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길고양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2.02.11 캣맘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위기 32

캣맘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위기

자연 2022. 2. 11. 15:3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s81G77Dfeds

 

 

 

 먼저 지난 포스트, ‘새로운 사회악 캣맘부터 읽어주시고요.

 

 지난 포스트를 작성하고 지난 1년 동안 캣맘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어, 올바른 인식이 그래도 많이 퍼져 나갔습니다. 우리나라 법에 문제가 많아서 캣맘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데, 이는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권력자들, 그리고 언론에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근래 캣맘 문제 해결책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길고양이를 포획틀로 포획하여 타 지역에 방사하는 노하우가 알려졌습니다. 이는 캣맘에 의해 피해를 겪는 각자의 입장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은 생태계에 워낙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인식의 재고가 필요할 걸로 생각합니다.

 

 포획한 길고양이를 방사하는 지역으로 보통 인가가 없는 으슥한 곳이 선호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곳들은 야생동물이 많은 곳입니다. 길고양이가 없던 지역에 길고양이가 풀리면 우리나라 야생동물 생태계는 큰 위협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 야생에는 길고양이를 사냥할 만한 포식동물이 많지 않습니다. 이미 길고양이에 의한 자연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고 있는데,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단 말이지요.

 

 포획한 길고양이는 사실 법이 제대로 되어있다면 바로 살처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은 대다수 선진국과는 달리 고양이에 대한 살처분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야생 생태계는 큰 위협을 겪는 중입니다.

 

 특히 박원순이 집권하던 서울특별시와 이재명이 집권했던 경기도는 동물보호조례에 길고양이 급식소에 대한 규정까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해 길고양이를 마음대로 방사해도 되는지역이 되어있습니다

 

 나는 인천에서 거주 중인데요. 부디 서울이나 경기도에 길고양이를 내다 버릴 분들은 인천에서 먼 곳에 부탁합니다. 인천은 철새가 많이 다니는 지역이고, 인천과 경기도의 경계 부근에는 장수천, 굴포천, 서부간선수로, 동부간선수로 등의 하천이 있어 특히 물새들이 많이 옵니다. 길고양이가 있으면 안 되는 지역입니다.

 

 만약 포획한 길고양이를 보호소에서 받아준다면, 보호소에 맡기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살처분되고, 아니면 입양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길고양이는 본래 야생동물로 취급되기 때문에 보호소에서 충분히 받아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캣맘 문제는 현재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합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태계가 망가집니다.

 

 일단은 여론전이 중요합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행위가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고,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는 민폐행위라는 게 신속하게 널리 알려져야합니다. 그리고 다른 선진국들처럼 캣맘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길고양이들도 포획하여 살처분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어야만 합니다. 중성화 사업 따위는 수의사들이 돈을 챙기는 수단이 될 뿐,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보기싫게 귀만 잘라놓고 있지요.

 

이 고양이는 중성화 사업으로 정소와 귀를 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