하게 줘야 합니다.

      특히나 북한, 중국, 러시아에게 약하게 나오면 안됩니다. 과거의 전례를 보면 상대국이 약하게 나오거나 자신들의 목적이 달성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약속을 헌신짝처럼 어겼으니까요.

    • 1257 2017.08.02 18:20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으로는 통일과정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건 매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독일 통일도 소련 눈치보고 돈도 좀 쥐여주면서 여차저차 한 건데, 한국의 통일 문제에서 중국에게 뭘 꽂아주겠다고 해도 모자를 지경인 것 같은데 중국을 배제할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북한이 붕괴하고도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그대로 있는다고 하면 중국이 '좋아하지 않는' 수준에서 끝나진 않을 것 같은데요. 중국이 불량배 쓰레기 국가라서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건 저도 당연히 동의합니다만 그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 해양장미 2017.08.02 19:45 신고 address edit/delete

      1257 / 제 말은, 일정 이상 간섭하고 무리한 걸 요구하려 들면 전쟁을 불사해야한다는 겁니다.

      그 정도 태도가 아니면 그 시점부터 앞으로 중국에게 휘둘릴 미래밖엔 없습니다.

      중국은 한미연합군과 전쟁을 할 수는 없습니다. 강대강이면 이쪽이 유리해집니다. 중국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4. 푸른잎새 2017.07.29 22: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러다 어느날 갑자기 탈원전 철회하고 다시 발전소 세우면 착한원전이라고 하려나요 ㅎㅎ

  5. 우루미 2017.07.30 0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사드에대한 태세전환때문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왜 하는지알겠어요
    그동안 반대하고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인신공격까지 퍼부어대던 사람들이 사드배치발표후 몇시간만에 태세를 전환해서 저랑 같은 의견이되니 기분이 많이 더럽더군요
    요즘따라 집단지성에 대한 저의 신뢰가 계속해서 깨지네요

    • 해양장미 2017.07.30 0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집단지성에 신뢰가 있으셨어요? ㅎㅎ

    • 물레방아 2017.07.30 12: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 하도 집단지성이란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어떤 실체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학술적으로 정의되고 연구된 적이 있는 개념인가요?

    • 해양장미 2017.07.30 15:12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s://namu.wiki/w/%EC%A7%91%EB%8B%A8%EC%A7%80%EC%84%B1

      참조하기 좋습니다. 이런 위키가 집단지성의 예시이기도 하지요.

  6. 보통사람 2017.07.30 14: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474483&s_no=1474483&kind=humorbest_sort&page=1&o_table=sisa
    이와중에 문빠 홍위병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오유는 연좌제 부활시키자네요 진짜 답이 없습니다
    지금 볼때마다 이들이 박정희 전두환 싫어하는건 독재해서가 아니라 그냥 자기랑 성향이 딱 대척점에 있어서 싫어하는거 같다고 느낄 정도네요

    • 물레방아 2017.07.30 15: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렇게 미쳐 날뛸수록 자신들의 명을 재촉하는 거지요

    • 해양장미 2017.07.30 15: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향이 대척점에 있지 않아요. 그보단 소속감의 문제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저들의 사고방식은 군사독재자들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7. 퐁퐁 2017.07.31 0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은 그래도 아직 이성이 남아 있는 일반 시민들이 정신을 차려주셔야 될 것 같은데 박근혜는 아직도 끈질기게 어그로를 끌고 있고 시민들은 나라도 힘든 상황에서 문재인 열심히 하고 있는거 보면 일단 밀어줘야 하지 않느냐라고 아직 말하고 있으신듯 하네요.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긴 하죠.. 죄다 말아먹을 것 같아서 그렇지...
    거기에 야당은 갈피를 못잡고 있고요..
    제가 보기엔 지금은 안철수가 바른정당으로 가서 유승민이랑 같이 다음 총대선을 준비하는게 최선인 것 같은데 안철수가 그럴것 같지는 않네요.

    • 해양장미 2017.07.31 0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래 (전 대통령이 너무 불안해서) 문재인 찍은 친인들하고 이야길 좀 해봤는데... 마냥 긍정적인 건 아니지만 역시나 대안이 없고, 일단 해보게 둬보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대안이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아무도 유승민을 의미 있는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혜훈이 대표된 당을 저도 좋게 생각할 수 없고요...

  8. 지나가는사람 2017.07.31 11: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이 일관성이 없긴한데 그게 어찌보면 장점일수도 있어요. 좋게 생각하면 그만큼 유연한거니까요.원전문제도 빨리 말좀 뒤집었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17.07.31 14:30 신고 address edit/delete

      끝까지 고집 부리는 것보단 그나마 낫긴 한데, 이런식으로 하루만에 말바꾸고 독선적으로 일처리해도 문제는 꽤 생깁니다.

  9. 간잽이 2017.08.01 1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과거 이탈리아에서 사회주의 파시즘이 파쇼의 원류로서 태동한 뒤로 그 세가 급격히 퍼져나갔듯이 우리나라도 이제 막 파시즘의 태동단계로서 이 사이비 좌파 파시즘이 사회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도무지 가늠이 되질 않는다는 점이 가장 두렵습니다.

    중요한 점은 현재 문재인 근본주의를 추구하는 사이비 좌파 파쇼진영의 중추세력이 주로
    70년대 중반 ~ 80년대 후반 태생의 그러니까 20대 후반 ~ 40대 초반의 연령대인데요. 이 연령대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사회경제 동력원인데 이렇게 사회경제 동력세대가 파시즘의 핵심 구성원 역할을 담당하는 현상은 과거 추축국의 파시즘 형태와 매우 유사합니다.

    사회에서 가장 핵심동력원이 되는 경제주축 인구가 파시즘에 물들면 그 사회는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광기어린 사회로 변모합니다. 이번 사드 해프닝은 한국 사회에 파시즘이 정식으로 도래했음을 알리는 등장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01 1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첫 댓글이신가요?

      일단 닉네임이 공직을 맡지 않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비하 및 폄하라 변경해주셔야겠습니다. 계속 쓰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사회주의 파시즘, 사이비 좌파 파시즘 같은 표현을 쓰시는데... 일단 파시즘의 기원이 사회주의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생디칼리슴이기는 하나 파시즘의 발달과정에서 사회주의 색채는 많이 사라졌고, 그 때문에 사회주의 파시즘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게다가 좌파 파시즘이라는 표현은 하버마스에 의해 세계대전 이후 시점에서 제시된 것으로, 독재화된 공산 진영을 비판하기 위한 표현이었을 뿐 실제 파시즘과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파시즘은 기본적으로 청년층의 동의를 얻어야 퍼질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성질이니까요.

  10. 우루미 2017.08.01 12: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달레반들도 문통의 ㅡ갑작스러운 태세전환에 많이 당황한거같네요
    이제 문통의 갑자기 저런 카드를 꺼낸것을 설명하는이유가 중국의 압박하기위해서 미국 일본을 지키기 위한 무기를 설치했다고 주장합니다
    반박하고 싶은게 한문장마다 다 있지만 행복회로 돌리는 사람에게 팩트를 날리는것도 폭력이라 참았습니다

    지금 가장 걱정되는게 배치때 발생하는 시위자와 군과의 충돌입니다
    성주 시위자들은 갑작스러운 대통령의 태세전환에 약이 오를때로 올라서 배치과정에서 큰 충돌이 예견된거같은데 어찌 대추리사건과 오버랩이 되네요

    • 해양장미 2017.08.01 13: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식으로 일순간에 말바꾸면 웬만해선 제대로 분쟁이 납니다. 혈투의 장이 펼쳐질 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부가 신용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니 좀 심각합니다. 도무지 좋은 미래가 그려지지 않습니다. 하루아침에 말을 바꾸는 정부를 신뢰하는 건 어리석겠지요.

      요즘 부동산정책 내는 것도 보면 아집과 독선, 무지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신뢰부족까지 겹치면 결과는 뻔하다시피 합니다.

    • 마릴린 2017.08.01 2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도 미국에서 현 정부의 밍기적거림에 대해 뭐라 일침을 놓은게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한국을 대북 정책 관련해서 대화에서 배제시킨다거나 그렇게요. 그게 아니라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문재인이 하루아침에 모냥 빠지게 말 바꾸고 사드 배치하자고 난리칠 이유가 없거든요.

      그나저나 점차 심상치 않게 정세가 흘러가는 것이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 정부를 그닥 신뢰하지 않는 인상도 받았고 말바꾸기 말고는 할
      줄 모르는 문정부가 뭘 어떻게 대처할지 믿을 수가 없어요. 솔직히 오늘 밤새 미국이 한국 모르게 북한에 폭탄을 떨어뜨린대도 놀랍지가 않을 지경입니다. 무섭네요. 이런 상황에도 우리 이니 마음대로 하라고 이니의 아집과 독선에 지지를 보내는 분들이 이해가 안됩니다.

    • 해양장미 2017.08.02 1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릴린 /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사실 트럼프가 뭐라 한다고 문재인이 들을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을 무시하고 북쪽을 독자 공격하는 건 미국 입장에서도 매우 부담스럽고 위험하며 너무 많은 걸 잃을 일이겠습니다만...

      문재인이 하는 걸 보고 있자면 세상에 믿을 만한 게 과연 무엇인가 싶기도 합니다.

  11. 송도 2017.08.02 14: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하태경 의원이 당 대표가 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해양장미 2017.08.02 19:4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태경도 워낙 문제 많은 사람이라... 별 기대는 없고, 이혜훈 대 하태경 구도가 된 시점에서 바른정당은 매우 나쁜 상황이라고 봐야겠지요.

  12. 열받는방랑자 2017.08.03 1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입니다. 해양장미님. 기사 하나 가져왔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1&aid=0009451728&sid1=102&mode=LSD

    뭐 서울 뿐만이 아니지요. 경기는 작년 대비 반토막이 났고(1676→868, 인천은 3분의 2가 날아간 상태입니다. (160→50)

    네. 박근헤 정부 시절, 많이 뽑았기 때문에 올해는 줄어들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유은혜의 교육공무직 법안 추진과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간제&영전강의 정규직 전환 논란을 보며 안좋은 예감을 느끼긴 했습니다. 근데 이건 해도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니, 티오를 조절을 할거면 그래도 올해 졸업생들의 수와 과거 티오와의 연속성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런식으로 갑자기 확 줄여버리면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아...

    현재 초임고 커뮤니티는 난리가 난 상태고, 수많은 관련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지금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고요. 공부 이외에는 현 시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게 더 절망적입니다.

    최종티오가 아닌 사전티오이기에 일단은 공부에 집중할 생각이지만 오늘 하루는 너무나 암담하네요. 그래도 절망하지말고 힘을 내서 이 상황을 이겨내야겠죠. 문위병들 천하가 된 온라인에서 어디 한마디 할 곳이 없는터라 여기에나마 하소연하고 갑니다.

    P.S 1 오늘부로 결심이 확고해졌습니다. 제가 민주당에 표를 줄 일은 없을 것입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말이죠. 박원순, 이재명, 조국, 김경수, 추씨, 손씨, 정씨(청래) 그 외 전부 다 아웃입니다.
    (안희정 역시 정책은 엉망이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절충과 타협은 할 줄 아는 사람이니 그는 하는거 봐서 뽑아줄지 말지 결정하겠습니다.)
    아쉬운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는 정당이지만, 저는 오늘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 정당을 밀어줄 생각입니다.

    P.S 2 노무현을 뽑으셨던 어르신들께서 왜 새누리당을 뽑으시고 더문당을 싫어하시는지 이제 뼈저리게 느낍니다. 좌절하지 않고 이런 X같은 상황을 극복하신 어르신들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 역시도 좌절하지 않고 힘내서 이 상황을 이겨내겠습니다.

    P.S 3 합격하면 저는 바로 교총에 가입할 생각입니다. 뭐, 전교조가 합법화되는 건 상관없습니다. 막을수도 없는 일이고, 설령 합법화가 되더라도 그들의 저열함과 무능함이 알려질 이상 시민들은 그들을 버릴거라 판단하기 떄문입니다. 괜히 변명거리 만들어주기보다는 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국민들 손에 처절하게 버림받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니까요.

    • 우루미 2017.08.03 15: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교사 임용이 갑자기 뚝떨어진게 박근혜때 너무 많이 뽑아서 to가 없어진게 아닌가요?
      문통때 비정규임용선생님들을 정규직으로 뽑는다고 말은 돌지만 실제로 행동할지는 미지수로 알고있습니다
      To가 갑자기 줄어든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가르켜주실수있나요?

    • dry 2017.08.03 15: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억울하면 503욕하는게 맞다 봅니다.

      윗분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작년에 지나치게 많이 뽑았죠

    • 열받는방랑자 2017.08.03 16: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루미, Dry/ '서울시 교육청에서 줄인 것이 아니고 교사는 국가 공무원이라서 정원을 교육부에서 관리해요. 원인이 지난 2년동안 서울 초등 정원을 약 700명 감축, 여기에 또 2018에 약 300 감축 (3년동안 1000명) 통보를 받아서 된 결과입니다. 정원 감축이 원인 되어 미발령 적체 발생, 그것을 보전하기 위해 임용 선발 축소. 그런 이유가 있다고 해도 너무 급격하고 과도함. 위로의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하겠음.'

      초임고 카페에서 한 교수님께서 올린 글입니다.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지금도 현장에서는 교사 1사람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여전히 많은것 역시 사실입니다. 여기에 학교 업무까지 교사가 담당하는터라 교사에게 주어진 일이 많습니다. (서울은 그나마 낫지만요.) 때문에 임고생은 물론 현장의 교사들 역시 교사들이 증원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현실은...보시는 대로죠.

      네. 두분 말씀따나 박근혜가 예전에 많이 뽑은 것도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도 책임이 있지요. 그것 때문에 이번 TO가 축소되리라고는
      모두가 예상했습니다. 허나 이 정도로 축소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축소를 해도 정도껏 해야지요. 적어도 올해 졸업생 숫자만큼은 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러면 적체만 더 생겨요. 올해 불합격한 수험생들이 전부 다음 연도나 다다음 연도로 몰리니까요. 적체를 없애기 위해 TO를 축소했는데, 그 축소된 TO가 적체를 만드는게 현 상황입니다.

      수치만 놓고 봐도 너무 심한게, 올해 TO는 1996년 이래로 역대 최저 TO입니다. 참고로 이전 역대 최저 TO가 550명이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경신을 했어요. 105명으로요.

      이런 상황에서 기간제&영전강&교육공무직을 정규직 전환을 해준다는 말이 떠돌고, 추경도 영양&보건&사서, 유아&특수만 해당할 뿐 초등교사는 단 한명도 없다보니 임고생들의 분노가 폭발한거죠. 민주당이 예전부터 교육정책을 참 못만든터라, 누적된 것도 있고요.

      제가 당사자인 상황이라 조리있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최대한 조리있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임고생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란 게 전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우루미 2017.08.03 17: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방랑자// 아 교사는 해당지역의 교육청에서 임용하는게 아니라 교육청에서 직활로 임명하는군요
      방랑자님 말씀하신대로 초등학생 숫자는 줄고있다고 하나 초등학교 교사가 맡고 있는 학생의 숫자가 선진국에 비해 한국은 많이 높은편으로 알고 있어서 초등학교 교사의 증원으로 이 수치를 떨궈야된다고 생각은 하고있었습니다

      방랑자님 댓글을 보고 저의 추측을 말하자면 아마 비정규직 임용교사들을 정규직으로 만들려는 앞단계는 아닐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아무리 이번 정부가 저의 생각을 뛰어넘는 짓을 하더라도 이정도까지는 막장이 아니고 기득권(표현이 그렇습니다만 부정적 단어는 아닙니다)의 반발로 저런 막장 정책은 행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건에 대한 기사및 자료를 한번 읽어봤는데 박근혜때 많이 뽑기는 했지만 상식적 수준으로 많이 뽑았기에 갑자기 TO가 훅 빠질정도는 아니네요

      그렇다면 TO가 갑자기 왜 줄었을까? 지금 현 상황 정책들을 보면 공무원 숫자를 기록적으로 증원을 해서 그 금액을 추경까지할정도로 돈이 부족하니 카드돌려막기식으로 계획에 있던 교사들의 숫자를 줄여서 공무원의 증원에 따른 임금을 채우는 생각인거같네요
      (교사들의 연봉이 6~7급사이의 대우를 받고 있기에 아무래도 이만큼 덜 뽑으면 교사 1인당 2~3명의 9급공무원을 대체 할수있겟네요)

      아직 정보도 부족하고 저의 뇌피셜이라 함부로 속단하기 이르기에 단정지어 말을 못하겠네요

      국가 정책의 피해당사자라 말이 조심스러운데 힘내세요.....

    • 우루미 2017.08.03 17:56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cafe.naver.com/suhui/18475287

      여기 증감표를 정리해놓았네요
      처음 댓글쓸때는 이런 사정인줄 몰랐습니다
      서울도 문제지만 경기도는 아예 반토막이 났네요
      줄여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줄여야지 이게 뭔짓인지 참
      한번 이렇게 적게 뽑아버리면 다음해 많이 뽑느다고 해도 경쟁률때문에 지옥이 될건데요....
      어떻게보면 이것도 사다리걷어차기의 한 부분이겟네요

    • 열받는방랑자 2017.08.03 2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루미님/ 저 역시도 이니와 그의 추종자들이 그 정도로 제 정신이 아니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설마가 사람잡는게 작금의 현실이라, 경계는 해야 할듯 싶네요.

      인천은 아예 3분의 2가 날아갔더라구요. 다른 지역도 울산 등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전부 TO가 폭락했구요. 수도권을 포함해 전 지역이 이 모양이니 수험생들이 어느 지역으로 몰릴지 도무지 예측이 안됩니다. 올해는 그나마 나은 편인데, 내년부터가 정말 걱정네요. 올해 불합격한 수험생들이 내년, 내후년에 몰릴텐데 말이죠.

      위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상황이 상황인지라 힘내라는 말씀 한마디가 정말 감사하게 와닿네요. 뭐, 힘내야겠죠. TO가 아무리 안좋아도 붙는 사람은 있는만큼 내가 그 중 한 사람이 된다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야겠습니다. 기껏해야 교육부에 민원 올리는거
      말고는 현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7.08.03 2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열받는방랑자 / 피해 크게 보실 상황인가보군요. 이번 정부는 본인들의 결정으로 인해 피해보고 고통받을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들이 옳고, 본인들이 하면 잘 될거라는 아집과 망상이 너무 강합니다.

      dry / 전임이 제때 TO를 줄이지 않았다 해서 이번 정부가 이런 식으로 구는 게 합리화되는 게 아닙니다. 무조건적으로 정권 옹호하는 건 경고대상입니다.

    • 퐁퐁 2017.08.04 05:04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cn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0
      이 정도면 이 정부는 거의 싸이코패스급이 아닌가 싶네요. 진심으로 무서울 정도입니다.

    • 깨시민 NNA 2017.08.04 19:22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8040007077718&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zGg-YihTRKfX@hca9RY-Yghlq

      엠팍 유저들은 이렇게 반응하네요.

    • 해양장미 2017.08.04 19: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깨시민NNA // 파시스트들이 파시스트다운 NNA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 깨시민 NNA 2017.08.04 19: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의 정책에 반발하는 사람이 나올 때마다 저런 식으로 반응하면서 적으로 규정하면 5년이 지난 후엔 아군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기대되네요.

    • 해양장미 2017.08.04 1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저들은 미리 반대의 목소리 자체를 찍어누르는 겁니다. 조직화되고 커질 수 없게요.

      독재정부는 한동안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요. 불만이 조금 있어도 말하기 뭐하고, 정부의 문제에 대한 정보나 타인의 생각을 듣는 게 제한되니까요.

      그러다가 한순간에 무너지곤 합니다.

  13. 짱구와나비 2017.08.04 15: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난번 국방부에서 사드 레이더 전자파를 공개적으로 측정하려 했을때 반대단체들이 이 를 거부했는데요.

    짐작은 했지만 역시 이유가 이렇습니다.

    http://mnews.joins.com/article/21797231

    "소성리 현장에 배치된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 집행부에서 사드 레이더 전자파를 내부적으로 측정한 결과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레이더 전자파를 실제 측정해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으로 확인되면 사드 반대 논리의 동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 해양장미 2017.08.04 16: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대단체가 명분이 없으니,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군사장비 전자파 측정하고 그것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가를 확인하고 대처하는 건 국가의 의무입니다.

      반대단체라고 나선 사람들이 무슨 완벽한 대표성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제대로 측정해서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14. 신짱구 2017.08.04 16: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글이네요
    인터넷에서 늘상 문재인 파시즘에서 비롯된 반지성주의에 물든 트위터, 클리앙같은 곳만 쉽게 접하게 되는데 이런 블로그를 접하게 돼서 마냥 신기하네요

    • 해양장미 2017.08.04 16: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가 너무 심합니다. 그런 맹신은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15. 리버티 2017.08.04 21: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열받는방랑자님이 쓰신 글을 보면서 몹시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이게 이제 막 시작이라는 거겠지요.

    지금은 잘 모를 겁니다. 지금이야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기반이 되어주고 있는 친노, 친문, NL, 페미니스트 세력들을 등에 엎고 무엇을 하든 지지하는 걸로 보일 거고요, 솔직히 저는 문재인 대통령 본인 스스로도 2022년 5월 11일에는 대통령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 될텐데, 무엇을 믿고 저렇게 행동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분명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저런 정책과 행동을 아무렇지도 하기는 할텐데 말이죠.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강노지말의 이치를 깨닫기를 바래봅니다.

    해양장미님, 안철수가 국민의당 당대표에 출마선언을 했더군요. 오히려 안철수가 국민의당 당대표로 출마함으로서 동교동계와 비동교동계간의 분열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악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민의당에서 바른정당과의 공조와 연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또, 김무성도 움직이는 모습도 보여지고 있고요.

    어떤 식으로건 이합집산의 형식이 띄기는 할텐데, 해양장미님께서 요근래의 정국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직,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04 2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철수는 이번에 대리인을 내세워야 했습니다. 그의 문제는, 대선에 출마한 인물임에도 자신을 대리할 인물이 없다는 겁니다.

      대리인이 없는 문제를 넘기고 보면, 안철수의 출마는 불가피한 면은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분열하고 소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마 일부는 바른정당과 합치고, 일부는 더불어민주당과 합치는 수순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겠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그래보여도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인물일 겁니다. 하는 걸 보고있자면 머리가 아프지요. 아마 지금 그는 주변과 지지자들에게 잘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가득할 겁니다. 그의 행동에 일절 악의라곤 없을 거고요. 정말 곤혹스러운 스타일이랄까요.

    • 우루미 2017.08.04 22:04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민의당의 안철수를 보면 참 불쌍합니다
      민주당 당대표로 있을때 당의 실패에 대한 책임때문에 자기자리를 금방내려놓고 리베이트 사태때에도 대표직에서 바로 내려놓았을때 보면 참 사람이 순진하구나 라고 느꼇습니다

      이번에도 안철수의 당대표 출마 선언은 자신이 만든 국민의당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오는 모습이 참 처량하게 보이네요

      이게 안철수의 한계인거겠지요
      지금 국민의당의 특징중하나가 비례대표가 많다는건데 이것때문에 동교동계에서 탈당이라는 강한 방법으로는 못나가고 안철수를 쫓을려는 방법으로 안철수를 공격하는모습이 보기가 안좋더군요


    • 리버티 2017.08.04 2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결국 국민의당의 실험도 실패로 귀결이 되겠군요. 동교동계는 공천권을 바탕으로 해서 민주당쪽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요, 나머지 안철수계, 김종인계, 손학규계는 바른정당으로 합류를 해서 추후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되면서 그나마 구실을 하는 정당이 바른정당 하나만 남게 된 상황이라 바른정당이 모두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좋은 면으로 각성해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초심을 실천해줬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해양장미님께서 일전에 홍준표가 자한당의 당권도전을 한 점과 안철수가 국민의당 당권도전을 한 점에 대해 설명해주신 것을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상황에 대해 완벽히 소화시키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사막에서 카타르시스를 만끽하는 기분입니다.^^)

      우루미님, 예, 우루미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 그대롭니다. 제가 보기에도 안철수라는 인물의 한계가 너무나도 분명해보입니다.

      안철수는 정치라는 분야에서 뭔가 좋은 뜻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잘 안풀리는 운을 가진 유형의 사람이랄까요... 분명 발전은 있었지만, 지난 대선때도 뭔가 한계점은 있다고 봤거든요.

      유승민은 사람들에게 대안이 되기에는 정말 많이 부족하고요.

      사회 곳곳에서 아우성이 넘쳐나고 있어서 보기가 참 그렇습니다.(...)

  16. 윈브 2017.08.06 18: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8&aid=0002374786&date=20170805&type=0&rankingSectionId=100&rankingSeq=13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877569

    정말 끔찍한 말바꾸기 정권입니다

    • 해양장미 2017.08.06 23: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애매한 부인 같은데요. ㅎㅎ

      좀 확실하게 이야기하면 안되나 싶군요.

    • 윈브 2017.08.07 0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제까지 대북전단 살포 지시 중단 찬양하던 달레반들은 오늘은 역시 안보대통령이라면서 양념질을 해대고 있습니다. 기레기 탓하는 기사단들도 보이는군요. 청와대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정말 이상한 현상입니다. 경유세 인상 떡밥 때도 경제 주무부처 끼리 말이 달라서 혼동을 줬었는데, 그때도 달레반들은 언론 탓을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7.08.07 00:49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빠들은 원래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양념질과 문비어천가를 외치는 프로그램 같은 거지요. 그들은 뇌가 있어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맹종과 광신에서 기쁨과 안도감을 얻기 때문입니다.

  17. 보통사람 2017.08.10 17: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에 박기영 문제로 루리웹 엠팍 등에서 등 돌리는 사람이 생기고 있군요
    아니 황우석 사건을 키운 사람을 그런 자리에 앉힌거 봐서 원래 비판적이였지만 이젠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3개월만 갔는데도 이렇게 최악인 경우는 처음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8.10 17: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사람들이 한나라(새누리)-민주라는 양당구도에 익숙해진지 오래고, 분당되어 나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까지 영 미진하다보니 정치적 대안이 사라져, 브레이크 없는 폭주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독재가 안 좋고 민주적인 게 좋다는 게 괜한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자유한국당을 부활시킬수도 없으니 당분간은 정치적인 균형은 없고, 어쩔 방법이 많지 않지요.

  18. as 2017.08.11 12: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44138

    북핵은 이제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느니 ICBM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느니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게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운전석에 앉고 대한민국이 사이드에 있어서 대북정책 주도권을 대한민국이 전혀 가지지 못하는 그 상황 자체를 바로 'South Korea passing'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런 것도 이해를 못하다니... 정말 할 말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8.11 15:01 신고 address edit/delete

      ICBM은 확실히 북미간의 문제이긴 합니다. 우리와는 큰 상관은 없지요.

      다만,

      “그렇다. 무엇보다 ICBM 문제로 북·미가 빅딜을 해야 한다. 그다음에 평화체제와 긴장 완화를 놓고 협상이 이어질 텐데 여기엔 한국이 당연히 참여할 수 있다. 지금은 북·미가 당사자이니 그들의 협상에 한국이 패싱당했다고 여길 이유가 없다. 북한부터 한국의 참여를 반대하는데, 미국이 굳이 한국을 끼워주려 하면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한국이 당연히 참여할 수 있다'라는 게 희망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압박과 유인책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는 있다. 북한 스스로 핵 없이 생존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될 때 핵 포기가 가능하다.”

      북쪽이 핵 없이 생존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되는 날은 적어도 단기간엔 올 일이 없습니다. 그 전에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 핵을 통한 이익을 취할 만큼 취하겠지요.

  19. 리버티 2017.08.11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결국 박기영이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이런 촌극도 참 어디가서 쉽사리 구경하기도 쉽지 않겠습니다.

    특히 대학 교수의 경우 논문조작은 그 자체만으로 제명사유이고, 절대로 금기시되는 행위로 알고 있습니다.

    난신적자라고 해야할까요...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의 장막에 완벽하게 갖힌 것 같습니다. 여기에 박기영 임명에 대한 문재인 지지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가 짙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말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라임씨가 작년 10월에 깔끔하게 하야해서 작년 12월에 조기대선에 들어가야 했다고 봅니다. 이렇게 됐다면, 쓸데없는 힘을 빼지 않아도 됐을 거고요,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지 않아도 됐고, 비박계 역시 추후를 도모할 힘을 저장해둘 수 있었으며, 라임씨도 지금보다 덜 다칠 수 있었을 거라고 봐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사회를 나작굴서로 치닫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11 2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중요한 건 아마도 박기영을 선택한 건 문재인 본인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막으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문재인이 강행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노사모에 비해 근래의 문빠들은 더 강성이고 훨씬 맹목적이긴 합니다. 노무현 시절엔 이런 일 터질 때마다 노사모가 찢어졌는데, 문빠는 상당히 질깁니다.

      허니라임씨는 끝까지 하야 안할줄 알았습니다. 그 여자가 모든 걸 망쳐놨지요. 2015년에 유승민 자를때부터 완전히 꼬인겁니다.

    • 유월비상 2017.08.11 23: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박기영은 문빠들도 많이 비판하지 않았나요?
      엠팍 오유 클리앙 가서보니 박기영 관련글은 열에 아홉이 비판적이고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더라고요. 김상조 강경화 안경환 탁현민 실드치던 문빠들도 박기영은 도저히 실드를 못 쳤습니다. '문재인의 첫번째 과오(이 말도 웃기지만 ㅋㅋㅋ)'라는 말까지 이야기 나왔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11 2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 / 그들은 박기영이 낙마한 걸로 소통이 되는 정부라고 포장하고 있지요.

    • 리버티 2017.08.14 18:5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저도 박기영과 관련된 기사들을 하나씩 살펴봤는데, 주변 참모들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분위기도 우원식 등 여당 내에서 조차 옹호하기는 커녕 어떠한 코멘트도 달지 않았으니까요.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과 오만에다가 문재인 지지자들의 행태까지 더해지니 정말 사나울 정도입니다. 저도 인터넷 상에서 문재인 지지자들이 나타나면 그냥 알아서 자리를 피하는 편인데,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이 아닐 뿐더러 제 힘과 시간만 쓸데없이 잡아먹기 때문이죠.

      허니라임씨 탓에 여러모로 꼬이고 어지러워졌습니다. 지선과 총선에서 올바르고 좋은 대안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독주와 오만을 막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14 21: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각 당은 지선 체제에 돌입했을텐데, 규모 차이가 있다보니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의 경쟁력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20. 보통사람 2017.08.13 18: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dcinside.com/view.php?id=baseball_new5&no=7003603&page=1&recommend=1
    그들의 이중성은 가면 갈수록 역겨워지는군요
    김영란법을 결국 그분들이 뜯어고친다네요
    근데 저걸 악화시킨다니 그 홍위병들은 찬양하기 바쁘군요
    정작 저걸 보면 그들은 전 정권 못지않게 더럽다는거 이걸 인증하는거 같아요

    • 해양장미 2017.08.13 18: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원래 김영란법 반대, 사드배치 찬성이었는데... 비현실적인 고집부리다가 결국 현실 깨닫고 타협하는 우스꽝스러운 꼴을 보이는 것이지요. 물론 그걸 옹호한답시고 날뛰는 파시스트들이 훨씬 추악한 모습이긴 하고요.

    • 물레방아 2017.08.14 0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데 김영란법은 박근혜 정부에서 통과된 법안이라...파시스트들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있는 부분일까요? 물론 파시스트들이 과거에도 김영란법 관련해서 여론몰이를 열심히 했던것은 맞습니다만 결국 당시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정부도 거기에 딱히 반대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7.08.14 00: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론 김영란법만 놓고 보면 파시스트들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없지요.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 그 부분이 아닙니다.

    • 물레방아 2017.08.14 0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김영란법 관련 파시스트들의 이중성을 지적하면 그들은 '김영란법은 박근혜때 처리한건데 이것도 문재인 탓을 하냐?' 라며 물타기할게 뻔합니다. 너무 뻔한 수순이라, 백프롭니다.

    • 해양장미 2017.08.14 0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뻔뻔한 말바꾸기와 내로남불이 삶의 기본 태도인 자들이니 당연히 그러겠지요.

    • 해양장미 2017.08.14 00: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그리고 박근혜는 김영란법에 대해 태클을 살짝 걸긴 했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360736

      막진 못했지만요.

  21. 강아지 2017.09.23 0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ICBM이 미북간의 문제라고 하셨는데 큰 착각이시라고 봅니다. ICBM의 타겟은 미국이지만 그 위협의 대상은 명백히 대한민국입니다. 미국은 가장강력한 핵억지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북한의 미국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건 미국에 대한 핵억지력을 가지게 된다는것이며 이는 미국입장에서는 북한을 공격할 능력이 사라지는것에 그칩니다. 반면에 북한이 미국에 대한 핵억지력을 가지게 되면 대한민국은 미국의 핵우산이 찢어진 우산이 되는것이고, 핵이 없는 대한민국과 북한간 핵불균형이 발생하게되고 이는 곧 북한의 도발과 침략에 무방비상태거 됨을 의미합니다. 북한이 미국에 대한 핵억지력을 가지는 순간.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이 아닌 한국이 되는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7.09.23 03: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북측의 ICBM의 보유 = 미국에 대한 핵억지력 = 북의 도발과 침략에 대해 한국이 무방비해짐 = 가장 큰 피해자는 한국이라니 엄청난 논리적 비약이네요.

      북측의 ICBM 개발이 한국에도 손해가 되는 건 맞습니다만, 거기서 핵우산이 찢어진 우산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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