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현수막

정치 2018. 3. 11. 16:2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RVOapHpd9rg

 


 

 이런 현수막이 있네요.

 

 이전부터 바른정당이 한국에서 가장 극우적인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고, 이혜훈 같은 근본주의 기독교 세력 정치인이 대표에 앉는 것도 좋게 보지 않았는데, 선거국면에서 또 그 불안요소가 터집니다.

 

 일단은 바른미래당에 비례표를 웬만하면 줄 생각이지만 저 현수막은 잠재적인 표를 참 많이 날릴 것 같습니다. 오현민 예비후보 본인은 성소수자의 성적 취향을 존중하며, 그것으로 인해 차별되어서는 안되며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현 서울광장의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이 집회가 불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본인 블로그에서 설명하고 있기는 하나, 알게 뭡니까.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진지하게 이길 생각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래선 바미당은 자극적으로 컬트적 인기를 노리는 우익으로 보일 뿐이고, 안철수는 우익에 붙은 배신자로 보일 겁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률을 상향해 예측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중근 사진 못 알아보는 게 무슨 별일이라고.

사회 2016. 5. 14. 13:01 Posted by 해양장미

 지민, 설현이 안중근 사진을 못 알아보고 긴또깡이라 했다가 많이 욕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일입니다. 안중근 못 알아본 게 무식하다고 놀려먹을 일 정도는 될지 몰라도, 그게 무슨 진지한 문제라고 미쳐 날뛰나 모르겠습니다. 본인들 하는 언행이 진짜 극우적이라는 건 좀 아는 건지요?

 

 애초에 안중근은 독립운동가 중 과대평가된 인물입니다. 그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은 어리석은 행위였고, 그의 행동은 조선독립에 아무런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안중근이 이토를 저격한 건 한일합방 이전인 1909년인데, 사실 이토는 당시 한일합방을 반대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안중근은 정말 멍청한 짓을 한 거였어요. 그런 안중근은 몰라봐도 됩니다.

 

 안중근보다 더 뛰어났던 독립운동가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회영, 김원봉, 여운형 등은 안중근보다 어딜 봐도 더 대단했다고 인정해줘야 할 독립운동가들이었지요. 그렇지만 덜 유명하고, 얼굴 아는 사람은 훨씬 적습니다. 당장 지민, 설현 욕하는 사람들 중 저 3명 얼굴 알아볼 사람 많지 않을 거예요.

 

 당신들이 지민, 설현 욕을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극우파에 공격적이어서 그래요. 정상인이라면 그런 거 보면 놀려는 먹어도 진지하게 공격은 안 합니다. 당신들이 하는 언행은 일본 극우파랑 국적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습니다. 또한 타인의 중대하지 않은 무지를 빌미로 공격을 일삼는 건 부도덕이고, 누군가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공격하는 것은 과잉충성 또는 학대행위이기도 합니다.

 

 상식적으로 욕을 먹어야 하는 건 지민, 설현이 아니고 당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