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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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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자렛 예수는 크리스트교에서는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신의 아들이자, 메시아이자, 성부와 같은 페르소나라 주장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현대인들이 들으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지요. 만약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했다 가정한다면, 남신+여인이니까 잘 봐줘도 반쪽짜리 신 아니냐고요.

 

 본문에선 옛 사람들이 왜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기 쉬웠는지, 과학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여권을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 사람들의 인식이 과학의 발전으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많은 것이 하나의 오해에서 비롯됩니다.실 옛 사람들은 정액 속에 이미 완성된 작은 사람이 들어있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작아서 안보인다고, 그런 식으로 생각했지요.

 

 이 작은 사람을 부르는 라틴어가 연금술과 창작물에서 많이 언급하는 호문쿨루스입니다. 다만 옛 사람들은 이 호문쿨루스가 성장하려면 모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여성의 역할은 호문쿨루스를 몸 속에서 키워 낳고 젖을 먹여 성장시키는 거라 생각했지요. 현미경으로 처음 정자를 발견했던 사람들은 호문쿨루스를 드디어 관측했다고 기뻐했었다고도 합니다.

 

 말 그대로 남성은 씨를 만드는 존재요, 여성은 그 씨를 키우는 밭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창작물에서 연금술사들이 유리병 속에서 호문쿨루스를 키우는 건, 별다른 게 아닙니다. 기술이 발달하면 정액 속의 호문쿨루스를 여자 몸이 아니라 유리병 속에서도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지요. 요즘 기준으로 생각하면 시험관 아기를 대리모가 아닌 인큐베이터에서 키우려는 것이니, 별로 황당한 발상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런 오해는 과학적, 의학적으로는 별로 심한 오해는 아니었습니다. 현미경이 발견되고, 난자를 관측하고, 수정과 착상을 이해하게 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지요. 다만 이 오해는 문화에는 당연하리만큼 큰 영향을 줬고, 오해가 풀린 후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동정녀 마리아는 성령에 의해 잉태했다고 합니다. 그 경우, 옛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예수는 반쪽짜리 신이 아니고 온전하게 신성을 가진 겁니다. 마리아의 역할이 현대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거랄까요. 생모가 아니라 대리모인 겁니다. 그래서인지 성모공경은 성모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고, 성모의 원죄 없음만을 인정합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보면 만약 동정녀가 아이를 낳으면 자신의 클론, 그러니까 연령차 나는 일란성 쌍둥이가 나올 뿐입니다만.

 

 그리고 이런 인식체계에서 가부장제는 당연한 겁니다. 생모라 해봐야 현대인들 마인드로는 대리모 같은 거고, 자식들의 씨는 온전히 아버지의 것이니까요. 현대인들이 보기엔 좀 웃긴 이야기지만, 중세 세계관에선 여자는 번식능력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기술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전하고, 사람이 어떻게 생겨나는지가 밝혀졌지요. 이후 어머니는 기존과 다른 위상이 되었습니다. 현대 페미니즘은 모성에 대해 부정적인 경우가 많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여권의 상승은 진짜 모성의 발견으로 이루어진 면이 큽니다.

 

 자녀의 씨가 온전히 아버지의 것이 아닌 것이 알려진 이상, 호문쿨루스가 고환이 아닌 자궁에서 생성된다는 게 알려진 이상 가부장제는 금이 가기 쉬운 것이 되었습니다. 중세적 세계관에선 여성이 혈족의 이름을 주도할 수 없었지만, 현대 세계관에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도 되니까요. 자녀의 생모는 보다 중요한 것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세계관의 큰 변화가 온갖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 인식의 전환이 아동양육에 준 영향이 클 거라 생각합니다. 전근대적 세계관에서, 어머니는 자녀들을 남자의 아이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전근대엔 흔했던 원하지 않는 임신일수록 자녀를 보는 눈이 나빴겠지요. 그런데 과학의 발달 이후 그게 어쨌든 내 아이가 된 것입니다. 물론 모성은 자연스러운 것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인식이 달라진 건 영향을 줬을 것입니다.

 

 그 영향일까요. 실제 현대에 들어 자녀를 키우는 방식이 바뀌고, 아동보호라는 개념이 생겼습니다. 사실 전근대엔 현대처럼 아동이 보호받거나 귀히 대접받지 못했거든요. 현대인들은 사실 인류사에 전례 없을 정도로 너무 귀하게들 커서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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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7.09.20 1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저도 나일롱 신자이지만 기독교인인데, 마리아 잉태에 이런 비밀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성경은 현재와 지역적, 시기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보니, 맥락을 이해 못하거나 오해받는 경우가 참 많은 책인 것 같아요.

    2. 이게 사실이라면, 선사시대에서 농경사회 오면서 임신의 인식이 거꾸로 후퇴한 셈이네요. 임신 = 내 아이라는 인식이 농경사회 오면서 임신 = 남성 덕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밖엔 안 되니...

    3. 여성은 모성이 있고 육아를 하기 때문에 남성과 구분된다는 성차 페미니즘이 여기서 나왔을지도 모르겠군요. 처음에 성차 페미니즘의 주장 보고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기억이 있는데, 이런 맥락이라면 이해는 됩니다.

    • 해양장미 2017.09.20 13:48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삼위일체설이 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2. 어찌보면 부성의 발전과 가부장제 체제의 대가라 볼 수도 있을텐데, 중세의 학자들은 저리 생각했지만 그보다 앞선 선대 사람들이 어찌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성차 페미니즘은 여성성의 재발견 또는 기존 여성성과는 다른 여성성의 발견 같은 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7.09.20 1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성모 승천교리도 20세기에 들어서 교황이 선포한 도그마라고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 하신 흐름과 관계가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17.09.20 13: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모승천은 근래의 이야기입니다만, 성모숭배 자체는 아주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 중세 때 성모숭배가 많이 퍼지면서, 예수와 동등한 위치로 성모를 볼 수 없다는 식의 교리도 같이 설파되었지요.

  3. 복서겸파이터 2017.09.20 13: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생님 글을 읽고 또 생각해보니 그리스 로마신화를 보면 제우스가 인간 여자랑 동침해서 낳은 아이들은 바로 신이 아니고 반신적 존재로 해석 되는 경우가 많군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문화적 차이 일까요?

    • 해양장미 2017.09.20 13:56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대로 엘라다 신화에선 남신과 여신의 사이에서만 신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신이라도 인간 여성 사이에선 신이 나오지 않는다는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쪽이 더 자연스러운 관념이고, 기독교 쪽에서 삼위일체, 동정녀 같은 개념을 만들면서 성령같은 관념을 도입한 쪽에 가깝지 않나 생각은 합니다. 옛 사람들도 성령없인 동정녀에게 신을 수태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겠지요.

  4. 복서겸파이터 2017.09.20 14:21 address edit/delete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5. 열받는방랑자 2017.09.20 14: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권 신장, 그리고 아동의 권리 신장에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 여성과 아동뿐만 아니라 남성의 삶을 위해서라도 가부장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뭐 취할게 있으면 취해야겠지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지성의 발전이 얼마나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했는지를 새삼 느낍니다.

    다른 얘기 잠깐 하자면, 페미니즘이 왜 시대에 뒤처진 학문인지, 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하는지, 왜 남성 페미니스트들에게서 오히려 가부장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는지 알겠군요.






 문재인 대통령은 41%의 득표로 당선되었습니다. 다자구도라고는 하지만, 이 숫자는 문재인 정권이 그리 굳건한 지지 위에 출발한 것은 아니라는 걸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당선 이후 쭉 매우 높은 걸로 조사되는데, 역대 기존 정권들과 비교해보면 잘한다는 의견 대비 못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 당선시점 대비 현재의 지지율은 그리 이상하게 높은 건 아닌데다, 워낙 정치를 못하고, 막하고, 어이없이, 후안무치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을 피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은 전 정권의 탄핵 이후 대통령에 당선되어 인수위 없이 출발하였기 때문에, 역대 타 정권에 비해 취임기간 대비 초기지지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을 기준으로 하면 문재인 정부 취임 후 100일은 다른 정부 취임 후 한달과 같은 시기입니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 중인데, 이는 인수위를 둔 정부 기준으로 취임 후 허니문이 지나고 바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패턴과 시기적으로 같습니다. 감각적으로 시민들은 7월까지는 인수위 같은 기간으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사실 문재인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정책이나 방식들은 못한다고 표현할 레벨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렇게 하면 망한다로 표현하는 게 적합할 수준입니다. 시민권자로의 자격이 부족한, 문재인의 신민들이 바르는 양념에 올바른 소리들이 묻히고는 있지만, 이 정부는 정말로 답이 없어서 이승만 퇴출 이후 이런 정부가 또 있었나 수준이라 이야기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독재했던 박정희와 신군부도, IMF를 불렀던 YS, 과히 낭만적이었던 DJ, 이명박근혜도, 심지어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도 이 정도로 막무가내에 총체적으로 반지성주의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비슷했던 게 YS와 노무현 같은데, 그 둘의 불행했던 끝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역사의 중요함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이 터무니없이 역사에 둔감한 건 비극입니다.

 

 이번 정부는 대략 정치학, 경제학, 정치철학 등에서 하지 말라는 건 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 패턴을 설명할 수 있는 체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교 교리건 틀린 이론이건 체계는 있는 법입니다. 문재인은 지성과 학술을 적폐로 본다는 점에서 완벽한 반지성주의 포퓰리스트입니다. 조금 더 온화하게 표현하자면 문재인은 모든 분야에서 비주류로 일관하는데, 비주류가 비주류인 이유는 검증받지 못했고, 논쟁과 실험에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혁신적인 것과 비주류를 혼동하면 안 됩니다.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은 종교적인 색채를 띱니다. 미국의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은 신앙부흥운동의 형태였습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세속적인 국가여서 그런지, 정치의 종교화로 포퓰리즘이 발현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엔 박정희교와 노무현교가 있었고, 지금은 노무현교가 이겼으며, 2대 교주 문재인이 광신자들과 한국식 신앙부흥운동을 전개하는 중입니다.

 

 다만 정치의 종교화는 종교부흥 그 자체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정치는 철저하게 내세가 아닌 현세의 것이고, 가장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자신이 시민들에게 내밀었던 막연한 이상을 현실화시킬 수 없습니다. 문재인이 하고 있는 현실 정치는 게임에 비유할 수 있는데, 해당 게임의 정석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하지 말라고 알려진 플레이들만 골라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하면 천운이 따라도 실패합니다.

 

 지지율은 떨어질 겁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패턴으로 떨어질지 예측하긴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문재인에 대한 막연한 낙관과 기대가 유지될 수는 없습니다. 지선 전에 민심이 크게 변할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현재의 무력한 정당구도는 개선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민주당조차 청와대에 반항이 힘든 일개 추종집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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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7.09.19 15: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도, 자기 입맛에 안 맞는다고 사실관계를 부정하는 꼴통들은 우파에만 있는 게 아니라고 했죠. 지금 문재인이 그런 꼴통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 페미니즘 문제로 문재인 지지율이 떨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깨시스트들도 문재인 계열의 레디컬 페미니즘은 실드를 안 치거든요. 그것
    때문에 지지 철회할 정돈 아니지만, 그들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페미니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5: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그보단 군사외교와 경제문제가 앞설 것 같습니다. 군사외교가 혼란스럽고, 경제는 진짜 뭐라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정책들이 엉망이거든요. 지표도 이미 망하고 있고.

      페미니즘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민주당계에 청년남성들 및 기혼여성들 지지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나타날 걸로 예상합니다.

    • 유월비상 2017.09.19 15:2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긴 하지만 군사외교/경제 쪽은 거의 정신승리를 하고도 남을 수준으로 꼴통이라서요. 페미니즘은 벌써부터 문빠 내에서도 반감이 꽤 있지요.

      그리고 문재인 정책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효과를 보려면 몇 달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원래 정책 효과가 몇달만에 나타나진 않죠. 물론 잘 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만....

    • 해양장미 2017.09.19 15: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뇨... 경제정책들 바로 효과 나오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이러니 나중가면 더 커지겠습니다만.

    • PPP 2017.09.19 15: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경제 쪽도 문제가 터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이요.

    • 열받는방랑자 2017.09.19 17: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부동산은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요? 물론 문재인 정부가 정책을 제대로 세웠을리가 없고, 저희 집도 8.2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손해를 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집값이 더는 안 오르니 다행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요. (집 장만을 생각하는 분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 해양장미 2017.09.19 17:22 신고 address edit/delete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못한다. 가 아니고 도대체 뭘할려는 건가? 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만약 정부의 목표가 혼돈과 파멸이라면, 아주 적절한 행동이긴 합니다만, 설마 그건 아니겠고...

      일단 이번 정책으로 집값이 떨어져서 실수요자들이 행복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사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떨어지는 칼날을 받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은 한낱 실수요자들이나 중산층이 아닙니다. 집값이 떨어지는 추세에선 실수요자들은 집을 안삽니다. 더 떨어질거라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막상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전세는 대출 지원해주거든요. 전세가격보다 거래가격이 떨어질 일은 없어요. 여기에 금융까지 한계이상으로 조여놨으니 당분간 못받을 조건으로 대출받아놓은 사람은 움직일 수가 없지요. 요약하자면 위에 이야기했듯 혼돈과 파멸이고 운 없고 돈 없으면 망하는 겁니다.

      이게 정책이 이렇게 나오는 게, 망상만 앞서고 실제 현실에 대해선 기초수준도 모르고, 정책결정과정이 아마도 어이없는 상태니 그럴 겁니다. 비유하자면 기본 기술 커맨드도 구사 못하는 사람이 대전액션 게임을 잡은 상태랄까요.

  2. 복서겸파이터 2017.09.19 15: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경제문제 때문에 지지율 폭락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IMF이후 청년실업은 최고라고 하고, 내년 최저임금 오르기 전에 비정규직 미리 자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노조들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파업을 선동하고 있는데, 이것은 결론적으로 정규직의 권리 강화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의 구직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에게 문재인을 찍었던 자업자득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가혹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5: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직원 뽑을 만하게 분위기 조성하고 뒷받침해줘도 안뽑는데 공포분위기 조성, 최저임금 급인상, 각종 혼란 초래에 더해 대출까지 무식하게 조여대니 혼돈과 파멸밖에는 다가올 게 없지요.

      청년만 문제면 모르겠는데 이대론 사이좋게 다 망합니다. 물론 배가 침몰하기 전에 많이 기울면 어찌 대응은 하겠지만요.

    • 복서겸파이터 2017.09.19 15: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설마 사이좋게 망하겠습니까? 있는 사람은 각자도생하고 없는 사람이 훨씬 더 망하겠지요.

      정말 성밖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정권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5: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물론 외환위기급 재앙에서도 부자들은 더 부자됐습니다. 원래 경제위기가 오면 오면 부자들은 다수가 살아남아 더 부자되고, 가난한 사람은 진짜로 죽습니다.

      이번 정권 정책 보면 진짜 부자들 빼면 다 힘들어질 겁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7.09.19 15: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아는 공공기관의 파업전 노사간 협상하는 과정을 우연히 옆에서 보게 되었는데, 결국은 이런식으로 결론 나더군요.

      노: 사람이 모자르다. 인력을 더 확충해라
      사: 어떻게 그 사람들을 다 한꺼번에 뽑나?
      노: 그만두고 나가는 인력만 잡아도 된다.
      사: 그 사람들 어떻게 안그만두게 하는데?
      노: 월급 올려주면 되지.
      사: 그럼 월급 올려주면 파업철회하나?
      노: 고려해보겠다.

      결국 처음 목적이었던 인력확충은 온데간데 없어지더군요. ㅎㅎ

    • 해양장미 2017.09.19 15:4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 과정을 반복한 결과 억대연봉받는 귀족노조까지 나왔지요...

      그들이 받는 억대연봉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벌어다주고요.

    • 열받는방랑자 2017.09.19 16:2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귀족노조 건은 뭐랄까...시민들이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게 본인들 삶이 워낙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자세히 알아보면 참으로 문제가 많은게 귀족노조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귀족노조와는 매우 거리가 먼, 과다한 업무와 적은 월급, 고용불안정에 시달리는 게 현실이거든요. 상명하복식 사내문화&회식문화는 덤이고요. 노동자인 본인들의 삶이 워낙 힘들고, 귀족노조 문제에 대해서도 잘 모르니(저부터도 귀족노조의 현실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았습니다. 사실 알 시간도 없고요.) 귀족노조들이 명목상으로는 노동자인 만큼 시민들, 특히 제 또래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은 '어? 저 사람들도 우리랑 같은 노동자들이네? 보나마나 사측이 열심히 갑질했겠지. 나는 쟤네들 편 들어야지.' 하는 식으로 그들을 옹호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나아가 저는 홍준표가 귀족노조를 자꾸 언급한 것 또한 사측이 이미지가 안좋아진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들이 홍준표를 욕하면서 자주 하던 말이 '기승전귀족노조'라는 말이었습니다. 쟤는 기껏 나와서 저말밖에 할말이 없냐면서요. 홍준표에 대한 반감이 사측으로
      옮겨지더군요. 귀족노조에 대한 옹호는 덤이고요.

      물론 속사정을 아시는 분들은 귀족노조를 비판하지만, 이런 분들이 많지 않죠. 그래도 어르신들께서 속사정을 어느 정도 아시는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구요.

    • 해양장미 2017.09.19 16:36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쎄, 하청 노동자한테 관심과 연대의식이 없는 게 본인들 삶이 힘들어서일까요?

      그보단 목소리조차 내기 힘든 사람들한텐, 진실엔 신경쓰기도 싫고 동정심도 없는 것이겠지요. 귀족노조에 대해 알리고 비판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입니까. 말해봐야 답정너식으로 듣지도 않는걸요.

      자본가-노동자라는 공산주의적 이분법 프레임으로 생각하니 그런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니까요. 그렇게 진실에선 눈을 돌려도 정의로운 척은 할 수 있고요.

    • 열받는방랑자 2017.09.19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일리있으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사람은 이기적인 면이 있으니까요. 자기 고통엔 민감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고통엔 냉정하다 못해 잔인하죠. 답정너스러운 면도 있고요.

      말씀하신 이분법 프레임에는...학교에서 경제 교육에 소홀한 부분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청년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학생들이 경제에 대해 잘 모르더군요. 사실 대다수의 시민들이 노동자인 동시에 자본가인데, 이걸 아는 사람들부터가 정말 드물죠. (저도 이걸 이해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즘 인문학이 소외받는다고 말하면서 인문학 교육을 많이들 강조하는데 제가 볼 땐 인문학만이 아닌 실용학문(경제, 공학 등)도 소외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는 건 마찬가지 같습니다.

    • PPP 2017.09.19 16: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반인들은 소위 귀족노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잘 알지 못합니다. 본인도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엔 헛소리 취급했었습니다. 특히 화이트컬러 사무직/전문직인 분들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어요.(심지어 세습까지 이루어진다는 건 아는 사람만 아는 얘기죠.)

      그리고 노동운동가 중에서도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개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습니다. 보통 배신자/변절자/부역자로 불리지만요.

    • 해양장미 2017.09.19 1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방랑자 / 이기적인 건 별 문제가 아닙니다. 모르면서도 안다고 생각하는 오만과, 오만에 이어지는 위선이 문제입니다.

      경제교육이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교과과정에서 '귀족노조의 문제' 같은 걸 가르칠 수는 없을 테니까요. 노동-자본의 이분법을 가르칠 것도 없고요.

      PPP / 귀족노조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신뢰가 없는 것일까요? 다들 들어는 봤을 텐데요. 아니면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문제와 귀족노조의 문제를 연관짓지 못하는 것일까요.

      한편으로 바로 위에도 말했지만 모르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답을 제멋대로 정하고, 그걸로 위선적으로 언행하는 게 문제가 되지요.

    • PPP 2017.09.19 17: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단어 자체는 다들 들어봤을 겁니다. 다만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고,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노조 쪽에 막연한 도덕적 우위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 해양장미 2017.09.19 17:48 신고 address edit/delete

      PPP / '노조 쪽에 막연한 도덕적 우위' 같은 건 어쩔 방법이 없을까요.

    • PPP 2017.09.19 18: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교육 같은 걸로 어떻게 될 문제가 아니라 합의와 토론이 필요할텐데, 현재의 '적백냉전'스러운 분위기에서 그렇게 좋게 풀릴지 회의적입니다.
      현정권이 몰락하고 좌파의 암흑기가 찾아와서 우파가 권위를 되찾고 힘으로 찍어누르는 식으로 해결될 수도 있지만, 영국의 선례를 볼 때 이건 이것대로 끔찍하네요.

  3. 열받는방랑자 2017.09.19 16: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다른 얘기입니다만은...영남패권주의가 실제로 존재하는 걸까요?

    노무현과 문재인, 친노와 친문을 비판하는 분들께서 종종 영남패권주의를 언급하시더군요. 영남패권주의가 이제는 민주당에서도 기승을 부린다고 말씀하시면서요.

    몇몇 친구들, 그리고 제 은사님께서 경북 출신이시긴 하나(친구들은 포항과 문경 출신입니다. 은사님은 안동 출신이시구요.) 성격이 둥글둥글한 분, 그리고 친구들이라 저는 처음에는 이 말을 그다지 믿지 않았습니다. 노태우 역시 마찬가지고, 박정희와 전두환은 독재자이긴 하나 아무 생각없이 막 나가는 인물은 결코 아니었기도 하구요. 허나 경남 사람들이 성질이 급하고 불같은 기질이 있으며 외지인들에 대한 텃세가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그러한 행태를 실제로 보고(한 때 경남으로 옮길까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김영삼과 노무현, 문재인, 그리고 부산 친노와 이들이 주축이 된 친문의 행태를 보면서 영남 분들 전체가 패권주의적이지는 않아도 적어도 이들은 영남패권주의자들에 완벽하게 해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북과 경남의 성향에도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딱히 정치적 성향만이 아닌 사람들의 기질이나 생활 등도 해당합니다.)

    영남패권주의가 철저히 김영삼, 노무현(친노), 문재인(친문) 개인의 성향인걸까요, 아니면 영남 지역 자체의 성향에서 비롯된 걸까요? 해양장미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역대 대통령 출신 보면 박정희부턴 김대중 빼면 다 영남입니다. 이명박은 태생은 오사카지만 실제 고향은 포항이니. 영남 사람에게 유리한 뭔가가 없었다면 이리 되지 않았겠지요.

      경북과 경남은 다른 지역이니 아무래도 좀 다른 면은 있습니다. 외지인은 구분하기 힘들지만 같은 영남방언이라 해도 언어도 살짝 다르고요. 지역기질은 대도시에선 구만 달라져도 달라지는 것이니, 남북도 단위에선 다를 수밖에 없긴 하지요.

      마지막 문단 질의에 대한 제 의견은 어느 지역이건 지역색을 이용해 패권주의적인 행태를 띨 수 있고, 정치인들은 뭐든 이용한다 정도로 답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4. moagim 2017.09.19 16: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안희정 행보보니까 친중 행보도 그렇고 이래저래 이니랑 가까워지려는 것 같네요. 점점 노무현 계열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접게됩니다. 저는 안희정이 충청도 지방을 촉땅으로 삼고 자유주의 계열을 뒷배로 용꿈꾸는 줄 알았는데...

    바른정당은 남경필도 그렇고 이혜훈도 그렇고 그냥 지리멸렬하고요. 유승민은 뭔가 하려고해도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애잔하기까지한 우리 찰스인데 차라리 민주당과 저렇게 확실하게 선을 긋는 모습이 보기가 좋네요. 지선과 총선에서 국민의 당이 계속 살아남고 지속적인 생존이 가능한 이념과 지역적 토대를 얻는다면 기대해볼만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6: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안희정이 문재인보단 낫다고 생각하여 경선에서 그를 지지한 것이지, 안희정을 최선의 지도자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한편으로 야권의 경우, 전 정의당 제외 원내 야3당 통합 또는 연대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moagim 2017.09.19 16: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친중 발언하는 거 보아하니까 저 인간도 이니 못지않게 머리 속이 꽃밭인것 같네요. 온건한 중도실용주의 내지 몰이념적으로 보이는 인상이 겉치레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저도 안희정에게 기대했던 이유가 밑의 지지세력의 꼴통짓이나 더티플레이가 이니보다 덜하다는 건데 그냥 몸이 덜 달았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6: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충남도지사 안희정으로는 지금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리에선 지금처럼 해도 괜찮지요.

    • 열받는방랑자 2017.09.19 16: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안희정은 한번 처절하게 실패를 맛봐야 할 것 같아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얼마나 시민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지 보고, 시민들이 문재인 정부, 나아가 친문, 친노에 등을 돌리는 것을 봐야 본인이 갖혀있는 틀이 깨지고 본인도 발전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전 안희정도 정책에 있어서는 문제가 많고, 내실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운동권, 친노, 민주당이라는 틀 안에만 갇혀있지 않은 점이나 그래도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대화하려는 자세는 있는만큼 그는 쭉 지켜보고 하는 걸 봐서 잘하면 표를 줄 생각입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6: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희정은 이미 실패를 맛봤어요. 감옥도 다녀오고, 폐족선언도 했었고.

      실패를 해봤으니까 지금 도지사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중앙에서도 통할진 모르겠지만요.

    • 열받는방랑자 2017.09.19 16:53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번 더 성찰의 계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노무현 트라우마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하고 민주당의 고질병인 형편없는 정책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니까요. 래디컬 페미니즘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보기 어렵구요. 틀을 제대로 깨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감옥에 다녀오고, 참여정부의 실패를 목격한 것이 안희정을 성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도지사를 잘 수행하는 거겠죠. 그래도 본인이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만큼 틀을 깨고 더 성장했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전 안희정이 여기까지라 생각하는데, 방랑자님은 더 기대하시는 거 같아요.

    • 열받는방랑자 2017.09.19 17: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대라기보단...지켜보는거죠.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민주정이라는 체제에 대한 이해도와 정치적 감각은 젊은 정치인들 중 제일 낫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책이 형편없고 중국에 환상을 갖고 있다는 게 큰 단점이지만요.

    • 복서겸파이터 2017.09.19 18: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희정이 정치인생을 계속하고 싶으면 문재인 지지율이 높을 때 대립각을 세우고 나오면 됩니다. 양념에 절여지고, 욕을 먹을만큼 먹고 나서, 문재인이 망하게 되면 재평가 받을 기회가 있겠지요. 그렇게 못하면 문재인과 같이 아웃입니다.

    • 열받는방랑자 2017.09.19 20:15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서겸파이터님/ 전 안희정이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아요. 냉정하게 말해서 자치분권이나 노동시장 유연화, 한미일 동맹에도 신경쓰는 걸 제외하면 안희정도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니까요. (특히 경제민주화.) 자치분권에 어긋나거나 야3당 및 비문 세력을 지나치게 억누르는 행태에는 목소리를 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민주당에 협력하는 스탠스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부에서 자리는 안맡고, 당에는 협력하면서 종종 자기 목소리를 내다가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때 폐족 선언 비슷한 것을 하면서 문재인을 어느
      정도 감싸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뭐 앞일은 모르죠. 확실한 건 지금 안철수나 유승민이 하는 것처럼 대놓고 대립각을 세우지는 않을듯 하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7.09.20 09:21 신고 address edit/delete

      방랑자/저도 안희정이 그렇게 대립각을 세울 것 같지가 않네요. 사실 저는 특정 정치인에게 애정이 있지 않기 때문에 안희정이 정치를 계속하던 말던 큰 관심은 없습니다. 다만, 유승민을 보면 상당히 빠른 시기에 박근혜를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박근혜 비서실장이었다는 것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는 것을 볼 때, 적어도 유승민 보다는 더 세게 해야 문재인하고는 다르다고 사람들에게 인식되겠죠.

    • 해양장미 2017.09.20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승민의 경우 박근혜 문제가 워낙 크게 터졌고, 또 박근혜와 갈등 과정에서 크게 다툰 감이 있어서, 박근혜의 잘못엔 책임을 지는 위치인 동시에 박근혜 지지층엔 비토당하는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보단 안희정은 이명박-박근혜의 관계를 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는 이명박과 좋은 사이가 아니었지만, 이명박 지지세를 흡수할 수 있었지요.

  5. 보통사람 2017.09.19 16: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네이버 댓글 양념도 한계가 보이더군요
    아마 참여정부처럼 바다이야기 같은거 안터져도 훅 내려갈게 보입니다
    근데 문재인 정부의 똥이 결국 한국판 트럼프나 르펜을 만들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심지어 그 독일서도 난민 문제 등에서 메르켈이 실망스럽다고 나치 찬양하며 이슬람.정치적 올바름.페미 때려잡자는 극우정당 AFD가 녹색당을 제치고 지지도 3위까지 왔다 하니요

    • 해양장미 2017.09.19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참여정부는 처음부터 지지 무너졌던거 탄핵으로 반등했다가 또 2달만에 폭삭 무너진 진기록을 세운 바 있지요...

      역사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럴 거 같습니다.

  6. 044APD 2017.09.19 1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시켜서 대대적으로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점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에는 중소기업이 할수 있는건 하청 잘해야 내수 정도에 한정될거라 생각하고 있어서, 가능한 유망한 기업들을 골라서 세계에 수출할수 있는 대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데 (게다가 올해는 호황기기도 하고요) 이번 정부는 대기업으로 가면 갈수록 반 기업 정서가 강해보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19: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기업이건 첨엔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을 키워서 중견기업이, 대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근래 한국 정권들의 문제는 중소기업이 성장해서 중견, 대기업이 되는 루트를 충분히 지원하지 않았다는 데 있고, 이건 문재인정부도 결코 예외가 아닐뿐더러 기존 정부들보다 더 문제가 심각할 거라 우려합니다만, 중소기업 서포트한다는 것 자체는 틀리지 않습니다.

  7. 1257 2017.09.19 2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생각하면 2012년 대선은 역대 최악의 대결이였네요. 저는 다 돼도 박근혜만은 안된다고 생각해서 망설이지 않았습니다만 그거랑 정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도 정말 많았죠. 이제와서 그때 생각을 해보니까 참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 해양장미 2017.09.19 2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결과적으로는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그 때 문재인이 당선되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최소한 문재인이 지금처럼 독재하긴 힘들었을거고, 박근혜는 2선으로 물러났을 확률이 높고, 안철수도 이렇게 되진 않았겠지요.

  8. 학생 2017.09.20 0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근데 한국 민주당은 왜 그렇게 부동산에 대한 태도가 부동산을 소유한자를 기득권으로 모는걸까요?
    걔네들 기준에서는 사업하려고 땅매입하고 공장짓는것도 빌딩사는것도 기득권으로 보는것같더라고요 질좋은 일자리가 있는곳은 전세계 어느나라른 가도 땅값이 비싼데 ㅋㅋ

    • 복서겸파이터 2017.09.20 0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본적으로 땅을 특정 개인이 소유해서는 안된다. 국가가 땅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개인에게 빌려주어야한다는 공산주의적인 사상이 깔려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 해양장미 2017.09.20 10: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공산주의적인, 토지공개념 마인드가 있어서 그렇다 생각합니다.

  9. 퐁퐁 2017.09.20 07: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comment/list.nhn?gno=news023,0003315016&oid=023&aid=0003315016&cid=&sid1=102&light=off&backUrl=&includeAllCount=true
    이런 문제들이 2~3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고 쌓이기만 한다면 당장 청년들부터가 돌아서겠지요.

    • 열받는방랑자 2017.09.20 09: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그래도 적지않은 청년들이 문재인&민주당 지지자로 남을것 같아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본인들이 피해를 봐도 이게 다 이명박근혜 탓이라느니, 우리가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멀리 보면 이게 맞는 선택이라느니, 대의를 위해서는 작은 희생은 감수해야한다느니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는 청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심지어 본인이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이걸 보면서 참 사이비 종교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문재인&민주당의 실상을 파악하고 돌아서는 청년들도 많긴 하지만요.

    • 해양장미 2017.09.20 1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이미 노무현 정권때 청년층 다수가 한 번 돌아섰었던 게 떠오르네요.

      망했던 민주당이 부활한 세월을 떠올리니 참 어이가 없긴 합니다. 그게 민주당이 뭘 잘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서...

    • PPP 2017.09.20 1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별로 기대할 거 없습니다. 참여정부에 실망했던 10년전 20대가 지금 친문의 최대 지지층인 30대입니다.

    • 해양장미 2017.09.20 1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약간 차이라면 노무현 시절엔 20대는 정치에 관심이 정말 없었습니다. 20대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이명박 때부터입니다. 현 30대들은 대략 20대 때는 정치에 아예 관심이 없던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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