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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07 공정한 파멸 59

공정한 파멸

정치 2021. 11. 7. 00:2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bIzRhrXhPM

 

 

 

 

 

1) 근래의 자유한국당 -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 역사를 좀 볼까요.

 

 일단 2019년 전당대회. 황교안 선거인단 55.3% 여론조사 37.7%, 오세훈 선거인단 22.9% 여론조사 50.2%로 황교안이 이겨 대표가 됩니다. 여론조사에서 오세훈이 13%나 앞섰으나, 당심과 민심의 괴리로 황교안이 대표가 되지요. 이후 황교안 체제는 전광훈과 손잡고 삭발하고 태극기 휘두르다 글로리 K-180을 만듭니다.

 

 그리고 올해 있었던 보궐.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에서 오세훈이 이겼는데, 이때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경원이 이겼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아닌 쪽에서 오세훈이 이겨서 오세훈이 서울시장까지 된 거였고요.

 

 올해 전당대회. 나경원이 선거인단에서 40.93%, 이준석이 37.41%, 주호영이 16.82%였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이준석이 이겨서 대표가 되기는 했으나 결국 주호영이 나경원 표를 가져가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 경선. 홍준표가 여론조사는 10% 정도 이겼으나 선거인단에서 20% 정도 뒤져서 물돼지 전하가 후보가 되었지요.

 

 

 

2) 이번 대선 경선 선거인단은, 자발적으로 가입한 청년당원들은 홍준표를 주로 찍고 당협에서 조직적으로 가입시킨 노년당원들은 물돼지 전하를 찍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상상을 초월한 11만 노년당원 조직표가 물돼지 전하에게 추가되면서 물돼지 전하가 이겼지요.

 

 이런 행위는 옛날에도 있긴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구태 중 구태로 취급받아 쇠퇴한 방식이고, 이번에는 특히나 규모가 어처구니가 없는데 모바일이나 전화투표 방식인데다 천원만 내면 책임당원이 되어 3차 경선투표 참여가 가능했기에 조직표 동원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이 정도 조직표는 전례가 기억에 없는데, 개혁에 대한 당협의 저항이 어마어마했음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선을 생각한다면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이정도로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나오면 그 자체로 Again Glory K-180이 가능한데, 이번에는 아예 청장년 당원들한테 엿을 먹이고 조롱을 하기까지 했으니 더 극단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3) 여러 번 이야기해왔지만 민자당계 늙은이들은 커먼센스가 없습니다. 심지어 대선을 이길 생각이 있는 것인지도 의문스럽습니다. 현실을 보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고, 나라를 망치는 망령들입니다. 이제 이 망령들에 대한 퇴마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퇴마사라거나, 엑소시스트라거나. 그런 게 보이지 않으니까 마왕의 힘을 빌려서라도 제령 좀 해보지요. ‘等しく 滅びを 与えんことを.’

 

 

 

 

4) 내년 있을 우리나라 대선은, 미국 대선으로 치면 바이든 대신 샌더스나 워런이 출마해서 트럼프와 맞붙는 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정치가 그래도 아직은 정상적인 건 민주당 주류가 완전히 맛이 가지는 않았고, 바이든을 대통령으로. 그리고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만들 정도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에 그런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양당 주류 지지층과 주류 정치세력이 맛이 꽤 가있는데, 주류 지지층의 문제로만 치면 국민의힘쪽이 더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번에 국민의힘 지지층을 늘려 그 극단성과 커먼센스 없음을 희석해보려 했으나, 11만 조직당원에 의해 꿈이 좌절되었습니다. 할 수 있는 가장 처절한 응징을 통해 그 망령들을 제령해야 미래가 있을 겁니다. NL과 망령이 쌍으로 망치는 나라, 둘 다 제거해야 하는데 어디 물돼지 전하가 NL 축출하는 게 가능이나 하겠습니까.

 

 

 

 

5) 이준석 대표? 그는 3급수에서 자란 대어입니다. 물에 소독약 좀 더 탄다고 죽지 않겠지요. 아, 물론 워낙 물이 더러워가지고 소독약으로는 좀 부족할 것 같고요. 열탕소독 들어갈 테니까 어떻게든 살아남아주길 바랍니다. 당장 용이 되어 승천하기 힘들면 진흙 속에 파고들어가서라도.

 

 

 

 

6) 아. 나는 탈당 안 했어요. 안 할 거고요. 누구 좋아라고 탈당을. 그저 리재명 두목을 찍을 뿐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탈당하거나 변절하지 않는 이상 나도 탈당하지 않습니다. 안쪽에서 망령들을 찢어줘야지요.

 

 

 

 

 

7) 무효표 및 군소후보에 표를 주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건 남들에게 선택을 맡기겠다는 거고, 주요정당 정치인들이 유권자를 우습게보도록 만드는 행위입니다. 리재명에게 투표하는 건 두려운 행위일 수 있으나, 용감한 유권자라면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돌핀스와 망령들이야말로 유권자를 두려워하도록 최악의 파멸을 가져다줘야 합니다. 그리고 리재명 두목에게 승리의 공헌자로 인정받는 것도 꼭 나쁘지는 않겠지요. 어차피 리재명이 될 것 같은데요. 熱‘悅’爆‘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