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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6.12.09
    정말 다행입니다. (53)
  2. 2016.06.19
    근래 정치 관련 이런 저런 생각들 (93)
  3. 2016.04.20
    총선 결과에 대한 생각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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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4.06.06
    2014. 6. 4 지방선거 감상 (59)
  10. 2013.12.09
    양승조의 발언에 대한 단평 (8)

 이제 우리 시민들은 혁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234표 찬성이면 헌재에서도 빠른 처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처음에 탄핵을 주장할 때 11월 내 탄핵 표결을 요청했는데, 10일이나 미적거린 게 유감입니다.

 

 표수로 볼 때 역시나 우리 허니는 당 내 민심도 잡지 못한 것 같습니다. 총선 때부터 알아봤지만요. 탄핵은 본질적으로 정치행위라 생각합니다. 우리 허니가 이렇게 탄핵까지 당한 건 윤리적 잘못도 했지만 정치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둔 참치 통조림은 까나페 해 먹을 계획입니다. 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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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헤이 2016.12.09 16:2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탄핵에 가장 밍기적대고 명예로운 퇴진이나 언급하던 문재인이 인터넷을 장악한 깨시민들에 의해 가결에 최대 공로를 세운 것처럼 미화되는 게 어이가 없긴 하네요

    • 해양장미 2016.12.09 16:34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실은 이재명 지지율이 올랐지 문재인은 답보상태지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2. 복서겸파이터 2016.12.09 16:2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ㅎㅎ 통조림도 사두셨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생선 통조림을 원래 좋아하긴 합니다. ㅎㅎ

  3. 와나 2016.12.09 16: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이런 거 보면 한국 국민들 대단합니다. 최고의 정무 감각을 가진 이들이 다름 아닌 한국 국민들 아닐까요. 지금은 잘잘못을 떠나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함께 기뻐해야할 역사적 순간인듯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한국 시민이라면 조지 부시를 재선시킬 일도, 브렉시트를 통과시킬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드디어 촛불이 승리라는 걸 해보네요. 광우병 때는 절반의 승리였고, 다른 땐 이겨본 적이 없었지요. 이번엔 결국 이겼습니다. 헌재는 이 의결을 뒤집을 수 없을 겁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12.09 16: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와나님 말씀에 일정부분 공감하는게 어쩌면정치자체의 패러다임 민주주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역사적 변곡점의 순간에 우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대의제 민주주의라는 것이 국민 모두의 뜻을 따를 수 없기 때문에 대표를 뽑아서 그 대표로 하여금 의사결정을 하게 하는 방식이 지금까지의 민주주의였다면 인터넷 SNS등의 발달로 대중도 쉽게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게 되고 특히 우리나라처럼 지적 수준과 문해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대중에 의한 아고라 정치가 다수의 우민정치로 변질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집단지성의 역할까지 맡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중을 오피니언 리더로써 이끌려고 했던 과거의 정치인 보다는 대중이 원하는 것을 잘 캐치해내는 트럼프나 이재명이 뜨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지금까지는 대중이 방관자나 조용한 심판자였다면, 브랙시트 트럼프 이재명을 보면 적어도 대중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여 중요한 정치인 정도의 역할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49 신고 address edit/delete

      복서겸파이터 / 저는 이 문제가 대의에 관련된 문제 (대표자의 교체에 대한 문제) 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한 사안을 다루는 것과는 다른 일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이런 문제에서 시민들이 직접 의사를 표현하고 시위를 하는 것은 대의제 룰에서 벌어지는 일이지, 대의제가 흔들릴 일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 문제를 대의제를 흔드는 아고라 정치가 아니냐는 불안 섞인 시선을 가진 분들에게도 안심하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12.09 17: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런데, 인터넷의 발달로 확실이 정보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대중의 수준이 높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깨시민 같은 부류도 많이 늘었지만, 진짜 무언가를 아는 사람도 많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예전에는 대중이 못보는 비젼을 가진 선지자적이면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정치인이 이상적인 정치인이였다면, 지금은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캐치해내는 정치인이 더 부각되는 상황으로 점점 바뀌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부터 민주주의라는게 참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제도이지만 어디를 손대야 하는 건지 몰랐는데, 대중의 집단지성이 혹시나 민주주의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지나 않을까하는 아직까지는 공상에 가까운 사견일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7: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장기적으로 저는 인터넷이 그러하였듯 기술의 발달이 인류가 모여 살아가는 양상에도 큰 변화를 줄 걸로 봅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과 SNS 같은 게 대세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구시대의 추억이 되고 더 강력하고 혁신적인 게 나오겠지요.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 뭔가 대단한 게 나올지도 모릅니다.

    • 물레방아 2016.12.09 19: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광우병 촛불은 이번 촛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광우병 촛불이 승리하지 못한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9: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 / 설명이 좀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 물레방아 2016.12.09 19: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 촛불은 확실히 국민 다수의 민의를 대변한게 맞는것 같은데 광우병 촛불은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주장 자체의 정당성도 떨어지는것 같구요

    • 해양장미 2016.12.09 19:31 신고 address edit/delete

      얼마 전에 나온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광우병 촛불시위 덕에 쇠고기 수입기준 재협상했습니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요. 그 이전 기준은 OIE 기준도 충족 못한, 그다지 좋지 못한 기준이었지요. 개인적으론 위험성이 있다 생각했습니다. 덤으로 한반도 대운하도 막았지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절반의 승리라는 건 MB정부의 근본적 태도문제 및 강만수의 농단을 어쩌지 못했기 때문에 절반의 승리라는 겁니다.

    • 물레방아 2016.12.09 1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좀더 순수하게 검역주권 문제를 주장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중을 상대로 자신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소의 과장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과학적 선동과 그 선동에 반박하는 사람들에 대한 너무 많은 공격적인 행동이 가해졌습니다. 본질을 관철시키기 위한 필요악으로 커버치기에는 그 해악이 필요악 수준을 능가한것 같기에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회적 문화적으로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때문에 그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 좀 회의적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9: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내용에 동의는 하는데요... 그 문제가 좀 꼬인 게 처음에 미국소 수입을 시작한 때가 노무현 정권때란 말입니다. 그 때 조선, 동아 등 보수언론도 광우병 공포를 퍼뜨렸어요. 선동은 그 때부터 했단 말입니다. 다만 노무현 땐 뼛조각 하나만 발견되도 전량 통과를 안 시키는 식으로 대응을 했으니 불안이 퍼지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명박이 완화된 검역기준을 들고오면서, 정부의 시위에 대한 초기 대응도 지극히 나빴으니 사태가 그리 전개되었으니 수습이 안 된 거지요.

    • 물레방아 2016.12.09 19: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선, 동아일보 등에 대해서도 과거에 그런 보도를 했다는걸 알고 굉장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도 책임이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4. 방문객 2016.12.09 16: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가장 난리난 사람은 박근혜가 아니라 이제 손에 장 지져야 될 이정현이겠네요.

    사설도박 사이트가 별의별 것으로 내기를 하는데, 탄핵 가결:부결로 베팅한 곳도 있다더라고요. 베팅률은 가결:부결=1.08:12 정도로, 도박꾼들도 탄핵이 부결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나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4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정도 배팅률이면 사심이 깃든 게 아닙니까. ㅎㅎ

      이정현은 잘 생각해야 해요... 장 지지는 시늉이라도 해야 합니다. 정치 여기서 그만둘 거 아니면 말이지요.

    • 와나 2016.12.09 16: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지역구에선 이정현이 더불어민주당 타이틀을 달고 나와도 떨어질 거로 생각됩니다. 순천에서 쌓아온 그 이미지를 한방에 말아먹었죠

    • 해양장미 2016.12.09 16: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나 / 기존 여러 정치인들의 사례를 볼 때, 정치인생 부활이라는 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일단은 장부터 지져야죠.

    • rip 2016.12.09 16: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정현이 안면몰수하고 문재인이 정계은퇴에 대해 말했던것처럼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라고 하면 재밌는 볼거리가 나올것 같습니다 ㅋㅋ

    • 알바생 2016.12.10 05:11 신고 address edit/delete

      ㅋㅋㅋ 근데 진짜로 장을 지질까요? 저렇게 버티다가 불쌍한 척하면서 그냥 관용적으로 한 말인데 어찌 진짜로 장을 지지냐고 말할 것 같습니다.

      아. 이 이야기 하니까 김제동 영창갔다는 이야기 생각나네요. ㅎㅎㅎ 웃자고 한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 해양장미 2016.12.10 12:47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술쇼라도 벌이면 되지 않을까요. 진짜로 손을 상하게 하라는 게 아닙니다. 퍼포먼스가 필요하다는 거지요.

  5. 1257 2016.12.09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무효표 7표 중 '가' 써놓고 동그라미나 삐침획 같은걸 써서 무효가 된 표가 6표라고 합니다.

    흠... 거기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뭐 이젠 상관없는 얘기네요.

    • 해양장미 2016.12.09 16: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짜 어떻게 그리 예상대로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뻔한 꼼수입니다.

    • 1257 2016.12.09 17: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그냥 깨끗하게 반대표 던질 줄 알았는데, 너무 구질구질하고 속보이는 방법이라 놀랐습니다. 인증샷 남겨두기 때문에 그런건지...

    • 해양장미 2016.12.09 17:11 신고 address edit/delete

      가 쓰고 인증샷 찍고, 무효표 만드는거죠.

      다 알잖아요. 정치인은 원래 그런 사람들입니다.

  6. des 2016.12.09 1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혹시나 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해서 주말 동안만 지방에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내려가도 치킨 한 마리 사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갈 생각입니다 ㅎㅎㅎ

    3차 담화 이후로 비박계와 국민의당 쪽에서 탄핵에 소극적인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길래 아, 글렀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여론의 힘으로 이걸 뒤집어버리네요. 최근들어 계속 느끼지만 한국 국민들 참 대단한 시민이에요. 이때다 싶어서 어지간한 인터넷 커뮤니티는 다 장악하고 활개치는 깨시민 장난질에도 쉽게 안 넘어가는 걸 봐도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깨시스트들에 대해서만큼은 방심할 수가 없네요... 이제야 그 오랜 박정희 신앙을 이겨낸 것 같은데요. 하나 넘으니 다음 하나가 본격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쪽이 더 힘든 상대가 아닐까 싶네요.

    • 물레방아 2016.12.09 18:49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정희 신앙을 극복한 것은 좋으나 깨시스트들은 박정희가 한 것이라면 뭐든지 잘못됐다는 공세를 더 강화할 겁니다. 저는 이게 더 무섭네요. 사실상 박정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광신적으로 좋아하는 신도들보다는 공과 과가 모두 있으나 공칠과삼이다라는 식으로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봅니다. 깨시민들은 이제 박정희가 했던 일이나 박정희가 남긴 것은 모두 잘못되었다는 식의 선동을 할게 뻔합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8: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차피 항상 그러던 사람들이라 별 달라질 건 없을 겁니다. 오히려 그들이 정권이라도 잡았는데 못하면 역풍 불지요.

  7. dd 2016.12.09 16:5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히려 날짜를 미룬 탓에 점차 국민의 압박이 강해지며 가결확률이 더 높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6:5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게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상대가 대응하고 이런저런 거래가 오고갈 시간이 너무 많이 주어졌습니다. 결과가 좋을 뿐이지 이는 굉장히 잘못된 전술이었습니다.

      11월 13일에 탄핵 발의 들어갔으면 청와대나 친박계가 대응하고 뭘 해볼 시간도 없었을 겁니다.

  8. 044APD 2016.12.09 17: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래도 순조롭게 가기는 가는군요 이제 남은건 친노쪽이긴 한데

    조용해졌으면 좋겠으나 반사이익을 많이 얻었을테니 희망사항뿐이겠지요

    • 해양장미 2016.12.09 17:08 신고 address edit/delete

      많은 진보쪽 사람들이, 보수나 종편 쪽에서 이재명에 대해 좋게 말하는 게 키운 후 잡아먹으려 그런다고 이야기하던데요.

      중도 입장에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런 겁니다. 진지하게 이재명이 문재인보단 낫다고요.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044APD 2016.12.09 17: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이재명에 대해서도 트럼프 보는 기분이라 부정적이긴 합니다만은 박근혜 민주당 버전인 문재인보다는 낫겠지요

  9. ST 2016.12.09 18: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지원이 9일 밀때 지지율 떨어지게 왜 저런 삽질하나 생각했는데, 결국 9일이 맞았네요. 9일 밀었다고 새누리 2중대라는 온갖 선동하던 깨시들 보면 울화통만 치밀어 오릅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18: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저로선 2일과 9일이 그리 다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박지원의 의견대로 9일에 탄핵이 여유롭게 통과되었으니 일단 별 문제는 없는 셈입니다. 박지원의 계산이 맞았을 수 있지요. 중립적으로 보면 김무성과 3야당 공조 깼던 추미애 쪽이 더 문제있는 돌발행동을 했다 봐야겠고요.

      더 나아가서 더민주당 깨시스트들 보면 진짜 탄핵을 하고 싶은건지 의심스러운 게 하나 둘이 아니었지요.

  10. 유월비상 2016.12.09 18:2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기말고사 준비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ㅎ
    234명 찬성이면 새누리당의원 최소 절반이 찬성표를 던졌다는 이야긴데, 이쯤되면 비박이 친박을 쫓아낸다던가 분당이 된다던가 하는 일도 가능하겠군요. 잘 됐습니다.

    + 여담이지만 개표결과가 참 묘합니다. 1234567...(1명 도주, 234명 찬성, 56명 반대, 7명 무효)

    • 해양장미 2016.12.09 18: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기권표는 2표였고 최경환은 도주였습니다.

      찬성표를 보면 친박에서도 찬성표가 나왔다는 뜻이라,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 유월비상 2016.12.09 18: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잘못 적었군요. 수정했습니다.

  11. 배부른돼지 2016.12.09 2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3차 담화문 발표 이후 초장에 새누리당에서 퇴진안이 당론으로 채택되면서 비박 이탈이 어느 정도 잦아드나 했는데 야3당이 그제서야 탄핵을 내걸면서 어쨌든 간에 탄핵안이 통과는 되었군요.

    여당비주류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30~40표 확보를 앵무새처럼 반복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전부터 항상 언론에서 골수친박계로 분류한 도저히 친박딱지를 땔래야 땔수가 없다는 60여명 남짓한 무리들을 제외한 나머지 과반에 가까운 여당 의원들이 죄다 탄핵에 동참한 모양새가 나왔습니다.

    그간 대통령을 호가호위하며 당내에서 완장질하기에 급급했던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같은 환관내시 정치세력들을 이참에 완전히 정계에서 도려내야합니다.

    • 해양장미 2016.12.09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잘잘못을 떠나 줄 잘못 선 거 같은데요.

      다만 대통령이 별 죄가 없을 가능성이 1% 정도 남았다고 가정한다면, 되살아날 가능성은 그보단 높겠네요.

  12. 푸른잎새 2016.12.09 2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번 일로 박정희 신화가 극복된 것은 바람직해보입니다. 하지만 박근혜의 실책과 국정교과서에 대한 반동,친일낙인과 (박정희의 공에 비하면 실체가 불분명한)노무현 신화가 아울러져 위에 물레방아님 말대로(공칠기삼 얘기를 하셨는데 저또한 70정도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의 모든것이 부정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네요..

    • 해양장미 2016.12.09 23: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박정희의 공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 기억과 자료가 사라지진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공격받을 턴인 거지요. 박정희 향수를 이용하고 신화를 되새기게 하고 가업을 잇겠다던 게 우리 허니인데, 그러고 본인이 신임을 잃고 탄핵당한 이상 별 수 없잖아요.

    • XYZW 2016.12.10 01: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민들 대부분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대해 큰 관심 없거나, 공과도 알거나.. 그렇겠지요. 탄압받던 당사자도 아닌데 지나간 역사에 목매는 사람은 좌우 양쪽으로 극단적인 사람들.. 아무래도 트럼프 때도 언급된 '시끄러운 소수' 인 것 같습니다.
      친박 친노 모두 어차피 시끄러운 소수에 불과하고, 진보가 부풀려 말하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중장년층도 이제 박근혜에 대한 신뢰를 잃었지요.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건 좌우 막론하고 극단적인 사람들의 기본기인 듯 합니다.

  13. 유월비상 2016.12.11 01: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 돌아보니, 제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떻게 투표했는지 궁금하네요.
    서울에서 몇 안되는 친박계 의원이라 더더욱요. 김진태 이정현처럼 강경 친박은 아닌지라, 탄핵 안했을수도 있고 의심이 자꾸 듭니다.

    이런 중요한 표결을 왜 무기명으로 하기로 정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 해양장미 2016.12.11 1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각자의 소신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데선 무기명이 낫긴 합니다. 탄핵이라는 건 본질적으로 정치적이므로, 정치적 판단에 의한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논리적으로는 참입니다. 전 탄핵 표결이 무기명인 건 마음에 안 들지만요.

  14. 유월비상 2016.12.11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hyukjunseo.egloos.com/3555926
    박근혜 정부에 대한 좀 신선한 의견이네요. 다음 정부는 박근혜 정책 중 승계할 건 승계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12.11 16: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좋은 의견입니다만, 신선하다 하기엔 저나 유월비상님이나 여기서 매일같이 하던 이야기와 별 차이 없지 않나요? ㅎ

      제가 이 정부가 시작부터 좀 어이가 없었던 게요. 각 부처끼리 피터지게 싸우는데 청와대는 아몰랑 하고있고 이견 수습하는 데 다른 정부보다 몇 배로 시간이 걸리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렇게 민주적일수가 있나 하는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나마 별 문제 없을 땐 천천히라도 관료들 의견 조율하면서 나가면 됐는데, 메르스같이 대응 빨라야 하는 거 터졌을 땐 답이 없었죠.

    • 유월비상 2016.12.11 16:30 신고 address edit/delete

      1. 박근혜정부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으며, 정책 중 괜찮은 게 많고 잘못한 건 예상외로 별로 없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었죠. 다만 결과적으로도 잘 됐고 일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라 신선하다 한 겁니다.

      2. 덕분에 한국 관료체제의 힘만 재확인했죠. 미스테리한 여인 한명이 국정을 좌지우지했는데 거시경제적으로 망하긴 커녕 선진국 중에서도 잘 돌아가는 편이었죠. 지금은 경제가 많이 안좋다지만 국제경기의 영향도 워낙 커서...

    • 해양장미 2016.12.11 2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1. 정부를 청와대로 한정한다면 일을 열심히 했다고 봐주기 어렵겠지요. 행정부 전체로 보면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추측입니다만 부처끼리 갈등이 있는데, 그게 빨리 중앙에서 조절이 안 되다 보니 그런 면도 있는거 같아요.

      2. 같은 박씨가 장인 서울시와 비교해보면, 최고 선출직이 자기 맘대로 권한을 행사하고 이리저리 간섭할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 새누리당에게 혁신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인데, 친박계를 보면 당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만일 반기문이 친박계에 의해 옹립된다 해도, 반기문이 친박계를 그냥 둘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반기문과 친박계 성향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유승민이 복당하긴 했지만 당 내에서 세력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그 정도 역량이 될지는...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친박계에서 받는 미움을 뚫으려면 MB 육박하는 뭔가가 필요한데, 그럴 만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 문재인이 현 시점에서 다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가 좋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요. 새누리당 정권이 문제 많다고 문재인이 그보다 나은 대안이 되는 게 아닙니다. 바닥 밑엔 지하가 있지요.

 

*) 근래 있었던 이재명 단식투쟁에서 나는 이재명 편이었습니다. 내가 이재명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이 곳에 자주 들러주시는 분들은 다 알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중앙 정부가 지자체 예산을 마음대로 건드리면 안 되지요. 그런 건 올바른 민주정이 아닙니다.

 

*) 이어서 이야기하자면, 근래 나는 중앙 정부의 권한을 줄이고 지방자치를 활성화하는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 한국은 중앙 정부가 나서서 공적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이는 식으로 신도시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게 일단 도시가 생겨야 지방자치를 할 만한 기반이 생깁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지방자치라는 게 어렵습니다. 박정희 시절부터 시민들이 독립적으로 도시를 세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 다만 중앙 정부에 의존하는 현 체제는 이제 한계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자체들은 돈이 없고, 중앙 정부는 각 지역 현안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모든 국민의 생각과 취향이 같을 수도 없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려면 지자체에 더 많은 권한이 주어져야 합니다. 아직 나로선 위에 이야기한 문제를 극복할 방법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 다음 대선에 정권이 교체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현재의 새누리당은 정상이 아니고, 시민들의 피로감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야권이 대안으로 느껴지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지요. 새누리당이 분당되어 4자구도가 되는 쪽을 바랍니다.

 

*) 위 이야기의 연장선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현재 대선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인물들 중 그나마 덜 부정적으로 보는 인물이 반기문입니다. 다만 반기문이 친박계로 나오면 흔쾌히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기문 본인이 대통령을 하고 싶다면, 친박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판단을 신중히 이해해야 합니다.

 

*) 만약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가정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충분한 청사진을 가지고 청와대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걸로 전망합니다. 최소한 노무현은 삼성 말이라도 들었지만 문재인은 그런 것도 없을 겁니다. 문재인과 그 측근들 정도의 현실 이해로 각 분야의 관료들을 납득시킬 수도 없을 거고, 진행할 정책마다 터져 나올 불만에 대응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그런 상황에선 깨시스트들이 날뛰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진압할 수밖에 없겠지요.

 

*) 당선 가능성을 빼고 보면 개인적으로 다음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사람은 1) 손학규 2) 김문수입니다. 둘 중에선 손학규를 더 지지하고, 그나마 김문수보다는 손학규 쪽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학규에게 한 번쯤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까요? 친박, 친문 빼고 다 뭉치자는 이야기도 있긴 하던데, 유승민이 복당했지만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좋겠습니다. 증오의 시대를 끝내고 행정 잘 하는 사람이 대통령 하는 시대가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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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솟대 2016.06.20 19: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엔 과격한 생각이 자꾸 떠오릅니다. 문재인 박원순같은 자들이 당선되서 대중정의 위험함을 직접체험해봐야 '진짜 민주주의'란 무엇이고 현대국가에선 시민이란 어떤존재인지, 정당정치란 무엇인지 깨닫게 될겁니다. 다만 노무현때는 세계적인 호황기이기에 노무현의 삽질이 커버가 가능했지만 이 어려운시기에 잘못했다간 아르헨티나처럼 훅갈까봐 두렵군요.전 박근혜정부가 위기를 헤쳐나가기엔 역부족이지만 그래도 해야할일만큼은 하고있는것같아서 판단을 유보중입니다. 노동개혁이나 위안부합의등 남들이 건드리기 어려워하는 영역에서 우직하게 밀고나가는건 있더군요. 사실 노근혜라곤 해도 지금상황에서 박근혜보다 잘할것같은 정치인이 딱히 안보입니다. 나중되면 구관이 명관이란 소리 나올것 같다는 예감이듭니다.

    • 해양장미 2016.06.20 19:0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국 관료들은 그리 무능하지 않고 대체로 최소한의 애국심은 있으니 누가 대통령을 해도 아르헨같이는 안 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때를 참조해 생각해보면, 문재인이나 박원순 같은 사람이 대통령 해서 아무리 못 해도 시민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옹호자들은 물론이고 반대파들도 과장되고 왜곡된 기사들을 쉽게 보게 되겠지요. 여러 부작용이 생길 겁니다. 노무현이 한국 정치를 크게 후퇴시켰다는 걸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 혼자 소탈하게 군다고 정치가 나아지는 게 아니었지요.

      한편 근래 보면 유승민이건 반기문이건 딱히 박근혜보다 못할까 싶기도 합니다. 박근혜가 포기하지 않고 잘 해보려는 의욕이 가득한 건 장점이지만, 그런 장점을 잘 살리진 못하고 있으니까요.

    • 솟대 2016.06.20 19: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 박원순, 문재인이 상상을 뛰어넘을것같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적으로 운동권과 엮이지 않고 최소한 삼성이 시키는대로 했던 노무현과 달리 문재인이 당선되면 486 운동권친구들이 무슨짓을 하려할지 눈앞이 깜깜합니다. 그들은 그럴듯한말을 하고 또 대중적인 지지도 얻겠지요. 아마 5년간 스트레스 무진장받을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유승민을 생각보다 높이 평가하시는군요. 저는 그가 다소 사회주의적인 색채를 띠고 새누리당의 이념과 조금 동떨어져있어서 크게되긴 힘들거라 생각했거든요. 요즘들어 언더독현상으로 너무 과하게 뜬건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 해양장미 2016.06.20 19: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승민이 그래도 이회창계, KDI 출신에 원내대표 따낼 정도는 됩니다. 새누리당이 그리 일관적으로 보수주의적인 정당도 아니고요. 박근혜 대통령만 해도 공약하던 거 보면 유승민보다 더 왼쪽으로 볼 여지도 있습니다.

      문재인은 집권하는 순간 관료들하고의 트러블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만약 장차관급에 운동권 코드인사 쭉 들어가면 반대의견이 터져 나오겠지요. 우리나라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진 않습니다. 문재인보다 무난했고 문재인보다 인기도 능력도 좋았던 노무현도 뭐 하나 수월하게 일처리를 못 했어요.

    • as 2016.06.20 19:51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말씀은 새누리당이 뭔가 중도우파와 중도좌파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다는 것 같은데 그럼 차라리 중도좌파 정당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되면 중도좌파 정당 vs 중도좌파 사칭 파시스트당 vs 안철수당 vs 급진좌파당 구도가 완성되어서 국민들도 한결 편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20 19:57 신고 address edit/delete

      딱히 갈피를 못잡는다기보다도... 애초에 인적 구성 자체가 구군부, 자민련계 + 신군부 + 김영삼계 + 운동권, 민중당계 + 이회창계 및 소장파 등등입니다. 3당합당으로 탄생해 김영삼이 스카웃했던 진보 또는 개혁성향 인물들까지 다 모인 정당이라서요.

      이후 노무현 탄핵사태 거치고 박근혜가 교통정리하면서 좀 보수화된 면이 있긴 한데, 그래도 그다지 일관적으로 우익인 당도 아닙니다. 아, 물론 북조선 싫어하는 건 일관적이긴 하지요.

    • 유월비상 2016.06.21 0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가 정책은 의외로 좋고 우직한 면은 있지만, 리더십이 부족하고 독단적이다보니 그 장점을 다 깎아먹는 것 같습니다. 할 일을 다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역량이 부족하죠.

      차후 정치인들이 정책이 덜 좋고 덜 우직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리더십과 역량이 뛰어나면 그걸 만회하여 박근혜보다 잘 할 수도 있겠지요.

  3. 비로그인a 2016.06.21 12:2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찌보실 지 모르지만, 전 이제 문재인이나 박원순이 정권잡는다고 해도 상관 안합니다.-.-;;;;

    예전에 '민주당은 불에다 참기름을 뿌리려 들고, 새누리당은 불에다 오줌을 뿌리려는 자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새누리는 '불에다 들기름을 뿌리려는 자들'이라는 느낌만 들더군요. 사회체험을 더 하다보니 더더욱...

    어차피 종류만 다른 기름을 뿌리는 자들이면, 새누리당이 한 번 제대로 혼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박원순이 잡더라도 상관 안하는 건, 이미 국정교화서나 이재명과 관련한 예산사태 보니...박원순 정권장악 시 우려되었던 유사한 일을 이미 보여줬기 때문에, 그게 그거 같아서요.)

    쩝....

    • 해양장미 2016.06.21 14:34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저로서야 알 길이 없습니다만, 박원순이 서울시에서 한 걸 전국단위로 할 생각을 하면 끔찍하군요.

      박근혜가 좋은 대통령이 못 된 상황에서 다음 대통령은 그보단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누리당에 실망한 건 이해하겠으나, 정치적 회의주의는 별로 좋은 대안은 아닙니다.

    • 비로그인a 2016.06.22 10: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차피 새누리당에 대통령 자질이 있어보이는 사람도 안보여서요.
      (반기문은 확실치않고, 유승민은 아직 힘도 약하고.)

      거기다 근래에는 야권 인사들이 "대놓고 사람 약올리는"인상은 상대적으로 안줬습니다.(박원순 그 자도 예전 트위터 글 논란은 있지만, 근래 새누리사람들 보여준 만큼 그런 인상은 안줬어요.)

      교활한 자라도 이제 신경쓰이지도 않습니다.

      p.s.이원집정부제라도 실행된다면 박원순을 받아들이는 것도 더 쉬워지겠군요.

    • 해양장미 2016.06.22 15:2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래 구의역 사건과 그 대응으로 박원순 지지자들까지 다수가 돌아서고 욕먹는 상황인데, 박원순에 대한 옹호아닌 옹호까지 하시니 살짝 당황스럽기까지 하군요.

      그런 인물이 이원집정부제 대통령이라도 되면 상당히 곤혹스러울 겁니다. 이원집정부제 대통령은 권한이 약한 만큼 오히려 더 많은 절제와 품위유지가 필요합니다.

    • 비로그인a 2016.06.24 09:1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래들어 하도 공주마마 모습이 "졸렬하게"느껴지다보니...

      "박원순 대통령"상황에서도 지금 공주마마보단 스트레스가 훨씬 덜할 듯한 기분이더군요.

    • 해양장미 2016.06.24 14: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막상 박원순이 대통령이 되면 또 새롭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실 거라 예상합니다.

  4. 비로그인a 2016.06.22 15: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손학규가 나올 수 있을까요?

    여권에 괜찮아보이는 인물이 안보이는 이상.(괜찮아보이는 반기문과 유승민은 가능성이 불확실하고)
    야권 후보군에서 본다면, 손학규가 그래도 낫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p.s.김종인은 제 보기엔 '어느 한 사람이 순순히 대권후보가 되게 만들 사람은 아니라 보이는지라... 만약 손학규가 도전의사가 보인다면 결과를 떠나서 기회를 줄 여지는 있을 것도 같은데....
    (그래야 2명 이상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테니.)

    • 해양장미 2016.06.22 15: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손학규는 인물은 좋은데, 본선 나올 가능성은 5% 이하일거 같아요... 지금 더민주 돌아가봐야 경선을 뚫을 가능성이 너무 낮습니다. 국민의당 가도 밀릴거고요. 무소속 출마하면 출마 자체는 가능하지만, 당선 가능성이 없고요.

      대조적으로 여권에선 반기문, 유승민 아니면 사실 나올 사람도 없습니다... 김무성은 몰락했고, 친박에서 밀던 오세훈도 종로에서 졌으니까요. 김문수도 대구에서 졌고요.

      더민주는 요즘 안희정이 출마 이야기 하고 있던데, 경선 흥행 카드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비로그인a 2016.06.22 16: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승민이 나오면 "아몰랑! 닥치고 정권교체"이런 마음은 안생길 것 같긴 한데,(반기문도 괜찮긴 한데, '감'상 유승민만큼은 아니더군요.) 공주마마가 또 팀킬을 저지를 것 같네요.

      -전 안희정 무난하게 보는 편입니다. 다만 이번에 나올거로 생각을 하고있지는 않은데... 정말 두고 봐야겠군요.

      -오세훈은 뭐... 지난 총선 때 자기출마구에 모습보인 빈도도 다른 후보보다 현저히 낮단 말 있더라고요.

    • 해양장미 2016.06.22 16:22 신고 address edit/delete

      팀킬엔 답이 없지요. 지금껏 팀킬을 이겨낸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안희정은 이번엔 나와도 경선을 뚫기 힘들 겁니다. 본인이 정치적 감이 있다면, 그 정도는 알고 있겠지요.

  5. 유월비상 2016.06.22 23: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개헌 논의가 정치인들만의 리그가 되었다는 지적이 있더라고요. 장기불황에 고생하는 일반인의 목소리는 없다면서..

    개헌을 할거면 한번 국가 운영 철학을 대대적으로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헌법은 정치체제만 논한 게 아닌데 논의가 정체 쪽으로만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이중배상금지같은 문제되는 요소는 꼭 없애야 하고요.

    • 해양장미 2016.06.22 2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고칠 거면 싹 고쳐야죠. 전 고치는 김에 임정적통론도 뺐으면 좋겠습니다.

    • 띠이잉 2016.06.23 09:0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임정적통론은 왜 뺐으면 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06.23 11: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임정적통론 자체에 문제가 많습니다. 여러 모로 어이없는 소리죠.

      87헌법에 임시정부 법통 문구가 들어간 건 아마도 헌법학자들이 역사를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 띠이잉 2016.06.23 11: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부분이 어이가 없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저 또한 역사를 잘 몰라서..

    • 해양장미 2016.06.23 12: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가능한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1) 애초에 임시정부 자체가 쉬운 표현으로 공화파벌이 나댄 걸로 판단할 여지가 있습니다. 제국(실질적으론 왕국)이 망했는데 갑자기 (임시)공화국 세우겠다고 나서서는 우리가 인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을 순수하게 볼 수는 없지요. 그보단 제국을 (민주정을 도입하더라도 입헌군주정 형태로) 복원하려는 게 더 일반적인데, 공화파벌에 밀렸습니다. 고종의 5남 의친왕이 임정에 동의하긴 했었습니다만, 그걸로 충분한 정당성을 획득했는진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2) 1) 문제를 넘어가더라도 임시정부라는게 사실 제대로 만들어보지도 못하고 망했습니다. 김구가 끝까지 남아있긴 했는데, 김구가 쉬운 말로 덕이 없고 독선적이라 거물들 다 떠났죠. 대부분의 네임드 독립운동가들은 임정 아니라 다른 독립운동 단체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가 독립되고 나니 임정 법통이니 소리 나오니 대체로 어이없어했어요.

      3) 결국 임정법통 소리가 그럴싸해진 건 임정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쪽 파벌들 외엔 반대.

      4) 이후 박정희 쿠테타에 김구 친척이 가담하면서, 김구가 의도적으로 오랜 세월 띄워졌습니다. 그러면서 임정이 더 부각되었지요. 그러나 김구는 대한민국 건국 당시 임정법통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밀려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5)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헌법에는 원래 임정법통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87 헌법에 좀 뜬금없게 들어가게 되지요.

      6) 같이 언급되는 건국 년도 이야기는 아예 논란거리도 아닌데, 임시정부는 건국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임시정부 세운 걸 건국이라 하는 건 순전 어거지입니다. 사실 이승만이 임정 초대대통령인 동시에 대한민국 초대대통령이라 언플했던 부분인데, 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임정 대 친일파 대립 망상을 부풀리면서 낚이고 있는 게 현실에 가깝습니다.

    • 띠이잉 2016.06.23 2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전에 글쓰신 안중근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국뽕스러운 부분 중 많은 부분이 딱히 순수하지못한 의도로 특정 집단(정부등)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한텐 국뽕이 비웃음취급까지 받기도하고요

  6. as 2016.06.23 2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대한민국 정치는 아니지만 영국에서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시작되었네요. 해양장미님은 어느 쪽 의견을 지지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06.23 2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브렉시트는 바보짓입니다. 애초에 EU 체제가 이상하긴 하지만, 탈퇴 이후도 생각을 해야죠.

    • as 2016.06.24 1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타깝게도 탈퇴가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6.24 1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럽 연합자체가 영구적으로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영국도 약간 준회원 비슷하게 되어있기도 했구요. 미래에는 결국 EU도 해체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 해양장미 2016.06.24 14:54 신고 address edit/delete

      바보짓을 해냈군요. 황당한 기분입니다.

      언젠간 탈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하게 되는 분위기로 갈줄은 몰랐습니다.

    • 띠이잉 2016.06.24 15:4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은 브렉시트가 왜 바보짓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간단하게 의견을 말씀해주실수 있으신지요
      그리고 이번 브렉시트로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가능성이 다시 생겼는데 스코틀랜드독립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해양장미 2016.06.24 16:01 신고 address edit/delete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이미 영국의 제조업은 망한 지 오래였고, 그나마 금융업으로 먹고 살았었는데 브렉시트로 인해 이것까지 망하게 생겼습니다.

      당장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고 환투기 자금이 엔, 달러로 쏠려 오늘 환율이 크게 변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독립을 지지합니다. 그 전에 저는 북에이레 독립의 오랜 지지자이기도 했습니다.

    • 유월비상 2016.06.24 16:11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2&aid=0002016121&sid1=104&mode=LSD

      브렉시트가 EU 붕괴의 신호탄이 되겠군요.
      당분간 국제뉴스는 미어터지게 생겼습니다.

    • 해양장미 2016.06.24 16:19 신고 address edit/delete

      EU는 붕괴 막으려면 브리튼을 확실하게 응징해야합니다. 더 나아가 국제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 띠이잉 2016.06.24 16:2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그렇다면 영국 국민들이 잘못된 판단을 한것이며 영국의 고위공무원들이나 금융계 인사들이 바보짓이라는 걸 모르지도 않았을텐데 국민투표는 우민정의 극단이 아닌지 생각이드네요 제가 다소 반민주적 사고방식을 가지고있는걸까요?
      사실 저는 투표권도 다소 난이도있는 정치학 법학 시험쳐서 줘야하는게 맞지않을까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더 이런생각이드네요

    • 해양장미 2016.06.24 16: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특정 사안을 국민투표에 붙여서 발생한 겁니다.

      통상의 민주정은 쉽게 설명해 국민 -> 의원 -> 전문 관료들과 협의 -> 사안 결정입니다. 중간에 끼는 과정이 있으니까 종종 자격미달인 의원이 뽑혀도, 결과가 아주 엉망인 경우는 적습니다.

      그런데 중요 사안을 바로 국민투표에 붙이면, 보다 잘못된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투표에서 결정권자들끼리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도 없고,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전 국민투표니 참여정치니 직접민주주의니 이런 말 남발하는 사람을 민주정에 대한 이해가 없다고 봅니다.

    • 유월비상 2016.06.26 01:28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6/25/0200000000AKR20160625022500009.HTML
      ... 아 xx 할 말을 잃었습니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랑 박정희가 무슨 관계인지 모르고 투표한 수준입니다.
      이래서 직접민주주의나 국민투표가 위험하다는 거군요.

    • 해양장미 2016.06.26 15:15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든 투표행위에서 유권자는 충분히 잘 알고 투표하는 게 아닙니다. 직접민주정은 잘못된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는 방식이지요.

  7. 복서겸파이터 2016.06.24 1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김수민, 서영교 사태를 보면 야당이 집권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권력은 가져도 그걸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좀 의심이 됩니다. 아직 완장도 안찼는데 저 정도면 나중에 권력을 잡게되면 얼마나 갑질을 할지.....

    • 해양장미 2016.06.24 14: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런 문제에선 거의 모든 당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영교 같은 경우가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앞에선 정의를 외치고 뒤에선 열심히 해먹는다는 데 있겠지요. 더민주가 제대로 징계할 것 같지도 않고요.

  8. as 2016.06.25 23: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한겨레, 경향, 오마이가 하는 거 보면 그들도 조중동이나 다름없는 괴물로 변해버린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조중동과의 차이점은 그저 자칭 진보를 외친다는 것 뿐...

    • 해양장미 2016.06.25 2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조중동보다 못합니다. 조중동은 정치기사 빼면 볼만한 편이거든요.

  9. as 2016.06.28 0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성문헌법을 폐지하고 법률이나 문서 하나하나마다 내용을 구체화하는 식으로 개헌하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요즘 헌법재판소 판례들을 보면 성문헌법이 오히려 사회진보를 가로막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해양장미 2016.06.28 04: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법이 너무 많아서... 그게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 그런 작업을 하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헌법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보다 급진적인 우경화 같은 것 역시 쉬워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법이라는 건 태생적으로 둔하고 보수적인 속성이 있습니다. 법이 사회진보를 가로막는 건 선천적 문제라는 겁니다. 많은 경우 법이란 건 사회가 먼저 진보된 후에 천천히 뒤를 따라옵니다.

    • 물레방아 2016.06.28 08:47 신고 address edit/delete

      혹시 예를들어 어떤 판례들에서 그런 것을 느끼셨나요?

    • as 2016.06.28 11:41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080901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8&aid=0002975536

      대표적으로 이런 것들이요.

    • 해양장미 2016.06.28 1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as / 링크하신 사례들은 좋은 판결은 아닐지 몰라도, 본질적으로 헌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정부와 국회가 악법을 만든 게 문제지요.

      헌재는 그게 명백한 위헌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 있을 뿐입니다. 어지간해선 헌재가 정부와 국회가 통과시킨 법에 위헌 결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심하게 위헌인 게 아니면요. 사법부인 헌재가 입법부의 입법권을 침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민을 대의하는 국회가 결정한 걸, 선출이 아닌 법관들이 좌우할 수는 없는 겁니다.

      설령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법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헌재가 그걸 자꾸 뒤집어 버리게 되면 정의는 지켜질지언정 민주적 시스템은 무너집니다. 장기적으로는 민주적 시스템이 당장의 정의보다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10. 유월비상 2016.07.03 01: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박근혜는 노인이나 일베, TK에서도 욕먹는 분위기입니다. 잘 한게 하나도 없다면서요. 그런데도 지지율은 항상 30%는 나옵니다. 노무현이 지지율 10% 될까말까 했던 때도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왜 체감과 실제 지지율 간 차이가 날까요.

    새누리당 콘크리트 운운하기엔, 그쪽도 박근혜 욕하는 분위기라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6.07.03 01: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쉽게 말해서 팬덤 빼곤 다 싫어하고 있는거죠. 박근혜 좋아하는 사람들은 욕먹고 치이는 반작용으로 더 옹호하기도 합니다.

      노무현과의 차이는, 노무현에 비하면 박근혜는 그래도 얌전한 겁니다. 적어도 지지자들한테는요. 노무현은 아주 적극적으로 뒤통수를 후려갈겨댔죠. 한두번도 아니고.

      대신 노무현은 매력은 있었습니다. 달변에 소탈했지요. 대조적으로 박근혜는 정말 매력이 없습니다. 친구 하나 없을 것 같은 타입이니까요.

    • 유월비상 2016.07.03 02: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근데 일베는 몰라도 노인이나 TK 대부분은 박근혜 팬덤 아니었나요. 그렇지 않고서야 팬덤이 30%나 될 리도 없을 겁니다. 노인이나 TK에서 욕먹는다는 건 그 팬덤이 붕괴된다는 소리인데, 그 현상이 지지율 하락으로 연결되지 않는 게 의아합니다.

      박근혜는 말대로 매력없는 대신 공개석에 잘 안 서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7.03 0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팬덤 중 일부가 이탈했다고 보는 게 맞지 않겠어요. 다수는 아직 남아 있고요.

    • 유월비상 2016.07.03 02: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부라고 하기엔 체감상으론 많이 이탈한 것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6.07.03 0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왜 30%나 지지율이 나올까요?;

    • 유월비상 2016.07.03 0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지지자의 이탈은 크지 않지만, 非지지자의 박근혜에 대한 호감도는 크게 악화되었다고 보는게 맞겠군요.

    • 물레방아 2016.07.03 1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도 요즘 박근혜 지지하는사람들이 사람들 만나는 자리에서 위축되어서 정치관련 주제에서 입을 닫는 경향이 늘어났을 겁니다. 일베같은 경우는 주로 젊은층이 많은데 아청법 단통법 셧다운제 게임산업 규제 등등의 각종 박근혜 정부의 통제정책에 반감이 많았기 때문에 박근혜를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야당과 비교했을때는 그래도 낫지않냐는 정도의 미적지근한 지지였는데 요즘엔 그것마저도 와해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11. as 2016.07.04 08: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joins.com/article/20256183?cloc=joongang|home|topnews1

    보니까 조금 놀랍네요. 더민주와 정의당의 정치적 위치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도 그렇고 김무성이 유승민, 김용태보다 진보적이라는 것도 그렇고...

    더해서 직접민주주의 하면 왜 안 되는지를 이 조사가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의 진보성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6.07.04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 사후를 기준으로 하면, 더민주당이 이야기하는 굵직한 것들은 정의당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우석훈이 민주정책연구소에서 한자리 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그나마 근래 김종인 들어가고 좀 희석되었죠.

      김무성은 사실 말하는 내용들 보면 막말을 해서 그렇지 더민주당에서 좀 온건한 의원들하고 큰 차이가 있진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내용을 잘 안 보지요.

    • as 2016.07.04 1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627753

      좀 더 자세한 자료인데 새누리당이 확실히 다양한 성향의 인물들로 이루어진 정당인 것 같습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김종인과 민홍철 빼면 사실당 다 왼쪽이고 국민의당은 새누리당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념적 분포가 넓네요.

      덧붙여서 이 자료가 대한민국 정치는 유럽보다 훨씬 우경화되어 있다느니 유럽 보수는 새누리당과는 차원이 다른 정의로운 집단이라느니 하는 소리들을 제대로 반박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그런 소리가 왜, 어디서 나왔는지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16.07.04 14: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건데, 현실적으로 한국 정치의 주문제는 중앙정부의 고간섭 성향에 있습니다. 웬만한 서구 국가에 비하면 자유주의적 전통이 심하게 없는 편이에요.

      그리고 새누리가 다양한 인물군이 모인 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민주당계 지지자들만 이상하게 모르지요.

  12. as 2016.07.09 14: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새누리당'보다는 '한나라당'이 더 좋은 이름 같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07.09 17:2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나라당이 더 좋은 이름이었지요. 대체로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13. 유월비상 2016.07.11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형욱이라는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헛소리를 했네요. 자폭 참 거하게 합니다. 덕분에 그인간은 물론 공직사회 전반이 욕먹게 생겼습니다. 이게 정부 전반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6.07.11 23: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불신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거 보고 제 친구 중 한 명은 살면서 처음으로 민원을 넣었다고 할 정도라서요.

    • 유월비상 2016.07.11 2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이 너무 커졌죠. 최소한 해임 이상의 징계가 내려지길 바랍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7.12 0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인간이 한 말은 누가 봐도 헛소리고, 좌우 가리지 않고 비난하는데, 깨시민들은 저걸 두고 또 좋은 거리 하나 잡아서 자기들의 신앙을 공고화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결국 박근혜를 비롯한 이번 정권의 위정자들의 생각이 저 사람을 통해 드러났다나는 거지요. 클라스가 어디 안갑니다.

      한편으로 저 인간에 대해 쉴드 처줄 생각은 없지만, 언론 권력의 무서움을 한편으로 드러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필이면 경향신문 기자들 앞에서 그런 말을 대놓고 한다? 제가 모르긴 해도 상상력을 발휘해 보건데, 경향신문 기자들의 유도신문이나 위선적인 태도에 강한 반발심에 어리석은 말을 지껄인게 아닌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걸 대놓고 하는 멍청한 사람은 드물거든요. 뭔가 그전에 양측간에 의견대립이 있으면서 긴장이 고조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제가 생각하고 걱정되는 부분은 검찰과 언론입니다. 두 권력 다 최근에 폭주하는 거 같아요. 제동장치는 마땅치 않은데...

    • 해양장미 2016.07.12 10: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야기하신대로 저도 경향 기사다보니 다소의 미심쩍음이 전혀 없지는 않더라고요. 요즘 워낙 경향이 대단한 짓들을 했으니까요.

  14. as 2016.07.13 16: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누리당이 점점 서울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2004년 탄핵정국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종로, 강남3구, 강동갑, 영등포을, 양천갑, 용산 등지조차도 이제는 몽땅 더민주로 넘어가거나 10% 포인트 이내의 차이로 간신히 승리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 해양장미 2016.07.13 16: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종로, 양천은 본래부터 새누리당 우세지역이라기보다는 경합지역 쪽입니다. 영등포도 애매하고요.강남 3구 같은 경우는 근래 주거지역이 확장되면서 새로 유입된 인구의 영향이 있다고 봐야겠지요.

      서울이 본래 개혁적인 정치성향이 있는 편이긴 합니다. 근래 새누리당 이미지나 후보가 보수색채가 강해지면서 서울이 민주당 우세가 되었다 할 수 있을 듯합니다.

  15. as 2016.07.20 15: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누리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주영과 인재영입위원장인 권오을이 통합민주당 출신이라는 사실이 새누리당 내부의 복잡성을 잘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7.20 17:40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이주영과 권오을이 속했던 통합민주당은 이기택계입니다. 노무현도 여기 소속이었고, 이후 조순 서울시장 배출했고, 유시민도 정치 데뷔 그 쪽 계열이었죠.

      통합민주당 대다수는 이후 신한국당과 합당해서 한나라당원이 되는데, 노무현은 여기서 국민회의 선택하면서 잠시 갈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대통령 된 후 김대중계에 역대급 뒤통수를 날리고, 다시 통합민주당쪽과 손을 잡지요.

  16. as 2016.07.26 03: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632231

    김무성과 유승민은 완전히 동맹 수준의 사이가 되었네요. 뭐 김무성의 옥새런 자체가 유승민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기도 했습니다만.

    • 해양장미 2016.07.26 1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은 힘을 합칠 수밖에 없지요. 예전부터 그래왔고요.

  17. as 2016.08.03 1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www.newparty2018.com

    이재오가 신당 하나 만든답니다. 뭔가 김성식과 비슷한 길을 걸어보려는 것 같은데 좀 무리수란 느낌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16.08.03 19: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무슨 계획으로 저러는 거지요? 저건 최소한 의원 10명 정도는 움직여야 뭐가 됩니다.

  18. 윈브 2016.08.09 19: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누리 전당대회에서 친박 이정현이 당대표가 됐네요. 강성 친박인 조원진 이장우가 최고위원이 됐구요. 더민주가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비박 대선후보가 나오길 바랐는데 이대로라면 힘들겠네요. 이렇게 정권교체가 되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6.08.09 19:58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의 대선 승리 확률 전망을 조금 더 높게 수정해야겠네요.

  19. 유월비상 2016.09.21 0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오면서 한국사회 전반이 권위주의로 되돌아간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시나요? 이명박 박근혜의 리더십이 권위주의적이라는 건 동의하지만, 사회 전반에 영향력이 파급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9.21 0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깨시스트들이나 좌파들이 굉장히 권위주의적으로 굴긴 했지요. 새롭게 이상하고 심각한 권위주의자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느낌입니다.

    • 유월비상 2016.09.21 00: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로운 권위주의자라면 제가 그제 이야기했던 피해망상 심하고 불관용스러운 인간들 말하나요?

    • 해양장미 2016.09.21 00:5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기보단 그런 인간을 만든 부류가 해당되지 않을까요. 국개론이니 20개론이니 집단지성이니 뭐니 시리즈도 참 다양했지요.

  20. 겔4스 2016.10.28 21:0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 실수하셨습니다 ㅋㅋㅋ
    반기문 이라눀ㅋㅋㅋㅋ
    한나라당+박근혜=새누리당 되는 과정에서
    신천지 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의 지속적인 영입이 있었고 반기문도 한패라는것이 드러났습니다...
    옛날글에 이렇게 올리는건 죄송하지만 반기문이라는 선택은 제2의 최순실 이자 현대 대한민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제정일치 사회의 가속화를 부를 뿐이라는게 증명되었어요

    • 해양장미 2016.10.28 22: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실수한 게 아니고, 겔4스님이 불필요하고 방정맞은데다 여러 모로 근거가 불충분한 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글엔 주의조치를 해야겠군요. 근거를 가지고 신중히 방문자의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21. 유월비상 2016.10.30 0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만약에 반기문이 새누리당계 후보가 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계 후보는 누가 될까요? 친박에 대한 거부감이 장난아닌걸 보아 친박에 안 갈 가능성도 높겠다 싶습니다. 정치적 자살행위라서요.

    • 해양장미 2016.10.30 0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모르겠습니다.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 물레방아 2016.10.30 05:20 신고 address edit/delete

      과연 새누리당이라는 정당이 대선까지 남은 1년여를 더 버텨서 후보를 낼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네요. 1년동안 버틸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6.10.30 05: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새누리당' 후보의 다음 대선출마는 없을 걸로 예상합니다.

    • 물레방아 2016.10.30 05: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계개편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 될까요?

    • 해양장미 2016.10.30 05: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지금은 한치앞도 예상하기가 힘들어요.

      만약 대통령이 하야하기라도 하면 당장 60일 안에 선거해야합니다.




 총선날 나는 개인적인 일로 매우 바빴습니다. 과히 무리를 해서 몸살을 앓게 되었고, 그에 너무나도 뜻밖인 이 총선 결과를 충분히 숙고하거나 분석할 여유가 한동안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제야 한 숨 조금 돌리게 되어 총선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가시화되어 있지 않았기에 예측할 수는 없었지만, 작년부터 그 동안 지적해왔던 정부의 잘못들이 이번에 크게 터졌다고 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무런 조짐도 없이, 가장 조용하던 자들이 분노를 품고 정부를 심판했다고 보는 게 이번 총선에 대한 가장 합당한 분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세월호라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새누리당은 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보궐선거들에서도 그들은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결국 나는 이번 총선은 주로 지난 1년 사이에 빚어진 일로 인해 초래되었다고 판단합니다. 메르스, 느닷없는 정책선회 - 가계대출 조이기, 국정 역사교과서 파동,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등등 말이지요.

 

 그리고 역시나 이 중 바닥민심 이반을 크게 일으킬만한 정책으로 가계대출 조이기를 첫손에 꼽아야겠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데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한테 가장 크게 와 닿는 정책은 그런 거거든요. 항상 말하지만 선거결과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고,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도 없고, 정치적 지식도 별로 없는 사람들에 의해 좌우됩니다. 엘리트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에 의해 정치가 결정되는 게 민주정의 본질입니다.

 

 국정교과서 문제 같은 것도 결국 새누리당에 생각 이상으로 나쁘게 작용했을 겁니다. 이런 민심의 움직임은 좀처럼 측정되지 않습니다만, 나는 시민들이 그런 일을 매우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친일 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반대!’ 같은 데 동의한다는 게 아니고, 쓸데없는 이데올로기 다툼을 앞세우는 걸 싫어한단 말입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대출은 조이고, 원금까지 같이 갚으라 그러고 국정교과서 강행이니 뭐니 그딴 이념놀음에나 힘쓰니 불만이 누적될 만 합니다.

 

 그렇지만 나를 포함, 총선 전에 더민주당의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새누리당의 과반을 예상했고, 나 역시 지난 글에 적은 것과 같이 새누리당의 압승을 예상했습니다. 어떤 조사에서도 새누리당이 진다는 데이터는 없었고, 더민주당의 상태 역시 최악이라 새누리가 아무리 못해도 현재 차지한 의석은 여유롭게 지킬 것 같다는 게 당연한 추론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결과를 봐도 좀 어이가 없는데, 1당이 된 더민주당은 비례대표에서 겨우 25.5%만을 받았습니다. 이는 새누리당은 물론 국민의당보다도 적은 비례표입니다. 게다가 지역표는 또 많이 받았느냐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더민주의 지역 득표 전체를 합쳐보면 새누리당보다 오히려 적게 받았습니다. 대신 더민주당은 서울 등의 경합지역에서 대부분 승리하여 1당이 되어버렸습니다. 소선거구제의 혜택을 최대로 받은 겁니다. 대조적으로 국민의당은 지역구에서 얻은 표 중 무려 95.3%가 사표가 되었습니다. 즉 더민주당은 이번에도 국민의 지지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룰에서 승리하여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나는 예전부터 소선거구제 개편이나 비례의원 비율을 높이는 데 반대해왔으며, 승자는 어쨌든 존중합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경합지역입니다. 4년 전엔 새누리당이 경합지역에서 크게 이기면서 과반을 차지했었지요. 대조적인 이번 선거 결과는 그 때 이명박 정부 말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를 선택했던 스윙보터들이 이번엔 또 나름대로 막장행보를 보인 더민주당을 찍어줬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결국 현 정부의 실정이 가시화되었다고 평가해야겠지요. 나만 해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표를 주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더민주당이 지지를 받는다거나, 더민주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좋아 보인다거나 그럴 일은 없습니다. 더민주당은 그저 반사이익과 룰 이익으로 1등을 했을 뿐, 비례대표 표를 보면 오히려 심판에 가까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진정한 승리자에 가까운 쪽은 그들이 아닙니다.

 

 어쨌든 이런 결과로 인해 새누리당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해졌습니다. 박근혜건 친박이건 김무성이건 친이계건 다 무너져서, 어디서부터 누가 어떻게 수습할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내년 대선도 어떻게 호언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더민주당은... 지는 것보다야 백번 낫습니다만 절대 잘해서 얻은 승리가 아니고, 호남도 내줬고 비례도 3위한 상황인데 문재인은 역시나 그답게 말을 바꿔서 권력에 대한 탐욕을 드러냈습니다. 향후 온갖 추악한 행보가 예상됩니다. 때때로는 역사 속에서 승리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 승리하곤 하지요. 그들이 존중받을만한 승자가 되길 바라지만, 기대는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오만하며 어리석지요.

 

 한편으로 이번 총선에서 진짜 승자 대접을 해줘야 하는 쪽은 국민의당일 겁니다. 그들은 호남을 싹쓸이했고 비례표에서도 더민주당을 꺾었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예측했던 일이기도 합니다. 나는 안철수의 정치적 자질에 대해 매우 낮게 평가하였고, 그 평가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만.. 그렇더라도 나는 승자를 좋아합니다. 승리에는 그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하는 법이지요. 나는 국민의당을 재평가해볼 생각입니다.

 

 정의당은 예상보다 표를 덜 받았고, 투표했던 녹색당은 안타깝게도 원내진입에는 한참 모자란 표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선거가 정부심판 위주로 흐르게 되면 소정당들은 득표에 손해를 보게 되는 법이겠지요.

 

 나는 총선이 정부 심판으로 흐르는 걸 달가워할 수 없습니다. 국회와 행정부는 어쨌든 분리된 권력체이고, 정책과 인물로 의원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또한 이 예측할 수 없었던 결과를 받아들여야합니다. 20대 국회가 좋은 국회가 되긴 어려울 거라 예상합니다만, 그래도 잘 하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국민들이 좋은 선택을 했을 거라 믿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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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12 2016.04.23 08:4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저희 남편이랑 같이 일하는 분들은 이번에 새누리를 한 분도 찍지 않았다더군요. 이유는 단순히 담배값을 너무 많이 올려서. 천원 정도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이천원은 한번에 너무 많이 올렸다고 그랬다더군요. 확실히 정치에 관심없는 분들은 이런 것들이 가장 크게 와 닿는가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4.23 10:5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제 흡연자 친구도 같은 말하더라고요. 보궐 같은데선 별 영향없어 보였지만, 막상 총선에선 꽤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3. 알바생 2016.04.23 21: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제 생각으로는 이번 선거는 20~30대의 투표율도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총선결과를 보면, 박빙의 싸움을 한 곳을 대부분 민주당이 싹쓸이 해버렸거든요. 이건 분명 20~30대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05060대는 투표률이 큰 변화가 없는 반면 20대는 13% 40대는 5%나 투표율이 높아졌고, 2030대는 확실히 야권을 더 지지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이번일을 통해서 정치인들이 젊은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해양장미 2016.04.24 1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청년층 투표율이 올라가면서 결과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투표율이 올라갔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4. 유월비상 2016.04.23 2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23/0200000000AKR20160423041700001.HTML
    선거 한번 이겼다고 경제 문제에 야권이 선공을 펼치네요.
    거기에 운동권씩 경제논리를 안 펼치고요. 의외입니다.

    지금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잘 하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6.04.24 1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결국 구조조정의 필요성 문제에는 대체로 다들 동의하는 모양입니다.

      디테일한 면으로 들어가면 더민주당이 이상한 소리 할 거라고 여전히 생각하지만요.

  5. 해밀턴 2016.04.24 16: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선거치룬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김종인과 문재인의 알력싸움이 일어나네요. 더민당이 경제 살릴거라는 소리는 개풀뜯어먹는 소리로 들리고, 그냥 20대 국회도 정말 아무것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상유지가 아니라 악화시킬거 같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6.04.24 18: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농담이시겠지요. 아무리 무능한 국회라도 아무 것도 안 하면 안 됩니다. 어떤 국가적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원이 안 나서면 뭐가 안 될때가 많아요. 문제라는 건 항상 어느 때나 끊임없이 발생하고요.

      김종인 문재인 알력다툼이야... 사실 이렇게 이길 거라고 예상을 못했을테니 꽤 있을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6. 물레방아 2016.04.25 09: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기사에 나온 더민당 공약들 보니...한숨이 나오네요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81&aid=0002711535&sid1=&ntype=RANKING

    • 해양장미 2016.04.25 1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언제나 그렇듯 한심 그 자체입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4.25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말 전월세상한제라는 걸 시행할까요? 실패할 게 불을 보듯 뻔하다는 걸 저 같이 경제에 무지한 사람 눈에도 보이는데요. 무슨 생각으로 하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6.04.25 1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망상이 이루어질거라는 믿음을 밀어붙이는 건 극단적 종교단체의 보편적 특성이지요. 도서정가제 밀어붙인 거랑 뭐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 유월비상 2016.04.25 14: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전월세상한제는 맨큐 경제학원론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반대한 정책이라덴데.. 몇몇 사례로 더민당 나아졌다 생각한 제가 잘못인 걸까요.

    • 해양장미 2016.04.25 16:53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람이나 집단은 쉽게 변하지 않고, 급할 필요가 없는 판단은 신중한 게 좋습니다.

  7. 퐁퐁 2016.04.25 2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81&aid=0002711535&sid1=&ntype=RANKING
    인구수가 많다는게 꼭 좋은걸까요?
    지금도 사실 노동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쓸만한 일자리가 부족한거 같은데요.
    한국이란 나라가 없어질수도 있다고 하지만 사실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인가 싶습니다.
    그냥 제 인생만 남에게 피해 안 끼치는 선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제때 죽으면 되는거 아닐까요?

    • 해양장미 2016.04.25 2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사람입니다. 지금 어딘가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자리를 만든 사람 덕에 직접 개인사업을 벌이거나 하지 않고 근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이지요.

      근본적으로 상공업이 일자리를 만듭니다. 그런데 사람이 모이지 않으면 상공업은 발달하지도 않고 시장 경기가 좋아질 일도 없습니다. 인구수가 줄어들면 일자리도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인구수가 중요한 겁니다.

      이런 말로만 잘 이해가 안가시면 인구수가 크게 감소한 동네나, 애초에 인구가 없는 격오지를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 퐁퐁 2016.04.25 22:43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m.blog.naver.com/tapestry/220692779945
      이상한 주소를 링크했었군요.
      제가 원래 하려던 링크입니다.

    • 해양장미 2016.04.25 22: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뭔가 이상하다 싶더니 그랬군요.

      그렇지만 어쨌든 인구수가 줄면 여러 모로 문제가 생기긴 합니다. 상당히 큰 문제들이 말이지요. 적어도 현재의 시스템에선 그렇습니다.

  8. 유월비상 2016.04.26 2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근혜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만든다네요.

    예전에도 군장병에게 1박2일 특별휴가 보냈는데, 저런걸 보면 박근혜도 쇼를 하라면 할 수 있는 인물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 꽉 막혀있고, 구시대적 마인드라서 문제지...

    • 해양장미 2016.04.26 22: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는 역시나 본인의 삶이 너무 특이했다는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다 좋은 삶을 살았다면 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 유월비상 2016.04.26 22:55 신고 address edit/delete

      두 부모가 모두 암살당하고 자신도 죽을 뻔했던 사람이다보다 폐쇄적 마인드는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트라우마는 이해해 줘야죠.
      박근혜보다도 나았던 사람이 없었다는 게 저번 대선의 비극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4.26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본인의 삶이 폐쇄적인 마인드를 가지기 쉬웠다는 거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지도자가 폐쇄적이면 곤란하긴 합니다. 좋은 지도자가 되려면 극복했어야 하는 부분이지요.

      역시나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보다 나은 후보가 없었다는 게 더 큰 문제겠고요.

  9. 물레방아 2016.04.26 2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01&aid=0008360879&sid1=100&ntype=RANKING
    그는 강연 후 주변에 있던 박지원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 모를 것같은데요? 하하하. 아유 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에 앞서 옆에 앉은 천정배 공동대표에게는 대상을 특정하지 않은 채 "너무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청와대에 앉아있어 가지고… 경제도 모르고 고집만 세고…"라고 말했지만 박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

    경제를 잘 아시는 안철수 대표님...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 해양장미 2016.04.26 2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완화를 충분히 이해할지 못할지는 제가 잘 모릅니다만...

      안철수 주변에 있는 게 장하성, 이헌재, 김상조 부류라 좀 우려되긴 합니다. 이게 기본지식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장하성, 이헌재, 김상조 부류 의견을 먼저 접하면 그게 맞다고 생각하기 쉽거든요.

      개인적으로 안철수의 정치적 성과는 높이 평가하지만, 안철수 주변 경제인들의 마인드엔 동의할 수 없으며 다소 우려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10. 허허허 2016.04.27 09: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주상이 언론인 모아 놓고 간담회를 연 내용을 대강 봤습니다. 주상은 바뀔 생각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뭐 지금 와서 바뀌어 봤자 청와대 측에서 별 실익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해양장미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16.04.27 12: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답이 없습니다. 조중동까지 비판하고 있지요. 대통령의 리더쉽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어느 정도의 국정지지율이 유지되는 게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는 더 비극적인 일입니다.

    • 유월비상 2016.04.27 12:50 신고 address edit/delete

      확실히 콘크리트 지지자가 있는데, 이게 박 대통령의 상황인식을 잘못 이끈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4.27 1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치9단이자 선거의 여왕께서 저렇게 갑자기 몰락하시는데, 한화 김성근 감독의 입장과 비교되면서 묘한 데자뷰가 있습니다.

      다만, 저는 간담회 내용을 봤을 때 그래도 대통령이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진심인 것 같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자기나름대로는 애국자지요. 그게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지는 별문제지만.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왔고, 그렇게 평생을 살았는데, 이제와서 갑자기 소통 한다는 게 힘들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자기를 버려달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해양장미 2016.04.27 14: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심으로 잘해보고 싶은 건 어느 대통령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후대에 좋은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겠지요. 박근혜는 특히나 더더욱.

      문제는 잘 되게 만드는 건데... 전부터 말했던 찍어누르는 스타일이 결국 화를 불렀다고 봐야 할 겁니다.

      평범한 정부라면 이런 상황이라도 한두걸음 물러서면서 인사 교체 단행하고 어느 정도 쇄신쇼 해가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정부는 그런 것도 안할 것 같습니다. 참패에 대해 본인은 책임없다는 태도인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저야 그래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국정을 펼치길 바라기에 심하게 뭐라고는 안 할 테지만, 기대는 없습니다.

    • 유월비상 2016.04.27 15: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러다 민주화 이후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억될까 걱정되네요.

  11. 퐁퐁 2016.05.02 0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28&aid=0002316571
    갤럽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가 대선주자 1위라고 나오네요.
    깨시민들은 이번 총선으로 신뢰성이 다 날아간 여론조사는 믿을수가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인데 해양장미님은 이 여론조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으로는 새누리 지지자들이 안철수로 이동하고 반새누리 성향의 야권지지자들이 될놈인 안철수를 밀어주자라는 생각이 여론조사에 반영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저 기사를 보니 명불허전 한겨레란 생각이 들고 엠팍을 보니 깨시민들이 갤럽 트위터를 테러까지 했더군요.

    • 해양장미 2016.05.02 13: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여론조사의 부족함 자체야 총선때 입증이 되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여론조사를 안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갤럽에서도 바로 전엔 문재인이 1위 아니었습니까. 문재인이 1위할 땐 별 말 없다 안철수가 1위하니 갤럽 트위터 테러하는 거 보면 역시 파시스트답다 싶습니다.

      요즘 한겨례야 거의 떠민당 기관지 수준이니 쳐다볼 것도 없고요. 안철수가 1위 되는 건 당연합니다. 안철수 말고 총선에서 이긴 사람이 없잖아요. 문재인같이 뒤에 물러서서 김종인 대리로 내세우고, 총선에도 안나가서 지역구 내준 사람이 대선지지율 유지되면 그게 이상한 겁니다. 용감하게 나가서 싸워 승리한 리더와 비겁하게 물러나 싸움을 회피한 리더가 같을 수는 없잖습니까. 또 문재인은 호남은퇴 말바꾸기도 있고요.

  12. 유월비상 2016.05.02 23: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은 친박(진박) 세력이 친노 세력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팬클럽이고 배타적이고 무능하다는 덴 비슷하다보니 친박의 미래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 해양장미 2016.05.02 23: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가 노무현처럼 수사받다 자살이라도 하면 가능하겠지요. 물론 그런 비극은 다신 없어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박근혜가 국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본인의 행복을 위해 남은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13. as 2016.05.05 13: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누리당이 안산시 단원구를 싹쓸이한 것이 눈길을 끄네요. 이걸 보면 세월호 사고의 후폭풍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조차도 새민련-더민주가 세월호를 이용해먹는 것에 큰 분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05 17: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안좋게 본 사람들이 꽤 있나 봅니다.

      깨시민들은 어떻게 단원구에서 새누리당이 당선될 수 있느냐고 그러던데, 한심한 이야기입니다.

    • 유월비상 2016.05.05 17: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야권이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간접 증거입니다. 세월호 참사 난 지역이라고 꼭 야권을 뽑을 필연성은 없는데 야권은 그 이유를 억지로 만들었죠. 이걸 정략적으로 쓴 겁니다.

    • as 2016.05.06 02:04 신고 address edit/delete

      깨시민들은 야권분열 핑계 대는 것 같은데 그러면 세월호 사고의 후폭풍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단원을에서 더민주가 득표율 30%도 안되는 3위 기록한 건 뭐라고 설명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14. as 2016.05.15 10:5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더민주 사법고시 존치 반대한답니다. 역시나 노무현은 그들에겐 최고존엄이군요.(여담이지만 새누리당은 사법고시 존치를 당론으로 정했다고...)

    • 해양장미 2016.05.15 15:24 신고 address edit/delete

      착한 FTA니 강정마을이니 이런 것보단 일관성은 있긴 하군요.

      이미 로스쿨의 구조적 문제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인데, 그걸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인데.

  15. 유월비상 2016.05.17 17: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80572
    http://news.donga.com/Main/3/all/20160517/78144408/1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는군요. 진짜 새누리당은 분열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17 20:00 신고 address edit/delete

      분당 가능성이 꽤 있었는데, 현재까지 그림은 분당으로 가네요.

  16. as 2016.05.23 06: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saenuriparty.kr/web/intro/web/listDoctrineView.do
    http://www.saenuriparty.kr/web/intro/web/listEthicsView.do

    새누리당은 실제로 행하는 정책 제껴놓고 기본정책만 보면 '중도우파 정당 맞아?'하는 느낌이 드는 걸 넘어서 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적인 냄새가 나네요. 거기다가 윤리강령 제20조에는 대놓고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금지까지 명시해 놓았고요.(더 놀라웠던 건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강령 찾아봐도 직접적으로 이걸 명시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해양장미님이 괜히 그동안 새누리당이 새민련-더민주보다 진보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고 얘기하셨던 게 아닌가 봅니다.

    • 해양장미 2016.05.23 07: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새누리의 강령, 정책은 훌륭합니다. 새누리와 합쳐진 자유선진당도 그런 편이었고요.

      심지어 언급하신 저 20조는 (아마도) 차별금지법 내용 그대로입니다. 강령으로 아예 차별금지를 공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다른 정당에선 저런 언급이 없습니다. 과거 새민련 당헌, 정책 같은 경우는 너무 형편없어서 제가 따로 포스트로 뭐라 한 적도 있을 정도였지요.

      새누리당이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돌아갔다면 참 좋았을 겁니다. 지금은 너무 상태가 좋지 않지요. 예전부터 생각해온 거지만 새누리당은 너무 넓은 스펙트럼을 포괄하기 때문에, 갈등의 여지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과욕을 부리는 사람이 있으니 결국 깨지기 일보 직전이네요.

    • 유월비상 2016.05.24 01: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봤는데... 더민당, 정의당은 차별금지법 관련 조항이 있습니다.

      http://theminjoo.kr/norm.do#n
      윤리규범
      제5조 품위유지
      ④ 당원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인종, 피부색, 언어, 종교, 민족적 또는 사회적 기원, 재산 또는 출생 등을 이유로 차별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http://www.justice21.org/newhome/about/info02.html
      강령
      정의로운 복지국가 7대 비전
      (5) 누구나 존중받는 차별 없는 사회
      우리는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이다. 성별・성적 지향과 정체성, 장애, 병력, 소득, 연령, 언어, 국적, 인종, 피부색, 출신 지역, 용모, 신체 조건, 혼인 여부, 임신과 출산 여부, 가족 형태와 가족 상황, 종교와 사상, 학력과 학벌, 고용 형태에 대한 차별을 없앨 것이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고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며, 물리적・사회적・문화적 환경을 개선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 것이다. 소수자들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고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와 문화를 만들 것이다.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여성이 자신과 자신 주변의 사회·경제적 조건을 고려해 임신과 출산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 직업 선택과 노동환경에 있어 성차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갈 것이다.
      장애인의 완전한 기본권 보장을 이뤄 낼 것이다. 장애인이 자기 결정권과 주체성을 가지고 온전한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노동권 보장은 물론 정치・문화・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참여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 것이다.
      이주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이주민에 대한 심각한 노동 차별과 인권 탄압을 중지하고 사회보장 혜택을 거주 기준으로 바꿔, 인간다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가해지는 어떠한 폭력이나 괴롭힘, 차별과 배제, 낙인과 편견 등을 없앨 것이다. 소수자 혐오 범죄를 강력히 규제하며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할 것이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해 차별 없이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

    • 해양장미 2016.05.24 0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유월비상 / 더민주는 따로 빼놓은 게 아니고 품위유지 조항에 저걸 넣어놨군요. 그렇다면 얼마 전 박영선은 윤리규범을 어긴 셈이라 징계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의당은 조항이 강령에 있군요. 확인을 못 했었습니다. 오해가 있었군요.

    • as 2016.05.24 10: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른 정당도 그런 게 있다면 정말로 다행스럽고 잘 된 일입니다. 하지만 더민주는 차별금지 대상에 성적지향을 직접적으로 명시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군요.

    • 해양장미 2016.05.24 1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as / 성적지향을 의도적으로 뺀 것 같습니다. 또 비교해보면 새누리당 쪽은 병력이나 혼인 임신 출산 여부, 가족형태까지 언급하고 있는 차이가 있지요.

      더민주당에 비해 새누리당, 정의당에 더 진보적인 강령이 있다고 보는 건 맞을 것 같습니다.

    • 방문객 2016.05.25 07:39 신고 address edit/delete

      http://www.huffingtonpost.kr/2016/03/08/story_n_9406508.html
      다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저런 강령이 있는지 모르는 것 같은 같은 행동을 많이 했죠. 저 기사처럼 성소수자가 뽑은, 성소수자 혐오 정치인 12인으로 뽑힌 사람의 절반 이상이 새누리당 의원이기도 했고, 저 사람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발목을 잡았었고 말이죠.

      http://www.women21.or.kr/tc/issue/i/entry/4703
      지난 20대 총선 때 성소수자를 포함한 여성단체에서 정당 공개질의를 했을 때 유일하게 답변을 안한 정당이 새누리당이기도 했고 말이죠. 사실 이런 단체들의 공개질의에 무조건 답변해야 되는 것이 의무는 아니겠지만, 차별금지를 언급한 강령이 있는 것과는 상관 없이 당의 해당 문제에 대한 감수성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5 1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방문객 /

      네. 새누리당 인물 구성은 복잡하고,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나 정치적 올바름에 있어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적어도 현재의 새누리당은 젠더, 성소수자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없고, 의식 있는 의원도 소수일 걸로 봐야겠지요.

      다만 저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도 거의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한 해결의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너무 여러 번 실망시켜온데다 오히려 과거 새누리당이 종종 파격적인 진보적 행보를 해왔음을 감안할때, (이자스민 비례의원 등) 그나마 새누리당에 현실적 기대를 거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습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새누리당의 분화 조짐이 있기 때문에, 내부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7. as 2016.05.26 06: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러고보니 문재인은 호남 상대로 플레비사이트를 시도했네요. 물론 결과는 더민주의 호남 전멸... 호남이 참으로 현명하다는 사실과 친노친문이 반민주주의적 계파란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5.26 17: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재인 하는 걸 보면 정말로 뇌가 청순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플레비사이트가 어떤 민주적 문제가 있는 지 진짜로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안둬도 될 자충수를 두는 것 역시 어리석어서 저런다고 해석하는 게 맞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18. 복서겸파이터 2016.05.27 15: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joins.com/article/20084765

    총선에 대한 복기가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박원호 교수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점점 자유주의적인 국가로 가는 것 같습니다. 전 긍정적이라고 보는데,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해양장미 2016.05.27 16: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링크하신 글엔 거의 공감이 가는데, 딱히 시민들의 스타일이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치권이 어떤 선택지를 제공했는지가 더 변했겠지요.

  19. as 2016.06.05 12:3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영남권 신공항 가지고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6.06.05 15:29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체 왜 말이 나오는지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밀양은 공항 지을 지형이 아니에요. 거기 공항 짓는 건 말이 안 됩니다.

    • as 2016.06.05 15:5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럼 가덕도 쪽에 짓는 걸 지지하신다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6.06.05 16:03 신고 address edit/delete

      둘 중엔 가덕도가 나아 보입니다. 다른 좋은 곳은 없나, 공항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늘려야 하느냐 같은 것들은 잘 모르고요.

    • as 2016.06.21 19: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행히도 결국 백지화되었네요,

    • 해양장미 2016.06.21 19: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분명히 내년 대선때 또 말 나옵니다.

  20. as 2016.06.12 0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유승민이 고진화 꼴 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 해양장미 2016.06.12 0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현직 국회의원이고 인지도도 꽤 있으니 지켜보고 있습니다.

  21. 유월비상 2016.06.16 16: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60616094251001&input=1195m&mobile
    결국 유승민 복당을 받아들였군요. 그의 거취가 주목됩니다.

    • 해양장미 2016.06.16 23:11 신고 address edit/delete

      결국 표결을 했군요. 표결을 하면 받을 수밖에 없지요.

      막는 데도 한계가 있나 봅니다.




 이 블로그를 쭉 봐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나는 이번 총선을 야당이 축출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로 이 무능하고 경쟁력 없으며 국민에게 도움 안 되는 야당이 사라지고, 권력의 공백지가 생기면 여당이 분열하고 더 나은 야당이 생길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었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변수는 있었지만 이 시나리오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안철수는 분당해 나갔고, 문재인은 뒤로 빠져서 숨었으며 김무성 대표는 신중하고 영민했습니다.

 

 그런데 한순간에 이 모든 게 망쳐졌어요. 대통령과 친박이 주범입니다. 그들은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를 핍박하고, 권력욕에 불타는 가운데 테러방지법 같은 악법을 밀어붙였습니다. 이에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성공적으로 전개되고 있고, 모래알 같고 망해가던 야권은 어느 정도나마 뭉쳤습니다.

 

 일단 총선부터 이야기하자면, 야권이 이 정도로 뭉치면 여당은 압승하기가 힘듭니다. 야권은 지난 총선에서 통진당 표를 합치면 여권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접전 선거구마다 야당이 패하면서 의석은 여당이 더 가져갔습니다만, 당시 야권 지도부가 그런 멍청한 짓만 안 했어도 야당이 압승했을 선거였습니다. 어쨌든 야당은 본인들이 워낙 못하니까 쭉 망하고 있었던 거고, 그래도 나름대로의 잠재력은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밴댕이 소갈딱지 박근혜와 그 간사한 측근들은 잘 망해가던 야권이 부활할 기회를 줬습니다. 이번 사태로 야권 지지자는 잠재적인 사람들까지 다 뭉칠 거고, 누굴 찍을까 고민하던 중도층에게도 큰 영향을 줄 겁니다. 미친 짓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현 사태가 이번 총선에서 여권이 충분히 대승하지 못할 거의 유일한 경우의 수였습니다.

 

 국민의 당이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지지부진한데다 이번 테러방지법 사태에서도 영 점수를 못 따서, 야권 지지층의 결집이 이루어지면 여당은 개헌선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김무성 대표는 세가 약화됩니다. 박근혜와 친박은 아마 여기까지 계산하고 있을 겁니다. 내가 파악하기에, 박근혜는 새누리당이 대승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의 대승이 박근혜에게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승하게 되면 김무성 대표가 용이 됩니다. 박근혜는 그런 사태보다는 김무성을 견제하고 진박을 내세우고 싶어한다고 판단합니다. 정말 치졸한 짓이지만 이미 우리는 김영삼과 노무현에게서 그런 모습을 봤었지요. 역사를 보면, 대통령의 치졸함이 정권교체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현실이 변한 만큼 나는 계산도 수정해야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은 망하지 않습니다. 설령 대패하더라도 이런 일을 겪은 이상 그들은 붕괴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향후 몇 년간은 어쨌든 국민이 친노야권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반길 수는 없지만, 그들이 결단과 신념과 자기희생으로 이룩한 일인 만큼 폄하할 수도 없습니다. 정당하고 정의로운 투사에게 박수를 쳐야 하는 건 시민의 의무입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와 봐야 하겠으나, 어쨌든 이번 사태로 김무성 대표의 기가 꺾이고 친박이 우세하게 된다면 사실 단기적으로 새누리당이 잘 될 일은 없습니다. 대통령의 권력은 영원할 수 없고, 새누리당의 내부불만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강해질 것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지금껏 내부갈등을 어느 정도 무마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머잖아 균형이 깨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새누리당의 미래는 상대적으로 불투명해졌고, 대한민국의 정치적 미래도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물론 아직은 총선까지 시간이 있고, 그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대승할 가장 좋은 기회를 잃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박근혜의 책임입니다. 나의 정치적 판단 역시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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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s 2016.02.26 1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쉽게 말하자면 박근혜는 어떤 때는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이 이거 하나는 잘했지요.

    • 해양장미 2016.02.26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노무현이 고건 손학규 정동영 차례로 저격하고 정권넘긴다음에 자살까지 하게 되었었는데, 그거 보면서도 깨닫는 게 없으면 참 곤란한데 말입니다.

  3. 복서겸파이터 2016.02.26 13: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리고 김종인씨가 의외로 괜찮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이 당을 이끌 때 보였던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극복하고 - 내부사정이야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 표면적으로는 친노를 멀리하는 이미지를 주고 있어 야당의 이탈표를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2.26 1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저는 국민의당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더불어민주당이 상대적 우위에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2.26 19: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늘 뉴스를 보니, 컷오프를 둘러싸고 친문과 김종인의 싸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기대를 접어두지 마십시오. 선생님. 문재인만이 희망입니다. 그의 역할이 큽니다. ㅎㅎ

  4. 물레방아 2016.02.26 14:0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마지막에 쓰신 정치적 판단의 수정은,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해양장미 2016.02.26 14: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이번 선거와 대선을 거치면서 야당이 도태될 수 있으므로, 거기에 일조해보겠다는 판단 및 기대는 접어두고 다시 정세를 판단해보겠다.. 정도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5. 퐁퐁 2016.02.26 14: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9463
    오늘 나온 갤럽조사인데 현 지지율만 보면 새누리당의 압승이 예상되는것처럼 보이네요.
    다만 제가 생각하는 2가지 변수는 28%에 달하는 무당층들이 어느당을 지지할것인가와 여론조사의 정확도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테러방지법으로 저 30%에 달하는 무당파들이 대거 더민당쪽으로 쏠릴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이미 망한거 같고요.

    • 물레방아 2016.02.26 14:31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음주 여론조사까지 봐야 할것 같습니다. 전 새누리당 지지율이 좀 빠질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았더군요. 다음주에는 어느정도 이번 테러방지법 정국이 반영되지 않을까 싶네요

    • 해양장미 2016.02.26 14: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 새누리당이 이기긴 이길 겁니다. 그게 어느 정도냐가 문제인건데, 지난달 정도만 해도 1:1 구도 만들어서 야당이 승부해보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기존 조직들이 제대로 각 지역마다 움직일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었고 실제 그게 안 되서 보궐은 참패했었어요.

      그런데 만약 조직정비를 할 수 있고 야권분열도 수습할 수 있다면, 야당은 적어도 지금껏 야당이 우위에 있었던 지역까지는 거의 확보합니다. 지금 가진 의석만 대부분 지켜도 야당은 성공이거든요.

      이제 변수는 국민의당인데, 지금 너무 이미지 관리를 못해서...

    • 물레방아 2016.03.04 1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번주 한국갤럽을 보니 예상대로 새누리 4%하락, 더민주 4%상승, 테러방지법에 대한 여론조사도 찬성 39 반대 51로 반대가 높았고 필리버스터에 대해서도 잘한 일 40%, 잘못한 일 38%로 좋은 평가가 높았습니다. 총선 구도가 이번 일로 불투명해진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04 13:32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레방아 / 역시나 그렇군요.

  6. ㅇㄴㄹ 2016.02.26 14: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왠지 4년전 총선때도 비슷한 상황을 본것같네요. 그때도 2월만 하더라도 나꼼수니 야권연대니 하면서 야당이 위세를 떨고있었는데, 남은 두어달을 못버티고 허무하게 무너졌죠. 이래저래 대한민국 정치는 한달앞도 예측하기가 어렵군요. 그래도 차기대통령은 여전히 김무성이 될것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6.02.26 14:42 신고 address edit/delete

      김무성이 대통령이 되려면 총선 전에 박근혜와 어느 정도는 대립해서 일정 부분의 우위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총선에서 대략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지금 저는 박근혜가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저걸로 여당 대권후보들이 여럿 망가진 걸 봐온 바, 김무성이 정말 험난한 상황에 놓였다고 판단합니다.

    • ㅇㄴㄹ 2016.02.26 14: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총선 전에 박근혜와 선을 긋는다고 하면 공천에서 친박계를 싸그리 날려버리는거외에는 떠오르는게 없네요. 그래도 이번 필리버스터가 새누리당의 총선가도에 악영향을 크게 줄것같지도 않은게, 리얼미터 여론조사들을 보면 날짜에 따라 찬성/반대가 오차범위내에서 엎치락뒷치락 하는걸 보면, 이전 인사파동-대화록-세월호-메르스 같은 악재들에 비하면 여당에 대한 여론이 그렇게까지 나빠보이지도 않네요. 아마 08총선 이상의 결과 정도는 내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현직대통령은 누구를 되게할 힘은 없어도, 누구를 안되게할 힘은 있다고들 하죠. 말씀하신대로 박근혜가 작정하고 땡깡을 부리면 김무성으로서는 참 힘들어질것같네요. 그래도 노무현한테 찍소리도 못했던 당시 여권주자들에비하면, 그나마 김무성이 어느정도는 안정적인 위치에 자리잡았다는게 다르지않나 싶습니다.

    • 물레방아 2016.02.26 14: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욕먹는 전두환만 해도 차기 노태우 되게 만들려고 결국 많이 밀어준것으로 아는데(견제도 했지만), 박근혜가 멍청한건지 차기주자를 키워야된다는 생각이 왜 없는지 모르겠네요

    • 물레방아 2016.02.26 15:04 신고 address edit/delete

      결국 김무성이 권력다툼에서 밀린다면 이 합성짤방 http://www.ziksir.com/ziksir/view/2087 이 다시 회자될것 같네요...그러질 않기를 바라지만요

    • 해양장미 2016.02.26 15:10 신고 address edit/delete

      ㅇㄴㄹ / 본문에서 말하는 대승은 최소 180석 이상을 기준으로 한 겁니다. 200석 이상도 불가능하지는 않았지요. 180석 이상을 따려면 야권이 이렇게 뭉칠 만한 기회를 주면 안 됐습니다. 08때랑 비교해보면, 08때는 야권이 못했습니다. 그 정도 차이가 나려면 야권이 못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느 정도 조직정비가 가능해 보입니다.

      물레방아 / 차기주자를 키울 생각이 없는 게 아니고, 김무성이 마음에 안 드는 겁니다.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을 안 하는 거지요. 김무성을 밀어내고 자기 사람을 앉히려니 상황이 이런 거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 손님 2016.02.26 17: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주인장님 궁금한 점이 있어 몇가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본문 서두에서 이번 총선으로 무능한 야당이 축출되고 권력의 공백지가 생기면 새누리당이 분열될 수도 있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야당 궤멸이라고 부를만한 수준은 어느정도로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16.02.26 18: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적어도 대략 50~60석 정도에 머무르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젠 어려워졌다고 생각하고요.

    • 손님 2016.02.26 18:1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군요. 그 정도면 사실상 이름만 제 1야당이지 자연스럽게 소멸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야당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진 새누리당이 자연스럽게 분화될 가능성도 있겠군요. 지금으로 치면 친박 비박 진박계가 제각기 흩어질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반면에 혹시 자민당처럼 새누리당이 분열되지 않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해양장미 2016.02.26 18:24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각제와 대통령제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통령제에서 제1야당이 크게 축소되면 권력의 공백지가 생깁니다. 여당은 더 이상 꼭 뭉쳐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요. 의석을 덜 확보해도 대통령만 배출하면 됩니다. 그에 비해 내각제에선 어쨌든 여당을 해야 총리 배출이 가능하니까, 싫어도 뭉쳐있을 이유가 더 있지요.

    • 손님 2016.02.26 18: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을 압승한 뒤 내각제로 개헌할 수도 있지 않냐고 하는데 그렇게 되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16.02.26 18:30 신고 address edit/delete

      문제 많지요. 개헌을 하려면 국민투표를 통과해야합니다. 잘 될까요? 일단 저는 강력하게 반대할 겁니다.

    • 손님 2016.02.26 18: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얻고 갑니다. 괜한 사족같지만 주인장님이 싫어하는 친노입니다. 문재인 비판하시는 글도 읽어보았구요. 싫은 이유가 다 있으신 거겠죠. 그건 그거고 정치 사회 경제면에서 읽어볼 만한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들어와서 고견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8. 와나 2016.02.26 18: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김종인 대표가 하는걸 보면 문재인의 속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아니면 김종인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건지..

    • 해양장미 2016.02.26 18:29 신고 address edit/delete

      누군가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9. 이응이응 2016.02.26 2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근혜는 차기주자로 오세훈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그나저나 이번일은 친박계가 너무 병크를 터트렸지요 하는 일이 딱히 많이 없는게 미덕인 사람들이었는데 말입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6.02.26 22:11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기문 아닐까요....미심쩍은데요

    • 이응이응 2016.02.26 23: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철수도 한 때 지지율 엄청났죠 ㅎㅎ 반기문은 막상 공천 시즌되면 엄청나게 물어뜯겨서 이미지 안철수처럼 될 타입입니다 어쩔수 없이 오세훈이나 김무성중에 한 명 밀것같네요

    • 해양장미 2016.02.27 11: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응이응 / 네. 오세훈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그 전에는 이완구.

      복서겸파이터 / 반기문은 생각은 하지만 후순위인 것 같습니다.

  10. 데일밴드 2016.02.26 23: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은 필리버스터가 어떤 의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라고 판단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상의 깨시민들 주도로 찻잔 속 태풍이 불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해양장미님처럼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겠습니다만,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김광진이나 은수미 같은 사람들을 보면 다 떠민당 사람들이고,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오히려 중재안을 거부할 시 필리버스터 종결을 검토하겠다고 하고 있어서요. 어차피 안철수는 정책 등의 측면에서만 제한적인 야권 연대를 표방함으로써 후보 단일화 같은 일은 생각하기 어렵기도 하고, 어차피 떠민당 찍을 깨시민들은 누가 뭐라해도 어차피 떠민당 찍어주는 사람들이니 야권 결집의 계기라고 보기도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는듯 합니다. 정의당은 애초에 논외라고 보고 있고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들로 인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정치에 열렬한 관심이 없는, 소위말하는 부동층들이 테러방지법 반대로 인해 선거구 획정 및 기타 사안들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지 확신하기 어렵네요. 현 야권의 테러방지법 반대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굴러가는 모양새는 일단 그런 것이고, 확고한 정치적 지지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 세부사항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법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총선이 두달도 안남은 이 시점까지도 선거구가 아직도 획정되지 못함으로써 부동층들이 얻게 될 마이너스적인 이미지가 이번 필리버스터가 가져다 줄 플러스적 이미지보다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물론 이것이 야당만의 책임은 절대 아닙니다만) 이번 필리버스터가 그렇게 총선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중도층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16.02.27 11: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견해를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어차피 총선의 승패 자체는 거의 결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첫째로 새누리가 어느 정도 승리하느냐, 그리고 둘째는 패배한 야권세력이 차후 어떻게 되느냐겠지요.

      국민의당 변수를 제외한다면 결국 양쪽 콘크리트들은 어차피 찍을 쪽 찍고, 부동층들이 어디 찍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새누리가 180석 이상을 확보하려면, 대략 5번 선거하면 4번 민주당 찍는 사람들도 새누리를 찍어야 해요. 야권에 호의적인 지역이 꽤 있는 현실에서, 이미 야권이 차지한 지역을 새누리가 빼앗아오는 건 그리 수월한 일이 아닙니다. 새누리만 잘 해서 될 일도 아니고, 야권이 분열하고 못하고 지지자들도 포기해야 가능한 일이랄까요.

      그런데 지금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평소에 주로 야권 찍지만 가끔 새누리도 찍는 사람은 새누리 찍을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5:5던 사람들도 새누리 찍어야 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이게 사안이 테러방지법만 있는 게 아니고, 그 전에 세월호니 메르스니 역사교과서니 위안부니 이러면서 여러 사안 쌓인 상황이었는데 야당이 워낙 분열상태라 구심점이 없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테러방지법 사태를 거치면서 떠민당이 어느 정도 결집하고, 선거조직이 그럭저럭 돌아가게 되면 총선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더 나아가 만일 새누리당이 대승한다 해도, 사태가 이렇게 돌아가면 떠민당 세력은 붕괴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싸워보자는 식이 되지요. 패배에 의기소침해져서 무너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고 봅니다.

  11. 귀염둥이 2016.02.27 03: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댓글을 남깁니다.

    저도 야당이 생각보다 뭉치면서 힘을 받고 있다는 점은 100%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대신 김무성 대표와 박대통령 사이의 알력싸움에는 약간 다른의견입니다.

    결국 선거를 압승해서 개헌을 하려고 하는 쪽이 김대표측인지 박대통령측인지가 관건이겠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박대통령이 개헌을 원하기 때문에 김대표가 일부러 개헌 가능한 총선 압승을 포기(?) 하고 있다고 본다고 합니다.

    이 부분 관련 판이 어떻게 돌아간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 더 세부 설명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2.27 1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보기엔 이렇습니다. 현재 총선을 크게 이겨야 하는 쪽은 김무성입니다. 대표가 업적을 남겨야 하니까요. 김무성은 현재 새누리당 지지층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승리로 본인의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김무성이 딱히 개헌을 반대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4년 중임제로 개헌하면 김무성도 손해볼 게 없으니까요.

  12. 4444 2016.02.29 0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으로는 친노들의 패악질에도 질렸고 이번에 필리버스터 참여한 의원들의 비리, 갑질, 막말 때문에 더민당에 비관적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 감정을 빼고 봤을 때 이번 필리버스터는 무당층에 꽤 잘먹혀들어갈 전략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생각보다는 지지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더군요.(물론 다음주까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 해양장미 2016.02.29 22:11 신고 address edit/delete

      무당층의 정치적 감수성 문제 때문일 걸로 추론합니다. 며칠만에 쉽게 반응할 정도로 정치에 관심들이 많지가 않거든요.

      다만 이 사건이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조직을 움직인다면 선거 당일에는 무당층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지요.

  13. 이응이응 2016.02.29 22:5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늘 동성애 문제로 어그로 끌었더군요;; 예상치못한 행보라서 당황스럽네요

    • 해양장미 2016.02.29 23: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소식 들었습니다만, 딱히 이상하진 않습니다.

      저는 그들이 원래 그런 걸 알고 있습니다.

  14. 윈브 2016.02.29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필리버스터가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데, 지지층 여론은 계속 밀어붙여라 이지만, 야당 입장에서는 선거법 때문에 출구 전략을 고심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여당은 시간은 우리 편이라면서 속으론 내심 웃고 있는 거 같구요. 이 상황에서 어느 쪽이 야당에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

    그리고 본문에서 현 상황이 여당이 충분히 대승하지 못할 유일한 경우의 수라고 언급하셨는데, 그 말뜻은 대승까지는 아니어도 결국엔 여당이 과반 이상은 거의 확보할 거라고 보시는 거겠죠? 해양장미님은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이 몇 석 정도를 확보할 거라고 바라보시나요

    • 해양장미 2016.02.29 23:5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 예측은 커녕 당장 저 개인부터 누굴 찍어야할지부터 고민중입니다.

      야당 입장에서 뭐가 좋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당사자라면 끝까지 밀어붙이고 갑니다. 무난하게 접으면 결과도 (상대적으로) 무난해질 겁니다. 밀어붙이면 아무래도 변수가 커지니까요. 물론 더 폭싹 망할수도 있겠지요. 어차피 승산이 높지는 않으니, 도박적인 선택도 할 수 있을 겁니다.

  15. ㅇㄴㄹ 2016.03.01 0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필리버스터 중단한다네요. 친노답지않게 뜬금없이 잘나간다싶더니, 역시 자멸하는 버릇은 어디 안가나봅니다.

    • 해양장미 2016.03.01 0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끌고갈 때의 부담이 꽤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가능했던 경우의 수 중에는 빨리 그만두는 편이군요.

    • 이응이응 2016.03.01 1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동감하는 바입니다

  16. 유월비상 2016.03.01 00: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필러버스터를 중단한다네요. 내일 오전 9시에 발표한다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6.03.01 00: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은수미 의원도 놀라는 트윗을 올린 거 봐서,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물레방아 2016.03.01 01: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선거구 획정안도 처리해야되고 새누리당이 일부 조항 양보해서 타협하는것 아닐까요?

  17. 시닉스 2016.03.01 0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까지 쥔장 의견에 거의 동의했습니다만...이번 필리버스터가 과연 야권에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깜짝 이벤트를 너무 길게 끌었어요. 뭣보다 문제제기 형식과 종결하는 형식이 조응을 안합니다.

    필리버스터에 등장하는 의원들 보면 아주 진지하고 결의에 차있습니다. 당장 독재정권이 도래할 것 같아요. 그런데 선거구 획정 문제와 걸리니 갑자기 수정안 만들고 넘어가잡니다. 이게 전 이해가 안되네요. 필리버스터 할 때는 의원직 따위야 던져버리고, 아니 테러방지법 통과되면 국회는 이제 식물이다라고 선언하고 거리로 나와야할 것 같지 않습니까? 타협할 거면 필리버스터에서 왜 그리 진지하고 결의에 찼답니까?

    샌더스와 비교하는 사람도 있던데 샌더스는 타협 상대로도 인정되지 않으니 필리버스터가 일리 있죠. 그런데 이번에 더불당은 필리버스터 끝나면 바로 표결처리 된다는거 안 상태에서 같이 처리하기로 타협한 뒤 필리버스터 들어갔죠.

    한마디로 '여러분, 이법은 독재입니다. 저 독재시대에 얼마나 고통받고 투쟁했는지 아십니까? 이거 절대로 못넘어갑니...........다............만...........더 끌다간 선거구 획정 안돼 총선 연기돼서 제가 금뱃지 못달위기니까 이번에 대충 수정안 타협하고 저 뽑아주시면 그때 또 싸우겠습니다!!! '이런 꼴이죠.

    • 해양장미 2016.03.01 19:43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무리가 예상하고는 좀 다르게 되어서, 일단 저도 바빠서 충분히 상황파악을 못했으므로 조금 파악 후 새로 글을 작성하거나 해보겠습니다.

  18. 방문객 2016.03.01 08: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야당이 언제나 그렇듯이 전투에 이기고 전쟁에 지고, 그리고 콘크리트 탓하고 언론장악 탓하고 세뇌된 51% 탓하는 시나리오가 인터넷에는 벌써부터 나오네요. 얘네들은 여당 시절에도 저 소리 똑같이 하더니 지금도 똑같은 소리군요. 너무 뻔해서 이제는 이해하기 쉬운 분들이어요.

  19. 유월비상 2016.03.02 15:2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김종인 잘하네요. 당내 강경파 주장 막고, 친노 운동권 민폐범들 공천 막고, 위안부 협상에 "이미 협상이 이루어진 이상 바꿀 수 없다'며 현실적으로 말하고 전체적으로 괜찮아졌습니다. 아쉬운 면도 있지만 과거보단 많이 나아졌어요.
    야권의 비현실적인 경제관/외교관으로 새누리당이 분열되는게 낫겠다 생각한 저도, 이번엔 더민당을 좀 찍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경제정책만 괜찮으면 한번 찍어볼 거에요.

    • 해양장미 2016.03.03 13:0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시군요. 그런데 김종인은 갑자기 굴러온 돌이에요. 그가 저런 식의 발언을 한다고 해서, 떠민당이라는 조직의 속성이 변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저는 그렇네요.

      물론 그들이 좋은 경제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거의 없겠고요.

    • 복서겸파이터 2016.03.03 13: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김종인 잘 하고 있다 보는데, 결국 김종인이 말하고 원하는 데로 가면 그게 새누리당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어설픈 새누리당이죠 뭐. 워낙 그정도도 못했던 당이라서 장기적으로는 그런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고 봅니다.

    • 유월비상 2016.03.03 22:57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그래서 아직은 '생각만' 하고 있지요. 근데 과격파 의견 차단하고 몇명 공천 막은거 보면 눈에 띄게 개선된 거긴 합니다. 경제정책이야 좀 기다려야 겠지만, 약간이나마 현실적인 소리를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습니다.

      복서겸파이터// 그래도 정책이나 발언들 보면 당의 성향은 조금 차이가 있지요. 실력은 님 말대로 좀 어설픈 새누리당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더민당은 요즘 개선될 기미가 보입니다. 대세를 기울었는진 좀 기다려야 알 듯 하네요.

  20. 허허허 2016.03.04 11: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야.. 김종인이 끝내주는 수를 두네요. 더민주야 국민의당이 연대 안 해줘도 내홍 생기면 그것만으로도 꿀 아닙니까. 한창 공천 심사해야 할 판국에 까딱하면 서로 머리 뜯고 싸우게 생겼으니. 여기에 새누리당도 국민의당 말살 공작이니 뭐니 하면서 약 치는 거 보니까 얘네 짬밥도 이런 데서 터지는구나 싶고요. 다른 바람이 불지 않는 한 국민의당에 사형선고 떨어질 거 같네요.

    • 복서겸파이터 2016.03.04 13:2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요. 좀 안타깝습니다. 안철수의 무능력함은 차치하더라도 제 3당이 있는 것 자체는 지배적인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요.

    • 해양장미 2016.03.04 1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야권통합 논의는 언제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나올 가능성이 거의 100%였지요. 상황이 떠민당에 좀 명분이 실리게 된 게 국민의당에게 안 좋은 일이긴 합니다. 안철수는 필리버스터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었고요.

    • 허허허 2016.03.04 15:28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 // 저도 연대 제안 자체는 언젠가 나올 거라고 보긴 했습니다만, 이번 건은 필리버스터 중단이나 친노 쳐내기에 대한 불만을 돌리려는 출구 전략의 냄새도 좀 나거든요. 그런 면에서 필리버스터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어정쩡한 포지션을 취한 건 기계적인 양비론을 내세우다가 전략적으로 오판한 게 아닌가 싶고요. 적어도 필리버스터 건에서 좀 더 주도적인 태도를 취했다면, 연대를 하든 안 하든 간에 나름대로 고개를 세울 체면이 생기겠는데 이건 뭐 꼴이 영 아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1. XYZW 2016.03.20 04:0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왠지.. 현재 야당 중 가장 힘이 있다는 더민당은 지금까지 힘을 얻을 기회들을 스스로 뻥뻥 차버렸단 느낌이 듭니다. 새누리당과 김무성 등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는 문재인이 뭐 이기겠는지도 모르겠어요. 여당은 흔들린다지만... 이번에도 문재인은 책임질 것 같지 않구요.. 사실 저도 저번 대선 때는 인터넷 여론만 보고 문재인의 압승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현실은 달랐더라구요.. 그 후로 저는 '선거 같은 건 내가 예상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예측 같은 걸 못하겠어요.. 확실한 건 또 진다면 더민주 지지자들은 또 국개론을 내세울 것 같습니다.

    사실 3당합당이나 DJP 연합 등은 논란이 많긴 해서 저도 뭔가 의견을 내긴 힘들지만.. 정치공학적인 관점에선 YS나 DJ에겐 좋은 수였지요.. 그런데 문재인은 전략적이고 상식적인 기회도 전부 내쳐놓고 민족주의 깨시민이 좋아할만한 행동만 하고 있으니 이길 기회는 영영 날아갈 것 같구요.

    애초에 여당이 테러방지법 등을 밀어붙이려 했을 때부터 야당은 힘이 없으니(제가 보기엔 삽질에다 헛발질만 해서 힘을 얻을 기회도 날리고) 별거 못했을 것 같구요.. 또 깨시민들이 국민 탓을 할까 염려됩니다.

    • 해양장미 2016.03.20 2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깨시민들의 패배 시 국민탓은 그냥 조건반사로 생각하면 됩니다. 염려하실 거 없습니다. 이미 오랜 세월 그러고 있어서 다들 잘 적응해 있거든요.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몰락이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보궐선거 패배 이후, 새민련의 붕괴는 거의 시간문제였고 반전의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예상대로 문재인과 친노세력은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고, 이제 분열과 몰락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새민련이 안 되는 이유는 지금껏 수도 없이 말해왔습니다만, 사태가 이렇게까지 된 데는 문재인을 앞세운 일련의 파벌이 다른 모든 걸 무시하고 권력만을 탐해온 것이 우선적 원인이라 해야겠습니다. 물론 정치인 및 정치세력이 권력을 탐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만, 세상은 이기주의자가 꼭 이득을 얻는 곳이 아닙니다.

 

 새민련의 최대 문제는 사실 이념이 낡다 못해 없다시피 하며, 비현실적인 상황 인식을 반복하는데다 전반적인 구성원들이 대단히 오만하며 각자 기득권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어느 시대건, 어느 조직이건 이런 구성원들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권력을 손에 쥐면 오래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게 고금의 진리입니다.

 

 즉 그 당은 코어가 썩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주변에서 바람을 불고 빛을 비춰도 도저히 쓸 만한 게 되지가 않습니다. 그 당 사람들은 사회를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쓸 만한 청사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뭘 해볼 생각도 안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권력 다툼, 자리싸움을 해 봐야 뭐가 나올 리가 없습니다. 지금 새민련이 옥신각신 하는 것도 결국 자리싸움인데,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그런 걸 이쁘게 봐줄 리가 없지요.

 

 시궁창 물은 끓여도 못 먹습니다. 그처럼 지금 새민련은 누가 뭘 어째도 못 써먹습니다. 많은 비노 지지자들이 친노패권에 대항하며 어떻게든 그 당을 고쳐보려 애쓰는 걸 보면 사실 딱하긴 합니다만, 거의 소용없는 일일 겁니다. 그 당에선 건질 게 이제 거의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있던 호남지역 연고조차 이제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제가 뭐라 말해도 새민련에 긴 애정을 가진 분들은 그 썩은 코어와 끊임없는 분투를 벌이겠지만, 저는 예나 지금이나 손절매를 권합니다. 시궁창 물을 어떻게든 먹겠다고 노력하는 것보다 다른 물을 찾는 게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입니다.

 

 더더욱 물론, 깨시스트들은 문재인에 대한 광신적인 신앙 간증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이 쓸모가 있을 때까지는, 그리고 그들에게 교시를 내리는 사람들이 문재인을 띄워줄 때까지는 말이지요.

 

 그래도 선거는 다가옵니다. 지금까지 문재인과 친노세력이 보인 태도를 보면, 비노는 결국 분열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비노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100% 죽고, 움직이면 그래도 살 확률이 10%라도 있습니다. 친노는 예나 지금이나 패권주의적이고, 문재인이 당대표로 있는 이 때 권력기반을 다지려고 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비노가 다수 포함된 150석보다는 친노만 있는 80석이 좋을 수도 있어요. 그들은 어차피 펼치고자 세운 뜻도 없고, 어떻게 세상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의지도 없는 절대 기득권들입니다. 비노 역시 청사진도 능력도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추세대로라면 다가오는 총선에서 새누리는 200석 가량을 얻을 수 있을 거고, 새민련은 겨우 80석 정도를 얻을 걸로 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욕심 부리지만 않으면 새누리는 개헌저지선을 넘는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새민련은 국민의 조용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만하게 권력만을 탐하는 자들의 몰락이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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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 2015.09.12 18: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9/93/2015UKelectionMapScotland.svg

    7달 뒤면 해당 링크의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재현되는 것을 볼 수 있겠네요.(물론 노란색이 새누리당) 왠지 뿌듯해집니다.

    • 해양장미 2015.09.12 2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야권 신당에서 전국적으로 출마를 해준다면 가능할지도요. :)

    • as 2015.09.12 21:34 신고 address edit/delete

      뭐 이 정도는 안되더라도 개헌저지선만 깨진다면 전 충분히 만족합니다.

  2. evo 2015.09.12 2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개인적인 생각으론, 새민련 중진들이 친노측과 암묵적인 딜을 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보장받고, 대신 친노의 경선룰을 묵인하고, 비노측에서 대권에 욕심이 없는 적당한 사람한테, 대표직 주고, 친노측은 대선후보를
    어느정도 보장받는걸로 딜을 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천정배의 신당창당과 분당을 방어하고, 호남표의 이탈도 막고, 천정배도 죽이고 일석이조가 되는거죠.
    그러면, 친노입장에서는 당내에 있는 비극의 불씨가될수있는 안철수의 비상도 자연스럽게 막을수있기도 할거같습니다. 그런후에 안철수 확인사살은 총선에서의 공천권을 가지고 꼼수를 부릴수도 있구요.
    이쯤되면, 박원순만 남게되는데
    최근 논란이되는 아들병역관련 논란을 적당히 도와주는척 지켜보먼서, 논란이 사실이면 손안대고 코풀게 되는거구요. 사실이 아니어서 문재인과 박원순이 경선까지 가게되면, 온갖편법 동원해보고, 이기면 좋고 지면, 친노들은 박원순으로 옴겨타겠지요.

    • 해양장미 2015.09.12 22: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현재의 양상으로는 그런 딜은 다소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혁신안이라고 나온 것부터가 갈등을 봉합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딜의 여지가 적고, 친노 외 계파들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 나온 셈이라서요.

      결국 비노 입장에서는 혁신안을 막아야하는데, 막더라도 상처뿐인 승리가 되는 게 현재의 비노 상황이라 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는 그게 권력다툼에 불과한 사안이라지만, 이름이 혁신안이다 보니 어쨌든 나서서 막으면 구태 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 evo 2015.09.12 2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면, 친노에 의해서 무장해제 당하던가,
      분당밖에 없겠네요. 천정배는 그 시점을 기다리는거 겠구요.
      만약 분당이 된당면, 박원순과, 언철수의 선택은 어떨거라고 보십니까?

      논외로, 이번 박원순 시장관련 병역의혹을 어떻게 보시나요.

      마지막으로, 해양장미님의 게시글이 일간지 처럼 매일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해양장미 2015.09.13 00:26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원순은 남을 것 같고, 안철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주신 병역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어쨌든 더 확실한 재검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매일 게시글을 올리기는 좀 힘드네요. ^^

  3. 윈브 2015.09.13 0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야권이 2006년 지방선거 - 2007년 대선 - 2008년 총선 트리플 참패에 버금가는 엄청난 패배를 맛볼 거 같군요.

    저는 문재인이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뜬금없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연계시켰을 때, 야당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습니다. 김현을 안산 단원갑에 재공천한다고 친노들이 몰려가서 '정의로운' 김현 의원이라고 치켜세워주고, 한명숙 뇌물 사건을 당 차원에서 쉴드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왔습니다....

    • 해양장미 2015.09.13 0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현 시점에서만 보면 2008년보다 더 처참하게 질 상황이에요.

      물론 앞으로 변수가 많으니 결과가 어떨진 모르지만 현재의 새누리는 당시의 한나라당보다 더 강하고 뭉쳐있으며, 새민련에겐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아무런 카드도 없을 뿐더러 야권신당이라는 대악재를 앞두고 있어요.

      무엇보다 윈브님을 포함한 다수의 유권자들이 새민련에 학을 뗀 상태지요. 도무지 중도층에 내세울 만한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게 없잖아요. 줄곧 내세우던 민주니 도덕이니 이런 게 더 이상 통하지 않을거에요. 온갖 내부갈등이 드러나고 김형식, 김현, 한명숙, 윤후덕 문제 등을 거치면서 새민련은 완전히 이미지가 망가져버렸지요.

    • 녹색 2015.09.13 10:48 신고 address edit/delete

      08년 총선에서는 그나마 한나라당-친박연대-자유선진당으로 갈라져 있기라도 했지요. 하지만 최소한 내년 총선까지 새누리당이 쪼개질 것 같지는 않군요.

      저는 새누리당이 '최소' 200석 확보한다고 봅니다. 야권의 성적표는 비노신당이 새민련 표를 얼마나 갉아먹느냐에 따라 결정되겠죠.

    • 해양장미 2015.09.13 11: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사이에 갈등이 있긴 할겁니다. 잡음도 꽤 나올 것 같고요.

      그렇지만 그게 친박연대 사태라거나 2008년처럼 무소속 잔뜩 나온다거나 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2008년에는 무소속도 25석이나 나왔었지요. 이번에는 안 그럴 것 같고요.

      새민련은 모든 악재가 가장 나쁘게 겹칠 경우에는 50석 전후도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4. 퐁퐁 2015.09.14 00: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민련은 빨리 깔끔하게 분당해주는것이 이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 새누리가 200석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친노깨시들 몰락시키고 진정으로 대안과 능력을 갖춘 야권신당만 제대로 나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손학규란 사람이 너무 아깝습니다.
    진짜 손학규 같은 사람이야말로 이 나라의 진정한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손학규는 정말 정계복귀할 생각이 없는걸까요?

    • 해양장미 2015.09.14 01: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민련 쪼개봐야 괜찮은 게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을겁니다.

      손학규는 그나마 나은 카드겠지만, 그는 자신이 대통령을 할 기회정도나 와야 정계복귀를 하겠지요. 게다가 손학규계라고 할 만한 인물들 보면 그쪽도 정말 기대할 게 없긴 마찬가지인 것도 문제에요.

    • 퐁퐁 2015.09.14 14: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정연에서 떨어져나온 인간들(비노/반노)한테는 저도 별 기대가 없지만 새정연이 망하고 그 정치공간이 비어있으면 누군가는 그 자리를 채우겠죠. 지금의 사람들이 새누리에 만족하는건 아니니까요.
      전 시간은 좀 오래 걸리겠지만 야권을 완전히 대체할 그런 세력이 나오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새누리가 총선때 200석 정도 먹고 김무성도 킹무성이 될 분위기인데 그럼 그 후에 진짜로 새누리당이 분당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이념차이가 심하다지만 완전 잘나가는 당을 박차고 나와서 신당을 차릴 메리트가 별로 없지 않을까요? 나온쪽이 더 불리할꺼 같기도 하고요.

    • 해양장미 2015.09.14 15: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각각의 정치인들은 각각의 이익에 따라 움직입니다.

      당이 아무리 잘나가도 그 당이 어떤 정치 파벌에 득이 되지 않으면 분당의 여지는 얼마든지 있는거랄까요.

  5. 채소인간 2015.09.16 0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떻게 10년을 한결같이 저렇게 대책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된 정책 개발, 설득력있는 대안 제시, 한국의 미래에 대한 예측과 고민 등이 하나도 보이질 않으니..

    까놓고 말해 3김이 활약하던 시대의 정치인들은 권력욕은 무시무시했지만 최소한 한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정책들은 다들 갖고있었는데 저 새민련 종자들은 권력욕만 차 있고 그걸 어떻게 다루겠다는 모습은 하나도 안 보여요.

    • 해양장미 2015.09.16 13: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책이라고 만들고 그러는 것도 보면 진짜 학술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옳은지, 이런 걸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운동권들, 지지자들 입맞에 맞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걸 우선적으로 합니다.

      결국 권력 추구를 위한 구색 맞추기가 되고, 그러다보니 매번 말을 바꾸기도 하지요. 착한 FTA 같은 게 상징적이랄까요.

  6. as 2015.09.16 21: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1632287

    혁신안 통과 상황이 완전히 군사독재 시절의 체육관 선거 수준이었네요.

    • 해양장미 2015.09.16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예상한 대로 그리 되었습니다. 플레비사이트에 이어 만장일치 주장까지 할 줄은 몰랐습니다만. 패턴이 너무 전형적이군요.

      제가 항상 말하지만 그들은 파시스트입니다.

  7. 해양장미 2015.10.20 02: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ㅅㅂ알아뭐하게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처합니다.

    이런 깨시스트들은 기본적으로 상대를 존중하며, 예의바른 태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일반인보다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파시스트의 본질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의미가 좀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권)

 

 이번 사태에서 중앙 정부는 너무나도 무능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서서히 레임덕을 맞이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미 성완종 사태에서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으며, 당청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메르스가 추가적인 피해를 입혔습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권 지지자 중 많은 비율이 청와대보다는 당에 더 지지를 보내게 될 것이며, 후계구도가 약한 친박세력의 미래는 불투명할 수밖에 없기에 무난하지 않은 행동들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비박에 대한 비토가 강한 강성 우익세력들은 새누리당에서 이탈하려 들 수도 있겠습니다.

 

 새누리당에 대한 신뢰는 잠재적으로 다소나마 내려갈 거라 판단합니다. 이런 사안에는 육아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엄마세대는 본래 새누리당에 대한 비토가 강했기에 별 변수가 아니겠습니다만 근래는 할머니가 육아를 하는 경우도 많고, 메르스는 종편에서도 비판을 많이 했기에 영향이 없진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야권)

 

 문재인이 하향세인 상황에서 박원순과 이재명이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이것이 총선에는 영향을 주기 어렵겠지만, 대선에는 영향이 있을 걸로 판단합니다. 이재명은 특히 포인트를 좀 많이 쌓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이재명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2010년의 문재인보다 현재의 이재명이 더 인지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을 좋게 생각하지 않지만, 만일 이재명이 대선에 나온다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중은 그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유형은 좀 다르지만 대중이 좋아한다는 면에서는 강용석 역시 대선에 나올 경우 경쟁력이 있을 겁니다.

 

 박원순은 근래 지속적인 실책으로 인해 지지율을 까먹어왔고, 당대표가 된 문재인에게 추월당했었는데 재역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정치인으로 가진 자질을 놓고 볼 때 박원순은 문재인과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니, 역전하게 된다면 그대로 쭉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아무래도 야권의 적통은 문재인에게 있다 보니 향후 갈등을 피하기란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여담)

 

 나라가 우울한데 메르스 사태 끝나고 나면 서울시청 광장에서 낙타 축제라도 하는 게 어떨까요? 밑 그림은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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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레방아 2015.06.07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쳐서도 못 쓸' 야권 세력은 예전 세월호 때도 위기를 넘기고, 최근 내분의 위기도 메르스 사태를 기점으로 넘기는것 같고, 절묘하게 망하지 않게 되겠네요

  2. 시닉스 2015.06.07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글쎄요. 전 좀 다르게 봅니다만 별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박원순이 부상하면 무니스들이 어떻게 나올 지가 좀 궁금하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15.06.07 1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떤 점을 다르게 보고 계신지 여쭤도 될까요?

    • 시닉스 2015.06.07 16:25 신고 address edit/delete

      단기적으론 박원순의 효과가 좋았죠. 그렇지만 자신이 책임지지 못할 말을 너무 쉽게 뱉었습니다. 가령 재건축 참가자 1500명중 서울시 공무원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리고 그 공무원이 그 뒤에도 행정 업무 및 회의에 참가했다면 박원순은 완전히 코너에 몰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론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다만, 제 짐작에 다음 주쯤 메르스도 진정될 테니 박시장 입장에선 생색 내고 넘어가겠죠. 뭐 그래도 좋습니다만...

      원래 대차대조는 시간이 지난 뒤 이뤄지기 마련입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 사이에 메르스가 정말 이렇게까지 난리칠 사안이었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박시장의 오버 액션은 재평가 되기 마련입니다. 따지고보니 별로 한 일도 없는 사람이 괜히 생쑈했더라는 말도 퍼지기 마련입니다.

      전 오히려 장기적으로 안희정이 점수를 땄다고 봐요. 유권자 비중으로 무시할 수 없는 공무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야권 진영중 가장 안정감을 보여주더라는 후일담도 남길 테니까요.

    • 해양장미 2015.06.07 17: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그렇지만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원순과 이재명이 나선 이후 정부는 태도를 바꿔 병원을 공개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박원순과 이재명의 업적으로 생각할 것이고, 사안이 이대로 진정된다면 그들은 포인트를 많이 딸 겁니다.

      무엇보다도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정치에 대해 그다지 큰 관심이 없고,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선거를 좌우합니다. 그러려면 때때로 전면에 나서 존재감을 과시할 필요가 있지요.

    • 시닉스 2015.06.07 18:20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 말씀도 일리 있습니다. 다만, 나중에 대차대조 따지는 사람들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체로 더 큰 경향이 있다는 것도 감안하시고....라고 말하지만 어떻게 되도 좋으니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게 제 심정입니다. 이게 무슨 난리인지.

  3. 물레방아 2015.06.07 1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그 원인은 결국 안전에 대한 정부의 무능한 대처이니, 정부나 그와 연계된 새누리당에게 있어서는 자업자득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 해양장미 2015.06.07 13: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당이 지지를 잃는다고 그게 새민련이 뜨는 방향으로 가게 될지는 모르겠고요. 박원순이나 이재명 등 몇 정치인에 한해 이익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이 상황은 새누리당 소속이라 해도 비박에게는 꼭 그리 나쁘지는 않아요.

  4. 복서겸파이터 2015.06.07 17:1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저는 가장 원하지 않았던 쪽으로 가는군요. 박근혜 정권이 이번에 현명하게 대처했더라면 박원순과 이재명을 낙마시킬 수 있었는데요. 아직 게임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다만 월드컵 2차전 홍명보호의 후반전 정도가 현재의 현실인거 같습니다. 대 역전극은 일어나기 힘들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이나 이같은 기회주의자이며 그야말로 파시스트 같은 인물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는게 화가나다 못해 슬픕니다

    • 해양장미 2015.06.07 17: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정권이, 못 믿겠다고 나서는 둘을 어찌하겠습니까? 정부가 잘못하면 야당 정치인은 언제든 그 기회를 활용할 수 있어요.

      다만 이번에 나선 둘이 원체 문제 있는 사람들이긴 하지요.

    • 복서겸파이터 2015.06.07 17:33 신고 address edit/delete

      맞습니다. 레임덕이나 잘 넘기길 바래야겠네요. 정략적으로 본다면 그 둘을 끝까지하고 싶은데로 해주면 어떨까요? 억압하는 방식보다 멍석깔아주면 자충수를 둘 가능성이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5.06.07 18: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차피 그들을 어쩔 수는 없어요.

      유권자는 보면서 더 잘하는 쪽을 찍으면 되는 겁니다. 정치세력은 남을 의식하기보다는, 내가 잘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 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고요.

  5. 궁금 2015.06.07 19: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3499288

    이와중에 다음주에 시행되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이 되는군요. 전국 각지의 수험생 13만명이 치르는 시험인데 이게 실제 메르스 확산에 영향을 주고 안주고를 떠나서, 저녁에 긴급브리핑을 하면서 어떤 의사가 참석한 행사에 참가한 1500여명을 격리시키겠다고 하던 사람이 이건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지.. 자신이 한 말과 완전히 모순되는 조치네요. 박원순이 이미지메이킹과 정치적 쇼에 능통한 사람이라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 조치이기도 합니다. 또 1년에 한번있는 시험이라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수험생이 있더라도 그 사실을 숨기고 시험에 응시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고 하던 박원순의 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 해양장미 2015.06.08 00: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시험을 미루기는 어렵겠지요.

      통제 대상도 아닌 사람까지 통제할 수도 없겠고요.

  6. 두다다 2015.06.07 20: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메르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나 될까요? 당장 저희 지역에서 감염자 나오니 주위사람들 다 몸 사리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에 현장학습 등 다 취소되고 외국에서 한국 관광도 좀 꺼리는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15.06.08 0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정확히 계산할 수는 없지만, 적잖은 악영향은 있겠지요.

      참 안타깝습니다. 빨리 진정되면 좋겠어요.

  7. 시닉스 2015.06.07 2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원순은 벌써 대차대조표에 올랐네요. 그제까지야 그러려니 했지만 어제 '삼성 병원, 너 나한테 잘못하면 재미없어.'식으로 몰아붙인 박원순의 오버와 '이번에 환자들 돌 본 병원들 망하면 실패한 겁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안희정이 비교되고 있어요. 결국 장기적으로 북치고 장구치고 호들갑은 박원순이 떨고 실속은 안희정이 챙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07/2015060701014.html

    • 하하 2015.06.09 02:2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도 박원순이 가장 위험해보이는 인물이기 때문이겠죠? 저들도 바보는 아닐테니.. 박원순 시장이 승부수를 띄워본 걸지도 모르고요.

  8. 시닉스 2015.06.07 2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벌써 이런 딜레마에 빠지지 않습니까? 고하자니 앞에 한 말이 우습게 되고 스톱하자니 닥칠 혼란이 두렵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3499288

    • 복서겸파이터 2015.06.07 23:4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혼란을 유야무야 넘어갈 능구렁이 같은 사람 아닌가요? ㅋㅋ 메르스가 사그라드는 분위기라서 원래 운빨하나는 기가 막힌 분 아닙니까....

    • 해양장미 2015.06.08 00:49 신고 address edit/delete

      위에도 이야기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어요.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소수고, 그 사람들은 많은 비율로 이미 확고한 지지정당/지지하는 정치세력이 있어요.

      그러니까 안희정같이 조용히 있는 사람은 거의 점수 딸 게 없어요. 박원순은 일단 행동이 가시적으로 대중들에게 보이고, 선도 명확하게 그어놨으니까 점수 딸 게 있는거에요.

  9. 이재명포퓰리스트 2015.06.08 10: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메르스 관련 사항에서 이재명과 박원순의 행위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이 두 사람은 위험해 보이고, 그 중에서도 이재명은 특별히 더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사람이 포인트를 쌓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지요?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것들을 볼 때 그 야심 또한 만만치 않은 사람인데, 표퓰리스트 기질이 다분해 보여서... 물론, 포인트 쌓는 면에서도 박원순이 이재명 보다는 고단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재명은 일단 박원순보다 유명하지 않아서 집토끼들을 모으는 쪽으로 가고 있지만, 다혈질적이고 우악스러워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보수 언론들도 상당히 이재명을 좋아하거나 띄워 주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은 종편 3곳 모두에서 CEO상을 수상한 게 네이버에서 나오는데, 그게 다 모라토리엄 이후 그의 시정에 대한 평가같더군요.

    물론 아직까지는 그에 대해서 말할 게 많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그에 대해서 '좋지 않은' 말을 많이 하게 될 때가 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

    • 해양장미 2015.06.09 09: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재명은 저 역시 위험한 정치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증오심을 자극하고 있어요. 본인부터가 화해가 아닌 원한의 정치를 하겠다는 식이고요.

      그리고 '하하'님 댓댓글은 승인않고 삭제합니다. 표현에 품위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10. 하하 2015.06.09 02: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지율이 어떻게 될지는 별개로 박원순은 이번 행동도 맘에 들지 않는군요. 치료를 거부하는 병원이나 그 때문에 메르스인 걸 숨기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처하기 더 힘들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아닙니까.

    • 해양장미 2015.06.09 09:1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이번만큼은 박원순이 (그 의도나 행동의 거친 면과는 별개로) 그럴수도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그가 뭘 해도 그를 신뢰할 수야 없지만, 그 행동으로 인해 정부의 미온적이고도 이상한 대처에 변화가 있었지요.

    • 2015.06.09 10:10 신고 address edit/delete

      박원순의 행동이 불러온 변화 중 어느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가치판단의 영역인거겠죠..

  11. as 2015.06.09 2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hyukjunseo.egloos.com/3521626

    어떤 블로거분이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분석한 것인데 해양장미님도 동의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06.09 21: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대략 절반 정도만 동의합니다.

    • as 2015.06.09 22: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동의하시지 않는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해양장미 2015.06.09 2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행정부 과잉으로 인한 민주주의 위기라는 데 동의가 어렵습니다.

    • as 2015.06.09 23:25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은 대한민국에서는 국회의 힘이 행정부보다 강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해양장미 2015.06.09 23:26 신고 address edit/delete

      2013년에 국회파행 때문에 정부가 거의 아무 것도 못한 걸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12. 퐁퐁 2015.06.10 19: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m.news.naver.com/comment/list.nhn?page=2&gno=news001%2C0007650762&aid=0007650762&oid=001&backUrl=%2Fhome.nhn
    아 안그래도 시험때문에 머리아픈데 진짜 입에서 쌍욕 나오게 만드네요.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계속 봐서 이런 정치인이라는건 알았지만 저하고 직접 관련된 사안에서 이런걸 당하니 진짜 박원순 잡아다가 땅바닥에 메다꽃아버리고 싶네요 아오 xx
    전 오늘부터 박원순 극렬 안티입니다. 욕은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5.06.11 1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진짜 웃음이 나오네요. 좀 코미디입니다.

      퐁퐁님은 직접 엮이셨으니 화나실것 같습니다. 박원순 참 대단하군요.

    • 응? 2015.06.11 20:47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시자도 방호복인지 입혀서 보낸다는데 어떤 점에서 문제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잇나여

    • 와나 2015.06.13 13:21 신고 address edit/delete

      ?? 오늘 시험 자택시험으로 치루고 별 문제 없이 치루었던걸로 압니다만..

    • 해양장미 2015.06.13 13:38 신고 address edit/delete

      별말 안하다 박원순처럼 하면 별 문제 없을 수 있지만, 시험에 관련된 박원순 행동은 그 전 언행과 모순이 크다 보니 웃기는거에요.

    • 와나 2015.06.13 14:0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런데, 시험 자체는 미루기가 좀 어려운것은 사실 아닌가요? 물론 박원순의 행동과 비교해보면, 또 정치적 이익을 저울질한듯한 행동인데, 현실적으로 그 많은 사람들을 잠재적 감염자로 취급할 수도 없고, 미룬다고 해서 감염이 막아지는 것 또한 불분명하구요.

    • 해양장미 2015.06.13 14:29 신고 address edit/delete

      불만이야 나오겠지만 시험을 미루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죠. 박원순이 처음에 나서면서 보였던 태도와 입장을 감안한다면, 그냥 그대로 격리자를 포함해 시행하는 건 전혀 앞뒤가 안 맞는 행위 아닙니까.

      이 전체적인 모양새가 우습지 않을 수 없지요.

  13. 응? 2015.06.11 20:4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나저나 그 메르스 의사는 뇌사상태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오네요. 박원순과 깨시민은 비난을 피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14. 복서겸파이터 2015.06.20 1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 다 해양장미님 예측대로 가는군요. 이번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2주일은 전에 메르스가 잡힐 거라고 생각했는데, 삼성서울에서 그렇게 많은 2차 발생이 있을 줄은 미처 예측하지 못했네요. 첫번째 환자는 진단 잘해놓고, 14번째환자에서 놓쳤군요. 물론 정부의 잘못도 있지만요. 박원순과 이재명에 대한 예측도 해양장미님 생각대로 가네요. 안희정처럼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말로 하는 사람보다는 대중은 행동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군요. 강용석이 말한대로 정치인은 '무플'보다는 '악플'이라도 더 관심받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번에도 많이 배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P.S> 박근혜 정권의 남은 2년이 참으로 걱정되네요.

    • 해양장미 2015.06.20 18:4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메르스가 빨리 잡히지 않아 문제입니다. 이 혼란과 불안이 하루빨리 사그라들어야 할 것입니다.

    • 물레방아 2015.06.20 21:02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일도 확진자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15. 복서겸파이터 2015.06.27 14:0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벌꿀여왕께서 거부권 행사를 하셨는데요...레임덕이 빠지지 않고 국정동력을 회복하겠다는 이야기 같은데, 역시 선거의 여왕다운 승부사 다운 기질이 있긴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번기회에 친박과 비박이라든지 아니면 보수와 소장으로 새누리당이 나뉘면 좋겠네요. 가능성은 떨어지겠지만요..ㅋㅋ
    가능하면 동교동계와도 손 잡든지 그러면 좋겠구요. 그리고 달레반 당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5.06.29 20:14 신고 address edit/delete

      거부권 행사는 거의 예견되어 있었고, 아마 유승민 쪽도 그걸 예상 못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벌꿀여왕께서는 뻔한 수로 대응했는데 그 결과는 단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을 걸로 전망합니다.

    • 복서겸파이터 2015.06.30 18: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임기말에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어도 정권교체로 받아들여진다"라고 대답한 국민이 과반수가 넘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이번 사태를 보면 야권은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이나 대선까지 비박으로 대변되는 새누리당 세력이 결국 장기적으로는 승리할 것 같은데 선생님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 해양장미 2015.06.30 2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로 결정하는 유권자들이 선거의 결과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무언가를 하고, 무언가를 해줄 정당을 고르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이 면에서 새민련은 거의 아무 것도 없지요.

  16. 비로그인a 2015.07.01 16: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국회법 거부까지는 그래도 대통령 권한이로 생각할 수 있지만,(이건 저도 뭐가 옳은건지 몰라서...) 현재 "친박"진영에서 벌이는 유승민 퇴진운동이 과연 공주님께 도움이 되는 것일까 회의적입니다.

    오히려 "찌질한 놈들" 이미지만 더 생길 제 살 깎아먹는 행동같은데 말이죠. 유승민에 대한 이미지와는 관계없이.

    • 해양장미 2015.07.01 17:2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 추론은 '유승민이 이 모든 걸 예측하고 행동하고 있다' 입니다.

      여왕폐하가 저러는 거나 골수친박이 저러는 거나 너무 뻔해서요. 그런데 이게 유승민 및 김무성에게 손해냐 이익이냐를 따져보면, 유승민이 버티기만 하면 이익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유승민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박근혜와 대립하는 이미지도 얻었습니다. 게다가 당심도 쥐고 있지요. 아직 힘은 퀸이 더 세겠지만, 시간은 퀸의 편이 아닙니다.

    • 물레방아 2015.07.01 18: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예전에 쓰신 댓글을 보니 장미님은 국회법 수정안 자체에는 반대하시는 것 같으셨는데, 박대통령이 어떻게 했어야 더 바람직한 결과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15.07.01 18: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신경질적이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었지요.

      국회의원을 밑으로 바라보는 태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7. evo 2015.08.13 2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원순과 문재인이 차기대권을 두고 충돌할경우에, 친노 및 친노언론들은 어느정도까지 박원순을 공격할까요?
    패배후 재기불능 수준으로 만들까요, 적당한 수준으로만 공격할까요?
    최근 논쟁이되고 있는 박원순 아들의 MRI바꿔치기를 통한 병역비리 의혹이 향후 박원순에게는 어떻게 영항을 미칠런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5.08.13 23: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있으니까요. 그정도겠죠.

      저는 박원순이 흠이 많은 후보라 생각하고, 아들 병역의혹 문제는 그 중 하나일 뿐으로 생각합니다.

    • 물레방아 2015.08.14 1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박원순이 문재인보다 훨씬 강력하고 경쟁력있는 후보 같네요...아들 병역의혹은 한번 반전시켜 역풍으로 만든 사례도 있고...무서운 정치인 같아요

      안철수씨는 약간 좀 소심하다고 해야될까 강단이라던가 결단력이 부족하고 권력의지도 부족해 보였는데, 박원순은 저런 것들은 확실한것 같구요

  18. 윈브 2015.09.09 14: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남북 고위급회담이랑 중국 방문 외교 이후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올라가면서 유승민 의원 입지가 꽤 불안해지고 있는데, 내년 총선 대구에서 친박계가 공천 학살한다는 얘기도 있고....

    유승민 의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전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이 가진 훌륭한 자산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대통령한테 찍히고 끝나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해양장미 2015.09.09 15: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내년에는 어려울수도 있을텐데 그걸로 끝났다고 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대통령 임기도 지나가기 마련이지요.




 개인적으로 강성 야권 및 깨시민 파시스트들의 큰 사상적 문제 중 하나로 사회갈등 자체가 불러오는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향을 꼽고 싶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절대선의 위치에 놓고, 선한 자신들이 권력을 잡아야 만 한다고 규정하는 가운데 그것을 위한 모든 사회갈등은 민주주의는 본래 이런 것이다라는 식으로 합리화시킵니다.

 

 그들이 대한민국 정치판의 한 주류로 부상한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보여온 태도는 끊임없는 갈등의 촉발과 공격이었습니다. 그들이 모두를 공격하는 가운데 온건하고 이성적인 사람들은 침묵하게 되었고, 시민 사회와 언론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많은 것이 황폐화되었고, 황무지 위에 극단적인 반대세력이 출몰하였습니다. 갈등은 갈등을 부르고, 악은 악을 부릅니다. 세상에 서북청년당 재결성이라니, 강성 야권의 업적은 정말 대단합니다.

 

 돌이켜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을 해치려 한 자들도 용서하고, 사회 통합을 위해 애썼습니다. 노무현 정권이 자신의 세력에 칼을 꽂았을 때도 그는 용서했습니다. 그러나 김대중의 그러한 정신을 이은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서북청년단 재결성 같은 소리가 나오는 건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서북청년단은 역사적인 비극이라 할 만한 범죄 집단이고, 그런 집단이 부활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기준에서 용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민주적인 관점을 떠난 것입니다. 민주정체가 아니라 귀족정이나 왕정일지라도 그런 집단은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새누리당은 서북청년단의 재결성을 적극적으로 막고, 자유민주정체 국가의 집권여당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꼬인 정국을 쉽게 돌파하기 위해 악의 손을 잡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저는 현재 새누리당이 제정신과 균형 감각을 상실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서북청년단을 결성하려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그 배후에 새누리당 차원의 지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뭘 만들고 뭘 어째도 어지간해서는 별 사고는 못 치겠지만, 결코 현명한 방식이 아닙니다.

 

 만일 서북청년단 같은 게 진짜로 활동하면 강성 야권과 깨시민들도 더더욱 과격한 언행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파시즘적 속성도 다음 단계로 본격적으로 진화해 사회 갈등은 더 첨예해지고, 보다 위험한 사회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집권여당은 국민을 통합시키고 평화로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의무가 있다는 걸 상기해야합니다. 만일 그런 의무를 지키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도 결코 밝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한국은 민주정체가 아닌 입헌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입헌주의가 전제하는 시민적 자유와 정의, 인권을 추구하는 정신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적 자유란 무엇이든 해도 되는 무질서함이 아니고, 서로의 권리와 시민권을 존중하고 나의 권리와 시민권을 지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서북청년단의 재결성은 입헌적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체제에 대한 반역입니다.

 

 사실 서북청년단 재결성 같은 어이없는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시민 각자에게 입헌적 질서의 혜택이 충분히 체감되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강성 야권은 이명박 집권 이후 정권에 대한 반대만을 반복하며 대안적 가치를 제시하지 못했고, 이번 국회에 들어서는 국회선진화법과 더불어 아예 입법마비를 일상화시키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큰 고통을 전가하였습니다. 또한 야권에 보다 가깝던 광범위한 시민 사회와 진보 정치권은 민주당계 정치권에 포섭되고 반MB에 매몰되어 와해되다시피 하였고, 노무현 사후 야권 언론도 너무나 변질되어 언론으로서 전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87체제는 실패했고, 신자유주의와 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침체와 불황은 우리의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악조건은 시민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쉽게 합니다. 강성 야권과 깨시민들은 이러한 악조건의 조성에 너무나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 큰 비극이 출현할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는 하기 나름입니다. 계속 나쁜 선택과 사건들이 이어진다면, 우리는 또 한 번 역사에 비극적인 기록을 쓰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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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른살 2014.09.30 01: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무섭습니다 진심으로 능력이된다면 이민가고싶어요 ㅠㅠ

    • 해양장미 2014.09.30 01: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짜 저도 이쯤되면 좀 우려가 되긴 합니다.

  3. 와나 2014.09.30 03:5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서북청년단의 재결성이 왜 강성 야권 탓인지 모르겠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들은 정보기술의 발달로 필연적으로 생길수 없는 집단들이라고 봅니다. 김대중 노무현 시절만 하더라도 커뮤니티 사이트라든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개방적인 sns가 주류가 아닌 싸이월드와 같은 폐쇄성 소셜 네트워크가 주류였거든요. 그 당시만해도 극단적인 세력들이 활동할 터전이 그다지 많지 않았지요. 그러다가 타이밍 좋게 이명박시절부터 소셜네트워크붐이 일었고, 결국 그상황에 맞물려 깨시민들이 먼저 태어난것일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강성 야권에 대한 반발이 극우세력 등장을 야기했다는 점을 아예 부정 못 하겠습니다만, 그건 시기상의 문제지 결국엔 나왔을 문제지요. 평소에 혼자서만 생각하던 비상식적인 생각들을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의 허상에 속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는 동족들을 만난다는건 어찌보면 시간문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극과 극은 통하게 되있고, 공생관계이니깐요. 그나저나 헉슬리의 예언이 정확히 맞아떨어져가고 있는것 같아, 소름이 돋는군요.

    • 해양장미 2014.09.30 1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2000년 정도만 해도 별로 한국이 극우파가 횡횡할 만한 조건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디씨만 해도 초창기엔 극우파가 없었죠.

      그냥 극우도 아니고 서북청년당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건, 그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진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회가 점차 발전하다보면 이런저런 사람들이 양지에 나오기 마련이긴 한데, 그 정도와 양상이 심합니다.

  4. 구름 2014.09.30 04: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새누리당이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면 그 대가는 어떤 것이 될까요?
    전 이미 이 나라의 이념적 분열이 온건한 대화와 타협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한번 망국적인 큰 사태가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14.09.30 12: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건 새누리당 지지자는 물론 당내에서도 반감을 살 만한 사안이라고 보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보다 온건해지려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5. 해양장미 2014.09.30 1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랄들이야 라는 악플러가

    서북 청년당이 나오면 뭐가 문제라고 호들갑들인지?? 하여간 노사모 이런것들도 나와서 ㄴ 안되는건 아니었나?? 지들은 자발적 태동이고 서북청년단은 자발적 태동이 아닌 불순 정치 세력의 힘으로 생기는 것 처럼 지랄들인지?? 하여간 ㅈ;ㅣ들이 하는건 다 좋고 생각이 다른 이들이 하는건 그르다고 지랄 거리는 네 넘드리야 말로 대한민구겡서 없어져야 하는 넘들일것이다.

    라는 악플을 달아 차단조처하였습니다.

    학살을 자행하던 폭력조직이었던 서북청년단이 뭐가 문제냐니, 참 역시나 이런 부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가 의심됩니다.

  6. as 2014.09.30 20:5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실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정치의 다양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좋은 면도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영국만 해도 BNP 같은 파시스트 정당이 정식으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고 프랑스도 국민전선이 있지요. 제가 볼 땐 이것도 대한민국 정치가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4.09.30 22: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극우파나 극좌파는 다양성 자체를 훼손합니다. 그런 건 다양성의 증가로 보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의 적은 자유의 대상이 아니고, 관용의 적은 관용의 대상이 아니지요.

      실제 나치의 경험이 있는 도이칠란트 같은 국가는 극단적인 정치집단에 대한 정부의 감시와 견제를 결코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 as 2014.09.30 22:3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는 어떤 정치 세력이든 정치에 참여하고 선거를 통해 심판받을 자유는 주어져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해양장미님께서 독일을 예로 드셨는데 독일의 경우 나치즘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극우 정당인 독일 민족민주당과 극좌 정당인 좌파당의 활동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유럽 의회에 의석도 가지고 있지요.(심지어 좌파당의 경우엔 연방의회 의석도 상당수 가지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4.09.30 23: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그러니까 제 말은 구성과 활동 자체를 막는 건 아닌데, 꽤 철저하고 강도 있게 감시와 견제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서북청년단은 도이치에서 나치즘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는 것과 같은 기준에서 보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7. 퐁퐁 2014.09.30 22: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솔직히 이 나라가 수십년내에 중남미나 동남아 수준으로 몰락할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서북청년단 이런건 그냥 전주곡이고 가벼운 애교 수준이지요.앞으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버텨내려면 통일이나 이민은 필수인데 그때쯤 되면 갈등과 증오의 지옥도가 무엇인가를 절절히 느끼게 될겁니다.
    지옥같은 이 세상에서 믿을건 돈밖에 없다는 천민자본주의는 더더욱 강화될테고 사람들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벌이면서 이 나라는 점점 더 가난하고 갈등과 증오가 멈추지 않는 사회가 될것입니다.
    애초에 이 정도 수준까지 온게 기적인겁니다.
    기적이란게 계속 지속될수는 없는법이고 이제 슬슬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셈이죠.

    • 해양장미 2014.09.30 23: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로서는 중남미나 동남아 정도의 추락 전망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은 기술도 인프라도 있고, 교육 수준도 높고 신용도 좋은데다 평균적인 국민 성실도도 높거든요.

      개발도상국이 이런 걸 갖추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한국이 괜히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몇년 전만 해도 브릭스의 일원으로 각광받았던 브라질 같은 경우 교육 및 수송 인프라가 워낙 나쁘기 때문에, 잠시 기를 펴는 것 같다가도 곧 위기를 맞는 거거든요.

      다만 한국도 이대로 악화의 길을 계속 걸으면 상당한 퇴보를 피하긴 어렵겠지요.

    • as 2014.09.30 2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다기 보다는 대한민국이 성숙해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빠르게 선진국이 되어버린 탓에 사람들의 의식이 그걸 따라잡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점점 갈등도 겪고 하면서 점점 의식의 갭도 줄여나가는 과정이랄까요.

      물론 이 과정에서 꼬인다면 미래가 그리 밝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쌓아온 기반이 있고 그것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8. 일베+깨시민=OUT 2014.10.01 10:2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장미님이 이와 관련된 글을 써주시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를 하며 기다렸는데 예상대로...

    일단 새누리당 실망이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당 내부에서 비판이 있긴 한데 그래도 은근히 이용하는 것도 보이고. 새누리당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쪽과는 단호히 선을 그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일종의 변형된' 깨시민들은 새누리당에 대해서 전향적인 생각을 해보려 하다가도 이런 사안을 보면 절망에 빠져버리네요. 도대체 믿을 정당이 없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결국 이렇게 흘러가면 깨시민들을 더 강화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서로 적대적인 집단들이 상대를 손가락질하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할텐데... 결코 바람직한 그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깨시민들의 비호를 받는 야권의 일각은 이런 사태를 오히려 은근히 즐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누리당이 이런 소모적인 분리의 정치를 끊어버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문화권력 쪽은 현상만 놓고 보면 좀 원래 진보쪽이 잠식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기는 합니다. 헐리웃만 봐도 작가부터 감독과 배우까지 민주당파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원래 영화나 문학과 같은 예술쪽의 속성 자체가 리버럴이나 좌파쪽이 두각을 나타내기 좋은 분야 같기도 하고... 오히려 이런 색깔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상상하고 결과물을 내어놓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잘은 모르겠습니다.

    요근간에 구름빵 작가 건이 이슈가 되어서 2차 저작권 보호와 매절 계약 근절에서 정부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더군요. 당장은 그 정도선 (상위 20위업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보호의 범위를 넓혔으면 합니다. 민주당은 이런 문제는 어영부영이고 세월호건만 붙들고서는,,, 한심한 집단입니다. 패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인데, 이들은 문제를 찾아 고칠 생각은 안하고 남탓과 상호 비방이나 하면서 시간을 축내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4.10.01 20:44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이런 사건은 새누리당의 단점 및 문제점들을 명료하게 보여줍니다. 만일 이런 데서 센스가 좀 있었다면 애초에 청년층이나 온라인, 문화권력 등에서 그렇게 밀리지 않았겠지요. 워낙 센스가 없으니까 악수를 계속 두는 겁니다.

      이제 대략 1년 반쯤 지나면 총선입니다. 여기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 텐데, 그때까진 아주 점입가경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여기서 야권이 완전히 대패를 하던지 해야 상황변화가 좀 좋은 방향으로 올 확률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9. 일베충 2014.10.02 01:1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최근 일본사회 우경화에대해 조사중인데, 한국의 상황과 상당히 유사점이 보이는것같습니다. 한국의 민주당계열이 제대로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몰락했듯이, 일본역시 리버럴진영의 정치력 부재때문에 우경화 현상이 상당히 심해진것 같습니다. 혹자는 사회가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극우세력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타당한 면도 있지만 제가 볼때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부재인것 같습니다. 정치권과 국민과의 괴리, 진영사이의 괴리는 몰이해로 인해 갈등은 깊어지고 비유하자면 서로 안대를 차고 돌멩이를 던지며 책임을 전가하는것 같습니다. 일본 야후나 미국쪽 뉴스 댓글을 보면 놀라울정도로 한국 인터넷기사 댓글들이 저질스럽고 유치하다는걸 느끼게합니다.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것같습니다. 민주정치를 끌어가는건 타인을 끌어안고 가는것에서 시작하는데 말이에요.
    파시즘의 시작은 증오가 아니라 몰이해와 불통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선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변태적인 형태의 물어뜯기식 논쟁만 남아버렸습니다. 오히려 학교도덕시간에 공자같은걸 배우기보다 다른사람과 이야기하는법부터 가르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얘기 하다가 이야기가 새버렸는데,온건 보수가 늘어야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온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도록 하는것 역시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야당, 일본의 리버럴 세력이 몰락하게된건 생활형 보수주의 서민들의 이야기에 무관심했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극우화의 대척점이 될수있다고 믿습니다.

    • 해양장미 2014.10.02 15:55 신고 address edit/delete

      말씀하신 문제에서, 각자가 나 자신과 주변의 다른 타인 및 집단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입니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 나와 국가와의 관계, 나와 소속집단과의 관계... 이런 것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말하고 행동하느냐 말입니다.

      이 면에서 한국은 자유주의적인 전통이 없습니다. 개개인은 자유롭지도 평등하지도 않습니다. 한국인의 대다수가 권위적이고, 철저히 나와 주변을 서열화합니다. 이런 서열화는 갈등의 표면화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대신, 문제를 누적시키고 의사소통을 어렵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문화적 결함 중 많은 부분이 일본에서 들어온 거 같아요. 자료들을 보면 조선 시대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한편으로 온건보수도 온건보수인데, 온건진보가 정말 많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위 진보 한다는 사람들이 너무 극단적인 경우가 많아서 문제 해결이 잘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베충 2014.10.03 01: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하관계에 있어서 소통의 부재문제는 서열화 문제가 큰 역할을 하고있고 일상적인 토론은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이라는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좌-우 대립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특징(6.25, 군부독재)가 낳우 비극이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손에 묻은 피를 보고 사람들은 너무 흥분해있습니다. 특히 진보계열의 강성화는 486부터 내려오는 강성 운동권세력의 정치 사유화, 투쟁적 전통이 낳은 부작용중 하나라 봅니다. 최근 젊은 층에선 그러한 경향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만(학생회 선거도 비운동권이 대세가 되고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정치권력화 시킨 486은 이제 새로운 진보세대로 역할을 물려줘야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진보적인 청년들은 그들의 행태에 질려버려 단순한 비관주의자 혹은 무정부주의자가 되는게 보이는것같습니다.
      가끔 일본의 자민련 독재체제를 비웃으며 일본은 한국보다 비민주적인 국가로 보는 글들이 보이는데 오히려 한국의 정치는 일본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봅니다. 지역과 정계를 바로 잇는 이익유도장치라던가 자민련이 어떻게 야당과 타협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정치'를 하고있는건지 배워야할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0.03 09: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좌우대립의 비극적인 역사에 관한 부분을 동의는 합니다만, 흔히 볼 수 있는 청년층의 강경한 태도를 보고있자면 이게 단순한 좌우대립과는 좀 차이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학생회가 비운동권이 된 건 90년대에 한총련이 몰락하고 때마침 IMF가 일면서 크게 변했는데, 그렇더라도 종종 운동권이 대학을 접수할 때는 최근에도 상당히 강성인 모습을 보이곤 했지요.

      486이 물러나고 새로운 진보세대가 나서야 한다는 데야 동의합니다만, 새로운 진보세대가 충분히 조직화하고 대안적인 이념을 갖추고 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10. 구름 2014.10.02 05: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청년층이나 온라인 문화권력은 새누리당 차원에서 똑똑하게 대응한다거나 해서 대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문학, 역사, 사회학, 철학, 영화, 언론 등 전반적인 문화계에 좌파가 세력을 오래 전부터 굳건하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새누리당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똑똑하게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해볼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0.02 15: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잘 하면서, 적당히 언론 플레이도 해 가면서 지지자들이 생기길 바랄 수밖에 없지요.

      사실 모두가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관심이 많은 게 아니라서, 아주 느슨한 지지를 확보하는 것은 때때로 가능합니다.

      또한 보통 사람들은 너무 정치적인 색을 강하게 드러내는 걸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빈틈을 노릴 수도 있지요.

      다만 새누리당 하는 걸 보면 이 면에선 바보가 아닐까 싶을 정도에요.

  11. 사과가 좋아 2014.10.04 0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지금까지 상황을 본 개인으로써 세월호법이라는건 내마음에 드는사람들이 내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내마음에 들때까지 이야기를 맞추세요로 들립니다. 게다라 대리기사 폭행하고 후속조치라고 하는것들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민주주의다 뭐다를 떠나서 그냥 동네 양아치 깡패집단입니다. 내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부 적이라는 극단적 이분법주의가 판치는한 저런 극우세력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극우 민족주의적이고 자국은 절대 올바르다고 하고 타국에 대해 배척하는 교육도 저런 세력이 자라는데 크게 한몫한다고 여겨지네요.

    • 해양장미 2014.10.04 04:40 신고 address edit/delete

      교육면에서는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온 선다형 문제에 집중된 교육도 악영향일 겁니다.

      세월호 특별법 사건은 너무나도 권력지향적인 문제입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잘 모르고, 알려줘도 인정하지 않아요. 그나마 대리기사 폭행사건이라도 있어서 조금 사람들이 이성적이 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 게 없었고 만약 CCTV라도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뻔하죠.

      물론 그들이 문제가 있다 해서 폭식투쟁이니 서북청년단이니 이런 게 합리화될 수 있는 건 아니겠고요.

  12. 구름 2014.10.04 12: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일베가 그동안 잘못한게 많은건 맞는데, 꼭 폭식투쟁이 합리화될수 없는 비윤리적인 행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베측의 주장은 단식하는 사람들 중 일부가 단식하는 흉내만 내지 사실상 단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비꼰다는 것 아니었나요? 그런 흉내만 내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수 없다면 그 명분이 꼭 나쁜 것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 해양장미 2014.10.04 12:29 신고 address edit/delete

      단식투쟁은 쉽게 이야기해서 인권과 이해심, 동정심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이해심이라거나 동정심 같은 게 과도한 게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게 없어져서도 안 되고 누구나 단식투쟁을 할 권리가 있지요. 적어도 예의와 명예를 아는 이라면 단식투쟁의 내용에 반대할지언정 단식투쟁 자체를 폄하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군사정권도 단식투쟁에는 그리 강경하게 안 대했어요.

      일베가 그 앞에서 폭식투쟁을 한 건 입헌주의의 기본이 되는 사상들 및 윤리적 개념들에 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식하는 흉내만 낸다는 주장은 몰래 음식을 먹는 걸 확인하지 않는 이상에는 억측일 뿐이지요. 그런 억측으로 그런 짓을 벌이는 건 인권 및 기본권과 윤리적 감수성 문제입니다. 실제 사람은 60일 정도는 단식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 구름 2014.10.04 12:48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베 측에서는 분명히 자기들이 그런 걸 몰래 먹는걸 봤다고 주장할 텐데, 제가 그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그렇게 단정짓지는 못할것 같네요. 그 사람들은 실제로 봤을 수도 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4.10.04 1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시 가능한 증거도 없이 비윤리적 행위를 하는 걸 옹호할 수 없습니다.

  13. 구름 2014.10.04 1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은 일베를 사회에서 반드시 박멸해야 할 존재 쯤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고, 저는 솔직히 그정도로는 보지 않지만 잘못한게 많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베를 없앤다고 보수의 이미지가 개선되거나 할 지는 미지수고, 인터넷 여론은 거의 완벽하게 깨시민들이 장악할게 뻔합니다, 물론 명분상으로야 아무리 그렇더라도 악마와 손을 잡으면 안된다는 해양장미님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는데, 인터넷 여론이 완벽하게 장악당할 경우 한국에 미치는 폐혜를 생각하면 일베를 없애는게 득인지 모르겠네요. 민주정치는 서로의 이익을 가지고 타협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힘의 균형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져야 타협이 되는 것인데,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더 타협이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4.10.04 12:3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베는 정치적 의견이 문제가 아니고 반사회적인 게 문제라니까요. 이건 정치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베 같은 집단이 득세하면 깨시민이 더 날뛰게 되어있다는 게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깨시민과 일베는 서로 적대적 공존을 하고 있어요. 증오에 의한 상생은 흔한 일입니다. 이런 경우 서로 대립을 극단화시켜봐야 나쁜 결과만 나올 뿐이지요.

      일베는 반사회적이니 반사회적인 부분을 제도적으로 규제하고, 깨시민은 따로 논파하고 보다 나은 정치적 세력을 만들어 대항하면 됩니다.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떤 방법이 바른 것인지 고민하지 않으면, 차후에 상당한 부작용을 경험할 확률이 높습니다.

      현실적으로 일베와 깨시민을 모두 보는 사람들은 정치혐오에 빠질 확률이 상당히 높기도 하고요.

    • 구름 2014.10.04 13: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보기에 그건 실현될지 잘 모르는 이상론인것 같습니다. 우선 깨시민을 논파하신다고 하셨는데, 논리와 이성으로 논파가 될 거였으면 진작에 이미 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논파가 되려면 논리로는 불가능하고, 뭔가 그들의 잘못을 실체적으로 보여주는 충격적 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IMF급의 경제 위기 같은 충격 정도 없이는 그들이 논파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충격이 온다고 해도 그들이 논파가 될 것인지 아니면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일지 가능성을 보면 저는 후자쪽이 더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사실 논리와 이성으로 깨시민이 논파되거나 교화될 거라는 생각을 별로 믿지 않습니다.

      일베를 없애고 그걸 대체할 대안세력을 만들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될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적어도 인터넷에서는요. 변희재가 기껏 수컷닷컴 만들어서 나갔는데 일베랑 별로 다를 바가 없는 집단이 되어버렸고, 다른 대안세력들도 다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새로운 인터넷 대안세력을 만든다고 할때 일베충들은 그 숫자로 볼 때 그런 대안세력에서 꽤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 거의 뻔하고 그럼 그 대안세력도 딱히 일베와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인터넷에서는요

    • 해양장미 2014.10.04 13: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다시 반복해 말하지만 정치적 주장은 뭐라 해도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일베의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면과, 그들의 정치적 주장을 일체화시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수컷닷컴 역시 일베와 다를것도 없고요.

      세상엔 이미 노무현 지지했다가 돌아선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경 깨시민들 또한 근래 그 세력이 후퇴중입니다.

      새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 때 깨시민이건 일베충이건 유입되어도 별 상관이 없는 게, 룰을 분명하게 만들어서 규제하면 됩니다. 그러면 억지를 쓰거나 욕을 하거나, 반사회적인 발언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최소한 토론이나 논리적 이야기가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어놔야 논리적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14. 구름 2014.10.04 1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비윤리적이고 반 사회적인 면이 어떤 것인지 저와는 생각이 다르신 것 같은데요, 지역차별이라던가 여성혐오와 같은 것들은 제가 보기에도 반 사회적인 게 맞는것 같습니다. 전 적어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존중하고 법질서를 대놓고 어기는게 아니라면 전부 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권 감수성이라던가 동정심이라던가 하는게 없어도 충분히 법체계 내에서 그런 사람들과도 타협이 가능하고 그런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권 감수성이나 동정심 같은 것들은 사람마다 편차가 심한데 그런걸 가지고 함부러 반사회적이다 비윤리적이다 하고싶지도 않고, 그렇게 몰아붙이는건 오히려 타협을 통해 상호간의 이익을 도모하는 데 방해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베가 물론 법정에서 증거를 내세울 만큼 확실하게 그 사람들이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증거를 내세운 건 아니죠. 어쨌거나 그들은 목격담이라던가 사진 등으로 증거를 나름대로는 제시하지만 빈약하다고 볼 수도 있죠.
    그런데 요즘 그런 사람들이 한둘인가요?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칠 수 있는 주장을 하면서 그 논리나 증거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어디에서나 널려 있습니다. 그런건 윤리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적 영역이니 상관이 없는건가요? 그 두 가지는 정말 확실하게 구분되는 영역인 걸까요? 예를 들어 전 정치적으로 그게 틀렸을 경우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줄수 있는 주장을 하면서 그 근거나 증거가 틀렸거나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그 사람도 비윤리적이기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반대로 정치를 윤리의 영역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 두 가지가 확실하게 구분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그 기준으로라면 제가 보기에 일베충뿐만 아니라 비윤리적인 사람들은 세상에 널려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해양장미 2014.10.04 13:39 신고 address edit/delete

      법은 도덕의 최소한입니다. 또한 법은 시작부터 인권 감수성, 동정심 등을 기본 전제에 두고 짜여져 있습니다. 이러한 감성들은 인간의 사회성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기도 하고요. 법은 아무 사상 및 연구 없이 그냥 만든 강제적 규율이 아닙니다. 또한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말하시는데, 일베충들은 타인의 헌법적 기본권을 일상적으로 무시하지 않던가요?

      그리고 어떠한 정치적이거나 비정치적인 주장에 있어, 그 주장의 자유는 타인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보장됩니다. 그것이 비논리적이거나 증거가 빈약하지 않을 경우, 반박하고 수정되면 됩니다. 이게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가 문제입니다. 단순히 어떠한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비윤리적인 게 아니고요.

      한편으로 세상에 비윤리적인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일베 폭식시위처럼 전면에 나서서 비윤리적, 반사회적 퍼포먼스를 벌일 경우 그 누구라도 지탄을 받게 되지요.

      동일하게 일베처럼 반사회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집단은 그 어떤 집단이라도 규제하고 해체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을 받게 됩니다. 이런 압력이 없다면 건강한 사회가 아니죠.

    • 구름 2014.10.04 13:46 신고 address edit/delete

      법의 기반에 인권 감수성이라거나 동정심 등이 깔려 있는 것은 맞다고 보지만, 사람마다 그런 인권 감수성과 동정심의 정도는 몹시 다르고, 법은 그 공통분모나 최소한이라기보다는 타협에 의한 균형점에 의한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일단 법이 만들어주면 법률을 가지고 다양한 처벌이나 인센티브를 주면서 법의 기준보다 낮은 인권감수성이나 동정심을 가진 사람들과도 타협이나 공존이 가능하게 된다고 봅니다. 법의 기준보다 그런 것들이 낮다고 해서 그들을 반 사회적으로 몰아서 격리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되는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도 법만 지키면 공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 해양장미 2014.10.04 13:55 신고 address edit/delete

      물론 일베충이라고 법적 권리가 없겠습니까. 대신 책임도 있고, 법은 언제든 그런 단체에 대해 합법적인 제제가 가능합니다.

      제 이야기도 어디까지나 법적 구조와 법 정신의 범위 안에서 일베를 제제하자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일베를 규제하는 게 격리는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상태가 격리에 가까워 보이는군요.

  15. 구름 2014.10.04 13:4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 님이 보시는 강경 깨시민들의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사태나 과거 대선, 부정선거 논란 등의 사태가 터졌을 때 사람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 오유 같은 사이트의 주장과 별 다를바 없는 주장의 글을 올리거나 퍼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 반대 입장의 글을 게시하는 사람은 한두명에 불과합니다. 그런 글의 비율을 보면 아마 20대 1은 될 겁니다. 평소에 정치색을 드러내는 사람들 뿐 아니라 그럴 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던 사람들도 그런 주장에 동조하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올립니다. 스스로 논리를 만들어낼 줄 아는 사람만 기준으로 강경 깨시민을 센다면 줄어들었을자 모르지만, 깨시민과 그들의 주장에 교화된 사람들의 숫자와 영향력은 늘어나고 있다고 보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논리와 이성에 입각해서 진실을 보는게 아니라, 사회 분위기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이 되더라도 사회 주류의 분위기와 인식과 어긋나면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대부분 스스로 논리와 이성에 입각해서 진실을 확인할 지적 능력도 부족하고, 확인하는 데에 투입할 시간과 체력도 부족해요.

    예를 들어 제가 들어가는 모 대학 커뮤니티를 생각해 보면, 몇년 전에는 적어도 박정희가 공과 과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 적어도 대화가 통하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박정희란 이름만 나오면 친일파, 살인자, 독재자, 오원춘이랑 박정희랑 뭐가 다르냐는 식의 비아냥이 나오면서 대화 자체가 되지를 않습니다.

    아무튼 제가 체감하기에 깨시민 세력이 약화되기는 커녕 강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4.10.04 13:52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판단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깨시민들의 세력이 약화된 건 안철수의 등장이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어떤 인터넷 공간들은 아예 깨시민들이 안철수 지지세력이 발도 못붙이게 안명박 소리 해대면서 내쫓은 반면, 어떤 공간들은 안철수 지지세력이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언쟁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깨시민 세력을 약화시켰습니다.

      또한 근래 연판장, 이정현 당선, 박영선 사태, 김현-유가족 대리기사 사건 등에 의해 깨시민들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곳도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떤 사람은 애초에 깨시민의 영향력을 처음부터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깨시민이 강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각자의 활동 영역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이런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여론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그 결과적인 판단이 깨시민 세력이 근 몇달동안 약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잘봤습니다 2014.10.04 17:11 신고 address edit/delete

      해양장미님은 북한 사이버 전사가 한국 인터넷 여론을 주도한다는말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시나요??
      특히 대선때 되면 sns나 유명 포털사이트 댓글란에서 북한 사이버 전사가 활동한다는데

    • 해양장미 2014.10.04 17:24 신고 address edit/delete

      개입한다고는 알고 있지만, 주도한다고까지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16. 대화하는관계 2014.10.10 04:4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본문과는 관계가 없지만, 새벽에 블로그 다른 글들을 보고 새로운 시각이다 싶어 흥미로워 댓글 남깁니다.

    1. 원순 시장을 위험한 정치인이라 묘사하셨는데, 그렇다면 원순이가 청와대에 입갤해서 실질적으로 국무를 담당하게 된다면 발생할 수 있는 하이 리스크의 국가사업은 무엇이 될까요?

    2. 또한 원순이의 대항마들인 동당의 재인이, 반대 당의 무성이와 문수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넷중 하나가 무조건 다음 대통령이 된다 관측중입니다.)

    3. 개인적으로 이 블로그에서 일관되게 비난/비판하시는 "깨시민" 프레임에 상당히 동조합니다. 그건 노무현의 지지층 문제죠. 그러면서도 반박하고 싶은 점은 노무현 지지층이 아닌 노무현 본인의 개혁적이고 , 비록 적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만큼 호전적이었던 정치적 자세가 국내에서 상당히 많은 개혁- 혹은 개혁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전시작통권 환수와 국방개혁에 관한 시선이 그렇죠.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 더불어 노무현의 당선이 대한민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에서 부정의 기준이... +/- 라면... 그 당시로 되돌아가자면 민주당 내부 경선에까지 관심 갖는 시민이 아니라면 선택지는 두가지였습니다. 회창이랑 무현이. 그런데 무현이가 상대적으로 어디까지나... 회창이보다는 낫다!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회창이의 지나치게 엘리트주의적이고 수구적이며 폭력적인 이미지가 (물론 무현이 당선 이후에는 무현이의 정치 역시 폭력적이었지만 대선 전까지는) 일반인층에게 무현이한테 표가 많이 가는 효과를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영길이를 비롯해 군소후보는 언급할 가치가 없고요.

    1.2.3.4. 에 대해 댓댓글달아주신다면 BIG 영광으로 알겟습니다 헤헤


    • 해양장미 2014.10.10 0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선 본 블로그에서는 XX이, 입갤 같은 표현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1. 과도하게 큰 사업을 벌여서 그 쪽에서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때에 맞지 않게 긴축 정책을 펼친다거나, 효용성이 없고 이미지만 좋은 사업을 펼친다거나, 산업 정책 방향에서 실수를 한다거나 할 가능성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국가 차원에서 지속되면 꽤 심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2. 문재인은 정치적 감각이 너무 나빠서 뭘 해도 안될 것 같습니다. 김무성은 이미지 관리가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긴 어려울 겁니다. 김문수는 그나마 좋게 평가하는 편이지만 인기가 없고, 재미도 없군요.

      3. 노무현이 제대로 개혁한 거 거의 없습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깨시민들이 자꾸 무리수를 두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노무현이 잘했다면 그냥 그걸 설명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거든요. 전시작통권 환수는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은 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미군의 전시작통권은 일종의 볼모에요. 발을 못 빼게 만드는.

      4. 저도 그 땐 노무현이 낫다고 판단했는데, 돌아보면 오판이었습니다. 이회창이 이미지 관리를 못한 탓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그게 불행한 결과를 낳았죠.

    • as 2014.10.10 22: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어찌 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권주자 후보로 자주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조금 비정상적인 것도 있죠. 원래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는 엄격하게 분리되어야 정상인데(영국은 아예 지방정치인이 중앙정치에 얼씬대는 경우 자체가 거의 없고 미국도 대권주자들은 대부분 상원의원인 경우가 많죠.) 그렇지 못한 것이니까요.

    • 해양장미 2014.10.10 23:35 신고 address edit/delete

      as / 한국의 경우 광역단체장 정도 되면 중앙정치와 바로 커넥션이 생길 수밖에 없는 위치라 그런 것 같습니다. 지방자치가 강하지 않으니까요.

      사실 전 지방자치가 마냥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니만큼 중앙에 집중된 한국 형태가 꼭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7. 2014.10.22 11:1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10.22 11: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지 관리에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이니, 심한 짓까진 안할겁니다. 국민들이 대체로 좋아할 만한 걸 기획하겠지요.

      그 국정감사는 바보짓 맞습니다. 지적장애나 심각한 사회성 결여가 의심될 정도죠. 그래서 제가 그쪽 이미지 관리는 답이 안나온다는 거고요.

    • 2014.10.26 00:22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18. 비로그인a 2014.10.24 22:3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여담 :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게....
    본문에서 말씀하신 머저리들과 "깨시민"은 서로 앙숙이어도, 공통점이 하나 보이더군요.

    "자신이 뭔가 대단히 깨우친 존재라고 착각한다."는.....

    • 해양장미 2014.10.25 1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괜히 일베충을 깨시민의 사생아라고들 부르는 게 아니지요.

  19. 해양장미 2014.10.27 15: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에휴 / ㅉㅉ 라는 악플러를 차단조처하였습니다.

    깨시민 악플러들은 본인들의 행위가 얼마나 파시스틱하고 추잡스러운지 매번 증명하고 다닙니다. 태생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게, 예의를 갖춰서 표현하고 설득할 능력이 안 되니 자기 의견과 다른 걸 보면 욕하고 비아냥거리며 악플을 달고, 각종 커뮤니티 정복하고 다른 의견 가진 사람들은 내 쫓고 완장질을 하는 것입니다. 하도 맨날 악플만 달다 보니 자기가 하는 짓이 온라인 범죄인지도 모르고, 여기저기서 차단 당하고 다니면서 차단 당하면 다른 의견이니 쓴 약이니, 딱 범죄자들 하는 소리를 하고 다니죠.

    한편으로 공식 사회악 취급받는 일베충들이 이 블로그에서 비판 듣고 욕 먹으면서도 오히려 막상 오면 깨시민들보다는 그나마 예의 차리는 걸 보면, 깨시민들이 얼마나 위험한 광신 파시스트들인지 잘 알 수 있지요.

    그나저나 참 일베충에 관해 논문이라도 읽어보라 하는데, 그 일베충 논문이라고 돌아다니는 건 어디 공신력 있는 학회지에 실린 것도 아니고, 내용에도 상당한 오류들이 꽤 있다는 건 좀 아나 모르겠습니다. 광신 종교단체가 원래 자기네들끼리 돌려보는 문헌들을 진리의 말씀인 양 여기긴 합니다만. 밖으로 한발자국만 나서면 헛소리가 되는 법이죠.

  20. 유월비상 2016.09.17 03:08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건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났군요. 군소정당이 선거 직전에 반짝하다 사라지듯 없어졌습니다.

    가능성이 없진 않겠지만, 한국에서 극우/극좌 포퓰리스트들이 당분간 날뛸 것 같지 않아 다행입니다.

    • 해양장미 2016.09.17 13:0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나마 아직 사회가 어느 정도의 균형감은 유지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러나 근래의 메갈 사태를 보면, 방심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유월비상 2016.09.17 13:23 신고 address edit/delete

      메갈류도 요즘 OO패치 구속사건에 대한 의견으로 갈등이 생겼던데.. 이 갈등이 계속되길 바랄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6.09.17 15:00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래도 소위 진보언론이나 진보정당은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지요. 그런 진보세력은 더불어민주당과 어쩌면 국민의당에도 영향이 있고요.

  21. 2017.02.15 19:45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7.02.15 2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 정도면 어디 신고하는 게 낫겠는데요?

    • 2017.02.15 20:38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7.02.15 21:23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렇군요. 그건 제가 잘 몰랐습니다.




 근래 들어 저는 차기에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까지만 해도 야당의 무능은 심각하게만 보였고[각주:1], 헤어 나오기 힘들어 보일 지경이었지만 세월호와 정부의 어리석은 부동산 임대차 과세방안[각주:2]이 큰 변수가 되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야권은 양호한 성적을 거뒀고, 새누리당내 갈등은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지만 후계자가 없습니다.

 

 근래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권이 바뀔 것이라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경우 통치능력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김대중 이후 한국 정치의 지형은 친 한나라-새누리냐, 이에 반대하느냐로 나뉩니다. 노무현은 상징성[각주:3]은 있었지만 내용이나 철학[각주:4]이 현저하게 부족했고, 이후 민주당계가 뚜렷한 철학과 대안을 제시하고, 지지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주도적으로 앞에 나선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 5년 동안에도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은 거진 MB안티질에만 매달렸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보편적 무상급식 논란[각주:5] 정도입니다. 충분한 대안을 조리 있게 제시하지 못하고 안티질만 거듭한 끝에 야권은 총선과 대선을 모두 패배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계는 근본적인 개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치공학과 탐욕 외엔 그 무엇도 없는 정치 자영업자 길드화된지 오래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몇 괜찮은 정치인도 있다는 걸 강조해 둡니다.

 

 이대로 야권이 집권할 경우, 좋은 통치를 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일례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후보의 공약은 냉정하게 말해 아예 수준 이하라서, 거의 군소후보에나 어울리는 완성도였다고 평할 만 합니다. 그런 공약이 나올 정도로 새민련의 전체적인 지적 수준이 너무 떨어집니다.[각주:6] 더 나아가 새로운 야권 정부가 탄생한다면 그 선출직과 임명직들은 높은 확률로 기존 관료들에게 인정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그 무엇보다도 야권 및 야권 지지자들의 평균적인 경제에 대한 이해는 절망적입니다. 애초에 경제학에 대한 이해[각주:7] 자체가 전반적으로 없고, 더 나아가 오해만 잔뜩 가진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국가의 재화를 다루고, 중대한 선택을 빈번하게 해야 할 사람들, 누구보다도 목소리를 높일 사람들이 이래서야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오랜 세월 동안 전개된 여러 이유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 근본을 민주당계의 반지성주의에서 찾습니다. 좋게 말하면 민주당계는 김대중 이후 감각적이고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그 감성을 보완해야 할 지성은 부족하였습니다.

 

 이런 구도가 된 걸 이해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얼핏 보기에 정말 오랜 세월동안 민주당계가 한나라당계보다 더 지적으로 보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인 청년층에게 새누리당이 나쁜 이미지가 된 건 단순히 민주당계가 더 감성적인 접근에서 성공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김영삼 집권 이후 한나라당 계열은 사악할 뿐만 아니라 어리석다는 이미지까지 쌓았고, 적잖은 청년들 및 오래 된 민주당계 지지자들은 아예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 연장선상에서, 저는 민주당계를 지지하는 친구들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새누리당이 왜 계속 인기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각주:8], 한국 정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라는 식의 말을 남기곤 합니다.

 

 우선 이것을 이해하려면 한나라-새누리당이 적어도 노무현보다는 더 나은 통치를 했다는 걸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통령 개인의 매력과 문화적 융성 및 각종 분위기를 제외한다면, 시대상을 감안할 때 거의 모든 면에서 이명박 및 박근혜정부가 노무현 정부보다 나았습니다[각주:9]. 경제 정책은 물론이고 각종 시위 등에서의 인권 문제나 정부의 폭압성[각주:10], 3권 분립 같은 문제들에서도 그렇습니다. 이 말이 무슨 소리냐고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인터넷 세상은 노빠들이 장악한지 오래라서 편향된 정보를 습득하신 분들이 워낙 많은 게 문제입니다. 이미 본 블로그에서 이에 대한 몇 가지는 이야기한 적이 있고요. 새민련이 앞으로 더 나아가려면 노무현 정권이 실패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이런 기초적인 것도 어렵기에[각주:11] 앞으로 문제가 커질 확률이 높습니다. 한편으로 새누리당 계열은 너무 이미지 관리와 언론 플레이를 못 해서, 본인들이 잘 한 것도 제대로 홍보를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내용을 보면 인재 영입에서 양당은 격차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쨌든 비교적 인재가 많이 모이는 구조 위에 서있습니다. 세대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운동권이 대접받는 분위기가 이어진지 오래고, 여러 사건들을 계기로 지적인 인재들이 모이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이 문제가 시작되고 심화되는 주된 지점이 세 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첫 번째는 김대중의 국민회의 창당, 두 번째는 유시민의 개혁당 창당에서부터 열린우리당 입당까지, 세 번째는 유시민의 국민참여당 창당을 꼽고 싶습니다.

 

 이 사건들은 민주당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영향력은 소규모 보수정당들이 신한국-한나라-새누리당에 별로 큰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특히 유시민이 끼친 영향은 매우 부정적인 방향으로 컸는데, 그가 정치적으로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던 데다 세력도 작았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끼친 데는 인사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가 자신을 따르는 당원들을 철저히 이용하고 버렸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일차적으로는 정치인들이 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정당이 좀 제대로 돌아가려면 계속 정치인 지망자들이 들어가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계는 저 세 사건을 계기로 이런 신규유입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새민련에 입당하여 자신의 큰 정치적 뜻을 펼치려는 청년은 너무 소수입니다. 앞으로는 새누리당이 오히려 더 젊은 정당이 될 수 있는 게 현실의 한 단면입니다.

 

 대신 민주당에겐 강력한 문화 권력이 있습니다. 감성적인 면에서 민주당은 큰 우위를 점하고 있고, 새누리당계의 경우 앞에 나서는 사람들이 말을 잘 못하고 타인들과 공감대 형성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다 실제 문화적 낙후성도 있다 보니 이 문제는 더욱 더 커졌습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이런 문제들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만, 워낙 이 방면에서는 무능하다보니 당장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중입니다.

 

 민주당의 감성적 우위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통치는 이런 감성만으로는 안 됩니다. 오래 전부터 민주당계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지적 수준은 고려하지 않고, 한나라당계의 단점을 잘 알리면 자신들이 승리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민주당계에 호의를 가지게 된 65% 정도의 청년층에만 통했습니다. 심지어 이 안티질에 온갖 사실 왜곡을 동원했음에도 말입니다.

 

 민주당계의 정책과 사상 중 많은 부분은 실제 민주당 밖에 있는 진보좌파계열 정당이나 시민단체에서 나오곤 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마이너한 입장의 주장을 주로 이야기하다 보니, 실제 검증이 잘 되지 못하거나 수준이 낮은 주장을 할 때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대안을 이야기하는 건 좋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계는 한국 제2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걸 충분히 검토하고 정책, 행정으로 만들어낼 만한 능력 및 진정성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들은 권력을 위해 한나라-새누리계 안티질에 집중하면서, 정책을 만들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면에서는 당 바깥의 진보좌파들을 다분히 착취해 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새민련의 경우 정강만 봐도 심각하게 수준 이하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트, ‘말할 가치도 없는 정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 살피기 (링크)’  를 참조해 주십시오. 저는 이런 정당이 집권을 할 경우 좋은 정치를 하기 어려울 거라 예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민련계 지지자들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숙고하고 더 나은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전 그들에게서 충분히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노력을 전혀 안 하는 건 아닙니다만, 너무 부족합니다.

 

 무엇보다도 새민련은 특정 이념이 없습니다. 모든 그럴싸한 걸 다 끌어안으려고 하지만, 사실 모든 메인스트림에 반대합니다. 각각의 사상과 학문에 대한 이해도 평균적으로 너무 낮습니다. 그들의 주된 관심은 권력 그 자체에 집중되어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만은 국민을 위하기에 자신들은 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태도 및 사고방식은 과거의 사례들로 볼 때 지극히 위험합니다. 여기에 더해 그들이 종종 보이는 과격함과 폭력성, 그리고 민족주의를 더하면 참 도출하고 싶지 않은 미래상이 전망되기도 합니다. 외부 변수에 의해 조건은 얼마든지 악화될 수 있고, 나쁜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역시나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좀 진중하게 이야기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누가 집권하건 성공적인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나 향후 빚어질 수 있는 정권교체 이후의 시나리오를 상상해보면 비극적일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노무현때의 각종 사건들만 생각해봐도 다분히 비극적이었는데, 시민들이 이런 얼마 전의 일을 참조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노무현 때의 각종 비극적 사건들은 친노세력의 탐욕과 깨시민들의 광신 뒤에 묻혀있습니다.

 

 제 생각엔 우선적으로 노무현 정권에 대한 치열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새민련이 못한다면 시민 사회에서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동시에 진보세력은 집권할 수 있는 실력을 치열하게 갖춰나가야 합니다. 지금부터 아무리 노력해도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로 집권하고 싶다면, 그리고 집권 후 성공하고 계속 정권을 이어나가고 싶다면 꼭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새민련은 지나치게 시민단체 같습니다.

 

 그러나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은 상호 교류하면서 변할 수 있는데, 정보가 오고 가는 SNS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지나치게 정치적 편향성이 높습니다. 대다수의 커뮤니티들에 광신적인 친노세력이 강성하여 각종 비판적인 의견에 대해 지극히 공격적입니다. 도저히 보다 더 이성적인 의견이 오고갈 만한 환경이 조성되어있지 않습니다. 정치적 공격성 자체가 인터넷 전반에 너무 높다 보니, 의견 자체를 표출하길 꺼려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게 현실입니다.

 

 또 한편으로 독서량이나 서적 판매량, 각종 책이 출판되는 빈도 등은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신문사 등 언론 또한 쇠퇴일로에 있습니다. 더 나은 정치를 위한 시민사회 개선에 희망을 가지기엔 전체적인 환경이 나쁘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안언론 등은 늘어났습니다만, 대안언론들의 편향성과 반지성주의는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좀 더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진보좌파들은 반지성주의를 지양하고 집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배타적인 태도를 자제하고, 자신의 편이 아닌 - 그러나 적으로 돌리지 않을 수 있는 - 많은 이들에게 지혜를 얻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적어도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집권기에 이렇게 했습니다. 그렇기에 성공적으로 대통령이 되고, 현재까지도 비교적 성공적인 통치를 하고 있는 것[각주:12]입니다.

 

 물론 저는 한국의 자칭 진보주의자들 및 민주당계에 거의 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그들 중 대다수는 신뢰하기 어려우며, 너무 어리석고 오만하기에 앞으로도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뭘 해야 하는지 시민들 중 일부라도 이야기해줄 필요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이는 사실 상수고 해결된 건 전혀 아닙니다. [본문으로]
  2. 이 과세방안 자체에 민감한 사람은 비교적 소수였습니다만, 이로 인해 경기의 회복속도가 느려졌고 이후 세월호 문제 등이 겹치면서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본문으로]
  3. 혼동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상징이라는 건 그 본질과 상관없는 것입니다. 비둘기와 평화가 본래 아무 상관없듯 말이지요. [본문으로]
  4. 노무현 본인이 이런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의 정치철학 등에 대한 이해가 대통령을 하기엔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면에서 그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나빴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지만, 그의 경우 어설프게 지적이라서 더 문제가 커지는 사례였던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5. 야권은 근 몇 년간 이 논란이 커졌을 때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만 선전하였습니다. [본문으로]
  6. 오죽하면 경제학 석사 추미애가 기업유보금에 대한 과세법안을 발의하려 할 정도입니다. 그녀는 법학 전공에 법조인 출신이지만 정치인이 된 후 2004년에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고, 근래엔 경제민주화 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데...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다소 걱정스러운 면도 여러 모로 있습니다. [본문으로]
  7. 마르크스 경제학은 경제학이 아니기에 논외입니다. 이것이 경제학이 아닌 이유는, 본래 경제학은 철학 아래 속해있던 학문이다가 발전하면서 분리된 후 성장한 것인데, 마르크스 경제학은 예나 지금이나 철학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8. 이걸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고, 오만하게 국민들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려는 태도를 가진 깨시민들이 참 많습니다. 사람이 원래 제 잘난 맛에 산다고 하지만, 타인을 이해한 후 평가하는 것과 아예 이해 자체를 못하는 것 사이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9. 이명박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이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10. 전 민주당계 지지자들이 노무현 정권의 폭압성에 대해 너무 느슨한 인식을 가진 걸 종종 발견합니다. [본문으로]
  11. 너무 많은 깨시민들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같은 이야기를 되뇌면서도, 막상 자신들은 겨우 10년 전 역사도 잘 모릅니다. [본문으로]
  12. 박근혜는 못한다고 미리 답을 정해놓고 보는 사람에게는 그녀가 잘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을 테지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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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6 00:1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06 03:0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나만 못 뽑겠어요...

      그리고 두번째 일은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2. 잘봤습니다 2014.07.06 00: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떤분이 그러시는데 박원순이 집권하고나면 4회 지선 시즌2가 발생하고 더나아가서 아예 새민련이 없어질수도 있다고 말하더군요.. ㅋㅋ;;

    • 해양장미 2014.07.06 03:1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지선 타이밍 때문에 그건 어려울거 같아요.

  3. 2014.07.07 11:4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07 17:36 신고 address edit/delete

      혹시나 해서 본문을 작성하면서 민주당계에서 뭐 괜찮은 연구라도 하고 있는 게 있나 좀 찾아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 눈에 보이는 범위 안에서는 좋은 판단을 할 만한 게 없더라고요. 애초에 워낙 기대가 없었다보니 실망스럽다는 표현도 안 나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제가 본문에 언급한 자영업자라는 표현과 관련이 밀접할 것 같습니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이미 온갖 단맛 본 입장들인데, 밀려나면 인생을 풍족하게 만들 실력도 요령도 없는 사람들이니... 결국 그들은 정치 전문가가 아니라 권력 전문가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밀려나면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보니, 설령 1등은 못 해도 2등은 지키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보이기도 하고요.

      말씀대로 언론장악은 필연적일 것 같습니다. 이미 언론의 힘이 많이 약해져있다 보니 과거보다 쉬울거에요. 파국적인 결과만 없으면 좋겠습니다만, 그저 낙관할 수도 없을 듯합니다.

    • 2014.07.08 12:42 address edit/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7.08 18:21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피케티 책은 못 봤지만 요즘 그게 왜 그리 유명세를 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가 하는 말은 기존부터 쭉 나왔던 걸로 생각하거든요. 제목 때문에 시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전 옛날부터 금융은 통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통제라는 건 일방적인 규제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어떤 금융은 지원하고 어떤 금융은 규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과도한 유동성을 가지고 투기적인 양상을 강하게 띠는 파생상품 등은 규제가 필요하지만, 산업에 도움이 되는 실물 투자는 더 지원을 해주는 게 맞겠지요. 한국은 좀 반대로 규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유월비상 2014.07.09 00:2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박근혜가 성공적인 통치?
    요즘들어 박근혜를 많이 비판하지 않으셨나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노무현, 이명박보다는 나았다는 '상대적인' 의미인가요?

    • 해양장미 2014.07.09 06: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상대적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일단 지지율이 일정 이상 유지되고 있고, 정책이 일관성 없는 편도 아니고, 외교면에서도 나쁘지 않아요. 친중외교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래 준비한 것이기도 합니다.

      비판받을 면이야 많지만 노무현 및 이명박 정부가 집권 후 1년 내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비교적 성공적인 통치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5. 잘봤습니다 2014.07.10 01: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직접민주주의가 새민련에 많은 정책에 영향을 받나요??

    • 해양장미 2014.07.10 21:54 신고 address edit/delete

      직접민주주의 지지 문제는 민주정에 대한 현실적 이해문제와 직결됩니다.




 야권은 비노 지도부를 가지면 언제나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이 법칙은 이번에도 계속되었고, 친노 지도부가 패배의 아이콘이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역으로 새누리당은 역대 가장 나쁜 모습을 보였다. 선거의 여왕이 청와대에 들어가고, 친이와 친박의 갈등이 첨예화된 상황에서 그들은 많이 약해졌다. 세월호 사건이 야권에게 기회를 준 것도 맞지만, 더 이상 과거의 새누리당같은 조직적이고 강한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광역단체장을 기준으로 보면 새누리당은 패배했다. 무엇보다도 충청권을 모두 내줬다. 인천과 제주를 가져오긴 했고, 경기를 지키면서 대통령이 체면치례는 한 격이 되었으나 서울을 너무 무기력하게 내준 것도, 교육감 선거에서 새누리당 계열이 거의 일방적으로 패배한 것도 뼈아플 수밖에 없다. 흐르는 세월과 이 시대는 새누리당의 편이 아니다.

 

 그러나 야권이 너무 좋아할 것도 없다. 이번 선거 결과는 세월호가, 그리고 정몽준의 아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광역단체장이 아닌 광역의회 비례대표를 기준으로 하면 여전히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더 높다. 그리고 야권은 여전히 많은 갈등의 씨앗을 안고 있고, 안철수는 합당과 지선 과정에서 많은 이미지를 소모하였다.

 

 대조적으로 박원순은 시대의 흐름을 탔다. 이제 그는 (적어도 내가 보기엔) 가장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원하지 않는 미래상이지만, 그가 청와대에 들어가는 상황을 나는 꽤 높은 확률로 감안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그는 많은 검증을 통과했어야 옳았지만, 정몽준이 그를 도와 자책골을 넣은 셈이다. 박원순은 대통령이 된다면 정주영의 묘소를 찾아 큰절을 올려 마땅할 것이다.

 

 한편 이번에도 세대 투표 양상이 드러났는데, ‘부채를 감축한다,’는 야권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층의 모습에서 나는 이 나라의 미래 전망을 조금 비관적으로 느낀다. 저러한 안전 지향적 신자유주의는 청년에게 어울리는 태도가 아니다. 전반적으로 청년이 느끼는 불안감을 공감할 수 없는 건 결코 아니지만, 쉽게 이야기해 한국 젊은이들의 정서는 과도하게 수비적이다. 이러한 소위 초식성과 불안감을 자극하여, 안전지향적인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결코 이 사회의 미래에 좋지 않다. 언제나 역사는 도전자들의 것이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는 부자들만을 더 배부르게 한다.

 

 전체적인 정치권의 역학 구도는 복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등 몇몇 정치인들을 제외하면 누구 하나 확고한 승리를 거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는 그나마 경인을 잡아 조기 레임덕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차후 빚어질 정치적인 갈등을 봉합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결과이기도 하다. 선거의 여왕이 통치의 여왕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여담. 나는 고승덕을 오래 전부터 싫어하였고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캔디고의 스나이핑은 현재까지 내가 본 자료로는 크게 부당했던 것 같다. 캔디고는 그 철강왕 박태준의 손녀다. 그리고 아마도 이 사건에 관련이 있을 법한 문용린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 출신이다. 한편으로 이 사건에 별 관련은 없을 것 같기도 한 박원순도 포스코의 사외이사 출신이라 조금 기묘하게 보이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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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퐁퐁 2014.06.07 02: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양장미님의 의견에 대체로 공감하지만 부채감축 얘기 관련해서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저희 젊은층들이 박원순의 부채감축 같은 업적어필에 좋아하는 이유는(진짜 감축을 했는지는 논외로 하고)그게 +가 됬으면 됬지 -는 안될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그리고 그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정치인들은 다 똑같은놈 그냥 똥 덜 싸는놈 뽑는것 이런거죠.보통 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민주당이 진정한 보수라서 찍는다 혹은 최악인 새누리는 피해야되기 때문에 찍는다 이런거하고도 일맥상통하는거고요.
    전 결국 민주하고 새누리가 합당을 하던지 아니면 둘중에 하나가 없어지던지 해야 새로운 대안세력이 나올텐데 이건 정말 시간만이 해결해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젊은사람들은 야권 쪽으로 표가 갈수밖에 없는게 저희들이 새누리 찍어봐야 결국 기성세대들 쩌리밖에 안됩니다.어차피 기성세대의 지지가 탄탄한 새누리에 붙어봐야 들러리일뿐이죠.반대로 민주당은 이제 젊은층의 표가 없으면 사실상 망하는정도까지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민주쪽에 손이 갈수밖에 없지요.실제로 젊은층에 더 많은 호의와 관심을 보내는것도 야권쪽이구요.
    결국 이건 시간만이 해결해줄수 있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14.06.07 13:1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제가 주장하는 부분은 그 + - 계산이 틀렸다는겁니다. 이걸 잘 선택해야해요.

      한편으로 민주당이 젊은층에게 뭘 해주는지도 찾아봐야 합니다. 실제로는 해주는 게 없거든요. 어떤 게 이익이 될지를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 잘봤습니다 2014.06.08 23: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위에 말씀하신것처럼 새누리당이 일자리같은거 만드는것에 대해서는 젊은이들한테 더 잘해주지 않나요?? 해양장미님 말대로 민주당은 오히려 한국에 기업 법인세우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씀하시니..

  3. 2014.06.07 06:5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7 13:17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한국의 국가부채는 GDP의 30% 정도입니다. 이 정도는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훨씬 더 빚이 많아요. 한국의 부채는 그리 심각하지 않습니다. 신용도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번에 외평채를 발행했는데, 아주 근사한 조건으로 팔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 '역사는 도전자들의 것' 이라는 말은 개인적 차원의 도전이 필요하다는 말에 가깝습니다. 국가도 그것을 지원해줘야 하지요.

      논외로 국가적 도전도 필요합니다. 물론 신중한 검토도 필요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안 하는 것보단 대체로 낫습니다. 너무 크게 말아먹는 일 없도록 하면 되지요.

  4. 2014.06.07 13:3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7 13:36 신고 address edit/delete

      경남은 얼마 전에도 김두관이 지사했던 곳이잖아요. 원래 좀 그래요.

      좀 논외로 전 영남 출신이 아닌 대통령이 나오면 좋겠어요. 호남 출신은 그래도 한번 됐으니까, 다른 지역이면 더 좋고요.

  5. 2014.06.07 13:49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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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7 13:5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제가 새누리가 좀 쪼개져야 한다 그러는게 문화적 보수성 탓이 커요. 이 문제를 새누리당 내에서도 좀 아는거 같긴 한데, 당장 해결책이 별로 없죠. 그저 인터넷 하는 젊은 애들, 나이들면 변할 거라고 기대중일 뿐;

  6. 2014.06.07 13:52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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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4.06.07 13:55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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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7 14:01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다만 그쪽으로 교통정리가 되진 않을 것 같은게, 문재인과 안희정이 서 있는 판이 다른것 같아서요. 당장 어느 쪽으로 힘이 쏠릴진 뻔하죠.

      아마 민주당은 또 한 번 영남 후보를 내게 되겠죠.

  8. 2014.06.07 14:00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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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7 14: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음... 평균적으로는 출신의 차이도 있고 사고방식의 차이도 있어보이긴 하는데, 그보다는 보다 단순히 라인문제라 봐요.

      그래서 그 당이 그렇게 쪼개지는 걸 제가 원하지 않는거고요.

  9. 2014.06.07 14:05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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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7 14:08 신고 address edit/delete

      거기 사는 친구 말로는 선거운동도 잘못했고 평소에 어깨에 너무 힘주고 다녀서 좀 밉보인 면도 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못나서 뺏겼다 생각 중이긴 합니다. 대통령은 다른 건 몰라도 눈치는 거의 제로에요.

  10. 2014.06.07 14:13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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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7 14:19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제 파악이지만요. 그래서 정치적인 순발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대신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엔 아주 강하다고 보고요.

      세월호 같은 사태는 대통령 스타일상 심한 악재였던 거지요.

  11. 2014.06.07 14:24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7 14:2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건 가루가 될 만큼 까여도 됩니다. 지지자들한테요.

      일베는 좀 공권력 개입시켜서 없애버리고요. 그건 있는 게 장기적으로 그들에게 재앙이에요. 어리석은 족속들이 사태파악을 아직 못하는거죠.

      제가 대통령에게 좀 호감이 많았다면 열심히 홍보해주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요. 그런데 그럼 더 장수할거 같지만요.

  12. 2014.06.07 17:25 address edit/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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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14.06.07 20:02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분은 진짜 천정배로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힘들 텐데.

      중도보수로 제3정당 하면 제2의 자유선진당정도는 할 수 있겠고, 자유선진당보단 더 나은 당세를 가지겠지요. 일단은 그 정도.

  13. 2014.06.07 17:29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7 20:05 신고 address edit/delete

      몰라서 그렇게 말한걸까요? 저걸 모른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박원순은 확실히 감이 좋아요. 저 정도면 재능을 타고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는 정말 위험해요.

  14. 2014.06.07 17:31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7 20:06 신고 address edit/delete

      주의해야죠. 항상.

      제가 사석에서 종종 했던 말인데, 복지가 성공하려면 늘리는 것뿐만이 능사가 아니라, 줄여야 할 땐 줄일 수 있어야 한다는거에요. 근데 이게 정말 어렵죠.

  15. 의문 2014.06.07 20:1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선거의 여왕....?ㅎ

  16. 2014.06.08 14:58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8 15:14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약력을 믿기 힘들 정도라... 아주 오래 준비를 했다 싶습니다. 물론 재능도 있겠지만, 항상 염두에 두고 계산하고 있는거겠지요.

      다만 그거 외엔 가진 게 너무 적어서...

  17. 2014.06.09 13:57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9 14: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그런 데 능력이 있지요. 시민단체 활동할 때 마당발이기도 했고요.

  18. 2014.06.09 14:05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9 14:15 신고 address edit/delete

      클린턴은 제3의길 쪽이죠. 그게 중도보수냐고 묻는다면 꽤 애매하네요.

      그리고 자유선진당의 당세는 그리 강하지 않았어요. 충청지역에서 우위를 다지지도 못했지요. 안철수는 대선 나왔으면 15%보다 지지를 더 받았을거고요.

  19. 2014.06.09 14:27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9 14:31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러니까 자유선진당이 오래 못 가고 망했잖아요. 양당제는 현실이고, 3당창당은 양당 중 하나를 부수고 흡수하는 게 가능해야만 가치가 있어요.

  20. 2014.06.09 14:53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4.06.09 15:45 신고 address edit/delete

      사람들이야 각자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좋아하지요.

      그리고 누가 안철수를 어떻게 이용하건, 그 결과물이 좋다면야 저는 불만 가질 게 없지만 작전 세운 사람이 성공했더라도 별로 좋은 결과물이 예상 안되니 문제군요.

  21. 지나가던사람A 2014.06.16 14:5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과거에는 야권이 보여주는 행태가 "무능의 극치" 이기 때문에 야권이 정권을 잡기도 힘들고, 잡았다 하더라도 금방 새누리당에게 넘겨준 뒤 새누리당이 쪼개질 것이라고 분석하셨는데, 이번에는 시대의 흐름이 새누리당에 없다고 하시네요. 생각을 바꾸신 건가요?

    • 해양장미 2014.06.16 18:33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뇨. 바꾸지 않았습니다.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군요.

      제가 새누리당이 분열을 언급했던 건, 야권이 완전히 망했을 때 권력의 공백이 발생하므로 새누리당이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야권이 망하는 게 전제되어야 하는데, 저는 이 전제를 쉽게 이루어질 만한 것으로 봤던 게 아닙니다.

      한편으로 시대적인 흐름은 2009년부터는 줄곧 야권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야권이 무능해서 그 기회를 잡는 데 계속 실패해왔고, 한나라-새누리당이 변화하면서 상황을 극복해갔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세월호를 계기로 흐름이 박원순 등에게 매우 유리해졌고, 새누리당은 근래 약간 지지부진하다는 게 제 평입니다.





 무슨 발언을 했는지 아직 못 들으신 분들은 링크를 클릭


 인간적으로 해도 되는 말이 있고, 안해야 할 말이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최소한 친노 정치인보고 그러다간 부엉이바위 오를 거라는 식의 이야기는 안 한다. 귀태부터 시작해서 최소한의 개념을 상실한 민주당발 발언이 너무 많이 보인다.


 말을 풀자면 정말 좋은 말 안 나올 테니 간단하게만 이야기하자면, 이런 발언은 민주당 입장에선 자해나 다름없다. 저런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다면, 최소한의 덕목을 갖춘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말이다. 이 정도면 그냥 공감능력이 결여된 유형이 아닌가.


 해석하기에 따라 양승조의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위해를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으며, 그것도 정말 나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적어도 국가원수에게 할 말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런 발언은 그 어떤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쉬이 허용될 만한 발언이 아니다.


 향후 정국이 어떤 식으로 흐를지 약간의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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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림코코아 2013.12.10 10:5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도 노조 파업과 ktx 수서발 지주회사 전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노조가 본인들 정년보장과 임금인상, 업무과실로 인한 처벌을 피하기위해
    민영화(..애초에 이걸 민영화라 하는게 맞는지 지주회사 전환과 공공발주 부분에 대한 오픈인데..)
    반대 한다라는 쪽 얘기도 있고

    노조 처우 개선이 없는 파업은 불법이라 해당 조건을 걸고 반대 파업을
    하는거란 쪽 얘기도 있는데요.

    • 해양장미 2013.12.10 1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파업 자체에 대해서는 제가 자료가 없어서 판단을 못하겠고요.

      철도 문제가 이렇게까지 된 데 대해서는 참 답답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태로 지속 불가능한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나서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2. 유월비상 2013.12.10 14: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6641285&isYeonhapFlash=Y
    결국 특위 활동까지 연기되었군요.
    도데체 민주당 이 인간들은 서로 무덤파려고 경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도 듭니다.

    • 해양장미 2013.12.10 14:17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냥 소속 의원들이 전혀 민주당을 생각하지 않는거죠. 민주당을 이용할뿐. 본인들이야 깨시민 상대로 어필만 하면 먹고 사니까요.

  3. 2013.12.10 18:16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3.12.10 18: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일단 명분은 회사를 두 개 만들어서 경쟁을 시킨다는 것 같습니다.
      공기업으로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고, 사기업처럼 경쟁을 해야 한다는거죠.

  4. 평생민주당만찍었지만 2013.12.13 21:0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너무 화가 납니다. 민주당은 어쩌다 저 지경이 된걸까요? 문제의원들 다 탈당시켜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3.12.13 23:51 신고 address edit/delete

      탈당시킨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가 않아요. 겉으로 말이 이 정도 나올 정도면, 그냥 단순히 개인들이 튀는 건 아닐겁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민주당은 이미 심하게 문제가 있었어요. 이념도 철학도 뭣도 없는 세력들이 중구난방으로, 권력추구적으로 신한국-한나라-새누리당 안티짓 등으로 이합집산을 거듭해왔죠. 솔직히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저로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대중이 87때 김영삼이랑 안 합쳐서인지, 이후에 은퇴했다가 국민회의로 돌아와서인지, 아니면 동교동계 후계자를 안 키워서인지, 그냥 친노 열린우리당 때문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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