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가 살다가 넥슨 편을 들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그래야겠네요. 하긴 정몽준을 오랫동안 싫어하다가 내 손으로 찍은 적도 있는데 새삼스러운 기분은 아닙니다.
어쨌든 슬슬 메갈, 워마드가 직장을 잃게 만드는군요. 일베 언행을 따라하니 일베의 결과도 같이 따라오는 겁니다. 물론 일베보다 메갈, 워마드가 훨씬 더 반사회적이고 위험하긴 하지요. 이번 일로 김자연 성우는 앞으로 일 구하고 활동하기 힘들어질 겁니다. 그 이유는 ‘여성주의 운동을 해서’같은 게 아니고 ‘명백히 반사회적인 집단에 소속되어 있고, 그 옹호를 계속해서’ 고요.
이번 사태에서 김자연 성우 옹호하고 나선 사람들이 좀 있는데, 웹툰 작가 박지은, 초, 최남새, 마일로, 마늘오리, 조안나, 문택수, 이원진, 해츨링 등이 해당됩니다. 일단 저 작가들 작품 보이콧에 나도 참여합니다. 보던 거 중단해야 하는 것들도 있네요. 저건 최소한의 동료의식도 없는, 한 마디로 개념이 없는 언행입니다. 메갈리아는 이미 낢, 마인드 C등의 웹툰 작가를 집요하게 공격한 끝에 소송 걸렸고, 패소판결이 난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김자연 성우가 산 메갈리아 티셔츠의 수익은 소송 부담금에 보태질 수 있다고 처음부터 공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김자연이 구매한 티셔츠는 온라인 테러범죄 가해자들의 피해보상을 돕는 티셔츠입니다. 그 외 라노벨 번역자 김완도 김자연 성우 옹호했다가 번역서 분서, 수장 등을 당하고 직업을 잃었습니다.
어쨌든 이번 일로 메갈리아, 워마드 등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가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메갈 기자들이 상주한 한겨례, 경향, 오마이뉴스 등은 정신 못차리고 편파적인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대가를 치르겠지요.
마지막 마무리는 박지은 작가의 말로 하지요. 박지은은
[메갈리안이 남자몰카 찍어서 돌려보거나 고인을 모욕하거나 강간을 모의한 범죄 집단이라도 되나? 뭐가 문제지?]
라는 멘트를 트위터에 남겼는데... 알 만한 사람은 다 아시다시피 메갈은 셋 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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