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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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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할수록 은근히 마음이 쓰라립니다.

 

 손학규는 거의 유일하게 그 동안 민주당에서 가치와 대안을 이야기하던 인물이었습니다. 이명박 정권 동안 저는 그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지했었고, 그의 정치적 성공을 여러 모로 바라왔습니다만 결국 그는 이렇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손학규에겐 대정치가로의 리더십은 부족했습니다. 더 강한 권력 의지를 가지고 세력을 형성하며, 내 것을 점차 챙기는 인물이어야만 대통령까지 될 수 있습니다. 손학규에겐 이런 모습이 없었고, 마음씀씀이만 좋아가지고는 정치적 오판을 계속했기에 대통령감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좋은 정치인이었고 참 안타까운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 및 새민련이 좀 정상적인 정당이었다면 손학규의 모자란 면이 채워질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손학규가 민주당에 온 시기는 이미 열린우리당의 실패로 인해 민주당이 가치와 대안,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권력만을 추구하게 되는 시기였습니다. 손학규는 이 퇴보와 혼란을 수습하기엔 적합하지 못한 인물이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입은 피해는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이것을 단순히 망해 마땅할 정당의 몰락으로 편하게만 바라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새민련은 분당까지 가능한 상황이 되었고, 유력하고 그나마 나은 정치인들이 큰 데미지를 입어 향후 쇄신은커녕 더 나쁜 모습을 보이기 쉬운 게 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은 정당의 존속 자체가 불투명해졌고요.

 

 민주정체 국가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서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뛰어난 야당이 필요합니다. 야당이 잘나야 여당도 견제를 받고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현재의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그리 잘한다고만 하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새민련에서 친노가 재부상할 확률이 높기에, 한국 정치는 더 심한 대결양상으로만 치달을 확률이 높다고 느껴집니다. 어떤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긴 어려울 테고요.

 

 저는 이미 지난 4, 야권을 버려야 야권이 산다고 주장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실제 DJ 이후 야권은 정상적으로 돌아간 적이 거의 없습니다. 열린우리당 분당 때부터 민주당은 실질적으로 붕괴한 거나 다름없고, 열린우리당이 무너진 후엔 손학규 등이 산소호흡기 달아준 상황에 가깝습니다. 거의 과거의 영광만이 남은 정당을 혁통 친노가 철저하게 이용하다 망한 후, 그 다음엔 안철수의 인기가 수혈되어 겨우 명맥을 이었습니다만 이젠 그것도 끝났습니다. 민주당계는 이미 불치병에 걸린 지 오래입니다. 어쩌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는지를 냉정하게 고찰해보지 않고, 기울어진 운동장론만 펼치는 강성 야권 지지자들이 사실 야권을 이렇게까지 만들었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현실적인 진보주의자라면 이제 차라리 새누리당에서 대안을 찾는 게 낫습니다. 경제학에 대해 기초수준의 이해만 있다면, 최경환의 경제 정책이 얼마나 진보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대기업에 대한 견제, 실질적인 양적 완화, 통화 및 환율에 대한 통찰 등 좋게 평가할 만한 점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에 대해 기초지식도 없고, 신자유주의자들의 말에 홀딱 넘어간 자칭 진보이자 실질 파쇼 또는 마르크시스트들은 그저 빈 캔 소리를 내며 욕을 할 뿐입니다. 참 요란해요. 참여정부 같은 신자유주의 정부에 비하면 박근혜정부는 적어도 거시경제에선 비교조차 하는 게 실례일 정도로 진보적입니다.

 

 ‘저녁이 있는 삶을 말하고, 유럽에 가서 대안을 직접 찾던 손학규가 몰락한 이상 어차피 이제 야권에 대안은 없습니다. 안철수는 정치에 재능 없다는 게 증명되었습니다. 정의당도 몰락입니다. 천정배도 정동영도 기개가 없어 그릇이 아닙니다. 친노? 문재인?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차기 대통령은 어부지리로 박원순이 될 것 같지만요. 제가 보기엔 박원순에서 진보를 찾느니 차라리 디자이너 오세훈에서 찾는 게 빠르겠습니다. 오세훈이 비록 센스 없는 디자인으로 욕을 먹어 마땅한 전임시장이긴 했으나, 그의 복지정책은 박원순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었죠.

 

 진짜 서민들에겐,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에겐 진짜 아~~~무 관심도 없이, 그저 증오심과 광신만 넘치는 정치병 환자들이 너무 많은 것을 망쳐놓습니다. 깨시민 파시스트와 일베충 소시오패스가 넷상에서 눈뜨고 보기 뭐할 정도로 싸우면서 사회 병폐는 더더욱 곪아 들어갑니다.

 

 혼란스러운 시대가 열릴 거라 예상합니다. 본격적으로 망조가 보이는 새민련은 더욱 몸부림을 칠 것입니다. 물론 이미 언데드 같아진지 오래고, 박원순도 있으니 부활할지도 모르죠. 새누리당 내에도 무능한 야당이 계속 있는 게 좋을 사람이 상당히 되니, 알게 모르게 많은 지원을 해줄 것입니다.

 

 어쨌든 저는 손학규의 은퇴로 새민련에 대해 마지막 남았던 일말의 기대를 완전히 접습니다. 비영남비호남 출신 대통령을 한 번쯤 보고 싶다는 희망도 뒤로 더 미뤄 둡니다. 그는 경기 출신으로 지역 기반 없이 많은 것을 해냈던 좋은 정치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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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一笑 2014.08.01 1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말씀대로 작금의 상황은 새누리당에게도 마냥 기뻐할 일이 아닌듯 합니다. 파트너이자 라이벌이 그 기능을 상실해 버린 것은 대승적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니까요.

    더군다나 이제 오로지 패권에 대한 욕망만 남은 좀비가 되어 버렸기에 정부나 여당이 무언가를 하기에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인 듯 합니다. 이런식이라면 발목잡기 정도가 아니라 발목을 물어뜯을 테고 어떤 대화도 어려울테니까요.

    그리고 저들내의 강경파를 자처하는 목소리 큰자들과 광신적인 지지자들은 켤코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증오와 갈등만을 일으키고 그걸로 광신적인 정치병 환자들의 지지를 받아 먹고사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긴 어렵겠죠.

    • 해양장미 2014.08.01 13: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향후 정부실패가 발생할 경우 이 사회에서 더더욱 투쟁적이고 광신적인 경향이 강해질까 우려됩니다.

      이러한 투쟁적인 양상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강화되어 왔고, 앞으로도 더 강해질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이들을 어떻게 제거하긴 어려울테니 온건파들도 말을 꺼내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 같습니다.

    • 一笑 2014.08.01 18: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책이라는 것이 늘 그렇지만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으니 대규모 정부실패가 아니더라도 반발은 있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게다가 현대의 정책은 일반인들이 바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작업은 수월할 듯 합니다. "각읍의 피곡을 나누어주고 신역과 관에 바치는 조세는 명년까지 탕감.."같은게 아니라 단어조차 생경한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그만큼 전체 중의 일부를 캐치해서 왜곡시키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온건파들이 말을 꺼내야 함에도..당내에서도 인터넷 정치하듯이 목소리 큰 양반들이 여론몰이하고 사상검증하는 마당에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일전에 말씀하신 자영업으로서의 정치가 사라지지 않는 한 불가능할 듯 합니다..(어떤 의원들은 보좌진까지..일종의 가족기업 수준이니까요.) 주인장님 말씀대로 아예 폭삭 망하고 다시 헤쳐모여 하면 걸러질 수 있을지요..

  2. 퐁퐁 2014.08.01 15: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나라든 민주든 손학규가 대통령이 한번 됬다면 나라가 이 지경이 되진 않았을텐데요.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정치 슬로건은 정말 최고였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이제 야권은 답없고 새누리가 콩고물이라도 좀 떨어뜨려주지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살아야하는걸까요? 이 나라의 미래가 진심으로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14.08.01 16: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새민련이 심히 망하게 되면 권력의 공백이 생기기에 새누리당이 지금과 같은 단합을 유지하기 어려울 거라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도 근시일 내에 인기를 크게 잃고 실패를 하게 되면 이게 가장 나쁜 시나리오가 되지요.

  3. 잘봤습니다 2014.08.01 21: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가 자주가는 사이트도 안철수는 욕만드럽게 먹고 박원순 문재인 으로 대립해서 싸우고있네요 ..
    근데 해양장미 식견대로 이분들이 정권을잡으면 안좋은 상황이 온다고 말씀하셔서 .ㅋㅋ

  4. 잘봤습니다 2014.08.01 21: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근데 오세훈이 복지한게있나요?? 오세훈은 그냥 빛 몇조 늘리고 좀 눈에띄는거 있다면 ddp나 새빛둥둥섬정도 아닌가요..?? 세빛둥둥섬도 어벤져스때문에 뜬거지..

    • 해양장미 2014.08.01 22:01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세훈의 복지정책은 희망드림 프로젝트라는 게 있었죠.

      http://ko.wikipedia.org/wiki/%ED%9D%AC%EB%A7%9D%EB%93%9C%EB%A6%BC_%ED%94%84%EB%A1%9C%EC%A0%9D%ED%8A%B8

      이 링크를 참조하시길.

  5. 에벤에셀 2014.08.02 11: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ᆞ박원순 정도가
    나오겠지요 ᆢ
    새누리가 자만하길바라든가 ᆢ
    아님 ᆢ새로운인물이나타나는가 ᆢ

    • 해양장미 2014.08.02 1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 쪽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좀 변수가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6. skysabre 2014.08.02 15: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손학규가 추후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민련은 그를 포용할 만한 여유나 역량이 없는 정당이긴 합니다만, 차기 대선 직전에 어떤 변수(박원순이나 문재인이 출마하기 힘든 상황)가 생겨난다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라도 영입할 수 있는 카드라고 봅니다. 본인도 그럴 때를 대비해 일단 재야에서 기회를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은퇴선언을 한 것이겠구요. 물론, 세력기반이 미미하다는 약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복귀한다고 해도 대권으로 가는 길이 쉽게 보이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 글은 제 페이스북에 적은 글인데, 손학규가 복귀를 노리고 있는 이유를 정리한 것입니다.
    -----------------------------------

    "영화에 의미 없는 장면이나 대사는 없다"는 말이 있다. 관객에게는 별 뜻 없이 흘러가는 장면으로 보여도, 거기에는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연출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뜻이다. 미쟝센의 아주 작은 부분, 예를 들어 조명이나 앵글, 샷 종류, 배우 위치 등을 살짝만 바꿔도 전혀 다른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으며 실제로 감독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무심코 넘겼던 장면에도 감독의 설계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오늘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구호로 잔잔한 울림을 줬던 손학규씨가 정계 은퇴했다. 당적을 바꾼 후 철새라는 오명을 썼지만, 그런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뒷모습을 보며 씁쓸함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아쉬워 할 것 없다. (내 추측이긴 하지만) 그의 복귀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으니까.

    근거없는 억측은 아니다. 힌트는 손학규 본인이 줬다. 그는 은퇴사에서 "정치인은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게 제 평소 생각이다.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 또한 저의 생활 철학이다.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1796238)

    여기에 왜 하필 '지금은'이라는 세 글자가 들어갔을까? 영화에 의미 없는 장면은 없듯이, 나는 정치인의 수사법에 의미 없는 단어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는 '지금은' 자신이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면 '후일엔'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이고, 이런 생각이 은연중에 저 문장에 담긴 것이다.

    나중에 돌아온다면 왜 지금 은퇴 선언을 했을까? 이는 장기적 포석으로 보인다. 일단 손학규는 은퇴선언으로 꽤나 재미를 봤다. 깔끔하게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졌다는 점에서 +1점 (양성욱曰). 여운이 남는 은퇴로 동정심을 유발했으니 +1점이다. 앞으로 시민사회에서 활동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는다면 복귀여론을 이끌어 내기에도 좋으니 잠재적인 추가점수까지 예약해 놓은 셈이다.

    모범적인 선례도 있다. DJ는 92년 대선 패배 뒤 정계에서 은퇴했지만, 화려하게 복귀하며 대통령이 되었다. 야권에 김대중 만한 인물이 없었기 때문에 97년 대선에서도 다시 불려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침 시대상도 그 때와 비슷하다. 현재 야권에는 대선주자로 변변한 인물이 많지 않다. 기대주 안희정이 있지만 차차기라면 몰라도 차기는 시기상조다. 안철수는 국민의 신임을 잃었고, 그렇다고 친노계열 인물을 또 내보낼 순 없지 않은가? 한편 최대의 라이벌 박원순은 일단 "2017년 대선 안나가고 4년 임기 채운다"고 말한 상태다 (출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606500023). 물론 정치인의 레토릭이니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지만. 결국 손학규는 자동으로 2017년 야당 대통령후보 유력주자 목록에 오르게 된다. 그는 피닉제마냥 불타는 날개를 퍼덕이며 돌아올 것이다.

    • 해양장미 2014.08.02 16: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 가능성을 저 역시 고려해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손학규와 김대중 사이의 지지도 격차는 너무 큽니다. 손학규는 박원순, 문재인, 안철수를 넘어야만 대권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셋이 다 파격적으로 낙마하지 않는 한 손학규가 올라오긴 힘듭니다. 물론 전 서울시장 임기 마친다는 박원순 말은 1초도 믿어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 손학규가 다시 올라올 수 있다면 시대의 운명이 손학규를 원하는 거겠지요. 그러나 돌아온다면 2016년 총선엔 돌아와야 대선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그냥 밖에서 돌다가 올라가는 건 정말 어려워요. 그리고 2016년까지 문재인은 몰라도 박원순이 미끄러지는 건 저로선 생각하기 어려워요.

    • skysabre 2014.08.02 1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해양장미님 말씀이 맞을 겁니다. 한국 정치사에 손꼽을 만한 천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힘들겠죠. 하지만 적어도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진 않았다"는 생각에 (희망사항을 담아) 써 본 글이에요. 저도 꽤나 그의 은퇴가 아쉬웠나 봅니다.

  7. dsfas 2014.08.02 23: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난 대선 경선 토론에서 손학규 처음보고
    민주당 대선 후보중에 가장 느낌이 좋아보이더라구요.

    근데 민주당 대표까지 하고 여러모로 노력했는데
    왜 민주당에서의 영향력이 낮고 견제가 심할까요.

    더군다나 민주당 지지 국민들 또한 제가 느끼는만큼
    느낄텐데 손학규에 대한 지지가
    문재인이나, 안철수보다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안철수야 이번 실패 전까지는 언론적으로 내보인 이야기를
    보면 영향력이 높은건 알것 같지만

    솔직히 문재인보다는 손학규에 대한 국민 지지가 높아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더군다나 이번 선거에서도 새누리에게 졌다는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볼때는
    뭔가 경력에 대한 어필문제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면이
    많거나, 아니면 정말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보기에 문재인보다
    떨어지는 면이 있지 않을까요?

    손학규를 싫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 한나라당출신, 뉴라이트 회원???, 노무현 대통령 임기때 심한 언쟁을
    많이 말하던데,

    그리고 지난 대선때에 문재인후보를 도와주지 않고 토론에서 너무 깟다는 것도 있더군요.

    저또한 뉴라이트 이야기 들으면 너무 싫지만

    손학규에 대해서 모르니깐 답답하긴 하더라구요.

    너무 지지율이 낮고 영향력이 떨어집니다.

    • 해양장미 2014.08.03 00: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민주당계가 얼마나 폐쇄적이고 속어로 '조직' 같은지 이해가 있으시다면 이 현상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손학규가 진 건요. 원래 승산이 없는 지역에 나가서입니다. 손학규니까 그나마 그 정도 득표한 거고요. 거기에 대해 새민련이 워낙 표 잃을 짓을 많이 해서 손학규 표가 더 줄었습니다.

      한편으로 손학규가 문재인 안 도와줬다고 뭐라 하는 건 상대할 가치도 없는 말입니다. 지난 경선 때 문재인 쪽이 어떻게 했는데요. 그들 하는 걸 오래 보고 있으면 나오는 말이 이겁니다. '조폭'. 행동패턴이 거의 비슷해요. 폭력만 잘 안 쓰지.

  8. 해양장미 2014.08.03 00: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프러미스라는 악플러가 노무현에 대한 악플에 더해

    '민주당 인물이 인간적이였다면? 이런말을 쓰시네요 ㅋ 손학규가 5.18했나요 그에게 비판을하게.. 초딩도 안하는짓을 단신이 광두 시민들을 더 큰트라우마로 빠트리고 있네요 유명한 정치인들을 비꼬면서.. 당신은 누가봐도 빠순입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으로 말하자면 쪽팔린줄아세요 무슨 손악규를 위인으로 적고 민주당인물다까면서 투쟁? ㅋㅋ 걍웃지요다진짜 댓글다는놈들이나 수준이 거기서 거기네'

    라는 악플을 달아 차단조처합니다.

    노빠 악플러들 수준이 항상 이렇지요. 어디 기관에서 돈 투자해서 양성하는 것처럼 항상 같은 패턴이고, 영락없는 광신 파시스트의 전형입니다.

    온건하고 지성 있는 사람들이 이런 악플러들에 밀려 입을 닫게 된, 그리 오래 되지도 않은 노무현 집권기의 과거사를 생각하면 참 한숨이 나옵니다.

  9. 쿠우~ 2014.08.03 1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최경환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진보적이라 이래저래
    찬성하는 부분이 많은데, 전에 장미님 말씀하신 사내유보금에 대해서 세금을 먹이거나, 유보금 풀수 있도록 인센티브로 유인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저도 자세한 부분까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하려는 정책들은 시장에 대한 정부개입이나 그런 점이 많아서 갠적으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4.08.03 12:2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사내유보금 문제는 따로 글을 써야 하겠습니다.

      미리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전 그게 정치적인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야당에서 사내유보금 과세하라고 나오니, 타협하려고 아젠다를 수용은 하되 실제 과세는 안 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10. 씁쓸한방랑자 2017.03.21 1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손학규를 볼 때마다 이 양반은 타이밍을 못 읽기도 하지만 운도 지지리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 기다렸음 본인이 존경하는 김대중과 함께할 수 있었는데 결국 김영삼을 따라 신한국당으로 가고, 조금 오래 기다렸음 이렇다할 인물이 보이질 않는 새누리당에서 유력한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했을텐데 결국 못 버티고 민주당으로 가고, 조금 더 시기를 잘 골랐으면 중진 정치인으로써 대중의 주목을 어느 정도는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총선과 박근혜 게이트...

    도지사와 장관도 잘 수행했는데 대중은 물론이요 같은 당 정치인들에게도 제대로 인정 못받고, 이명박 시절 그렇게 고생하면서 민주당을 겨우 재건해놓았더니 혁통 세력한테 먹혀 다 망가지고...좋아하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손학새다, 노욕이다 요즘은 별의별 욕을 다 먹고 있지만 저는 도저히 욕할수가 없더라고요. (이철희의 손학규에 대한 평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됐지만, 속사정을 알고 나니 이해가 되더군요. 어느 정도 공감도 가고.)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는 어렵겠지만 경선 후에 개인적으로라도 안희정이 꼭 사과했음 좋겠네요. 안희정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 손학규가 민주당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생각하면 너무 지나친 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7.03.21 1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세세한 사정을 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요. 아는 사람들 중 태반은 외면하고...

      지금의 손학규는 너무 많은 걸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정치인에게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결국 운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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