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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포말 위로의 출항

경제 2021. 6. 19. 00:4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qzzbi6Wev9A

 

 

1) FOMC가 종료되었고, 점도표가 변화한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점도표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측해 온 분들은 연준의 스탠스를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편적인 희망과 낙관보다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걸 반복적으로 이야기해 왔습니다. 연준의 이러한 움직임은 예견대로입니다. 현 시점의 발표보다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릴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리지는 못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야 전망은 그렇게 할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문제는 그렇게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리지 않는 쪽을 원하고 있고, 각자의 자산 운용 포지션도 그렇게 잡고 있는 경우가 제법 많다는 겁니다. 보고 싶은 게 있고, 보고 싶은 걸 보고 있을 때는 누구나 심각하게 오판하기 쉽습니다.

 

 

 

 

2) 그런데 미국 장기금리는 지난 3월 이후로 하락세였거든요. 장기금리가 떨어졌는데 왜 연준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서두르는지, 애초에 장기금리는 왜 떨어졌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미국이 소련을 꺾을 때, 미국은 경제적인 방식으로 소련을 무너뜨렸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미국이 현재 하고 있는 방식도 그 때와 유사하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전쟁을 안 하고 도전자를 꺾을 수 있다면 그게 좋으니까요. 미국이 중국에 투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군사적 공격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입니다. 그게 소련을 무너뜨린 방식이었지요.

 

 중국은 2017년 이후 본격적인 패권 도전에 나섰습니다만,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필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국영기업이 너무 많고, 그 경영이 방만하며, 부채가 과도하게 많은데, 신용은 미국보다 한참 밑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시장금리가 크게 올라갈 경우, 중국은 공기업들의 채권만기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중국도 스스로의 약점을 알고 있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투는 이미 지난 연말부터 벌어졌지요. 어쩌면 그 결과물이 현재의 미국 장기금리 추세입니다. 일단은 중국이 미국의 장기금리를 통제하는 데 성공한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물론 상세하게 현재의 장기금리 하락에 중국의 행동이 어느 정도 비율로 영향을 줬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어떤 이유로든 채권금리상승에 배팅했던 헤지펀드들이 숏스퀴즈에 나서 미국채를 매입한 걸로 보입니다. 중국이 이 결과를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고요. 한편으로 주된 이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의 선제적인 긴축과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 금지 조치가 장기금리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 장기금리 사이에 어느 정도 비례관계가 성립되어 있다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3) 미국은 실업급여 청구가 증가했는데, 일시적으로 튄 결과라고 간주합니다만 근본적으로 미국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유도라고 봅니다. 중국과 구소련의 차이는, 중국은 인플레를 두려워하고 구소련은 디플레를 두려워한다는 겁니다. 중국은 원자재 수입국인데, 구소련 및 러시아는 산유국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오랜 준디플레를 끝내고 싶어하며, 준디플레이션이 유럽을 망가뜨리고 중국을 성장시켰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2%대의 인플레이션은 용인하겠다고 이야기했었지요. 나는 그 말을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겠다는 말로 해석하였었습니다. 이제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는 건,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이야기로 이해합니다.

 

 

 

 

4)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기준금리가 가지는 의미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인상되더라도 주택담보 기대출에 별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미국의 모기지는 시장금리에 따라 고정적으로 받아둔 게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다르지요. 우리나라 대출 중 73%는 변동금리입니다.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근래 대출을 받은 사람들 중 다수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변동금리 대출은 한은 기준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미국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릴 경우 큰 대미지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또 동시에 한은이 급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앞으로 대미지를 덜 받으려면 한은은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만 합니다. 달리기가 느리면 스타트라도 빠르게 해야지요? 그러나 아마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결국 금리역전이 올 겁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기준금리를 쉽게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세계 경제가 이렇게까지 꼬인 문제의 축을 꼽자면 나는 유럽을 꼽겠습니다. 2010년대 내내 쇠퇴한 유럽은 세계 경제를 괴롭혔고, 해결하기 어려운 골칫거리가 되어왔습니다. 만일 중국이 굳이 패권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쇠퇴하는 유럽을 중국이 대체하는 모양새가 되었을 겁니다.

 

 유로존이 출범할 당시 많은 사람들은 유럽에 큰 기대를 했습니다. 세계대전 이후 예전 같지 않던 유럽이 다시 성장해서, 미국 이상의 세력이 될 거라는 예측도 있었지요. 그러나 현 시점에서 유럽은 쇠퇴 징후가 명백하며,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마크롱 집권 이후 프랑스는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갈 길이 매우 멀지요.

 

 트럼프 집권 시절, 미국과 유럽의 공조에는 큰 균열이 갔습니다. 그 틈에 중국이 야심을 드러냈고, 유럽은 미국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COVID-19가 터지고, 바이든 집권 이후 미국은 유럽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중국을 견제하려고 했는데요. 이번 G7 정상회의의 결과를 보면 미국에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것입니다. 유럽 국가들이 중국 견제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럽도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습니다. 일단 유럽은 러시아를 중국보다 큰 위협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중국은 공략법이 달라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면 중국은 힘들어지지만 산유국인 러시아한테는 좋습니다. 중국을 주적으로 보는 미국과 러시아를 주적으로 보는 유럽 사이에 견해 차이가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럽은 중국이 아직은 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중국의 돈줄을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유감스럽게도 미국이 그것을 당장 대체해주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 이유로라도 중국에 양다리를 걸치려 하는 것처럼, 유럽 국가 또한 표면적으로 반중을 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신뢰를 잃은 면도 있습니다. 유럽 입장에서는 트럼프한테 당한 게 있는데, 바이든 정권을 무작정 신뢰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요. 또 유럽 국가들도 자존심이 있기도 하고, 패권에 도전할 마음이 전혀 없는 상황도 아니고, 미국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현 상황을 무난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동맹국들이 신냉전 구도에서 진심으로 미국 편이 아니니까, 미국이 뭔가를 해서 리더십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이란 말이지요. 중국과 러시아의 공략법이 다른 만큼 중국을 칠 때 확 쳐서 세를 꺾어 놔야 할 필요도 있고요.

 

 나는 군사적인 충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6) 금융시장은 순환매 양상으로 유동성이 회수되기 전에 기술주 중심으로 한 번 더 달리는 모양새입니다. 종목에 따라 심한 버블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인데, 투자 스타일상 나에게는 편승하기는 엄청나게 어려운 장이라서, 멀리 보면서 인내하고 있습니다. 파도타기 또는 인내가 필요한 장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식물이라 파도 같은 건 못 탑니다.

 

 

 

 

7) 이준석이 당대표 된 이후, 그리고 윤석열의 행보 등을 보면서 답답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지난 3월 생각해 보세요. 그 때 안철수가 나서고, 단일화되는 과정이 매끄럽고 부드러웠습니까? 아니지요. 그런데 당시의 단일화는 꽤 깔끔하고 신속한 단일화였습니다. 정치라는 게 원래 그런 겁니다.

 

 어차피 대선은 내년 3월이니까, 일정 시기가 되면 윤석열은 행동을 결정할 것이고, 경선도 할 거고, 이준석도 자신을 응원하는 청년남성 세력이 있으니까 무시할 수 없을 거고, 직업 정치인이나 관련 직업 종사자가 아니면 예측하고, 대응하고, 응원하고, 아니면 정치에 참여하면 됩니다.

 

 나는 현 시점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60~66%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교체된다면, 이 래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는 정상적인 방향으로 천천히 완화되어갈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겨례의 촛불, 추미애 장관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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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맛보는 4월의 주말

정치 2021. 4. 10. 13:1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DWDlcV2DHY

 

 

1) 청년남성을 응원합니다.

 

 본 블로그를 쭉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청년남성들의 극우화를 우려합니다. 그러니까 청년남성들이 가진 억하심정은 현 시점에서 더 늦기 전에 해소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시민으로 평등하고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야만 합니다. 나는 누구나 동등하고 자유로운 시민적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동성애자가 동성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입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시민으로 동등하고 자유로운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고 변희수 하사도 복직할 수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청년남성들도 대한민국 시민으로, 여성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고 자유로운 권리를 가져야만 합니다. 동성애자건 변희수 하사건 청년남성이건 모두 사회적 약자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요. 대한민국 남성들은 애진작에 이랬어야 합니다. 사적으로는 현재 청년남성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내가 지난 20년 동안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모습입니다. 구상이 현실이 되는 데 20년 걸렸네요. 지금 청년남성들 하듯 해야 대한민국이 진짜 자유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2)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는 가급적 이 격언을 따릅니다. 여기서 한 포인트는 죄를 미워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는 겁니다. 죄와 사람을 분리해서 보는 건, 죄를 직시하기 쉽게 합니다. 죄인에 대해서는 관대할지언정 죄에 대해서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죄악에 대한 관대함이 이 망가진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나는 노무현을 미워하지 않고, 박근혜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의 죄와 박근혜의 죄에 관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이나 고 박원순 시장은 존재 자체가 죄악이고, 사람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논외입니다. 나는 ‘사람’은 미워하지 않으나 그 대상이 ‘사람’일 때에 한합니다.

 

 

 

3) 나는 자유주의자이므로 나와 내 이웃의 자유와 권리에 문제없는 것은 문제없다고 여기며, 자유의 적은 용인하지 않습니다. 은혜와 원한을 분명하게 하고, 갚으려 노력합니다. 이는 나의 도덕 및 윤리입니다.

 

 나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싸움이 최선의 방식이라면, 그것을 꺼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싸움을 싫어하기 때문에, 싸워야 한다면 이기기 위해 뭐든 합니다. 싸움에 낭만을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때때로 미래의 큰 싸움을 예방하기 위한 작은 싸움도 꺼리지 않습니다. 싸움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싸움을 싫어함에도 호전적이라는 오해를 받곤 합니다.

 

 나의 이 태도는 사실 미국 정치 주류 및 현실주의 정치관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고방식 탓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경기를 좋아하고, 윌리엄 테쿰세 셔먼의 방식에 공감하며 높이 평가합니다.

 

 제안하건데 자유주의자와 청년남성은 셔먼 장군이 남북전쟁에서 그러하였듯, 페미니스트와 민주당을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언제나 전략적이어야 하며, 그 목표는 전쟁의 빠른 종식과 평화여야 하며, 딱히 ‘사람’을 미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셔먼 장군이 남긴 말을 세 가지 인용해보지요.

 

"Its glory is all moonshine. It is only those who have neither fired a shot nor heard the shrieks and groans of the wounded who cry aloud for blood, for vengeance, for desolation. War is hell."

- 그(전쟁의) 영광은 모두 헛소리다. 총을 쏴본 적도 없고, 부상자들의 비명과 신음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자들만이 피와 복수, 파괴를 부르짖는다. 전쟁은 지옥이다.

 

"War is cruelty. There's no use trying to reform it, the crueler it is the sooner it will be over."

- 전쟁은 잔인한 것이다. 그것을 바꿀 필요는 없다. 잔인할수록 빨리 끝나니까.

 

“This war differs from other wars, in this particular. We are not fighting armies but a hostile people, and must make old and young, rich and poor, feel the hard hand of war.”

- 이 전쟁은 다른 전쟁과 다르다. 우리는 적군이 아닌 적대적인 국민과 싸우고 있으며, 청년이건 노인이건, 부자건 빈자건, 전쟁의 비정한 손길을 느끼게 해 줘야만 한다.

 

 

 

4) K-페미니스트들은 혜화역 시위 때부터 성범죄 2차 가해자였고,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가해자의 입장에 서 있었습니다. 성범죄 피해자를 구원한 건 국민의힘에 투표를 한 사람들과 페미니즘에 반대한 오세훈 캠프입니다. 우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뽑은 자들을 성범죄 2차 가해자로 간주해줘야 합니다. 그들은 죄인입니다. 사람은 미워하지 말되, 죄는 미워해야 합니다. 사람이 아니면 미워해도 됩니다.

 

 K-페미니즘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및 중화인민공화국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의 주적입니다. 위험도는 셋 중 가장 높습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문빠 탈출이 지능 순이듯 페미 탈출도 지능 순이며, K-래디컬 페미니즘이 해악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지능 순입니다.

 

 

 

5) 나는 남페미의 검찰개혁은 남성혐오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하면 인간혐오인데, 인간 전체를 혐오하기엔 또 여자는 좋아해서 남성만 주로 혐오하다보니 남페미가 되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K-래디컬 페미니즘은 인류애 및 인본주의와는 정 반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혐오와 증오, 피해망상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K-래디컬 페미니즘을 정신적 전염병으로 규정합니다. 2015년 이후의 우리 대한민국은 K-래디컬 페미니즘 팬데믹 상태인 거고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K-래디컬 페미니즘에 저항할 수 있지만, 취약한 사람은 잘 걸리고, 걸리면 더 정신적으로 망가집니다.

 

 우리는 페미니스트들을 정상인이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정신에 병이 든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이미 사람이 아니고요. 흡혈귀, 늑대인간, 좀비가 된 사람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6) 바보들을 제외한다면, 그리고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별로 바이든과 미국 민주당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왜 바이든을 지지했는지 이제는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트럼프 정권은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 정권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러니까 대깨트는 찌그러져 있어야 합니다.

 

 2018년 경, 북조선은 핵무기를 완성했고 그것을 거래의 수단으로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립주의적인 트럼프는 거래에 응할 생각이 있었고,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은 북바라기지요. 아마 하노이 회담 직전에 코언의 증언과 볼턴의 방해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쯤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통일은 대박’이라고 박근혜 대통령 시절 그리 밑밥을 깔아놓고도, 한반도 평화를 방해한다는 식으로 보여 앞날이 대단히 불투명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국민들은 북측을 친숙하게 여기고, 실제보다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조건을 염두에 두고 전략전술을 수립하여 현명하게 대응해야합니다.

 

 

 

 

 

7) 박원순 시장과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이 집권했던 시간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망가졌습니다. 이제 오세훈과 국민의힘이 서울을 수복했으므로, 대한민국도 복원을 시작해야합니다.

 

 아직 우리가 처한 비극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국민은 소수입니다. 국민의힘을 찍은 시민들은, 대략적으로 영 싸하다는 정도는 느끼겠지만요.

 

 나는 다음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하겠습니다. 중공에 굴종하는 종중세력, 가족을 해체하고 아이를 말살하려는 반(Anti)가족주의, 공금을 마음껏 횡령하는 시민단체, 그리고 법치주의와 민주정체를 붕괴시키는 떼법-성인지감수성 -선관위 세력입니다.

 

 중공에서 독립적이고 적성세력과 유사시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대국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에 받은 건 조금이라도 갚는, 의리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일본과 한 약속은 지키는, 신용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단란한 가정은 회복되어야 합니다. 청년이 단란한 가족을 꾸려,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복원해야 합니다. 시민단체 비리를 철저히 수사하고, 공금을 아껴야 합니다. 그리고 법치주의와 민주정을 되살려야만 합니다.

 

 이 어려운 과제를 위해서는 차기 대선과 지선에서 야권이 대승해야함은 물론 기본조건입니다.

 

 

 

8)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1948년, 미국 군정에서 독립을 인정받고 제헌의회를 통해 건국되었습니다.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었으며, 그 국명에서 대한제국과 그 전신 조선 및 고조선을, 영문 국명에서 고구려와 고려를 계승한 국가입니다.

 

 본래는 같은 국가였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전락하였다가 엄청나게 노력해서 기적적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전 세계에 세계대전 이후 우리만큼 밑바닥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나라는 없습니다. 이건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어떤 나라건 흥할 때가 있고 위기를 겪을 때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큰 위기 앞에 있고요. 그런데 위기는 어떤 나라건 겪는 거고, 위기를 이겨내면서 살아남으면 오랜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이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조선을 우습게 보는 사람이 많은데, 조선은 500년은 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500년 갈 수 있을까요? 500년 가는 나라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같은 식으로 하면 500년은 고사하고 200년도 힘듭니다. 조선보다는 오래 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9)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초도조종사가 아닌 KF-16교관인 여성 조종사 양윤영 대위가 탑승한 상태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한 사업을 위해 목숨을 걸 테스트 파일럿이 아닌 여성 파일럿이 행사의 얼굴이 되는 걸 반기는 게 K-래디컬 페미니즘이고,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 정권의 방식입니다.

 

 천안함 생존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현재의 대한민국은 충성할 가치가 없는 국가입니다.

 

 1년 후에는 충성할 가치가 있는, 제대로 된 나라로 복원해야합니다.

 

 

 

10) X세대, 통칭 40대 정치성향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가진 분들이 많을 텐데, 쉽게 이야기해서 40대의 문제는 정치를 잘 모른다는 겁니다. 다른 게 아니고 그냥 그게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이번에 20대 남자들, 투표 멋지게 했지요. 그리고 10대 남자들, 아마 투표권 생길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현 40대가 어릴 땐 안 그랬습니다. 별로 정치에 관심 없었지요. 투표도 잘 안했고. 그 땐 시대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정치에 관심 많으면 좀 올드하게 느끼던 세대에요.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그 땐 힙한 거였어요. 지금 이걸 설명하는 사람은 물론 기억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 테지만.

 

 노무현 정권 당시에 청년들은 대체로 노무현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별로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호감을 가진 비율이 꽤 있었고 어쨌든 우리 대통령이라고는 생각했지요. 그러다가 노무현이 죽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고, 그 상태에서 운동권과 나꼼수의 선동에 포섭된 겁니다. 노무현 죽고 나서야 정치에 관심가지는 게 힙하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뀐 거고요. 정치에 대해 아는 게 없었으니까 나꼼수 이후에 정치에 관심가진 사람들은 노빠 출신하고 달라요.

 

 사실 노무현을 진짜 좋아했었던 사람이라면 현 정권에 호감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노무현의 죽음은 객관적으로 다음 세 가지 보기 중 복수정답만이 답입니다.

 

1. 노무현이 나쁜X이다.

2. 권양숙이 천하의 Dog XX이다.

3. 위대(僞大)했던 문재인 주석이 악마다.

 

 노무현이 그래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믿는다면, 답은 2 아니면 3. 또는 2, 3 둘 다가 되는 겁니다.

 

 현실은 권양숙은 대접받고 있고, 노무현을 경호했던 것들도 이번 청와대에서 호의호식했지요. 그걸 보고도 좋으면 진짜 노무현 좋아했던 사람하고는 거리가 먼 겁니다.

 

 40대도 나름대로의 사정은 있습니다. 노무현이 죽은 시점에선 이미 사회인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정치에 대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새로운 걸 학습하기는 어렵고, 기존에 가졌던 정보를 수정하기는 더더욱 어렵지요. 공부는 때가 있는 건데 40대는 제 때 정치공부를 못 했고, 처음에 너무 나쁜 방식으로 정치를 잘못 공부한 겁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금도 잘 몰라서 판단을 엉망으로 하는 겁니다. 잘 모르면서 고집부리는 사람이 많은 거고. 모르는 티내기엔 나이도 있고, 없어 보이기 싫은 거고.

 

 그래도 이번 선거에서 보면 예전보다 많이 돌아섰지요? 바쁜 연령대고 정치이해 베이스가 약하니까 돌아서는 속도가 느린 겁니다. 운동권 세대는 40대보다 정치에 관심을 일찍 가졌고, 더 정보가 많은데다 정치에 관심가질 시간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 더 빨리 돌아선 걸로 보이고요.

미라쥬 2021

경제 2021. 3. 30. 16:30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EAp0gD3u_hk

 

 

 

1) 보궐선거는 나에게는 기쁨을 안겨다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에게는 잠시의 기쁨일 것입니다. 신기루가 사라지면 그제야 많은 사람들이 이 폐허를 직시할 수 있게 되겠지요. 준비를 한 사람들만이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와 꾸던 가붕개의 꿈은 끝났고, 이젠 알람이 울릴 시간입니다. 꿈을 꿀 때는 현실적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일찍 일어날수록 아침이 여유로운 법이고요. 늦잠꾸러기는 아침이 괴롭기 마련입니다.

 

 

 

 

 

2) 대다수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보다 미국은 더 빠르게 테이퍼링을 하고 금리를 올릴 것입니다. 이미 미국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미국 시장에는 금리인상을 원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투기적이고 단기적 마인드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미국에는 금융을 보다 장기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미국 주류는 전략을 우선시합니다. 트럼프같은 비주류는 빼고요. 트럼프는 이레귤러였고 흑역사였습니다. 아직도 트럼프 시대의 감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3) 미국의 중국 사냥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바이든 정권이 하고 있는 건 트럼프가 했던 것처럼 노골적이기만 하고 어설픈 게 아닙니다. 흰머리수리는 목에 벼슬이 없는 닭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편의상 이 3축을 경제, 외교, 군사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경제 축에서 이번에 미국이 중국을 힘들게 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금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유가입니다. 미국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면 우리나라가 위험하다는 건 여러 번 이야기했지요? 미국의 신용이 우리나라보다 높기 때문에, 금리가 같으면 우리나라 채권은 매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빨리 올리기 어렵듯,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문제가 더하지요.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나라와 중국은 미국에 사이좋게 함께 얻어맞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주요 관심사가 아닐 텐데, 미국이 중국을 때리면 우리나라는 옆에서 같이 대미지 입는 구조입니다.

 

 중국 경제는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도 속은 많이 부실합니다. 부채가 많다는 겁니다.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고, 천문학적으로 감당 안 되게 많습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중국 부채는 부담이 더 커집니다.

 

 우습게도 중국이 미국 금리인상을 억누르려면 미국채권을 대량으로 사야합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과 시장금리인상을 용인하는 이상 중국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근래 중국은 미국채 보유비율을 줄이고 싶어하는것 같아 보였는데, 중국이 미국채를 내다팔면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중국도 금리압박을 받는 상황인 것입니다. 결국 중국은 지난 5~10월에 미국채를 계속 내다 팔다가,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다시 많이 매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쩌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분명한 건 미국은 현재 과도해보이는 재정정책을 남발중인데, 이게 중국을 어택할 의도라면 그 규모를 납득하기 쉽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4) 외교 매치에서 바이든의 미국은 취임하자마자 중국 상대로 완승 중입니다. 홍콩 사태 및 COVID-19 이전, 트럼프의 외교는 최악이었고 미국의 우방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유럽은 물론 일본까지도 중국 편을 들어줄까 간을 보고 있었지요. 그러나 COVID-19가 중국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켰고, 홍콩 문제는 중국의 위험성을 모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이든은 취임하자마자 동맹국들을 결속시켰고, 중국의 인권문제를 명분으로 어택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 인권을 중시한다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은 유효합니다. 교만하고 상황파악을 못 하던 중국은 순식간에 우방을 잃으면서 당황하였고, 현재 대만을 중심으로 군사외교적 전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동맹의 약한 고리였는데, 현 시점에서 보면 바이든 정권이 적어도 청와대는 어떻게 어느 정도 구워삶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신성 네오 헤븐조선 당정청 중 청와대만이 그런 것이고, 집권여당과 중앙정부내각은 아직 약하다 못해 곧 끊어질 것 같은 고리로 보입니다. 이는 역시나 돈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추정하고 있는 상황으로 어림해보면 돈줄 문제로 인해 대다수의 민주당 정치인들은 중국에 등을 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본 블로그에서 나는 ‘친북종중’이라는 표현을 많이 써왔습니다. 다수의 여권 정치인이 북조선에 대해서는 친북이지만, 중공에 대해서는 추종이란 말입니다. 북은 좌천룡들께 해줄 게 없습니다. 줘봐야 랭면이지요. 그렇지만 중공은 좌천룡들께 해줄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인기를 잃은 민주당과 민주당 정치인이 시민들의 후원으로 정치를 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을 원수 보듯 할 기업들이 민주당에 정치자금 후원을 할까요? 지난 몇 년 강대했던 민주당이 돈과 인력을 수급해온 방법을 파악하는 게 정알못 탈출의 첫걸음입니다.

 

 

 

 

5) 현 정권 내내 우리나라 경제는 정상적인 순환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수문을 진작에 열어야 했는데도 댐을 아직 막고 있는 상황인데요. 요즘 분위기 보면 보궐 끝나면 어마어마한 방류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공매도는 재개될 것이고, 위수문동(僞囚紊哃) 정권은 더 이상 이것저것 틀어막을 필요가 없어질 것이고, 오세훈은 서울 재개발을 시작할 것입니다.

 

 LH문제로 인해 3기 신도시의 추진은 다소 불투명합니다. 이는 수급에 악재입니다만, 그것을 서울 재개발로 대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근래의 부동산 가격 추세는, 일반 매물은 하향세가 시작되었는데 서울 재개발 매물이 폭등 중이라 아직은 평균적인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걸로 관측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영끌매수가 가능한 사람은 이미 다 샀다는 것, 그리고 재개발로 인해 공급이 있을 거라는 것. 임대사업자 물량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 금리가 오른다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르면 아마 올해 기준금리를 올릴 겁니다. 올해라 해봐야 1분기는 이미 다 지나갔고요.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기준금리가 올라갈 겁니다. 시장금리는 그보다 먼저 올라갈 거고요.

 

 패닉바이는 진정되고 있고, 이제는 시장 참가자들이 어떻게 하면 최고점에 팔지, 보유기간 채워서 절세할 때까지 시장이 버텨줄지가 관건이 되어 있습니다.

 

 이미 미국주식은 유동성장세가 끝나가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마진콜로 추정되는 대규모 블록딜이 있었고, 미국주식이 그렇게 되는데 우리 부동산이라고 따로 놀기는 어려울 겁니다. 현 정권 들어 우리나라 주택가격이 상승한 3대 이유는 공급억제와 임대차 3법, 그리고 유동성입니다. 이 중 유동성이 회수되기 시작하고 공급이 완화되려는 게 올해 하반기입니다.

 

 

 

 

6) 나는 현재의 시대적 과제를 콘택트라 정의해보겠습니다. 위수문동(僞囚紊哃)은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는,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이라고 누누이 이야기해왔지요? 가붕개들을 지배하기 위해 헤븐조선의 좌천룡들은 각각의 가붕개 집단을 가르고, 서로 미워하게 만들고, 고립시켰습니다. 거기에 COVID-19라는 양념이 더해지면서 극단적인 언택트 사회가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발명한 바보수첩, 스마트폰의 발달은 이 문제의 뿌리고, 페미니즘을 포함한 신좌파 사상과 극우의 대두는 줄기입니다. 이웃보다, 야생 생태계보다 길고양이를 중시하는 캣맘의 대두는 깊이 병든 사회의 단면입니다.

 

 내 생각에는 사회적인 콘택트의 총량을 늘리고, 언택트 비율을 낮추는 걸 앞으로 목표로 해야 합니다. 사람들끼리 더 접촉하고 더 섞이게, 사람들이 더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살찌고 못생긴 영페미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악플을 달 시간을 줄이고, 어쨌든 조금이라도 더 돌아다니게 만들어야 합니다. 게임에 중독되고 현질을 일삼는 남자들도 더 나가 돌아다니게 해야 하고요. 불법 토토를 근절하는 것 또한 남성들을 보다 콘택트하게 사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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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적 경색(梗塞)의 파열 조짐

정치 2021. 3. 26. 16:3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fHfcm9gSkM

 

 

 

1) 화요일 발표된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오세훈이 이겼습니다. 나는 안철수 쪽을 응원하였고, 안철수의 근소우위를 예상하였으나 결국 오세훈이 이겼는데요. 안철수가 계속 잘하다가 마지막 날에 크게 잘못했습니다. 마지막날 잘했다고 이길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잘못을 해도 많이 큰 잘못을 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내곡동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건 아니지요. 내가 만약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입장이었고, 미리 안철수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었다면 오세훈으로 마음이 바뀔 수도 있었던 큰 잘못입니다.

 

 그리고 막판에 조직력 동원 스퍼트에서 밀린 것 같은데, 그건 준비부족입니다. 이 추세와 서포트에서 질 정도면 안철수는 제3정당 실험을 중단하고 국민의힘에 백기투항해야합니다. 2017년 대선부터 안철수가 보여 왔던 막판 조직력 약세는 심각합니다. 정의당에 비해서도 조직동원능력이 심하게 약합니다. 다행히 며칠 두고 보니 안철수는 제대로 오세훈 후보를 돕는 것 같고, 국민의힘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라 봉합은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2) 이번에 보여준 안철수의 모습은 안철수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결국 막판에 사고를 쳤습니다. 잘하다가 갑자기 못하는 거 보면 윤상현이나 김무성 말 듣다가, 막판에 캠프건 후보건 폭주해서 말 안 듣고 내지른 것 같은데요. 이게 그 동안 김종인 및 이준석의 도발로 누적되어온 스트레스의 폭발이라면 결국 이준석의 작전이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워낙 명백한 바보짓을 했기 때문에 이미 여기저기서 많은 질타와 충고를 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느리지만 성장은 하고 있으니까 다음에는 조금이나마 나아져 있겠지요.

 

 

 

3) 한나라당의 최전성기는 2006년 보궐부터 2010년 지선 이전까지입니다. 그 전성기를 끝낸 건 오세훈이었지요. 한 때 오세훈은 대통령에 매우 가까워 보였습니다만, 역사에 남은 멍청이가 되었습니다.

 

 이후 오세훈은 종로에서 졌고, 전당대회에서 졌고, 광진에서도 졌습니다. 이번에는 당내경선도 못 뚫을 분위기였지요. 그러나 나경원 및 안철수와의 어려운 승부를 연달아 뚫어냈습니다. 단일화 경선을 당론보다 서두른 오세훈의 전략은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전력질주하여 서울을 탈환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쓴맛을 봤으니까, 오세훈도 성장한 면은 있을 겁니다.

 

 

 

4) 모든 조직이 잘 나갈 때는 있는 문제도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보통은 잘 나가는 조직도 여러 문제를 저지르고 있는데,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들이 교만해지고 강압적인 분위기가 되면 내부적 비판이 이루어질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급속도로 망가지게 되지요.

 

 현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의 180석을 기점으로 쇠퇴기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그 동안 너무나도 많은 문제가 누적되어있는데다, 조직이 건강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상태입니다. 예전 새누리당도 쇠퇴를 맞이한 시점에서는 개선이 불가능에 가까워보였고, 그래서 오랜 시간을 정말 힘들어했는데 현재의 민주당은 옛날의 새누리당과 비교해도 아예 다른 차원에 있습니다.

 

 

 

5)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는 위성도시-중심도시 관계가 아니고, 쌍둥이 도시입니다. 그렇지만 둘이 좋은 사이라 하긴 어렵습니다. 서울은 지역이기주의가 대단히 강한 도시입니다. 중앙정부 및 국회 정치인들과 한 편이 되어 인천을 핍박하고 이기적으로 굴고 갑질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지요. 물론 인천이 정말로 수가 틀려버리면 서울은 바로 도시기능이 마비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은 있습니다만, (90년대 초의 5배 이상 격차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인구규모 차이가 3배 이상 나는 것도 있고, 인천 시민들의 도시에 대한 애정과 단결이 낮은 수준이다 보니 각종 이슈충돌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박원순은 다시 나오지 않을 무능한 시장이기 때문에, 그 동안 인천은 시 행정에서 우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박원순 집권기와 안상수 집권기가 겹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민선 인천시장 중 유능한 인물은 최기선과 안상수 정도였습니다. 송영길부터는 인천시장의 질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집권기를 최대한 활용했어야 하는데, 유정복도 그걸 못 했지요.

 

 내년 인천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야권 후보는 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서구 의원입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인물은 윤상현입니다. 안상수는 좋은 시장이었지만, 양념을 너무 심하게 당한데다 지난 총선에서 정치생명이 다한 것 같습니다.

 

 

 

 

6) 박나래 건과 조선구마사 건을 보고 있으니, 그 동안 누적되어 온 각종 모순이 드디어 폭발하여 시대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본래 정치는 이러한 문제들이 쌓이지 않고 잘 해결되도록 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만, 이 헤븐조선의 좌천룡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 갈등을 촉발하고 온갖 문제요소들을 쌓아왔습니다. 나라가 망할 정도로 말입니다.

 

 두 문제 다 아직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는 단계입니다. 그동안은 권력의 비호를 받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폭주하여 모든 걸 다 망가뜨리는 단계였다면, 근래 알페스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본격적인 반격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공의 위협 또한 근래 들어서야 노골적이 되면서 사람들이 감을 좀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현 집권여당이 친중정당이라는 것을 가붕개들이 깊이 깨달아야합니다.

 

 

 

7) 북조선이 불상의 베르사체를 오래간만에 발사하는 중입니다. 북이 미사일 도발을 일삼던 2019년은 그래도 COVID-19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 그립기도 합니다. 연평해전 전사자들에게 온갖 푸대접을 일삼고 있는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국방부는 여전히 북바라기 노릇을 하고 있으며, 미합중국 바이든 정권은 북의 미사일 도발을 유엔 미사일 안보리 위반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그 동안 문제가 심각하였던 성주 사드기지 문제도 이야기하고 나왔는데, 고립주의 트럼프가 방치해온 사드 문제를 바이든 정권은 신경써주니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합중국이 우리 헤븐조선 내부의 적화 세력을 어찌 대할지 참으로 기대됩니다.

 

 

 

 

8) 어떤 문제가 자연적으로 해결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예를 들어 가붕개의 일원, 황소개구리는 한동안 우리나라 생태계에 큰 문제로 여겨졌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 야생동물들이 황소개구리에 적응하여 해결되었습니다.

 

 페미니즘, 소득주도성장, 반미반일친북친중 등 좌파들이 저지른 문제를 자연적으로 우리나라 시민들이 인지하고, 대응을 하게 된 것에도 비슷하게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보다 젊은 나라였다면 대응 속도도 빨랐을 테지만, 평균연령이 높을수록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이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은 학습과 변화에 강하고, 노년은 경험해온 패턴에 강합니다. 그래서 패턴 예측이 가능한 페이크에는 노년이 강하고 청년이 약한 반면, 새로운 유형의 페이크에는 청년이 강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번 정권이 저지르는 패턴에 대한 경험이 없었지요. 이 정권이 저지를 문제를 예측하려면 타국의 사례를 학습하고 이해하고 있었어야 합니다.

3월은 진격의 달

정치 2021. 3. 6. 12:5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DfbIjVJSzTM

 

 

 

1. 윤석열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정치를 해야만 하는 입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잘하느냐 못하느냐인데, 윤석열 하는 걸 보면 지금까지는 정치를 잘 합니다. 물론 정치인은 해야 할 영역이 많고, 윤석열은 아직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행동방식을 보일지 미지수인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근래 윤석열처럼 실수가 없고 선 굵고 단호하게 정치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이미 윤석열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준비를 했겠지요. 그 윤곽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김종인의 하드트롤링과 나경원의 우유부단함에 서울시장 보궐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오세훈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나는 서울시장 선거는 단일화만 되면 55:45로 안철수/오세훈 쪽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데, 윤석열이 안철수를 간접적으로라도 돕는 그림이 그려지는 쪽이 승률이 좋을 겁니다.

 

 만약 박영선이 서울시장이 될 경우, 박영선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됩니다. 나는 그렇게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3. 이 와중에 이세돌은 공개적으로 박영선을 지지하고 있는데, 박영선이 MBC 기자할 때부터 아는 사이라고는 합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바둑지능이 높아도 정치지능은 심각하게 낮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영선이 사적으로 호감을 주는 인물일 수는 있습니다만, 박영선이 민주당에 있고 지역구를 그 윤건영이 물려받았으며 고민정이 캠프에 붙은 이상 제대로 된 시정을 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면 안 됩니다. 이세돌은 스스로 정치를 모른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치를 모르는 셀럽의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은 대책없이 영향력만 크기 때문에, 그것이 좋지 못한 지지라면 강렬한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위해 민주당은 당규를 수정하였고, 박원순은 피해호소인을 만들고 죽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두의 딸, 손녀, 증손녀 등등이 부디 대대손손 사회생활에서 박원순같은 좋은 상사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4. 나는 오세훈이나 나경원이나 당대표를 노리고 있고, 차기 정권의 요직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홍준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안철수는 2011년에 서울시장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에도 못 했습니다. 이번에라도 해야 합니다. 스토리를 쓰자면 이번에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는 게 합당한 플롯이겠으나, 유감스럽게도 조선족 영주권자를 포함한 서울 영주민들이 이번에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권자가 아닌 영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는 현 제도는 반드시 수정되어야만 합니다.

 

 

 

5. 황교안이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 같은데, 그는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사람들은 황교안이 전광훈과 함께하고 국회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잊지 않습니다. 만일 시민들이 황교안을 용인할 수 있었다면, 그는 종로에서 그렇게 일방적으로 지지 않았을 겁니다.

 

 

 

6. LH공사 투기 건이 나름대로 따끈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정권 차원의 명징하고도 악의적인 기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처음부터 3기 신도시가 이해가지 않았고 4기는 더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과거에 정권의 묻지마 지지자였다 두개골에 금이 간 후 의견을 바꾼 가붕개들은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꿔야 하며, 아직도 남아있는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수령(囚囹)님을 외치는 가붕개들은 각자 주변에서 알아서 좀 물에서 꺼내 햇볕에 말려줘야 합니다.

 

 

7. 드디어 바이든의 미국이 미사일 포위망 구축에 나선다고 합니다. (기사 링크) 이르면 이번 달에 우리나라는 미사일 포위망 참여 요구를 받게 될 겁니다. 물론 우리 좌천룡들은 중공을 상국으로 생각하므로 참여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시진핑 방한을 추진하고 있지요. 주체후(主體後)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시진핑 방한이 시기적으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가붕개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아무런 인지가 없습니다.

 

 

 

 

8. 올해 들어 쭉 이야기해온 것과 같이, 나스닥이 완만하게 빠지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는 조금 올랐지만요. 급락은 없고 이렇게 한동안 쭉 빠질 거라는 전망도 보이는데, 경험적으로는 마냥 줄줄 새는 게 꽤 무섭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인내하다가 나중에 보면 받아들이기 힘든 -%가 찍혀 있거든요.

 

 그래서 나는 현금흐름이 불안정하거나 배당에 인색한 종목은 피합니다. 배당을 잘 주는 회사는, 주가가 빠지면 배당보고 추가매수를 감행할 수 있습니다. 원래 주가라는 건 빠졌다 올랐다 하는 거니까, 장투를 하더라도 목표주가보다 올랐을 때는 조금씩 팔고, 적정가치에 비해 저렴할 때는 추가매수를 하는 게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 방식이고, 나는 그런 식으로 합니다. 그런데 현금흐름이 나쁘고 배당에 인색한 종목은 그게 어렵습니다. 내가 투자할 때 최우선으로 보는 건 이익의 추이와 현금흐름, 배당 추세, PER와 PBR 밴드입니다. 이 방식이 꼭 수익률이 좋다고 주장하긴 어렵지만, 편한 방식이라서 그쪽으로는 추천해도 될 것 같습니다.

 

 

 

9. 코스피와 코스닥이 고점대비로는 좀 샜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는데요. 보면 개인이 계속 사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미들 돈이 이렇게 무한히 나올 리가 없습니다. 영끌해서 자금 끌어와서 버티는 걸로 판단 중이며,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언제 제법 화려한 폭발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현 시점에서 시드 대비 - 수익률인 분들은 주식투자방법을 재고하셔야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다우, 나스닥 등 모든 지수가 고점대비로는 살짝 빠졌을지 몰라도, 아직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에서 시드대비 잃고 있다면 생초보거나 방식이 잘못되었거나, 심한 오판을 한 겁니다.

 

 

 

10. 어떤 투자자산이건, 이성적인 판단이 되고 있다면 현재 그것을 보유하건 보유하고 있지 않건, 롱포지션이건 숏포지션이건 의견이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기원 및 바람과 판단은 달라야 합니다.

 

 보유종목을 판단할 때, 내가 그걸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전제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더 좋아 보이거나 더 나빠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뭐라 판단을 내리기 애매할 때도 많고요. 나는 애매할 때는 주어질 배당과 보유 리스크와 기회비용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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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前夜)

정치 2021. 2. 28. 13:5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yQKWoZFe0E0

 

 

 

1)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다음과 같은 검찰개혁을 고려해야 합니다. 본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기관이었어요. 그런데 2010년대 들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중앙은행이 해야 하는 역할이 바뀐 겁니다. 이 전제를 감안하고 파월이 하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2) 높은 산봉우리 같은 공산국가 중공은 모든 토지가 국유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공 사람들은 자국 부동산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중공에서 부동산을 산다는 건 엄밀히 이야기하면 장기임대입니다. 토지사용권을 국가로부터 장기임대하고, 임대기간이 끝나면 연장할 수 있는 형태지요. 그러니까 중공 부자들은 해외에 부동산을 마련하고 싶어 합니다. 자유국가에서는 외국인도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지요.

 

 

 

3) 우리나라 부동산은 폭락할 수 없다는 주장이 많이 보이는데, 우리나라 부동산이 오른 건 자산 인플레이션과 가구수 증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책실패가 겹쳐져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우리나라 부동산이 오를 거라는 전망을 하려면, 미국과 우리나라가 계속 정책을 실패할 거고, 가구수가 증가할 거라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바이든 정권이 성공할 거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가구수도 계속 늘어날 수가 없고요. (1인 가구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산 인플레이션을 실물로 옮기는 게 현재 미국이 하고 있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에 성공하면 부동산이 실물에 대해 가졌던 가격 우위가 사라집니다. 즉 정책에 성공한다면 지금은 물가대비 너무 비싼 아파트가, 앞으로는 물가대비 싸질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4) 어쨌든 공급이 부족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은, 임대사업자들을 생각해야합니다. 임대사업자들에게 혜택주면서 일정기간 강제했던 매도금지 때문에 그 동안 시장에 풀리지 못했던 매물이 이제 풀릴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 정권이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를 워낙 높여놨고(아직 적용 안 됩니다. 참조.) 시세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임대사업자들은 금지가 풀리자마자 부동산을 내던져야 합니다. 임대사업자들은 같은 사업자들이 물건을 풀었을 때 어찌될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기임대사업자들이 물건을 풀기 시작하는 시기는 아마 올해부터일 겁니다. (2017~2019년에 금리인상기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주 이유는 일반 다주택자 규제와 임대사업자 혜택으로 인한 수요공급불균형에 있었습니다.) 금리인상도 올해 하반기면 가시권에 들어갈 거고요. 여기에 더해 정권의 부동산 정책기조가 바뀐 시기를 감안하면, 신규공급도 비슷한 시기에 증가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5) 영끌이라는 개념을 잘 이해 못 하는 분들이 많은데, 영끌은 LTV, DTI는 물론 심지어 DSR하고도 별 상관이 없는 겁니다.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돈을 영혼까지 끌어 모아 아파트를 지른 게 지난 3년간 벌어진 부동산 영끌매수입니다. 그 자금들 중 주택담보대출처럼 관리되는 저금리 대출만 있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매매가는 그렇게 올랐는데, 월세가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거기에 보유세는 많이 오릅니다. 이건 금리가 오를 경우, 부동산을 보유하는 가구의 현금흐름이 매우 나빠진다는 겁니다. 올해부터 부과되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는 감당하기 쉬운 금액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6) 우리나라 부동산이 폭락하고 나면, 이번 턴에는 중국인들이 매수를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부, 여야 정치인, 부동산 보유자들, 중국인들의 이해관계가 모두 일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시대가 지나고 나면 곳곳에 차이나타운이 많이 형성될 겁니다. 대림같은 곳이 많아질 거란 이야기입니다. 미래에 부동산이 떨어지고 나면 매수를 해야 하나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건데, 내 생각에는 사더라도 중국인을 피해서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현지 시간 25일, 바이든 정권은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바이든 정권의 호전적인 성향이 드러난 사건으로 볼 수 있는데, 거듭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미국 정치 주류는 원래 민주당이건 공화당이건 호전적입니다. 둘 중 민주당이 좀 더 호전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오바마는 이라크전과 금융위기 여파로 호전적이기 어려웠던 거고, 트럼프는 고립주의 포퓰리스트라 호전적이지 않았던 것이지요. 대체로 미국 민주당 주류는 다툼을 키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무력을 행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 와중에 이란과 우리나라, 미국은 이란의 동결자산 중 10억달러를 우리나라가 이란에 지불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다투고 있습니다. 우리 좌천룡들께서는 이란에 10억달러를 얼른 갚고 싶겠지만, 미국이 막고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과 이란에 대한 10억달러, 그리고 시진핑 방한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8) 10년 전쯤만 해도 뉴요커라는 게 세련된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미국에 대한 대중적 동경이 남아있었고, 미국에 가 보는 걸 소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아들 부시 시절의 극단적인 반미감정에도 불구하고 그랬습니다.

 

 이후 시대가 지나면서 미국에 대한 동경이 줄어든 후, 유럽에 대한 환상이 남았었습니다. 그러다 그것까지 COVID-19이후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제 쇼비니즘만이 남았지요. 그러나 K-팝의 성공 외에는 우리가 쇼비니즘에 빠질 만한 근거가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겪을 많은 문제의 검찰개혁은 쇼비니즘에 기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번 이야기하고 있지만 쇼비니즘이야말로 우리나라의 국교고, 극소수 일부를 제외한 우리 국민 모두의 도그마입니다.

 

 

 

9) 금융위원회가 시중 은행들에게 한계기업의 부실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미 1년 연장해온 대출 만기를 무조건 6개월 추가 연장하고, 그 이후에도 채무자에게 큰 유리함을 적용하는 방안을 밀어붙이는 중입니다. 그런데 시대가 시대라서 은행들이 세게 반발하지도 못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래서는 앞으로 은행들의 부실이 우려스러울 정도입니다.

 

 몇 년 전부터 한계기업이 늘고 추후 가계부채 폭발 위험도 있다 보니 은행들은 열심히 대손충당을 늘리고는 있습니다. 나라에서는 은행들에 배당까지 줄이라고 압박을 넣고 있고요.

 

 이 정권은 본래 분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COVID-19는 그러한 분별없음을 합리화시켰고, 극단화시켰습니다. 이 포퓰리즘의 치명적 위험을 이해하는 국민은 극소수지만, 우리 모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10) 나는 미국이 결국 우리나라를 응징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미국도 고민이 많을 거고, 언제 어떤 방식을 사용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영삼 정권 당시에는 미국이 3단계에 걸쳐 우리나라를 제재했습니다. 1996년의 슈퍼 301조, 그리고 1997년 재차 슈퍼 301조, 마지막으로 1997년 외환위기시의 피니쉬 블로는 실질적으로 미국이 날렸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었는지는 클릭해서 참조하세요.

 

 외환위기는 검찰개혁적으로 고질적인 회계부정 문제였고, 리스크를 무시하는 김영삼 스타일의 문제였고, 철저하게 실패한 외교문제였습니다. 그리고 20년도 더 지난 오늘날, 그 때를 능가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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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를 보는 생소함

경제 2021. 2. 17. 09:3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9DD9lOvMjGU

 

 

 

1) 간밤에 미국 10년물이 급등했습니다. 오전 7시 4분 기준 9.79% 상승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9.79% 올라도 엄청난 상승인데, 국채 10년물이 9.79% 오르는 건 참 어메이징합니다.

 

 바이든 당선 이후 세상이 참 생소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상식적이 됐어요. 트럼프 시대엔 계속 트럼프가 날리는 페이크를 간파하려고 애써야 했지요. 워낙 기상천외한 인간이라 그 패턴 파악하는 데 2년 넘게 걸렸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정부는 정말 너무나도 순리대로라 생소합니다. 낮에는 위수문동(僞囚紊哃), 밤에는 도널드 트럼프였던 지난 4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은데요.

 

 아... 물론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은 우리나라 웬만한 사람들한텐 안 좋아요. 그 동안 대비하신 분들에게는 위기 속의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2) 쿠팡이 미국에 상장한다고 하네요. 비전펀드한테서 이제 돈 못 가져오니까, 역시나 미국에 상장하면서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 같고요. 동시에 미국기업 만들어서 차등의결권을 행사하려는 것 같네요. 이게 참 시사하는 게 많은데요.

 

 일단 쿠팡은 그 동안 수조 원 손해를 감수하면서 그야말로 이용자한테 퍼주는 헛장사를 했어요. 그 결과 기업으로는 하자 그 자체지만 충성고객 수는 꽤 늘었는데요. 그래서 정부가 쿠팡을 어쩌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지간한 기업이라면 미국으로 저렇게 탈출하려고 하면 손을 봐 주고 싶을 건데요. 정부가 쿠팡 손대면 여론이 나빠져요.

 

 그리고 이건 아마도 본격적인 기업들 탈조선의 서막일 겁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어떻게 되는지 다들 봤잖아요. 법무부가 이재용에 ‘5년간 취업제한’ 조치를 때렸어요. 그런 거 보면 바보가 아닌 이상 대처를 하지요. 탈조선이 답이라는 걸 이제 다들 압니다. 대깨문 NL은 빼고.

 

 신성 네오 개발도상 좌천룡국에서 창업했는데 잘되면요. 적당히 사모펀드에 회사 잘 넘기고, 그 돈 가지고 외국국적 사서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사는 게 답입니다. 지분 좀 남겨둬서 배당 타 먹고 사는 것도 좋고요. 괜히 기업 크게 키워서 일자리 만들어가지고 직원 많이 쓰고,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국가발전에도 이바지하고, 그런 야심 같은 거 괜히 충족하려 들다간 망한답니다. 직원들은 노조를 만들 거고, 정치인들과 시민단체와 사회주의자들, 페미니스트들이 못살게 굴 거고, 벌어봐야 재산은 상속세로 다 뜯길 거고, 재수 없으면 감옥가게 될 거라고요.

 

 

 

3) 우리나라 서브컬쳐에 일어난 사건 중 가장 큰 사건으로 나는 김자연 /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사건을 꼽습니다. 2016년 7월에 있었던 사건이지만 인권위가 작년 7월에 언급하기도 했었지요. 페미 편을 들면서.

 

 여하튼 그 때 래디컬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웹툰작가들, 특히 레진코믹스 작가들을 보면서 다수의 남성들은 그들의 어처구니없는 사고구조에 경악했었습니다. 웹툰작가들이 수익구조에 대한 상식이 없다는 거였지요. 그런데 그 때 그렇게 웹툰작가들을 조롱하던 사람들 중 다수는 사실 메갈 작가들이나 거기서 거기인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기업에 소득주도성장을 외치는 민주당에 표를 잔뜩 줘버리고, 정책도 지지해줬단 말이지요.

 

 고객이 웹툰을 봐주지 않으면 웹툰작가들은 돈을 벌 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기업이 없으면, 사업자가 없으면 노동자는 돈을 벌수가 없어요. 위수문동(僞囚紊哃) 정권 초기만 해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반기업 정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4)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는 건 거의 확정입니다. 바둑 두다 꼬여서 대마를 내주거나 집을 많이 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여긴 불계따위 없는 리얼월드입니다.

 

 문제는 위기가 오는 건 거의 확정인데, 언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위기가 오는지는 알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지금껏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대응책은 간단히 이야기해서 다음 정도입니다.

 

- 변동금리 채무액을 최대한 줄입니다.

 

- 달러, 엔, 금 기반의 자산비중을 높여둡니다.

 

- 국내 부동산은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해둡니다.

 

- 테크 계열 주식은 그 트렌드가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해둡니다.

 

 

 

5) 우리나라가 처한 대략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가부채 및 가계부채가 지난 몇 년 동안 급속도로 늘어났는데, 이 정권 아래에선 계속 급속도로 국가부채가 증가하는 추세고, 민주당 정권이 이어지면 계속 또 늘어날 겁니다.

 

-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국가부채로 인한 이자지출은 늘어납니다.

 

- 미국 장기채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금리를 따라서 올려야 합니다. 안올리면 우리나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외환상황이 나빠집니다.

 

- 나라 살림은 예상 수입이 있는데, 우리나라 예상 수입으로는 지금까지 늘어나고 앞으로 늘어날 부채 감당이 안 됩니다. 돌려막아야 합니다.

 

- 세율을 높이면 되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으나, 세율을 높인다고 장기적인 세수가 느는 게 아닙니다. 이건 심시티나 시티즈 스카이라인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겁니다.

 

- 인구 감소 추세 및 기업들의 탈조선 추세는 향후의 세수 예측에 대단히 부정적인 요소입니다.

 

- 부채가 늘어나다보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데,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금리가 확 뛰어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 요약하면 사실 이미 망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6) 국제유가가 $60를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나라는 탈원전의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위수문동(僞囚紊哃) 집권기는 유가가 싼 시대였지요. 탈원전을 해도 화석연료가 싸니까 그럭저럭 전기요금이 별로 안 올랐던 건데요. 이 블로그 오실 정도면 진짜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공급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겠지요? 전기요금 오를 겁니다.

 

 

 

7) 치아우식이 생겼을 때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을 하게 되면요. 골드, PFM/PFG/PFT(크라운 한정), 지르코니아, 올세라믹 중 고를 수가 있습니다. 대략 금이냐 치아색이냐인데요. 치아색 소재 대비 금은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무르고 변형되는 소재라서, 사용하다 보면 교합이 완벽해집니다.

 

- 도자기나 지르코니아 대비 표면이 거친 소재이기 때문에 저작 효율이 우수합니다.

 

- 인레이 사용 시 치아파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 신경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갈바닉 쇼크(커런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철물과 다른 금속이 보철물에 닿으면 전기가 흐르는 현상입니다. 치신경에 직접 전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엄청나게 아프거나 한 건 아니지만 굉장히 지저분한 느낌이 듭니다.

 

- 치금도 금이라 나중에 뜯으면 되팔 수 있습니다. 이따금 뜯은 폐금니를 돌려주지 않으려 하거나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걸 고지하지 않는 치과도 있는데, 환자가 돌려받기를 원했음에도 내주지 않으면 불법입니다. 사망자의 치아에 있는 치금도 금이기 때문에 유족에게 상속되며, 장례업자가 치금을 챙길 경우 역시 위법입니다. 유족은 사망자의 치금을 챙겨야 합니다.

 

 나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볼 때, 가급적 치아보철물은 금으로 하시는 걸 권장하고 싶습니다.

 

 

 

8) 이 와중에 우리 천룡정부는 여전히 시진핑 중공 주석의 방한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김치공정, 한복공정은 우리 천룡들께서 신경 쓸 일이 아닌 것이지요. 신냉전 시대에 우리 신성 네오 개발도상 좌천룡국이 서 있는 위치와 그 방향은 너무나도 명백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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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회 2021. 2. 11. 21:0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LfD2Imhq4oU

 

 보컬 없는 버전

https://youtu.be/0MyEyV3NGLo

 

 

 

1) 설 연휴입니다. 흔히 그레고리력 1월 1일이 되면 갑자가 바뀌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만, 경자년이나 신축년 같은 갑자 이름은 음력에 붙여야 합니다. 그러니까 설날이 되어야 신축년이 되는 것입니다.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망한다’라는 어휘는 꽤나 광의의 개념이라서, ‘FC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에 망했다.’ 라고 하면 그건 챔스도 못 들고 리그도 우승 못 했고 선수 영입도 그다지라는 뜻일 수도 있고, 진짜로 FC 바르셀로나라는 구단이 공중분해되어 사라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그 어휘의 폭넓음을 활용해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는 이미 망했습니다. 앞으로 보궐 지면 망한다, 대선 지면 망한다... 이런 게 아니고요. 우리는 이미 망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거함은 엔진이 꺼져도 한참을 나아갑니다. 그 후 표류하지요. 우리나라를 함선에 비유하자면, 이미 엔진은 고장 나서 멈췄고요. 관성으로 나아가는 상태인데, 표류하기 전에 엔진을 고치던지 아니면 갑판 나무라도 뜯어서 다함께 노라도 만들어 저어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제 대략 야권이 보궐 지면 엔진 못 고치는 거고 대선 지면 노도 못 젓는 거지요. 그럼 그때부터는 남는 건 기도메타 뿐입니다. ‘가능한 좋은 곳으로 표류하기를!’

 

 

3) 미리 이야기해야 할 게, 맛 가서 멈춘 엔진 고쳐봐야 정상은 아니라는 겁니다. 가장 가까운 항구에 성공적으로 정박하는 걸 목표로 해야지요. 이미 망한 나라라는 소리 괜히 하는 거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끝났고요. 가까운 항구에 정박해서 엔진을 통째로 갈아야 다시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태로 보면 됩니다. 보링쳐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닙니다. 스왚해야 합니다.

 

 문제는 내가 이리 말해봐야 여기 와주시는 분들이나 납득을 좀 하지, 어지간해서는 씨알도 안 먹힌다는 겁니다. 길거리의 참담함은 COVID-19때문이라 생각하는 거고,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는 우리나라가 낫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 사람들은 일본이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그 때 일본이나 지금 우리나라나 버블 부풀어 오른 거나 정서나 비슷한데, 차이라면 당시 일본은 진짜 리얼 부자였고 우리는 아니라는 겁니다.

 

 

4) 우리나라의 문화적 결함 중 하나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진실을 알려는 태도가 없다는 겁니다. 성질들이 급해서 결론을 먼저 낸 다음에, 고집들이 세서 그 결론을 밀어붙이는 게 일반적입니다. 옛날에 우리나라는 가진 게 워낙 없고, 현실의 벽은 만만찮았으니까 현실적 제약 따위 무시하고 그냥 일단 의지대로 밀어붙이는 쪽이 결과물이 나았지요. 그런데 그것도 한계는 있는 거고, 정상적으로 성숙했다면 점점 현실을 보고 그걸 고려해서 결과를 내는 쪽이 되었어야 할 텐데, 요새 사회분위기 보면 의지는 약해졌지만 현실은 여전히 안 봅니다.

 

 나는 이것이 루키즘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결코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뭐든 꾸며야 예쁘지요. 자연경관조차 그냥 자연이 아름다운 곳 따위, 사람이 발길이 닿는 곳에는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는 아름답게 꾸며놓은 곳이거나, 최소한 길이라도 잘 뚫어놓은 곳이어야 사람들이 가서 보지요.

 

 수수한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면 많은 경우 찾을 수 있습니다. 시시해보이는 일도 하다 보면 반드시 시시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빠른 시대입니다. 판단이 빠르고, 시시하거나 수수한 것에 시선을 주지 않습니다. 볼 것도 할 것도 많으니까요. 사람들은 진실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진실이 아니라도 볼 게 많습니다. 많은 경우 진실은 시시하고, 수수하고, 때때로 불쾌하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법입니다.

 

 

5) 우리나라는 옳음(義)이 붕괴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옳음의 붕괴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닙니다. 내가 보기엔 현재 우리나라에 의로움이 붕괴한 정도가 대단히 심각하기는 합니다만, 각자 그걸 체감하기 힘들 수는 있겠지요.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은 둘입니다. 하나는 어질음(仁)이 사라진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협(俠)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권력이 공격해 망가뜨린 건 이 둘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이 이 둘을 공격해 망가뜨린 주요 사상병기였습니다.

 

 둘 중 내가 더욱 우려하는 것은 어질음의 소멸입니다. 괜히 예로부터 덕치가 중요하다고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강조하였던 것이 아닙니다. 이 정권은 어질음과 올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게 아니라, 권력과 공포로 나라를 다스립니다. 그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며 어질음을 잃어버렸습니다.

 

 올바름이 없어도 사회는 돌아갑니다. 그러나 어질음이 없는 사회는 붕괴합니다. 정치에 신경 쓰다 마음속이 흉흉해진다면, 정치에 신경을 끄는 게 낫습니다.

 

 

6) 우리나라의 객관적인 불안요소는 크게 3가지입니다. 외교적 문제, 가계부채, 출산율. 이 중 가계부채는 부동산 가격과 큰 상관이 있습니다. 현 부동산 가격의 많은 부분이 저금리대출로 인한 버블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의 부동산 가격에도 저금리로 인한 버블이 형성되어있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은 좀 특이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은 공동주택 위주로 버블이 형성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토지나 상업용 부동산에는 별로 버블이 없는 걸로 보입니다. 갈 곳 없는 돈들이 서울이나 기타 중심지 아파트로 몰리면서 버블이 형성된 것인데, 그 중 소위 영끌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있다 보니 차후 금리인상 시 파국이 예상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 상황에서는 각자가 어느 정도 불안을 느끼더라도 높은 양도세나 신규대출규제, 전반적으로 오른 부동산 가격, 임대차 3법 등의 문제가 생각하기 때문에 각 가정이 주택을 매도하고 부채를 축소하는 게 대단히 어렵습니다. 정권이 탈출구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호우가 올 때 댐이 위험수위까지 차오르면 방류하는 게 당연합니다. 하류의 저지대가 침수될지언정, 방류를 해줘야 댐이 터지질 않거든요. 그런데 이 정권이 하는 건 방류를 그냥 안 하고, 위험수위까지 차오르는데도 마냥 막고만 있는 겁니다. 지금은 그런 상황인 겁니다. 이미 망한 거지요.

 

 

7) 출산율 문제에 대한 기성세대의 논의를 보면, 내가 보기엔 근래 청년남성들 사이에 형성된 정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출산율은 청년과 청소년이 결정합니다. 중장노년이 뭐라 생각하고 느끼건, 그건 주요변수가 전혀 아닙니다. 물론 중년에 출산하는 분들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출산율은 대략 사회가 구성원에 요구하는 수준이 낮을수록, 결혼을 일찍 할수록, 결혼에서 청년당사자의 의지가 배제될수록, 여성이 사회생활을 안 할수록, 남성의 사회적 권리가 높을수록, 사회가 어느 정도 폭력적일수록 높아집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사회가 구성원에 요구하는 수준이 높을수록, 결혼을 늦게 할수록, 결혼에 청년당사자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될수록, 여성이 사회생활을 많이 할수록, 여성의 사회적 권리가 높을수록, 사회에서 폭력이 배제될수록 출산율은 낮아집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출산율이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낮은 겁니다.

 

 즉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청년 여성이 만혼이나 비혼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적 권한/권리가 축소/박탈되어야 합니다.

- 남성의 사회적 권리는 올라가야 합니다.

- 국가에 의한 폭력의 독점과 억제는 완화되어야 합니다.

- 사회가 구성원에 요구하는 수준은 낮아져야합니다.

 

 위의 정리를 실행해야 한다고 누군가 주장한다면, 현대 한국 여성의 평균적인 기준으로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느냐고 할 것입니다. 남자들도 동의할 수 없어하는 사람이 많겠지요. 인식이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출산율이 한없이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서 나는 일단 다음과 같은 예측을 하겠습니다. 나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특정 지역 또는 전반적인 거버넌스 실패를 겪음으로 이 문제가 개선되거나, 아니면 갈등이 폭력적인 방향으로 폭발하여 이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현 상태를 생태적 불균형이자 문화적 불균형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이는 정치권력에 의한 것이고 자연적인 게 아닙니다. 자연적인 힘은 이 불균형을 회복하고자 하기 때문에, 향후 불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소요(騷擾)가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문제는 전쟁이나 치안의 하락 등으로 해결되기 쉬운 것입니다. 정치권력에 의해 촉발된 문제니까 정치권력이 약해지면 해결이 된단 말이지요. 다만 현재 우리나라가 타국과 전쟁을 치르게 되면 승전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 주요 병력이라 할 만한 청년남성의 사기가 바닥 수준인 걸 넘어, 아마 총을 쥐어주면 이때가 기회다 생각하고 정권에 대한 반란을 일으킬 확률도 그리 낮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에 치안이 사라진다면, 아마 전국에 있는 여성XX회관 같은 건 다 불타버리거나 간판이 내려갈 겁니다.

 

 

8) 관련하여 내가 하고 싶은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하나는 더 이상 혼인을 청년들 손에 마냥 맡길 건 아닌 것 같다는 겁니다. 이제 미리미리 부모들이 자녀가 어릴 때부터 짝을 지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인정 못 할 분들이 많겠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임의의 미혼 여성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가 이제 사라졌습니다. 어차피 아들 장가보내는 데 돈도 많이 드는데, 미리 아는 집안에 소녀 때부터 제대로 자랐는지 확인 가능한 여자를 며느리로 들이는 게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이 정도까지 상황파악이 되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래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에서 연애결혼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남을 수 없습니다. 이 디스토피아가 끝나거나, 연애결혼이 일반적인 세상이 끝날 겁니다. 아들 키우는 엄마들이 미리 주변에서라도 신부감을 물색해두는 게 좋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아직 이 말이 어이없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회가 흘러가는 방향은 일단 지금은 그쪽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구성원에 요구하는 수준을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수준은 함의하는 게 많은 언어입니다만, 화제에 관련하여 일례를 이야기하자면 근래 청년여성들이 신랑에 원하는 수준은 청년남성의 평균치가 아니라 상위 20% 보다 더 위입니다. 그러니까 출산율이 이 모양인 거고요.

 

 이 문제는 힘주고 잘하려고 해서 풀리지 않습니다. 너그럽고 느슨해져야 풀립니다. 당겨봐야 매듭이 단단해질 뿐입니다.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합니다. 뭐든 잘해야 하고, 빡빡합니다. 실수하면 안 된다고 생각들을 하지요.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들은 버리고 갑니다.

 

 사회 분위기가 이렇게 빡빡해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더 너그러워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있는데, 나는 살면서 나보다 아는 게 적고 나보다 오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나보다 너그러운 걸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너그러움에 배운 게 많습니다.

 

 

 

9) 강경화의 뒤를 이어 새로 취임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습니다. ‘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이며 최대 교역 파트너인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주 중요한 파트너.’ 이 표현은 2020 국방백서에도 수록되었지요. 국방백서를 보면 현 정권의 군사외교적 방향은 명백합니다.

 

 상기한 표현은 ‘대한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군사적 협력동반자 관계다.’로 해석 가능합니다. 나는 바이든 정권 및 미국 주류 및 서방세계가 위의 표현을 그와 같이 해석할 걸로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일본의 대한민국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객관적으로 틀린 조치는 아니었다고 해야 합니다.

 

  지난 밤 바이든 정권은 중공에 대해 공식적인 압박을 시작하였습니다. 중공의 경제관행 문제 뿐 아니라 홍콩, 위구르, 대만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지요. 중화민국 차이잉원 정권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해협의 안보와 인권 문제에 우려를 나타낸 데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대만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해집니다. 아마 미국은 COVID-19가 수습되는 가을쯤 본격적인 대외행보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 시작이 우리나라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 아니었으면 하는데, 상황만 보면 사실 뭘 당해도 딱히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아, 물론 그 동안 바이든 친중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반복한 대깨트들은 접시물에 코를 잠시 좀 박고 있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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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파국

경제 2021. 2. 9. 23:3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Ve2_0blWkg

 

 

1) 돌아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본격적으로 꼬이게 된 건 2014년 경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80년대의 저유가-저금리-저환율 3저는 호황을 만들었는데, 2010년대의 저유가와 저금리는 재앙이 되었습니다. 그 때는 저유가는 문제가 될 줄 알았지만 저금리가 이리 문제가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2014년부터 유가가 폭락했고, 기준금리는 이명박 말기인 2012년 7월부터 박근혜 말기인 2016년 6월까지 계속 낮아졌었습니다. 그리고 아베노믹스 이후 원화는 엔화대비 고평가 상태가 되었지요.

 

 저유가는 당시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계획을 박살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유국은 아니지만 정유화학 선진국이고 해양시추용 드릴쉽과 연비가 좋은 선박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조선이 꽤나 주력 산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이후 이어진 셰일혁명으로 우리나라도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었지요. 그래서 박근혜 정권은 내내 고생했고, 금리를 계속 내리며 대응했으며 이런저런 위험한 시도도 했습니다. 그 시도 중 하나가 여성의 사회진출 촉진이었는데, 그건 정말 참담한 결과를 만들어냈지요. 그 때는 박근혜 정권도 쓸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긴 했습니다. 딱히 탁월한 정권도 아니었고요.

 

 뜻밖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오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어디까지 찌그러졌을지 모릅니다. 10년 전엔 하이닉스는 망한 회사였고, 현대중공업은 구직자들에게 삼성전자보다 인기가 좋았습니다. 세월이라는 건 그런 겁니다.

 

 

2)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정권은 모든 면에서 잘못했는데, 시작부터 경제정책을 잘못해도 너무 단단히 잘못했습니다. 원래 잘 할 생각이 없었을 걸로 생각도 합니다만.

 

 박근혜 정권은 계속 금리를 내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향후의 금리인상에 대한 대비를 하고는 있었습니다. 시중에서 고정금리대출을 계속 권장했지요. 미국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대비한 것입니다. 다만 박근혜 정권의 문제라면 서로 모순되는 정책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기존에 했던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상반된 정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고정금리 대출을 권장해놓고는 그 다음에 금리 떨어뜨리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시장을 엉망으로 만들어놨지요.

 

 복기해보면 위수문동(僞囚紊哃) 정권은 집권 이후 적어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봤을 때는 빠른 금리인상을 단행했었어야 합니다. 그로 인한 충격은 지속적인 주택공급과 임금인상동결 같은 걸로 완화했었어야 하고요. 그러나 이 정권은 계속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했고, 동시에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한다거나 주당 52시간 노동을 강제하거나 하는 식으로 시장에 폭탄을 투하했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알 수 있었겠지만 역시나 참담한 결과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3)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좀 복잡한데, 나는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좀 무리한 동결상태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이 확정적이라 장기물 금리는 꽤 뛰어오르는 중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양적완화를 하고는 있는데, 기축통화국이 아니니까 지금까지는 규모 있게 못 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초단기채 금리입니다. 전통적 모델에서 중앙은행은 초단기채 금리를 조절하는 겁니다. 시중은행은 초단기채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로 대출을 하는데,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을 많이 하는 게 이익이 됩니다. 그러니까 대출을 마구 해주게 되고, 그러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되고, 돈이 많이 풀리다보면 수요공급의 원리에 의해 장기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체 금리를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전통적 방식인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직접 장기채를 매수해서 장기채 금리도 직접 낮추는 거고요.

 

 현재 우리나라는 장단기금리차가 꽤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10년 만에 보는 장단기금리차가 현실화되어 있지요. 그런데 은행이 대출을 하는 건 틀어막고 있고, 기준금리는 올릴 생각도 안 하니까 금리차가 점차 확대 중입니다. 이러면 원래는 경기가 잘 회복되어야 하는데요. 정부가 지금껏 너무 많은 무리수를 둬 와서 정상적인 흐름이 안 나오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현 상황은 내가 보기엔 기준금리를 안 올려도 대출금리가 오르는 상황입니다. 시중금리가 올랐고, 은행이 대출을 규제받다 보니 나가는 대출에서라도 이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은행에 가능한 많은 부담을 떠넘기려 하고 있는데, 그거 너무 심하게 하다간 은행 상태 안 좋아집니다.

 

 

4) 경기는 순환합니다. 정권이 뭘 하건 시장은 자연적으로 돌아가고, 해외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기의 순환 자체는 있어요. 지난 2017년, 경기는 고점을 찍고 하방으로 향했습니다. 그 와중에 이 정권은 최저임금과 법인세를 올리고 한미금리역전을 방조하면서 최악의 한 때를 만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서울에 부동산 공급도 없으니까 저금리로 풀린 돈이 모두 서울 부동산으로 향해버리지요.

 

 그러다가 작년에 경기는 저점을 찍고 상방을 향하는 중입니다. 이는 세월의 흐름에 의한 것으로, 경기라는 게 원래 어느 정도 일정한 주기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라 그렇습니다.

 

 이 상황에서 주된 문제는 우리나라의 COVID-19 대응실패와 향후 발행될 적자국채, 그리고 외교적 문제입니다. 원래 실물이 좋아져야 할 시기에 과장 보태 물가와 금리만 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5) 내 생각에 이제 현 청년세대는 진정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금세기 들어 우리나라 물가는 부동산 빼면 안정적이었고, 2010년대에는 특히나 인플레이션 다운 인플레이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제 옵니다. 2010년대에 인플레이션이 없었던 건 금융위기 이후의 현상입니다. 현재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유가가 폭락했던 2014년 이후 최고입니다. 미스터 마켓이 보기엔 바이든 정권이 원하는 게 인플레이션이라는 겁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가 여기서 묻고 싶은 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은 오래간만에 찾아올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아닌 거 같은데요. 박근혜 때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좌천룡 나으리들은 좀...

 

 

6) COVID-19 검사키트로 뜨거웠던 씨젠에 분식회계로 과징금 조치가 나왔습니다. 대략 우리나라 바이오는 분식집 거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 정권은 분식회계에 대해 꽤나 너그러운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때가 되면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지요. 신라젠을 잊지 맙시다.

 

 

7) 코스피의 상승은 원화가치를 올리고, 채권의 수익률을 낮춥니다. 코스피가 마냥 오르는 게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그리 좋지는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식 처음 하는 분들은 공매도가 나쁘다는 소리에 혹하기 쉬운데, 시장 금융자금은 어차피 주식현물보다 채권에 더 많습니다. 채권은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이 납니다. 오르기만 하는 주식시장이 있다면, 그런 시장에서는 채권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채권이 없으면 그냥 금융시장에 문제가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통화 자체가 돌아가지가 않습니다.

 

 반대로 채권이 좋아진다는 건 주식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미 지난 연말부터 외인들은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고 있습니다. 국고채뿐만 아니라 회사채도 현재 인기가 좋은 상황입니다. 모든 시장지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한 쪽인데, 투자해놓은 주식이 오르기만을 바라면 안 됩니다.

 

 

 

8)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가 탈퇴했던 유엔 인권이사회에 복귀했습니다. 이스라엘 관련 이야기가 우선하고 있습니다만, 이 문제는 중공 및 북조선 문제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미국 국회에서 북조선 관련 인권문제를 논의하려면 행정부도 유엔 인권이사회에 복귀하는 쪽이 합당하겠지요.

 

 우리나라 민주당 정권과 미국 바이든 정권은 첨예한 충돌이 불가피할 걸로 전망합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과 비교하면, 노무현 시절에는 NL들이 민주노동당에 모여 있었습니다. 열린우리당에도 NL출신들은 꽤 있었지만, 민주노동당의 NL에 비하면 진성이라 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이석기 사태 이후 통합진보당이 해체되고, 당시 활동하던 당원 중 다수는 후신이라 할 만한 민중당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규모로 보면 해체 당시의 통진당원은 7만명 정도였고, 민중당원은 3만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NL조직은 그리 쉽게 해체되지 않습니다. 혁통 세력은 본래 꽤나 NL성격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통진당 와해 이후 NL 전반이 민주당으로 들어왔다고 봐야 합니다. 이재명은 그 NL이 추대 중인 차기후보로 봐야 할 거고요.

 

 우리나라에서 조직이 갖춰져 있는 집단은 대략 둘밖에 없습니다. NL하고 교회요. 이게 우리나라의 검찰개혁적인 문제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정치하부조직은 NL이고, 국민의힘계의 정치하부조직은 개신교회인 것입니다. 특히나 민주당은 겉과 속이 다른 정당입니다. 겉은 리버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속은 NL이에요. 요새는 NL들 폭주가 심해서 겉모양 연출도 잘 안 되고는 있습니다만. 가붕개들이 그걸 잘 알아봐 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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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끝과 하드보일드 비프헤드

정치 2021. 2. 1. 13:5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Jy6AOGRsR80

 

 

 

 

 

 하루키의 작품을 오마쥬한 이 제목은 정권이 끝나거나 해야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기회가 좀 일찍 왔습니다. 여하튼 몇 가지 의문들은 풀린 것 같습니다.

 

 

 

* 어째서 삶은 소대가리 소리가 나왔을까?

* 김여정은 왜 분노하면서 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까?

* 북이 우리에게 이행하라 한 약속이 무엇이었을까?

* 혈맹이자 물주인 중공이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어떻게 그렇게 미국에 전향적일 수 있었는가?

* 왜 본질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였는가?

* 요새 삼중수소 헛소리가 왜 나왔는가?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한 나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 시점에서도 위수문동(僞囚紊哃)을 지지하는 자들은 유사시 자유 시민에게 얼마든지 총구를 들이댈 수 있는 자들입니다. 실제로는 아닐지라도 그렇게 간주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자유의 진정한 적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적의를 드러내라는 게 아닙니다. 적에게 적의를 함부로 드러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위이며, 적을 그저 증오하고 멸시하는 건 강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물론 자유 시민들은 언제든 그래야만 한다면 총을 들고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꺼려서는 안 됩니다. 역사적으로 평화만으로 지켜진 자유는 없었습니다.

 

 

 

2) 좌익의 검찰개혁은 음흉하고 기만적입니다. 지금껏 봐 왔으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나 음흉하고 기만적인 적을 상대로 맞서는 건 검찰개혁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중화민국은 공산당에 대륙 본토를 빼앗겼고, 남베트남은 미국이 참전해줬음에도 패배했고, 위수문동(僞囚紊哃)께서는 그 사건에 희열을 느꼈고, 푸틴은 크림반도를 합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그 다음 세계사적 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3) 물론 러시아에 놀아난 내란죄인 트럼프를 사랑하는 대깨트가 넘쳐나는 우리나라의 어리석은 극우파들은 전혀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피아를 가리자면 진정한 자유 시민의 적은 아니지만, 끼치는 피해로 보면 적이나 다름없습니다.

 

 

 

4) 이 와중에 미합중국 대통령이 바이든인건 참으로 다행인 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기대와 예상대로 민주당 주류다운 호전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집권하자마자 러시아부터 손봐주겠다고 나서는 중인데, 미국은 러시아를 손봐줘야만 저유가 어택을 중단할 수 있고, 러시아가 두들겨 맞는 사이 성장한 중공을 즈려밟아줄 수 있습니다. 나의 견해로 현재의 북측은 김정은이 힘을 제법 잃고 중공에 포섭되었다고 간주되는 바, 우리나라가 두들겨 맞을 타이밍이 언제일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남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은 이미 Quad에서 대한민국을 배제하려 한다거나 국회에서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응징을 위한 포석을 깔고 있습니다.

 

 

 

 

5)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아직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하지 못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잠을 사랑하시는 수령(囚囹)님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깊은 배려에 감격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 우리 수령(囚囹)님의 숙면을 앞으로도 방해하지 말아주시기를.

 

 

 

6) 서울시민들은 봄의 선거에서 안철수나 나경원에 표를 줘서, 우리나라가 아직 미국의 동맹이라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는 김에 더듬고맡는당 심판도 좀 하고요.

 

 

 

7) 보궐에서 야권이 못 이기는 미래를 가정한다면 차후 군사 쿠테타가 일어나더라도, 그 군부가 친미성향이라면 나는 그것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도 방관할 것 같고요. 미국 민주당 주류는 어떤 나라가 적성국가화할 때, 얼마든지 그 나라 내부의 쿠테타를 종용하고 서포트할 수도 있는 집단입니다.

 

  

 

8) 보궐에서 야권이 이긴다 해도 상황이 정리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욱 첨예한 갈등과 혼란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9) 배경설명 좀 하자면, 냉전시대 때 미국 민주당이 중공 편을 들어온 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함입니다. 1969년에 중공과 소련 사이에 국경분쟁이 있었고, 그 이후 둘은 갈라집니다. 당시 미국은 중공을 포섭하고 소련을 배제함으로 결국 소련을 무너뜨리는데요. 이후 2010년대 초까지 미국과 중공 사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변하게 된 건 글로벌금융위기 이후입니다. 글로벌금융위기 직후 세계에 돈이 있는 건 중국뿐이었고, 미국이고 유로고 중국에게 소비를 요청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중공은 콧대가 높아졌고, 미국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이후 시진핑이 집권하면서 중공은 본격적인 패권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이 중공을 본격적으로 응징하기 어려웠던 것이, 러시아라는 또 다른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8년에 남오세티아 전쟁이 있었고, 2014년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자국령에 귀속시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미국이 나서서 응징을 하게 된 방식이 셰일오일 이슈를 통한 유가하락입니다. 유가를 폭락시켜서 미국의 적인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둘을 요단강 넘어 먼 곳으로 보낼 수 있었지요. 2014년 전반기까지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그렇지만 2014년 하반기부터는 반토막나지요. 2015년 8월에는 30달러대까지 떨어집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저유가가 좋은 나라입니다. 중국도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입니다만, 소비는 그보다 더 많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지요. 그러니까 중국은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로는 석유가 불충분한 한계가 있는 거고요. 시진핑 집권 이후 저유가로 패권도전에의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면에서 유럽은 중국 편입니다. 유럽도 석유 생산보다 소비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럽은 언제나 녹색 어쩌고 환경 어쩌고 하면서 석유가 쓸모없어질 거라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지요. 그런데 저유가는 저물가로 이어졌고, 그러한 저물가는 양적완화 와중에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젠 장기적인 저물가-양적완화-준디플레이션의 부작용이 심해진 상황이어서 국면전환이 필요하지요.

 

 

 

10) 한편으로 우리나라 친북친중 세력이 추진한 것 중 하나가 러시아에서의 가스관을 통한 LNG공급이었습니다. 환경부 및 환경단체를 통하여 원전을 줄임과 동시에 태양광 외에 가스발전소 또한 계속 늘려나가는 중인데, 본래의 계획은 북조선을 통하여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파이프로 공급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원은 미국과 중동이 아닌 러시아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는 친러시아라 그런 상황도 받아들일 만 하였으나, 미국 주류는 절대 그렇지 않지요. 그리고 아마 그들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북조선, 중국 등지에서 발전하는 원자력 전력을 수입하는 그리드 사업도 추진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