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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장미의 미디어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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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깨시민 - 광신 노빠 - 은 가장 정치적으로 위험한 집단이다.


 그들은 대세후보를 잠재우고 자신들의 대선후보를 내세울 정도의 정치적 힘이 있고, 굉장히 광신적인데다 본인들을 선이라고 믿는, 제법 철저한 파시스트다. 그들의 파시즘은 몇 줄로 요약할 수 있는데,


1) 우리는 선이고, 너네는 악이다

2) 우리가 하면 착한 FTA, 착한 신자유주의, 착한 조문. 니네가 하면 나쁜 FTA, 나쁜 신자유주의, 나쁜 조문.

3) 우리가 이기면 위대한 국민, 국민의 승리. 우리가 지면 국민이 멍멍이 새끼. 또는 부정선거.

4) 우리는 옳다. 그러므로 국민의 선택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를 선택하면 옳은 선택. 저쪽을 선택하면 틀린 선택. 민주주의 따위 중요하지 않음. 그렇지만 우리야말로 민주주의의 화신.

5) 우리를 비판하면 일베충. 바로 사상검증 들어감. 이명박, 박근혜 욕해보라고 시킴.

 

 이런 사람들이 변호인 천만 관객 동원하고, 멀쩡하고 착한 척을 하니 위험 그 자체. 이들의 사고구조는 철저한 파시스트에 가까우며, 지극히 반민주주의적이다. 민주주의는 근본적으로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들은 자신들이 평범한 국민보다 더 ‘깨어있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인정하지 못한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저열해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당연히 처음부터 노무현 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이리 망가진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노무현이 정말 정치를 잘못하면서 차츰 사람들이 떨어져 나갔고, 결국 가장 기회주의적이거나 광신적인 사람들, 또는 너무 순진하거나 매우 느슨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만이 남았던 것이다.


 노무현이 집권하던 시점까지는 모든 과는 노무현의 것이었다. 당시 노무현의 지지율은 어차피 바닥이었고, 결국 노무현이 고건 발목을 잡고 열린우리당은 붕괴하면서 대선은 해 볼 필요도 없는 것이 되었다. 대통령이 한나라당 경선에서 결정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데 상황반전은 이명박 집권 이후 이루어진다. 어쩌다보니 광우병 촛불시위가 불이 붙었는데, 처음에는 별거 아니었지만 이명박이 대응을 너무 잘못했고 이때가 기회다 싶었던 이명박 반대자들이 다 나오면서 문제가 엄청나게 커졌다.


 아마 당시 상황은 이명박이 한 번이라도 직접 나와서 ‘날 믿어 달라.’고 했거나 재빠르게 나서서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다.’ 정도로 이야기했다면 금방 별거 아니게 끝났을 것이다. 그런데 당시 정부가 했던 거의 모든 행동은 오히려 문제를 키우는 방향이었고, 이후 리먼사태까지 겹치면서 이명박 정부는 바로 난항을 겪게 된다.


 이명박은 그리 확고한 지지층을 가진 대통령이 아니었기에 문제는 심각했다. 광신적인 노무현 지지자들이 이명박 반대 분위기를 몰고 갔고, 실제 이명박 정권 또한 부족한 면이 많았기에 사태는 크게 악화되었다. 이후 이명박 정권은 노무현의 비리를 수사하지만, 노무현이 자살하게 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닫는다.


 사실 노무현 집권 이후의 대북특검이라거나 이인제에 대한 수사, 현대를 향한 온갖 공격 등에 비하면 노무현에 대한 비리 수사는 별일도 아니었다. 노무현 본인은 어땠을지 몰라도 - 수사가 중단되어서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 권양숙이나 노건평, 이광재 등은 확실히, 또는 거의 확실하게 비리가 있었고 충분히 클린한 정권이라 할 수 없었다.


 노무현 사후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에게 부채의식을 가지게 되는데, 그 부채의식은 대체로 정치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 생겨났다. 그 틈을 파고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혹세무민을 시도하면서 지극히 광신적이고, 노무현 정권에 대해서 온갖 환상을 가지고 있는 깨시민들이 양산되게 된다.


 특히 이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장악은 심각하였다. 이러한 장악은 노무현 집권기부터 시작되었고, 다분히 조직적이었다. 아무리 대형 커뮤니티라도 잘 조직된 수십 명만 있으면 정치적 분위기를 충분히 한 쪽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이들은 노무현 정권 당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도 상당한 압력을 넣었고, 노무현 사후 보다 더 극렬하게 활동하였다. 활발한 활동으로 운영진에 올라가 편향적인 커뮤니티 운영으로 확고한 정치 편향성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애초에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말 자체가 자신들은 깨어있으며, 민주주의는 제대로 피어나보지도 못하고 위기 아래 있으며, 깨어있는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며 타자는 계몽이 필요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물론 이것은 심각한 착각이다. 이미 민주주의는 거의 완성되었다. 혁명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민주주의는 각자의 다른 입장과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겨루는 제도에 가깝다는 걸 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민주주의의 역사와 실제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습들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고, 상상 속의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는 것을 민주주의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좋게 보면 유교식 철인정치론자, 나쁘게 보면 파시스트가 되었으며 그 경향은 나쁜 쪽으로 점점 흘러가고 있다.


 그들은 처음부터 충분한 지성을 갖추지 못했다. 지성을 갖춘 이들은 초기 노사모에는 많았을지 몰라도, 금방 빠져나가 다른 정치세력에 합류되었고, 그 틈을 노려 한 자리 챙기려는 이들이 남아 감성적인 혹세무민을 계속하였기에 ‘깨시민’은 반지성주의적 공감대에서 탄생하였다 봐도 무방하다. 그들의 광신성이나 배타성에도 그럴 만한 기반들이 있다.


 깨시민 의식이 지니는 온갖 문제들은 한국의 문화적 결함과 공교육의 단점에서 출발한다. 그들은 대체로 민족주의적이고, 도덕주의적이고, 계급 갈등이 있다고 생각하며 한국이 공정하지 못한 나라고, 충분히 민족주의적 정의를 채우지 못한 그릇된 역사 위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무현 정부가 너무나 많은 ‘관용’을 보였기에 실패했다는 잘못된 공감대가 있어서, 타자에 대한 관용이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상당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대단히 공격적이다. 또한 한국인들이 가진 한의 정서라거나 화병, 질투심, 유교적인 성군에 대한 동경 등도 모두 강하게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들은 본질적으로 집단주의 및 도덕주의적인 우익이며, 잘 체계화된 사상을 가진 게 아니고 서로 모순된 관점을 복잡하게 가지고 있기에 어떠한 문제 해결책을 만들어내기가 대단히 어렵다. 현실 속에서 이들은 조직적이지도 관용적이지도 못하고 각자도생할 수밖에 없고, 현실적인 문제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다보니 점점 더 도덕주의적이 되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친노 그룹이 결코 도덕적으로 완벽한 것은 아니기에, 깨시민들의 지지성향은 점점 더 광신적이 되어가기 쉽다. 그들의 도덕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트, ‘도덕적인 깨시민들의 반민주성에 대하여 (링크)’ 에서 다룬 적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대체로 깨시민들은 정치철학이나 경제학, 그리고 한국 근현대사 등에 대해 지식이 심각하게 부족하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고등학교 수준에서 많은 것들이 머물러있고, 그 이후에 지식을 습득하려는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의 이너서클 내에서만 떠도는 지식을 습득하는 경우가 많아 그릇된 지식체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따금 그들에게 보다 나은 지식을 전달하려는 이들이 있지만, 그들의 오만과 배타성은 타자를 밀어내고 낙인찍고 사상검증하기에 바쁜 게 현실이다. 워낙에 감정적이고, 자신이 가진 지식과 가치관을 의심해보는 태도가 없다 보니 확증편향이 상당히 강하기도 하다.


 이들은 전혀 도덕적이지 않지만 도덕주의적이고, 역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본인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굉장히 멀지만 자신들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수호자라 생각한다. 그리고 착한 사람, 개념인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믿기에 수많은 사람들을 혹세무민하고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타자를 공존의 대상이 아닌 퇴치의 대상이라 여긴다. 또한 결코 자신들이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지, 그것을 위해 어떤 방안을 선택해야 할지, 그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애초에 그런 수준이 못 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민주주의는 아주 좋은 제도라서, 이들은 현실 속에서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 깨시민들의 심각한 배타성과 공격성, 그리고 후안무치함과 무식함은 그들이 왜 정치적 성공을 거둘 수 없는지를 잘 보여준다. 소통을 들먹거리면서 언제나 최악의 불통을 보이는 게 그들이기도 하다.


 이제 이들의 전성기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실체를 깨닫고 있고, 트위터도 예전 같지는 않다. 안철수가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의 우유부단함이나 정치적 미숙함은 다 감안하더라도 일단 그는 네거티브를 일삼거나 배타적이지는 않다. 이젠 증오와 적대의 정치도 어느 정도 접을 때가 되었다. 조율과 타협이 없다면, 그것은 올바른 민주주의가 아니다.


 괴물이 되어버린 깨시민이지만, 그들은 결국 ‘이상적인 군주를 뽑아, 더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민주주의의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 복잡한 사회에서 철학자 왕은 있지도 않고, 설령 있다 해도 일반 국민들이 그것을 고를 수 있는 능력은 없을 뿐더러 정말 잘나고 착한 사람은 굳이 정치를 하지 않는다.


 깨시민들의 의식은 본질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와 적대로 점철되어있다. 그들은 시민들이 올바른 대통령을 선택할 수 없다고 믿기에, 보다 ‘깨어있는’ 자신들이 지도자를 골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전제는 애초에 망상일 수밖에 없고, 무의식중에 저렇게 생각할지언정 본인들 스스로도 저렇게까지 문제를 의식화하지는 않기에 그들은 타자에 대한 온갖 저주와 증오만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극단적 파시스트가 되는 것이다. 특히 깨시민의 파시즘은 노무현에 대한 신격화 및 무조건적인 그리움과 애정을 동반하기에 더더욱 위험하다. 고인이 된 정치인을 신격화시키고 지속적으로 미화하는 건 지극히 반민주주적인 행위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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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암맛 2014.02.17 20: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께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일단 민주주의는 올바른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하는 게 기본 아닌가요? 그런데 박근혜정부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대로 해소해 주지 않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른 좌편향 커뮤니티에서 자주하는 말이긴 한데 이것 하나만은 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 해양장미 2014.02.17 2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게 수사는 꽤 진행되었고, 그 결과를 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강경한 박근혜 반대파들은 아마 그들이 원하는 결과가 아닌 이상 심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는 밑쪽에서 과다충성경쟁을 하지 않았나 싶고요.

      한편으로 보다 깔끔하고 강력한 모습이 나오려면, 먼저 야권에서 대통령의 자리를 인정해 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게 아니고 정쟁으로 가면서 끊임없이 국회 파행하고, 판 흔들려고 하니까 깔끔하게 뭐가 나올 리가 없었죠. 규칙상 되지도 않는 특검 주장도 그렇고요. (수사중엔 특검을 못합니다.)

      따져보면 부정선거는 이명박 때를 제외하면 항상 있었습니다. 초원복집 사건, 김대업 사건 등도 있었고 검은 돈 문제도 노무현때까지 있었지요. 그런 것들이 없어야겠지만, 중요한 건 선거 자체의 정당성이 유지될 정도냐, 아니냐가 문제겠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여론조사 결과 작년 한해 내내 계속 대선부정으로 국정 파행을 유도한 민주당을 훨씬 더 문제라 생각하고 있지요.

  2. 에휴 2014.02.20 04: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담이지만 변호인 자체는 참 잘만들어진 성장 영화입니다 ㅎ 문제는 작품의 예술성을 정치적 담론과 구도로만 끌고 가려고 하니 문제

    • 해양장미 2014.02.20 11:0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영화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게 아니라면, 천만 관객까지나 동원했을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노무현을 미화하는 의도 또는 결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어느 정도의 정치적 의도가 없는 영화라 보긴 어렵지요.

    • ㅍㄹㅂ 2014.02.23 15: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적 담론과 구도로만 끌고 가려고 하니 문제' 라고 하셨는데 이런 주장은 양심 없는 주장이에요. 애초에 이 영화를 만든 사람부터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관객 보고 정치적 담론으로 끌고 가지 말라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이지요.

  3. 에휴 2014.02.20 17: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영화 실제로 보시고 소감은 어떠셨나요.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훨씬 더 형편없는 서사구조와 연출로 거의 천만 관객일겁니다. 해운대나 광해도 마찬가지고요. 굳이 깨시민 파워가 아니더라도 그 정도로 잘 짜여진 구성의 성장-극복 영화는 드물죠. 노무현을 찬양해서가 아니라 유명해서 영화를 선택했을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노무현이라는 정치가는 좋아하지 않지만 영화 자체는 정치적 의도와 관계 없이 사료 중심을 기반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더군요.

    • 해양장미 2014.02.20 18:30 신고 address edit/delete

      영화는 안봤습니다. 지인들 사이에서 영화 자체의 평은 대체로 괜찮아서, 저도 영화 자체로는 괜찮은 영화일거라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소재가 좀 불편해서 당장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제 이야기는 노무현의 이미지가 애초에 영화 주소비층에게 나빴다면 천만관객은 무리였을 거라는 말입니다. 그 이미지를 지금까지 만들어온 게 깨시민이었고, 그런 영화를 만들고 개봉한 사람들 또한 최소한 (광적이건 아니건간에) 노무현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일 테지요. 또 처음에 성공적인 개봉이 되게 하는 데도 노무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조한 면이 많을 테고, 일단 어느 정도 성공을 한 후에야 그 영화를 본 사람들도 꽤 될 겁니다. 그리고 영화가 흥행했기에 그것이 또 나름대로의 정치적 영향력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광적인 깨시민이 천만명씩이나 될 리는 없습니다. 다만 그 사람들이 이 사회에 주는 영향은 크지요. 영화 변호인도 어느 정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무현이 만약 이미 역사 속에서 흘러간 인물이라면, 노무현을 미화하건 어쩌건 큰 문제까지는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소위 친노세력이 현실 속에서 상당한 힘을 행사하고 있고, 많은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현 대통령이 박정희의 딸이고 2위 후보가 문재인이었으며 대선불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무현의 인권변호사 시절 영화가 개봉되고 크게 흥행하는 건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일입니다. 이걸 '정치적 시각은 빼고 보라'는 건 역으로 반대의 정치적인 의도가 있을 수 있는 발언이 되는것이기도 하고요.

  4. 에휴 2014.02.20 18: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음.. 일단 이 영화를 한 번 감상해보시고 이 영화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걱정하셔도 될 듯 합니다. 부림사건을 실제와 아주 약간 다르게 서술한 것 외에는 큰 문제점을 못 찾았고, 노무현 자체를 사실과는 달리 미화하고 있다는 느낌은 잘 못 받았어요. 그리고 정치인 노무현은 치를 떨지만 인간 노무현은 사회 중하류층에서 대통령이란 최고 지위까지 올라간 사람이라는 점에서 서민과 중산층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면도 분명히 있다고 보고요. 이 영화는 딱 정치인이 되기 전의 노무현을 다루기만도 했고요.

    • 해양장미 2014.02.20 19: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영화 자체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우려가 없습니다. 크게 사실을 왜곡하여서 노무현을 미화하는 영화로 생각하고 있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역으로 만약 김문수나 이재오, 아니면 고 김근태... 더 나아가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같은 퀄리티의 영화를 만들었더라도 이만큼 흥행했을지에 대해선 정말 전 회의적입니다. 노무현의 이미지는 이미 하나의 정치적 브랜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 있고요.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인해 막연하게 노무현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굳이 사실과 다른 왜곡이 있지 않아도 말이지요. 노무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코 노무현의 대통령 시절로는 같은 방식의 영화를 만들지 않을 거고요.

  5. 뽐거지 2014.02.26 17: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얼마전 이사이트에 난입해서 난장을 친 것들이 모여있는 뽐뿌란 곳도 답없는 깨시민들 널린 곳이죠

    돈몇천원에 벌벌 떠는 인생들이
    51퍼센트는 죄다 무식한 하층민이라느니
    광해군이 성군이고 노무현과 딱 맞다는 되도않는 헛소리 해대는 거 보면 참

    하긴 영화 한편 보고 얻은 엉터리 지식으로 한국사의 권위자가 된거같이 행동하는 거 보면 그들의 무식함과 저열함이 느껴지죠

    대부분 노빠들은 오프라인에서는 전혀 힘을 못쓰는 중하류층들입니다

    뽐거지들이 월급 인증을 하는데 거기 200 넘는 사람이 드물더군요

    • 해양장미 2014.02.26 18:15 신고 address edit/delete

      답답하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노무현은 노동자의 편이 결코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그들은 스스로 속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물론 악플러야 엄밀히 말해 범죄자니 동정의 여지조차 없습니다만. 그리고 돈 많은 깨시민은 저기 클리앙 가면 많지요.

    • 해양장미 2014.02.27 0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스페르츠 / 그게 참 안타깝고 답답한 부분입니다. 민주당은 하는 거 보면 줄곧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 근로소득자를 위한 정당입니다. 중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은 전무하죠.

      디테일한 논의가 있고 실제 현실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좋을 텐데, 그들은 레토릭이나 편가르고 싸우기, 낙인찍기 등에나 관심이 있어서 문제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도, 실제로는 별 관심이 없는 집단이랄까요.

  6. 행인 2014.04.16 23: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기서 노무현이 타살당했다는 의혹도 나오죠..
    노무현이 정말 자살했을만 했을까요..

    • 해양장미 2014.04.17 10: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비리가 마구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자살한 거라 크게 이상하진 않을 겁니다.

      자살로 명예도 많이 지켰고, 권양숙도 측근들도 지킨 셈이 되었지요. 비리의혹이 덮이게 되어 그게 정당하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만.

    • 타살? 2014.08.23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이 타살당했다면 성재기도 타살당했고 정몽헌도 타살당했고
      송지선도 타살이며 대우사장 누구더라 그 사람도 타살당했으며
      간통하다가 추락해 죽은 목사도 타살인가 보군요.
      양심에 철판을 깐 자들이기에 그런 허황된 음모론을 쉽게 내는 것이겠지

  7. 지나가던 논객 2014.04.22 01: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님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일베들이나 자신들이 보수라면서 무조건적인 신자유주의 맹목적 옹호성향을 보이는 반대 성향 과격집단에 대한 성찰은 없어서 아쉽네요

    전 두집단을 둘다 싫어합니다만 그런 비판글도 보고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4.04.22 03: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신자유주의에 맹목적인 사람보다는 뭐가 신자유주의인지 잘 모르거나, 교묘하게 신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이 더 위험합니다. 차라리 진지한 신자유주의 지지자들은 신자유주의의 단점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이상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일베는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고, 이 블로그를 쭉 봐오셨다면 알겠지만 전 법적, 제도적으로 일베에 대한 제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습니다. 그 쪽은 비판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제제의 대상입니다.

  8. 아니되옹 2016.11.30 05: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다른 것 보다 변호인이라는 영화로 글 쓰신 분이 곤혹을 치르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영화의 본질적 작품성은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에 있어 어떠한 새 시도를 했는지에 대한 연출자의 의도와, 어떠한 미장센을 보여주었는지에 대한 결과 두 가지에 달려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연기자의 내적 연기력과 스토리텔링이 주는 감동은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걸 자칭 네티즌 평론가들은 알지 못하죠. 연기자의 연기력은 연극과 같은 무대 예술의 본질이며, 스토리텔링은 극 예술의 구성요소일 뿐 본질이라 하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출판 인쇄물의 본질이라 해야겠지요. 변호인이 작품성을 기준으로하여 훌륭한 영화로 보인다면 그건 영화에 대한 이해와 연출에 대한 아주 잠깐이나마의 관심도 없기 때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6.11.30 06:36 신고 address edit/delete

      누가 곤혹을 치렀습니까? 영화를 잘 보는 편이 아니다보니 몰랐습니다.

      사견으로는 영화에서 미장센을 중요시하는 관점이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양쪽은 서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존중을 해야 합니다. 덜 싸우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대중들은 장르와 무관하게 플롯을 중요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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