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위드 코로나

자연 2021. 12. 1. 18:4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QAJUtmA-1pY

 

 

* 본문은 백신과 면역 등에 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다만 내가 이해한 수준에서 작성하였기 때문에, 내용에 틀린 부분이나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걸 발견하신 분들은 수정 정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리 이야기하지만 음모론적 댓글을 작성하신 분들은 글작성 못하게 조치 들어가니까 관련 전문지식 없으면 아무 데서나 주워들은 수준낮은 이야기 무책임하게 퍼뜨리고 다니지 마십시오.

 

 

 

 항체는 항원에 달라붙는 단백질입니다. 달라붙는 힘은 분산력에 의한 것으로, 이는 분자 사이에 상호작용하는 반데르발스 힘 중 무작위적인 전자 분포로 인한 순간적인 쌍극자에 의한 힘입니다. 분산력은 접촉면적이 넓어질수록 커지는데, 항체는 이 힘을 이용해서 항원에 달라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원과 항체의 모양이 정확하게 일치할수록 잘 달라붙게 되는데, 모양이 같은 블럭을 끼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모양이 일치해야 붙는단 말이지요. 항원에 붙은 항체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게임에 비유하면 움직임을 멈추게 하거나, 독 공격을 하거나, 아군을 부르거나 하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체마다 하는 역할이 다릅니다.

 

 COVID-19에서 항원은 COVID-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입니다. 항체들이 항원인 바이러스에 달라붙게 되면 바이러스는 제 구실을 못 하게 되고, 쉽게 제거됩니다. 그리고 모든 백신은 특정 항원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접종자의 몸에 투여한 백신이 기대대로 효력을 발휘할 경우 접종자의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이는 후술할 항체의약품과의 차이입니다.

 

 항체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체외에서 만들어낸 항체를 투여해도 항체는 효력을 발휘합니다. 현대 의학은 유전자공학을 이용해 사람 몸 밖에서 항체를 직접 만들어 그걸 사람에게 투여하는 방법을 개발해냈지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나 트럼프가 감염되었을 때 사용했던 리제네론의 REGEN-COVCOVID-19에 대한 항체치료제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모두들 알고있다시피 렉키로나주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었지요. 둘 다 항체를 공급하긴 합니다만, 백신과 항체치료제는 다릅니다.

 

 이번에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게 된 AZ, 화이자, 모더나 모두 신기술을 사용한 백신들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은 물론, AZ의 바이러스 벡터 방식 또한 이번이 사람 대상으로는 최초로 대규모 상용화된 것입니다. 일단 mRNA는 단백질 설계도 그 자체입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쉽게 이야기하면 SARS-CoV-2 바이러스 스파이크의 설계도를 주사해서, 그걸 우리 몸에서 만들게끔 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일단 바이러스 스파이크를 만들고, 그 스파이크에 대한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AZ는 아데노바이러스라는 다른 바이러스에 SARS-CoV-2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DNA를 장착해 주입하는 겁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사람한테는 병원성이 없는 바이러스라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요. mRNA백신 대비 장점은 생산성이 좋은 것. 그리고 보존과 운송이 쉽다는 것입니다만 단점은 사람이 아데노바이러스도 항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아데노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항체 또한 형성하게 된다는 겁니다. 즉 추가접종이 어려운 편입니다.

 

 이렇게 백신으로 항체를 보유하게 되면 우리 몸은 항원에 대한 정보를 기억합니다. 즉 해당 항원에 대해서는 이 항체가 듣는다는 식의 지식을 얻게 되고, 다음에 동일한 항원이 들어오면 동일한 항체를 신속하게 대량생산해서 대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항원이 변이하는 경우에 대한 저항성도 얻게 되는데, 바이러스 같은 건 원래 변이가 심하니까 우리 몸은 그렇게 변이하는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면역계는 항원이 들어오면 아주 다양한 모양의 항체를 만들어서 붙여봅니다. 그래서 붙는 모양을 발견하면 그 모양의 항체를 대량생산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특정한 항원에 대해 가지는 항체 면역은 단일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항원에는 다양한 항체가 붙을 수 있게 생겼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이런저런 모양의 항체가 붙게 되고요. 항원이 나중에 좀 모습을 바꿔서 들어와도 가지고 있던 항체 중 일부는 보통 붙는단 말이지요. 좀 모자라도 일단 어느 정도 붙여놓은 다음 추가적으로 붙는 항체를 만들면 됩니다.

 

 원래 우리 몸은 대충 아무 데나 그럭저럭 달라붙는 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IgM라는 항체입니다. 이 항체를 대략 자연 항체라 부릅니다. 항원이 들어오면 일단 IgM부터 붙여놓고 맞춤항체를 찾아 양산합니다. 소위 면역력이 좋다는 사람들은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IgM도 많을 걸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젊으면 아무래도 많은 편이고, 나이가 들면 줄어든다고 가정할 수 있겠지요. IgM는 이런저런 항원에 달라붙는 편이지만, 효율이 좋지는 않습니다. 병원성이 강한 항원을 상대로는 맞춤 항체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은 백신으로 들어온 항원을 이겨낼 수 있는 다종의 항체와 전투 경험을 얻게 됩니다. 3차 접종을 하게 되면 체내 항체 농도도 유지할 수 있고, 2차 접종에 비해 항체의 종류를 더 가질 수 있겠지요. 가능한 다양한 항체를 가질수록 좋다고 할 수 있는게, 바이러스는 아무리 변이가 일어나더라도 기존 형태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항체 종류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있는 항체 다 동원하면 무언가는 붙을 확률이 높단 말이지요. 그런데 이는 확률적인 이야기입니다. 같은 백신을 맞은 후에도 누군가가 보유한 항체는 특정 변이에 잘 들을 수도 있는데, 누군가가 보유한 항체는 특정 변이에 무쓸모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백신으로 주입받은 건 항원이지 항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COVID-19의 경우 변이가 많이 일어난 바이러스일수록 기존 보유 항체가 붙을 확률은 낮아집니다. 그래도 다양한 항체를 가지고 있을수록 그 중에 붙는 항체가 있을 확률이 높겠지요.

 

 한편으로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은 항체를 만드는데, 몸속에 많아진 항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줄어듭니다. 항체를 몸에 계속 만들어 보유하고 있는 것도 에너지 낭비니까요. 그러니까 항체 농도가 몸 안에 높은 상태일 때 COVID-19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있는 항체로 즉각 대응이 되는데, 항체 농도가 떨어진 상태에서는 항원 확인하고 설계도 꺼내서 재생산 들어가야 합니다. 수요는 넘쳐나는데 재고가 없는 상황이 된단 말이지요. 물론 백신을 맞은 사람은 항체 재생산해서 중증화를 막을 수는 있는데, 문제는 전염과 앓아 눕는 기간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IgM부터 붙여놓고 맞춤항체 재생산해서 싸우기까지, 튼튼한 사람은 무증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몸이 약한 사람은 앓아 누울 수도 있고, 그 사이에 남들한테 전염시킬 수도 있고, 뒤늦게 항체를 생산해서 대항하더라도 중증이 될 확률도 있긴 하다는 거지요. 위에도 말했듯 변이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그에 대한 각자 가진 항체면역력은 같은 백신을 맞았어도 다를 수밖에 없고요.

 

 항체치료제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렉키로나주같은 항체치료제는 초기 COVID-19에 대해 효과적인 항체를 복제해놓은 겁니다. 그래서 COVID-19 환자가 나오면 그걸 투여하는 건데요. 항원을 투입하는 백신하고는 달리 투입하면 즉각적으로 항체가 바이러스에 붙으면서 효과를 볼 수 있지요. 그런데 이 방식은 여러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백신에 비해 생산이 어렵고요. 투여도 어렵고요. 그러니까 비싸고요. 특정한 항체이기 때문에 해당 항체가 통하지 않는 변이에는 쓸모가 없습니다. 또 백신처럼 전염을 방지하는 효과는 아예 없고요. 그러니까 렉키로나주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었던 겁니다.

 

 정리하자면 COVID-19가 아무리 변이하더라도 그 바이러스에 COVID-19의 원형이 남아있다면, 기존 백신은 완전히 무력화되지는 않습니다. 원리상 백신이 만들어낸 항체는 확률적인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률입니다. 백신이 변이된 만큼 기존에 가진 항체의 방어력이 확률적으로 낮아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3차 접종을 받으라고 하면 얌전히 받는 게 좋겠고요. 특히 AZ나 얀센 맞은 분들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변이한 바이러스에 달라붙는 항체 설계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거 있으니까 코로나 안 걸린다거나, 중증화가 아예 진행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확률적으로 중증화를 예방해주고, 그보다 더 심각해지는 걸 확률적으로 방지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근래 개발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같은 치료제는 원리 상 SARS-CoV-2 바이러스의 변이와는 상관없이 듣습니다. 그리고 캐미컬 약품이라 항체의약품과는 달리 생산성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기는 한데, 문제는 가격입니다. 팍스로비드는 동사의 백신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러니까 막 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시키는 대로 백신 맞은 사람이 팍스로비드 처방이 필요할 경우 건강보험이 해결해 주겠지만, 아마 백신 거부자한테는 건보처리 안 해주고 약값 다 받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팍스로비드 1인당 구입비는 현재 예측되는 가격이 62만원입니다. 백신 접종 거부자들은 확률적으로 아마 COVID-19에 한 번은 걸리게 될 겁니다. 그러면 수십만원짜리 약을 먹고 자비로 그걸 부담하게 될 겁니다. 백신맞고 덜 고생하고 돈 아끼고 타인에게 민폐도 안 끼치길 강력 권장합니다.

 

지체(遲滯)와 변화

정치 2021. 5. 29. 15:2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5t8MbnWGcWc

 

 

1) 근래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주요 사안은, 우리나라의 COVID-19종식이 기대보다 지체(遲滯)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근래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여러 현상에 이 지체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 연초만 하더라도 COVID-19가 오래지 않아 종식될 거라는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언제 끝나는지 알 수 없다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지요. 백신 접종이 기대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러다 어느 순간 종식되는 분위기가 될 겁니다. 그것은 아주 많은 변화를 가져올 텐데, 지금 사람들이 바라는 것만큼 불행 끝, 행복 시작은 아닐 겁니다. 온몸에 붕대를 감고 누워있던 부상자가 붕대를 풀고 일어난 후 거울을 보면 그다지 마냥 행복하기는 어렵지요.

 

 

 

2)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이제 꽤 높고, 확진자도 많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1월 초중순에 20만 명 이상 집계되던 신규 확진자는, 이제는 2만 5천명 전후로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이제 미국은 COVID-19 이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당면한 과제는 고용률을 올리는 것입니다. 지난 4월에 미국은 고용률을 올리는 데 실패했는데, 너무 높은 실업수당이 요인이 아닌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실업수당을 아주 많이 줬는데, 실업수당을 많이 받다보니 COVID-19가 종식 분위기로 감에도 노동자들이 빨리 취업하려는 의욕이 강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이제 미국도 실업수당 청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는 예견되었던 흐름대로 다시 나아갈 것입니다. 변화 속도에 다소 지체(遲滯)가 있을지언정, 방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3)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대패한 이후, 나는 당 해체, 이준석 비대위, 김종인 비대위 순으로 1, 2, 3안을 꼽았었습니다. 이후 미래통합당은 김종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히고, 국회 상임위를 포기함으로 3안 + 현실적 1안을 택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올 4월 보궐 승리였지요. 그리고 이제는 준스톤이 당대표가 되려고 합니다. 내가 꼽았던 개선책을 착실하게 실행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준석은 이번에 바람을 탔고, 대표가 되어야만 합니다.

 

 이준석의 장점은 상황파악이 된다는 것입니다. 정치인이 상황파악을 하는 건 의외로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이준석이 만약 처음부터 비례대표로 의원이 되었고, 당선되기 쉬운 지역에서 다선을 했다면 지금처럼 상황파악을 잘 하는 정치인이 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공평하게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24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입니다.

 

 40대 유권자들의 정치성향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근본적인 이유는 현재 40대는 상황파악이 어려운 나이대라는 데에 있습니다. 40대는 평균적으로 매우 바쁜 연령대입니다. 하는 일,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체력은 2030 시절보다 떨어져서 실제 활용할 시간은 더 없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적 상황파악을 하는 데 있어 2030 시절에 만들어둔 채널을 활용하게 되는데, 현 시점에서는 예전 채널만 활용해서는 제대로 된 상황파악이 불가한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직업 정치인들에게서도 같은 문제를 관측할 수 있다는 있다는 겁니다.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는 부분은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체크하고 갈아엎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아는 게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상황파악을 잘못하는 부분이 생기기 쉽습니다.

 

 대조적으로 청년들은 이제 세상 돌아가는 걸 처음으로 파악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현 시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더 쉽습니다. 재건축보다는 신축이 쉽기 마련이고, 리모델링보다도 신축이 더 잦은 법입니다. 그러니까 나이 든 사람들은 청년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겁니다. 청년들의 말에 귀를 열고 있으면 효율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고 윤석열이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나올 경우, 다수의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과거와 완전히 다른, 새로 태어난 정당이 되었다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시대의 바람이 불고 있고, 나아갈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대로 가야 합니다.

 

 

 

 

4) 앞으로 우리 사회에는 보수화 또는 극우화의 바람이 불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그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만한 조건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상황파악을 하고 적절한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많아야 하고, 힘이 실려야 합니다. 이 과정이 스무스하게 될 수록 우리 사회에서 고통받는 사람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앞으로 만일 우리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할지라도, 그 과정이 스무스할 확률은 낮을 거라 생각합니다.

 

 즉 우리 모두는 갈등을 준비해야 하며, 갈등에서 너무 소모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마 앞으로 청년남성들이 중심이 되어 사회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많은 이들이 청년남성들을 비난하고 혐오와 분란을 자제하라고 윽박지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말을 들으면 안 됩니다. 지속적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을 때, 피해자가 참는다고 갈등이 해소되는 법은 없습니다. 피해자가 대항을 해야만 갈등이 첨예화된 이후 해소됩니다. 묵은 갈등이 해소되려면 보통 그럴 만한 과정을 거쳐야만 하기  마련입니다.

 

 갈등의 구조를 빨리,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오인하면 문제를 더 키우게 됩니다. 쌍방가해의 경우에도 그 내용파악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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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빠 탈출은 지능 순

정치 2020. 12. 23. 18:3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DLT9dSt8cwg




  간단한 지능 측정 방법입니다.

※) 대한민국 시민권이 없음 - 판별 불가

※) 박근혜 탄핵에 동의하지 않았음 - 알려진 지능 측정 방법이 존재하지 않음


 돌아섬의 기준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야당에게 표를 적극적으로 줘서,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태도가 돌아선 겁니다. 민주당은 싫어졌지만 그래도 국민의힘은 아니라거나, 민주당 대신 범여권인 정의당을 찍겠다거나 하는 건 돌아선 거 아닙니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면서 차기에 투표를 포기하는 것도 돌아선 거 아닙니다.




1) 박근혜 탄핵에는 동의하였으나 2017년 대선에서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 표를 헌납하지 않고, 헬조선 국민으로의 결의를 지켰음.


: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살면서 큰 사기를 당한다거나, 속고도 알아차리지 못한다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을 타입입니다. 다만 이런 유형은 주변 사람들보다 판단력이 좋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속으로 업신여긴다거나, 과도하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각자 장단점이 다르므로 마음에 여유와 관용을 가져야 합니다.




2)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를 찍었으나, 2018년 지선 이전에 돌아섰고 지선에서 민주당에게 표를 주지 않았음.


: 평균을 살짝 상회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에 충분한 정도는 아니니, 속았던 경험을 교훈삼아 정신 차리고 살아야 앞으로 또 속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스스로를 갈고 닦으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으니까 정진하십시오. 누구나 처음부터 좋은 판단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이미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를 찍은 것을 굴욕적으로 생각하고 계실 확률이 높을 텐데, 스스로 그 투표행위를 합리화하지는 마셔야 합니다. 이 정도 지능을 가진 분들이면 충분히 대선에서도 속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3) 지선에서도 민주당을 찍었거나 2018년까지도 돌아서지 않았으나, 2019년 조국 사태를 보고 돌아 섬


: 평균 또는 평균을 다소 하회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험난하고 속은 자가 바보인 세상,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살기 힘듭니다. 유감스럽게도 사람은 무언가에 한 번 속아도 또 속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의 판단력을 너무 믿지 말고, 본인보다 판단력이 좋은 사람을 가까이하여 중요한 판단을 할 때는 조언을 반드시 받길 바랍니다. 더 나은 판단을 위해 조언을 얻고, 스스로에게 겸손한 건 미덕이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4) 조국 사태를 보고도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거나 지지하였으나, 이후 오거돈, 윤미향, 박원순, 의사와의 갈등 등을 보고 돌아 섬


: 평균을 하회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단력이 좋은 편이 아니고, 나쁜 판단력으로 인해 주변에도 피해를 끼치기 쉬운 정도이므로 깊은 반성이 필요함은 물론, 중요한 판단을 할 때 본인의 판단력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에 이익입니다. 다행히 나쁜 성격까지는 아닌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덕을 쌓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면 스스로의 단점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윤미향이나 의사와의 갈등을 보고도 돌아서지 않았었으나, 백신 미확보를 보고 돌아 섬


: 평균을 현저히 하회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고, 사실 성격에도 좀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아니면 감수성이나 인지능력에 일정 이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세상에는 이 정도 지능을 가진 사람도 많으므로, 평균을 현저히 하회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 하여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판단이라는 건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하는 타입이며, 좋은 사람 곁에서 지시를 듣고 착실히 수행하는 쪽에 더 적합한 자질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은 각자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력이 나쁘다 하여 다른 면도 못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정도면 스스로의 도덕과 윤리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하며, 최소한 지금까지 가졌던 것보다는 나은 덕성을 가져야 주변에서 버림받을 위험이 줄어들 것입니다.




6) 아직도 돌아서지 않음


: 유감스럽게도 구제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현저히 지능이 낮거나 현저히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정상상태라 보기 어렵습니다. 스스로 무언가 찜찜함을 느끼신다면 전문적인 심리검사 등을 받아보기를 권장하며, 가급적 앞으로 정치에 관심을 끊고 투표를 하지 않으심을 강하게 권장합니다. 상기한 대로 행하심이 본인과 주변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입니다.

 브금


https://youtu.be/Y4iXatDeY7A




 라후 아크바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천문학적으로 한 해의 끝은 동지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새해입니다. 우리가 쓰는 그레고리력에서 동지와 새해가 열흘 정도 차이나는 건 역법의 문제입니다.



 올해는 정치적으로 기대되는 한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 이환대군(耳環大君)과 남방공주(南方公主)의 본질적 기원,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그믐보다 더 깊은,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그 자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한 모세보다 더한 기적을 행하시는, 대지를 가르고,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가르고,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시는,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백신을 미처 구비하지 못한 채 시작하는 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수령(囚囹)님이 사실은 축지법도 못 쓰고, 그 권능으로 바이러스를 치유하지도 못한다는 게 드러난 이상 신앙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 가지신 권능은 파멸의 이능이라, ‘곧 종식’이라 말씀하실 때마다 역병이 창궐하는 그런 타입입니다.



 나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시노팜이 들어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지난 대선 당시 수령(囚囹) 동지(哃謘)께서 인재(人災)임을 굳게 믿고 있었는데, 이런 나의 믿음은 그래도 잘 맞는 편인 것 같습니다.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께서 시노팜을 가져온다면,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은 기쁘게 반기며 남들보다 앞서 그것을 접종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가붕개 여러분들은 주변의 누가 소스가드(SouceGuard)나 라텔기사단인지 어느 정도 알고 계실 것이므로, 향후 시노팜이 들어오면 그들이 촛불혁명 최고령도자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신속하게 접종받았음을 확인하여 주시고, 만일 그들의 믿음이 부족하여 접종을 게을리하였다면 엄혹하게 심판하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환대군(耳環大君)께서 근래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셨습니다. 예로부터 자식을 보면 부모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 여겼지요. 듬직하고 당당한 이환대군(耳環大君) 동지(哃謘)를 보고 있자면 최고존엄(膗辜燇㛪) 동지(哃謘)타지마할의 고우신 자경농 김정숙(㾣穽諔) 동지(哃謘)가 어떤 분들인지 잘 알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다만 근래 남방공주(南方公主)께서 다소 소외되고 계신 것은 아닐까 하는 노파심이 생깁니다.



 며칠 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및 그들과 함께하는 수사 및 수녀들께서 본질을 지지하는 시국선언을 하셨습니다. 4000명에 육박하는 독신자들이 윤석열을 본질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하였는데, 이 상황의 검찰개혁에 대해 여러 모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질 = 검찰개혁임은 추미애 장관께서 여러 번 공고하셨으니, 변화한 언어에 대한 독해력 향상을 위해 본 문단은 최신 언어 버전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둡니다. 추미애 장관께서 새해에도 우리 앞날에 촛불을 밝혀주셨으면 좋겠는데, 장관직을 그만두시게 되셨으니 이젠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근래 우리 천사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 남쪽을 향해 나팔을 불고 금대접을 대지에 붓고 있으시다 보니, 어리석은 가붕개들도 미미하게나마 깨닫는 것이 있는 것인지 오랜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180석의 눈부신 영광 아래 산봉우리 같은 나라의 산자락 개울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붕개의 숙명이었을 텐데, 박원순 시장께서 헤븐조선에 만족 못 하고, ‘문’,‘정’,‘숙’ (이 이름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주세요) 근방에서 진짜 헤븐으로 가버리셔서 향후의 운명에 변수가 생겨 있는 상황입니다. 오거돈 시장의 수컷다움도 언급해야겠고요. 천룡이시다 보니 남자다움이 아니라 수컷다움이라는 표현이 적확합니다. 우리 가붕개들이 앞으로도 계속하여 평등(抨蹬)과 공정(恐怔)과 정의(怔偯) 아래 살고 싶다면, 앞으로 있을 안철수 등의 헬조선 회귀 유혹을 잘 이겨내셔야 하겠습니다.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여, 찬미(撺爢)받으소서.



  5명 이상이 모이면 권력이 임의로 잡아간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향후 열흘 가급적 즐거운 그레고리력상의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 천룡정부에서 소비쿠폰도 또 뿌려주신다고 하네요.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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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말의 초입, 네오 헤븐조선에서의

정치 2020. 12. 7. 07:2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3x3XA_1SEuA

 


 

1) 2020년은 원더키디 같은 해가 아니고, COVID-19의 한해이자 네오 헤븐조선이 본격 출범한 해가 되었습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로켓을 쏘고 있긴 합니다만, 바이든의 당선을 빼면 2020년은 디스토피아에 가까웠지요. 특히 우리 헤븐조선은 진정한 디스토피아가 뭔지 하루하루 생생하게 경험시켜주고 있습니다. 라후 아크바르.



 

2) 윤리와 도덕이 붕괴하였고,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비윤리에 더 동조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젠더갈등은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하며, 정치적 갈등요소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수준으로 엮여 있는데, 이 난세는 향후 큰 비극을 초래할 확률이 높으며, 아마도 비윤리에 대한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3) 근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강림하시었었습니다. 마계부흥을 위하여 애쓰는 중인 박남춘 시장께서 위수문동(僞囚紊哃)과 친분이 있지요.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는 근래 셀트리온을 가까이 여기시는 것으로 사료하는데,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COVID-19치료제 및 백신에 대해 한 이야기에 흥미로운 면이 있습니다. 다음 두 링크를 읽어보시면 왜 이 정권이 현재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1078797

https://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1&idx_800=3412849&seq_800=20405426

 




4) 관련하여 우리 네오 헤븐조선의 천룡들께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해 근본적으로 오판하였고, 시노팜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나는 시노팜이 분명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 있고요. 영국에서는 이제 이번 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서정진은 ‘RNA백신이나 단백질 재조합 백신은 여태까지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겁니다. (중략) 내년 하반기쯤 됐을 때는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 다소 나올 거라고 판단합니다.’, ‘중국 백신이 큰 부작용만 없다면 가장 완벽한 백신입니다.’ 라고 이야기했고, 우리 천룡들께서는 서정진의 저런 말을 믿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단 말이지요.


5)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는 안한다고 미리 이야기해두겠습니다.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나는 셀트리온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에 대해 전혀, 1도 기대가 없습니다.


 


6) 올해가 K-방역 판타지와 쇼비니즘의 한해였다면, 내년은 진실을 마주하는 고통과 계몽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헤븐의 가붕개들이 올해 우습게 보고 폄하하던 미국, 일본, 유럽은 이제 당장 백신 맞고 내년부터 회복되어갈텐데, 우리는 아마 아닐 거거든요. 그리고 모든 미몽에서 깨어나고 나면, 우리 헤븐의 가붕개들은 우리가 서로에 대한 신뢰라거나 미래에 대한 기대감 같은 사회적 자본을 상실하였고 돌이키기 어려운 혼란 위에 서있다는 걸 깨닫게 되겠지요. 추미애 장관께서 우리 앞날에 촛불을 밝혀주시기를.



 

7) 나는 윤석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지난 1년 반동안 온갖 공격을 받으면서도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이 점에서 그는 안철수와 다릅니다.



 

8) 요 며칠 위안화와 연동되는 원화강세가 정상범주를 조금 넘어섰다고 판단합니다. 별로 원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원화강세와 달러약세가 내년에 쭉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일단 환차손으로 인한 손실을 꽤 보게 될 겁니다. 해외직구하기 좋아졌으니까 직구족들은 쇼핑을 좀 해댈 테지만, 그렇게 하면 국내 소매 기업들도 별로 좋지 않고요. 내년 우리나라 경제지표는 정말 별로 기대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로 재미 좀 보는 분들은 적절한 이익실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