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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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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88번 버스를 아는 사람은 그 버스를 놓칠 것 같을 때 뛰지 않습니다. 만약 뛰어가서 그 버스를 탄다면, 현지인이 아니거나 정말 1분도 급한 사람입니다.

 

 88번 버스의 공식 배차간격은 4~8분입니다만... 아마 현지인은 믿지 않을 겁니다. 88초가 이 버스의 배차간격에 대한 사람들의 통상적 인식이자 체감 배차간격입니다. 88번 버스가 다니는 정류장에서 타려는 버스가 88번보다 일찍 올 경우, 전혀 기다렸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이 버스는 경기도 부천시 대장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합니다. 대장공영차고지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채 1km도 떨어지지 않은, 인천과 부천의 경계지역에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 버스는 인천 계양구를 기점으로 운행되는 버스고, 차량 정면 표기 기점을 계산동으로 적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동으로 적어놓기도 합니다만, 같은 버스에 같은 구간을 운행합니다. 실제 부천시 대장동을 나온 후 이 버스가 첫 정차하는 곳은 법정동 기준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행정동 기준 작전동에 속하는 작전서운동입니다.) 이 버스는 기점을 출발하면 작전동과 계산동 일대를 한 바퀴 돈 후, 부평 IC를 넘은 후 드물게 서쪽의 청천동-산곡동 쪽을 거칩니다. 그리고는 원적로를 지나 부평대로를 달려 부평역에 도착한 후, 메인 코스라 할 만한 경인로를 쭉 달립니다. 부평-신길까지 이 버스는 1호선 전철과 거의 같은 라인을 달리고, 이어지는 여의도를 종점으로 합니다.



 

 버스를 운행하는 시간도 매우 긴 편이기 때문에, 해당 버스 노선에 오래 산 사람은 야밤이나 이른 새벽에 이 버스를 타본 경험이 반드시 있을 정도이며, 인천과 부천 사람의 희망이니 GOD88이니 부천에서 가장 잘 나가는 것이니 하는 찬양들이 존재합니다.

 

 이 버스는 국토교통부 발표 기준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타는 시내(?)버스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제 2016년 결과가 나올 시기가 되었는데, 근래 서울시가 대중교통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나와 언제 제대로 된 결과가 발표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하여튼 서울시 행정은 현 시장 취임 후 지저분함이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본문의 내용과는 관련이 밀접하지 않습니다만, 이왕 말이 나왔으니 일단 관련 기사를 링크하겠습니다.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47580

 

 다시 88번 이야기로 돌아가서, 부천 88번 이용 중 주의해야 할 건, 이 버스의 운행구간 중 영등포역엔 김포 88번이 같이 정차합니다. 번호도 같은데, 부천 88번과 김포 88번은 생긴 것도 똑같습니다.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 지 써놓은 걸 보고 타야합니다. 김포 88번은 강화행이니... 어쨌든 같은 인천(!)으로 가긴 합니다만 잘못 타면 머나먼 길을 가게 됩니다. 다행히 같은 정류장에 정차하진 않습니다만, 혼동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일일승객이 많은 시내(?)버스가 많은 구간을 전철과 나란히 달린다는 점에서, 철도와 버스가 서로 온전히 대체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 철도는 버스보다 평균 주행속도가 빠릅니다만, 역을 이용하는 건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것보다 보통 번거롭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인천광역시는 작년에 인천지하철 2호선을 개통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버스개편을 강행했는데, 결과가 대단히 나빴습니다. 지하철이 버스를 대체하기 힘든 영역이 있는데, 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개편이었던 게 실패의 한 주된 이유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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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17.08.22 0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특히 밤에 술자리가 있을 때 인천, 부천 사람들에게 정말 구원자 같은 버스죠. 이사를 몇번 했지만 노선 근방에만 10년 넘게 살면서 정말 수도 없이 신세를 졌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2 0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택시기사들은 이 버스를 참 싫어할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2. 용암맛 2017.08.22 15: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와 88초라니... 개인적으로 본 버스중에 가장 많이타고 빨리 오는게 서울 272였는데 더 수요가 많나 보네요.

    • 1257 2017.08.22 15: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알아보니까 272번은 배차가 40대가량이고 88번은 무려 65대라고 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22 15: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울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버스가 143, 152, 153, 272라고 합니다. 143, 152번이 부천 88번 다음으로 몇년간 승객이 가장 많은 버스였고요. 이 네 버스들이 대략 전국 2~5위로 이용객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공식배차간격은 서울 272가 부천 88보다 살짝 짧네요. 운행구간이 부천 88보다 서울 272가 짧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교통안전공단 발표로는 153번이 작년에 노선이 바뀌어서 그런지 88번보다도 승객수가 많아졌다고 하는데, 자세한 건 국토교통부 발표가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3. 2017.08.22 21:0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인천광역시의 모든 지역은 시에 대해 불만이 있습니다. 정도로 모든 지역이 시측에 불만이 있는 도시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워낙 급격하게 성장 중인 도시라 그런 면도 있습니다. 이제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광역시이고, 인구가 계속 증가중인 도시로는 한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인천보다 인구가 많은 서울과 부산은 인구가 감소중이기 때문에,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20년 후면 인천과 부산의 인구수가 역전되어 있을 것입니다.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해 현재 인천 인구수는 약 35만명이 늘었고, 부산 인구수는 약 10만 명이 줄었습니다. 아마 인천이 부산보다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될 것은 시기의 문제일 뿐, 미래에 거의 확정적으로 일어날 일입니다.

 

 인천은 37년 만에 인구수가 3배로 늘었습니다. 최근 10년만 해도 외부에서 유입된 토지도 없고 베이비붐 시대도 아님에도 대도시 인구가 13%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치러야 할 대가는 생기는 법입니다. 인천광역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는 과정에 인구가 크게 늘었고, 아시안 게임 같은 행사도 치렀습니다. 인천은 자금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각 지역에 약속했던 것들을 지키지 못했고, 수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불만이 많은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서울의 옆에 있으면서 서울 인구유출의 한 주요도시이자 인근 최대도시이기 때문에 견제도 많이 받고, 일자리 문제로 인천에서 더 번화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 것과 관련한 문제들이 복잡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문제가 해결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빠를 정도의 도시다보니, 인천에 대한 소속감이 매우 낮은 검단과 강화는 더더욱 불만이 많은 상황인데 특히 강화는 경기도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자주 표현하는 편입니다. 강화는 인천에 홀대받았다는 주장을 자주 하는데... 인천은 강화도만 홀대한 적이 없습니다. 인천은 소속된 모든 지역을 홀대했습니다. 그 면에선 강화 시민들이 딱히 피해의식을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 강화에선 인천에서 벗어나 김포와 통합해 경기도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있고, 인천은 반대로 예나 지금이나 김포를 통합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제기될 수밖에 없을 텐데, 인천 본토에서 강화로 가려면 무조건 김포시를 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관련 기사를 링크하겠습니다.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711588

 

 현재 개발된 길과 지리를 보면 강화는 김포와 유대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강화는 대교 완공 이후 육로로 들어가는 섬이고, 두 개의 대교는 각기 김포시 월곶면과 대곶면에 인접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천은 강화를 포기할 생각이 없고, 강화는 경기도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시가 동의하지 않으면 광역시 내의 군인 강화군이 자의적으로 광역시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인천은 주변의 김포, 부천, 시흥을 흡수할 계획과 포부를 가지고 있으므로 강화 문제는 김포를 흡수해서 해결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포야 동의하진 않고, 김포 시민들은 인천 편입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만...

 

 현실적인 면에서 보면 인천의 김포, 부천, 시흥 흡수계획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먼저 김포와 부천, 더 나아가 시흥과 광명은 경기도의 행정력 등이 지리적으로 잘 닿지 않는 곳입니다. 김포시는 특히 한강과 인천, 서울로 둘러싸인 곳으로 도정과 지리적으로 분단되어있으며, 실제 사법은 인천지법이 처리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경기도와 김포의 재정은 인천보다 결코 좋지 못합니다. 우선 관련하여 이야기하자면 실제 김포의 환경오염은 다들 쉬쉬하지만 제법 심각한 실정으로, 공장 허가가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으며 이는 김포의 산업기반이 매우 취약한 데 기인합니다. 지형상으로도 도심부가 동서로 길쭉한 모양에, 한강신도시는 행정구역상 인천과 완전히 인접해있고, 자체적으로 충분한 산업단지 조성을 하기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또한 아라뱃길 북쪽은 실질적으로 유사한 생활권인데 광역행정단체가 나뉘어져 일처리가 복잡해지거나 잘 안될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라뱃길 북쪽 검단지역과 김포, 강화가 다시 합쳐져 하나의 독립도시를 만들자는 주장이 있으나 현지인들은 몰라도 인천도 경기도도 반길 만한 이야기가 아니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현재 전반적 구성이 변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광역단체입니다. 인구 120만으로 울산광역시보다 인구가 많은 수원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려는 움직임 및 경기북도 분리 움직임이 끊임이 없는데다, 현재 경기도는 관리할 인구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1300만명으로 한국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광역자치단체입니다. 이미 한강 이북 경기도는 북부청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수원의 본청과 업무단절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위에 이야기했듯 김포는 아예 지리적으로 타 경기지역과 뜬 곳이라, 강화와 검단이 경기도로 돌아올 경우 행정업무 효율이 전혀 안 나옵니다. 즉 명목상만 경기도지 실제 인천이 일처리를 많이 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인천광역시의 재정자립도는 61%를 넘어, 서울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2위입니다. 이젠 부채도 없고, 예산 규모도 김포와는 많이 다릅니다. 벌여온 일이 워낙 많으니 자금난에 허덕였을 뿐, 기본적으로 인천은 서울 다음으로 돈을 많이 쓸 수 있고, 많이 벌고 있는 도시입니다. 대조적으로 김포, 부천, 시흥의 재정자립도는 30~40% 정도입니다. 이렇다보니 보통은 광역시가 주변 도시를 통합하는 걸 싫어하는 쪽이고, 주변 도시에서 통합을 원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실제 강화군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건, 인천은 강화에서 거둬가는 돈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시 재정이 강화에 많이 들어가는 편으로, 실제 강화군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처참하게 낮습니다. 안상수가 첫삽은 떠 놨다고 하는 영종-강화 대교도 지어질 경우 강화군민에겐 큰 이익이 되지만, 그 외 인천지역에선 크게 득볼 게 없는 일입니다.

 

 재정적인 면에선 김포, 부천, 시흥을 통합하는 건 인천 재정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현 인천의 재정자립도가 훨씬 높으니까요. 그러나 이미 검찰행정, 사법, 군사에서 김포와 부천은 인천 담당인 상황에 무슨 일을 하건 광역행정구역이 달라 귀찮고 잘 안 풀리는 일이 많다 보니 통합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실제 서울 7호선이 온수에서 부평구청까지 연장될 때에도 인천 재정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부천을 통과하는 쪽 재정이 문제가 되어서 지연되었었지요. 부천은 돈 없다고 끝없는 불만표현을 했었고, 결국 인천이 부천구간에 들어갈 돈까지 부담해가면서 7호선 깔았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깔릴 전철 노선 계획 또한 동일 행정구역이 아닌 것이 영향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나는 시간이 지나면 경기도가 현재의 모습으로 유지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이미 경기도엔 광역시급 규모의 도시가 너무 많고, 이 도시들 전반이 광역시로 도에서 독립하고 싶어하는 상황인데다 위에 이야기했듯 경기 서부쪽은 인천과 서울(광명시)에 업무나 인프라 등을 떠넘기거나 북부청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등 현실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광역행정과 시민들의 전반적 이익을 고려해보면, 인천광역시 쪽에 김포와 부천, 시흥이 편입되는 쪽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그게 잘 되지 않고, 강화가 인천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것은 이미지와 설명과 홍보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현재 인천광역시는 전국에서 가장 나쁜 평가를 받고 있는 시장이 시청에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각종 위기는 극복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년 지선에서 좋은 시장이 취임한다면,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기서부권 광역행정 문제도 점차 정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나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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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둥둥가 2017.08.18 0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언제나 완성도 높은 글을 올려주시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며 읽고있습니다.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름이 아니라, 이번 글엔 인천내 각 구역 및 주변 도시의 여론이 서술되있는 단락이 많은데 이렇게 광범위한 지역의 여론은 어떤 경로로 파악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여론조사기관에서 나온 결과에 거기 실제로 사는 지인들의 말씀을 참고하신걸까요?
    저 사는 동네도 명확히 모르는 입장에선 정말 대단하게느껴지고.. 감이 안 잡혀서 질문드립니다.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18 03: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관심사안은 쭉 오래, 가능한 많은 수단을 통해 알아보려는 편이라 정리가 잘 안됩니다.

      각 지역마다 지역 커뮤니티가 있고, 그런 곳들의 의견을 쭉 봐온 게 글에 반영된 면도 있습니다.

  2. as 2017.08.18 09: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통합한다면 행정상의 번거로움을 없애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긴 하네요. 다만 이런 유형의 통합은 잘못되었다간 그 후유증이 너무나도 커집니다. 일례로 전남의 보성과 벌교는 무려 구한말인 1908년에 통합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각종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지요. 많은 사람들도 보성과 벌교는 완전 별개의 지역이라 인식할 정도고 벌교 쪽에서도 보성과 이별하고 순천과 통합하자는 말 많이 나오는 중입니다. 만일 인천-부천-김포-시흥 통합이 실행되었는데 통합 인천광역시가 사후관리 제대로 못한다? 그 여파는 보성-벌교 정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겁니다.

    • 해양장미 2017.08.18 14: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보성과 벌교는 잘 모릅니다만, 말씀대로면 극단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서울과 인천, 그 외 모든 광역시가 예전엔 현재의 행정구역을 포함하지 않았지요. 인천은 상,하,동인천만 인천이었을 정도고... 지금은 적어도 아라뱃길 남단은 각자 불만들은 있어도 인천이라는 느슨한 연대감 정도는 있지요. 80년대 후반에 편입된 계양지역에선 시장을 둘이나 배출(안상수도 계양의원을 거쳤습니다.)했을 정도고요.

      사후관리 이야기를 하시는데 뭘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본문에서 이야기했듯 이미 부천, 김포는 경기도에서 제대로 관리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죽하면 빚더미에 돈없던 인천이 돈들여서 부천에 철도 깔아 주겠습니까... 또 재정자립도 차이 때문에 인천광역시에 통합될 경우, 인천이 돈을 들이게 되는 지역이지 결코 금전적으로 덕보는 지역은 아닙니다. 감정적이나 정서적인 면은 어떨지 몰라도 행정적이거나 실리적인 면에선 잘못될 일이 없습니다.

    • as 2017.08.18 15: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제시대엔 도농분리제가 시행되어서 같은 지역도 시가지와 외곽지역의 행정구역을 분리시켰지요. 군이 부로 승격될 때에도 시가지만 승격되고 외곽지역은 군으로 남았고... 이 글에 나온 인천 및 그 주변지역 행정구역도 사실 도농분리의 잔재입니다. 원래 인천부는 부천의 시내지역을 관할하던 행정구역이었고 부천의 외곽지역은 부천군으로 따로였어요.

      그러다가 차츰 외곽 부천군 지역을 인천부-인천시-인천직할시에 편입해서 지금의 인천광역시가 된 것입니다. 끝까지 편입되지 못한 부천군 지역은 부천시와 시흥시의 소래지역으로 쪼개졌고... 개인적으로 이 때문에 부천-인천 통합은 통합 광역시의 이름을 부천광역시로 한다는 전제 하에 지지하는 편이기도 해요. 다만 김포는 통합하기엔 조금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성-벌교 이야기는 그 리스크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고요.

    • 해양장미 2017.08.18 15:20 신고 address edit/delete

      부천이라는 이름을 지지하시는 이유는 이름의 기원이 부평+인천이라 그런 것인가요? 역사적으로야 설득력이 있습니다만... 그 이름을 그런 식으로 인지하는 사람은 정말 없습니다. 인천 인구가 부천 인구보다 훨씬 많은 상황에 부천광역시로 이름을 하자는 이야기는 받아들일 사람이 없을 겁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현 부천 사람들만 지지하겠네요. 실리적으로 봐도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도시인 인천 이름을 유지하는 게 이익이 큽니다. 인천공항을 부천공항으로 바꿀 것만 생각해도 드는 돈이 부담입니다.

      그나저나 김포는 어떤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실적으로는 통합이 더 필요한 건 부천, 시흥보다도 김포 쪽입니다. 부천은 규모라도 있고 어쨌든 광역행정이 닿기라도 하지... 김포는 그런 상황도 못됩니다. 본문에 이야기한 강화문제도 크고요.

    • as 2017.08.18 15:27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일단 인천은 경기 남서부 해안지역 문화권이고 김포(+강화)는 개성-황해남도 문화권입니다. 즉 문화권과 생활권 측면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지요.

      2. 보성과 벌교도 이렇게 차이가 큰 상황에서 순종황제 시절에 인위적으로 통합된 것이고 그 때문에 지금도 엄청난 잡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천-김포 통합도 이런 식의 잡음을 유발할 가능성이 꽤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구역만 통합되었지 인식은 인천과 김포 별개여서 어느 누구도 '인천의 김포'라고 전혀 여기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은 데다가 통일되면 김포-강화가 개풍군이나 황해남도 배천군에 편입되는 걸 요구하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어요.

      3. 김포를 북부청사 관할로 바꾸면 경기도의 행정력이 안 닿는 문제를 상당수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8.18 16:07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이해가 하나도 안갑니다. 어이가 없을 정도네요. 황해도랑 상관없게 된게 70년은 됐고요. 그 전에도 강화는 고립지라 한국전쟁 영향도 거의 안받은 지역이 많았고, 김포 읍이나 시가지 쪽은 일제시대부터 계양지역과 광의의 한 지역처럼 여겨졌습니다. 김포지역에서 매일같이 계양산을 넘어다닌 사람들이 꽤 있었을 정도로요. 현재 김포는 인천 검단쪽과 이어져 있고요. 황해도 이야긴 어이없는 소리일 뿐입니다.

      또 문화권 면에서 광역시는 일치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원래 각 지역이 달라요. 도가 되건 광역시가 되건 광역행정 문제인거고, 지역이 달라지면 문화권과 생활권은 당연히 다른겁니다. 서울도 내부 지역마다 다르지요. 광역시는 도와 같은 급의 광역자치단체입니다.

      2. 황해도 편입으로 얻을것도 없고, 자진해서 북쪽지역으로 갈 일도 없으며, 잡음이 있을 것에 대한 설득력있는 설명도 전혀 없습니다.

      3. 경기북부청사에서 김포는 먼데다 한강까지 건너야하고, 김포의 부지나 산업 재정 문제를 전혀 개선해주지 못하고, 인프라와 행정을 인천에서 북부청사가 가져갈 일도 전혀 없습니다. 그 정도 행정력과 인프라가 안됩니다.

    • as 2017.08.18 17:40 신고 address edit/delete

      1. 김포도 인천 접경지역은 좀 다른가 보네요. 일반적으로 황해도 문화권에 해당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강화의 경우 썰물 때 배천군 쪽과 갯벌로 연결되고 음식문화와 지역정서도 황해도 쪽과 유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특별/광역시와 도 모두 광역자치단체라고는 하지만 특별/광역시는 단일한 도시공동체이고 도는 여러 도시와 군을 묶은 연합체입니다. 성격이 분명히 다르지요. 괜히 특별/광역시 산하 자치구의 구의회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온 게 아닙니다.(물론 전 반대합니다만...)

      2. 보성-벌교 말고도 괴산-증평이라는 사례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쪽은 2003년에 통합이 깨지고 다시 분리되었지요. 이처럼 그동안 완전히 별개의 행정구역이었던 곳을 인위적으로 통합하면 분명히 잡음이 납니다. 김포-인천이라고 예외일까요? 무조건 통합 반대가 아니라 사전 지역민 의견수렴과 통합 후 주민간 화합을 위한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입니다.

      3. 김포의 행정적 문제는 김포가 본청 관할의 다른 지역과 연결되어있지 않다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북부청사 관할로 바꾸면 해당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18 17:58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인천 접경지역이 좀 다른게 아니라... 황해도 근처 쪽엔 거의 사람이 안 삽니다. 현실과 동떨어져도 너무 동떨어진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잘봐줘도 일제 시절 이야긴데 지금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2. 정치가 현실이듯 행정도 현실입니다. 지금 김포는 거의 배드타운인데, 난개발 공장지대로 인해 공기오염이 심하고 규모문제로 자체 산업지대 형성이 어려우며 세수도 적은, 자체적으론 헤어나오기 어려운 문제가 가득합니다. 인천은 어차피 각 지역끼리의 유대가 밀접하지 않은 광역시고, 행정적인 면과 의사결정구조라도 바꾸는 게 득이 되는 것입니다.

      3. 주장의 근거가 없다니까요... 무슨 북부청사 영향력이 한강 건너 그 먼 김포까지 옵니까... 경기지법 쪽으로 법무이관도 안될건데요. 현실적으로 경기가 김포에 해줄 수 있는 건 거의 없습니다.

    • as 2017.08.18 18:31 신고 address edit/delete

      흠... 2번같은 경우 역사 및 전통적 흐름을 중요시하는 시각과 현실상황에 맞춰 행정도 변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시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인천과 김포가 역사적으로 단 한번도 단일한 행정구역이었던 적이 없고 생활권 및 문화권적으로 차이가 크다는 점을 중요시하고 해양장미님 같은 경우 현실적으로 경기도가 인천에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인천으로 편입되어서 의사 및 행정구조라도 바꿀 필요다 있다는 현실중시적 의견이네요. 어느 쪽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통합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보성-벌교, 괴산-증평 등의 실패사례들을 보고 배우면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추가적으로 황해도의 경우 음식을 만들 때 고수를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등도 그대로 따라갑니다. 해당 지역들이 황해도 문화권이라는 증거 중 하나이지요. 서해5도 또한 원래 황해도 소속이었고 지금도 황해도적인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단되었다고 문화권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7.08.18 23: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야길 좀 이상하게 하시는데, 인천과 김포가 현재 생활권과 문화권이 차이가 크다는 것에 대해 저는 여러 모로 위에 반박을 했고, as님은 전혀 듣질 않는 겁니다. 정말 그냥 우긴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미 검단지역이고 강화고 인천에 편입되어서 한참 영향 주고받고 산지 20년이 넘은 상황에 무슨 같은 행정구역인 적이 없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또한 보성-벌교나 괴산-증평 같은 경우는 시골, 소도시 같은 거고 정말 이 사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광역시 승격과정에서 행정구역이 늘어나거나, 같은 도시가 아니었던 게 대도시로 합쳐지는 케이스가 정말 많은데 그런 것은 무시하고 잘 안된 시골 케이스만 끌어다 이야기하면 어쩝니까?

      게다가 정말 고수 이야기는 어이가 없는데요. 실제 김포에서 고수 어디서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황해도 가까운 지역에선 먹으려나요? 그렇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김포 지역들, 그러니까 산업화 이후 사람들이 주로 사는 지역에선 고수 안 먹습니다. 김포에서 고수 구하기도 힘들고 보기도 힘들어요. 서울에서 구하기가 더 쉬울 걸요? 파주나 강화에선 고수를 먹긴 합니다만 황해도와 가까웠던 영향으로 아직 고수를 먹는거지, 그런 걸로 지금 황해도 문화권이라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70~80년 전에 어땠다고 지금 서울 특정지역 문화가 어떻다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김포고 인천이고 신도시투성이에 외부 출신도 많고 오래 전 역사, 그것도 근거가 불충분하고 여러 모로 의심되는 면이 많은 역사 같은 건 이런 문제에서 고려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없고 그런 걸 가지고 뭐라뭐라 하는 건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어디까지 이런 이야길 상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야기를 섞고 싶지 않을 정도니, 좀 말이 되게 말을 하세요.

  3. 1257 2017.08.18 15: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부평에 5년, 이사후 송내에 7년정도 해서 인천-부천 경계권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데요, 두 곳에 살아보니 여기가 완전한 인천권역임에도 불구하고 부평이랑 생활권이 같다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부평이 아주 가까운데도 중동, 상동 상권이 있어서 갈 일이 거의 없게 되거든요. 이 점이 거부감을 더 크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별 의견이 없지만 가끔 얘기가 나오면 부평쪽 지인들은 관심이 없거나 시큰둥하고, 부천주민들은 완강히 반대하는 쪽이 많더군요. 이쪽에서도 그런데 역곡이나 괴안 쪽은 훨씬 더 거부가 심할 겁니다. 단시간에 바뀔 인식도 아닌 거 같고요. 정말 통합하고 싶으면 행정구역 통합으로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홍보를 엄청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7.08.18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제는 부평과 구 원미구쪽은 경계도 애매할 정도인데 행정적으론 뭘 할때마다 부딪치고 쓸데없는 소모가 일어난다는 데 있습니다.

      또 부천 사람들은 몰라도 부평 사람들은 7호선 부천구간에 인천 돈 좀 들어갔다 하면 반응이 살짝 있을겁니다.

  4. 유월비상 2017.08.18 18: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말하신 경기도의 인구집중 때문에 경기남도, 경기북도로 나누자는 의견이 있는데, 동의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7.08.18 23: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사실 도 단위 광역행정체제 자체가 경기지역에서 의미있는 지역이 경기 북부와 동부 정도밖에 없습니다. 수원일대나 성남일대는 광역시로 따로 떼버리는 게 현실적으론 낫습니다. 경기도를 유지하려고 못 그러고 있는 거랄까요.

      개인적으론 광역시 뗄거 떼고, 남은 부분만 경기도로 두면 북부 남부 나눌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 유월비상 2017.08.18 23: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도권에 광역시를 새로 만들면 지방에서 항의할 겁니다. 가뜩이나 심한 수도권 집중이 더 심해질 거니까요.

    • 해양장미 2017.08.18 2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을 살기 나쁘게 만들어서 사람들 지방으로 보낼 건 아니잖아요?

  5. 빵떡 2017.08.18 2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주도에서 우, 김, 신 3명이 돌아가면서 도지사를 역임했던 것처럼 인천도 송영길, 안상수, 유정복 셋이 돌아가면서 시장 자리 차지하는 거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지금 시장이 평이 안 좋은 데다가 달님이 큰 사고 치지 않는 이상 여당 지지세가 크게 꺾일 일은 없어보이는데, 이런 식이면 차기 시장이 송영길한테 넘어갈 확률이 높겠군요. 개인적으로 송영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해양장미 2017.08.18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안상수와 송영길은 지금 시장 생각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둘 다 중앙정부쪽에 더 관심이 있어요.

      민주당에서 인천시장 예비후보격인 인물이 다섯명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송영길은 명단에 없더군요.

  6. 카일 2017.08.19 0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인천 부평구 10년 넘게 살다가 부천에 4년정도 살고 있는데요.. 부평과 부천이 한 생활권에 가까운 건 맞지만 굳이 번거롭게 행정구역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해양장미 2017.08.19 0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긴 한데, 실제 행정, 인프라 상의 트러블은 제법 상당히 많습니다.

      일례로 본문에 적은 7호선은 부천구간 때문에 공사가 5번 중단되었었어요. 결국 인천 돈이 부천에 들어갔고. 행정구역이 현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번거롭거나 비효율적인 게 나름대로 상당히 많습니다. 시민 개개인이 체감하기 힘든 게 꽤 있고요.

      부천 재정 자체도 상당히 문제인게, 부천은 산업단지가 별로 없고 거의 배드타운이라 수입이 많이 없고 재정자립도가 꽤 낮습니다. 지금까진 있는 땅 팔아서 돈 대온 면도 많은데, 더 이상은 어렵고... 이대로는 점점 도시 운영이 어려워질 겁니다.

  7. 둥둥가 2017.08.19 18: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본문엔 경인권의 행정문제만 쓰셨는데
    한국 전체를 따져봤을 때 행정구역을 바꿨으면 하시는 지역이 또 있나요? (너무 자잘한 지역도 따지면 밑도끝도 없으니 좀 큰 단위의 행정구역만으로 한정해서)

    • 해양장미 2017.08.19 18: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도 단위 행정구역 자체를 없애자는 의견이 학계에 있는데요. 전 대도시지역은 광역시화하는 게 실리적이고, 시골이나 소도시 지역은 도 같은 행정단위가 관리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인권은 서울제외 한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면서 특별시와 광역시 사이에 경기도가 낀 상황이라 광역행정이 유난히 복잡하고 꼬이는 거고요.

    • 둥둥가 2017.08.19 18:5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학계에서 도단위 행정단위를 없애자는 의견을 따른다면 시나 군이 가장 큰 행정단위가 되는건가요?
      학계 일부에선 어떤 이유로 그렇게 주장하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7.08.19 19: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도를 아예 없애자는 사람은 전국을 광역시 비슷한 단위로 만들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일단 도라는 게 너무 큰 단위라 실제 광역자치단체로의 행정을 디테일하게 잘 못합니다. 기원이 농경사회이기도 해서 대도시 위주가 된 현대 한국엔 안 맞는 면도 많고요. 이미 좀 큰 도시들은 광역시 아니라도 자치시라 해서 권한이 시에 많은 편인데... 이게 재정이나 권한이 애매해서 실질적 문제가 많기도 합니다.

      다만 위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도시에 해당되는 거고... 아직 시골지역은 도를 폐지하기에 현실적 문제들이 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부터 쭉 이야기했듯... 광역시와 도가 인접해 같이 있을 경우 행정이 계속 꼬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도를 없애자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광역시를 없애자고 주장합니다. 체제가 문제는 있으니 어떤 방향이던 정리할 필요는 있다는 거지요.

  8. qwert 2017.08.20 15: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7호선 이야기를 하시니 생각이 나는데, 저런 식으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간에 끼어있는 지자체가 돈 없다고 배째라로 나서 결국 중앙정부나 주변 지자체의 부담이 되는 경우는 다른 나라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현재 후쿠오카-나가사키 간 신칸센 공사를 하고 있는데 중간에 끼어 있는 사가현이 재정상 이유로 거부를 표명하고 있어 사가현 구간을 기존선으로 이용하는 환승방식으로 잠정개통할 계획입니다.

    아마 중간에 낀 지자체 입장에서는 저런 식으로 배째라를 할 경우 결국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다른 지자체나 중앙정부가 예산지원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을 노리는 전략이 잘 먹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20 2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사성이 있는 케이스로 보이긴 합니다만...

      후쿠오카에서 나카사키 거리에다 거의 시골로 알고 있는 사가현이 그런다면 중앙정부가 나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가현에서 이용하는 사람은 적을 텐데, 재정은 없으니 그럴 만 하다 싶기도 하고요.

      대조적으로 부천은 면적이 작은 도시라 겨우 약 7.2km 길이 지하철을 번화가에 깔았고, 인구는 85만이나 되는 도시다보니 역도 6+1개(삼산체육관역은 5번 출구만 부천)나 설치해 이용객도 상당히 많은 게 현실인데 5번이나 배째라를 시전하면서 경기도는 물론 인천에까지 재정지원을 받아왔으니 시 재정운영이 제대로 되고있긴 한거냐는 의문을 사기 충분합니다.

      물론 부천이 기초자치단체로는 한국 최초로 풀사이즈 전철을 직접 깐 거긴 한데... 막상 해 보니 기초자치단체 역량으로는 전철 까는 게 역부족이라는 게 드러났지요. 부천이 앞으로 뭔가 큰 걸 주도해 하려면, 어쨌든 경기도를 벗어나 광역자치단체가 되어야 합니다.

  9. 메트로폴리타니즘 2017.08.22 04: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흔히 경기도 광역행정의 아킬레스건으로 경기 북부로 많이들 생각하고, 실제로도 맞지만, 경기 서부권(김포, 부천, 광명, 시흥북부)도 은근히 경기도 광역행정의 아킬레스건이지요. 경기 서부권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끼인 입지이며, 이들 지역은 서울, 인천이 수원(경기도 본청)보다 더 가깝습니다. 김포, 부천은 인천쪽에 광명은 서울쪽에 생활권상 연계가 더 강하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김포, 부천, 시흥북부는 인천에, 광명은 서울에 편입되는 것이 광역행정상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죠;

    광역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고민이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해양장미 2017.08.22 06: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경기 북부는 그나마 북부청사라도 있지... 김포, 부천은 인천 없으면 아예 일이 안 됩니다. 물론 말씀대로 현실은 만만하지 않지요. 이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중엔 관련 기득권이 얽힌 사람이 많고... 부천 사람들은 인천보다 부천이 더 나은 도시라 생각하는 면이 있기도 하고, 부천이고 김포고 서울인접지이기도 해서 인천에 편입되느니 서울에 편입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어떠한 면을 고려해도 김포, 부천, 시흥북부는 인천에 편입되는 게 좋긴 합니다.

  10. 메트로폴리탄 2017.08.22 04: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참고로 저는 '통합된 광역행정의 구현'을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광역시/특별시 폐지론보다는 도 폐지론에 더 호의적인 입장이긴 합니다만, 도 폐지를 일률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강원도, 제주도 같은 곳은 도 제도를 존치해볼만하는 생각입니다. 반면에 경기 남부권/서부권, 부산을 포함한 경남 동부권 같은 지역은 도는 제대로 된 광역행정을 하기에는 낡아빠진 전근대적인 시스템일 뿐이죠.

    • 해양장미 2017.08.22 06: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주야 섬 자체가 독립된 공간이니 어떤 행정구역으로 해두건 별 상관은 없을거고요. 말씀대로 대도시 지역에 도 시스템은 낡고 비효율적인 것일 뿐이지요. 도정이 필요한 곳은 소도시나 시골, 오지... 이런 곳들밖에 없고요.

      현실적으로 번화가나 주택가가 쭉 이어진 곳끼리 광역자치단체가 다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은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합니다.

  11. 메트로폴리탄 2017.08.22 1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광명시는 역사성이나 생활권은 서울 영등포권과 공유하고 있지만, 행정에 관해서는 영등포권, 수원권, 인천권, 안산시흥권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인데, 수원보단 인천이 더 가까운 입지이다보니(서울이 가장 가깝지만) 신설 추진되는 인천지방국세청의 관할구역에 포함되는 등 인천권으로 조금씩 편입되는 모양새도 있더군요.

    • 해양장미 2017.08.22 1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워낙 작은 도시라 자체적으로 뭘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지요. 서울 편입은 인접한 구로금천 쪽이 서울에서 낙후지역이라 광명에서 별로여 했다보니... 물론 현실적으로 정리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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