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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12.24 내가 보는 정국을 잘 가시화해주는 여론조사 결과 20
  2. 2018.12.25 유훈정치는 종결되어야 합니다. 16

 브금

 

https://youtu.be/Sfe1Zl0Bbqo

 



 

 문재인과 민주당에서 돌아선 유권자는 많습니다. 그런데 그 유권자들은 민주당 대신 지지할 만한 정당을 찾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현 추세를 보면 총선거가 실시되는 투표일까지도 못 찾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러면 투표를 안 하게 되지요.


 

 현 시점에서 내가 보기엔 제한적인 확장성이나마 가지고 있는 정당은 새로운보수당 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모두 확장성이라고는 전무한 태도를 가지고 있고요. 메이저 정당들 전반이 이 정도로 확장성 없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는 건 과거의 정치사를 봐도 거의 유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뉴스 1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나온 이 여론조사 결과(보도 링크)가 내가 보는 정국을 명시적으로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정치 노답. 찍을 데가 없어.’ 가 보편적인 중도층의 현 정서라 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노선으로 갔다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텐데, 황교안 노선으로 가니까 확장성이 0인 겁니다.


 

 예전에 이명박도 개신교 색채 과도하게 강해서 집권 내내 비토 많이 당했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명박은 능력 있고 실용주의적으로 보이기라도 했지요. 황교안은 무능한데다 더 근본주의적이고 선출직 해본 경력이 0인데다 전광훈하고 다니고 박찬주 뽑고 그래서 답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오늘 황교안 대표가 입원하셨더라고요. 이대로 푹 쉬시고, 자유한국당은 비대위 체제로 총선에 임하길 소망합니다.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황교안으로는 총선 절대 못 이긴다고는 안 하겠지만, 이길 확률이 거의 없는 건 사실이라 판단합니다.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 우승하는 게 황교안으로 자유한국당이 총선 이기는 것보다는 쉬울지도 모른다는게 나의 견해입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도 이기는 팀이긴 합니다만.


 

 황교안 대표의 입원과 조국 구속영장 청구가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유훈정치는 종결되어야 합니다.

정치 2018. 12. 25. 00:11 Posted by 해양장미

 오늘의 브금은 크리스마스 기념이네요.

 

https://youtu.be/Ye3PSUdW2pg

 

 

 

 2012년 대선은 정말로 불행하고 재앙 같은 선거였습니다. 이 후보군은 다시 봐도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후보군입니다.

 

 다시는 이런 선거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결국 박정희의 딸 VS 노무현의 친구 간의 양자대결이 되었고, 먼저 대통령이 된 건 박정희의 딸과 최순실이었습니다. 노무현의 친구가 대통령이 되는 데는 몇 년 더 시간이 걸렸지요.

 

 이 두 인물이 권력의 정점에 오르고, 나라를 망치는 모든 과정은 중우정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합니다. 박근혜가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병이 들었고, 평균 이하의 판단능력을 지녔다는 건 주변에서 오래 봤으면 다 알았을 겁니다. 그렇지만 한나라당-새누리당 정치인들은 철저하게 그녀를 이용했고, 그 결과 박근혜 정권은 최순실의 농단 말곤 아무 것도 제대로 한 게 없는 식물정권이 되었지요.

 

 문재인은 한 술 더 뜨는 인물입니다. 그럴싸하고 근엄한 얼굴을 앞세웠지만 사실은 운동권이 옹립한 인물이고, 본인의 어벙한 본질 속에는 친북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최순실박근혜 식물정권이 천 배는 낫다 싶을 정도로 이 운동권 정권은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망치고 있습니다. 그에 드디어 민심이 움직이고 있네요.

 

 대다수의 시민들은 경제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사업이나 투자를 하는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본인이 아는 분야만 잘 아는 거지요. 그러니까 경제정책이 실제 작동을 하고,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어떤 결과가 드러난 후 몇 달이 지나야 사람들이 체감을 하고 정치적 반응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 시간이 지나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거지요. 내가 해 온 모든 경고는 현실이 되는 중이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의 늪에 빠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업자득입니다. 박근혜 이후 문재인을 뽑은 건 어리석은 중우의 자멸적인 선택이었고, 이 땅에 사는 우리 모두는 그 대가를 감내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고통을 겪어야 뭔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만, 큰 고통은 무언가를 바꾸기 쉬운 조건은 됩니다. 유훈정치를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정치를 할 마음이 있고, 뜻이 있고, 충분한 지적 능력을 가진 리더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겠지요. 힘들 때가 학습하기 좋은 때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최근에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본원 홍장표가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내년에는 소득주도성장 2.0을 한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230671

 

 주옥같은 명언이 많아 몇 가지 인용합니다.

 

실제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최저임금과 관련된 사람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경기가 나빠진 모든 책임을 과연 최저임금과 소주성 탓으로 돌릴 수 있을까. 그건 지나친 평가다.”

근로자 가구 소득이 늘었고 그로 인해 국내 소비도 증가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여성·고령자·장년층·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줄 것이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중략) ... 어려우니까 소주성을 멈추라는 건 이들을 챙기지 말자는 얘기와 다름없다.”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다.”

나 혼자 연구실에서 만든 게 결코 아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우선 가계 소득을 늘려야 하고 그 일환으로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나온 거다.”

내년엔 소주성이 뭔지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정책을 여럿 내놓을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보고, 생각하고, 시간이 갈수록 좀 더 나은 판단능력을 갖추기를 기원합니다. 올 한해는 정말 끝내줬지요. 현 시점에서 보기에 내년은 좀 더 끝내줄 것 같습니다. 아주 죽여주는 한해가 될 겁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굳이 안 해도, 굳이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만인이 충분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