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경제 2018. 11. 21. 12:53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hthpbaLZWPE

 



 지난 917, 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초입 추정이라고 포스트를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들어 스태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악화되는데 물가가 오르는 현상입니다. 대체로 유가와 식료품 가격이 오르거나 하지요. 올해 유가가 가파르게 올랐고, 날씨도 워낙 나빠서 식료품 가격도 좋지 않았기에 근원물가 상승률이 낮음에도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유가가 안정화되고 식료품 가격도 평이해지면서 디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현 상황은 디플레이션이 아닙니다. 경제성장률이 어느 정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여러 번 이야기했듯 이는 반도체와 화학제품이 잘 팔려서인데, 반도체 호황을 빼면 현재는 이미 디플레이션이며 반도체 매출의 피크가 지났기 때문에 향후 적어도 몇 개월 동안은 점차 경기가 더 악화될 확률이 높습니다.

 

 역시나 가장 큰 문제는 이 정권입니다. 추세가 디플레이션인데 무리한 디레버리징을 계속하고 있고, 완화책으로 펼치는 재정정책은 대단히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이고 낭비가 많은데다 이미 왔어야 했을 인플레이션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잘못들로 금리인상 타이밍을 창출하는 데 심각하게 실패해서, 이젠 금리를 올리면 더 처참하게 경제가 망가질 상황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이 나라 경제는 이미 자체적으로는 탈출구를 제 때 못 만들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기대해볼 만한 거라고는 중국의 경기부양과 미중 무역전쟁 완화 정도인데, 다행히 중국이 경기부양을 하려는 조짐이 보여서 그나마 이번에 당장은 안 죽을 것 같긴 합니다만, 이대로 가면 확실하게 우리나라는 망합니다. 혹시나 곡해할 양반들이 있을 것 같아 설명하자면, 망한다는 게 간판을 내린다는 건 아닙니다. 그저 경제가 나빠진다는 것이지요. 한 때 잘 나갔던 국가들이 성장이 꺾이고 하락세를 탄 후 장기적으로 점점 더 악화되는 경우는 이미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망가지고 있는 이탈리아의 10년채 금리변화 그래프를 샘플로 올려보겠습니다. 참고로 OECD 경기선행지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보다 꽤 나쁩니다.

 

 한편으로 올해 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지는 불투명한 것 같습니다. 미 연준에서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 경기침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게 가시화되고 있다 보니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무척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어쩌면 내년에는 외환문제를 조금 겪게 될 지도 모르지요. 그나마 캐나다 및 헬베티아(스위스)와 통화스왚을 맺어놔서 불행 중 다행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경제가 처한 위기와 문제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해결의 실마리를 잡기 무척 어렵습니다. 추세는 분명하게 나쁘고, 반전될 조짐이나 기미는 없으며, 오로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외부변수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좋은 외부변수로 일시적인 회복이 있으면 아마 더 큰 문제가 찾아올 겁니다. 이 정권은 경기가 나아지면 본인들이 잘 해서 회복되었다고 생각하고, 망상과 아집을 계속 밀어붙일 겁니다. 버스 운전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문재인은 초일류라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나면, 문재인버스에 탑승할 기회가 한 번은 더 있을 걸로 예상합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jL-Csf1pNCI?t=72

 


 

 지난 410일에 본 블로그에서 투자주의경고를 공지한 후, 712일 장후 일시적인 거래정지조치가 내려졌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본격적인 거래정지 후 상장폐지 실질심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본 종목은 지난 월요일 장중 281,0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오늘 장중 한 때 364,000원까지 오르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종가는 334,500원이었는데 시간외거래에서 335,500원까지 오르던 가운데 바로 거래정지되었습니다.

 

 거래정지를 앞둔 종목은 이렇게 마지막 거래가 가까워지면 가격이 급반등할 때가 많습니다. 나는 이런 현상에 대해 공매도 이익실현 때문에 그럴 거라고 추정하고 있는데, 상황을 오판하는 용감한 개미들이 이럴 때마다 크게 당하곤 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경고하는 종목은 전문적인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가능한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위험해 보이니까 경고하는 것입니다. 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고가를 달성한 날에 경고를 했었습니다. 해당 포스트를 링크하지요.

 

http://oceanrose.tistory.com/785

 

 현 시점에서 거래 정지되지 않은 본 블로그의 투자경고 종목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조치에 대한 증선위의 판단을 미적지근하게나마 환영합니다. 부족하게나마 한국 주식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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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 2018. 11. 13. 10:11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5e-ng-vUg6U

 

 

 우리나라 경제가 이 추세대로 가면 운명의 그 날을 피할 수 없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추세가 변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곰 시장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상식적이고 올바른 정부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채권금리가 연일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채권은 상승추세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는 모두들 아시는 것처럼 역전 상태입니다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채권금리가 역전 상태인 게 진짜 중요한 겁니다.


 

 채권금리가 낮아진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가 불안정하고, 주가가 떨어지니까 그렇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빠진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계속 넘어간단 말이지요. 채권은 잘 팔리면 금리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이자를 덜 받더라도 채권을 사려는 매수 수요가 많다는 거니까요.

 

 경기가 나쁘니까 주가가 폭락합니다. 주가가 폭락하니까 채권으로 자금이 몰립니다. 채권으로 자금이 몰리니까 채권금리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채권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이 감소합니다. 주식도 매력없고 채권도 매력 없으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조금씩 이탈하게 됩니다. 투자자금이 이탈하면 원화가치가 떨어집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투자자금이 더 빠르게 이탈합니다. 현재 이 단계입니다.

 

 여기서 투자자금 이탈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면 외환보유고가 줄어들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외환위기가 찾아옵니다. 이런 변화는 그래프로 보면 꼭 선형적으로 오지는 않습니다. 버블붕괴시 패닉셀과 반대매매가 주가를 기하급수적으로 떨어뜨리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폭락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원리가 이러니까 거의 모든 나라에서 주식시장이 위기에 처하면 정부가 개입해서 부양을 하는 겁니다. 불이 났으면 빨리 소화를 해야지요. 그런데 이 정권은 경제에 대한 기초수준의 상식조차 없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이 정권의 경제정책과 대응, 경제관련 인사에 대해 큰 실망을 했습니다. PBR이 너무 낮아져 있는 상황이고, 그게 주식시장을 현재 지탱해주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반시장적 정권 리스크가 워낙 너무 커서 많이 아슬아슬합니다.

 

 이 추세대로 가면 내년에는 진짜로 큰일 날 겁니다. 그러니까 이 추세가 그냥 이어지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세적으로 망하다가 그대로 망하는 건 정말 보기 드문 일이거든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세가 바뀔까에 대해서는, 전혀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어떻게든 바뀌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고집불통에 망상덩어리이며 고의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중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이 정권이 태도를 바꾸는 걸 상상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가뜩이나 국제경제 흐름도 내가 보기엔 심하게 불안합니다. 정권이 반시장적이고 사회주의적으로 굴면서 여유 부릴 때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정부가 하는 건, 펀치를 맞을 확률이 높은 상황인데 가드 없이 부주의하게 나가서 카운터를 맞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만약 이번 위기를 어찌 넘기더라도 이 정부가 계속 저항 없이 폭주를 계속한다면, 정권 말 쯤에는 큰일이 찾아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97~98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음 링크의 영상으로 학습 또는 추억해보지요.

 

https://youtu.be/j5a8ACPeNzY



 

 그 때 우리는 팔아치울 기업도 많았고, 가계는 부채가 없었으며 예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나는 문재인 덕에 다이어트 좀 잘 될 수도 있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바이오 몰락의 날

경제 2018. 11. 12. 16: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KLzYwT9YT-c

 



 

 해당 종목의 주주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울 날입니다.

 

 그러나 나의 판단으로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이 종목들을 시초가에 던진 분들은 성공적인 결정을 한 것입니다. 장중에, 또는 시간외로 매도하는 분들도 올바른 판단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내일부터 주가가 반등할 수는 있습니다. 당장의 주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 방향으로 꼭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락장에서도 파도를 탈 수 있는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매도가 모범답안인 상태라 판단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전반적으로 우량한 회사들도 주가가 많이 낮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위험한 바이오 종목보다 우량하고 안전한 종목으로 바꿔 투자함으로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에는 테마가 되는 섹터가 보통 있기 마련입니다. IT, 건설, 자동차-화학-정유, 조선 등등의 섹터도 과거 한 때 영광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런 좋은 시절도 지나갑니다.

 

 회사가 버는 돈에 비해 주가가 하늘을 뚫을 듯 올라가면, 그 주가를 합리화할 수 있는 새로운 논리가 창조됩니다. 그러나 그런 주가는 오래 유지되지 못합니다. 무너지고 나면 창조되었던 논리는 사라지고, '상식'과 그 과정 속에서 '부자'가 된 사람과 '가난'해진 사람이 남습니다. 시장은 항상 그렇게 돌아갑니다.

상식과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 2018. 11. 11. 11:0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은 IMF가 오던 해의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https://youtu.be/O8i3iKcm5dI

 



 상식과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질당한 경제부총리가 이런 표정을 짓는 데 대해 조금이나마 공포를 느껴야만 합니다. 문재인버스 본격 탑승자는 제외하고요. 무슨 군대 전역하는 청년의 표정 같습니다.

 

 공포를 느낀다면, 할 수 있는 대응을 하세요.

 

 좌파 포퓰리즘으로 경제가 망가질 때 시민들이 잘 대응해서, 올바르고 실력 있는 차기 정권을 뽑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꼬이고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오판을 반복하게 됩니다. 박근혜를 몰아내고 문재인을 뽑은 것부터 이미 시민 사회의 큰 오판이었습니다. 언제쯤 좋은 판단을 하게 될 지는 기약이 없습니다.

 

 여력이 거의 없더라도 대응하지 않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대응이라도 하는 게 낫습니다. 이 정부의 단점은 마치 김영삼과 박근혜의 단점을 곱한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과 역시 김영삼 X 박근혜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98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IMF여 영원하라! 라는 말이 있었지요. 당시의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199811180055334162

파도가 지나간다는 것

경제 2018. 11. 2. 10: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jbtel9K6fVY

 

 


 

 지난 10월 주식시장 하락장은 아마도 한국 주식시장 역사상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폭락이었습니다. 무서운 폭락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많은 투자자들이 이 악물고 버틸 수 있었던 건, 폭락의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외화유출이 심하지도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많은 개미들이 죽어나갔습니다. 반대매매가 꽤 터졌지요.


 

 주식시장은 배당을 제외하면 누군가 돈을 잃어야 다른 누군가가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투자를 할 때는 배당에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대출을 받은 게 아니라면, 꾸준히 3%이상의 배당을 주는 회사에 투자하는 건 장기적으로 절대 손해가 아닙니다. 적금이자보다 배당을 더 받게 되니까요.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회사의 펀더멘탈이 무너져 배당을 줄이지 않는 이상, 추가매수를 하면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한국의 주식관련 세제와 현 정권의 정책추진방향은 크게 잘못되었다는 말을 꼭 해야겠습니다. 이 관련 제도는 전 정권 때부터 이미 악화되었습니다만, 현 정부는 경제에 대한 이해가 1도 없고 더 크게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폭락장에서 누군가 돈을 크게 잃으면, 다른 누군가가 크게 법니다. 주식시장은 원래 그런 구조입니다. 강한 파도를 만들면 누군가는 반드시 쓸려나가고 돈을 토해놓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식시장에는 가끔 강한 파도가 생기게 됩니다. 시장이 상승세이고 좋을 때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흥분하고, 추락을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만 마냥 오르는 시장은 없습니다.


 

 한편으로 이번 급락장에서 정부의 대응은 정말 이례적이라 할 만큼 지극히 나빴는데, 불만을 표현하는 사람들에 대해 소위 대깨문 문빠들이 완장을 차고 막말을 하고 다니는 걸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정치적 상황 또한 주식시장에 비유하면 베어마켓과 유사해 보입니다. 너무 나쁜 흐름으로 보이고, 앞이 깜깜하고, 바닥도 보이지 않지요. 그리고 이런 정치상황은 주식시장에 비해 좀처럼 반등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투자금에 민감하지만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정치에 그리 민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가 낭자하고 곡소리가 울리는 베어마켓도 펀더멘탈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한 결국 반등합니다. 보다 더디게 움직이기는 합니다만, 정치적 흐름도 그와 같습니다. 근래 나는 문재인 정권 지지기반의 2차 붕괴를 느낍니다. 언제나 시간은 정권의 편이 아닌데, 이 정권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너무나도 교만하여 그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없어 보입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zC5cO3pFejI

 

 



 주제는 공정경제랍니다. 내용은 다음 기사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3&aid=0003407094

 

 시장에는 피가 낭자하고 곡소리가 울려 펴지는데, 우리 달님한테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닌 것이지요. 문재인의 언행을 보면 공감능력이 없고 무책임하며 고집이 무척 셉니다. ‘사람은 좋은 대통령인 게 아니고, 아무리 봐도 인성이 문제입니다.

 

 시민들이 빨리 이 정부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생각을 고쳐먹어야만 고통의 시간이 줄어들고, 덜 다칠 겁니다. 이미 고용데이터 보면 IMF 시절이 다시 찾아왔고, 코스피는 PBR대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수준이며, OECD 경기선행지수나 투자 관련 지표들 보면 바닥도 없이 계속 무너지는 중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들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는 겁니다.


 

 어차피 갈 데까지 가야 이 정부의 폭주가 끝납니다. 아주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87체제 최악의 대통령입니다. 그러니까 87체제 대통령 중 말년도 최악일지도 모릅니다.

 

주가가 많이 빠진 이유에 대한 생각

경제 2018. 10. 27. 10:59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OOCbKcP5qrs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적습니다.

 

 


1) 그냥

 

 이 정도 주가하락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뭘 들어도 불충분합니다. ‘그냥 많이 빠졌다라고 해도 좋을 장세입니다. 빠지다보니 수급과 투기 포지션이 얽히고 얽혀 많이 빠졌을 확률이 높겠고, 어디가 바닥일지는 모릅니다.

 

 경제지에서 많이 다루는 표현으로는 낙폭과대입니다. 낙폭과대 시엔 바닥을 특정할 수 없습니다만, 펀더멘탈과 금융 시스템이 유지되는 이상 시간 지나면 정상적인 추세로 돌아옵니다.

 



2) 대한민국 경제 펀더멘탈의 명백한 악화

 

 이에는 복합적인 리스크가 얽혀있습니다만, 근래의 펀더멘탈 악화는 정치리스크가 큽니다. 문재인 정권의 명백하게 잘못된 경제정책이 나쁜 전망을 만들었고, 그 나쁜 전망이 꽤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지부진하고 설비투자가 박살나는데 주가라고 멀쩡할 수는 없습니다. 타 경쟁국과는 정반대로 가는 법인세율 인상은 물론 R&D 감면까지 대폭 축소한 이상 시장의 비관이 없으면 그건 비정상이지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재벌 대기업들에까지 부담이 되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우리나라 산업구조에 대해 기초지식도 없는 겁니다.) 전반적인 투자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기업 오너들과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 또한 기업들의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동력을 감쇄시키는 결과로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결과가 나쁜 건 근원물가 상승률에 드러나게 되어 있고, 이것은 기준금리의 발목을 잡아 외인의 매도세를 유도했습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우리나라 경제상황의 악화를 명료하게 설명합니다만, 이번 정부의 경제에 대한 인식수준은 바닥도 아니고 저 깊은 심해 레벨입니다.

 

 이번 주가폭락의 주범을 찾자면 문재인과 소주방입니다. 무역전쟁이요? 당사자인 중국 빼면 우리나라처럼 폭락한 나라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봐야 시장은 바보가 아닙니다.

 


 

3) 트럼프와 무역전쟁

 

 트럼프는 자신이 하는 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 위험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저러는 거라면 사악한 의도겠지요.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양쪽에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라서 무역전쟁의 타격을 많이 받긴 합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우리나라 주가가 이렇게까지 빠지진 않습니다.

 


 

4) 본질적 불안

 

 닉슨 쇼크 이후 세계 금융 경제는 좀 보수적으로 보면 무한 돌려막기 상태입니다. 수천 년 단위의 경제사로 본다면, 근본적으로 대단히 불안정한 상태란 말이지요.

 

 그러니까 1971715일 이후의 세계경제 흐름은 원자력 같은 겁니다. 강한 에너지를 내면서 상승 중이지만, 아주 정교한 제어가 필요한데... 나는 영원히 잘 제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언젠가는 임계점을 넘어가고 핵폭발이 일어날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죽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죽게 될 겁니다. 그게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르고, 기적적으로 폭발 없이 더 나은 제어 시스템이 등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내기를 한다면 나는 앞으로 50년 내엔 터질 것 같다.’에 겁니다. 그리고 이 불안을 내다보는 이들은, 언젠가는 우리가 처음 겪어보는 규모의 경제위기/금융위기가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올해 내로 찾아와도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단 이번에는 큰 위기가 아니라고 보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불안이 하락장에서 불안을 더 부추기긴 합니다. 나만 해도 이번 하락장에서 본질적 불안에 대한 대응을 꽤 했습니다.

투자주의 및 강력경고 - 셀트리온그룹

경제 2018. 10. 25. 10:22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b3iTib5jvjU

 


 

 주식회사 셀트리온의 2대주주인 테마섹(정확히는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이 지난 월요일 저녁에 블록딜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3월에 이어 2번째 블록딜이었는데, 3월의 경우 급등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조정이라 설명했고 셀트리온 사측도 그런 식으로 설명했습니다만, 이번 2차 블록딜은 확실한 이익실현으로 보입니다. 보호예수도 기존의 180일이 아니라 90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에 셀트리온 주가는 강한 하락세가 되어 금요일 종가 273000원에서 수요일 저가 224000원까지 하락 후 225500원으로 종가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최저가이며, 올해 초에 상승한 주가를 모두 반납한 셈이 되었습니다.

 

 주가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매수를 해서 반등을 노리려는 사람도 많을 수 있는 상황인데, 이것에 대해 나는 투자주의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셀트리온 주가가 내려간 건 표면적으로는 2대주주의 블록딜과 전반적으로 나쁜 시황 때문입니다만, 그 이면에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 및 이익의 감소와 납득하기 어려운 재무제표, 아무리 봐도 이상한 오너의 소유 및 지배 구조가 있습니다. 온갖 문제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간 가장 큰 이유는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바이오시밀러에 있는데, 이 바이오시밀러들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져서 이익이 나오지 않게 되었고, 시총은 이미 너무나도 높아졌음에도 재무적으로 문제가 많아 보이는 이 회사의 리스크가 다시 한 번 부각되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타이밍에 2대주주가 블록딜을 했으니 개인 투자자가 매수할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이미 전에 투자주의경고를 이야기한 적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대조적으로, 셀트리온은 경쟁력을 확보한 상품과 그런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은 있습니다. 신약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요. 그러나 현재의 주가는 너무나도 높아져있는 상태고, 이런 시가총액이 납득되려면 상품이 충분한 이익이 나오고 재무적인 개선이 확연해야합니다. 그렇지만 올해 셀트리온의 성적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고, 현금흐름이 좋지 못한 걸 넘어 좀 미심쩍기까지 합니다.

 

 기존 투자자는 각자 판단할 문제겠습니다만, 셀트리온에 신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2대주주 테마섹의 입장이 정리되고, 이익과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헬스케어와의 관계가 확실해질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좋을 거라 판단합니다일시적으로 강한 반등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셀트리온에 손대는 건 불리한 도박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셀트리온은 바이오 대장주이기 때문에, 이러한 셀트리온의 악재는 바이오 종목 전체의 악재가 됩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문제도 있으니 어지간한 바이오 종목은 앞으로 다 손대지 않는 게 좋겠고,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경우 차라리 코스닥 인버스에 조심스레 배팅하는 게 현 시점에서는 더 안전해 보일 정도입니다. 물론 인버스 배팅은 본질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한편으로 셀트리온과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은 개인 투자자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의 버블이 만일 이대로 꺼진다면, 다시 한 번 곡소리가 울려 퍼지고 피가 낭자할 것입니다. 현재 위험한 쪽에 발을 걸치고 있는 분들이라면, 과감하게 탈출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에 투자하고 싶다면 좀 더 안전하고 견실한 쪽을 선택하는 게 좋을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행보를 걸어도 잘 주목받지 못하는 종목은 있고, 제약바이오 테마가 내려가면 견실한 기업의 주가도 하락하게 되므로 매수하기 좋은 상황이 됩니다.

 

 본문은 어디까지나 나의 의견이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11월 11일에 추가


-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투자주의를 경고 단계로 상향합니다.


11월 14일에 추가


-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투자경고를 강력경고 단계로 상향합니다. 향후의 주가 움직임과 무관하게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합니다.

기준금리인상이 어느 정도 임박한 것 같습니다.

경제 2018. 10. 18. 09:35 Posted by 해양장미



 이번 달 들어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걸로 보여서, 아마 오늘 아니면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석대로 가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버티고, 정부가 경제정책을 바꿔서 금리를 올릴 만한 상황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정신이 나간 건지 무의미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고, 한은이 본래의 역할만 하다가는 전멸의 길로 향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청와대 소주방보다는 한은이 경제에 대한 이해가 비교불가하게 좋을 것이기에, 한은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올해 기준금리를 안 올리고 정부도 이 망상 경제정책을 계속 유지하면 정말로 답이 없습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건 정부뿐입니다만, 이 정부에 기대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겠지요.

 

 종전이 빨리 되건 말건 결론이 나야 할 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김정은 만날 때마다 시민들이 열광하고, 온갖 실정에 대해서는 눈을 감는 이 상황이 계속되면 진짜로 위험합니다. 이미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저녁의 상권들을 보면, 경제위기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미 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모두를 살릴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건 약자들 다수의 희생을 발판으로 나머지가 살아남겠다는 것입니다만, 아마 그렇게 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