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성주의는 한국에서만 두드러지는 현상은 결코 아닙니다만, 한국에서도 만연한 현상입니다. 정치적인 면에서 반지성주의는 좌우를 가리지 않습니다만, 소위 진보좌파쪽 반지성주의는 그 반대쪽보다 더 골치 아프고 위험한 경향이 있습니다. 보수주의자들은 현상 유지를 원하는 속성이 있기에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박사모의 행태는 반지성주의 그 자체였으나, 그들이 성공했다 해도 박근혜의 퇴임은 불과 9개월 늦어질 뿐이었습니다.


 진짜 문제가 되는 부류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있어 반지성주의를 앞세우는 부류입니다. 이번 정부처럼 말이지요. 나는 탈원전을 쭉 주장해왔습니다만, 이번 정부의 부당하며 독선적이고 반지성주의적인 방식엔 결코 함께할 수 없습니다.

 

 나의 탈원전 주장 글은 http://oceanrose.tistory.com/595 에 있습니다.

 

 이번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절차와 책임문제, 그리고 피해자 양산 문제입니다. 문재인은 항상 그렇듯 이번에도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4대강보다 더 황당할 정도의 부당한 밀어붙이기와 밀실협약으로 원전 공사를 중단시켰고, 시민 평가단을 만드는 식으로 그 책임마저 회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에 많은 피해자들이 생겨났지요. 그야말로 반민주의 표본이라 할 만한 날치기입니다.

 

 이러한 정책 결정에서 전문가들의 목소리는 전혀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나도 한수원 및 원자력 전문가들을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 해서 비전문가들이 의사결정을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심한 반지성주의입니다. 적어도 그들의 기득권 중 정당한 부분을 빼앗으려면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미래 대비도 이성적으로 제대로 해야 합니다.

 

 나는 문재인 정부가 에너지 문제에 있어 제대로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하는지, 이성적인지, 올바른 판단을 하는지 하나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환경론자들 말만 듣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걸로 판단합니다.

 

 물론 원전 건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전반의 행동에는 합리적인 면모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본문에선 논의를 넓히지 않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하니 이야기 좀 하자면요. 한국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노력이 없었던 게 아니고,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력 발전기의 예를 들어보지요. 경인아라뱃길 서쪽 끝, 정서진에 풍차가 두 대 있습니다.


 

 아라뱃길 자전거로를 이용하는 분들은 대략 알겠지만, 아라뱃길엔 일상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 바람이 붑니다. 도심지와는 달리 바람이 계속 불지요. 그렇지만 수자원공사가 74억을 들인 풍력발전기 두 대는 계획대로의 발전량이 나오지 않습니다. 항상 돌고는 있지만, 헛돈 썼다는 비판이 많아요.

 

 정서진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쓰레기매립지가 있습니다. 박원순이 인천시민들에게 쓰레기를 떠안겨준 그 곳 말이지요. 매립지공사는 그 곳에 풍력발전소 건설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어서 기각되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강화도에 풍력발전 시설을 만드는 걸 검토했지만 역시 기각되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안 부는 데는 방법이 없습니다. 풍력발전이라는 게 그리 수월하지가 않습니다. 유지비도 생각보다 꽤 들고, 점검 만만하지 않고... 실제 풍력발전기를 안 보신 분들은 그 엄청난 크기를 봐야 감이 잡힙니다. 날개 하나만 해도 한번 점검하는 게 제법 큰일입니다. 거기에 철새들도 새대가리 아니랄까봐 자꾸 부딪쳐서 죽고, 소리도 꽤 나고... 미국에서 한 해에 풍력발전기에 죽는 새는 50만 마리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솔라는? 일단 가장 큰 문제가요. 태양광이건 태양열이건 먼지 앉으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닦아 줘야 해요. 세차 안 하고 실외에 차 한참 두면 색을 알아보기 힘들게 변하잖아요? 태양 발전도 마찬가집니다. 먼지 잔뜩 앉으면 발전효율이 안 나오니까, 계속 닦아야 해요... 그런데 태양광, 태양열 발전 계획이라고 환경 단체들이 내놓는 거 보면 대체 어떻게 닦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와이퍼라도 달 건가요? 오지 곳곳에 집광판 달거나 도로 따라 쭉 집광장치 설치하면 닦고 다니는 데 유지비가 얼마나 들 거라 생각하는 건지요. 이미 집광판 청소 전문 업체가 있습니다. 진짜로 집광판 여기저기 설치하면 청소 로봇이라도 개발해야 할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원자력 접으면 화력이고요. 원자력 접을 때 계획 제대로 안 세우면 나중에 노후원전 더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그렇게 하는 나라 있어요. 섣불리 신고리 공사중단 하는 건 나중에 노후원전 돌릴 위험 높은 행위입니다.

 

 그렇기에 나는 현재 계획이 잡혀서 건설단계인 원전은 건설하고, 노후원전은 연장하지 않고 폐로하고, LNG 발전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가능한 원전기술은 유지하면서 국내 새 원전 건설계획은 최대한 보류하는, 즉 짓지 않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방사능을 필요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후쿠시마산 생선이라도 방사능 계측결과 안전하다면 먹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만 한수원은 못 믿습니다. 원전 운용에 발생하는 정보의 극단적인 비대칭성과 폐쇄성은 그 자체로 문제고, 방사성 폐기물은 정말 답이 없으니까요.

 

 중요한 건 모든 문제는 문재인 집권시기엔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반지성주의적인 태도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지성주의는 근본주의, 전체주의, 파시즘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들 합니다. 나는 문재인 정부를 파시즘 정부로 보고 있습니다.

 

 독재자들은 반지성주의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항상 대중의 감정에 호소하고, 대중의 지지를 얻어 자신을 비판하는 지성인들을 배척합니다. 현재 문재인 정부가 보이는 행태는 너무나도 전형적이어서, 에너지 문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태도 전반에 걸쳐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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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나 2017.07.25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반적으로 동감합니다만, 미래 원전 문제는 저랑 좀 생각이 다르군요. 저번에 얘기했던 대로 이미 과잉 설비가 문제가 되었고, 블랙 아웃 사태로 인해 당시 정부가 과하게 겁을 집어먹은 경향이 있습니다. 원전 마피아의 입김도 부정할 수 없구요. 전 차라리 핵융합으로 갈때까지 화력으로 버티던지, 스웨덴처럼 쓰레기매립지 위의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자원 활용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시 하나 정도는 그냥 돌릴 수 있는 양이 계속해서 난다고 하더군요. 또한 현재 부산 근처에 있는 원전은 무조건적으로 폐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 터지면 정말 답없거든요.

    • 해양장미 2017.07.25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립지 지열은 발전량이 안나올거고요. 근시일 내에 화력으로 전력을 다 충당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입니다. 연료가격은 변동하기 때문에 헤지도 필요하고요. 이미 있거나 짓고 있는 원전은 설계수명만큼은 쓰는 게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일 겁니다. 원전 그렇게 쉽게 안 터집니다. 확률적 위험성으로 치면 블랙아웃이 더 위험하지요. 함부로 탈핵했다가 노후원전 돌리고 있는 나라도 있는데, 그게 훨씬 위험하기도 하고요.

    • 와나 2017.07.25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당장 원전 모두 폐쇄는 아니고, 대안 에너지가 나올때까지 신규 원전 x+화력으로 버티자는 얘기지요. 영남 원전 문제는 이게 거주지인 사람들 감정은 확 달라요. 쉽게 터지지 않는다고 해서,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거든요. 아무리 낮은 위험률이라고는 해도, 한번 터지는 순간, 삶의 터전을 모두 빼앗겨버리는 거라서요. 실제로 원전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정치인들 중에 본인 지역구에 설치하자고 하면 찬성할 사람 한명도 없을겁니다. 이건 확률만 가지고 얘기하기엔 좀 복잡한 사정이 있죠.

    • 해양장미 2017.07.25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견이 지금 짓고 있는 원전뿐이라면, 그건 다 짓는 게 경제적으로건 논리적으로건 옳습니다. 손해가 막심할 뿐만 아니라 일처리를 그런 식으로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아주 나쁜 반지성주의적 사례가 남는 거고, 국가적 중대사를 감정적으로 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터질 확률로 보면 노후원전이 훨씬 더 위험한거고, 어차피 새 원전 안지어도 앞으로 근 50년은 원전 돌아갑니다. 지금 발전계획 잘못세우면 나중에 노후원전 더 돌려야 할 수도 있는겁니다.

    • 와나 2017.07.25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정리해서 말하자면, 현재 과잉 설비가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으니 신규 원전 중단과, 과잉된 설비만큼의 부산권 원전 폐기를 주장하는게 저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7.25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 추세로 한 5년만 지나면 전력 사정은 달라집니다. 5년 전을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원전은 그렇게 빨리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폐로에도 시간이 걸리는거고, 지금 전력이 좀 남아돈다고 짓던 걸 멈추는 게 합리적이지도 않습니다.

      탈핵은 생각보다 비가역적이라서 한번 탈핵이 되면 다시 원자력발전소를 짓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반핵주의자입니다만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해야만 합니다. 한국같이 고립된 지형에서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100% 노후원전 돌립니다.

  2. 리버티 2017.07.25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대통령이 전문가라고 불리는 집단을 내세우는 걸보며 "책임 전가"란 측면만큼은 한결같네요. 물론, 내세우는 전문가들도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고요.

    과거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과 함께 했던 손학규, 김종인, 안철수, 김한길, 안희정 등을 책임 소재가 불거졌을 때 이들에게 책임 전가를 하는 건 물론이고,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때리는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죠. 오히려 더 과감해졌다고 해야할까요...

    해양장미님, 참 발전의 경우 LNG를 비롯한 친환경 화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을 하고요, 이와 별도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수소자동차와 기반시설의 보급 활성화와 기존 디젤의 경우 바이오디젤로 서서히 대체하는 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제가 수소자동차에 대해 해양장미님께 여쭤보는 이유가 수년 전의 현대자동차에서 수소자동차에 대해 홍보하는 걸 오프라인으로 본 적이 있었는데, 꽤 흥미롭더군요. 당시 현대자동차가 가져다 놓은 자동차에서 운행시범을 보이는 데 배기구에서 물이 떨어지는 게 신기했거든요.^^;

    저도 현재 기계획된 원전은 그대로 짓되, 노후 원전은 점차 폐기하고, LNG를 비롯한 친환경 화력발전 대체, 원전기술 유지의 말씀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해양장미 2017.07.26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소차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http://oceanrose.tistory.com/515

      바이오디젤은 미세먼지가 적게 나온다곤 하는데, 먹을 걸로 만드는 거라 가격이 좀 문제랄까요. 정책적인 지원은 늘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규제도 좀 풀고요.

    • PPP 2017.07.26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LNG가 "친환경"은 아니죠.

    • 리버티 2017.07.27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PPP님, LNG 역시 근본은 화석연료니까요. LNG가 석탄이나 석유보다 깨끗하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한 탓에 오해를 낳았네요.^^;

      해양장미님, 첨부해주신 주소를 따라 들어가 차근차근 읽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수소차 역시도 비용적인 문제와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수소뿐만 아니라 기타 현재 대안으로 거론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어서 폭넓은 지식도 얻고, 시야도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제게 더 없이 좋은 글이었습니다.^^*

  3. 유월비상 2017.07.26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력, 태양열은 가정, 정류장, 건물같은 소형용으로나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나가다 여러번 봤고 쓸 사람은 알아서 쓰는 것 같지만, 국가 에너지원으로 적합하진 않아 보입니다. 한국은 지리상으로 더더욱 부적절하죠. 유럽과는 달리 대관령이나 해안가 외엔 바람이 충분히 쎈 곳이 없고, 태양열 에너지에 필요한 일조량은 기후 특성상 충분하지도 않은데다 불안정하지요.

    그리고 원전의 경우 주민들이 오히려 원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안그래도 낙후된 지역에, 주민 설득용으로 여러 인프라를 대신 제공하거든요. 국토발전의 중심에서 소외된 경북 울진 같은 곳이 그렇습니다. 이 갈등을 저렇게 생각 없이 해결하려 하니, 미래가 뻔히 보이네요.

    + 여담이지만 모바일에 미리보기로 올라가는 사진이 흉하네요. 가능하다면 수정할 수 있겠습니까?

    • 해양장미 2017.07.26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짓는 신축아파트엔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기를 공용전기를 충당하는 목적으로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만... 실제 얻는 전기가 워낙 별거 없다보니 별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 단독주택 위주의 생활을 하는 나라라면 집광판 설치를 지원해서 일정 정도 전기는 자체생산해서 쓰도록 할 수 있겠습니다만... 공동주택 위주다 보니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재인정부 일처리하는 거 보면 나중에 노후원전 돌릴 게 예견됩니다. 그때면 지금 청년들도 노인이 되어있을텐데, 그 시기의 청년들이 뭐라 할지 생각을 하면... 암담합니다.

      모바일 미리보기 대표사진 설정기능을 방금에야 알았습니다. 바꿔봤는데, 잘 되었습니까.

    • 유월비상 2017.07.26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용으로도 부적절할 정도로 효율이 안 좋나요? 사실이라면 큰 문제네요.

      집광판의 경우, 시골같이 건물과 간 간격이 넓은 지역에서는 지원할 여지가 있다 봅니다. 실제로 제가 본 개인용 집광판 대부분이 시골 지역에 있기도 했고요.

      + 바꾸신 거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7.07.26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아파트 단지에서 쓰는 공용전기를 집광판으로 충당하려면, 그래도 제법 면적이 되게 설치해야 할 건데 그게 아니고 구색 맞추기 수준이니 안 되는 겁니다. 외형을 SF건물틱하게 지으면 어느 정도 충당 가능하긴 할 텐데... 그렇게 설계하면 적어도 당분간은 호응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집광판 설치지원은 대도시지역 중 소위 양옥으로 불리던 다세대 건물 많은 지역엔 되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만, 다세대 특성 상 실제 다는 사람은 소수인 것 같습니다.

  4. 보통사람 2017.07.26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동영화인 판도라 보고 탈원전 외쳐대는데 작년에 누진세 문제가 그리 심각했던건 잊나 봅니다
    원전 없애면 전기료는 엄청 오르는게 현실이에요 독일 전기 관련 자료만 봐도
    물론 그분들은 이핑계 저핑계로 끝까지 어이없는 논리로 반박하더군요
    좀 안좋게 말해서 일명 레디컬 페미 에코파시즘 다문화 이 셋에 극단적으로 빠지고 찬양하는게 저런 극단적 좌파 세력의 문제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07.26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판도라가 뭔가 했더니 영화였나보네요.

      현재 원전과 어느 정도 비슷한 효율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은 화력입니다. 즉 탈핵을 하면서 전기비용을 어느 정도 유지하려면 화력발전소를 많이 늘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전 탈핵을 주장하는 동시에 대신 화력을 늘리자고 주장도 합니다. 그건 탈핵을 위해 치러야 할 대가입니다. 신재생으로 가자는 건 비합리적입니다. 도이칠란트는 전기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걸 택한 것이겠고요.

    • 물레방아 2017.07.26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전기세를 올리더라도 산업용 전기를 주로 올린다고 할겁니다.

      이번에 증세도 고소득자, 재벌 위주로 핀포인트 증세라고 아주 강조하고 있죠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이러한 비 현실적 정책들의 문제는 이 정권이 아니라 다음 정권들에서 터질거라는게 문제입니다.

    • 올드진 2017.07.26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프랑크푸르트 살면서 전기세 때문에 골치가 너무 아팠습니다. 아무리 바람 많이 불고 풍력발전기랑 (고속도로 1,2키로 구간마다 두, 세대씩 있습니다.) 태양광판 많이 있어도 전기생산량이 적으니 전기세 무진장 나오더라고요. 게다가 모든 독일집들이 전기난방과 인덕션 써서 더욱 심각했고요.

    • moagim 2017.07.26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옥수수 말고 해조류 등의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제조라던가 직접탄소연료전지나 농촌지역에 석탄가스화 발전 및 바이오매스 탄화 시설을 복합시킨 플랜트를 건설한다면 어떨까요?

      문과라서 이쪽 바닥은 잘 모르겠는데 어차피 증기로 터빈돌려서 전기 생산하는게 압도적인데 풍력이나 태양광이 경제성이 있기에는 갈길이 멀고 비현실적인게 아닌가 싶네요. 신형 화력발전의 경우에는 대기오염도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7.07.26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agim / 말씀하신 건 연구중인 분야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쪽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만, 실제 진척이 되는 걸 봐야 할 겁니다.

  5. 2017.07.26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7.07.26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시는 말은 이해를 합니다. 저한테도 고민거리에요.

      그런데 모든 걸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한수원을 둘러싼 이너서클은 통제가 불가능한 조직이고, 문제를 일상적으로 저지릅니다. 그들에게 많은 이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맡겨둘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수출로 우리에게 어느 정도 돈을 벌어다줄 수는 있겠으나, 그 대가를 감수하는 건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위험을 꼭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미세먼지 싫어하면서도 화력을 늘리는 걸 감수하면서 탈원전 하자고 주장중인 것입니다. 손해를 감수할 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6. 유월비상 2017.07.26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blog.naver.com/saranmul/220613163042
    1조kwh당 사망자 수가 원전이 제일 적다네요. 이 결과도 불신하는 입장이신가요?

    • 해양장미 2017.07.26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조할 수 있는 자료겠으나, 발전소와 호흡기 문제로 사망하는 문제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는 많은 사망자를 낳고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만, 근래 지은 석탄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관련 주오염원이 아닙니다.

      추가적으로, 아직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제대로 처리된 적이 없습니다. 그게 앞으로 최소 수만년의 세월동안 인류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7. yuni 2017.07.26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핵융합발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 Garry 2017.07.27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과는 상관없는 주제이긴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 비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핵심협약에 국제노동기구의 제29호 협약이 포함되는데, 지금까지 사회복무요원, 전의경, 공중보건의제도 때문에 한국정부가 비준을 거부해왔다고 합니다. 만약 이번 정부에서 이 협약에 비준하게되면 사회복무요원제도도 폐지가 불가피해질텐데, 제가 4급판정받고 해외유학 중인 유학생이라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네요. 만일 문재인 정부가 사회복무요원제도 폐지하고 4급판정자들을 전부 면제로 돌린다면, 다른건 몰라도 이 사안은 문재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싶어지네요.

    • 해양장미 2017.07.27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협약 비준해야합니다. 사회복무고 전의경이고 공중보건의고 엄연히 강제노동이고 노동력 착취입니다. 그런데 4급 판정자들이 다 면제가 될 지는 알 수 없네요.

    • Garry 2017.07.27 0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4급 판정자를 현역으로 돌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현역판정기준이 너무 낮아서 준장애인에 가까운 사람들이 군대 끌려가는 실정인데, 미쳤다고 4급 판정자를 현역으로 돌리지는 않겠죠. 디씨 공익갤러리에서는 4급 판정자들 중에서도 특히 심각한 사람들은 면제를 주고, 나머지는 과거의 방위제도를 부활시켜 근무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나오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방위고 나발이고 전부 면제해줬으면 합니다. 선진국이라 할만한 나라들 중에 병역 핑계로 아픈 사람들한테 국방과 아무상관 없는 영역에 저임금으로 부려먹는 나라가 대체 어디있습니까? 그런 주제에 한국은 가입조차 안한 국제노동기구 제29호 협약 들먹이며 일본의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해서는 사죄와 보상을 바라는 것도 코미디구요.

  9. 044APD 2017.07.27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탈원전에는 반대하는 축에 속합니다만은 대통령이 역사에 평가받는다는 각오를 하고 책임을 진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배심원이니 하면서 뽑은 인선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답정너식 인선인데다 혹시나 수틀렸을때 꼬리짜르기도 용의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레임덕이라서 정부가 손발이 잘린상태라 그랬어요하면 비판은 하더라도, 어떻게든 이해라도 할 수 있습니다만은 지지율이 80%니 70%가지고 언론에 자랑질 하는 새정부가 책임은 질 생각은 안하고 탁현민이 데리고 스티븐잡스 놀이나 하며 이런 중요한 요소를 방관한다는게 한심할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17.07.27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이 그 동안 쭉 보여온 모습 중 아주 큰 문제로 꼽을 수 있는 것이지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 내가 봐 온 모든 정치인 중 가장 책임전가에 능합니다.

    • 물레방아 2017.07.27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044APD님 스티븐 잡스 X 스티브 잡스 O 입니다...

      사족달아서 죄송합니다

    • as 2017.07.27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레방아//스티븐 스티브 둘 다 맞습니다. 본명이 스티븐 폴 잡스니까요.

  10. 우루미 2017.07.27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을 조금더 추가하자면 풍력발전소를 돌릴려면 많은 부지와 큰 소음을 감당해야되는데 한국같이 좁은 국토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지요 더 중요한게 풍력발전같은경우 한국의 고유기술들이 전무하다시피하여 발전소가 고장나면 수리를 해외업체에 위탁해서 그만큼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수리기간 또한 엄청 길어져서 엄청 비효율적이예요
    영덕쪽에 풍력발전소를 크게 지어놓았는데 실질로 돌리고있는것은 몇개 안되죠

    태양열은 가장 큰문제들을 설명 다하셨지만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배터리 문제도 있습니다
    낮에 충천을 한 전기들을 배터리로 저장ㅎ하는데 아직까지는 배터리들이 전기를 보존시키는 양이 비효율적이지요

    탈원전 할 수만 있으면 어떤 사람이 반대를 할까요?
    원전찬성하는 사람들도 원전에 대한 대안들이 명확하게 있으면 다들 탈원전하자고 주장할거지만 지금 정부에서 대안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로 대처한다는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류의 기술수준을 조금만 공부하더라도 저것이 얼마나 헛소리인지 알건데요

    대안을 해양장님이 말씀하신 화력발전소를 이용한다고 말하면 충분히 대안이 되겠지만 이 정부에서 탈원전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미세먼지 절감에 있기에 석탄화력발전소도 한개씩 중단하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이번 정부가 다음 정부에게 폭탄돌리기를 할려고 말씀하지만 지금 행태들을 보면 다음 정부 가기전에 길어야 2년정도 뒤쯤에 폭탄이 터질거라고 예상하네요요
    취임되고 그 짧은 시간동안 말도 안되는 일들을 계속 벌이는데 가까운 미래에는 저의 상상을 뛰어 넘는 정책들을 펼칠 거라는 확신이 있기에 더 그런거같네요

    • 해양장미 2017.07.27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기저장의 어려움은 모든 발전방식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솔라나 풍력 같은 경우는 전기생산을 컨트롤할 수 없는 게 단점이지요. 대규모로 전기를 저장하려면 양수발전이 더 효율적일 겁니다.

      그리고 이번 정부에선 전력난이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현재 전력이 남아돌거든요. 6년 전이었던가요. 순환정전 돌리면서 겨우 블랙아웃 막은 후에 발전소를 마구마구 지었는데 생각보다 전력수요가 안늘었고, 가능한 전력수요를 줄이는 쪽으로 정책운용을 하다보니 지금은 전력이 남아도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번 정부가 막나가는 것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우루미 2017.07.27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환경기술(태양력 풍력과 같은)일 경우 배터리의 저장용량이 중요하지요
      화력 원자력같은경우 24시간 생산해서 전기수급량을 정상상태로 만들수 있으나 친환경기술로 대처할 경우 전기생산가능 시간때문에 비정상상태로 되기에 친환경기술의 비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배터리의 저장용량이 중요할수밖에 없겠지요

      제가 배터리에 대해서 공부할때 13년정도의 기준으로 저장용량자체가 굉장히 처참한걸로 기억하고 아직까지 어떤 획기적인 배터리 저장에 대한 기술은 인류가 개발을 못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력난같은경우 탈원전만 하자고 했으면 해양장미님말씀되로 전력난이 안일어나겠지만 화력발전소까지 가동을 중단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이 어느정도 남을지 예측했는 자료가 있나요?

      지금 문대통령이 취임한지 3달밖에 안됬는데 전력소비에 대한 정밀한보고서는 현실적으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한국국민의 전기생상량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현 전기생산력이 떨어지면 감당을 할 수있을지 아직까지 의문이네요
      단순히 현 발전소 전기 생상량 - 중단되는 발전소 생산량 ㅇ으로 간단히 계산이 안되는 문제라서 너무 의심이 갑니다

      중단되는 발전소에 따른 전기의 생상량에 대한 시뮬레이션및 논문이 없는 이상 뇌피셜에 의지해야되고 내년쯤까지 지켜보고 몸으로 겪어야 결론이 날 문제이겠지만요
      (제가 보기에는 폭탄돌리기지만 지금 청와대에서는 진실로 탈원전 화력발전소를 가동을 중단해도 친환경기술로 충분히 대체된다고 믿고있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한계선까지 끌어올리고 다음 정부에 폭탄을 줄 가능성은 낮지 않나 생각됩니다)

    • 해양장미 2017.07.27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xearch&query=%EC%A0%84%EB%A0%A5%EC%98%88%EB%B9%84%EC%9C%A8&oquery=%EB%A9%94%EB%A5%B4%EC%8A%A4+%EA%B0%A4%EB%9F%AC%EB%A6%AC&ie=utf8&tqi=TUFcWlpVuEGssb3ubo8ssssss7V-022568

      현재 전력예비율은 7월 말임에도 22.7%고, 이게 일방적으로 노후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시키고 나오는 예비율이라는 걸 봐야 합니다.

      전력수요예측, 전력수급계획 같은 게 전혀 없는 게 아닙니다. 월성 1호기 제외하면 5년 내 가동을 멈출 계획인 원전도 없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782268

      갑자기 원전 몇 기가 사고로 가동중지되지 않는 한 현재 전력예비율은 충분한 상황이고, 이 상황이 향후 몇년 안에 변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소규모 독립발전에나 저장용으로 배터리 씁니다. 대규모 발전이면 배터리는 저장용으로는 주된 고려사항이 아니에요. 그냥 태양광 발전방식 자체에 태양전지와 축전지가 필요한 거죠.

  11. sign 2017.07.28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네요

    무려 77%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정도라면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는 방향성이 국민의 뜻이라 봐도 무방할것 같아요

  12. 044APD 2017.07.28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0&aid=0003083338

    그와중에 그분은 탈원전으로 돈을 날러먹는 와중에도 원전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씀을 하셨군요

    정말로 치매설을 믿어야하나 지킬박사와 하이드설을 믿어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13. 유월비상 2017.07.29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442562

    문재인만 헛소리 하는 게 아니었군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순간 유체이탈했습니다. 대체 뭔 약을 빨았길래 이런 소리를...

    • 해양장미 2017.07.29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최우선적으로 비판해온 대상은 문재인이 아니라 박원순입니다.

      문재인이 정말 안 좋은 대통령이지만, 박원순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14. 해양장미 2017.09.22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참이라는 방문자를 차단조치합니다.

    기본적인 예의정도는 갖춘 발언을 해주십시오.

  15. 율리시스 2017.10.20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1&cid=1071623&iid=36376570&oid=008&aid=0003951014
    원전문제도 세대차이가 많이 났네요.

    • 해양장미 2017.10.20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가 그토록 농간을 부리고 원자력 관련 전문가들을 배제하려고 해도, 일정 정도 상식을 가진 시민들이 일정 정도 정보를 얻으니 당연한 판단이 나왔군요.

      저야 이런 공론 요식행위는 가짜 민주정으로, 민주정의 적이라 생각합니다만 이런 게 그나마 현 정부같은 막무가내 포퓰리즘 정부를 억제할 수 있는 걸 보니 참 기가 막힙니다.

  16. 지나가던행인 2017.11.15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와중에 그분 광신도들과 에코나치들은 지진 나니 탈원전해야된다는 망언을 퍼부어대더군요
    진짜 아주 더욱 더워지는 여름 보면 냉난방기기는 더욱 늘어날게 뻔하고 앞으로 할 산업만 봐도 전력이 더 늘면 늘지 줄지는 않는데 이들 생각은 진짜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진설계 건물이 거의 없는 이 나라선 오히려 지진에 강한게 원전임을 감안하면 진짜 뇌가 없는 생각이죠

    • 해양장미 2017.11.15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이야기엔 동의하는데, 내진설계는 한국도 꽤 오래 전부터 많은 건물에 적용중이긴 합니다. 다만 내진설계가 되어있다 해서 꼭 안전한 건 아니고, 오래된 건물은 좀 위험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