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PPP는 실제 1인당 GDP보다 중요한 경제 자료다.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 각 국가의 화폐가치가 GDP에 반영되기에 PPP가 더 정확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구가 천만 명이 안 되는 나라는 실제 우리와 비교 가능한 국가라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다. 특히 적은 인구와 가치 있는 천연자원의 보유가 합쳐질 때는 정말 잘 살 수가 있다. 그렇기에 이 자료는 실질적으로 한국보다 잘 사는 국가가 어디어디가 있는지 꼽아볼 수 있다. 보기 편하게 순위별로 꼽아보자면.



1위 미합중국        $54609

2위 오스트레일리아  $44406

3위 캐나다          $43145

4위 네덜란드        $42143

5위 타이완          $41580

6위 도이칠란트      $40756

7위 벨기에          $38697

8위 브리튼 연합     $38309

9위 니폰            $38297

10위 프랑스         $36453

11위 한국           $34776



 대략 이 정도가 된다. 생각보다 높은가?


 1인당 PPP순위에서 한국은 뉴질랜드, 에스파냐, 이탈리아 등보다 높다. GDP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건, 한국 원화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어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은 이유도 있다. 같은 이유로 대만은 PPP기준으로는 훨씬 더 순위가 올라간다.


 인구가 1천만이 넘는다 해도 벨기에 같은 경우는 서울시 인구 정도다. 스베리예(스웨덴) 같은 경우는 인구가 천만 명이 좀 안 되어서 빠졌다. 아주 작은 도시국가들을 빼고 노르웨이, 슈바이츠(스위스), 외스터라이히(오스트리아), 에이레(아일랜드), 쿠웨이트, 덴마크, 수오미(핀란드), 이스라엘도 한국보다 1인당 PPP가 높지만 인구가 천만 명이 안 되어서 빠졌다. 이런 나라들의 경제 구조는 생각보다 천연자원이나 소규모 공업 의존이 높은 경우가 많다.


 실제 한국 수준의 경제적 생활수준을 영위하면서 사는 국가는 거의 없다. 한국 사람들이 힘든 건 신자유주의와 양극화, 너무 긴 노동시간, 그리고 너무 쪼이는 고간섭 경쟁문화 및 아직 남아있는 전근대적 비합리성 때문이지 못 살아서가 아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것을 해낸 건지 잘 모른다. 1900년까지 개항이 제대로 안 되었던 나라 중에 선진국이 된 나라는 한국뿐이다. 그리고 인구 5천만 명이 넘는 나라 중 선진국이 된 나라는 미국, 서유럽 몇 국가, 일본 외엔 한국밖에 없다. 1980년대만 해도 한국이 이탈리아, 에스파냐를 제치고 프랑스나 일본에 견줄 만큼 잘 살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도로에 벤츠, BMW가 널려서 운전하기 겁나게 될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 누가 있었을지 모르겠다.


 물론 한국인들은 만족을 모른다. 아직 미국만 못하다고,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만 못하다고, 독일에 비해 제조업 경쟁력 떨어진다고 아우성인 게 한국이다.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국가니까. 근데 PPP 기준하면 독일하고 우리, 이제 얼마 차이도 안 나고 솔직히 세후로 치면 이제 중산층 기준 독일인보다 한국인이 더 잘 산다. 독일은 세금 많이 떼는데, 한국은 중산층한테 정말 소득세 안 떼는 편이다보니까. VAT도 낮고.


 이제 우리한테 진짜 부족한 게 뭔지 생각해봐야 한다. 한국인의 체감 생활수준이 낮은 이유는 따로 있다. 우리는 이제 문화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은 회사들이 생기고, 더 나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던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쓸데없는 조급증과 쓸데없는 불안감도 버려야 마땅하다. 한국은 문화적 결함에서 나오는 심리적 질병이 만연한 사회라 할 수 있다.


 한국은 잘 사는 나라다. 다만 잘 사는 사람만 잘 사는 나라고, 잘 못 살던 사람이 잘 살기가 다소 쉽지 않은 나라고, 사회적으로 쓸데없이 받는 스트레스가 좀 많은 나라다. 어디서부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해야 한다.



TAG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파티션 2014.12.04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독일 중산층 기준으로는 한국이 더 잘산다는 이야기는 무슨근거 이신가요?
    그리고 덧붙이지만, 이러한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삶이 척박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것은 단순한 문화적인 혹은 심리적인 요인만은 아니지 싶습니다.
    경제는 선진국에 더불어서 그렇게까지 꿀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실제 중산층들이 체감하기에는 그 수준이 아직까지는 비교적 이하라고 보여집니다. 청년취업문제와 정규직(혹은 비정규직) 노동시간 및 임금문제와 아직까지 남아있는 권위주의와 전체주의는 아직 사회의 문제점이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죠.
    시간이 고쳐줄거라고 믿지만, 이러한것들이 해결되기전까지는 한국국민이 물질적인것이 아닌 진정한 행복을 영위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4.12.04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급해둔데로, 물가대비 소득은 별 차이가 없는데 독일 쪽이 현저하게 세금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국 중산층 실구매력이 높다는거지요.

      실제 타 선진국 중산층이 그리 구매력이 높냐 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검소하게 사는 선진국민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조적으로 한국인은 남 의식을 많이 하고, 사교육이나 경조사 등에도 돈을 많이 쓰다보니 돈 쓸데가 좀 많은 편이긴 하지요. 구매력은 높지만 아무래도 돈을 많이 쓰니까 모자란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이나 비정규직 임금문제는 중산층 문제는 아니지요.

      마지막 문단에는 거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샴푸 2017.08.30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거는 귀찮고.
      유럽여행을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가보니까, 한국 엄청 잘사는 거더라.
      한국은 당연히 선진국이고 선진국을 상중하로 나눈다면 중은 되겠더라.

    • 해양장미 2017.08.30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샴푸님은 댓댓글 작성에 있어 예의를 갖추셔야 합니다. 내용엔 별 문제가 없습니다만, 형식을 수정하지 않으면 삭제될 것입니다.

  3. 유월비상 2014.12.28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facebook.com/SNUBamboo?fref=nf
    이 글을 위의 페이스북 게시판에 퍼갑니다.
    제보를 승인하는 형식이라 글이 올라가려면 하루이틀 정도는 걸릴겁니다.

    한국경제 종말론이 막 돌아다니는 세상에 이런 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해양장미 2014.12.2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글로는 한국경제 종말론에 반대하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에 관해서는 다른 글이 필요할 것 같군요.

    • 유월비상 2014.12.28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도하게 자국비하하고 분위기 가라앉는걸 경계하자는 의미에서 쓴 글입니다. 한국경제 종말론을 직접적으로 반박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 유월비상 2014.12.29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사회는 미시적으로도 꽤 개선이 많이되는것 같습니다. 노동시간, 산재사망율, 교통사고 사망률, 최저임금 등등...
      아직도 많이 문제가 있지만 개선은 되고있는편같습니다. 무조건적인 비하는 그만두고 축하할건 축하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니 참 안타까워요.

    • 해양장미 2014.12.30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좀 문제가 있는 면도 많고, 개선되기는 커녕 악화되고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앓는소리 나오는 게 그리 이상할 건 없어요. 다만 제가 보기에 그 구체적인 양상이나 화법들은 좀 곤혹스럽습니다. 불만섞인 소리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게 제 판단이지요.

    • 유월비상 2014.12.30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식을 말하는 건가요?
      문제만 이야기하고 대안을 이야기하지 않는 현실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대안이랍시고 헛소리를 주장하는 현실을 말하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4.12.30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 다 문제겠지만 아무래도 후자가 더 큰 문제겠지요.

    • 유월비상 2014.12.31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자...
      솔직히 말해서 인터넷이나 시민사회, 심지어 정치권에서 좋은 주장을 하는 이들이 드물다고 봅니다. 아니 좋은 주장이 없는 것 정도면 다행이지, 사람잡을 주장을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요.

      부동산 종말론을 내세우면서 서민주택 건설을 요구하는, 상호 모순되는 내용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인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무 철학도 없으니 조금만 지식있으면 어이가 날아갈만한 소리를 하고 xx하고 있어요.

      또 외국의 사례를 그 나라의 환경, 상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본받자고 하질 않나... (최경환의 비정규직 논란도 그거와 조금 관련있는것 같아요)

      그것도 못하면 그냥 한국 망한다고 공포분위기를 망치거나..
      참 지금 한국의 이런 꼴을 보면 진짜 자기들이 외친대로 종말론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한국의 경제 기반이 꽤 튼튼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인간들을 믿는 바에야 차라리 정부랑 새누리당을 믿는게 나을것 같아요.

      참 정치뉴스 볼때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여론의 반응을 볼때마다 암걸리는 세상입니다.. 에휴.

  4. 유월비상 2014.12.30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간 사이트 반응을 보니까 평균의 오류라 믿을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유월비상 2015.01.24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바마가 최근 최저임금 관해 논한게 있는데 그거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런 말을 하는 패기에 놀란게 아니라, 미국도 최저임금만 받으면 '연 1600만원(1만5천달러)'에 불과하다는 현실에요.
    한국도 최저임금만 받아도 연 1300만원은 나오거든요. 올핸 더올라서 연 1400만원... 연 1600만원에서 세금 빠지는걸 생각하면 더 낮아질 거고요. 물론 최저임금보다 못받는 사람의 비율은 우리나라가 훨 높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충격적입니다.

    처음엔 전 한국이 물가대비 임금이 낮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러저런 통계를 보니 생각이 바뀝니다. 독일,프랑스 서민들이 검소하게 산다는 님말이 빈말이 아니었군요.

    한국은 님 말대로 아쉬운 점이 많긴 하지만, 생각보단 잘나가는 국가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서민들의 체감이 왜 안좋은지를 생각해야 아쉬운 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15.01.24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사람들은 돈 잘 못벌어도 새옷입고 머리 잘 다듬고 멀끔하게 입고 다니죠. 자동차도 낡은 차 잘 안 몹니다. 거기에 경조사까지 챙기고 다녀요. 어지간하면 보험도 들고, 배달 식품도 시켜 먹습니다. 가끔 택시까지 타죠. 자식들 사교육도 시킵니다.

      이게 서구랑 비교해도 사실 낮은 생활수준이 아니에요. 못 벌면 덜 써야 하는데, 남들만큼 쓰려니 당연히 허리가 휘죠.

      제 말은 무조건 안 쓰라는 게 아닙니다. 쓰면 쓰는 만큼은 행복해할 필요가 있는데, 그러질 못해요. 왜냐하면 그건 당연히 해야 하는 거고, 그 이상을 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상을 아무나 할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아요. 기준치가 너무 높은겁니다.

    • 유월비상 2015.01.24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남과 비교하는 문화때문인것 같습니다.
      사교육 문제는 사회안전망의 부재 탓도 있지만요.(그렇게 안하면 나중에 먹고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있으니)

      그래서 한국은 비경제적인 요인이 문제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한국을 비판할 떄 많이 쓰는 통계가 출산율, 노동시간, 자살율, 노인 빈곤율, 삶의 만족도(행복도), 인재유출인데, 이걸 경제적인 요인으로만 보자면 한계가 많거든요.

      한국을 비판하자면 이쪽에 주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6. as 2015.01.28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건 주제에서 좀 벗어난 이야기이긴 한데 대한민국이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절망해대는 부류들도 꽤나 있죠. 전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이 잘 알려진 나라든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든 간에 그게 한국인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데 말입니다. 노르딕 국가들은 잘 알려진 나라들이라서 잘 사는 것이 아니며, 중국은 잘 알려지지 못한 나라라서 못사는 것도 아닌데...

    거기다가 한국인들도 다른 나라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고요.(당장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물어보면 한국인들은 미국과 중국 제외하곤 제대로 대답 못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 해양장미 2015.01.28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도 그런 분들이 있나요? ㅎㅎ

      한국은 이젠 많이 알려졌고, 국가 이미지도 괜찮은 편 같은데요. 사실 국제적으로 사업할 땐 국가 이미지 좋은 게 여러모로 유리하긴 합니다.

      다만 코리아는 노스 코리아가 더 유명할 수도 있다는 게 문제. ㅎ

  7. 아가리또고자이마스 2015.02.06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빈부격차때문에 34,000불 아무의미없음
    상위 1%의 GDP대비 소득비율이 유럽의 2배를 넘고있습니다.
    실질 한국의 서민=국민의 80%는 20,000불 수준에서 왔다갔다하는 정도가
    딱 맞을것으로 판단됩니다.

    • 해양장미 2015.02.06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어이가 없네요.

      전세계적으로 상위 1%가 훨씬 높은 소득을 올립니다. 한국만 그런게 아니고요. 유럽은 안그런 줄 아나요?

      대체 어디서 그런 자료를 보고, GDP의 개념도 모르면서 이상한 혹세무민을 하고 다닙니까?

  8. as 2015.03.27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그 밖에도 대한민국은 평균임금 세계 10위, OECD 국가 중 교육 차원에서의 기회의 평등 1위 등을 기록하고 있지요. 하지만 새민련이니 정의당이니 하는 집단들은 이런 통계들은 입 밖에도 내지 않거나 이런 통계들을 제시받더라도 통계의 허점이니 뭐니 하는 핑계나 대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통계를 가져와서 무엇을 개선해야 할 지 논의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만 긍정적인 통계는 생각도 하지 않고 부정적인 통계만 가지고 오는 취사선택은 논의에 결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겁니다.

    • 해양장미 2015.03.28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황을 실제보다 나쁘게 받아들이고,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권력을 쟁탈하려는 의지가 지나치게 강하지요.

      그리고 교육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번에 새민련에서 내놓은 교육정책 변경안이 정말 눈뜨고는 못봐줄 수준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4&aid=0002779378&sid1=001&lfrom=facebook

      이러더군요. 야권에서 제일 못하는 것 중 하나가 교육정책인 것 같아요. 이해찬 세대, 수능등급제... 그리고 이젠 수능절대평가까지 이야기하네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자들은 현실을 개선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9. 잘봤습니다 2015.08.11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worldsalaries.org/ 해양장미님이 말씀하신 한국 ppp가 꽤높게나와서 해양장미님 자료를 내밀어도 믿을수가없다해서. 여기 전세계 각종 직업분야에 대한 평균임금과 ppp를 나타내는 통계사이트가 있습니다. 물론 2005년 자료지만
    말씀대로 한국 직업들이 꽤나 높은순위에 들어가있더군요 ㅜ.ㅜ 근데 이자료를 내밀어도 안믿는사람이 많더군요. 사실 근데 저도 조금 안믿기는부분이 자동차 정비사가 독일 프랑스보다 ppp가 높아??.. 이거보고 깜짝놀랐습니다 ㅠ
    한국에서 3d직종으로 분류되는 직업들이 꽤나높은 ppp를 가지고있어서 놀랐습니다 ㅋㅋ.. 어쩌면 청년들이 힘든일을 싫어한다는 해양장미님 말이 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을하게됬네요 ㅋㅋ

    • 해양장미 2015.08.11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5년도면 환율 때문에 유럽 PPP가 낮게 책정되었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후 유럽에 비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쭉 높아서 근래엔 유로화가 많이 떨어졌음에도 PPP가 비슷해졌지요.

      소위 3D 업종들 현장 보면 그리 저임금이 아닌 일자리도 있는데, 한국인 청년 비율은 (특히 남자 일의 경우) 꽤 낮습니다. 물론 그런 일자리들은 임금 외 다른 부분이 열악한 면이 있긴 합니다만, 청년층이 평균적으로 편하고 좋은 일자리를 찾는 경향이 과한 게 - 여기엔 부모세대등의 각종 희망과 압력이 얽혀있기도 합니다만 -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긴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인정하기 싫어하고 공격적으로 구는 사람들이 많으니, 상황 아는 사람들도 공공연한 장소에서는 잘 이야기를 안 할 뿐이에요.

    • 유월비상 2015.08.13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편한 일자리 갖고 싶어하는건 한국 뿐 아니라 모든 선진국 청년들의 본능입니다. 괜히 그쪽 국가들이 외노자 수입하는게 아니죠. 돈 많이 준다고 그쪽 일을 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님도 인정했듯이 돈 외 노동조건이 열악한게 현실이니까요. 한국 청년이 타 국가 청년에 비해 이런 경향이 심하다는 근거가 있나요? 특히 한국은 '학벌 인플레' 소리 나올 정도로 고학력 현상이 심한 나라라서, 졸업 후 첫 일자리에 대한 기대치가 큰 게 정상입니다. 애초에 대학교육의 목적 중 하나가 고숙련 일자리로 가 고임금을 누리는 거기도 하니까요.

      또 한국은 분단노동시장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나라라, 한번 저임금-중소기업-비정규직 잘못 들어가면 나중에 고임금-대기업-정규직 일자리로 이직하기 힘듭니다. 결국 이 사람은 질낮은 일자리를 전전할 수밖에 없어요. 통계상으로도 한국은 OECD 국가 중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비중이 가장 낮은 축입니다. 이런 구조적 부조리를 개인이 뚫고 가기엔 한계가 있다고 봐요. 노동개혁으로 이런 구조를 좀 바꾸기 전까지는...

      이 문제는 개인탓으로만 돌리기엔 좀 힘들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5.08.13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제가 말하는 부모세대의 각종 희망과 압력이라는 게 학력인플레와 밀접한 연관이 있지요.

      그렇지만 사회가 학력인플레로 인한 기대를 충분히 충족할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며, 학력인플레 자체가 이런 현상을 만드는 한 기본적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징병제까지 하는 국가에서 남자들은 대학 나오고 그러다보면 쉽게 20대 후반쯤 되는데, 뒤늦게 취업하려 해도 20대 초반부터 직장에서 자리 잡아서 기능을 숙련한 사람들하고 경쟁하기 힘든 경우들이 생기거든요.

      한국 청년들이 딱히 타국 청년보다 유난하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는 있겠으나, 외부 시선 신경 많이 쓰고, 소위 사자 붙은 직업 선호성향도 강하고 가업 대잇기 같은 거 안 하려 하고 그러는 문화적 문제는 있는 게 현실이고, 꽤나 미래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보니 막상 각종 현장 일자리 기웃거려도 자리 잘 못 잡는 경향도 많기도 하지요. 또 외노자 이야기할 것 없이 많은 현장 일은 전문적 기능직인데 그런 분야들에서 아예 한국인 청년들이 고갈 수준이라 개개인 수준에서의 담론 또한 필요합니다. 이건 저임금일자리도 아니다보니 분단노동시장하고는 큰 관계도 없고요.

    • 유월비상 2015.08.13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건 압니다. 다만 학력인플레 현상이 청년들 탓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김영삼 정부의 무분별한 대학 수 확대(실제로 대학진학률이 급상승한게 이 무렵입니다), 대학에 안나오면 사람취급 안하는 풍조. 이런 문제로 인한 학력 인플레를 청년에게만 돌리는건 솔직히 무책임한 태도죠. 제도나 사회문화가 바뀌면 거기에 맞춰야 이익이 되니까요. 이부분은 제도나 사회 풍조가 바뀌어야 나아집니다. 실제로 마이스터고 등 고졸취업 확대로 약간이나마 대학진학률이 낮아졌습니다.

      2. 사자직업 선호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치 높은건 사회안전망 부재와 분단노동시장 탓도 큽니다. 유교문화의 문제가 없다곤 말 못하지만, 애초에 창업해서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고(규제와 사회안전망 문제), 대기업/사자직업 못들어 갈 것 같아 중소기업 들어가면 제말대로 악순환에 빠지게 되거든요. 그런 악순환에 빠졌을때 제대로된 복지 혜택이라도 받냐면 그것도 아니고...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한 쪽 요인만 있는건 아니에요.

      3. 저임금은 아니지만, 그 외 노동조건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분단노동시장의 하부노동시장(저임금-열악한 근로조건-낮은 안정성)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이 부분은 홍보와 직업교육, 인센티브 문제로 해결해야 할 것 같네요.

      4. 저는 해양장미님이 말한 문제가 청년들의 게으름, 의지 부족 때문만은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청년이라 그런지 '꼰대식' 발언을 굉장히 싫어하는지라, 이런 말을 하게 됐네요.

    • 해양장미 2015.08.13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불쾌하고 황당하군요. 저는 청년이 게으르니 의지가 부족하니 그런 말을 꺼낸 적이 없습니다. 학력인플레를 청년 탓으로만 돌린 적도 없습니다. 왜 이런 애먼 말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사회문화, 사회풍조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몫이고 각자가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청년의 실질적 행태가 사회적인 문제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한 탓이니 책임이니 이런 건 우선적인 이야기 대상이 아니지요. 오히려 탓이니 책임이니 그런 말을 꺼내지 않았는데도 이런 반응을 보는 저로서는 유월비상님이 황당하게 남탓을 앞세우고 있는 걸로 인식됩니다.

      그 누구건 사회문화적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청년에게 압력을 넣는 부모세대라거나, 같은 사회문화적 문제를 공유하고 재생산하는 그 모든 세대 전체가 말입니다. 청년도 마찬가지고, 논외가 될 것도 없으며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의 사회적 책임을 가집니다.

    • 유월비상 2015.08.13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이부분은 제가 비약을 했습니다.
      님은 분명 청년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만 이야기했을 텐데, 전 그걸 님이 가치판단을 넣어 사회문제를 청년 탓으로 돌린다 착각했습니다.
      노력충들 주장에 알레르기가 생겨서, 님 주장까지 그런 쪽으로 해석했네요. 불합리한 비난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사회문화적 문제에서 모든 세대가 자유롭지 않고, 사회문화는 각자 만들어간다는 건 동감합니다. 하지만 신세대랑 기성세대를 1:1로 비교하는건 무리라 봅니다. 공무원을 포함한 대부분 조직의 고위직은 기성세대고, 한 나라의 경제구조와 사회문화에 대한 지배력이 큽니다. 그러면서 신세대는 기성세대의 사회기반에 어느정도 종속되고요. 기성세대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큰 건 사실입니다. 청년들이 무슨 권력이 있고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기성세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그들에게 저항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요.
      물론 그들도 성인이고 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들의 낮은 위치를 생각했을 때 책임에 한계가 있고 참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08.13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은 별 차이 없어요. 장년층이건 노년층이건 딱히 큰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가지는 사람은 극소수고, 그건 세대에 의해 갈리지 않습니다. 직업에 의해 갈리는 경향이 주입니다.

      절대다수의 기성세대는 절대다수의 청년세대에 비해 사회문화적 영향력에서 그리 큰 우위가 없습니다.

    • 퐁퐁 2015.08.13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해양장미님이 사회문화적 영향력에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청년들은 누군가의 자식들인데 기성세대인 부모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청년들의 독립이 잘 안되는 시대에는 더더욱요.
      그리고 사회질서 또한 이미 기성세대를 기본으로 맞추어졌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청년세대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은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5.08.13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문화라는 건 누군가 절대적인 주도권을 쥔 것이 아닙니다. 각자가 각자의 기준에서 공유하고 재생산하는 것이지요. 또 대중적 문화 소비 및 트랜드의 가장 지배적인 주체는 청년층과 미성년입니다.

      한편 문화와 교육, 양육 등의 각종 연구에 의하면, 부모는 자식의 성격형성에 (후천적으로)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자식은 부모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청년 또한 누군가의 부모이기도 합니다.

  10. 잘봤습니다 2015.11.04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3422163
    해양장미님 oecd에서 펴낸 이 글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오히려 미국보다 독일이 더높게 나왔는데..

  11. 유월비상 2015.11.05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헬조선이니 지옥불반도니 하는 말이 유행해서, 한국과 외국을 분야별로 비교하고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근데 거기서 느낀게,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국과 외국의 공통점과 차이점, 장점과 단점부터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조건 외국이 좋고 한국이 나쁘다고만 생각하니까, 한국에는 안 맞거나 외국에서도 실패한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적용하고, 사회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안될거야하는 패배적 자세는 둘째치고요.
    물론 독일 영국 캐나다 같은 나라는 분명 한국보다 낫겠지만,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분야에 따라선 한국보다 못한 부분도 있거든요.

    외국의 단점과 장점을 제대로 아니까, 외국은 헬조선과 비교도 안되는 천국이구나!는 생각은 없어지고 이런 점만은 한국이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피해의식을 버리고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사회불만이고 뭐고 다 좋은데, 논의를 하려면 좀 건전한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5.11.05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헬조선론은 이성이 아닌 부정적 감정에서 출발합니다. 헬조선론에서 보는 서구는 엄마친구아들 같은 것이지요. 실제로는 엄마친구아들같이 완벽한 인물은 없듯, 헬조선론자들이 보는 서구같이 완벽한 사회도 없습니다.

    • 유월비상 2015.11.05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저도 한국이 장점도 많다고 보고, 지금 헬조선론자들이 피해의식, 되도 않는 환상에 찌든 경우가 한 둘이 아니라 별로 안좋게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영미권, 북/서유럽 선진국들이 좋은 점이 많긴 합니다. 생활 수준은 의외로 한국과 별 차이 없지만, 문화 쪽으로 가면 차이가 많이 나요. 개인주의와 일과 삶의 균형만 해도 꽤 차이가 크죠.
      그런 국가들이 유토피아는 아니지만, 한국보다는 유토피아에 가깝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그 차이는 작겠지만요.

    • 해양장미 2015.11.05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상 한국인들이 서구 가면 적응하기 힘들어한다거나, 한국이 좋다고 되돌아온다거나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이게 세상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르니까 그래요. 더 개인적 자유가 보장되는 서구는, 그만큼 각자가 더 많은 것을 짊어져야하고 그만큼의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12. as 2015.11.24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MF의 1인당 GDP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인당 GDP가 드디어 스페인을 추월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와도 2000달러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서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이고 일본과도 5000달러 정도까지 차이가 좁혀졌더군요. 이러다 진짜로 2020년쯤 되면 일본까지 따라잡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참으로 다이내믹하긴 하네요.

    • 해양장미 2015.11.2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GDP는 환율 영향도 크긴 합니다.

      원저-엔고-유로고 시대엔 한국과 유럽, 일본의 GDP 차이가 클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지요. 지난 몇 년 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경쟁국 중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이 추세대로 가면 하나하나 따라잡게 됩니다.

  13. 78979 2015.12.24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된 글인데 지금 봐도 날카롭고 명쾌하게 잘 분석한 글이네요. 평소에 갖던 생각과 딱 들어맞아서 놀랍습니다. 문화수준이 못 따라와서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한국인은 원래 미개하다면서 자국비하하는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글....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 도시국가같은 경우 GDP가 높습니다. 한국 역시 대도시만 따로 떼서 산출하면 그런 도시국가에 준하는 GDP가 나오던데요, 그런데 실상 삶의 질을 보면 농촌에서도 부족함 없이 잘들 삽니다. 이는 농촌의 자급자족이 GDP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입니까? 다른 이유는 더 어떤것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5.12.24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은 간단합니다. 농촌의 경제적 생산능력과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실제 평균적 생활수준에서 도시가 앞섭니다.

  14. XYZW 2016.01.27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선진화된 국가에 속하는 게 맞고 앞으로의 문제를 개선하며 길을 찾는 게 맞다고 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네티즌 젊은이들은 굉장히 감성적이지 않습니까.. 자신의 불만은 극단적으로 사회/국가/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집니다. 그들에겐 해외 국가의 좋은 점만 보이고, 나쁜 점은 안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선진화된 국가는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 정말 많은 댓가를 치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든 일본이든 그 근대화 하겠다고 많은 국민들이 힘들고 열약한 생활을 겪었구요. 대한민국이 세워진 후 겪은 힘든 경험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살만한 나라'는 공짜로 세워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요..
    많은 네티즌들은 헬조선 헬조선 운운하지만.. 그래도 다들 나름 스마트폰 들고다니면서 인터넷에 글 올리고 글 쓰고 유머사이트 들르고, 인터넷 방송도 보고, 게임도 할 여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소소한 데서, 그냥저냥 살아가는 데서 행복을 찾는 것을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근히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기술자로 일하든 뭘로 일하든 자신의 적성을 어떻게나가 찾아서 말입니다.
    같은 젊은이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면 전 그냥 죽일 놈이 됩니당.. 자꾸 자신의 인생/직업을 남과 비교하고.. 어떤 국가든 소위 말하는 '금수저'가 응당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들에게 증오를 품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젊은이들도 기술자나 블루칼라, 공학자 등을 안좋은 직업 취급하며 귀천의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선 전부 자신은 피해자이며 어른 탓이 되죠.. 게다가 제일 무서운 건 이게 정치성과 결합되어 정치병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호남의 유권자들은 노빠들의 행패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정말 노빠에게 먹이를 주는 콘크리트 지지층은 서울/수도권에 있는 젊은 20~30대 취준생 네티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일, 자기 처지에 대한 불만->이거 다 새누리당 때문이야.->박근혜 하야하고 문재인 되어야한다. 이런식으로 가면... 사실은 실제로 그렇게 많은 커뮤니티들은 가고 있는것 같네요. 이들이 바라보는 국가/정부란, '나에게 뭔가 해줘야 하는 자선단체' 로 보이는게 아닌가 합니다..

    제가 보기엔 기술자든, 회사원이든 뭐든간에 자기에게 맞는 일 열심히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소란스럽게 나서지 않고 그냥저냥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1.27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만 봐도 답답함이 전해져 오네요. ㅜ.ㅜ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그래도 제가 느끼는 것은 예전보다는 인터넷도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다른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있구요. 무엇보다 제가 해양 장미 선생님께 배운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정서나 시스템이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말과 근거없는 비방이 통하는 곳이지만, 다행이도 현실에서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은 매장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자신의 삶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오히려 희망을 봅니다. 힘 내십시오.

    • 해양장미 2016.01.27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사회에 문제가 많긴 합니다. 웬만한 사람 모두가 다 알지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고 눈물흘리고 그럽니다. 적어도 한국의 가정 관련 시스템과 학교 시스템, 그리고 군대 시스템이 문제가 많다는 건 모두가 동의할 겁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한국 청년들은 경험적으로 사회적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지요.

      다만 문제는 역시나 현실적 개선책과 피해의식에 있달까요. 모두가 힘든 면이 있고, 피해의식을 가질 만한 일도 웬만큼 겪어봤다고 가정할 때 그걸 과도하게 자극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 세력은 정권만 바꾸면 모든 게 싹 좋게 바뀔 것처럼 굴지요. 여기서 이야기하신 문제가 일차적으로 비롯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국 이 사회의 문제란 우리 모두가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문제이며, 문제 해결이 쉬웠으면 벌써 오래 전에 해결했을 거라는 걸 납득시킬 수밖에 없겠지요. 결국 어른이 아이에게 이런 걸 잘 가르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저는 미성년일 때 이런 것들을 충분히 배우지 못했거든요.

    • 유월비상 2016.01.28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엔 사회는 원래 다 이렇다 하고 넘어갔는데,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청년들의 사회의식이 깨면서 불만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헬조선이니 하는 말은 그래서 유행하는 것 같아요. 특히 한국 사회는 경제보다는 문화의 문제가 크다보니(경제적으론 오히려 다른 선진국보다 괜찮은 점도 많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상과 현실 속에서 분통을 터트리고, 이민을 고려하기도 하죠. 적어도 문화의 관점에선 한국이 해외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게 많거든요.

      다만, 세상이라는 게 지구상에서 괜찮았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때가 있었을 뿐이지요. 최소한 문화의 관점에서는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고, 지금도 개선 중이에요. 전세계적으로 시대의 부조리와 후폭풍 속에서 고통받거나 심지어 죽어버린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만성적인 빈곤과 기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물론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원래 세상은 그런거다"면서 꼰대짓을 시전하면 곤란하겠지만, 세상살이가 원래 고통과 부조리로 뒤덮인 건 사실입니다. 문제 의식과 개선 의지도 물론 필요하지만, 이 잔인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그래야 해양장미님 말처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피해의식 조장하는 부류가 먹히지 않을 것입니다.

      또 이런 사회문제들은 굉장히 복잡해서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는 걸 인정해야 할 겁니다. 죽창을 외친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요.

      + 해양장미님이 이 나라가 괜찮다고 한 건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하는 거죠?

    • 해양장미 2016.01.28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월비상 / 평균적으로 다른 어지간한 나라들보다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랄까요.

      다만 한국 문화는. (문제 많다는 건 모두가 공감한다고 전제하고) 청년들이 괜찮은 문화를 창출해내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은게 문제죠. 불만이야 누구나 있지만, 불만만 터뜨린다고 뭐가 나아지진 않으니까요.

    • 유월비상 2016.01.28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동유럽-발트3국&러시아, 동남아, 중남미같은 한국 바로 아래 수준보다 낮다는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북한, 아프리카, 남아시아, 중동같은 '최악보다는' 낫다는 수준인가요?

      2. 물론 월등히 좋은 문화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전 세대보다는 괜찮은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모든 청년들이 문화적 문제에 공감할 거라고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그 많은 청년들엔 꼴통이나 반동이 꼭 있을 수밖에 없죠. 중요한 건 전체적인 '추세' '분위기'입니다. '군대에 구타는 필요악인가?' '여성은 집안에서 애나 보는 게 맞는가?' 같은 질문을 청년한테 한다면, 과거의 청년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훨씬 많아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가겠지요. 물론 이 속도가 그리 빠르진 못하겠지만, 원래 세상이 그런 거니 어쩔 수 없고요. 외국보다는 빠르다고 하니.

    • 해양장미 2016.01.28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웬만한 선진국 중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한다 정도로 판단합니다.

      2. 이야기하신 부분이야 공감합니다만, 그 정도 개선으로는 문화적 문제에 대한 불만이 해결되지 않지요. 문화적 문제는 청년들 그룹 역시 나름대로의 주체라는 게 윗 이야기의 요지입니다.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본다면, 방안은 뻔한 이야기니까요.

    • 유월비상 2016.01.28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한국이 선진국 중에서도 나쁘지 않다... 문화적으론 선진국 중 매우 안좋은 편이지만 경제/생활수준/거시경제가 상대적으로 좋아서 나쁘지 않다고 하는 건가요? 선진국 기준이 그리스/대만/에스토니아/체코 이상의 나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이 그 나라들보다야 낮다지만 '월등히' 나은 것 같지는 않아서요.

      2. 그부분은 최근 헬조선 신드롬으로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개인적으로 헬조선이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기존에 문제라고 생각지 않았던 것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 정도는 긍정적으로 봐서요. 물론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1.28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문화적으로도 한국이 꼭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진국들도 각각 문화적인 문제를 안고 있지요. 그리고 저는 월등히 낫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여주시길. 예를 들어, 한국 사람들은 도둑질을 잘 안 하는 편이지요. 낯선 사람에게 친절한 편이고,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는 기질도 강합니다.

      2. 기존에 문제라고 생각지 않았던 것들이 헬조선 신드롬으로 수면 위에 올라온 게 있나요? 저로서는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만.

    • 유월비상 2016.01.28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월등히 낫다는건 제가 언급한 그리스, 대만 등 '최하위권 선진국'들에 비해 그렇냐는 겁니다. 일반적인 선진국들에 비해 나쁠 게 없다라고 말하셔서, 그럼 그리스, 대만같은 나라보다는 한국이 확실히 괜찮은 편이란 이야기냐?고 되묻고 싶었어요. 그리고 평소 해양장미님 발언에서 한국이 타 국가에 비해 문화적 문제가 심한 편이라는 뉘앙스가 났어요. 물론 외국도 단점 있고 한국도 장점 있지만, 전반적으로 1:1 비교하면 한국이 심각한 편이라는 식으로요. 헛짚었다면 죄송합니다.

      2. 과거엔 덜 논의됐던 문제들이 제작년부터 빠르게 공론화되는 중이라고 생각해서요.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문제라던지, 노인빈곤 문제라던지, 자살 문제라던지, 등등등요. 물론 이건 개인적 판단이라 해양장미님 주관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6.01.28 0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대만보다 월등히 낫다고 할 만한 나라여야 '웬만한 선진국 중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대만은 본문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PPP $40000넘는 나랍니다. 그런 나라보다 한국이 월등하다고 할 수는 없지요. 구매력을 기준으로 하면, 대만은 결코 최하위 선진국이 아닙니다. 애초에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월등히 낫냐는 질문이 나오는 건 이상한 것 같습니다. 선진국끼리 A보다 B가 월등하냐고 물으면 쉽게 이상해지지 않겠습니까. 다양한 장단점들이 있고, 판단기준을 정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고, 모든 장단점을 파악할 만한 사람도 거의 없는걸요.

      한편으로 저는 한국의 주된 문제가 문화적인 데 기인한다고 표현해 왔습니다만, 그것은 한국의 문화가 외국 선진국의 문화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열등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한국엔 꽤 뚜렷하고 두드러지는 문화적 단점들과 문제들이 있고, 그것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외국에 비해 한국의 문화가 꼭 열등하고 문제 많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로 좀 스크롤을 올리면 11월 5일에 댓글을 나눈 적이 있는데, 그걸 조금 참조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2. 헬조선 신드롬과 말씀하신 것들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야기한 문제들은 줄곧 논의가 있었고,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대중의 관심과 이해가 전보다 증가했다는 느낌은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as 2016.01.28 0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타이완의 경우 1인당 GDP PPP는 4만달러가 넘어가지만 1인당 명목 GDP는 2만달러를 간신히 넘는 수준입니다. 즉 PPP가 심하게 과대평가되었다는 뜻이지요. 이럴 땐 명목 수치를 봐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명목 수치로 따졌을 땐 타이완은 최하위권 선진국인 건 물론이고 대한민국보다도 못한 게 맞지요.

    • 해양장미 2016.01.28 0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s / GDP가 꼭 PPP보다 나은 자료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PPP가 높은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5. 물레방아 2016.01.28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뜬금없는 질문입니다만, GNP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DP는 단순히 국내에서 만들어진 총 부가가치라서 여기에 외국인이 가져가는 몫이나 교역조건 등을 보정해서 얻어지는게 GNP라고 하는데 이게 좀더 국민 생활수준을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할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6.01.28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GDP건 GNP건 (당장의)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는 적합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투자액을 포함시켜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한거거든요. 상대적으로 GDP를 많이 쓰는 건 GNP보다 많은 경우 더 적합한 데이터이기 때문이고요. 생활수준을 어느 정도는 표시해주지만, 그나마 현재의 생활수준에 더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는 건 PPP일 겁니다.

  16. 39900 2016.04.21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pp gdp 에는 두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동일품목에 동일가치를 매긴다는 것이고
    둘째는 소득분배 수준을 나타내진 못 한다는 것 입니다
    소득분배 수준을 나타내주는 지수로는 지니계수가 있습니다만
    지니계수에 따르면 한국의 소득분배 수준이 북유럽 수준으로 평등합니다.
    믿겨지시나요
    검색 조금 해보시면 알겠지만 통계방법이 엉망이라 한국의 지니계수는 허수입니다
    1인당 Ppp gdp 나 지니계수를 보시고 일반적인 가계의의 구매력이 저 정도 수준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성급하십니다

    • 해양장미 2016.04.21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검색자료보다는 그래도 학술자료나 공식자료가 더 신뢰성이 높습니다. 특히 소위 진보한다는 분들이 내놓는 자료나 주장은 산출방식이 나 근거가 더 엉망이지요.

      기존 지표의 단점을 아는 건 좋습니다만 그보다 더 나은 지표가 있는지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PPP는 지니계수와 별 상관도 없고요, 또한 지니계수가 좋게 나온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한국 소득이 외국 소득보다 집계가 유난히 엉망이라 주장하려면, 그럴 만한 근거를 충분히 대야 합니다.

    • 유월비상 2016.04.21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득분배가 북유럽 수준으로 평등하다고요?
      일단 세후 지니계수는 0.31 정도로 OECD 중간 수준입니다. 상대빈곤율은 15% 정도로 OECD에서 높은 편이고, 저임금 근로자 비율(25% 남짓)이나 십분위배율(상위 10%가 하위 10%의 4.6배) 같은 건 OECD 최고 수준이죠. 어디서 한국 소득분배가 북유럽급으로 나온 통계를 본 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다른 기준으로 산출된 지표들을 1:1 비교하셨나요? 통계를 1:1 비교하려면 기준이 동일해야 합니다. 몸무게를 알몸으로 잰 사람이랑 군복으로 풀무장하고 잰 사람이랑 1:1 비교할 수 없는 거랑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4.21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전 지니계수 보고 저러시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 39900 2016.04.22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60325141504601
      현재 통계청은 표본을 추출해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설문조사하는 가계조사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해당 가구가 응답을 거부하거나 축소 신고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계층별 소득 수준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저는 저게 엉망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지니계수는 국세자료를 바탕으로 하는게 아니라 저런식으로 표본추출방법에 저렇게 부정확한 방법으로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92228.html
      지니계수가 이렇게 현실과 잘 맞아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뭘까? 통계청 관계자는 “고소득자의 소득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보완하려 해도 보완이 안 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고소득자의 소득이 적게 파악될수록 지니계수가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소득자는 접근성이 어려워 조사 자체가 쉽지 않은데다, 조사에 응하더라도 소득을 축소 보고하는 경향이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타워팰리스 등 강남의 부자 거주지에 가면 조사원한테 문도 안 열어준다. 그리고 어느 부자가 자기 소득을 있는 그대로 적겠냐?”고 말했다.
      실제 <한겨레>가 홍종학 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금까지 지니계수를 산출해온 가계동향조사 대상자 상위 5%의 월평균 소득은 815만원에 그친다. 이는 소득세를 납부한 약 1330만명(근로자와 자영업자 포함)의 상위 5%의 월평균 소득 3176만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407
      OECD 회원국 통계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rankorder/2172rank.html
      대략적인 순위

      통계청발표 기준
      일단 한국보다 GDP가 현저히 낮은 국가들을 제외하면
      핀란드 벨기에 스웨덴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룩셈부르크
      그다음이 대한민국입니다.
      월드 팩트북에서도 뭐 다르지 않네요.

      기준을 엄하게 잡으면 북유럽 수준은 아닙니다.
      남유럽보다 평등하고 서유럽에서 상위권이고.
      일본, 미국보다는 훨씬 평등한데
      저것도 믿기지 않습니다.

      PPP와 지니계수를 연관시킨것은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일반가계'의 구매력을 말하자는 겁니다.
      소득분배가 매우 불평등할경우 1인당 PPP GDP가 아무리 높아도
      일반 국민들의 삶은 팍팍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지금 논점이
      '일반적 국민(중산층)'이 누리는 '물질적 부'가 아니라
      "국가의 경제규모"나 "재벌들의 구매력"을 논의하는건가요?
      PPP의 취지는 그게 아닐뿐더러
      주인장님도 1인당 GDP자료는 거론하지도 않으셨겠죠.

      대표적인 예로
      미국만봐도 석유재벌국, 싱가포르 이런 특수한 국가를 제외하면
      1인당 PPP GDP가 세계 1~2위권입니다.
      (IMF, 세계은행, 월드 팩트북 검색해보세요.)

      PPP수치인 1~2위만큼
      '일반국민'들이 '물질적 부'를 누리나요?
      상식적으로도 그건아니죠.
      소득분배가 불평등하기 때문입니다.

      뭐 미국이라는 나라가 살기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PPP GDP만 보고 '일반국민'의 경제생활이 저정도라고 보는건 옳지 못한 시각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4.22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예상대로 한겨례 기사같은거 보고 세전 지니계수 인용한 게 맞네요. 원데이터 보신 적은 없을 것 같고요.

      일단 저 기사에 인용된 김낙년 자료가 저 못지않게 비판받는 게 현실이고요, 그런 자료 쓰면 더 엉망인 결과 나옵니다. 또 한편으로 다른 국가들의 표본은 정확하다는 데이터 역시 없습니다.

      더구나 소득분배가 불평등하다는 객관적 자료 없이 감정적인 결론을 앞세우고, 세전 세후도 구분 안하고 기사를 인용하면 곤란하지요. PPP의 의미도 자의적으로 이야기하는 걸로밖에 안보이고요. PPP와 1인당 GDP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면 위와 같은 황당한 이야기는 안하실 걸로 이해하고.

      국가경제수준와 해당국가의 일반 가계 수준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심각한 넌센스입니다. 미국의 경제수준에 대한 이해도 없다고밖에 안 보이고요. 미국인의 평균구매력이 세계경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대략적인 감만 있어도 그런 이상한 오해는 없을 겁니다. 경제를 제대로 공부 안 하고 편파적인 기사만 접근하면 이런 식의 오해가 쉽게 생기지요.

  17. 유월비상 2016.04.24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의 한국 현실이 헬이다 이민만이 답이다는 사람들이 왜이리 많은지 생각해 봤습니다. 불황이 길어져 그렇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상대적으론 생활수준이 높다는 걸 사람들이 못 느낍니다. 이게 당연한 것이 되었으니까요. 생활수준이 높은 건 맞지만 눈높이도 높아졌지요. 더욱이 한국보다 좋은 나라들이 있다보니 기준은 그 나라에 맞춰지고요. 실제로 한국과 생활수준 비슷한 동유럽 남유럽 이스라엘 대만의 국민들은 나라에 대한 불만 많고 실제로 해외로 청년들이 엄청 빠져나갑니다. 한국도 그런 국가들의 현상에 연장선에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 해양장미 2016.04.25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기엔 불황도 한 주된 원인이긴 할 것입니다만, 본래 자존감이 낮던 소위 단일민족국가가 민족주의까지 해체되면서 그리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간섭많고 군기잡는 등 여러 문화적 결함까지 합쳐지면서 더욱 그렇겠고요.

      이민자만 본다면 사실 본격적인 불황이 오기 전 시절도 많았습니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불만도 어느 시대에건 많았습니다. 표현양상이 좀 달라졌을 뿐이지요.

    • 유월비상 2016.04.25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그런 요인들도 있겠지만 불황이 가장 큰 요인이라 봅니다. 민족주의나 문화적 결함이 덜한 남유럽 동유럽 프랑스 이스라엘 청년들도 나라에 불만 많고 해외로 제법 빠져나거든요.

    • 해양장미 2016.04.25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 동유럽과 프랑스야 한국보다 상황이 나쁘지요. 외국 이주도 쉽고요.

    • 유월비상 2016.04.25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대적으로야 한국이 낫겠지만, 괜찮다고 할 정돈 아니지요. 경제가 어렵다보니, 각종 불만이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님이 말한 문화적 결함들이 최근 인식되면서 불만이 커진 것도 있지만, 경제불황과 취업난이 없었다면 자국 비판의 양상이 이러진 않았을 것 같거든요. 문화적 결함이 그대로라 해도요.

    • 해양장미 2016.04.25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이야기했듯 불황도 주된 원인입니다. 다만 불황이나 취업난 자체는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현상이라는 걸 감안해야합니다. 한국은 90년대 초중반 이후 내수경기가 호황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 유월비상 2016.04.25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기도 하지만 불황이나 취업난이 최근 심해지긴 했습니다.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운 시기거든요. 물론 한국 경제가 위기 아닐 땐 없었다지만 최근 그 양상이 심해진 것 같긴 합니다. 청년실업률은 IMF 이후 최고라 하고요.

    • 해양장미 2016.04.25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년 단위 작은 경기 사이클 역시 근래 나쁘긴 합니다. 다만 그 역시 반복되어온 일입니다. 몇 년 전에도 또 그 몇 년 전에도 나쁜 시기는 계속 반복적으로 여러 번 있었습니다.

      설령 과거의 가장 나쁜 시기보다 지금이 조금 더 나쁘다 해도, 그게 현재 헬조선론이 두드러진 지배적인 주원인이라 하기엔 설득력이 높지 않습니다. 지금이 2008년이나 1997년보다 위기상황은 아니기도 하고요.

    • 유월비상 2016.04.25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1997 2008이야 '일시적으로 크게 어려웠던 시기'이고, 지금은 크게 어렵진 않다지만 어려움을 오랫동안 겪는 때죠. 그때와 지금과는 양상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고도화되면서 옛날처럼 성장할 거라는 기대도 줄었고요.

    • 해양장미 2016.04.25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기불황과 미래에 대한 낮은 기대치가 이런 사태의 주원인 중 하나라는데야 의견이 같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에서 예외인 선진국이 얼마나 있을지도 살펴볼 일입니다.

      그리고 경제위기는 온 상황에서는 그게 일시적일지 어떨지 모르는 겁니다. 지나고 보니 잘 해결한 편이라 평가할 수 있는 거죠. 게다가 지금 경제위기는 2008 위기의 연장선상입니다. 일시적으로 크게 어려웠던 게 아니고요.

    • 유월비상 2016.04.25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도 상태 안좋은 건 맞죠. 남동유럽이나 프랑스처럼 해외 러쉬가 심각한 동네도 있고, 미국, 동유럽, 북유럽처럼 극우, 포퓰리스트, 아웃사이더 정치인들이 인기를 받는 동네도 있죠. 그 모습이 한국에 나타나니 한국인으로서 원인을 생각해 본 겁니다.

      지금 불황의 경제위기 연장선인 건 알지만, 형태를 보면 2008 경제위기 이후에 잠시 회복했다가 다시 어려워진 케이스죠. 그래서 08-09년과 지금을 분리했습니다. 한국은 경제위기를 빨리 극복한 케이스라, 몇년 새 계속 어렵거나 서서히 극복해가는 다른 나라들관 다르다고 봤습니다. 너무 자의적인가요?

    • 해양장미 2016.04.25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문제를 이야기할 때 잠시 회복했다기엔 쭉 취업난이었고 쭉 불경기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자면 불황이 주원인이라는 데야 의견이 같습니다만, 어떤 사회적 현상을 볼 때 충분한 검토 이전에 한가지 원인만을 크게 보는 행위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이지 않나 우려합니다. 현실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잘못하면 끼워맞추기식 결론을 낼 수가 있습니다.

    • 유월비상 2016.04.25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러고보니 중요하지 않은 걸 괜히 계속 물어본 것 같네요.
      짜증나셨을 수도 있는데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월비상 2016.09.08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헬조선 드립이 만연한 이유엔 타국에 대한 지나친 환상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사회문제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한 프랑스 특화원이 가족데리고 한국왔더니 주변에선 지옥으로 돌아왔냐니, 왜 애를 같이 데리고왔냐니 묻는다고 하더라고요. 취업난으로 한국에 취업하려고 프랑스인들이 한국어를 많이 배운다고 하면 다들 못 믿고요. 이 사례 보고 그런 확신이 더 들었습니다. 프랑스는 사회문화적 결함은 확실히 덜하겠지만 경제는 여기보다 더 헬인데...

    • 해양장미 2016.09.08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는 사회적으로도 꽤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는 건 이상할 게 없어요.

      파리 사람들 행태 중 유명한 게, 파리 사람들은 주차를 할 때 범퍼를 받는 정도는 신경도 안 쓰기로 유명합니다. 거긴 주차장소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범퍼를 안 받고는 주차를 못할 지경이거든요. 한국도 꽤 주차난이 있는 나라지만, 그런 건 상상도 못하지요. 그리고 파리시장은 스모그가 너무 심해서 파리 전체에서 디젤차를 퇴출하겠다고까지 했지요. 이 역시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이야깁니다.

    • 유월비상 2016.09.08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한국이 프랑스보다 뒤떨어져서.. 노동시간 짧고 개인주의 발달하고 예술문화 발달한 건 장점이라고 봅니다. 그쪽 경제 사정까지 허수아비 치기하는게 문제지.

    • 해양장미 2016.09.08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만큼 문제 해결이 잘 안 되는 사회라는 겁니다. 한국보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만, 나쁜 점이 제법 많습니다.

      또 성인이 살기엔 어떨지 몰라도 아이를 키울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프랑스 공립학교는 문제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치안도 좋지가 않고요.

    • as 2016.09.08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언하자면 프랑스는 대학을 아예 그랑제콜과 일반대학으로 분리시키켜서 대놓고 학벌주의 조장하는 부분도 있지요.

    • 해양장미 2016.09.08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랑제꼴 문제야 유명하지요. 그런데 근래는 아예 공교육 전반이 다 망가졌다고 소문났습니다.

    • 유월비상 2016.09.08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프랑스 교육계가 그정도로 엉망인가요? 이슬람 이민자 문제가 있다곤 들었지만...

    • 해양장미 2016.09.08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 사회 자체가 문제가 꽤 복잡합니다. 근래 들어 이슬람 문제가 자주 이야기되긴 합니다만, 오래 전 제국주의 시대 때부터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다양한 사람들이 꽤 복잡복잡한 문제를 만들고 있어요. 특히 도시에서요. 그런 문제들이 공립학교에서 꽤 해결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표출되게 된 지 세월이 좀 지났지요.

  18. 유월비상 2016.05.17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anta_croce.blog.me/220711487125
    한국 세후소득이 일본과 비슷하고 프랑스, 영국 바로 아래라네요. 이탈리아는 많이 아래고요.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좀 충격입니다. 특히, 1인당 명목 GDP로는 한국 위인 이탈리아가 세후소득은 큰 차이로 한국에 밀렸네요. 중위소득(상위 50%) 기준이라 평균의 함정이라는 변명도 못 합니다.
    물론 타 선진국은 복지가 잘 되어 있어, 실업급여나 비물질적 지원처럼 소득에 잡히는 것도 있어 그걸 감안하면 차이가 더 커질 겁니다. 그래도 대단한 것 같긴 합니다.

    여러 통계를 보면 볼수록, 적어도 경제로는 한국은 많이 괜찮은 나라라는 걸 실감합다. 단순히 개발도상국보다 좋은 수준이 아니라, 선진국 중에서도 나쁜 편이 아니거든요.
    한국은 문화만 개선되면 훨 살기 좋아지고, 진정한 선진국 취급 받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17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충격까지 받으셨군요. 인구 어느정도 되면서 한국보다 상황이 괜찮은 선진국이 많지 않다니까요.

      한국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선진국 된지 오래입니다. 금융시장은 이머징 취급받기도 합니다만, 산업이나 소득에서는 빼도박도 못하지요.

    • 유월비상 2016.05.17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가장 큰 충격은 이탈리아 때문이었습니다. 이탈리아가 1인당 GDP로는 한국보다 조금 높은, 남유럽에서 그나마 잘 나가는 동네였는데 세후소득으로 재자니 아예 박살이 나버렸거든요. 한국보다 무려 20~30%나 적습니다.
      또 중위소득 기준이라 평균의 함정이라는 말도 못 꺼내고요.

      정말 문화만 선진국처럼 된다면 한국인들에게도 진정한 선진국이라 인정 받을 것 같습니다. 한국 선진국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의 주 논거가 시민의식과 전근대적 악습들이니까요.

    • 해양장미 2016.05.17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세후소득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게 괜한 게 아닙니다. 특히 한국에서 저소득층은 반쯤 면세에 가까운 수준이라, 저소득층한테도 세금을 거두는 대부분의 외국과는 좀 사정이 다르기도 하지요.

      링크에 10/90 소득 불평등 정도도 나오는데 그 역시 괜찮은 편입니다.

    • 유월비상 2016.05.17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신 그런 국가들은 저소득층에게 복지 혜택이 많이 돌아가긴 합니다. 많이 걷는 대신에요.

      또 10/90 불평등은 여기선 괜찮게 나오는데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3/05/27/0301000000AKR20130527177300002.HTML 이 통계에선 34개국 중 9위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5122241005&code=940702 이 통계에선 3위로 나오는 등 제각각이라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17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지 많이 받는 게 당장 사는 데는 괜찮을수도 있는데, 계층은 더 고정화되기 쉽다고 봅니다. 돈 모으기도 힘들고 어떻게든 올라가볼 의욕도 낮아지니까요.

      오세훈 서울시장때 일정소득 이하인 사람들이 매월 일정기간 일정금을 저축하도록 해서, 만기시 그 저축액만큼을 (100% 단리이율) 보태주는 방식의 복지를 한 적도 있는데, 이런 방식이 세금 많이 거둬가고 복지해주는 것보다 저소득층의 미래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에서 언급한 건 10/90이고, 이번에 링크한 기사는 상하위 10/10 비교입니다. 그러니까 차이가 많이 나지요. 한국은 극빈층 소득만큼은 문제가 있어요. 별로 극빈층 신경써주는 정치사회적 집단도 없고요.

    • 유월비상 2016.05.17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지금처럼 사회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사회에선, 복지를 해서 빈곤층으로도 어느정도 살만하게 하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계층 고정화는 경제발전과 관련된 거라 개선하기 힘들거든요. 계층이동이 닫친 상황에선 차라리 빈곤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각종 지원을 하는게 더 낫습니다. 물론 님 말대로, 무조건적으로 퍼주기보다는 생산적인 방식의 복지가 되야겠지만요,

      2. 확인해보니 '10% 평균'이랑 '상위 10% 커트라인' 의 차이가 있었군요. 그렇다면 님 말대로 하위 5% 정도가 심하게 못 산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위 10%보다는 하위 10%의 문제로군요.

    • 유월비상 2016.05.31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럽 청년들의 취업난과 빈곤 문제가 심하다니까
      "그래도 유럽은 부모가 연금으로 잘살잖아. 그쪽은 부모에 의존하면 되니 그나마 나아. 한국은 부모도 청년도 모두 가난해서 의존할 대상이 없다"고 하네요. 이게 맞는 소리일까요?

    • 해양장미 2016.05.31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유럽 사람들은 다 연금 많이 받고 노후에 잘사는 줄 아나봐요.;

    • 유월비상 2016.05.31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보다 노인 빈곤율이 많이 낮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쪽 국가들은 노인들은 잘사는데 청년들은 빈곤해지는 상황이 나타나거든요.

    • 해양장미 2016.05.31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사람들은 부동산 같은 걸 사서 재산을 쌓아두잖아요. 그걸 팔아서 노후에 쓰고요.

      유럽 사람들은 그거 연금 붓고 나중에 타서 쓰는거에요. 방식이 다른거죠.

    • 유월비상 2016.05.31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한국의 노인빈곤 문제는 과장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건가요? 자산 형태로 생계를 유지하니...

    • 해양장미 2016.05.31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소득으로 기준을 매기면 그럴 수 있어요. 종종 나오는 이야기지요.

    • 유월비상 2016.05.31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산까지 포함해도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한 건 변함없다고 하네요.
      http://www.ppip.or.kr/board_issue/1830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23/0200000000AKR20160223091200017.HTML

    • 해양장미 2016.05.31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인빈곤의 원인이 재산 증여에 의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다면 연령대에 따른 자산 보유액을 분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19. as 2016.06.13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지도 이제 10년에서 15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대한민국을 선진국이라 하는 데 의문을 넘어 큰 거부감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06.13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나라가 각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선진국은 근사한 곳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 유월비상 2016.06.13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1. 해양장미님 말대로 선진국을 유토피아처럼 생각한 것도 있고, 2.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국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거든요.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스웨덴... 한국이 선진국이긴 하지만 이 국가들과 같은 수준의 선진국은 아니죠.

      한국을 선진국이 맞다고 인정하는 동시에, 선진국에 맞도록 사회 경제 문화를 바꿔야겠죠. 한국을 개발도상국으로 아니 사회문화적인 결함을 뭐 이 나라가 다 그렇지~ 하고 넘기는 것 같습니다.

  20. as 2016.07.03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파리클럽 가입한 거 보면 대한민국 이외의 국가에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안 보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것 같습니다.

  21. 유월비상 2016.08.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은 한국의 미래가 필리핀이니 멕시코가 될거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기업 족벌의 독점, 계층의 고착화 등을 바탕으로 이런 주장을 하더라고요.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지만, 비약이 심하다는 생각밖엔 안 듭니다. 일부 모습이 비슷하다고 전체를 비슷한 양 때려맞추는 것 같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6.08.03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지하게 상대할 가치가 없습니다.

    • 샴푸 2017.08.30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의 미래가 필리핀 멕시코가 될거라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음.

      길가다 보면 가끔 똥개가 짖게 마련임.
      무시하면 됨.

    • 해양장미 2017.08.30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샴푸님은 댓글 작성 방식에 있어 존칭어 사용 등의 룰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댓글은 승인되지 않으며 수정할 시간을 잠시 드린 후, 수정되지 않을 경우 삭제조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