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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호 태풍 바비, 북상 중

자연 2020. 8. 25. 13:4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RvDt_KtOzbc?t=456

 



 

 신성 네오 헤븐조선의 가붕개 여러분.


 

 더불어민주당과 헤븐조선, 촛불혁명의 최고령도자, K아이돌 중 단 하나의 정점이었던 분, 시장님 죽기 전까진 성인지감수성과 래디컬 페미니즘의 든든한 수호자였던 분, 누구보다 달과 같은(Lunatic), 화성(火星)보다 붉은 분, 그믐보다 더 깊은 분, 드루이드의 왕이 모시는 대군주, 노틀담의 예언 속 대왕 앙골모아, 소스가드(SouceGuard)와 라텔기사단의 숭배와 수호를 받는 분, 평등(抨蹬)과 공정(恐怔) 과 정의(怔偯) 그 자체, 북쪽을 바라볼 때는 그냥 천사, 남쪽을 바라볼 때는 나팔과 금대접을 든 천사, 모든 존엄 중 최고존엄(膗辜燇㛪),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께서 얼마 전까지 한동안 가붕개들 좋아하라고 물의 축복을 내려주시더니, 이제는 바람 차례입니다.


 

 태풍 바비가 북상 중입니다. 경로는 작년의 링링, 예전 2012년 볼라벤하고 비슷한 것 같고요. 인천 및 수도권 기준 2010년 곤파스처럼 최악의 경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작년에 꽤나 무서웠던 링링보다도 강한 세력으로 헤븐조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볼라벤은 강한 태풍이었지만 제주와 호남에 모든 걸 쏟아 붓고 수도권에서는 그리 강하지 않았어요.



 링링은 최전성기에는 940hPa이었습니다. 이 위력 그대로 한반도에 상륙했으면 매미보다 더한 위력이었겠지요. 그런데 흑산도 쯤 왔을 때는 968.7hPa로 떨어졌고, 이후 970hPa 정도 세력을 유지하면서 황해도에 상륙했습니다. 이 링링이 인천에 살면서 내가 체험해 본 두 번째로 강한 태풍이었지요. 1위는 당연히 곤파스고요. 링링도 제법 무섭긴 했는데, 곤파스는 링링보다 대략 100배는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이번 바비는 25일 오전 4시 기준, 태안반도 인근인 북위 36.4에서 950hPa의 세력을 유지할 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 매미가 고성에 상륙할 때 954hPa이었습니다. 매미의 최전성기는 910hPa의 슈퍼태풍이었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약해진 상태로 고성에 상륙했음에도 그런 위력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비는, 상륙은 링링처럼 황해도에 할 것 같긴 합니다만 태안반도쯤에서 950hPa이면... 링링보다 20hPa은 낮다는 거라 위력이 더 세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충남과 수도권 일대에 순간최대풍속 43m/s정도가 예상된다는데... 그러면 링링, 곤파스보다 훨~씬 센 폭풍이 수도권에 몰아친다는 소리가 됩니다.


 

 마왕 박남춘께서 마계재건의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 중인 인천은... ... 십년 전 곤파스보다 더한 폭풍을 경험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서해 5도를 포함한 옹진군, 그리고 영종용유도 일대에 끔찍한 폭풍이 예상됩니다. 사진은 곤파스 당시의 인천 문학.


 

 올해는 유래없이 비가 많이 왔던 해라, 이미 비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바비로 인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추천 브금

 

https://youtu.be/1n36DH4fRRo

 


 

 20107호 태풍 곤파스는 강화도 남동쪽 해안에 상륙했었습니다. 기상관측 이래 태풍이 인천지역으로 상륙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다수의 인천, 김포 사람들은 이 곤파스로 인해 태풍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때 개인적인 실질 피해는 거의 없었습니다만, (장기수선충당금 등이 소모되긴 했습니다) 정신적인 피해는 제법 많이 컸습니다. 트라우마가 조금 남은 것 같고요. 아마 태풍이 조금 더 천천히 지나갔거나, 위력이 조금 더 셌더라면 실질적인 피해도 꽤 입었을 겁니다. 인천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은 동시에 평야가 많고 태풍대비가 잘 안 된 편이라 같은 위력의 태풍이라도 피해가 더 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고 있는 솔릭의 예상경로가 2010년 곤파스와 좀 유사해졌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 예상으로는 충남에 상륙한다고 합니다만, 20호 태풍 시마론이 가까이 있어 후지와라 효과로 경로가 바뀌기 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솔릭이 우리나라 쪽으로 온다는 건 거의 확정인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 상륙할지는 알 수 없고 이번에는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대비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솔릭은 현재 950hPa정도이며 아직 에너지를 축적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제주에 접근할 때 까지는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 같은데, 제주에 상륙할 경우 위력이 좀 떨어지겠지만 상륙하지 않을 경우엔 힘을 꽤 유지한 채로 북상하게 됩니다.



 

 또한 솔릭에 더해 시마론도 일본을 통과한 후 솔릭과 합쳐지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비가 상당히 올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최악의 폭염은 폭풍으로 끝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