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변했고

정치 2024. 9. 5. 22:2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n1TLaZp1i8E?si=L95A_vD3V4E9HIG2

 

 

 

 

 

1) 지난 여름 초, 나는 여름은 정치적 비수기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되었지요. 아직 덥습니다만, 날은 추워지게 되어있고 전하는 권력이 하루하루 줄어듭니다.

 

 전하의 어둡고 폭압적인 군림으로 나라가 매우 어지럽습니다. 응급실 뺑뺑이가 일상화되었고, 전하 집권 이후 경제는 계속 엉망이며, 전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거의 이제 70대 이상의 노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 정권은 청년보다도 70대 이상의 노인에게 극히 위험합니다. 이대로 가면 전하의 유일한 업적은 평균수명을 깎아 노인인구 비중을 줄인 게 될 겁니다.

 

 

 

 

 

2) 암군이자 혼군이신 말종 해돈성왕 전하께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파격을 선보이셨습니다. 군주정 왕국의 왕이라 해도 국가 의회의 개원식에 불참하는 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며, 공화국에서는 아예 말도 안 된다는 걸 감안할 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벌인 겁니다. 물론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 역대 그 어떤 대통령도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기행을 벌이지는 않았습니다. 리승만과 박정희도 국회 개원식에 여러 번 참석했다는 기록이 있고, (언제 빠진 적이 있는지 기록을 다 찾지 못하였습니다) 전두환부터는 모두 참석하였었습니다.

 

 그리고 말종 전하는 그 날 열린 명신왕후 전하의 생일파티에 참석했지요. 왕후 전하의 생일파티는 무려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명신왕후 전하의 호칭을 여왕폐하나 여제폐하 정도로 승급해야 할지 고민이 좀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용궁에 붙어있는 일당을 명신교도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조선 왕도 종묘사직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권력을 잃고 반정당했습니다. 전하는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마땅한 결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야스쿠니 참배를 한 것에 대해 마땅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더 이상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해 주면 안 됩니다. 작년 있었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의 묻지마 폭행사건을 넘어가줬음에도 대형사고를 치는데 계속 봐주면 안 됩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복원해야 합니다. 아마 우크라이나 전쟁은 앞으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4)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가을 안에 탄핵을 시도할 거라 봅니다. 익명의 아닌척하는 탄핵 동참자가 국민의힘에서 8명만 나와도 전하는 탄핵될 겁니다. 헌재는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통과될 경우 막을 수 없을 겁니다. 리재명 두목의 시대가 머지 않았을 확률이 있다고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설마 전하보다 더 못하지야 않겠지 싶긴 한데, 나라 망치기의 GOAT였던 수령님을 넘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어쩌면 두목일 거라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전하는 그냥 암군에 혼군인건데 수령님은 뭔가 다른 차원에 있던 분이고, 두목님은 또 참신한 매운맛 좀 보여주실 것 같긴 하고요.

 

 

 

 

 

5) 내가 클린스만 경질을 반대했던 건 클린스만을 경질하고 나면 이렇게 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MB의 재림을 알고 있었다는 건 아니고요. 이런 식의 참사가 나올 확률이 99%였습니다. 여하튼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팔레스타인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니 착한 일 한 걸로 치지요.

 

 어쨌든 뭐든 저지를 때는 뒷일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나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는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요. 물론 전하와 명신교도들 같은 경우 미래 예측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현실이 아니라 망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아직도 남은 한줌 전하의 지지자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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