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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21.01.29 상황의 검찰개혁 43
  9. 2021.01.26 불확정성의 적체(積滯) 23
  10. 2021.01.22 차악의 정치 36

순리를 보는 생소함

경제 2021. 2. 17. 09:3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9DD9lOvMjGU

 

 

 

1) 간밤에 미국 10년물이 급등했습니다. 오전 7시 4분 기준 9.79% 상승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9.79% 올라도 엄청난 상승인데, 국채 10년물이 9.79% 오르는 건 참 어메이징합니다.

 

 바이든 당선 이후 세상이 참 생소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상식적이 됐어요. 트럼프 시대엔 계속 트럼프가 날리는 페이크를 간파하려고 애써야 했지요. 워낙 기상천외한 인간이라 그 패턴 파악하는 데 2년 넘게 걸렸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정부는 정말 너무나도 순리대로라 생소합니다. 낮에는 위수문동(僞囚紊哃), 밤에는 도널드 트럼프였던 지난 4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은데요.

 

 아... 물론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은 우리나라 웬만한 사람들한텐 안 좋아요. 그 동안 대비하신 분들에게는 위기 속의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2) 쿠팡이 미국에 상장한다고 하네요. 비전펀드한테서 이제 돈 못 가져오니까, 역시나 미국에 상장하면서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 같고요. 동시에 미국기업 만들어서 차등의결권을 행사하려는 것 같네요. 이게 참 시사하는 게 많은데요.

 

 일단 쿠팡은 그 동안 수조 원 손해를 감수하면서 그야말로 이용자한테 퍼주는 헛장사를 했어요. 그 결과 기업으로는 하자 그 자체지만 충성고객 수는 꽤 늘었는데요. 그래서 정부가 쿠팡을 어쩌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지간한 기업이라면 미국으로 저렇게 탈출하려고 하면 손을 봐 주고 싶을 건데요. 정부가 쿠팡 손대면 여론이 나빠져요.

 

 그리고 이건 아마도 본격적인 기업들 탈조선의 서막일 겁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어떻게 되는지 다들 봤잖아요. 법무부가 이재용에 ‘5년간 취업제한’ 조치를 때렸어요. 그런 거 보면 바보가 아닌 이상 대처를 하지요. 탈조선이 답이라는 걸 이제 다들 압니다. 대깨문 NL은 빼고.

 

 신성 네오 개발도상 좌천룡국에서 창업했는데 잘되면요. 적당히 사모펀드에 회사 잘 넘기고, 그 돈 가지고 외국국적 사서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사는 게 답입니다. 지분 좀 남겨둬서 배당 타 먹고 사는 것도 좋고요. 괜히 기업 크게 키워서 일자리 만들어가지고 직원 많이 쓰고,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국가발전에도 이바지하고, 그런 야심 같은 거 괜히 충족하려 들다간 망한답니다. 직원들은 노조를 만들 거고, 정치인들과 시민단체와 사회주의자들, 페미니스트들이 못살게 굴 거고, 벌어봐야 재산은 상속세로 다 뜯길 거고, 재수 없으면 감옥가게 될 거라고요.

 

 

 

3) 우리나라 서브컬쳐에 일어난 사건 중 가장 큰 사건으로 나는 김자연 /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사건을 꼽습니다. 2016년 7월에 있었던 사건이지만 인권위가 작년 7월에 언급하기도 했었지요. 페미 편을 들면서.

 

 여하튼 그 때 래디컬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웹툰작가들, 특히 레진코믹스 작가들을 보면서 다수의 남성들은 그들의 어처구니없는 사고구조에 경악했었습니다. 웹툰작가들이 수익구조에 대한 상식이 없다는 거였지요. 그런데 그 때 그렇게 웹툰작가들을 조롱하던 사람들 중 다수는 사실 메갈 작가들이나 거기서 거기인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기업에 소득주도성장을 외치는 민주당에 표를 잔뜩 줘버리고, 정책도 지지해줬단 말이지요.

 

 고객이 웹툰을 봐주지 않으면 웹툰작가들은 돈을 벌 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기업이 없으면, 사업자가 없으면 노동자는 돈을 벌수가 없어요. 위수문동(僞囚紊哃) 정권 초기만 해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반기업 정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4)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는 건 거의 확정입니다. 바둑 두다 꼬여서 대마를 내주거나 집을 많이 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여긴 불계따위 없는 리얼월드입니다.

 

 문제는 위기가 오는 건 거의 확정인데, 언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위기가 오는지는 알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지금껏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대응책은 간단히 이야기해서 다음 정도입니다.

 

- 변동금리 채무액을 최대한 줄입니다.

 

- 달러, 엔, 금 기반의 자산비중을 높여둡니다.

 

- 국내 부동산은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해둡니다.

 

- 테크 계열 주식은 그 트렌드가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해둡니다.

 

 

 

5) 우리나라가 처한 대략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가부채 및 가계부채가 지난 몇 년 동안 급속도로 늘어났는데, 이 정권 아래에선 계속 급속도로 국가부채가 증가하는 추세고, 민주당 정권이 이어지면 계속 또 늘어날 겁니다.

 

-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국가부채로 인한 이자지출은 늘어납니다.

 

- 미국 장기채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금리를 따라서 올려야 합니다. 안올리면 우리나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외환상황이 나빠집니다.

 

- 나라 살림은 예상 수입이 있는데, 우리나라 예상 수입으로는 지금까지 늘어나고 앞으로 늘어날 부채 감당이 안 됩니다. 돌려막아야 합니다.

 

- 세율을 높이면 되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으나, 세율을 높인다고 장기적인 세수가 느는 게 아닙니다. 이건 심시티나 시티즈 스카이라인만 해봐도 알 수 있는 겁니다.

 

- 인구 감소 추세 및 기업들의 탈조선 추세는 향후의 세수 예측에 대단히 부정적인 요소입니다.

 

- 부채가 늘어나다보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데,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금리가 확 뛰어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 요약하면 사실 이미 망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6) 국제유가가 $60를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나라는 탈원전의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위수문동(僞囚紊哃) 집권기는 유가가 싼 시대였지요. 탈원전을 해도 화석연료가 싸니까 그럭저럭 전기요금이 별로 안 올랐던 건데요. 이 블로그 오실 정도면 진짜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공급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겠지요? 전기요금 오를 겁니다.

 

 

 

7) 치아우식이 생겼을 때 인레이, 온레이, 크라운을 하게 되면요. 골드, PFM/PFG/PFT(크라운 한정), 지르코니아, 올세라믹 중 고를 수가 있습니다. 대략 금이냐 치아색이냐인데요. 치아색 소재 대비 금은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무르고 변형되는 소재라서, 사용하다 보면 교합이 완벽해집니다.

 

- 도자기나 지르코니아 대비 표면이 거친 소재이기 때문에 저작 효율이 우수합니다.

 

- 인레이 사용 시 치아파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 신경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갈바닉 쇼크(커런트)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철물과 다른 금속이 보철물에 닿으면 전기가 흐르는 현상입니다. 치신경에 직접 전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엄청나게 아프거나 한 건 아니지만 굉장히 지저분한 느낌이 듭니다.

 

- 치금도 금이라 나중에 뜯으면 되팔 수 있습니다. 이따금 뜯은 폐금니를 돌려주지 않으려 하거나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걸 고지하지 않는 치과도 있는데, 환자가 돌려받기를 원했음에도 내주지 않으면 불법입니다. 사망자의 치아에 있는 치금도 금이기 때문에 유족에게 상속되며, 장례업자가 치금을 챙길 경우 역시 위법입니다. 유족은 사망자의 치금을 챙겨야 합니다.

 

 나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볼 때, 가급적 치아보철물은 금으로 하시는 걸 권장하고 싶습니다.

 

 

 

8) 이 와중에 우리 천룡정부는 여전히 시진핑 중공 주석의 방한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김치공정, 한복공정은 우리 천룡들께서 신경 쓸 일이 아닌 것이지요. 신냉전 시대에 우리 신성 네오 개발도상 좌천룡국이 서 있는 위치와 그 방향은 너무나도 명백하여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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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69(2021년) 정월 초승

정치 2021. 2. 16. 21:4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sY0KjQm80PI

 

 

 

1) 대중 정치에서 표를 받는 건 누구나 하나씩 사용하는 물건을 파는 것과 비슷합니다.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TV, 운동화 같은 것들 말이지요. 좋은 물건을 만들어 팔면 팔릴까요? 그렇지 않지요. 브랜드, 디자인, 패키지, 프로모션, 세일즈 같은 게 중요합니다.

 

 브랜드 이미지 망가진 기업에서 라이벌 기업보다 더 좋은 상품 만들어서 팔려고 해도 잘 안 팔릴 수 있습니다. 물건을 써보기도 전에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2)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진정으로 달과 같은(Lunatic) 겨례의 그믐달, 삭(朔)보다 어두운, 화성(火星)보다 붉은,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주체후(主體後)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숨결까지 익힌 고민정 의원께서,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지낼 당시 수령(囚囹)님이 하교하시기를, ‘홍보 많이 해라. 홍보가 70%이고 정책은 30%.’ 이라고 하셨답니다. 그 일화를 듣고 나는 생각하였습니다. 역시 수령(囚囹)님은 정치를 아시는 분입니다. 가붕개의 본성을 이해하고 계십니다.

 

 나는 수령(囚囹)님의 발언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떠올렸습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운동화 만드는 회사 중 최고의 위치에 있는 건 마케팅을 잘 하고,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나이키 운동화가 품질이 최고라서 굳이 많은 사람들이 사서 신는 건 아닙니다. 가격대비 품질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지요.

 

 

 

3) 각자 잘 아는 분야와 잘 모르는 분야가 있습니다. 잘 아는 분야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잘 모르는 분야에서 물건을 사는 건 다르지요. 예를 들어 데스크탑 부품을 하나하나 사서 조립할 수 있는 사람과 컴맹을 비교해보면, 둘이 데스크탑을 구매할 때는 예산이 같아도 전혀 다른 물건을 구매하게 됩니다.

 

 정치도 잘 아는 사람은 극소수고, 대다수는 잘 모릅니다. 예를 들어 매일 정치관련 기사를 20분 정도 챙겨보고, 9시 뉴스도 챙겨보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딱히 다른 정치관련 서적이나 유튜브 같은 걸 보지는 않고요. 관련공부를 따로 한 적이 없다고도 가정해 보지요. 그러면 그 정도면 대중적인 수준에서는 정치에 대해 관심이 있는 편인데요. 사실 그래도 정치를 잘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보통은 정치를 이해하기 전에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성향이 생겨서 그 후로는 정보를 편향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기사나 뉴스나 가시적인 타인의 정치적 의견 등에 휘둘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정당과 정치인은 마케팅을 잘 해야 합니다. 물건 못 팔고 ‘고객들이 우리 물건 좋은 걸 못 알아봐서 못 팔았다’고 해 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고객은 원래 물건의 가치 같은 건 못 알아보는 겁니다. 비싸면 좋은 줄 아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인데요.

 

 

 

4) 오랫동안 차기대선 지지율 1위로 이낙연이 독주했었지요. 그러나 이젠 뒤집혔습니다. 원래 이재명이 더 강한 후보였지요. 불경하게도 수령(囚囹) 동지(哃謘)에 불만을 가진 시민들 중 다수는, 수령(囚囹) 동지(哃謘)의 무능함에 질린 겁니다. 그런데 이재명은 유능하고, 박력있고, 시원시원하게 일처리한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거기에 민주당이긴 하지만 파벌도 수령(囚囹) 동지(哃謘)와 달라 보이지요. 그러니까 강한 겁니다.

 

 야권에서 이재명과 상대할 수 있는 건 윤석열 뿐입니다. 이재명이 유능이라면 윤석열은 정의입니다. 서로 다른 가치로 맞상대가 가능한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의보다는 유능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이재명 vs 윤석열로 맞상대하면 이재명이 유리할 겁니다. 윤석열이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는 게 아니고, 이재명을 이기려면 빌드업을 잘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가능한 이재명이 본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의 기세가 강하기 때문에, 이재명이 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야권은 이재명 반대파를 포섭하는 가운데, 이재명이 여론조사에서 이기지 못하도록 일단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5) JP모건이라는 회사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설적인 금융인인 존 피어몬트 모건이 세운 투자은행으로, 그의 이름을 쓰고 있는 것이지요. 록펠러나 카네기는 많이 알지만 모건에 대해 아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모건은 한 때 미국 연준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JP모건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현물은을 보유한 단체이자, 실질적인 달러 발권 주체 중 주된 한 단체입니다.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이기도 하고요. 현대엔 상업은행인 체이스와 합병하여 JP 모건 체이스가 되어 있습니다.

 

 존 피어몬트 모건의 이름을 딴 보석도 있는데, 모르가나이트(모거나이트)입니다. 대중적인 보석은 아니라서 보석을 잘 아는 분들이나 알겠네요. 보석 종 중 베릴(Beryl)이라는 게 있습니다. 베릴의 역어는 녹주석인데, 녹주석은 많이 아실 겁니다. 녹색 베릴이 에메랄드지요. 베릴은 색깔에 따라 이름이 다릅니다. 진한 녹색은 에메랄드, 투명하고 청색을 띤 것들은 아쿠아마린, 진한 청색은 블루 베릴, 붉은 색을 가진 것은 빅스바이트 또는 레드 베릴, 노란 색조를 가진 것들은 헬리오도르, 선명한 노란 색은 골든 베릴, 투명하고 분홍색 계열인 것들은 모르가나이트, 아무런 색이 없으면 고셰나이트, 고셰나이트보다는 색이 있지만 색이 강하지 않으면서 예쁜 건 팬시 베릴이라 합니다. 한편으로 크리소베릴(Chrysoberyl)이라는 보석도 있는데, 그건 베릴이 아니고 다른 종류의 보석입니다. 보석 종류에 특정인 이름이 붙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존 피어몬트 모건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6) 상기한 JP모건은 ‘코로나19 팬데믹, 4월이면 사실상 끝날 것’이라 전망하였습니다. 물론 미국 기준이겠지요. 나는 이르면 6월 정도에 집단면역을 통해 미국에서 COVID-19가 종식될 거라 생각했는데, 아마 JP모건에서 말하는 건 그에 선행하는 대유행의 종결일 겁니다. 여하튼 시장은 빠르게 움직일 거라 생각하고요.

 

 

 우리 헤븐조선은 개발도상국답게 개발도상국에 할당되는 백신을 가져왔고, OECD국가중에서는 접종 시작이 가장 느린 국가가 되었는데요. 이를 트렌디한 슬로라이프(Slow Life)라 해도 되겠지요? 이것이 전 세계에 홍보한 K-방역의 위엄인 것입니다. 솟아오르는 국격에 취해봅시다. 환국의 후예여, 날아오르라!

 

 

 

7) 비트코인이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금값에 주목하는 중입니다. 채권과 비트코인이 오르면 금값이 떨어져야 하거든요. 나는 근래 비트코인이 오른 이유 중 하나로 몇 개월 전의 금값상승을 주목해보고 있습니다. 달러약세 금 강세는 신냉전 구도에서 미국이 용인할 수가 없거든요. 역시나 금값이 슬금슬금 미끄러져 내려가는 중인데, 아직 사고 싶은 가격은 아닙니다. 한편으로 근래 실물금은이 종이금은에 비해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인데, 이 상태가 지속되는 건 대단히 안 좋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실물금은 빼고 모든 비실물 통화가 망가지게 된다고 보면 될 것인데, 아직은 그 정도로 금융시스템이 망가졌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COVID-19가 종식되면 실물금은의 프리미엄은 일단은 해소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여하튼 이 상황에서 실물금은의 밸류를 재평가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이 아직은 많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8) 현재 우리 수령(囚囹) 동지(哃謘) 휘하 당정청은 버냉키식 양적완화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한은이 국채를 매입하는 것을 아예 입법 추진하고 있거든요. 그에 검찰이나 감사원 정도는 아니지만 기재부도 살짝 저항 중인 것 같은데요.

 

 우리 천룡정권이 버냉키식 양적완화를 하겠다는 건 우리나라 신용을 희석하고, 장기금리를 낮추고 버블을 꺼뜨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마 금리인상을 늦출 수 있겠고, 정치적으로는 수령(囚囹) 동지(哃謘)의 레임덕을 억제할 수 있겠으나, 대신 우리나라 신용이 희석되기에 향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신용등급 하락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겪고도 이명박근혜 시절 내내 꽤 긴축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힘든 면도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이번 정권 사전에 긴축은 없지요. 특히나 올해는, 다른 나라들은 COVID-19로 인해 풀린 돈을 회수할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백신 투여도 늦고, 계속 돈을 풀려고 하는 중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빚 늘리는 속도가 줄어드는데 우리만 계속 늘리면 어째보이겠습니까.

 

 주류경제학계가 기본적으로 경계하고 경고하는 모든 상황이 이 정권 아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땐 기도메타가 정석이겠지요. 라후 아크바르.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순환

경제 2021. 2. 13. 17:37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kR-eNA1kYKc

 

 

1) 우리가 보는 가시적인 세계에서, 만물은 일정한 시간을 두고 순환합니다. 지구는 1년마다 태양 주위를 돌고, 태양(계)은 은하 중심을 약 2억 2천 5백만 년마다 한 바퀴씩 돕니다. 우리 지구도 태양을 따라 은하 중심을 돌고 있으니까, 이제 대략 20바퀴하고도 반 정도 돌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가장 체감하기 쉬운 순환은 계절입니다. 봄, 여어어르으으음, 갈, 겨어어어우우우울. 이렇게 4계절이 있지요. 나는 어릴 때는 여름엔 겨울이 더 낫다고 생각했고, 겨울에는 여름이 더 낫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일관성을 가질 수 있게 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지요. 지금은 한여름에도 겨울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즌이 변해도 생각이 변하지 않아야 중립적 판단이 되는 것이지요.

 

 

2) 현재 부동산이 빠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서 매우 위험합니다. 2017년 초만 해도 아파트 가격이 이렇게 오를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소수였습니다. 원래 사람들은 추세에 어긋나는 생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가격은 지난 몇 년 동안 너무 급격하게 올랐고, 저금리에 힘입어 오른 것입니다. 그렇기에 금리인상에 대단히 취약합니다. 주택담보대출 뿐 아니라 신용대출까지 받아 아파트를 매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오르면 월 이자부담액을 감당할 수 없는 주택 보유자가 급격히 늘어나게 됩니다.

 

 6억을 대출받았다고 가정할 때, 금리가 1%오르면 월 이자부담액은 50만원이 더해집니다. 2% 오르면 100만원이 더해지고요. 이게 그냥 50만원, 100만원이라면 감당할 수 있는 가구가 많습니다만, 문제는 원래 내던 원리금 상환액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6억을 30년 균등 분할, 2%이율로 상환하고 있었다면 최초 월 상환액은 266만 6666원입니다. 그러니까 영끌대출해서 아파트 산 사람들은 이미 대출원리금 상환하느라 허덕이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금리가 오르는 걸 감당하기 힘든 사람이 제법 많아요.

 

 그러니까 금리가 오르면 매도물량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시장은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매물이 많이 나오면 가격이 내려가야 합니다만, 아파트 시장은 가격이 유연하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집을 시세보다 싸게 팔고 싶은 사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싼 매물이 나오면 주변에서 가만히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엔 경매가 나오게 됩니다. 경매가 나오면서 가격이 확 떨어지게 되지요.

 

 

3) 주택은 필수재이긴 한데, 의복이 그러하듯 아예 없으면 안 되지만 소비를 줄이는 건 가능합니다. 즉 주택수요는 경제상황에 따라 탄력적이라는 겁니다. 경제위기가 오면 사람들은 더 좁고 더 오래된 주택으로 이사를 가거나, 멸실되어야 할 주택에서 그냥 살거나, 분가했던 가구끼리 살림을 합치거나 할 수 있습니다.

 

 COVID-19는 주택에 대한 수요를 늘렸습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더 넓고 좋은 집에 대한 욕구가 늘어났지요. 그러니까 COVID-19가 끝나면 주택에 대한 수요는 다시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한편으로 현재 정부의 주택공급계획을 보면, 정부는 중산층용 주택의 수요가 앞으로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럴 만도 한 것이 앞으로 점점 많은 노인인구가 1, 2인가구가 되거나 요양원에 누워 여생을 보내게 될 것이고, 신혼부부와 영유아는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일정평수 이상의 근사한 아파트 수요는 점차 줄어들긴 할 겁니다. 30평대 아파트는 4인 가족을 위한 집이지요.

 

 

4) 간밤에 미국 10년물 금리가 확 뛰어 올랐습니다. 전일대비 5% 이상 오른 거 같은데요. 1.21입니다. 현재 연준은 10년물 금리를 기대인플레이션율 대비 -1%로 조절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5일때 10년물 금리를 1.5로 맞춘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딱히 테이퍼링을 안 해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올라가면 10년물 금리도 같이 오릅니다. 그러면 장단기금리차가 커지고요.

 

 현 양적완화는 예전 버냉키 시절의 양적완화와는 다릅니다. 버냉키 시절의 양적완화는 은행이 보유한 장기채를 연준이 매입해준 겁니다. 뱅크런을 막는 게 우선목표였거든요. 그래서 장기금리를 낮출 수는 있었지만, 흔한 오해와는 달리 실물경제에 돈이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이 하는 양적완화는 채권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하는 걸로 보입니다. 돈을 은행에 푸는 게 아니고, 무작위로 풀고 있단 말이지요. 이러한 무작위 양적완화와 장단기금리차의 확대가 일단은 성공적으로 실물경기를 부양 중인 것 같습니다.

 

 현재 관측되고 있는 데이터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타국보다 빠르다는 겁니다. 나는 미국이 COVID-19를 기대보다 빠르게 극복 중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미국은 예방접종이 아닌 감염을 통한 집단면역도 이미 꽤 형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 정부는 실업수당을 상당히 많이 줬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5) 지난 세월동안 나도 깨닫고 다른 사람들도 학습한 것이,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통화정책이 잘 안통하고, 저금리가 안 좋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선 금리 낮춰봐야 진짜 돈 필요한 서민, 영세사업자는 어차피 저금리로 대출 못 받습니다. 서민이 주택담보 없이 대출받을 땐 금리가 거의 상관이 없어요.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 있을 때 신용대출 받거나,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개개인 입장에서는 그럴 때나 금리가 상관있는데요. 어차피 직장 좋으면 소비를 위해 대출받지 않습니다. 금리 낮춰봐야 소비가 안 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을 별로 못 벌어도 없는 살림 쪼개서 저축하고 보험 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국민연금 믿고 저축 안 하는 사람 없잖아요. 저축 못 하면 수입이 나쁘거나 씀씀이가 많은 거지요. 그런데 유럽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돈 안 모으고 다 쓰는 편입니다. 세율이 높고, 대신 사회복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다른 거지요. 우리나라는 세율은 낮은 대신 사회보험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파고 지하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낮으면 저축을 해 봐야 별 소용이 없습니다. 보험상품도 나빠지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저금리에 선택한 게 부동산 투자입니다. 전세제도를 이용한 갭투자의 수익율은 본격적인 규제로 하기 어려워지기 전까지 어마어마했지요. 박근혜 시절에 강남 갭투자 한 사람들, 시드대비 엄청나게 벌었습니다.

 

 이제 국토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KDI에서 이구동성으로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값 잡으려면 금리인상 말고는 답이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금리를 올리면 잡힐 겁니다. 물론 찔끔 올리면 안 잡히고요. 다시 미국과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이 없을 정도로는 올려줘야 합니다. 물론 우리 수령(囚囹)님 정권이 과연 그리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검찰개혁이 포퓰리즘인 분이시라.

 

 

 

6) 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해 우리나라가 빚을 내면 어떻게 되는지 좀 설명해 볼게요. 나라가 빚을 낸다는 건 국고채를 찍는다는 건데요. 채권도 수요공급 법칙에 의해 돌아갑니다. 우리나라 국고채 수요는 일정하겠지요? 그런데 재난지원금 주려면 많이 찍어야 합니다. 많이 찍으면 공급이 늘잖아요. 수요는 정해져 있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시장이 채권을 사느냐 하면, 채권금리를 높여서 찍어줘야 합니다. 이자 많이 줘야 채권이 팔린단 말입니다. 그러면 장기금리가 올라갑니다. 시중 장기금리는 그렇게 정해집니다.

 

 여기서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방법이 양적완화입니다. 채권을 시장에 팔지 않고 중앙은행이 매입해 버리는 거지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금융에만 제한적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부동산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그건 버냉키 버전이라 그냥 돈을 뻥튀기하는 건데, 그 뻥튀기한 돈이 실물경제에는 잘 안 들어갑니다. 이런 COVID-19 시국에는 특히 더 그렇고요. 우리나라의 국가부채는 양적완화를 한 만큼 증가하고, 국가신용이 희석되지요. 그리고 점점 미국채는 이자를 많이 주는 중인데, 우리나라 국채보다 미국채가 이자를 많이 주면 우리나라 국채는 점점 인기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신용관리라도 제대로 해 둬야지, 신용까지 떨어지면 파국이 있을 뿐입니다.

 

 

7)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진정으로 달과 같은(Lunatic) 겨례의 그믐달, 삭(朔)보다 어두운, 화성(火星)보다 붉은,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주체후(主體後)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실질적인 임기가 13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나면 그때부터는 당선자가 실질적인 최고권력이 되지요. 우리 민족이 멸족하지 않고 존속하는 한, 수령(囚囹) 동지(哃謘)는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본 식물은 남은 13개월 동안 수령(囚囹) 동지(哃謘)에 대한 찬미(鑽亹)를 가능한 계속하겠습니다. 수령(囚囹)님은 가붕개들을 진정한 헤븐으로 이끄는 중이십니다.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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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파국

경제 2021. 2. 9. 23:3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Ve2_0blWkg

 

 

1) 돌아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본격적으로 꼬이게 된 건 2014년 경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80년대의 저유가-저금리-저환율 3저는 호황을 만들었는데, 2010년대의 저유가와 저금리는 재앙이 되었습니다. 그 때는 저유가는 문제가 될 줄 알았지만 저금리가 이리 문제가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2014년부터 유가가 폭락했고, 기준금리는 이명박 말기인 2012년 7월부터 박근혜 말기인 2016년 6월까지 계속 낮아졌었습니다. 그리고 아베노믹스 이후 원화는 엔화대비 고평가 상태가 되었지요.

 

 저유가는 당시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계획을 박살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유국은 아니지만 정유화학 선진국이고 해양시추용 드릴쉽과 연비가 좋은 선박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조선이 꽤나 주력 산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이후 이어진 셰일혁명으로 우리나라도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었지요. 그래서 박근혜 정권은 내내 고생했고, 금리를 계속 내리며 대응했으며 이런저런 위험한 시도도 했습니다. 그 시도 중 하나가 여성의 사회진출 촉진이었는데, 그건 정말 참담한 결과를 만들어냈지요. 그 때는 박근혜 정권도 쓸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긴 했습니다. 딱히 탁월한 정권도 아니었고요.

 

 뜻밖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오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어디까지 찌그러졌을지 모릅니다. 10년 전엔 하이닉스는 망한 회사였고, 현대중공업은 구직자들에게 삼성전자보다 인기가 좋았습니다. 세월이라는 건 그런 겁니다.

 

 

2)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정권은 모든 면에서 잘못했는데, 시작부터 경제정책을 잘못해도 너무 단단히 잘못했습니다. 원래 잘 할 생각이 없었을 걸로 생각도 합니다만.

 

 박근혜 정권은 계속 금리를 내리면서도 한편으로는 향후의 금리인상에 대한 대비를 하고는 있었습니다. 시중에서 고정금리대출을 계속 권장했지요. 미국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대비한 것입니다. 다만 박근혜 정권의 문제라면 서로 모순되는 정책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기존에 했던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상반된 정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고정금리 대출을 권장해놓고는 그 다음에 금리 떨어뜨리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시장을 엉망으로 만들어놨지요.

 

 복기해보면 위수문동(僞囚紊哃) 정권은 집권 이후 적어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봤을 때는 빠른 금리인상을 단행했었어야 합니다. 그로 인한 충격은 지속적인 주택공급과 임금인상동결 같은 걸로 완화했었어야 하고요. 그러나 이 정권은 계속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했고, 동시에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한다거나 주당 52시간 노동을 강제하거나 하는 식으로 시장에 폭탄을 투하했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알 수 있었겠지만 역시나 참담한 결과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3)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좀 복잡한데, 나는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좀 무리한 동결상태로 간주합니다. 그런데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이 확정적이라 장기물 금리는 꽤 뛰어오르는 중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양적완화를 하고는 있는데, 기축통화국이 아니니까 지금까지는 규모 있게 못 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초단기채 금리입니다. 전통적 모델에서 중앙은행은 초단기채 금리를 조절하는 겁니다. 시중은행은 초단기채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로 대출을 하는데,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을 많이 하는 게 이익이 됩니다. 그러니까 대출을 마구 해주게 되고, 그러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게 되고, 돈이 많이 풀리다보면 수요공급의 원리에 의해 장기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체 금리를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전통적 방식인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직접 장기채를 매수해서 장기채 금리도 직접 낮추는 거고요.

 

 현재 우리나라는 장단기금리차가 꽤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10년 만에 보는 장단기금리차가 현실화되어 있지요. 그런데 은행이 대출을 하는 건 틀어막고 있고, 기준금리는 올릴 생각도 안 하니까 금리차가 점차 확대 중입니다. 이러면 원래는 경기가 잘 회복되어야 하는데요. 정부가 지금껏 너무 많은 무리수를 둬 와서 정상적인 흐름이 안 나오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현 상황은 내가 보기엔 기준금리를 안 올려도 대출금리가 오르는 상황입니다. 시중금리가 올랐고, 은행이 대출을 규제받다 보니 나가는 대출에서라도 이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은행에 가능한 많은 부담을 떠넘기려 하고 있는데, 그거 너무 심하게 하다간 은행 상태 안 좋아집니다.

 

 

4) 경기는 순환합니다. 정권이 뭘 하건 시장은 자연적으로 돌아가고, 해외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경기의 순환 자체는 있어요. 지난 2017년, 경기는 고점을 찍고 하방으로 향했습니다. 그 와중에 이 정권은 최저임금과 법인세를 올리고 한미금리역전을 방조하면서 최악의 한 때를 만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서울에 부동산 공급도 없으니까 저금리로 풀린 돈이 모두 서울 부동산으로 향해버리지요.

 

 그러다가 작년에 경기는 저점을 찍고 상방을 향하는 중입니다. 이는 세월의 흐름에 의한 것으로, 경기라는 게 원래 어느 정도 일정한 주기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라 그렇습니다.

 

 이 상황에서 주된 문제는 우리나라의 COVID-19 대응실패와 향후 발행될 적자국채, 그리고 외교적 문제입니다. 원래 실물이 좋아져야 할 시기에 과장 보태 물가와 금리만 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5) 내 생각에 이제 현 청년세대는 진정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금세기 들어 우리나라 물가는 부동산 빼면 안정적이었고, 2010년대에는 특히나 인플레이션 다운 인플레이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제 옵니다. 2010년대에 인플레이션이 없었던 건 금융위기 이후의 현상입니다. 현재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유가가 폭락했던 2014년 이후 최고입니다. 미스터 마켓이 보기엔 바이든 정권이 원하는 게 인플레이션이라는 겁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가 여기서 묻고 싶은 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은 오래간만에 찾아올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아닌 거 같은데요. 박근혜 때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좌천룡 나으리들은 좀...

 

 

6) COVID-19 검사키트로 뜨거웠던 씨젠에 분식회계로 과징금 조치가 나왔습니다. 대략 우리나라 바이오는 분식집 거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 정권은 분식회계에 대해 꽤나 너그러운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때가 되면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지요. 신라젠을 잊지 맙시다.

 

 

7) 코스피의 상승은 원화가치를 올리고, 채권의 수익률을 낮춥니다. 코스피가 마냥 오르는 게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그리 좋지는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식 처음 하는 분들은 공매도가 나쁘다는 소리에 혹하기 쉬운데, 시장 금융자금은 어차피 주식현물보다 채권에 더 많습니다. 채권은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이 납니다. 오르기만 하는 주식시장이 있다면, 그런 시장에서는 채권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채권이 없으면 그냥 금융시장에 문제가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통화 자체가 돌아가지가 않습니다.

 

 반대로 채권이 좋아진다는 건 주식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미 지난 연말부터 외인들은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고 있습니다. 국고채뿐만 아니라 회사채도 현재 인기가 좋은 상황입니다. 모든 시장지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한 쪽인데, 투자해놓은 주식이 오르기만을 바라면 안 됩니다.

 

 

 

8)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가 탈퇴했던 유엔 인권이사회에 복귀했습니다. 이스라엘 관련 이야기가 우선하고 있습니다만, 이 문제는 중공 및 북조선 문제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미국 국회에서 북조선 관련 인권문제를 논의하려면 행정부도 유엔 인권이사회에 복귀하는 쪽이 합당하겠지요.

 

 우리나라 민주당 정권과 미국 바이든 정권은 첨예한 충돌이 불가피할 걸로 전망합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과 비교하면, 노무현 시절에는 NL들이 민주노동당에 모여 있었습니다. 열린우리당에도 NL출신들은 꽤 있었지만, 민주노동당의 NL에 비하면 진성이라 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이석기 사태 이후 통합진보당이 해체되고, 당시 활동하던 당원 중 다수는 후신이라 할 만한 민중당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규모로 보면 해체 당시의 통진당원은 7만명 정도였고, 민중당원은 3만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NL조직은 그리 쉽게 해체되지 않습니다. 혁통 세력은 본래 꽤나 NL성격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통진당 와해 이후 NL 전반이 민주당으로 들어왔다고 봐야 합니다. 이재명은 그 NL이 추대 중인 차기후보로 봐야 할 거고요.

 

 우리나라에서 조직이 갖춰져 있는 집단은 대략 둘밖에 없습니다. NL하고 교회요. 이게 우리나라의 검찰개혁적인 문제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정치하부조직은 NL이고, 국민의힘계의 정치하부조직은 개신교회인 것입니다. 특히나 민주당은 겉과 속이 다른 정당입니다. 겉은 리버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속은 NL이에요. 요새는 NL들 폭주가 심해서 겉모양 연출도 잘 안 되고는 있습니다만. 가붕개들이 그걸 잘 알아봐 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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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네오 헤븐조선 좌천룡국은 개발도상국

정치 2021. 2. 6. 14:00 Posted by 해양장미

1) 드디어 우리 헤븐조선에 COVID-19 백신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요. 이 프로젝트는 본래 백신을 시급히 확보할 경제력이나 외교력이 없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함께, 감사하게도 이 국제 프로젝트의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K-방역의 성과이며, 국격의 증명입니다. K방역 홍보를 지켜보던 타 국가들은 우리나라가 코백스로 백신을 타 가는 걸 보면서 모처럼 즐거워하며 크게 웃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남을 웃겨주는 건 좋은 일이지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만세! 헤븐조선의 가붕개들은 해일처럼 넘쳐나는 국격에 아가미 호흡을 하며 좌천룡들께 지배 받는 기쁨을 그저 즐기면 됩니다.

 

 

2) 공매도 연장 건에 대하여, FTSE와 블룸버그가 태클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씨조선에 소중화 성리학이 있었듯 개발도상국 헤븐조선에도 문재이니즘(紊災人ism)이 있는 것인데, 우리 높은 산봉우리 같은 상국(上國)도 노리는 국제자본이 무슨 염치로 감히 신성 좌천룡국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동학개미들은 우금치 전투의 정신으로 파렴치한 국제자본에 당당히 맞서야 할 것입니다. 옛날 동학농민군은 동료를 소중히 여겨 산개대형을 취하지 않았고, 당당했기에 포복하지 않았습니다. 그 정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 공매도를 띠겁게 보는 분들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무차입공매도라 할지라도 사실 은행의 지급준비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본래 초기 은행은 금 보관소 및 보관증서 발행/증서거래를 담당하는 기관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런데 보관한 금보다 더 많은 보관증서(통화)를 발행하면서 뱅크런 위험이 생겼고, 현실적으로 은행의 그러한 사기를 인정하여 지급준비율이 생긴 것입니다. 지금은 지준율에 화내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4) 공매도는 금융시장이 붕괴할 때는 한시적으로 제약되어도 좋습니다. 평소에 공매도는 버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위기시에는 음의 버블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공매도 연장은, 적어도 문재이니즘(紊災人ism)이라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교도들이 보기엔 정치권력의 버블 만들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걸 우리 가붕개들이 이해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복음을 전합시다. 라후 아크바르.

 

 

5) 대한민국은 '주체'적이지 못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은 보다 '주체'적인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그레고리력의 사용에 다시 한 번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단기(檀紀)를 되살리던지, 앞으로 창립될 위대(僞大)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에 어울리도록 '주체' 연호를 사용하던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탄신년도인 단기 4286년을 기원으로 하는 새로운 기년법을 사용하던지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중 가장 어울리는 기년법은 역시나 위수문동(僞囚紊哃)의 탄신년을 기준으로 하는 기년법일 것입니다. 이를 문기(紊紀)라 가칭하겠습니다. 그 표기법은 '주체'년호 사용규정과 동일하게 하면 될 것입니다. 올해는 문기69(2021년)입니다.

 

 

6)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국교는 쇼비니즘입니다. 쇼비니즘이야말로 우리 가붕개들의 정신적 기원이요, 마음의 고향이지요. 문재이니즘(紊災人ism)은 그러한 쇼비니즘이라는 대지에 지어진 축조물입니다. 일종의 신전과도 같고, 그 자체로 도그마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최고권력을 쥐기 전에는 국교를 어쩔 수 없습니다. 최고권력을 쥐더라도 쇼비니즘에 대항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쇼비니스트가 아니면 가붕개의 마음을 얻기 어렵습니다. 우리 가붕개들의 쇼비니즘은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취급을 받는다 한들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7) 가붕개는 가족이라도 5마리 이상 집합금지지만, 좌천룡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좌천룡과 가붕개는 다르다는 이 신성 네오 개발도상 헤븐조선 좌천룡국의 새 질서는 나날이 단단해지고 있고, 이제는 반석과 같습니다. 어떤 가붕개가 감히 좌천룡들께 미천한 자신들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습니까? 렐루야.

 

 

8) 신비의 영역이 많은 천사섬 신안에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4대강 건설비의 2배가 넘는 48조원이 투입된다고 하는데요. 미래에 우리 헤븐조선의 전력공급은 개발도상국에 어울리는 그것이 될 걸로 예측 가능하며, 많은 철새들이 천사섬의 날개에 천국으로 날아갈 것으로 전망되는 바, 희귀종은 미리미리 포획하여 멸종을 방지해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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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치 2021. 2. 3. 18:55 Posted by 해양장미

1) 유감스럽게도 그 동안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꽤 오랜 시간동안 본 블로그에서 원화자산을 믿지 말라, 달러자산과 금은을 모으라고 이야기해왔지요. 물론 지금도 그러기 늦은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슬슬 위험한 부품들이 조립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2) 우리나라의 2019년은 반일이, 2020년은 쇼비니즘이 지배했습니다. 2021년은 반미일까요?

 

 

3) IMF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금지 연장을 발표했는데요. 좋은 거 아닙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정부가 좌우하는 관치금융시장이라는 걸 세계에 선언한 거라서, 국제금융자본은 이런 걸 장기적으로 반드시 응징합니다. 연장 관련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12182459

 

 

4) COVID-19 변이종에 항체치료제가 무용하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3&aid=0003594027

 

 

5) 유감스럽게도 티스토리가 구버전 에디터의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기존과 같은 형식의 글 작성이 어려워졌습니다. 다음의 티스토리 인수를 거쳐 카카오의 다음 인수 이후 티스토리 기능은 지속적으로 악화일로인데, 블로그 운영을 계속하긴 할 것이지만 에디터가 개선되지 않는 한 포스트가 약식화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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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끝과 하드보일드 비프헤드

정치 2021. 2. 1. 13:5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Jy6AOGRsR80

 

 

 

 

 

 하루키의 작품을 오마쥬한 이 제목은 정권이 끝나거나 해야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기회가 좀 일찍 왔습니다. 여하튼 몇 가지 의문들은 풀린 것 같습니다.

 

 

 

* 어째서 삶은 소대가리 소리가 나왔을까?

* 김여정은 왜 분노하면서 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까?

* 북이 우리에게 이행하라 한 약속이 무엇이었을까?

* 혈맹이자 물주인 중공이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어떻게 그렇게 미국에 전향적일 수 있었는가?

* 왜 본질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였는가?

* 요새 삼중수소 헛소리가 왜 나왔는가?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한 나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 시점에서도 위수문동(僞囚紊哃)을 지지하는 자들은 유사시 자유 시민에게 얼마든지 총구를 들이댈 수 있는 자들입니다. 실제로는 아닐지라도 그렇게 간주해야만 합니다. 그들은 자유의 진정한 적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적의를 드러내라는 게 아닙니다. 적에게 적의를 함부로 드러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위이며, 적을 그저 증오하고 멸시하는 건 강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물론 자유 시민들은 언제든 그래야만 한다면 총을 들고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꺼려서는 안 됩니다. 역사적으로 평화만으로 지켜진 자유는 없었습니다.

 

 

 

2) 좌익의 검찰개혁은 음흉하고 기만적입니다. 지금껏 봐 왔으면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나 음흉하고 기만적인 적을 상대로 맞서는 건 검찰개혁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중화민국은 공산당에 대륙 본토를 빼앗겼고, 남베트남은 미국이 참전해줬음에도 패배했고, 위수문동(僞囚紊哃)께서는 그 사건에 희열을 느꼈고, 푸틴은 크림반도를 합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그 다음 세계사적 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3) 물론 러시아에 놀아난 내란죄인 트럼프를 사랑하는 대깨트가 넘쳐나는 우리나라의 어리석은 극우파들은 전혀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피아를 가리자면 진정한 자유 시민의 적은 아니지만, 끼치는 피해로 보면 적이나 다름없습니다.

 

 

 

4) 이 와중에 미합중국 대통령이 바이든인건 참으로 다행인 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기대와 예상대로 민주당 주류다운 호전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집권하자마자 러시아부터 손봐주겠다고 나서는 중인데, 미국은 러시아를 손봐줘야만 저유가 어택을 중단할 수 있고, 러시아가 두들겨 맞는 사이 성장한 중공을 즈려밟아줄 수 있습니다. 나의 견해로 현재의 북측은 김정은이 힘을 제법 잃고 중공에 포섭되었다고 간주되는 바, 우리나라가 두들겨 맞을 타이밍이 언제일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남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은 이미 Quad에서 대한민국을 배제하려 한다거나 국회에서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응징을 위한 포석을 깔고 있습니다.

 

 

 

 

5)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아직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하지 못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잠을 사랑하시는 수령(囚囹)님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깊은 배려에 감격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 우리 수령(囚囹)님의 숙면을 앞으로도 방해하지 말아주시기를.

 

 

 

6) 서울시민들은 봄의 선거에서 안철수나 나경원에 표를 줘서, 우리나라가 아직 미국의 동맹이라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는 김에 더듬고맡는당 심판도 좀 하고요.

 

 

 

7) 보궐에서 야권이 못 이기는 미래를 가정한다면 차후 군사 쿠테타가 일어나더라도, 그 군부가 친미성향이라면 나는 그것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도 방관할 것 같고요. 미국 민주당 주류는 어떤 나라가 적성국가화할 때, 얼마든지 그 나라 내부의 쿠테타를 종용하고 서포트할 수도 있는 집단입니다.

 

  

 

8) 보궐에서 야권이 이긴다 해도 상황이 정리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욱 첨예한 갈등과 혼란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9) 배경설명 좀 하자면, 냉전시대 때 미국 민주당이 중공 편을 들어온 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함입니다. 1969년에 중공과 소련 사이에 국경분쟁이 있었고, 그 이후 둘은 갈라집니다. 당시 미국은 중공을 포섭하고 소련을 배제함으로 결국 소련을 무너뜨리는데요. 이후 2010년대 초까지 미국과 중공 사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변하게 된 건 글로벌금융위기 이후입니다. 글로벌금융위기 직후 세계에 돈이 있는 건 중국뿐이었고, 미국이고 유로고 중국에게 소비를 요청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중공은 콧대가 높아졌고, 미국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이후 시진핑이 집권하면서 중공은 본격적인 패권행보를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이 중공을 본격적으로 응징하기 어려웠던 것이, 러시아라는 또 다른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8년에 남오세티아 전쟁이 있었고, 2014년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자국령에 귀속시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미국이 나서서 응징을 하게 된 방식이 셰일오일 이슈를 통한 유가하락입니다. 유가를 폭락시켜서 미국의 적인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둘을 요단강 넘어 먼 곳으로 보낼 수 있었지요. 2014년 전반기까지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그렇지만 2014년 하반기부터는 반토막나지요. 2015년 8월에는 30달러대까지 떨어집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저유가가 좋은 나라입니다. 중국도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입니다만, 소비는 그보다 더 많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이지요. 그러니까 중국은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로는 석유가 불충분한 한계가 있는 거고요. 시진핑 집권 이후 저유가로 패권도전에의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면에서 유럽은 중국 편입니다. 유럽도 석유 생산보다 소비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럽은 언제나 녹색 어쩌고 환경 어쩌고 하면서 석유가 쓸모없어질 거라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지요. 그런데 저유가는 저물가로 이어졌고, 그러한 저물가는 양적완화 와중에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젠 장기적인 저물가-양적완화-준디플레이션의 부작용이 심해진 상황이어서 국면전환이 필요하지요.

 

 

 

10) 한편으로 우리나라 친북친중 세력이 추진한 것 중 하나가 러시아에서의 가스관을 통한 LNG공급이었습니다. 환경부 및 환경단체를 통하여 원전을 줄임과 동시에 태양광 외에 가스발전소 또한 계속 늘려나가는 중인데, 본래의 계획은 북조선을 통하여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파이프로 공급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원은 미국과 중동이 아닌 러시아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는 친러시아라 그런 상황도 받아들일 만 하였으나, 미국 주류는 절대 그렇지 않지요. 그리고 아마 그들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북조선, 중국 등지에서 발전하는 원자력 전력을 수입하는 그리드 사업도 추진되었을 겁니다.

 

 

상황의 검찰개혁

정치 2021. 1. 29. 16:3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qsMg1mLYq6k




 1st.


 통치권력 중 가장 약한 권력은 폭력에 의한 권력입니다. 대조적으로 강한 권력은 카리스마와 도그마에 의한 권력이지요.


 박정희는 집권의 정통성이 처음부터 부족하였고, 여러 번 재집권하고 이후 유신까지 하면서 점차 더 낮은 정통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폭력도 동원했지만 폭력만으로는 권력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박정희는 민족주의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민족주의를 강화하고 자신이야말로 민족의 리더라는 식으로요.


 그래서 말년에 박정희는 더 이상 자신이 민족에 있어 최선의 리더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에 흔들렸습니다. 다만 박정희는 그래도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고, 민족의 리더라는 이미지는 있었습니다. 관련하여 진짜 문제는 그의 사후에 일어났지요. 박정희가 양성해 낸 수많은 민족주의자들이 전두환을 민족의 리더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미국이 전두환의 집권을 인정하고, 광주 항쟁에 개입하지 않으면서 좌익 민족주의자들의 본격적인 반미행보가 시작됩니다. 미국이 전두환을 반긴 이유는 쉽게 말해서 미국이 박정희를 부정적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박정희는 좌익 전력이 있었고, 그래서 처음부터 미국은 박정희를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5.16 군사정변 당시 주한미군은 정변을 막기 위해 개입하려 했으나, 윤보선 대통령이 허하지 않으면서 일단 정변을 막지 못했고, 이후 박정희가 친미선언을 하고 미국에서도 정변이 반복되면서 대한민국이 흔들리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수습은 됩니다만 그래도 박정희는 결코 미국에 고분고분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좌익에서는 박정희의 쿠데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성공했으므로, 미국이 그의 정변을 도왔거나 방관했다는 주장도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박정희를 딱히 신뢰했던 적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전두환은 미국에 더 우호적이거나 저자세일 확률이 높았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정치적 혼란이나 좌경화를 바라지 않았던 미국은 전두환에 별로 반대할 이유가 없었지요.



 통칭 NL.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론을 주장하는 주체사상파는 이런 배경에서 등장했습니다. NL 주사파는 북측에서 만들어 심거나 한 게 아니고 자생적으로 생겨났는데, 북에서 쏘던 라디오가 영향을 주긴 했습니다만 그 외의 개입은 없었습니다. 이 좌익 민족주의자들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게 민족정통성이 없다고 보았고, 김일성을 민족의 정통 지도자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맥락에서 이승만의 남한 정부수립부터 잘못된 역사로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겪는 정치적 문제의 본원은 여기서부터 비롯됩니다. 우리나라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나라로 보고, 그러한 관점을 가진 자신들이 옳은 거고, 그렇지 않은 관점을 가진 다수에 대해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2nd.


 우리들은 이웃끼리 사이좋게 지내고, 싸우지 말라고 배우며 자랍니다. 그렇지만 분노, 증오, 혐오의 정서를 가진 자들이 많지요. 사람은 타 집단에 대한 분노, 증오, 혐오를 컨트롤할 수 없을 때 극단주의자가 됩니다. 좌익이나 극우가 되기 쉬운 것입니다.


 우파는 원래 좌파보다 온건한 게 우파의 특성입니다. 그러니까 사회가 정상적이고 잘 돌아갈수록 우파나 중도파가 많고, 좌익이나 극우는 적습니다. 원래 좌우파의 구분은 루이16세를 죽이냐 살리냐로 구분되었다는 걸 염두에 두시길.


 그러니까 매카시스트들은 그들이 옳건 그르건 정치적으로 계속 세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매카시스트들은 성격이 극우적입니다. 적당히 보수적인 사람들은 매카시즘에 정서적으로 동조하기 어렵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중도/보수는 반공보수에 냉담하고 거부감을 곧잘 느낄 수밖에 없단 말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반공보수 세력은 ‘북측을 신뢰하지 않는다’를 넘어, ‘북측과 평화적으로 잘 되길 바라지 않는다’는 쪽으로 보여져 왔습니다. 그러니까 북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는 점차 설득력을 잃었고, 많은 사람들은 반공보수들이 적대적 공존을 택하는 걸로 의심해 왔습니다.


 그러한 세월의 결과 주체사상파들이 정치권력을 손에 쥐었습니다. 그리고는 나라를 팔아먹고 있는데, 가붕개들은 상황을 알려줘도 정상적인 반응이 안 나옵니다. 쉬운 말로 이미 꽤 적화가 된 거지요.





3rd.


 원자력발전 건에 대해 나는 두 요소를 분리해 보고 있습니다. 이 요소들은 세세하게 보면 일부 얽혀있긴 할 것입니다만, 일단은 분리해 보는 게 개념이해가 쉬울 것 같거든요.



 북에 원전 짓는다는 건은 아마 종북 주사파의 폭주일 것입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간주해도 검찰개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걸 과연 중공이 원했을까? 생각하면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 중공과 북조선 사이는 언제나 갈등이 있고, 김정은은 하노이 이전까지 중공에 반기를 들고 있었다고 보거든요. 작년에 죽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칩거하는 과정에서 중공에 권력의 지분을 내줬거나, 중공의 영향력이 강해졌거나 하는 변화가 있을 걸로 추측해보고 있고요.



 태양광은 검찰개혁적으로는 좌파 세력의 지갑과 관련이 있습니다. 돈줄이란 말이지요. 여기에 중공 쪽의 로비가 있었을 걸로 간주 중에 있고요. 그래서 북조선 원전건설 건과 중공이 밀접해보일 수 있을 테지만, 나는 중공이 북조선에 원전 건설하는 걸 찬성하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현 시점에서 북에 원전을 실제로 지은 건 아니니까, 중요한 건 우리나라의 신용문제라 보면 되겠습니다. 군사외교적 신용과 경제적 신용을 모두 깎아먹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4th.


 중국 인민은행이 본격적인 유동성 회수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장이 연말-월초에 좋았던 상황의 검찰개혁은 위안화 강세에 있고요. 이번주 빠진 상황의 검찰개혁은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로 인한 금리인상과 연준의 레포 중단 발표에 있습니다.


 춘절을 앞두고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아마 첫 째 이유는 중공의 위안화 기축통화화에 의한 것으로 간주하면 될 거고, 보다 검찰개혁적인 두 번째 이유는 사실 이제 중공이 돈이 없을 겁니다. 중공 돈없다는 건 정말 여러 번 강조해도 모자란데, 중공은 지난 30년간 돈이 없던 적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청년 가붕개들은 이제 처음 겪는 상황을 겪게 될 거예요. 연배 좀 있는 분들은 잠든 옛 기억을 꺼내들어야 합니다.




5th.


 조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이 연방소유 토지 내 신규 석유와 가스시추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공화당은 일단 이것에 반발 중인데요. 검찰개혁을 봅시다. 석유 생산량을 줄이면 유가가 오를까요, 내릴까요? 그리고 유가가 오르면, 중공은 좋을까요? 아니면 싫을까요?



 관련하여 나는 가솔린 SUV를 구매하는 걸 말리고 싶습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전 디젤차가 인기 있었지요. 사람들이 디젤세단을 많이 몰았었어요. 그건 그 때 유가가 비싼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연비가 좋은 차가 인기 있었던 거지요. 요샌 유가 싸고 여자들이 운전 많이 시작해가지고 가솔린 SUV가 늘었는데, 그런 차량은 트렌디한 차량입니다. 잠깐만 탈거면 몰라도 오래 탈 생각이면 훗날의 유가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6th.


 올겨울 날씨가 참으로 각설이같아요. 완전 얼씨구 절씨구한 날씨인데, 우리나라만 이런 게 아니고 지구가 전체적으로 그렇습니다. COVID-19가 워낙 난리라 보도가 안 돼서 그런데, 지금 이 기후는 라니냐입니다. 지난 여름의 어처구니없는 강우와 올겨울의 각설이같은 날씨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보면 됩니다.


 라니냐가 오면 당장은 날씨가 각설이같아서 힘든데요. 그 다음에 생각해야 할 건 식량 인플레이션입니다. 라니냐는 전 세계적으로 식량 생산에 대미지를 줍니다. 이미 올 여름부터 과일 가격이 엉망이었잖아요? 그런 것처럼 식량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는 금융, 석유, 식량 등 여러 면에서 인플레이션을 맞이하게 될 거란 말이지요.




7th.


 오늘 우리나라 주식장의 하락 상황을 보면, 섹터를 안 가립니다. 순환매 장세가 아니고 버블붕괴로 관측되는데요. 나는 이미 지난 가을에 시클리컬에 해당하는 D건설사를 매수해서 70% 정도의 이익을 내고 지난 연말에 매도한 후 코스닥 인버스로 갈아탄 상황입니다. D건설사는 일찍 매도를 안 했으면 100% 이상의 이익을 낼 수도 있었는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시클리컬에도 버블이 껴 있었어요.


 금요일의 오늘 같은 장은 멘탈 공격이 됩니다. 이러고 나면 고점에 롱포지션 잡은 개미들은 주말을 편히 못 보냅니다. 그러고 간절한 마음으로 월요일을 맞이하게 되는데, 월요일에도 오늘같으면 멘탈이 조각나지요. 동학개미군단의 사기 수치는 절대 높지 않을 겁니다. 후퇴하는 개미들이 많아지면 군단 전체의 붕괴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8th.


 간밤에 게임스탑 주식에 대한 매매 제한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는 와중에 매매 제한이 걸려 꽤 시장 반응이 뜨거웠었는데요.


 주식하시는 분들은 그 해프닝이나 게임스탑 주가를 주로 보겠지만, 그로 인한 변화 중 하나로 미국 채권 매수세가 꽤 좋았습니다.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생겼기 때문에 채권이 좋아진 겁니다. 채권이 좋아지면 결국 기준금리 인상의 요인이 됩니다. 시클리컬이 꽤 포함된 다우존스지수도 간밤에 6거래일 만에 상승했는데, 다우존수지수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순환하며 회복된다고 전망될 때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9th.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에 대해 “렉키로나주 투여를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 등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처방 권고하였습니다. 기사는 다음 링크를 보시길.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270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권고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나는 그에 공감합니다.


불확정성의 적체(積滯)

경제 2021. 1. 26. 16:3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IWA5YDvHPNI





1. 기어이 여기까지 왔어야 했나. 싶은 금융시장입니다. 코스닥이 기어코 쌍봉을 형성하고는 21년만에 1000포인트를 뚫었다가 가라앉는 모양새입니다.


 나는 단기적인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장 어떻게 된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나중 일은 대략 알겠습니다.




2. 조금씩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게, COVID-19가 시작되기 이전인 2019년부터 이미 적자국채가 심히 누적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2019년에 나라가 빚을 무분별하게 냈기 때문에 COVID-19를 겪는 내내 가용자금이 부족한 게 현실이고, 그 와중에도 K-방역 홍보 같은 김일성스러운 행위로 예산을 낭비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와 경제흐름에서는 현재 진 부채감당이 안 됩니다. 점점 돌려막으면서 부채가 늘어나게 됩니다. 채권발행이 많으니까 국고채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중이고요. 이제 우리나라는 앞으로 채권 때문에 기준금리가 올라갈 거고, 이 추세대로 가다 보면 언젠가는 아마 신용등급이 내려갈 겁니다.


 일례로 작년 6월, 피치는 캐나다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GDP대비 국가부채가 2019년 88%에서 115%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는 준기축통화국이지만 국가부채가 이리 증가하면 신평사는 신용등급을 하향합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캐나다 수준은 아니라도 국가부채가 많이 증가할 것입니다




3. 박근혜가 탄핵되던 2016년 말 국채 잔액은 587.5조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기준 우리나라 국채 잔액은 822.9조원입니다. 위수문동(僞囚紊哃) 5년 동안 국가부채가 복사가 되는 중입니다.




4. 살다 보면 돈을 빌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는 상환계획이 중요합니다. 확실하게 갚을 수 있는 돈은 빌리거나 빌려줘도 됩니다. 그렇지만 갚을 가능성이 불분명한 부채는 다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지는 빚은 갚을 확률이 불분명한 부채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는 돌려막기가 됩니다. 우리나라 국채가 정상적으로 팔리는 동안에는 국채 찍어 팔면서 돌려막을 수 있단 말이지요. 그런데 돌려 막으면 막을수록 부채가 늘어나고, 이자도 늘어납니다.


 미국이나 일본이 기축통화국일 수 있고 거대한 국가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채와 일본채가 시장에서 인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채권시장이 모든 걸 결정합니다. 금리나 부채는 각국 정치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5. 달러가 기축통화인 이유는요. 위에서 이야기했듯 미국채가 인기 있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천하의 미국도 미국채가 인기 없어지면 답이 안 나옵니다. 달러가 황금을 대체해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미국채가 금선물 대비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그렇습니다. 금태환이 사라진 이후 금은 검찰개혁적으로는 안전자산이자 진정한 Money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제법 있는 투기자산 또는 악세사리/수집품이 되어버렸단 말이지요. 미국 금융은 금은선물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함으로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들 수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은 미국채가 장기적으로 인기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채는 단기적으로는 인기가 없을지언정 장기적으로는 인기가 있어야 하는데요. 미국채 인기가 2010년대 초에 크게 흔들린 적이 있습니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진짜 위기였지요. 그리고 그 위기에서 미국을 구해준 게 아베였습니다. 그 때 이명박은 금을 고점에 - 달러가 흔들리니까 금값이 뛰었었습니다 - 샀고요. 그러니까 아베가 위대(偉大)한 정치인이라는 겁니다. 그게 아베노믹스의 검찰개혁입니다. 하토야마 - 간나오토 시절 일본을 제칠 기세였던 우리나라는 아베노믹스 이후 뒤처지게 되었지요. 그나마 이명박 시절엔 괜찮았으나 박근혜 시대 지나 위수문동(僞囚紊哃) 말기인 현재에 이르러서는... 말을 말지요.




5-2. 아베노믹스 이후 요새가 가장 미국채 인기가 떨어진 시기입니다. 금리는 낮고 주가는 오르니까요. 그러니까 달러가 계속 기축통화가 되려면, 주가는 떨어져야 하고 금리는 올라야 하고 풀린 달러는 회수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앞으로 미국은 기축통화국 및 초강대국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대영제국처럼 될 겁니다.


 이번주에도 Fed는 미국채 10년물을 찍어 누르는 중입니다만,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5-3. 중국은 근래 국채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동시에 중국은 미국채 매입규모를 줄였습니다. 중국이 진격하는 방향은 명백하고, 미국의 대응전략도 명백합니다. 매우 뻔한 대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는데, 상황을 잘못 이해하면 안 됩니다.




6. 일본은 그리 부채가 많은데 왜 안 망하느냐하면요. 채권에 이자가 거의 없어요. 인플레도 없어요. 그 나라는 엔화강세와 디플레가 문제인 나라입니다.


 어쩌다 그런 구조가 되었느냐 하면, 일본 국민들은 예금이나 보험 등의 형태로 금융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은행이나 보험사가 일본 국채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일본 중앙은행은 계속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데, 원래 돈을 찍어서 국채를 매입하면 인플레이션이 와야 정상임에도 일본엔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 겁니다.


 검찰개혁적으로 일본은 경상수지 적자 보는 일이 없는 나라입니다. 예전에 잘나갈 때 해외투자한 게 지금도 유효해서, 돈이 끊임없이 외국에서 일본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결국은 그게 일본이 진 국가 빚을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은 현 시점에서 성공적인 경제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상수지가 적자면서 괜찮은 나라는 세상에 미국밖에 없습니다.



7. 우리나라는 근래 딱 한 번 경상수지 적자를 경험했습니다. 노무현 말기였지요. 달러/원 환율이 800원대까지 갔기 때문에 환차손을 보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명박 초기에 완전히 비상이었습니다. 강만수가 환율조작에 들어갔지요. 원래 그렇게 노골적으로 환율조작하면 미국이 가만두지 않는데요. 그 땐 미국도 가만히 있었던 거 보면 쇠고기 수입으로 달랬던 건지, 이명박의 골프접대가 좋았던 건지, 아니면 미국이 봐도 그대로 한국을 두면 망하겠다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응징을 해보기도 전에 리만사태 터져서 못했을 수도 있고요.


 나는 그 때 환율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절실하게 체감하였습니다. 노무현 말기는 플라자합의 이후의 일본과 같은 황금기였습니다. 물가는 저렴했고, GDP도 좋았고, 자산가격이 상승했지요. 그때와 같은 자산가격 상승은 이후 없다가 근래 들어서야 우리가 다시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무역적자가 있었고, 파멸이 예견되어 있었지요. 이명박 정부 들어 강만수가 환율조작에 들어가니까 물가가 급등합니다. KIKO도 터졌고요. 물가가 워낙 급등했기 때문에 정치적 반발이 상당했습니다. 강만수의 환율조작이 세련된 방식도 아니었고요. 전세계 환투기 세력을 다 끌어들이기도 했었고. 환율이 급등하면 와인, 파스타, 치즈 같은 게 가격이 특히 확 오릅니다. 그러니까 당시 젊은층 불만이 특히 컸지요.


 여담으로 노무현 말기는 우리나라에 와인 애호가가 급증하던 시기였습니다. 금융위기 이전 황금기였고, 원화가치가 올라서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아직 중국 경제가 성장하기 전이라 5대 샤토도 살만했지요. 중국인들은 빨강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부자가 되면서 보르도 및 부르고뉴의 유명 레드와인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8. 현 시점에서 롱포지션에 적합한 국내 섹터가 남아있느냐고 한다면, 일단 지수가 폭락할 경우 버티는 섹터는 없다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만... 선진입해둬도 나쁘지 않을 수 있는 섹터로 손해보험을 보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은 지난 몇 년 동안 진정으로 재미없는 분야였고, 이 불장에서도 진짜 안 좋은데요. 손보사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손보사는 가입자들에게 보험금을 먼저 받아서, 그걸 굴려서 이익을 내야합니다. 그런데 보험사는 돈을 안정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사고가 나면 가입자들에게 돈을 줄 수 있으므로, 위험자산에는 투자를 못합니다. 그러니까 보험사는 금리가 높고 채권이 좋아야 돈을 버는데요. 지금 같은 저금리에는 돈을 못 버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금융사들이 대체로 그렇듯 인플레이션이 와야 돈을 법니다. 여기까지는 은행이나 보험사나 비슷한데요.


 은행은 경제위기가 오면 빌려준 돈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면 예대마진은 개선되지만 부실기업들이 실제로 넘어가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보험사는 그런 건 상관없지요. 그리고 손보사 대비 은행에는 정부가 간섭을 많이 합니다. 정부가 간섭을 덜 할수록 좋지요.


 한편으로 현재 보험업계는 2022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의해 저평가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불안이 해소될 걸로 생각하고요.


 손보사 특성 상 국민들이 질병에 많이 걸리거나 사고가 많이 나면 지급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병과 사고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 면에서는 손보사가 득입니다.

 

 그리고 향후 건강보험이 망가지는 게 변수인데요. 아마 정부는 건강보험의 빈자리를 손해보험사를 갈아 떼우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민간보험사인 손보사가 곱게 당해주지는 않을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이 망가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입김이 강해지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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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악의 정치

정치 2021. 1. 22. 20:4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9iZKJCv0Zo





1)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면 김종인에게 어떤 이익이 있을까? 를 생각해보면 딱히 없습니다. 이것이 안철수가 생각해봐야 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김종인은 안철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가 무언가 김종인에게 해준다고 말을 해도 통하지 않을 겁니다.




2) 여론조사를 한 번 돌려봐야 합니다. 안철수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출마하여 1:1로 박영선 등과 매치를 해서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야권후보 단일화가 안 되는 경우가 가장 나쁜 경우입니다. 다만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니 나경원도 1:1로 박영선을 이길 수 있다고 나오는 걸 보면, 안철수의 국민의힘 입당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정치적으로 많은 걸 헤지하는 수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전제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나경원이 승리하고, 안철수는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후 안철수는 나경원에게 꽤나 큰 여성가산점을 부과하는 조건으로 단일화 경선을 시작합니다. 안철수가 나경원에게 충분히 질 수도 있는 정도로요. 그렇게 경선을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경선으로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안철수가 이기면 그대로 좋은 거고, 나경원이 이기면 적어도 여성 가산점에 대해서는 이슈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나경원은 여성이슈를 전면에 들고 나와서 박원순 성추행을 디스하면서 서울시에 줄 댄 가짜 여성계를 다 파보겠다고 선거운동하면 되고요. 그래서 본선에서 이기면 좋은 거고, 지면 적어도 K-페미니즘 문제만큼은 추가적인 공론화가 가능해집니다. 서울시장은 어차피 1년짜리입니다. 그리고 나경원도 만약 경선에서 안철수를 꺾는다면 지금보다는 강한 후보가 될 겁니다.




4) 올해 들어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검찰개혁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 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의 절대권력이 이전만 못합니다. 근래 청와대가 하는 인사가 그 모양인 건 이제 수령(囚囹) 동지(哃謘)께서 기용할 수 있는 인물이 그 정도밖에 없다고 이해하면 되고요. 그런데 수령(囚囹)님이 약해지면 웃는 인물은 이재명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수령(囚囹)님 지지율 떨어지는 게 꼭 좋은 건 아닙니다.




5) 안철수에 대해 실망을 거듭하면서도 계속 사람들이 안철수에 무언가를 기대하는 게, 사람들이 다른 건 몰라도 한 가지는 압니다. 안철수는 재산이나 명망을 위해 정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돈이 많거든요. 명성도 있었고. 그러니까 여러 번 실망하면서도 기대를 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안철수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역사에 위대(偉大)한 이름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아닐까 추정합니다.




6) 유권자들 중 태어나서 한 번도 국민의힘계를 안 찍어본 유권자가 꽤 많은데요. 과거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국민의힘계를, 충분히 지지할 이유도 없는데 막상 찍는 건 쉽지가 않습니다. 대체로 사람은 안 하던 행동을 잘 못 합니다. 그러니까 안철수가 여론조사 격차 이상으로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당선확률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현재 사람들이 안철수를 야권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다고 국민의힘 정치인이라 생각은 하지 않거든요.



 이하 뱀발성분 있습니다.



7) 지난 8일 작성한 포스트 ‘금융시장 버블의 특징’ 댓글에서, 나는 ‘과연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나 제재가 언제 본격적으로 들어갈지에 대해 주로 관심이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Fed 총재가 "많은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그 인류 최악의 발명품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물건을 둘 꼽자면 와인 코르크 마개와 가상화폐를 꼽아야 합니다.




8) 근래 CJ 물류가 정상이 아니었는데요. 4,000명에 육박하는 분류인력을 쓰던 곤지암 물류센터가 드디어 자동화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젠 20명만 분류기계를 관리하면 되는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그 동안 택배 분류는 여성들이 많이 했습니다. 쿠팡 등의 물류업계에서 현재 남성과 여성이 동일임금을 받으면서도 실제로는 남성이 훨씬 더 힘들게 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래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의 심각한 폐해 중 하나였는데, 여성인력이 투입되는 부분부터 자동화가 본격화되는 중인 것입니다. 



9) 샤오메이친 대만 주미대표가 바이든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여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도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둥, 트럼프 정부가 지난 4년간 중국 내정에 심각히 간섭하고 중국의 이익을 훼손했다는 둥 발끈하였는데, 머잖아 차이잉원이 백악관에 방문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