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Rose

블로그 이미지
해양장미의 미디어
by 해양장미
  • 714,594Total hit
  • 61Today hit
  • 472Yesterday hit

 영부인께서 윤이상의 묘에 동백을 헌화하였다 들어, 윤이상에 관한 정치적 논란은 무시하고 뛰어난 작곡가였던 그의 음악을 둘 소개합니다. 영부인은 성악과 전공입니다. 음악 관련 포스트는 안 하려고 했지만, 소개정도는 괜찮겠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UFvDRfFkxKY

 

 윤이상의 마지막 작곡인 화염 속의 천사입니다. 1980년대 분신자살한 학생들을 기리기 위한 곡이라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TwXuBRdn9Y


 바이올린을 위한 다섯 개의 소품 '리나가 정원에서' 작은 새입니다.

 


 이 분, 레이디의 주인의 별명과 같은 제목입니다.

 

 영부인이 윤이상에 동백을 헌화한 이유는 아마 윤이상이 얽혔던 사건의 이름이 동백림 사건이라 그런가 봅니다. 동백림은 동베를린의 음차였습니다. 나무를 가져다 묘소에 심었다는데, 베를린에서는 기후 때문에 동백을 키우긴 어려울 겁니다. 동백은 원예종 차수로 봐도 무방합니다. 만약 유럽에서 동백을 키울 수 있었다면 역사가 좀 달라졌겠지요.

 

 동백은 품종에 따라 참 화형이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남부 지역이 아니면 한국에서도 키우기 좀 어려운 게 안타까운 점이지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님의 방식  (6) 2017.07.20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에 대하여  (132) 2017.07.07
윤이상 음악 소개와 동백에 대한 짧은 이야기  (11) 2017.07.06
보수의 몰락  (59) 2017.07.04
철인정치론과 파시즘  (74) 2017.07.02
폐급 옆에 또 폐급  (121) 2017.06.26
TRACKBACK 0 AND COMMENT 11
  1. 유월비상 2017.07.06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클래식 음악에도 관심이 많으셨군요. 예전에 가요쪽만 몇 개 올리셔서 클래식에도 관심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애호가로서 저도 몇 곡 소개하겠습니다.

    1. 오보에 독주를 위한 '피리'
    https://www.youtube.com/watch?v=yBSvjaxnHvc
    국악의 느낌이 짙은게 정겹습니다.

    2. 피아노 독주를 위한 '간주곡 A(Interludium A)'
    https://www.youtube.com/watch?v=nMMJDSa6cDo
    A음에서 시작해서 전개되는 패턴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3. 실내악 앙상블을 위한 '협주적 단편(Piece Concertante)'
    https://www.youtube.com/watch?v=IzQ15wb9VkQ
    동양스러운 유기적 연결이 참 좋습니다.

    • 해양장미 2017.07.07 00: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컨템포퍼리를 포함한 클래시컬 쪽이 더 취향이긴 합니다.

    • 유월비상 2017.07.07 0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컨템포러리 음악 좋아합니다 안그래도 드문 클래식 애호가 중에서 컨템포러리 애호가는 진짜 극소수인데.. 이런데서 만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 해양장미 2017.07.07 00:17 신고 address edit/delete

      ㅎㅎ 컨템포퍼리를 포함한 클래시컬을 지칭할 수 있는 좀 더 그럴싸한 어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2. 룡성 2017.07.07 14: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동백림은 동베를린의 가차일 뿐이고 한자 자체가 동백나무와 다른데 그래서 가져갔다면 너무 이상한걸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인 에어 선물하는 격.

    • 해양장미 2017.07.07 14:59 신고 address edit/delete

      통영시의 시화가 동백이긴 한데, 그 이유만으로 검역을 통과해야하므로 가져가기 힘든 동백나무를 가져갔다고 생각하긴 오히려 어렵습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706_0000034344&cID=10812&pID=10800

      이 기사를 봐도 음차와의 연관성을 떠올리고 동백을 헌화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3. 양화소록 2017.07.10 1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Camellia japonica 의 경우 USDA 식물내한성 구역 zone 7 까지 월동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베를린의 겨울철 기온을 따져보면 zone 7b 정도에 해당되기에 이 점만 따져보면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식물의 월동이 겨울철 기온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여름철 기온이나 강수량 및 강수의 패턴, 토질, 식재지의 미기후 등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단순히 겨울기온이 그렇다고 무조건 재배가 가능할 것이라 속단하기는 힘듭니다. 예컨대,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노지재배가 가능한 야자인 Butia odorata 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겨울철 기온이 따뜻한 영국에서는 겨울철에 꽤 잘 상하는 야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일차적으로 영국의 여름철 기온이 충분히 높지 못해 동화산물 축적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고, 이차적으로는 겨울이 습하기 때문입니다.

    동백의 경우 우려가 되는 것은 봄철의 추위입니다. 나무 자체는 살지 몰라도, 꽃봉오리가 동해에 취약하기에, 꽃이 피지 못하거나 꽃이 펴도 가장자리가 갈변되는 등 꽃잎에 손상을 입은채로 펴 관상가치가 없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아무래도 zone7 이면 월동가능지역의 가장자리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기에, 이상한파가 닥치면 죽을 가능성이 높기도 합지요.

    어찌되었던 참 이상한 선택이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17.07.10 1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좋은 댓글 잘 봤습니다. 베를린은 봄이 늦게 오고 여름이 짧다고 알고 있습니다.

      Camellia japonica을 잘 키울 수 있는 곳이라면 근연종인 Camellia sinensis도 키울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Camellia sinensis에 대한 유럽인들의 사랑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걸 제대로 키우는 데 성공한 유럽 지역은 없었지요. 예외적으로 조지아 쪽에선 그나마 키운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거긴 유럽이라 하기도 좀 애매한 곳이고요.

    • 양화소록 2017.07.12 18:02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실 C. japonica 가 C. sinensis 보다는 내한성이 다소 강합니다. 원산지를 따져보면 전자는 동국 동해안과 한국남부, 일본까지이고, C. sinensis 는 중국 남서부에서 인도 북동부에 걸친 지역입지요.

      조지아나 아나톨리아 반도 외에도 유럽에서 차가 재배되고 있는 곳이 없지는 않습니다. 일단 겨울기온 자체를 따져보면 서유럽 일부 지역과 남유럽은 차의 재배 자체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단 영국 런던 첼시의 약용식물원(Chelsea Physic Garden)에도 차나무가 식재되어있습지요(사실 그곳에는 꽤 오래된 자몽도 한 그루 자라고 있습지요). 상업적으로는, 비록 관광농원에 가까운 수준이긴 하나 스위스의 Monte Verita 에 미기후를 이용하여 1940년대부터 차를 재배하고 있는 농장이 있다 하고, 영국의 콘월지방에도(영국 내에서도 꽤 따뜻한 축에 속합지요) 차 농장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단, 짧고 상대적으로 서늘한 여름(서유럽)이나 건조한 여름(남유럽)이라는 특징을 지닌 유럽의 기후조건 하에서, 차의 전시 내지는 관상 목적으로의 재배, 또는 관광농원에서의 재배는 충분히 가능할지 몰라도, 대량생산을 하기에는 불리한 점이 아무래도 많습니다. 또 인건비를 생각하면(경제사를 잘 아는 것은 아니나 유럽의 인건비는 역사적으로 비유럽지역의 인건비에 비해 높은 축에 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다 기후적으로도 적합하고 인건비가 싼 식민지에서의 플랜테이션 재배가 더 이득이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기후조건은 적당하지만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경우의 예는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는데, 유자가 그것입니다. 유자는 남해 외에도 고흥이나 보성, 완도, 진도 등지에서 재배가 가능하나, 이미 남해의 유자가 국내 수요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고, 그 인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고흥이나 보성 등지의 유자는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어 재배가 많이 되고 있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낮선 식물종에 대해서는 내한성을 실제보다 약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던 듯도 합니다. 출처가 기억나지 않아 '카더라'에 가까운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호주 동부가 원산지인 Acacia dealbata 의 경우 19세기 초 유럽에 최초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온실에서 재배되었으나, 나중에 온실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보다 크게 자란 개체들을 야외로 시험삼아 옮겨보면서 프랑스 남부 등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읽은 듯 합니다. 이런 이유로 아마 재배를 시도해볼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7.07.12 19: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 사례들도 있군요. 어떤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내한 테스트는 실패 시 워낙 보기 안 좋은 결과를 맞기 때문에, 귀중한 것일수록 시도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7.07.14 1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과연 '온실 속의 화초'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었군요!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401)
공지 (10)
정치 (194)
사회 (97)
경제 (51)
식이 (31)
운동 (11)
인류 (6)

CALENDAR

«   2017/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