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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장미의 미디어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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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브금

 

https://youtu.be/BZpbn03kV2U

 

 

 온라인 서점 Yes24에서는 매년 올해의 책 투표를 합니다. 올해도 투표가 지난 14일에 끝났고요. 이 투표 결과는 올해의 문화 트랜드를 일정 이상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위는 올해 핫했던 82년생 김지영. 작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심각해진 페미니즘 트랜드를 이끈 노블로,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극단적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부터 심각한 상태의 페미니스트인 것 같고요.

 

 2위는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이 오래된 책이 이제 와서 올해의 책 2위에 오를 줄이야 싶습니다. 국가란 무엇인지에 대해 유시민의 견해로 이해한다는 건 좀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유시민은 뉴트럴한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분명한 정치적 편향성이 있으며, 정치학이나 정치철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습니다. 초보자가 처음 읽기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은 사람 중 적잖은 수가 정치철학 공부를 거의 이 책으로 끝낼 겁니다. 그게 문제겠지요.

 

 3위는 문재인의 대한민국이 묻는다입니다. ...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니 넘어가지요.

 

 4위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에세이입니다. 어느 때나 인기가 좋을 만한 책입니다. 이후 5, 6위는 무난합니다. 7위에 또 등장하는 게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지요. 이후 15위에 엄마는 페미니스트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문화권력을 개혁진보 세력이 우점하고 있다는 건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적어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좌파가 우점했지요. 다만 근 몇 년 사이 종이 신문, 시사주간지, 시사월간지 등의 시장이 크게 몰락한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SNS, 팟캐스트 등의 새로운 미디어에서도 개혁진보 권력이 우점하고 있는데다 주요 대형 커뮤니티도 조직적 여론장악이 끝나있기 때문에,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을 방치해 몰락한 건 보수권력의 자업자득이긴 합니다만, 그로 인해 초래된 이 좌파 포퓰리스트들의 독재를 감내해야 하는 건 모든 시민입니다.

 

 극단적인 페미니즘 서적의 유행도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건 좌파 운동의 일반적인 방식이긴 한데요. 그렇게 피해의식을 자극받은 사람은 보통 불행해지고 주변에도 불행을 퍼뜨립니다. 과다한 피해의식과 단순무식과격한 행동은 복잡한 현대사회엔 아무 도움도 안 되기도 합니다.

 

 책을 즐겨 읽고 투표까지 하는 사람은 보통 그래도 식자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말 독서를 안 하니까요. 그런 사람들의 이런 투표결과는 이 혼란스러운 시대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도서정가제 강화 이후 양서 발간은 줄었습니다. 어려운 책을 일부러 굳이 읽으려 하는 사람도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SNS나 팟캐스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으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처럼 살 때는 거기서 홍보하는 책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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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1 2017.12.23 16:1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망조든 느낌이네요
    라스트 제다이가
    생각납니다.

  3. 방사포 2017.12.23 16: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혁진보라고 에둘러 표현하셨는데 그냥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좌파입니다 문화권력을 이용해 대중들의 피해의식을 극도로 고조시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좌파세력이 문화계에서 날뛰면 날뛸수록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병들어갈겁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원체 거짓선동을 일상적으로 하는데다 누군가 나서서 바른말해서 바로잡아주려 하면 양념해대니 심각하지요.

      실제 다수 문빠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올바른 정치사회적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러니까 전체 시민의 70%이 문재인 지지고, 정보습득에 둔감한 30%가 문재인 반대자로 남아있다' 같은 문트릭스 속에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4. 보통사람 2017.12.23 16: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페미나치와 깨시민 이런 사람이 날뛴다 이거죠
    말 그대로 망조란 느낌이 듭니다
    또 반대쪽에선 변희재가 쓴 손석희의 진실인가 한 책이 1위를 먹었다는군요
    극과 극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됩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세상에 변희재 책을 1위로 꼽아주는 곳도 있습니까?

  5. 044APD 2017.12.23 18: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청와대는 프로파간다 영상을 열심히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고, 공영 3사 파업을 통한
    장악 혹은 시도를 하고 있으며, 포털은 댓글로 만선까지..

    전방위 문비어천가를 보면서 미디어 장악의 힘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기사단분들은 21일날 났던 제천 화재사건때 그분의 늦장 대책에 대한 유가족들의 정부 비판이 나오자 유가족을 비난하는 양념질을 하더군요. 참 뭐라 말할수 없는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야말로 포퓰리즘 독재자의 왕도를 걷고 있지요. 기성 언론을 적대하고, 지지자들이 기성 언론을 불신하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권력자가 그런 언론불신을 이용하는 건 현대 포퓰리스트 권력자의 기본적인 패턴입니다.

    • 침착하게 2017.12.23 2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천 화재 사건은 어떻게 된 일인가요? 제가 아는 건 화재가 발생했고 많은 분들께서 사망하셨으며, 문재인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는 것 뿐입니다. 이번 참사에 대한 대처가
      서투르다고 비판하면서, 세월호로 대통령이 됐으니 이번 참사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두고보겠다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말한 사람이 다름아닌 홍준표니 양쪽 모두 신뢰가 안가는군요.

    • 물레방아 2017.12.23 2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중국 기자단 폭행 사건 이후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그리 놀랍진 않습니다.

  6. 물레방아 2017.12.23 2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올해의 전반적인 상황들은 저에게 일관된 감상을 주는군요. 바로 한국의 미래에 대한 모든 낙관적 전망들의 종말이 그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올해 제가 크게 느낀 것 중 하나는 한국인이 역시나 외모를 정말 많이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재인은 뭘 해도 사진은 근사하니까요.

    • 고양이 2017.12.23 2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모를 보는건 인류공통인데 한국인들은 그걸 겉으로 표를 많이 내고 그런데 대해서 상당히 관대합니다. 외모가 좋으면 좋은데로 나쁘면 나쁜데로요.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외모를 많이 보게되는 본성을 억제하는 컨트롤 기능이 다른나라 사람들과 비교해서 작용을 안하게 되어, 그냥 대놓고 외모를 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천박하다고 생각합니다.

    • 둥둥가 2017.12.24 0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미님이 아시는 한에서 다른 주요 국가들은 외모를 한국보다 훨씬 덜 본다는 말씀이신건가요? 다른 나라들의 경향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7.12.24 1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외모 중시하는 국가로 세계적으로 꼽히는 세 나라가 한국, 일본, 이탈리아랄까요. 꾸미기도 많이 꾸미고, 옷 잘 입는다는 평이기도 하고요.

  7. 유월비상 2017.12.23 2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시나 보군요. 같은 애독가로서 반갑습니다.

    1. 웃기는 게,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사람들조차도 문학적 소양이 있는 부류는 82년생 김지영의 문학성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문학적 상상력이라곤 빈약한 순 다큐인 데다가, 등장인물의 구도가 너무 단순무식하거든요. 문제는 저런 책을 빨아주고 홍보하는 쪽입니다. 모 출판사는 저런 작품을 홍보하면서 다른 국내외 문학 걸작이랑 같이 소개했던데, 저딴 수준의 작품이 칭송받는 걸 보면 환멸만 듭니다.

    1-1. 저 서적의 옹호자들은 82년생 김지영이 여러가지 통계와 사실관계를 섞어가며 쓴 실증적인 소설이라고 하는데, 정작 까보면 실증성에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http://singlesparks.net/xe/etc/6075
    그것 때문에 소설이 다큐처럼 되어 문학성이 떨어지기도 했고...

    2. 문재인 책은 그냥 대통령 (후보) 문재인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서 읽은 사람도 많을 겁니다.

    3. 한국 교양서적계의 편향성과 척박함은 이 분이 잘 분석했죠. 여기 들르는 분들과 해양장미님 읽어보시려고 올립니다. http://gehis.egloos.com/4080515

    4. 이런 문제 때문에 저는 책은 도서관에서 많이 봅니다. 도서관에선 베스트셀러니 스테디셀러니 그런걸로 호들갑 떠는 일이 없고, 전문서적이나 잘 안 팔린 양서 보기에 좋거든요. 제 독서 취향이 꽤 마이너한 편이기도 하고요.

    + 베스트셀러들이 못마땅하신 분들은 매주마다 나오는 신문 책소개 란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거기 올라간 책들이 다 양서는 아니지만, 적어도 불쏘시개를 거를 확률은 훨씬 높습니다.

    • 침착하게 2017.12.23 20: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책 소개란을 유심히 봐야겠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0. 설마 모르셨던 것입니까.

      1. 일단 상업적으로 성공한 건 사실이니 책장사들이 좋아하는 건 이해합니다.

      1-1. 요새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이야기는 거의 다 저런 식이라서 82년생 김지영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2. 많이 읽은 게 문제가 아닙니다. 본문의 투표는 '올해의 책'이라는 주제로 yes24 회원들이 직접 투표한 겁니다.

      3. 한국 교양서적계의 가장 큰 문제는 수익이 잘 안 나온다는 겁니다. 그나마 도서정가제 개정 이후 출판사들이 모험하는 빈도가 훨씬 낮아진 것 같습니다. 골치아픈 문제지요.

      4. 책을 사 모으다보면 결국 책 취미는 부동산과 직결된다는 걸 금방 깨닫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도서관은 매우 유용한 공공재지요.

      + 온라인 서점의 미리보기 기능 이용도 좋습니다.

    • 유월비상 2017.12.23 2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0. 짐작은 했습니다만, 직접 확인하니 반가워서요 ㅎㅎ

      1-1. 까고보면 문제많은 걸 실증적이라 포장하는게 씁쓸하긴 하죠.

      4. 사실 제 집 가까이에 장서 20만여권을 소지한 공립도서관이 있습니다. ㅎㅎ 대학교 도서관도 있고요. 확실히 그 덕이 크긴 하겠네요.

    • 고양이 2017.12.23 21: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도서관책이나 헌책을 못보는 이상한 성격이어서 새책만 사봤어요. 이유는 사람들이 책을 빌려가서 무슨짓을 했을지 모른다는 불신때문에요. 이렇게 따져보니 근본적으로 전 인간에 대한 불신이 있는거 같네요. 그런데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전자도서관을 이용할수 있으니 아주 행복합니다.
      전자도서관도 이용해 보세요.ㅎㅎㅎ

    • 해양장미 2017.12.23 21: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고양이 / 그래서 도서관엔 도서 소독기를 비치한 곳이 꽤 있습니다.

    • 둥둥가 2017.12.24 0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미님은 전자책을 이용하는 비율이 어느정도 되시나요?
      저는 사실 이제 종이책보다는 (제가 느끼기에)훨씬 편한 전자책으로 독서를 하고 싶은데 전자책은 제가 보기엔 장서도 형편없고 플랫폼도 통일이 되어있지않고...
      좀 효율적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7.12.24 10: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자책도 사 보긴 하는데, 이야기하신 단점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전자책이 편리한 면도 있지만 결국 사람들은 전자책엔 별로 애정을 가지지 않습니다.

    • 고양이 2017.12.24 12: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전자책 볼때 영어책은 아마존, 한국책은 구글북스를 이용합니다
      태블렛으로 보면 불편하고 e-ink 전용 기계를 사는게 좋구요.
      영어책은 아마존 칸들을 이용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하고, 아마존에서 구입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내려 보기도 하는데 만족합니다.
      한국책도 구글에서 사서 조금 손을봐서 킨들에 넣어서 보는데, 책종류가 많이 없어서 좀 별로입니다.
      그래서 거의 영어책 위주로 보는데 요즘 미국에서 새로 발간되는 책은 전자책으로 다 나오고 신문, 타임지 같은 잡지등도 다 킨들로 받아볼수 있어요. 종이책보는 맛은 없지만 편리해서 전 최근엔 전자책만 보고 있어요.
      기기는 여러가지 써봤지만 킨들이 짱입니다.

  8. 유월비상 2017.12.23 20:3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7651355#CommentReview

    전 이게 순위에 안 올라가서 의외였습니다. 읽어본 적은 없지만, 최근 신좌파 유행에 코드가 딱 맞는 책이고 호평이 많았거든요.

    언급하신 책들보다 수준은 높아 보이지만, 여기나온 사실관계들이 옳다는 것과 (신)좌파성향의 정책이 옳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인데 이걸 혼동하는 사람들이 나타날까봐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17.12.23 2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책은 올해의 책 순위 같은 데 잘 오르지 않을 만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읽은 책은 아닙니다만.

  9. 물레방아 2017.12.23 2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에는 지식을 얻을 때도 책을 보기보다는 나무위키를 찾아보게 되고 좀더 전문적인 지식은 위키피디아를 찾아보게 되더군요.

    이렇게 얻은 지식은 습득은 빠르지만 책을 읽었을 때보다 지식들의 내적 연결고리가 약해서 즉각적으로 습득되었다가 얼마 후 증발되어서 기억에 잘 남지를 않더군요.

    장기적으로는 지식 습득의 효율성 면에서도 떨어지는것 같아 저 자신의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되는것 같고 참 불만이지만 편리함에 한번 길들여지니 습관을 바꾸기 어렵더군요.

    스스로 나무위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면서도 정작 지식습득에 나무위키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걸 보면 참 사람이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7.12.23 2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보의 종류에 따라 단행본 서적이나 논문 등을 이용하는 게 적합한 게 있고 그렇습니다. 필요에 따라 찾아 읽으면 되는데, 무언가 찾아 읽는 것도 그만큼의 능력과 경험이 필요한 일이긴 하지요.

    • 둥둥가 2017.12.24 0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 그런 신뢰도낮은 위키 읽는 시간에 책이나 논문을 읽었으면 훨씬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가독성(?)과 위키는 읽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그 항목 링크를 누르거나 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기도하고 핸드폰으로 보는거니까 뒹굴거리든 어디 있든 볼 수 있는 그 편리성때문에 이런 인스턴트 정보를 훨씬 가까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자책을 잘 이용해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장미님이 말씀하셨듯이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나태) 어떻게 전자책을 쓰면 될지 감이 잘 오질 않네요
      아직은 여러 문제로 종이책을 완전 대체하기엔 기우인 것 같기도하고요.

  10. 헌법조무사 2017.12.23 21: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한국이 선진국이긴 선진국인가 봅니다. 페미니즘과 사회주의의 결합은 서구사회에서나 벌어지는 일인줄 알았는데 한국에서도 일어나네요.

    • 해양장미 2017.12.23 21: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페미니즘과 사회주의의 결합 자체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다만 그게 티가 많이 안 나다가 근래들어 양지로 올라온 셈이랄까요.

  11. 1257 2017.12.23 2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떤 의미로는 정말 올해의 책 답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올해가 보통 이상한 해가 아니니까요.

  12. 카일 2017.12.24 0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노벨 문학상 수상할 한국인이 왜 없는지 이해가 가네요.

    • 해양장미 2017.12.24 10: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 그 면에선 나오면 이상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13. 물레방아 2017.12.24 0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책 읽는 식자층이라 해 봐야 별것 없네요

    어중간하게 아는건 모르니만 못할 때가 많고 하나라도 자기가 생각해서 확인하면서 제대로 아는게 중요한데 요즘 유행이 '지적 대화를 위한 얕고 넓은 대화' 류의 얕고 넓은 지식이라 어중간하게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냥 얕고 넓은 지식으로 하는 지적 대화라는 말자체가 그냥 전 대충 알고 아는척 하는걸 미화하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요즘 식자층 별거 없네요. 책 읽어서 주로 하는게 대충 알아서 아는척 하는거니까요.

    • 해양장미 2017.12.24 11:03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적 허영심이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긴 합니다. 다만 보통 접근성이 쉽고 얕은 지식엔 많은 오류가 섞여있는데, 그걸 현실적으로 바로잡기 쉽지 않은 면이 있어요.

      실제로 근래 한국을 보면 좌파들이 날조된 정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고 공유하고 있는데, 거기에 물들 경우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 (실효)법인세 감면해줬더니 유보금만 잔뜩 쌓고 투자는 안 한다'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오랫동안 돌아다니는데 잘 바로잡히지 않지요. 유보금이 뭔지, 법인세 감면항목이 뭔지 기초적인 것만 알아도 저게 절대 말이 될 수 없다는 걸 바로 압니다만, 선동은 한마디로도 되지만 바로잡긴 힘든 법이지요. 이런 거짓정보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고요. 물론 우익쪽에서 유통시키는 거짓정보도 많긴 하고요.

    • 물레방아 2017.12.24 11:13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5&aid=0000596657

      SBS에서도 이런 식의 보도를 하는걸 보면 법인세 문제와 관련해서 대중들이 심각성을 알아차리게 되는건 요원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7.12.24 11: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스브스 편향성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게 문제지요.

    • 물레방아 2017.12.24 1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중들은 거의 모른다 봐야죠. 일단 공중파니까요.

    • 침착하게 2017.12.24 1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SBS가 언제부터 저렇게 되었을까요? 박근혜 정부부터 그알은 문제가 있다고 느꼈지만 뉴스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너무 심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김성준 앵커의 하차 이후로 티가 나게 심해졌다 느낍니다만...)

    • 해양장미 2017.12.24 13:05 신고 address edit/delete

      SBS 스페셜 같은 경우도 예전부터 좀 심각했지요. 원래 그런 성향이다가 문재인 정권 들어서니 노골적으로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유월비상 2017.12.24 13: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예전부터 궁금하던 건데, 우익 쪽에서 유통하는 거짓정보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매카시즘적 선동, LGBT 혐오선동 같은 건가요?

    • 해양장미 2017.12.24 13: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근래 유명했던 건 인간어뢰나 문재인 금괴 200톤 설이 있었지요.

  14. 복서겸파이터 2017.12.24 11: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담이지만, 저도 책을 사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계속 모으다 보니 (우리 가족들 모두 책에 대한 집착이 심합니다. ^^) 말씀대로 제가 가진 부동산이 문제가 되더군요. 책을 더 모으기 위해서라도 돈많이 벌어 넓은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7.12.24 13: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부동산 때문에 책 못 모으고 계속 중고로 팔거나 가능한 전자책만 사모으는 사람도 많습니다. ㅎㅎ

  15. 곽철 2017.12.24 1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찾아보니 작년에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책이 2위를 했고 몇 년 전에는 김어준씨의 닥치고 정치라는 책이 1위를 했군요.

    국내 출판계의 편향성과 수준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올해은 페미니즘도 한 몫 했네요.

    • 해양장미 2017.12.24 14: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작년엔 탄핵 중이었던 게 꽤 영향을 줬을거라곤 생각합니다. 2015년만 해도 무난했거든요.

  16. 바다새 2017.12.24 17: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학부모 독서모임에서 이번에 토론할 책이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로 결정되었어요. 다른 책을 추천했지만 다수결에서 져버렸네요. 별로 읽고 싶지 않아서 다음 모임은 참석하지 말까 고민중입니다.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과의 모임은 힘든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17.12.24 17: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읽고 그럴 만하다면 논리적으로 디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17. 2017.12.24 18: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런 걸 읽은 사람들이 책을 안 읽으면 바보가 된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이런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참. 책 안 읽어도 충분히 지혜로울 수 있고, 잘 살 수 있는 건데 말입니다. 양서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들은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데요.

    • 둥둥가 2017.12.24 19: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책을 안 읽으면 바보가 되는 건 아니고, 책이 딱히 마음의 양식이라 생각하지도 않지만 책 안 읽어도 지혜로울 수 있단 말은 틀렸다고 느낍니다.

      디지털 시대라지만, 4차산업혁명을 준비해야된단 말이 맨날 나오는 때지만 아직은 책이나 논문만큼 고급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부족하다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책 안 읽는 사람이 논문을 읽을 거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물론 잘못된 정보를 읽고 맞다고 생각하는 것보단 그냥 안읽는 게 낫겠지만 멘토가 없는 이상 스스로 양서를 가리는 능력은 어느정도 다독을 해야 갖출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멘토가 있다해도 그 멘토가 좋은 멘토랄거란 보장은 없고요.

      ㅎㅎ 이 댓글은 책 안읽는 저에 대한 자아비판이기도 합니다...
      책 좀 읽어야겠네요.

    • 물레방아 2017.12.24 19: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둥둥가//책을 안 읽어도 지혜로울수 있다는 말은 틀린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 베스트셀러 보면 어중간하게 책읽었다고 책 안읽은사람보다 낫다는 명제도 틀린것 같네요. 틀린 지식 또는 얕은 지식을 습득해놓고 그걸 자기 머리로 생각해보는 과정도 없이 받아들인 경우 아예 지식을 습득 안한것보다 못한것 같으니까요.

      어중간한 식자층의 경우 지식습득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과 비교해도 비교우위가 없다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7.12.24 2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독서 자체를 강조하면 엉뚱한 책이나 막 읽어댈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책을 즐기는 게 좋고, 필요한 책은 보라는 입장입니다.

      이 시대는 어떤 사회보다도 정보가 넘쳐나는데, 그 정보중에는 잡음이나 거짓된 게 많습니다. 그걸 구별해내는 건 쉽지 않아요. TV도 그렇지만 책에서도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고 그걸 그냥 믿어버리는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18. 우루미 2017.12.25 00: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공교롭게도 페미니즘책들빼고는 다 구입했네요
    유시민 문재인의 책은 저한테는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지식적으로 무엇을 얻어서 유익한게 아니라 저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수있어서 저분들의 행동패턴을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닏다
    아마 저 책을 읽지않았다면 아직도 저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못했을것같네요

    여담이지만 트럼프의 책들도 굉장히 좋았네요
    트럼프만큼 자서전에 적었던 내용을 그대로 행하는 인물도 없을것같네요
    저런 책들을 읽으면 적어도 미래예측을 할수있는 확률이라도 높아질것같아서 저의 기준으로는 굉장히 유익했네요

    • 해양장미 2017.12.25 0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들의 지갑이 채워졌다는 건 안타깝네요. 이해하신 사고방식은 어떤 감상인지요.

    • 고양이 2017.12.25 14:34 신고 address edit/delete

      트럼프책 make America great again은 저도 딱히 나쁘진 않게 봤습니다. 자뻑이 대단하긴 하지만, 트럼프가 그러니까 그러려니...하게 되더군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엉클드류 2017.12.25 1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제는 저 책을 봐도 저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거죠. 말과 행동이 다르니

  19. 쿠키 2017.12.26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림쟁이 친구는 아는 작가들이 전부 좌파라고 툴툴대더군요. 영화계는 아예 말할 필요조차 없고, 문화계도 이문열이나 복거일 같은 케이스는 소수파에 지나지 않죠.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소위 문화계라는 필드는 왜 좌파들의 놀이터일까요? 일제시대부터 문학이나 창작물이 그저 저항의 수단으로 여겨진 바가 큰데, 그들은 여전히 그것을 일종의 저항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7.12.26 1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업작가로 살아남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항상 불안요소가 있으며, 누구나 무명이었고 힘들었던 시절이 있는 게 문화계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작업보다도 돈 되는 작업 하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생업걱정 덜하고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의식주가 보장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들 문화적 진보성향이 있는 편이기도 하고요.

      실제 사회주의가 달콤한 말과는 다르게 별 효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요.

  20. 준규 2017.12.28 0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책은 따로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빼놓고 읽으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짬짬히 틈날때마다 읽으시는 편인가요? 참고하고 싶어서 여쭤봅니다

    • 해양장미 2017.12.28 12:06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본적으로 시간확보를 합니다만 틈날때마다 읽기도 합니다. 다들 그렇지 않나요.

  21. moagim 2017.12.28 19: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문재인은 도대체 전선을 몇군데나 펼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가 재기할것 같지 않으니 국내에서 이명박을 다음목표로 삼는 거야 납득이 가지만, 북한, 중국, 한미연합훈련건으로 미국심기까지 건드리고 요즘에는 한일 위안부 협상으로 일본과도 척을 지려고 하네요.ㄷㄷㄷ

    부시도 이라크 전쟁하면서 남오세티아 건으로 러시아랑 전쟁을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무슨깡으로 이렇게 고립을 자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국내정치용으로 박근혜 까려고 위안부 협상 들고나온거라고 봐야할까요? 저는 위안부 합의가 국민 소통이 부재했던점을 뺸다면 그럭저럭 잘했다고 봅니다. 아무리 전정권이 엉망으로 했다고 하지만 국가간의 약속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폐기하는 것은 주위 강대국들로 하여금 점점 코리안 패싱을 심화시키지 않겠나 걱정합니다.

    • 해양장미 2017.12.30 22:02 신고 address edit/delete

      국내정치용으로 들고나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정권이 제대로 상황파악을 하고, 객관적인 문제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도그마가 너무 강하고 그 기준에 맞춰 세상을 판단합니다.

    • 물레방아 2017.12.31 01: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 일로 일본 내에서 위안부 문제, 나아가서 한국에 우호적인 여론은 완전히 위축될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일본인들의 마음이 돌아설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정권에게는 국내든 국외든 약속을 지킨다는 개념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때그때 분위기 봐서 필요하면 약속은 대충 꼬투리 잡아 깨면 그만이고 뒷수습은 홍위병인 양념단이 해주니까요.

      이런 모습은 결국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약속이나 신뢰라는 가치 자체가 하락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단의 여론과 분위기에 따라 그때그때 처신하면 될 뿐 약속이나 신뢰 같은것은 점점 의미를 잃는 사회가 될까 두렵습니다.

    • 해양장미 2017.12.31 1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갈데까지 갔지요. 일본뿐만 아니고 이 문제 지켜보는 서방세계 전반에서 한국을 못믿을 나라로 볼겁니다. 설령 정권이 바뀐다 해도, 다시 정권 바뀌면 약속 엎어버릴 나라로 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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