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브금

 

https://youtu.be/RKhsHGfrFmY

 


 

 갤럽이 여론조사한 자료가 지난 연말에 나왔습니다. 이제야 이야기해 봅니다. 지방자치의 활성화는 곧 자유주의의 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이후 슬슬 평가가 나올 때가 되었지요.

 

 나의 서식지역과 밀접한 상관이 있는 광역자치단체장은 3명입니다. 3명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이재명은 평가가 전국 꼴찌입니다. 경기지사보다 더 윗자리로 올라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손학규-김문수-남경필은 모두 괜찮은 경기지사였는데, 이재명은 가장 나쁜 민선 경기지사가 될 것 같습니다.


 

 박원순은 부정평가가 꽤 늘었습니다. 긍정평가도 어느 정도 높은 편인데 그에 비해 부정평가도 높습니다. 물론 나는 서울시민들이 여전히 박원순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장기집권 아래 서울은 부동산 가격만 많이 오르고, 도시경쟁력이나 인구추세는 명백하게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번 말했듯 서울이 자가주택거주비율이 낮은 도시이며, 여초도시임에도 출산율 낮은 여초도시가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박남춘은, 현 인천시민으로의 느낌은 애매합니다. 인천시장답게 숙명적으로 욕을 좀 잡수시고 있긴 한데 나의 개인적인 판단은 애매한 not bad. 아직은 송영길, 유정복보다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여론조사 결과도 긍정평가도 낮고 부정평가도 낮은데, 사실 아직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에 가까워 보입니다.

 

 나는 박남춘이 인천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판단하긴 이르지만, 송영길보단 이 점에서는 나아 보입니다. 다만 청라와 송도에는 다소 부정적인 것 같다고 느낍니다. 송도 워터프론트 문제와 청라 소각장 문제에서 한 번씩 사고를 쳤지요.


 인천 구도시 출신들 중에 청라, 송도 등에 대해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어쩌면 박남춘도 그런 쪽에 해당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박남춘은 현 중구 북성동 (인천역 인근 및 월미도 쪽) 출신이고 부친이 도림동에서 과수원을 했었습니다.


 

 내가 서식중인 지역 외를 잠시 보자면, 역시나 부울경 쪽이 우선적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싹쓸이한 부산 울산 경남쪽 평가가 안 좋습니다. PK가 꽤 오랜 시간 자유한국당 계열 지지지역이다가 최근에 민주당 쪽으로 넘어갔는데, 민주당 편을 들어 본 결과는 아무래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PK는 중공업 항만지역인데 민주당을 지지하면 일부 노동자만 이익을 보고, 전반적으로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보시는 분들 각자 주소지의 광역단체장에 대해 느끼는 것이 있으면 멘트를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내용추가. 리얼미터 조사 자료를 첨부합니다.)





 갤럽에서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광역단체장 평가표를 좀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보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져서 그런지, 갑작스레 민주당쪽 시도지사들 평이 좋아졌습니다. 안희정, 이낙연, 최문순이야 원래 평이 좋았지만 임기 내내 평가가 좋지 않던 박원순, 윤장현은 반전 수준으로 평이 좋아졌습니다. 일시적일 걸로 생각합니다만, 지방선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살다 보니 윤장현이 남경필, 원희룡보다 평가가 좋은 걸 다 봅니다.

 

 홍준표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도지사 성적표를 마지막으로 대선을 패배했음에도 자유한국당 대표가 되었으니, 한숨 말고는 뭐라 할 말이 없고요. 꼴찌 유정복은... ... 그 안상수가 나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정도입니다. 현실은 시궁창인 것입니다. , 전 인천시장 안상수는 보온병 안상수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메갈당대표 인천연합 이정미가 전 헌법재판관 이정미와 다른 인물인 것과 같이.

 

 이제 10개월 남은 지선에서 인물이 우선할지, 당이 우선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들은 기본적으로 인물 승부를 해야 합니다. 지난 지선에선 박근혜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중앙 정부의 서포트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쪽이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위에 나온 유정복이었지요. 아마 내년에도 문재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중앙 정부의 서포트를 말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시민들이 또 속겠지요? 중앙 정부가 워낙 영향력이 크긴 합니다.


 이제 여름이 끝나면 모든 정당의 지역 인사들은 지방선거 체제로 들어갑니다. 물론 지선은 현 정권의 갈림길이 되겠지요. 나는 응원하는 정당이 없으므로 인물만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