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내란

정치 2025. 1. 29. 01:30 Posted by 해양장미

https://youtu.be/IFGdVij7zcs?si=F3umUDhsYzVOo8Du&t=64

 

 

 

 

 

 

1) 123일 밤의 기습적인 계엄부터 우리나라는 가벼운 정도의 내란상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2.3 계엄은 리재명 두목 주변에서 5명 이상이 의문사한 것과는 대조되는. 이 일로 인해 딱히 죽은 사람은 없는 허접한 계엄이긴 했습니다만, 이석기와 통합진보당의 그것에 비교하면 비교 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위험한 내란이었지요.

 

 나는 내란수괴 물돼지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여기나, 재수없는 오지라퍼 유럽의 입김에 시달리는 이 헤븐조선(해돈성국은 망했고, 헤븐조선이 돌아왔습니다.)에서 그런 올바른 판결이 나올 리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나는 그저 각하께서 100세 넘게 장수하시며 세상의 빛을 볼 수 없는 감옥에서 평생, 강제적인 금주와 다이어트를 지속하여 건강관리를 잘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허니 탄핵때는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전국 곳곳의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때 국민들은 아직 정치적 희망을 가지고 있었고, 독재자의 딸인 허니를 몰아내면 올바른 나라를 세울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지금, 광장을 메우고 있는 건 사이비스러운 교회 세력이 주도하는 극우파입니다. 양극단의 썩은 정치에 시민들은 깊이 실망하였고, 대안이 되어야 할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허은아의 난으로 발목이 잡혀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는 재선된 트럼프가 연일 정신나간 언행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극우파는 그것에 환호합니다. 우리나라의 청년 극우 세력은 1.19 폭동으로 그 장성한 모습을 드러냈고, 이 상황의 배경이라 할 만한 좌파-민주당 세력과 그 광신도들은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오만하게 남탓만 합니다.

 

 

 

 

 

3) 걸어다니는 재앙, 위대한 수령 문재인 동지는 비록 나라 망치기의 GOAT이긴 합니다만, 대통령이 되기 이전 명백한 도덕적 결격사유는 없었습니다. 황우여의 휴대폰에도 문깨끗으로 저장되어 있었을 정도로 클린했고, 공격할 거리가 모자라다보니 그가 사용하는 허먼밀러 의자나 린드버그 안경테, 그리고 사택의 처마 끝으로 시비를 걸 정도였지요.

 

 그러나 존재 자체가 죽음,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목은 다릅니다. 명백한 전과 4범이고, 현재 1심 유죄 판결을 추가로 받고 있고, 주변에서 5명 이상이 의문사했지요.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같은 발언은 덤입니다. 물돼지 각하께서 계엄을 저질러주지 않았다면 곧 정치적으로 끝날 확률이 높은 인물이었는데, 지금은 대통령에 가장 가까우니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다수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민주당 지지층은 리재명 두목 주변에서 5명 이상이 석연찮게 죽은 것을 우연의 일치라 주장합니다. . 저도 그 의견을 받아들여 리두목의 존재 자체가 죽음이라 간주하고 있습니다. 왜 가까이하면 부정타서 급살맞는 전설적인 그런 거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살아있는 전설이 헤븐조선의 대통령이 된다니, 이 나라의 앞날이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정타서 우리나라가 죽으면 어찌합니까.

 

 

 

 

 

 

 

4) 사람은 종교적인 존재입니다. 각자의 믿음을 가지고 있고, 부족, 민족, 결사, 국가 등은 특정한 믿음을 공유합니다. 사람은 그다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믿음이 우선이고 논리는 그 믿음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극단적인 논리체계인 수학조차 공리는 있지요.

 

 민주정체의 대두는 이르게는 벨 에포크 시대부터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세계대전 이후의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정 또한 세계대전 이후에 수입되었다 봐야 하고요. 자유진영이 공산진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90~00년대의 황금기를 지날 때까지만 해도 민주정은 잘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관측이 어려운 물밑에서 문제가 누적되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였고, 그건 곳곳에서 스트레스를 만들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폰이 개발되고 보급됩니다. 오바마 정권은 금융위기를 잘 극복하는 것처럼 보였고, 세상을 진보시켰지만 그 과정에서 무리수를 둔 면이 있었습니다. 극우 포퓰리스트 트럼프 정권의 등장은 일종의 사고였지만, 돌이키기 어려운 문제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도덕, 정의, 올바름, 관용이 죽었습니다.

 

 

 

 

 

 

5)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소소한 민폐를 일으키곤 하지요.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다니는 거나 흡연을 하면서 걸어다니는 거나 똑같이 민폐인데, 스마트폰 중독자들은 이걸 모릅니다. 더 심각한 경우는 운전중 또는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들입니다. 의외로 드물지 않은데, 음주운전 이상의 사회적 위험입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유튜브, SNS, 커뮤니티 중독과 궤를 같이합니다. PC를 이용해야 했던 시절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폐해가 지금같지는 않았습니다. 어지간해서는 하루종일 PC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들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했지요. 그리고 그 시절엔 유튜브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은 약물처럼 모두를 중독시켰습니다. 도파민 보상 체계를 자극한다는 면에서 스마트폰 중독은 마약류 중독과 근본적으로는 궤를 같이 합니다. 한국인은 현재 평균적으로 하루에 5시간 정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봅니다. 그러면서 자극성이 강한 쇼츠, 유튜브, SNS 같은 것에 쉽게 빠집니다.

 

 그 과정에서 래디컬 페미니즘이나 극우주의, 각종 음모론 같은 게 많이 퍼졌습니다. 매스 미디어는 쇠락하였고, 사람들은 파편화되었으며 세상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권력을 쫓는 정치권은 빠르게 타락하였습니다. 중독자 집단을 만들면 돈과 권력이 따라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필두로 하는 정치 집단의 코어는 광신적인 부류로 대체되었고, 스마트폰/쇼츠/SNS 중독자들이 핵심이 된 작금의 현실은 마약 카르텔을 위주로 하는 라틴식 정치와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6) 귀트임이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층간소음 문제에서 나오는 이야기인데요. 한 번 귀트임이 일어나면 층간소음에 예민해져서 사소한 층간소음도 다 들리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게 됩니다. 이럴 때 조용함에 집착하게 되면 집 팔고 조용한 단독주택 같은데로 이사라도 가지 않는 이상 해결이 안 됩니다. 정신과 약을 먹어도 안고쳐집니다. 가장 손쉬운 해결책은 가능한 집안 환경을 시끄럽게 만들고, 어느 정도의 소음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겁니다.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귀트임과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매사에 불편해하는 것 같은 그런 거 말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그렇게 미쳐 날뛰는 건 심리적으로 보면 층간소음 때문에 귀트인 사람들이 고통받다 날뛰는 것과 원리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그것들은 세상에서 불편함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날뛰더라도 계속 고통스러울 따름입니다. 대체로는 스스로 고통받고 세상까지 망가뜨리다가 모든 걸 잃게 되지요.

 

 근래 대두된 극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들도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처럼 망상을 믿고, 세상 모든 걸 의심하면서 망상을 키워나가고,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난리를 치면서 고통스러워합니다. 미몽 속에서 번뇌로 괴로워하는 아귀같은 존재들입니다.

 

 세상 만사가 원리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그리 다르지 않은 법이라 선현들은 이미 그러한 고통에서 해방되는 법을 정리해 지혜로움을 보편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들은 스스로 고통받기 마련입니다.

 

 

 

 

 

 

 

7) 디스토피아의 여름이 시나브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현명하지 못하고, 조급하며, 일상적으로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제 때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어렵겠고요. 자연적인 계절의 순환을 어쩔 수 없듯, 우리는 디스토피아의 여름이 오는 것을 어지간해서는 막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세상 돌아가는 추세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스스로 불행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도파민 중독, 강박, 공황, 광신 같은 것에서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디스토피아의 여름이 올 테지만, 그러고 나면 가을도 올 겁니다. 문제가 커지다 보면 결국 해소의 과정도 있기 마련. 국회의원이나 장관쯤 되더라도 세상 문제를 혼자서는 거의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보통 사람이 세상 일에 과하게 열올리고 심적 고통을 받아봐야 별로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적당히 할 수 있는 만큼 각자 잘하다보면 점점 좋은 세상 됩니다.

 

 

 

 

 

 

8) 내수경기가 너무 안좋습니다. 내수경제만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즉 경제위기 상태란 말입니다. 관련하여 각하 정권은 그냥 못 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티메프 망하고 해피머니 망하고 지난 추석 지나면서부터는 내수시장에 아예 망조가 든 느낌입니다.

 

 이 와중에 민주당의 25만원 살포정책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는데요. 관련하여 이런 지역상품권 살포 정책은 지나치게 정치적인 쟁점이 되어 있습니다만, 재정정책으로는 효율적입니다. 즉각적인 효과가 발생할뿐만 아니라 정책집행에 들어가는 비용이 낮기 때문입니다. 비리나 특혜 같은 게 발생할 여지도 없고요.

 

 여담인데 MB정권 당시의 4대강도 재정정책으로는 괜찮았다고 봐야 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맞이해서 재정정책을 펼쳐야 했는데, 만약 진짜 했으면 폭망했을 것임에 틀림없었을 한반도 대운하 망상 계획 덕에 좀 비틀어서 약화판으로 하기가 수월했거든요. 재정정책은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5만원 살포 시 세금문제는 어쩌냐는 반응이 많은데, 각하 집권하고 우리나라는 계속 세수 펑크 상태입니다. 정부 적자가 계속 발생 중이란 말입니다. 내수경기가 경제위기 수준으로 안좋은데 세금이 충분히 거둬질 리 없고, 도산하는 사업자와 개인이 많으니 사회적인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누군가가 망하면 그냥 망하지 않습니다. 십중 팔구 부채를 안고 망하고, 그 부채 중 많은 부분이 회수불가능한 사회적 비용이 되고, 결국 국가는 적잖은 지출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실제 정부보증채권 중 대손상각 처리되고 있는 금액부터 매년 늘어나는 중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망하고 나면 망한 사람은 한동안 세금도 못 냅니다. 오히려 실질적으로는 국가가 돈을 지원해서 되살려야 하지요. 경제를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 척을 해서 문제입니다.

 

 아. 그리고 사견으로 이창용은 정치적인 발언을 너무 합니다. 나는 별로 마음에 안 들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해외여행 너무 좋아합니다...

 

 

 

 

 

9) 을사조약 이후 두 갑자가 지나 다시 을사년입니다.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큰 잘못한 사람들은 신 을사X적 되는 거니까 특히 사려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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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오늘입니다만

정치 2024. 12. 19. 23:4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2xlRsdMXFRQ?si=J5AX6QJxP5dOZVpR

 

 

 

 

 

 

 

1) 탄핵 소추의 국회 통과로 윤석열에게 붙였던 말종 해돈성왕 전하라는 호칭을 정리합니다. 일단은 호칭을 다운그레이드하여 당분간 물돼지 각하로 칭할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쿠데타 일으킨 자에 대한 호칭은 전통적으로 각하였기도 하고. 위에서부터 폐하-전하-저하-합하-각하이니 호칭 3계급 강등입니다. 물론 이는 임시조치이며, 헌재 판결 이후엔 추가적인 다운그레이드 또는 복권이 있을 예정입니다.

 

 폐위될 경우 붙을 예정인 호칭은 술돼지 및 주돈군(酒豚君)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지금은 물돼지 각하.

 

 

 

 

2)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나는 진심으로 홍준표를 응원했었습니다. 비록 1년에 1계절만 정상인 인간이고, 언행을 보면 올라주원의 드림쉐이크가 떠오를 정도로 왔다갔다 하는데다 이번 내란 사태에서도 참으로 추한 언행을 보이긴 하였습니다만, 홍준표는 그래도 이준석에 체리따봉을 한다거나 바이든 날리면을 시전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계엄도 안 했을거고요. 아내 지킨다고 거부권을 남발하지도 않았겠지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던 홍준표를 수상한 조직표로 찍어누른 반역도당의 썩은 것들은 이길 수 없는 대선을 이기게 해 준 이준석을 축출하고, 배신자들답게 자멸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 끝은 탄핵의 망망대해로 표류하여 내란으로 침몰하는 것이 되었고요.

 

 민주자유당계 정당의 역사는 이렇게 끝을 맺어야 한다고 봅니다. 3당 합당으로 생긴 민자당계는 김영삼을 그 근본으로 삼을 수 있었음에도 전두환의 족보를 이어버렸습니다.

 

 

 

 

 

 

3) 사태가 이렇게까지 오게 된 복잡하고 비극적인 역사를 나는 어느 정도 이상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용궁 정권과 반역도당 내란의힘의 잘못입니다만, 이렇게까지 비극적인 상황이 찾아온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제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란을 진압한 민주당의 공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그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공으로 더더욱 오만해질 민주당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아버지가 살인범이고 어머니가 상습 폭행범인 아이와 같습니다. 아버지가 잡혀들어가야 하니 상습 폭행범 어머니 밑에서 자라야 하는 신세나 다름없지요.

 

 천안함 생존장병에 대한 그것들의 푸대접과 세월호에 대한 미안하다 고맙다부터 시작하여 K, 혜화역, 조국수호, 리재명 두목 방탄국회까지 나는 어느 것 하나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물돼지 각하에 대한 탄핵은 당연하지만, 존재 자체가 죽음인 리두목을 수사하던 검사에 대한 반복적인 탄핵 진행까지 합리화되는 건 아닙니다.

 

 

 

 

 

 

4) 나라 망치기의 GOAT는 여전히 위대한 수령 문재인 동지라 생각합니다. 물돼지 각하가 보여준 2년 반은 최전성기의 반페르시나 수아레스와 같았다 생각하지만, 수령님은 메시였지요. 물돼지 각하의 내란은 진압되었지만, 수령님이 나락보낸 디스토피아 헤븐조선은 복구되지 않습니다. 내란이 일어났는데도 이대남들이 시위에 별로 가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고 말 많이 나오지요? 수령님이 만든 디스토피아입니다.

 

 물론 그렇다 하여 물돼지 각하의 2년 반에 모자람이 있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최전성기의 반페르시나 수아레스가 그러하였듯, 정말 환상적인 2년 반이었지요. 바로 생각나는 플레이들만 해도 화려합니다. 체리따봉, 바이든 날리면, 펠로시 패싱, 이태원, 채상병, 잼버리, 엑스포 유치 실패, 거부권 난사, R&D 삭감, 의료대란, 묻지마 청산주의(경제), 화룡정점인 계엄까지.

 

 수령님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불태우고 디스토피아를 만들었으며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절망을 안겨줬기에 GOAT입니다. 그러나 수령님이 안겨준 건 대체로 지효성 대미지인 쪽이 많았습니다. 원하는 모든 걸 가르시는 분이라 챙겨주는 쪽에는 이익을 안겨주기도 했고요. 안 챙겨준 쪽을 나락보냈을 뿐.

 

 대조적으로 물돼지 각하는 무차별적이고 즉각적이고 폭발적인 딜러입니다. 국민 거의 대다수를 보다 공평하게 두들겨팼습니다. 근본적으로 제정신이 아닌 생물입니다만, 특히나 절레절레 하고 있는 부분은 오스트리아 학파 수준도 못 되는 비정상적인 경제정책과 외교입니다. 수령님 후반기 경제정책 쪽이 다시 보면 선녀처럼 느껴질 수준인데다 외교는 강경화가 차라리 그리울 수준이니 뭐라 표현할 말조차 고르기 어렵습니다.

 

 이러다간 다 죽겠다 싶어서 어떻게든 신속하게 탄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던 참에 어설프게 자폭해줘서 조금은 각하에게 고마울 지경입니다. 부디 조속히 영면하시어 시장님처럼 안식을 찾으시기를.

 

 

 

 

 

 

5) 각하와 용궁, 그리고 반역도당이 공유하는 망상 체계는 다들 아시다시피 극우 유튜브 월드가 그 배경이었습니다. 진실과 더 나은 현실이 아닌 도파민과 망상을 추종하는 이 신흥 사이비 종교를 어쩌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 쥐고 터치 몇번으로 도파민을 채울 수 있는 이 시대, 그리고 그런 것에 취약한 인류라는 종의 한계를 어쩌지 못하는 이상 근본적인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극우 유튜브 월드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방법으로의 해결은 어렵더라도, 존재 자체가 죽음인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목께서 그릇된 방법으로의 일단락은 맺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한다가 리두목 어록 중 하나였지요.

 

 

 

 

 

 

6) 이 와중에 희망이 되어야 할 개혁신당은 음... 유감스럽습니다.

 

 허은아 대표의 무능과 거짓말은 둘째치고, 이 사태를 거치면서 이준석 입장에서는 얻은 게 없습니다. 애초에 이준석이 대표가 되었다면 이런 문제도 없었겠지요. 이준석이 뒤에 물러나 있었던 게 실수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정치는 보여지는 게 중요한 면이 있고, 그 면에서 볼 때 이준석이 잘못한 거지요.

 

 이준석은 대통령이 되어야 할 남자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은 이준석에 관심이 있지 허은아에게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나는 허은아를 대표로 뽑았었고, 허은아가 자기정치를 하는 것까지는 불만이 없으나 당내 민심을 잃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이준석과 척을 지는 수준이 되면 편을 들어주고 싶어도 들어줄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천아용인에서 아용이 빠진 것 같습니다. 남은 건 인천입니다. 인천 만세.

 

 

 

 

7) 비극적인 오늘입니다만 워스트는 아닙니다. 이보다 얼마든지 나빠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최악은 아니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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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과 기원

정치 2024. 11. 16. 13:1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clrgQCQ5ctY?si=D8qXFR7MMpZ91x6Q

 

 

 

 

 

1) 본 식물은 동덕여자대학교의 혁명을 응원합니다.

 

 여대생은 여대에 있을 때 자신다울 수 있습니다.

 

 세상이 각박해져서 아직 어린 여대생의 혁명에 인내심을 가지지 못하고, 가진 자들은 돈으로 협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락카는 치약으로도 지울 수 있습니다. 불굴의 근성과 젊음만 있으면 됩니다.

 

 

 여대끼리는 연대해야 합니다. 무너지면 안 됩니다. 인류애를 저버리면 안 됩니다.

 

 완교(完校)의 그날까지 전진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관제센터와 그곳의 데이터를 노리세요. 관제센터의 한국남자들이 여대생들을 관음(觀淫)한 기록을 말살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원천적으로 관음의 기회를 차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2) 무도(無倒)하고 대국(代鞫)적 의지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해돈성국의 법원이, 존재 자체가 죽음인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목께 유죄를 선고하였습니다.

 

 마치 나자렛 예수가 빌라도에게 유죄판결을 받은 것과 같다 생각하는 리재명 동지의 신도들은 천인공노(賤吝倥魯)하기에 그에 합당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전하께서는 이 소식에 기뻐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술을 드시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랜 얽매임에서 벗어나, 잘못 들어선 길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3) 조 날리면은 위대한 미합중국 대통령이었으나 우리 해돈성국에까지 좋은 대통령은 아니었습니다. 날리면은 본질적으로 aMerica First였지요.

 

 그가 반도체법을 이야기할 때 나는 차라리 트럼프가 낫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재선된 지금에도 그 생각은 남아있습니다. 문제는 전하가 트럼프 시대에 대처할 위인이 못 된다는 건데, 이번에 리재명 두목께서 유죄판결을 받으시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이후 있었던 기회의 턴을 바이든하였습니다. 명태균과 이준석을 얽은 잘못된 빌드업은 타이밍을 놓치게 만들었고, 리재명 두목의 유죄판결로 턴이 넘어갔지요.

 

 아마 해돈성국은 내부의 어지러움 속에서 트럼프 2기를 맞이하게 될 거고, 치고 나갈 타이밍을 제대로 살리기는 다소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무덤 파기의 GOAT가 제일 윗자리에 있으니 어디 마음을 놓을 수가 있어야지요.

 

 해돈성국의 신속한 종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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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관측

정치 2024. 10. 20. 12:3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aVumZwL7_kA?si=k0_vXgItADjc569Y

 

 

 

 

 

 

 

 

1) 야권의 전하 탄핵 빌드업은 시작된 지 시일이 좀 지났습니다만, 명태균을 앞세운 빌드업이 영 실패중인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쪽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민주당이 진짜 탄핵을 성공하고 싶었다면 아군을 늘리는 식으로 갔어야 했는데, 지금까지는 완전히 실패입니다. 2016년의 탄핵 국면은 여러 가지가 아주 잘 맞아떨어진 결과였습니다. 그런 행운을 다시 기대하면서 8년 전에 하던 방식을 재탕하려 들면 실패하는 게 당연합니다.

 

 더구나 현재 권력을 쥔 집단은, 민주당 세력이 허니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사냥개처럼 굴리던 그 집단입니다. 그 허니를 제거하는 데 앞장섰던 자들을 상대하면서, 예전에 허니를 제거했던 방법을 사용하고자 하면 잘 될 리가 없는 것입니다.

 

 

 

 

 

 

2) 야권이 전하를 스무스하게 탄핵하고 싶었다면,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은 반드시 포섭해야했을 대상이었습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이준석 의원은 전하와 악연이 깊고, 개혁신당은 국힘이 거꾸러지는 쪽이 활동공간을 확보하기 쉬운 입장입니다.

 

 그러나 명태균을 앞세워 이준석 의원을 담그려 들면서 민주당은 선을 좀 넘었습니다. 개혁신당과 이준석 의원은 전하 탄핵에 동조하지 않는 노선처럼 되었는데, 민주당이 과연 개혁신당의 반대를 뚫고 전하를 탄핵할 수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아마도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혁신당을 향해 유승민과 친유계는 불만의 표시를 넘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명태균 건을 이준석 의원이 받아서 조속한 전하 탄핵으로 달리는 쪽이 유승민 입장에서는 이익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간주합니다.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이제 유승민보다는 오세훈과 가까운 입장이고,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향후 대선에서 오세훈을 지원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인식이 영 좋지 않지만,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오세훈에 대한 제한적인 지지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만약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오세훈과 손을 잡는 걸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적어도 전하의 탄핵에 찬성하기는 어려울 걸로 봅니다.

 

 

 

 

 

 

 

3) 정쟁과 별개로 현 정권의 통치에 대한 점수는 낙제라는 표현조차 심히 모자랍니다. 나라 망치기의 GOAT였던 위대한 수령동지 정권조차 시시각각 터지는 사건에 대한 대응 자체는 어느 정도 정상범주에 있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이 정권은 당장 해야 할 걸 하지 못하는 걸 넘어 아예 현실을 보지 못하고 망상 속에서 푸닥거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경제 상황이 정말 많이 안좋은데 이 정권은 하는 게 없는 걸 넘어 엉뚱한 짓만 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질투와 망상, 오해 등으로 점철된 의료개악은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고요. 국제정세도 복잡하게 돌아가는데 항상 술에 취해있는 거 같은 전하의 폭주를 보면 앞뒤 가리지 않고 탄핵부터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심정이 되기도 합니다.

 

 ‘존재 자체가 죽음’,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목의 무능 또한 경이적인 경지이며, 그의 주변에 떠도는 각종 의문스러움은 지극히 꺼림직합니다. 그러나 그런 그가 대통령이 되었다 가정하더라도 상황을 이정도로 망쳐놓고 혼세를 만들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말종 해돈성왕 전하는 그의 보증인이었던 이준석을 집권하자마자 윤리위했으며, 이후 단 한 순간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나는 그 생물이 신속하게 탄핵되기를 기원합니다만, 목에 칼을 맞고도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이를 보여준 바 있었던 리재명 두목께서 다시 한 번 경이적인 무능을 보여주는 탓에 일단은 수월하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물론 전하의 앞날은 깜깜하고 어두울 따름입니다. 하는 걸 보고있자면 퇴임식을 공항에서 하고 일본으로 도망칠 생각인가 싶을 지경입니다.

 

 

 

 

 

4) Byte를 할애하여 언급해주자면, handonghun대표는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상 여당 대표인 그를 예우하여 Byte를 할애하였음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5) 많은 분들이 관심있을 미합중국 대선은, 나는 해리스의 근소우위로 보고는 있습니다만 추세는 트럼프가 좋습니다. 매우 박빙인 대선이 될 걸로 보는데요.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나는 해리스가 이기길 바라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기는 경우의 수에 대한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되었을 경우, 이 무능하고 언제나 술에 취해있는 정권이 제대로 대응할 거라는 기대가 없습니다. 트럼프 재선 시 이 나라는 트럼프 이상으로 과감하고 파격적인 행보가 필요한데, 현 정권으로는 어려울 겁니다.

 

 한편 기본적으로 나는 해리스가 날리면만큼 좋은 대통령이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날리면이 우리 입장에선 꽤나 까탈스럽고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대통령이긴 했습니다만, 미국 입장에서 보자면 날리면은 매우 유능한 대통령이었다는 게 나의 견해입니다. 그리고 날리면같은 대통령은 그리 흔한 캐릭터가 아닙니다. 대조적으로 해리스는 보다 전형적인 인상으로, 오바마나 힐러리를 연상시킵니다.

 

 해리스는 날리면 정권과의 거리감을 설정하고, 부통령 해리스와 대통령 해리스를 차별화하는 데 다소의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해리스가 8년 전의 힐러리에 비해 정열적이고 건강한 것으로 보여 다행입니다. 나는 위대한 날리면의 정치인생이 해피엔딩을 맞이하였으면 합니다.

 

 

 

6) 이시바 시게루가 취임한 일본은 실질적으로 정권교체라는 소리까지 들었었지만, 일단 정권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곧 다가오는 선거에서도 위기감이 있어 일단은 아베의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나는 아베를 극우는 아님에도 극우인 척을 하면서 극우를 이용하려는 인물로 봐왔는데, 그렇기에 이시바도 어느 정도 아베처럼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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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변했고

정치 2024. 9. 5. 22:2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1TLaZp1i8E?si=L95A_vD3V4E9HIG2

 

 

 

 

 

1) 지난 여름 초, 나는 여름은 정치적 비수기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되었지요. 아직 덥습니다만, 날은 추워지게 되어있고 전하는 권력이 하루하루 줄어듭니다.

 

 전하의 어둡고 폭압적인 군림으로 나라가 매우 어지럽습니다. 응급실 뺑뺑이가 일상화되었고, 전하 집권 이후 경제는 계속 엉망이며, 전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거의 이제 70대 이상의 노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 정권은 청년보다도 70대 이상의 노인에게 극히 위험합니다. 이대로 가면 전하의 유일한 업적은 평균수명을 깎아 노인인구 비중을 줄인 게 될 겁니다.

 

 

 

 

 

2) 암군이자 혼군이신 말종 해돈성왕 전하께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파격을 선보이셨습니다. 군주정 왕국의 왕이라 해도 국가 의회의 개원식에 불참하는 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며, 공화국에서는 아예 말도 안 된다는 걸 감안할 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벌인 겁니다. 물론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 역대 그 어떤 대통령도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기행을 벌이지는 않았습니다. 리승만과 박정희도 국회 개원식에 여러 번 참석했다는 기록이 있고, (언제 빠진 적이 있는지 기록을 다 찾지 못하였습니다) 전두환부터는 모두 참석하였었습니다.

 

 그리고 말종 전하는 그 날 열린 명신왕후 전하의 생일파티에 참석했지요. 왕후 전하의 생일파티는 무려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명신왕후 전하의 호칭을 여왕폐하나 여제폐하 정도로 승급해야 할지 고민이 좀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용궁에 붙어있는 일당을 명신교도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조선 왕도 종묘사직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권력을 잃고 반정당했습니다. 전하는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마땅한 결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야스쿠니 참배를 한 것에 대해 마땅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더 이상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해 주면 안 됩니다. 작년 있었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의 묻지마 폭행사건을 넘어가줬음에도 대형사고를 치는데 계속 봐주면 안 됩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복원해야 합니다. 아마 우크라이나 전쟁은 앞으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4)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가을 안에 탄핵을 시도할 거라 봅니다. 익명의 아닌척하는 탄핵 동참자가 국민의힘에서 8명만 나와도 전하는 탄핵될 겁니다. 헌재는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통과될 경우 막을 수 없을 겁니다. 리재명 두목의 시대가 머지 않았을 확률이 있다고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설마 전하보다 더 못하지야 않겠지 싶긴 한데, 나라 망치기의 GOAT였던 수령님을 넘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어쩌면 두목일 거라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전하는 그냥 암군에 혼군인건데 수령님은 뭔가 다른 차원에 있던 분이고, 두목님은 또 참신한 매운맛 좀 보여주실 것 같긴 하고요.

 

 

 

 

 

5) 내가 클린스만 경질을 반대했던 건 클린스만을 경질하고 나면 이렇게 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MB의 재림을 알고 있었다는 건 아니고요. 이런 식의 참사가 나올 확률이 99%였습니다. 여하튼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팔레스타인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니 착한 일 한 걸로 치지요.

 

 어쨌든 뭐든 저지를 때는 뒷일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나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는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요. 물론 전하와 명신교도들 같은 경우 미래 예측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망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아직도 남은 한줌 전하의 지지자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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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 / 건국년 논란에 대하여

사회 2024. 8. 16. 21:4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R48FibwJcJA?si=R74CVnqwIvbHyvce

 

 

 

 

 

 어리석다 못해 우리나라 생물이 맞나 의심되는 전하와 뉴라이트들 때문에 다시 건국절 및 건국년 논란이 불붙는 느낌인데, 관련하여 나의 의견을 다시 한 번 정리하여 밝힙니다.

 

 일단 대한민국은 명목상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도 그에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이에는 어쩔 수 없는 현실적 타협 및 힘의 논리가 적용된 것으로, 나는 임시정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찜찜함을 둘 가지고 있습니다.

 

1)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조선-대한제국에 대한 반역자로 볼 수 있는 여지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2) 독립운동가 모두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동조했던 것은 아닙니다. 초기 이후에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1번을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망한 조선-대한제국을 복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민족국가를 세우겠다는 움직임이었는데, 대한제국 황가에 대한 실망이 있었다고는 해도 황실 인물들이 아직 다수 살아있었고, 그 중에는 고종의 손자인 흥영군 이우처럼 일제에 저항정신을 가진 인물도 있었습니다.

 

 만일 순수하게 민족국가를 재건하고 싶으면 황실의 인물을 앞세우는 쪽이 민심을 모으기 좋습니다. 그러나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자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기도 한 리승만은 그 대신 스스로를 ‘Prince Lee’로 자처했습니다. 여기서 Prince는 단순하게 왕자라는 뜻이 아닙니다. 번역하자면 이 맞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남의 권력욕은 대단했지요. 나는 그에게 일종의 찬탈 욕망이 있었다고 물론 대한제국은 이미 망한 상태였으니 진짜 찬탈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만 간주합니다. . 그가 전주 이씨긴 합니다. 양녕대군의 16대손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어느 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945815일의 광복은 그저 일제의 패망일 뿐, 그 자체로 대한의 독립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한일합방 이후 조선-대한제국은 명목상 일제에 완전히 흡수되었고, 일본제국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한 시점에서 구 대한제국령은 어디까지나 엄밀히 보면 패전국 일본제국의 한 지역일 뿐이었습니다.

 

 물론 대전 말기에 연합군은 조선을 일본제국에서 독립시키기로 이미 결정을 해 둔 상태였습니다만, 만약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을 안 했으면 그리 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연합군은 조선을 무기한 신탁통치하려고 했지, 바로 독립시킬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1948815일이야말로 진정한 건국의 날이라고 판단하는 게, 그 날 신탁통치가 끝나고 독립 대한민국이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1945년부터 1948년까지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이 나눠 지배하는 속령이었지, 독립국가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많은 참상이 있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광복 이후 임시정부의 법통을 인정하지 않았던 인물들 중에는 그 몽양 여운형도 있었습니다. 여운형도 임시정부 수립때는 회의감을 보이면서도 참여했었지만, 그게 법통은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임시정부 법통론을 밀어붙인 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었던 우남 리승만과 현 민주당의 뿌리인 한민당이었습니다. 참고로 나는 우남보다는 몽양을 존경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이 되었고, 초대 대통령이자 국부는 우남 리승만이며 (영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만) 우리가 정통이고 북쪽은 무단 점거중일 뿐이긴 합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임시정부가 법통이자 정통임을 인정하긴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임시정부를 건국했던 1919년이 대한민국의 건국년도라 주장한 인물은 원래 우남 리승만 하나였습니다. 리승만이야 본인이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인 걸 앞세웠기 때문에 그랬던 거고, 이후 당연히 1948년 건국이 당연시되어 왔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에 이르기까지 다 그렇게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기념해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우남을 숭상한다는 뉴라이트들은 1948년 건국을 주장하는 반면, 우남을 혐오하는 소위 좌파 민족주의 세력이 1919년 건국을 주장하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이런 건 이성적인 게 아닙니다. 일종의 도그마 다툼에 불과하지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에 수립되었습니다. 광복은 1945년이었습니다. 그리고 현 대한민국은 1948년에 건국되었습니다. 이게 담백한 진실입니다. 815일은 광복절이 맞고, 덤으로 1948년에 우리나라를 건국한 날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큐텐 그룹 사태를 보는 대략적인 시각

경제 2024. 7. 28. 12:4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I-yYQg0qkJQ?si=uwALPUb5RSsXZT1o

 

 

 

 

 

 

 티메프의 부도위기는 표면적으로는 대략 1.5조 정도의 피해액으로 추정되는 중입니다만, 그 여파를 생각하면 이 문제는 1.5조의 일회성 비용으로 계산 가능할 정도로 단순하지 않습니다.

 

 일단 소비자에 대한 건 PG사와 VAN사가 주로 피해를 떠안게 될 상황인데, 업계에서 이걸 감당하지 못할 확률이 꽤 있어 보입니다.

 

 

 사업자들은 이대로 가면 더욱 큰 피해가 불가피해질 예정인데, 방치하면 여행사, PC/전자업계, 농업회사등에 줄도산이 이어질거고 이는 절대로 사업자들만의 피해로 끝나지 않습니다.

 

 해피머니를 비롯한 문화상품권 계열도 실질적으로는 유사 통화로 기능했었는데, 일종의 신용경색/뱅크런이 발생해서 망해버렸습니다. 해피머니 하나만 해도 머지와 비교가 안 되는 규모입니다.

 

 기본적으로 사건은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큽니다. 위메프 합병 때 감사만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상황이 이 지경까지는 안 갔을 겁니다. 윤석열 전하 정권의 경제정책은 이 사건 하나만으로도 수령님 밑이고, 03정권을 빼면 비교대상이 없는 지경으로 전락했습니다. IMF 이후 경제를 가장 실패한 정권이 현 말종 해돈성왕 윤석열 전하 정권입니다.

 

 참고로 검사 출신이 원장으로 있는 또한 이미 더모아 사태 때 바닥을 드러낸 적 있는 금융감독원은 이미 여행사발 뱅크런이 터진 23일까지도 다음 기사처럼 뒷짐지고 있었습니다.

 

 금감원, '대금 정산 지연' 위메프·티몬 모니터링 강화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구영배가 출국을 아직 안했다면 출국을 막는거고, 출국을 했다면 잡아오는 겁니다. 그 다음으로 해야 할 건 이 사건이 본질적으로 유사 뱅크런이라는 걸 이해하고, 뱅크런에 준하는 대응을 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어음과 여신, 마이너 통화들이 복잡하게 얽힌 마이너 금융위기입니다.

 

 상황이 이정도까지 악화된 데는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상황은 정부가 책임을 일정 이상 져야 합니다. 그게 가장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나는 산업은행이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하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부채의 상당 부분을 떠안는 조건으로 실질적인 몰수조치가 되겠지만, 줄도산보다는 모두에게 낫습니다. 산업은행의 본래 주요 역할은 경영이 망해서 부도위기에 처한 큰 기업을 인수해서 되팔 수 있는 상태로 만든 후 되팔거나, 경영을 통해 인수 당시의 손실을 만회하는 겁니다.

혼돈의 여름

정치 2024. 7. 24. 02:43 Posted by 해양장미

https://youtu.be/QslJYDX3o8s?si=zWIKZt3ESP3zYkNg

 

 

 

 

 

 

1) 날리면 대통령이 바이든된 건 유감스러운 사건입니다. 날리면이 사퇴하고 해리스가 대타가 된 후 지원금이 많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현재의 미국 공화당 지지층이 너무 무식해서 문제라면 민주당 지지층은 지적 허영심을 가지고 있어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리면 대통령은 미국인으로는 드물게 중용(中庸)의 도()를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가 그 어느 때보다도 나쁨에도 불구하고, 날리면 대통령의 임기 동안 양당의 갈등은 극단적인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았습니다. 정치 고관심층 중에는 도파민 중독자가 많기 때문에 어떤 트러블에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만, 트러블을 방지하거나 줄이는 것의 가치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날리면 대통령은 오바마, 트럼프에 비해 스무스한 정치를 이끌었습니다.

 

 스마트함을 자랑하며 카리스마가 있고, 종종 강한 대립을 보여주던 오바마에 비해 날리면이 인기가 덜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오바마를 나름대로 높이 평가함에도 그가 미국에 가져온 분열을 신경씁니다. 대조적으로 날리면은 보다 매끄럽고 포용적이었습니다.

 

 내가 보는 해리스는 날리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녀는 오바마나 힐러리에 조금 더 가까울 겁니다. 그렇지만 힐러리와 같은 능력을 가졌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해 해리스는 힐러리의 유색인종 버전 하위호환이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생각보다 해볼 만은 합니다. 절망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실망은 있을지언정.

 

 

 

 

 

 

2) handonghun이 예상대로 국민의힘 대표가 되었네요. 물론 내가 인정하는 역대 국힘 대표는 이준석 뿐입니다. 이준석 바이든 이후의 국힘은 실질적으로는 용궁의 힘이라 봐야지요.

 

 그런데 handonghun은 용궁에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나는 그 무두중년(無頭中年)의 끝없는 권력욕과 허영심을 흐뭇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은 착해서 자신을 바이든한 전하한테도 임기단축개헌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handonghun은 다를 겁니다.

 

 아. 전하는 handonghun한테도 그 표정을 시전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로 노인들의 아이돌은 완전히 그 대세가 교체되었습니다. 긴 세월 탑 아이돌로 군림하던 난가여사는 춘추의 흐름과 함께 밀려났고, 새로운 아이돌인 handonghun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폭로된 게 있으니, 난가여사의 앞날도 그리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큐텐그룹(큐텐, 티몬, 위메프, Wish, AK, 인터파크 쇼핑)이 부도직전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3대 문화상품권 업체 중 하나인 해피머니도 상태가 매우 안 좋아보입니다.

 

 큐텐그룹과 해피머니가 진짜로 부도가 날 경우 연쇄적으로 정말 안 좋습니다. 내 보기엔 서둘러 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문제는 이 정권은 진짜로 위기대응을 하긴 하는건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란 말이지요. 뭔가 손을 놔버렸고, 전하가 지느러미 대는 것마다 종말이고. 내가 느끼기엔 국가 시스템 전반이 제대로 안 돌아간지 좀 됐습니다. 탄핵이 시급한데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목께서 직무유기중이라.

 

 

 

 

 

 

4) 요즘 보면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적당히 끝맺을 것 같아보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는 러우전쟁을 중재하여 종식하는 성과를 내면서 2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바보가 아니라면 우리는 서둘러 푸틴과 비밀리에 관계개선을 해놔야 합니다. 물론 전하는 종족 특성상(돌고래) 지능이 인류보다 좀 낮기 때문에 바보라고 봐도 되고요.

 

 (아직은 아닐 수 있지만) 트럼프의 재선은 팍스 아메리카나의 종식, 다극화된 새로운 세계, 그리고 세계의 중심이 유럽에서 북미를 지나 동아시아로 옮겨오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의 시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 되면 우리는 러시아와는 좋은 관계가, 중국과는 라이벌 같은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전력으로 조져야(표준어입니다.) 해요. 일본이 한국 없이는 못살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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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여름은 정치적 비수기

정치/정치(短) 2024. 6. 16. 17:24 Posted by 해양장미

 

 여름은 정치적 비수기입니다. 정치적인 굵직한 사건들은 주로 여름 외의 계절에 집중됩니다. 여름은 공적이라기보다는  보다 사적인 시간들이지요.

 

 내가 보기에 현재 한국은 정권이 지도력을 상실하면서 많은 것들이 멈춰져 있습니다. 또는 혼란에 빠져 있거나. 아니면 썩어버렸거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정권의 수명이 위태롭다 여기고 있고, 혼란이 정리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궁의 전하는 여전히 국민들을 바라보지 않고, 민심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오래 지속할 수 없을 겁니다.

 

 한편으로 미국의 대선은 중요한 이슈입니다. 나는 6:4로 날리면 대통령이 승리할 거라 예상합니다만, 트럼프가 이길 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 경우 우리나라가 아주 큰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그런 결정을 할 수 없을 거라 보네요.

 

 빠르게 가야 합니다. 그게 좋습니다.

특급열차를 타고 달리는 ‘대한민국’

정치 2024. 5. 25. 16:34 Posted by 해양장미

https://youtu.be/mDATU5_jeC0?si=bAJo1DXpwYUjFzEg

 

 

 

 

 

 

 

1) 말종 해돈성왕 전하는 탄핵 특급열차를 탄 상태라는 느낌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표현으로는 T-Express를 탔지요. 전하는 이 질주를 멈추기 어렵습니다. 전하가 한동훈과 갈등을 빚으면서 전하를 지지하던 자들 중 다수도 한동훈 지지로 넘어갔습니다.

 

 이준석이 국힘을 이끌고 탄핵의 강을 어렵게 건넜으나, 기습입당 쿠데타를 저지른 해돈성왕 전하와 그 추종자들은 체리따봉으로 이준석 대표를 바이든하고 탄핵의 망망대해로 나아갔습니다. 해돈성왕 전하는 청와대를 버리고 용궁에 들어앉았고,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이 정권과 국힘의 미래가 괜찮다고 믿은 사람들은 정치의 ㅈ자도 모르는 자들입니다. 모두가 정치를 잘 알 수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미래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면서 목소리가 컸던 자들을 믿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애초에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해돈성왕 전하를 지지했던 자들은 정치적 판단과 예측능력이 심히 없다고 봐야 합니다.

 

 총선 후에도 전하께서는 직구금지처럼 국민들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골라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국민의힘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습니다. 부두노인 유시민이 못 이룬 사명, 말종 해돈성왕 전하께서 이루시는 중입니다.

 

 

 

 

 

 

2) 나는 이준석 () 대표의 역사적인 연설, ‘탄핵은 정당했습니다대구연설에서 이야기했던 여러분은 다른 생각과 공존할 자신감이 있으십니까?” 라는 문장을 좋아합니다. 나는 이 문장이 이준석의 아이덴티티를 대표하는 문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준석 대표가 4당합당을 했을때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나는 이번 개혁신당 경선에서 허은아 대표를 찍었고, 이기인 후보에게는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전성균 최고위원에게 한 표를 줬습니다.

 

 그리고 전당대회 이후 이기인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판단은 탁월하였고 올바랐다고 생각 중입니다. 내가 보기에 이기인 수석최고위원의 언행은 선을 넘었고, 그 추종자들의 언행은 그보다 더합니다. 이기인 수석최고의 언행은 사람들이 대외적으로 오해했거나 아직도 오해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의 이미지 그 자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나는 이기인 수석최고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기인을 따르는 일군이 생겨나고 강성화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동시에 당 내의 큰 불안요소라고 판단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내가 보는 이준석 대표는 이기인 수석최고보다는 허은아 대표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준석은 허은아가 아니라 이기인같다는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이 오해는 이준석 대표의 반대자들 뿐만 아니라 지지자들 또한 꽤 가지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4당 합당 때 이 오해가 한 번 폭발했었다고 생각하고, 이준석 대표의 총선 당선으로 일단 봉합은 됐지만 그 여파가 이어진 게 이번 경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선이 끝나고도 이기인은 미처 봉합되지 않은 부분을 이용해 당을 뒤흔들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준석에게 기대했던 부분을 현 시점에서 채워주는 인물은 이준석이 아니라 이기인일 겁니다. 이준석에 내심 다소 실망한 사람들이 이기인을 대신 지지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준석 및 허은아와 이기인의 스펙트럼 차이 자체는 크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기인과 그 추종자들은 이준석 & 허은아와는 다른 선명성과 공격성, 그리고 배타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현재의 노선대로라면 대통령에 가까운 건 이준석 이상으로 이기인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간다면 나는 이기인을 최대한 막아보려 노력해야 합니다.

 

 

 

 

 

 

3) 때때로 너무나도 파격적인 진실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이게 역사적으로 종종 등장하는 그런 것 중 하나였습니다.

 

 이 글이 퍼졌을때, 나를 포함한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카카오 여성시대 여시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략 10년 정도가 지난 후 나는 생각합니다. 사실 알고보니까 여시가 대한민국 맞는 거 같다고.

 

여시 = 민주주의 = 대한민국

 

 이 등식은 유감스럽게도 거짓이라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저 민주주의는 보편적인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이 대한민국에서 구현되고 있는 실제의 민주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저 글이 작성되었던 2015년에는 저 글이 참이 아니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혜화역 시위 이후에는 저 글이 진실입니다.

 

 혜화역 시위가 그랬듯, 여성시대 N번방 사건 또한 이 나라가 계급사회임을 투명하게 드러냅니다. 여성이 귀족이고 남성은 천민입니다. 여성시대 N번방 사건이 그나마 이 정도라도 회자된 건 어디까지나 주한미군이 얽혔기 때문입니다. 여성시대 귀족들이 한국남자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다면 절대 이렇게 회자 안됐습니다. 어떻게 아느냐면, 저거 적어도 2014년부터는 그렇게 했습니다. 이 진실을 탑씨사건 아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마음 속으로는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탑씨사건이 메르스갤러리로, 메갈리아와 워마드로, 그리고 혜화역으로 이어진 것 또한 아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강형욱 사건 또한 이 디스토피아의 한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이젠 사람들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겠지요. 이 나라가 디스토피아라는 걸.

 

 

 

 

 

 

4) 이 디스토피아는 절대로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오래 갈 거고, 계절로 치면 벚꽃이 피는 봄 정도로 무르익었다고 봅니다. 현재의 갈등 수준은 아직 쌀쌀한 벚꽃철 날씨 수준일 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아마 삼복 불볕더위처럼 무르익어 불타오를 겁니다.

 

 그러니까 아직 지금은 평화롭고, 즐겁고, 행복한 말종 해돈성왕 전하의 치세입니다. 그저 오늘을 즐기면 됩니다. 진짜는 아직 멀었고, 다가오는 여름을 피할 수 없듯 디스토피아의 절정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비행기를 탄다 해도 피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파멸은 기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기 마련이고, 미래에 올 죽음을 두려워하며 부정적으로 우울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 원영적 사고가 디스토피아에 대한 가장 좋은 대응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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