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Rose

블로그 이미지
해양장미의 미디어
by 해양장미
  • 716,937Total hit
  • 85Today hit
  • 546Yesterday hit

'페미니즘'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7.06.18
    여아를 살인, 해체한 트페미 소녀 (97)
  2. 2017.03.15
    문캠프 남윤인순 영입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양성쓰기와 성씨문제 (36)
  3. 2016.08.08
    여아 선호 현상 이야기 (42)
  4. 2016.07.20
    메갈족 사태의 배경과 안티페미니즘 선언 (230)
  5. 2016.06.05
    그것이 알고싶다 2016/06/04에 대한 이야기 (25)
  6. 2016.05.30
    여성의 안전과 남성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28)
  7. 2016.05.25
    워마드에 대한 제제 논의 및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78)
  8. 2010.07.28
    일명 <군살녀> 장희민 씨에 대한 동정을 금할 길이 없다. (209)
  9. 2009.11.13
    루저의 난을 보면서. - 골치 아프다 (47)


 인천여아살인사건의 주범 용의자가 남겼던 트위터입니다.

 

 사람들은 용의자가 고어 표현과 역할극을 즐기던 커뮤니케이션 주 관심을 두는데, 도로명주소를 잘못 찾은 것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살인에는 일종의 정당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연쇄살인범이나 쾌락살인범은 절대 무감정하게 살인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살인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폭력성과 살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그런 형질은 현대 사회에 맞지 않을 뿐, 거칠고 험한 사회에선 유용할 수 있는 기질입니다. 우리 인류의 유전자 및 형질 발현은 많이 순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공격적이고 살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곧잘 태어납니다. 환경이 언제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대자연의 어머니는 항상 예외를 만들어내고 유사시에 대비합니다. 

 

 그렇게 폭력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같이 어울려 사는 곳이 우리 사회입니다. 살인 기질을 타고난 아이에게는 무엇이 옳은지, 옳은 행동이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타인을 증오하고 미워하지 않는 게 왜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지... 정말 잘 가르쳐야 합니다. 타고난 살인자도 얼마든지 억제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아이가 성장 과정에서 정당화된 반사회성과 혐오와 증오를 배운다면, 비극적인 결과도 얼마든지 만들어지곤 합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이 사회에서 반사회성과 혐오와 증오를 접하긴 어렵지 않습니다. 그 중 특히 위험한 게 과격화된 래디컬 페미니즘, 소위 메갈이지요.

 

 메갈이 참으로 위험한 게, 다른 일탈이나 문제집단과는 달리 살인과 폭력과 혐오와 피해망상을 정당화하고 명분을 부여합니다. 그건 그냥 잔인한 걸 접하거나 생산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없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갈도 어떤 사람에겐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겐 극단적이지는 않으나 제법 무시할 수 없는 악영향 정도로 끝납니다. 그렇지만 접하는 사람이 아직 어린 연령이고 타고난 범죄자... 소위 사이코패스 같은 유형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메갈, 트페미는 아이 교육에 최악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메갈, 트페미를 피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들은 어디서나 발견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메갈, 트페미 같은 게 잘못되었다고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이해시켜야 합니다. 다수의 아동은 성장 과정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대략적으로 알아서 익힙니다만 모두가 그런 재능을 타고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껏 인류가 쌓아올린 평화와 신뢰는 공짜가 아니고,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것입니다. 폭력성이 발현된 인류는 지구 생물사상 가장 잔혹하고 포악한 학살자들이었음을 스스로 잊어선 안 됩니다.


(전반적인 문맥이 매끄럽지 않아 수정하였습니다. 22:50)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AND COMMENT 97
  1. 이전 댓글 더보기
  2. 044APD 2017.06.19 06: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유독 마이크로 SNS 계열이 증오 발언등에 취약한건 언팔로우 시스템 때문에 비슷한 사람이 모이기가 쉽고 취사 선택이 쉬워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는 경향이 더 강해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6.19 17:48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을 길게 못하니 자극적인 문구가 잘 남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3. 퐁퐁 2017.06.19 09: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한데 sns나 커뮤니티 더 나아가서 인터넷 이용 시간을 줄이면 줄일수록 확실히 부정적인 생각들이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좀 많이 심심하긴 하지만요.
    하다못해 네이버만 켜도 뉴스를 보게 되고 개판 오분전 댓글을 보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쓸데없는 스트레스와 편견 혐오 환멸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늘어나는 느낌이죠...
    한국 사회는 가부장적인 규범은 살아있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남자들조차도 상당히 여성적으로 변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라 이런 증오나 갈등들이 현실에서 마초 국가 러시아처럼 물리적 폭력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그 반작용으로 인터넷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끊고 현실에만 충실하기에도 현실이 그리 녹녹지 않은게 현 상황이기도 하고요.
    좀 횡설수설인데 정리하자면 현실에서 해결되지 못한 갈등이나 감정들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그걸 또 이용하는 정치세력들에 의해서 이런 갈등이나 부정적인 감정들이 더더욱 증폭되는게 현 한국의 상황이 아닌가 싶고 한국이 유독 다른 나라들보다 심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6.19 17:50 신고 address edit/delete

      SNS나 커뮤니티를 오래 들여다보는 것보단 독서를 하거나 영화, 드라마를 보는 게 여러 모로 낫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SNS나 커뮤니티들에 부정적 감성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일관적으로 그런 추세니, 그런 매커니즘이 있는 것이겠지요.

  4. 와나 2017.06.19 14: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론 이 소녀가 그냥 메갈이 트렌디하니까 생각없이 썼다고 생각합니다. 일베 말투도 비슷한 맥락이지요. 다만 저는 영향을 준게 메갈의 남혐 사상이 아니라 파생된 폭력적 표현들이 그녀의 죄의식을 무뎌지게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그 이면에는 고어한 커뮤니티도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겠지요. 내면의 어둠이 있는 사람에게 폭력적 표현이 만연한 사이트를 접촉하면 안된다는 것에 십분 동의합니다.

    • 해양장미 2017.06.19 17:57 신고 address edit/delete

      폭력적인 표현 자체는 그다지... 큰 영향을 줬을 걸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폭력의 합리화겠지요.

      확인은 못했는데 용의자가 전디협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합리화하는 전디협 패턴을 학습했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와나 2017.06.20 0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제 의견은 범죄학의 아주 유명한 이론인 혐오의 피라미드 이론에 따른 겁니다. 혐오적 발언이 중첩되면 행동에 이르게 된다는 이론인데, 피라미드의 끝은 제노사이드거든요. 전 이 바로 전 단계, 개인을 향한 폭력까진 왔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6.20 17: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용의자가 남아를 죽였다면 저도 혐오의 피라미드를 의심해봤을 겁니다. 그렇지만 여아를 죽였지요.

    • 율리시스 2017.06.21 00: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게 트페미 사상의 어떤 논리가 여아 살인 및 시체 유괴를 정당화한 거죠? 트페미는 그래도 그들만의 '페미니즘'을 명분으로 삼고 공격을 하는데 이 사건은 페미니즘과는 정말로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전 자캐 커뮤니티 상황극에 심취해 있었던게 살인 동기가 맞다고 봅니다. 서브컬처에는 살인을 쾌락으로 즐기는 중2병 캐릭터들도 많잖아요.

    • 해양장미 2017.06.21 02: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율리시스 / 폭력의 묘사 자체가 폭력적 행위를 유발시킨다는 주장은 충분히 입증된 적이 없고, 수없이 반박되어온 역사가 있습니다. 어느 미디어에나 살인이 등장하고, 누구나 그런 살인 묘사를 보고 삽니다. 아무리 잔인한 묘사에 심취한 사람이라도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수준의 지성과 정신을 유지하는 한, 그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진 않습니다.

      또한 쾌락 살인범들은 거의 예외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데 있어 일종의 합리화 과정을 거치는데, 트페미의 폭력과 혐오를 정당화시키는 방식을 학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명분을 삼아 폭력을 일상화하고 합리화하는 게 매우 위험하다는 겁니다.

      애초에 이런 유형의 살인자들은 모두가 납득할 만한 논리를 전개한 끝에 살인을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정말 말도 안 되는, 자신에게만 그럴싸한 합리화 과정이 있으면 됩니다. 그런데 트페미들도 말도 안 되는 걸 자신들끼리만 잘 합리화시키곤 하지요. 그런 패턴 자체가 범죄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 패턴입니다.

    • 물레방아 2017.06.21 1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설마하니 이게 서브컬쳐 탄압이라는 엉뚱한 방항으로 이어지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전 문화적 자유주의 면에서도 이 정부에 별 기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6.21 13: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경환 같은 거 앉히려고 했으니 어련할까 싶습니다. 마인드가 보여요.

      여러 모로 우려가 깊습니다.

  5. AR15 2017.06.19 16: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mediapen.com/news/view/278407
    메갈 작가 포함한 그들은 그들이 그렇게 약자를
    조롱한다고 까대던 그 악명높은 윤서인이라는 만화가보다도 못하다는 게 이리 밝혀졌네요
    물론 윤서인이 페미니스트들을 상당히 안 좋아하는 사람이긴 해도 워낙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 많이 까이지만 적어도 이쪽 관련으로는 일관되게 비판한 데다가
    정작 그들은 그 사람보다 훨 못하니요
    위는 그 사람이 메갈 까는 만화 링크입니다

    • 해양장미 2017.06.19 17: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윤서인 편을 들 생각은 1도 없지만 그 윤서인한테도 욕을 먹는 걸 보니 우습긴 합니다. 진짜로 윤서인한테도 욕 먹을 만 하지요.

    • 복서겸파이터 2017.06.20 14: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약간 딴 이야기이긴 한데 정권 바뀌기전에는 윤서인이 밉상이더니 정권이 바뀌니 박근혜 정권 때 장도리 같이 보이더군요. ㅎㅎ

    • 해양장미 2017.06.20 17:5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습니까. 권력에 붙은 느낌이 덜해져서일까요.

    • PPP 2017.06.20 19: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윤서인이나 박순찬이나 일관성은 있더군요. 살다살다 윤서인 만화에 공감이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박순찬은 예전에 한 인터뷰에서도 뭔가 이상한 착각에 빠져 있다고 느끼긴 했지만, 요즘은 수십 년 전에 죽은 박정희 없으면 만화를 못그릴듯 합니다.

  6. 무한도전 2017.06.20 02: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진정 이 나라의 미래는 한국판 트럼프, 르펜이 등장하는 미래일까요.. 메갈리아의 등장으로 인해 가장 걱정하던것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으로 서울교대 다니는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낸 엘리트 친구가 작년 강남역 사건 이후로 주변의 인문학 페미들의 영향을 받아 페미니즘 전사가 되어버렸네요.. 대선도 심상정에게 한 표 주고요.. 물론 겉으로 자기 사상을 크게 드러내는 편이 아닙니다만 이 친구는 교대에서 수석급의 실력자고, 최근에 페미교육에 관한 게시글을 페북에 공유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초등생들에게 영향이 있을까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6.20 05: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르죠. 그러지 않길 바랄 뿐.

      래디컬 페미니즘이 참... 신흥 사이비종교 같은 겁니다. 본인이 피해의식이 별로 없고 온건하며 균형감이 있으면, 온건한 정도의 페미니스트로 남을 수도 있어요. 그럼 별 문제는 안됩니다만... 요즘 페미 유행은 완전히 사회악이라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7. 유월비상 2017.06.20 1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 생각이지만, 페미니즘은 가부장제가 왜 형성되었는지 연구하지 못하고 무조건 가부장제 타파를 외치는 것 같습니다. 페미니즘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이거라 봅니다. 그냥 가부장제 = 악, 기득권 남성의 세뇌 정도로 생각하니, 왜 가부장제가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오래 남아있고, 가부장제가 없어질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파악 못하는 것 같아요. 무조건 가부장제를 비난할 뿐입니다.

    만약 페미니즘 소원대로 가부장제가 붕괴한다면, 그 모습은 페미니스트들이 바란 이상향이 아닐 거라는데 100원 겁니다. 예를 한 가지만 들자면, 페미니스트들이 개탄하는 군복무로 여자한테 한소리하거나 여자한테 더치페이 운운하는 청년 남성들도 가부장제가 약해지면서 생겨난 문제죠. 옛날같으면 남자는 힘든 티 내지 말고 여자를 경제적으로 부양해야한다는 가부장적 가치관 때문에, 그러는 남자들은 사내 취급도 못받았습니다. 가부장적 가치관이 붕괴하면서 생긴 문제를 거꾸로 가부장제의 문제로 생각하는게 페미니즘의 문제입니다.

    • 지나가던사람 2017.06.20 1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실제로 이미 미국 유럽서 대안 우파라는 괴물들이 그걸 보여준적 있죠
      이미 그런데서는 워낙 그쪽에 시달려서 그런지
      배넌 마일로같은 유명 극우인사들이 쓴 반페미 서적등이 불티나게 팔린다네요
      혐오는 혐오만 부른다는걸 그들은 이해를 못하는지
      어디선 누구보다 가부장제를 사랑하는 작자들 이러더군요

    • 해양장미 2017.06.20 18: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들은 원래 과학적 사고 및 논리와 거리가 멉니다. 미리 답을 정해놓고 그에 맞춰 결론을 내려요.

      가부장제는 이제 한국에도 별로 안 남았지요. 다수의 청년 남성들이 가부장의 무거운 책임과 압력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게 현실입니다.

    • 유월비상 2017.06.20 19: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빠른속도로 가부장제가 쇠퇴하는건 맞습니다만, 전통적인 성역할이나 가족제도는 아직 많이 남아있지 않나요? 나이든 분들은 아직도 옛스런 가치관을 가진 경우가 많고요. 선진국 중에선 일본과 함께 가부장제가 많이 남아있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06.20 19: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제 인식에는 워낙 엄청난 속도로 붕괴해서... 연세 지긋하신 분들도 사회변화에 인식이 많이 변했습니다. 적어도 예전같지는 않아요.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습니다만.

      이게 성에 대한 인식이 서구만큼 변하지 않았는데 현상은 엄청나게 변한 거거든요. 현실과 인식간의 괴리가 심해지면서 폭발적인 사회변화양상이 보이는 겁니다.

    • 유월비상 2017.06.20 2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뭐든 빨리 변하는 사회이니 가부장제와 성역할 인식도 예외는 아니겠죠.

      성에 대한 인식은 서구만큼 변하지 않았는데 현상이 많이 변했다는건 무슨 의미인가요?

    • 해양장미 2017.06.20 2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람들의 의식은 아직 가부장제 같은 게 꽤 남아있는데, 실제 행동에서 가부장제는 많이 쇠퇴했다는 겁니다.

      의식보다 행동의 변화가 빠른 현실이랄까요.

    • 유월비상 2017.06.20 2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부분엔 저도 동의합니다.
      의식보다 행동이 빨리 바뀌었다는 건 사회경제 상황이 빠르게 바뀌어서겠지요. 의식도 거기에 맞춰서 머지않아 바뀌겠죠.

  8. 리버티 2017.06.20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아니나 다를까 국방장관 후보자인 송영무 제독도 말썽입니다.

    http://www.hankookilbo.com/v/48566c8dba8b4ec7b77300e1e2f73aee 출처가 바로 이곳이고요.

    예, 계룡대 군납비리 내부고발자였던 김영수 예비역 해군소령입니다. 김영수 소령에게 통화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이것말고도 한진중공업과 관련된 고문 의혹, 1999년 1차 연평해전 셀프 훈장 논란 등 양파껍질처럼 벗겨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이전부터 송영무 제독 역시 해군참모총장시절 현 더불어민주당과 정치적인 스탠스로 말이 많기는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제 스스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됩니다.

    설령 청문회의 의견 무시하고, 송영무 제독을 국방장관을 임명한다쳐도 令(령)이 제대로 서기나 할지 전 모르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결제셔틀이라도 제대로 하면 다행이겠지만요...

    육군을 배제하고,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모두 비육군 출신으로 보임하고자 한다면, 황기철 제독이 있는데, 왜 송영무 제독으로 결정했는지 의아한 대목으로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방장관 황기철 제독, 합참의장 정경두 장군(공군대장)으로 갔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지우기가 힘드네요.

    제 지인이 과거 공군 1전투비행단에서 복무를 했는데, 이때 비행단장이 정경두 장군이었다는군요. 물어봤더니 정말 사람 좋고, 병사들에게도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줄 정도로 참모, 예하부대 지휘관, 휘하 병력들에게 인품과 덕망이 두텁다고 합니다. 공군 출신이라 새 정부의 취지나 방향에도 맞을 거고요.

    문재인정부를 보자면, 정말이지 아전인수, 표리부동, 자가당착, 곡학아세는 물론이고, 종시여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종시여일도 참 부정적으로 꾸준한 거죠.

    이럴 때일수록 행복회로보다 과거에 이랬다면 상상하는 IF 가정법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해양장미 2017.06.21 02:41 신고 address edit/delete

      행복회로는 최소한의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도저히 받아들일 만한 모양새가 아니니까요. 참 잘도 저런 인물들 골라서 앉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리버티 2017.06.21 20:1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행복회로란 말씀이 역설적인 표현이셨군요.^^; 전 액면 그대로 생각했던 터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어제 말씀드렸던 IF 관련된 소재가 하나 떠올라서 그러는데, 주제가 바로 손학규입니다.

      손학규가 2004년이던가요? 이 무렵 김부겸, 김영춘 등과 함께 당시 한나라당을 떠나서 민주당 계열에서 정치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손학규가 김부겸, 김영춘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떠난 게 이해가 잘 되지가 않습니다. 명쾌한 설명이 나온 곳이 없다보니 제가 확인하는 데 있어서 애로사항도 있고요.

      손학규를 말씀드린 건 이명박 이후로 멍청한 단어로 불렸던 전직 대통령보다 손학규가 한나라당에 쭉 남아있었다면, 이명박 이후로 손학규가 여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어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올랐다면, 대통령 탄핵이라는 볼썽 사나운 꼴도 겪지 않았을 거고, 2013년 2월 25일부터 2018년 2월 24일까지 이 기간 동안 그래도 큰 소란 없이 무난히 지나가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고요.

      해양장미님께서 손학규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지시듯, 저 역시도 손학규가 친이와 친박 등 균형이 잡혀있던 한나라당에서 대통령을 한번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정치인 손학규에서 벗어나 한국의 지도자 손학규가 최소한 전직 대통령보다 훨씬 나았을 거란 확신이 있었으니까요.

      손학규도 참 안타까운 인물인데, 나이로 보나 정치 세대교체 측면에서 보나 손학규가 직접적으로 지도자를 하기는 부정적으로 보여요. 이후 바른정당 등 비교적 중도 성향에 가까운 정당들과 뭔가 아우르는 존재로 역할을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as 2017.06.21 2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리버티//손학규는 2007년 대선경선 직전에 탈당한 것으로 압니다. 독수리 5형제와는 계열이 좀 다르죠.

    • 리버티 2017.06.21 23:16 신고 address edit/delete

      as님 말씀처럼 독수리5형제 이부영, 김부겸, 김영춘, 안영근, 이우재가 제가 말씀드렸던 무렵에 한나라당을 떠났네요. 제가 혼동을 했습니다.ㅎㅎㅎ;;;

      그래도 손학규가 대통령이 되면서 비박과 친박이 자연스럽게 분화되고, 또 친노, 친문, NL이 일찌감치 무너져서 정의당과 함께 군소정당으로 점점 세가 줄어들어서 존재감이 없어지고, 비노, 비문 세력들이 현재 국민의당과 같은 진보라 불리는 위치를 자연스럽게 차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지금 처해진 상황보다 더 좋은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란 IF를 가동해봅니다.^^;

      기회는 왔을 때 꼭 잡아야 한다는 말이 참 요즘 들어 마음 깊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손학규가 그랬고, 안철수가 그랬죠.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있던데, 제발 비가 억수로 쏟아졌으면 좋겠어요. 비라도 속 시원히 내려야 사람들의 마음 속 근심이 씻겨 내려가니까요.

      예전에는 정치에 참 많이 무관심한 편이었는데, (그래서 오늘 실수도 했지만요.ㅎㅎㅎ) 요즘 정치인들이나 주변 환경이 정치에 지나치도록 과열되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6.22 02:05 신고 address edit/delete

      탈당 당시 손학규에겐 승부수가 필요하긴 했습니다. 당내에서 이명박과 박근혜를 어쩔 도리가 없었고, 계파싸움을 벌일 정도의 세력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노무현이 죽지 않았다면... 손학규는 2012년에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 as 2017.06.22 13: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손학규의 탈당 원인을 간단하게 짚어보자면

      1.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에서 정치생활을 하는 동안 쌓였던 염증과 불신

      2. 한나라당 내부 권력다툼에서 우세를 점하기 어려웠던 상황

      3. 손학규 본인의 정치적 배경

      4. 이명박근혜와의 좋지 못했던 관계

      이런 것들을 꼽을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7.06.22 18: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탈당 무렵 이명박과 갈등이 꽤 있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9. 지나가는사람 2017.06.21 12: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트위터는 열려있지만 닫힌 sns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설치, 가입 등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나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그들만의 리그가 따로없죠. 인용RT 금지 초면에 멘션 금지 등 처음 접하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암묵적인 룰...
    140자라는 한정된 글자수로 트윗을 써야되다보니 많은 리트윗과 좋아요를 받으려면 자극적인 글을 써야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니까
    사실임이 드러나지 않은 흔히 '주작' 이라고 하는 트윗도 넘쳐나고, 안아키 같은 글도 넘쳐나고, 성별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도 많으며,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냥 적어대는 사람들도 많죠
    게다가 트위터는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내가 듣고싶고 보고싶어 하는 것만 팔로우하면 되고, 마음에 안드는 말을 하는 사람은 차단을 하면 되니까요.
    심지어 마음에 드는 사람만 팔로우 했다고 해도 거기서 또 의견이 갈리면 '제 의견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차단해주세요' 라며 파벌을 나눕니다
    A무리에 대한 의견에 반박을 하면 A 무리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합니다, 트위터에서 사라질 때 까지 온갖 폭언을하며 괴롭히죠
    트위터 내에서도 자정작용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차단이라는 기능만 이용하면 되니까 아무리 우는 소리를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극단주의자들의 세력이 트위터 내에서는 너무 막강하기도 하고...
    허구헌날 성별 싸움에 뭣만하면 혐오에 머리채잡고 싸우니 온건한 트위터 유저들은 하나둘씩 접고 저런 싸움꾼같은 정신병자들만 남게된거죠
    트위터를 시작하면 사람이 이상해집니다, 이런 sns는 하루빨리 서비스를 종료해야 마땅합니다

    • 해양장미 2017.06.21 13:05 신고 address edit/delete

      뇌를 마시는 새, 해로운 새, 짹짹이, 트인낭 같은 소리를 괜히 듣는 게 아니지요.

      실제로 망해가고 있기도 한데... 트황상이 짹짹이를 좋아하셔서 일단은 생존할 것 같습니다.

  10. 2017.06.22 15: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앞선 글들에서 나온 트위터에서 조리돌림 및 마녀사냥의 피해자입니다.
    트위터는 여초집단과 많이 비슷합니다. 파벌이 이루어져 있고, 파벌과 상관없이 잘 지내는 사람들이 주 표적이 됩니다. 멀쩡한 것 같아도 페미니즘 관련 알티하고 그런 사람들 보면 "남자는 우리의 주적이다" 라는 슬로건을 자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남혐에 대한 통계들 또한 선동과 주작을 통해서 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점을 지적하면 "너는 김성주다" "명예**"다 이런 공격들이 들어옵니다. 같은 여성에게도 저런 식으로 폭압적으로 구는데, 정상인들은 다 떠나가게 되어 있지요.

    마음이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데다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들이 군집하여 자기들끼리 집단을 이루고 삽니다. 저런 사람들치고 부모가 자기 물건을 버려도,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해도 아무 말도 못합니다. 현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는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속칭 "페미 전사" "용감한 페미니스트"로 둔갑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본인이 잘못한 것도 "이게 다 한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관계가 모두 단절된 상태에서 저런 사상을 학습하고 내면에서 체계화한 뒤, 가장 약자를 통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체에서 캐릭터 커뮤니티"만" 언급한 건 제작진 중에 "페미니즘은 절대로 잘못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해양장미 2017.06.22 18: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셨군요. 트인낭은 진리입니다.

      그알이야... 강남역 사건 때 노골적으로 메갈 편을 들고 조작한 적이 이미 있지요.

      신뢰성 없는 다큐입니다.

  11. 우루미 2017.06.22 17: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메갈들을 보면 처음에는 혐오의 정서 였다가 요즘에는 연민의 대상으로 보이네요

    일베같은 애들은 관심종자들이 모인 집합체라고 생각하지만 메갈들은 어떠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어떠한 사람이 저 정서를 부채질해서 극대화 시켜 그릇된 가차관을 가진 애들로 보여집니다
    아니면 정말 나쁜 남성들에게 어릴때 큰 폭력을 당하거나요
    비교대상이 되는게 딱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같아요(페미니즘 자체가 저런면이 강하니 그렇겠지요)
    그릇된 피해의식에 잡혀서 저런 반인륜적인 짓을 저질러도 자기 스스로 합리화해서 반성을 할 수 없는 뇌의 구조가 됬다는게 제일 불쌍하게 여겨져요

    이렇게 말하는것도 마초적 사고방식인거같아서 저 자신도 우습긴합니다만

    • 해양장미 2017.06.22 18: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연민을 가지기엔 그들은 너무 위험하고 우리 사회에 나쁜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박근혜 불쌍하다는 말과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워낙 초췌해져서 불쌍하긴 하죠.

  12. 흰동가리 2017.06.22 19: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알못 이야기를 듣고 가해자가 트페미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이렇게 캡쳐보긴전까지 별로 믿고싶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작년에 제가 페미니즘에 살짝 발 담글뻔 하다가 탈출(!)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도 많이 걱정됩니다, 이 증오와 혐오의 골에서 앞으로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말이죠

    • 해양장미 2017.06.22 19: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믿고싶지 않으셨군요.

      그러나 그들은 지금까지도 각종 범죄를 저질러왔고, 앞으로는 더욱 많은 범죄를 저지를 것입니다.

  13. 보통사람 2017.06.22 19: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베나 레디컬 페미들 보면 혐오가 더 큰 혐오를 부를지는 모르겠네요
    이미 역사적으로 혐오가 더 큰 혐오를 보이는 경우는 엄청나게 많았으니요

    • 해양장미 2017.06.22 19: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부를지는 -> 부를지도로 독해하면 되겠지요?

      래디컬 페미니즘은 일베와 달리 혐오와 피해의식, 분노 등을 강하게 정당화합니다. 그러니 매우 위험하지요. 일베가 해악이 없다는 건 결코 아니고 저는 옛날부터 일베 폐쇄를 주장해왔습니다만, 현재 래디컬 페미 문제는 일베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14. 유월비상 2017.06.22 2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쩌다 남성과 여성의 성의식을 분석한 논문을 보았습니다. 2015년 후반기 논문이라 지금 풍조와는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의외인 내용들이 좀 있었습니다.

    1. 여성들도 여성혐오적인 신조어나 사상에 '생각보다는' 많이 동조한다. 특히 더치페이나 여성의 결혼비용 부담에 관해서.

    2. 의외로 현재에 만족하고,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며, 경제형편이 괜찮은 남성들의 여성혐오적 인식이 더 강했다.

    남성들의 여성혐오는 메갈 등장 전부터 복잡한 모습을 보아온 듯 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다만 분명한 건, 단순히 남자들의 여혐을 '찌질이들의 열폭' 으로 파악했다간 큰일날 거라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17.06.22 2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어떤 점이 의외인가요?

      어떤 면에서 의외성을 느끼는지 이야기를 해주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유월비상 2017.06.22 20: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을 좀 불명료하게 썼네요. 수정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6.22 2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성혐오라는 표현의 복잡성이나 불분명함, 각종 문제들은 일단 접어놓고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여성혐오가 이루어지는 동기나 행태 역시 매우 복합적이고, 그 중엔 충분한 합리성에 근거한 (광의적 표현으로의) 여성혐오 또한 꽤나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요약해서 이야기하자면 매력 없고 혐오스러운 여자들이 그런 남자들 못지 않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성에게 피해를 주로 입는 쪽은 여성 또는 여성을 접할 기회가 많은 남성입니다.

    • 유월비상 2017.06.22 20: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충분한 합리성에 근거한 여성혐오라면 어떤 게 있나요? 몇몇 무개념 여자들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반발이라 보면 되려나요?

    • 해양장미 2017.06.22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예라면 데이트/결혼 등에서의 돈문제나, 같이 업무 등을 할 때 생기는 문제 등이 있을 겁니다.

  15. as 2017.06.22 2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러다가 대한민국 남녀갈등이 북아일랜드 분쟁처럼 되어버리는 거 아닐까하는 걱정도 듭니다.

    • 해양장미 2017.06.22 2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의미에서 북에이레 분쟁일까요?

    • as 2017.06.22 21: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면충돌하기보다는 밑에서 조용하고 은근하게, 그렇지만 매우 끈질기고 언제 끝날지조차 모르며 끝나더라도 고질적 갈등이 남아서 안좋은 영향이 지속될 확률이 크다는 점에서 그렇게 봤습니다. 거기에 분쟁에 관여된 양쪽 모두 강한 종교나 신념에 얽매여있고 산발적인 '테러'가 계속 벌어진다는 등의 공통점들도 있지요.

  16. 유월비상 2017.06.25 2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한국 페미들은 가부장제를 까는 걸 넘어, 한국의 가부장제가 서구의 가부장제보다 후지다고 까네요.
    서구에서는 전쟁 중에 아버지가 군에 입대하고 맏아들한테 가족들 지키라고 총을 쥐어준 일화가 있다는데, 한국에선 대를 이을 아들이 중요하니 어머니나 맏딸더러 총을 쥐어줄 거랍니다. ㅋㅋㅋㅋㅋ

    일개 교양서도 아닌 무려 학술서에 이 내용이 있습니다!
    페미들이 이젠 가부장제조차 제대로 분석 못하는 걸 보자하니, 참 한 사상이 몰락한다는게 이런 의미이구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6.25 2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방사능 오염을 주의하세요. 핵폐기물을 너무 가까이 하는 게 아닙니다.

    • 유월비상 2017.06.25 20:1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가부장적인 한국 남성이 서구 남성보다 기사도 정신과 책임감이 없다는 주장도 헛소리라 보시나요?

      한국과 서구의 가부장제의 양상이 차이난다고는 생각하지만, 이 차이를 부풀리는 건 헛소리로만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7.06.25 20: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러 번 말하지만 진지하게 들을 가치가 전혀 없는 것에 계속 관심을 보이십니다.

  17. HCPA 2017.06.26 1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자유주의 계열보다는 보수, 권위주의에 가까운 성향인지라 페미준동이나 각종 외교, 경제측면에서의 삽질이 나쁘게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어차피 시계추는 한번 크게 돌리면 반대쪽으로 날아가기에 이번에 철저히 실패시켜서 철저히 멸종시켜야죠. 저와 해양장미님의 성향이 많이 다른 듯 합니다.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이 절멸되는 수밖에 없지요 이게 현실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멍청한 지지자들부터 경제적으로 망하고 페미계열부터 고사시켜야죠

    • 해양장미 2017.06.26 13: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세상 일은 꼭 시계추처럼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그럴 때도 있지만, 아닐 때가 많지요. 어떤 회사 주가가 떨어진다고 꼭 다시 오르냐하면, 그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떤 나라가 쇠퇴한다면, 꼭 다시 부흥하느냐 하면 그게 아니고 그냥 망할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성향과 무관합니다. 가능한 좋게 봐도 정치병같이 보이는 이야길 하고 계십니다.

    • 해양장미 2017.06.27 0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초록방랑자

      / 엉뚱한 말을 하시는데, 공적인 이야기에서 공리는 기본이고 각자의 공격성을 절제하지 못하는 발언이나 심리는 쓸데없고 언급할 만한 것도 못 됩니다.

      행복은 GDP에 있지 않다라는 말이 정치인이 할 말이 아니라는 건 당연한거고요. 정치인은 GDP에 신경써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댓글은 신중하게 달아주십시오.

  18. 해양장미 2017.06.27 14: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초록방랑자 님은 앞으로 더 댓글을 다실 수 없습니다.

    티스토리 시스템 상 기존에 다신 댓글도 삭제됩니다.

  19. 율리시스 2017.07.05 2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7070500100&Dep0=news.naver.com

    결국 변호사도 GG를 치네요.

  20. 유월비상 2017.07.08 13: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페미들 보면, 만사를 너무 페미니즘으로만 분석합니다. 타 학문의 연구결과를 전혀 참고하지 않아요. 그들은 여성에 대한 범죄를 가부장제와 여성혐오로만 해석하지, 범죄학적인 분석은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메갈족만 그런 게 아니라 학계의 레디컬 페미니스트들 상당수가 그래요.

    페미니즘의 도전 중 하나가 페미니즘이 학문이면서도 '이데올로기(主義)'로서의 성격이 많이 강하다는 건데,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즘 안에만 머무르려다 보니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만사를 여성혐오로만 해석하고, 그러다보니 논증이 페미니즘 특유의 사변으로만 흘러가 설득력과 보편타당성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양적인 방법론을 잘 쓰지 않거든요. 물론 사변도 숙련되면 좋은 분석이 되지만, 페미니스트들이 그 수준까지 숙련되진 않은 듯 하고요.

    이게 페미니즘의 수준 저하로 이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페미니스트들의 비평/분석들을 보면 '틀린 이야기는 아닌데, 다른 방면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게 비슷한 구조를 가진 다른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 해양장미 2017.07.08 13: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 페미들 보면 => 원래 그랬습니다.

      수십 년 전, 학계 전반의 레벨이 낮을 땐 페미 문제가 티가 덜 났던 겁니다. 이후 워낙 고이고 썩은 물이고 내부문제가 심각하다보니, 더 나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도태되었고 쫓겨났습니다. 과학적인 주장들 전반이 부정되고 공격받습니다.

      더 이상 그들 대다수는 존재의의가 없습니다. 학문이라 부르기에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틀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적으로 합니다.

    • 유월비상 2017.07.08 14: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현재 페미니즘의 병폐들은 최근 생긴 게 아니라 페미니즘 태동기때부터 유지되온 건가요? 예전엔 괜찮았다가 최근 타락한 것도 아니고?

    • 해양장미 2017.07.08 14: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살짝 설명하자면 페미니즘 학술은 인문학 쪽이었고, 시대상에 따라 마르크시즘이나 포스트모더니즘, 에코 등에 영향을 받아오곤 했습니다. 그런 시대엔 각 시대의 인문학 트랜드에 맞춰 무슨 소리를 하건, 적당히 그럴싸하게 받아들여지곤 했지요.

      그런데 근래 수십년 간 각 학문들의 과학화가 진행되며 인문학이 도태되는데... 페미들은 이 과정에 전혀 적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과학과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거든요. 원래 운동으로 시작한 것에 이론 체계 같은 걸 만들고 세를 형성하려다 보니 이것저것 붙여오던 거라... 거기에 과학이나 객관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던 겁니다.

    • as 2017.07.08 15: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댓글 읽어보니까 해양장미님은 인문학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이신 것 같네요. 구체적으로 인문학의 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7.07.08 15:44 신고 address edit/delete

      as /

      어떻게 설명하는게 쉬울까요. 원랜 거의 모든 학문을 인문학이라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 분리되어 나갔고, 근래엔 인문학이라 여전히 불리는 문사철에도 가능한 과학적 방법론이 도입되고 있지요.

      네임태그를 빼고 보면 그냥 학문이 발전한 겁니다. 도그마를 배제하고 논리와 실증을 통하는 과학적 방법론이 우리가 아는 가장 좋은 툴이니까, 학문도 가능한 그 툴을 통해 발전시키고 있는 거지요.

      문젠 떨어져 나간 자연과학, 사회과학에 비해 남아있는 문사철엔 과학적 방법론의 도입이 늦은편이고, 사실 적용하기 어려운 쪽도 많고 더 나아가 적용할 수 있는데 적용을 거부하는 쪽도 많습니다. 적용하기 어려움과 적용 거부에서 주로 드러나는, 도그마에 비유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 도그마들은 해당 학문의 문법을 습득하면 코드처럼 이해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만, 외부에서 볼 때는 설득력 없는 망상 또는 망상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되기 쉽기에 현실 속에서 도태되기 쉽고, 현실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쉽다 여깁니다.

  21. 보통 사람 2017.07.11 2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56&aid=0010479525
    이 와중에 여가부 장관이란 사람부터 이런 말을 했군요 여성혐오만 규제하겠다 이렇게요
    지금 이 문제로 욕을 먹고 있네요 한쪽 편만 든디고

    • 해양장미 2017.07.11 2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성부야 저러라고 있는 부니 이상할 건 없지요. 여성부의 존재의의 자체에 대해선 사회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만.




 세상에 살다보니 완전 개념사이트에서 문재인이 비토당하는 걸 다 보네요. 최순실 게이트는 놀랍지 않았지만 이건 좀 놀라운 일이네요.

 

 사실 극성 페미니즘이 싫다면, 페미 권력의 코어격인 민주당을 좋아하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한명숙이 감옥에 갈 때도 과도하게 지켜주려 했던 문재인을 좋아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어쨌든 남윤인순은 이상한 소리도 많이 했고 어처구니없는 법 발의도 했습니다만, 그의 악한 유명세는 과도한 면은 있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면 남윤인순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그런 사람 꽤 있습니다. 문제의 무고관련 법안도 대표발의자는 남인순이 아닌 정춘숙이었지요.

 

 그건 그렇고 남윤인순이라는 양성쓰기로 유명했던 인물이 회자된 김에 이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정치권 들어간 후엔 남인순으로 쓰지만, 본문에선 관련 이야기를 하느라 남윤인순 표기를 쓰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 양성쓰기 운동을 전개한 이후, 세간의 그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았습니다. 쉽게 생각해도 1대야 그런가보다 해도 2, 3대는 어쩌냐는 말도 있었고, 그래봐야 양쪽 부계 성씨니 무슨 소용이냐는 말도 있었지요.

 

 그런데 사실 이 문제의 핵심은 한국 성씨체계 자체에 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희귀성 아니면 성씨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조선시대에 성씨를 가지지 못했던 사람들이 기존 성씨를 구매하고 편입되었던 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복잡한 역사적 문제는 빼고 이야기해보지요. 현대 한국인들의 성씨는 본관과 파를 밝히지 않으면 혈연적인 면조차 거의 드러내지 못합니다. 부부 사이의 성도 달라 가족 이름으로의 기능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선 이런 식으로 성씨를 쓰지 않습니다. 패밀리 네임은 가족의 이름이고, 가문의 이름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면 한 쪽이 (주로 여성이) 패밀리 네임을 바꾸는 겁니다. 물론 이는 의무가 아닙니다. 남편이 패밀리 네임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서로 다른 성씨를 사용해도 됩니다. 더 중요한 건, 아예 새로운 성씨를 만드는 게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새 가문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선 새 성씨를 자유롭게 만들 수가 없습니다. 한국 성씨는 부계혈통의 표식일 뿐 가문이나 가족의 이름이 아닙니다.

 

 양성쓰기의 한계는 성씨가 혈통의 표식이라는 데서 비롯됩니다. 아버지의 혈통만 표기하는 건 불평등하니, 어머니의 혈통도 표기하자는 발상 자체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혈통이란 언제나 둘에서 하나가 나오는 것이며, 그 둘의 기원을 체계적으로 장기간 간략하게 적을 방법은 (일부 문화에선 풀네임은 적을 수 있을 만큼 적되, 통상적 표기는 그 중 일부만 하기도 합니다만.)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인류에겐 부계혈통이 중시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관계란 믿음으로 구성된 것이지, 실증으로 구성된 게 아닙니다. 저 아이가 내 아이일거란 확신이 불가능한 관계라는 것이지요. 지금이야 유전자 검사라는 기술이라도 있습니다만, 그 전엔 그런 게 없었으니 믿음이라도 강화시켜야 했지요.

 

 이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성씨가 단순한 부계혈통의 표식이라는 것 자체에 이의를 제기해야합니다. 사견으로는 성씨가 단순한 혈통의 이름인 것보단, 가문과 가족의 이름인 게 더 낫습니다. 더 나아가 사용하지 않을 권리도 주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이는 후에 이야기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우선 법률적으로 성씨의 변경을 이름 변경처럼 자유롭게 하고, 새로운 성씨도 보다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옛 조상 중 누군가가 얻었거나 구매한 성씨를 계속 의무적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숙명은 자유 시민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가문의 이름을 지켜나가고 그 가치를 높이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한국의 성씨는 식별의 의미조차 거의 없습니다. 한자어에서 벗어나는 것도 생각해볼 일이겠고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AND COMMENT 36
  1. 1257 2017.03.15 13: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름에 부칭이 통째로 들어가는 러시아나 한 술 더 떠서 성이 아예 없고 부칭만 있는 아이슬란드식 작명법을 보면서 기묘함을 느꼈는데 의미적으로는 우리도 크게 다를 바 없었네요. 항상 배우고 갑니다.

    • 해양장미 2017.03.15 1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부칭이야 성씨를 안 쓰던 시절에는 관습적으로 다들 쓰는 것이었겠지요. 근대 이전엔 어느 지역이나 성씨를 쓰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역으로 이름 대신 누구네 아빠, 누구네 엄마 같은 표현은 근래도 많이 쓰잖아요. 부칭은 누구네 아들, 누구네 딸. 정도의 호칭이고 도시화가 안 된 시절엔 서로 누군지 외우기 쉬운 이름이었을 겁니다. 옛날엔 워낙 애들도 많았고 같은 이름은 지금도 많으니까요. 사람은 150명 넘어가면 기억을 못 해요.

  2. 유쾌한방랑자 2017.03.15 14: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아이디어네요.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성씨를 만드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브라질이나 포르투갈처럼 성씨 없이 애칭이나 별명을 이름으로 삼는 것도 괜춘한 것 같고요. (펠레나 가힌샤, 지코, 요즘의 파투나 간수처럼요.)

    • 해양장미 2017.03.15 14: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별명을 정식 이름으로 바꾸는 거야 지금도 가능합니다. 성씨가 문제죠.

  3. 유월비상 2017.03.15 14: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페미니스트들이 양성쓰기 운동을 전개한 이후, 세간의 그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았습니다. 쉽게 생각해도 1대야 그런가보다 해도 2대, 3대는 어쩌냐는 말도 있었고, 그래봐야 양쪽 부계 성씨니 무슨 소용이냐는 말도 있었지요.
    => 아시겠지만, 2대부터는 아버지의 부계 쪽 성과 어머니의 모계 쪽 성 하나씩만 쓰죠. 말씀대로 그래도 한계가 있지만요.

    2. 중세 시절에는 '거주지'를 성처럼 쓰기도 했죠. 호칭에 엄격한 성직자, 학자들이요. 런던의 오컴,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멜크의 아드소(가상이지만) 등 사례가 많습니다.

    3. 한국 이름이 혈통을 중시한 건 농경사회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은 농경사회인 중국, 베트남도 비슷하더라고요. 몇십년동안 같은 데서 사니 사람들끼리 가문 가족관계를 다 알아, 굳이 이걸 이름에 표시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남과 구분하기 위해 항렬, 대(代)와 같은 혈통개념이 발달한 것 같습니다. 대신 아명, 자(子), 호(號), 시호(諡號)와 같은 직위, 관계와 관련된 호칭들이 발달했지요.

    4. 아시겠지만 귀화인들은 새로 성을 만들 수 있는데, 그 사례를 참고할 만합니다. 근데 성씨 두개쓰는것도 천륜을 어기는 것 같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성씨를 마음대로 만든다고 하면 호주제 이상의 난리가 날 겁니다.

    • 해양장미 2017.03.15 14:16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잘 아시겠지만 그거 고르는 것도 일인데다 누락되는 성씨에 대한 이견도 있을 수 있고 복잡하죠. 내려가다보면 같은 성씨 중복도 많을거고요.

      2. 제가 알기론 유럽은 중세 시절 이전에도 그랬습니다.

      3. 한국 성씨체계가 중국식입니다. 중국식을 들여온거예요. 그러니까 같지요.

      농경사회 이야기는, 어차피 유목사회가 아닌 이상 유럽 같은 곳도 정착사회였습니다. 이야기하신 대로 중국이나 한국은 아명, 자, 호, 직위명을 주로 쓴 편이었지요. 그런데 더 이상 그러질 않으니, 이젠 성명 체계를 손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4. 난리쳐 봐야... 어차피 성씨 바꿀 수 있게 정해놔도 막상 바꾸는 사람은 전체 인구 중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호주제 난리친 건 반대자들의 흑역사에 불과했지요. 문제된 게 없으니까요.

  4. 복서겸파이터 2017.03.15 18: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에티오피아는 이름 짓는게 재미있습니다. Family name이 없고 Given name만 있지요. 예를 들어 Dawit Alemaiyo Tesfaye라고 하면, 다윗이 자기 이름이고 알레마이요가 아버지 이름, 테스파예가 할아버지 이름입니다. ㅎㅎ 성이란게 꼭 없어도 되는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7.03.15 18: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에티오피아도 그렇군요. 위에서 이야기한 아이슬란드도 그런 식입니다.

    • 1257 2017.03.15 2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씨 없는 국가 중 특이한 사례가 몽골인데, 일반적인 성씨 체계를 멀쩡히 쓰다가 1920년대에 소련의 위성국가화가 되면서 성을 없애버리고 부칭만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좀 신기한게 정작 러시아에서도 фамилия(Family name)은 부칭과 별개로 멀쩡히 사용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런 성씨 없는 성명 체계가 근친혼을 일어나기 쉽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도 있답니다.

    • 해양장미 2017.03.15 21:0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주장에 근거가 있나요?

      그리고 대부분 국가에선 어차피 3촌 이내 근친혼이 아닌 이상 제약도 없어요.

    • 1257 2017.03.15 2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좀 더 설명을 해 드렸어야 했는데 말을 잘 못 한것 같네요. 몽골의 민주화 이후 성 되찾기 운동이 있었는데, 그 쪽에서 나온 말이고 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끼워맞추기 식으로 하는 주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동의하지 않고요.

      이 성 되찾기 운동은 성과나 호응이 별로 없었고 대부분의 몽골인이 지금도 부칭을 사용하는데 이 점이 성을 안 써도 별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 와나 2017.03.16 01: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 되찾기 운동은 근거가 없지요. 아마 예전에는 아예 성도 부칭도 쓰던 관습이 없었을 겁니다. 19세기부터 서서히 부칭을 쓰기 시작하다, 이것이 소련의 영향과 결합되어 몽골 민족의 결속력을 차단하기 위해 공식화, 보급화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공식적으로 현재의 몽골식 이름이 도입된건 1926년부터라고 하니, 이 가설이 제일 설득력 있지요. 러시아의 부칭은 존칭으로 쓰이는 것이나 동명이인을 가릴때 빼고는 딱히 쓴 적을 본적이 없습니다. 왠만큼 존경하지 않고서는 거의 안쓰는지라...

  5. 해마 2017.03.16 0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챔스기다리다가 들어와봤는데 재밌는 글이네요.
    저도 어차피 혈통구분의 의미도 없는 한국식 성씨제도에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오래된 중국가문의 성을 따오기도 하고 그냥 정해주는 대로 편입되기도 하고 양반성씨를 사기도 하는 등등..

    그나저나 보수건 진보건 어찌됐든 여성계 인사를 받긴 하는데 이사람들이 참.. 그동안 전력이 화려하셔서 말이죠.. ㅎㅎ 하필 그중에서도 남인순여사는 좀...ㅋㅋㅋ 워낙 임팩트가 큽니다 커요. 그나마 깨시민들 정신 퍼뜩 차리게한게 메갈사태때 보여준 진보지식인들의 행패인데.. 그걸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시니..흐흐흐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2&no=839935&page=3

    혼돈과 파괴입니다. ㅋ 때로는 백날 레퍼런스들고 하나하나 설명해줘봐야 알아먹지도 못하는거 이런식으로 환상을 깨버리는것도 통쾌하네요~

    으으으... 나의 달님은 그렇지 않아.. 아냐 아냐 ㅠㅠㅠ 끄에웩!

    • 해양장미 2017.03.17 0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남인순 악명이 높긴 높네요...

      제 시각에선 남인순 캠프 들어가 한자리 한 걸로 이제 와 왜 이러나 싶긴 한데...;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는 덴 계기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6. as 2017.03.17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남인순에 대한 깨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민주당과 정의당의 이념이 본질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건가 싶기도 하네요.

    • 해양장미 2017.03.18 1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사람도 좀 있으려나요. 정의당이 이념적으로 단일한 정당은 아닌데, 정의당 내 참여계는 민주당과 별 이념차가 나지 않지요.

  7. 퐁퐁 2017.03.18 1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71143
    미국에 대한 글이라지만 추세로 봐서는 한국에도 적용되는 글이 아닌가 싶네요.
    인간이라는 종이 점점 번식이라는 면에 있어서 승자독식이 되가는것 같습니다.
    사실 매일같이 김치년을 외치는 소수의 남자들은 그렇다쳐도 대부분의 남자들까지 페미니즘에부정적인 이유는 결국 페미니즘 같은게 본인들의 인생에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사실 저도 좀 회의적이기도 하고요.
    거기에 더해 메갈워마드라는 극단페미들이 저런 부정적 인식들을 강화하고 있으니 앞으로 성별갈등은 사회 전반에 걸쳐서 많은 악영향을 끼칠것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 한국의 정치는 세대에 이어 성별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0대 남자들은 지금도 20대 여자들과 비교해보면 그 성향과 처한 입장이 많이 다릅니다.
    박근혜와 자한당 같은 수꼴 세력들에 대한 증오로 아직까지는 민주당에 붙어있지만 만약 문재인과 민주당이 집권하고 나면 그들이 사실 본인들을 별로 대변해주지 못하는 정치세력이라는 진실을 깨닫게 될거고 5~10년 후에 합세할 10대 남자들까지 모여서 트럼프같이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을 만들려고 시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개념사이트에서 보여주는 놀라운 모습들은 이런 미래의 아주 짤막한 예고편으로 느껴지고요.
    이게 트럼프처럼 원래의 주류정당에 본인들의 입맞에 맞는 아웃사이더 정치인을 올려놓는 모습이 될것인지 아니면 신당을 만들어서 그들에게 표를 주는 방법을 선택할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후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의 양당제는 미국처럼 강고하지 않고 다음 정권때는 최소한 결선투표제라도 통과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앞으로 돈 없는 1020남자들은 돈 없는 1020여자들 못지않게 힘든 삶을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18 1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왜 안티페미니즘 선언을 했겠어요. 더 이상 페미니즘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페미니즘에 온건함은 없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성에게도 득이 아니라 실이 된다고 판단했고요.

      어쨌든 트럼프는 막아야 하지 않겠어요? 그나마 다행히 유승민 등이 페미와 거리를 두는 것 같으니, 그 쪽이 조금 조명을 받아보길 기대합니다.

    • 해양장미 2017.03.18 22: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소심한소시민

      / 가부장제에 기생이라는 표현은 비하적 표현으로 보이니 주의바랍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사고 피해 확률이나 과로사, 성인병 유발률, 성범죄 외 강력범죄 피해율, 자살 비율 모두 남성이 높고 평균수명도 짧습니다. 사고나 질병은 여성에게 페널티인 부분이 아니고, 남성에게 페널티인 부분입니다.

      선진국 전반에서 발생하는 중산층 이하 남성의 디스어드밴티지 및 혜택, 사회적 배려 부족 문제를 엄연히 현실입니다. 그것을 가볍게 여기거나, 그것이 초래할 수 있는 각종 사회적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 해양장미 2017.03.18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범죄 외 강력범죄라는 건 성범죄를 제외한 강력범죄 피해를 뜻하는 것입니다. 오인할 수 있게 적었군요. 그리고 '일반인들끼리의 자연적 상태에서 여성 피해자수가 더 높다'는 말은 과연 증명 가능한지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론 그런 자료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화학물질이나 미세먼지 배출, 방사능 문제 같은 건 한국 포함 선진국 기준 수십년 전 예전이 훨씬 더 높았지, 지금이 더 높지 않습니다. 질병이나 증후군 등의 종류에 따라 여성이 더 취약한 부분도 많으나, 종합해보면 ' 재취업시 사회성의 성별차이로 겪는 디스어드밴티지는, 여성이 신체적 열세로 겪는 각종 환경오염병 유발률이나 범죄와 사고 위험률을 보았을때 일생 전체를 놓고 계산하면 딱히 큰 디스어드밴티지로 보기도 어렵고.' 라고 하신 부분은 거의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질병, 사망 관련 보험료가 남성이 괜히 더 높은 게 아니라서요.

      제가 보기엔 선진국중산층 이하 남성이 처한 문제를 쉽게 표현하자면 이런 겁니다. 제조업의 쇠퇴, 서비스업종 등의 일자리의 증가. 같은 거요. 뉴욕 타임즈의 말은, 제 이해로는 이런 상황에서 서비스업종 같은 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잘 적응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관련하여 남성에 대한 사회적인 서포트는 매우 낮은 수준이고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 퐁퐁 2017.03.19 04: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소시민님 말대로 중산층 이하의 남자들에게 지원을 해주고 기회를 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많이 미흡해 보인다는거죠.
      이건 중산층 이하의 남자들뿐만이 아니라 중산층 이하의 여자들과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필요한거고요.
      실제로 저런 현상을 부드럽게 해결하지 못해 미국에서 나온게 트럼프죠.
      그나마 저기는 결국 중노년 백인 남성들이 주류라 시간이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겠지만 한국은 젊은층인 1020이 저런 구조적 모순에 처해있고 군대문제까지 있습니다.
      지금이야 내 인생이 이렇게 된건 다 저 수꼴놈들 때문이야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노가 직접적으로 폭발하지는 않지만 역설적으로 수꼴들이 힘을 잃고 자신들이 희망을 걸었던 민주당이 무능력할뿐더러 자신들을 중노년층이나 젊은 여자들보다도 후순위로 놓는다는걸 점점 깨닫는순간
      지금까지 마음속 깊이 응축돼있던 좌절이 폭발적인 분노로 나타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그 엄청난 파열음은 정치경제사회문화 할것 없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통째로 강타할것이고 정치적으로만 봐도 노년층과 10년후에 2030이 될 1020 남자들이 연합하면 인구수와 투표율을 감안했을때 10년안에 한국형 트럼프가 나올 확률은 굉장히 높다고 보입니다.
      노년층은 이 연합 과정에서 어느정도 불만은 있을수 있겠으나 민주당 정권 5~10년을 겪고나면 정권교체를 정말 간절하게 원하게 될테니 사실상 저정도 페널티는 충분히 감수하고도 남을겁니다.
      애초에 오유 광신도들을 저렇게 뒤집어 놓는다는것 자체가 이 문제의 파괴력을 짐작할수 있게 해주는거죠.
      역설적으로 친박 수꼴들이 사실상 소멸해가는 지금 친문들이 새로운 패권세력으로 등장했고 깨시민들은 자기들만의 축제를 벌이고 있지만 그것도 그리 오래가진 못할겁니다.
      결국 제 결론은 잘잘못을 떠나서 한국형 트럼프를 보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비정규직 노가다 전전하면서 평생 결혼이나 연애도 못하고 집에서 자위나 하면서 분노를 삭여야 할 1020남자들을 달래주기라도 해야된다는겁니다.

    • ㅍㄹㅂ 2017.03.19 1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남성의 자살률, 폭력사태에 휘말릴 확률이 높은 것은 시스템에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활동적이어서가 아닐까요? 물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만..

    • 해양장미 2017.03.19 11:47 신고 address edit/delete

      ㅍㄹㅂ / 네. 남성이 더 활동적이고 근력이 강한 게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산재사망과 과로사 비율도 훨씬 높고, 이는 사회 시스템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외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 비율도 높은데, 이는 사회적 요인에 더해 에스트로겐이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8. 우루미 2017.03.20 14: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방문하네요 ㅎㅎ
    남인순 영입하는걸보고 사람들이 많이 놀라더군요 저는 어느정도 예견된사태여서 별로 놀랍지는 않지만 선거도중에 이런식으로 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뭐 자칭 가장 개념있는사이트에서도 반반싸움으로 갈리던데 찬성측은 어차피 캠프에서만 활동하고 대통령이되면 작별할거라는 아름다운 정신승리를 구사하더군요
    저분들은 캠프 영입인사가 가지는 뜻을 망각하고 고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는데에는 정말 일류인거같습니다ㅎㅎ

    성씨같은것도 이해할수없는게 여성의 성도 어차피 그 외할아버지의 성을 따오는것이고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결혼하면 처가 남편의 성을 가지는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민감한지는 10년가까이 지났는데 이해할수 없네요
    뭐 여성부가 존속할려면 저렇게라도 문제거리를 만들어야되겠지요

    여담으로 최근에 저의 성향이 페미니스트및 여성부를 싫어하는정도를 지나서 혐오하지만(여성부및 페미니스트가 뭔일을 한다하면 이미 색안경을 끼고있으니 혐오하는게 맞겠지요) 그들이 제일 잘한것 중 하나가 1990년 초중반에 이혼시 여성이 주부로 일한것을 경제적인 행위로 보고 재산분활때 영향력을 가지게 만든것은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들어서 마초같은 남성이나 페미니즘을 신봉하는 여성같은경우에 가정에서 주부의 역활을 너무 무시하고 괄시하는 경향이 워낙 강한거같습니다
    뭐 사회전반적으로 봐도 주부의 위치가 너무 무시당하는거같습니다 어찌보면 주부의 역활은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반려자보다 훨씬 더 중요한지는 글로 다 적지못할만큼 말할 자신있는데 말이죠
    이런 인식을 바꿔야 되는게 페미니즘하는 사람들인데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주부를 하는 사람들을 기생충및 가부장적 생각에 갖혀지는 불쌍한 사람을 치부 하니 정말 뒤통수를 때려주고싶습니다
    여성이 경제적인 활동을 해야지만 여성의 권위가 상승하는게 아닐건데...
    뭐 신사임당이라는 위인을 까내리고 여성의 수치라고 표현하는 페미니즘운동가들을 워낙 많이봐서 별 기대도 안합니다
    저런 여성때문에 저의 어머니가 가정에서 전업주부하시면서 가정을 윤택하게 꾸려나갈려는 노력이 하찮게 여겨지는 현실이 싫네요
    (이것또한 자본주의의 폐혜인지 아니면 여성운동가들의 실책인지 구분이 잘안되네요)

    • 해양장미 2017.03.20 17:50 신고 address edit/delete

      남인순에 대해 여성계, 정치권에서 보는 시각과 네티즌이 보는 시각은 꽤 다를겁니다. 남인순이 악명만 높지 실제 언행보면 그렇게 다른 페미 정치인들보다 나쁠 게 없어요. 루머도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고.

      다만 아무래도 워낙 악명이 높고, 실제 문제도 있긴 하다보니 캠프 영입으로 시끄럽긴 하지요. 이 문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면 미리 잘 이해하고 있었어야 합니다.

      성씨문제에 대해서는 페미니즘이 타파해야할 대상으로 여기는 게 가부장제니, 그럴 만은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관련글을 따로 썼으니 그걸 보아주시길.

      맞벌이에 애있는 부부의 경우, (대체로 여성의) 월수입이 200만원 이하면 직접 양육하는 게 전반적으로 이익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만큼의 경제적 가치는 있다는거지요. 극렬페미들이야 여성의 출산, 양육 자체에 대해 회의적이고 적대까지 하다보니 일반적인 기준의 시각이 아니라고 봐야겠고요.

  9. 씁쓸한방랑자 2017.03.21 11: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께 하나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왜 페미니즘이 여성 인권의 향상에 도움이 안되고,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남성들이 실은 남성우월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 시점에서 페미니즘이 사람들에게 별반 도움이 안된다는 데에는 저도 공감하지만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남성들이 실은 남성우월적이란 말씀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여쭙니다.

    • 해양장미 2017.03.21 1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래디컬 페미니즘, 메갈에 공격성과 반사회성 같은 게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걸 용인하는 남성들은, 여성의 공격성과 반사회성을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봤자 힘없는 여잔데 뭐 그리 위험하겠느냐고 여기는 거지요.

      상당한 마초가 아니면 사실 저렇게 생각을 못하지요.

  10. 044APD 2017.03.22 14: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한민국의 성씨는 자기 성씨를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많아서 타국대비 상대적으로 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은 비판 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의무적 양성쓰기는 복잡성 때문에 관습적으로 해나가기에는 힘들다는것에 동의하고 정말로 평등을 요구하는거라면 개인의 합의 하에 성을 변경하거나 양성쓰기도 허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17.03.22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성씨 사용에 관한 자유가 없는 게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11. 유월비상 2017.03.28 22: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1&aid=0002808726&cid=1011500&iid=2203215
    참 어디든 균형감각 잃어버린 인간들은 넘쳐나네요.

    • 해양장미 2017.03.28 2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주 기관이 정신이 나갔군요.

    • 유월비상 2017.03.28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거 보면 한국식 페미니즘을 넘어 페미니즘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28 2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괜히 안티페미니즘 선언을 한 게 아닌데요. 한국 페미니즘만 문제라면 그렇게 안했습니다.

    • as 2017.03.29 0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바스코샤 정도면 캐나다에서 꽤 인지도 있는 주인데 참 어이가 없군요. 온타리오나 브리티시컬럼비아가 아니란 것이 그나마 다행이려나요...

    • 유월비상 2017.03.29 23:5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의 페미니즘은 외국에 비해 온순하다는 과격 페미니스트들의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사례들 보면 어느정돈맞는 말 같은데, 그래서 이제 외국처럼 날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29 2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사람 못 된 궤변은 검토해줄 가치도 없습니다.

      서구가 래디컬 역사가 더 기니 그 동안 쳐놓은 사고는 더 많아요. 그렇다고 한국 래디컬들이 온순한 건 결코 아닙니다.

      그런 궤변을 늘어놓는 이유는 자신들의 폭력성과 반사회성을 합리화하기 위함이지요.




 성평등 문제에 있어, 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 중 하나가 여아 선호입니다. 분명 한국은 90년대만 해도 남아를 선호하던 나라였지요. 그런데 근래 들어서는 꽤 분명하게 여아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젊은 부부들이 아들이 아닌 딸을 선호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아 선호는 특히 입양에서 극단적으로 나타납니다. 예전처럼 자녀를 많이 낳고, 성감별을 통한 임신 중절까지 하는 시대는 아니니 남아라고 굳이 낙태를 하진 않습니다만, 성별을 고를 수 있는 입양을 할 때는 극단적으로 여아를 고르고 있습니다. 입양 부모들은 여아를 입양하려면 1년 반이나 대기해야 하지만, 남아들은 양부모를 구하지 못해 해외로 나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옛날에 딸을 낳은 산모가 천대나 타박을 받았던 것과 유사하게, 근래엔 아들을 임신하거나 낳은 산모가 딸이 좋지 않느냐는 식의 말을 많이 들어 속상해하는 사례가 적잖게 생기고 있습니다. 여아선호는 꽤 분명하고 강한 흐름입니다.

 

 이런 현상은 성평등 관련 문제를 논할 때 매우 중요하게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국처럼 전통적으로 남아를 선호하던 국가가, 단시일 내에 여아 선호로 돌아서는 건 꽤 큰 변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청년 부부들이 생각하기에, 여아를 양육하는 게 남아보다 낫다고 판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아를 선호하는 사회는 대략 두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여성의 권한과 권리가 강한 사회입니다. 다른 하나는 매매혼이 일상적이어서 딸 장사를 할 수 있는 문화권이 있어요. 이 중 현재의 한국은 전자에 속한다고 봐야 합니다. 높은 성격차지수나 유리천장지수에도 불구하고, 청년 부부들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딸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흐름이 한국 사회 성불평등 문제의 많은 것들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여아 선호 현상을 해석하자면 이렇습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어떻건, 적어도 부모 입장에선 딸을 키우는 게 이익이고 합당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현상은 본인 입장의 많은 부분도 반영할 것입니다.

 

 우선 양육 난이도에서 여아는 평균적으로 남아보다 살짝 편합니다. 남아가 더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니까요. 그러다보니 평균적으로 사고도 더 많이 칩니다. 10대까지 키워도 남아가 사고를 칠 확률이 여아보다 높습니다. 이건 물론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태아보험 단계부터 가격차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또한 근래는 여아가 더 애교가 많고, 더 꾸며줄 수 있고, 나이가 들어서도 집에 더 잘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남아는 무뚝뚝하고, 예쁘게 꾸며줄 여지도 별로 없으며 키워봐야 부모 거들떠 안 보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퍼져 있고요. 이런 시각이야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젠 남아를 선호할 만한 가문, 족보, 제사 문제 같은 건 거의 사라진데다 다른 문제에서도 이런 단점들을 상쇄할 만한 게 사라진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학업에서도 남아보다 여아가 앞섭니다. 예전엔 그래도 내신은 여학생이, 수능은 남학생이 낫다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다 여학생이 앞섭니다. 소수의 남성은 여성 이상으로 공부를 잘 하지만, 평균내보면 여자가 잘한다는 겁니다. 사실 10대 남성은 여성에 비해 활동적이고 충동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앉아 공부를 하는 데는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부모 입장에서는 신경 쓰이는 일이기도 하지요. 심지어 10대가 연애를 하면 여학생은 오히려 성적이 오르거나 별로 떨어지는 경향은 없는데, 남학생은 평균적으로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 연구가 충분히 믿을만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에 더해 로스쿨, 의대, 약대 등의 전문직 TO도 여자가 유리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개인차에 의해 극복된다 해도, 자식을 군대 보내고 결혼시킬 때가 되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군대는 말할 게 없지요. 부모 입장에선 군대 보내기 싫은 게 당연합니다. 또 한국에서 남자는 장가갈 때 집을 해가는 게, 최소한 전세라도 해가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당연하지만 이거 웬만해선 본인 돈만으로는 못 합니다. 집안 일이 되는 거지요. 평범한 부모 입장에서는 딸 시집보내는 건 큰 부담이 아니지만, 아들 장가보내는 건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게 근래의 현실입니다. 청년 부모들은 이 현상을 체험한 당사자들이다 보니, 어느 정도 아들을 기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아를 키우면 노후계획을 수정해야 할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1990년대 중반만 해도 여성과 남성이 결혼에 지출하는 비용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딸 둘 낳으면 금메달인데, 아들 둘 낳으면 목메달이라고 합니다.

 

 근 몇 년간 미소지니가 강했던 게 어느 정도는 이런 시대상도 반영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년 성비가 남초다보니 여성이 연애/결혼 시장에서 유리한 면은 있습니다만, 그보다도 남자는 재산이 없으면 장가를 가기 힘들다는 게 꽤 사회에 이런저런 영향을 주고 있긴 합니다. 물론 적극적인 매력남이면 어떻게든 가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지 못한 남자가 훨씬 더 많지요.

 

 어쨌든 우리는 장가 못 간 남자가 어떤 사건을 저지를 수 있는지, 그게 얼마나 사회에 큰 해악이 될 수 있는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더구나 이젠 세대가 변해 시집살이나 가사부담은 예전보다 줄었지요. 예를 들자면 근래 젊은 기혼 여성 중 꽤 다수가 김치 담글 줄도 모르고, 주도해서 담가본 적도 없습니다. 이게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본문에서 이야기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여자라서 겪는 페널티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근래 메갈족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자들이 미쳐 날뛰고 있긴 합니다만, 여아 선호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단시간에 이런 현상이 생겼다는 건, 어쩌면 사회적 균형이 무너졌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좀 더 쉬운 말로 불평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바람직한 방향으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해졌다면, 남아선호가 사라질 뿐 단시일 내에 여아선호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런 현실을 여성 권리 올라갔다고 마냥 좋아할 여자들도 있겠지요. 유행하는 표현으로 뇌 대신 우동사리를 머릿속에 넣고 다니는 여자들입니다. 평생 출산을 안/못 한다면 모를까, 하게 되면 성감별 낙태라도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51% 이상의 확률로 아들이 생깁니다. (자연성비가 남자가 더 높습니다. 이것도 한 명 낳을 때의 이야기고요.) 정치적 평등과 자유주의적 정의가 중요한 이유는, 나와 내 가족과 내 친구가 어느 때건 불평등과 불의의 당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에 앞장서던 여자도 아들 둘을 낳으면 목메달 신세인 겁니다. 하긴 웜련이면 영유아 살해를 시도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AND COMMENT 42
  1. 솟대 2016.08.08 23: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선진국일수록 보통 여아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후진국의 자식이 운영비용을 지불해서 노동력, 노후보장같은 수익을 뽑아내는 자산의 개념이라면 경제가 자본집약적, 선진화될수록 순수히 테디베어마냥 예쁘고 사랑해주는게 목표가 되면서 출산률은 줄고, 자식의 스펙보단 예쁘고 귀여워해줄수있는 요인이 중요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저만해도 아들, 딸 둘중 고르라면 딸을 고를것같군요. 애교도많고 아들은 좀 무뚝뚝하잖아요? 엄마들이 딸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어쨋거나 결혼시 경제적인 불평등문제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서서히 사라지지 않을까요. 맞벌이를 하는 중산층 부부중에 남자만 집을 마련해오는건 현실적이지도 않고 당사자간 결혼협상도 마련되기 힘들지 않겠습니까.

    • 해양장미 2016.08.08 2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남아/여아 선호는 문화권마다 다릅니다. 다만 한국처럼 별로 큰 사건 없이 극적으로 변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긴 하지요. 그리고 현재 한국의 여아선호는 본문에 적었듯 노후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한편으로 여성의 사회진출과 결혼시 부담은 완전히 거꾸로 갔습니다. 이 또한 본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90년대 중반만 해도 성별 간 부담액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여성의 사회진출은 늘었음에도 부담액 차이가 몇 배 수준으로 커졌지요.

      이런 상황이면 결혼제도 자체가 쇠퇴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 솟대 2016.08.08 2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90년대엔 남자가 아예 집을 완전히 부담해오는 경우가 흔하지 않았나요? 혹시 년도별 성별분담액에대한 통계자료같은것을 가지고 계십니까? 한번 자료를 직접 확인해보고싶군요.

    • 해양장미 2016.08.08 2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3728897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6092400329101015&edtNo=40&printCount=1&publishDate=1996-09-24&officeId=00032&pageNo=1&printNo=15892&publishType=00010

      이런 기사라도 참조해 보시면 어떨까요? 옛날 연구 자료를 찾는 건 쉽진 않아요.

  2. 솟대 2016.08.08 23: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혼수비중은 대충 6대4라는군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3471676 링크해주신 기사에있는 90년대 남녀분담 비중이 '주택비용'을 제외한 상태에서 비슷한 수준이고 응답에의하면 신랑쪽 집에서 주택을 마련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것보면 남녀 부담비중은 90년대보다는 현대에들어서 더 균등해졌다고보는게 맞지않을까요?
    두번째 링크해주신기사는 제가 지금 모바일이라 나중에 컴퓨터를 잡으면 찬찬히 확인해보겠습니다. 어쨋튼 링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6.08.09 0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아. 밑 기사 내용을 알려드리자면, 96년 기준 주택비용 제외 결혼비용은 남성 1181만원, 여성 2109만원이고 주택마련비용은 남성 3174만원, 여성 1519만원입니다.

      합치면 남성 4355만원, 여성 3628만원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6.08.09 0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리고 조사방식에 따라

      http://news.tongplus.com/site/data/html_dir/2015/05/22/2015052201700.html

      http://cfile2.uf.tistory.com/image/2764B64052809DAE34EA02

      http://img.yonhapnews.co.kr/etc/graphic/YH/2015/09/02/GYH2015090200030004400_P2.jpg

      이런 방식의 결과가 나오는 자료가 있습니다.

      차이를 보면 예식비 같은 걸 빼고 계산하는 것 같은데, 대체로 부조금 때문에 실제 예식비 같은 건 거의 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3. 유월비상 2016.08.09 0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한국은 성선택의 관점에서 엄청 빨리 변화한 나라이죠. 남아 선호하던 나라에서 (출생성비상) 평등한 나라가 된 유일한 케이스라 합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8272326265
    물론 이미 벌어진 남아선호로 (저를 포함한) 90년대 남자들은 죽어나겠지만, 이 고통이 90년대에 끝나서 참 다행입니다.

    2. 여자들이 남자보다 공부를 잘 하지만, 최상위권의 비중은 남자가 많다고 합니다. 남자들의 성적은 여자에 비해 표준편차가 커서, 성적 분포에서 양 끝에 속하는 비율이 더 높거든요.
    http://santa_croce.blog.me/220445505524
    자세한 내용은 위 글을 참고해주세요.

    3. 여아선호 현상의 일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전통적 성관념 및 미소지니에서 온 것 같습니다. 제 어머니도 딸들은 집안일 열심히하고 부모 잘 챙겨준다는 이야기를 가끔 하는데, 이는 여자들은 집안일하고 부모 살핀다는 옛 성관념의 좋은 예지요. 혼수에서 남자는 집을 구해야 한다는 것도 남자들이 가정을 책임진다는 가부장적 문화의 영향일 겁니다.

    4.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요즘 남녀의 성차별 양상이 많이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여자가 무조건 차별받는다, 여성우위의 시대다 단정지어서 말하기 힘들어졌지요.
    남녀 임금격차나 여성 고위직 비율은 연령별 차이가 크고, 과거보단 많이 나아진 편이라 복잡합니다.
    미소지니는 여전히 만연하지만 연령별 수준차가 큽니다. 신세대는 기성세대보다는 확실히 덜 여성차별적이고, 전통적 성관념에 덜 물들어 있습니다. 거기에 요즘 청년들에겐 여자가 선호받는 환경에 살고 군대는 남자만 가는 등 역차별의 요소도 존재합니다.

    이래서 여성혐오나 성차별을 분석하려면 체계적이고 엄격한 검증과 연구가 필요한데, 인터넷 담론은 점점 과장과 선동, 반지성에 물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6.08.09 0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1. 근래의 한국 출생성비를 보면 자연상태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일본 같은 케이스를 따라간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30대 남자와 20대 여자가 결혼하는 케이스가 늘어 (또는 40대-30대) 성비불균형 문제는 완화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국제결혼이 나름 흔하기도 하고요.

      2. 네. 본문에서도 '소수의 남성은 여성 이상으로 공부를 잘 하지만, 평균내보면 여자가 잘한다는 겁니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3. 그렇죠. 아마 더 성평등이 달성된다면, 사내아이도 잘꾸미고 애교있게 키울 수 있을 겁니다. 여아선호 중 일부는 고정된 성역할로 인해 생기기도 합니다.

      4. 어쨌든 분명 청년들은 성평등 교육을 받고 자라났으니까요. 그런 청년들이 이제 결혼을 해서 애를 낳고 있는 시대입니다. 다음 세대는 또 다르겠지요. 그렇게 사회가 변해갑니다. 많은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청년들이 그런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직관적인 이해를 하고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4. 아마 2016.08.09 1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아선호사상은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요? 현대사회에서 특정 성별이 선호되는 사회가 지속되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성들도 이러한 현상을 인지하고 이것저것 재기 시작하고, 영리하게 움직일테니까요. 혼수비용이나 데이트 비용도 앞으로 5:5로 수렴할 겁니다. 해양장미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한국이 세속적인 사회라 남아에서 여아선호로 휙 바뀌고 다시 확 줄어들거 같아요.

    • 해양장미 2016.08.09 1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잘 모르겠습니다. 줄어들 수도 있겠지요. 데이트 비용은 보통 5:5인 곳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면 혼인비율이 낮아지는 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이미 만혼이 일반화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혼인비율도 낮아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 푸른별 2016.08.09 15:13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데이트비용은 보통 5대5인 곳은 없습니다" : 서구권까지 포함해서 하신 말씀이죠?
      데이트비용이 5대5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사회적합의를 통해 남녀간의 소득 격차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진화심리학적인 측면때문에 이성을 고르는 기준(남성은 성적매력이 뛰어난 여자를, 여성은 경제력이 뛰어난 남자를 선호)이 빠르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6.08.09 1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푸른별 /

      네. 서구권까지요.

      말씀대로 이게 진화적 결과일 확률이 높아서, 상당한 세월이 지나야 데이트비용이 5:5가 되던지 아니면 유전공학 및 사이보그 기술이 발달해야 5:5 비용이 달성될 것 같아요.

  5. 퐁퐁 2016.08.09 14: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이 115위로 나오는 성격차지수 보고서를 봤는데 인도같은 나라가 108위더라구요.
    경제적인 기회에서 아직까지도 남자가 유리한 면이 꽤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이 나라의 여성인권이 인도보다 못한지는 솔직히 납득이 잘 안되네요.
    한국의 실질적인 여성인권은 10위권으로 나오는 보고서와 저 115위로 나오는 보고서 중간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 30대 이후에도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 얼마나 많은 경제적 기득권을 가질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대기업이든 공무원이든 정규직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고 비정규직에서 남녀간의 차이가 그리 커 보이지는 않아 보이니까요.
    결혼 안하는 여자들도 많아져서 경력 안 끊기는 여자들도 앞으로 더 많아질거 같고요. 물론 회사 입장에서 언제 결혼 출산할지 모르니 좀 더 차별을 하긴 하겠지만...
    사실 경제적인 면에서 남자들이 딱히 할수 있는게 집안일 공평하게 하는거 빼고 뭐가 있나 싶습니다. 결국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을 회사와 정부가 분담해줘야 워킹맘들의 경력단절 문제와 유리천장 문제 같은것들도 해결될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남녀의 경제적 격차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한국 남자들은 데이트비용이나 결혼비용에서 더더욱 평등을 요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8.09 1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격차지수는 인권을 기준으로 한 게 아니니까요. 정치 참여, 경제적 격차 같은 걸로 나온 결과입니다. 10위권으로 나오는 보고서가 인권기준이고요.

      한국 같은 경우 성차에 따른 소득격차가 좀 크게 날 만한 조건이긴 합니다. 워낙 중공업 위주로 산업 구조가 형성되어버려서, 전문직 빼면 여자들이 고소득 직종을 가질 일이 (상대적으로) 많지가 않아요. 게다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좀 자리잡으려면 회식한다면서 워낙 늦게까지 붙잡는 경우가 많고, 유흥업소에서 여자까지 끼고 노는 게 제법 일상적이라 여자가 끝까지 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나온 격차지요.

      다만 요즘 청년은 남성이라도 저런 회식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IMF이후 구직한 세대가 윗자리로 올라가면 야근과 회식은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있기도 하고, 앞으로 여성이 활약할 수 있는 다른 산업들도 발달하면 이 문제는 완화되겠지요.

      이 외에 여러 복잡한 이유들이 있습니다만, 여자들 본인이 각각 마인드 고쳐야 하는 부분도 꽤 있긴 합니다.

  6. 2016.08.09 15:3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6.08.09 17: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렇기도 하고, 부모세대 또한 어느 정도 기반을 만들어주고 싶은 게 일반적이기도 하니까요. 월세로 시작하면 돈 모으기 힘들고 너무 오래 고생한다는 생각들도 있고요.

      그나마 현실적인 접근법이라면 과시적인 문화라도 최소화하는 것일 텐데, 전 지금이 과도기 같아요. 이미 수도권에선 혼인 연령대가 많이 높아졌어요. 혼인 제도가 서구 선진국처럼 쇠퇴중인 것 같아요.

  7. 유월비상 2016.08.09 17: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댓글에서 혼인이 줄어들 거라 하셨는데, 전 한국 상황에서 혼인제도가 쇠퇴하면 큰일이 날거라 봅니다. 서구 선진국들은 혼인을 안하더라도 동거가 일반적이어서 애는 다 낳거든요. 근데 한국은 동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서, 혼인을 안하면 애를 안 낳아요. 안그래도 낮은 출산율이 더 낮아질 겁니다. .

    • 해양장미 2016.08.09 18: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혼인건수는 감소중이고 혼인연령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출산율은 혼인건수가 유지되더라도 혼인연령이 높아지면 감소합니다. 그런데 혼인건수까지 감소중이니, 어떻게 해결하기 더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8. XYZW 2016.08.10 13: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음.. 저런 문화가 동아시아에서 근절되기 쉽진 않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저도 이공계/공학기술 분야 전공이지만, 남녀성비가 참 극단적입니다.
    여기 분위기를 설명한다면, 남녀 간의 누가 두각을 드러내느냐 문제보다도 그냥 여자들이 이쪽으로 안 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해요. 거기다가 이 직종이 적성에 안 맞아서 못버티고 나가는 남자들도 많은 판이니.

    그러나 딱딱한 회사 문화나 회식은 장기적으로 개선될 만한 여지가 보인다는게 저도 느껴집니다. 동아시아 자체가 그런 문화가 강하다보니, 크게 개선되지 않다 하더라도. 이전보단 나아질 거라는 그런 낙관적 모습?
    저도 위에서 시키면 회식은 잘 따라가긴 하지만.. 위에서 굳이 시키는게 아니라면 회식 같은걸 주도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솔직히 친구나 친한 동기들하고 마시러 놀러갈 뿐이지, 요즘 세대는 '우리 나이대들끼리 놀면 될걸, 왜 우리가 아랫세대를 붙잡고 괴롭혀야 하지?' 라는 인식도 강해져서요. 아니면 가족들하고 시간 보내면서 한잔 하는것도 좋구요.
    저는.. 현재 상황은 '점진적으로 시대에 맞게 변화중이다' 라고 생각해요. 이웃 중에서 방송/전파 쪽에서 일하시는 엔지니어 회사원 분도, '우리 때는 다같이 회식하고 따라가고 그랬는데 2000년대 이후로 들어온 사원들은 언젠가부터 도통 회식을 안 가서 좀 아쉽다. 우린 맨날 중년끼리밖에 못 뭉친다' 라더군요. 아무래도 공학기술 쪽에서 회식을 싫어하는 젊은 신입사원들이 처음에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따르다가, 이들의 머릿수가 늘어나고 늘어나다보니 세대가 약간 바뀌어서 이제는 저런 분위기가 생긴 듯 하더군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요..
    잘은 모르겠지만, 종사하는 여성이 많아진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젊은이들 중에도 꼴통 마초적인 사람이 없다곤 못 하지만, 확실히 이전 세대보단 낫다는 생각은 들어요.

    • 해양장미 2016.08.10 22:23 신고 address edit/delete

      결국 회사 쪽에서도 너무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회식은 좋을 게 없으니까요. 아무래도 다음 날 업무에만 해도 지장을 안 줄 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어울리는 것도 좋겠지만 적당한 정도가 아닌 회사가 많으니까요.

      여자들 입장에선 공대나오면 취직도 잘되고 돈도 잘 벌긴 하는데, 꽤 험난한 길이긴 합니다. 피곤한 일 많이 겪기 쉽지요. 개선이 필요하긴 합니다.

  9. 둥둥가 2016.08.23 17: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80/90년대의 낙태문제로 인한 성비 불균형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걸까요
    사실 이세대 남자들은 이런면에서 많이 불쌍합니다 필연적으로 도태되는 수가 많아지니까요
    여성이민자를 지금보다 아주 많이 받는게 유일한 답일까요?

    • 해양장미 2016.08.23 19: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린 여자를 만나거나, 외국 여성을 만나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이들 그렇게 하고 있고요.

  10. 2016.11.02 04: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90년생이 성비불균형 최고치인데 어린여자를 어떻게 만납니까. 이미 쌓인 남자+젊은 남자가 박터지게 싸워야 하며. 국외 매매혼같은 경우도 사기가 많아서 상대국에서도 평범한 여성은 꺼려하고 오직 돈을 목적으로 오는 경우가 대다수라 하네요. 본국에 남편두고 와서 재산만 갈취해 간다던지. 본국 남친이 한국찾아와서 한국남편을 살해한다던지 하는 사건이 하도 많아서 이제 나라에서도 권하지 않고 음지로 거래되는 경우가 증가해 사고는 더 많아질걸로 예측되구요

    • 해양장미 2016.11.02 04:13 신고 address edit/delete

      나이가 좀 든 남성이 비교적 어린 여자와 결혼하는 게 증가하는 사례는 일본이 그렇습니다.

      경제력이 좀 갖춰진 30~40대 남성이, 20대 ~30대 초 여성과 결혼하게 되는 것입니다. 박터지게 싸운다는 표현은 실제 성비가 전후처럼 극단적으로 무너진 건 아니라서, 적합하지도 품위있지도 않고요.

      한편으로 국제결혼에 사기가 없진 않았고, 문제 사례도 많았으나 잘 사는 사례도 많습니다. 부정적 인상을 앞세워 반박하는 댓글을 달아봐야 설득력이 없으니, 본문의 내용을 반박하고 싶다면 통계자료나 기타 자료 같은 걸 인용하는 쪽을 권합니다.

  11. 유월비상 2016.11.06 1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은 남녀성비가 감소한 이유중 하나가 먹고살기 힘들어서라는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동물들은 생존이 힘들때일수록 수컷의 출생비중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들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6.11.06 17: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류와 유사한 식생을 지닌 지구 역사상 모든 동물 중, 현대 인류가 가장 잘먹고 잘살걸요?

  12. 유월비상 2016.12.11 21: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bizn.donga.com/East/3/all/20161207/81713541/2

    경력단절여성이 2년 연속 줄어들고 있답니다. 다행입니다. 박근혜정부가 시간제일자리 등 여성정책을 좀 실시한 걸로 아는데, 약간이나마 효과를 보이는군요.

    • 해양장미 2016.12.11 2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박근혜정부가 잘한 게 뭐가 있냐'는 질문에 답이 될 수 있을까요. ㅎㅎ

    • 유월비상 2016.12.11 2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했다고 하기엔 여전히 여성의 일자리 질은 별로고, 고용률 증가는 지지부진했습니다. 세계적 경기불황 탓이 크지만, 그래도 성과라고 하기엔 애매합니다.

  13. 박카스 2017.01.08 07: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쓴님 생각과 99프로정도 일치합니다 기성세대의 기형적인 성평등 정책과 더 많은걸요구하는여자들로 현제젊은 남성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01.08 11:57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첨언하자면, 젊은 남성만 피해를 보는 건 아닙니다. 여성들 입장에서도 불평등한 정책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가족 등 가까운 남성이 불이익을 봄으로 같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14. 유월비상 2017.01.26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의 가부장제가 서양,일본의 가부장제랑 본질적으로 크게 다른가요? 서양과 일본의 가부장제는 그래도 약한 여성을 보호해야겠다는 심리가 있는데, 한국의 가부장제는 그런 책임감도 없이 여자 후려칠 뿐이며 현재는 더치페이나 요구하는 찌질이 남자들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7.01.26 14:1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보호받길 원하고, 더치페이도 하기 싫고 대접은 받고 싶고, 결국 무조건 더 잘해주는 남자 만나고 싶은 건데요. 발화의 의도가 징징 투덜 탐욕입니다.

    • 유월비상 2017.01.26 14: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뭔가 오바같다 싶었습니다.
      그럼 한국 가부장제가 서양의 가부장제와는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7.01.26 16:2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의 가부장제'와 '서양의 가부장제'를 대조시켜 이야기하는 것부터가 말이 안 돼요...

      각 지역의 시대별 문화사, 생활사 등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이해만 있어도 그렇게 하긴 힘들 걸로 생각합니다.

  15. 버물리 2017.07.17 14: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회 복지정책도 한몫을 하죠..남성은 볼모지에 혼자서 살아남으라고 하는 반면에 여성은 얼마든지 요람속에서 지켜주는 스탠스입니다. 누가 생각하더라도 이런상황에서 남아를 낳게되면 고스란히 부모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죠. 납세의 의무로 지출되는 비용과 여아가 받게될 사회복자정책을 따져도 남아를 낳게되면 그 아이는 80년간 엄청난 비용의 손해를 보게됩니다.
    국가의 복지노동력으로 소모되는 소모품에 불과할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7.07.17 15:48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재 정책적 여성혜택이 좀 차별화될 정도로 더 많긴 한데, 그렇다 해도 과장된 표현을 하시면 설득력도 떨어지고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16. 유월비상 2017.07.22 00: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더구나 이젠 세대가 변해 시집살이나 가사부담은 예전보다 줄었지요. 예를 들자면 근래 젊은 기혼 여성 중 꽤 다수가 김치 담글 줄도 모르고, 주도해서 담가본 적도 없습니다. 이게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본문에서 이야기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여자라서 겪는 페널티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맞는 말이긴 한데, 시월드같은 부조리는 무시못할 수준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보면 지금이 옛날보다 얼마나 나이졌나 싶을 정도로요. 물론 시월드가 가부장제와 여성혐오 때문에 생기는 것만은 아니지만, 이 현상이 '한국의 결혼제도에서는 여자가 불리하다'는 인식을 갖게 한 장본인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7.22 0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시월드는 주로 여자들끼리의 일이고, 제법 현실적인 갈등관계입니다. 성차별 같은 것과는 일반적 인식에 비해 별 관련이 없어요.

      그리고 옛날보다 엄청나게 많이 나아졌습니다. 일단 시부모 모시고 사는 여자가 요즘 청년세대에선 많이 줄었지요.

    • 유월비상 2017.07.22 0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일방적으로만 구박하는 구도는 아니라고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7.07.22 01:05 신고 address edit/delete

      고부갈등의 양상이야 케바케입니다만, 좀 이해하기 쉽게 말해서 며느리가 만약 집을 해왔고, 아들보다 수입도 좋고 유능하며 싹싹하기까지 하다면 그런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는 주변에서 다 미쳤다고 할 겁니다.

      정말 많은 고부갈등은 시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한 피해의식 또는 보상의식에서 비롯됩니다. 진짜 흔한 예로,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집을 해줬는데 (남편이 집을 해갈 경우, 실제 집을 사는 사람은 보통 시부모입니다.) 며느리가 그 집의 코스트만큼 남편에게 하는 것 같지 않다고 시어머니가 판단할 때, 며느리에 대한 견제와 압박이 들어갈 수 있지요.




 누군가는 짚고 넘어갈 이야기라 별로 말하고 싶은 화제는 아니었지만 정리합니다.

 

 근래의 메갈족 (메갈리아 및 워마드 등 메갈리아 파생 카페들과 실질적으로 메갈의 본진이나 다름없는 여시, 디씨 메갤, 사회갤, 남연갤, 해연갤 등 포함) 사건사고 등을 보면 여성계 및 페미니스트들은 메갈족과 거의 선을 긋지 않고, 오히려 메갈족에 동조하고 찬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요.

 

 그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하자면...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이라는 게 이미 좀 가치나 힘을 잃고, 여성학은 학문으로의 가치 또한 잃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한국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이게 왜 이렇게 되었냐하면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실질적으로 근 30년 사이에 여성 권리가 많이 올라간 데 있습니다. 적어도 이제 제도적, 법률적, 공적인 면에서는 여성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고 현실적으로는 여성이 우대를 받는 면이 많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는 지난 2005년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여성에 대한 제도적인 차별은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 있고요. 오히려 많은 우대만 남았습니다.

 

 물론 제도적인 차별이 사라졌다 해서 미소지니나 여성이 사회에서 불리한 면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근래에선 판례에서조차 여성에게 유리한 판결이 다수 나오게 되었으며, 결국 이런 현실은 페미니즘의 존재 의의를 크게 약화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근래엔 평균적으로 여성 범죄자의 형량이 더 낮게 나옵니다.

 

 더 나아가 페미니즘은 오랜 시간 가부장제를 타파할 대상으로 삼아왔는데, 근래 들어 가부장제는 급속도로 붕괴하여 만혼이나 독신이 일상화되었고, 서구 몇 국가에선 아예 결혼이 이례적일 정도로 그냥 동거문화가 발달하는 등 페미니즘이 타켓으로 삼을 대상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사실 결혼제도가 반쯤 붕괴한 데는 페미니스트들 책임이 크긴 한데 이건 일단 넘어가고요.

 

 실질적으로 이제 페미니즘이 다뤄서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만한 분야는 여성차별과 여성비하, 여성에 대한 범죄 정도만 남은 상황인데요.

 

 여기서 문제가 된 게, 일단 실제로 다수의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에 대한 비하나 차별발언을 일상적으로 해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기존 페미니즘의 수명은 끝났습니다. 더 나가려면 모든 비하나 차별을 아예 안 하는 쪽으로 가던지 해야 할 상황이 된 거지요.

 

 그런데 이런 상황과 대조적으로 현실 페미니즘은 이미 많은 부분 기득권화 되었습니다. 일단 여성학과가 대학에 있고, 여성학 교수들도 있지요. 이건 TO가 계속 나오는 이상 일종의 기득권입니다. 정부나 공적 기관의 각종 여성계 인물, 단체도 기득권이고요. 이런 건 과거의 배경 때문에 지금도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여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싶어 할 리가 없잖아요?

 

 더구나 근 수십 년 간 전반적인 학문이 과학화되고 수준이 많이 올라가는 반면, 합리성과 설득력을 잃고 도태되어 가는 분야도 있는데요. 여성학은 명백하게 후자 쪽입니다. 여성학계는 과학적 합리성이 아예 없는 수준을 넘어서, 자료를 날조하거나 답정너식으로 자료를 취사선택하거나 하는 행위를 일상적으로 저질러왔습니다. 이게 고인 물에 기득권이 되어버려서 이런 면이 많은데요. 여성학에 발 담그려다가 떠나거나 담갔다 떠난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첨언하자면 한국에는 좀 드물지만 서구엔 여성학 전공에 남학생들도 좀 있는 편인데, 남학생에 대한 명백한 차별과 공격이 꽤 있다는 게 내부고발로 줄줄이 나옵니다. 질려서 여성학 교수하던 사람이 때려 치우고 나온 케이스까지 있을 정도죠.

 

 어쨌든 상황은 이런데, 미소지니가 없는 건 또 아니고 덤으로 성범죄 자체는 흔하다보니...

 

 점차 소위 페미니즘은 극단화되는 경향이 생겨나고, 페미나치 소리 듣는 사람들이 사회문제 일으키는 게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타오던 상황이긴 합니다. 이 사람들은 목적 자체가 폭력적 욕구의 충족과 한풀이, 피해망상에 의한 각종 행위들의 합리화, 집단적 소속감을 얻는 것 등에 있기 때문에 사실 별다른 그럴싸한 목적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막장행위 자체가 목적이라, 쾌락형 범죄자들과 정신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또 문제가 이 사람들은 적당히 피해의식 있는 여자들을 자극해 피해망상 생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럼 소위 온건 페미니스트들은 어찌되었느냐 하면... 이젠 온건한 페미니스트들끼리 모여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뭐 할 게 있어야죠. 법 바꿀 것도 별로 없고... 여성 더 지원해달라고 하기엔 이미 제도적으로 여성 우대인 게 너무 많을 뿐더러, 그런 쪽에선 보수주의 여성단체들이 더 우세하고, 결국 다른 단체랑 연대해 차별반대나 평등주의 운동에 참여하는 게 제일 아웃풋이 나은 상황이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페미니즘 자체는 좀 유명무실해지긴 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 급진 페미니스트... 라고 하기도 뭐한 미친X들이 하도 별 짓을 다하니 요즘 들어서 서구에선 아예 적잖은 여자들이 페미니즘 간판을 포기했습니다. 안티 페미니즘, 안티 페미니스트 간판을 걸고 우린 페미니스트 아니다. 평등주의자다라고 나서게 된 게 근래 트랜드쯤 됩니다. 결국 기존 페미니즘은 목적 이룰 거 다 이뤄서 수명이 다했다는 식으로 정리도 가능합니다.

 

 실제 성차별 이슈에서도 근래 주로 다뤄지는 건 소득격차라거나 유리천장 같은 거고, 이 블로그에서도 주로 그런 이야기를 해오곤 했지요. 그거 말곤 미소지니밖에 없으니까요.

 

 사실 합리적으로 보면 이젠 페미니즘 접고 보편적 평등을 이야기하는 게 맞긴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옛날에 페미니즘이 주장하던 테마는 시대가 변해서 다 끝났어요. 차별이나 비하 같은 건 싸그리 못 하게 막는 게 맞고요. 소득격차나 유리천장 문제는 산업 구조나 지원, 창업 문제로 다뤄야 해결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성범죄 관련 문제는 범죄학 및 경찰행정 문제고요. 

 

 어쨌든 이런 배경에서 남은 게 메갈족입니다.

 

 나는 전통적이고 올바른 페미니즘은 차별과 혐오, 폭력에 반대해왔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메갈족은 차별과 혐오, 폭력 모두를 행하고 옹호하며 즐깁니다.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자면, 당연히 메갈족은 그릅니다. 이건 현대 자유 국가의 보편적인 판단 기준에 의한 것이지요.

 

 나는 메갈족과 같은 반사회적 단체를 용인할 수 없으며, 그들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 또한 용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메갈족은 보편적 인권과 자유주의적 자연권을 무시하고 공격하기 때문에, 관용과 포용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페미니즘 간판을 들고 페미니스트로 의태하며, 더 나아가 자칭 페미니스트와 여성단체의 동조를 받는 상황 또한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나 역시 글로벌 유행에 맞춰 안티페미니즘&정치적 평등주의자 간판 걸어봅니다. 사실 페미니즘 분화는 오래 전에 이루어져야 했고, 소위 페미나치와 우머니스트들이 동일 간판을 거는 건 논리적으론 많이 이상했지요. 이제라도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생각이나 사상을 바꾼 게 아닙니다. 간판만 바꾸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메갈족 같은 부류를 서구에서는 페미나치라 부르고, 한국에서도 이 단어는 이제 널리 퍼졌는데 도저히 나는 메갈족과 나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이 단어는 나치의 실제 행적보다는 나치의 나쁜 이미지를 차용한 단어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단어를 제안하기엔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는 게 없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파시즘 같은 표현을 아무 데나 가져다 붙이는 건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표현이 없나 고민 중에 있습니다. 꼴페미 같은 전통적인 표현은 메갈족 지칭엔 너무 약한 것 같기도 하고요. 페미나치만큼 입에 짝짝 달라붙은 단어 만들기도 쉬운 건 아니라서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AND COMMENT 230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오라이 2016.07.25 23: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주인장님의 글이 참으로 명료하고 담백한 문체네요. 이번에 이런 블로그를 알게 돼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제 생각에 메갈은 그 출발선상부터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페미니즘 운동을 벌이려면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받는 요소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동반한 건전한 사회운동이 필수적인데 반해 저들은 오로지 남성이라는 대상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과 분노표출이 목적일 뿐이며,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의 일부만이 그저 그들의 무차별적 남성 공격을 정당화시키는 구실 아닌 구실로만 쓰여지고 있는 중입니다,
    한마디로 메갈이라는 집단의 사상적 기반은 철저한 남성혐오일 뿐입니다.

    저들이 정말로 사회, 국가적인 차원의 남녀불평등 문제와 일부 남성들의 특정 여성 혐오정서 공론화 시도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시키고자 했다면 단순 네티즌 활동에서부터 시민운동 차원에서의 활동에서까지 다양하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이른바 양성평등 운동을 전개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과는 매우 거리가 먼 집단이 바로 메갈이라는 집단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실례가 바로 강남역 살인 사건일겁니다.

    저들은 해당 사건을 통해 장기간 치료받지 못한 정신분열증 환자에 의한 전형적인 묻지마식 살인을 마치 한국 전 남성을 잠재적 강력범죄자인냥 취급하며 '여자라 당했다.'라는 구호로 여성들의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을 고취시키는 선동선전만을 일삼고 있습니다.

    사실 국가과 인종을 불문하고, 통계적으로 강력범죄의 경우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적 약자인 여성피해자가 많을 수 밖에 없으며, 더군다나 이번에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된 묻지자 범죄의 경우 전형적인 선진국형 범죄유형으로서 프랑스, 미국, 일본같은 세계 유수의 선진국들이 이미 20년전, 30년전부터 앓아왔던 사회병리현상의 일부로 범죄학계에서도 해결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는 중인 고질적인 사회문제입니다.

    이런 마당에 제발 집회 좀 그만하라며 울부짖는 피해자 오빠에게 이게 단순히 니 동생 추모만 하려고 열리는 집회인줄 아느냐는 식의 비아냥과 조롱을 일삼으며, 하루종일 역앞에서 '여자라 당했다.'라는 구호만 온종일 내세우는 저들의 태도는 작성자님 말씀대로 페미나치라는 간판을 걸어주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지경입니다.

    그리고 저들은 아시다시피 '미러링'이라는 괴상망측한 방법을 통해 기존의 특정 여성 혐오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상의 분탕조장 아이콘으로 떠오른 일베를 모방하는 형태로 일베와 똑같이 아니 오히려 일베보다 더 과격하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남성혐오를 조장하고 범죄까지 저질러왔습니다.

    저들의 행태는 마치 강간모의를 했다는 일베회원들을 보고 실제 모조성기를 착용한 채로 지나가는 병약한 남성 한 명을 마구잡이 윤간해놓고서 우리는 일베 강간모의범들을 미러링했을뿐이다!라고 주장하는 꼴로서 기존 범죄행태를 더욱 강력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모방한 전형적인 모방범죄자들의 작태를 똑같이 따라가며 그것을 스스로 합리화, 정당화 시키기까지 하니 참으로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메갈같은 남성혐오세력이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지탄받는 계기로 삼아 글쓴이님 말씀대로 보다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형태의 페미니즘이 아닌 이른바 양성평등주의가 대중들에게 각인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해양장미 2016.07.26 01: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메갈리아는 차후에 페미니즘 간판을 든 케이스입니다. 반사회적 언행이 먼저였어요. 게다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남성혐오도 아닙니다. 여자한테도 테러 많이 저지릅니다.

  3. 유월비상 2016.07.26 0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www.facebook.com/litteraires/posts/1159083997475752
    그나마 괜찮다 싶은 메갈 옹호글들도 논점 일탈이네요.
    지금 문제가 되는 사안이 뭔질 파악 못하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7.26 1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옛날부터 체험해온 건데, 미친X들은 언어를 제멋대로 꼬아서 듣는 경향이 강합니다. 언어의 기본적인 기능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언어를 규정하기 때문에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링크 글이 딱 그런 케이스로 보이는군요.

    • 유월비상 2016.07.26 12: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요. 급진 페미니즘이 사변적인 포스트모던 철학에 빚을 지다보니, 폐해가 이렇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4. lifeisbeaten 2016.07.26 0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랑 같은 생각 하시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어제 다른 분이 링크해주신거 찾아서 이제야 보네요.
    http://mypi.ruliweb.com/mypi.htm?nid=54039&num=5811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 제글 자취 하나 남기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

  5. as 2016.07.27 1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악질이라 할 수 있는 건 듀나 작가인데 웹툰작가들 덕분에 별 언급도 안된 채 묻혀가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6.07.27 17:09 신고 address edit/delete

      듀나가 가장 악질인가요? 그 정도인진 잘 모르겠는데요.

      원래 듀나는 그 방면에서 문제 있다는 게 알려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덜하기도 합니다.

    • as 2016.07.27 17:13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s://twitter.com/djuna01/status/757399071812235264

      https://twitter.com/djuna01/status/757962988804411392

      이런 것 외에도 온갖 정줄놓은 트윗이나 메갈리아 옹호 트윗을 작성 및 리트윗하는 것으로 압니다.

    • 해양장미 2016.07.27 17:22 신고 address edit/delete

      듀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긴 한데,

      이 정도로 가장 악질 소리 듣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워낙 대단한 족속이 많이 나와서요.

    • 잉여킹 2016.08.01 15: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제있는 발언이긴 한데 최고 악질까진 아니죠. 나무위키만 쭉 읽어봐도 더 심한 사람도 보이는걸요

  6. 유월비상 2016.07.29 14: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생각해보니.. 메갈류가 이 사단까지 온 가장 큰 원인은 폐쇄성과 불관용 때문이라 봅니다. 극단주의자들이 가장 큰 특징이지요.

    메갈류의 과격함을 비판하는 남자들에게 쓰는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란 표현이 좋은 사례입니다. 물론 평소에 미소지니에 빠져서 조금만 페미니즘 이야기하면 화내는 사람들엔 이런 말이 딱 맞지요. 하지만 메갈류는 그걸 넘어, 이 말을 자기들에 쏟아지는 비판에 무적방패마냥 휘둘렀습니다. 최소한의 논리와 반론도 없이, 면피용으로요. 덕분에 모든 합리적인 비판은 차단되고, 그들만의 리그가 공고화되어 점점 과격화, 교조화됐죠.

    전 위 표현을 IS가 반대파를 '이교도가 허락한 이슬람'이라 비하하는 수준으로 받아들입니다. 최소한의 일관성도 없이 멍청하게 과격하기만 한 인간들에게 딱 어울리는 비유거든요.

    • 해양장미 2016.07.29 17: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족속이 말하는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은 쉽게 이야기하면 온건 페미니즘 및 성평등주의입니다.

      메갈족은 거기에 반대하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나오는 거지요. 메갈족이 원하는 건 평등이 아닙니다.

      폐쇄성과 불관용만으로 치면 메갈리아 사이트보다도 여시가 더 심합니다. 이미 극단화가 다 진행된 후에 메갤로 드러났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7. 유월비상 2016.07.29 14: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페미니즘 이야기 하셨으니 여기에 하나 여쭤봅니다.

    강간의 원인이 성욕이 주라 보시나요 아니면 여성혐오와 정복욕이 주라고 보시나요? 성욕이 원인이라고 강간을 정당화하는 미친 주장에 대한 반발 때문인지 페미니스트들은 후자라 하는데, 그렇게 보기엔 근거가 미약한 것 같습니다. 강간 피해자들의 연령대가 낮고 여성을 상대로 한 강도, 폭력 등에 강간이 부차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강간이 여성혐오와 정복욕 때문이라면 벌어지지 않을 일들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강간의 근원적 원인은 성욕이고, 여성혐오나 정복욕은 욕구에 대한 심리적 억제를 푸는 부차적 요인이 아닌 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6.07.29 17: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강간은 가장 쉽게 표현하면 강간을 하는 게 취향인 사람들이 주로 저지릅니다. 여성에 대한 강간을 저지른 사람들에게서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멸시, 비하, 정복력, 강한 공격성 등을 곧잘 발견할 수 있고요.

      치안과 사회규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선 단순히 정상적인 남자가 성욕을 참을 수 없다는 이유로 강간을 저지르지는 않습니다. 남자를 강간하는 여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 유월비상 2016.07.30 0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강간의 근원적 원인이 성욕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여성혐오, 정복욕, 공격성이 강한 사람이 강간을 더 자주 저지를 겁니다. 하지만 이건 범죄율을 높이는 부가적 요인이지, 그 자체로 범죄를 일으키는 주 요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7.30 0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욕의 강도 자체는 강간과 관련이 없습니다. 쉬운 예로 성중독자도 강간을 하진 않습니다.

      성욕의 해소방안으로 강간을 선택하는 건 매우 어리석고, 이후에 입을 피해가 큰 행위입니다.

      이건 현대 선진국에서 가난이 강도행위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유월비상 2016.10.16 0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은 현재 한국의 성범죄(여기선 강간과 강제추행에 한정합니다) 유무죄 판별 기준이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또 이 유무죄 기준은 어떻게 잡아야 한다고 보시나요?

      개인적으로 보기에 성범죄는 경찰 입장에서 가장 처리하기 힘든 범죄 같습니다. 성범죄 자체가 굉장히 은밀하게 벌어져서 증거 확보가 어렵고, 피해자에게 엄청난 심리적인 고통을 주기 때문에 신고 및 입증조차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성범죄 유무죄기준을 타 범죄처럼 엄격하게 하면, 피해자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거나, 타 범죄에 비해 무죄판결률이 매우 높게 나올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기준을 느슨하게 했다간 무죄추정의 원칙이 훼손되고, 성폭행 무고범죄자들이 얼씨구나하고 날뛰겠죠.

      이 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할텐데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6.10.16 01: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그런데 성범죄의 경우, 이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가해자를 처벌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고통을 겪는 건 근현대 법률의 총체적 맹점입니다. 성범죄만 그런 게 아닙니다. 또한 성범죄 무고 피해자들의 고통은 성범죄 피해자들보다 결코 아래가 아니기도 합니다. 성범죄의 판별은 무죄추정 원칙에 의거해 신중하게 하되, 그 처벌과 보상 및 성범죄 무고에 대한 처벌과 보상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현행 체계에서의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 유월비상 2016.10.16 0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맞는 말씀입니다만, 성범죄가 그 고통이 유난히 심한 것 같긴 합니다. 성범죄는 애초에 은폐된 범죄라 입증이 굉장히 어렵고,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은 심대하고 입증 그 자체가 수치스럽기까지 하거든요.
      하다못해 살인은 가장 큰 심리적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가 죽었고, 사고현장이 비교적 공개되어있고 잘 남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증거 및 증언 확보가 쉽습니다.

      그리고 처벌과 보상에 대해서라면.. 무고죄는 분명 가벼운 게 맞긴 한데, 성범죄 처벌수위는 한국 형법 체계를 감안할때 적다고만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특별법 적용되는 아동 성범죄 같은 경우는 살인보다 법정형이 높습니다. 형량체계는 잘못 건드리다보면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16.10.16 0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속성이 있는 각종 학대라거나 (집단)괴롭힘, 각종 사기 같은 것도 비일비재하지만 입증이 매우 어렵고 피해자의 고통이 심대한 건 마찬가집니다.

      형량 같은 경우 총체적으로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겠고, 전자발찌 같은 건 체내에 삽입하는 캡슐형태의 추적 장치로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재범 성범죄자들 같은 경우엔 출소 후 재차 범죄율이 너무 높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물론 가장 크게 손봐야 할 건 무고죄입니다. 성범죄자보다 성범죄 무고범을 더 강하게 처벌해야합니다.

    • 유월비상 2016.10.16 0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성범죄 재범률이 높다는건 낭설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동종 범죄율은 타 범죄에 비해 오히려 낮은 편이라 하네요.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1103000135

      2. 형량 균형을 맞춘다고 하셨는데, 어떤 식의 형량 개편을 원하시는 건가요? 무고죄 형량 강화는 저도 동의합니다.

    • 해양장미 2016.10.16 0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저 기사를 교차검증할 만한 자료를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아 신뢰할 수 있는지는 판단을 유보하고, 일단 저걸 믿고 보면 강도나 상해에 대해서도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 전반적으로 밸런스 안 맞는 걸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범죄에 대해 형량을 올리다보면 균형이 안 맞게 되니까요.

  8. 유월비상 2016.07.30 0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서구권에선 PC운동도 급진 페미니즘처럼 돌아간다고 합니다.
    http://quidproquo.egloos.com/5282483
    http://quidproquo.egloos.com/5300497

    PC가 비판도 많이 받지만, 해양장미님 입장대로 한국은 PC가 더 필요한 나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한국은 서구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메갈류 사태를 본 저는 PC운동도 서구 따라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16.07.30 0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에서도 프로불편러가 등장했고, 그것이 꽤 오래 전부터 사회에 영향을 줘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도경이나 장희민 사건도 어찌 보면 프로불편러가 나선 거였다고 볼 수 있지요. 전 그런 사건들에 대해 일관적인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저는 표현의 자유와 올바른 표현, 그리고 관용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원칙적으로는 그리 어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실에서 공존하게 만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뿐이지요.

      배려와 이해, 관용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배려와 관용이라는 가치를 침해하는 세력에는 적대적입니다.

    • 유월비상 2016.07.30 0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남들을 이해하고설득시킬 능력이 있는 PC운동이 이뤄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군요.

  9. 잉여킹 2016.08.01 15: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래디컬 페미니즘과 나치즘은 오히려 비슷하지 않나요? 스스로 자기 편 (페미 = 여성, 나치즘 = 독일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이곳저곳에 싸움 걸어서 자기 편을 궁지에 몰게 한다는 점, 스스로 똑똑한 척 하지만 문제점 많은 이론 (여성학, 우생학)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적절해 보이는데요.

    • 해양장미 2016.08.01 15:17 신고 address edit/delete

      굳이 유사성을 찾는다면 이야기하신 것들은 유사성이라 볼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나치와 IS를 예로 들어 비교해보면, 성격이나 여러 특성이 다른 단체입니다.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행태는 나치보다는 IS쪽에 훨씬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10. 유월비상 2016.08.02 13: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45775.html
    http://bluediscus.egloos.com/7246011

    급진 페미니스트가 한국에도 있었군요. 메갈 워마드 같은 인터넷에나 있는줄 알았는데, 제도권에도 존재하는군요.

    • 해양장미 2016.08.02 14: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성품 지저분하고 멍청한 여자들은 제발 입이라도 좀 다물고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멍멍이 소리로 취급받을 법한 여성 폄하꾼들의 망언을 자꾸 팩트로 만들어주거든요.

    • 2016.08.02 14:42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6.08.02 14:4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족속이 무슨 간판을 걸고 있건,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그들이 현대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언행을 하고, 권력까지 가지고 있다는 데 있지요.

      그런 건 여성이 쉽게 폄하되거나 곧잘 차별받고 있는 현실과는 무관합니다.

    • as 2016.09.12 23: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쯤 되면 정말로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등보다 메갈족이 더 위험하다고 봐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피아 같은 집단들은 적어도 이너서클 안에서 놀거나 조직싸움 벌이고 경찰 좀 매수하는 정도지만 메갈족은 아예 한 나라의 중앙정치와 원내정당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권력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6.09.13 0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피아보다 막장인 면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마피아는 나름 룰이 있거든요. 대조적으로 메갈족의 무질서도는 극단적이지요.

  11. 2016.09.23 04:55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6.09.23 1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인문학 대부분이 시대 흐름에 뒤쳐지고 곧잘 망상을 쌓아나가다보니 이런 사태까지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본질적으로 메갈 사태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추악한 몸부림일 수 있습니다.

  12. 유월비상 2016.09.24 0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페미니즘이나 PC운동이 이퀄리즘에 밀리지 않으려면. 먼저 시대 변화에 맞출 준비를 하고, 너무 자기 학문 안에서만 놀려는 관행을 없애야 합니다.

    얼마전에 한번 놀란 적이 있습니다.
    어쩌다 한 여자랑 대화를 했는데, 개인이 젠더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급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희한한 건, 걔는 여성 차별을 별로 당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집안이 성평등한 집안이었고, 주변인도 여성혐오가 심하진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런 말을 할 정도면, 일상에서 차별을 심하게 당했다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요즘 젊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평등한 분위기의 가정, 학교, 인간관계에서 자라 대학가에서 페미니즘을 잘 찾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메갈 열풍이 특이하다고 언급하면서 한 교수가 했다는데, 이해가 갑니다. 위에 말한 여자애는 외국 유학하는 친구들과 채팅하면서 그쪽의 페미니즘, PC운동에 입문했거든요. 이렇게 여자들의 처지는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런 여자들까지 코르셋에 놀아난다던가 명예남성이라 했다간 반발만 살겁니다. 난 괜찮은데 왜 불편하게 참견질이냐며. 지금 메갈류나 하는 페미니스트들 보면, 이런 류의 여자들을 어떻게 포섭할지 고려는 해본건지 의문이에요.

    그리고 전 페미니스트들이 주제를 다루는 방식에 불만이 많습니다. 사용하는 용어들이 지나치게 사변적이고 관념적인데다, 모든 것을 페미니즘의 틀 안에 끼워넣어 해석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요. 예를 들어, 페미니스트들은 한국에서 여성들이 외모에 대한 말참견에 시달리는걸 미소지니로 해석하는데, 이걸 미소지니로만 봐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미소지니보다는 한국 사회의 집단주의적 성향에서 온 오지랖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이런식의 견강부회들을 보다보니, 페미니즘의 현실 설명력에 대해 많이 회의가 듭니다. 괜히 페미니즘이 퇴조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생각한 문제들을 페미니스트들은 얼마나 고려해봤을까요? 요즘 논쟁들 보면, 제 물음에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지는 회의적입니다.

    • 해양장미 2016.09.24 02: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이퀄리즘 자체가 래디컬 페미니즘의 오랜 패악질 끝에 페미 계열에서 튕겨져 나온 거랄까요. 페미니즘은 본래 분파도 많고 진화과정도 복잡한 편이었는데, 이퀄리즘이 페미니즘의 진화 과정 끝에 나온 거라 봐도 무방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무가내에 폭력적이고 고인물이며 낡은 래디컬 페미니즘에 뭔가 기대를 할 게 없습니다. 사실 페미니즘 발전사에서도 수십 년은 뒤쳐진 세력인데다, 현대 사회에서 통용되는 인간적 기본을 거의 갖추질 않고 있어요. 논쟁을 벌일 가치도 없습니다.

    • 유월비상 2016.09.24 0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1. 그럼 해양장미님은 한국의 주류 페미니즘도 레디컬 성향이 강하다고 느껴지시나요?

      2. 지금 전세계적 페미니즘은 레디컬이 주류라고 보면 되겟죠? 그 패악질에 질려 이퀄리즘이 나온 거고.

    • 해양장미 2016.09.24 02:33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주류를 딱 하나 선정하기도 어렵고 각자의 성향이 균일하다고 할 수도 없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2. 학술적으로는 래디컬 이후 발전이 꽤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전체 학문중엔 발전한 편이 결코 못됩니다만. 결국 이퀄리즘으로 분화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보고요.) 다만 문제가요. 과연 주로 어떤 사람이 본격적으로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그 길을 걷느냐는 데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 역시요. 사실 이런 문제가 정치라거나 사회운동 전반에 어느 정도 있긴 한데, 하고 싶은 거 많고 별 문제 없이 잘 살아온 사람은 보통 굳이 그런 험악한 길을, 인생을 걸어가며 걷진 않습니다. 성평등이 일정 이상 이루어진 사회에서 욕을 먹어가면서도 페미니스트 활동을 하려면 그럴 만한 동기나 있거나, 최소한 많이 호전적이기라도 해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9.24 0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2. 아.. 레디컬 이후로도 페미니즘 계열은 계속 나타나고 있나요?

    • 해양장미 2016.09.24 02: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래디컬이 진짜 오래 전에 나온거에요. 완전 구시대 흑역사 페미니즘이라 봐도 되는데... 이게 문제가 선동이나 입문에는 그만한게 없고, 원체 몸담은 사람들이 래디컬에 중독되기 쉬운데다... 이후 분화/발전과정에서 관념적이고 쓸모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 워낙 쏟아졌어요. 그나마 쓸만하게 발전한 계열은 이퀄리즘의 분화에 영향을 줬고요. 이퀄리즘도 이제 나온지 20년은 되는 개념이고요.

      이퀄리즘이라는 말 자체가 워낙 페미니즘 이미지가 썩은데다, 학술적으로 발전하다보니 더 이상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부적합하기도 하니까 간판 바꿔단 것이기도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9.24 14: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한번 쓸만하고 이퀄리즘 계열의 페미니즘을 공부해보려 하는데 책 추천해드릴 수 없나요?

    • 해양장미 2016.09.24 14: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퀄리즘이라 분류하긴 어렵지만 벨 훅스의 '행복한 페미니즘 (원제 Feminism is for everybody)'은 읽어볼 만 합니다. 절판이니 도서관에서 찾으셔야 할 겁니다.

    • 유월비상 2016.09.24 14: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 as 2016.09.24 18: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앤디 워홀 암살미수범 밸러리 솔라나스를 실드치고 추앙하는 게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수준이지요.

    • 젤리 2017.02.17 0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대적으로 평등한 분위기의 가정, 학교, 인간관계에서 자랐는데 막상 인터넷을 켜면 '야 내가 학교 어디어디 나왔는데 이 대학 여자 따먹을 수 있냐?' 라던지, '솔직히 여자들이 XX를 못하는 건 팩트다' 등의 글을 숱하게 봅니다.

      취업 알선 문자에서 3000만원 이상의 일자리는 모조리 조건이 남학생이구요, 여학생은 1800-2000 언저리에서 머물러요. (전문댑니다)

      제 아버지는 저를 장남같이 여긴다고 말하지만 운전하실 때 잘못한 상대방이 여자면 계집이...운운하십니다.

      결론은 저 요즘 젊은 여성인데요, 그다지 상대적으로 평등한 분위기는 아니라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17.02.17 0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자라서 손해보는 점, 불편한 점, 불쾌한 일 겪는 거 많은 거 잘 압니다. 물론 사는 지역이나 입장 등에 따라 여자라도 제법 다른 정도의 손해,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들도 남자라서 겪는 그런 점들이 꽤 많습니다. 사람은 대체로 내가 겪는 손해는 크게 생각하고, 남이 겪는 손해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에 내가 피해의식을 가지면 나만 유독 손해보는 거 같고 힘든 거 같기 마련입니다.

      부당한 불평등에는 맞서 싸울 필요가 있으나 피해의식은 가능한 적게 가지는 게 좋습니다.

    • 유월비상 2017.02.17 0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젤리// 네. 아직 한국사회가 여성으로서 살기 불리한 점이 많은게 사실이죠.
      다만 제 말은 여성차별 이제 없으니 불만가지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과거에 비해 여성지위에 있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기에, 과거와는 다른 페미니즘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젤리 2017.02.17 0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피해의식요... 저 예시로 든 두개의 글이 오늘 본 글이고, 내일도 모레도 비슷한 글을 볼텐데 피해의식이요.
      어찌 그 단어부터 먼저 꺼내십니까.

      게임을 하다가도 채팅을 마음놓고 볼 수 없는데 이것도 피해의식이랍니까.

      인터넷상의 여성혐오는 심각한게 맞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지나치지만 가끔 맞서 싸우면 바로 제가 메갈 소리 듣습니다.
      그렇게 맞서 싸울 땐, 남성 비하고 뭐고 다 해야합니다. 그래야 싸움이 되거든요.
      실제로 이제 메갈과 저의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여성혐오자들이 메갈과 저를 구분해줄 것 같지도 않고요. 그냥 메갈 맞는 듯 하네요.

      장미님 참 오래 구독했었습니다.
      그래서 장미님이 일베와 디시 타입의 키배를 얼마나 혐오하시는지도 압니다.
      근데요, 그거밖에 먹히는게 없습니다. 맞서서 남성비하하고 부모안부 물어보는거요, 그들에겐 그거밖에 먹히지를 않아요.

      왜 진탕에서 쓰레기들과 함께 노냐고요? 걔들은 제가 하던 만화 커뮤니티, 게임, 수험 커뮤니티... 가리지 않고 와서 여성비하를 일삼습니다.
      일베와 디시에 들어가지 않는 것 만으로 걔들을 피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마 이게 마지막이겠네요. 사실상 메밍아웃 댓글이었으니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7.02.17 01: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형적이라 할 만한 피해의식이 보이니 꺼낸 말이지요. 피해를 입은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피해의식은 피해망상과는 다릅니다. 그것이 불러오는 결과는 피해망상과 유사성이 있지만요.

      남성비하와 부모안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상식적, 법률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또한 그게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다는 것은 본인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피해의식에 빠져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고, 타인을 공격하고 증오하며 각종 잘못을 반복하는 건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이고 불의이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 젤리 2017.02.17 02: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키배 원칙이 있습니다. 반드시 먼저 여성비하를 듣거나 부모안부에 대한 걱정을 들었을 때만 그리합니다.
      언제나 이 키배 전문을 경찰서에서 읽어도 떳떳하도록 합니다.

      그만큼 선제공격이 더럽게 와요.
      잘 알잖아요.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뭐 그렇지요. 키배란게 즐겁기만한건 아니니.
      그러나 그런 글을 반복적으로 지나치는 무력감도 결코 작은 불행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건 장미님이 혐오하는 방식이지요. 여기에 대해 설득할 생각 없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계속 저의 피해의식 이야기가 나오는건 쌉쌀하네요ㅋㅋㅋㅋ
      비교적 성평등하다는 코멘트에 의견을 보태고자 오늘 본 따땃한 여성비하와 제 경험들을 적었을 뿐이온데.

    • 젤리 2017.02.17 07:29 신고 address edit/delete

      더하여 비상님께. 비상님.
      메갈 열풍이 특이한게 아니에요. 저만해도 메갈 활동을 해본 적 없지만 벌써 메갈 소리 들은지가 셀 수 없고 메갈 소리에 별 타격도 없어서 사실상 메갈이 되었지요.

      메갈 그거 아무나 됩니다.

      저야 비상님이나 장미님과는 달리 주 관심사가 게임/만화/수험 이쪽이거든요.
      주로 네이버 카페 또는 일부 디시갤.
      참 이시대 보편적인 젊은이이죠? ㅋㅋ
      그쪽 커뮤니티들은... 이렇게 '정치' '올바름' 이런 것에 조금이라도 신경쓰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위 아 더 쓰레기(잉여)!"
      딱 이 정신이죠.

      장미님은 루저녀를 옹호하셨으니 그런데서 말할 것도 없이 메갈이고 좀 심하면 비상님도 메갈로 몰릴 수 있습니다. 일단 남녀 불평등이 있다는걸 인정하셨으니까요(...)
      죄책감때문일까요? 참 모를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이 티스토리에 발길을 끊습니다.
      장미님이 군삼녀를 실드치시면서 집중포화를 맞을 때 저는 감히 거들 용기를 내지 못했지요.
      그리고 그게 제가 페미니즘에 관심가진 계기이기도 했어요.

      그렇게 당연한 글에 그토록 욕을 먹으시면서도 저처럼 똑같이 가지 않으시는 점, 이해할 수 없지만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장미님같은 분은 아주 희귀하다는건 본인도 비상님도 아시겠죠.

      보통사람은 저같이 행동합니다.
      그래서 메갈이 비활성된 이후에도 메갈은 불어만 날겁니다.
      그놈의 메갈은 기준이 없고, 찔리면 되찌르고싶은게 사람이니까요. 특히나 인터넷공간에서는 더하죠.

      그 때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2.17 12: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젤리 /

      발길 끊는다 했으니 굳이 글을 더할 필요는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이 볼 테니 말을 보태자면.

      저 같은 사람이 희귀한 게 아닙니다.

      다툼에 휘말려 같이 싸움판을 벌이고, 그걸 합리화하는 사람이 훨씬 소수입니다.

      법적으로는 그런 식으로 하면 범죄자가 됩니다. 인터넷 키배야 서로 실제 신분을 노출한 게 아니라면 범법 처리도 안될 수준의 다툼이긴 합니다만, 원론적으로 보면 광의의 범죄에 해당합니다.

      찔렸으니 되찌르겠다는 방식은 비문명인이나 범법자나 테러리스트, 무장 반군등의 방식입니다. 물론 아무나 보통 사람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게 되진 않습니다. 일부의 사람들만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현대 사회에선 모두 제제대상이지요.

      게다가 설명만 보면 젤리님은 키보드워리어일 뿐이지만 실제 메갈의 악행과 폐해는 그 정도가 아니지요.

  13. 탕수육 2017.01.25 1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본문을 쓰실 때 서술하신 내용들의 근거를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책이나 논문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특히 저는 "이퀄리즘"이라는 사상 내지는 사회 운동에 대해 알고 싶은데요 아무리 열심히 찾아도 관련 학술 자료를 찾지 못해서 여쭤보아요. 고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1.25 20: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제가 본문에 서술한 건 학술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현상과 트랜드에 대한 소개에 가깝습니다. 제가 이런 내용을 알게 된 건 경험적인 부분이 많고, 문서로 근거자료를 찾긴 어려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퀄리즘은 한국에선 그나마 통용되는 편인데, 영어권에선 많이 쓰진 않습니다. Anti Feminism으로 찾는 게 더 나을 겁니다. 아직 이 트랜드는 그다지 학술적이진 않고, 현상적인 것으로 더 나타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 만한 영상(?) 으론 이런 것 등이 있긴 하고..

      https://www.youtube.com/watch?v=XD65wnDGuTg&t=11s

      외서라도 소개해 드리자면 찾아보니 이런 건 있습니다만...

      https://www.amazon.com/Anti-Feminism-Equalists-Feminazis-Equalism-Feminists/dp/1508638756

      현재의 한국 출판현실을 볼 땐 번역해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도서정가제로 시장이 붕괴된데다 그나마 남성의 책 구매율이 너무 낮은 것과 겹쳐 페미니즘 서적이 조금 팔리는 게 현실이라서요.

  14. 탕수육 2017.01.26 0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추천해주신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전에 다른 댓글을 통해 다른 분께 추천해주신 Feminism is for all도 읽었습니다.

    Feminism is for all의 경우 개혁주의 노선의 페미니스트(reformist feminists)들이 기존 가부장체계에 순응하며 주로 백인 여성들의 권리를 찾는 일에 주목했다고 비판하며, 인종 문제에 좀 더 적극적이고 남성들도 포괄하는 혁명적 노선의 페미니즘(revolutionary feminists) 운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할 뿐 "이퀄리즘"에 대한 언급이나 "페미니즘이 몰락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지 않았어요. 저자는 오히려 페미니즘 운동이 대단한 성공을 이뤘으며 이 성과를 더 대대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Anti-feminism 책은 책이라기보다 블로그 모음에 가까웠어요. 50페이지 분량이고, 색인이나 참조도 없었습니다 ㅜㅜ 간혹 제시되는 근거는 "구글을 검색해보면 나온다(...you can verify with a quick google search)" 식이고요. 내용은... 거의 일기에 가까운데요, 예를 들어 "남자는 문제가 아니다(Men are not the problem)"라는 장은 남자가 문제의 원인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쁘다(I personally find it insulting)는 식의 주장을 담고 있었어요..

    제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나무위키의 "성 평등주의"라는 문서에 "젠더 이퀄리즘"이 서구에서 유행하는 사상이라는 담겨 있는데 출처가 없어서 출처를 찾던 중, 이 블로그를 발견한 것이거든요.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commu06&wr_id=458227

    위 글을 작성한 분은 이퀄리즘의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이 블로그 글을 링크하고 여기가 출처라고 밝히고 있었어요.

    위 "가생이닷컴"의 글, 이 블로그의 글, 영어 위키백과의 "egalitarianism" 문서에 잠깐 나타났다가 출처가 없다는 이유로 사라진 내용 등등을 무단 도용하여 나무위키 문서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토론에 참여해주시겠어요? https://namu.wiki/topic/64527

    고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1.26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고많으십니다.

      anti-feminism은 실망스러운 책이었나보군요. 괜한 걸 소개시켜드렸나봅니다.

      Feminism is for all은 잘 읽으신 것 같은데, 이퀄리즘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고 위에서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그게 래디컬하고 크게 상반되는 입장 및 주장이기에 언급했습니다.

      일단 전 본문에서 이퀄리즘이 유행하는 사상이라고 소개하진 않았습니다. 안티페미니즘과 그 확산을 소개한 것이지요. 이는 위에도 이야기했듯 사상이라기보다는 현상이고 움직임입니다.

      이게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서, 개인적으로는) 학문적 사상으로는 단시일 내 성립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게, 젠더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는 건 여성학 외에 없고 이퀄리즘을 다루고 발전시킬 만한, 사상적 기반이 될 만한 학문이 현실적으로 없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이퀄리즘은 학문이나 학술이 아닌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나무위키의 토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제 글이 와전된 것이라면 수정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15. 탕수육 2017.01.26 0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항상 친절히 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글의 본문에 "이퀄리즘"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의아했어요. 해당 토론에서 이 글의 작성자께서는 "이퀄리즘"이 학문적 조류 내지 사회 운동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한 바 없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셨음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eminism is for all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다시 정독을 해보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1.26 0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이퀄리즘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안티페미니즘 운동을 이퀄리즘 운동으로 소개하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안티페미니즘이라 하면 그 어감이 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퀄리즘이라는 표현을 선호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유월비상 2017.01.27 10:03 신고 address edit/delete

      나무위키와 안티페미니스트들이 대형 사고를 쳤군요.
      나무위키 젠더에서 젠더 이퀄리즘이 마치 서구에서 대세인 사상인마냥 써져있는데, 사실 젠더 이퀄리즘은 어떤 안티페미니스트가 마스큘리니즘 안티페미니즘 에퀴티 페미니즘을 짜집기해서 만든 가짜 사상이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비슷한 표현을 썼을 뿐, 학문상에 실재하는 조류는 아닌데 누군가가 날조한 거에요.
      위의 탕수육 유저분이 그거 관련해서 관련 토론(아래 링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https://namu.wiki/topic/64527
      페미니스트들에게 빌미잡히게 생겼습니다. 최순실 건으로 한국보수가 힘을 잃고 깨시스트들이 발호했는데, 그것과 비슷한 일이 남녀 논쟁에 벌어질까봐 걱정만 됩니다.

    • 해양장미 2017.01.27 1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이퀄리즘이 학문적인 조류라는 오해가 퍼져있는진 잘 몰랐습니다. 나무위키 항목 날조가 영향력이 그리 클까요?

    • 유월비상 2017.01.27 1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페미니즘은 서구에서 이미 한물갔고 이퀄리즘이 대세다. 이런 식의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보여서요. 그 상황에서 이 사건은 메갈족들에게 조롱당하기 딱 좋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 여파를 불러올 거에요.

    • 해양장미 2017.01.27 11: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메갈족이야 원래 온갖 나쁜 짓은 다 하던 족속인데, 그들에게 조롱거리가 하나 더 주어진 게 무슨 의미가 클까 싶긴 합니다.

      덤으로 여성학계는 학계 수준에서 이미 날조와 오해 등이 심하다보니 저런 위키 사건 조롱할 자격도 없고요.

    • 우동닉 2017.01.27 1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유가 삽질 제법해서 일베충들이 물어뜯을 건덕지가 생겼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만, 그래서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진보성향 지지자들을 짓눌러본적이 있었습니까? 그저 찻잔 속의 파문에 불과할 겁니다

    • 유월비상 2017.01.27 16: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자칭 안티페미니스트 중 메갈족과 다름없는 부류를 많이 봅니다. 반지성적이거나, 공격적이고 심지어 여성혐오자들인 안티페미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페미니즘에 반대한답시고 여혐 혹은 마초까지 한꺼번에 안티페미로 묶인 탓입니다.
      그래서 전 안티페미니스트들이 메갈족과 구분되는 인품을 갖길 소망했습니다. 그 입장에서 이 사건은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반지성과 선동의 면에서 안티페미들이 메갈족 욕할 자격을 잃었거든요.
      안그래도 미쳐날뛰는 메갈족이지만, 이번 일로 더 날뛸것 같아 걱정됩니다. 안그래도 별걸로 별 이상한 꼬투리잡는 게 메갈족인데요.
      그리고 그 젠더 이퀄리즘 문서만 날조인게 아니라, 관련된 페미니즘 문서들이 죄다 그 날조된 문서를 참고하고 있고, 또 많은 남초 사이트들이 그 서술을 보고 낚인터라 인터넷 파급력이 생각보다 큽니다. 생각보다는 큰 사안이 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1.27 16: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낚인 사람이 낚인 걸 이해하고 수정한다면 인성에는 별 문제가 없겠지요.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나서는 사람들 중 태반은 어차피 문제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건 메갈과 무관하게 옛날부터 그랬어요. 성격이 좋은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게 전면에 나서서 싸우는 걸 즐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메갈족은 이미 물리적으로 더 날뛸 수 없을 만큼 날뛰고 있는 게 아닐까요. 그들도 동물인 이상 체력의 한계는 있기 마련일 텐데요.

    • 유월비상 2017.01.27 16:4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안티페미니스트들이 태생적으로 문제가 많을수밖에 없었다고 보는 건가요? 안티라는게 공격적일 수밖에 없으니..

    • 해양장미 2017.01.27 16:5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것보다는 뭐랄까요. 페미니즘이 영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습니다만, 굳이 앞에 나서서 싸우는 사람은 그 중에서도 유난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저만 해도 안티페미니즘 선언까지 했음에도 다른 분들이 댓글이나 게스트북 남기는 것에 코멘트하는 것 외엔 별 말 안하고 있잖아요. 거기까지 신경쓸 여력도 별로 없고, 굳이 다투고 싶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16. 지나가던행인 2017.01.29 17: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 주류인 레디컬 페미들은 뭐 하나만 잘못되도 자기들 악행은 생각도 않고 신나게 낙인찍고 물어뜯더라고요
    뭐 이퀄리즘 자체는 없다고는 본다만 메갈과 그거 옹호하는 세력들로 인해서 안티 페미니즘 자체는 지금 늘어나고 있다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01.30 1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단추가 계속 잘못 끼워지고 있는 건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7. as 2017.01.30 0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 한국 남자들이 먼저 바뀌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모양으로 날뛰어대서 메갈리아/워마드라는 괴물이 탄생할 빌미를 줘 버렸어요. 된장녀/김치녀 드립, 여성징병제 주장, 루저의 난 등 그동안 무개념남들이 벌였던 행동은 정말 극혐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1.30 18: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루저의 난도 오래 된 사건이네요. 그런 사건은 다신 없어야겠지요.

  18. 유월비상 2017.01.31 2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낙태 전면 허용을 주장하면서 낙태는 살인이 아니라는 페미니스트들이, 정작 여성의 선택으로 이뤄진 성감별 낙태는 '여자라서 죽었다', '살인'이라고 하는 경우을 자주 봅니다. 이게 저만 모순적으로 보이는 건가요?
    더불어서 해양장미님은 성감별 낙태에 대해 도덕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7.02.01 0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순 맞습니다. 성감별 낙태를 성차별이라 할 수는 있지만, 낙태에 찬성하면서 살인이라 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전 성감별 낙태에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긴 어렵다 생각합니다만, 성비 등 각종 현실적인 문제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9. 방문객 2017.02.16 17: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v.media.daum.net/v/20170216140102404

    문재인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말을 했다는데, 이 글이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 해양장미 2017.02.16 23:41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메갈사태 이후 얼마나 나쁜 어감이 되었는지 알겠습니다.

  20. 유월비상 2017.02.19 19: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소개해준 '행복한 페미니즘' 잘 읽었습니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걸 성차별과 가부장제에 끼워맞춘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도 공격적인 태도를 피하고 합리적이고 다차원적으로 사고하려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각보단 엄격한 페미니즘을 추구하면서 그게 된다는게 참 대단했거든요. 페미니즘의 한계와 잘못에 대해서 통렬하게 비판하는 자성적 태도도 보기 좋았습니다.
    이 나라의 페미니즘이 벨 훅스를 반만 닮았으면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p.s. 10여년 전에 나온 여성학 대학원생의 리뷰를 읽었는데, 다른 학문은 대중성을 요구하지 않는데 페미니즘만 대중성 요구하는게 불쾌하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페미니즘의 오만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2.19 2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다수의 한국 페미니스트와 벨 훅스 사이엔 건너기 어려운 골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오만 등 각종 잘못의 대가를 결국 치르게 되겠지요.

  21. 유월비상 2017.05.11 17: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theacro.com/zbxe/5292660
    (일부 과격한 표현 주의)
    위 글은 이 글에 대해 누군가 타 사이트에서 보고 첨언한 글입니다. 이 첨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7.05.12 0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메갈이 성격차 해소에 도움이 됩니까?

      전 아니라고 보며 그에 대한 의견을 본문에서 밝혔다고 생각합니다만.




 강남역 살인사건을 다룬 편입니다. 방송을 안 보시고, 차후 보실 분들은 일단 넘겨주세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번 방송은 사건에 대한 여성주의 세력의 시선이 - 아마도 여성으로 구성된 작가진의 시선이 - 많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으로 인해 여성들이 거리에 나오게 된 공포에 초점을 맞추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뤘습니다.

 

 주제를 압축시켜 이야기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이해하고 보았습니다만, 이런 방송은 여러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몇 가지 이야기를 해보자면

 

 

1) 집회를 주도한 남성혐오세력에 대한 문제제기나 언급은 전혀 없었고, 의도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세력만 모인 것처럼 방송했습니다.

 

2) 충분히 여성에게 성범죄를 당한 남성 피해자를 찾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사례로 등장한 것은 동성에게 당한 피해자(그것도 증언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 낮은)뿐입니다.

 

3) 남성들이 경우에 따라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부정했습니다.

 

4) 그알의 고정 패널인 이수정, 박지선은 공식적으로 혐오범죄가 아니라는 식의 의견을 밝혔는데, 항상 등장하던 분들이 예외적으로 안 나왔습니다.

 

 

 이런 식의 담화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진 이야기처럼 보이게 하고, 불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여혐/남혐 논쟁에 불이 붙었다가 겨우 진정된 상황에서 2차로 불을 붙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안전 문제에 집중하더라도, 진짜로 문제를 개선하는 게 목표라면 좀 다른 방식의 담화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 넷 반응을 보니 예상대로네요. 뭘 얻고 싶었던 건지 좀 모르겠습니다. 평범한 남자들이 보고 뭘 좀 느껴야 문제가 조금이라도 개선될텐데요. 반응 보니 도발을 한 셈이 된 것 같습니다만.


 한편으로 핑크코끼리는 그 문구에서부터 문제가 있다 싶긴 했는데, 역시나 더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게 방송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때린 건 한국 성문법상으로는 범죄지만 말 그대로 맞아도 쌌네요. 그럴 땐 좀 때려도 죄가 안 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6월 9일 추가.


 핑크코끼리가 그알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그알을 고소한다고 합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608500246


 이에 핑크코끼리에 대한 판단은 원점으로 되돌려 보류하고 결과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AND COMMENT 25
  1. 유월비상 2016.06.05 0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평소 고정 패널이 안 나올 정도였다면, 결론을 끼워맞쳤다는 심증까지 드네요. 강남역 살인사건은 여성 문제와 깊게 연관되었지만,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p.s. 그나저나 분홍코끼리는 뭐가 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단순 문구 문제가 아니었다면 시위자들에게 시비를 걸기까지 했다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6.06.05 0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피해자 남자친구의 증언으로는 입에 못 담을 말을 했다고 하네요.

  2. 지나가던사람 2016.06.05 0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댓글을 잘못 썼네요. 평범한 남자들이 보고 뭘 좀 느껴야 문제가 조금이라도 개선된다고 하셨는데 '평범한' 남성들이 여기서 뭘 느껴야 될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6.06.05 0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말은요. 남성들이 '아, 여자들이 평소에 이렇게 힘든 일들을 겪는구나. 이해하고 배려해주자.' 이런 식의 생각이 들게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렇게 만들어야 하는데, 본 남자들 다수를 화나게 만들어버렸죠.

  3. 복서겸파이터 2016.06.05 09:4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큰 이슈인데요. 강남역에서 그렇게 난리를 부렸던 남성혐오세력들이 이 문제에는 왜 침묵하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6.06.05 15: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신안 같은 특수한 조건이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 어려울 겁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6.05 17:5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나저나 신안군은 인구가 4만 밖에 안되는데 뭔 강력범죄가 그렇게 많이 일어나는지 밀양사건이랑 더불어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범죄카르텔이 형성되어있는거 같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as 2016.06.05 18: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신안군의 지리적 특성상 외부와는 철저히 격리된 작은 사회가 여럿 형성될 수밖에 없지요.

    • 해양장미 2016.06.05 1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거긴 상당히 넓은 범위에 분포한 섬들 다수가 행정구역상 신안군인데 총인구가 겨우 4만명입니다.

      특히 이번에 범죄가 일어난 흑산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지요. 목포항에서 흑산도 직선거리하고 해남 땅끝마을에서 제주도 북단 직선거리가 거의 같습니다. 한마디로 오지라 근대국가의 룰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지 거주자 기본권 문제는 중앙정부에서 나서서 해결하긴 해야지요.

  4. 쿵쿵 2016.06.05 1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핑크코끼리 이야기때문에 글을 올립니다
    저도 어제 그알보다가 피해자남자친구증언부분까지 보다가 채널틀어서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는데 혹시 핑코가 피해자를 모욕하는 장면이 녹화되는 동영상이 있었는지 ?
    왜냐하면 이미 경찰에서 핑코사건이 수사 단계에 들어서 전 그냥 자기합리화하는것같이 느껴졌습ㄴ다

    • 해양장미 2016.06.05 15: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니오. 없었습니다. 증언만 있었습니다.

    • 쿵쿵 2016.06.05 1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전 그러면 조금 객관적이지 못한 장면인거같네요
      강남역 사건자체가 모순이 많은 관점에서 시작한지라 그알에서 그 모순을 잡아주는 방송을 원햇는데 그 모순 그대로 방송해서 앞뒤가 안맞는 방송이 된거같네요
      핑코사건을 제대로 조명할려고 햇으면 이미 형사사건으로 가해자 피해자가 나뉘어 져있는데 가해자 입장의 이야기만 들려주는 의도자체가 너무 불편해서 채널을 돌려서 혹시나 나중에 핑코가 나와서 인터뷰했나 싶어서 물어봤네요
      여담으로 핑코폭행 다음날에도 중학생짜리 여자아이도 핑코와 비슷한 팻말을 들고있다가 메르시갤러리쪽 여성분에게 폭행을 당한사건자체도있엇는데 그런것두 조명을 안해줬네요
      친구녀석이 이번 강남역쪽 질서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서 직접적으로는 보지는 못해도 관련된 현장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번 그알보면서 답답했네요
      오히려 이런 사건때문에 더욱더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 자체를 꺼내기 힘든 분위기가 된게 너무 안좋네요

    • 해양장미 2016.06.05 1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방송 자체는 중립적이지 않고 문제가 매우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 자체의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다만 동시에 살인사건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묻지마 폭행과 거짓증언을 할 가능성도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 우루미 2016.07.10 1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s://www.facebook.com/핑크코끼리-595312047312338/?fref=ts

      사드에 대해서 알아보던중 핑크코끼리라는 분이 자신의 입장을 적은 글과 그 남자친구분의 그알에서 증언내용이 거짓이라고 입장표명한것에 대한 글이 있네요
      만약 남자친구분이 정말 거짓증언을 했다면 참 가증스러운 모습인데
      여기서 궁금한점이 남자친구분은 그알 방송되기전부터 핑크코끼리라는분과 원만하게 해결을 본거같은데 그알에서는 굳이 그런 발언을 해서 척을 두어서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아직도 뚜렷히 생각나지는 않네요
      아직 사태의 인과관계가 끝나지 않았으므로 결과에 대한 판단은 뒤로 미루고있는데 인터뷰내용과 카톡내용이 모순적인게 많아 혼란스럽기만 하내요
      방송에서 악위적으로 편집해서 그런거같기도하고
      해양장미님은 만약에 남자친구분이 거짓인터뷰를 했다면 왜 그렇게 인터뷰를 해야됬는지에 대해서 추측가는것이 있나요?

    • 해양장미 2016.07.10 11: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 모르겠습니다. 그알도 못 믿겠고, 핑크코끼리의 주장이 있으니 남자친구도 못 믿는 상황이니까요.

      증언이 오락가락 하는 건 보통 뭔가 캥길 때 나오는 현상이긴 한데 핑크코끼리가 고소를 철회하지 않는다니, 시간이 지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우루미 2016.06.05 2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위에 쿵쿵님 말하는것처럼 저는 거짓증언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저기 핑크코끼리가 폭행전후 동영상자체가 불특정다수에게 워낙 많이 찍혀있고 강남역 부근쪽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캠코더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전체적으로 많이 찍고있어서 만약 핑크코끼리라는 그분이 고인의 모독을 했으면 폭행그날 워마드쪽 사람들이 고인을 욕하거나 그런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풀었을건데 그런 이야기및 흔적자체가 그알이 방영하기전에 나오지않았던거에 의구심을 가집니다
    여담으로 예전같았으면 저도 방송에 나온 부분을 믿었을건데 저번 세월호사건 김현의원의 사건때문에 방송의 보도보다는 그날 있었던 동영상을 더욱더 신뢰감을 가네요.

    • 해양장미 2016.06.05 2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핑크코끼리가 살인피해자를 욕하는 말을 했다 해도, 그 말을 크게 외치거나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주한 사람만 들을 정도로 이야기하면, 좀 떨어져서 폰으로 동영상 찍는 걸론 녹음이 안 됩니다.

  6. 우루미 2016.06.05 22: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쎄요? 전 그알에서 좋았던점이 예를 들어 세모자사건때처럼 세모자와 목사,마을사람들 모두 인터뷰해서 신비성이 더 하는 방식이 그알의 장점인걸로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왜 핑크코끼리는 인터뷰를 안했을까? 라는 의구심만 남네요.
    핑크코끼리라는분을 인터뷰하기는 어렵지는 않았을건데요.
    지금 강남역문제 자체가 성대결로 갔는거 자체가 이해는 안가지만 저의 성별이 남성이여서 내가 편향적으로 보지않기위해서 최대한 조심하면서 시청을 했지만 어제 핑크코끼리라는분을 폭행가해자의 일반적인 주장을 믿어야되는지 아직도 의구심이 드네요
    참... 공중파에서 저렇게 방송하니 내가 틀리고 있나 싶어서 이렇게 글쓰는 도중에도 혼란스럽기만하네요.
    여담으로 제가 가장 화난 부분이 마지막 클로징부분에서 알면서 침묵하는것은 죄이고 그 침묵으로 인해 어머니 여동생이 피해를 볼수있고 더욱더 나아가 아버지, 나 는 가해자가 될수있다는데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20대 남성들은 여성들을 김치녀나 된장녀같은 저속한 표현은 저의 지인들중에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사람들을 이번 사건을 주동하는 무리들을 옹호 안하다고 저런 저속한 언어를 쓰는 무리와 같은 카테고리에 올리고 저의 부모님이나 동생한테 이런일이 일어날수있다는 모욕적인 표현자체가 화가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현실자체에는 여성비하발언과 성희롱이 일어날수있는 행위자체를 남성들은 생각이상으로 조심하면서 행동하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현실은 키보드 밖에 있는 것을 이번 사태를 일으킨 인터넷안에서 서식하는 괴물들때문에 공영방송에서 저런거를 보게 되는것자체가 분통이 터지네요
    저도 일련의 이번 사태로 인해 여자사람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면서 성차별에 관한거에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는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 자체가 피로감이 많이들어 하기가 싫어지네요

    해양장미님 개인적 블로그에 이런 공격적인 글을쓰게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요즘 20대 후반 사회초년남성이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생겨난 감정때문에 이런 격한 글을 쓰게됬네요

    • 해양장미 2016.06.05 2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역시 살인사건 피해자 남자친구의 증언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가 현행법상 집단폭행 가해자인 만큼 증언을 의심한다 해도 이상할 건 없지요. 다만 녹음이 없는 것이나 그알에서 핑크코끼리를 다루지 않은 게, 피해자 남자친구가 거짓증언을 했다는 증거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정황상 피해자 남자친구의 증언이 참일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추론을 하고 있습니다만, 증거가 없다는 걸 이해하고 있고 증언이 거짓일 확률을 고려하지 않는 것 또한 아닙니다. 이것의 참/거짓 여부는 차후 경,검,법원이 밝혀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05 2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리고 여담에 대해서는, 분노를 이해합니다. 저는 그알이 어리석은 방송을 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그알 시청을 계속 해야하나 고민중에 있습니다.

  7. 와나 2016.06.05 2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생각보다 방향이 크진 않군요. 하루만에 쑥 들어간걸 보니 말입니다. 어젠 일한다고 신경을 못 썼는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런 내용의 방송을 보냈는지도 몰랐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05 23: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야기는 계속 하지 않더라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불신의 시각이 생기고, 팬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8. 퐁퐁 2016.06.09 0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906900
    이거 보고 딱 윤태호의 이끼가 떠올랐네요.
    미개하단 말은 이럴때 쓰는건가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6.09 01: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진 시골은 젊은 여자 혼자 지내기엔 굉장히 험난한 곳입니다.

      수도권 도시에서 통하는 룰하고 저런 데서 통하는 룰은 달라요.

  9. 해양장미 2016.06.09 15: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핑크코끼리가 그알을 고소한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을 본문에 추가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자세하게 하면 밑도 끝도 없어서 조금 러프하게 이야기합니다.

 

 과거의 남성과 현재의 남성을 비교해보면, 의외로(?) 현재의 평균 남성이 압도적으로 평화적입니다. 현대 한국 소년 중 랜덤한 한 명을 200년 전의 세상에 던져 놓는다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계집애 같다는 소리를 듣기 알맞을 겁니다.

 

 현대화된 남성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많이 여성화되었습니다. 문화적/정서적인 면만 그렇게 된 게 아닙니다. 신체적으로도 옛날 남성에 비해 작은 턱, 체격대비 더 약한 근력, 보다 여성화된 얼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평균 이야기입니다만, 인류의 수명 대비 꽤 빠른 속도의 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추세대로 수백 년쯤 지나면 미래 남성들은 현재와는 꽤 다른 모습 및 문화양식을 지닐 확률이 낮지 않습니다.

 

 이런 변화가 왜 일어났을까요? 사견으로는 적어도 많은 부분은 여자들의 작품입니다. 과거에 비해 남자아이들은 어머니, 여성 교사 등 여자와 매우 오랜 시간을 보내고 교육받습니다. 이 기간에 두뇌 시스템의 대부분이 자리 잡고, 후성유전적인 많은 것들도 결정됩니다. 그리고 산업 사회 이후 여성들의 남편 선택 권한이 증가함에 따라, 그리고 근래 들어 사회가 평화롭고 풍요로워짐에 따라 여성들이 보다 예쁘장하게 생기고 가정적인 남자를 선택하는 양상이 생겼습니다. 유전적인 단계에서도 일종의 자연선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과거대비 여성화된 남자들, 남녀는 평등하다고 교육받은 남자들은 옛날 남자들 같은 소위 기사도 같은 게 별로 없습니다. 옛날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더 계산적으로 굴고, 쉽게 여자를 무서워하며, 성차로 인해 손해 보는 것 같은 상황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사실 인류사를 되돌아보면 남성에게 자연 선택적 압력을 가하는 것은 여성이었습니다. 인간 특유의 특질 중 많은 부분은 양성 중 여성에게서 기인하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인류 특유의 부성애와 미래예측, 종교적 행위 등은 여성에게서 시작되어 남성에게로 전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성에 비해 애매하고 불분명하게 표출되곤 하는 여성의 성욕과 구애 행동은 여성의 강력한 협상 카드가 되었고, 남자를 여성의 공간인 가정에 끌어들였습니다. 부성애는 친자확인 문제 때문에 일부(일처 또는 다처) 가부장제가 정착된 후 자리 잡혔다고 할 수 있지요.

 

 과거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가부장제를 여성에 대한 억압 체계로 인식했습니다. 이런 인식은 지금까지도 다수의 여성주의자들에게 이어지고 있지요. 그렇지만 과학적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자연적으로 남성은 가부장적 특성이 강하지 않습니다. 인류의 강한 부성애는 포유동물 중에서도 이례적인 편이지만 그래도 통상 모성애만큼 강하지는 않고, 대부분의 남자는 여러 여자와 관계 맺길 원하지 한 여자에 평생 정착하는 것에 완벽하게 만족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일부일처 가부장제 모델을 좋아하는 것은 여성 쪽입니다. 믿음직스럽고, 돈 잘 벌고, 문제 해결 능력이 좋으면서 가정에 충실하고 아이들에게 잘하는 남편을 원하잖아요.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이 가부장제 코르셋 때문에 그렇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여자들이 남자를 저런 데 협조적으로 만드는 데는 최소 수천 년, 아마도 수만 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가부장제 아래에서 여성에 대한 억압이 상당한 수준으로 있긴 했습니다만, 그 모델은 딱히 남성이 만든 건 아니며 남성들이 가부장제에서 받아온 압박도 상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근래 들어 생긴 성 갈등 양상은 오히려 가부장제의 파괴에서 시작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가부장제의 파괴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여러 외부적 요인들을 후순위로 제치고 이야기하자면 이젠 여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남자들도 가부장제를 거부하고 있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가부장제의 거부의 한 요인으로 저는 남성성의 약화를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 남성성이 그 동안 여성들이 남자를 가부장제에 묶어둘 수 있었던 주된 이유였다면, 남성성이 약화됨으로 남자들이 가부장제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 수 있는 게 초식남이지요.

 

 나는 초식남 현상에 대해 좋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도덕적인 문제라는 게 아니고, 그 배경과 원인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초식남 현상으로 대표되는 남성의 여성화가 여성들에게 상당한 진화적 압력을 넣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여성도 기존 체계에서 누리던 일련의 권리를 상당 부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무가 줄어드는 대신 말입니다.

 

 한편으로 나는 여성주의 활동 가운데서도 가부장제에서 여성이 누리던 특권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종종 발견합니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만, 페미니즘이라는 큰 범주에서 보면 논리적 모순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페미니즘은 잘 정리된 일련의 가치 체계가 아니긴 합니다만, 이권을 추구하기 위한 모순이 반복되는 한 페미니즘 이미지가 좋아질 일은 별로 없습니다. 이건 나름의 대안이 필요하겠지요. 이 이야기는 자세히 풀면 복잡하니 나중에.

 

 여하튼 현재의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여성의 권익이 향상되고 덜 차별당하고 더 안전해지는 만큼, 다수의 여성이 기존의 남성들에게 원했던 만큼의 믿음직스러움과 강인함, 가정에 대한 책임감, 호혜적 태도 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모든 걸 얻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남자들은 점점 더 예쁘장해지고 다정다감해지는 동시에 (어머니를 포함한) 여자에게 더 의존하려 들 겁니다. 물론 평균적인 이야기고요. 소위 찌질남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줄어들 일 없을 거예요. 그래도 여자들이 겪을 평균적 위험성은 낮아지겠지요. 아직도 많은 여자들은 남자에게 바라는 수많은 로맨스들이 있지만, 그것을 충족하기란 확률적으로는 점점 어려워질 겁니다. 추세가 유지되는 한은 말입니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는 남성이 받는 차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겁니다. 현재 제도적으로는 여성이 우대받는 부분은 많고, 손해 보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 상황은 소위 역차별의 여지가 많아서, 계속 이어질 거라곤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남성들의 반발은 시작된 지 오래고, 상황이 돌아가는 추세를 고려해보면 아직은 수면 밑에 있는 남성차별 논란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는 이런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긍정적이긴 합니다. 미래의 인류는 과거의 인류에 비해 많이 진화할거고, 더 나은 생활양식과 삶을 가져야 할 테니까요. 개개인의 독립성과 자유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대적 변화는 기존에 가졌던 걸 잃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모두들 생각해볼 필요정도는 있겠지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AND COMMENT 28
  1. 유월비상 2016.05.30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스티븐 핑커가 역사적인 폭력의 감소를 설명하며 인류가 여성화되었다고 한 게 기억나네요. 과거에 비해 온순해졌다는 점에서요. 긍정적 변화입니다. 인류 문명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에요.
    안그랬으면 지금도 잊을만하면 전쟁을 겪거나, 명예 때문에 결투로 죽는 일이 다반사가 되겠죠. 운동신경 약한 저한텐 잘 된 일입니다 ㅎ

    2. 가부장제의 와해로 남자들의 특권은 없어지는데, 남성으로서의 부담은 여전하고 사회는 여성평등을 운운하다보니 반발로 김치녀니 하는 말들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의 여성차별이 심한건 사실인데, 남성들의 반발이 이를 더 악화시킬까봐 걱정이 되네요. 이들은 여성들이 경력단절로 고통받는 걸 보기 전 연령이라, 여자들이 차별받는다고 해도 이해 못 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30 16:27 신고 address edit/delete

      1. 그 이야기 한 책 표지가 핑크죠. 너무 두꺼워서 무게가 좀 폭력적이긴 합니다.

      2. 일단 이게 좀 가시적인 문제가 되는게, 본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적어도 현행 제도상으로는 제도가 차별하는 것은 남성입니다. 더구나 이제 여성이 학업에서 보여주는 성취는 남성보다 오히려 위지 아래가 아니지요. 남성들이 (남성에 대한) 차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걸로 판단하고 있고, 이러면 성대결 양상이 전개될 걸로 우려합니다. 이게 미소지니 문제 해결에 좋은 상황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 유월비상 2016.05.30 16:34 신고 address edit/delete

      1. 님도 그 책을 읽어보셨나 보군요. 각주 뺀 본문만 1170페이지라 읽는데 한 달 걸린 기억이 납니다. 분량 덕에 폭력 관련한 주요 논점들은 다 파악이 돼서 좋았네요.

      2. 그래도 여성의 현실은 성희롱+비하적 인식+경력단절인지라... 제도상으론 역차별의 여지가 있지만 그래도 현실상으론 여성이 열세죠.
      이런 인식과 현실의 괴리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해양장미 2016.05.30 16:44 신고 address edit/delete

      1. 그 책은 분절해서 제본해 팔아야 했습니다.

      2. 제 의견은 차별금지법 제정 + 남성에 대한 제도적 차별 해결 + 징병제 종료등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쪽입니다.

      모든 종류의 차별에 대해 동등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차별 자체에 대한 제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해밀턴 2016.05.30 19: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공무원을 비롯한 사회적으로 소위 편하고 안전하며 보수도 적절한 직업들이 여성들의 독차지가 되어, 남성들의 파이가 적어지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5.30 19:51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재 여성 공무원 채용비율은 국가직 9급 45% 7급 36% 정도입니다. 아직 남성이 더 많이 채용되고 있어요. 이거야 제도상 남성에게 딱히 득될 건 없으니 개인 나름이지만요.

      실제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면 여자대학교에 있는 로스쿨, 의대, 약대 같은 곳이겠지요. 약대는 특히 좀 자릿수 차이가 큰 편이고요. 로스쿨은 이미 헌재에 제소된 적도 있지요.

    • 퐁퐁 2016.05.30 19:5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그게 평균적인 비율은 그렇지만 이른바 편하고 좋은 직군에 속하는 일반행정쪽은 여성이 더 많아진지 좀 오래됬습니다.
      물론 시험쳐서 들어가는거니 남녀차별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평균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는 경찰 소방 교정 기술직같은 직군에서 남자를 압도적으로 많이 뽑기 때문이고요.

    • 해양장미 2016.05.30 2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퐁퐁 /

      그렇군요. 아무래도 여자들은 일반행정에 많이 지원하지 않겠습니까.

      남자들은 보다 각자의 사정에 맞춰 합격이 유리해 보이는 쪽을 고를 거고요. 인기 좋은 쪽은 더 경쟁이 치열한 법이지요.

    • 퐁퐁 2016.05.30 20:1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네 일반행정 공무원만큼 이 나라에서 여성들에게 좋은 직장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여자들이 공부를 좀 더 잘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사실 일반행정은 남자고 여자고 합격선이 살인적인데다가 시험 난이도도 계속해서 올라가는 추세라 저같은 사람들은 일행쪽은 엄두도 못냅니다.. ㅋㅋ

    • 쿵쿵 2016.06.01 09: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그 파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라는것도 자신이 어느정도 차지하고 있다가 점점 없어져야 공포감이 생기는데 현재 성갈등의 중점되는 나이대는 10대에서 30대초반정도인데 여태까지 남자들 중에서 여성의 사회진출하면서 우리의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말이나 뉘앙스등 그런거는 저 나이대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결혼할때도 일하는 여성을 선호하는걸 보면 알수있죠
      그 파이 이야기는 지극히 기성세대의 생각인거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01 14: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쿵쿵 / 군대문제나 전문직 TO문제로 불평등을 느낄 수는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해밀턴님은 그걸 파이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네요.

    • 알바생 2016.06.02 23: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쿵쿵/ 공감합니다. 당연히 여자들도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파이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네요. 제 주변의 친구들도 그렇습니다. 오히려 여자가 일하면 더 좋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다만 여성들이 권리가 신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에게 유리한 제도때문에 그 늘어난 권리만큼 점점 불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메갈리아같은 집단이 생기면서 더 심해졌고요.

  3. 물레방아 2016.05.30 19: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국방부에서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없애겠다고 나왔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도 남자들의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병사가 부족하다면 부족한 인원만큼 부분적인 모병제를 시행해야지 이런 식으로 가면 반발만 갈수록 심해질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30 2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애초에 공익요원이니 전문연구요원이니 이런 거 다 나쁜 제도입니다. 군대 못갈 사람이면 안 보내야지, 군역을 빌미로 노동력 착취를 하면 안 되지요. 유엔에서도 노동력 착취라고 하지 말라 하는데, 국방부에선 무시로 일관중입니다.

      적어도 군 문제에 대해선 남자들은 여자 탓을 하면 안 됩니다. 국방부랑 장성들을 가루가 되도록 까야지요. 여자들한테 같이 까달라 하고요.

    • 물레방아 2016.05.30 2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전문연구요원은 현역 대상자만 갈 수 있습니다. 이공계 쪽 대학원이나 회사 병특 등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공익과는 조금 다릅니다.

    • 해양장미 2016.05.30 2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아. 넵. 알고 있었는데 말을 뭉뚱그렸네요. 회사 병역특례도 전형적인 노동력 착취죠. 인맥으로 뽑거나 죽어라 부려먹는 곳 많습니다.

  4. XYZW 2016.06.03 03:4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중장년층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들의 전쟁, 산업화, 민주화 시기 경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젊은이들과 기성 세대가 서로 대화가 통하면 좋길 바라고, 서로 반목이 높아지는 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남녀 간 문제도 그렇구요. 서로 비판할 게 있다고는 하지만 그게 서로 간의 증오와 반목이 증가하게 되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싸움이 됩니다. 그것도 아무리 싸워도, 누가 이겨도, 아무 것도 얻는게 없는 무가치한 싸움일 뿐입니다. 사실 민족주의처럼 자기가 겪는 불만을 남한테 돌리는 걸로밖에 안보여요.

    이건 좀 많이 사소한 이야기지만.. 길거리에서 가래침이 나오면 전 항시 휴지를 휴대해서 해결하고 콧물도 휴지로 해결하곤 하는데요.(그도 없으면 남에게 민폐주기 싫어서 걍 삼켜버리고..!) 정말 자기 침 삼키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거의 죄다 남자입니다. 저도 남자지만, 가래침이나 길빵 문제에서는 정말 여초 사이트 의견에 공감하게 됩니다. 그 사이트가 아무리 문제가 많다 해도...
    세대가 바뀌면 좀 나아질까 싶기도 한데, 일단 80년대에 20대를 보낸 사람들까지도 강의실이나 버스 내에서 담배를 피거나 침뱉는 것도 아주 흔했다고 하니 좀 시간이 걸리겠지요.

    ..이거 너무 왠지 사소한 이야기를 한 듯 하네요. 주변에 마초적인 어른들이 많아서 너무 반발심이 커졌습니다. 제 남성성이 약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거에 큰 관심도 없고 '아무렴 어때' 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다보니..

    • 해양장미 2016.06.03 16: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보행흡연 및 주행흡연은 개인적으로 혐오하는 정도가 심합니다. 이 문제는 강력한 제제 없이는 해결이 안 될 겁니다.

      법으로 확실하게 금지시켜야 해요.

  5. 와나 2016.06.03 13: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모성애와 부성애 문제는 이미 만들어지는 것으로 결론이 낫지 않았나요?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만..

    • 해양장미 2016.06.03 16: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성애가 후천적이라 하려면, 우리의 근연 종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모든 모성애 및 더 나아가 모든 동물에서 관측되는 모성애가 후천적이라 해야겠지요.

      모성애 후천설을 주장하는 건 여성학계 정도밖에 없는 걸로 압니다. 현재는 부성애도 선천적 단계에 있는 것 같고요. 과학적인 면에서 여성학계는 워스트 수준입니다.

    • 와나 2016.06.03 19:3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기엔 그 반대 사례가 너무 많지 않나요? 중세시대 인간들의 아동에 대한 취급이나, 종의 특성일수도 있구요. (가령 햄스터 같은 종들은 새끼를 죽이거나 방치하기도 하죠.)

    • 해양장미 2016.06.03 1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든 개체가 모성애 행동특성을 보이지 않는 것이 후천성의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소위 모성본능이 강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지만 고등 척추동물에선 거의 공통적으로, 다수의 개체에서 일정 이상의 모성본능이 관측되지요.

      좀 더 생물학적으로 들어가면 개체의 거의 모든 행동에 온전히 후천적인 건 엄밀히 말해 없기도 하고요.

      친모에 의한 영유아살해나 유기등의 행동이 경우나 집단에 따라 때때로 빈번하다 하여 그것이 모성애가 선천적으로 없다는 식의 결론을 이끌어낼 수도 없습니다.

      한편으로 유전자의 이익 VS 개체의 이익이라는 대립구도만 놓고 봐도, (유전자의 이익에 많이 부합하는) 모성은 선천적일 확률이 높고 (개체의 이익에 더 부합하는) 낮은 모성이 후천적일 확률이 더 높기도 합니다. 선천성은 유전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게 보통이니까요.

  6. 유월비상 2016.10.13 2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twitter.com/ideal_rain/status/786224198091800577

    여성들이 남성들에 대해 불신하고 한남충같은 말을 쓰는 이유라는데 동의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10.13 22: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한국남자라는 말을 그냥 사람으로 바꿔도 별로 이상할 건 없습니다. 대체로 누구나 알고 보면 좀 실망스럽거나 맛이 간 부분이 있지요.

      괜히 남을 함부로 증오하고 혐오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비판과 증오엔 차이가 있습니다. 남에게서 싫은 면을 발견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인데, 그러다 보면 내가 망가집니다. 그렇게 망가진 사람은 주변에서 좀처럼 이쁨을 못 받기 때문에,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7. 유월비상 2017.01.17 2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생각하는 주제인데,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청년들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고난에 대한 인내력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남녀 상관없이 그런 경향성이 보이는데, 이게 남녀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주장을 꼰대질로 여기는 청년들이 많지만, 사회가 점점 비폭력적으로 변하고 안정되고 풍요로워지면서 청년들도 변한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제가 청년이고 꼰대질 혐오하는데도 그렇게 느끼거든요. SNS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과거에 비해 유행하는 컨텐츠가 (전통적 의미에서)여성화되고 감상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좀 꼰대처럼 들릴줄 모르지만, 적어도 기성세대 기준으로 사소한 일에도 힘들어하더라고요. 또 요즘은 밤낮없이 일해 돈 많이 벌고 명예를 거며쥐기보단, 돈과 명예를 포기하더라도 편하게 일하는걸 택하기도 하고요.
    저만 이런 생각 하는건줄 알았는데, 여러 책들 읽어보면 제 주장과 비슷한 소리 많이 합니다. 심지어 이게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라 선진화된 국가들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더라고요.

    이 사실을 인정하고 들어가야 남녀 문제뿐만 아니라 권위주의, 갑질과 같은 한국사회 고질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7.01.18 07: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인류의 유형성숙이 더 강화되는 추세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성장 후에도 더 아동같아진다는 것이지요.

      본래 여성이 남성보다 더 유형성숙이 강한 편인데, 근래는 남성의 유형성숙도 이전보다는 강화되는 것 같습니다.

    • 유월비상 2017.01.18 13: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형성숙이란 용어가 있었군요. 뭐 아이같이 살아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니까 그렇게 변하는 거겠죠.

      글고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점점 유형성숙하는 것 같긴 합니다. 제 체감은 그래요. 여기서 신기한 게, 여자가 유형성숙하는건 정숙함과 의존성을 강조하는 전통적 여성상 때문이기도 한데, 그게 사그라드는데도 유형성숙은 갈수록 강해진다는 거죠.

    • 해양장미 2017.01.18 1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형성숙에 대해서는

      http://blog.naver.com/alsn76/40197314407

      이 글이 재미있게 설명한 편이니 보시길 권해봅니다.




 본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들러주신 분들은 내가 메갈리아 초창기까지는 우호적이었다는 걸 알 것입니다. 그러나 분화 시점부터 워마드의 양상은 아웃팅을 주도하거나 (남성에 대한) 성범죄를 권장하는 등 범죄단체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양지에 나온 그들은 완벽하게 미쳐있습니다. 헤이트 스피치같은 언어폭력은 물론 물리적 폭력까지 공공연하게 일삼고 있지요.

 

 문제는 소위 진보계열 정치집단에서는 저런 광년이 집단을 이용할 생각만 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는 이런 집단이 생소하다보니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논의를 시작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나는 페미니즘 핑계대면서 여성주의자나 평등주의자들을 욕 먹이고, 온갖 패악질을 부리는 저 범죄/반사회 집단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주의자들의 타락은 항상 어느 정도 비슷한 패턴이지요.

 

 그들은 약자 코스프레를 하면서도 온갖 범죄/반사회 행위를 일삼는 가해자일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증오와 혐오를 만들어냄으로 이 사회에 더욱 많은 분란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들을 혐오해 여성에 대한 혐오범죄가 발생한다 해도 이젠 이상할 게 없습니다. 유가족이 그들에게 항의를 하니까 그들은 도리어 유가족을 비난합니다. 이제 나는 그들을 진지하게 위협적인 대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사건을 남성 집단이 일으켰다면 사회의 대응은 달랐을 것입니다. 현재 쓸데없는 갈등과 혼란이 있는 것 자체가 이 사회에 성차별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남성과 동등한 기준으로 저 반사회적이고 정신이 나간 여성들을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현행법으로 워마드를 규제하려면 절차가 복잡합니다. 워마드 같은 부류를 효율적으로 제제하려면 헤이트 스피치 제제조항을 포함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동안 야권 정치인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및 선언에 있어 소극적이다 못해 말바꾸기와 기회주의적인 처신만을 일삼아왔습니다. 김한길, 박원순, 박영선, 표창원 등이 그런 사고를 쳤지요. 특히 박원순은 이미 과거 서울시민인권헌장 문제 때 비겁한 말 바꾸기를 시전하고는, 이번에도 차별문제에 관한 갈등을 부추기고 이용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내가 살면서 본 최악의 정치인답습니다. 다행히도 근래 뒤늦게나마 시민들이 박원순의 실체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지금 거리에 나온 여자들이 시위 도중에 올바른 말을 해도 수용되지 않는 분위기가 되어 문제입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망자에 대한 예를 저버렸으며, 본인들의 극단적인 남성혐오를 분출하기 위해 나섰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 그들이 많은 문제를 저질렀기 때문에, 어쩌면 사람들이 보다 여성권익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었던 이 상황이 역으로 좋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위험도 생긴 것은 아닌가 우려합니다.

 

 마지막으로, 메갈-워마드-레디즘 회원 중 다수는 진지하게 공개적이고도 집단적인 혐오와 분쟁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은 약간이나마 동정합니다만, 진지하게 그러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에 따르는 결과도 감수해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랜 세월 인류가 쌓아온 평화와 인류애,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도전입니다. 스스로 알면서 악을 행한다는 게 어떤 건지 충분히 이해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처럼 행동하면 진짜 사회의 공적으로 대우받게 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어쩌면 이미 슬슬 공적 취급받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AND COMMENT 78
  1. 방문객 2016.05.25 07: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ategory=%C0%CC%BD%B4&come_idx=2097&iskin=mlb&cp=4&l=555753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해자의 오빠의 반응에 대한 여성시대 카페의 반응이라는 글로 어제 돌아다녔던 스크린샷인데, 저 부류가 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좋은 예시가 되는 것 같아서 가져와봅니다. 피해자 오빠도 결국 한남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그냥 인두겁을 쓴 짐승같이 보여요.

    이미 이 사건을 소비하는 담론에서 추모 따위는 사라진 지 오래고, 남성혐오-여성혐오간 혐오의 캐치볼과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는 인간들의 죽음의 굿판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작 가장 슬플 유가족들한테 자기네들 의견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한다고 저딴 망발을 단체로 내뱉는다거나, '단순 묻지마 살인이었으면 전국적으로 추모도 안 했을 거다'라는 말처럼 이 사건을 이용해 먹는 것이 원래 의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말이죠.

    제가 예전 댓글에서는 그 범죄자가 썼다고 추정되는 글을 보고 혐오범죄로 판단했는데, 며칠 전에 경찰에서 공식적으로 혐오범죄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었죠. 그 결론에 대한 프로파일러들의 추가적인 설명을 읽고서 저는 제 생각이 틀렸었다고 받아들였는데, "이 사건은 혐오범죄여야만 해!"라는 속마음을 드러내는 부류가 있더라고요.
    https://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65877&page=1
    예를 들어 정의당의 논평도 그렇고 말이죠. 경찰도 한남충 집단 이런 소리가 나왔는데, 저때 브리핑은 여성 프로파일러가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걸 보면서 세월호 사태에서 유가족 주변에 달라붙으면서 사태를 더 극단적으로 키운 인간들이 오버랩됐습니다. 결국 그 인간들은 아무 긍정적인 결과도 만들지 못했으면서 증오를 부추기고 사태를 심각하게 만들었던 것처럼요. 지금 이 사건도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5 13:2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세번째 문단에 유가족에 대한 언급을 한 건 링크하신 자료를 이미 보았기 때문입니다.

      혐오범죄 문제는... 조현병 환자가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전형적인 혐오범죄라기보다는, 여성혐오가 공공연하게 표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현병 환자에 영향을 줬을 걸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건 범죄학적으로는 혐오범죄가 아닙니다만, 어쨌든 여성혐오라는 사회적 현상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은 꽤 높고 그건 (범죄자에게 실제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검토되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겠지요. 한편으로 경찰은 혐오범죄라는 규정과 유명세를 탄 게 모방범죄를 만들지 모른다는 우려도 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 '혐오범죄여야 한다'라는 식으로 떠드는 사람들은 무식하고 고집이 센 걸 넘어, 제2의 피해자가 생길 위험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의당은 저는 매사에 정신 못차리는 집단이라 봐서 저런 논평이 이상하지도 않고요. 한편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대한 저런 유난한 추모행위를 애초에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제가 사건의 당사자라 생각해보면 그 자체로 끔찍하거든요.

  2. 솟대 2016.05.25 07: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잘읽었습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정말 글 깔끔ㄴ하게 잘쓰시는것 같습니다. 잘쓰여진 영어문장처럼 주제문과 문장 접속사가 딱딱 떨어지네요. 워마드에대해 드는생각은 귀중한 주말을 반납하면서 저러는게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실제론 고립된 집단의 연대감을 즐기는게 목적아닌가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5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실제로 나가서 시위같은거 해보면 꽤 힘듭니다. 목아프고 다리아프고. 며칠동안 나가서 저런다면 적어도 그냥 추모같은 건 아니지요.

  3. 준규 2016.05.25 09: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글을 쭉 봐오면서 한국에서 여성 성차별 문제가 진지하게 고민되고 해결해나가야할 문제라는 생각을 갖게되었는데 몇 극단주의자들이 초래한 이번일로 인해 정말 필요한부분에서도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조차 쉽지않은 분위기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16.05.25 1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분위기에서 워마드류로 보이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잘못하면 할 말도 더 조심해서 안 하게 될거예요.

      극단주의자가 어느 정도 있을 때는 온건한 사람이 발언권이 높아질 수 있는데, 극단주의자가 대표성을 가지게 되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집니다.

  4. 유월비상 2016.05.25 12: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도 말했지만 자정이 안되는 사이트 분위기가 이 사단을 냈다고 봐요.
    미러링이고 뭐고 다 좋은데 왜 이 짓을 하는지, 앞으론 뭘 할지 고민한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들의 발화엔 이젠 폭력적인 비하만 남았어요.

    • 해양장미 2016.05.25 1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금 온건하거나 앞으로의 방향성을 고민한 사람들은 메갈 초기에 다 빠지고, 가장 극단적이고 반사회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끝을 모르고 막나간다 봐야겠지요.

      워마드 같은 곳은 이미 범죄조직화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빨리 어떻게 수습하지 않으면 한국 사회에 좀 골치아픈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걸로 우려합니다.

    • 유월비상 2016.05.25 15:26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524152603505
      ......
      예전부터 미러링이랍시고 로린이 운운했을 때부터 알아봐야 했습니다. 이제 강간죄 및 폭행죄로 처벌될 날만 남았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5 19: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 /

      링크하신 건 낚시라고 들었습니다. 진실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5. 허허허 2016.05.25 18: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깊이 살펴보지는 않고 있는데, 일베와 오유가 국공합작을 할 정도면 꽤나 난리이긴 한가 보네요. 뭔가 구체적인 구호도 달성하려는 목적도 안 들려 오는 걸로 봐서는 종교집회나 요란한 메스게임 같다는 느낌도 좀 들고요.

    • 해양장미 2016.05.25 18:50 신고 address edit/delete

      행동 패턴을 보면 '무리짓고 반사회적으로 막나가는' 것 자체가 목적에 가깝습니다.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의식, 마음의 상처 같은 걸 앞세워 모인 후 범죄행동을 반복해 보이는 집단은 드물지 않아요. 어찌 보면 언급하신대로 매스게임을 목적으로 하는 것에 가깝지요.

  6. 이응이응 2016.05.25 22: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반사회성이 심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서 최대한 억누르고 살아왔던 몇몇 여성 개인들이 모여서 리더로서 주도권을 붙잡고 그다지 좋지못한 분위기를 이끌고있는게 현재의 사태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두어가지 생각은 드는데 그동안 저 여성들보다 더 심한 반사회성을 보였던 남성집단에는 사회에서 워마드만큼의 전폭적이며 빠른 부정적 피드백을 주지 않았다는겁니다. 반사회적 행동에 있어서도 그 반응에 있어 남녀차별이 드러나고 있는게 현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두번째로 유가족을 비난해서도 안되는건 분명하지만, 욕을 먹고 있는 유가족(피해자 오빠)가 추모현장에 와서 추모객(혹은 시위객)에게 먼저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서 경찰한테 끌려갔다는 이야기는 아예 잘 거론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워마드라 하더라도 가만있는 유가족을 욕한것은 아닙니다. 유가족이라 하더라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추모나 혹은 시위를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건 아닌데 이 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나 한국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해양장미 2016.05.25 2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 두 가지에 대한 제 생각은 약간 이견이 있는 것 같네요.

      1. 워마드만큼 공공연하게 강남같은 번화가 거리에서 광역 어그로를 끈 반사회적 단체는 근래 그 동안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베충들은 오프라인에 나서기 전부터도 제법 견제당했고, 오프라인에 나선 시점에서는 워마드처럼 오래, 지속적, 조직적으로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온라인에서 저지른 문제들에 비해서는 그 위험성이나 반사회성이 덜 알려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보다 심한 반사회적 집단 중 대낮 번화가에 모습을 드러낼 단체가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오히려 반사회적 정도에 비해 그동안 대응이 없었고, 지금도 뒤를 봐 주는 집단이 있는 게 성차별을 증명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2. 저는 유가족으로 저런 추모(?)를 빙자한 집회에 대해 항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거 상당한 민폐거든요. 저 자신이나 제 가족이 끔찍한 사건으로 죽었는데, 저런 일이 생기는 걸 상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제가 유가족 입장이면 욕설과 폭언을 하지 않고, 언론이나 경찰에 집회 해산을 강력하게 요청하겠지만요. 폭언이 좋은 대응은 아니었겠지만 이해는 합니다. 어지간해선 처음부터 폭언을 했을 것 같지도 않고요.

    • 이응이응 2016.05.25 23: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일베의 그간의 행동이 훨씬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세월호때 폭식 투쟁만해도 훨씬 더 예의없고 어그로가 심했죠. 일베가 만들어져서 몇연동안은 거의 견제조차 받지 못했죠. 워마드는 만들어진지 반년도 안되서 심각한 심판의 도마에 오르는데요. 돈모아서 몇년간 행정력이 방치한 소라넷이라도 제대로 조지는 메갈과 달리 심지어 일베류는 딱히 사회에 긍정적으로 하는일도 단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또한 어린 일베들이 학교 현장에서 역사와 사회 수업을 방해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이미 교육계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죠. 그리고 강남역에 워마드 회원만 모인것도 아니고 여성 일반 집단에도 그동안 참아왔던게 강남역 수 놀이방이라는 친숙하고 왕래가 많은 공간에서 그런일이 터졌다는게 분노의 촉발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해자 가족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가족 구성원이 피해를 당했는데 사회적 이슈가 되는것을 덮고 넘어가려 하는 가족은 그 선택마저도 그 가족 구성원들의 선택이지만 글쎄요 시위를 중지하라고 요구할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근데 너무나도 한국적이게 마치 가족에게 그런 권리가 있는것처럼 사람들이 착각하더군요. 물론 불쾌함을 적절하게 표출하는건 얼마든지 자유입니다만 본인이 추모가 보기 싫다고 먼저 추모인파를 향해서 욕설을 퍼붓고 경찰에 끌려가기까지 했으니, 워마드늬 모든 회원도 아니고 일부 회원이 한국남자답다고 한소리하는건 예의바른건 아니지만 딱히 놀랍지도 않은 반응입니다. 그리고 해양장미님 개인이 이러한 사건에 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저런 추모가 끔직하다고 여기는건 이 일과 상관이 없죠. 해양장미님은 그런 성향일지 몰라도 어떤 사람들은 이런 사건이 있으면 자기 가족일이라도 이슈화하고 싶어합니다. 피해자의 의중은 돌아가셨으니 알수가 없고, 피해자 유가족 한 사람의 반응이 추모를 중단해야될 사회적인 근거는 되지 못한다는겁니다. 다만 그 역시도 피해자 다음가는 피해자로서 얼마든지 이런걸 보기 싫다고 표현할 자유는 있겠지만 딱 거기까지라고 보여집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족에게 나쁜 일이 일어났는데 그걸 조용한 방식으로 덮고 넘어가길 강요하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피해를 입은 가족 구성원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잘 알고 있어서 저런 피해자 오빠의 행동이 바람직해 보이지도 않고, 정작 피해자의 의중은 돌아가셨으니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추모대가 피해자 오빠에게 강요를 할 수 없는 것 처럼 그 역시도 추모대에게 추모를 그만둘것를 강요할수는 없는 법입니다.

    • 이응이응 2016.05.25 23: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리고 피해자 오빠의 폭언은 오자마자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며 추모대에게 먼저 폭언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모대 측에서는 행동이 너무 거칠고 이해할수 없어서 현장에서는 반응하지 않았고, 기사가 나기 전까지 진짜 피해자의 오빠라고 생각도 못한듯 합니다. 저는 추모에 저에게 필요한 일도 아니고 그다지 개인적으로 큰 공감도 가지 않아서 이번 추모에는 아예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입장이 가른 것이고 많은 여성들이 워마드뿐만 아니라 이 사건에 크게 분노하고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마저도 정치세력의 조작으로 생각하는 뉘앙스를 가진 몇몇 정치인들이 개인적으로는 한심할뿐이지요. 그냥 추모대에 문재인이 끼는순간 괜히 현 여당의 부정적인 관심이 쏠려 딱히 기존 정치적 이슈에 크게 관심도 없는 여성들의 행동이 괜한 의심을 살 가능성이 오히려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 이응이응 2016.05.25 2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리고 반사회성이야 어버이연합, 가스통 할배들이 훨씬 심하고 오래된 집단이죠. 사건 자체가 일어난지가 열흘도 되지 않았는데 무슨 얼마나 조직적이고 오래가는 세력이라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메갈 자체가 만들어진디 아직 일년이 되지 않았고 워마드는 이보다 더 신생집단인데요. 그냥 추모대에 멋대로 일부 전문 시위꾼이 붙은거 가지고 뒤를 봐주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현 여당의 뉘앙스가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워마드나 메갈을 하는 사람도 무척 많을거예요. 다만 문재인과 박원순은 이게 표값이 된다는걸 알고 적극적으로 자기들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빨대를 멋대도 꽂은더지 그걸 추모대에 뒤를 봐준다고 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성 안전 문제는 언제든지 훌륭한 표값이 될수있으니 새누리당에서도 빨대를 꽂으면 될텐데 꼭 사회에 담론이 필요한 이슈에 부정적으로 관찰하는 듯한 분위기가 전 오히려 보기 좋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5 2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베가 몇 년간 견제를 못 받았다고요? 그건 아닌데요. 일베가 사회적 문제성향을 드러낸 시점부터는 견제와 공격을 받았습니다. 워마드처럼 일찍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았고, 대문에 혐오와 반사회성을 내걸지도 않았었어요.

      그리고 피해자 유가족 문제를 '한국적'이라 하는 건 납득이 안됩니다. 대체 어떤 나라가 이런 문제에서 유가족에게 우선적 권리가 없다고 합니까? 또한 유가족은 분명히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존중하고 협조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현재 저 집회가 순수한 '추모'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가족에게 나쁜 일이 일어났는데 그걸 조용한 방식으로 덮고 넘어가길 강요하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피해를 입은 가족 구성원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잘 알고 있어서' 같은 이야기는, 이런 경우에적용할 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 이응이응 2016.05.25 2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랑 이 지점에서 의견이 갈리는군요. 전 유가족이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할 권리에 추모 행위를 중지시켜야 될 권리가 포함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런 사태가 한달이상 지속된다면 그때는 그 때 다시 이런 논의를 해도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헤이트 스피치건은 동의합니다. 다만 일베가 끝없는 헤이트 스피치를 할때는 온 동네가 조용하다가 이제사야 진지하게 논의가 이루어지는거보니 저 한심한 미러링이 정말 사회적인 효과는 있는것같아서 참 뭐라 할말이 없는 기분이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5 23: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베에 대해 왜 '조용했다'고 이야기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까지 다뤘습니다만. 저도 폐쇄의견을 밝히는 포스트를 쓴 적이 있고요.

      한달은... 유가족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습니까? 유가족이 저런 시위를 보면서 가슴아플 것에 대해 공감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통의 정신구조를 가진 유가족이라면, 저런 행위에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느낄 겁니다. 최소한 피해자 오빠의 반응을 보면 상당히 고통스러운 것 같습니다. 이런 건 인권문제라 생각합니다.

    • 이응이응 2016.05.25 2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은 제 정신구조가 보통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말씀이 너무 지나치신거 아닌지. 저는 그냥 저런 일이 일어났을때 강력한 항의로 표현하는 성향인 사람도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거였습니다. 실제로 자기 가족이 피해를 입었고 범인 마저도 잡혔는데도 저런 식으로 강력하게 직접 항의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 사람들을 모두 정신구조가 보통이 아니라고 표현하는건 인간의 타고난 성향차이를 무시하는 걸로 보여지네요. 피해자 오빠와 해양장미님이 그런 성향이 아니라고해서, 그런 성향인 사람을 보통의 정신구조가 아니라고 돌려서 표현한건 해양장미님 답지 않게 실수하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 개인적으로 피해자 가족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주의이고, 만약에 제가 개인적으로 저런 추모대에 책임자라면 당연히 피해자 가족의 의사를 존중합니다만 그건 제 개인의 판단이고 결정이지 현재 시점에서는 그걸 사회적으로 강요할수는 없어요. 전 공적인 영역에서 상식적인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당연히 피해자 오빠가 보호받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보호의 방법이 현 시점에서 추모대를 강제로 해산하는것인지는 정말 잘 모르겠고, 그가 무턱대고 추모대를 찾아와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어도 아무런 법적 처벌도 안 받고 조용히 넘어가고 거기에서 추모하고 있던 추모대도 아무도 그를 고발하지 않는것에서 이미 충분히 피해자 유족의 입장을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베야 한 패악질에 비해서 그간 사회가 조용했다고 했지, 해양장미님이 조용했다고 표현한적은 없는 듯 합니다; 저나 해양장미님이나 공평하게 둘 다 극단적인 헤이트 스피치는 남여할것없이 제제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디 세상에 그런 입장이 흔합니까? 그동안 여성에 대해 일방적인 헤이트 스피치가 공개적으로 이루어질때는 메갈이 남성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 미러링을 했을때보다 더 조용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저 메갈류의 무식하고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전법이 효과는 거두고 있나보네요. 전 오히려 이 지점에서 슬픔을 느낍니다. 좋은말로 하면 잘, 안 듣고 변하는것도 잘 없잖아요. 어디 이게 여성만의 문제인가요. 이 한국 사회 모든 을들의 문제지.

    • 해양장미 2016.05.26 0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혹시 가족을 잃은 적이 없어서 유가족의 입장을 잘 이해 못하시는 건 아닌가 생각해보긴 했습니다만, 표현을 지나치게 일반화하여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안긴 것 같군요. 저나 저 피해자 가족의 성향이 '보통'에 속한다 하여 다른 사고방식이 보통의 것이 아님이 되는 건 아닐겁니다. 다만 저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 적어도 꽤나 다수일 거라는 데는 동감하실거라 생각하며, 그렇다면 그런 성향을 가진 유가족의 고통에 대한 배려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으로 본인이 지속적으로 항의하는 것과, 알지도 못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죽은 가족과는 별 상관도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집회를 벌이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추모대를 해산해야 한다는 건 집회의 자유 문제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유가족이 분명하게 원하지 않으며 괴로움을 호소중임에도 갈등을 일으키며 집회를 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부정적일 것입니다. 즉 강제적인 힘에 의해 해산시킬 수는 없으나, 유가족이 분명하게 반대하는 집회는 사회적으로 용납이 잘 안 되는 행위가 될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유가족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한다 해서 처벌될 것도 없고, 고발해봐야 무시될 거라는 것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고발하지 않는다고 충분히 피해자 유족의 입장을 배려하고 있다는 주장은 다소 지나치게 나가신 것 같습니다.

  7. 와나 2016.05.25 2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워마드가 이렇게 빠르게 양지로 (일베조차도 폭식투쟁을 하기까지 몇년이 걸렸지만) 올라올 수 있었던건 극단주의자들이 여성시대 시절부터 비밀리에 미사드니를 시행했던걸 양지로 옮긴거에 불과하다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원년부터 했던 분이셨거든요. 사실은 저들이 내걸었던 미러링이랑 구호조차 사실은 허상에 불과했다는 거지요. 그저 혐오표현이라고 진단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페이스북에서 여성주의 글로 유명한 분(남자도 있었습니다.)들 글은 잘 안 읽어지게 되더군요. 맨박스 해체를 위해서는 남자혐오는 불가피한 무기다. '나만의 페미니즘'을 시행할거니 맨스플레인 하지 마라. 맨스 플레인 시전하는 여성들은 모두 명예xx다. 등등 페미니즘 용어를 과용, 혹은 오용하면서 오히려 성역화 시키는 걸 보고 파시스트의 기운마저 느껴졌습니다. 온건하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실상 운동에는 잘 참여하지는 않고 모임에서만 어느정도 얘기하고 마는거 같구요. 해양장미님은 이러한 sns 페미니스트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응이응 2016.05.25 23: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90년대부터 PC통신을 시작했고, 거의 모든 사이트의 탄생과 소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던 사람인데요 여시에서 비밀리에 미사드니는 너무 나간 의견인걸로 보여집니다. 전 한 때 사업을 위해서 그냥 사람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는 다 사업적인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서 꾸준히 눈팅했는데 그 중에 당연히 여시도 포함됐었고, 그냥 차라리 여시를 야한것과 패션에 평균보다 훨씬 더 관심있는 여자 모임이라고 부르면 모를까 비밀리에 미사드니는 정말 너무 나간 의견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5 23: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문제의 기원을 따져보면 말씀대로 역사가 깁니다. 여자들 모인 커뮤니티에서 남자 뒷담화가 발생하는 것 자체는 별일도 아니고, 일상적인 일이에요. 어느정도의 남성혐오적 발언도 말 그대로 '어느 정도까진'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여시처럼 폐쇄적이고 운영자가 독재권력을 휘두르는 조건이 되니까, 이게 오랜 세월동안 점점 커진겁니다. 그리고 사건이 조금씩 터지기 시작했지요. 갑자기 극성맞은 사건이 펑펑 터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남성에 대한 혐오만 해온 게 아니고, 걸그룹 등 여성 연예인들에 대한 제법 조직적인 공격도 여러 차례 있었고, 유명해진 오유-스르륵, 무도갤, 레바 사태도 있었지요. 메갤 이전에도 라면갤이 있긴 했고요. 이런 이야기들은 여담이군요.

      SNS 페미니스트들에 대해서는... 제가 SNS를 안해서 많이 못봤습니다. 얼핏 보기엔 급진적인 사람이 많아보이는데, 저는 급진계열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은 해왔습니다. 다만 그들이 어느 정도의 극단적인 이야기로 사회의 차별 문제에 대한 역치를 올려놓으면, 보다 온건한 이야기는 좀 더 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기도 하지요. 이젠 생각이 변했습니다만. 일단은 제가 아는 SNS 페미니스트 샘플이 너무 적습니다.

    • 유월비상 2016.05.26 0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메겔/메갈에 피해의식 가진 여시 부류가 대거 유입되고, 초기의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극단화된 것 같습니다. 초기 메갤/메갈 세력 주류가 여시였을지도 모르겠고요.

      SNS 유저로서 말하자면, SNS 페미니스트들 악명 높습니다. 내 주장에 반대하면 다 적으로 몰아가고, 통계를 자의적으로 인용하면서 온갖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다 해댑니다. 썰 운운할 땐 지나친 일반화를 하거나 주작이 의심되는 것도 많아요. 심지어 '오빠'라는 말이 성차별적이라고 꼬투리를 잡아서 특정 유저를 비아냥하고 신상까지 털어버린 일까지 있었습니다. 결국 그 유저들은 고소당했고요.

    • 해양장미 2016.05.26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 /

      여시에서 극단적이던 부류가 처음부터 메갈로 들어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당시 여시가 이런저런 사건들로 인해 불안정했고, 회원이동이 일어날 만 했거든요.

    • 퐁퐁 2016.05.26 0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응이응//유가족의 오빠라는 사람의 행동이 좀 현명하지는 못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본인 가족의 죽음을 저렇게 이용해먹고 그만하라고 하니까 한남은 어쩔수가 없다고 조롱해대는데 저걸 어떻게 참나요?
      이건 일베니 뭐니를 떠나서 추악한 짓이고 명백한 고소감입니다.
      그리고 워마드같은 애들이 설치면 설칠수록 일베는 좋아합니다. 이미 대중들의 평가가 상당히 달라졌어요.
      그에 반해 계속 워마드 같은 애들이 페미니즘의 대표자처럼 설치고 다니면 온건한 페미니즘 세력들은 점점 갈곳을 잃어버릴것이고 평범한 여성들도 제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8. 퐁퐁 2016.05.26 0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사태는 보면 볼수록 주토피아가 생각나네요. 영화가 나온지도 얼마 안됬는데...

    • 해양장미 2016.05.26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처음엔 주토피아가 뭔가 했습니다. 영화를 챙겨 보는 편이 아니라서요.

    • 퐁퐁 2016.05.26 0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나중에 한번 보시는것도 나쁘시지 않으실 거에요 ㅎㅎ
      영화 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인해서 워마드와 일베가 주토피아 감독에게 한국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자기들 편을 들어달라는 촌극도 있었죠.

    • 유월비상 2016.05.26 16: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영화 퀄리티 정말 좋습니다. 시간되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차별에 대해 다룬 영화인데, 생각도 못할 차별까지 다룬 다양한 시야를 보여줍니다.
      성인들도 이런 면까진 생각하기 힘들 텐데, 이걸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재미있게 표현해낸 디즈니의 저력이 대단할 뿐입니다.

      지금 워마드 사태에 대해서도 함의하는 바가 있지요.

  9. 띠이잉 2016.05.26 08: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마찬가지로 같은 맥락에서 일베에도 다소의 제제가 있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26 17: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있어야하지요.

      일단 근래엔 워낙 두들겨 맞고 소송걸려서 혼나고 사이트 특성도 개방적이긴 하고 하다보니 좀 반사회성이 꺾일 조짐은 있는 것 같습니다. 방통위에서도 따로 모니터링한다고 이야기했고요.

  10. 알바생 2016.05.26 1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지존파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가난한 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지는 않았는데, 강남역 사건이 터지니까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꼴이 우습더라고요. 심지어 피해자 유가족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오히려 피해자 유가족을 비난하더라고요. 이와중에 박원순은 이상한 소리나 하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6.05.26 17:2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잠재적 가해자론이 기본적으론 가부장제 문화와 미소지니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해당 범죄를 헤이트 범죄로 우기면서 잠재적 가해자론을 주장하는 건 사실 모순일 뿐만 아니라 공분을 살 수도 있는 행위지요.

      저 잠재적 가해자론은 성희롱 사건이나, 그런 게 터졌을 때 그나마 적합한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성차별, 성희롱 같은 게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론 가해자론 자체가 그리 좋은 전략전술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걸 묻지마 살인사건에 적용해버리니 사람들이 어처구니없어하지요.

    • 유월비상 2016.05.26 17: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남자를 범죄자로 보는 게 아니라, 수많은 남자들 중 누가 범죄자일 지 몰라 여자로서 불안하다는 의미일 겁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자의적인 통계 이용, 도를 넘은 과장 등으로 비판받지만요.

    • 해양장미 2016.05.26 17: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

      / 잠재적 가해자론 자체는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나온 이야기는 아니에요.

    • 와나 2016.05.27 12:5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은 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보는 시각이 아니셨던지요? 저도 아직까지는 혐오범죄(범죄학에서 다루지 않는)로 보고 있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6.05.27 13: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나

      / 제가 이 범죄를 보는 시각은, 미소지니가 조현병 환자의 피해망상에 영향을 줘서 발생한 범죄일 걸로 추정중입니다. 다만 범죄학상의 혐오범죄는 아니라고 봐야겠지요.

      즉 경찰 등에 대해 워마드 계열에서 여성혐오범죄라고 강경한 주장을 펼치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혐오범죄라 주장하는 동시에 잠재적 가해자론을 외치는 것 역시 모순이지 않나 싶습니다.

    • 와나 2016.05.27 15:2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랑 생각이 같군요. 다만 잠재적 가해자론은 전략상 비효율적이더라도, 감정성은 동의하는 편입니다.

    • 해양장미 2016.05.27 15: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살인사건에 대해 잠재적 가해자론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광범위한 집단에 대해 잠재적 가해자론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꽤 문제가 되기 쉽다 생각합니다.

      비슷한 논리를 적용하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폭행 사건이 빈번하니 어린이집 교사를 잠재적 가해자로 몰 수도 있습니다. 조선족이나 이슬람 교도들에게도 유사논리를 적용할 수 있고요.

  11. 존손 2016.05.27 18: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종종 올라오는 워마드 게시글을 보니 뭔가 답답 합니다.

    일베와 자주 비교되긴 하는데요.
    일베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회원가입에 진입장벽이 있으니 일반 대중들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잠재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게다가 커뮤니티 운영주체들 조차 이런 상황을 단속하긴 커녕 조장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이런류의 커뮤니티 특성상 커뮤니티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해도
    마녀사냥 당하고 커뮤니티에서 퇴출되기 때문에
    자생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강남역 관련 집단행동을 보면, 타인의 목소리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 정당화 하고, 발생과정을 조직적으로 왜곡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상당한 수준의 교육을 받은 여성을 권리를 주장하는 20대 여성 집단의 이성이
    이렇게 제 역활을 못하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좀 과장 하자면,
    그들이 생각이 다른 타인의 권리와 의견을 대하는 태도, 커뮤니티 운영의 방식등을 고려하면 전체주의 파시즘의 모습도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6.05.27 18:19 신고 address edit/delete

      파시즘이라기엔 특성이 너무 달라서 적당하지 않고, 극단종교화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전체주의적인 모습은 꽤 있고요.

      피해의식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계속 이견을 배제하고 강화 피드백을 하는 상황이라 균형감각이 사라지고, 비이성적인 언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패턴은 사이비 종교단체와 흡사하지요.

      일베는 반사회적이지만 폐쇄적이진 않았고 이견 배제가 덜했기 때문에 반사회성으로 인한 문제가 극단화되진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비교적 온순했던 커뮤니티도 극단화되고 이견 배제가 심해지면 언행이 이상해지는 경향이 있지요.

  12. 퐁퐁 2016.05.27 2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21&aid=0002276547&ntype=RANKING&rc=N
    이걸 보니 메갈과 워마드를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거 같네요.
    그들을 절대 옳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여성으로 태어났단 이유만으로 매일매일을 밤마다 폭행이나 살해를 당할까 두려워 호신용품을 가지고 떨면서 집에 가야 된다고 생각하니 여성의 삶이라는게 뭔지 조금은 이해가 될거 같기도 합니다.
    전 사실 또래여성하고는 거의 말을 할 일이 없었던 사람이고 이모나 친척여동생 정도가 제가 겪은 여자의 거의 전부라서 여성의 삶이라는것에 별 관심도 없었고 별로 와닫는것도 없었는데 저 기사를 보니 조금 느껴지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7 20: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신변의 위협은 기본적인 이야기입니다.

      물론 성별을 떠나 안전불감인 사람이 훨씬 많긴 합니다만.

  13. 허허허 2016.05.27 2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와중에 한성판윤께서는 대단한 일을 추진하겠다고 나섰군요. 지금이야말로 서울인권헌장을 재추진해야 할 때 같은데 말입니다. 눈치는 빠른 양반이었던 거 같은데, 완전히 맛이 갔군요.

    • 해양장미 2016.05.27 2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원래 사람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대부분 정치인들이 정치인으론 어떨지 몰라도 막상 만나보면 좋은 사람이라 하는데, 박원순은 개인적으로도 가까이 하기 싫을 타입이에요.

  14. 귀염둥이 2016.05.28 0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좀더 근본적인 대책 (거의 불가능하겠지만)이 필요한듯합니다.
    여기 뭐 인터넷 많이 하신다는 분들도 있는데 각 사이트 별 파악은 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서 주장을 전개하시는 것 같기도하고..

    웹사이트 문제라기 보다,, 그 웹사이트에 모일수밖에 없는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막느냐, 어떻게 좀더 건전한 사고를 가지게 교육시키느냐,,

    그냥 사람사는 세상에선 있을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실생활에선 이런 인터넷상 이슈(?) 별 신경도 안쓰고여..
    세월호같은 큰일도 실제 우리 삶의 큰 영향이 있었나요,, 다들 먹고사느라 바쁘죠 뭐...

    • 해양장미 2016.05.28 0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단순한 인터넷상 이슈라기엔 실제로 워마드는 웹툰작가에 대한 테러나 음해, 아웃팅, 오프라인 폭행을 저지르니 방관하기 좀 어렵지요.

      전 모여서 좀 망가지면서 노는 것엔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건 좀 다른 이야기니까요.

  15. XYZW 2016.05.30 0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에휴.. 메갈리아 같은 극단적인 사이트의 형성에는 일베나 기타 노빠 사이트 같은 마초적인 사이트도 그 기여도가 컸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고.. 사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웹상에서 벌어지는 남녀 갈등 문제에 큰 관심이 없거나 개입할 생각이 크게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날뛸 사람들은 열심히 날뛰고.. 어느 새 극단적으로 변모한 메갈리아에서 일어나는 큰 소동들의 대상에 저도 모르는 새에 연루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강남역 살인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취급했지, 이게 여기저기에서 남녀 싸움으로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은 생각은 못 했습니다만.. 인터넷 여론이 굉장히 시끄럽더군요.. 왜 이렇게 인터넷 여론이 극단적으로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덧글 다신분들이 언급하신대로, 저도 더민주 계열 사람들 중 이 사건을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사용하시는 사람들에 대해 좀 우려가 듭니다. (○원순씨, ○중권씨 등..)

    • 해양장미 2016.05.30 05: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굳이 보면 늦어도 된장녀 소리 나올 때부터는 사태가 매우 나빠졌다고 봐야겠지요. 그 전부터 여성단체나 페미니스트 대한 음해가 빈번하기도 했고요.

      이런 문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많았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선 여성에 대한 각종 비하나 차별 발언이 빈번했고 그에 대한 제제같은 게 잘 안되었어요.

      일베는, 사실 오히려 일베가 생긴 후 일베 외의 남초 커뮤니티의 여성비하나 차별발언은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베가 너무 노골적으로 여성비하하니까 일베와 유사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던 다른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여성차별 발언을 줄이더군요.

  16. 퐁퐁 2016.05.30 1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oid=421&aid=0002082501&cid=322035&sid1=102&iid=4932083
    포스트잇 붙이고 쇼하고 있는 서울시장도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다는 노동조합도 사회의 부조리를 파해친다는 언론도 이런것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네요.
    저처럼 가난한 친구가 저렇게 죽었다는 것도 너무 슬프고 강남역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 세상에 너무 화가 납니다.

    • 해양장미 2016.05.30 15: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뉴스 봤습니다. 참 저런 나이에.. 싶더라고요.

      근래 스크린도어 관련 사망만 세 번째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박원순 옹호하는 사람들은 많고요. 매번 대책 세우겠다고 하는 말도 똑같아요.

      9호선 맥쿼리 문제 때부터 저는 박원순이 진짜 메트로 문제엔 신경을 안 쓴다고 이야기해왔어요. 그게 이런 식으로 증명되길 바라지 않았었는데.

    • 퐁퐁 2016.05.30 15: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박원순도 가증스럽지만 아웃소싱 파견직 제도가 이 참사의 근본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합리화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이렇게 대책없이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는게 잘하고 있는건가 싶으면서도 저런 아웃소싱 파견직이 판치는 노동시장을 보면 역시 나같은 흙수저가 살길은 공무원 합격밖에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경알못이라 말은 함부로 못하겠지만 저 아웃소싱 파견직 문제는 정말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 해양장미 2016.05.30 16:03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결 방안을 원하시는 것 같으니 진짜로 해결 방안만 이야기하자면요.

      첫째로 모든 부작용을 무시하고 아웃소싱 파견을 법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이 있긴 합니다. 이 경우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은 실업의 증가, 각종 업무 처리의 지연 및 이로 오는 각종 안전사고 및 전체적 비용의 증가 (경제학적 비효율),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아웃소싱의 만연 등등이 있겠지요. 이 방식은 현재의 아웃소싱 파견으로 인한 문제보다 몇십배는 문제가 클 겁니다.

      둘째로는 기술의 발달과 인구감소로 좀 먼 미래에 가능할 해결책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좀 단순하고 위험한 노동은 로봇 같은 게 하게 되고, 사람은 출산율 저하로 그 숫자가 줄어든 상태에서 로봇이 만들어내는 생산물을 영위하는 식이 되면 이런 문제가 없어질 수 있을 겁니다.

    • 유월비상 2016.05.30 16: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부가 미는 파견법처럼 파견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감독을 철저하게 하는 건 어떤까요? 물론 둘째가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기술 발달 때까진 이 방법이 최선일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6.05.30 16: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 /

      감독을 누가 어떻게 한다는 건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유월비상 2016.05.30 16: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파견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여기까지가 파견법 내용입니다), 그 대가로 고용노동부의 감독을 강화하여 파견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자는 겁니다. 감독 철저하게 하는 것까지 파견법 내용인양 썼군요.

    • 해양장미 2016.05.30 16:10 신고 address edit/delete

      고용노동부가 무슨 재주로 파견 근로자 처우를 개선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네요. 임금 체불이나 잘 받아다줘도 감지덕지에요, 거긴.

      쉬운 말로 인력부족에 별로 힘도 없어요. 좀 강화한다 해도 파견근로자 처우 개선에 뭘 어떻게 얼마나 공헌할 수 있을진 모르겠고요.

    • 유월비상 2016.05.30 16: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임금보다는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노동환경을 감독하자는 겁니다.

      고용노동부가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인력을 늘리면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30 16: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 /

      그게 막상 현장을 좀 보면... 공무원 수가 20배쯤 늘면 어느 정도는 가능해질지도 모르는데 지금은 뭔수를 써도 안됩니다. 현장은 엄청나게 많고, 공무원들이 그런 데 돌아다니면서 어쩌긴 진짜 힘듭니다.

    • 유월비상 2016.05.30 16:30 신고 address edit/delete

      20배나요? 상황이 정말 엉망인가 보군요.

    • 해양장미 2016.05.30 16: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엉망인게 아니고 현장이 공무원수에 비해 많아도 너무 많고, 위치도 공무원들이 직접 커버하기엔 너무 분산되어있지요.

  17. 유월비상 2016.06.01 1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ibkoppa.tistory.com/m/post/63
    이젠 구의역 스크린도어 희생자까지 비하하는군요. 미러링을 왜하는지 철학이 없다보니 막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공개적으로 난 워마드에 반대한다는 선언이 필요할 듯 하네요

    • 해양장미 2016.06.01 14:57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재 워마드가 저지르고 있는 건 미러링이라기보단 모방범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8. ㄹㄹ 2016.06.01 16: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런 곳의 헤비활동자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해요. 밖에서 바람도 좀 쐬고 그럴 것이지

    • 해양장미 2016.06.01 16: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세상엔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지요. 마음에 상처입고 세상이 두려운 사람들을 모아 정신나간 짓을 하게 만드는 곳은 많습니다. 워마드는 그 중에서도 악질인 편으로 판단하지만요.

  19. 유월비상 2016.07.03 0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julcara88.egloos.com/3180316

    참 별의별 짓을 다 하는군요. 대중의 반응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6.07.03 0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미친년들 소리 듣겠지요. 도시 한복판이니 저래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동물 많은 곳에선 저러면 맹수들이 얼씨구나 하고 달려옵니다. 괜히 생리대 같은 거 인류가 은밀히 취급해온 게 아닙니다. 100년 전에 저랬으면 밤에 범부터 달려왔을 겁니다.

    • 유월비상 2016.07.03 01: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생리를 부끄럽고 숨겨야 할 것으로 여기는 문화를 지적하려는 것 같은데, 저건 생각이 확실히 짧은 것 같습니다.

      + 해충 문제 때문에 분비물이 묻은 생리대는 지퍼백에 씌우라곤 하네요.

    • 방문객 2016.07.04 1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310&aid=0000052004

      우리의 정의당 대표님께서도 지지 의사를 내셨다네요. 저 당이라면 그래도 이상하진 않지만요.

    • 해양장미 2016.07.04 14: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월경을 생리라고 하는 것부터가 사실 일부러 모호하게 한 표현이에요. 순 한국어로 당당하게 표현하려면 달거리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이런 것부터 신경을 써야 좀 설득력이 있겠지요.

      그리고 역시나 정의당이 저러는 건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 자칼 2016.07.06 0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확실히 생리퍼포먼스에 대한 인터넷기사들은 거의다 우호적인쪽으로 기사를 냈더군요
      이번 퍼포먼스쪽에 긍정적인부문만 적시하고 부정적이거나 불리한내용은 기사에서 거의다 빠졌더군요
      확실히 미디어나 기사들쪽은 여성이나 진보단체들에게 유리하게 써지는 현상이 괞한 반발감만 생기는거같아 안타깝더군요

    • 해양장미 2016.07.06 04: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가를 치를 겁니다. 워마드를 옹호한다는 건 최소한의 인본적 윤리도 저버린다는 거거든요.

      워마드 보면 사고구조가 연쇄살인범들하고 차이가 없습니다.

  20. 유월비상 2016.07.11 1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3671676
    강남역 살인사건의 결정적 계기가 밝혀졌군요. 진짜 광의의 관점에선 여성혐오가 맞지만, 협의의 관점에선 여성혐오가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7.11 12: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 강남역 문제는 혐오범죄냐 아니냐가 제대로 밝혀지기도 전에 워마드같은 정신나간 혐오세력과 노동당, 알바노조 같은 좌파 세력, 그리고 SBS 같은 편향 언론에서 합작해 일을 벌인 거지요.

      '혐오범죄'의 범주는 범죄학 같은 데서 정할 일이지 일반인이 정할 일이 아닙니다. 그와 논외로 저게 사실이라면,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빚은 또 하나의 사단일 수 있겠네요.

      저도 몇 년 전에 누가 던진 담배꽁초에 맞을 뻔해서 곧바로 사과받아본 적이 있는데,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정말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꽁초 무단투기도 음주운전처럼 범죄로 취급해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7.11 12:38 신고 address edit/delete

      공감합니다. 그쪽에서 주장하는 걸 보면 범죄학의 혐오랑 여성학의 혐오를 구분 못 하는 것 같아요.





 소위 군살녀라고 불리는 이분. 문제의 동영상은 이것이었다.







 사실 이런 발언은 다소 급진적인 경향을 가진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는 통쾌하다고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의 말이다. 현실적으로는 비교적 국소적이고 특정한 사상을 가진 그룹 내에서 통용될 수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나는 이 발언이 로지컬한 문제가 두드러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만만치 않기는 하지만 남자들이 비속어를 쓰는 비율은 (통상적인 인식 하에서) 여성보다 높다. 나는 이따금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 큰 소리로 비속어 대화를 하는 남자들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그런 이야기들 중에는 도저히 가만히 듣고 있기 힘든 내용이 많다. 한국은 그래도 괜찮은 나라라는 게 문제다. 물론 여자들도 입이 곱기만 한 것은 아니라서 이 점에서 문제가 있는 논지이기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입이 험한 것은 사실이다. 이 점은 필수적으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제의 군대 이야기. 사실 군대는 사람을 효율적으로 죽이는 법을 배우는 곳이 맞다. 한국은 국방이라는 변명 하에 젊은 남성들을 공짜에 가깝게 부역시키는 세계 유일의 OECD 국가이며, 이러한 시스템의 존속을 위해 시스템에 대한 비난은 좀처럼 인정받지 못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굳건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군필자들의 감정이다.


 한국에서 징병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무한한 피해의식을 가지게 된다. 그것을 합리적으로 보상할 만한 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사회가 제시하는 합리화를 받아들인다. 그것은 ‘우리가 희생해서 조국과 가족, 여성을 지킨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위는 자랑스러운 것으로 정당화된다.


 이런 합리화가 커지는 이유는 실질적인 피해가 크기 때문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또한 군필자들은 걸핏하면 군대 이야기를 꺼내고, 그 시절을 즐거웠던 시절처럼 이야기한다. 실제로는 그럴 리가 없는데도 그렇다.


 이로 인해 생기는 피해의식이 향하는 지점은 중요하다. 좀처럼 이런 피해의식은 불합리한 사회구조로 향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그들은 이런 민감한 감정을 건드리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공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사실 그들이 분노를 터뜨려야 할 만한 대상은 따로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 보상을 국가 자체에서보다는 다른 데서 받으려고 하게 된다.


 물론 장희민씨의 이야기는 부정될 수 있다. 장희민씨의 언어는 징병의 대상이 되는 불쌍한 젊은이들에 대해 동정심은커녕 냉소적인 시선으로 일관하고 있다.[각주:1] 군대가 좋아서 공짜로 가서 복무해줄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 점을 무시한 발언을 하고 있다. 군필자들이 화를 낼 만도 하다.


 그렇지만 그녀가 한 발언이 이토록 공격당하는 것은[각주:2] 납득할 수 없다. 비록 많은 이들을 불쾌하게 할 만한 이야기라도, 이런 상황은 그녀가 약한 여성이어서 당하는 것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강사로서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직장을 잃었다.


 여성 비하나 성소수자 비하, 인종 차별 등의 발언을 하는 교사들은 정말 많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장희민씨보다 훨씬 문제가 큰 발언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별 피해를 입지 않는다.


 그야말로 한국의 징병제는 신성불가침의 성역인가? 이 사회의 폭력성과 야만성, 전근대성은 해결할 방법이 없는가? 그리고 한국에서 급진주의 페미니즘 발언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사회에서 매장당할 행위인가? 진정으로 한국은 사상의 자유가 없는 곳인가? 한국에서 성 평등은 존재하는가?


 매우 불쾌한 감정과 생각들 속에서, 역시나 내가 평소에 주장하던 ‘장병들에게 공무원 월급 주기’ 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에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사람을 억지로 끌고 와 놓고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는 나라는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 아프리카 국가나 북조선 같은 데를 빼면 한국뿐이다. 공무원 시험 가산점 같은 엉터리 보상 말고, 제대로 낮은 급료라도 줘야 한다.


 만일 60만 장병에게 1년에 천만원의 봉급을 주면 전체 예산은 불과 년 6조원이 추가된다. 이 예산이 크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정부에서 부자감세로 5년간 줄어드는 세수의 양은 기획재정부 추정으로 88.65조원이다. 이에 비해 5년간 장병 봉급을 챙겨줘 봐야 30조밖에 안 된다. (한편 현재 한국의 공기업과 연금을 포함한 정부의 적자 누계는 2008년 기준 1439조원이나 된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의 추정.)


 나는 한국이 빨리 종전을 해야 하며, 군사제도도 모병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지역 블록화 및 평화 연대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당장은 불가능한 일이고, 대신 장병에게 봉급을 챙겨주는 것은 당장도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군대를 다녀온 젊은이들은 전역과 동시에 2천만원 정도의 돈이 생길 테고, 그것으로 대학 학비를 내던 종자돈으로 쓰던 유용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로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의 해결 방안은 상식적인 접근법에 있다. 내가 원하는 한국은 장희민 씨와 같은 발언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유승준도 다시 입국해 가수 활동을 할 수 있는 나라다.




뱀발


 MLB Park의 '♥구구콘♥', SLR클럽의 '쿠니미짱'의 링크를 통해 유입되어 본문을 읽게 된 분들은 다음 공지를 필히 읽어보시고 링크의 목적과 연관된 사태를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http://oceanrose.tistory.com/197




  1. 그녀의 뭘 지키자는 거지요? 라는 발언은 사실 생각해볼만한 문제다. 현재의 한국은 반드시 지켜야 할 체제로 온전히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가? 그리고 현재의 국군 최고 통수권자는 그 자리에 어울리는 자격이 있는가? 전시를 가정할 때 한국 군인들의 사기는 문제가 없을까? [본문으로]
  2. 미니홈피 테러, 전화 테러 등 온갖 범죄 행위들이 발생했다. [본문으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2 AND COMMENT 209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고제트 2010.11.04 18: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렇죠 뭐. 남성들이 스스로 자초한 면도 없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깨부숴야 합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다만 마지막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자, 일부 남성들이 여성에 대한 맹목적 반감을 가진 이유는.

    일부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내면화된 그런 의식을 이용하여 비열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죠.
    뭐, 간단하게 말하면 소위 얘기하는 된장녀도 그런 맥락이구요.

    자신에게 유리한 권리는 얻어가고, 남성이 권리를 주장하면 '남자가 쪼잔하게' 식으로 나오는... 남성의 잠재된 권위의식을 자극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가는.. 물론 다수는 아니지만, 현대 언론 매체는 자극적인 걸 항상 찾아서 보도하기 떄문에 이런 경우가 많이 알려지게 될수밖에 없죠.
    뭐, 이런 것에 속아 넘어가는 남성들도 참 난감하긴 하지만요.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이런 분들을 보면 또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포장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사실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그냥 '비열한 기회주의자'일 뿐인데 말이죠.

    이런 분들 때문에 아무래도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즘이 본래 의도와는 다른 것으로 비추어져 일부 남성들에게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고 하죠.
    이런 분들이 줄어들어야 진정한 페미니즘의 의미를 모두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장희민씨에 대해 동정을 느낀다는 점은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 갑니다 ㅎㅎ.
    그냥 의견차이라고 생각해주세요 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남자고 여자고 상관없이 저런 발언을 했다면 속으로 죽어라 욕을 했을 것 같아서요.
    그를 욕한 악플러들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이제 정말로 그만 써야겠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0.11.04 18:5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야 찾아보면 꽃뱀도 있고 제비도 있고, 여자 등쳐먹는 남자도 많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페미니즘 의식을 가진 여성도 아직 비율상 다수는 아닙니다. 페미니즘이라는게 많은 여성들의 머리속에 일정 부분 파편 수준의 지식으로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만, 그걸 깊게 이해하는 것은 어렵고 현실 속에서 실천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살다보면 조건에 따라 타협해야 하는 부분도 생기고요.

      한편으로 사람들이 사익을 추구하는 건 당연하기도 합니다. 확실한 강력 범법행위도 아니고,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종의 마녀사냥은 금지되어야 합니다. 모든 죄의 판단은 신중해야 하고요. 위에도 말했듯 무죄추정의 원칙도 필요합니다.

      그 밖에 말씀대로 언론의 책임도 있습니다만, 각자의 의식 개선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물 흐리는' 사람들을 당장 없앨 방법은 없고요. 각자 책을 더 읽고 더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겠습니다. 약간 여담인데 통계 조사 보면 한국의 독서량은 소위 문명국 중 단연 최악이고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책을 더 안읽긴 합니다. 한국남자들이 진짜 못사는 나라들 빼면 세상에서 가장 책을 안읽는다는거에요. 의식수준이 안 좋을 만도 합니다.

      그 밖에 측은지심이 좀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타인의 불행을 보면서 동정심을 느끼는 것조차 이해가 안간다면 별로 좋은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연배를 볼 때 반드시 본인 책임은 아니겠습니다만, 나이가 들면서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여깁니다. 공자도 인의예 순으로 말했듯 예보다는 의가 중요하고, 의보다는 인(어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고제트 2010.11.04 19: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나이가 들면서 조금 선해지면 달라질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장희민씨가 던진 발언으로 인해 불행을 겪은 사람들의 총합이 장희민씨 개인이 느낀 불행보다 더 크다고 보기 때문에, 동정심은 느껴지지 않지만.
      악플러들로 인해 인생의 한 부분이 망가진 것에 대해서 안쓰러운 마음은 있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겠지요.
      무슨 냉혈한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망언을 혐오하는 제 성향이 개입되어있어서 그런거겠죠.

      그리고 의식 수준 관련해서는... 뭐, 책 더럽게 안 읽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건 우리 사회구조와 교육구조의 문제가 크다고 보기 때문에, 딱히 개인에게 그 책임을
      크게 전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성인은 모르겠고, 지금의 청소년의 경우 의식수준을 떠나서 교육수준과 지식수준은 세계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올바른 의식이 깃들 토양 자체는 어느 정도 마련이 되어있다고 봅니다.
      그 다음은 지금 세대가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구요.

      어렸을 때 외국 생활을 꽤 했는데, 그네들을 보면 의식수준이 전반적으로 높다기보다는, 사회통념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상들과 매너를 내면화하지 못했을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공동체에서 배척받는 경향이 큽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유의 '정'문화 때문에 그런 쪽에서 부족하더라도 그러려니 하는 부분이 있지요.

  3. 레모네이드 2010.11.05 2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남들 다 간다는 군대, 저도 갔다왔고 솔직히 피해의식도 좀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감정을 저 장희민씨한테 쏟아부을만큼 치졸해지고 싶지는 않더군요.

    군대 문제 개선을 위해 싸워야 할 상대는 이런 불합리한 시스템을 만든 국가나 불합리함에서 눈을 돌리고 강자인 국가에 옳은 말 못하며 약자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비겁한 사람들 혹은 나약한 자기자신이지, 말 좀 함부로 한 여자 한 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대 얘기 함부로 한거나 키 작으면 루저라느니 하는 얼토당토 않은 말에 휘둘려서 펄펄 날뛰는 걸 보면 자존심이 없는 건지 아니면 정신연령이 어려서 그런 건지 모르겠으나, 그저 한심스러울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10.11.05 21: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참 사고방식들이 손해보기 알맞은 게요. 제가 장병에게 년 천만원이라도 당장 지급하라고 본문에 써놨더니, 평소엔 그런 요구조차 못하던 사람들이 그걸로 징병제가 보상되는줄 아느냐고 무려 분노까지 하더군요.

      그야말로 '윗분'들 입장에서는 다루기 쉬운 사람들입니다. 저라고 년 천만원으로 충분히 그게 보상된다고 생각해서 쓴 게 아닌데 말입니다.

  4. 크리스 2010.11.07 2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분노하는 이유는 그게 아닌것 같군요

    1000만원을 주던지 어쩌던지 결국은 병역의 의무는 남자에게

    모든걸 맡긴다는 뜻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해양장미님께서 애초에 장희민씨의 발언에 동감하신다면 남자도 여자

    도 군대 안가기라는 생각을 끝까지 .. 유지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군대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여성의 의무도 조금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것이 뭘 뜻하냐면 남여평등에 대해서 민감한 페미니스트가 주장

    하는 징병제 문제의 해결방안이 국방의 의무에 대한 남자의

    역차별이라는 현실에 대해서는 조금도 반영치 못해서 그런듯 합니다

    유치한 생각이긴 하지만.. 당신이라면 2000만원 줄테니 20대 초반에 군대

    가겠냐는 질문도 해양장미님에게 되돌려 줄수있는 문제거든요


    정말 평등을 원하시면 여자도 참여할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셔야 하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으로 여성에게 군복무의 의무를 지

    우는건 반대 합니다 여군의 증강이 전투력 향상이란 부분에서 생각해보

    면 솔직히 회의적 이거든요

    하지만 여성도 다른 방법으로 국방의 의무에 동참할수 있겠죠

    이를테면 대만처럼 미혼여성 직장인에게 국방세를 걷는 방법으로 말이죠

    이건꼭 여성뿐 아니라... 군면제 남성도 마찬가지 해당 되고요

    그래서.. 그 세금으로 군대의 환경개선과 장병들 봉급을 더 올려 줘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남녀평등은 오히려 이런방법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1000만원 준다고 하는데 무려 분노까지 한다... 그부분에 대해서

    의아 하시겠지만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분노로 나타났겠죠??


    한국은 사상의 자유가 없는 곳인가?

    한국에서 성 평등은 존재하는가? 말과함께.. 내놓은 그해결책이 장병들

    봉급올려주기인데요 남녀평등을 주장하시는 페미니스트 라면

    여성도 같이 동참하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 하셨다면

    그누구도 무려 분노까지는하지 않았겠죠

    • 해양장미 2010.11.07 21:57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문에서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제 경우 년 천만원 봉급은 단계적인 목표 중 첫번째로 제시하고 있는거고요. 본문에도 적어놓았듯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모병제까지 가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전에 여성을 포함한 군미필자에게 한시적 특별세를 걷어 장병들에게 지급하는 안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장하면서 어떻게 될지 계산해본 적이 있는데요. 막상 다각도로 판단해보니 성평등 실현에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여러 모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은 세대문제라고 할 만큼 젊은 사람들 소득이 평균적으로 워낙 낮기도 하고, 여기에 조세부담이 늘면 큰 부담이 되는데다 제 주장대로 연 천만정도의 봉급을 주는 데는 특별세를 걷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다른 데서 세수를 놀릴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이에 관련해서는 조세에 관련된 몇 원칙이나 조세정의, 기타 조세행정시에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를 고려해주시는 편이 쉽겠습니다. 명목상의 조세를 부과할 수는 있으나 예산-지출면에서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조세를 부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대신 징병 대상자들에 대해 한시적인 세금감면 혜택을 주거나 하는 조처는 생각해볼 수 있겠고요. 당분간 월별로 나오는 퇴직금도 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긴 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어디까지나 년 천만원 봉급을 당장 지급해라. 라고 주장했을 뿐인데 왜 그리 본인들의 부정적인 상상력을 활용하여 앞서나가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피해의식이 누적되어있더라도 최소한의 이성과 교양이 살아있다면 그래서는 안 되지요.

      우선 제 이야기는 여하튼 지금보다 개선되는 안이 아닙니까? 한편으로 저에게 국방의무에서의 성평등에 대해 제가 이 글에서 상세하게 다뤄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주장을 하는 목적의 상세한 글은 아니기도 하고요. 본문에서의 제 이야기는 현실적인 보상안이 빨리 있어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이 관련하여 현실조건 개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노력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득달같이 분노를 앞세우며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 저 역시 경멸감이나 혐오감이 앞섭니다. 게다가 제 생각이나 입장, 판단의 근거, 경험 등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멋대로들 규정하고 있기도 하고요. 궁금하다면 그런 것에 대한 견해를 물어본다면 모를까, 제멋대로 판단해 화를 내는 것은 도덕도 에티켓도 이성도 없는 행위죠.

      사이버 테러에 자발적으로 동원되기도 한 그런 사람들을 옹호하시겠다면 더는 댓글을 승인하지 않겠습니다. 그것 외에 할말이 있으시다면 짧게 댓글을 더 다셔도 됩니다.

    • 레모네이드 2010.11.08 0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남성만 군대를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불평등을 해소해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여성들이 직접 군 복무를 하지는 않더라도 대체 수단을 통한 참여를 하도록 해야 한다.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은 지금의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거라고 이해했다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지금 남성들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여성들은 거의 관여하지 않는 현 상황이 불평등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여성에게도 어떤 방법이 되었든 의무를 지게 한다는 건 합리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국민으로서 일신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크게 침해하는 남성들의 군 복무 환경과 장병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서 평등화를 실현해 나아가는 쪽이 훨씬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남성들이 불합리한 환경에 놓였다고 해서 여성에게도 그걸 일부 부담하게 하는 건 현 상황을 개선하는 방법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국가기관에서의 개선 의지와 노력의 영향이 매우 큰, 제도적으로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국가에 문제제기를 하기보다 여성들도 분담하도록 하자고 하는 건, 불합리하고 열악한 환경의 대한민국 군 복무를 마치고 나온 남성들 중 한 명으로서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대한민국 남성들이 2~3년간 그토록 시달려왔고 몇십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 없이 그대로 돌아가고 있는 그 속 뒤집어지는 환경이, 여성에게 국방세 납부를 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과연 해결이 될까요...

  5. 크리스 2010.11.07 2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야기 하시는 뜻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남자는 군대가서 고통당했으니.. 여자도 그와 비슷하거나 그에 준하는 고

    통을 받아라 이런생각으로 군대 문제에 접근하거나 그런 생각을 가진것

    은 아닙니다.. 국방의 의무는 국민의 4대의무인데 남자의 의무로만 통용

    되는 현실에 대해서 실질적인 국민의 의무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

    씀드린것이고요


    이 이전에 무슨글들이

    오갔길래 이리 공격적인 자세로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장희민씨 관련 글이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 이런 논의가 되었더라면 그분들과도

    좀더 부드러운 글들이 오갔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적은글도 사이버 테러에 대한 옹호는 아님을 잘 아실겁니다



    장병들 1000만원 봉급주기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남자에게 달콤하게 들릴 해결방안인데.. 왜 분노하냐는 글에 대해서

    남자의 시각으로 설명드린겁니다

    암튼 저도 그리 긴대화는 원한게 아닙니다

    댓글 안다셔도 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 해양장미 2010.11.08 0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유입경로를 보니 MLB Park나 SLR Club 등지에서 오신 분은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요 며칠 사이버 테러로 대전쟁을 치른 상태입니다. 댓글 내용상 그 쪽 경로로 오신 분일거라 생각했고요. 어쩌면 본문이랑 마지막 제 댓글만 보고 남기신 말 같군요.

      한편 저 역시 당연하게도 이런 문제에 대해 접근할 때는 군대 다녀온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이미 여러 방향으로 숙고하고 검토를 합니다. 글을 적으신 의의는 이해하겠습니다.

  6. asdf 2013.04.22 19: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남성들'만' 겪는 원치않는 사실적 피해를 '풍자화'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게다가 남자를 죄인 취급하는 뉘앙스고요. 게다가 마지막에는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민감한 논제에 진지한 접근 방식도 아닐 뿐더러 농담 소재도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원하지 않아서 한 것에 대한 비난은 마치 강간 피해자를 비웃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했다면 강간 피해자 역시 모욕할 수 있겠지요, 여기서 남성은 피해자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저도 신상털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저런 언동을 옹호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만약 님이 남자라면, 저런 언동을 한 사람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나라를 원할 텐지...

    여성 비하나 성소수자 비하, 인종 차별 등의 발언을 하는 교사들은 정말 많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장희민씨보다 훨씬 문제가 큰 발언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별 피해를 입지 않는다.

    -> 해당 문제의 사회적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군대는 남자들'만' 원하지 않아서 강제로 가는 것이거든요.

    그야말로 한국의 징병제는 신성불가침의 성역인가? 이 사회의 폭력성과 야만성, 전근대성은 해결할 방법이 없는가? 그리고 한국에서 급진주의 페미니즘 발언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사회에서 매장당할 행위인가? 진정으로 한국은 사상의 자유가 없는 곳인가? 한국에서 성 평등은 존재하는가?

    -> 사상의 자유에는 당연히 비판의 자유 또한 따르고 이것 역시 사상의 자유입니다. 저는 비판을 통해 그런 사람이 사실상 매장되기를 원합니다. 남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코 패스라고 생각되니까요. 사상의 자유뒤에 성평등을 달으셨는데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진정한 사상의 자유에는 표현의 자유 또한 따르고, 그렇다면 필히 한국의 포르노 합법화 역시 돼야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3.04.22 19: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벌써 4년 된 옛날 일 가지고 시비걸어오는 데 왈가왈부하는 건 참 피곤한 일입니다만,

      전 장희민이 잘했다는게 아니고, 과도하게 공격을 당하니까 불쌍하다는 겁니다. 피해의식이 과다해서들인지 찌질하게 도무지 공격성 통제를 못하니까 말입니다. 그게 찐따같다는 거에요. 민감한 거 풍자했다고 마구잡이로,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게 사회적으로 용인되어서는 대단히 곤란하겠고요. 무개념한 발언으로 분란 좀 만들어냈다 해서 사회적으로 매장해야 한다는 게 정상입니까? 전 오히려 당신이 사이코패스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만?

      누가 봐도 좀 무개념한 여자보다는 나서서 온갖 난리를 치고 신상을 털고 남의 블로그에 공격을 해대는 쪽이 더 가깝겠죠?

      더구나 뜬금없이 포르노 합법화 이야기를 꺼내는 건 대체 뭡니까?

      도무지 정상적인 의도로 본 블로그에 댓글을 다는 것으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블로그 운영 규약에 의해 경고 조치합니다.

      남의 블로그에 와서 본인 의견을 피력하고 싶다면 제대로 좀 하세요. 어디 제대로 된 자리 가서도 똑같이 이러실건지 모르겠습니다.

    • -_- 퍼렁별 2013.04.22 20: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런 언동을 옹호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 대체 본문 어디에 장희민의 발언을 옹호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7. asdf 2013.04.22 2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시비건 적이 없는데 뭔가 오해 또는 피해의식이 있으신가 보군요. 4년전이든 100년전이든 제 의견을 썼습니다.
    또한 어떠한 분노에 대해 옳다, 옳지않다는 규정할 수 있을지언정, 함부로 찌질하다라고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일수도 있고요. 전 남성들의 분노가 찌질하다라기보다는 현실적이라고 보이거든요. (여성들의 찌질드립이 극에달하면 맘에 안 들면 찌질하다라고 하죠. 이건 마치 페미들이 까는 마초들이 여성을 타자화하고 도덕률을 정하는 무언가와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된장녀에 대한 불합리한 잣대처럼 결과적으로 남성의 행동을 제약하는 것이죠.) 또한 풍자를 하려면 해당사회에 있어서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지 풍자를 할 때에는 늘 주의해야 합니다.

    무개념한 발언으로 분란 좀 만들어냈다 해서 사회적으로 매장해야 한다는 게 정상입니까? 전 오히려 당신이 사이코패스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만?

    -> 아니 별 것은 아니고 그 사람과 친구를 안 하고 왕따시키는 겁니다.
    사이코 패스니까 그렇죠.
    제가 사이코 패스로 보인다면 마땅히 근거를 가져오셔야 합니다. 그래야 납득하죠. 마치 마초들이 근거도 없이 여성을 마녀라고 몰아세우는 것이 연상되는군요..

    누가 봐도 좀 무개념한 여자보다는 나서서 온갖 난리를 치고 신상을 털고 남의 블로그에 공격을 해대는 쪽이 더 가깝겠죠?

    -> 그건 인정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군살녀가 정상인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매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3.04.22 2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찌질한게 찌질한거지 찌질한게 찌질한게 아닙니까?

      원래 찐따들도 중요한 가치는 다 있어요. 그게 남들이 보기에, 또한 보편적으로 또는 객관적으로 찌질하냐 아니냐일뿐.

      풍자로 치자면야 뭐 항상 문제될만한 풍자야 지천으로 널렸죠. 그거 가지고 심하게 공격하면 그게 사회문화 억압입니다. 별거 아니죠.

      그나저나 사회적으로 매장해야 한다는 게 보통 공격입니까? 어차피 설득력이 없으니 주장이야 자유긴 합니다만, 실제 장희민씨야 왕따당할 일까지야 없을 거고, 그냥 본인이 놀아주기 싫으면 안놀아주면 됩니다. 매장이야 뭐 혼자 하나요.

  8. asdf 2013.04.22 2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본문에 없습니다. 제가 언제 본문에 있다고 했나요?

    • 해양장미 2013.04.22 2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제가 언제 장희민을 옹호했다는 말입니까?

  9. asdf 2013.04.22 2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해양장미님이 옹호 안 했다고 했는데요?
    제가 분명히 안 했다고 했는데 "그럼 제가 언제 장희민을 옹호했다는 말입니까?" 이런 발언이 왜 나오는가가 의문입니다. 다만 이상한 방향으로 어중간하게 옹호하는 것 같아서 불쾌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2. 찌질한 게 찌질하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합니다. 이건 빨갱이니 빨갱이라는 논리와 똑같습니다. 찌질하다고 하려면 마땅히 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걸 그냥 찌질하다고 하면 검증되지 않은 주관의 객관화가 이뤄지는 겁니다. 그러니 찌질하다는 표현보다는 보편적 가치관에 입각해서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다라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찌질하다 아니다 보다는 옳다 그르다를 따져야 한다고 한 겁니다. 데이트 비용을 전부 안 내는 남자는 찌질할 수 있어도 그릇된 것은 아니지요. 이렇게 찌질한 것과 옳고 그름은 다른 것임에도 불구, 그걸 혼동할까봐 한 번 경종을 울려봤습니다.
    이기적인 한국여성들도 제가 보기에는 찌질합니다. 단어가 권력임을 상기할 때 검증되지 않은 주관의 객관화를 엄청나게 하는 찌질하다고 낙인찍는 것은 아주 위험한 논리라고 보입니다. 게다가 이 '찌질'의 패권을 쥔 쪽이 쥐지 못한쪽을 괴롭힐 수도 있겠죠. 그래서 옳다 그르다를 따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걸 표현하려고 한 것 같은데 전 주장은 좀 제가 봐도 에러같습니다.

    3. 만약 장희민씨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계속 할 수 있다면, 한국은 그런 남성비하 가해자들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성폭력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3.04.22 2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1. 뭔말이에요? 첫 리플에 '저도 신상털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저런 언동을 옹호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라고 했잖아요? 써놓고 왜 오리발이셔.

      2. 찌질한건 찌질한게 맞고, 빨갱이도 빨갱이가 맞죠. 다만 빨갱이 아닌 사람을 빨갱이라 매도하면서 그걸 정치적 공격수단으로 쓰니 문제가 되었던 거고요. 그나저나 언제부터 찌질하다는 단어가 무려 권력까지 되었습니까? 빨갱이야 군사정권이 확실하게 권력으로 만들어버렸지만, 찌질하다는 게 권력이 된 건 금시초문입니다만? 찌질남이 빨갱이처럼 어디 안기부 끌려가는 것도 아니고.

      3. 그리 생각하겠다면야 제가 뭘 어쩌겠습니까. 그저 사람들이 보기에 그런 사고방식은 좀 피해 망상에 밴댕이 속알딱지 정도로 보일 거라는 것 정도는 알려드리죠. 남이 보편적으로 어떻게 볼지 정도는 알아두시는 게 좋을테니까요.

  10. asdf 2013.04.22 22: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그걸 님한테 한 말이 아닌데, 왠 오리발 얘기가 나오는 건가요?
    그렇다고 저런 언동을 옹호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 말인가요? 이걸 님을 대상으로 쓴 게 아닙니다. 그냥 겉치레 삼아 평범하고 상식적인 표현을 쓴 거죠.

    2.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찌질하다기보다는 현실적입니다.
    왜냐하면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남자만 군대를 가는 상황에서 여자가 남자의 군역을 비하했으니까요. 그것도 사람들도 있는 곳에서 교육자가 말이죠.
    따라서 이건 찌질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겁니다. (신상털기등 직접적 폭력이 아닌 대다수 남자들의 분노를 말한 겁니다. 세상에 이런 것마저 찌질하다라고 매도할 나라도 드물 겁니다) 그리고 일부 남성들의 폭력행태만 부각해서 다루는데 정상적인 남자들의 찌질하지 않은 현실적인 분노도 상당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글은 너무 치우친 게 아닐까 합니다.
    또한 아직도 꽤나많은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죽는 것보다 찌질하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할 겁니다. 그런 면에서 여성계급의 '찌질하다'는 이미 상당한 권력을 가졌습니다. 단지 어디 끌려가는 것만이 권력은 아니죠. 그렇다면 온갖 여성탄압적 언어 역시 권력이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3. 한국이 얼마나 남성비하에 무심한 국가인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여자 치마는 짧으면 좋다니 그년이니 별 의미도 없는 건 트집잡아서 성희롱으로 몰아가는 나라에서, 저런 명백한 군대비하 - 남성희롱을 한 사람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니요. 이런 것을 하나하나 묵인하다보면 군인은 집 지키는 개라고 해도 남자들이 찌질하지 않게, 피해의식 없이 넘어가줘야 하나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게다가 이건 개인 블로그에 비공개로 써놓은 것도 아닌 교육자의 입장에서 공개적으로 학생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더욱 악질입니다.

    • 해양장미 2013.04.22 22:56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오리발이 아니라면 한국어를 못하시나보군요. 문맥상 저한테 한 말이 맞습니다. 뻔뻔하게 우겨도 어느 정도죠.

      2. 전 그냥 장희민씨 말 듣고 화내는 거 가지고 뭐라한 게 아닌데, 뭐가 치우쳤네 어쩌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보기엔 그냥 이 블로그에 대한 공격목적이 있는 것 이상으로 인지할수가 없습니다. 그나저나 찌질남이 그리 대단한 뜻이 있었군요. 정말 새로운 학설입니다.

      3. 피해의식이 심각하시군요. 공공연한 여성비하에 비하면야 공공연한 남성비하야 조족지혈 수준도 안된다는 점 정도는 인지를 하셨으면 합니다만, 남 피해 100 입는것보다 내 피해 1 입는게 훨씬 억울하고 못마땅한 사람도 있지요. 장희민씨가 잘못을 했다한들 그 잘못을 어찌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상식선 및 법률적 기준이라는 게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귀하의 주장이나 인지는 정상수준이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3.04.22 22:5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편으로 전 귀하를 여성혐오자로 추정하고 있으며 본 블로그, 그 중 페미니즘 분야에 대해 불만을 품고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에 이미 경고를 한 상태이고, 이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방조할 생각이 없습니다. 어차피 귀하의 글은 설득력이 있지도 않고 그냥 공격적인 행위 이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블로그에 와서 공격하는 것은 이쯤 해주시길 권고합니다. 여긴 불만사항 접수하는 고객센터가 아니거든요. 이 이상의 공격은 블로그 운영 방침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1. 자신만의 논리에 빠진 2014.05.08 05: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곳 주인장은 페미니스트에 남성 혐오자인것 같습니다. 군대 이야기만 해도 남성만 군대가는건 이상하지 않습니까? 국방의 의무는 모든 국민이 지는건데 말이죠. 주인장께선 징병제로의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단정지으시고 복지에나 힘쓰자고 말하고 있는데, 그건 그냥 남자가 군대 가는게 맞다고 말하는거랑 같다고 보는데요? 그렇다면 이 나라에서 남자가 우대 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나라에 해외이민, 여행 금지라는게 있나요? 자기 능력대로 나갈 수 있으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자유로운 나라에서 한쪽 성만 2년 가까운 기간을 군대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게 상식밖의 이야기인것이죠. 그리고 여성부 관련해서는 여성부 예산이 5000억 밖에 안되고 그걸 국방비로 돌려도 별 도움이 안된다며 여성부 옹호하시는데, 국방비로 굳이 돌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여성부만 폐지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여러 댓글들에 여성부 예산 잘사용되고 있으니 그에 대해 이해부터 하라, 낭비한(빼도박도 못하는)것은 모든 행정기관들 다그러는 것이다. 라며 옹호하시는것 같은데, 여성부 예산에 대해서 얼마나 세세하게 잘 알고 계신진 모르겠는데, 여성부 관련한 감사 정도 아니면 세세하게 잘 알긴 어렵죠. 명목상으로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및 문제해결, 역사의식 제고사업으로 해서 그 안에서 막 써재낀거 몇가지(발견하기 힘들겠죠?) 겨우 찾아서 똑바로 하라고 하니, 원래 정부기관은 다그래. 이런식이면 그냥 귀를 막고 사시는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여성부라는 존재자체가 여성이 불평등한 상황에 처해 있을때 그것을 시정하기 위해서 만든거 아닙니까? 당연히 다른 부서와 비교하면 하는 일이 적을수 밖에 없고(적어야 하고)예산도 많이 책정되면 안되죠. 스스로 여성관련 권익 권익하다가 할일이 없다는걸 깨달아서 여기저기 찔러보는거아닌가요? 이 나라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게 많은 나라입니다. 여성권익을 위한 페미니스트의 행동은 그냥 또다른 알력단체하나 생긴것에 다름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4.05.08 1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흔한 이야기라 몇 가지만 답을 하자면

      1) 불평등을 더 심한 불평등으로 맞추자는 건 다툼밖에 안납니다. 군 생활에 대해 보상을 하자는 데 대해서야 저도 이견이 없으나, 그 방식이 문제입니다. 공무원 시험 가산점은 더 큰 불평등을 낳습니다. 합격 커트라인이 100점을 넘어가는 일이 빚어지니까요. 그리고 보상의 책임은 국방부에 있으나 국방부가 제 의무를 안 지키고 있는 겁니다. 국방부부터 더 까세요. 여성부 까 봐야 아무 것도 안 나옵니다.

      2) 여성부 예산 이야기는 여성부 폐지해서 그걸로 무기 사라는 사람들 때문에 올린 겁니다.

      3) 여성부가 하는 일은 보건복지부에서 분리된 일이 많습니다. 그쪽이 잘 모를 뿐이지, 워낙 까이다보니 뭐 하는 지 그만큼 잘 밝히는 부서도 잘 없습니다.

      4) 그쪽같은 인물들이 이 나라에서 여성차별이 어떤 식으로 어떤 면에서 빚어지는 지 깨달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일단 피해의식부터 줄이십시오. 소위 말하는 꼴페미건 꼴마초건 피해의식이 강해서 그런 꼴스러움이 나오는 겁니다. 그들이 피해를 안 입었다는 게 아니고요. 피해의식을 극복 못 하면 그렇게 되는 겁니다.

      5)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보상의 권한과 책임은 국방부에 있으니, 국방부부터 좀 까세요.

  12. 먼승인까지받아야되나 ㅡㅡ 2014.05.08 05: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황당하군요 자기만의 논리가 확고하신분인것 같은데.

    • 해양장미 2014.05.08 1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비로긴 댓글을 받는 대신 승인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같은 데라면 비로긴 댓글 안 받았습니다.

  13. 시저 2014.06.01 04: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저는 남성이지만 이 글의 주장에 대해 100% 동의합니다. 전 아직 미필이지만 군필자들이 군복무가 신성하다, 보람있다는 식으로 포장하는 것을 보면 고등학생 때 언어영역 지문에서 읽었던 심리실험이 생각납니다. 피실험자들을 모아서 두 집단으로 나눈 다음 단순노동을 시킨 후 한 집단에게는 돈을 주고, 다른 집단에게는 돈을 주지 않은 다음 '일이 어땠느냐?' 라고 물어보면 돈을 받은 사람들은 지루했다, 힘들었다, 시간낭비였다 라고 평가하는 반면에 돈을 못받은 사람들은 힘들었지만 보람있다, 즐거웠다 라고 평가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무런 대가없이 힘든일을 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일이 즐거웠다고 자기합리화 하는거죠.
    제 생각에는 징병제 자체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군부대내 가혹행위, 전무한 보상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은 사실상 '병역의무'를 핑계로 노예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노예의 처지와 대한민국 사병의 처지는 굉장히 비슷합니다. 고된 노동을 무상으로 해야되고, 신체의 자유를 완전히 박탈당하고, 언제나 언어적, 신체적 폭행의 가능성에 노출되어있지요. 사병 월급을 한달에 60만원 정도로 하고 군 내부의 가혹행위만 근절하면 대한민국 징병제도 충분히 건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 두가지의 사소한 바람이 대한민국의 높은분들에게는 참으로 부담스러운 요구사항인가 봅니다.
    위에 어떤 분이 더이상 월급 운운하면서 신성한 군복무 모욕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어이가 없네요. 신성한 군복무니까 사병들에게 충분히 보답해야하지 않을까요? 군복무는 신성하지만 군복무를 하는 사병들에게 돈쓰기는 싫은가 보죠? 저런 발언을 볼때마다 괴로워지는 이유가, 몇몇 높으신 분들만 저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군필자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한다는거죠.
    해양장미님께 부탁이하나 있는데요. 제가 대한민국의 왜곡된 징병제, 군사문화에 대해 관심이 참 많은데, 혹시 이런 주제로 읽을만한 책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4.06.01 14:4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러니까 이건 심리적인 피해의식 문제입니다.

      피해 자체는 크게 입었는데, 아무런 보상이 없다보니 강한 피해의식을 가지게 되고 그걸 어떻게든 합리화하고 싶어하는거지요. 문제는 이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것이겠고요. 군필자들은 내심 '나는 이렇게 힘들었는데, 내 밑에 애들이 갑자기 너무 좋아지면 나만 억울하다.' 라는 심리가 있기도 합니다.

      징병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다들 있기 싫어하니까요. 현실적으로 통일 또는 종전 전에는 징병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나마 봉급이라도 많이 올리면 좀 나을 겁니다.

      책은... 음, 제가 보던 것들은 절판이라서; 추천하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14. 시저 2014.06.01 19: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런 주제의 책들이 한국에서 절판이라는 사실은, 한국에서 여전히 징병제에 관련된 문제들이 민중들의 관심 밖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군요. 이건 단순히 군복무가 예정되어있는 남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존립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상이라는 것은 군대의 사기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것입니다. 상과 벌로 사람을 다스린다는 것은 옛부터 내려오는 통치의 지혜인데 대한민국의 국방부 고위 간부들, 정치인들은 그정도도 모르는걸까요? 고대 로마에서 군인들 사기를 높일 때 썼던 방법이 바로 월급을 인상하는 것이였어요. 이건 뭐 한국인들이 역사로부터 배우는것이 전혀 없는 것 같군요.
    솔직히 한국의 군대는 오합지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도에 발생한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아십니까? 평소에 군기잡는다고 온갖 가혹행위를 다 하던 해병대가 막상 총소리 울려 퍼지니까 전원이 겁에 질려서 민가로 팬티 바람으로 도망갔습니다. 이게 만일 북한의 기습공격이였다면, 북한은 총성으로만 가지고 최전방 해병대 부대에 무혈입성했겠죠. 정작 총기난사를 저지른 김상병을 제압한건 가장 최근에 입대한 이등병이였죠. 이등병이 부상까지 입어가며 김상병을 제압할때 평소에 군기잡는다고 설치던 선임들은 구석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몇몇 꼴통들은 가혹행위를 하지 않으면 군기가 빠진다는데, 오합지졸들끼리 서로서로 괴롭히면 오합지졸이 엘리트가 됩니까? 아마 북한이 기습공격하면 한국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북한을 제압하는건 국군이 아니라 주한미군이 되겠죠.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답답해지네요. 제가 이런대에 댓글단다고 해서 군 간부들, 정치인들은 눈 하나 깜짝 안할테니...

    • 해양장미 2014.06.01 2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독서량 자체가 워낙 적어서 엄청 잘나가는 것들 아니면 보통 금방 절판이에요. ㅎ 물론 이런 주제는 잘 안나가고요.

      사기문제에 관련해서... 오합지졸 맞습니다. 보상과 공정함은 군의 전력과 직결됩니다. 이건 역사에서 증명된 것도 맞지요.

      한국 군대가 이렇게 안일하고 보상에도 인색한 건, 어찌 보면 적이 우습기 때문입니다. 북조선은 여기보다 훨씬 더하잖아요. 거기에 맞춰놓으니까 수준이 이렇습니다. 정말 한심하지만, 국민들이 군 개혁엔 생각이 없으니 개선될 일도 당분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유월비상 2014.06.02 0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 한국군의 처우가 너무 열악한 건 사실인데, 그래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긴 합니다. 월급도 노무현정부 이후로 지금까지 어느정도 올랐고(앞으로도 계속 올릴 거라곤 합니다), 시설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는 합니다. 가혹행위나 똥군기도 많이 줄었고요. 다만 제대로 된 대우까지는 아직 멀었고, 너무 천천히 개선되어 눈에 띄질 않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님 말처럼 한국군의 처우 문제는 국민의 책임도 상당히 큽니다. 남자들이 다 군대에 갔다오니까(특히 요즘은 개나소나 다 가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도 현역간다고 하더라고요), 제대로 된 대우를 못받는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거든요. 군대 문화도 사회에 만연하고요. 이런 건 국민의 기본권 문제이기도 한데, 국민들은 이런 개혁에 미온적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해양장미 2014.06.02 1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이 다른 건 몰라도 군인봉급 올린 거라던지 그런 건 잘했죠.

      군대문제를 개혁하려면, 군필자들 말고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개혁을 요구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군필자들이 나서서 개혁에 반대하는 게 현실이라 쉽지 않아요.

  15. 쿠우~ 2014.06.10 14: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감세정책을 군사병 월급으로 돌린다라... 좋은 방안이네요..
    흔히 모병제 혹은 징병제로 가더라도 일정수준(대만만 해도 한달50만원받는것을 나이대의 여성이 국방세로 낸다고 들었습니다)의 월급을 보장해주는게 불가능 하다고만 얘기들었는데 불가능 한건 아니네요..
    참 나라사랑하고 지키라고 사관학교 보내고 하는데, 자본주의에서 인센티브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저 간단한 걸 국방부 장관이나 별들이 안하고 착복만 하는거 보면 답이 없네요 ㅠ
    여성단체나 여성부에서 저런 운동에 참여하면 좋겠지만..현실성이 없겠죠?

    • 해양장미 2014.06.10 14: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전 국방부가 이 문제에서 아무 의지도 없다고 봐요. 일단 누구보다도 국방부를 뭐라 해야 할 문제죠. 여성단체는 당연히 저런 데 별 관심 없어요. 남자들이 나서서 끌어들인다면 협조해줄지도 모르지만, 별 관심 없는 사람들한테 욕부터 하니 일이 잘 풀릴리가 없죠.

    • 징병제 2014.06.10 17: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쿠우~ / 미리 첨언하자면 이건 님한테 따지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전반적인 사고방식을 말하는거에요. 징병제 문제는 일차적으로 국방부 소관이에요. 여성단체의 주된 관심사는 여성권익이고요. 그런데 사람들이 국방부보다 여성단체 욕을 훨~씬 더 심하게 하는 바보짓을 저지르니 현실적으로 문제 해결이 될리가 없지요. 이건 누가 봐도 국방부 소관이거든요.
      더불어 여성단체, 여성부가 저런 운동에 참여하길 바란다면 이해당사자인 군인들이 여성단체를 설득해야지, 자발적인 참여를 바라는 건 사과나무 밑에 누워서 사과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사실 다를 게 없지요. 당사자인 군장병들부터가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는데 여성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설 이유가 없지요.

  16. 쿠우~ 2014.06.10 14: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나저나 로그인을 안 해서 그런가요? 글이 숫자보다 좀 적게보이네요 ㅠ

    • 해양장미 2014.06.10 14: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댓글이 100개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숨겨집니다. '이전 댓글 더보기'를 누르면 보이지요.

  17. as 2015.05.22 0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은 어떠한 이유로 유승준의 입국 금지 해제를 바라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5.05.22 0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애초에 입국 금지가 정당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 as 2015.05.22 1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글쎄요, 유승준의 행동은 일반적인 병역비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예전부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야기해온 데다가 현역도 아니고 공익근무요원이었어요. 이러한 식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기만한 행위는 입국금지를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인이니 더욱 입국금지의 정당성이 생기는 것이고요.

    • 해양장미 2015.05.22 1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게 입국금지를 시킬 만한 정당한 근거라 보기 어렵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유승준이 무슨 국방력에 큰 영향을 준 것도 아니고요. 어차피 시민들에게 욕 먹을 만큼 먹고 있는 데 입국금지까지 시킬 필요가 있겠습니까. 길거리 돌아다니기도 힘들텐데.

      그보다 실제 국방 비리 관련된 사람들 한둘이 아닌데 솜방망이 처벌하지 않습니까. 유승준 입국금지 시키기보단 그런 사람들부터 내쫓아야죠?

    • as 2015.05.22 1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입국금지는 국가의 재량, 권리이고 유승준은 대한민국을 기만했으니 그걸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보는 게 제 입장입니다. 물론 군납비리 관련해서 처벌이 미약한 것은 사실이고 그건 비판받아야 하지만 그것이 유승준의 대한민국 법률 위반을 감쌀 수 있는 도구가 될 순 없겠지요.

    • 해양장미 2015.05.22 1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그 조처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적합한 조치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입국금지를 왜 굳이 시켜야만 하는지 논증하실 수 있습니까? 입국금지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고, 그것이 합당한가에 대한 이견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 사안은 죄형법정주의 위반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법의 안정성을 침해한 것이기도 합니다. 유승준 아니라 명성 없는 다른 사람이 유승준과 같은 행위를 저질렀을 때, 유승준과 동일한 조처가 나오느냐가 중요하단거죠.

      어떤 사람들은 도둑질한 사람은 손발이 잘려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그런 식의 형벌을 집행하는 국가/사회도 있지요. 그렇지만 저는 그런 의견에 결코 찬성하지 않습니다. 유승준 입국금지는 이와 비슷한 겁니다.

      또한 너무나 만연한 군 비리의 솜방망이 처벌에 비해, 유승준의 입국금지가 형평성이 어긋난 조처라는 주장 역시 충분히 할만한 것 아닙니까.

    • as 2015.05.22 1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 유승준이 시범케이스 격으로 당한 게 어느정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세계에서는 하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불법체류를 위한 입국으로 오해받아 입국거부, 금지를 당하고 있지요. 평범한 관광객들도 그런 상황에 놓일 수가 있는데 유승준이라면야...

    • 해양장미 2015.05.22 1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잘못이죠. 다른 잘못된 케이스로 물을 타시는 게 아닌지요?

      죄형법정주의를 지키지 않으면, 권력자들이 제멋대로 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유승준 입국금지도 권력자들이 제멋대로 법을 휘두른 케이스라 할 수 있어요. 권력자들의 진짜 큰 비리는 눈감아주면서 말입니다.

      만약 입국금지가 될 줄 알았다면 유승준이 그리 행동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냥 공익 갔겠지요. 법은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미리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누구냐에 상관없이 동일한 잣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법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건 자유민주국가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에요.

    • as 2015.05.22 11: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타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출입국 관련해서는 억울한 조치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승준도 13년동안 고생했으니 이젠 놓아줘도 되지 않느냐는 생각도 좀 있습니다.

    • 물레방아 2015.05.22 14: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승준 입국근지 문제에 대해서 저는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백프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죄형법정주의 위반이 문제라면, 만약 병역법을 개정해서 "병역법을 위반하고 해외로 출국한 자는, 그 행위가 사회에 미친 정도, 즉 비위에 따라 판사의 재량으로 입국금지의 형을 선고할 수 있다" 라는 조항을추가하면 해결되는 것인가요? 처벌이 모든 국민에게 같은 잣대로 행해지는게 원칙이지만, 같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특정 직업군에 대해선 취업제한 조치 등을 가중해서 사실상 가중처벌하기도 하고, 판사가 경중을 판단해서 신상공개 등의 가중처벌을 하기도 하잖아요? 사회에 미친 영향이라는 것이 애매한 표현일수도 있지만 이미 모욕죄나 명예훼손죄일 경우, 당사자가 공인이냐 아니냐, 홍가혜 사례만 봐도 이것이 사회상규적으로 허용되는 상황인지 아닌지 등을 고려하는것으로 보아 현재 법에서도 하는 일인것 같구요

    • 궁금 2015.05.22 14: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승준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미국인이고, 우리 헌법에서는 외국인에게 입국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요? 여기에 병역법이 어떻고 법적 안정성이 어떻고가 나올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이러한 재량행위에 대해서는 그것이 무효임을 주장하는 원고에게 입증책임이 있는바 입국금지 조치가 재량의 일탈, 남용인지 입증하는것도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찾아보니 인권위도 이에 대해 국가 재량의 영역이라고 얘기한 바가 있네요.

    • 해양장미 2015.05.22 14: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 / 입국금지는 재판이 진행되는 일도 아니에요. 기소도 뭣도 없습니다. 법무부 선에서 일처리가 끝나버립니다.

      궁금 / 대체 이 문제에 헌법이 왜 나와요?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는 게 왜 문제인지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군요. 유승준이 무슨 기소된 원고라도 됩니까?

    • as 2015.05.22 15: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논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해양장미님은 국가간 이민 및 출입국 절차는 되도록 간소화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제가 제대로 파악한 건가요?

    • 해양장미 2015.05.22 15: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 as 2015.05.22 15:4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이번엔 제가 잘못 파악했네요.

    • 궁금 2015.05.22 15: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출입국관리법 제11조(입국의 금지 등) ① 법무부장관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외국인에 대하여는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
      4. 경제질서 또는 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8. 제1호부터 제7호까지의 규정에 준하는 사람으로서 법무부장관이 그 입국이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국적법 제9조(국적회복에 의한 국적 취득) ② 법무부장관은 국적회복허가 신청을 받으면 심사한 후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국적회복을 허가하지 아니한다.
      3.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였거나 이탈하였던 자

      자국민에 대해서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이상 입국금지조치가 이루어질 수 없고, 입국금지조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유승준씨는 외국인이고 이를 말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헌법 얘기가 나온것입니다.
      또한 출입국관리법에 의하면 입국금지조치는 재량행위이고, 이 재량행위를 문제삼으려면 문제 삼는 쪽에서 그 재량행위의 위법성의 입증책임을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원고라는 말이 나왔지요.

      그리고 입국금지가 병역기피에 대한 형벌이라는 말도 조금 의아하군요. 그냥 국적법에 따라서 국적회복이 안되는 것이고, 이에따라 외국인으로서 출입국관리법에 의거 입국금지조치가 내려진 것입니다.
      그가 한국인이었다면 병역법에 따라 처벌을 받았겠지요.

      병역법 제86조(도망ㆍ신체손상 등)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도망가거나 행방을 감춘 경우 또는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사람은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병역법 제88조(입영의 기피 등) ① 현역입영 또는 소집 통지서(모집에 의한 입영 통지서를 포함한다)를 받은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일이나 소집기일부터 다음 각 호의 기간이 지나도 입영하지 아니하거나 소집에 응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만약 여기서 징역 10년을 때리거나 그러면 비례의 원칙이 문제가 되고 죄형법정주의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조치는 법무부장관의 재량행위일 뿐이지요.

    • 해양장미 2015.05.22 16: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법무부장관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는 거야 저도 알지요.

      그러나 유승준과 같이 병역문제와 얽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케이스는 많습니다. 유승준처럼 입국금지가 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습니까?

      제가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은 유승준측이 입국금지조치를 당할 수 있을 거라 예측할 수 있었느냐, 그리고 비슷한 사례에 유승준처럼 입국금지를 또 당하느냐입니다.

      법무부장관의 재량권은 인정합니다만, 그 재량행위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는 있는 것이지요. 반대의견을 표명할 수도 있고요.

    • 궁금 2015.05.22 16:2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저도 댓글 달고나서 생각해보니 해양장미님께서 법무부장관의 재량행위 및 그 근거 법률인 출입국관리법의 불명확성에 대해 지적하시는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양장미님의 입장은 잘 알겠습니다.

    • 물레방아 2015.05.22 16: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재판절차도 없이 그런 중대 결정이 내려진 건가요? 저는 설마 적어도 병역법 위반 등으로 재판절차라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몹시 충격적이네요. 유승준 건은 물론 이와 비슷한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는데 백프로 동의합니다.

      -> 제가 착각해서 다른 글타래에 댓글을 썼네요, 이쪽으로 옮기는게 맞을것 같아서 옮깁니다.

  18. 복서겸파이터 2015.05.22 15: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페이스 북에 장주원이라는 분이 다음과 같이 의견을 밝히셨더라구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아무리 무릎꿇고 눈물 짜내봐야 소용없다. 유태인이 "용서는 해도 잊지는 않는" 민족이라면, 한국인은 "잊기는 해도 용서는 안 하는" 민족이다. 마치 이완용 혼자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걸로 믿듯, 유승준 당신도 병역비리와 그 배경인 반칙과 특권의 사회를 상징하는 '대표선수'가 되어버린 것이다. 집단적 반성과 성찰로 이어져야할 공적 분노를 그렇게 한 개인에게 몰빵함으로서 나머지가 죄사함받는 시스템의 희생양이 당신이 최초는 아니니 너무 억울해 말고, 죽을 때까지 당신을 조지고 조지고 또 조짐으로서 정의를 구현해낼 정의로운 사람들에게 더 이상 용서를 기대하지도 말기 바란다.
    당신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미국에서 스타가 되는 것이다. 아카데미, 그래미, 빌보드, 뉴욕양키스, 하버드, 뭐든 상관없다. 싸이처럼 일회성 유튜브 스타가 되던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박스오피스 1등하는 영화에 조연으로라도 출연하던지 해라. 그래서 현대나 삼성이나 박찬호나 김연아처럼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만방에 떨치는 존재가 되는 순간, 당신은 한국행 금의환향 티켓을 얻게 될 것이다. 국가는 당신이 가위춤 추던 시절의 소녀팬들보다 더 열렬한 환호로 당신을 맞을 것이며, 당신을 향해 "유승준이 아니라 미국인 스티븐 유"라며 경멸의 시선을 보내던 사람들이 이제 "스티븐 유가 아닌 대한의 아들 유승준"이라며 당신을 얼싸안는 장관을 연출해낼 것이다.
    하긴 그때도 굳이 돌아오고 싶을지는 의문이지만"

  19. 2015.09.18 0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음... 혹시 군대를 다녀오신 남자분이신가요?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셨다면 더 말씀드릴게 없지만
    만약 그렇지 않고 글을 쓰셨다면... 글쎄요

    우선 쓰신 글의 대부분에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사실 남자들이 군부심 부리는 이유는 어찌보면 군대에서 2년을 허비한 피해의식이 시작일지 모르죠. 거기다가 그 피해의식이 나라의 합리화에 맞춰져서 애국심인양 말하는 것이 틀렸다고도 볼 수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비록 많은 이들을 불쾌하게 했더라도 이러한 조치는 너무했다는 식의 글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쇼미더머니4'라는 프로에서 송민호 군이 한 여성비하 발언의 랩 이나, 장도민이 '무한도전'의 식스맨에서 자진하차인 사건과 저는 이 사건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도의 경중은 있겠죠. 제가 든 예의 두 사건은 여성비하를 한 정도가 심하고, 상당부분 비속어가 포함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개체의 입장에서의 경중이 아닐까요?
    두 남성이 한 발언이 일반적인 여성들에게 심한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사과문을 올렸거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물론 직업을 잃지는 않았습니다만, 엄청난 인기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당시 크나큰 타격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언론의 매도를 받은 것 역시 장희민 강사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소속사의 힘으로 하차를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일단 제쳐두더라도.

    이 글을 읽고 느낀 점은,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그녀의 발언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로 느껴집니다. 이 부분이 솔직하게 저는 불만입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군대 다녀와서 피해의식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남녀가 이 부분에 있어 공평한 처우를 받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여자분들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민감한 부분임에 틀림없습니다. 20살 꽃다운 나이에 2년을 허비하는 것이니까요. 그 부분을 가볍게 여겨 장희민 강사의 죄가 그렇게 심하다고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글에서 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어떤 점인지는 알겠으나, 경험해보지 못한 분이 이런 글을 쓰는 것이라면, 저는 좀 불편하네요.

    마지막으로 송민호의 산부인과 발언이 나왔을 때, 한 여성분이 남긴 댓글이 생각납니다.
    남자들이 송민호를 옹호하는데, 이 발언의 피해자가 아닌 남자가 송민호의 발언에 대해 옳고 그름을 얘기할 권리가 있을까?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잘잘못을 얘기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식의 말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성분의 입장이시라면, 강사의 죄가 가볍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솔직하게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입장이라면, 죄가 무겁다 가볍다 식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넌센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as 2015.09.18 0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전 해양장미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지만 이 댓글에 어느정도 일침을 놔야 할 것 같아서 댓댓글을 남깁니다.

      일단 님 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성혐오에 대응되는 남성혐오가 실재하는마냥 생각하는 거에요. 그런 논리는 이미 Marc A. Ouellette와 David D. Gilmore 등의 여러 사회학자들과 인류학자들에 의해 반박된 바 있습니다.

      물론 장희민 씨의 발언이 무례하긴 하죠. 그러나 그녀의 발언은 "남자로서의 남자에 대한 증오"가 아니라 "남성의 전통적인 남성 역할에 대한 증오"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즉 여성혐오와 동등한 무게로 여길 수는 없는 것이지요. 이런 맥락들을 무시하고 장희민 씨의 발언을 장도민/송민호 케이스와 동등하게 여기는 건 그저 기계적 중립에 불과합니다.

    • 해양장미 2015.09.18 0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참 오래된 일이고 오래된 글인데 또 피해의식 많은 분이 장문의 댓글을 남기셨군요.

      장희민이 본 이야기에서 비난하는 대상은 군대라는 제도 그 자체일 수 있고, 해석하기에 따라 남자들도 군대 안 가면 (그래서 말 곱게 쓰면) 좋겠다는 식의 말로 이해 가능합니다.

      전반적인 발언이 남자들 말 험하다는 비난하고 섞여서 그랬지, 군대관련 발언은 군대 반대자들이 종종 하는 식이에요. 그러니까 장희민의 발언은 남자 말투 + 군대라는 조직을 비하한 건데요. 어차피 군필자들 대다수가 군대경험이 좋은 시간이 아니었을텐데 군대비하에 민감하게 구는 걸 보면 무슨 스톡홀름 증후군도 아니고, 피해의식을 앞세우니 비논리적인 경향이 강하다 싶기도 합니다. 군대 자체는 얼마든지 비판하고 뭐라 할 수 있는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객관적으로 장희민의 죄는 해당 사건의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켜 마땅할 정도로는 크지 않습니다. 언급하셨듯 무슨 비속어를 쓴 것도 아니고, 군대라는 조직의 악영향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피해의식 심한 사람한테야 주관적으로 크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습니다만, 어떤 일이건 남들이 보기엔 그리 큰 일 아니고, 딱히 명예훼손하거나 모욕했다거나 실질적 피해를 준 것이 아님에도 유난히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요. 그렇다고 사회적 기준을 그런 피해의식 가진 사람에 맞출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과 강사라는 직업은 꽤 큰 차이가 있지요.

      (글을 수정하다가 as님 리플 밑으로 밀렸네요.)

  20. 행인 2016.05.25 13: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참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글이군요. 장희민씨 발언의 문제점은 '죽이는걸 배워온다'가 아닙니다. 죽이는걸 배운다는 말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고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반발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뭘 잘했냐고, 그것을 처음부터 배우지 않았다면 평화로웠을 것이란 말을 했습니다. 군대의 존재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이죠. 무기를 해제하자는 겁니다. 국방부가 왜 존재하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16.05.25 1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게 아니고, 참 어이없는 댓글이군요.

      언급한 게 다 맞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평화주의자들은 군대 자체가 있는 게 더 다툼을 불러온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거나 반대할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발언한 사람을 무슨 냉전시절 빨갱이 때려잡듯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드는 게 도덕적으로 합당합니까? 그런 건 일종의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일 수 있지요?

  21. 우루미 2016.09.03 21: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글목록차를 한번씩 보다가 오래된 글에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일단 해양장미님의 입장은 발언자체는 옳지 못한내용이였지만 강의에서 퇴출과 각종신상캐기및 테러행위는 너무 심하다 정도의 입장이신거같습니다
    일단 저시절에 신분이 군인이여서 아직도 저떄의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있습니다
    일단 저의 결론자체는 EBS강의및 강의자체를 제재한다는것에는 동의하고 무분별한 테러행위자체는 잘못되었고 그 행위에 대한것은 가해자들이 책임을 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시절에 지금도 그렇지만 넷상의 언어자체가 공격적이고 원색적이기때문에 어쩔수는 없는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저 행위를 옹호해줄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면 강의를 제재를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저 발언자체가 남성비하 발언으로 들립니다 군대는 살인을 배우는것이다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먼저 남성은 폭력적이다라는 말의 시작에서 군대는 살인을 배우는 곳이다 군대가 없으면 평화롭다 라는 주장자체를 조금 비약하면 남성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데 왜 남성이 권리를 주장하냐라고 비약될수도있고 실제로 남성이 군대에 대한 권리 주장이 옳지못하다고 저 강사분은 분명히 그렇게 생각할것입니다
    일단 이 의견자체는 객관적으로 보면 사실입니다 수컷이 생물학적으로 진화할때 암컷및 자신을 보호하기위해서 폭력적이게 진화한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다른 말들 자체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사실중하나는 저분의 직업입니다
    강사라는것 자체가 미성년자들의 가치관자체를 만드는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저런 남성비하적인 발언과 급진적인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줄수있는 사회적 위치이고 저 강의는 일반적인 학원의 약20명정도만 듣는 강의가 아니라 EBS라는 국가가 운영하는 열려있는 사이트에서 저런 발언자체를 한다는것은 아주 위험한 사고입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남성은 여성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객체라고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여선생님으로 인해서 그 시절에는 남성이 여성보다는 조금 뒤떨이지는구나 라고 생각한적이 있어서 더욱더 그렇습니다
    정리하면 저런 일방적인 혐오발언및 정치색이 한쪽으로 몰려있는 사람이 학생을 강의하고 가르치는 선생님의 위치에 있는사람은 직업의식이 없는사람으로 생각되고 그런사람은 실력과 무관하게 저런 직업자체를 하지 못하게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해양장미님이 남자강사도 여혐발언을 많이 한다고하는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셨지만 A가 잘못했으니 B의 일도 잘못한걸가지고 와야 된다고 생각하는 글자체가 저의 눈에는 물타기처럼보이네요
    전 EBS나 인터넷강의에서 저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여혐발언하는 강의했는 사람의 발언이 공론화되면 이것과 비슷한 형태로 사건의 흐름으로 흘러갈것이라고 확신하고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6.09.03 22: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이 사건에서 중요하게 본 건 장희민의 잘못 인정과 사과였습니다. 잘못된 발언을 했습니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생각을 바꾼다면 관용을 베풀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남성 강사의 여혐발언은 저때쯤만 해도 사과는 커녕 문제제기도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꽤 있었기에 반례로 든 것이지, 물타기 같은 게 아닙니다.

      근래 메갈 사태에서 사과와 입장변경을 한 사람이 얼마나 소수였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좋은 대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선택과 집중’은 (토끼꼬리만큼) 짧게 보면 지난 김대중과 노무현이 선택한 신자유주의식 노선이었다. 애초에 잘못 세워진 경제구조는, IMF를 앞세운 경제적 침식을 막을 길이 없었다. 그리고 김대중과 노무현은 그들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대단히 자유주의적인 노선을 선택했다.




[노무현의 이미지는 이런 거였던가? 좌빨 지도자의 심볼은 선글라스.]



 지성과 양심이 같이 부재한 자칭 보수주의자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좌빨로 규정하지만, 진짜 좌파들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좌파로 인정하지 않는다. 상식적인 시각에서, 노무현은 매우 일반적인 우파일 뿐이며 이명박은 그냥 굴착의 (쥐)마왕일 뿐이다. 이명박은 경제학적으로 자유주의자가 아니다. 박정희와 전두환이 자유주의자가 아니었던 것처럼.


 한국에서 ‘선택과 집중’을 처음 선택한 이는 박정희였다. 대기업을 키운다. 족벌 언론을 키운다. 특혜를 준다. 학력을 줄을 세운다. 얻은 것도 있었지만, 많은 모순이 발생했다. 그리고 그것들은 해결되지 못했고, 많은 패배자=루저들이 생겼다.


 사회의 룰이 페어 매치가 아닌 이상, 또한 승자독식의 룰인 이상 루저는, 그 자체만으로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루저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위너가 되기 어렵고, 위너에 비해 루저는 압도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사회는 일종의 ‘체급 없는 토너먼트 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회에 진짜 승리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승리자 또한 루저들의 잠재된 분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최소한 노무현은 이런 점을 알고 있었고, 해결하려는 방안을 마련하려고는 했었다. 미흡했지만.)




[그래도 일단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ㅠ]



 그런데. 여러 가지 사례를 보면서 생각하는 건데, ‘루저’의 아이덴티티는 스스로를 루저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 같다. 지천에 널린 루저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이 위너가 될 희망을 품지 않는다. 그리고 강자에겐 약하며 약자에겐 지극히 강하다. 또한 쉽게 폭발한다. 약자에게만. 그래서 루저들의 사회는 위험하다.


 그들의 특성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찌질하다.’ 루저는 정신이 꺾인 자들이다. 패배를 인정할 수 없고, 역전을 노리는 자들은 루저가 될 수 없으니까.


 이번 ‘미녀들의 수다’의 ‘키 180cm 이하 남자 루저’ 발언에 따르는 지속적인 시끄러움을 보면서, 아. 진짜 루저들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세상엔 무개념한 여자가 한둘이 아니고, 공중파에서의 무개념한 발언도 한둘이 아니었으며, 저런 발언 한 여자는 그야말로 개인일 뿐인데, 사냥당하고 있다.




[딱히 당신이 좋아서 실드 치는 건 아니에요. ‘참 못했어요’ 도장정도는 필요했지요.]



 예를 들어, 김구라는 무개념한 발언을 일삼지만 인기가 좋다. 그는 남자고, 남자를 공격하지 않는다. 여자들은 외모로 공격당하는 게 일상적이기 때문에 그리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또한 한국에서 키가 180cm이 넘는 남자의 비율은 그리 많지 않다. 여자 한명이 180cm이하를 루저라고 했다고, 그게 사실이 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광분하면서 마녀사냥을 하는 순간, 그 사람들은 스스로가 루저라는 걸 인정하는 격이 되는 게 아닐까? ‘관대함’이라거나 ‘아량’은 전혀 없는 자들이다.




[(그) 시대의 (바른생활) 사나이 맹자에게서 배우자. ‘곰 발바닥도 먹고 싶고 물고기도 먹고 싶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곰 발바닥을 먹겠다. - 맹자.’ 잘 먹고 잘 사는 위너는 관대하고 아량 있기 쉽다.]



 하긴 문희준 사태 때부터 루저들의 찌질한 공격성은 지겹도록 보아왔지만. 사실 뻔하잖아? 여자가 있는 남자라면
(혹은 게이라면) 이렇게까지 발끈할 리 없다. 정말 지독하게 매력이 없는 루저들이다.






[여기 매력 있는 루저 하나.]



덤 : 왜 사람들은 방송에 나오면, 그게 객관성이 있다고 가정하는 걸까? 권위에 약해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0 AND COMMENT 47
  1. ukari 2009.11.25 1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 잘 보았습니다 특히 이부분 "그 사람들은 스스로가 루저라는 걸 인정하는 격" 공감이 되구요. 오늘 홍대사이트까지 해킹했다는 소릴 듣고. 그렇게 까지 해야되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짓을 한 사람이야 말로 정말 루저 구나를 느꼈답니다. 해양장미님 말대로 그냥 개념없는 여자들은 수두룩하고 그런발언이 "사실" 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사냥하러 다니는 분들 정말 시간 많으세요.라고 말하고 싶네요

    • 해양장미 2009.11.25 13:1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이 글을 쓴 후 본 기사에서는요, KBS 측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소송을 건 사람들이 70명이 넘어갔데요. 이만하면 정말 가지가지 한다 싶더군요.

  2. 버스앞자리 2010.11.03 09: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 사실 뻔하잖아? 여자가 있는 남자라면 (혹은 게이라면) 이렇게까지 발끈할 리 없다. 정말 지독하게 매력이 없는 루저들이다."

    이건 정말 헛웃음이 나는 논리네요. 그 발언을 싫어하는 것이 매력없는 독거노인을 의미한다는 근거는 없을 텐데요.

    이 블로그의 글들을 보면, 과민반응을 경계하며 비판하려다 거꾸로 반대편을 비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과민반응이 논리를 벗어난 우스꽝스런 행동이라면, 님의 그러한 모습도 마찬가지지요.

    • 해양장미 2010.11.03 1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과민반응으로 과격한 폭력성을 보이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 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양비론 펼치지 마시고요, 만약 제 이야기가 비논리적이라면 그 비논리성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그리고 저 발언에 대해 폭력성을 띠는 과민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여러 귀납적 근거 및 심리적 추론에 의거할 때 높은 확률로 1) 자신의 키에 컴플렉스가 있고 2) 성공적인 연애를 하고 있지 못하며 3)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타입 4) 타인에 대한 관용이 부족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매력있는 유형은 못 되겠죠.

    • 버스앞자리 2010.11.05 1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매력을 자의적으로 정의했다는 점이 일단 오류를 일으키는 터라 더 이상의 비판이 필요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의 개인적 취향의 문제로 나는 그런 사람이 싫다 라고 하는 것과 매력없는 루저라고하는 것은 다른 수준의 발언이죠.

    • 해양장미 2010.11.05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참 궁색한 발언이군요. 기가 찰 정도로. 이걸 누가 비판으로 보는지요? 뭐 제가 논문이라도 썼나요? 데이터 들고 학술적 이론 꺼내와서 매력없다고 표현하는 걸 객관성까지 증명이라도 해야하나요? 억지도 너무 심하군요.

      매력을 자의적으로 정의했다는 점이 일단 오류라니, 참 들어본 적 없는 희한한 논리입니다. 혹시 미적 감성은 사회문화적 조건에 기반한다는 이론은 아세요? 아니면 심리학적 매력 조건을 아시는지? 썰을 푸시려면 그정도는 하셔야 안 궁색합니다. 개인적 취향의 문제로 깎아내리려고 해도 좀 그럴듯해야 보는 사람들한테 통하죠.

      그럼 남의 블로그에 와서 쓸데없이 훼방놓는 건 이정도로 하시죠. 논리성이 좀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의도적인 공격성이 느껴집니다. MLB Park에서 일종의 사이버 테러리즘에 자발적으로 동원되신 분 맞죠? 저 위의 리플도 시작부터 악플이고요. 이쯤에서 당신은 차단조치를 하지요. IP 우회해 들어와도 댓글 승인 안해드립니다.

  3. 상록수 2011.04.10 1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씨가 여자였기때문에 심하게 당한 사건이죠. 남자는 방송에 나와서 저런말 해도 테러당하지 않죠. 이씨의 성형전 사진까지 유포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네티즌들에게 혐오감이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씨가 악플러들에게 법적조치를 취하기를 바랬는데 이씨는 자기가 죄인이 된 것마냥 조용히 참고 있더군요. 저는 악플 피해자들이 가해자들 처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현재의 인터넷 문화를 정화시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사건 터지고나서 네티즌들 반응보면 '남성이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어도 테러 당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남성들이 많았는데 그 의견에는 절대로 동의할수가 없었습니다. 당장 개그콘서트만 보더라도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은 심심찮게 나오죠. (예를들면 '웃을때 목젖보이는 여자는 역겨우니까 꺼져')하지만 그런 발언한 남성 개그맨들중에 테러당한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이씨가 테러당한 이유에는 '개념없는 말을 했다'보다 '이씨가 여자'라는 것이 훨씬 더 큰 원인으로 작용했죠. 여자니까 공격하기 쉬운거죠. 물론 사건 당시 이씨에게 테러를 자행했던 자들은 인정하지 않으려고 들겠지만 말이에요.

    • 해양장미 2011.04.10 22: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 좀 지우셨군요. 아침에 보고 바빠서 미처 댓글을 못 달고 나갔었는데요.

      이도경씨가 무슨 대단한 여장부가 아니라면 사실 싸우긴 어려웠을거에요. 일단 가만히 있으면 3개월 욕먹을거 나서면 3년 욕먹을지도 모르고, 사회생활도 힘들어질 수 있거든요. 한편으로는 여성 단체들이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 것도 좀 아쉽기도 하고요. 현재 한국 여성부나 여성단체는 그리 현실적인 파워게임에 익숙해져 있지를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지금 이명박 정부의 여성부는 무려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리지요. 대단해요.)

      그나저나 개인적인 경험은 통계적인 의미가 적고 객관화시키기 어렵긴 하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저 때 사건에서 제 주변에서 딱히 화내는 남자는 없었어요. 화 낼 이유들이 없는 것 같더군요. 사실 저런 말에 심하게 발끈할 만한 타입도 나름 정해져 있달까요.

  4. 상록수 2011.04.11 0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하긴 이도경씨가 신상이 공개된 상황이었기때문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었겠네요. 미처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악플러들은 저런 상황을 잘도 이용해먹네요.(이건 해양장미님도 말씀하신 부분이죠? 반의사불벌죄 포스팅에서요. 이도경씨 사건을 보면 사이버모욕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왜 여성단체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을까요? 저도 이부분이 의아했어요. 꼴페미라고 욕먹기 싫어서일까요? 그러면 실망인데 ㅜ.........
    저도 오프라인상에서는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 이도경씨에게 비난을 퍼붓는 사람은 많이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온라인에는 그런 글들이 넘쳐나니... 인터넷이 폭력성을 조장하는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1.04.11 2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 상황에서 여성단체가 이도경씨 편을 들면 여성단체가 앞으로 추진할만한 사안에는 실이 되기 쉽고, 득은 거의 없지요. 사실 한국의 여성단체들은 꽤나 온건하다고 할 수도 있겠고요.

      한편으로 저는 인터넷은 치안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 있는 폭력적이거나 비윤리적 부분들이 쉽게 드러나고, 한번 문화가 오염이 되면 자정되기 어려운 부분도 크다고 생각하지요. 현실 세계에서 실제 대면했을 때 곧바로 응징이 들어올만한 게 (폭력을 포함해서) 인터넷에서는 들어올 수가 없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미 친하게 지내는 여자가 많고 인기가 좋은 남자는 저런 말에 굳이 자극받을 이유가 충분치 않지요.

  5. 상록수 2011.04.11 00: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아까는 한 게시물에 댓글을 한꺼번에 많이 다는 것 같아서 지웠는데, 댓글 여러개 달아도 괜찮죠? ^.^)
    저는 페미니즘 공부를 하는 여성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남성들도요.)여자들도 페미니즘에 대한 지식이 없어요. 주위 친구들이나 선배를 보면요. 제가 요즘들어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는데요. 외모지상주의는 남자들이 부추기고(요즘은 남자들도 외모로 평가를 받는 비중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최대피해자는 여자잖아요.)여자들도 여기에 말려든 것 같아요. 사실 여자들끼리 모여서 수다떨면 다른여자들 외모지적 많이 하거든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여자들은 사회에서 외모차별로 인한 부당한 대우를 많이 받기 때문에 그걸로 인한 컴플렉스가 쌓이고, 그 컴플렉스가 다른 여자들 외모지적으로 발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그런 행동 하는 게 이해가 되요. 하지만 그런 행동은 외모지상주의를 더욱 부추길뿐이잖아요? 여자들이 제살깎아먹기 싸움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구도를 만든데는 남자들도 책임이 있고요.) 그래서 친구들과 수다떨다 이야기 화제가 다른여자들 외모 지적으로 넘어가겠다 싶으면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일뿐이죠. 제일 좋은 방법은 그 친구들이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국 남성들은 페미니즘에 대한 악감정이 심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페미니즘 입문을 결심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1.04.11 2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많이 다셔도 괜찮아요.

      페미니즘은 어찌 보면 워낙에 혁명적인 문화 개념이라서... 현재 한국 상황에서는 따로 학습을 안 하면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요.

      인간이 외모를 중히 보는 것은 천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성의 외모가 중시되는 건 거의 어느 문화나 비슷하기도 하고요. 일단 이런 전제를 놓고 본다면, 그래도 한국은 유난한 편이고, 이미 인간이 많은 다양한 문화적 속성들을 발전시켜오는데 비교적 원시적인 - 외모 관념에 날이 갈수록 오히려 집중하는 것은 문제가 좀 있다고 해야겠지요.

      페미니즘 내용이 잘 정리되어서 초중등학교 정규 교과에 내용이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편 윤리로 페미니즘이 자리잡으려면 좀 더 다듬을 분야가 많겠지요.

      한편으로 어디서나 페미니즘 보급은 그리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6. 2011.04.11 00:56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1.04.11 2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라면...

      1) 뜻하는 바가 잘 되길 바란다. 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2) 페미니즘 서적을 추천해준다.
      3) 외국 (특히 동남아 등의 아시아권) 에 다녀오게 한다.

      등등의 방법을 시도해 보겠어요.

      그 밖에 성공적인 연애를 하는 것도 도움은 될 것 같고요.

    • 상록수 2011.06.03 19: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3번은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해양장미님이 위에 달아주신 댓글은 예전에 봤습니다. 그 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다시 봐도 의문이라서요.)

    • 해양장미 2011.06.03 19: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동남아 등지에서는 한국 여자는 거의 예쁘다고 합니다. (...)

      여기서 백인 남자가 잘생겨 보이는 것과 비슷한거 같아요.

  7. 상록수 2011.06.05 2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故송지선씨의 자살은 정말로 안타까워요. 악플러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해요.

    • 해양장미 2011.06.05 2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안타까워요 그 사건은 참.

      한국에서는 마음 약하고 섬세하면 살기 힘들어요 정말.

  8. 상록수 2011.06.13 2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원빈 좋아하시나봐요.
    몇달 전에 네티즌 투표에서 원빈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1위로 뽑혔어요.

    • 해양장미 2011.06.13 2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좋아한다기보다는 키가 작음에도 잘생겼다고 생각합니다. :)

  9. asdf 2013.04.22 18: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하긴 문희준 사태 때부터 루저들의 찌질한 공격성은 지겹도록 보아왔지만. 사실 뻔하잖아? 여자가 있는 남자라면 (혹은 게이라면) 이렇게까지 발끈할 리 없다. 정말 지독하게 매력이 없는 루저들이다.

    -> 그럼 페미니스트들은 모두 패배자고요?
    제가 보기에는 한국남성의 분노는 승자와 패자를 넘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입니다.

    예를 들어, 김구라는 무개념한 발언을 일삼지만 인기가 좋다.

    -> 언제 김구라가 못생긴 여자를 루저라고 했나요??

    • 해양장미 2013.04.22 19: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 댓글은

      1) 페미니스트들이 왜 패배자인지에 대한 논지가 전혀 없으며
      2) 한국남성의 분노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는 망상에 더해
      3) 김구라에 대한 언급 또한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고로

      독해력과 논리력이 전무한 댓글이라 생각되어, 블로그 운영 규약상 경고 처리와 함께 이틀 후 삭제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 -_- 퍼렁별 2013.04.22 19:5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페미니스트들은 모두 패배자고요?
      -> 페미니스트가 언제 이도경이 당한 방식으로 남성들을 공격한 적이 있습디까? 신상털이든 성희롱이든.

      인류의 보편적 가치입니다.
      -> 신상털이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고 믿다니, 취향 한 번 특이하네요.

      언제 김구라가 못생긴 여자를 루저라고 했나요??
      -> -_-.....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시지요. 김구라 망언은 검색 한 번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겁니다. '루저'란 말을 한 적은 없지만 효리빨통 드립을 친 적은 있네요. 인터넷방송 시절 툭하면 여자를 이년, 저년으로 표현했고요. 주소 올릴테니 방송 들어보고 판단하세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1094730
      저질스러워도 말도 안 나오죠.
      이런 인간도 공중파 mc해먹는 데, 이도경은 일개 게스트로 나와서 루저 발언했다가 매장당했어요. 이게 정말 이도경이 '여자'라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10. asdf 2013.04.22 2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아니 여태까지 봐온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의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과 공격성은 상상을 초월하던데 말입니다. 이걸 님이 주장한 찌질한 루저들의 공격에서 남녀만 바꾸면 딱 견적이 나오는데요. 뭐 페미니즘에 대해 아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이것 또한 알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뭐 역시 페미니스트들은 좀 다른가 봅니다..

    2. 정확히는 의노입니다. 이기주의를 까면 그게 보편적 가치지 아니면 뭔가요? 오히려 너무 착해서 한국남성들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표현방식의 문제는 있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여성계급이 을로 판단되는 문제에서는 남자들의 그런 표현방식이 나오게 만드는 원인 또한 진지하게 고찰해야 합니다.

    3. 루저논란과 김구라의 비하발언은 엄연히 다른 파급력과 민감성을 가진 문제인데도 같은 문제로 피장파장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지적했습니다.

    4. 안티 파시즘 메뉴를 만들정도로 파시즘을 경계하는 것 같은데 소통을 막는 게 바로 파시즘의 기본요소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만...

    • 해양장미 2013.04.22 20:30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세상이 넓으니 남성혐오자도 있긴 하죠. 근데 비율로 보면 여성혐오자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2. 말 잘하셨습니다. 권리 제대로 찾으세요. 괜히 찾아먹지도 못하다가 맘에 안드는 여자 하나 나왔다고 집단으로 나서서 죽이려 들지 말고요. 남자 문제를 왜 여자한테 들이대냐고요. 직접 해결하세요. 군대 내 인권문제, 군인 보상문제 해결하는데 대체 남자들이 뭘했습니까? 허구한날 여자욕만 하지.

      3. 위의 퍼렁별님 글을 참조하십시오.

      4. 소통을 잘 하려면 말을 잘 해야죠? 입을 쓴다고 다 소통은 아닙니다.

    • 해양장미 2013.04.22 20:41 신고 address edit/delete

      1. 내용을 빼먹었군요. 페미니스트 = 유난히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로 일반화하는 건 심각한 인지적 오류에 해당하지요. 페미니즘에 대해 아는 사람은 이런 어이없는 오류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페미니즘의 ㅍ자도 모르는데 안다고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오류를 저지르지요.

    • ^_^ 퍼렁별 2013.04.22 2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1.급진 페미들의 공격성이 상상을 초월한다한들, 성재기의 보슬아치 드립보다 심하겠습니까 ^_^

      2. '오히려 너무 착해서 한국남성들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풉. 툭하면 '~녀' 시리즈를 흥행시키고, 신상털이나 해대면서 착하다고요?

      '남자들의 그런 표현방식이 나오게 만드는 원인 또한 진지하게 고찰해야 합니다.' -> 고찰할 게 따로있죠. 신상털이까지 여자들이 이해를 해줘야 합니까?

      3. 예. 민감성 다르지요. 김구라의 발언이 훨씬 더 저급하니까요.

  11. asdf 2013.04.22 20: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을 -> 갑입니다. 막쓰다보니 오타도 나오네요.
    독해력과 논리력이 전무하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너무 축약한 게 문제일 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12. asdf 2013.04.22 2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퍼령별 / -_- 퍼렁별 2013/04/22 19:59

    -> 페미니스트가 언제 이도경이 당한 방식으로 남성들을 공격한 적이 있습디까? 신상털이든 성희롱이든.

    그런 방식으로 공격한 것은 없지만 남성혐오라는 면에서 똑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기술이 부족해저 못하는 거지, 안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급진 페미니스트들은 이상한 슬럿워크인가 바바리맨과 다를바없는 시각폭력을 하던데요. 이것도 폭력행위 아닌가요? 이게 폭력이 아니면 바바리맨 복장을 한 남자들이 사실상 거의 다 벗고 거리를 나뒹구는 것도 폭력이 아니겠지요?


    -> 신상털이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고 믿다니, 취향 한 번 특이하네요.

    신상털기는 반대합니다. 근데 저는 한국남성의 분노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당연히 신상털이 외의 분노를 논한 것입니다.


    언제 김구라가 못생긴 여자를 루저라고 했나요??
    -> -_-.....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시지요. 김구라 망언은 검색 한 번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겁니다. '루저'란 말을 한 적은 없지만 효리빨통 드립을 친 적은 있네요. 인터넷방송 시절 툭하면 여자를 이년, 저년으로 표현했고요. 주소 올릴테니 방송 들어보고 판단하세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41094730
    저질스러워도 말도 안 나오죠.
    이런 인간도 공중파 mc해먹는 데, 이도경은 일개 게스트로 나와서 루저 발언했다가 매장당했어요. 이게 정말 이도경이 '여자'라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패배자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남자라도 공중파에서 '가슴작은 여자는 패배자'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한국에서 매장될 걸요? 그리고 김구라의 비하가 공중파인지, 아닌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조형기도 살인을 했는데, 공중파에 나오고 있죠. 사람들이 전부 알고 있느냐, 공중파에서 공론화되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남자들이 루저드립에 화가난 이유중 하나는 여자들이 주체적으로 남자들을 평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체적으로 남자를 평한다라는 전제에는 당연히 여자도 동등히 남자와 책임을 져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한국여성들은 데이트와 결혼에서 책임에 대해 온갖 이기적인 행태를 하고, 이도경 역시 그런 쪽에 가깝기에 한국남성들이 분노한 것 같습니다. 권리만 알고 책임은 모르는 것이죠. 남자들이 분노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_^ 퍼렁별 2013.04.22 21: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방식으로 공격한 것은 없지만 남성혐오라는 면에서 똑같습니다.
      -> 방식이 다른데, 똑같긴 뭐가 똑같아요? 똑같이 혐오를 한다고 해도, 그게 폭력적인 방식으로 드러나느냐 아니냐에 따라 수준은 달라지지요.

      바바리맨과 다를바없는 시각폭력을 하던데요. 이것도 폭력행위 아닌가요?
      -> 기가 차서 상대할 가치도 안 느껴지는군요. 언제 슬럿워크 시위자들이 성기 드러내놓고 활보하던가요? 노출 좀 있는 옷 입었다고 해서 곧 '폭력'은 아닙니다. 바바리맨과 슬럿워크는 목적 자체도 다르고요.

      신상털기는 반대합니다. 근데 저는 한국남성의 분노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당연히 신상털이 외의 분노를 논한 것입니다.
      -> 헐. 그렇다면 애초에 태클걸지 말았어야죠? 블로그 주인장도 신상털이같은 방식에 대해 비판한 것이지, 남성들의 분노 그자체를 깐 건 아니거든요? 분명 이도경의 발언이 문제있다는 것에 대해 동의했습니다.

      패배자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 이거 참 말이 안 통하는 분이군요. '패비자'보다 '빨통'이라는 말이 훨씬 더 저급한 표현이에요.

      공중파에서 공론화되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 공중파에서 했냐 아니냐가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중요한 건 김구라가 과거 그런 발언을 했었고, 그 사실을 방송국 관계자들도 다 알고 있으면서도 김구라를 기용했다는 사실입니다. 어차피 님은 이도경의 발언 자체에 화가 난 것이지, 이도경이 그 발언을 '공중파'에서 했다는 것에 화가 난 건 아니잖아요?

      남자들이 분노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재차 말하지만 누가 분노하지 말라고 그랬나요? 그 방식이 과격하니까 비판하는 겁니다.

  13. asdf 2013.04.22 23: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1. 일단 신상털기하면 페미니스트들이 야합해서 교복야동올리면 아청법으로 신상공개 20년을 때리게 개정한 것이 생각나는군요. 이쯤 되면 합법적 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하여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폭력적 방법을 쓰는 남자들이 '찌질한 루저'라면 폭력적인 페미니스트들도 '찌질한 루저'라는 겁니다. 마초들의 여성비하와 집안일 비하가 문제면 성희롱이 문제면 페미들의 남성비하와 군대비하, 남성희롱도 문제라는 것이고요. (안타깝게도 40살 넘은 페미꼴통중 상당수가 남자는 가해자니 정당한 폭력을 가해도 된다는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정신적 폭력입니다.)
    (찌질하다는 말의 뜻 범위가 워낙 넓고 루저니 뭐니 범의적인 표현을 주인장이 자의적으로 섞어써서 뭐가 뭔지 구분도 잘 안 가는군요. 글을 공감가게 쓰고 논조만 조금 순화해도 덜 까일 텐데 괜히 까이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남의 난독증이니 독해력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글이 평범한 통념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에게 얼마나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는지를 조금 아셨으면 좋겠는데요. 윗 사진에 키작은 남자는 루저 넣어놓고 아래에화낸 이들은 찌질한 루저들 이러면 누구나 오해합니다. 여기서 보편적인 한국남성들은 이도경과 주인장의 이미지가 겹치며 구분을 못하게 되죠. 이게 오해소지가 없다고 보면 남자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쉽게 말해 남자들은 루저, 찌질이란 말에는 히스테리가 있고 무개념 여성이 쓴 단어를 동일하게 아무리 주장을 바꿔서 써봤자 거부감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보슬아치란 표현을 아무리 이기적인 여성에게 써도 대다수 여성들이 거부감을 느끼듯이 말입니다.)

    2. 바바리맨이라고 썼으니 충분히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전 바바리 옷을 입은 남자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중요한 건 급진 페미니즘은 사람들의 눈을 찌뿌리게 한다는 겁니다. 뭐 슬럿워크가 폭력이 아니라면 마땅히 남자들이 성기가 안 보이는 많이 찢어진 바바리 코트을 단체로 입고 다녀도 그건 폭력이 아니라는 말씀 같군요.

    3. 아무래도 제가 글의 논지에 대해 오해를 좀 한 것 같습니다.

    4. 님은 당위성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전 현실적으로 공중파에서 막말하지 않는 이상은 공론화되어서 까이기가 어렵다는 거고요. 물론 그 사람들이 정상인이다. 이런 주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전 사실 발언 자체보다 공중파에서 했다는 것에 더 화가 납니다.
    여성들의 대표적인 착각이 아닐까 합니다. 남성들은 여성들의 남성에 대한
    평가에 생각보다 익숙해져 있기에 뒤에서 그런 말을 하든 별 신경을 쓰지 않는 편에 가깝습니다. 사실 상당수는 어리짐작을 하고 있었겠죠. 그런데 공중파에서 대놓고 그런 표현이 나간다면 이건 남성비하의 정당성이 인정되는 것이라고 보고, 분노하는 겁니다. 남자들은 뒷담보다는 공개적으로 앞에서 대놓고 비하하는 것에서 더 화가 납니다. 어쩌면 여성들의 뒷담과 어정쩡한 회피적인 표현에서 화가 났다가 직설적인 앞담에서 억눌린 것들이 모두 표출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5. 그 방식이 과격해서 문제면 과격 페미니즘도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그런데 한국의 페미니즘은 대다수가 과격하다.
    그러니까 한국 페미니즘은 쓰레기다. 이런 겁니다.
    물론 신상털이니 뭐니 법적인 잘못을 했냐 또한 안 했냐에 님들의 중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만, 전 애초 쓰레기 급진 페미니즘이 없었으면 이런 사태도 일어나기 힘들었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고, 결국 모든 악과 원인은 급진 페미니즘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6. 글에 대해서 말인데, 남성에게 관대함이니 아량이니 그런 건 필요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그런 거에 관대함도 아량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정신이 꺽였다'는 대다수의 남자에게 재수가 없는 블로그 주인장의 시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 기분 나쁜 주인장의 시선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스스로 타자화를 당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가슴 작은 여자는 루저'에 화를 낸 여자들은 루저가 되는 건가요?
    관대함과 아량으로 무시하면 '쿨'해지는 것이고?
    게다가 마지막엔
    "하긴 문희준 사태 때부터 루저들의 찌질한 공격성은 지겹도록 보아왔지만. 사실 뻔하잖아? 여자가 있는 남자라면 (혹은 게이라면) 이렇게까지 발끈할 리 없다. 정말 지독하게 매력이 없는 루저들이다."
    이런 표현까지 쓰는데 화내는 남자들을 이렇게 루저로 정해놓고도 변명의 여지가 있나 싶습니다. 루저만 표현의 범위가 넓어서 제가 오해한 것이라면 정말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글을 쓴 겁니다.

    PS

    약자에 대한 폭발이라고 했는데 주인장 논리대로 정말로 이들이 자신을 루저로 여긴다면 이들은 '강자' 한국여성에 대한 도전을 한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방송에 나온 건 객관적이지는 않아도 적어도 공론화 되었다는 의의는 있습니다. 뒤에서 뭘 하든 봐주지만 앞에서 욕하는 이걸 그냥 넘기는 건 할 수 없다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13.04.22 2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남의 블로그 와서 행패부리는 것도 이쯤해두시죠.

      바바리맨이라 했다가 그게 아니라 바바리 옷을 입은 남자... 참 실소가 나옵니다.

      여튼 이후 asdf의 글은 승인하지 않겠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계속 쓸 경우 블로그 운영 규약에 의해 전체 차단 및 삭제조치 (차단하면 모두 삭제됩니다) 를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이 경우 공지사항으로 모든 댓글 과정이 공개되며, 동일 닉네임은 향후 영구차단됩니다. 물론 모든 조치 후에도 계속 본 블로그에 행패를 부리면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겠고요.

  14. 2015.07.13 11:13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5.07.13 14: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주장한 것인데요. 징병제 그만하고 민병제 해야합니다. 이 나라에서 이런 형태의 징병제를 지속하는 건 너무 많은 부작용을 낳고, 실제 국방에 필수적이라 하긴 어렵습니다.

      노동 문제에 있어서는 한편으로 건강이나 성격 등의 이유로 여성이 주로 하는 직업을 찾는 남성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쉽지 않습니다. 물론 반대로 체력에 자신이 있고, 남자들 하는 일이라도 해서 돈을 많이 벌고싶은 여자들도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원하는 일을 구하긴 쉽지 않지요. 동일노동, 동일임금도 한국에서는 먼 이야기입니다. 굳이 성불평등 문제가 아니라도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등의 문제로 확 차이가 나버리지요.

      이런 문제들은 매우 복합적이고, 개선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징병제에 대해서는 몇 년 전보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인 면이 있습니다.

    • 유월비상 2015.07.13 14:4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의 징병제는 문제가 많지만, 그것때문에 민병제로 바꾸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봅니다. 징병제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운영상의 문제가 더 크거든요.
      징집군인에 대한 열악한 처우와, 억압적이고 폭력이 난무한 군내 생활, 그리고 이러한 폐단들을 쉬쉬하고 언플하려는 군 간부들의 마인드는 민병제로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민병제를 실시해도 군내 부조리는 여전할 것입니다.

      지금으로선 휴가 확대, 군내 생활관 개선, 사병월급 현실화, 취업알선, 전역 후 연금, 군내 옴부스만 제도 등을 실시하는게 더 좋은 조치라 봅니다. 애초에 한국은 군대라는게 안좋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아직도 만연해서, 조금만 개선해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나올 거에요.

    • 해양장미 2015.07.13 14: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

      / 민병제에 반대하시는 이유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민병제는 군 개혁의 한 방식이 될 수 있기도 합니다. 군 문제 중 큰것중 하나가, 문제가 있는 장성이나 영관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징병제를 유지하는 한은 이걸 건드리기 힘든 면이 있어요.

      그리고 민병제는 (어차피 악영향이 있는) 군대로 인한 사회문제를 축소할 수 있다는 데서 무엇보다도 도움이 됩니다.

    • 유월비상 2015.07.13 15:23 신고 address edit/delete

      권위적이고 미쳐 돌아가 언제 쳐들어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를 적국으로 둔 한국과, 비록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적대국은 없고, 부유한데다 평화로운 성향의 국가들로 둘러싼 스위스랑 1:1 비교는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북한군의 실상은... 참 답이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위협력이 없어지는건 아니죠. 병력 개개인의 수준은 굉장히 낮은 대신, 남자는 10년 여자는 7년 군대 보내 쪽수로 메꾸려고 하는게 북한이니까요.

      그리고 님도 알다시피 한국의 징병제는, 그 문제많다는 징병제를 유지하는 국가 중에서도 억압적이고 착취적으로 돌아갑니다. 이러한 징병제 운영 방식만 고쳐도 꽤 큰 개선이 이루어질 거라 봅니다. 민병제로 굳이 바꾸는 수고를 안 해도요.

      그리고 징병제 그 자체가 군 조직의 개혁을 방해하나요? 사실 제가 미필이라서, 이 쪽의 생리를 잘 모르겠습니다.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5.07.13 15:28 신고 address edit/delete

      1. 그러니까 민병제가 북조선에 대한 충분한 억제력이 없다는 주장을 하시는 것인지요?

      징병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만, 민병제를 이야기할 때 그것은 초점이 아닙니다.

      2. 별로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지요. 현 규모의 징병제를 유지하려면 당연히 엄청난 숫자의 장성과 영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간부들은 현실적으로 평생직장개념의, 다분히 이것저것 해먹을 수도 있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이 사람들은 군 관련 정보도 거의 독점하고 있고, 대단히 폐쇄적인 조직 체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지요.

      김영삼 이후 어떤 정부에서도 군 문제 제대로 못 건드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강력하고 폐쇄적인 담합조직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그 담합조직을 유지하려면, 현 규모의 징병제를 유지해야만 하지요. 북조선하고 전쟁하면 진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라도 해가면서 말입니다. 현 구조에서는 문제 있는 사람 제대로 쳐내고 간부 감축하기가 힘들어요.

    • 유월비상 2015.07.14 17:20 신고 address edit/delete

      1. 네. 억제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병력이 전혀 무의미한 건 아니거든요. 현재 징병제 내에서도 개선할 수 있는데도, 단점을 무릅쓰고 민병제로 고쳐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2. 뭐, 애초에 비대해지면 비효율적이고 방만해지기 쉬운게 관료조직의 특성이니까요.
      근데 같은 징병제 국가더라도 독일(지금은 모병제로 고쳤지만요), 핀란드의 케이스도 있는데, 그쪽보다 한국군이 비리가 심한 건 왜 그런건가요? 징병제 자체가 많은 군 간부를 요구하는건 그 나라도 그렇잖아요. 현 한국군의 문제가 징병제에 기인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만 100% 설명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또 한국군은 저출산으로 인한 군병력 감축을 계획중이라, 방만한 조직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5.07.14 17:55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저는 북조선이 전쟁을 제대로 수행할 재래식 전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의 위협은 비대칭 전력에 한정된다는 입장입니다.

      그에 한국이 징병제에 준하는 현역 장병수로 맞서야 한다는 주장에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2. 징병제가 비리의 원인이라기보다는, 비리를 개선하기 어려운 원인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편으로 청년수가 줄어드는데 징병제를 무리하게 유지중이다 보니, 도저히 군대에 현역으로 갈 만한 사람이 아닌데도 과도한 기준으로 징집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 유월비상 2015.07.14 1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서 저도 지금보다 현역 수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군의 위협성은 생각보다 낮고, 장병 수 채운다고 몸과 마음이 불편한 사람까지 군대 보내는건 역효과만 날 테니까요. 제 주변에도 신체가 좀 이상한데 1급나온 친구가 있기도 하고요.

      다만 그렇다고 민병제로 바꾸는건 '지나친' 병력 감축으로 보입니다.
      종이호랑이 군대라지만 그래도 쪽수를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지라...

    • 해양장미 2015.07.14 18: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병제를 실시했을 경우 현역 군인의 숫자를 어느정도로 생각하시기에 지나친 병력감축이라 보시는 것인지요?

  15. as 2015.07.21 22: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의 이전 글들을 웹 아카이브로 보고 있는데 거기에도 좋은 내용들이 굉장히 많네요.(물론 60개 정도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꽤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도 볼 수 있으니 어딘가요...)

    • 해양장미 2015.07.22 0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게 있었군요.

      궁금하시니 찾아 보셨겠지만, 게시자가 비공개로 한 게 보여지니 참 문제같습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선 제가 공개할 생각이 없는 것인데요.

  16. 2016.02.29 01:47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6.02.29 22: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요즘은 조금 나은데, 이 사건 땐 공격적 군중심리가 대중들 사이에서 쉽게 표면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402)
공지 (10)
정치 (195)
사회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