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15&aid=0003800738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욕하였던 김겨울은 말단일 뿐이고, 메갈당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심메갈은 그나마 대중적인 스타였을 뿐, 이제야 메갈당 최대계파 보스가 전면에 나선 겁니다. 이정미보다 메갈당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이라면 그 김종대 정도입니다.

 

 NL-페미가 연대했다는 증언은 곳곳에 있고, 이들은 정의당을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국민의당에도 조직화되어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들을 어쩌기 어려운 게 현실 같습니다. 대략 문재인이 신은 정치적 신발 중 한 짝엔 NL-페미 태그가 붙어 있을 겁니다.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가 지난 달 미국 가서 어이없는 발언 하고 다닐 때, 옆에 함께 하던 사람이 김종대였지요. 둘은 같이 책까지 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흥미로운 건 문정인은 김대중도서관 관장이라는 겁니다. 문정인과 김종대가 2년 전에 같이 냈던 책 이름은 김대중과 국방이고요. 김종대는 작년 총선에서 메갈당 비례대표로 가장 많은 당내 표를 얻었던 인물입니다. (여성인 이정미가 비례 1번이었습니다만.) 메갈당 대의원 김겨울이 공개적으로 김대중 모욕을 한 데 어떤 연유가 있을지, 당대표 이정미가 왜 정의당은 여전히 여성주의 정당이고 나는 페미니스트 당대표라고 선언했는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내가 알기로 이제 페미정치세력은 매우 강대하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어느 당에나 침투해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재앙을 불러올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만, 앞으로 그들은 우리 사회에 많은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들에 대해 어떤 방심도 해서는 안 됩니다.

 

 

여아를 살인, 해체한 트페미 소녀

사회 2017. 6. 18. 14:43 Posted by 해양장미


 인천여아살인사건의 주범 용의자가 남겼던 트위터입니다.

 

 사람들은 용의자가 고어 표현과 역할극을 즐기던 커뮤니케이션 주 관심을 두는데, 도로명주소를 잘못 찾은 것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살인에는 일종의 정당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연쇄살인범이나 쾌락살인범은 절대 무감정하게 살인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살인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폭력성과 살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그런 형질은 현대 사회에 맞지 않을 뿐, 거칠고 험한 사회에선 유용할 수 있는 기질입니다. 우리 인류의 유전자 및 형질 발현은 많이 순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공격적이고 살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곧잘 태어납니다. 환경이 언제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대자연의 어머니는 항상 예외를 만들어내고 유사시에 대비합니다. 

 

 그렇게 폭력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같이 어울려 사는 곳이 우리 사회입니다. 살인 기질을 타고난 아이에게는 무엇이 옳은지, 옳은 행동이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타인을 증오하고 미워하지 않는 게 왜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지... 정말 잘 가르쳐야 합니다. 타고난 살인자도 얼마든지 억제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아이가 성장 과정에서 정당화된 반사회성과 혐오와 증오를 배운다면, 비극적인 결과도 얼마든지 만들어지곤 합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이 사회에서 반사회성과 혐오와 증오를 접하긴 어렵지 않습니다. 그 중 특히 위험한 게 과격화된 래디컬 페미니즘, 소위 메갈이지요.

 

 메갈이 참으로 위험한 게, 다른 일탈이나 문제집단과는 달리 살인과 폭력과 혐오와 피해망상을 정당화하고 명분을 부여합니다. 그건 그냥 잔인한 걸 접하거나 생산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할 수 없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갈도 어떤 사람에겐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겐 극단적이지는 않으나 제법 무시할 수 없는 악영향 정도로 끝납니다. 그렇지만 접하는 사람이 아직 어린 연령이고 타고난 범죄자... 소위 사이코패스 같은 유형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메갈, 트페미는 아이 교육에 최악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메갈, 트페미를 피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들은 어디서나 발견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메갈, 트페미 같은 게 잘못되었다고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이해시켜야 합니다. 다수의 아동은 성장 과정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대략적으로 알아서 익힙니다만 모두가 그런 재능을 타고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껏 인류가 쌓아올린 평화와 신뢰는 공짜가 아니고,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것입니다. 폭력성이 발현된 인류는 지구 생물사상 가장 잔혹하고 포악한 학살자들이었음을 스스로 잊어선 안 됩니다.


(전반적인 문맥이 매끄럽지 않아 수정하였습니다. 22:50)

난관결찰술 논란

사회 2017. 3. 21. 00:46 Posted by 해양장미

 요즘 이런 일들도 있다 합니다. 메갈, 래디컬 페미니즘 유행하고의 연관성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쩌면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69&aid=0000193401&date=20170319&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2

 

 본문에선 이에 대한 사견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나는 개인이 각자의 몸에 대한 자유롭고도 절대적인 결정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각각의 개인은 그러한 판단에 있어 장기적으로, 객관적 관점에서 스스로에게 이익보다는 손해가 되기 쉬운결정을 충분한 숙고 없이 내릴 위험이 있습니다.

 

 그에 사회는 각각의 개인적 결정권을 존중하되,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은 판단을 하는 것 같으면 그 선택에 대한 재고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각자가 보는 손해는 온전히 각자의 몫이 아니게 되는 경우도 많기도 하고요.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서로 영향을 주면서 살게 되니까요.

 

 난관결찰은 이러한 관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평생 임신을 하고 싶지 않다라는 의사가 개인의 철학이건 감정이건 무관하게 그러한 의사 자체는 존중받아야 합니다. 다만 피임에 있어 영구적 불임시술을 선택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는 거의 없으며, 난관결찰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내장을 건드리는 거라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만일 난관결찰술을 희망하였으나 그에 곤혹스러움을 표하고 말리려는 의사는, 의사로서 가져야 할 마땅한 윤리성을 가졌다 할 수 있습니다. 돈만 밝히는 의사라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웬만하면 전신마취와 내장 건드리기는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젊은 여성들 중 외과적 접근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리석은 겁니다.

 

 실제 난관결찰은 대체로 제왕절개 시 더 이상의 아이를 원하지 않는 산모에게 주로 이루어집니다. 어차피 마취하고 제왕절개를 해야 하니, 동시에 난관결찰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난관결찰만 따로 하기엔 난관결찰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더구나 난관결찰의 피임률도 100%는 아니고, 난관결찰시 임신이 되면 대체로 자궁외임신이 됩니다. 그리 되면 좀 골치 아플 수 있지요. 난소낭종, 골반강 내 불편감, 월경과다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어지간하면 미혼 여성에게 난관결찰을 해 주는 의사를 찾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런 의사가 좋은 의술을 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은 나와 사고방식이 다르더라도 가능한 윤리적이고 이것저것 많이 따지는 의사에게 받는 게 낫습니다. 웬만하면 다른 피임법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의견을 정리하자면, 나는 미혼 여성에게 난관결찰술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목적이 피임이라면, 그런 선택은 합리적이지 않고 위험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만일 목적이 임신능력을 영구적으로 잃는데 있다면, 난관결찰은 그 목표를 이루어주지 못합니다. 다른 피임법들처럼 임신확률을 매우 낮춰줄 뿐이지요.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의 정의당

정치 2016. 9. 4. 21:27 Posted by 해양장미

 정의당이 어젠가 10차 전국위원회를 열었는데, 원내정당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추태가 나왔습니다.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것조차 제정신으로는 힘들 지경이라, 사태를 잘 모르고 궁금하신 분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사태가 여기까지 왔으면 정의당이 원내정당인 이상 무난하게 끝날 가능성은 없습니다. 고소고발과 언론 플레이가 이어지는 게 마땅한 순서인데, 내년 대선 때문에 이 다툼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권에서 청와대가 우병우를 계속 안고가기 바라듯, 여권은 이 메갈 사태를 어떻게든 길게 이어나가 내년 대선용 카드로 써먹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세금이 들어가는 공당의 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는 데 여성위원장이 전국위원회에서 울어서발언하지 않고 넘어간 사태에 대해, 개인적으로 혐오감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네 계모임도 저렇게 문제 넘기지 못합니다. 애초에 여자가 운다고 문제를 그냥 넘어가는 것부터가 일종의 미소지니입니다. 이 문제는 공권력이 개입해서라도 끝까지 캐야 합니다.

 

 그 동안 정의당은 외부로는 매우 달콤하고 그럴싸한 말을 해왔습니다. 마치 이름 그대로 정의의 수호자인양 말이지요.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생얼은 추악함을 넘어 사이비종교나 범죄조직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항상 말해왔습니다. 위선은 단순한 악보다 나쁘며, 모두들 위선을 조심해야한다고 말이지요.

메갈족 커넥션과 대선에 관한 간략한 이야기

정치 2016. 8. 21. 16:21 Posted by 해양장미

 현재까지 드러난 것에 의하면, 워마드를 포함한 메갈족의 본원은 (완벽한 확정까진 아닙니다만) 정의당이고 여성민우회, 민변, 참여연대 역시 메갈족 편을 들고 있습니다. 메갈족의 행태와 그 동안 진보좌파들이 내걸었던 간판을 대조해볼 때, 현재의 메갈족 지지는 뭐라 정의해야 할지 좀 곤혹스러운 데가 있습니다. 굳이 보자면 메갈의 행태 자체는 아무리 페미나치 간판을 걸어도 파시즘이라 하기 어렵지만, 메갈을 지지하는 정치세력의 행태는 파시즘이자 말 그대로의 페미나치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메갈이 정치적으로 기획되었다는 걸 고려하면, 메갈은 페미나치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게 됩니다. 실제 워마드는 페미나치 간판을 걸고 있기도 하고요.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해왔듯 메갈족은 척결해야할 대상입니다. 헤이트 스피치와 언어폭력, 각종 범죄는 표현 및 행동의 자유 영역에 속할 수 없습니다. 혐오범죄단체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인물, 단체, 언론, 정치세력은 모두 배척해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척결할 범위가 너무 넓다는 겁니다.

 

 이미 강남역 사태에서 더민주당은 해당 사건이 혐오범죄가 아니라는 경찰의 발표에 유감을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은 트위터에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같은 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지요. 민우회, 민변, 참여연대가 메갈족 편을 드는 이상, 그리고 정의당과 더민주당의 관계를 고려할 때 문재인이 메갈족과 선을 긋고 반대하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더민주 진선미 의원 같은 경우는 메갈리아에 후원 인증을 남긴 적도 있고요. 이후의 대응을 봐도 메갈과 선 그을 생각 없는 것 같고요.

 

 즉 메갈을 척결하려면 더민주도 그 범위에 들어간다고 판단하는 게 논리적으로 옳을 것 같습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이야 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만일 내년 대선에서 문재인이 승리했다고 가정할 때 메갈족 세력이 중앙정부에까지 관여할 가능성은 거의 100%에 가깝다 판단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메갈 관련 논란이 커지고, 문재인이 거기에 선을 긋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그런데 이미 종북과도 선을 못 그은 적 있는 문재인이 민우회, 참여연대, 민변과 선을 그을 수 있을 진 모르겠습니다. 불가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렇다고 문재인이 다른 영역에서 좋은 역량을 가지고, 훌륭한 행정을 수행해나갈 후보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지요.

 

 한편으로 나는 친박이 새누리당에서 권력을 잡은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그들 또한 우선적으로 척결해야 하는 세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래 우병우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 등을 보면, 더 이상 친박집단에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친박은 계속 권력을 잡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겠지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반기문은 현재 친박 브랜드로 출마할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다른 세력을 등에 업을 게 별로 없어요. 친박은 세는 있지만 후보가 없고, 반기문은 인지도는 있지만 세가 없습니다. 둘이 결합할 수밖에 없지요.

 

 아무래도 친박 문제 때문에 반기문의 대선엔 먹구름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정정도의 지지율은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친박의 재집권을 용인할 사람은 상대적으로 소수입니다. 그렇다고 반기문이 친박과 선을 긋고, 본인 스스로 세를 규합할 기반이 있느냐 하면... 5년 전 안철수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5년 전 안철수의 유명세와 인기가 현재의 반기문보다 높습니다. 그런 안철수가 할 수 있는 것도 매우 한정적이었지요. 반기문 입장에선 대통령을 하고 싶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내년 대선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일단 컨텐츠도 나쁘고요. 이미지도 별로고 지지율도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안철수에게 노무현 같은 개인 역량이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건 정말 아니고요.

 

 그렇다면 내년 대선에선 아마도 하날 골라야 할 겁니다. 메갈을 허용하느냐, 친박을 용인하느냐. 다만 여기서 변수는 반기문이 친박을 업고 집권한다 해도 과연 집권 후 친박을 어디까지 용인할까입니다. 반기문 개인의 성향과 친박이 잘 어울린다고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재인과 김종인 정도의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하여 아직 대선까지는 멀었습니다만, 반기문을 선택해야 하는가로 마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만 어쩔 수 없이 곧 추워질 거고, 그렇게 되면 문재인부터 대선 행보를 시작할 걸로 전망합니다. 이르지만 중요한 대통령 선거에 대해 본 블로그에서 꾸준한 논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 투표를 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여아 선호 현상 이야기

사회 2016. 8. 8. 21:52 Posted by 해양장미

 성평등 문제에 있어, 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 중 하나가 여아 선호입니다. 분명 한국은 90년대만 해도 남아를 선호하던 나라였지요. 그런데 근래 들어서는 꽤 분명하게 여아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젊은 부부들이 아들이 아닌 딸을 선호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아 선호는 특히 입양에서 극단적으로 나타납니다. 예전처럼 자녀를 많이 낳고, 성감별을 통한 임신 중절까지 하는 시대는 아니니 남아라고 굳이 낙태를 하진 않습니다만, 성별을 고를 수 있는 입양을 할 때는 극단적으로 여아를 고르고 있습니다. 입양 부모들은 여아를 입양하려면 1년 반이나 대기해야 하지만, 남아들은 양부모를 구하지 못해 해외로 나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심지어 옛날에 딸을 낳은 산모가 천대나 타박을 받았던 것과 유사하게, 근래엔 아들을 임신하거나 낳은 산모가 딸이 좋지 않느냐는 식의 말을 많이 들어 속상해하는 사례가 적잖게 생기고 있습니다. 여아선호는 꽤 분명하고 강한 흐름입니다.

 

 이런 현상은 성평등 관련 문제를 논할 때 매우 중요하게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국처럼 전통적으로 남아를 선호하던 국가가, 단시일 내에 여아 선호로 돌아서는 건 꽤 큰 변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청년 부부들이 생각하기에, 여아를 양육하는 게 남아보다 낫다고 판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아를 선호하는 사회는 대략 두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여성의 권한과 권리가 강한 사회입니다. 다른 하나는 매매혼이 일상적이어서 딸 장사를 할 수 있는 문화권이 있어요. 이 중 현재의 한국은 전자에 속한다고 봐야 합니다. 높은 성격차지수나 유리천장지수에도 불구하고, 청년 부부들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딸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런 흐름이 한국 사회 성불평등 문제의 많은 것들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여아 선호 현상을 해석하자면 이렇습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어떻건, 적어도 부모 입장에선 딸을 키우는 게 이익이고 합당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현상은 본인 입장의 많은 부분도 반영할 것입니다.

 

 우선 양육 난이도에서 여아는 평균적으로 남아보다 살짝 편합니다. 남아가 더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니까요. 그러다보니 평균적으로 사고도 더 많이 칩니다. 10대까지 키워도 남아가 사고를 칠 확률이 여아보다 높습니다. 이건 물론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태아보험 단계부터 가격차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또한 근래는 여아가 더 애교가 많고, 더 꾸며줄 수 있고, 나이가 들어서도 집에 더 잘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남아는 무뚝뚝하고, 예쁘게 꾸며줄 여지도 별로 없으며 키워봐야 부모 거들떠 안 보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퍼져 있고요. 이런 시각이야 예전에도 있었지만 이젠 남아를 선호할 만한 가문, 족보, 제사 문제 같은 건 거의 사라진데다 다른 문제에서도 이런 단점들을 상쇄할 만한 게 사라진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학업에서도 남아보다 여아가 앞섭니다. 예전엔 그래도 내신은 여학생이, 수능은 남학생이 낫다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다 여학생이 앞섭니다. 소수의 남성은 여성 이상으로 공부를 잘 하지만, 평균내보면 여자가 잘한다는 겁니다. 사실 10대 남성은 여성에 비해 활동적이고 충동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앉아 공부를 하는 데는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부모 입장에서는 신경 쓰이는 일이기도 하지요. 심지어 10대가 연애를 하면 여학생은 오히려 성적이 오르거나 별로 떨어지는 경향은 없는데, 남학생은 평균적으로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 연구가 충분히 믿을만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에 더해 로스쿨, 의대, 약대 등의 전문직 TO도 여자가 유리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개인차에 의해 극복된다 해도, 자식을 군대 보내고 결혼시킬 때가 되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군대는 말할 게 없지요. 부모 입장에선 군대 보내기 싫은 게 당연합니다. 또 한국에서 남자는 장가갈 때 집을 해가는 게, 최소한 전세라도 해가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당연하지만 이거 웬만해선 본인 돈만으로는 못 합니다. 집안 일이 되는 거지요. 평범한 부모 입장에서는 딸 시집보내는 건 큰 부담이 아니지만, 아들 장가보내는 건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게 근래의 현실입니다. 청년 부모들은 이 현상을 체험한 당사자들이다 보니, 어느 정도 아들을 기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아를 키우면 노후계획을 수정해야 할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1990년대 중반만 해도 여성과 남성이 결혼에 지출하는 비용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딸 둘 낳으면 금메달인데, 아들 둘 낳으면 목메달이라고 합니다.

 

 근 몇 년간 미소지니가 강했던 게 어느 정도는 이런 시대상도 반영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년 성비가 남초다보니 여성이 연애/결혼 시장에서 유리한 면은 있습니다만, 그보다도 남자는 재산이 없으면 장가를 가기 힘들다는 게 꽤 사회에 이런저런 영향을 주고 있긴 합니다. 물론 적극적인 매력남이면 어떻게든 가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지 못한 남자가 훨씬 더 많지요.

 

 어쨌든 우리는 장가 못 간 남자가 어떤 사건을 저지를 수 있는지, 그게 얼마나 사회에 큰 해악이 될 수 있는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더구나 이젠 세대가 변해 시집살이나 가사부담은 예전보다 줄었지요. 예를 들자면 근래 젊은 기혼 여성 중 꽤 다수가 김치 담글 줄도 모르고, 주도해서 담가본 적도 없습니다. 이게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본문에서 이야기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여자라서 겪는 페널티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근래 메갈족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자들이 미쳐 날뛰고 있긴 합니다만, 여아 선호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단시간에 이런 현상이 생겼다는 건, 어쩌면 사회적 균형이 무너졌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좀 더 쉬운 말로 불평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바람직한 방향으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해졌다면, 남아선호가 사라질 뿐 단시일 내에 여아선호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런 현실을 여성 권리 올라갔다고 마냥 좋아할 여자들도 있겠지요. 유행하는 표현으로 뇌 대신 우동사리를 머릿속에 넣고 다니는 여자들입니다. 평생 출산을 안/못 한다면 모를까, 하게 되면 성감별 낙태라도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51% 이상의 확률로 아들이 생깁니다. (자연성비가 남자가 더 높습니다. 이것도 한 명 낳을 때의 이야기고요.) 정치적 평등과 자유주의적 정의가 중요한 이유는, 나와 내 가족과 내 친구가 어느 때건 불평등과 불의의 당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래디컬 페미니즘에 앞장서던 여자도 아들 둘을 낳으면 목메달 신세인 겁니다. 하긴 웜련이면 영유아 살해를 시도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육흥복.

 

 장윤정의 모친으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시피 ... 많이 그런 인물입니다.

 

 그리고 거의 모두가 알다시피 장윤정은 노홍철과 사귀고 있었으며, 2010년 헤어집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노홍철과 헤어지게 된 계기는 모친 및 남동생과의 사건 때문.

 

 이후 장윤정은 좋은 남편 만난 것 같지만, 노홍철은 계속 미혼이었던 상태고요.

 

 결국 무한도전에서 20145, ‘홍철아 장가가자라는 공개결혼 프로젝트를 방영. 그런데 여자를 고르는 프로그램이 일부 여성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는지, 공격이 시작됩니다. 남편감 찾는 프로그램은 왜 가만히 두면서 신부 찾는 것만 뭐라 하느냐는 다툼이 있었지만, 결국 2편부터는 방영되지 못하고요.

 

 이 사건은 현 메갈 사태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 팬덤과 메갈족은 아직도 철전지 원수고, 안티 메갈의 선봉에는 항상 무도갤러가 있어요. 무도갤은 메갈족 종군기자의 본부격이기도 합니다.

  

 이후 노홍철은 11월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어 방송하차를 하게 되는데... 어쩌면 이 또한 싱글이라 저지른 사고일 수도 있겠지요.

 

 그 다음 노홍철의 빈자리를 채울 사람을 찾다가 장동민이 나서고, 이 장동민을 둘러싼 싸움에서 이번 김자연 성우에 관련된 사건을 제외하면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던 여성시대 대란이 터집니다.

 

 장동민 사건 쯤부터 메갈사에 대한 정리는, 오늘의 유머 노르카라는 분의 정리가 잘 되어 있기에 그것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릭하면 원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정리가 업데이트되어 같이 업데이트합니다.)


 

 

 

 결국 노홍철이 장윤정하고 잘 됐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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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족 사태의 배경과 안티페미니즘 선언

사회 2016. 7. 20. 18:17 Posted by 해양장미

 누군가는 짚고 넘어갈 이야기라 별로 말하고 싶은 화제는 아니었지만 정리합니다.

 

 근래의 메갈족 (메갈리아 및 워마드 등 메갈리아 파생 카페들과 실질적으로 메갈의 본진이나 다름없는 여시, 디씨 메갤, 사회갤, 남연갤, 해연갤 등 포함) 사건사고 등을 보면 여성계 및 페미니스트들은 메갈족과 거의 선을 긋지 않고, 오히려 메갈족에 동조하고 찬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요.

 

 그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하자면...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이라는 게 이미 좀 가치나 힘을 잃고, 여성학은 학문으로의 가치 또한 잃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한국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이게 왜 이렇게 되었냐하면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실질적으로 근 30년 사이에 여성 권리가 많이 올라간 데 있습니다. 적어도 이제 제도적, 법률적, 공적인 면에서는 여성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고 현실적으로는 여성이 우대를 받는 면이 많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는 지난 2005년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여성에 대한 제도적인 차별은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 있고요. 오히려 많은 우대만 남았습니다.

 

 물론 제도적인 차별이 사라졌다 해서 미소지니나 여성이 사회에서 불리한 면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근래에선 판례에서조차 여성에게 유리한 판결이 다수 나오게 되었으며, 결국 이런 현실은 페미니즘의 존재 의의를 크게 약화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근래엔 평균적으로 여성 범죄자의 형량이 더 낮게 나옵니다.

 

 더 나아가 페미니즘은 오랜 시간 가부장제를 타파할 대상으로 삼아왔는데, 근래 들어 가부장제는 급속도로 붕괴하여 만혼이나 독신이 일상화되었고, 서구 몇 국가에선 아예 결혼이 이례적일 정도로 그냥 동거문화가 발달하는 등 페미니즘이 타켓으로 삼을 대상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사실 결혼제도가 반쯤 붕괴한 데는 페미니스트들 책임이 크긴 한데 이건 일단 넘어가고요.

 

 실질적으로 이제 페미니즘이 다뤄서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만한 분야는 여성차별과 여성비하, 여성에 대한 범죄 정도만 남은 상황인데요.

 

 여기서 문제가 된 게, 일단 실제로 다수의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에 대한 비하나 차별발언을 일상적으로 해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기존 페미니즘의 수명은 끝났습니다. 더 나가려면 모든 비하나 차별을 아예 안 하는 쪽으로 가던지 해야 할 상황이 된 거지요.

 

 그런데 이런 상황과 대조적으로 현실 페미니즘은 이미 많은 부분 기득권화 되었습니다. 일단 여성학과가 대학에 있고, 여성학 교수들도 있지요. 이건 TO가 계속 나오는 이상 일종의 기득권입니다. 정부나 공적 기관의 각종 여성계 인물, 단체도 기득권이고요. 이런 건 과거의 배경 때문에 지금도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여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싶어 할 리가 없잖아요?

 

 더구나 근 수십 년 간 전반적인 학문이 과학화되고 수준이 많이 올라가는 반면, 합리성과 설득력을 잃고 도태되어 가는 분야도 있는데요. 여성학은 명백하게 후자 쪽입니다. 여성학계는 과학적 합리성이 아예 없는 수준을 넘어서, 자료를 날조하거나 답정너식으로 자료를 취사선택하거나 하는 행위를 일상적으로 저질러왔습니다. 이게 고인 물에 기득권이 되어버려서 이런 면이 많은데요. 여성학에 발 담그려다가 떠나거나 담갔다 떠난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첨언하자면 한국에는 좀 드물지만 서구엔 여성학 전공에 남학생들도 좀 있는 편인데, 남학생에 대한 명백한 차별과 공격이 꽤 있다는 게 내부고발로 줄줄이 나옵니다. 질려서 여성학 교수하던 사람이 때려 치우고 나온 케이스까지 있을 정도죠.

 

 어쨌든 상황은 이런데, 미소지니가 없는 건 또 아니고 덤으로 성범죄 자체는 흔하다보니...

 

 점차 소위 페미니즘은 극단화되는 경향이 생겨나고, 페미나치 소리 듣는 사람들이 사회문제 일으키는 게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타오던 상황이긴 합니다. 이 사람들은 목적 자체가 폭력적 욕구의 충족과 한풀이, 피해망상에 의한 각종 행위들의 합리화, 집단적 소속감을 얻는 것 등에 있기 때문에 사실 별다른 그럴싸한 목적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막장행위 자체가 목적이라, 쾌락형 범죄자들과 정신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또 문제가 이 사람들은 적당히 피해의식 있는 여자들을 자극해 피해망상 생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럼 소위 온건 페미니스트들은 어찌되었느냐 하면... 이젠 온건한 페미니스트들끼리 모여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뭐 할 게 있어야죠. 법 바꿀 것도 별로 없고... 여성 더 지원해달라고 하기엔 이미 제도적으로 여성 우대인 게 너무 많을 뿐더러, 그런 쪽에선 보수주의 여성단체들이 더 우세하고, 결국 다른 단체랑 연대해 차별반대나 평등주의 운동에 참여하는 게 제일 아웃풋이 나은 상황이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페미니즘 자체는 좀 유명무실해지긴 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 급진 페미니스트... 라고 하기도 뭐한 미친X들이 하도 별 짓을 다하니 요즘 들어서 서구에선 아예 적잖은 여자들이 페미니즘 간판을 포기했습니다. 안티 페미니즘, 안티 페미니스트 간판을 걸고 우린 페미니스트 아니다. 평등주의자다라고 나서게 된 게 근래 트랜드쯤 됩니다. 결국 기존 페미니즘은 목적 이룰 거 다 이뤄서 수명이 다했다는 식으로 정리도 가능합니다.

 

 실제 성차별 이슈에서도 근래 주로 다뤄지는 건 소득격차라거나 유리천장 같은 거고, 이 블로그에서도 주로 그런 이야기를 해오곤 했지요. 그거 말곤 미소지니밖에 없으니까요.

 

 사실 합리적으로 보면 이젠 페미니즘 접고 보편적 평등을 이야기하는 게 맞긴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옛날에 페미니즘이 주장하던 테마는 시대가 변해서 다 끝났어요. 차별이나 비하 같은 건 싸그리 못 하게 막는 게 맞고요. 소득격차나 유리천장 문제는 산업 구조나 지원, 창업 문제로 다뤄야 해결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성범죄 관련 문제는 범죄학 및 경찰행정 문제고요. 

 

 어쨌든 이런 배경에서 남은 게 메갈족입니다.

 

 나는 전통적이고 올바른 페미니즘은 차별과 혐오, 폭력에 반대해왔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메갈족은 차별과 혐오, 폭력 모두를 행하고 옹호하며 즐깁니다.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자면, 당연히 메갈족은 그릅니다. 이건 현대 자유 국가의 보편적인 판단 기준에 의한 것이지요.

 

 나는 메갈족과 같은 반사회적 단체를 용인할 수 없으며, 그들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 또한 용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메갈족은 보편적 인권과 자유주의적 자연권을 무시하고 공격하기 때문에, 관용과 포용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페미니즘 간판을 들고 페미니스트로 의태하며, 더 나아가 자칭 페미니스트와 여성단체의 동조를 받는 상황 또한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나 역시 글로벌 유행에 맞춰 안티페미니즘&정치적 평등주의자 간판 걸어봅니다. 사실 페미니즘 분화는 오래 전에 이루어져야 했고, 소위 페미나치와 우머니스트들이 동일 간판을 거는 건 논리적으론 많이 이상했지요. 이제라도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생각이나 사상을 바꾼 게 아닙니다. 간판만 바꾸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메갈족 같은 부류를 서구에서는 페미나치라 부르고, 한국에서도 이 단어는 이제 널리 퍼졌는데 도저히 나는 메갈족과 나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이 단어는 나치의 실제 행적보다는 나치의 나쁜 이미지를 차용한 단어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단어를 제안하기엔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는 게 없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파시즘 같은 표현을 아무 데나 가져다 붙이는 건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표현이 없나 고민 중에 있습니다. 꼴페미 같은 전통적인 표현은 메갈족 지칭엔 너무 약한 것 같기도 하고요. 페미나치만큼 입에 짝짝 달라붙은 단어 만들기도 쉬운 건 아니라서요.

클로저스 김자연 성우 해고 사태에 대한 의견

사회 2016. 7. 19. 23:36 Posted by 해양장미

 세상에 내가 살다가 넥슨 편을 들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그래야겠네요. 하긴 정몽준을 오랫동안 싫어하다가 내 손으로 찍은 적도 있는데 새삼스러운 기분은 아닙니다.

 

 어쨌든 슬슬 메갈, 워마드가 직장을 잃게 만드는군요. 일베 언행을 따라하니 일베의 결과도 같이 따라오는 겁니다. 물론 일베보다 메갈, 워마드가 훨씬 더 반사회적이고 위험하긴 하지요. 이번 일로 김자연 성우는 앞으로 일 구하고 활동하기 힘들어질 겁니다. 그 이유는 여성주의 운동을 해서같은 게 아니고 명백히 반사회적인 집단에 소속되어 있고, 그 옹호를 계속해서고요.

 

 이번 사태에서 김자연 성우 옹호하고 나선 사람들이 좀 있는데, 웹툰 작가 박지은, , 최남새, 마일로, 마늘오리, 조안나, 문택수, 이원진, 해츨링 등이 해당됩니다. 일단 저 작가들 작품 보이콧에 나도 참여합니다. 보던 거 중단해야 하는 것들도 있네요. 저건 최소한의 동료의식도 없는, 한 마디로 개념이 없는 언행입니다. 메갈리아는 이미 낢, 마인드 C등의 웹툰 작가를 집요하게 공격한 끝에 소송 걸렸고, 패소판결이 난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김자연 성우가 산 메갈리아 티셔츠의 수익은 소송 부담금에 보태질 수 있다고 처음부터 공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김자연이 구매한 티셔츠는 온라인 테러범죄 가해자들의 피해보상을 돕는 티셔츠입니다. 그 외 라노벨 번역자 김완도 김자연 성우 옹호했다가 번역서 분서, 수장 등을 당하고 직업을 잃었습니다.

 

 어쨌든 이번 일로 메갈리아, 워마드 등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가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메갈 기자들이 상주한 한겨례, 경향, 오마이뉴스 등은 정신 못차리고 편파적인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대가를 치르겠지요.

 

 마지막 마무리는 박지은 작가의 말로 하지요. 박지은은

 

[메갈리안이 남자몰카 찍어서 돌려보거나 고인을 모욕하거나 강간을 모의한 범죄 집단이라도 되나? 뭐가 문제지?]

 

 라는 멘트를 트위터에 남겼는데... 알 만한 사람은 다 아시다시피 메갈은 셋 다 했습니다.

여성자치구 설립운동을 보고

사회 2016. 6. 11. 19:06 Posted by 해양장미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86732&objCate1=1&pageIndex=1

 

 이걸 걸 하더군요워마드에서 올린 것 같습니다.

 

 이걸 보고 역시나 가장 앞서 든 생각은 어떻게 저렇게까지 멍청할 수가 있지?!’였습니다. 대뇌 피질이 아기피부처럼 매끄럽고 청순한 걸까요? 생각이라는 걸 조금이라도 할 수 있으면 저런 어이없는 주장을 하진 않을 텐데 말입니다.

 

 여성 자치구 같은 게 있으면요. 전국의 범죄자들이 좋다고 몰려들까요, 아니면 여성 자치구니 존중하고 남성 범죄자들은 들어올 생각도 안 할까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요? 여자들만 모여 있으면 거기가 제일 위험합니다. 바바리맨만 해도 여중, 여고 앞엔 자주 와도 공학엔 잘 안 갑니다

 

 만약 실제 저런 자치구를 만든다면, 치안 유지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 할 겁니다. 특히 남성 경찰, 군인, 치안 요원을 배제하려면 말이지요. 게다가 여성 요원이 남성 범죄자를 잡으려면 총기 같은 건 가지고 다녀야 할 텐데, 총기규제가 제대로 안 되고 치안 유지자들을 제어할 수단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으면 바로 헬게이트 열립니다. 이미 이 단계부터 잘 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해야겠고요.

 

 어찌 치안문제를 해결한다 해도 한국 문화에서 저런 곳이 잘 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한국 여자들 중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토목, 건설, 중장비, 설비, 기계, 방역, 소방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할 줄 아는 여자들 중 여성 자치구 같은 데서 살 만한 여자는 또 극소수입니다. 희소하다는 건 곧 가격이 비싸지고 서비스가 느려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저런 걸 할 수 있는 여자들이 일단 자치구 내에서 권력과 부를 쥐게 될 거라는 이야깁니다. 자치구가 유지될 수 있다면 말이지요.

 

 그리고 설령 이런 문제들을 어찌 넘긴다 해도 자치구가 살기 좋은 곳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폐쇄적이고 동성만 모여 사는 집단에서 별 문제가 안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특히 그런 걸 자발적으로 선택한 여자들이 모여 사는 집단이라면 더더욱. 사실 워마드 같은 거 하는 여자들 인성 보면 어떤 지옥이 펼쳐질지는 안 봐도 뻔해요. 잘돼봐야 X군기 엄청 잡겠지요.

 

 발상이 너무 저렴하고 우습다 보니, 남초에 알려져서 남자들이 메갈 격리시키자고 서명하고 있는 게 지금 현실입니다. 저렇게 멍청하면 조롱거리밖엔 안 돼요.

 

 굳이 이런 걸 진지하게 뭐라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메갈족 편을 들어주는 세력이 좀 있다 보니 어느 정도 신경은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