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여름

정치 2024. 7. 24. 02:43 Posted by 해양장미

https://youtu.be/QslJYDX3o8s?si=zWIKZt3ESP3zYkNg

 

 

 

 

 

 

1) 날리면 대통령이 바이든된 건 유감스러운 사건입니다. 날리면이 사퇴하고 해리스가 대타가 된 후 지원금이 많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현재의 미국 공화당 지지층이 너무 무식해서 문제라면 민주당 지지층은 지적 허영심을 가지고 있어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리면 대통령은 미국인으로는 드물게 중용(中庸)의 도()를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가 그 어느 때보다도 나쁨에도 불구하고, 날리면 대통령의 임기 동안 양당의 갈등은 극단적인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았습니다. 정치 고관심층 중에는 도파민 중독자가 많기 때문에 어떤 트러블에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만, 트러블을 방지하거나 줄이는 것의 가치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날리면 대통령은 오바마, 트럼프에 비해 스무스한 정치를 이끌었습니다.

 

 스마트함을 자랑하며 카리스마가 있고, 종종 강한 대립을 보여주던 오바마에 비해 날리면이 인기가 덜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오바마를 나름대로 높이 평가함에도 그가 미국에 가져온 분열을 신경씁니다. 대조적으로 날리면은 보다 매끄럽고 포용적이었습니다.

 

 내가 보는 해리스는 날리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녀는 오바마나 힐러리에 조금 더 가까울 겁니다. 그렇지만 힐러리와 같은 능력을 가졌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해 해리스는 힐러리의 유색인종 버전 하위호환이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생각보다 해볼 만은 합니다. 절망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실망은 있을지언정.

 

 

 

 

 

 

2) handonghun이 예상대로 국민의힘 대표가 되었네요. 물론 내가 인정하는 역대 국힘 대표는 이준석 뿐입니다. 이준석 바이든 이후의 국힘은 실질적으로는 용궁의 힘이라 봐야지요.

 

 그런데 handonghun은 용궁에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나는 그 무두중년(無頭中年)의 끝없는 권력욕과 허영심을 흐뭇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준석은 착해서 자신을 바이든한 전하한테도 임기단축개헌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handonghun은 다를 겁니다.

 

 아. 전하는 handonghun한테도 그 표정을 시전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로 노인들의 아이돌은 완전히 그 대세가 교체되었습니다. 긴 세월 탑 아이돌로 군림하던 난가여사는 춘추의 흐름과 함께 밀려났고, 새로운 아이돌인 handonghun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폭로된 게 있으니, 난가여사의 앞날도 그리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3) 큐텐그룹(큐텐, 티몬, 위메프, Wish, AK, 인터파크 쇼핑)이 부도직전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3대 문화상품권 업체 중 하나인 해피머니도 상태가 매우 안 좋아보입니다.

 

 큐텐그룹과 해피머니가 진짜로 부도가 날 경우 연쇄적으로 정말 안 좋습니다. 내 보기엔 서둘러 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문제는 이 정권은 진짜로 위기대응을 하긴 하는건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란 말이지요. 뭔가 손을 놔버렸고, 전하가 지느러미 대는 것마다 종말이고. 내가 느끼기엔 국가 시스템 전반이 제대로 안 돌아간지 좀 됐습니다. 탄핵이 시급한데 친애하는 지도자 리재명 두목께서 직무유기중이라.

 

 

 

 

 

 

4) 요즘 보면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적당히 끝맺을 것 같아보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는 러우전쟁을 중재하여 종식하는 성과를 내면서 2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바보가 아니라면 우리는 서둘러 푸틴과 비밀리에 관계개선을 해놔야 합니다. 물론 전하는 종족 특성상(돌고래) 지능이 인류보다 좀 낮기 때문에 바보라고 봐도 되고요.

 

 (아직은 아닐 수 있지만) 트럼프의 재선은 팍스 아메리카나의 종식, 다극화된 새로운 세계, 그리고 세계의 중심이 유럽에서 북미를 지나 동아시아로 옮겨오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의 시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 되면 우리는 러시아와는 좋은 관계가, 중국과는 라이벌 같은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전력으로 조져야(표준어입니다.) 해요. 일본이 한국 없이는 못살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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