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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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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17.10.22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 소개 (14)
  2. 2017.10.02
    신민들은 왕을 원하는 것입니까? (64)
  3. 2017.09.26
    문재인 지지율에서 보이는 특이성 - 양극화와 거품가설 (35)
  4. 2017.08.27
    민주정의 위기 - 왜 아무도 말하지 않는가 (63)
  5. 2016.11.06
    현 시점에서의 사견 (38)
  6. 2016.11.03
    민주정체의 장점 (22)
  7. 2016.03.11
    선거철에 보이는 반민주적 언행들에 대하여 (45)
  8. 2015.12.03
    야권이 선거마다 지는 건 야권 책임입니다. (49)
  9. 2015.09.14
    독재자의 자질 (20)
  10. 2015.06.21
    깨시스트들은 분명 싸가지는 없지만, 진보는 아닙니다. (81)

 이런저런 포스트 작성계획은 있는데 살짝 바쁘기도 하고, 작성이 잘 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작 포스트 대신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 / 정치발전소 학교장이 동아일보에 기고중인 <다시 민주주의다>를 소개 및 추천해보겠습니다.

 

 기고문들이 볼만한 게 많은 데 반해 현재 접근성이 낮은 상태로 보입니다. 그렇다보니 본 포스트에 정리해 소개합니다.

 

 기고일을 참조해서 볼 수 있도록 날짜와 함께 소개합니다. 제목 클릭시 링크됩니다. 

 

1/3 정치 무관심은 민주주의의 장애물


1/17 정부가 그 목적을 상실했다면


1/31 투표율보다 중요한 건 후보


2/14 사설 캠프가 주도하는 대선정치 공공성 회복해야


2/28 악마는 선의에 있다


3/14 탄핵 이후,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3/28 당내 국민경선이 최선일 수 없는 이유


4/11 대통령과 정당, 누가 통치해야 하나


4/25 민주주의는 반대를 관용하는 것


5/9 침착하고 다정하고 자신있게


5/23 국가와 정부, 국민과 시민의 차이


6/6 5당제, 일단 희망적이다


6/20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여전히 낯선 이유


7/4 민주주의 정치는 결과로 말해야


7/18 의원 수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8/1 국민보다 정당과 의회가 더 중요하다


8/22 청와대 정부인가


9/5 ‘적폐 청산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9/19 대통령이 하지 말아야 할 일


10/10 문 대통령 민주주의 노선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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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루미 2017.10.22 08: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9/19대통령이 하지 말아야 할 일
    이 글이 현 정부의 제일 큰 문제점을 요약해주네요
    저번 선거때 유승민을 찍은 이유중 하나가 안철수가 확신을 못보여준것도 있지만 문재인이 당선되면 삶은 팍팍해도 민주당의 추한모습들로 대중들이 외면하여 그것이 휼륭한 견제역활이 될거라고 생각했기에 내 표가 사표가 되더라도 한국인들의 역동성을 믿고 투표했습니다

    그러나 몇개월동안 문재인정부의 수준을 거론하기도 힘든 정도라 마음이 안좋더군요
    9년동안 이명박근혜의 잘못한거를 대선되고 몇개월되지도 않는 이시점에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이명박은 아무리 날치기를 자주하고 무대포 식으로 밀고나갔을지언정 어느정도 절차를 지키려는 모습은 보여줬습니다만 (물론 그 절차를 거치는
    과정을 자세히 보면 추악하지만) 문재인정부는 절차도 없고 근거도 없는 머리보다 가슴이 시키는 짓거리를 하는게 이명박의 안좋은점의 상위호환적 존재이고 박근혜의 의회를 무시하고 국민으로 의회를 압박하는 불통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문재인은 의회자체를 적폐세력으로 몰고 가고 자신은 선한이미지로 포장하는게 박근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거같습니다
    마치 RPG에서 힘겨운 보스들을 다 해치운줄알았는데 뜬금없이 진보스가 나오는 느낌이라고 해야될까요?

    문재인대통령은 참 대단한거같습니다
    불과 몇개월 사이에 어마어마한 일들을 저렇게 태연하게 저지르고 있으니 말이죠
    이명박에 대해서 호불호를 선택하라면 불호쪽이 가깝지만 요즘따라 이명박때가 그리워지는 거같습니다
    이명박은 적어도 과학적근거에 따라 정책의 방향은 결정했으니까요
    저번에도 말한거같은데 이런식으로 가카에 대한 저의 평가가 재평가될줄은 몰랐습니다

    • 해양장미 2017.10.22 14: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야 문재인이 진 보스임은 알고 있었는데, 막상 마주하니 너무나 강해서 밸런스 붕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의 신고리 중단 해프닝과 이명박의 한반도 대운하는 사실 꽤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걸 환경 운운하며 정치권력이 집권하자마자 밀어붙었지요. 대운하는 촛불시위에 막혔고, 신고리는 꼼수부리던 공론화 위원회에 막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명박은 4대강을 밀어붙였는데, 문재인도 비슷하게 하겠지요.

  2. 준규 2017.10.22 1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기고문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보통사람 2017.10.22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내용들이네요 근데 그 분들은 이런거 줘도 무시를 하니 갑갑합니다

    • 해양장미 2017.10.22 14: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종교인들은 과학적 사실들을 인정하지 않을 때가 많지요. 그런 겁니다.

  4. 열받는방랑자 2017.10.23 0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v.media.daum.net/v/20171022113005680

    하...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10.23 00:50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joins.com/article/21987363

      일단 월초에 이래놓고는 참...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민주정의 위기 그 자체거든요... 문재인 일당이 언제는 '나와 다른 가치'를 포용한 적 있답니까. '나와 다른 파벌'이면 죽일 X 만드는 게 특긴데요.

    • 쿠키 2017.10.23 13:33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quickmeme.com/img/3e/3ee1ec71c552311d3bdfc96f1f1e9ab45fbbcb1078d358b1d0c17a0f5f8baa84.jpg

      음... 일단은 이 meme을 생각하고 던진 농담이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럴 리는 없지만.

  5. 아리엘 2017.10.23 2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글을보고 생각하기를 그만두었습니다. 정말 문정부 어이가 없나보네요.

  6. 리버티 2017.10.29 18: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양상군자, 동악상조,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장화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정부의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사자성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모습은 망하는 길이 가장 좋은 길로 포장되어 있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정부의 진정한 추종정당임이 틀림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정당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과 자유한국당이 자유라는 말을 함부로 쓰고 있는 건 현재 한국사회의 큰 비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자방위라는 말을 강조하고, 전작권 환수를 주도적으로 거론하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문재인정부에서 주한미군철수까지 이루어지는 건 무리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전작권과 주한미군은 아예 건드리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걸 보면서 문재인정부는 안되겠습니다.(...)

    요즘 흘러가는 것을 보면 과연 자한당의 박근혜 출당과 친박계 청산이 이루어질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전부터 친박계 청산은 거의 안될 것으로 생각했고요.

    또한, 홍준표 역시 이재명과 박원순 못지 않게 문제점과 약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기에 작법자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흘러가는 흐름이 그렇기도 하고요.

    김무성을 비롯한 바른정당 내 자한당 통합파들이 친박계 청산이 제대로 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문재인정부의 견제와 보수대통합한다는 명분으로 자한당에 건너가면 이게 과연 납득이 될 수 있느냐는 거죠. 당장 저부터도 이건 말이 안된다고 보는 편이고요.

    해양장미님,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긴 한데, 차라리 자한당의 친박계와 친박계를 동조하는 극우적 색체를 띈 세력들을 자한당에 놓아두고 나머지 비박계 세력들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비호남계 세력들이 하나의 정당으로 통합하는 소위 말하는 역통합 전략을 펼치는 건 어떻게 보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그리고 홍종학 지명을 보고 나서 이렇게나 빨리 본색을 드러낼 줄은 미처 예상을 못했습니다. 전 진짜 할 말을 잃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7.10.29 19:5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역통합 전략을 시행할 때, 현재 대표자리 등 자한당에서 어느 정도 주류자리를 잡은 비박계가 잃을 게 많습니다. 그걸 감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탈당하는 쪽은 비례대표를 건질 수가 없습니다. 그 밖의 당 앞으로 되어있는 유무형의 재산도 승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상대를 내쫓으려 하는 겁니다.

      홍종학은... 이미 한번 실패한 중기부장관 후보를, 발간한 저서조차 제대로 확인 안하고 내세웠다는 점에서 일처리를 기초수준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 리버티 2017.10.29 21:1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안철수가 국민의당을 온전히 장악하려고 하는 것과 김무성이 자한당으로 들어가서 친박을 내쫓으려고 하는 게 바로 해양장미님께서 설명해주신 이유 때문이었군요.

      당장 비박계 내에서도 이해관계가 갈리는 편인데다가 여기에 비례대표와 유무형의 자산도 쉽사리 포기할 수도 없다는 점도 쉽지 않은 부분이네요.

      차라리 자한당에서 친박청산이 말끔하게 되면 그래도 뭔가 해볼 건덕지라도 있을텐데, 당장 박근혜와 친박이 저렇게 책임지기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는터라 더욱 꼬여만 가는 것 같습니다.

      난제와 엉망이 뒤섞인 카오스의 세계가 이런 걸 두고 말하는가 싶기도 합니다.




 본문의 추천 브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PmruHc4S9Q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교통방송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혹시 보시고 싶은 분이 있을까 싶어 영상을 링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NdOyUo7NyE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좋아하네요. 눈물이 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민주 시민이 어쩜 그리 창피한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만.

 

 문재인의 연예인 같은 포퓰리즘 행보가 한국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시민들이 사실 민주공화정에 어울리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신민의 마음가짐으로, 누군가가 자신들을 '잘' 지배해주길 원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심플한 행정부의 장으로, 평등한 시민들의 한 대표자로 받아들이질 못하는 것이지요.

 

 박사모와 노-문빠의 싸움은 두 왕조 중 어느 쪽이 정통성이 있느냐의 다툼과 같습니다. 그야말로 민주공화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수준 낮은 싸움이지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에 나온 것은 잘한 게 아닙니다. 포퓰리스트로 적합한 행태라 할 수 있지요. 그러나 그것보다는 그것을 보고 기뻐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신민들이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신민들은 차라리 솔직하게 문재인을 왕으로 추대하십시오. 문재인은 공화국의 대통령처럼 행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입헌군주국의 왕처럼 행동합니다. 신민들은 그를 왕처럼 모시고 싶어 합니다.

 

 물론 장기 독재를 하더라도 타이틀은 대통령’, ‘주석’, ‘수령’, ‘장군같은 식으로 낮춰놓고 공화국 행세를 하는 게 세계대전 이후 유행이긴 합니다. 북쪽은 실제론 3대 세습이지만 김정일과 김정은의 공식 직위 명칭은 고작 국방위원장이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같은 것이지요.

 

 여담입니다만 실제 과거의 황제나 왕들은 현대 독재자들처럼 그렇게 독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근현대적 독재는 어디까지나 기술의 발달에 의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얼핏 대통령이 독재를 해봐야 옛 왕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가진 권한에 명목상의 차이는 있으나, 어느 군주도 각 사회에서 용인되는 것 이상을 독단적으로 무도하게 행하긴 어려웠습니다.

 

 문재인의 언행과 그 인기를 보고 있자면 나는 역시나 조선 왕가가 망한 게 안타깝습니다. 조선 왕가가 망할 만 했다는 데는 나 역시 동의합니다만, 한일합방 후 독립운동가들이 공화정을 추진하고 각기 패권을 노리게 되면서 한국은 분단과 내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생각하며, 많은 한국인들은 잃어버린 왕을 그리워하듯 북쪽은 김씨일가를, 남쪽은 박씨부녀나 노무현, 문재인을 왕처럼 추종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한국인들은 세계에 거의 유일할 만큼의 존비어 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런 만큼 평등의식이 매우 희박하고 계급사회에 가까운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세계 어떤 나라 사람들도 한국인처럼 존비어 체계를 사용하면서 서열을 중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한국인들이 사라진 왕을 그리워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일반적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자유주의자로 특정 정치인에 대한 추종을 배척하고, 공화국민으로 올바른 의식을 가지려 합니다만, 우리 국민들이 가진 신민의식을 어쩌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권한과 책임을 지닌 시민의 한 사람이자 대표자일 뿐입니다. 정치인은 본질적으로 신뢰보다는 감시와 비판의 대상입니다. 이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춰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시민들이 주류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 그야말로 반민주적이기 짝이 없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회에서 너무 과한 걸 바라면 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런 속보이는 포퓰리즘 쇼를 하기보다는 한 시민으로 기본적인 규칙부터 지키고, 다수 시민들의 청원이라도 존중하길 바랍니다. 그야말로 최소한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에게 무언가 희망을 표현하는 게 아무 의미 없다는 걸 잘 압니다만.

 


 한편으로 이런 참사들 때문에 시민들 눈이 한없이 낮아졌는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게 일시적인 착란으로 인한 거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만.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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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루미 2017.10.02 19: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거 말고도 고속도로에서 인사하는 행위등을 했지요
    이미지정치는 참 능한것같습니다 저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요
    왜 탁현민을 안고가는지도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탁현민은 한국인의 특성을 잘이해하고있는 인물인것같습니다
    (엔터테이먼트 산업이 잘발달된 나라답게 아이돌식 정치를 하는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인들 입으로는 정치인들은 더럽고 믿을만한 인물 하나도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말을 하는데 실질적인 행동은 다른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 해양장미 2017.10.02 19: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이돌이라는 말 자체가 우상이란 뜻입니다. 10대 여학생들이 인기 연예인을 우상처럼 떠받들면서 나온 말이지요.

      아이돌 팬클럽 정치라는 말은 원래 상당히 비판적인 말이었는데, 어마무시하게도 정치꾼들과 언론 플레이어들과 권력의 신민들은 그걸 당연시되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믿을 정치인 없다고 투덜거리면서도 그러는 건, 사실은 누군가를 믿고 의존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원래 정치인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현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저 투덜대기만 하는 것이지요.

  2. 물레방아 2017.10.02 2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많은 외국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외국인들은 한국을 선진국 중의 하나이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한국어의 존댓말 체계와 나이에 따른 엄격한 존비어 체계 이야기로 넘어가면 굉장히 놀라워합니다.

    저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므로 이러한 나이에 따른 존비어 체계도 시간이 지나면 허물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해주긴 했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 말을 저 스스로 진심으로 믿진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남녀차별 성소수자차별 장애인차별 등 많은 차별에 대해 진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사람들이, 반말 존댓말 이야기만 나오면 '감히 형에게' 반말 쓰는 경우에 대해 인성 운운하며 온갖 드립을 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았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태도가 전혀 덜하지 않은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전 종종 이야기하곤 합니다. 나이에 따른 존비어 체계는 민주적이지 못한 것이고, 특히 사회문제나 정치적 이슈에 대해 논쟁을 할때 존비어 체계는 많은 방해가 된다는 걸 얘기합니다만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그저 시큰둥합니다.

    본문의 글대로 이러한 비민주성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번이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자유로운 세계 시민으로써 이런 것을 참을 수가 없으며, 조국이 잘 되기를 바라기에 앞으로 몇 년간은 이를 참고 지켜볼 것이지만 가망이 없을 경우 이러한 체제의 일원으로 살기를 거부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duddn8282 2017.10.02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것은 개개인의 노력이 합해져야 합니다.
      저는 존비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어려도 존댓말을 써주려고 하고 나이 차이가 몇 년 밖에 안되면 말 놓으라고 합니다. 물론 제가 제 윗사람에게 그러기는 힘들지만 아랫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할 수가 있지요.

      당장 가족안에서부터가 중요합니다. 제가 안철수를 좋아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가정에서도 서로 존댓말을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 가족은 반대로 서로 말을 놓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저희 가족처럼 서로 말을 놓는 가족이 그렇지 않고 위계질서가 분명한 가족보다 훨씬 더 화목하고 친근감이 강하다는 것이지요.

    • 해양장미 2017.10.02 2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의 존비어 체계는 그야말로 규격외나 다름없지요. 세상 어디에도 이런 식으로, 이런 수위로 존비어 쓰는 곳이 없으니까요.

      존비어 체계에서 반말은 무례한 것으로 인지되는 게 당연합니다. 하대라는 개념이 남아있으니까요. 옛날에 존비어 체계가 있었던 다른 언어들은 대체로 상호존칭을 사용하는 걸 기본으로 친소어 체계로 바뀌어갔다고 압니다. 물론 현재의 한국어 존칭법은 복잡하고 각종 문제요소들이 있긴 하지만요.

    • 물레방아 2017.10.02 20: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래서 일단은 전 개인적으로 어린 사람에게도 반말을 안쓰고 서로 존댓말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그걸 불편해하거나 존댓말을 거리감의 표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 해양장미 2017.10.02 20:33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말씀대로 존댓말을 불편함이나 거리감으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실제로 그런 식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 더 그럴 겁니다.

      안타깝게도 이 문제에선 가이드라인이나 사회적 약속이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긴 어렵겠지요.

    • zamenhof 2017.10.06 08: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국 유학 생활 중인 사람인데, 한국어의 존비어는 정말 문제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한국어로 대화하는데, 대화에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이 낄 경우 영어로 대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한국어의 존비어가 얼마나 내가 상대방을 바라보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는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단순히 영어로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기분이에요. 그런데 한국어의 존비어가 사라질 가능성은 도무지 보이질 않으니, 차라리 국가적으로 에스페란토 같은 언어 사용을 장려하면 한국인들의 의식 수준이 한층 성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볼 때도 있습니다.

    • 쿠키 2017.10.06 1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와 비슷하군요. 저는 모두가 서로 말을 놓는 가정에서 자라와서 아직도 부모님과도 편하게 이야기하지만,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는 아무리 어리더라도 말을 놓지 않고 삽니다.
      딱히 존비어 체계에 편입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 체계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은 언제나 합니다.

    • 해양장미 2017.10.06 1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zam enhof /

      에스페란토는 영어보다야 훨씬 쉽지만, 그래도 로망스어 베이스라 한국인이 익히기 살짝 어려운 면은 여전히 있고. 한국인이 익히기 쉬운, 한국어와 비슷한 인공어를 개발해 정책적으로 오랜 기간 꾸준하게 보급하는 건 좋은 방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마 제대로 보급시키려면 공교육 과정에 넣고 중요과목으로까지 다뤄야 할텐데, 쓸데없이 입시부담준다는 식으로 반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3. duddn8282 2017.10.02 2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먼나라 이웃나라의 우리나라 편에서도 이원복 교수가 이것을 간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그 만화책 시리즈가 틀린 부분도 많고 시대가 안 맞는 면도 있지만 이원복 교수도 나름 세상을 보는 눈이 있다고 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7.10.02 20: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그랬습니까. 모르고 있었네요.

      존비어 체계에 대한 비판적 이야기는 어지간해선 잘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확실히 한국의 부정적인 특징으로는 첫손에 꼽을 만 하겠습니다.

    • 둥둥가 2017.10.02 2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미님이 생각하시는 한국(과 한국인)의 부정적인 특징들 중 최악 5가지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야말로 한손으로 꼽을만한 문제점들이요

    • 해양장미 2017.10.02 2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존비어 체계랑... 그와 연관이 강할 법한 심한 서열의식, 상호존중의 부재, 피해(자)의식과 자기연민이 강한 것, 상호간에 견제와 질투심이 강하고 개인성과 자유에 대한 존중이 약한 것 정도려나요?

  4. 044APD 2017.10.02 2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돌아가신 그분은 예수, 지금 옥좌에 앉아계시는 분은 예수 사후의 교황 같네요

    아 물론 베드로는 유시민입니다.

    • 해양장미 2017.10.02 2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리스도, 유드로에 이은 문바오로쯤 되겠습니다.

  5. 둥둥가 2017.10.02 2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는 존댓말 반말중에 하나가 사멸해버리지 않는 이상 해결되지 않을 문제같습니다. 그냥 한국어 자체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극단적인 존비어 문화가 한국인의 서열, 계급 정하는 성향에 영향을 강하게 준것 같습니다 한국이 영국처럼 아직까지 귀족과 왕족이 아직 남아있었으면 신분별 갈등 수위가 말도 못할 정도였을 것 같습니다.

    장미님은 한국어와 일본어말고도 존비어 체계가 이렇게 딱딱 잡혀져있는 언어를 더 아시는게 있으신가요? 메이저한 언어중엔 없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10.02 2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지인들도 잘 안쓰는 죽어가는 언어중엔 있을겁니다. 일본어 같은 경우 존비어 체계가 일상이 아닌 회사 내에나 남아있다고 압니다. 한편으로 일본어 경어문법은 워낙 어려워서 일본인들도 잘 모른다고 하니, 이미 많이 잊힌 것일수도 있지요.

      한국어는 워낙 존비어 체계가 극단적이라 상대와 서열을 정하지 않으면 사실 문법에 맞는 말을 쓰기도 힘듭니다. 애매할 땐 주어생략 같은 게 흔할 정도니까, 외국인들은 참 배우기 힘들겠다 싶기도 하고요. 이걸 뜯어고치려 해도 자연어 고치는 게 쉬운 게 아니고, 관심들도 없어서 어디서부터 해법을 찾아야할지 모를 일입니다.

    • 둥둥가 2017.10.02 2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인들은 일상에서는 웬만해선(나이차가 너무너무 많이남, 갑질하는/당하는 상황 등 예외적인 거 말고는) 상호존중을 하거나 서로 말을 놓는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 해양장미 2017.10.02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본어는 대략 학생이 교사에게 반말을 쓸 수도 있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학교나 회사 선후배 같은 관계에선 존비어를 곧잘 쓴다고 압니다.

  6. 복서겸파이터 2017.10.02 2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선생님의 글을 보면 항상 냉정한 모습을 보이셨던 태도와 달리 괴로우신 심정이 드러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 행복회로는 이미 다 타버리셨나요? ㅜ.ㅜ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의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 다이나믹하다는 건데요, 이게 아니란 것이 드러나고 자신들에게 손해가 온다면 한 순간에 태도는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는 자유주의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가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7.10.02 22:02 신고 address edit/delete

      행복회로는 전소되었습니다.

      뭘 할 수 있나 생각을 하고, 할 수 있는 Meme을 퍼뜨려보는 중입니다. 기다리지 않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7. 학생 2017.10.02 2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근데 저런 이미지 정치는 어느정도 필요로 하진 않나요?

    • 해양장미 2017.10.02 2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런 건 그 자체로는 좋은 게 아닙니다. 좋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용인될 수도 있을 만큼, 아주 나쁜 건 아닐 뿐이지요.

  8. 퐁퐁 2017.10.02 2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럽이나 미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보면 이 나라가 이런 상태인건 어쩌면 당연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문재인과 문주당부터 막아야 하고 반대쪽에 구심점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갈길이 참 멀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7.10.02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주 갈길이 멉니다. 일단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겠지요. 이 만연한 신민의식부터 좀 어찌 해야겠고요.

  9. 보통사람 2017.10.03 05: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떻게보면 정치의 종교화라 봐야죠
    이 나라엔 좌파에 노무현교 우파에 박정희교니요
    제가 아는 어떤 페북분은 노무현교가 사이비좌파
    박정희교가 사이비우파 이렇게 말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7.10.03 1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정치의 종교화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0. 빵떡 2017.10.03 14: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회가 어려워지면 어디선가 영웅적인 면모를 지닌 사람이 튀어나와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듯합니다. 한때나마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새정치 전도사 찰스 씨의 등장이 대표적인 예이고요.

    만약 문 씨가 이번 정권 때 너무 많은 과오를 저질러서 친노, 친문의 허상이 드러난다 해도 대중들이 영웅을 원하는 심리를 버리지 못하는 이상,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될 거라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시간이 지난다고 알아서 풀릴 문제 같지도 않아서 더 그렇습니다.

    • 해양장미 2017.10.03 14:2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이 문제는 단순히 문재인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웅을, 초인을, 성군을 원하고 무의식중에 항상 서열과 계급을 나누는 한국인들의 봉건적이고도 전근대적인 마인드를 포퓰리스트가 이용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인들이 좀 더 공화주의와 자유주의를 이해해서, 현대적 민주정을 보다 마음 깊이 받아들이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그게 거저 이루어지진 않겠지요.

    • 보통사람 2017.10.03 14:2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그건 해외도 다르지 않은거 같아요 지금같은 어려운 사회에서는 성향은 정반대여도 트럼프나 르펜 갖다가 좌파 페미 불법 이민자 정치적 올바름을 분해하고 재거할 영웅 이런 식으로 찬양하고 무한지지한 사람이 많다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7.10.03 14: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느 정도 유사양상이 나타나는 건 맞습니다만, 디테일하게 보면 군주의 애민정신이나 성군의 왕도정치 같은 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양상은 한국 같은 유교문화권이 독특한 편입니다.

      트럼프가 잘못된 점이 많은 걸 인지시키는 건 쉽고, 인종주의적인 양상이 문제라는 걸 이해시키는 것도 쉬운 반면 문재인의 포퓰리즘 문제는 한국인들에게 이해시키는 게 다소 어렵지요.

  11. bridget 2017.10.04 04: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gall.dcinside.com/m/bareunparty/36699

    이런걸 보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외교, 경제에는 큰 관심이 없고, 적폐청산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아직도 지지율이 굳건한 거 같습니다. 문재인이 적폐청산에 실패할때가 그의 지지율이 빠질 때일 겁니다. 보수층은 외교안보때문에 먼저 빠지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7.10.04 12: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역시나 정책에 대한 낮은 관심이 문재인 지지의 주요 요인이겠네요.

      문재인도 적폐고 기성정치인이라고 인식될 때 문재인은 추락하게 되겠네요.

  12. 보통사람 2017.10.04 14: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5488443&category=
    그들이 라텔짓한 결과가 결국 대규모 고소로 가나 보네요
    진짜 사자나 표범같이 진짜 쎈 사람에게 건들다가 결국 고소를 먹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7.10.04 14: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건 꽤 해묵은 문제군요. 정치인이 명예훼손과 모욕죄를 이용해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는 사례가 될지, 아니면 음모론과 여론공작에 대항하는 사례가 될지는 좀 봐야겠습니다.

  13. 유월비상 2017.10.04 19: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굳이 이걸 유교와 연관지어 생각하자면..
    유교는 엄격한 위계서열을 인정하되 '고위직은 고위직으로서 할 일을 다 하고, 위계서열을 이용해 갑질하면 안 된다'는 정명사상을 전제하고 있지요. 근데 한국인들은 후자만 충족되면 끝인 양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위계서열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가 별로 없어요. 그나마 요즘 제기되는 것도 갑질처럼 유교사상에서도 문제삼은 내용이고요.

    • 해양장미 2017.10.04 19: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학도 이기일원론에선 본질적 위계 자체를 부정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맹자부터 잘못된 왕은 갈아치워야 한다고 주장했으니 유학은 결코 갑질에 호의적인 학문이 아닙니다.

    • 유월비상 2017.10.04 19: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교에서 얻는 교훈이 갑질해선 안된다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으니 문제죠.

    • 쿠키 2017.10.06 1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교를 딱히 대변하고자 하는 바는 아니지만, 원래 유교가 그런 사상은 아닙니다. 위계를 존중하라는 맥락의 여러 말들이 있지만, 그 위치에 걸맞는 도리를 행하지 못한다면 그거 다 무효입니다. 공자가 시작할 때부터 그랬습니다.

      후세에 이상하게 변질된 게 문제고요. 그렇게 변질되는 거야, 사회규범을 만들고 강제하는 것은 윗사람이고 그 윗사람들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상명하복을 만드는 게 통치자로서 편하니까 어느 정도는 필연적이긴 했지만 유교 자체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 sanus 2017.10.08 18: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쿠키/공자가 딱히 그런 의도로 주장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유교가 춘추전국시대 당시에는 상당히 진보적인 이념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구조상 '변질'이 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윗사람은 윗사람답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답다'에서 윗사람이 만약 윗사람다움을 안 지켰을 시에 제재수단을 확보하기가 힘듭니다. '윗사람다움, 아랫사람다움'의 해석에 따라서 권위주의를 상당히 옹호할 소지도 충분하고요.

      '이등병답다', '신입답다' 이런 말들의 뉘앙스를 봐도 썩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지요. 상당히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가 '윗사람다움'으로 해석되기도 하고요.

  14. 쿠키 2017.10.06 1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긍정적인 효과라고 하기도 웃기지만, 그래도 한국전쟁의 잔재 중에서 긍정적인 것을 꼽자면 지역공동체를 철저하게 박살내서 상전과 아랫놈의 구분을 없앤 것이 있다고들 하지요.
    그렇다면 전쟁 없이 옛 지주나 귀족계급이 그대로 남은 채로 산업시대에 진입했다면 도대체 지금 어떤 난장판이 벌어져 있을지...

    • 해양장미 2017.10.06 13:22 신고 address edit/delete

      계급사회 자체는 이미 구한말에 많이 붕괴한상태이긴 했어요. 족보를 사고 파는 게 일상화되었었지요. 토지개혁도 전쟁 전에 조봉암이 이미 했고요.

      물론 그나마 남아있던 계급사회도 전쟁으로 표면적으로나마 거의 완전히 소멸하긴 했는데, 대신 끝없는 상호불신과 조급함과 극심한 눈치문화가 생겨났지요.

      만약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계급구분이 사라지는 속도가 좀 더 느렸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진 예측하기 힘든 면이 많습니다.

  15. 보통사람 2017.10.07 1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10070009564112&select=sct&query=예비군&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XSY-1k3aRKfX@hcaXHl-Y5mlq
    이와중에 민주당은 역시나 답이 없군요
    서영교 의원이 예비군 갑질 운운하면서 예비군 적폐라고 그거 한답시고 예비군들 괴롭히는 악법을 만든다네요
    이제 젊은 남성층 표는 걍 버릴려는 생각이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7.10.07 1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영교 가족채용 비리의혹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했었는데 민주당 소속이라 떠서 뭔가 하고 보니까, 지난달 은근슬쩍 복당했네요? ㅎㅎ 정말 민주당 대단합니다.

      이미 처벌규정이 약해서 문제가 일어나는 게 아닌거 같은데 처벌규정 강화부터 이야기하는거 보면, 내로남불 꼰대근성 어디 안갑니다. 원래 저런 족속들이지요.

    • 우루미 2017.10.08 2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참 이런거보면 야당은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서영교가 복당했는지 처음 알았네요
      가족채용논란으로 엄청 두들겨맞아서 탈당했는데 반년도 못참고 언제 복당했데요
      정말 어메이징한 여당이고 이거를 가만히 지켜보는 야당들은 직무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야당의원들이 같은 국회의원이라서 우덜식운영하는건지...

      예비군 처벌을 강화하고싶으면 거기에 따른 훈련비를 줘야되는게 먼저아닌가요?
      2년동안 노예로 부려먹었으면 국가가 염치도 없는거같습니다
      개인의 삶을 어찌나 억압할려는지 인권위에 고소해야되나 모르겠습니다

      서영교의원은 아마 대한민국 남성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어디서 일어나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는거같습니다

      조금만더 첨언하자면 여성국회의원들중에 단 한명이라도 남성들이 국방의 의무에 의한 박탈감을 이해하는 의원이 없네요
      참 암담합니다

    • 열받는방랑자 2017.10.09 0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서영교 건은 딱히 놀랍지 않네요. 새민련 시절, 더한 사례들을 봐와서인지요. 과거형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인가보군요.

      뭐가 더 문제인지, 뭐가 더 시급히 해결해야할 일인지 선후 관계를 구분못하는 걸까요? 뭐 현 정부가 하는 걸 보면 대충 짐작은 가지만요. 전 더문당은 이해하길
      포기했지만, 지지자들은 정말 이해가 안가요. 더문당이 만드는 악법들로 인해 피해를 봤고 지금도 보는 건 20~40대 남성들인데, 정작 당사자들은 더문당과 이니를 신주단지 모시듯 모시는 걸 보면 말이죠. (20대는 그나마 낫지만요.)

      http://cafe.daum.net/ilovenba/34Xk/316431

      그래도 본인들 문제이기에 생각이 좀 다르리라 여겼건만, 역시 광신도들은 답이 안보이네요. 어르신들이나 20대들은 빨리 빠져나오겠다만 저들이 문트릭스에서 빠져나오려면 시간 꽤나 걸리겠습니다. 본인들이 피해를 봐도 저러니...

    • 해양장미 2017.10.09 0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루미 /

      서영교가 그래도 1년 2개월하고도 이틀은 탈당상태였습니다. 타당인 야당이 뭐라 간섭할 만한 건은 아닙니다. 자진탈당 후 복당이라서, 명목상으론 문제가 없습니다. 비판이나 언론 플레이야 가능하지만 통할 상황도 아니고.


      열받는방랑자 /

      그냥 사이비 종교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행동패턴이 똑같으니까요.

  16. 복서겸파이터 2017.10.11 1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0/2017101001369.html

    진짜 독재로 가는 것 같습니다. '수장이 비어서 공백이 크다'고 빠른 인준을 요구하더니 이제는 저렇게 대응하는 군요.

    저는 당시 야당의 반대를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보았고, 김이수를 헌재소장에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국회에서 부결된 사항을 저렇게 편법으로 강행하는 것은 독재에 가까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10.11 1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건 제왕적 대통령을 넘어 총통이 따로 없네요.

  17. 복서겸파이터 2017.10.11 1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joins.com/article/21999717

    최장집 교수님도 한마디 했네요. 읽어봄직 합니다. 선생님도 최장집 교수님 생각에 동의하시죠?

    • 해양장미 2017.10.11 1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론 동의하고요. 최장집 교수가 이런 발언을 좀 더 빨리 했다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대의 포퓰리스트들은 직접민주정을 곧잘 강조하며 그것을 독재의 수단으로 삼습니다. 물론 실제론 시민들을 자신들의 서포터로 동원할 뿐입니다.

  18. 곽철 2017.10.14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난주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다시 급 반등하며 73%까지 올랐더군요. 몇 번이나 지지층을 흔들어 놓을만 한 일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은 무엇일까요? 정말 한국인들의 의식이 왕조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 해양장미 2017.10.14 14: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지율이 떨어졌던 가장 큰 이유인 북쪽 문제가 요 며칠 잠잠한데다, 소위 적폐청산이 아직 지지받고 있는 점, 대안이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이 이유일 것 같습니다.

      이런 식의 지지율이 장기간 유지되긴 어려울테지만 일단은 시민들이 정책이나 각종 현안들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는 상태 같습니다.

    • 물레방아 2017.10.14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동안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관련기업들 호황이 각종 경제정책 문제들을 한동안 다 가려줄거라는 얘기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이렇게 된다면 지지율이 장기간 유지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정책이나 현안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건 정책들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뒤가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해양장미 2017.10.14 16: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이 반도체 사이클 피크입니다. 그런데 그게 경제정책 문제를 오래 가려주긴 무리일 겁니다. 어느 정도 착시를 만들 수는 있겠습니다만.

    • 물레방아 2017.10.14 17:51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1013000251

      이 기사를 보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3~4년은 더 갈거라는 전망이 있던데 일단 이렇게 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최소 2퍼센트 후반에서 3퍼센트 초반까지 유지되면서 겉보기에는 경제가 문제 없어보이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7.10.14 1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도체 회사만 잘나간다고 문제가 가려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2021년까지 이 사이클이 간다는 전망은 개인적으론 신뢰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반도체 새 공정이라는 게 바로 생기는 게 아니라지만, 시장은 대응합니다.

  19. 복서겸파이터 2017.10.14 19: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4/2017101401104.html?rsMobile=false

    이제 직접 전면에 나서는군요. 달빛오소리들이 다시 활약을 하겠네요.
    교묘한 유체이탈 화법은 전임자를 생각나게 하는 군요.

    헌재소장후보자를 지명하지 않고 있는 것이 권한대행체제를 유지시키는 꼼수인 것을 다들 알고 있는데,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지명하지는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빠져나가려고 하네요. 불과 몇 개월 전에 본인이 했던 말도 기억하지 못하는 군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 넉달 가량 헌재소장이 공석으로 있었다. 헌법기관이면서 사법부의 한 축을 담당하는 헌재소장대행 체제가 너무 장기화 되는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서 우선적으로 지명절차를 밟게 된 것"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9/2017051901994.html#csidx72ad593b458b9ed9f4e9e62506bb194

    • 해양장미 2017.10.14 19: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좀 아까 저 기사 보고 착한척엔 정말 대단한 능력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무성의 캐리어 굴리는 능력과 문재인의 착한척하는 능력은 동급입니다.

  20. 유월비상 2017.10.25 15: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658079

    와.. 이런 인간들이 민주주의 운운한다니...

    파쇼짓 한다곤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로 뻔뻔할 줄은 몰랐네요.

    • 해양장미 2017.10.25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2012년 대선생활백서를 보면 그들의 마인드가 잘 보입니다. 심지어 그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공식적으로 뿌린 거였지요.

    • 물레방아 2017.10.25 15: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냥 저런 것들 사람 취급 안해야 됩니다.

      인간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서 누가 저런거 쓰면 즉시 카톡으로 절교한다고 짤막하게 한마디 보내고 상종 안합니다.

    • 물레방아 2017.10.25 16: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엠팍 오유 루리웹 뽐뿌 클리앙 이 5대 문위병 사이트엔 어떤 일말의 기대도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과학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QEGZSAUxGw

 

 본문을 읽을 때의 추천 브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eYTixN307w

 

 추천 브금의 다른 추천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C97ho4X5tVE

 

 브금의 오리지날 버전. (장시간 재생 가능)

 


(그래프는 뉴시스 펌)


 전부터 나온 이야기라 쭉 모니터링 해왔는데, 리얼미터 기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4주간 73.9%에서 65.6%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9.7%에서 29.4%로 높아졌습니다.

 

 여론조사기관으로 리얼미터가 신뢰성이 낮은 건 일단 넘어가고, 대통령 부정평가가 당선 후 5개월이 안된 시점에서 30%면 꽤 높은 겁니다. 예를 들어 박근혜의 취임 100일 평가에서, 갤럽기준으로 부정평가는 20%였습니다. 긍정평가는 53%였고요. 현재 문재인에 대한 65.6-29.4% 긍정-부정평가가 아주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일단 몇 가지 객관적인 사실을 정리해보자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당선 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박근혜 대통령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 추세대로면 10% 이상 차이가 난다고 봐야합니다.

 

 긍정평가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정치적 견해가 양극화되는 현상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양극화 정도는 한국 정치사에 전례 없는 수준이며, 양극화라는 게 항상 그러하듯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는 없습니다.

 

 그럼 여기에 추론을 좀 보태보자면,

 

 현재 문재인 지지율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지 않은 평가가 거의 응답이 없는 만큼 거품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즉 유보적이고, 정치적 상황에 대해 판단이 애매한 사람들이 응답률이 매우 낮은 상태일 걸로 가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워낙에 긍정평가 대비 부정평가가 너무 높은 상황인데다 보편적인 시민들의 정치적 견해는 불분명할 때가 많아 이런 추론이 가능한 것이며, 기존 사례들에 비춰 부정평가를 기준으로 실제 긍정평가를 추론하자면 문재인 지지율은 실제 50%도 안 나오는 게 됩니다. 그러나 측정되지 않는 지지율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어떤 단언이나 결론짓기는 불가합니다. 다만 객관적인 사실을 하나 더 말하자면, 문재인은 41% 득표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부정평가를 바탕으로 생각해보자면, 문재인의 높은 긍정평가는 거품 위에 놓인 것이나 다름없어서 계기가 있으면 한순간에 붕괴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긍정평가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려는 시도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을 걸로 가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근래 본 블로그에 가장 많은 유입검색어는 문재인 지지율입니다. 문재인의 지지율이 그만큼 보편적인 관심사라는 이야기겠지요. 그런데 왜 지지율이 그토록 중요한 것일까요? 대통령은 시민들이 좋아할 만한 일만 할 수는 없는 자리입니다. 대통령과 무작위로 골라낸 시민 1 사이에 존재하는 정보의 비대칭성이나 전문성의 차이는 엄청나게 큽니다. 그래서 대의민주정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임기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바람직한 민주정체 모델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 지지율이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고, 나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직한 민주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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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57 2017.09.26 18: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youtu.be/nW2Olhw0bh4
    이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여론조사를 다시 신뢰하고 있어서 하락세가 어느정도 더 지속되어야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26 18: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브금도 괜찮네요.

      부정평가가 높은 것도 여론조사입니다. 여론조사의 신뢰성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볼 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여론 평가가 매우 이례적인 건 확실합니다.

  2. 1257 2017.09.26 18: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나저나 브금이 정말 추억돋게 만들긴 하네요. 아마 비디오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층에 어필한 게임이 아닐지...

    • 해양장미 2017.09.26 18: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워낙 명곡이라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ㅎㅎ

  3. 유월비상 2017.09.26 1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twitter.com/GallupKoreaNews/status/898365682579980288
    지지율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전인 취임 100일에도 지지율 대비 비지지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그 경향이 갈수록 세져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보수였지만 박근혜에 실망해 문재인 믿어보자는 사람들이 문재인의 실체를
    깨닫고 재결집하는 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26 19: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동안 대략 12월 19일에 대선을 하고, 취임은 2월 25일에 하고, 6월 3일이 100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선거일 기준하면 10월 22일은 돼야 기존 정부들 취임 100일하고 같아집니다. 거기까진 아직 1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 부정평가 30%은 꽤 높다고 생각해요.

      부정평가가 높아지는 속도가 긍정평가가 떨어지는 속도보다 빠르기도 한데, 반감이나 회의감이 누적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게 무난할 것 같습니다.

  4. 유월비상 2017.09.26 1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나저나 브금 정말 추억돋네요. 버블버블 2나 3 브금은 고전게임 느낌이 영 안나서....

  5. 헌법조무사 2017.09.26 21: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34032

    토마스쿤을 이렇게 연결짓는군요. 많이 배우신분 같은데 씁쓸합니다.

    • 해양장미 2017.09.26 2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며칠 전에 이거 보고 생각한 게, 이런 게 어용교수구나 + 제일 중요한 부분을 '지면이 짧다'로 넘기다니 양심도 없다 였습니다.

    • yuni 2017.09.26 22: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Paradigm Shift의 대표 중 하나인 상대성 이론은, 관측은 불완전했지만, 이론은 상당히 논리적이어서 다수를 납득시켰기에 기대를 할 수 있었지만...
      그 둘은 감성적, 종교적 믿음이 원동력이라... 다르죠.
      사회현상을 무턱대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안되는 이유죠 이게.

    • 해양장미 2017.09.27 0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회현상에 대한 과학적 접근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 교수가 충분히 과학적이지 못한 것일 뿐이지요. 포퍼를 부정하고는 논리를 맺지도 않았어요.

  6. 보통사람 2017.09.26 2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슬슬 문씨 정권에 증오로 유럽 미국의 극우세력 찬양하는 사람도 늘더군요
    조선족 동남아등 추방하고 새로운 질서를 잡야하 한다고
    심지어 자한당서도 그 말이 나왔죠
    이들에게 트럼프나 독일 대안당의 승리가 아주 큰 영향을 남긴거 같아요

    • 해양장미 2017.09.27 0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이 여성징병청원을 아주 보기 나쁜 형태로 무시해서 이런저런 말이 많은 것은 아닌가요.

  7. yuni 2017.09.26 22: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제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왔다고 봅니다. 대선 투표 결과로 잘 생각해 보면 문+심의 47%정도가 강하게 지지할 것이고
    안 지지자가 일부 지지하기에 실질적인 초반 지지율은 50후반~60초반쯤에 형성되는게 맞죠.
    그와 비교해서 부정적 평가가 커진다는건 홍+유측에서 확실히 반발하고 안 지지자 쪽에서 불만이 쌓이고 있다는 증거일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27 00: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을 찍었다가 돌아선 사람도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에 대한 긍정평가가 줄고 그게 부정평가로 전환되는 듯한 모습이 계속 나오니까요.

  8. 윈브 2017.09.26 23: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저는 예전엔 리얼미터를 별로 신뢰하진 않았는데, 요즘보면 갤럽보다 리얼미터 결과를 좀 더 신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갤럽은 전화면접이라서 자기의 속마음과 다르게 응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리얼미터는 ARS방식이라서 그런 성향이 적은 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갤럽과 리얼미터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리얼미터에서 훨씬 높게 나오죠.)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데 갤럽 전화면접에서 지지한다고 말하기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리얼미터에서는 솔직하게 응답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리얼미터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좀 더 낮게 나옵니다.

    2. 긍정평가 비율 대비 부정평가가 높은건 이례적인 현상인 거 같습니다. 갤럽에서도 부정평가가 24%까지 올랐네요. 한 가지 첨언하자면, 문재인 지지율이 80%대에서 60% 중반으로 떨어지는 와중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50%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은 대통령 지지율이 10% 이상 하락하면 여당 지지율 역시 소폭이라도 동반 하락하는 게 정상인데, 야당들이 지리멸렬해서 그런지 별 차이가 없네요. 상당수의 시민들이 민주당이라는 정당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 거 같습니다. 문재인이 아주 큰 대형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아마도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민주당의 초강세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3. 임기 초반에 문재인 대통령의 80%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보고 저는 정말 경악했는데 그래도 시민들이 조금씩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성진 창조과학 논란 등 인사문제와 북핵 안보위기 국면이 몇주째 지속되고 있는게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합니다.

    • 해양장미 2017.09.27 0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1. 리얼미터는 상습적으로 룰을 어겨서 선관위에 걸리는 기관이라, 제가 리얼미터를 일정 이상 믿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와 별개로 갤럽은 신뢰성이 전 같지 않아보입니다.

      2. 문재인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꽤 높았고, 문재인은 긍정적으로 보되 민주당엔 신중론을 가졌던 사람이 먼저 빠지는 걸로 해석하는 게 무난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3. 여론은 본질적으로 변덕스럽고, 크게 의미를 둘 만한 게 아닙니다. 독재하려는 정치인들은 여론을 중시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포장하고, 그걸 이용하는 걸 즐깁니다만...

  9. 복서겸파이터 2017.09.26 2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다소 뜬금 없지만 정몽헌, 안상영, 남상국의 자살이 다시 이슈에 오를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이 자살했을 때 저 세 사람이 머리속에 떠오르더군요. 따지고 보면 노무현을 공격하는게 문의 지지율 깎는데 가장 좋은 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다이야기나 삼성의 8천억 사회기금 조성 등도 있는데요. 과거로 정쟁을 할거 같으면 아무래도 MB보다는 노무현이 불리하지 않을까요?

    • 윈브 2017.09.26 2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노무현을 공격하는게 별 효과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홍준표가 대선 토론때 보여준 것처럼 자유한국당의 강성 보수층 혹은 일부 반문 지지층에게 일종의 심리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뿐, 현재 돌아가는 판세를 뒤엎을 수는 없을 겁니다.

      참여정부 때도 바다이야기, 신정아, 박연차 등등 별의별 희한한 사건들이 많았는데, 노무현의 죽음 그 자체가 모든걸 다 묻어버린 모양새입니다. 사람들은 웬만하면 죽은 이를 부관참시하는 걸 바라지 않는 심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명박도 잘못을 저지른 게 꽤 되는데 노무현, 박근혜와 달리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서 얄미운 구석이 있죠. 그래서 시민들이 더 악에 받쳐서 이명박을 저주하고 그의 단죄를 원하는 거 같습니다. 노무현 박근혜와 달리 이명박은 팬덤이 없어서 정치적 공격에 더욱 취약하기도 하구요. 물론 저는 이 역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모든 대통령의 끝이 비극적으로 끝나는 악순환이 계속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09.27 0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의견도 윈브님과 같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7.09.27 01:30 신고 address edit/delete

      두 분의 고견 감사드립니다. 박근혜 때문에 박정희 신화가 무너졌듯 문재인 때문에 노무현이 재평가받겠군요. 거꾸로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말씀에 이제는 동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10. 044APD 2017.09.26 2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터넷의 지지자들이야 홍위병의 재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고, 문재인 본인도 과정들을 보면 적폐 청산이라기보다 무언가를 대상으로 복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전 정권이 워낙에 악평도 많았고 나름의 정치적 혁신이 필요하다는것도 동의하지만 이런 폭력의 정치를 원한게 아니에요. 비록 다자구조로 갈렸다고는 하지만, 그분은 지지하지 않은 59% 유권자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해양장미 2017.09.27 00:4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 사회엔 예전부터 폭력적인 과거사 청산이 필요하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 정권을 지지하고 있고, 이번 정권도 그런 태도인 것입니다.

      물론 이런 태도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구는 정부의 말로가 평균적으로 어떤지는, 좀 거리를 두고 정치사를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11. PPP 2017.09.27 0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내세울 게 없으니 지지율이라도 들이밀어야 하는 게 아닐지요.
    지지율 그렇게 좋아하는 청와대가 탈원전, 대북지원 등 불리한 여론조사는 못본척 넘어가는 것도 참...

    달님과 그 측근들 덕분에 노무현을 좋은 쪽으로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런 사람들 데리고 잘도 5년 버텼어요.

    • 해양장미 2017.09.27 02:19 신고 address edit/delete

      괜히 지지율 독재같은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지요. 지지율 빼면 논리도 뭣도 없는데 지지율가지고 밀어붙이니...

  12. duddn8282 2017.09.27 0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지율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이유가 바로 이번정권의 당위성이 지지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지율이 80 넘었을 때 정말 아니다 했는 데 그나마 낮아지고 있네요. 근데 이번은 솔직히 이것도 높습니다.

    제 생각에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문재인처럼 했으면 벌써 촛불시위 3번은 일어났습니다.

    문재인이 아마도 이명박근혜보다 더 수구적인데 진보로 포장하고 있으니 젊은층에서 좋아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뭐 젊은 때는 진보와 정의를 외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겠지요. 저 처럼 20대인데도 문재인을 싫어하는 분류는 정말 소수인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27 08: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이 수구적이라는 말은 잘 이해되진 않지만 문제가 많긴 합니다. 시위는 박근혜 석방하라는 태극기 시위 같은 걸 아직도 하고 있다보니, 반정부 시위가 제대로 결집할 일이 없긴 합니다.

  13. 준규 2017.09.28 1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네이버 기사 베스트 댓글 볼 때마다 정말 광신도들의 광기 비스무리한게 느껴져서 숨이 턱턱 막힙니다. 댓글을 최신순, 과거순으로 정렬해서 보면 재앙이라느니 간첩이라느니 극렬히 비판하는 댓글도 이젠 엄청 많이보이구요.. 점점 더 양극화가 심해지다가 어느순간 어떻게든 폭발할거같은 느낌이라 두렵네요

    • 해양장미 2017.09.29 19: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작 양념이 많이 첨가되어있으니 그것도 언젠가 말 많이 나올지 모릅니다.

  14. 유월비상 2017.09.29 1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t.co/ol9Txth80l?amp=1
    지지율이 한국갤럽에서도 65%찍었습니다. 비지지율은 26%.
    감소세가 꽤 빠르네요.

    • 해양장미 2017.09.29 19: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리얼미터는 주중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나오긴 하던데, 어째 외압에 의한 발표라는 의심까지 들 정도로 큰 반등이더군요. 그리 반등될 일이 없는데... 그 와중에 갤럽은 5% 떨어졌으니 이번에도 데이터를 믿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 물레방아 2017.09.29 19: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중요한 변수인데 리얼미터나 한국갤럽이 공정하지 않고 특정 세력이 개입하고 있다면 희망이 없는 상황인거 아닌가요?

    • 해양장미 2017.09.29 19: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갤럽이 5% 떨어지는 동안 갑자기 주중발표한 리얼미터가 3% 오르는게 이상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330700

    • 윈브 2017.09.30 01: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갤럽은 리얼미터보다 약간 추세가 느리게 반영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전화면접은 아무래도 ARS조사보다 약간 보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성향이 보수적이라는게 아니라 변화에 상대적으로 둔감)

      예컨대 지난 대선때 안철수 지지율은 리얼미터에서 먼저 폭락하기 시작했지만 (4월2주 유치원 파동 이후), 그 주에도 안철수 갤럽 지지율은 37%로 오히려 올랐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주인 4월 3주차에 갤럽에서도 갑자기 30%로 폭락하고 문재인과 격차가 11%로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졌죠.

      문재인 국정운영 지지율은 저번주에 리얼미터에서 떨어졌으니 그게 이번주 갤럽에서 떨어지는 효과로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번주에 리얼미터에서 문재인 지지율이 약간 상승했으니 아마 다음주 갤럽에서는 소폭 반등하리라고 예상해 봅니다.




 박근혜 탄핵 사건에 있어, 나는 탄핵을 지지하기는 했으나 민주정이 위기였다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박근혜가 되도 않는 반민주적 뻘짓을 좀 하긴 했지만 거의 씨알도 안 통했고, 대통령직을 맡을 자격이 없음이 드러났으니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와 법에 정해진 절차에 의해 시위와 탄핵소추가 일어났을 뿐이지요.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크게 별스러운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은 가능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했지요.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요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정을 처참하게 만들었거든요. 지금이야말로 민주정의 위기이고, 야당 인물들의 두개골 속에 지성이 들어있다면 그걸로 공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지금으로선 그들이 어리석은 건지 음험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음험함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자한당은 지금은 가만있어도 반사이익이 굴러들어올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비대한 권력을 쥐고, 일방적인 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비리에 무관하게 자기 사람들을 마음껏 기용하고, 꼼꼼하게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비주류 학설에 기반한 포퓰리즘 정책을 일삼고, 의회는 찌그러져 있으며, 여당은 대통령을 추종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집권한 권력은 자신들을 선으로 규정하고, 반대쪽은 악의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은 자유롭게 허용되지 않고, 여론조작은 공공연합니다. 독재죠? 어느 나라라도 이런 상황이면 독재입니다. 적어도 민주적인 상황과는 거리가 멀지요.

 

 독재라는 건 정치체제와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권력의 집중도와 정치적 판단이 이루어지는 독단성 및 주관성 같은 게 독재를 판단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특히 의회가 무시당하고 찌그러져 있는 건 공화국에서 독재가 발생할 때의 아주 표준적인 모습인데, 의회야말로 민주정의 코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집권하는 공화국이 아니라, 왕이 군림하는 왕국이더라도 있어도 의회가 강력하고 제 구실을 한다면 민주국가로 취급되는 건 괜한 게 아닙니다.



 현 상황에 대해 포퓰리즘 독재니, 대중독재니 지지율 독재니 하는 말들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은 이런 형태의 독재에는 매우 취약하고 문제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 현상이 한국인의 민주정체에 대한 평균적인 인지 레벨이 너무 낮은 데 기인한다 생각합니다. 정파를 막론하고 근대적 세계관을 군사독재로 학습한 이후 민주정의 문법을 배우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인의 민주정에 대한 감각은 불의에 대한 저항이자 맹자식 왕도정치론의 연장선 정도에 머무릅니다. 문재인은 그럭저럭 정의로워 보이고 어쨌든 왕도정치 비슷한 걸 추구하는 것 같으니 시민들이 지지하는 것이겠지요. 그 행태는 너무나도 반민주적이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독재는 대가가 따릅니다.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오판은 수정되기 어렵고, 적의 숫자와 누적되는 불만은 점차 많아지고, 권력자는 오만해지는 동시에 피로가 (비유가 아닌 말 그대로의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2017년 가을을 맞이하려는 현재, 대한민국 민주정은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지금 우리가 겪는 게 민주정의 위기라는 것조차 잘 모르고, 알려줘도 거부감을 보일 테지만요. 가능한 쉬운 구분법을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주적으로 잘 돌아가는 시스템에서 대통령은 행정업무 및 의회를 설득하는 데 주력합니다. 원래 그렇게 해야 하는 자리거든요. 그러나 독재를 하려 드는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국민만 보고 간다고 멋진 말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국민만 보고 가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어떤 선의를 가졌건, 그의 정치행위는 독재인 것입니다. 선량한 의도를 가진 독재도 독재일 뿐이고, 반복해 말하지만 독재는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글을 정리합니다.

 

 “암흑 속에서 등대를 보고 똑바로 가듯이 국민만 보고 가겠다.”

 

 이 말을 했던 사람은 대통령이 되기 1년 전의 박근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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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서겸파이터 2017.08.27 17: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런 식의 독재에 대한 경험이 서구 선진국에는 있었나요? 베네수엘라나 그리스하고는 또 다른거 같아요. 선진국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27 17: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아시다시피 유럽 국가들은 파시즘을 겪었어요. 파시스트들이 권력을 잡은 이탈리아, 도이칠란트, 루마니아는 물론이고 프랑스 등지에서도 파시즘이 한 때 유행을 꽤 탔거든요. 그 결과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요.

      이후 유럽은 대중독재의 위험성이 잘 알려진 상태랄까요.

    • 복서겸파이터 2017.08.27 18: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정권을 지지하는 나름 지식인이라는 분들과 대화해보면 제가 파시즘이라고 지적하면 굉장히 흥분하며 그런식으로 상대를 낙인찍으면 대화를 할 수가 없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저들을 설득시키려면 파시즘이라는 말을 빼고 이야기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문씨를 무솔리니와 동치시키에는 저도 좀 깨림칙하구요. 어느 정도 나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다 선생님같이 열려있지가 않아요.

    • 해양장미 2017.08.27 18:13 신고 address edit/delete

      파시즘이 너무 자극적인 말이면 아르헨티나의 페론이나 좌파 포퓰리즘 사례들을 말해야 하려나요.

      아니면 일단 민주정의 꽃은 의회이며 브리튼 등의 입헌군주국가는 의회가 군주에게서 통치권을 가져온 결과였고, 독재국가일수록 의회는 제구실을 못하고 대통령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다는 쪽으로 이야기를 해 보면 어떨까요.

    • 올드진 2017.09.01 1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친구는 달님이 어떻게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냐고 하네요. 오히려 야3당이 시시건건 시비걸어서 아무것도 못하지 않냐고, 그리고 인사강행 한 것은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이라고 하고요...

      오히려 사드를 충분한 공론화 (그 공론화가 국회투표...)없이 "날치기"한 503이야말로 권위주의적 파시즘이지 달님이 파시스틱 하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냐고 하네요...

      물론 이 대화는 달님이 임시배치하기 전에 한 대화입니다만.

      p.s. 이 친구말로는 더민주가 친노한테 점령당했다는 증명할수 없다네요. 주류 정치세력이 맹목적 친노라는것도 단정하면 안된다 하고요...

    • 해양장미 2017.09.01 1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올드진

      / 사드 임시배치에 대해선 어떤 내로남불을 시전하였을지 듣지 않아도 거의 뻔하군요. 국회 때문에 대통령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는 건 이명박이고 박근혜고 지지자들이 다 똑같은 말 했습니다. 문재인보다 실제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국회에 많이 막혔고, 문재인만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대통령은 김영삼 이후 한 명도 없었는데요?

      그리고 더민주가 친노한테 점령당했는지 증명하기 어렵다면 양념은 어찌 그리 발라댈 수 있는 것인지.

    • 물레방아 2017.09.01 12: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서겸파이터//그 '지식인' 이란 분들이 참 가소롭기 짝이 없군요. 파시즘이라고 하면 낙인찍기라 대화가 불가능하면서 본인들은 새누리는 악이고 달님에 반대하면 새누리 이중대라면서 열심히 상대편에 낙인찍기를 해 왔겠죠? 인터넷에선 열심히 상대편에 일베충 낙인찍기를 해 왔겠죠? 그런 분들이 낙인찍기 운운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7.09.01 15: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ㅎㅎ 그 지식인이라는 분들은 진짜 고상하셔서 그런 말은 대놓고 하지는 않으시죠. 실제로는 그리 생각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 올드진 2017.09.01 16:3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윗댓글의 친구는 깨시민이나 달빛기사단이라는 단어는 극단적인 표현이며 그들을 지칭하는 것 자체가 과격한 극소수를 일반화한다고 일부드립치고, 귀족노조라는 표현은 있지도 않은 현상을 갖다가 고통받으시는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거라네요. 스스로도 매우 진보라 부르니 이해는 갑니다만.

      그런데 자칭 극보수라는 대학 동창은(진지하게 대한민국의 의료보험을 민영화 내지는 국민보험 폐지와 동성결혼의 불법화를 주장하는 친구지요) 자기는 보수지만 노무현만큼은 인간다우셨던 분이기에 존경하며 문재인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의 대변인이라고 하는군요.

      이 둘의 공통점은 설전을 보다 유시민한테 꽂혔다는 것이고 전원책에서 박현준으로 교체됐을 때 "박형준이 너무 이기려고 노력해서 재미없다"라고 썰전을 안보는 친구들이죠. 친노, 친문을 떠나서 유시민이 사람 여럿 망칩니다.

    • 해양장미 2017.09.01 17:24 신고 address edit/delete

      깨시민 : 깨어있는 시민
      달빛기사단 : 자칭

      극소수를 칭할 때 어울린다고 주장할 수야 있겠습니다만, 극단적인 표현 아니고 본인들이 쓴 표현이나 지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일부라기엔 너무 많지요?

      귀족노조가 없다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겁니다. 귀족노조 하청업체 사람들한테 물어봐요. 그런게 있나 없나. 공산주의식 노사이분법에 집착하니 진짜 약자의 고통이 보이지 않고, 절규가 들리지 않는 겁니다.

      그나저나 문재인의 진짜 보수의 대변인으로 보이는 거군요. 확실히, 문재인이 한국 의료보험을 완전히 망쳐놓아서 소멸시킬지는 모르겠네요. 그건 그럴싸한 추론일지도요.

      그리고 또 유시민입니까... 대체 왜 유시민이 좋은건지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2. 팥쥐 2017.08.27 18: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왜 이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여권인물이 없을까요? 지금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을텐데 그걸 지적하는 사람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8.27 1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지율 독재니 좌파 포퓰리즘이니 그런 식으로는 말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는 이야기해봐야 소용이 없고 역효과나기 좋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반민주적 과오에서 일단 손을 씻어야 뭐라 공세를 펼칠 수 있기도 할 테고요.

    • 팥쥐 2017.08.27 18: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당에 대한 의문이에요.. 그 많은 민주당 인물중에 대통령에 대하여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8.27 1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여권이라 하셨군요.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거긴 문재인에 반기들었다 양념발린 사람들 좀 있잖아요... 무서워서 누가 바른 말 하겠나요. 추미애 대표만 해도 문재인과 살짝만 어긋나도 위협 꽤 당하는데요.

    • 크나우어 2017.08.27 18: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양념들이 원하는게 지적질 따위 없는 예스맨으로 가득한 정당이니까요. 그 분께서 친히 양념들로 당을 가득 채워놨으니 당연한 수순.

    • 복서겸파이터 2017.08.27 18:14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1/2017081102400.html

      여권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대환씨는 있어요.

    • 우루미 2017.08.27 18: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권에서 양념때문에 입을 못열지요
      이재명 안희정 박영선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당한거를 보면 동정까지 갈 지경입니다
      최근에는 유시민이 강경화 비판같지 않은 비판을 했다가 양념질때문에 유시민이 사과를 했지요

      https://www.facebook.com/yongjin.bag/posts/1727826660578843?pnref=story

      최근의 예인데 청와대에서 밥이 소소하게 나왔다정도의 글귀를 가지고 문슬람들이 공격을 했지요
      어떠한 사고구조를 가졌기에 저런 결론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존엄에 대한 모독의 범위는 저같은 이교도는 이해를 못하기에 애써 이해할려고 노력합니다만 참 어이가 없습니다
      북에 있는 주민들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게 이런건가 싶기도하구요

  3. 044APD 2017.08.27 18: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치당은 44.5%로 1당이 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권법을 통과시켰지요

    그분이 거기까지 타락했을지는 마음 속을 열어보지를 못하니 의문이지만 분노의 시대를 걷다보면 작던,크던 무언가가 터질거라는 불운한 느낌은 피할수가 없네요

    • 해양장미 2017.08.27 1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리 그래도 문재인이 총통될 일은 없어보이긴 하는데... 민주당이 추구하는 방식은 중국같은 1당독재가 아닐까요. 문재인은 총통이나 연장집권 노릴 정도로 정치권력을 사랑하는 것 같진 않아서요.

    • 044APD 2017.08.27 18: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노무현 시절정도였다면 다당독재라고 평가를 내려줄수도 있습니다만은, 요즘 민주당을 보면 자의든 지지자들의 협박에 의한 타의든간에 예스맨만 모인 느낌이지요

      게다가 탁현민의 괴벨스스러운 행적도 그런 이미지가 덧붙여지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7 1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각종 청와대 정책에 있어 여당이 전혀 이견을 못 내다시피 하니, 앞으로 어쩌려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수권법처럼 모양새 나쁜 건 추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어떻게 그럴싸하게 대중영합식 1당독재로 가려 할 것 같습니다.

    • 1257 2017.08.27 19: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분의 마음속에 민주화 운동이라는 성역이 남아있는 이상은 수권법 같은 건 없지 않을까요? 전후 독일은 민주정을 외세에 의해 강제적으로 들어온 것으로 인식하고 탐탁찮아하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바이마르 헌법에도 그런 요소들이 반영되어있었고요. 반면에 한국은 군사독재 시절 독재자들도 입으론 민주주의 운운할 정도고요.

  4. 1257 2017.08.27 18: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dictator란 단어도 군주가 아니라 민주적으로 선출된 집정관이 임명했던 관직 이름에서 나왔죠. 민주주의는 체제이고 독재는 하나의 행동방식일 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대립하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더욱이 우리나라는 군사독재 시절을 겪었기에 혼동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팩스턴의 파시즘 책에 민주주의가 깊게 발전하였거나 대중의 반감과 분노가 좌파로 힘을 몰아주는 나라에서는 파시즘이 탄생할 공간이 거의 없었다는 대목이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한국사회는 오래 전부터 파시즘이 발호할 가능성을 안고 있던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7 18: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독재라는 말의 기원이 로마 공화정 시대 임시직인 독재관이지요. 그 공화정을 끝낸 게 종신독재관에 스스로 취임했던 카이사르이긴 합니다만.

      팩스턴이 이야기하는 좌파는 당대의 좌파, 그러니까 진짜 공산주의자들을 의미합니다. 요즘 문재인을 좌파라고 이야기하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지요. 파시즘에 대해 어느 정도 제대로 이해한다면, 한국 사회가 파시즘에 취약함을 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5. 율리시스 2017.08.27 19: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영삼 정부 초기 때는 문재인 정부 때보다 더 지지율이 높았는데 그 때도 정치 분위기가 지금과 비슷했나요?

    • 해양장미 2017.08.27 19: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영삼땐 좀 달랐던게... 지금처럼 반대쪽을 꼼꼼하게 누르지 않아도 그냥 인기가 높을 만 했어요. 김대중은 정계은퇴후 해외로 떠났었기도 하고. 최초의 문민정부라 아직 사람들도 어느 정도 군사독재 방식에 익숙했고요.

  6. 보통사람 2017.08.27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작 누구보다 박정희 전두환을 싫어한다지만 정작 그들은 박정희 전두환처럼 하는걸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특히 그 지지층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386세대를 보면요

    • 해양장미 2017.08.27 2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는 패턴이 매우 비슷한 데가 있지요. 자유주의도 민주정도 이해를 못하고, 군사독재 시절에 근대화를 체화한 대로 언행하는 것입니다.

  7. 유월비상 2017.08.27 2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서병훈 교수는 저서 '포퓰리즘'에서
    "포퓰리스트들은 자신이 민주정의 대안이며 국민의 대변인임을 호소하지만, 정작 그들은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언행을 보여 대안이 될 수 없다."
    고 지적했는데,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27 2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리나라 민주당은 자신들의 좌파 독재 포퓰리즘을 진짜 민주정인 것처럼 포장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끔찍한 재앙입니다.

    • 물레방아 2017.08.28 1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말도 안되는 포장이 통했다는 점에서 대중들 뿐만 아니라 좀 배웠다는 지식인 계층 역시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알고서도 부역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8. yuni 2017.08.27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반 대중들의 경우엔, 한국 좌파에 비해 우파가 조직력이 많이 약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시위하는거 봐도 거의 민노총같은 단체가 주최하는 경우가 많고 우파쪽이라 해봐야 극소수의 극우단체인 박사모+일간베스트 밖에 못봤던 것 같네요. 자신과 비슷한 목소리를 내줄 단체가 적다보니 개인위주로 활동해야하는 부담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애초에 현실을 인정하고 적당히 타협하는 현실주의자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7.08.27 2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 것과 같은 문제도 있는데, 그에 앞서 문제의식도 부족합니다. 문재인 지지율이 계속 많이 높지요.

    • yuni 2017.08.28 01: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 언론에 뜨는 지지율은 분명 뻥튀기 됐다고 생각합니다. 19대 대선 지지율 가지고 대충 계산해 봐도 80%는 좀;; 홍준표가 24%였는데 말이죠. 제 생각엔 60%근처일 것 같습니다.

    • 그건 2017.08.29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몇달전 대선 때만 해도 문재인 지지율이 뻥튀기 되어있다, 여론조사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런말 많았지만 희망사항일 뿐이었음이 밝혀졌잖아요?

    • yuni 2017.08.29 14:3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그때 문재인 지지율이 40~50 아니었습니까. 지금하고는 큰 차이가 나죠? 아무래도 "전체선거인 대상 투표율 70%" 인 통계가 더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 41.1+심 6.2 해서 최소 47%는 확보하고 있을거고요, 홍준표 지지자의 경우는 웬만하면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최대치는 76% 근처겠죠. 여기서 안철수+유승민 지지자가 얼마나 문재인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거라 봅니다.
      물론 상황이 조금 다르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요즘은 '문재인정부가 일을 잘하냐'의 질문을 하지 '문재인' 개인을 지지하느냐에 관한 질문은 아니니까요.
      그러니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뻥튀기 됐던가 아님 정말 잘한다고 믿으시는 경우이거나. 아무리 후자라도 이 정도로 전폭적이고 맹목적인 지지는 사회에 도움이 안됩니다.

  9. XYZW 2017.08.27 23: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런데 웃긴 건, 운동권 바로 아래 세대들이요. 젊은 시절 독재를 겪지도 않았고 민주화 운동을 한것도 아닌 현재 문재인 지지 70~80년대 출생자들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과거 노사모라거나 PC통신 세대 및 현재 친문 사이트의 주류 세력이나 운영자 등..) 이들은 어린 시절/젊은 시절에 노태우-YS-DJ 시절을 보낸 사람들인데, 이들은 왜이렇게 전체주의적이고 자신들이 태어나던 시기의 마인드를 아직도 갖고 있는, 운동권스러운 행동을 할까요?
    이 사람들이 젊었던 시기에 아직 한국이 권위주의가 가시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요? 실제로 30대 이상 아저씨들만 해도 굉장히 보수랑 다를 것 없이 마초스러운데다 권위적이고 꼰대스럽던데요. 정치성향 강요는 덤이고.. 자기들도 나이든 꼰대는 싫다면서 아랫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꼰대로서 구는데다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주는 탈권위적인 대통령을 되게 좋아하구요.

    • 해양장미 2017.08.28 0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학생운동권이 87 이후 바로 사라진게 아닙니다. 오히려 민주화 이후 잠시 전성기를 맞이하고요. 김영삼 때 사건 거치면서 쇠퇴하는데, 그래도 이후에도 몇 년은 세력이 있었습니다. 70년대생부터 80년대생 초반은 이걸 겪거나 영향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집권하고 나서야 사회 분위기가 많이 변하면서 학생운동권이 사라집니다.

      정치를 어떻게 배우고 학습하느냐의 문제도 있습니다. 학습하는 내용은 바로 윗 선대의 것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 70, 80년대생들은 굉장히 강압적인 군사독재문화의 잔재를 많이 겪어본 편입니다. 그런게 워낙 싫은 경험이 있으니 강하게 배척하는 것도 있습니다.

    • XYZW 2017.08.28 0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말씀은 70/80년대생들이 군사정권의 잔재를 많이 겪어서 그에 대한 반감과 배척이 강하면서도, 또한 한편으로는 그 잔재에 물들기도 했고 전체주의적인 운동권의 영향을 받기도 하는 과정에서 '권위주의를 싫어하나 자신들도 권위주의에 찌들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일까요?
      사실 30~40대가 주류인 친문 성향 사이트들보면 좀 권위적이고 꼰대스럽지 않습니까. 좌파적인 가치를 추구하거나 좋게 보면서도 정작 파고들면 그들은 '진보'나 '자유주의' 하고는 확실히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7.08.28 0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고 볼 수도 있으려나요.

      그렇지만 전 90년대생이나 2000년대생은 달라서, 그다지 권위주의적이지 않다거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긴 또 어렵기도 하네요.

  10. 물레방아 2017.08.28 01: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이 상황에 부역하고 있는 제 주변 사람들의 현재 모습들, 전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복수를 할 겁니다. 반드시 고통으로써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11. Spatula 2017.08.28 19: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나라의 일생을 500년으로 봤을 때, 지금의 대한민국 딱 사춘기의 나이라고 하는 어떤 지식인의 말을 들었습니다. 조금 지나면 더 성숙하겠죠? 사춘기를 안 겪고 어른이 될 수는 없으니, 기다려 보렵니다.

    • 해양장미 2017.08.28 1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릅니다. 한 나라의 수명은 정해진 게 없을 겁니다.

    • 잡지식 98 2017.08.29 2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딱 정해진것 없지만 한반도에서 고려,조선이 각각 500년쯤 수명을 가졌으니 저도 대한민국에 대해 그정도는 기대합니다만, 확실히 정해진건 없죠. 그래도 중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국가 수명이 긴 편 아닌가 합니다.

  12. dea 2017.08.29 19: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깨시스트들은 달님과 현 정권이 자기네의 이익에 정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거나, 또는 자기네 분야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전히 의심을 저버리지 않는데,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가령 래디컬 페미들의 정신나간 행보에 반감을 가지면서도 정작 그들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밀어주는 현 정부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의식을 못 갖는 젊은 남성들이 너무나 많고, 박기영이나 박성진 발탁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알면서도 여전히 달님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깨시스트 이공계 전공자/종사자들이 적지 않고, 도종환 발탁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면서도 우리 달님이 그러실 리가 없어 뭔가 착오가 있겠지 라며 행복회로 돌리는 역사학도/종사자들이 적지 않죠.

    저렇게 잘못된 일을 많이 하는 정권을 견제하려면 정부의 행태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나 저들의 행보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잘 아는 사람들이 나서서 맞서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는 그게 어려울 것 같아서 매우 걱정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 상황도 그로 인해 초래된다고 생각되네요.

    • 물레방아 2017.08.29 2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사람들에게는 그냥 앞으로 일어날 막장같은 상황들이 다 자업 자득이고 인과 응보입니다.

      다만 애꿎은 사람들까지 같이 피해를 본다는게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7.08.30 0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꽤 종교적이라 느껴집니다. 특정 종교 교도들은 어느 정도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있어도, 어느 정도 피해가 예상되더라도 포용하고 넘어가려는 성향이 있는데요. 암만 봐도 요즘 정치의 종교화가 일어나버려서 유사한 현상이 관측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문재인을 구원자처럼 여기는 대중심리가 있다면 현재의 모든 현상들이 설명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 퐁퐁 2017.08.31 0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믿음이 깨지고 차가운 현실이 눈앞에 보이면 남는건 고통뿐이니까요.

  13. 잡지식 98 2017.08.29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국회가 마비상태인건 문재인의 높은 인기도 원인이지만 국회 스스로가 근 몇년간 기능 부전이었고 아직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있지 않을까요?

    지난 정권 4년간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통해 국회를 자기 입맛대로 주물르려 했고 실재로 그 결과 테러방지법, 임금 피크제 등의 의제에서 야당은 자신들의 지지자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실패했습니다. 거기에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박근혜 탄핵이라는 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타협을 하려는 모습도 보였고요.

    그 결과 국민과 국회 스스로가 모두 국회의 무기력함에 익숙해진게 아닌가 합니다. 원래부터 국회의원을 ***로 보는 시각이 흔했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도 아니지요. 헌법 개정을 놓고 나오는 오만가지 방안을 보면 의원들 스스로도 민주정에서 자신들의 역할이 무었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것 같고요.

    이 위기를 타계하려면 일단 의원들 스스로가 각성해야 하는데 상황이 좋지도 않습니다. 민주당이야 여당이니 지금 당장은 불만이 없고, 한국당은 의석은 많은 주재에 이념과 지도력의 부재로 뭘 해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른정당은 일단 다음 총선에서 생존하는게 먼저이고 이름도 기억안나는 진보 정당은 뭐 ..논외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싫어하지만 그나마 국민의 당이 뭔가를 할만 한데 이쪽은 재보조작으로 책잡힌게 있네요.

    하.. 써놓고 보니 암담하네요. 정말 오는 총선때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상태로 가면 민주당 장기집권 같은 일이 벌어질지도요

    • 해양장미 2017.08.30 0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탄핵은 국회가 한 것인데 그 정도 의식은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총선까지 보시는 것인가요. 아직 총선은 2년 반 이상 남았습니다. 지선에선 뭔가 변화를 기대할 수 없을까요?

    • 잡지식 98 2017.08.30 1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의식은 정말 필요하지만 한국에서 주류가 되기는 힘든 것이랄까요;;

      총선-지선은 제가 했갈렸습니다. 사회시간에 제가 좀 많이 졸아서요(멋쩍;;). 지선 자체에서는 큰 변화가 어렵다고 전망합니다. 여당의 무덤이라는 지선이지만 주인장님 글대로 문재인의 힘이 당에서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14. 우동닉 2017.08.31 1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분몬과는 별개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500597&viewType=pc

    프랑스의 새로운 정치세력도 바닥이 보이는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7.08.31 20:28 신고 address edit/delete

      프랑스의 번영은 참 먼 이야기 같군요.

    • 유월비상 2017.08.31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허니문이 끝나고 실체가 드러날거라 생각했지만, 정말 상상 이상으로 권위적이네요. 현안을 타결할 리더십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누가 마크롱마저 실패하면 다음 대통령은 르펜이 될거라 예언했는데, 그게 현실화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15. PPP 2017.09.01 0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말을 해도 소리가 작아서 들리지 않는 게 맞지 않을까요. 사실 현 상황에선 누구라도 목소리 내기 힘들 거 같습니다.

    레이디가카는 독재를 하고 싶어도 그럴 능력이 안되었는데, 그분들은 그쪽으론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문제네요.

  16. 해양장미 2017.09.01 12: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음 이라는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정치학적, 학술적 기초지식은 다 무시하고 현실은 다르다고 무조건적으로 우기는 극단적 반지성주의. 아닌 척 현 정부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광신은 대중독재 선봉의 전형적 행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나 차단 이후에도 IP 우회해가면서 악플을 달아대는게 참으로 전형적입니다. 괜히 파시스트라는 게 아니지요.

    • 준규 2017.09.01 15: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켜보고 있었는데 댓글들도 다 삭제되었군요 ㅜㅜ 사실 저 방문자와 같은 논리는 요새 어디서나 접할 수 있지만 그에 대한 반박은 찾아보기가 힘들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박가능한지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그래도 잠깐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9.01 17:17 신고 address edit/delete

      IP를 차단하면 티스토리가 자동으로 글을 다 삭제합니다. 글을 남겨둘 수 있게끔 기능이 바뀌면 좋겠습니다.

    • 준규 2017.09.01 18: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간 왜 해양장미님이 그런 글들을 박제해오지 않았는지 궁금했었는데 티스토리 기능상의 문제였군요.

  17. 갓고래 2017.09.07 2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반도에 또다시 전운이 감도는데 문재인은 어떤 지도자가 될거라 보십니까? 고종일까요? 아니면 이승만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해양장미 2017.09.08 0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은 상황판단이 맑지 못하고, 선입견이 강하며 신뢰를 쉽게 잃어버리는 유형의 지도자로 보고 있습니다. 전쟁 같은 문제가 실제로 터질 경우, 한국 역사에서 가장 비슷한 유형의 군주를 찾자면 인조일 겁니다.




 사견입니다만, 나는 내년에 개헌을 해서 4년 중임제로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20182월이 아닌 내년 봄 정도에 물러나는 쪽이 그래도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 생각에는 차기에 문재인이 집권하는 걸 막는 건 꽤 어려운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국민적 여론 흐름을 보자면, 문재인이 집권을 못 해도 그 나름대로 문제가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시민들이 정치에 대해 너무 실망하게 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유민주정이 아닌 수호자주의에 마음이 가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은 시민들의 정치적 감정을 무시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역사를 볼 때 민주정이건 군주정이건 시민 계급의 정치적 감정은 결코 무시할 수도 없고 무시해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는 걸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좋은 지도자는 시민 중 한 명이자 제일의 시민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어야 하고요. 즉 이는 문재인의 차기 집권을 막기 어려우며 또한 막기도 곤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수용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을 걸로 생각합니다만, 정치라는 건 본래 곧잘 실망스럽기 마련입니다.

 

 여하튼 내 생각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문재인을 2018~2023년 대통령을 시키는 것보다는 2017~2021년 대통령을 시키는 게 그나마 낫습니다. 문재인이 좋은 정치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합니다. 4년 중임제라면 재선될 확률은 3할도 안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대조적으로 식물정부 1년 후 문재인 5년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문재인이 집권하게 되면 경제와 군사, 외교에서 단점을 드러낼 걸로 예상합니다. 물론 문제가 이슈화될 경우, 야당이 될 새누리당 계열에서 말도 안 되는 태클을 걸어 논의 자체를 진흙탕으로 만들 가능성도 거의 100%입니다. 야당은 어느 당이 되건 매번 그래왔습니다. 누구라도 좋으니 그나마 그럴싸하고 올바른 비판자가 필요합니다. 그럴 수 있는 세력이 결성되고 힘을 얻으려면 무언가 계기가 필요할 텐데, 이미 빚어진 혼란과 앞으로 있을 새 정부 집권 후의 혼란이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나 개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있어 정치적 다툼이나 누가 이기고 통치하느냐 자체는 진짜 중요한 건 아닐 겁니다. 그보다는 정부가 어떤 식으로 동작하고 어떤 정책을 어떻게 수행하느냐가, 대중이 그러한 것을 어떻게 느끼고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슈는 가쉽거리지만 정책은 현실이니까요. 다음 정부도 정책에서 여러 장단점을 드러낼 테고, 아마도 있을 법한 여러 큰 단점들을 그나마 보정해줄 만한 세력을 찾는 게 현 시점에서의 최선일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분들도 많을 걸로 예상합니다. 본문은 결론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사유의 과정에 가까울 수 있으니, 각자 견해를 이야기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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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바생 2016.11.06 2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차피 지금 대통령이 될 사람이 문재인하고 기껏해야 안철수밖에 없으니까요. 뭐 반기문은 썩은 동아줄 잡아서 대통령 되기 힘들 것 같고요.

    김무성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그냥 보수진영이 전반적으로 망한 것 같습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분명 보수진영의 책임이라고 생각합이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흐름이라면, 받아드릴 수 밖에요. 너무 삽질하지 않기만을 바라야겠네요.

    • 해양장미 2016.11.06 2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러니까 본문을 요약하자면, 문재인이 너무 과하게 굴착하지 않도록 옆에서 견제하고 바로잡아줄 외부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보수진영이 되살아나려면 지금 박근혜랑 확실히 선을 긋고, 이후 새로운 가치를 주장하고 인정받거나 아니면 박근혜가 죽어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16.11.06 2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탄핵은 소추되면 이번엔 끝입니다. 헌재에서 막을 명분이 없습니다. 판결도 빨리 나올 겁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6.11.06 2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렇네요. 차라리 그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호남쪽 인심이 문재인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수 있는데, 새누리가 국민의 당에게 손을 내민다면 안철수가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16.11.06 21: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안철수에 대한 호남 민심이 예전같지는 않고요. 그나마도 새누리 계열과 합치면 더 떨어질 겁니다.

      그리고 안철수에게 승산이 조금이라도 생기려면 비박계와 손을 잡아야 하는데, 안철수는 무조건 본인이 출마하려 할 거라 이해관계가 맞을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비박계 입장에선 독자출마하는 게 미래라도 더 기약해볼 수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 해양장미 2016.11.06 22: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가 대선 후보를 안 내는데 왜 문재인의 필패가 됩니까?

      그리고 문재인이 아닌 다른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어떻게 있습니까?

      여러 번 말했지만 이원집정부제에 동의하는 의원이 많지가 않습니다. 더민주나 국민의당 당론이 이원집정부제로 맞춰질 가능성도 없어보이고요.

    • 해양장미 2016.11.06 2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blog.naver.com/nsi_blog/220751087761

      이원집정부제에 대해 근거제시가 없는 주장을 계속하시는데, 근거를 갖추지 않은 주장을 반복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복서겸파이터님과 같은 이유'라는 말은 아무런 설명도 안 됩니다.

      근거 제시가 없거나 논리가 부족한 주장을 다수의 리플에 계속 펼치시는데, 반복해 이야기하지만 주장엔 근거가 필요합니다. 오랜 기간 고치질 않으시니 경고 1회 드립니다.

  3. 문재인패배확률70% 2016.11.06 2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제 [하필문재인이라니]입니다. 어제의 의견은 문재인이 유리하다는 점을 좀 강조하는 입장이었고, 현 상황에서 문재인이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또 다른 방식으로 현재의 추이를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령, 현재 더민주 지지율은 33% 정도이고, 문재인의 대선 지지율은 20% 정도 나오더군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반기문의 지지율 역시 낙폭이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그 떨어진 만큼의 지지율이 더민주나 문재인 쪽으로 옮겨 가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1년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의 지지율 역시 최고치를 경신하고 새누리당을 앞질러서 33~5% 였지요. 당시 장안의 분위기나 언론의 보도 내용을 보면 민통당이 180석을 휩쓸 것 같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새누리당이 152석이었습니다. 당이 아닌 개인 대선 지지율을 보아도, 문재인이 현재 한 30% 가까이 나온다면 모를까, 반기문이 이렇게까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고작 20% 초반이죠.

    더 거슬러 올라가서 1987년 시민혁명 시점으로 가면, 당시 전두환을 퇴각시키고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고무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 노태우가 당선되었습니다.

    지금 새누리당이나 반기문에서 이탈한 지지율은 박근혜와 친박 위주의 현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지 그게 곧 문재인이나 더민주에 대한 지지로 연결될 걸로 확신할 수는 없을 수도 있겠지요. 결국 박근혜가 뒤로 빠지고, 가령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처럼 과연 그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히 잠수타고, 새로운 후보로 개혁적 가치를 내걸고 나선다면 결국 박근혜 때문에 이탈했지만 원래 새누리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 비율이 최소 30~35% 정도는 될 것이구요. 새누리당은 필연적으로 세탁 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영삼의 신한국당도 이회창의 한나라당으로 신장 개업했고, 이명박은 가만히 있어도 대통령이 될 기세라서 간판을 안바꿨지만, 이명박 말기에 위기에 처하자 박근혜의 새누리당으로 또 세탁을 했듯이, 이번 역시 반기문과 같은 인물을 받아 들이기 위한 세탁 작업을 하고 반기문과 비박들이 국가 개혁을 위한 아젠다를 잘 들고 나온다면 기본적 지지율은 회복할 것 같습니다.

    물론, 늘 강조하신대로 핵심은 중도층이나 부동층, 심지어 정치무관심층의 향배에 있는데, 이 쪽에선 분명 문재인이 유리하겠지요. 하지만 새누리당의 후신이 또 제대로 방향을 잡는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 더구나 문재인은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호남에서는 이미 마이너스 상태로 출발하고 있지요. 호남의 문재인 안티 여론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지난 총선에 국민의당이 휩쓴 것만 보아도... 물론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에 좀 더 쏠릴 확률이 있지만 지난번처럼 90%가까이 갈수는 없을 것이고, 만약 호남에서 50% 이하로 떨어진다면 문재인이 다른 지역과 부동층에서 아무리 메꾼다고 하여도 그 낙폭을 견뎌낼 수 있을지는 저는 회의적인 편입니다.

    마지막 변수는 국민의당과 안철수인데, 안철수가 가진 현 지지율의 근원이 무언지 그것이 좀 애매한 것이 중요한 부분 같네요. 그게 과연 새누리당 이탈표인지, 문재인에 돌아선 호남 표인지, 아니면 안철수의 개인적 지지율인지...

    또 한가지는 지난번에 문재인에게 표를 준 저와 같은 사람들 중 이탈할 표도 계산에 넣어야 할 것 같네요. 중도층과 부동표를 문재인이 많이 잠식한다고 하여도, 지난번 문재인 표중에 이제는 절대 문재인에게는 표를 안준다고 이탈한 표 역시 어느 정도는 있을 겁니다. 특히 안철수를 특별히 지지하는 사람들, 한 5~15% (어느 정도인지 추정이 잘 안되네요)는 될텐데, 이 표는 문재인만은 찍지 않을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문재인의 마이너스에 이 비율까지 넣는다면...

    요약하면, 문재인은 지금 상황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냉큼 집어먹듯 나름 이득을 취하고는 있으나,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호남표의 마이너스, 안철수 지지자 중 전략적으로 문재인을 찍었던 표의 마이너스라는 중대한 결점을 지니고 출발한 상황입니다. 이것을 중도표, 부동층을 잡아오고, PK에서 만회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문재인이 정말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회의적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세론이라는 게 한번 만들어지면 이상하게 여론에 영향을 주고, 사람들의 무의식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더군요. 저는 지금 나오는 문재인 대세론 자체에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에서 위와 같은 분석을 제시해 봤습니다. 언제부턴가 문재인 편향적인 언론이나 팟캐스트들에거 갑자기 대세론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더군요. 저는 이런 것도 넓은 의미에서 여론에 영향을 주기 위한 하나의 정치적 작전일 수도 있다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 해양장미 2016.11.06 23: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보았습니다.

      새누리 계열에서 이탈한 표가 문재인에게 간다는 보장이 없다는 말씀엔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표는 갈 곳이 없으면 사라집니다. 찍을 데 없는 사람은 결국 투표를 안 하고 만다는 것이지요. 대통령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의 결정 중 가장 많은 표만 얻으면 됩니다.

      기술하신 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완전히 잠수를 타고, 새로운 후보가 완전히 개혁적이고 신선한 가치를 내걸고 나선다면 문재인 대세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저부터 그런 후보가 나오면 지지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현실입니다. 과연 그럴 인물이 누가 있느냐는 거지요. 흠이 제일 없는 인물이라면 원희룡 정도가 떠오르는데, 원희룡이 나오기도 힘들겠지만 제주 출신이라 지역 서포트를 못 받아서 질 것 같습니다. 지금같아선 유승민조차 '진짜 최순실 몰랐느냐' 같은 논란에 휩쓸릴 겁니다.

      웬만큼 새누리쪽 인물들 떠올려봤는데, 승산 있는 사람이 안 보입니다. 괜히 반기문 띄웠던 게 아니랄까요. 반기문 아니면 김무성 총선패배 이후 원래 문재인 상대로 견적이 안 나왔습니다. 오죽하면 친박계에서 오세훈을 도로 띄우려고 했겠습니까. 그런데 총선에서 정세균한테 져버리면서 가능성조차 없어졌지요.

      저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안 떠올라서 본문 같은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손학규 같은 인물이 새누리+국민의당 통합후보로 나오는 정도 이변은 일어나야 대등한 게임이 될 것 같다 생각하는데, 이건 이리 나오는 것 자체가 가능성이 희박해도 너무 희박합니다.

    • 해양장미 2016.11.06 2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스페르츠 / 노무현은 이미 1999년 쯤부터는 지지율 3위 하던 후보였습니다. 이인제, 이회창 다음으로 꼽히던 인물로 그냥 갑자기 바람 탄 후보가 아닙니다.

      게다가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동교동계 제하고 노무현을 전적으로 서포트해줬기에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던 겁니다.

    • 문재인패배확률70% 2016.11.06 23: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물이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요. 그 점이 가장 큰 문제라서 반기문을 불러오려고 했는데, 반기문이 오기도 전에 상황이 이렇게 되어 버렸기에...

      그리고 당을 바꾸고 아젠다를 세로 만드는 개혁 작업을 하려면 이명박처럼 뒤로 빠져주는 (탈당은 하지 않았지만,) 정무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박 대통령과 친박들의 그간의 행태, 특히 지난 총선에 한 짓들만 봐도 그게 가능할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것만 가능하다면, 당 개혁 작업에 착수하고, 결국 반기문 말고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그를 데려오기 위한 바탕을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반기문이 새누리당이 아닌 제3지대로 간다고 하면, 그곳은 필연적으로 개헌론자들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서 또 이것으로 판을 흔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결국 이 판을 쥐고 있는 쪽은 새누리당이지 문재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재인은 박근혜가, 과거 김영삼이나 노무현의 전철을 밟아 대선에 간섭하고, 자당의 미운 세력들을 혼 줄 내기 위한 무리수를 두는 경우에 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존재이지, 자력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존재는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박근혜가 노무현이나 김영삼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라는 게 정말 큰 문제인 것 같네요.

      손학규 통합후보 말씀하셨는데, 그 자리에는 반기문이 오르더라도 꽤 시너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국민의당과의 연합을 위해서는 독자적으로 끝까지 갈 확률이 매우 높은 안철수와 연대를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권력 분점을 위한 개헌 고리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그게 과연 가능할지 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6.11.07 0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러니까 제가 김무성을 (마음에 별로 안 들어도) 지지했던게요. 박근혜하고 친박이 끝까지 당내 주도권 쥐고 안 물러서면, 이런 최순실 같은 사태가 없더라도 문재인을 어찌하기가 어려울 걸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김무성은 무너졌고 최순실 사태는 터졌고 총선 이후에도 이정현이 대표되고 박근혜, 친박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니 이건 기울어도 너무 기울었다고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반기문 카드도 애매한 게, 반기문을 친박이 추대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비박들은 반기문과 손잡기가 애매합니다. 잡아봐야 얻을 이익이 불확실하다는 거지요.

      어떻게든 반기문을 중심으로 국민의당까지 뭉치게 되면야 문재인을 상대로 충분한 승산이 있겠습니다만, 반기문은 유엔 권고사항 위반에 평가가 최악인 사무총장이라는 공격당할 거리가 많은데다 정치적 연고, 조직도 없고 안철수는 본인이 무조건 나가려 할 겁니다. 정치경력 없는 반기문이 든든한 서포터 없이 그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 뚫을 거라는 기대는, 저로서는 하기가 좀 어렵네요.

    • 문재인패배확률70% 2016.11.07 0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사이에 잠시 트위터에 가보니 지금 또 '반문재인연대'라는 정치적 움직임도 있다고 나오네요. 국민의당 박지원이 김종인을 비공개로 만나서 개헌 문제 등을 논의했다라는 말인데, 그 전에 이미 박영선, 정병국, 김성식 까지도 모임이 있었고..

      박근혜와 친박이 옹고집에 앞뒤 분간 못하는 세력이라는 것과 동시에, 야권 진영에서는 절대 문재인은 안된다는 세력 또한 만만하게 포진해 있기 때문에, 문재인이 그렇게 순탄하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희망사항'만 가져봅니다. 여차저차해서 그가 당선된다면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겠지만, 그가 당선되기 전까지는 그를 막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보고 싶은데... 이런 관점에서 야권 진영을 살펴보면, 문재인은 적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박근혜와 친박이 그런 것처럼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속된 말로, 배 아파하고 뒤로 쓰러질 분들이 한두분이 아니죠. 손학규, 안철수, 박지원, 김종인 등... 이런 무수한 적을 다 무너뜨리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정말 얻어낼수있을지요. 정말 문재인이 될 것 같은 상황이 생기면, 이 분들이 진짜 반문연대라도 만들고, 강제로 어떻게 새누리 국민의당 연대체라도 만들 것 같은 느낌(혹은 희망사항)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강하면 강할수록 오히려 새누리-국당의 연대체 확률은 더 높아질 것 같아요. 지난 대선 박근혜라는 막강한 후보 때문에 야권도 문재인 하나로 정비된 것처럼.

      내년 대선 국면에서는 온갖 이합집산이 다 일어날 것 같습니다. 늘 그런 일들이 있어왔지만, 특별히 더 그럴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6.11.07 0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좀 생각을 해봤는데, 안철수한테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가 남아있긴 합니다.

      제가 떠올린 수는 안철수가 빠른 시간 내에 탄핵소추에 앞장서는 겁니다. 주도적으로 그렇게 하면 더민주당과 정의당은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새누리당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과반의석이 되므로 탄핵소추 안은 상정됩니다.

      소추 통과가 되려면 200석이 필요하므로 (현 무소속 6명은 모두 야권쪽입니다.) 새누리에서 29석을 더 채워야 합니다만, 안이 상정되면 72시간 내에 표결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새누리당 비박계는 박근혜와 함께 죽느냐, 등을 돌리느냐를 72시간 내에 결정할 것입니다.

      저는 이 경우 소추가 통과될 확률을 높게 보며, 헌재는 보수성향이라 해도 원칙적으로 정치질을 할 수 없기에 국민 여론이 따르는 한 소추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여론과 반대로 헌재가 소추를 반대하게 되면, 헌재가 짊어질 대가가 너무 큽니다.

      안철수가 이를 드러내 놓고 주도하면 그 동안의 우유부단한 이미지를 날리고, 반박근혜의 선봉으로 다시 한 번 문재인의 대항마가 될 수는 있다 생각합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셈이지요.

    • 문재인패배확률70% 2016.11.07 03: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데 지금 분위기를 보니까 탄핵소추안에 대해서 정의당은 몰라도 더민주가 따라올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갈 가능성 또한 있어 보이기도 해서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잠룡을 포함한 대선 후보군들의 발언을 보면 가장 강경한 쪽은 이재명이고, 그 다음이 안철수입니다. 이재명은 탄핵을 직접 입에 올렸고, 안철수는 탄핵을 제외하고는 사망 선고라는 등 하야를 하라는 수준의 발언을 해왔지요. 그런데 문재인은 눈치를 많이 보면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더니, 김병준과 한광옥 임명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피해갔지요. 문재인이 이러는 이유는 별 것 없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은 제가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호남표나 안철수표 등 지난 대선에 비해서 현재 마이너스 상태이고, 이걸 메꾸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영남표입니다. 영남, 그 중 특히 PK가 과거보다는 전향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표중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 표를 끌어와야 하는데, 지금 나서서 강하게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흔들게 되면 그 표가 자신에게 오기를 주저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 같아요. 문재인의 계산이 이와 같은 것이라면, 그가 지금 애매모호한 행태를 보이며 관망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것 같고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문재인이 이끌고 있는 그 당이 적극적으로 탄핵안에 동참할 확률이 높다는 판단을 하기에 저는 좀 유보적입니다.

      더민주 내부에서 의원들 개인들이 탄핵이나 하야를 입에 올리고는 있습니다만, 그건 당론의 차원은 아니지요. 저는 문재인이 탄핵안에 동참할 확률은 그런 의미에서 별로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주변에도 정치를 한 사람들이 많고, 국민의당 주변에도 박지원 등 그런 인물들이 많은데 그 분들이 탄핵안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것에는 탄핵 역풍을 우려하는 것도 있지만, 이 사안을 바라보는 관점이 일반인들과는 조금은 달라서 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국민 여론이 이럴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당장 내년 대선 국면이 다가오면 또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고, 또 현재 탄핵, 하야 여론을 봐도 지난주에 42% 였고 이번주 55% 였는데, 그 수치가 결국 그간의 진영 대결과 비슷해 보입니다. 만약 60%를 넘어서 70% 까지 간다면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탄핵안을 주도하지 못했던 세력들은 땅을 치고 후회해야 겠지만, 저 역시도 보는 관점이 결국은 시간이 흐르면 진영 싸움, 새누리당 대 반새누리당의 지지율 싸움처럼 귀결될 확률이 높아 보여서요.

      이 상황에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지지율이 뛴 인물은 이재명인데, 그 분이야 문재인 다음 차기를 노리는 인물이니 그런 장사를 하는 게 이득이라서 하는 정도로 봅니다. 본인이 진짜 탄핵을 주도할 거라면 탄핵안이라도 만들어서 배포라도 하던지, 문재인을 향해서 탄핵에 앞장서라고 비판도 할 수 있을텐데, 그냥 변죽만 올리면서 말장난만 하고 있잖아요.

      결국 현재 하야나 탄핵의 여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60% 정도 넘어가면 모르는데, 50% 정도 선에서 계속 머무르게 된다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비박들이 문제인데, 비박들은 원래 별로 구심점들도 없는 사람들이잖아요. 친박처럼 TK라는 무너지지 않는 거점을 가진 사람들도 아니고... 그들이 과연 친박을 버리고 탈당, 분당을 각오하며 탄핵안에 동참할 수 있을지요. 그럴 만한 그릇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적당한 선에서 박근혜를 물리고, 자신들의 당권을 공고히 하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늘 그렇듯이 민주정에서 중요한 건 여론이지요. 여론의 흐름을 좀 더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마 탄핵 여론이 좀 더 올라갈 것 같으면, 문이나 안이나 치고 나올텐데, 지금 현재는 상태가 오리무중이라서 계산만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원래 탄핵과 하야를 주도하는 것은 국민들이지요. 국민들 다수가 동의한다면 정치인들도 따라오는 상황이 되는 것인데, 지금 국면이 그런 국면인지 저는 아직은 판달을 좀 유보하고 있습니다.

    • 문재인패배확률70% 2016.11.07 03: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빼먹은 점이 있어서 덧붙이려고 또 댓글을 답니다. 요며칠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분들의 말에 따르면, 사실 뉴스에서 보도한는 것과는 좀 상반되는 분위기를 느끼는 분들도 보였고, 무엇보다 시위장에 또 이때다 하고 나타나신 우리 엔엘파 분들이 이 사안과는 관련도 없는 사드반대같은 걸 외치고 계셨다고 하던데요... 또 김용옥이 단상에 올라와서는 중국의 위대한 지도자 시진핑 어쩌고 저쩌고... 물론 아주 일부의 옥의 티일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시간이 흐른다면 시위장에 남는 사람들은 저런 분들이 아닐까... 그러다 보면 결국 최순실 파문 관련 박근혜 퇴진 시위의 본질이 점차 흐려지면서 사태가 또 정치 싸움이나 진영 대결로 귀결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 직접 이 시위에는 참여해 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점차 모양새로 저렇게 귀결된다면 여론의 반전이 있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1.07 04: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그러니까...

      저 역시 지금은 서로들 눈치보고 계산하고 있는 거라 봅니다. 그런데 누가 나서서 탄핵 소추를 강하게 추진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더 이상 모호한 태도를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찬성 / 반대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더민주당이 안철수가 주도하는 탄핵에 반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더민주 지지층이 안철수로 대거 이동해 버립니다. 지지자들 성향을 감안하면 싫어도 따라가야 한단 말이지요.

      비박계 같은 경우 계산이 복잡할 테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은 어차피 자기 지역에서 계속 당선되는 게 제일 목표입니다. TK의원들이야 오히려 재선이 쉽지만, 타 지역 기반은 이야기가 다르지요.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건 못 채우건 물러나고 면책특권이 사라지면 본격 수사를 받고 나쁜년 소리를 듣게 될 가능성도 꽤 있다고 보는데, 그 경우 박근혜 편을 들었던 의원들은 다음 총선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당권은 그들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저런 시위에 NL계와 프로시위꾼이 끼는 건 상수입니다. 애초에 노조 단체들이 시위하려고 했던 데 지금 끼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시간이 많이 지나면 결국 시민들도 피로를 느끼겠지만, 그래도 집요하게 일정 규모 이상으로 시위를 하고 그게 보도 중계가 되면 정부에 대한 신뢰 역시 회복되기 어렵고 정권은 계속 식물상태가 됩니다. 실제 김영삼 정부가 식물정부 된 후 외환위기 터진 사례가 있다 보니, 정부의 식물화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게 제 견해입니다.

    • 문재인패배확률70% 2016.11.07 06: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의 성격상 몇백만 정도 청와대로 진군해서 청와대 앞마당까지 몰려가도 하야는 안할 분이죠. 집무실에서 끌려나오면 나왔지, 자기가 내려놓겠다고 할 분이 아닌 것 같고, 시위도 그런 양상으로까지 발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야보다는 조금이라도 가능성 높은 건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헌재에서도 인용되는 것인데, 국민여론이 탄핵쪽으로 더 기울어서 어느 정당이든 누구든 막론하고 국민이 무서워서라도 탄핵안을 내는 상황이 되어 통과되면 좋겠네요. 헌정사에 중요한 하나의 이정표를 남길 수도 있고 후대에 본보기도 될 수 있겠는데, 문제는 여론의 향배이겠지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가 하야, 탄핵이 55%라는 점은 일단은 고무적인데, 갤럽의 여론조사도 좀 봤으면 합니다. 일단 탄핵안에 대한 여론조사가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별로 그런 조사가 없는 것 같아서 의아하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6.11.07 15:06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민주권원리 위반을 꼽는 법학자들이 있던데 개인적으론 동의가 됩니다. 형법에 국헌문란죄가 있지요. 이에 더해 공무상 비밀 내지 국가 기밀 누설도 첨부될 겁니다.

  4. XYZW 2016.11.06 2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네. 막을 수 없다면 받아들여야지요. 친노들처럼 당선자가 자기 맘에 안든다고 행패부리는 행동(민주주의에 대해 무식한)을 하긴 싫습니다.
    어찌되었든 외교적으로 소란은 날 겁니다. 문재인은 언제봐도 민족주의자에 반미, 반일 태도가 확고했고, 중국에 지나치게 저자세였으니까요. 외부 제지 세력은 필요하겠지만, 노빠들이 그걸 막으려고 하면서 단점들이 또 드러나겠지요.

    아마.. 박근혜 정권, 그리고 그들을 맹목적으로 지지해 주던 세력이 벌였던 사건사고와 그에 대한 비판들은 똑같이 문재인에게도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확실할 겁니다. 사건 은폐/극렬 지지자 동원해 행패/종북몰이 같은건 문재인 진영 쪽에서도 방향만 바뀐 채 똑같았으니까요. (친일몰이/뉴라이트몰이 등으로..)
    노무현이 자살 안 하고 조용하게 살아있었으면 이렇게 시끄러웠을까.. 싶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6.11.07 0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러 모로 골치아프긴 할 겁니다. 문재인 정권이 정말 답이 없는게요. 더민주당은 문빠들이 권리당원까지 장악하는 구조가 되어가지고 아예 당 간부들 수준에서 반대 의견이 못나옵니다. 박근혜 정부엔 김무성, 유승민이라도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엔 그것도 없을 수가 있어요.

      높은 확률로 우리 한국 시민들은 이 난국을 돌파하면서 많은 것들을 절실히 깨달아야 할 겁니다. 어쩌면 이 역시 오랜 과제일 수도 있겠지요. 박정희 신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5년이 필요했듯, 민주화 운동 전설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문재인을 겪어야 할지도 몰라요.

      사실 노무현이 안 죽고 이명박이 잘 하기만 했어도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만... 이젠 지난 일이지요.

    • 알바생 2016.11.07 1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명박이 사대강 사업만 안했어도 최소한 무난한 대통령이었다고 평가되었을텐데 말입니다.

      노무현이 자살만 안했어도 신격화 되지는 않았을 것이고요.

      그야말로 보수와 진보의 콜라보레이션이네요.

  5. 복서겸파이터 2016.11.07 07: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시점에서 4년 중임제로의 개헌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하게 된다면 누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6.11.07 15: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개헌이 추진된다면, 표결을 할 경우 중임제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개헌이라는 게 중임제냐 이원집정부제냐 내각제냐의 문제는 아니고,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으니 개헌은 언제고 이루어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선거구제 문제 같은 것도 이슈화되겠지요.

  6. 유월비상 2016.11.07 17: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떤게 제일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1. 박근혜가 이번 해 안으로 사임합니다.
    2. 새누리당은 자숙의 의미로 후보를 내놓지 않아, 안철수, 손학규 등의 당선가능성을 높입니다.
    3. 헌법은 4년 중임제로 바꿉니다.
    4. 4년의 임기동안 안희정/유승민 등이 경력을 쌓게 두고, 다음 임기때 이 둘 중 한명이 무조건 당선되게 합니다.

    일단 제 머리속으로 최상의 시나리오가 이것밖에 안 나오네요. 더 좋은 방안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6.11.07 17: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통령이 하야하면 60일 안에 경선도 제대로 못 치르고 대선을 해야하니 최상은 아니고요. 대통령이 조기퇴진을 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수 있으면 내년 봄에 개헌투표 +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걸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4번 같은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 후보들이 반드시 최선이라 볼 수도 없지만, 미리 후보를 정해놓고 무조건 당선되게 하는 건 민주정이 아니지요.

    • 유월비상 2016.11.07 18: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조기퇴진과 개헌을 동시에 할 수도 있겠군요. 그럼 그게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좀 잘못 썼네요. 무조건 당선되게 하자는건, 두 후보가 경력을 쌓아 다음 대선에 출마하게 하자는 겁니다. 제도적으로 당선 보장하는게 아니고요.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 둘이 최선의 인물로 보이다보니, 둘 중 한명이 대선에 올라가면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7. 퐁퐁 2016.11.07 19: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실적으로 봤을때 탄핵 or 하야 아니면 1년동안 버티는것 둘중에 하나가 될텐데 전자로 간다면 십중팔구는 문재인 당선이고 후자로 간다면 문vs안 양자대결로 갔을때 안이 이길 조금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보기엔 사람들이 지금처럼 직접 당해보고 박정희 신화가 깨진것처럼 노무현 신화도 다음정권에서 한번 당해봐야 진정으로 깨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특히 젊은층이요.

    어차피 십중팔구는 문재인이 될거같고 어차피 문재인이라면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선거제도도 다당제와 소수정당들이 좀 더 쉽게 진출할수 있도록 개정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6.11.07 2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헌시 소선구제 개정하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소수정당들이래봐야 거의 메갈 정당 아닙니까. 메갈족 대량발생사태 이후 어딜 믿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다른 분 댓글에도 한 이야기지만, 안철수가 만일 탄핵을 주도해서 성공시킨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퐁퐁 2016.11.08 0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소선거구제를 바꿔야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사표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최대한 다당제에 우호적인 선거제도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국회가 이전처럼 새누리와 더민당의 양당체제였다면 상황은 지금보다 더 안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이라도 생김으로써 사람들의 선택권이 늘어나고 안철수라는 선택지도 생겨났죠.
      특히 호남사람들은 표셔틀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요.

      단기적으로는 메갈당들이 조금 득을 얻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방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메갈당들이 성공할 확률도 희박하다고 생각하고요.

      전 어차피 근시일내에는 이 나라 정치가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대안 세력들이 지금보다 더 쉽게 나오기 위해서는 다당제에 우호적인 선거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비박도 실질적인 다당제가 가능한 환경이었다면 애초부터 분당할 수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록 대통령제하고는 상당히 안 맞을지 몰라도 지금의 답없는 양당체제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꾼다면 좀 더 효과적일거고요.

  8. 유월비상 2016.11.08 0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베와 청와대의 커넥션이 폭로되었네요. 해양장미님이 말했던 심증이 현실화된 건가요?

    • 해양장미 2016.11.08 00: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죠. 뭐가 진실일진 알고 있었고, 마지막 증거 하나만 필요한 상황이었지요.

    • 물레방아 2016.11.08 0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커넥션이 밝혀졌나요??

    • 해양장미 2016.11.08 0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직 딱 정리된 문서는 안보이는 거 같은데, JTBC에서 보도가 있었나 봅니다.

  9. 퐁퐁 2016.11.08 16: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박근혜가 중립거국내각을 받아들였네요.
    총리는 손학규가 됐으면 좋겠고 그 이후로 손학규가 잘해서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11.08 17: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거의 완전한 2선 후퇴안 및 총리 전권안을 받지 않으면 힘들 겁니다. 거국중립내각이라는 게 박근혜가 생각하는 거, 새누리당이 생각하는 거, 야권이 생각하는 게 다 달라요.

  10. 우루미 2016.11.08 18: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이 사건이 터질때부터 박근혜의 탄핵이나 하야같은일은 발생되지말았어야된고 생각은 지금까지 일관적을 생각합니다
    이거에 대한 이야기는 저번 댓글에 적었기에 생략하고 각설하면
    저번 선거때 박근혜에 투표를 행사했는 입장으로 이 사태를 보면 씁씁하기는 하네요
    대통령되기전까지만해도 박근혜는 신비주의를 표방하면 전면에 나서지않지만 한 정당의 대표가 될만한 역량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탄핵정국에 기적적인 선방을 보고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물론 그당시 야당의 자충수에 박근혜의 악수정도는 묻히는정도였지만 한 정당의 대표로서 대통령후보에 올라갈만한 실적이 있었고 정치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으로 인식하고잇었는데 대통령이 되고 특히 2~3년차부터 일련의 일들을 시작하여 특히 이번에 여야당협의 없이 총리를 뽑는것을보고 주위의 사람이 없다고는쳐도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사람으로 칭해지나 싶더군요
    아마 저의 사견으로는 박근혜가 탄핵및 하야의 가능성은 낮으나 이재명이나 비박들은 대선때문에 강도높은발언으로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노릴꺼같고 오히려 탄핵소추같은 강수는 새민련이나 국민의당이 아닌 새누리당에서 일어날가능성이 그나마 높게보이네요
    그리고 예전 댓글에 앞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칭해질만한게 친박들이 당권을 완전히 상실할 가능성이 더욱커질거같네요
    새누리당의 문제가 될만한수는 분당인데 이런사태에서는 오히려 분당이 되면 안그래도 인기가 좋지못한 새누리당의 장점인 보수권의 통일인데 그것을 버리지는 않겠지요
    또 이것을 사견입니다만 저번 선거떄에 승리자는 국민의당과 새민련, 박근혜로 생각 하고있습니다
    박근혜때문에 새누리당은 굴욕적인 패배를 겪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자기가 원하는 인물들이 당권을 잡고 그렇게 얍밀게굴며 말을 아끼던 김무성까지 부산으로 완전히 보내버렸지만 순실이때문에 김무성이 다시 킹무성으로 오를수있는 동력을 얻을거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학규는 정말 안된거같습니다
    정치복귀한다는 소식을 올리자마자 순실이 때문에 정치복귀한다는 얘기자체가 묻혀버렸네요 특히,문재인은 아무런 실적없이 운하나만으로 대통령이 될생각을 하니 역시운칠기삼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같네요 요즘은 운9기1같아보이지만 ㅋ

    • 해양장미 2016.11.08 2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만일 비박이 축출되면 분당이 됩니다. 새누리당이 분당되지 않으려면 박근혜가 탈당하고 친박이 공중분해되어야 하는데, 의석수가 많은 친박 의원들이 곱게 분해될 리는 없겠지요.

      한편으로 제가 탄핵을 주장하게 된 건, 이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풀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나마 가진 걸 덜 잃으려면 빨리 후퇴해야하는데, 욕심이나 미련이 너무 많고 그 동안 그가 보여왔던 모습을 감안하면 무난하고 깔끔한 해결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민주정이 정말 좋은 게요. 박근혜 대통령은 놔둬도 20182월이면 저 자리에서 내려올 겁니다. 이게 민주정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어떤 식으로 지도자를 뽑아도 결국 같지 않은 인간이 종종 걸리기 마련입니다. 존엄한 혈통을 이어가건, 선제후가 카이저를 뽑건, 시민이 민주적으로 선거를 하건 말입니다. 만일 매번 올바른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인간은 싫어도 옥좌에 올라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없지요.

 

 그나마 민주정이 나은 건 임기 끝나면 권력도 끝난다는 데 있습니다. 민주정이 유지되는 한은, 어떤 지도자도 정해진 임기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피를 흘리지 않아도, 시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해도 결국 같지 않은 인간은 물러나야 한단 겁니다.

 

 사실 민주정이 다른 정치제도보다 나은 가장 큰 포인트가 임기입니다. 어차피 현대 국가단위 민주정에서 시민들은 올바른 정치적 의사결정을 할 능력이 없습니다. 본래 민주정은 고대나 중세의 도시 단위에서 하던 제도입니다. 그 때 큰 도시래봐야 지금 대도시에 비하면 구 하나 사이즈밖에 안 되니 시민계급은 도시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 이 크고 복잡한 국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 시민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 민주정이란 탐욕스럽게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인들과 무식한 시민들의 콜라보입니다. 그래도 다른 정치제도보단 낫지요.

 

 첨언하자면 보다 이상적인 자유민주정은 국가보다는 훨씬 작은 단위에서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대 국가는 각 개인이 이해하기엔 너무 큰 단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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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6.11.03 20: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순실 스캔들은 단순한 측근비리를 넘어 막장드라마(soft drama)스럽고, 라스푸틴같은 인물이 포함된 초현실적인(surreal) 스캔들이다보니 충격이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외신에서 실제로 이 표현들을 썼습니다.)

    임기가 정해졌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1년 4개월의 한국이 참 암울합니다. 진짜 국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인데... 제가 하야를 부탁하는 게 이것 때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6.11.03 2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만약 우리 벌꿀여왕께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으면 쫓아내기 진짜 힘들어요...

  2. 왜가리 2016.11.03 22: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의 하야는 반대입니다. 물론 정권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국민 전반이 감정적으로 사태를 대응하는 상황에서 곧바로 대선을 치른다는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여의 국정공백을 우려하여 추후 5년의 국가의 미래를 감정적으로 사람들이 선택하게 해서는 안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의 하야로 제일 이득을 볼 사람이 문씨라는걸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하야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년정도 지나면서 현재의 감정적 분위기도 수그러들고, 여러가지 사실관계도 명확해지고, 현 사태에 대한 법적 처벌 등등이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드러나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선거를 치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언론에서 각종 오보들을 보도했다가 정정보도 하나 없이 언제 그랬냐는듯 시치미 뚝 떼고 있는걸 보고있자면 지금 바로 대선을 치르는건 더더욱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선레이스에 있어서 1년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현사태에 대응하는 모습 모두를 포함하여 사람들이 대권 후보들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투표하길 원하지, 현재의 상황을 틈타 문씨가 대권을 누워서 홀랑 받아먹는 일을 보고싶지는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6.11.03 2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절반 정도는 동의합니다.

      다만 전 현 정권 아래에서 수사가 과연 제대로 될지, 그로 인한 국민의 실망감이 크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 준규 2016.11.03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정치역학적인 부분은 전혀 몰라서 그러는데, 이미 박근혜정권에 대한 레임덕은 이미 올대로 온 상황으로 보이는데 검찰 수사에 박근혜정권의 입김이 작용해 수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걸 우려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현 정권에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만한 다른 요인이 있어서 우려하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6.11.04 0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레임덕과는 좀 무관한 요인이 작용하지 않나 추정합니다.

    • 퐁퐁 2016.11.04 0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사를 받는다면 더더욱 박근혜는 사실상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되는데 셀프개혁 해놓고 대통령을 계속 해먹겠다는 모습을 보이니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그런 꼴을 보고 있느니 전 그냥 탄핵이나 하야에 찬성하렵니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면 이 나라는 민주공화국 타이틀 붙일 자격이 없습니다.
      박근혜야 임기 다 되면 어쨋든 내려가겠지만 후의 권력자들에게 이런 선례를 남기면 그 권력자들이 이 나라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겠습니까?

    • 해양장미 2016.11.04 00:55 신고 address edit/delete

      퐁퐁 / 당위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아직 살아있는 권력과 충돌하는 것은 매우 험난하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3. 퐁퐁 2016.11.04 0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이 나라에서 이루어져야 이상적인 민주정이 어느정도 현실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1.04 00: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결국 민주성은 작은 단위에서 보다 가시적으로 동작한다고 생각합니다.

  4. 방문객 2016.11.04 1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5%까지 찍은 마당에 '죄송하다'라는 단어 한 마디 직접적으로 안 들어간 감성팔이용 일방적 의사전달을 보니 본인은 하야할 생각은 절대 없어 보이네요. 시위에 100만 명이 참여한다해도 탄핵당하지 않는 이상 스스로 자기 자리를 버리진 않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성팔이 효과로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정국에서 큰 영향을 주진 못하겠죠. 자신이 직접 말을 할수록 사람들이 더 불신하게 되는 상황까지 왔으니까요. 오늘 저 발표 후에 추미애가 추천 총리·별도특검·국정조사를 거부하면 퇴진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고 했는데, 야권에서도 여론조사를 보고 좀 더 적극적인 행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가 수용할지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리웠던 과거처럼 이번에도 판세를 유리하게 바꿀지, 아니면 본체가 사라진 영향 때문에 결국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악수를 두면서 더 걷잡을 수 없게 될지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16.11.04 19: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하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지세가 꺼진 이상 대통령이 이 난국을 헤쳐나갈 걸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5. 유월비상 2016.11.04 12: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지지율 5%로 한국 대통령 최저 기록을 경신했군요.

    전 다음 대규모 하야 시위엔 꼭 참여할 생각입니다.

    • 해양장미 2016.11.04 19: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그들은 절대 무너지 않는 콘크리트니,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하네 떠들던 사람들부터 좀 반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6. 지나가던잉여 2016.11.04 12: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괜히 처칠이 민주주의는 지금까지 나온 정치체계를 제외하고 최악의 정치체계라 한 말이 틀린말이 아니죠

    • 해양장미 2016.11.04 19: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처칠이 그런 식의 표현을 한 적이 있었지요.

  7. 도도 2016.11.04 14: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라가 참...답답하네요

    • 해양장미 2016.11.04 1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자주 있던 일이지요. 익숙해지는 게 좋습니다.

  8. 허허허 2016.11.04 19: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개헌 후 조기 대선을 치르되, 선거 주관은 사실상 총리가 하도록 위임할 것을 약속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선택지가 되지 않겠나 싶은데, 주상이 이 카드를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군요. 제가 아는 주상은 그럴 사람이 아니긴 한데.

  9. 열받는방랑자 2017.10.05 2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들어 드는 생각인데...저는 민주정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도시국가화가 이루어지거나 아니면 각 지자체에 높은 권한을 부여한 지방자치&연합국가 체계가(ex.미국) 가장 이상적이지않나 싶습니다. 현재 이 나라 정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면 말이죠. (쇼만 능한 무능한 포퓰리스트, 특정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파시스트, 실리와 정책보단 이미지와 인물 위주로 흘러가는 문화, 여기에 과도한 민족주의까지.) 대부분의 지자체가 재정적으로 좋지 못하기에 높은 수준의 지방자치제가 도입되는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지난번 이탈리아 관련 댓글과 본문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드네요.

    • 해양장미 2017.10.06 0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종종 이야기하는 거지만 직접민주요소는 해당 지역의 작은 단위에나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국가는 각 개인이 접근하긴 너무 큰 단위지요.

      관념적으로 국가 일에 '참여'한다는 식의 동원정치를, '직접민주정'으로 거짓포장하는 게 현대 유행중인 포퓰리즘 정치랄까요.




 선거철이 돌아왔습니다. 선거일까지 이제 한 달 조금 더 남았네요. 지난 글에도 이야기했지만, 정치적 상황이 많이 변하고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국면에서 개인 사정상 정치판에 많은 신경을 쏟을 수 없다 보니, 상황파악이 잘 안 되는 면이 있습니다. 좀 신경 써서 생각해본 후 상황을 서술해볼 생각도 있긴 합니다만, 일단은 개인적인 투표 결정도 고뇌중입니다. 나의 한 표가 당락을 결정짓는 불상사는 안 일어나야겠고 그럴 확률은 거의 0일 것입니다만 (사례로는 실제 있었습니다), 어쨌든 선거철이다 보니 정치적 담화들이 곧잘 눈에 들어오긴 하고 그것들을 보다보면 참 불쾌한 화법이나 내용들도 많이 마주하게 됩니다.

 

 돌아보면 근 몇 년 동안의 나는 선거가 있을 때마다 선택에 있어 많은 고민을 했고, 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려 애썼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투표를 하는 건 축구 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것보다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정치적 오판들에서 배운 것들이 앞으로도 쓸 만할지는 또 모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위에 이야기한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역시나 가장 많이 보이는 건 철근 콘크리트들의 반민주성이라 해야겠습니다. 물론 그 중 강성 새누리 콘크리트를 스킵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대체로 그들은 심하게 비논리적이고 공포와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정시켜주는 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아닌 새누리 지지자들은 대체로 정치적 의견을 강하게 먼저 말하는 편이 아니라서, 의견이 다르더라도 딱히 부딪치거나 불편할 게 별로 없습니다. 때때로 의견이 다르고 감정이 고조되더라도, 그들은 그런 상황에 대체로 익숙하고 그만큼 금세 보다 논리적인 담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온건한 새누리 지지자들은 대체로 민주당계 지지자들과 많이 싸워봤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주된 불편함의 문제는 떠민당 철근 콘크리트들에 있습니다. 그들은 새누리 강성 콘크리트들과는 달리 (그들은 공유하는, 온갖 신앙/교리 같은 전제조건이 수반된) 일련의 논리성이 있고 신념 및 선의를 담아 최선을 다해 반민주적인 썰을 풉니다. 그들의 절대적인 신앙은 이것입니다. ‘반새누리는 정의다.’ 이는 마치 유신론자들의 전능한 신이 존재한다.’ 같은 신앙과 같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줘야 하는 게 있다면 이것입니다. 새누리당에 각종 문제가 많다. 라는 명제는 참입니다. 그렇지만 그것과 반새누리는 정의다라는 명제 사이엔 충분한 논리적 연관성이 없습니다. 새누리에 대한 반대가 새누리당에 있는 많은 문제들로 인해 초래된 각종 국가/사회적 문제를 충분히 개선시키고, 그 부작용도 별로 없을 것과 같은 기대로 이어질 만한 근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보다 올바른 담화가 이루어지려면 소위 기대값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표를 받을 때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그것으로 인해 얻는 것과 잃는 것은 어떠하며 그렇기에 어디에 투표하는 게 좋다는 식의 이야기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놓고 이야기하면, 사실 나와 같은 사람이 판단하기엔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는 게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 지난 국회만 놓고 봐도, 나는 민주-새민련 의원들이 새누리당 의원들 이상으로 좋지 못한 법안들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고 판단합니다. 그들은 선심성 정책을 너무 많은 경우 남발하고 예산을 낭비했으며, 동시에 국가 예산 확보에는 너무나도 무신경하다 못해 심히 부도덕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나 개인의 이익에도 새민련-떠민당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전반적으로 마음에는 참 안 들지만 그나마 새누리당이 조금이라도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떠민당 지지자들은 물론 기대값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모여서 신앙간증을 할 뿐이고, 나처럼 이것 저것 재보는 사람들에게 불편하고 무례하며 폭력적인 발언을 반복하고 있지요. 그러한 어리석음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말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입니다. 지지자들의 성향은 정치집단의 행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들의 태도 또한 정치적 판단에 있어 고려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한편으로 올바른 정당의 행보라는 면에서 볼 때,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좋지가 않습니다. 국민의당은 내부분열 중이니 뭐라 말할 게 없고요. 아무래도 마음에 드는 곳이 없으니 장고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어쨌든 고민중에 있으니, 본문 댓글에는 방문하시는 분들이 정당 홍보나 추천을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내용이 터무니없거나 보편적 불쾌감을 유발할 만 하면 삭제 및 차단조치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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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6.03.11 2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당들이 마음에 안든다면 지역정책 위주로 보는건 어떨까요? 지역구 국회위원은 정당과 국민의 대변자이기 전에, 지역구민 대변자니까요.

    그나저나 새누리당 응원하더니 테러방지법으로 확 돌아선거 보면 그 사건을 크게 보셨나보네요.

    • 해양장미 2016.03.11 2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금 설명이 필요하겠군요.

      지역은 개인 및 지역사정상 좀 복잡합니다. 정책만 보고 결정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거든요. 이건 제가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될 문제긴 한데, 비례대표는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습니다.

      테러방지법 문제에 대해서는, 그게 단순하게 여당이 잘못했고 야당이 잘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그 사건을 조사하면서 알게 된 건데, 야당 지도부가 통과에 협의를 했었고 위원회가 제대로 검토도 못한 상황에서 그리 된 거라, 나중에 야당이 태도를 바꾼 면이 있습니다. 즉 야당도 책임이 있다는 거고요. 그보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건 그로 인해 전반적인 판세가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그 상황이 전개된 주 요인이 청와대 및 친박에 있는데 그들이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새누리당을 응원해온 이유는 야당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판단해서이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2. 유월비상 2016.03.11 2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고 김종인이 컷오프 등 더민당 개혁 중니 더민당 뽑아도 될 듯합니다. 더민당의 고질적 단점들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김종인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위안부협상 번복은 어렵다고 할때, 자신만의 철학이 분명하구나 바로 느꼈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11 2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김종인 체제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종인은 갑자기 추대된 굴러온 돌입니다. 그 과정에서 규칙은 무시되었고, 문재인이라는 배경이 없다면 불가능할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정청래, 전병헌을 컷오프시켰는데... 여기서 판단이 복잡해집니다. 왜냐하면 정청래의 경우 문제가 없다 하긴 어렵지만 야당 코어 지지층에게 지지받는 의원이고, 당에는 충성을 다해온 면이 있고, 지역구 경쟁력도 있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를 컷오프시킬 객관적인 뭣도 없습니다. 전병헌도 당원들이 그의 컷오프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일 겁니다. 즉 이는 굴러온 돌인 김종인이 시스템 공천이라는 기존 룰을 위반하고, 원칙에 준하지 않는 권력을 행사한 건데... 조직이라는 게 이런 식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논공행상이 무너지고 굴러온 돌이 갑자기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조직은 무너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제가 근래 떠민당이 이해가 안간다고 하는 게, 지금 보이는 모습이 어느 정도 체계와 합리성이 있는 조직에서는 발견할 수가 없는 모습이라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큰 실수를 했거나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있거나, 아니면 제가 아예 이해할 수 없는 고도의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건데 이러면 당연히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 복당명분 2016.03.12 0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청래는 잘라내는 것은 아마도 현재 국민의당 내분 사태에서 김한길 등 탈당파들을 다시 복당시키기 위함이 아닐까요?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 현재 더민당 컷오프의 핵심 중 하나가 그들의 복당 명분 조성용인 것 같습니다. 김한길 등 탈당파들의 명분은 '친노 패권'이었는데, 그간 친노 패권하면 문재인을 위해서 눈에 띄게 봉사하며 스스로 무사를 자청한 정청래를 자르는 것이 중요했겠지요. 정청래를 포함해서 친노, 친문들을 일정 부분 제거해서 복당 명분을 만들고 있는 이 상황에서, 김한길 등은 안철수의 수도권 연대 반대를 구실로 국민의당 선거위원장직을 사퇴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더민당은 김한길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을 아예 안했구요. .. 추가적으로 이해찬과 전해철 등 몇명을 더 잘라주면 복당 명분이 완성되고 그 타이밍에 김한길과 심지어 천정배까지 복당을 하게 되면.... 아무튼 정청래는 그런 구실로 인해서 희생된 면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정청래를 좋아하지는 않으나, 제 지역구도 아니고, 어쨌든 그 지역에서는 재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이런 명분으로 잘라버리는 것도 좀 이상해 보이긴 합니다. 정청래를 잘라서라도 국민의당 탈당파들을 불러들여서 국민의당을 최대한 축소하고 총선에서 표갈림을 방지하는게 더 시급한 일이라고 판단하나 봅니다. 이렇게 되면 그 당은 현재 김종인 체제에 박영선, 이종걸, 홍장선 등 비노가 장악했고, 친문을 일정 부분 제거한 후 김한길 등이 복당을 한다면 이번 탈당과 공천 국면에서 당권을 비노들이 과거보다 잠식하게 되는 상황으로 요약이 됩니다. ... 전병헌도 왜 잘랐는지 참 신기하네요. 그 분도 재선 가능성이 높은 분인데. 그리고 딱히 친문이랄까 그런 분도 아닐텐데.. 다른 이유가 있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12 0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당명분 / 네. 저 역시 그쪽으로도 검토를 해봤지만... 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일단 정청래를 자르지 않아도 김한길 천정배 복당을 받는 데 딱히 애로사항이 있거나 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지역에서 정청래의 경쟁력이 김한길보다 강합니다. 또 이게, 김한길 등이 나가게 된 게 문재인이 소위 혁신안 시스템공천을 밀어붙이면서 그리 된 면이 있는데 김종인이 그걸 다 갈아엎어버려서, 오히려 명분은 더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정청래는 코어 친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청래 이미지가 그래서 그렇지, 문지기로 대표되는 진짜 친문세력은 따로 있습니다. 김종인은 그들을 아직 건드리지 않고 있어요. 정세균계나 외곽만 정리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식으로 김한길 복당되면... 당 분위기가 어떻게 될진 사실 안봐도 뻔합니다. 뭐라 형용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떠민당이라는 조직을 놓고 볼 때, 김한길 받고 정청래 내치는 건 올바른 수가 절대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앞으로 누가 당을 위해 뭘 하겠어요?

    • 복당명분 2016.03.12 0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도 정청래가 너무 눈에 띄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일일히 친문을 살펴보는 것도 아니고, 정청래의 경우 특히 '공갈' 발언이 뉴스에도 나오고, 넘 유명해서 표적이 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정청래 같은 눈에 띄는 표적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그냥 두는 것이 조직 보존에 더 도움이 되서 정청래를 자른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정청래 지역에 조응천을 보낸다는 말도 있고. 비노 지지자들 상당수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정청래 였습니다.. 김한길이 복당한다고 해서 광진갑에서 당선될지는 모르겠는데, 김한길의 복당으로 국민의당이 분열되니까 전체 판세에서는 국민의당에 갈 표 분산을 막는 것에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지금 분위기를 보면 심지어 이해찬까지 자른다는 말이 나오고, 이종걸이 TV에 나와서 이해찬 결단하라고 말까지 할 정도이면, 지금 그 당의 당권은 문재인파를 최대한 적게 잘라내면서도 또한 동시에 비노파들이 일정 부분 접수하는 과정처럼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정세균계가 떨리는 것 같네요.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을 자르면 당연히 안되는데, 워낙 지금 그 쪽 상황이 말이 아니잖아요. 나름대로들 위기의식이 있는지 어떻게 해서라도 표분열을 막고 의석수를 꼭 3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나 봅니다. 문재인 역시도 김종인의 작업에 전혀 개입을 안하고 있을 정도면요. 시스템 공천 때문에 나간건데, 김종인이 공천 컷오프 전부터 시스템 공천 물리고 정무적 판단을 해야한다고 언론에 공공연히 말해왔었지요.

      아무튼 모든 면에서 석연치 않고 정상적이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그 당 내부 계파가 너무 복잡해서 누가 잘리면 대체 위에서 누가 손을 쓴건지를 알 수가 없어요. 정신이 없네요. ㅜㅜ

    • 해양장미 2016.03.12 01:57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당명분 / 추론에 많은 부분 납득이 갑니다. 어떻게 빚어진 일인지 어느 정도는 윤곽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이미 벌어졌고 그 일을 저지른 사람들은 그게 합리적이라 생각한 거겠죠.

    • 복서겸파이터 2016.03.12 1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개인적으로 더민당의 계파를 자세히 알지 못하는, 그저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정청래라는 인물이 그렇게 민주정에 잘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사관에 테러를 행했던 그가 테러방지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한 순간부터, 필리버스터의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막말을 일삼는 사람은 지지층의 열성분자들의 종교적 지지를 받을 지 모르겠지만, 그를 처내는게 중도를 끌어들이는데 더 낫지 않겠습니까? 저만해도 속이 다 시원하던데요.

    • 해양장미 2016.03.12 1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서겸파이터 / 정청래 싫어하는 사람이야 꽤 있지만, 정청래에 관심가지고 싫어하고 그의 존재로 인해 (그의 지역구가 아님에도) 투표에 영향을 받을 정도의 유권자는 정말 소수라 판단합니다.

      한편으로 사실 정당도 조직이고, 민주정은 대중을 상대하다보니 민주정을 하면 정청래 같은 인물은 잘 나타납니다. 새누리당에도 그런 인물은 자주 등장하지요.

    • 유월비상 2016.03.14 12:38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news.naver.com/election/news/read.nhn?sid1=100&cid=1036743&iid=1191425&oid=001&aid=0008251947
      결국 이해찬까지 탈락하네요. 어디까지 가나 궁금해집니다.

  3. 2016.03.11 22:0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6.03.11 22:2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게 저는 김무성 대표를 미적지근하게 응원해왔습니다. 그를 좋아하진 않지만, 비유하자면 민주적 원칙에 의거한 계승권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밀려나는 모양새가 되어서 판단이 복잡해졌습니다.

      한편으로 제가 투표해야 할 지역구 및 후보 양상이 겨우 어느 정도 결정되었는데, 예상하고는 좀 다른 상황이 되어서... 선거 당일까지 고심을 좀 할 것 같습니다. 상황 자체가 불투명한 면도 있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비례대표는 이번에 군소정당까지 좀 살펴보게 될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당이 보이면 따로 본문을 써서 이야기해볼 생각입니다. 기권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 as 2016.03.12 18:01 신고 address edit/delete

      Hung parliament(어느 정당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한 의회)라도 나와야 할 듯... 지금 이 상태로 총선 이후까지 가다간 새누리와 더민주 양쪽 모두 제대로 폭주하는 꼴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13 01: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당의 과반확률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4. 윈브 2016.03.11 23: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에 표를 줄지 판단할 기준이 이렇습니다.

    1) 새누리당은 공천 과정에서 유승민을 포함한 비박계를 쳐낼 것인가? 만약에 대통령과 친박계가 작정하고 유승민을 죽이기 위해서 무리수를 둔다면 저는 새누리당에 표를 주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질 거 같습니다.

    2) 더민주는 19대 국회 때의 운동권/86 인사들을 많이 걸러내고, 좀 나은 인물들을 내세울 수 있을까? 저는 19대 국회의 새민련은 정말 개판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김종인 할배가 오면서 뭔가 바뀌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해서 약간 고민중입니다. 뭔가 이전의 야당 지도부가 선거를 지휘해 왔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인 것 같긴 합니다.

    3) 양당 중에 어느 쪽이 경제문제에서 좀 더 나은 비전을 갖고 있는가? 저는 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게 너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정부여당의 현 경제정책이 마음에 들지도 않고, 일관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나저나 국민의당 쪽은 거의 희망이 없는거 같구요... 총선 치르기 전에 완전히 분열할 태세인데요.

    • 해양장미 2016.03.11 23:1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시군요. 말씀하신 것에 대한 제 판단은 대략 이렇습니다.

      1)에 대해서는 저는 대통령과 친박에 고개를 가로젓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석에서는 저거 노무현 시즌 2 아니냐는 말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미 새누리당에 표를 주고 싶지는 않아진 상태입니다. 감정적으로는요.

      2)에 대해서는 사실 전 김종인 체제부터 납득도 인정도 안되고요. 조직을 그런 식으로 돌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더구나 지금 컷오프하는 거 보면, 원칙이나 올바름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더 나은 인물을 공천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러면 조직은 망가집니다. 정치는 조직이 하는 것이지요.

      3)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50점 이하 낙제라면 떠민당은 20점 수준으로 봅니다. 둘 다 참담하지만 이 면에서는 그래도 여당이 낫긴 하다 판단합니다.

  5. 퐁퐁 2016.03.12 0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천정배하고 김한길은 나가주는게 국민의당에 더 이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종걸이 국회의원 하고 있는 동네에 살고있는데 지역구는 모르겠지만 비례만큼은 국민의 당에 줄 생각이네요.
    안철수가 물론 정치에는 정말 재능이 없는거 같지만 그의 정책이나 진정성이 이렇게 죽어버리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나라 정치를 어떻게든 다당제 구조로 바꾸어야 정치에 희망이 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그 길이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12 02: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안철수가 그나마 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는 저 역시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고지식하게 죽는 길일 확률이 높습니다. 정책은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게는 보이지 않고요.

      다당제 구도는, 저는 그게 안 될거라는 걸 알지만 이번만큼은 참 양당이 다 보기 별로라 어디 지지해줄만한 군소정당 없나 살펴보려는 상황이긴 합니다.

    • as 2016.03.12 0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인 추론입니다만 김한길과 천정배는 단순히 친노에 점령당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이 싫을 뿐이지 자신들의 정체성은 언제나 민주당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민주당 감성을 버리는 것이 어렵고 무의식적 중에 국민의당을 민주당 망명지부 정도로 여기고 있을 테지요.

      반면 안철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민주당과는 관련없는 제3세력 형성을 추구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이렇게 지향점이 완전히 다른 두 세력이 어중간하게 손을 잡은 형태로 정당이 만들어졌으니 당연히 내홍이 심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 해양장미 2016.03.12 02:11 신고 address edit/delete

      as / 정동영은 다른 것 같아요.

    • 퐁퐁 2016.03.12 02:1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이 말하신 다당제구조가 안될거라는 말이 무슨 뜻으로 말씀하신건지 더 정확하게 알고 싶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이번 총선에서 다당제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아니면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미래에도 계속 안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저는 지금 당장은 안되겠지만 미래에라도 선거제도 개혁과 다당제의 정당구조가 이루어지는게 맞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3.12 02:21 신고 address edit/delete

      퐁퐁 / 그게, 여러 번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제에선 다당제 구도가 잘 안나와요. 대선을 위해 통합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선거연대보다는 통합된 정당이 더 강한 득표력을 지니니까요.

    • 퐁퐁 2016.03.12 02:2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그럼 다당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의원 내각제도 같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전 4년 중임 대통령제가 마음에 드는데 생각해보니 대통령제는 필연적으로 양당제를 불러올수밖에 없겠군요...

    • 해양장미 2016.03.12 02:34 신고 address edit/delete

      퐁퐁 / 네. 그러니까 대통령제+양당제, 내각제+다당제가 세트메뉴에 가깝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다당 구조가 더 좋긴 합니다만, 세트를 고르자면 저는 전자쪽입니다.

  6. 이응이응 2016.03.12 02: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진박 친박 친노 안 반 에게 표는 안 줄 생각입니다 추천은 잘 모르겠네요 요즘 정치판이 ㅠ 새누리당 의원이 사석에서 김무성이 죽여버리란 말을 듣는걸보니 씁슬합니다

    • 해양장미 2016.03.12 02: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근래 박근혜가 김무성을 잡는 걸 보면서, 노무현이 고건 잡던 생각이 계속 납니다. 향후 시나리오를 이것저것 검토해 봤는데, 지금같아선 정권교체도 전혀 불가능하지가 않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 유월비상 2016.03.25 2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 돌아가는 걸 보자하니 해양장미님이 김무성 지지한다는 게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어 보이는 사람이네요.

    • 해양장미 2016.03.26 1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댓글대신 글을 하나 써 올렸습니다.

  7. 유월비상 2016.03.12 02: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국민의당 정책 하니까 하는 이야기인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2111146091#_=_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641649
    더민당, 국민의당 모두 생각하는게 왜이리 비슷한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조차 현실성 낮다고 까이고요.

    + 링크 수정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12 0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두 번째 링크는 안보입니다.

      첫 번째 링크는 보자마자 정신이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으면 이렇게 되는군요.

    • 퐁퐁 2016.03.12 02: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새누리당의 경제정책 완성도가 더 높다고 해도 그나마 괜찮았던 유승민 김무성 같은 비박들 다 쳐내고 박근혜와 친박들이 득세하는걸 보면 새누리를 지지하기가 힘듭니다.국민들한테 믿음이나 신뢰도 못 주고 있는것 같고요.

    • 해양장미 2016.03.12 02:33 신고 address edit/delete

      확인했습니다. 떠민당의 저 발상은 황당함 면에선 그나마 국민당보단 덜 합니다만, 역시나 한심하다는 평을 내려야 하겠습니다.

  8. 물레방아 2016.03.12 12: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16.03.12 17: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금 암울한 듯도 하지만 큰 일이야 있겠습니까.

  9. 허허허 2016.03.12 15: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에 소위 범친노 인사들 쳐낸 때문에 문지기 인사들 쳐내는 문제는 물타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언론에서도 친노 인사들 쳐냈다고 표현하는 바람에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친노가 죄냐 이러면서 난리고, 국민의당에서는 친노 안 쳐냈다고 반발하는데, 이를 두고 또 친노 감별사 나셨다느니 뭐니 말들이 많죠. 정청래 건은.. 사실 저는 정청래 같은 정치인 굉장히 안 좋게 보기 때문에 적절한 이유를 들어 쳐내야 한다고 봤는데, 상황이 완전 정청래는 희생양으로 가는 모양새가 됐네요. 이러면 나중에 더 기고만장해질 텐데.

    • 해양장미 2016.03.12 17: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직으로의 떠민당은 지금보다 더 심하게 무너지고, 내부 권력구도는 보다 단순화될 것 같습니다. 역풍이 불어 문재인 중심의 세력이 강화될 확률이 높다고 느낍니다.

  10. 잘봤습니다 2016.03.13 05: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래도 여론조사는 새누리가 항상이기는것같은데
    새누리는 콘크리트가 정말 대단한것같아요

    • 해양장미 2016.03.13 14:05 신고 address edit/delete

      강성 또는 안정적 지지자의 숫자가 새누리 쪽이 더 많긴 합니다.

      다만 민주당 집권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는 다른 변수가 없는 한 새누리 코어층 비율은 줄어들었어야 맞습니다.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지지를 바꾼 사람들이 꽤 있어서 여전히 새누리당 쪽이 우세한 것입니다.

  11. XYZW 2016.03.19 14: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항상 느끼지만.. 정치병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많이 쓰다보면 느끼는 건, 아무래도 무당파나 중도파에 대해 공격을 일삼는 쪽에선 아무래도 인터넷을 많이 쓰는 더민당 지지자가 더 심하긴 합니다.. '정치적 무관심은 큰 죄' 라며.. 그래도 더민당 지지자들도 뭐 정치에 관심 가지는 사람도 자신 편이 아니면 또 공격하겠죠.

    물론 다른 당 지지자들에도 극성 팬층이 응당 있겠지요. 다만 인터넷상에서 문빠들만큼 세력이 되지 않으니 솔직히 존재감이 미미한 것 같아요. 일단 문재인 지지자들이 집단 공격으로 시작하면 누가 당해내겠습니까.. 이젠 무당파도 죄인 취급하니..

    • 해양장미 2016.03.20 2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적 무관심은 죄가 아니지만 내편 아니라고 공격하는 건 죄지요.

      정신이 나간 광신도들은 멀쩡한 사람을 죄인 취급하기 마련입니다. 실제 죄를 짓는 건 본인들인데 말입니다.

  12. 유월비상 2016.03.23 0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2/2016032200572.html

    아주 헛소린 아닙니다.
    근데 경제위기니 노동개혁해야한다고 야권 압박할땐 언제고, 지금은 한국경제 괜찮다고 하니 짜증만 납니다.
    꾸준히 낙관론만 주장하면 틀린 소린 아니다 했을텐데, 일관성조차 없으니..

    • 해양장미 2016.03.23 0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위기가 있는 것도 맞고 그럭저럭 막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니 별로 틀린 말은 없습니다. 막으려면 대응을 해야 하는 것도 맞지요. 과도한 비관론을 정부에서 나서서 비판할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다만 정부가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문제긴 하고요.

      한편으로 이 블로그에 댓글로 '짜증난다'는 식의 부정적 감정표출을 많이 하고 있으신데,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3.23 0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발언이 틀렸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노동개혁 추진할땐 경제상황의 단점만 부풀려서 "이런데도 노동개혁 안할거야?" 하는 식으로 야당 압박하더니, 지금은 경제위기가 아니다 잘 버티고 있다 이렇게 말 바꾸니 좋게 들리질 않습니다.

      + 이런 표현이 불편하게 느끼시는군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23 01: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또한 불안감 조성의 부작용 중 하나라 해야겠습니다. 불안감을 조성한 정부는 언제고 말을 바꿔서 자화자찬을 해야 하거든요.

      그렇게 말을 하면 정부 편을 드는 사람은 정부가 잘해서 위기를 극복했나보다. 같은 식으로 느끼게 되고, 정부에 비판적인 사람은 정부가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야권 지지자들에서 정말 쉽게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가 남탓입니다. 야권이 못해서라기보다 운동장이 기울어져서, 노년층이 세뇌당해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진다는 식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늘어놓으면서 세상 탓, 헬조선 탓하고 국개론을 늘어놓곤 하지요.

 

 물론 그런 이야기는 한심하고 추잡할 뿐만 아니라 이치에 맞지도 않습니다. 만약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투표했던 사람들이 2012년 대선 당시 모두 문재인에게 투표했다면, 문재인은 박근혜를 일방적으로 이겼을 것이거든요.

 

 쉽게 말해서 야권은 이미 자리 잡힌 민주정 위에서 민주 시민들의 지지를 잃었기에 지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추측이나 편향적 연구에 의한 것이 아니고, 민주당-새민련 부설 연구소인 민주정책연구소의 2012년 대선 패배 공식 보고서에 나온 연구 자료를 근거로 합니다. 요약해 이야기하면 옛날에 김대중, 노무현을 지지했다가 실망하고 떠나고 다시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수가 너무 많아서, 선거만 하면 거의 새누리당이 이기고 있다는 게 새민련 공식 연구소가 인정한 현 한국 정치의 진실입니다.

 

 좀 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야권이 지는 원인은 야권 탓이라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한 번 지지했던 정당에서 쉽게 등을 돌리지 않습니다. 이건 특정 정당 지지가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소속감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새누리당은 오랜 세월 청년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을 우려하고 걱정해왔고, 만약 야권이 정당한 자격이 있었다면 지금쯤 야권 천하가 되고도 남았을 겁니다. 한 때 야권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등만 돌리지 않게 했더라면요.

 

 이 블로그에서 참 많이 이야기했던 것입니다만 현재의 40~50대는 과거 민주세력을 지지했고, 투표 퍼센테이지로 볼 때 김대중과 노무현을 찍었던 세대입니다. 그런데 지난 선거에서 50대는 박근혜에게 몰표를 줬습니다. 80년대에 20대를 보낸 현 50대가 말입니다. 그런 50대가 세뇌되어서 박근혜 몰표를 찍는다는 건 깨시스트들의 뻔뻔하고 말도 안 되는 거짓선동에 불과합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노무현 정권과 친노세력이 그 시대를 살아가던 시민들을 너무나도 크게 실망시켰고, 그에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영구적으로 등을 돌린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노 간판을 건 세력이 다시 기어 나와서 뭣도 모르는 애들 거짓선동하고 파시스틱하게 구는 게 근래의 현실입니다.

 

 시민들이 새누리를 지지하는 이유요? 간단합니다. 선거할 때 보면 새누리 공약이 질적으로 훨씬 좋습니다. 유세도 더 많이 하고, 홍보하는 기술도 뛰어납니다. 대조적으로 새민련의 공약이나 선거운동은 참담한 수준입니다. 내용이 수준 이하인 것에 비하면 그래도 새민련은 지지 많이 받고 있는 겁니다. 새누리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반사이익을 보는 거지요.

 

 또 태도의 문제도 있습니다. 새민련은 정치인부터 지지자들까지 오만하고 예의 없고 강압적이거든요. 그들은 어떻게 하면 남을 설득하고, 온건 성향의 지지자를 늘릴 수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관심도 없습니다. 실제 새누리가 싫어서 새민련 찍는 사람이 많듯, 새민련이 싫어서 새누리 찍는 사람도 많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새민련에서 돌아서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내 삶에, 내 가족의 행복과 안녕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어리고 재산도 직책도 없을 땐 삶과 정치를 연결 지을 수 없기에, 청년은 쉽게 거대담론과 편가르기에 휩쓸립니다. 그렇지만 재산과 직책이 생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경제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늘면서, 생활과 정치를 점점 연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경제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 보통 더 이상 새민련 및 좌파정당들을 진심으로 지지하기는 어려워집니다. 그들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일상적으로 하는지 알게 되니까요.

 

 그 외에도 시대가 변했습니다. 운동권들이 옛날부터 하던 레퍼토리는 이제 통하지 않게 된지 오래입니다. 세계화는 오래 전에 이루어졌고, 외국과 교류도 많으며, 사람들은 이제 예전처럼 민족주의적이지는 않고, 미국이 그나마 나은 패권국가라는 것도 알고, 공산주의가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것도 너무나도 잘 알고, 북조선이 화해의 손길에 어떻게 보답하는지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이젠 예전처럼 세계화 반대, 민족주의, 반미주의, 대북온건정책 같은 걸로 좌우의 선을 긋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소위 착한 척 하던 새민련 세력 또한 충분히, 어쩌면 새누리 이상으로 썩었다는 걸 잘 깨닫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제 보다 실질적인 정책과 행정력, 앞으로의 비전 등에 관심을 가집니다. 선거 시 실제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중도-부동층은 평균적으로 더더욱 그렇습니다.

 

 민주정은 내 편을 늘리고, 남을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쪽이 이기고 권한을 얻는 정치 방식입니다. 그렇지만 새민련, 특히 친노 깨시스트 세력은 내 편도 등을 돌리게 하고 남은 무시해 왔습니다. 독재적인 것이지요. 민주정체에서 독재적인 모습을 보이는 쪽이 이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야권이 선거마다 지는 건 야권 책임입니다. 온갖 착한 척은 다하지만 알고 보면 새누리당보다 더 꼰대고, 더 독재하려 들고, 맨날 거짓말에 무슨 답도 없고 매력도 없고 썩기까지 했으니까 항상 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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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5.12.03 1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구구조 문제로 기울어진 운동장 드립치는 인간도 봤습니다. 보면 볼수록 반성을 할 줄 모르는 인간들이에요.
    아니 그럼 한국보다 노인인구비중, 중위연령 높은 이탈리아, 스페인에선 왜 5성운동이니 포데모스니 하는 좌파 정당이 인기인가요. 믿을 만 하니, 포퓰리즘정당 소리 들어도 인기 얻는 거죠. 인구구조만이 다가 아니고 국민들의 인기를 어떻게 끌어모으냐가 핵심이죠.
    정 인구구조때문에 못 이기는게 사실이면, 더 심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요.
    참 저딴 마인드니 더 기대도 안 됩니다. 새누리가 빨리 분당했으면 좋겠어요.

    • 해양장미 2015.12.03 18: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그러니까... 야당 내 기득권자들이 맨날 지잖아요. 그런데 책임은 지기 싫단 말입니다. 계속 해먹고 싶고요.

      그러니까 소위 빠들을 이용해서 여론조작을 하는 걸로 보입니다. 우리가 잘못해서 지는 게 아니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온갖 인터넷 커뮤니티를 장악하고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것이지요. 입바른 말 하는 사람은 일베충, 알바, 분란꾼으로 몰아 내 쫓고요.

      문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런 사기극에 속고 있다는 데 있겠습니다.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현재 야권은 노무현에게 갔던 표를 유지만 했어도 새로 유입되는 표의 친야권 성향때문에 질 수가 없습니다.

    • 물레방아 2015.12.03 2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야당 지지 커뮤니티에 호기심으로 들어가 봤습니다만, 야권 까는 글을 몇개 올리니까 바로 다음날 분란 사유로 아이디 영구정지 시켰더라구요. 그런 식으로 독재적으로 사이트 운영하는데 맨날 자기들이 국민을 대표한다, 우리가 국민이다 이런 식으로 드립치는거 보니까 참 가증스럽고 역겹더라구요.

      말만하면 일베충 드립치는 야권 지지자들을 보면서 얘네는 맨날 새누리당 북한 없었으면 어쩔뻔했냐 하는데, 자기들은 일베 없었으면 할말 없어서 어떻게 살았을까 싶더라구요

  2. 노무 2015.12.03 18: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 시점 야권의 결점들을 보면 8할이상은 결과적으로 노무현하고 관련되있는 거 같아요
    반대로 지금까지 그래도 숨이 붙어있는 게 상당 부분 노무현 이름팔이한 덕분이기도 하고요

  3. 노무 2015.12.03 18: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궁금한게 한가지 있습니다
    노무현이 포괄적 뇌물죄로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했었는데
    수사 도중 용의자가 사망을 하면 법적으로 더이상 수사 진행이 될 수가 없는건가요
    아니면 당시 정부및 검찰 측에서 그냥 그만둔건가요?

    • 해양장미 2015.12.03 1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 팔이 안 했어도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손학규나 안철수는 노무현 판 적도 없고, 노무현하고 가깝지도 않지요.

      수사는 그냥 그만둔 거긴 한데, 피의자가 사망한 이상 더 할 이유도 없었지요.

  4. evo 2015.12.03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체적인 경향을 보면,
    남자보다 여자의 구성비가 높을수록 몇몇사람들이 커무니티의 정치관련 부분을 장악하고 전횡을
    마음것 휘두릅니다.
    남자의 구성비가 높을수록 반론과 어느정도 상식적인 토론이 가능한 반면에, 여성의 구성비가 높을수록 주도층의 정치적 의견에 반하는 글을 상식이 전혀없는 조롱과 모욕만 있는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고선 분란조장이난 명목으로 킥 당하구요.
    그렇게 민주를 입에 달고, 정의와 소통을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행태는 정반대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것이 낸센스입니다.
    이런사람들이 제2의 한국전쟁이 나면 죽창질 하고 다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5.12.03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비와 관련이 있다기엔 절대 다수의 커뮤니티가 반론과 상식적인 토론이 불가능하지요.

      실제 여초 커뮤니티들의 정치적 편향성이 강한 건 사실입니다만, 남초 커뮤니티라고 그다지 다르지도 않으니 쓸데없는 성차별적 발언은 삼가주십시오.

  5. as 2015.12.03 2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부에서 노명박근혜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니 말 다했죠.

  6. 안녕하세요 2015.12.03 23: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친노 깨시스트들의 형편이 좀 나았을까요? 야권이 여권에 긴장을 바짝하게 만들어야 여권도 해이해 지지않고 윈윈효과가 생길텐데 서로 더블 다운만 하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 해양장미 2015.12.03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문재인이 앞장선 현재의 구도 자체가 노무현의 자살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노무현이 살아 있었다면 친노세력의 빠른 정계복귀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7. 물레방아 2015.12.04 0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안철수가 굉장히 강경하게 반기를 들면서 파장이 큰것 같은데, 이로 인해 친노와 문재인 중심의 야권 구도가 좀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12.04 14: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철수는 당대표 할 때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지금은 권한도 없지요.

    • 물레방아 2015.12.04 18: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최근에 mlbpark에 들어가 봤는데 안철수 옹호 여론이 많더라구요. 나름 mlbpark가 야권 여론 형성에 중요한 곳이 아닌가 싶어...혹시 이번에는 다를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5.12.04 19:1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거 안철수 지지자들 다른 곳에선 다 깨시스트들한테 쫓겨나고 엠팍에서 최후의 항전중인거 아니었나요.

  8. 4vs0, 22vs2 2015.12.04 05: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은 오늘 또 한번의 거짓말을 하더군요. 문안박이 안되면 사퇴한다고 떠벌린 게 얼마전인데, 이제 안철수측의 혁신전대를 무시하면서 홀로 마이웨이를 가겠다고 당당하게도 밝히시네요. (저야 대환영이지요. 홀로 마이웨이를 걷다가 그 길의 끝에 있는 낭떠리지에 본인과 문지기들만 떨어져야지, 공동전대니 뭐니해서 또 남들 발목까지 잡고 같이 떨어지지 말아아죠.)

    하여간 참 무책임하고 반성을 전혀 안하는 세력이네요. 4월에 전패를 하고서도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자리를 보존하더니, 10.29 때는 22대2로 망하고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이렇게까지 안하무인에 무책임한 무대뽀 세력이 야당을 대표한 적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야당 역사상 이들이 가장 파렴치하고 무능한 집단 같네요. 하루 빨리 갈아버리지 않으면 우리 사회 전체가 이들 때문에 너무 큰 손실을 입게될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5.12.04 14: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최소한 87 이후로는 이런 야당은 없었지요.

      선거결과만 모르쇠가 아니고, 측근비리에도 모르쇠라는 걸 정치에 조금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제 다 압니다. 시민들이 그런 걸 그냥 눈감아줄리 없지요.

    • 안단테 2015.12.18 2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부분은 안철수,김한길 쫓아낼 때부터 계산되어 있던 것 아니었을까요?
      공동대표 물러나고 문재인이 들어서면 적어도 한두번의 보궐선거와 정책과 새로운 비전에 대한 문제가 닥칠텐데 문재인이 못견딜 정도로 망가질 것은 빤하지 않나요?
      보수우파진영에서 그렇게 본다면 그건 이해찬 등도 그렇게 읽혔을 텐데 그 때 어떻게 하겠다? 개기겠다! 라는 프레임은 이미 한참 이전에 완성되어 있었다고 봐야죠

  9. 2015.12.04 08:4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12.04 14:5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그래도 좀 상대가 상대같아야지, 지금은 상대가 너무 허술하고 선거까진 약간 시간은 있다보니 이 기회에 그냥 마음대로 하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잘 알 수 없는 문제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떤 건지 곧 드러나겠지요. 사실 지금 막나가도 선거 다가오면 얼마든지 태도를 바꿀 수 있기도 하고요.

  10. ㅇㄴㄹ 2015.12.05 1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에 댓글남깁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몇년째 되풀이하시는것도 참 힘드시겠어요. 언제까지 이런꼴을 참고 지켜봐야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해양장미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해양장미 2015.12.05 16: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곧 어떤 형태로건 어느정도 결론이 날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나꼼수 한창때보다는 사람들이 조금은 더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콩깍지를 벗으려면 시간이 걸리는 법이겠지요.

  11. 허허허 2015.12.07 09: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작 야권 내 깨시민분들도 은연중에 일 잘하는 사람, 그런 이미지 가진 사람 선호하는 거 드러내고 있죠. 실상이 어떻든 간에 말입니다. 1~2년 전에 박원순이 인기를 얻은 이유, 안희정, 이재명이 차기 야권 지지자로 깨시민분들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가 그러하고요.(저 개인적으로는 박원순은 그저 그렇고, 안희정은 약간이나마 기대해 볼 만하다고 보고, 이재명은 극혐합니다.) 좀 더 이전으로 가면 한나라당은 싫지만, 그래도 김문수는 괜찮은 거 같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깨시민분들이고요. 단지 지금 자신들이 열과 성을 다해서 충성을 바칠 대상에게는 현재 그가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가 전혀 고려되지 않을 뿐.

    • 해양장미 2015.12.07 12:3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기도 한데, 그게 진짜로 일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는 의문입니다. 어차피 실제 일을 잘하고 못하고에는 관심도 없고, 그런 이미지를 수단으로 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허허허 2015.12.08 11: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렇게 봅니다. 보통 둘 중 하나죠.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고 따져볼 생각도 없지만, 어디선가 일 잘한다는 풍문이 들려오면 그렇구나 하는 경우(안희정),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책 밀어붙이고 언플하면 일 잘한다고 여기는 경우(박원순, 이재명).

  12. 2015.12.08 17:34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12.08 18:3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면서 연예인 음주운전 소식 들려오면 죽일 년놈 만드는 걸 보면 정말 어이가 없지요. 공직자와 연예인 중 누가 더 도덕성을 챙겨야하는지는 당연한건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모리토리엄 선언쇼하고 김현 사건 때 김현 편드는 거 보면서 정말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물레방아 2015.12.08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주운전은 최근에 분위기가 거의 살인미수급으로 취급받는것 같은데...노홍철도 아직까지 못 나오고 있구요.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12.08 2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만취운전은 살인미수 맞습니다. 최소한 자살미수입니다.

    • 물레방아 2015.12.08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면 연예인 음주운전 소식에 죽일 년놈 만드는 것 자체는 별로 이상한건 아니지 않나요?

    • 해양장미 2015.12.08 22:5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게 연예인엔 그런데, 정치인 음주운전엔 안 그렇다는 말입니다.

    • 물레방아 2015.12.08 2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비밀댓글이 정치인 음주운전에 관한 글이었나 보군요, 저는 뭔가 정치인이 더 큰 잘못을 한건 눈감아주고 연애인은 음주운전 같은 상대적으로 사소한것 정도로도 죽일 년놈 만드는게 어이가 없다는 뉘앙스인줄 알았는데 잘못 읽었네요.

    • 2015.12.16 15: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의당의 모 정치인 얘기로 보이네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인가 냈을겁니다.

    • 해양장미 2015.12.16 15: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회찬도 음주운전 전과가 있긴 하지만, 지금 이야기하는 건 이재명입니다.

  13. 복서겸파이터 2015.12.15 08: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제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나, 페북 같은 SNS에서도 깨시민들의 행태에 치를 떠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선생님 같은 분들의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감축드립니다.
    여담이지만, 다음의 댓글은 분명이 조작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공감의 숫자가 높은 댓글은 내용이 정말 심하고 편파적인데, 대댓글을 보면 그러한 모습을 찾기 힘들거든요. 댓글을 정말 잘 이용하고, 조작하는건 저쪽인거 같아요. 물론 증거는 없는 제 느낌이지만요....

    • 해양장미 2015.12.15 1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들의 여론조작은 공공연한 비밀이지요. 심지어 당직자가 활동하다가 걸린 곳도 있는걸요.

      포탈이나 SNS를 보면 기존보다는 상황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깨시스트들은 커뮤니티들에서 강성합니다. 결국 커뮤니티에서 깨시즘이 물러나고 실제 선거에서 결과가 나와야 이 문제가 어느 정도 매듭지어질 것 같습니다.

  14. 안단테 2015.12.18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여기는 지금 아침입니다 밥먹기 전에 잠깐 들어왔는데 마치 아침 새벽에 킨사이다 한잔 시원하게 들이킨 기분이 드네요

  15. 유월비상 2016.02.05 2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중에 고령화가 더 심해지면 더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이 이기기 힘들어질 거라는 데 동의하시나요? 물론 그걸 핑계대면서 아무 노력도 안하는 진보정당 인물들은 참 꼴불견이지만, 그런 면으로 불리해지는 건 사실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6.02.06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뇨. 지금 20~40대인 사람 그냥 나이 먹는 건데요. 딱히 힘들어질 것도 없지요. 그 사람들이 계속 지지하게만 한다면.

    • 유월비상 2016.02.16 2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15/2016021500949.html

      하... 486 586이 저러면 원래 저런 인간들이었지 싶겠는데.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 저런 발언을 하니.
      저런 사고가 야권 지지세력에 만연한 게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 해양장미 2016.02.16 2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문제는 오유 하는 어린 친구들을 생각해보시면 쉽지요.

  16. 유월비상 2016.03.28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더민당이 의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안을 내놓았다네요. 욕먹으니까 의회 기능 일부만 이전한다고 말 바꾸고...

    ...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곘습니다.
    삼권 중 하나의 위치를 이전한다는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모르고 막 내던진 것 같네요. 왜 관습헌법 위헌 논란이 나왔고, 수도이전과 세종시 관련해서 시끌거렸는지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세종시 공무원들의 고충은 말할 것도 없고요.

    • 해양장미 2016.03.29 0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오;;; 대단합니다.

    • 유월비상 2016.03.29 14: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세종시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수도를 옮기는게 나았을까요? 지금 세종시 공무원들의 고충을 생각하면 차라리 수도를 옮기는게 낳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29 14: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도를 옮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잘못된 선택이었죠.

  17. 씁쓸한방랑자 2017.03.24 2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늘 바른 정당 경선 기사를 보고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 전, 민주당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정치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유심히 보게 됩니다. 간혹 특정 시기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저에게는 이명박 시절 민주당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당시 민주당은 의석 수도 적고, 입지도 좁았지만 추구하는 이상이 있었고, 가고자 하는 방향도 있었습니다. 손학규가 정말 고생 많이 했고, 당시 손학규를 도왔던 정치인들 역시 고생 많이 했죠. 무엇보다 당시 민주당은 그나마 분열이 적었던 시기같아요.

    분당 이후 철저히 박살난 민주당에 회생의 기운이 돌 때 즈음, 혁통 세력이 들어옵니다. 어려웠던 시기 '노무현을 쫓아낸 정당'이라 비난하며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한 인간들이 당권을 싸그리 장악하죠. 그들은 민주당을 본격적으로 망가뜨리기 시작하고 결국 오늘에 이릅니다.

    시간이 지나 손학규, 그리고 그를 돕던 정동영과 천정배, 김한길은 어느덧 원로가 됩니다. 당시 꼬꼬마이던 조경태, 김부겸, 안희정 등은 어느덧 부산에서 4선을 한 중진 의원, 41년 만에 대구에서 과반수를 획득하며 당선한 야당 의원, 충남에서 재선을 하고 경선에 도전 중인 도지사로 성장하였습니다. (굳이 이들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들이 민주당이 약세였던 지역을 대표하고, 새누리당에 있었거나 새누리당과도 우호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사항입니다만 저는 이들이 중심이 되어 다시 민주당을 재건했으면 좋겠습니다. 손학규를 원로로 삼고, 조경태를 다시 데려와 확실한 이상과 방향을 가지고, 바른 정당과도 교류하면서 배울 점은 배워 제대로 된 정당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은 고향이지만 민주당이 약세인 지역에 당당하게 도전하였고, 자리잡는데 성공하였으며, 최선을 다해 지역 관리에 임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도 내고 있고요. 친문은 제발 좀 사라져줬음 좋겠고요. (뭐,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소통할 의지가 있다면야 괜찮습니다만.)

    민주당 하는 꼴 보다가 바른 정당 하는 것을 보니 너무 비교되더군요. 바른 정당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이야기할 때 이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과거에 갖혀 살고 있으니...정말 어려웠던 시절, 고생하면서 민주당을 겨우 재건했던 멤버들이 지금 깨시민들 사이에서 조리돌림 당하고, 당시 손 하나 까딱 안했던 인간들이 개념 정치인 취급받으며 유세떠는 모습이 너무 역겹습니다. 그들을 떠받들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는 막말을 일삼는 깨시민들은 구역질나고요. 새로운 인물이랍시고 영입한 사람들도(박주민 예외) 과거에 갇혀 살면서, 정부나 여당을 향해 찌질한 태클이나 거는 걸 보면, 그걸 또 멋지다고 떠받드는 깨시민들을 보면 어쩌다 민주당이 이 지경까지 왔나 싶습니다. 저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김대중을 존경하는 입장에서 저렇게 망가지는 민주당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24 2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민의당이 있잖습니까.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왜 그리 많은 비례표를 받았을까요.

      국민의당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국민의당은 민주당이 쌓아온 세월의 유산 중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정치를 오래 봐 온 사람들은 그걸 압니다. 국민의당을 못미더워하더라도 말이지요.

      바른정당은 최소한... 생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한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그 방식에 동의는 못하더라도, 고민과 마음은 보입니다. 대조적으로 전 문재인 파벌에선 그런 걸 못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김무성을 비난할 때 전 김무성을 지지했고, 이번 대선은 그나마 나아보이는, 그리고 그래도 고민은 많이 하는 것 같은 안철수에 한 표 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씁쓸한방랑자 2017.03.24 2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민의당은 다 좋은데, 확장성이 떨어진다는게 아쉽더군요. 안철수, 박지원을 제외하면 호남 안에만 안주하려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도 아직은 부족하고요. 그래도 안철수 자신도 그걸 잘 알고 있는듯 하고, 올해들어 성장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이는만큼 유심히 지켜보는 중입니다.

      바른정당도 요 근래 움직임이 괜찮고, 국민의 당도 조금씩 커가고 있으니...이대로면 올해 대선은 무리더라도 내년 지선은 기대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부디 쑥쑥 성장하길 바랍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저 더문당은 부셔버려야 겠습니다.




 이종걸이 유신 운운했다가 깨시스트들의 집중포화에 당하고 있네요.

 

 플레비사이트(도이치어로 플레비지트)라는 게 있습니다.

 

 선거 외에 특정 사안에 대해 투표를 하는 국민투표제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레퍼렌덤. 다른 하나는 플레비사이트. 이 중 레퍼렌덤은 헌법상 제도화되어 있는 민주적 투표고요. 플레비사이트는 통치권자가 특정한 사안에 대하여 국민의 의사를 묻거나 새로운 통치질서의 정당성 도는 집권자의 계속집권 여부에 대하여 신임을 묻는 국민표결제.’정도로 정의됩니다. 쉽게 말해서 정치 지도자가 제도화되어있지 않은 투표로 계속집권여부를 물어보는 것말입니다.

 

 그리고 이 플레비사이트는 독재자의 18번으로 유명한 행위입니다.

 

 헌법이나 정치사 조금 공부하신 분들은 이런 플레비사이트가 어떤 행위인지 적어도 감은 잡고 계실 겁니다. 물론 한국사에서도 플레비사이트를 실행에 옮긴 사람들이 있어요. 제일 유명한 케이스가 박정희. 박정희가 플레비사이트로 독재를 했습니다. 역사 공부를 안 하면 모르죠. 썬글라스 박은 윽박지르기만 해서 독재 오래 한 게 아니에요.

 

 21세기에 플레비사이트를 실행에 옮긴 사람은 제가 아는 한 불과 얼마 전까지 둘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한 명이 추가되었습니다. 둘의 이름은 노무현과 오세훈이고, 추가된 한 명은 문재인입니다.

 

 ‘투표로 재신임을 묻지 말라는 건 사실 어느 정도 현대 민주공화정의 교과서적 합의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플레비사이트는 현대 민주공화정을 어느 정도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이 보는 시각에서는 반민주적 독재행위에요. 그리고 저 세 인물의 공통점은 사법고시 합격할 수준으로 법을 공부했다는 거예요. 저들이 플레비사이트가 뭔지, 그게 정치적으로 어떤 행위인지 모를 리가 없습니다. 헌법에서 플레비사이트를 다루거든요.

 

 그러므로 우리는 노무현과 오세훈, 문재인을 독재자라고 이야기해도 됩니다. 플레비사이트가 뭔지 알면서 저질렀거든요. 그러니까 이 인간들은 본질적으로 민주정 반대자들 (쉬운 표현으로 반민주주의자들) 입니다. 노무현 같은 인물을 두고 민주주의 지킴이라는 식으로 떠받드는 건 그야말로 반지성적이고 무식한 행위고요. 노무현은 진짜 독재자의 자질이 뛰어났던 대통령이었지요. 오세훈이야 플레비사이트 시도하고 자기 자리 걷어찬 찌질한 놈이지만요. 독재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 우윳빛깔 문재인도 이번에 당내 수준이지만 플레비사이트를 시도했네요. 사실 문재인은 한국 정치사상 가장 전제적인 로열로드를 걸어온 인물이며, 독재자의 자질 또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조금 풀어보자면 정치인 문재인의 행보에 있어 민주적인 면이란 전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밑에서부터 정치인으로서 자산을 쌓아가는 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고, 친구 따라 바로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자리를 꿰찼으며 곧바로 대북송금특검같은 파당적 행위에 착수하였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할 때도 완전히 뜬금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갑자기 추대되었고, 아무 것도 없이 높은 자리에 떠받들어져 지역구 국회의원은 손수조 상대해 반 거저로 먹고, 안철수의 양보까지 받아냅니다. 이 모든 과정에 올바른 민주적 속성은 없었습니다.

 

 당대표에 오르는 과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법원에 가처분신청 낼 정도로 룰 논란이 있었지요? 더구나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밀렸는데 룰 덕분에 대표가 되었지요. 이후 재보선 참패하고도 뻔뻔하고요.

 

 그의 정치적 행적에 민주적인 모습이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번 재신임 플레비사이트도 역시나 전형적인 독재자의 행태로, 사람들이 그 행위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한 본인으로서는 잃을 게 없는 간교한 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이나 문재인 같은 사람이 독재 성향을 강하게 보이는 건요. 자기만 옳다고 확신하는 끝모를 오만함이 제일 원인일 겁니다. 이 사람들은 나만 착하고 올바르고 이 썩은 나라를 구원할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을 해요. 주변에는 노짱, 달님 외치는 광신도들 들끓고요. 당연히 다른 정치세력은 경멸하고 낮잡아봅니다. 그러니 진짜 민주적으로 뭘 할 수가 있을 리가 없지요. 오세훈도 나만 잘난 위인이어서 플레비사이트 저지른 거고요.

 

 더구나 직접민주주의니 인민주권이니 이런 문제도 있긴 합니다. 이미 학술적으로는 거의 반박된 개념들이 대다수고 어느 정도까지 하라고 결론이 나와 있다시피 합니다만, 새민련 반지성주의자들이 그런 걸 따르거나 하지는 않지요. 매사에 자기 하고 싶은 데로, 온갖 마이너 이론들 발굴해서 답정너짓을 하는 게 그들인걸요.

 

 다행히 노무현은 본인 자신에 대한 파악조차 부족한 천둥벌거숭이였고, 오세훈은 대책 없이 찌질했으며 문재인은 정치 자체에 재능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태가 위험해지진 않고 있는 거예요. 이 셋은 모두 독재자의 자질은 충분했지만, 정치 지도자로의 자질은 부족했기에 한국의 민주정은 아직까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종걸은 조부인 이회영에게 부끄러운 언행을 한 게 아닙니다. 입장상 말을 더 세게 못할 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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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월비상 2015.09.14 02: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런데 리퍼렌덤(referendum)은 국민투표 등 비정기적 투표에 쓰이는말 아닌가요? 제가 외신을 구독해서 보는데 스코틀랜드 독립이나 그리스 구제금융 때 이단어를 썼거든요.

    • 해양장미 2015.09.14 0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맞습니다. 별 문제없다는 걸 이야기하려다 잘못된 표현을 했네요. 수정하였습니다.

    • 유월비상 2015.09.14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의아해요. 레퍼렌덤은 '특정한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사를 묻는' 국민투표를 말하는데 이는 플레비사이트에 들어가지 않나요?

    • 해양장미 2015.09.14 2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국민투표에 두 가지가 있다는거에요. 레퍼렌덤하고 플레비사이트. 레퍼렌덤은 그냥 특정 사안에 대한 거고, 한국의 경우 헌법적으로 보장. (제도화되어있고, 헌법이 인정한다는 것.) 플레비사이트는 정치 지도자의 계속 집권 여부가 엮이는 것으로 헌법상 제도화되어있지 않다는 게 차이에요.

  2. 비로그인a 2015.09.14 10: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근데, 개인적으로 말씀하신 세 사람이 독재자의 자질을 갖췄다고 하긴 힘들지도 않나 싶습니다. 본문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적으시긴 했지만. 이 세 사람들은 "꼼꼼함"은 그닥이어서요.
    꼼꼼함 부분에서라면 현재까지는 가장 능력있어 보이는 건 '시장님'이시죠. 최소한 위의 세 명보다는 지능적인 느낌이라는.
    (물론, 혹여 대권을 잡으신다면 제대로 돌변하겠지만.)

    *솔까 반기문씨 2017년 출마했으면 좋겠음. 국정능력이 어떨지 몰라도... 김무성씨 너무 나사가 빠져보여서...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어느 분 말씀으론 그네공주 중국에서 이미지좋은 건 사실은 사실이라더군요. "뭐 그 분들이 그네공주님의 내정에서의 실정까지야 알 리는 없지만"이라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열병식 참석시에 그네공주가 시진핑 거의 근처에 있을 수는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긴 했어요. 관련 사진이나 영상이 북으로 흘러들면 심리전 효과가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5.09.14 14: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본문에 '독재자의 자질은 갖췄으나, 정치 지도자의 자질은 갖추지 못했다.' 정도로 정리해놨지요. 이와 같은 걸 이야기하고 계신듯 합니다.

      반기문이 출마하려면 김무성 지지율이 꺾여야할텐데, 내년 총선에서 김무성 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지는 않을 것 같네요.

      대통령은 중국에서 이미지가 나쁠 수가 없겠지요.

    • 녹색 2015.09.14 15: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철수 하는 거 보면. 반기문이 대선 앞두고 튀어나와 대통령 되겠다고 나서는 거 절대 반대입니다..

    • 해양장미 2015.09.14 16: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녹색 / 저도 반기문과 김무성 중 지지하는 쪽은 김무성입니다.

  3. 복서겸파이터 2015.09.14 16: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모처럼 격앙되신 말씀을 해주시는데,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4. 복서겸파이터 2015.09.14 16: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주위에 "깨어계신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명문이나, '김무성 물타기하냐'라는 말 들을까봐 좀 기다렸다 보여드려야 겠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5.09.14 17: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신 이걸 보여주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140913311&code=91010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0537160

      물론 좋은 반응을 얻긴 어려울테지만요.

  5. 시닉스 2015.09.14 2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쨌거나 새정련의 분당은 기정사실화하는 것 같습니다.
    https://twitter.com/keysaersoze/status/643407055479398401/photo/1

  6. 퀴리 2015.09.15 10: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헌법 70조에 대통령이라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당대표가 혁신안과 본인진퇴를 국민투표에 붙이는것과 상관없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09.15 13:48 신고 address edit/delete

      헌법 수준에서 당대표의 플레비사이트를 막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그게 그렇게 해도 된다는 건 아닙니다.

  7. 흠흠 2015.09.19 05: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댓글을 좀 길게 쓰다 날라갔네요 ㅋㅋㅋㅋ 결과만 말하자면 아마 오는 이번 총선에서는 호남에서도 말아먹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호남 몇몇중진의원들이 문재인 발목잡는다고 그 유권자들까지 호남패권 운운하며 공격해대고 당차원에서 호남을 배척하는데 호남유권자들이 언제까지 지지해줄지 문재인 노무현을 포함 영남인사들도 지역 출신가리지 않고 지지해준 호남인들이 기분이 참 더러울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광주에서 친박 이정현이 당선이 되고 , 서울안의 호남이라는 관악을에서 새누리한테 패배한 것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니 정말 코어가 부패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부패를 해도 그렇지 지들 정당 지지기반 유권자에게 책임을 묻는 정당은 정말 엽기적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 깨시스트들의 완장차고 하는 소리지만 저는 당 지도부 인간들 생각도 애네랑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8. 흠흠 2015.09.19 06: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두려운건 . 거대야당이 저렇게 호구짓을 하니. 현 여당과 정부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될거같아서 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요.

    • 해양장미 2015.09.19 18: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야당이 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요즘 국정감사 하는 거 보면, 그야말로 한심함을 넘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런 야당을 품고 가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나쁜 겁니다.

  9. 복서겸파이터 2015.10.03 09: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무현 탄핵이후의 상황이 재신임을 위한 플래비사이트 이후의 상황과 유사하겠지요? 그런거 보면 노무현은 정말 독재자의 자질을 심하게 가지고 있었네요.

    • 해양장미 2015.10.03 14:03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렇지요.

      더 큰 문제는 본인의 행동은 독재스타일인데, 본인의 의식은 스스로 독재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더 나아가 본인이 하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잘 몰랐어요.




 근래 정부가 메르스 등으로 인해 인망을 심히 잃다 보니, 온갖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깨시민 파시스트들이 또 한 번의 준동을 일으키는 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진정되겠지만, 깨시즘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파시즘의 속성 상 대한민국의 깨시즘 역시 점차 나쁘게 진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근래엔 그 나쁜 정도가 점차 심각해지는 게 눈에 보이는 것 같고요.

 

 깨시즘, 즉 깨시민 파시즘은 쉽게 이야기해서 새정치민주연합 내 강경파와 그 지지세력의 생각 및 행동양식의 기반에 있는 ~ism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일종의 파시즘이기 때문에 깨시즘, 깨시스트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들은 태생이 반민주적이며 논리적으로 점차 반민주성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민주정이라는 판도 위에서 항상 불리함을 안고 싸워야 하지만, 단 한 번의 역전만으로도 체제의 기반을 뒤흔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 깨시스트들이 민주정 자체를 전복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파시즘은 본래 민주정에서 탄생하며, 자신이 옳다는 확신 및 현실 이상의 무언가에 대한 추구가 강화되면서 결국 자신들이 선택받지 못하게 될 민주정을 전복하려 들게 됩니다. 파시즘은 어떤 사람에게는 매력적이지만 과반 대중의 지지를 장기적으로 확보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우익 정당들이 파시즘으로 치닫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한편으로 야권에 비판적이지만 야권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 파시즘에 대한 직시가 부족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순화된 싸가지 없는 진보정도의 표현으로 담화를 풀어나가지요. 그러나 그런 시각은 진보라는 어절에서 본질을 흐려버립니다. 저 탁월함이 깃든 표현을 창작한 강준만 교수는 상대적 진보라는 시각에서 봐달라.’고 하셨으나, 과연 그들을 진보라 부를 수 있는지 저는 의문스럽습니다. ‘싸가지 없는 파시스트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이 점을 조금 더 따져보지요.

 

 그들이 거시경제에서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을 인정하고, 케인즈식 처방을 따릅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이 면에서 청산주의적이며 극우적입니다.

 

 그들이 유럽식의 오너 기업 소유권을 인정하거나, 미국에서 현실적으로 보장받는 차등의결권을 인정합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이 면에서 소위 금융자본주의로 불리는 쪽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조세 구조를 북유럽 국가들처럼 바꾸는 데 찬성합니까? 아니지요. 그들은 정부가 조세 구조를 북유럽식으로 바꾸려 하는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입에 게거품을 물고 반대하였고 거리에 나가 시위까지 하였습니다.

 

 그럼 그들이 세계시민적, 다문화적 가치를 수용하고 개방적입니까? 이 역시 아닙니다. 이자스민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건 새누리당이고, 깨시스트들은 이 면에서 철저히 우익입니다.

 

 다음으로 그들이 낙태, 안락사, 향정신성의약품 등의 각종 진보적 의제에 대해 긍정적입니까? 물론 우리 모두는 이 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 천하의 꼰대 마초들이 무슨.

 

 그렇다면 그들은 지역, 학력 등의 차별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이건 말할 가치도 없지요. 친노의 호남차별이니 영남패권주의니 운동권 내 학벌주의니 이런 이야기는 하루 이틀 이야기도 아니라서.

 

 마지막으로 그들이 성소수자에 대해 긍정적입니까? 이 답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이들은 그런 척은 하는데, 일정 이상 선을 그어버립니다. 실제로 각종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 및 조례를 제정한다거나 그런 데서 이들이 보이는 태도는 진정성이 없습니다. 더 나아가, 저는 만약 최초의 공개적인 성소수자 국회의원이 나온다면 그건 새누리당에서 나올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그들은 어딜 봐도 진보가 아닙니다. 세수 확보에 대한 고찰 없이 복지부터 늘리자는 땡깡과, 부자 및 기업에 대한 증오심만 좌파적이지요. 더구나 그들은 익히 알려진 대로 싸가지가 없고, 위에 이야기했듯 철저히 반민주적입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에 대해 철저히 배타적일 뿐만 아니라, 노골적인 공격성을 드러내고 더 나아가 그들의 판단 및 투표권마저 전혀 존중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는 물론 중도적인 사람들 또한 공격하지요. ‘중도는 비겁자다.’ ‘중도는 새누리 지지자일 뿐이다같은 정신 나간 어휘가 나오는 것도 일상다반사입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그들의 행동양식을 보면, 그들이야말로 군사독재세력의 정신적 후계자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상검증부터 이 나라에 민주주의를 하기엔 유권자들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주장까지 똑같습니다. 근래 표면적으로 보이는 강력한 정치 보복 의지와 나 아니면 안 된다같은 태도 또한 그들이 누구의 정신적 후계자인지를 너무나도 잘 증명해줍니다.

 

 그리고 근래 그들은 메르스 유행은 박근혜를 찍은 유권자들 탓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몰고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근혜 시대 들어 그들은 유권자를 공격하길 주저치 않는데,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사악하고 어리석어 올바른 표를 행사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정당한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요.

 

 그런데 여기서 그들의 투표권을 제한할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주장까지는 사실 그리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에 의해 구국의 결단같은 식으로 포장되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만일 대한민국의 87 자유민주정체가 붕괴되고, 민주정이 후퇴하게 된다면 그 가장 앞 선에는 깨시스트가 있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민주정 지지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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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s 2015.06.21 17: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종의 권위주의적 좌파운동이 깨시미니즘으로 흑화되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내셔널리즘 대 세계시민주의 관련해서는 좀 그런 것이 요즘 유럽의 중도좌파 정당들은 다문화주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경우가 많아요. 영국 노동당만 해도 다문화주의는 실패했으며, 이민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판이라서...

    • 유럽쪽이야 2015.06.21 18:53 신고 address edit/delete

      무슬림 이민자들 사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가 다시 부상중인 문제가 있으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데 우덜 진보님들은 그런 명분도 없이
      이러고들 계시죠

    • 해양장미 2015.06.21 2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 그건 최근 유럽의 특수한 상황을 봐야할 것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 그런 예가 잘 맞지 않겠지요. 미국만 봐도 이민자에 대해서는 공화당이 훨씬 배타적이잖아요.

    • as 2015.06.21 2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역시 스스로를 진보적이라 생각하면서도 내셔널리스트이며, 세계시민주의와 'Global citizenship'의 개념을 거부하고 이민에 대해서는 강한 규제를 가하자는 입장이라서... 이걸 보면 내셔널리즘과 진보주의는 양립 가능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Ethnic nationalism'이 아니라 'Civic nationalism'이라는 전제 하에 말이죠.

      그리고 정치 쪽을 보면 선진국 중에선 오히려 미국이 더 특수한 상황 아닌가요? 단 2개의 정당만이 원내정당이란 점과 아직도 총기문제 같은 것 따위가 주요 정치 이슈인 것 등을 볼 때 말이죠.

    • 해양장미 2015.06.21 2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셔널리즘 자체를 진보적이라 하긴 어렵겠지요. 사람이 일관적으로 진보적일 수는 없는 거고요.

      미국의 이민문제가 특수한 상황이라 하긴 어렵습니다. 근래의 유럽을 제외하면 이민문제의 진보보수 구분은 어느 지역에서건, 어느 시대에건 일관적인 편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유럽보단 미국에 가깝죠. 지리적으로건 시스템이건.

    • as 2015.06.21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셔널리즘 자체만 가지고 보수, 진보를 따질 수 없는 건 맞지요.

      또 사실 전 이민 문제 관련해서는 미국 공화당이나 영국 보수당 쪽 입장을 따르는 편입니다. 이거 관련해서만큼은 미국 민주당이 참 아니꼬워 보이고요. 이게 보수주의적 입장이라 해도 전 어쩔 수가 없네요. 전 이민 문제 관련해선 쭉 보수로 남을 겁니다.

  3. 물레방아 2015.06.21 19: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러한 '구국의 결단'이 일어날 가능성을 얼마나 보시나요? 그런 노골적인 파국이 과연 일어날까요?

    • 해양장미 2015.06.21 20:5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건 예외적인 상황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사고라거나, 아니면 외부적 충격 같은 것 말입니다.

  4. 사과가좋아 2015.06.21 2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주주의를 마치 모든게 완벽한 원더랜드의 유산처럼 생각하고 입맛대로 끼워맞추는게 현재의 새민련식 파시즘 같습니다.
    더해서 방송,뉴스에서 매일같이 한국외의 다른 나라는 전부 나쁜놈 이런식으로 방송하는것도 파시즘의 증폭에 한몫하는거 같고 교육과정에서도 민주주의의 장단과 개념을 제대로 안 가르치는것도 구조적인 문제 같네요.

    • 해양장미 2015.06.21 2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지요. 그들이 생각하는 민주정은 사실 일종의 철인정치적 유토피아죠.

      그들은 철인정치론이 민주정하고는 정반대에 있다는 걸 모르고, 인정도 하지 않아요. 파시즘의 뿌리에 철인정치론이 있지요.

  5. 一笑 2015.06.22 1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 잘 읽었습니다.

    깨시민님들이 그렇다고 시장 통화주의 우파 경제학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ㅎㅎ

    딱히 명확한 경영,경제관이 있어 보이지 않네요.

    그 분들은 일단 보고 듣기에 그럴싸 해보인다거나(예컨대 주주의 권익이라든지ㅋ) 아니면,

    그냥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FTA라든지, 민영화라든지) 여기 돌격, 저기 돌격식의 좌충우돌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 해양장미 2015.06.23 1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파시즘이라는 게 그런 거죠.

      그들은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에 일관적인 이성적 판단기준이 없습니다. 뭔가 분노하고 부정할 거리를 찾아 달려드는 게 우선이지요.

      다만 전반적으로 그들의 사고와 언행은 진보라기보다는 보수에 가깝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본문에 이야기한대로요.

  6. 물레방아 2015.06.23 1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깨시민들의 폭력성과 낙인찍기는 이미 도를 넘은것 같습니다. 인간 정신의 보편성과 평등한 관계 위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보완시켜 주고 발전할수 있다는 민주주의의 이상을 깨시민들이 파괴하고 있고, 이런 자들이 스스로를 민주세력이라 칭하며 민주주의의 이름조차 더럽히고 있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납니다

    • 해양장미 2015.06.23 1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다만 화가 나더라도 그들과 정면으로 싸우기보다는, 그들보다 설득력 있고 온화하게 다른 이들을 대하는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7. as 2015.06.24 17: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놓고 낙태 반대한다고 얘기하는 PD계열 진신류도 본 적이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5.06.24 18: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신류가 그렇죠.

    • 물레방아 2015.06.24 21: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 반인륜이란 단어가 하도 유행하다 보니 과거 인륜을 강조하던 성리학의 망령마저 되살아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드네요. 오늘의 유머, mlb파크 등의 내노라하는 메이저 진보(깨시민) 커뮤니티 등에서도 낙태는 반인륜적이므로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분위기가 많더군요(최근 여성시대 커뮤니티 관련해서 난리가 났을때 그런 글들이 많이 보였죠.)

      인륜이란 단어를 너무 사랑하다 보니 인륜을 강조하던 과거 성리학의 구습을 답습하는게 아닌가 하는 웃지못할 상황마저 벌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지하게 최근 퓨전 사극등을 통해 조선시대가 긍정적으로 재조명되다 보니 성리학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도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구요. 과거 동도 서기론과 비슷한 정신상태가 유행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특히 성매매는 찬성하면서 낙태는 절대 악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멍청한지 사악한지 잘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15.06.24 22: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륜, 반인륜이라는 말이 그러고보니 좀 들리긴 하네요.

      그게 성리학적 질서를 복고하는 식의 조짐이 있으려나요? 저로서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앞으로 혹여 그러한 매체들이나 이야기들이 웹에 돌아다닌다면 보여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test 2015.06.24 2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낙태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그 이전에 피임이 제대로 된다면 할 일이 없는 거고 그게 안 되어서 임신을 했다면 그 만한 책임을 지는게 맞다 싶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낙태를 하게 되면 남자는 상관 없지만 여자들의 경우는 몸에 그만한 데미지를 입습니다. 그리고, 꼭 낙태를 하게 된다면 남자나 여자나 자신들이 실수로 잉태시킨 생명에 대해서는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고 지킬 수 있기를 바래야 하겠지요.

      참고로, 여성시대의 낙태사건은 제가 알기로는 태아를 기생충 취급한 글 때문에 난리 났던걸로 기억하는데다가 이미 시간 지한이 너무 지나서 거의 태아의 몸이 다 만들어진 걸로 기억하는데 생명을 지우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오유나 엠팍이 뭐 같아도 최소한 말도 안 되는 걸로 낙태를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책임지지 못할 행동으로 인한 생명의 지움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봅니다.

    • 해양장미 2015.06.25 0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기요. 낙태가 몸에 나쁘다는 걸 모르는 여자는 지적장애 수준이 아닌 한 없습니다. 그리고 절대다수의 여자들은 낙태를 할 때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느낍니다.

      낙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겁니다. 그럴 만한 상황이니까요.

      한편으로 피임은 어떠한 피임법도 피임성공률이 100%는 아니며, 임신이 되었을 경우 출산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자 심한 오지랖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모자녀의 미래를 염두에 두지 않는 무책임하고도 꼰대 같은 행위지요.

      애초에 생명을 지우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해서 낙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심히 남성중심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발상입니다. 낙태 반대하는 남자들은, 무슨 본인들만 생명의 소중함을 잘 아는지 착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아닙니다.

      낙태를 선택한 사람들은 대체로 가졌던 태아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하고, 그런 선택을 해야 했던 것을 마음 아파합니다. 그 또한 가슴에 묻고 사는 것입니다.

      본인이 책임질 게 아니면 타인의 고통과 고뇌를 이해해 보는 게 어떻습니까?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test 2015.06.25 0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너무 글을 못 써서 그런가 싶습니다.

      일반적인 낙태라면 해양장미님의 말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임신이 되었다고 무조건적인 출산을 강요하는 글도 아닙니다.

      더구나 제가 저렇게 글을 쓴 이유는 여성시대에서 있었던 낙태 사건에 한정해서 쓸 글입니다. 참고로, 제가 물레방아님에게 리플을 남긴것도 그런 이유이고요.

      아무리 위에 언급된 커뮤니티들의 사건에 한정해서 쓴 글입니다.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타인의 고통과 고뇌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 사건에 대해서 일반적인 상황의 의한 글을 남긴게 아니라는 것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15.06.25 0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생충 이야기 말이군요.

      그 이야기 남긴 여자가 유난히 나쁜 성격이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닐 가능성도 있어요.

      낙태하면 보통 굉장히 심적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기생충 같은 거였어.' 라고 자조하며 넘어가려 할 수도 있는겁니다. 실제로 입덧 같은 걸로 엄청 고생했을 수도 있으니 (심한 사람은 출산할 때까지 음식 섭취에 고생을 상당히 합니다), 그와 연관지어서 낙태를 (힘들지만) 심적으로 수용하려 할 수도 있는거죠.

      그것이 윤리적으로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맥락을 가지고 있는 발언일지는 모른다는 것이지요. 단순하게 워낙 낙태 관련해서 제약도 걸리고 공격도 당하다보니 (일베에서 침입해서 공격 꽤 했었다고 압니다), 욱해서 나온 소리일수도 있겠고. 물론 여자가 인성이 유난히 엉망이라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알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test 2015.06.25 01: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반적으로 보면 자조하고 넘긴다라고 보기에는 좀 심했던 내용이기는 했습니다. 다만, 낙태 관련해서는 이것저것 이야기가 많았고 일베에서 퍼가기 당해서 공격 당하는 것도 이전보다는 빈도가 줄었지만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인성을 떠나서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멘탈이 붕괴되어서 그런 글을 쓸 수도 있지요.

      안타까운 건 여성시대에 남겨진 글을 보면 뭔가 착잡함이 느껴집니다.

      남자나 여자를 떠나서 뭔가 일반적인 상황의 글은 아니라 느껴지거든요.

      저도 오유나 엠팍이나 몇몇 글들을 빼면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성시대의 건에서 보면 절대 저런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라 보여져서 리플을 남긴 겁니다.(오유나 엠팍이나 선비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그 쪽 커뮤니티에서 분개한 건 기생충 이야기와 낙태를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건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리플을 남겨서 죄송하고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 퍼렁별상록수 2015.06.26 09:07 신고 address edit/delete

      test / 전 태아를 기생충이라고 부르는 것에 왜 화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뱃속 태아가 독립개체도 아닌데 말이죠. 저 상황에서 태아기생충 발언에 화낸 남초 커뮤니티는 생명존중론자가 아니라 그냥 여성시대를 공격하고 싶어했던 걸로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데요. 진짜 생명존중론자라면 이미 세상에 태어난 모체의 권리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피임 잘못한 건 본인 책임이니 책임져라)을 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태아가 기생인가?는 오유에서도 있었던 논의입니다. 캡쳐짤도 검색하면 나옵니다. 그 때 누가 그걸 이유로 오유를 사냥했습니까? 전 여성시대에 대한 진보남초커뮤니티의 공격이 명백한 여성혐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아의 생명권까지 존중하는 분들이 김여사, 김공주 게시물을 베스트로 보냈을까요? 그리고 '남자나 여자나'라는 표현은 별로군요. 낙태 태아의 친부를 똑같은 수준으로 비난하진 않으면서 말입니다. 저의 견해는 본 블로그 주인장이신 해양장미님의 의견이 아니므로 반박댓글은 제 블로그에 달아주십시오.

      +낙태 관련해서 여시 얘기를 왜 끌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여시를 전혀 옹호한 적도 없고, 그저 낙태권을 주장했을뿐인데 말입니다. 나는 여시의 싸가지때문에 낙태를 반대한다는 마인드신지..

    • 녹색 2015.06.27 14: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대놓고 태아가 기생충이라는 글 쓰는게 정상입니까? 옹호할 걸 옹호하시죠?

  8. 나는바보다 2015.06.25 17: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글엔 진보, 좌파, 우익 이런 단어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정말 부끄러운 질문이지만 간단히 따져서 진보=좌파=좌익/ 보수=우파=우익 이렇게 보는 게 정말 맞는 걸까요?
    진보우파 보수좌파 이런 표현은 앞뒤가 맞지않는 표현인가요?

    인터넷에 검색해도 '개념이 모호한 주제기 때문에 명확한 구별이 힘들다' 결국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귀결되고
    주변 사람들, 어른들한테 물어봐도 솔직히.. 다들 정확히 잘 모르는 거 같아서 질문을 드립니다

    정치학에서의 진보, 보수/ 좌파, 우파/ 좌익, 우익이란 용어의 정확한 정의를 간단히 알려주실 수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복잡한 현대 정치에서 이렇게 칼같이 두개로 나누는 게 의미가 있는 걸까요? 한 사람이 복지 분야엔 좌파적 시각을 갖고 있고 경제 분야에는 우파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이런 경우는 어떻게 용어적으로 표현을 해야할까요?

    • 해양장미 2015.06.25 18: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말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일차적으로 진보좌파, 보수우파로 나누기는 합니다. 그런데 좌우파의 기원은 프랑스 혁명기에 있고, 이후 정치사의 변화는 매우 복잡하였기에 진보보수, 좌우파를 쉽고 일관적으로 구분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좌파가 보수적인 경우도 많고, 우파가 진보적인 경우도 많은 게 현실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정확한 정의를 간단히 설명할 수 없는' 게 진보 보수와 좌파 우파입니다. 설명하려면 엄청 길고 복잡하게 해야 합니다. 칼같이 둘로 나누는 건 실제로 좀 어렵고요. 그나마 편의성을 고려해 좌우파 기준과 집단-자유주의적 기준 두 가지를 사용한 2차원적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요.

    • 나는바보다 2015.06.25 18:3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면 현대 민주주의 정치에서의 좌파 우파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좌측이 좌파고 우측이 우파입니다.
      1. 부의 재분배 vs 소득 수준 차이의 인정
      2. 결과의 평등 vs 기회의 평등
      3. 무고한 희생자의 최소화, 교화주의 vs 강력한 법치주의, 엄벌주의
      4. 이상주의, 평화주의 vs 현실주의
      5. 직접민주주의/참여민주주의 vs 전통적 의미의 대의제 민주주의
      6. 사회/제도의 책임 중시 vs 개인의 책임 중시
      7. 문화상대주의 vs 사회진화론 및 문화제국주의
      8. 연대, 공생 vs 경쟁, 적자생존

      진보 보수는 저 틀 내에서
      변화와 개혁에 대해 긍정적이며 급진적이고 강경함vs기존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그 가치내에서의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함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 해양장미 2015.06.25 18: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저는 적으신 데 대해 동의하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에 대해 이야기하기엔 시간이 모자랄 듯 하니, 시간이 될 때 답글을 달겠습니다.

    • 나는바보다 2015.06.25 18:45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답변 꼭 기다리겠습니다

    • 나는바보다 2015.06.30 0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몇번 확인하러 들어와봤는데 답변이 없으시네요
      정말 무례하고 어떻게보면 무식한 놈의 땡깡이겠지만
      확실히 머릿속에 알아두고 싶은 문제라서..
      혹시 잊으셨을까봐 다시금 답글을 답니다
      간단하게라도 좌파와 진보, 우파와 보수의 명확한 차이점에 대한 답변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5.06.30 1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에 관해서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따로 글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나는바보 2015.06.30 12:19 신고 address edit/delete

      헉.. 감사합니다 글이 올라오면 꼭 보겠습니다

  9. as 2015.06.25 18: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냥 좌파 우파보다는 중도좌파 중도우파 같은 용어를 써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시대에선 메인스트림 좌우파는 중도좌우파 식으로 말하고 그냥 좌우파하면 급진적 좌우파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 as 2015.06.25 18: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점에서 그런가요?

    • 해양장미 2015.06.25 18: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무리한 요구입니다. 솔직히 좀 어이없는 요구라고 느낍니다.

      중도좌파니 중도우파니 그런 표현을 써야 한다면 그것은 제가 결정하고 그렇게 씁니다. 좌우파 표현에 '급진적인 좌우파가 아니라면 매번 중도를 붙여라' 라는 요구는 무리하다 못해 무례하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쓰시고 싶다면 본인이 그렇게 쓰십시오.

    • as 2015.06.25 18: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무례하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5.06.25 18:5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데 왜 '중도'를 꼭 붙여달라고 요구하신건가요?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있는 것입니까? 개인적으로는 일단 이게 납득이 잘 안 갔네요.

    • as 2015.06.25 19:4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게... 일반적으로 현대 정치에서는 그냥 left-wing이나 right-wing이라고 하면 급진적인 좌, 우파를 뜻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반면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메인스트림 좌우파는 Centre-left, Centre-right 등으로 지칭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새누리당은 Centre-right가 되겠고 right-wing은 새누리당보다 훨씬 급진적인 우익을 뜻하는 게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굳이 따지자면 그냥 right-wing이란 표현은 '가스통할배'나 '일베충' , '수구꼴통', '변희재', '조갑제' 등을 지칭하는 느낌이 난다고 할 수 있어요.) 좌파/진보 계열 이념에서도 사회민주주의와 사회자유주의는 'Centre-left'로 지칭되는 게 일반적이고 'left-wing'이라고 하면 순수사회주의를 의미하게 됩니다.

    • 해양장미 2015.06.25 2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left-wing이나 right-wing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 적이 없잖아요?

      저는 좌파, 우파라는 표현을 쓰고 흔히 사람들은 센트럴로 생각을 하니 문제가 없는 것 아닙니까.

      한국어로 중도좌파, 중도우파라고 하면 아주 온건한 어감이 됩니다.

    • as 2015.06.25 23:48 신고 address edit/delete

      left-wing과 right-wing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좌파, 우파고 centre-left와 centre-right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중도좌파, 중도우파지요. 저한테는 그냥 좌파 우파라고만 하면 영국독립당, 네덜란드 자유당, 그리스 시리자, 독일을 위한 대안 등의 급진세력 이미지가 떠오르는 게 사실이라서... 중도좌파나 중도우파라고 해야 메인스트림 정치세력이 연상됩니다.

      하지만 제가 해양장미님의 용어 사용 방식을 간섭할 수는 없겠지요. 특정 용어를 강요하는 것으로 보이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5.06.26 00:5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그런데 저는 left-wing은 좌익이라고 역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쓰는 말이기도 하고요. '좌파'보다는 좀 더 극단성이 있는 어감이지요.

      한국어에서 사용하는 어감으로 '좌파' 또는 '우파'는 좌익, 우익보다는 보다 중도적이고 순화된 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도라는 명칭을 요청하신 이유는 이해하였으나, 이것은 언어적인 문제 같습니다.

  10. 크로우 2015.06.25 22: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깨시민의 폭력성과 쇼비니즘이 결합하면 군국주의가 되는건가요?

    • 해양장미 2015.06.25 2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기보다는, 군국주의 문화에서 자라서 그걸 이미 체화한 상황이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크로우 2015.06.25 23: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 대한민국사회의 군사문화는 대외팽창주의가 빠져있다는 점에서 온전한 군국주의라 하기도 뭐해서, 깨시스트들이 주류로 들어섰을때 나치독일처럼 국가를 끝없는 침략전쟁으로 몰아갈지도 궁금하네요. 아, 멀리갈것도 없이 깨시즘의 상위호환이 주체사상인가요.

    • 해양장미 2015.06.26 01:10 신고 address edit/delete

      깨시스트들이 폭주하게 되면 적어도 어느 정도의 외교적 문제는 발생할 수 있을 것 같군요.

      깨시즘과 주체사상의 관계는 ... 주체사상을 파시즘의 일종이라 하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공통점은 꽤 있고, 주체사상 자체는 깨시즘의 뿌리에 영향을 주긴 했을 겁니다.

  11. 퐁퐁 2015.06.26 00: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어제 추적 60분을 봤는데 워킹맘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기초수급자인 저보다도 더 힘들게 사는 분들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거기에 시간빈곤이라는 개념이 나오더군요.

    그곳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니까 열악한 일자리와 육아환경에 시달리면서 최소한의 수면시간을 빼놓고는 전부 일과 육아에 시간을 쓰는데 그런걸보고 시간빈곤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걸 보면서 생각해보니까 한국의 경제지표는 그냥 사람을 갈아넣어서 뻥튀기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저녁이 없는 삶은 물론이고 낮이 아닌 야간에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게 이 나라의 현실이니까요.
    만약 한국이 oecd 평균수준의 노동시간만 가진다면 한국의 경제지표는 지금보다 상당히 아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노동에 쓰는 시간까지 계산해본다면 이 나라가 정말 경제적으로 선진국 수준에 드는 나라인지 의구심이 든다는게 제 생각이고요.

    • 해양장미 2015.06.26 01: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뒷 두 문단은 빼고요.

      한국인이 노동시간이 긴 건 좀 쓸데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종의 문화지체에 의한 것 말이지요. 다수가 이런 혹사를 줄일 필요성을 느끼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지속적으로 실패중이지요.

      다만 이런 문제가 한국을 선진국이라는 분류에서 제외시키지는 못합니다. 선진국 기준은 좀 단순한 거라서요.

  12. 퐁퐁 2015.06.28 00: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comment/list.nhn?gno=news001%2c0007689805&aid=0007689805&ntype=RANKING&oid=001&backUrl=%2frankingList.nhn%3fsid1%3d%26date%3d
    미국에서 동성애가 합법화됬다는 기사인데 기사를 보니 역시 한국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네요.
    저기 댓글 단 사람들 대부분이 30대 이하일텐데도 저정도면 중노년세대는 안봐도 뻔할거고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저것도 깨시민+일베충의 합작품일까요?

    • 해양장미 2015.06.28 1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런 데서 리플 다는 사람들의 평균적 성향을 고려해야겠지요.

    • a++ 2015.06.29 17: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 퀴어퍼레이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퍼포먼스가 조금 자극적인 것들도 꽤있던데..

    • 해양장미 2015.06.29 2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그러는 게 별로 취향에 맞진 않아서, 그리 많은 관심이 가질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취향에 잘 안 맞는 다른 퍼레이드와 크게 다를 것 없이 생각합니다.

      자극성 높은 퍼포먼스 자체에 대해서는 싫어하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반대시위는 극혐입니다.

  13. 크릉크릉 2015.07.15 18: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트위터 3대 악
    1.자칭 애국보수 일베충
    2.노문빠= 깨시스트 =달레반
    3.페미나치

    공통점은 3부류가 죄다 파시즘하고 귀결된다는 점 . 몇 분 단위로 매일 분노를 쏟아낸다는 점 정도를 들수 있겠네요. 이런 인간들 때문에 "정의와 상식"이라는 말이 참으로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5.07.15 18:26 신고 address edit/delete

      3.의 경우는 나치 소리를 듣긴 하지만 파시즘하고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14. 크릉크릉 2015.07.15 2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페미파쇼와 파시즘의 연관성은 여성이 성적으로 우월하다는 혈통적 믿음에 기초합니다. 머 잘 아시겠지만 파쇼의 공통적 특징으로는
    1.자신의 집단이 희생자라는 믿음. 모든 적에 대해서 법률적,도덕성 한계성을 가지지 않음
    2. 자신이 따르는 집단을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도 정당화 하는 정서
    3.개인주의적 자유, 갈등, 외부의 영향으로 자신들의 공동체가 몰락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4.배제적 폭력이라도 동원해서라도 공동체를 더 깨끗하고 긴밀하게 통합해야 한다는 요구
    전투적 페미들은 이 요구를 모두 충족합니다 왜 파시즘하고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여성해방적 페미니즘은 대찬성하지만 남성을 적으로 규정하고 청소해야할 존재로 보는 일부 전투적 페미파쇼들은 파시즘하고 연관성이 있습니다. 파시즘은 남성적 폭력성에 더 맞닿아 있기는 하나 여성이라고 무조건 이 폭력성을 피해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07.15 2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당 특성은 스탈린주의나 주체사상, 아니면 IS 같은 집단의 특성에 더 부합합니다.

      이념이 불분명하고 권력추구성향, 자발적 대중동원성향이 강한 파시즘과는 다르지요.

    • 안 급진적 상록수 2015.07.15 2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님께서는 전형적인 안티-페미니스트로 보일 수도 있는 발언을 하고 계시는데요. '페미나치'운운하시는 분이 '전 여성해방에는 찬성하지만...'이라고 말해봤자 설득력 떨어져요. 남성 페미니스트는 그런 단어 안 써요.
      일단 -나치라는 조어부터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표현이라는 것을 인지하셔야.. 꼴페미를 싫어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가상의 허수아비를 때리면 곤란합니다. 남성을 청소(?) 해야할 존재로 본다고요?;; 그 과격한 마인드가 실행'가능'한 것인가요? 님 발언은 김태훈의 ' 무뇌 페미니스트가 IS보다 위험하다'랑 비슷하게 들려요. 저 말이 성립하려면 페미니즘 조직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일반을 납치,살해하면 성립하겠네요. 근데 한국 페미들 중에 그런 페미가 있긴 있던가요? 근래 들어 이슈가 된 페미니즘 이슈로는 장동민사건 정도가 있는데 그것도 방송 나오지 말란 요구였지, 장동민 자택과 피씨방에 찾아가서 테러를 저지르는 수준이 아니었지요. 근데 그것보고도 페미나치라고 하는 남성들 많더군요. 선동이 별 게 선동이 아니에요. 그 정도 일에 페미나치라고 화내는 것도 선동이에요. 여성이 우월하다는 믿음을 가진 페미니스트도 존재하겠지요. 근데 그게 실재하는 차별과 무게가 같나요? Nigger와 크래커는 둘 다 무례하긴 해도 분명 무게는 다릅니다. 전자는 실재하는 차별에 동조하는 것이고 후자는 권력관계를 뒤집은 거에요. 뭐, 급진적인 방식이 대중의 지지를 얻기 힘들다고 걱정해주시는 분이면 그 충고를 듣겠는데, 대부분 페미나치 운운하는 분들은 '급진'페미라서 싫어하는 게 아닌사 그냥 '페미니즘'을 싫어하는 분들이라서 페미니스트가 님의 의견을 수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군요. 안 급진적이었어도 싫어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이 '진정한 페미니스트인지 페미나치인지' 페미니스트를 감별하려 시도하는 것은 뜨악싶습니다. 성차별을 개선하는데 들이는 노력과 시간보다, 급진 페미를 까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면 그냥 안티페미니스트 맞아요.

    • 해양장미 2015.07.15 2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록수 /

      페미나치는 사실 표현부터가 여성혐오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요.

      저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 중 99%는 여성 혐오자거나, 여성 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15. 크르릉 2015.07.15 2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추가로 파쇼적 특징을 더 이야기 하자면 수단이 아무리 폭력적이라 할지라도그것이 집단 성공에 비춰지면 그 위력을 찬미하는 것도 파쇼들의 특성입니다.

    • 해양장미 2015.07.15 2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폭력찬미 성향 자체는 파시스트의 전유물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16. 크르릉 2015.07.15 22: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완전히 동일한 파쇼라고 규정하기는 애매하나 완전히 다르다고는 하기 힘든거 같습니다. 해당 특성은 로버트 팩스턴의 <파시즘>에서 나온 구절들입니다. 깨시와 일베 선민적 지도자에 대한 열망 때문에 유사파쇼라 보기 더 편하지만 , 페미나치들도 권력추구성향과, 자발적 대중동원성향을 점점 보이고도 있고요. 하지만 쉐미니즘 성향은 마초적 여혐 여론에 대한 안티테제의 성격이 강하고 종교적 지도자론은 없으니 딱 규정짓기는 무리수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
    저는 가부장제와 군사문화의 그림자가 극단적 페니스 파시즘과 그에 반하는 페미나치로 발현된 것 같다고 생각해서요. 그 둘의 담론 성격이 남존여비 여존남비 이런식으로 종차별주의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고요. 저도 아직 확신단계는 아닙니다. 잘못된 생각하는 점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 이야기 해주시면 반론도 참고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5.07.15 23: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그러한 전투적이고 극단적인 페미니즘 같은 걸 파시즘이라고 하는 게 표현의 오남용이라는 입장인 것이지요.

      그들이 특정한 지도자에게 심취하고 정치적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며, 그것을 위해 매번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바꿔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특정하고 강경한 사상적 투쟁을 앞세우는 것이고, 이걸 파시즘이라 할 수는 없어요.

      파시즘은 특정한 지도자와 그 집단, 그리고 그 권력을 위한 끊임없는 말바꾸기와 입장 바꾸기 등이 대표적 특징입니다. 파시스트는 자신의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그 로버트 팩스턴의 저서에서도 꽤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일텐데요.

      한편으로 저는 파시즘의 정의를 손쉽게 확대 적용하지 말자는 입장입니다. 파시즘을 아무데나 가져다 붙이면, 막상 진짜 파시즘은 등한시됩니다. 극단적인 전투적 페미니스트들 보고 IS같다면 차라리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그들에게서 저는 원조인 이탈리아 파시스트들과 비슷한 점을 거의 찾을 수가 없네요.

    • 해양장미 2015.07.15 2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리고 제가 트위터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에 그리 전투적이고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들이 문제시될 정도로 많은진 모르겠군요.

      그보다는 여성혐오와 여성혐오적 표현이 사회문제가 아닙니까.

    • as 2015.07.15 2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특정한 지도자에게 심취하고 정치적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며, 그것을 위해 매번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바꿔댐.'

      여담이지만 여기서 '특정한 지도자'를 '문재인'이나 '박원순'으로 바꾸면 그대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설명이 되어버리네요.

    • 해양장미 2015.07.15 23:4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래서 제가 보기엔 일베도 파시즘은 아닙니다.

  17. as 2015.07.16 17: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의 총선 불출마를 당의 혁신을 위한 것이라고 실드치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런 걸 보니 사람이란 게 뭔가에 홀라당 넘어가 버리면 정줄을 완전히 놓아버리게 되나 봅니다.(허무맹랑한 종말론이나 사이비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의 심리도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18. rt 2015.08.12 0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나가다 우연히 이 포스팅을 보게되었습니다만 저 스스로 좌측에 가깝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투표때마다 그들을 찍어왔지만 자신들을 선택하지 않는 유권자를 유권자... 심지어 국민 취급조차 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태도와 부유층과 같은 특정 집단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로 인해 상당히 답답한 마음을 느껴왔던 입장이었던지라 이 글을 보니 뭔가 속이 시원해 지는 느낌입니다...

    저 자신의 정체성을 성찰해보면 분명 우측은 아닌것 같기에 새누리당을 찍기는 어딘가 꺼림찍해서 매번 진보계열 정당에게 표를 줘 왔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이 집단에 표를 줘도 되는건지 의구심만 생기더군요...

    • 해양장미 2015.08.12 1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넵. 본문에 적어놨듯, 사실 진보보수 문제로 나누면 근래는 새누리당이 더 글로벌 기준에서 진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민련이나 기타 진보계열 정당도 근래들어 점차 망가지거나 나쁜 실체를 드러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19. 해양장미 2015.08.14 15: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ㅋ라는 여성혐오자를 차단조처하였습니다.

  20. 츳키 2015.12.07 15: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나가다 우연히 명문을 발견했네요.
    잙 읽었습니다.
    저도 지난 대선에 문재인 찍긴 했습니다만
    패배 후 그들과 지지자들이 정치판과 커뮤니티에서
    보여주는 반민주적 행태와 나치, 파쇼에 준하는
    언행에 학을 뗀 상태였는데요.
    현 대한민국을 이렇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물론 저는 그전에 통진당까지 찍어줬기 때문에 극좌라고 해도 무방한데
    제가 진보세력에 두번이나 크게 실망하고 손을 뗀게
    통진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대선 패배 전후 친노세력이 보여준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을 극히 경멸하는 사람으로서 이들이 보여주는 기득권 챙기기는 새누리당을 능가할 정도로 꼴불견입니다. 어떻게든 선거 한번
    더 나오려고 혈안이 되있다고 밖에 볼수 없는데요. 저는 이게 밥그릇 때문이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이야 대체적으로 부자정당이고 이미 사회에서 성공한 집단들이 정치로 뛰어들기 때문에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이후 정치를 하는 것 같은데요. 반면 민주당같은 소위 운동권 세력은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되있고 그 생계의 문제를 뱃지 한번 더 달거나 정치기득권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잔존하는 한 진보세력의 집권은 거의 불가능 할 것 같네요. 이들에게 공천 물갈이란 생계수단의 박탈이니깐요.

    미국의 예를 들면 현재 샌더스가 사민주의 정책을 들고 일어났지만 지지율이 힐러리에 많이 밀립니다. 반면에 빌게이츠나 워렌버핏같은 소위 억만장자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샌더스의 이론과 거의 다를바 없을 정도로 진보적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트럼프 같은 사람도 있지만 빌게이츠같은 사람들이 대선에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미국이 북유럽식 국가로 나아갈려면 이런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에선 안철수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그가 보여준 지지부진함에 많이 실망도 했지만 대한민국이 사민주의 정책을 펼려면 새누리당같은 보수가 장기집권 하면서 조금씩 바꾸든지 안철수같은 부자이면서 중도진보인 사람들이 집권하여 빠르게 바꾸든지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친노운동권세력은 물론 집권할 가능성도 없지만 만약에 집권한다면 이명박 복수한다고 길길이 날뛰며 국정파탄내고 정적 탄압에만 열을 올릴 것 같습니다. 실제 그들 지지자들 보면 정치는 밥그릇싸움일 따름인데 절대선 절대악이 존재하고 그 눈빛이 하나같이 무언가에 홀린 광신도나 홍위병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쓰다보니 저도 결국 중도 무당층이 되버렸는데 대한민국에서 중도적 시각을 가진 사람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아마 글쓴이님 글에 대부분 일반 시민들은 공감할 겁니다. 역설적이게도 대한민국에서 진보적 의제가 공공연 하게 되려면 현재 진보를 자처하는 새정치 내 강경파들의 집단적 붕괴나 새누리의 장기집권이 길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5.12.08 01: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실제 2013년에 현정부와 새누리당에서 예산 확보를 위해 (상위 30% 이상 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인상안과 기업 등의 부정부패를 감시할 수 있는 법안을 상정했었는데요. 새민련이 앞서서 막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후 2년정도 정부 예산이 펑크가 났어요. 복지예산은 매년 7%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데 세수가 모자라니까요.

      복지 모델이라는 건 결국 장기적으로 어떻게 예산을 확보하고 어떻게 쓰느냐가 주 관건입니다. 현 시점에서 이런 데 진정성이 있는 정당은 역설적이게도 새누리당 뿐이에요.

  21. 유월비상 2015.12.22 02: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투표권 연령을 만 19세 ->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에 반대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고3 연령의 청소년들이 정치에 얼마나 알겠냐며, 선동당할까 두렵다면서요...

    전 그런 사람들에게 왜 만 18세부터 운전면허 취득, 군 입대, 결혼, 성인용 매체 감상이 허용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들 말대로라면, 고3밖에 안되는 종자들의 판단능력이 얼마나 되겠어요? 저런 걸 만 19세로 연령 높어야 한다는 소리는 죽어도 안하더라고요.
    선거연령을 만 14세 정도로 낮추자는 것도 아니고, 왜 만 18세의 능력이 이리 과소평가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만 19세 되면 다들 정신이 트랜스포머라도 되는 줄 알겠어요.

    이것도 나이드립과 관련된 문화적 병폐로 봐야 할까요?

    • 해양장미 2015.12.22 02:59 신고 address edit/delete

      ;;; 반대하나요?

      황당하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겨우 1살 차이잖아요?

    • 유월비상 2015.12.22 0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찬성인데, 저런 황당한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요..

    • 해양장미 2015.12.22 0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니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 물레방아 2015.12.22 15: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애초에 말씀하신 다른 각종 기준들은 18세에 맞춰져 있는데 유독 선거권만 19세로 정해놓은 이유는 사실상 전혀 없었던 건가요?

    • 유월비상 2015.12.22 17: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한국에서 선거권은 원래 만 20세부터 주어졌습니다. 이게 청년의 정치참여니 해서 만 19세로 늦춰진 거에요 원래는 만 18세로 낮추라고 했는데, 시기상조다 청소년에게 악영향이 우려된다 해서 만 19세로 정해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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