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문재인이 든 이상한 태극기

정치 2019. 3. 3. 21:56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www.youtube.com/watch?v=Xxr3ywtGP7k

 


 뒤늦게 문재인의 3.1절 행사 사진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걸 발견하였습니다.


 

 이게 뭐지요?


 

 저렇게 청색이 없는 태극기도 있나요?

 

 일단 태극기 디자인에 대한 건 국기법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7(국기의 깃면, 깃봉, 깃대 등) 국기는 가운데의 태극(太極)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로 구성한다.

 

 ②국기의 깃면은 그 바탕을 흰색으로 하고, 태극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각각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하며, 괘는 검은색으로 한다.

 

 ③국기의 깃면의 길이와 너비는 32의 비례로 한다. 다만, 경축행사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④국기의 깃봉은 아랫부분에 꽃받침 다섯 편이 있는 둥근 무궁화봉오리 모양으로 하며, 그 색은 황금색으로 한다.

 

 ⑤국기의 깃대는 견고한 재질로 만들고, 그 색은 흰색은백색연두색 또는 이와 유사한 색으로 한다.

 

 ⑥국기 깃면의 그리는 방법과 규격, 국기의 표준색도, 깃봉의 제작 및 깃대의 설치방법 등 그 밖의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물론 규정은 이렇습니다만, 행사에서 3.1절 행사에서 옛 태극기 디자인을 사용할 수는 있겠지요.

 

 그런데 태극기 디자인 변화 기록을 봐도 저렇게 청색이 빠진 태극기 디자인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태극기 디자인은 이랬고요.


 

 갓 만들었을 당시 태극기 디자인은 이랬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청색이 빠진 태극기 디자인은 없었고, 만약 민중 중 누군가가 청색이 빠진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면, 그건 청색 염료가 없어서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저런 태극기를 들어요? 대체 왜?

 

 저 날 빨갱이는 일제가 만든 말이라는 식의 문제발언도 했었지요. 그러는 동시에 청색 빠진, 가운데가 온통 붉은 태극기를 들었으니 참 별일입니다. 아직 관련 소식을 못 들으신 분들은 다음 기사를 참조하시고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368663

 

 혹시 청색 없는 태극기의 연원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 주세요. 설마 문재인 대통령이 경박한 발상으로 국기를 모독한 건 아니겠지요.

 노무현 때 친일 청산을 하려고 했던 걸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거다. 그런데 그 때 그게 왜 실패했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 이유는 간단했는데, 파보니까 열린우리당에도 친일 걸리는 사람 엄청 많았거든. 그러니까 불면증 환자들이 맨날 소리 높여서 새누리당보고 친일 정당이니 뭐니 해도 씨알도 안 통하는 거다.


 이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일제시대는 40년에 육박했고 그 이전의 난장판이었던 조선 말기부터 치면 더 길었고 사실 멍멍이 막장이었던 조선 말기보단 사람 살기 훨씬 나은 시대였다. 일제가 제대로 맛 간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는 제외.


 사실 어느 시대에나 사람은 더 잘살기 위해 노력하는 게 당연한 거다. 망해버린 옛 나라 붙잡고 그거 살리겠다고 가족 버리고 뛰는 사람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들이 가치가 없다는 게 아니고, 그게 일반적인 선택일 수는 없다는 거다. 사람 있고 국가 있지, 국가 있고 사람 있나. 민족과 국가를 우선하는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극우일 수밖에 없는데, 이런 극우적 관점을 옛날에 학교에서 많이 가르쳐서 무분별하게 수용한 후, 그런 관점이 옳다고 생각하는 멍청이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다. 사실 자기 스스로 ‘나 수꼴’ 이러고 그러면 그나마 나은데, ‘나 진보’ <- 이러면서 그러진 말자고.


 불면증 환자들이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하는 것은 철저한 거짓말이지만, 말 자체는 맞다. 자연인이 군주보다도 국가보다도 민족보다도 먼저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근본이 되는 사상이다. 그럼 이 관점에서 제일 먼저 반성하고 돌아봐야 할 게 뭘까?


 이 면에서 내 주장은 간단하다. 조선말과 같은 어이없는 상황이 왜 왔는지를 성찰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역사교육은 ‘일본놈 나쁜놈’ 같은 거나 가르치지, 조선 말기가 왜 그리 엉망이 되었는지는 제대로 안 가르친다. 그러니까 우리 역사교육이 쉬운 말로 글러먹은 거다. 왜 조선이 전쟁 한 번 제대로 못하고 무너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근데 현실은 민자영을 명성황후라 안 칭해준다고 발끈하는 애들 천지니, 국사 과목은 도대체 뭐 하러 있는 건지.


 지금도 나라 팔아먹질 못해 안달인 족속들 참 많다.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근데 자칭 진보들이 그러고, 불면증 환자들은 그엔 관심도 없잖은가. 빨리 정신 차려야 한다. 100년 전 매국보단 현재의 매국이 더 중요한 게 아니겠는가.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트, ‘허울 좋은 경제민주화 사기극 (링크)’ 에서 다뤘으니 참조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