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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선악구도의 부활

정치 2022. 3. 25. 19:5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GLqiQWAXQh8

 

 

 

 

 

 

1)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사용가능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화생방 무기 외엔 가장 강력한 44tATBIP도 사용하고 있다보니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확률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아마 사용한다면 1~10kt 정도의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그게 어느 정도 위력인지 이야기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MOAB : 11t (미국이 가진 가장 강력한 재래식 폭탄)

신의 지팡이 : 11.5t (현실화하지 못한 위성병기.)

ATBIP : 44t (러시아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재래식 폭탄이자 열압력탄)

리틀보이 : 15,000t (히로시마에 떨어진 우라늄탄)

팻 맨 : 21,000t (나카사키에 떨어진 플루토늄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게 되면 아마 1,000~10,000t 정도에서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전략전술 관점에서 핵무기는 사용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무기입니다. 얻는 것에 비해 대가가 너무 참혹하기 때문입니다.

 

 핵을 도시에 쏘면 대량살상이 가능하긴 하지요. 그런데 그뿐입니다. 민간인 수십만 학살한다고 얻는 게 뭐 있습니까. 미국이 일본에 원폭 터뜨린 건, 일본이 당연히 항복해야 하는 상태인데 끝까지 결사항전한다고 버텨가지고 상륙작전 하기 전에 써본겁니다. 나가사키에 떨어진 팻 맨이 2차대전의 마지막이 되었고, 그 이후 인류는 전쟁에 핵을 쓴 적이 없지요.

 

 여담인데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공격을 하지 않았다면 한반도는 소련에 의해 모두 점령되었을 겁니다. 일본제국의 항복이 며칠만 늦었어도 이 땅은 모두 공산권이 되고, 애치슨 라인대로 냉전이 시작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중화민국은 아예 멸망했을 확률이 높지요.

 

 현재 러시아가 크이우건 하르키우건 마리우폴이건 전술핵무기 쏴서 불바다로 만든다고 쳐보지요. 그러면 러시아와 푸틴이 뭘 얻겠습니까? 마리우폴에 쏘면 함락시킬 수는 있겠네요. 그게 다입니다. 그 대가는 처참할 겁니다.

 

 

 

 

 

 

3) 고전적 선악구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선량한 자유민주주의 서방 세계가 있고, 사악한 독재 공산 동구권이 있습니다. 소련의 멸망과 중국의 개방, 베를린 장벽의 사라짐으로 모든 게 변한 것 같았지만 사악함과 자유에 대한 적대, 군사력을 우선시하는 폭력적 독재는 사라지지 않았지요.

 

 조 바이든,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에마뉘엘 마크롱, 보리스 존슨, 차이잉원, 기시다 후미오, 윤석열은 서방 자유 세계의 지도자들이며, 선량한 편에 서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니콜라스 마두로, 김정은, 문재인은 독재자들이며, 포퓰리스트이며, 서방 자유 세계의 적으로 사악한 자들입니다.

 

 이재명은 독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247,078표만 더 받았다면 말입니다. 심상정은 나라를 구했고, 우리나라는 러시아, 중공이 아닌 미국과 우크라이나 쪽에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우리 주변에 선량함을 실행할 수 있는 현명함과 참된 마음을 가진 이웃이 채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악은 평범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주변을 심각하게 잠식했습니다.

 

 

 

 

 

 

4) 정치학계는 포퓰리즘과 민주정의 관계에 대해 의견을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포퓰리스트야말로 민주정의 파괴자라는 주장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어떤 학자들은 포퓰리즘의 특성상 포퓰리즘이야말로 데모크라시의 과잉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나는 포퓰리즘을 자유민주정의 적으로 규정하고 정리합니다. 포퓰리즘은 데모크라시의 과잉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포퓰리즘은 절대 자유주의적이지는 않지요. 데모크라시는 인민에 의한 지배, 그러니까 통치의 형식이자 방식을 의미합니다. 자유주의는 이념이자 가치의 추구고요.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누군가가 인민 과반을 최면술이나 약물 등으로 지배해서 권력을 휘두른다 하더라도, 그 형식이 민주정이면 민주정이긴 합니다. 자유주의가 아닐 뿐. 그리고 우리는 관용적으로 그런 걸 진정한 민주정이 아니다라고 표현하지요. 우리가 진정한 민주정이라 부르는 건 자유민주주의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소위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하는 학생운동권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민중민주주의를 추구했지요. 그들의 지향점은 북조선, 중공, 소련, 쿠바, 베네수엘라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포퓰리스트로 진화하였습니다. 포퓰리스트의 본질은 권력만을 탐한다는 것입니다. 가치는 뒷전이지요. 자유, 올바름, 선량함, 도덕, 윤리, 번영, 평등 등등. 그들은 사실은 아무 가치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권력과 특권만을 추구합니다. 그것이 포퓰리스트의 본질이고, 좌파 상층부의 본질입니다.

 

 

 

 

 

 

 

5) 윤석열 정권 인수위는 몇 번 본 블로그에서 댓글 등으로 의견을 밝혀왔듯, 김한길 새시대 일당이 다시 기어나왔습니다. 이준석은 당대표고, 인수위와는 유리되어 있고, 지선이 우선이기 때문에 인수위에 일정 이상 간섭을 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에게 이런저런 주장을 할 수는 있겠으나 윤석열은 주변 사람 다 품고 가고 싶어하는 타입입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말도 경청을 하긴 하겠지만, 김한길이나 윤핵관들 말도 동일하게 경청할 겁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이상 하고 싶은 건 어느 정도 하게 됩니다. 그럴 권리는 있고요. 그리고 윤석열은 아직 정치에 대해 비현실적 낭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당원들이 이준석을 지키고, 윤석열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윤석열은 국힘 장기집권의 스타트 주자여야 합니다. 문재인이 무책임하게 오판을 반복하여 5년만에 정권을 내준 걸 윤석열은 반복하면 안 됩니다. 나는 윤석열을 선량한 사람으로 간주하지만, 그는 뭐가 옳은지 잘 모릅니다.

 

 일단 인수위만 보면 새민련의 부활입니다. 윤석열을 축으로 이준석의 국민의힘과 안철수ㆍ김한길의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옛 친이세력이 한배를 탄 모양새입니다. 자유주의자들이 그들과 다시 싸워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지지는 일단 내려놓습니다. 본 블로그를 예전부터 들러주신 분들은 모두들 아시겠지만, 나는 돌핀스에 대한 참교육을 주저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선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지선은 이준석의 국민의힘이 하는 겁니다. 인수위가 아니고요. 지선지면 김한길이 날아가는 게 아니고, 이준석이 날아갑니다. 지선 이기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선 대승으로 이준석의 위상을 높이는 게 김한길과 새시대 좌파, 페미들을 견제할 방안입니다. 그러니까 제1목표는 지선이어야 합니다. 김한길은 나중에라도 날릴 수 있지만, 이준석이 지선 끝나고 퇴출되면 미래가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지지는 거두더라도 이준석 대표가 있는 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는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6) 지구온난화는 어느 정도는 프로파간다입니다. 그러니까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구온도를 올리고, 그게 앞으로 지구에 다난한 일들을 만들 수 있는 것 자체는 맞습니다. 인류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해서 온난화가 되고 있는 것도 맞고요.

 

 그런데 온난화가 되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 중 일부가 프로파간다입니다.

 

 장기적으로 지구 온도는 크게 변화합니다. 지구 역사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따뜻한 시기도 많았고, 훨씬 추운 시기도 많았습니다. 현생누대에도 지구온도는 크게 변해왔고, 생물은 대멸종을 이겨내면서 다시 번성하곤 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지구 온도 좀 올라간다고 인류 멸망 안 합니다. 망하는 나라야 있겠지만.

 

 문제는 온난화로 이익을 보는 국가들이 있다는 겁니다. 고위도 국가들이 그러합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는 지구가 온난해질수록 좋습니다. 원체 추운 나라니까 당연히 그러합니다. 그러니까 러시아를 견제해야하는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와 중동에 의존하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지구온난화도 줄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이용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셰일오일 채굴 문제는 군사외교적 복잡성이 있는 문제입니다. 미국이 오일을 적극적으로 채굴하면 그것을 미국의 동맹국들은 영 좋지 않게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그동안 국제 경찰 역할을 한 건 오일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국가들은 국제 경찰이 사라지거나 일을 안하는 걸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정상인들이 그러하듯.

 

 트럼프가 셰일오일을 채굴하고,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고, 중공에 관세를 매기던 시기 유럽과 중공은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심지어 일본조차도 중공과 손을 잡았었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푸틴과 시진핑은 2년 반 후에 트럼프가 이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셰일오일을 캐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에 투자하겠다는 건 서방 세계의 리더로 함께 가자는 겁니다. 미국 중심의 질서를 유지해주겠다는 겁니다. 대신 자유세계의 중심이 미국임을 인정하고 따르라고 요구하는 거고요.

 

 이럴 때 일대일로연구원 이사장 같은 게, 국민 우민화정책의 필두가 윤석열 정부에 끼어들면 안되겠지요?

 

 

 

 

 

 

 

7) 대선경선 패배 이후 흑화가 심한 홍준표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화를 하여 지선경선룰 재고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청와대가 당 공천에 개입하는 건 박근혜가 2016년 총선때 저지른 최악의 실수였다는 걸 윤석열이 이해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의 권력은 당청분리원칙을 부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긴 합니다만, 그렇게 권력을 휘두르는 건 대통령에게도 자살행위고 그렇게 하면 당은 완전히 망가집니다. 결국 홍준표가 선을 넘었다는건데요. 나는 더 이상 봐주지 말고 이준석 대표가 홍준표를 징계해야한다는 의견입니다. 당청분리원칙을 어겼잖아요? 6년 전 진박논란에 이어 진윤논란 만들고 싶은 건 아니겠지요? 윤석열도 3차 스톤런 겪고 싶진 않을 거라 믿습니다.

 

 

 

8) 젤렌스키가 항전을 시작한 이후, 나는 우크라이나가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영웅적인 투쟁을 계속하였고, 며칠 전부터는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마리우폴은 21세기의 레닌그라드가 되었습니다. 차이라면 1941년에는 서쪽에서 쳐들어왔다면, 2022년에는 동쪽에서 쳐들어왔다는 겁니다.

 

 서방은 푸틴이 궁지에 몰려 화생방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은 한심하게도 러시아에 의존적인 에너지 체계를 만들어뒀지요. 특히 독일의 슈뢰더 전 총리는 아예 친러를 넘어 가스프롬 이사입니다. 탈원전하고, 그러면서도 친환경에 앞장선다는 독일 좌파의 수뇌였던 슈뢰더의 정체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이사란 말입니다. 그게 유럽 좌파의 본질이었지요.

 

 서방은 젤렌스키의 호소에 좀 더 마음을 움직여야합니다. 그리고 두려움 없이 자유의 적에 맞서야 합니다. 악당은 상대의 두려움을 잘 감지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용감함이 없다면 거대한 악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크라이나에게 승전이, 자유의 적에게 파멸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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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nnie749 2022.03.25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점에서는 러시아가 이미 완패했다고 봐야겠죠. 훈련도 안 된 젊은이들을 계속 차출해 봐야 시간만 끌 뿐, 전세는 절대로 뒤집을 수 없을 테니까요. 이번 전쟁은 이미 총체적인 인구학적 위기를 맞고 있는 러시아의 종말만 앞당기는 꼴이 되었습니다. 무기와 전술 이전에 기본적인 교육 시스템조차 갖추지 못한 속빈 강정이라는 게 드러났으니, 러시아가 강대국으로 다시 일어선다는 건 어불성설이겠죠.

    젤렌스키는 위대한 국가 지도자를 넘어 역사를 만든 위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무리 러시아군이 무능하고 부패했어도, 그가 도망쳤으면 우크라이나는 순식간에 점령당했을 것이며, 그랬다면 유럽은 무력하게 푸틴의 손아귀에 하나씩 넘어갔겠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자신들이 주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뿐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는 허약한 모래성이라는 스트롱맨들의 속삭임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제 시진핑의 중공만 남았는데, 푸틴의 자침으로 대만 점령이라는 야심을 잠시나마 접어둘 수 밖에 없게 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5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러시아가 진 건 기정사실인데, 우크라이나가 이기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본래의 영토를 내줄 생각이 없거든요. 크름반도 포함. 크름반도 탈환을 못하면 우크라이나가 이긴 게 아닙니다.

      젤렌스키의 결사항전이 아니었다면 크이우는 진짜로 3일만에 함락되고 우크라이나는 국가유지 자체의 위기에 처했을 겁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자 젤렌스키는 강했고, 부패한 독재자를 상대로 자유주의의 위대함을 세계에 선언하듯 분투해주고 있지요.

      그러니까 서방은 좀 더 젤렌스키를 도와야 합니다. 우리나라 포함. 물론 문재인 정부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2. Connie749 2022.03.25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친러파가 많았던 동부 지역이 전쟁터가 되면서 반러 감정이 극심해진 데다가, 지금까지의 성과에 고무된 우크라이나인들이 전국토를 돌려받을 때까지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물론 푸틴도 패전은 실각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 전쟁은 꽤 오래 갈 거고요.
    서방 입장에서도 러시아가 자국의 인적.물적 자원을 완전히 소진하여 재기불능이 되도록 하는 것이 유럽의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는 길입니다. 이것이 말씀하신 대로 젤렌스키를 더 도와줘야 하는 이유고요.

    • 해양장미 2022.03.25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쟁이 장기화되면 푸틴의 핵공격을 두려워한 누군가가 우크라이나의 타협을 요구할 겁니다. 그때도 자유주의자들은 용기를 내서 젤렌스키를 계속 지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회에 저 자유의 적들에 깊은 대미지를 줘야 합니다. 젤렌스키가 목숨걸고 싸워줄 때 고마운 줄 알고 최대한 지원하는 게 올바른 선택입니다.

  3. 뇌입원 2022.03.25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성을 이긴다면 내년에 이준석 대표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에도 자유의 적과의 전쟁은 계속되겠지요? 그때 정치인 이준석이 어떤 위치에서 싸우게 될지 기대됩니다.

    • 해양장미 2022.03.25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대로 가면 이준석이 연임하거나, 이준석과 사상이 같은 사람이 연임해야합니다.

      우리나라에 단 한줌도 없던 자유주의자들이 이제야 조금씩 각성해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쉬운 전쟁일수가 없지요.

  4. armalitear15 2022.03.25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한길이 다시 온건 심각합니다.
    저번 신지예 사건만 해도 돌핀즈의 만행은 답이 없었는데 말이죠.
    자유의 적에겐 자유란 없다 이 말은 로베스피에르 광신도었던 생쥐스트가 한 말이라만 지금 자유의 적인 좌파들에겐 자유는 없어야 한다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25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선 이기면 김한길이 다시 등장할 줄은 알았는데, 참 존재감 어마무시하게 등장합니다.

      윤석열이 정치를 너무 이상주의적이고 낭만주의적으로 본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리 그래도 최재천 영입은 선 많이 넘었습니다.

      미국도 일대일로연구회 위원장 영입은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5. minddiver 2022.03.25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 정권 출범부터 안철수 - 김한길 세력과의 싸움이라니...페미, 운동권들과도 싸우기가 버거운데 참 너무 적이 많은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잘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 험난한 상황에 그나마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이라서 다행입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바이든이 너무 미적지근하게 하는거 아니냐면서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제가 보기엔 바이든이 정말 정석적으로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과거에 바이든을 상당히 과소평가했던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젤렌스키도 정말 영웅적으로 잘 싸워주고 있구요.

    지금 펨코 등을 보면 상당수의 청년들이 국힘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적극 지지를 거두고 관망으로 전환한것 같던데, 똘똘 뭉쳐도 될까말까한 상황에 이래가지고 지선이 잘 될까 좀 걱정이 됩니다. 지선을 이겨야 하는데, 어떻게 싸워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히네요.

    윤석열이 너무 낭만적이고 이상적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적어도 페미-운동권 카르텔은 철저히 배제하고 싸워서 없애야 할 적이라는 인식이 확고해야 하는데, 통합이다 포용이다 하는 식으로 어중간하게 가다가 저들에게 반격을 당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참 걱정스럽고 화가 납니다.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 해양장미 2022.03.25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공정한 파멸' 카드 뽑았던 이유가 현실화된 건데, 이렇게 된 거 내전 치르면서 지선까지 이겨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어차피 상황 좋았거나 쉬웠던 적 없고요.

      바이든은 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을 폄하하려는 무수한 시도들을 봅니다. 제가 유신론자라면 바이든과 젤렌스키를 위해 기도라도 했을 겁니다.

      지선은 지금처럼 가면 답이 없습니다. 이준석이 액션을 취해줘야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지선에 대해서는 각 지역별 상황, 후보 제외하면 이준석의 판단과 의견을 따라가는 게 최선입니다. 이준석이 하자는 대로 싸우는 게 좋습니다. 이리저리 에너지 분산시키면 안좋고요.

  6. 리니리나 2022.03.26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취임식이 5월10일이고 6월1일이 지방선거입니다
    취임식으로부터 불과20여일안에 사전투표본투표까지 다치뤄집니다

    윤통도 통의동에서근무하며 대국민접촉을 늘릴테고요

    그리고김한길건은 새정부에 입각만안하면 큰상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인수위는 말그대로 인수하기 위한조직이지 내각이아니니까요
    빨리분위기전환을위해 유승민이나 출마선언했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22.03.26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한길 하나만 문제가 아니고, 최재천을 비롯한 김한길 일당이 인수위에 깔린게 문제입니다. 이정도면 강한 당내 반발이 있지 않고서는 새 정부에 영향 꽤 끼치게 될 것입니다.

      다른 이벤트로 이 인적구성 문제를 넘어가게 되면 대단히 곤란합니다.

  7. 연쇄창업마 2022.03.26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에게서 노무현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좋은 쪽 나쁜 쪽 둘 다.

    기왕이면 상위호환 버전이 되면 좋겠습니다.

  8. 오골오글 2022.03.26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의 방향성이 여전히 국민의힘을 청산해야할 "친일적폐"로 인식하고 있는것같습니다. 새로운 원내대표의 선출도 그렇구요.
    윤석열정부는 내부 정치에 너무 나이브 한것 같습니다. 저들은 죽음을 불사르는 투쟁을 할 준비를 하고있는데, 김한길류 인간들을 몇명 모시고 "협치"라니요.. 많이 걱정됩니다.
    지선에서 크게이기고 물갈이가 필요해보입니다 ㅠ

    • 해양장미 2022.03.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일 프로파간다로 보다 순수한 포퓰리즘 정당을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주의자들은 윤석열 정권 내부의 좌파와, 외부의 좌파 모두를 상대로 싸워야 합니다. 승리만이 미래를 개척할 방안일 것입니다.

  9. 시일야방성대곡 2022.03.26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권교체 되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했는데 요새 지지율이 심상치가 않네요

    이준석 대표가 한번 제대로 키워보고 싶다던 이번 대선에서 맹활약한 박민영 청년보좌역이 인수위에 대해서 직격을 날리는 지경이고 계약기간이 끝난 나국대 요원들은 한명도 제의를 받지 못했다네요.. 기동대와 같이 재빠르던 선대본이 해체되고 난 뒤에 다시 복지부동하는 관료제로 돌아간듯한 느낌마저 줍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또 다시 전광판 발언 시즌2가 윤석열 입에서 나오는데 ;; 타이밍이 너무... 대형사고를 치고 뒷방으로 밀려난줄 알았던 김한길은 다시 전면에 등장하자마자 페미 묻히던 것에 이어 일대일로 연구원 이사장을 하던 친중파를 영입하질 않나;;

    그나저나 마이크펜스가 바이든하고 관계가 어떻습니까? 국내에 들어와 있어서 당선인하고 회동을 하던데 괜찮은 건가요?

    두개가 겹치니 뭔가 좀 많이 쎄한게 설마 아니겠죠? 예전에 언급하신 것처럼 미국에서 윤석열을 별로 탐탁치 않게 보는것 같다는게 현실화되면 참 난감한데요

    • 해양장미 2022.03.26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과 윤석열의 동맹이 깨진 건 아니지만, 이준석은 당으로 가고 당청 분리가 되었으니 윤석열의 본래 측근이던 윤핵관들과 윤핵관이 데려온 안철수가 인수위를 구성하게 된 것이지요.

      이준석은 지선 서포트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서 인수위에 세게 들이받기가 어렵습니다. 지선지면 이준석의 미래도, 국민의힘의 미래도 불투명해지니까요.

      펜스하고 바이든 관계야 좋을 게 없지요. 펜스는 극우적인 복음주의 개신교도고, 바이든은 리버럴한 가톨릭 교도입니다. 이번에 펜스는 통일교 행사에 초대받아왔다고 알고 있고요.

      그래도 윤석열이 펜스하고 만난 것 자체를 미국에서 나쁘게 보지는 않을 겁니다.

  10. 미사일샤워 2022.03.26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정말 백년에 한번에나 있을 법한 러시아 참교육 타이밍이 말도 안되게 갑작스럽게 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대리로 이렇게 값싸게 러시아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니니 미국이고 유럽이고 싱글벙글이 아닐 수 없겠네요.

    바이든도 운이 굉장히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CIS국가들의 상황판단도 서방과 다르지 않아서 아제르바이잔은 이 타이밍에 다시 아르차흐에 대한 무력시위를 벌이고 카자흐스탄은 서방과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진짜 명분이면 명분 실리면 실리 모두 다 챙길 수 있는 천우일회의 순간인데 우리나라에 이걸 감지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나 싶네요.

    적어도 윤석열과 국힘 수뇌부는 현상황을 충분히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2. 대선 끝나면 국내정치는 좀 관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쉽게 가지 못하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이준석이 당대표로 있고 다 계획이 있을 거라는 겁니다.

    이준석 입장에선 까놓고 말해서 작년 2차 준석런때 보다어려운 상황은 아닐테니 잘 극복해주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2.03.26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진짜 드물게 오는 참교육의 기회입니다. 유라시아에 땅덩이만 넓은 악당들을 싸그리 두들겨줄 수 있는 기회지요.

      마침 바이든이 대통령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트럼프 같은 게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기회가 오더라도 잡을 수 없었을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제정세 보는 눈이 너무나도 낮은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2. 인수위에 어떤 불만이 있더라도 지금은 이준석의 판단을 따라야합니다. 지지층이 이준석의 운신폭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거든요. 경거망동하지 말고 이준석의 액션을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이준석의 액션이 없다면, 그냥 일단 참아야 합니다. 참는 것도 정치입니다.

    • minddiver 2022.03.26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방 세계가 직접 참전은 아닐지라도 우크라이나에 물자와 무기라도 충분히 지원해줘서 꼭 우크라이나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중국이 러시아의 싼 원유를 구입할수 있고 러시아의 첨단무기 기술을 러시아에 대한 지원 대가로 얻을수 있어서 오히려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다고 하던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과 많은 부분에서 공조하고 있는 러시아의 위상 추락은 분명 중국에도 타격일 것입니다. 중국은 팽창주의 정책을 한수 접을수밖에 없고 더 고립될 거구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젤렌스키의 피와 눈물의 항전은 남의 일이 아니라 정말 세계 시민들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입니다.

  11. 구밀복검 2022.03.2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차, 항공기와 같은 공세용 무기의 부족이 우크라군 공세의 디테일을 저해중이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지원의 핵심은 3.5세대는 아니더라도 구형 3세대 MBT나 자주화된 야전방공무기의 지원도 병행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 minddiver 2022.03.27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차, 항공기는 그동안 서방세계가 지원한 무기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비싼데, 과연 통 크게 지원할지 좀 의문이긴 하네요

    • 해양장미 2022.03.27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전차는 개전시점보다 지금이 많습니다. 노획을 많이 해서요.

      운용할 줄도 모르고 부품도 없는 서방 전차 줘봐야 당장 쓸데가 없을 겁니다. 항공기도 주려면 미그나 수호이를 줘야 합니다.

  12. 익명 2022.03.28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8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런 메세지가 있었습니까. 어째 기억이 안 나는데요.

      윤석열이 김한길에게 기회를 줄 거라는 건 저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쓸데없이 좋고 이상주의적이라고 해야겠지요.

      제가 윤석열에 대해 파악이 잘 안 되었을 때는 그가 저지르는 일을 심히 의심했었는데, 좀 파악이 된 후 제가 보는 그는 별 생각이 없는 타입입니다.

      2. 일본은 금리를 올릴 생각이 없고 계속 완화적이라서 엔저가 일어나는 걸로 보이는데요. 엔저가 오면 일본은 여러 모로 좋긴 합니다. 일본이 다른 방식으로 인플레이션만 커버할 수 있으면 되는 거고요.

      엔화 보유자 입장에서는 일본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봐야하는데요. 환율이 원체 예상하기 힘든 영역입니다만, 일본이 미국따라 금리를 빨리 올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러면 미국이 흔들리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엔저 아닐까요?

      관세 물려서 무역전쟁 하는 건 트럼프같은 고립주의 포퓰리스트나 하는 방식이지요. 바이든이 관세 풀어주는 건 정상화이긴 합니다.

    • 익명 2022.03.28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8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아아. 이거요.

      술마시면 주변은 내가 다 챙긴다고 하는 사람 있습니다. 윤석열이 그런 타입 같아요. 나쁜 사람은 아닌데, 대통령이 그러면 좀 골치아프긴 하지요.

      2. 스노우볼 문제 같은데요. 저도 처음부터 이런저런 것들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고요. 뭐든지 시간을 들이다보면 점점 더 많은 걸 알 수 있게 됩니다.

  13. 프마수스 2022.03.28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이럴 때 보면 1인1표제가 사실 '이웃을 미워하게 만드는 저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4) 좋은 정의 같습니다. 그런데 '자유민주정의 적'이란 표현을 '자유민주공화정의 적'으로 바꾼다면 어떤 의미 차이가 발생한다 생각하시나요?

    5) 5를 얘기 했을 때 얼마만큼의 설득력을 지닐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 됩니다. 대통령이 되면 의무탈당 하도록 만드는 나라들이 왜 그랬는가 하는 걸 깨닫고 있어요.

    6) 동의 하고, 납득이 가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쭙습니다. 기후변화를 통해 인류가 멸종 되지 않는다는 것과 식량난 등으로 인해 다수의 인류가 고통 받을 것이라는 건 별개의 이야기이지요? 저는 가급적 기후가 급격히 변하지 않길 바라고 있고, 나름대로 실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요;;

    7) '경선에서 떠오른 게 하필 홍준표였던 것' 때문에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막판에 지지선언(?) 한 게 후회 될 정도의 행보네요...이 사람도 사람 참 안 변해요.

    • 해양장미 2022.03.28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이웃끼리 마냥 사이좋기는 원래 어려운 법이지만, 미워할만한 대상만 미워하라고 하고 싶네요.

      4) 제 생각하고 상관없이 답이 정해져 있는 건데요. 우리나라는 왕(군주) 없고 시민들이 대통령 뽑는 나라니까 민주공화국이고요. 영국이나 일본처럼 왕 있는 나라는 민주정이라도 공화정은 아닙니다. 왕국이지요. 그래서 보통 공화국은 대통령을 뽑고, 왕국이 민주정이 되면 내각제가 됩니다.

      5) 김한길이고 안철수고 국힘의힘 당원이 아니라는 걸 알려야겠지요.

      6) 지구가 전반적으로 온난해지면 장기적으로 식량 총생산량은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추운 것보단 따뜻한 쪽이 작물 수확량이 높습니다.

      급격한 날씨변화가 여러 피해자나 사망자를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기후변화를 억제하려는 시도들 또한 피해자를 만들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를 본질적으로 국제정치 문제로 간주합니다.

      날씨변화가 클 경우 사람이 많이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건 사실 인류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아니라도 지질사 수준에서 보면 종종 있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인류가 수차례 겪었던 빙(하)기의 위험은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따위와는 격이 다릅니다. 그렇지만 문명화되지도 않았던 인류는 이겨내고 살아남았지요.

      7. 홍준표건 안철수건 남한테 뇌를 위탁해야 제정신처럼 보이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뭔가 해보겠다고 나서면 답이 없고요.

    • 프마수스 2022.03.28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제가 너무 한국에 국한 되어 질문 드렸네요. ㅋㅋ;; 제가 이해하는 한국은 자유/민주/공화의 가치를 내걸고 세운 나라인데, 제 눈에 '공화'라는 가치는 공화정이라는 체제를 벗어나면 자유와 민주에 비해 덜 이야기 되는 경향이 있어보여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6. 저 역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과도한 푸시 등은 정치적 문제로 인해 고의적으로 과대평가 된 면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화석연료가 환경에 나쁘다는 걸 부정하기 보다는 친환경에너지가 내세우는 것보다 환경에 훨씬 나쁘다는 쪽이에요.

      기후변화 억제시도로 인한 피해자는 경제적 피해를 떠올렸는데, 이를 벗어난 범위에서도 존재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무엇이 있을까요?

      또한 저는 지금껏 '기후변화 폭이 커진다=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이 떨어진다=작물수급이 들쭉날쭉해진다->경제학에서 말하는 불확실성 리스크'로 이해 하고 있었는데, 현대 1차산업에서도 '날씨가 따뜻해진다=안정적으로 수확량을 증대 시킬 수 있다'라는 공식을 적용 가능한 것입니까?

    • 해양장미 2022.03.28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언급하신 면에서 보면 저는 '의미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자유주의는 현대적인 것입니다. 자체적으로 공화주의적 요소를 포괄하고 있지요. 포괄 안하면 고전적 자유주의거나 리버테리어니즘입니다.

      공화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려면 현대에는 공동체주의적인 이야기가 되는데, 서구 공동체주의는 자유주의적 토대가 없이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자유주의 기반 자체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갈길이 먼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6. 말씀대로 기후변화 억제시도로 주로 발생하는 건 경제적 피해지요. 그냥 그것 자체가 후진국의 경제성장 시도를 전복하기 딱 알맞습니다. 못사는 나라는 계속 못살게 만들기 좋지요.

      지구 평균기온이 올라가면 쉽게 이야기해서 경작이 잘 되는 지역이 넓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안정성이야, 원래 그런 거 없다고 보고요. 기상청이 날씨 맞추는 거 얼마나 봤습니까.

  14. 시월하늘 2022.03.29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도 잘 모르고 함부로 글쓰다 욕먹었습니다만.. 존 미어샤이머교수가 말한내용이 제가보기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있는일을 가장 잘 설명하고있는것같습니다

    제가 워낙 아는게없다보니 전글에서 욕먹을때는 이사람이 누군지도몰랐는데 제가 어렴풋이 생각한내용을 이미 몇년전부터 훨씬 논리적으로 말하고계셨더라구요

    전부터 이런 경험을 몇번하다보니 아예 완벽하게 아는분야가 아니면 아예 판단을 내리지않는게 맞는게아닌가 싶은생각이 들때도있습니다 아마도 저는 할수있는말이없어지지않을까싶네요..

    • minddiver 2022.03.29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어샤이머 교수가 뭐라고 했는데요?

    • 해양장미 2022.03.29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모르면 '주장'을 안하면 됩니다. 특히 별 문제가 아니고 중요하며 첨예한 문제에서 잘 모르고 '주장'을 하면, 여기는 그나마 대응이 부드러운 편이지요? 전에 이야기 꺼내신 방식은 그냥 주장도 아니고 저한테 키배를 신청하는 수준이었습니다만?

      푸념은 불필요하며 존 미어샤이머에 대한 언급만 하는 건 좋은 글 작성방식이 아닙니다. 제가 시월하늘님의 글 작성 권한을 차단하지 않고 그냥 둔 게 좋은 선택이었나 의심스러워지는데요. 오늘까지 기회를 드릴 테니 스스로를 변호해 보시겠스빈까?

  15. 시월하늘 2022.03.29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제 댓글에 어느부분이 공격적으로 느껴지셨는지 아무리생각해도 제 머리로는 이유를 찾지못하겠습니다..

    제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보다 나은가치라는것과 미국이 한국의 중요한 우방임에는 동의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자체가 선이라고 생각하진않기때문에 저도모르게 드러났을 그런성향때문에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신것인지 추측해볼뿐입니다

    어쩌면 전쟁에대해 이라크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이 끝나기전에 언론을 믿지못하겠다는 스탠스가 은연중에 나와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가 해양장미님이 왜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셨는지 이해를못하는상황이라 변호가 두서없는점 죄송스럽게생각합니다 어느부분에서 해양장미님이 왜 그렇게 밭갈이라고까지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부분을 공격적으로느끼셨는지 알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윗댓분 말에 답을드리자면 미어샤이머교수는 미국이 건국이후 자신의구역인 서반구에서 멕시코와 전쟁 캐나다와 전쟁을하며 패권적으로 행동했고 더이상 서반구에 경쟁자가없자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경쟁자가 나타나지않기위한 행동을한다고 했습니다 이에따르면 지역강대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자연스럽게 주변에 패권적인 성향을 보일거라고했구요 미국은 자연스럽게 이 둘을 견제합니다

    원본예시인 미국이 민주주의국가임에도 주변국에 패권적인 성향으로 라틴아메리카에는 반미국가가 이미 많이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독재가무너져도 중국의 공산당이 무너져도 나라자체의 국력이 쇠퇴하지않는이상 패권적으로 행동하리라는 예상입니다 미어샤이머교수는 정치체제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않았습니다

    이렇게 중립적으로 바라볼수있었기에 미어샤이머교수는 6년전에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날것을 예견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을봐도 러시아가 미쳤다고 전쟁을 일으킬거라고생각한 사람이 많지않았습니다 거의대부분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키지않을거라고했지요

    여기서 러시아가 푸틴이 미쳤기때문에 푸틴이 히틀러라 전쟁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면 이미 3차대전이고 이후 무슨일이 벌어지든 소련의 재건 이전에는 전쟁은 멈추지않을것입니다

    저는 푸틴이 히틀러라고까지는 생각하지않기때문에 우크라이나만 반으로 갈라지고 전쟁은 어영부영 끝나리라 예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29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명을 위해 지난 번에 다신 댓글을 인용하겠습니다.

      '제 생각과는 약간 다르네요'

      : 진짜로 생각이 '약간' 달라서 이리 쓰신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위의 표현은 일반적으로 키배 신청자들이 본격적인 개전을 선언할 때 쓰는 말입니다. 이건 제가 키배를 영 귀찮아하는 타입이라 그리 호전적으로 받지 않은 편입니다. 타 정치블로그 같은 데 위와 같은 표현을 쓰면 저보다 몇 배 강한 호전적 응대를 경험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미국이 러시아를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받아줄생각이 없었다고생각해요'

      : 러시아측이 실제로 하고 있는 프로파간다로, 친러시아에 속하는 종북, 종중, 친러, 반미성향 가진 사람들이 퍼뜨리고 다니는 거짓선전입니다.

      '미국은 세계1인자의 위치를 차지한이후 세계2인자의 등장을 언제나 견제해왔습니다 정치체제나 경제체제에 상관없이 2인자의 견제를 위해서라면 정치체제와 경제체제 상관없이 다른나라와 손을잡았구요'

      : 마찬가지로 종북종중친러반미 코드의 전형적인 프로파간다입니다. 러시아가 직접 퍼뜨렸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나토는 설립부터가 대러시아 견제단체이므로 러시아에겐 명백한 안보위협이고 러시아 코앞에서 우크라이나가 헌법에 나토가입을 박아버렸으니 러시아가 3차대전도 불사하면서 전쟁을 일으킨걸로 보입니다'

      : 유럽은 물론 최근의 미국까지 군축을 계속하는데도 '러시아에겐 명백한 안보위협'이라는 표현은 침략자이자 전쟁범죄자인 푸틴의 전형적인 공세적 프로파간다입니다.

      '세계2등에가까운 중국입장에서 2등을 죽이는 행동원리를가진 주한미군을 보유한 남한은 명백한 안보위협이므로 러시아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 주한미군 철군을 주장하는 종북 NL세력의 전형적인 논지입니다.

      그러니까 이 댓글만 보면 전형적인 종북, 종중, 친러시아, 반미 극좌파의 적극적 프로파간다이자 밭갈이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에 다신 댓글에 대한 답은 시간관계상 조금 후에 더 달겠습니다.

    • 석준홍 2022.03.29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 패권을 행사한다-> 미국이 패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잠재적 경쟁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주변국에 패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
      시월하늘님이 언급하신 내용만 보면 이런 논지인 거 같은데, 생략을 많이 하셔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패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면 중국과 러시아는 주변국에 너그러운 친구이자 동맹국이 되었을까요? 미국이 동맹국들에 많은 지원을 해준 것과 다름 없는 이익을 베풀었을까요?
      미국은 나쁜 짓 많이하는데, 다른 나라들은 좀 하면 어떠냐? 이런 주장이면 할 말 없습니다. 다만 한 예능에서 나왔던 말이 생각나네요. '미국이 세계경찰 안하고 그 역할을 중국, 러시아가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 해양장미 2022.03.29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어샤이머는 현실주의 정치학자로, 저도 현실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있어 사실 그의 사고방식과 제 사고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미어샤이머의 현실주의 논지를 중중친러 좌파들이 아전인수격으로 가져다 쓴다는 데 있습니다.

      일단 분명히 해야 할 게, 현재 패권국은 미국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역대 패권국 중 가장 선량한 패권국입니다. 그래서 미국 중심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제시합니다. 전 세계가 이 질서에 따라주면 전쟁을 할 일도 없고, 다함께 번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협조적으로 패권에 도전하는 독재국가 그룹이 있지요.

      중요한 건 서방 세계의 액션과 명분입니다. 서방 세계는, 특히 유럽은 그동안 현실주의를 멀리하고 몽상을 현실화시키는 수준으로 군축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에는 군축을 했습니다. 현실주의적 관점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중공은 제국주의적이고 패권에 도전중인 독재국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침략전쟁을 노리게 됩니다. 미어샤이머의 주장이 의미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러시아와 중공은 아무리 서구에서 '비폭력적으로 보이는' 액션을 취하더라도,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보여주면서 꼬드기더라도' 러시아는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거라는 이야기였지요. 미어샤이머의 주장을 곡해하면 안 됩니다.

      의도적인 곡해를 포함한 프로파간다는 러시아, 중공, 북조선 등 자유 세계의 적들에 의해 일어나고, 그들을 추종하는 자들에 의해 전파됩니다. 시월하늘님은 프로파간다를 전파하였으므로, 저는 그에 대응하는 판단과 조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16. 시월하늘 2022.03.29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진영논리보다는 관점의 일관성을 지키고 내로남불을 하지않으려고 노력합니다 10년1월군번이기에 천안함 연평도를겪어서 북한을 아주 싫어하고 중국인은 별로 만날일이없지만 한국이 중국속국처럼 중국아래로 기지 않는이상 중국이 한국에대한 패권주의적 성향을 멈출일은없으리라 생각하기때문에 당장은 적입니다. 러시아에대해서는 당장은 판단을 보류하겠습니다.

    당장 우크라이나에 전쟁터진건 안타까운일이지만.. 미국이 3주만에 이라크정권 붕괴시킬때의 민간인사망자가 약 7천명인데 러시아는 4주동안 약천명이었습니다(un발표) 당시 중학생이던 저는 심지어 이라크테러지원한놈들 처부순다고 응원까지했기에 관점의 일관성을지키기위해 러시아를 아직까진 전범국으로 부를수가없습니다 미국을 전범국이라고 부를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9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시월하늘님이 주장하는 내용, 그러니까 북한을 싫어한다거나 중국을 여기로 여긴다거나 한다는 이야기를 신뢰할 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시월하늘님이 친북, 종중, 친러 프로파간다에 해당하는 내용을 주장하는 이상, 그와 반대되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신뢰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 경험적으로 친북종중하는 자들은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합니다.

      아들 부시 시절에 저지른 이라크전은, 저는 그 당시부터 반대하였으며 부시와 네오콘이 잘못되고 불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침공을 개시하였다고, 대단히 부정적으로 평가했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후세인에 반대하는 이라크 망명자들에 의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고 속고 있었고, 네오콘은 푸틴이나 시진핑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히 제정신은 아닌 그룹이었으며, 부시는 올바른 판단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그런데 별개로 러시아는 전범국이 맞습니다. 러시아를 전범국이라 부르기를 주저한다면, 그건 중립적인 판단 따위가 아닙니다. 친러시아 편향임을 선언하는 것이지요. 이라크전 당시 미국의 행동이 전쟁범죄였는지는 따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이라크전 강행은 같지 않습니다.

      애초에 미국하고 러시아를 같은 수준에 놓고 중립 지키겠다고 하는 태도는 중립같은 게 아닙니다. 진지하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정치학적 개념을 잘 잡지 못하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친북친중친러 포지션에 있는 사람뿐이라고 단언하겠습니다.

      경험적으로 친북종중친러 프로파간다를 상대로 하나하나 반박하고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건 전혀 효율이 나오지 않는 행위입니다. 저는 그런데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프로파간다를 더 퍼뜨리면 안된다고 이야기하겠습니다.

  17. 익명 2022.03.29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9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하였듯 현실주의에 대한 이해 없이, 현실주의 학자의 주장을 곡해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이 와중에 김종대는 의도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더라고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10&oid=028&aid=0002582315

  18. 미사일샤워 2022.03.29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틴이 무슨 대전략이 있어서 러시아의 미래를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는 현시점에선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아니 그렇게 러시아의 미래를 걱정하고 서방의 군사 위협을 우려하는 분이라면 그렇게 부패를 저질러서 러시아군을 병자로 만들어 놓겠습니까?

    거기다 그렇게 판단력이 있는 지도자라면 자국군 상태도 모르고 전쟁을 일으켰겠습니까?

    그냥 장기집권해서 주위에 직언할 참모도 없고 늙고 노쇠해서 판단력이 떨어진 독재자가 국내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일으킨 전쟁을 주변국이 어떻게 막을 수 있었을까요?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저런 팔공시절 운동권식 '내재적 접근법'을 주장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가 않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9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틴의 오판은 과거 일본제국의 진주만 공습 당시의 오판과 같습니다. 푸틴은 침공하면 젤렌스키가 도주하고, 크이우를 쉽게 함락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를 심히 우습게 봤으니까 저런 구멍투성이 엉터리 전략전술로 우크라이나를 냠냠하려 들었겠지요. 다만 젤렌스키가 알고 보니 용사였기에 푸틴의 몽상은 완벽한 망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야누코비치의 실정으로 유로마이단이 일어난 시점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피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고 선택권은 오로지 러시아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푸틴이 되도 않는 침략전쟁을 강행할 수 있는 인물이고 독재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 우크라이나는 전쟁준비를 열심히 하는 게 최선이었지요.

  19. 파란창공 2022.03.30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가 독소전쟁 일화를 소개하면서 하는 말이, "우리는 나치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 천만명을 희생했다." 라는 말인데, 이제와서 보니 이 말에 공산권 특유의 수치 뻥튀기가 일부분 섞여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미님도 러시아의 이러한 주장에 과장이 일부분 섞여있을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독일은 전쟁 극초반까지만 해도 키이우가 불과 이틀 정도 만에 따일 줄 알고 지원을 거의 안 했다가 뒤늦게서야 부랴부랴 지원해주는 모양새인데, 전 이런 독일의 질 떨어지는 판단력을 보고 왜 두 번이나 세계대전을 일으켰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일 녹색당과 같은 독일 내의 탈원전, 강성 환경주의자 세력은 소련-러시아와 어두운 연관관계를 지니고 있어왔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탈원전 한답시고 가까운 나라에서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것을 문제해결 방안 중 하나로 내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러시아산 가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상을 방치 내지는 방조했으니까요.

    • 해양장미 2022.03.30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오. 수천만 맞을 겁니다. 러시아는 지금도 독소전쟁시절 인명피해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죽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손실복구가 아직 안 되는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모두의 예상보다 많이 잘 싸우고 러시아는 못 싸우다보니 독일이 오판할만도 했습니다만, 독일의 문제는 정의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 데 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이 어떤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데 비해 독일은 실용적이라는 소리를 듣곤 하는데, 그게 그리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녹색당은 잘 모르겠고 전전 총리이자 가스프롬 이사인 슈뢰더나 현 총리인 숄츠는 사민당입니다.

    • rtzg 2022.03.30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 러시아의 패악질과는 별개로 소련의 독소전 인명피해는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가 3천만입니다. 민간2천만 군인 천만...

  20. moagim 2022.04.08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가 진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이고, 적절한 정치-경제-사회 개혁을 하고,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했다면 구 소련권에 대한 구심력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 해양장미 2022.04.08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하면 러시아가 굳이 패권을 추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군축하고 평화모드로 서방과 함께 갔으면 경제적으로 훨씬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었을 겁니다.

      패권을 추구하려니 거기서부터 힘들지요. 러시아는 패권을 가질 만한 자격이 원천적으로 없잖습니까.

인천 각 자치구들의 대선 결과 및 이후의 전망

정치 2022. 3. 22. 16:5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KM2_EOM0JJE

 

 

 

 

 

 본문에서는 각 인천광역시 자치구들의 이번 대선 결과와 최근의 추세, 향후의 전망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 서술 순서는 인천 지역 소개와 같은 순서입니다.

 

 

 

 

 

*) 계양구

 

이재명 100,532 (52.31%)

윤석열  83,638 (43.52%)

 

 인천에서 민주당색이 가장 강한 자치구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의 본진이고요. 계양구는 꽤 장기적으로 민주당계가 집권하고 있고, 인구유출지역이라 앞으로도 한동안은 국민의힘에게 험지일 것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자치구 내 모든 행정동에서 이재명이 이겼습니다.

 

 그나마 지역이 낙후되고 있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는 퍼지고 있고, 예전보다는 국민의힘을 찍어보는 사람들도 늘고는 있습니다만, 계양구 사람들은 딱히 번화함이나 높은 문화수준을 쫓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양구 장기 거주자들은 이대로 앞으로도 쭉 살고 싶다는 타입이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계양구민들이 겪어온 과거는 민주당계가 장기집권한 과거입니다.

 

 

 

 

 

 

*) 부평구

 

이재명 159,280 (50.84%)

윤석열 141,072 (45.03%)

 

 부평은 80~90년대의 전성기에 비하면 생활수준이 많이 낙후되었고, 2대 도심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쇠락을 시작하였습니다. 예전에는 그나마 번화가를 포함한 부평구 갑에서는 국민의힘계가 선전하기도 하였으나, 근래에는 민주당색이 강해졌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두 이재명이 이기는 가운데 산곡1, 산곡3, 갈산2, 십정2동에서는 윤석열이 이겼습니다. 산곡1동과 3동은 생활수준이 높은 편이고, 특히 과거 한 때 강남급 부촌이었던 산곡3동에서는 윤석열이 7.61% 차이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갈산2동도 생활수준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십정2동은 근처의 간석2동에서도 윤석열이 크게 이겨서, 생활권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부평구에서 집값도 비싸고 생활수준도 높은 삼산동은 이재명이 대승했습니다. 삼산동은 생활권이 부천 상동과 가장 가깝습니다. 바로 북쪽으로는 계양구 갑이고요. 부천이나 계양구나 민주당 텃밭이고, 삼산동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부평을 국민의힘이 탈환하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생활수준이 높은 동네가 국민의힘을 찍는 경향은 있습니다만, 삼산동이 예외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남동구

 

이재명 162,476 (49.73%)

윤석열 150,877 (46.18%)

 

 

 인천의 도심이자, 현 박남춘 시장의 본진입니다. 유감스럽게도 2010년대 중반 이후 남동구에서는 계속 민주당이 다소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재명이 3.55% 정도 차이로 이겼습니다.

 

 윤석열이 이긴 행정동은 구월2, 간석2, 만수4, 장수서창동입니다. 이 중 크게 이긴 동은 간석래미안자이와 금호어울림이 위치한 간석2동이 유일합니다. 5.81% 격차. 그리고 승리한 구월2동도 구월힐스테이트와 롯데캐슬이라는 거대 아파트 단지가 이어지는 곳이지요.

 

 2010년대 중반 이후 남동구에는 구월아시아드와 서창2지구가 들어섰는데, 유감스럽게도 이 지역들이 민주당 지지지역입니다. 특히 서창2지구가 있는 서창2동은 이재명이 무려 11.22% 차이로 대승했습니다. 계양구에도 서창2동보다 이재명 몰표가 더 나온 지역은 계양3동밖에 없습니다. 계양3동이라 그러면 현지인 아니면 모르니까 동양동과 귤현동이라고 설명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설명하자면 남동구는 도심 쪽 부촌은 국민의힘 지지성향인데, 외곽쪽 신도시들이 민주당 지지입니다. 그래서 전체 합치면 민주당이 약간 이기는 지역이 되어버렸습니다. 격차가 아주 크지는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지금은 민주당이 유리합니다.

 

 

 

 

 

*) 서구

 

이재명 174,908 (50.94%)

윤석열 154,553 (45.01%)

 

 붉은 수돗물 사태를 제대로 겪은 지역임에도 이재명이 꽤 크게 이겼습니다. 행정동 중 윤석열이 이긴 지역이 가좌4동 뿐인데, 가좌4동은 주거지역 기준으로는 서구 최남단으로 십정1동과 인접하는 지역이고 생활권이 간석2동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실제 최남단에 속하는 행정구역은 가좌3동입니다만, 가좌4동보다 남쪽인 지역은 산업단지입니다.)

 

 청라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을 선택했는데, 이는 청라가 현재 자체적인 생활권을 형성한 국제도시라기보다는 서울접근성이 좋아 서울이나 계양 등지 출신이 많이 사는 베드타운화된 영향이라 생각합니다. 검암경서동 같은 경우 무려 11.8% 차이로 이재명이 이겼는데, 검암역의 존재로 인해 검암동이 서울접근성이 매우 좋은 동인 걸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검단 아라동쪽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것인데, 아라동에 유입될 인구의 예상되는 정치색은 민주당 지지입니다. 별 변수가 없는 이상, 앞으로도 서구는 한동안 민주당 지지세가 강할 확률이 높겠습니다. 인천에서 대도시급 인구를 가진 자치구는 서구, 남동구, 부평구 3지역인데 이 지역에서 모두 민주당 우세인 건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 동구

 

이재명 19,195 (47.30%)

윤석열 19,661 (48.45%)

 

 인천에서 가장 작은 면적의 자치구, 동구에서는 윤석열이 466표 차이로 접전 끝에 이겼습니다. 승리한 동은 화수1ㆍ화평동, 화수2, 송현3, 송림1, 송림2, 송림35, 금창동입니다. %로 보면 대승한 지역이 꽤 있습니다만, 그 지역들 인구가 원체 적은 편이라 결과적으로는 접전이 되어버렸습니다.

 

 근래 동구는 특별한 정치색을 가지지 않은 걸로 생각됩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표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워낙 인구수가 적다보니 총선에서는 다른 구와 묶이고 있습니다.

 

 

 

 

 

 

 

*) 중구

 

이재명 43,942 (49.21%)

윤석열 41,805 (46.81%)

 

 중구에는 11개 행정동이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은 중구 11개 행정동 중 무려 9개 행정동에서 이겼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2개 행정동의 몰표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이재명이 2.4% 차이로 이겼습니다. 윤석열이 패배한 행정동은 영종1동과 운서동입니다. 영종도 신도시에서 이재명 몰표가 나와서 결국 이재명이 이긴 겁니다.

 

 현재 중구는, 중구 본토는 인구가 얼마 없는데 본래 중구가 아니었던 영종도에는 인구가 많은 상황입니다. 서로 왕래할 다리도 없는 지역끼리 묶여서 사이가 영 좋지 않은 상태고, 정치적 견해도 달라서 향후 분구 가능성이 높은데요. 일단 이번에는 이재명 지지하는 영종도 신도시 사람들이 이겼습니다.

 

 

 

 

 

 

 

*) 미추홀구

 

이재명 119,287 (47.52%)

윤석열 121,122 (48.25%)

 

 미추홀 다이묘, 윤상현이 있는 미추홀구에서는 윤석열이 0.73% 차이로 신승하였습니다. 윤석열이 승리한 행정동은 숭의4, 용현14, 용현3, 용현5, 학익1, 학익2, 도화1, 주안2, 주안3, 주안4, 주안6, 주안7, 관교동입니다.

 

 이번 미추홀의 승리는 매우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미추홀구에게 승자에 어울리는 대접이 있기를, 다시 발전하고 번영하기를 바랍니다.

 

 

 

 

 

 

 

*) 연수구

 

이재명 111,446 (44.91%)

윤석열 127,768 (51.49%)

 

 인천에서 가장 부유한 자치구, 인천의 강남3구격인 연수구는 오래간만에 제정신을 차렸습니다. 황우여 시절이 떠오르는 결과입니다. 동춘2동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윤석열 승리입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제법 큰 격차로 윤석열이 이겼습니다. 송도는 이번 대선에서 인천 내 타 지역과는 격이 다르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네요

 

 이상하게 동춘동쪽이 유독 연수구에서 이재명 표가 많이 나오고 윤석열 표가 덜 나온 편인데, 박남춘 홈그라운드인 논현동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강화군

 

이재명 17,036 (35.48%)

윤석열 29,267 (60.96%)

 

 여유롭게 모든 지역에서 윤석열이 대승하였습니다. 주문도, 볼음도, 말도 등이 속한 섬 지역인 서도면에서는 51.55% 격차로 윤석열이 이겨 이번 대선 인천광역시 내 최대 % 격차를 기록하였습니다.

 

 안상수의 홈그라운드는 이번에도 안상수의 편이었습니다. 인구가 좀 더 많으면 좋을텐데요.

 

 

 

 

 

 

*) 옹진군

 

이재명 5,218 (35.58%)

윤석열 8,797 (59.99%)

 

 역시나 모든 지역에서 윤석열이 대승하였습니다. 북도면, 대청면, 자월면에서는 40% 이상의 큰 격차가 났습니다. 인구가 워낙 없는 도서지역이라 이리 대승해도 결국 3579표 차이긴 합니다만.

 

 

 

 인천에서 이번 지선은 양측 모두에게 험난한 싸움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에 정치적 투자를 아끼지 말고, 수도권 3광역단체를 모두 석권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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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tzg 2022.03.22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인지역에서 반드시 지지세를 회복해야 미래가 있는데 너무 암담하네요. 연령대 인구구조 자체가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흘러가는데 인구 제일많은 경인마저 회복 못하면 선거 하나마나죠. 이준석은 1020과 호남에 장기투자를 해보려는거 같은데 1020은 머리수도 적고 투표율도 낮으며 그나마도 남녀가 갈려있고, 호남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2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천의 경우 지난 몇 년 동안 호남에서 올라온 사람들 + 서울 서쪽에서 인천으로 온 사람들이 다수 유입되었고, 기존 인천 거주자들이 일부 빠져 나간 걸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의 몰락, 송영길의 인천 이미지 망치기, 이부망천 사건 등을 겪었고, 그 결과 10년전만 해도 완벽한 전국민심의 바로미터였었는데, 이젠 다소 민주당에 편향된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국민의힘이 인천과 경기를 탈환하지 못한다면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인천 경기 인구 합치면 1650만이 넘습니다. 인천과 경기에서 지고도 대선 이긴 윤석열이 매우 특이한 유형으로 이긴 겁니다.

  2. 익명 2022.03.22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2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계양구에서 공항철도 서울 출퇴근이나 왕래 빈도는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계양구가 어느 정도 서울출퇴근 비율이 높긴 하고 (공철 말고도 서울로의 교통루트가 다양합니다), 워낙 베드타운이긴 한데, 계양구에는 서울 서쪽 인구 유입이 많은 편이 아니고, 송영길이 자리잡은 2004년 정도부터는 거의 인천 내 민주당 중심지입니다. 원래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이고, 그 기원은 서울접근성보다도 부평공단, 특히 GM 부평공장이 가까운 겁니다.

      - 인천 삼산동은 생활권이 거의 부천 상동과 한동네입니다. 그래서인지 부천하고 정치성향도 비슷합니다. 경기도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손꼽히게 강한 도시가 부천입니다. 부천에서 이번에 이재명이 11.43% 차이로 이겼습니다.

      울산은 이번에 다시 국민의힘 후보가 시장이 되고, 지난 지선 부정선거도 제대로 수사하고 심판되기를 바랍니다.

      - 미추홀구는 도시 중앙에 있어서 가뜩이나 차량이 많이 다니는데, 도로망이 영 안좋고, 계획적으로 설계된 신식 도시구조를 갖추지 못한 게 문제입니다.

      개선하려면 아주 크게 보고 크게크게 갈아엎어야합니다. 재개발 꽤 크게 해도 한 지역만 으리으리해지고, 주변은 낙후되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 강화군은 북쪽은 완전 최전방이라 파주나 연천수준의 전방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면 대북관계에 따라 꽤 발전여지가 있긴 합니다.

      - 아니오. 최전방은 원래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합니다. 어디나 그렇습니다. 전방에 사는 사람들은 민주당이 가져오는 가짜 평화무드의 군사적 위험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기술하였듯 대청면에서는 아예 40%가 넘는 차이로 윤석열이 이겼습니다.

  3. ppp 2022.03.22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기억하는 인천은 분명 우파도 곧잘 찍어주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근래 인천에 출마한 우파 정치인들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이부망천 같은 쓸데없는 망언은 물론이고 후보 자질 문제 등 악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실수를 최소화하고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어서 적어도 인천시장만은 탈환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 이전 이슈로 시끌시끌한데 제 생각엔 5월 10일에 일반인에게 청와대 개방하는 순간 논란은 종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쪽에서도 벚꽃 시즌과 맞물려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는 것이 확정이라고 여기는지 불안해 하더군요. 민주당이 기를 쓰고 청와대 개방을 지선 이후로 미루려고 하는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갑니다. 이럴수록 민주당이 싫어하는 짓을 해줘야 합니다. 여기에다 바이든 방한에 자영업자 지원금 살포까지 더해지면 아무리 험지 인천이라고 해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2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천은 일단 지금까지는 여야 할 거 없이 비평준화 시절 제물포고 출신들이 잡고 있는데, 제물포고 평준화 이후 정치할 만한 인재수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민주당은 노무현 사망 이후 정치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아서 어느 정도 인물수급이 되고 있었는데, 국민의힘계는 정치 지망자들이 한동안 공급이 매우 적었고, 그나마 있던 것도 박근혜 탄핵 사태 당시 무너지는 바람에 인물난이 심각합니다.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 국민의힘은 다시 당세를 복원하고 사람을 모으고 있는데, 인천처럼 지선총선을 다 져버린 상태에서는 지역조직을 복구하는 게 참 쉽지 않습니다.

      국힘 인천시장후보는 현재 유정복이 유력해보이고, 시내 지역구도 보면 유정복이 불리합니다만 윤석열 정권의 서포트를 받을 걸로 예상되므로 5:5 승부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정복이 인천타워 문제에서 전향적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빚 갚는다고 송도에서 분별없이 가져갔던 돈을 환수해주고, 청라시민들의 마음을 얻고, 검단 사람들에게 잘 사과하고 매립지 문제 해결에 있어 신뢰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청와대 이슈는 말씀대로 그냥 청와대 개방되고, 윤석열이 허름한 임시 집무환경에서 일하는 사진 올라오면 끝납니다.

  4. 게살고기 2022.03.23 0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선 거의 브랜드 아파트는 국힘찍고
    빌라촌같은경우는 민주당 찍고 완전히 양극화 됬더라고요 .. 아시다시피 압구정동 목동 여의동 같은 재건축 희망단지들은 거의 몰표수준이고..

    • 해양장미 2022.03.2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은 박원순 3선 찍으면서 참 답이 없는 도시였는데, 그래도 일찍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에는 일부 민주당 지지성향 인구가 서울에서 이탈한 것도 한 이유인데, 문제는 그 인구중 제법 다수가 인천으로 향했다는 겁니다.

      서울은 박원순시절 주택공급이 없었던 반면은 인천은 공급이 꾸준했기 때문입니다.

  5. 낯선감정속에 2022.03.23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4453196360

    좋은글이라 해양장미님에게도 보여주고싶어서 공유합니다 링크속 글쓴이가 말했듯이 대선을 총선으로 옮긴거라 그대로 맞다고 보긴힘들겠지만 경기도는 거의 민주당몰표네요 이번지선 힘들겠습니다 ㅜㅜ

    • 해양장미 2022.03.23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펨코링크는 비속어 주의표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경기도는 이번에 이재명이 거의 이겼는데, 이재명이 경기지사인 것과도 상관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경기지사로 유승민 내보내자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6. 우동닉 2022.03.24 0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은 수도권 매립지가 최대 현안이라 들었는데 그렇다면 경기도보다 인천이 지선에서 훨씬 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오세훈이 수도권 매립지 현안에 대해 딱히 양보 할 거 같지는 않거든요

    • 해양장미 2022.03.24 0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로 중요한 변수로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되건 매립지는 인천이 종료하면 그만이거든요.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게 인천입니다. 오세훈이 뭘 어쩐다고 변하는 게 없어요.

    • 우동닉 2022.03.24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인천 후보 하기 나름이겠네요. 안상수의 분전 내지 유정복의 반성을 바랄 수 밖에 없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4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정복이 2015년에 연장 합의를 했는데 민주당이 그걸로 물고늘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서구 시민의 니즈가 2015년 종료긴 했는데, 사실 2015년에는 인천이 매립지 연장을 종료할 만한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협의해서 명분 만들어서 이제 2022년 종료가 가능해진 겁니다.

      유정복이 시장 하려면 이걸 잘 납득시키는 것도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여당 시장으로 책임지고 이번에 종료 시키겠다고 하면 그럭저럭 통하지 싶습니다.

  7. 시월하늘 2022.03.24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울산이라 그다지 걱정은 안되네요 지선도 투표는 꼭할예정입니다

  8.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3.24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안상수는 시장 시절에 왜 그렇게 양념을 당한건가요? 민주당에 표를 한번도 안주시던 어머니께서도 안상수는 안좋아하시고,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살펴본 기억으론 안상수때문에 아시안게임을 말아먹었다 망한 사업이 수두룩빽빽이다 심지어는 동명이인 포탄 안상수 드립까지 나오며 미운털이 꽤나 박혔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땐 한나라당 잘 나갈때라 그냥 여론전에서 대처를 하나도 안하고 있다가 다 뒤집어 쓴건가요?
    별개로 포탄 안상수랑 인천시장 안상수랑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뭔가 인상이 비슷해서 포탄드립이 더 먹힌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사진 찾아봤다가 흠칫해서 똑같은 사람이었나? 잘못 알고 있었나? 놀랐다가 들여다보니 다른 사람이 맞더군요.

    • 해양장미 2022.03.24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약해서 답을 드리자면

      1) 안상수는 정치를 잘 하는 타입이 전혀 아니고, 당내에서 딱히 입지가 좋지 않습니다. 행정가로의 안상수는 준수한 사람이지만 시장할 때나 그 이후나 원체 정치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곧잘 보여왔습니다.

      2) 2010년대 초에는 부채언플에 한나라-새누리당 전체가 수세였습니다. 부채언플은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성남에서도 있었습니다. 그 공세의 중심에 있던 사람들이 송영길, 박원순, 이재명이었지요.

      3) 당시가 언론 교체기였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종이신문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던 시기였고요. 아직 종편방송도 없었습니다. 김어준은 나꼼수로 날아다녔고요.

      4) 안상수는 언플만 당한 게 아니고 소송도 잔뜩 당했었습니다. 다 무혐의로 끝났지만. 소송 때문에 언플 대응이 쉽지 않은 면이 있었지요.

      5) 이명박근혜 정권 언플 실력이 바닥이었습니다. 그땐 이준석이 없었어요.

      6) 말씀대로 포탄상수가 안상수 이미지에 -였습니다.

      7) 안상수가 14년에 복귀해 이겼으면 괜찮았을텐데, 그 때 박근혜가 유정복을 전략공천하면서 안상수에게 설욕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유정복은 빚언플에 대해 '내가 빚 다 갚았다'로 응수하는 바람에 안상수는 명예회복이 불가했지요. 유정복 입장에선 안상수가 지역 라이벌이라 찍어누를 상대였고요.

      8) 안상수는 사업가 출신이고, 사업을 벌이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글로벌금융위기가 터져서 그게 안상수에겐 힘든 시기를 만들었지요. 문제는 직접 수습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거고요.

      9) 별개로 안상수는 부평계양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계양의원 한 적이 있는데도 관심을 너무 안 줬고, 부평도 그 땐 잘나갔었던 만큼 알아서 잘하라는 식으로 방치하고 송도만 챙긴 느낌이라 구도시쪽이나 부평계양 사람들은 안좋게 봤었지요.

      그런데 사실 알고보니 안상수는 송도의 미래를 희생시켜 인천의 앞길을 닦았습니다. 결국 인천의 미래를 만든 건 안상수였는데, 업적을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미움만 받고 있지요.

      10) 덤으로 시장재임당시 그냥 이미지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00년대 중반에 어떤 행사에서 가까이에서 제법 장시간 마주한 적이 있는데, 그 땐 인상이 영 안좋았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 땐 집안사정이 안좋아서인지 (아내가 아파서) 표정이 일상적으로 안 좋았나보더라고요. 원래 좀 무서운 얼굴인데 집안사정 때문이었는지 정치인이 표정관리 못하고 다녔던 거지요.

      안상수 아내가 타계한 게 2010년 11월인데, 그 해 안상수가 선거 떨어지고 소송걸리고 인생 바닥을 찍습니다. 그러다가 한참 지나서 무혐의 처분받고 다시 의원되고 나서야 표정이 밝아지고 인상이 개선되더라고요.

  9. leonardoson 2022.03.25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도에서 5% 이상으로 벌어진걸 생각하면 인천 전체에서 격차 2%는 좀 의외였습니다. 인천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3.25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천에서 진 후보가 대선을 이긴 게 제가 생각하기에는 더 의외입니다. 그랬던 적이 없거든요. 인적구성이 바뀐 걸 감안해서 납득하고 있습니다만.

  10. 우동닉 2022.03.28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ifm.kr/news/332131

    당장의 판세는 일단 국힘이 우위에 있는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8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조사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양자대결을 뽑아봐야 하는데요. 박남춘이 별로 인기없는 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만. 그거야 어차피 다들 알던 거라서요.

    • 우동닉 2022.03.29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532900

      해당 조사가 유선 20% 섞인거 감안하면 과연 그런거 같습니다. 근데 그마저도 유정복이 나와야 해볼만 하겠네요

    • 해양장미 2022.03.29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조사는 거의 제 예상 범주 안이네요. 쉽지 않은 승부입니다.

    • 우동닉 2022.03.31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fmkorea.com/4483890615

      펨코주의

      양자대결에서 박남춘, 유정복이 초박빙 뜬 인천 여조에서 정작 정당지지율로는 국힘이 9%p 가량 앞서네요

      박남춘은 당 지지율을 상회하는 확장력을 보이는데, 정작 국힘 후보군은 당 지지율에 미치질 못하네요

      박남춘이 그래도 저력이 있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31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당지지율 조사에 오염이 없다면 박남춘이 지금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봐야하는데요.

      박남춘이 저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유정복도 그다지 지지세가 강하지 않다는 겁니다.

History는 현재진행형

정치 2022. 3. 18. 23:4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은 Two Steps From Hell의 Thomas Bergersen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작곡한 곡, Wings for Ukraine 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승전을 기원합니다.

 

 

 

 

 

 

1) 우크라이나 전쟁은 남의 나라 일이 아닙니다. 그 전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푸틴이 전쟁을 벌인 이유는,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우크라이나가 자유 세계의 일원이 되는 것을, 성장하는 민주국가가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푸틴의 무도한 크름반도 침공 및 강제합병 이후, 미국은 셰일을 캐고 유럽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선언하였습니다. 푸틴의 권력은 석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군사력에서 나오는데 모든 것이 2014년 이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크름반도를 잃고 돈바스 전쟁을 거치며 우크라이나는 무장을 갖춰가고 있었고, 민주적이며 개혁적인데다 유대인인 젤렌스키의 취임은 푸틴에게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말부터 유가가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푸틴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었지요.

 

 푸틴의 실수는 젤렌스키를 얕잡아봤다는 것이었습니다. 레닌그라드를 지켰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을 푸틴은, 젤렌스키를 영웅으로 만들고 자신은 21세기의 히틀러가 되어버렸습니다.

 

 

 

 

 

 

2) 기습 공격이 막히고 젤렌스키가 결사항전을 선택한 시점에서, 사실 러시아는 진 겁니다.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이며, 근대국가는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들의 단체입니다. 푸틴은 어쩌면 힘으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젤렌스키를 죽이고, 우크라이나인들을 학살할 수는 있습니다만 (물론 지금은 그마저도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젤렌스키가 전사하면 그를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러시아인이 되는 것을 거부할 것입니다. 푸틴이 아무리 우크라이나를 점령한 후 탄압한다 하여도, 푸틴은 영원히 살지 못하며 우크라이나는 언제고 부활할 기회가 옵니다.

 

 사람은 종교적 동물이며 각자의 아이덴티티 중 많은 부분은 신화적 이야기에 의해 구성됩니다. 푸틴은 좋은 스토리를 만들지 못했고, 자신이 제시한 이야기를 우크라이나인들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데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3) 우리나라의 분열과 위기도 본질적으로는 스토리 문제입니다. 국민의힘계가 계속 졌던 이유도 스토리 싸움에서의 패배가 그 본질입니다.

 

 박정희와 신군부, 그리고 운동권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는 근현대사의 스토리를 공유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주로 좌파에서 크게 발생하였는데, 나는 그 이면에 우리나라를 분열시키고 와해시켜 좌초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믿습니다.

 

 좀 뭉뚱그려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파는 한국의 역사를 아픔을 이겨낸 영광의 역사로 인지합니다. 이승만의 한미동맹, 유엔 다국적군과 손을 잡은 국군의 분투로 지켜낸 휴전선, 눈부신 산업화, 이후의 성공적인 민주화. 공과가 있지만 영광의 역사라는 데 우파는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문제는 좌파는 이승만의 한미동맹도, 박정희의 산업화의 공도 일단 부정하려 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들의 과오를 책잡는 걸 넘어, 공 자체를 말소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80년대 운동권은 명백하게 공산주의자였고, 민주당에 남은 자들은 이후 전향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체사상 또는 마르크시즘에서 기원한 별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본래 한국인들이 가지던 스토리와 호환성을 가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스토리텔러로는 좌파가 우파보다 뛰어났고, 우파는 스토리의 중요함마저 인지하지 못한 채 김대중과 노무현 시대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4) 박근혜의 등장과 대두는 한나라당에게 있어 미래를 빌려다가 현재를 잡는, 그런 성격을 지닌 것이었습니다. 박근혜의 존재 때문에 당시의 청년들에게 한나라당은 군사독재의 후예로 인지되었고, 노무현의 열린우리당(민주당계)은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인식되기 쉬운 조건이었거든요.

 

 당시 한나라당의 전략은 노무현 정권을 무능한 정권으로 몰아붙이고, 과거 일잘하고 유능했던 고도성장시기 박정희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제2의 박정희 이명박과 박정희의 딸 박근혜로 밀어붙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방식은 일단은 잘 통했지요. 9년간 이명박근혜 시대가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대신 한나라당은 미래를 잃었습니다.

 

 박근혜가 영민하고 말을 잘 하고 누가 봐도 탁월한 리더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사실 박정희의 딸이라는 게 그렇게까지 흠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라는 혈통이 가장 큰 정치적 능력이었고, 그런 박근혜를 떠받드는 친박계를 당시의 청년들은 민주주의자로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실제 집권한 후엔 히키짓에 어그로 끌기 쉬운 정책 남발하고 정윤회에 성완종에 펑펑 터지다가 불법 총선개입한 끝에 총선 말아먹고 최순실 게이트까지 터져 탄핵당함으로 적당히 물러나도 우파의 미래를 망가뜨렸을 판에 아예 전소(全燒)를 시켜버립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나는 사람들에게 자유한국당을, 미래통합당을 찍어달라고 말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문재인이나 민주당을 비판하는 건 쉬웠지요. 그러나 그게 자한당을, 미통당을 찍을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대중정치는 어떤 신화를 믿게 만드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거기에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것. 종교적이고 문학적인 그런 작업이 가능해야만 정치적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파는 결국 2022년에 들어서야 윤석열과 이준석이라는 두 이야기가 합쳐짐으로 집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5) 페미니즘은 본질적으로 종교입니다. 광신적인 모든 종교가 그렇듯, 페미니즘도 교도들에게 현실과 유리된 특정한 세계관을 제공합니다. 많은 종교가 이성을 내려놓고 도그마를 받아들이게끔 요구하는데, 페미니즘은 그 정도가 대단히 심각한 편입니다.

 

 페미니즘은 본질적으로 여성우월주의와 남성차별론을 포괄하는 신화입니다. 페미니즘 신화에서 여성은 평화이자 연대이며, 세련됨과 문명이며, 자연과의 조화이며 또한 지성입니다. 대조적으로 남성은 폭력과 갈등, 야만, 또한 동시에 자연을 망가뜨리는 제국주의적 근대성입니다. 페미니스트들은 History를 종식시키고, 그 기록을 지우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운 역사 위에 Herstory를 덧씌우고, Herstory의 시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물론 그런 믿음은 현실과 매우 유리되어 있습니다만, 모든 광신도들은 현실을 보지 않고, 여성은 남성보다 종교에 쉽게 빠지기 마련입니다.

 

 신좌파 도그마에서 페미니즘은 크리스트교의 삼위일체와 같습니다. 그 교리에서 자본주의는 근대적이고 남성적이며 생태적인 죽음을 불러오는 폭력입니다. 여성이 세계의 주도권을 쥐고, 냉혹한 자본주의를 이겨내고, 윤리적 생태주의를 생활화해야 삶과 평화가 온다는 식의 구원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주의와 생태주의와 채식주의는 삼위일체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과 여성주의, 그리고 박원순의 도시농업이 얼핏 보기에는 다른 사안같지만, 실제로는 신좌파라는 하나의 테두리 안에 있습니다.

 

 

 

 

 

 

 

6)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에게 냉전이 사실은 끝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적어도 러시아, 중공, 북조선은 냉전이 동구권의 패배로 끝난 걸 받아들이고, 낮은 자세로 나토를 중심으로 한 자유 세계에 합류할 생각이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냉전은 끝났다는 서사적 조작 위에 출범하였습니다. 그 스토리를 믿게 하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무수한 밑작업들이 있었습니다. 스크린쿼터를 외치던 한국 영화에서 북조선 사람들은 오랜 기간 잘생기고, 고결한 인물로 묘사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천안함은 북의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었고, 전시작전권 환수는 민족주의적 숙원인 것처럼 홍보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을 들고, 젤렌스키를 폄하하는 것들은 명백하게 저쪽편입니다. 군사적 갈등이 다시 시작된 세계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나라는 저쪽편으로 인지된다는 걸 올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7) 나는 국민의힘이 박근혜 탄핵 이후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드디어 처음으로 국민의힘은 어떤 당인가라는 철학적 명제를 마주하였고, 어느 정도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저 민주당이라는 악을 저지하기 위한 수단이어서는 안 됩니다. 가치를 지향하고, 서사와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집권하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앞으로 20년 정도는 저들에게 정권을 내줘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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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nddiver 2022.03.19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선에서 교육감 선거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서울지역에서 또 보수 후보 단일화가 안될것 같다니 참 문제네요. 상대는 조희연 한명만 나온다고 하구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679639

    조희연에 대항할 단일화 후보로 표심을 잘 모아야겠습니다.

  3. 인길행없 2022.03.19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은 본래 서사적이고 종교적조 극단적으로는
    인간은 서사가 그 전부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현재 좌익적 서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은 친일파와 미국의 식민지이고 북한이 정통성이 있다.
    2. 그러므로 북한주도의 통일은 역사의 정당한 순리이다.
    3. 최종적으로는 중화 어버이의 품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루소와 헤겔, 마르크스와 마오주의의 짬뽕인 좌익적 서사를 부수는게 2020년대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9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기하신 건 좌익의 서사라기보다는 찐 주사파의 서사인데, 주사파가 우리나라 좌익 수뇌 중 꽤 중대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스라이팅당해 선봉에서 날뛰고 있는 광신도들 중 다수는 상기된 서사에 동의해서 그러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광신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내밀어봐야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중도층도 안 믿고요.

      가스라이팅 스토리는 더욱 교묘하게 이루어집니다. 민족주의와 반일감정을 자극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두려움을 가지게끔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4. 맛집을찾아서먹자 2022.03.19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중국이 올해 가을에 대만 침공한다고 뉴스에 나왔던데 해양장미님은 정말로 계획했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2.03.19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 수 없지요. 중국이 제정신이라면 바이든 정권이 들어선 이상 대만을 침공하지 않겠지만, 그것들이 제정신이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5. moagim 2022.03.19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5년 제13차 APEC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도로가 통제되었는데, 고요한 시내를 푸짜르가 탄 리무진이 지나가던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관심 끄고 살았는데,

    저는 푸틴이 올리가르히 과두정으로 망가진 러시아를 복구하고, 구 러시아제국, 소련의 영광을 재현하면서, 본격적인민주정으로 이행하기 전의 과도기에 필요한 스트롱맨이라고 봤습니다.

    카이사르, 보나파르트, 박정희 같은 안좋은 선례가 있으니 평화롭게 민주정으로 이양하면서 러시아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전쟁 터지고, 푸틴 체제에 대해서 검색해보니까, 나라를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어놨더군요.

    옐친 이후의 망가진 러시아를 푸틴이 체질개선하고, 재건했다기 보다는 원자재 수출에 의지하면서 가까스로 연명했고,

    제일 사악한 점은 본인 외에는 어떤 대안도 내세우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서 러시아 국민들에게서 선택권을 빼앗아서 정상적인 민주정을 붕괴시킨 것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19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재자들이 스스로 물러나고 진정한 민주정으로 체제이양을 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독재자들 입장에서 그건 메리트보다는 디메리트가 훨씬 큽니다.

      민주정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려면 일정 이상의 보편적 교육수준과 일정 이하의 부패수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교육수준은 낮고, 부패수준은 높습니다.

      근본적으로 푸틴은 서구식 자유민주정에 대한 적대감과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르바초프와 옐친의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요.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에 대한 오판 또한, 민주정에 대한 폄하가 그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moagim 2022.03.19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라면 드골, 케말 아타튀르크, FDR이 되고 싶지, 카이사르, 보나파르트, 박정희가 되고 싶지 않은데 말입니다.

      얼마든지 선택할수 있을 입장에서 저러는 거 보면 좀 씁쓸하네요.

    • minddiver 2022.03.19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스페인 프랑코의 후계자인 후안 카를로스 1세가 민주화 정책을 시행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가장 온건한 사례이려나요

    • 해양장미 2022.03.19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안 카를로스 1세는 신분이 왕이기도 하고, 즉위 이후 민주정을 도입하는 게 본인에게도 이익이 되는 상황이었지요.

      선택의 여지를 가지고 있었을 뿐, 권력 휘두르던 독재자가 아닙니다.

  6. 라파엘s 2022.03.19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청와대를 해체하고 국방부로 집무실 옮기는것은 정말 잘했다고 판단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난번 인천시장 선거 말씀하신 내용대로 지방선거에 나갈 국민의힘 후보가 너무 없어보이는게 문제입니다.

    서울이나 영남은 그렇다 치더라도, 충청은 충북의 이종배 정도, 나머지 충청후보들하고 인천, 경기는 너무 없어서 큰일입니다. 게다가 광역의원, 기초의원들 세도 민주당의 세가 아직도 만만치 않아 노력을 많이 해야할 듯 합니다.

    특히 여의도연구원의 개혁도 시급해보입니다. 지난번 여론조사 편차가 이렇게 났다는것은 그만큼 데이터분석이 잘못되었다는것이고, ARS나 전화면접이 부족하면 출구조사방식의 방문조사 데이터도 추가해서 판세분석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9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산이전 건에 대해서는 원래 딱히 찬성이 아니었는데, 한다고 하니까 민주당과 그 광신도들이 발작하는 거 보면서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연은 개선보다도 대선 관련 평가분석이 먼저입니다. 그게 나와야 뭐든 됩니다.

      지선은 인물경쟁으로는 불리합니다. 청와대 중심으로 거시적으로 가야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쓸데없이 잡음 내는 당내 인사들부터 어떻게 좀 해야합니다.

    • 마이크로프로세서 2022.03.20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이 반대하니까 탁월한 선택이라는 말에 조금 갸우뚱하네요.
      제가 재학하던 학교 커뮤니티의 대선 당시 주류 여론이 윤석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청와대 이전 관련해서는 논란이 많은데요.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의 효용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지 않으면 오히려 초기 지지율을 깎아먹는 악재가 될 것 같습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밭갈이들 날뛰는데 뭘 마음씁니까?

      당선인이 직접 설명은 이미 했고 어떻게든 책잡고 정권의 성공을 망치려는 것들이 날뛰고 있을 따름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없이 윤석열이 하려는 걸 지지하고 도와주면 됩니다.

  7. 틸팍 2022.03.19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들의 신화를 박살내는 방법은 정 반대의 이야기가 현실에 터지는 것밖에는 없겠죠? 그래서 저들이 천안함을 도저히 북한 잘못으로 인정 못하는거구요. 근데 그런 이야기가 생겨나려면 '저 쪽'에서 사고를 쳐서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아니면 '우리 쪽'이 사고를 막아내서 피해를 줄이던가요

    • 해양장미 2022.03.19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건사고 관련해서는 그냥 잘할 수밖에 없고요. 광신도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가스라이팅에 당하는 중이거나, 살짝 물든 사람을 거짓 신화에서 끄집어내줘야지요.

  8. 샐리더 2022.03.19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의 득표력과 민주당의 득표력 중 어느것이 더 높은지, 인물론과 국정지원론 중 어느것이 더 강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재인이 퇴임하고 윤석열이 취임하는 모양세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지선의 윤곽도 좀 잡힐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대선은 민주당의 득표력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지선은 윤석열 정권이 어느 정도 지원포격을 해줄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

  9. 티모셴코 2022.03.20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 것은 정책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긍정적 홍보 그리고 네거티브와의 힘 싸움에서 이길 이슈메이킹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국민의 힘에서 대변인을 모집한다는데 거기에 기대가 매우 큽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질의 신 문재인 수령께서 숨결 고민정 여사께 하교하신 '홍보가 80%' 이라는 말씀을 윤석열 정권도 참조하여 집권 이후 5년 내내 여론 주도권을 잃지 말고, 작은 오해조차 진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0. Palaiologos 2022.03.20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건 성전입니다. 한걸음도 물러서면 안되는 전쟁입니다. 언론, 문화계에서 주도권을 안뺏겨야 합니다. 그동안 우파들이 등한시 했던 분야였죠.

    인구구조상 선거가 앞으로 더 어려워질거라는 예측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이교도들이 배교를하는 그림이 안그려집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기회를 잡지 못하면 인구구조상 선거가 점점 불리해집니다. 그러니까 이 기회에 운동장 기울기 수평을 맞추고, 친러종중종북페미 좌파들이 사회 곳곳에 뻗어내린 악의 뿌리를 철저하게 뽑아 고사시켜야 합니다.

  11. armalitear15 2022.03.20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937103
    그와중에 민주당이 젤렌스키의 국회연설도 무산시켰군요.
    아주 뼛속까지 반서방으로 꽉 차있는 집단 답습니다.
    독일 사민당 등도 열렬하게 지지한걸 저렇게 막아대는걸 보면 진짜 저들은 누구보다 자유를 혐오합니다.
    저들이 중립 운운하는건 자기들의 반서방을 가리기 위한 가면 자체고요.

    지금 좌파들 댓글부대가 장난 아닌거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하이브 마인드의 지령을 받고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 선동하면 좌표를 찍고 우르르 모이는 저그를 보는거 같은데
    지금 국정 시작한 것도 아닌데도 저러는거 보면 진짜 저들은 철저하게 찾아서 엄벌에 처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친러종중종북 반서방 친공산권 민주당답습니다.

      이광재가 나서서 막았나보군요. 국민의힘은 젤렌스키의 국회 연설에 찬성했으나 다수석인 민주당이 막은거고요.

      대선끝나고 민주당 광신도들 행동 보면 무슨 저그 가디언이 따로 없는데, 철저한 심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2. 동고산성 2022.03.20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끝도없이 반대하는민주당보고 경악했습니다. 정도라는게 없어요. 윤통에 대해 약간의 의심이 있었지만 요즘하는거보니 기존의 정치와 조금은 다른 정치인이라 크게 기대되고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여기 본토는 대선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유스퀘어에서 밥먹고있었는데소주먹고 고래고래 욕하는 영감님있어서 숨죽힌체 밥만먹었습니다ㅋㅋ

    윤통이 복합쇼핑몰 꼭 실현시켜서 광주사람들 사이에서 복합쇼핑몰은 국힘마트라 뇌리에 박히게 해서 두고두고 우리진영의 유산이 됬으면합니다. 광주가면 김대중컨벤션센터 그런데서 유세말고 복합쇼핑몰 앞에서만해도 의미가 더클거라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도가 있으면 민주당이 아니지요. 그것들은 언제나 그러합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잘되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그곳에서는 드문 승리자이시지요.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패배자들의 울부짖음은 희열의 노래지요.

      윤석열 대통령 임기내에 광주에 트레이더스라도 착공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 동고산성 2022.03.20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 엄청 재미나게 이야기 하셔서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간만에 웃었네요 감사해요

  13. SAINT LAURENT 2022.03.20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번 5년 안에 운동권, 시민단체, 각종 카르텔을 광장으로 끌고 나와버려야 한다 확신합니다.

    자료를 모으고, 검증, 공론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망도 못가게끔 철저한 포위섬멸을 해버려야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지선에서 저 사악한 것들의 자금줄을 말려버려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이전은 첫 전투입니다. 반드시 크게 승리하여야 합니다.

  14. 우동닉 2022.03.20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월 6일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이 괄목할만큼 성장했는데 대체 핵관들은 무슨 요술을 부렸길래 이런 사람을 폐급으로 만들어놨던 걸까요? 미스테리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20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돌고래 시절에는 윤핵관들이 윤석열에 온갖 고나리질을 하면서 윤석열 본연의 스타일대로 뭘 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1월 6일 이후로는 어차피 윤핵관들 들어도 답 안 나오니까 원래 내 스타일대로, 내 생각대로 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즉 이준석이 두번의 탈주로 윤핵관 봉인을 풀고 윤석열을 세상에 풀어놨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5. 라파엘s 2022.03.21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광재를 주시해야 겠네요. 지난번 대선 선거운동 와중에도 박재호하고 골프치던데, 친노들 세력들 뭔가 물밑에서 준비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계파전쟁이 아주 치열한듯 합니다. 이재명이 낙선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든 자기세력 확보하려고 인터넷 팬덤이라도 만들어 안간힘 쓰는거 보니, 이광재하고 친노하고 뭔가의 동맹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6. ppp 2022.03.21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79855

    더쿠, 여시, 쭉방 등의 여초 커뮤에서 윤석열 당선인 암살 모의를 구체적으로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기사는 역대급 댓글 전쟁이 벌어지고 있네요. 저쪽의 서사는 저희 생각 이상으로 극단으로 치달았나 봅니다. 아직 임기 시작도 안 했는데 이 정도라니 광신도는 정말 상상 초월이네요. 부디 윤석열 임기 내에 저런 종자들을 모두 뿌리 뽑았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사안이 매우 중요함에도 제대로 이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이 몇 없네요. 페미니즘에 이상할 정도로 관대한 한국 언론의 편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개탄하게 됩니다

    ps. 오전 신문들을 보니까 조선일보가 조회수를 엄청나게 빨아먹는 걸 보고서야 이제서야 슬슬 기사화가 되고 있네요. 여초 커뮤니티의 발악 총공이 역설적으로 이슈화를 가속시켰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좌파 매체들은 침묵하는 걸 보면 언론 지형의 기울기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 해양장미 2022.03.21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악의 뿌리를 철저히 캐내고 고사시켜야 합니다. 저것들이 저러는 이유는 자신들이 법 위에 있는 특권층이라는 걸 학습하고 있어서 그러합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더 이상 저 지저분하고 해로운 암컷들의 특권과 반사회성을 좌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망국적 상황을 초래한 많은 악들이 있습니다. 그 구조를 철저하게 파괴하여 다시는 이런 국난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임무가 막중합니다.

  17. 까만코 2022.03.21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엔 단순히 차악을 뽑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윤석열의 인선과 업무를 추진하는 결단력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아직 당선인 신분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쩌면 우리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보더라도 꽤 괜찮은 지도자를 선출했을지도 모릅니다.

    • 해양장미 2022.03.21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 정부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만, 윤핵관 봉인이 풀린 이후의 윤석열은 정치에 의외의 재능이 있어보입니다.

  18. 낯선감정속에 2022.03.22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호중(尹昊重) 등 운동권 유림들이 윤조 임금의 용산 이어(移御)를 극렬하게 반대했는데, 정작 이들은 폐주 문산군(文山君)의 광화문 이어 때는 백성을 위한 일이라 극찬을 했던 무리들이었으니 가히 추접한 내로남불이었다. 이에 좌사간 박지현(朴知鉉)이 운동권은 내로남불로 망했다고 비판했으나, 정작 본인도 자신을 천거한 경기관찰사 이재명(李在明)의 비위엔 침묵하고 있으니, 이또한 내로남불이라는 자가당착에 빠져 스스로 자신의 멱살을 잡아야 하는 형국이었다." - 윤조실록(尹祖實錄)

  19. 미사일샤워 2022.03.22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정말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라는 정의보다 더 '민족'을 잘 정의한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흥하는 민족과 쇠하는 민족의 근본을 보면 이 '상상의 공동체'를 어떻게 정의하고 만들어 나가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역대급 사기적 슬로건인 '자유와 기회의 땅'처럼 우리나라도 미래에도 생존 가능한 좋은 슬로건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패전은 현시점에서 거의 8부 능선은 넘은 것 같은데, 이후 러시아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이제 패권국에서 내려오는 것은 기정사실일 것 같고, 푸틴이 실각하고 미국 눈치보는 정상국가들 중 하나가 되느냐와 푸틴이 계속 정권을 잡고 제재에 둘러싸여 '얼음북괴'가 되느냐의 갈림길 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기존 러시아와 CIS의 관계처럼 러시아가 중국의 위성국가화가 될까요?

    • 해양장미 2022.03.22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민족은 혈연적 단일성으로 구성되지 않지요. 어떤 신화적 동질성을 공유해서 하나의 민족이라고 여기게 되면 그게 민족입니다. 그리고 그 동질성을 잃게 되면 혈연적으로 같더라도 하나의 민족이라 볼 수 없게 되지요. 현재 우리 민족과 조선족은 이미 민족이 분화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2.

      지금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푸틴은 어떻게든 체면과 권력을 지키고 싶어할텐데, 어쨌든 예전같긴 어렵겠고 고령이기도 하지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20. 시월하늘 2022.03.22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과는 약간 다르네요 저는 미국이 러시아를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받아줄생각이 없었다고생각해요 미국은 세계1인자의 위치를 차지한이후 세계2인자의 등장을 언제나 견제해왔습니다 정치체제나 경제체제에 상관없이 2인자의 견제를 위해서라면 정치체제와 경제체제 상관없이 다른나라와 손을잡았구요

    나토는 설립부터가 대러시아 견제단체이므로 러시아에겐 명백한 안보위협이고 러시아 코앞에서 우크라이나가 헌법에 나토가입을 박아버렸으니 러시아가 3차대전도 불사하면서 전쟁을 일으킨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남일이아닌것이 우리나라가 남북협상을통해서 평화적으로 남한주도통일이되는 판타지같은일이 일어나더라도 세계2등에가까운 중국입장에서 2등을 죽이는 행동원리를가진 주한미군을 보유한 남한은 명백한 안보위협이므로 러시아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 전에 통일이 될리도 없겠지만요..

    • 해양장미 2022.03.22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이야기하시는 건 약간 다른게 아니고, 러시아가 퍼뜨리고 있는 프로파간다입니다. 친러종중종북반미 운동권식 프로파간다란 말입니다.

      왜 전쟁범죄 침략자들의 프로파간다를 설파하고 다니십니까?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십시오.

      처음부터 러시아는 나토에 가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를 신뢰하지 않은 것은 물론입니다만, 러시아는 서방이 신뢰할 만한 행보를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군축을 하던 나토가 러시아에게 명백한 안보위협이라 하는 건 푸틴과 실로비키들의 히틀러스러운 망상에 불과하고, 그 명목으로 침공한 것을 옹호하는 건 전쟁범죄의 옹호와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주한미군이 있는 한국에 쳐들어온다면 중국은 진짜로 망할 각오를 해야 할 겁니다.

      제 블로그에 글을 처음 쓰시는 게 아니니까 일단 답글을 달아드렸으나, 처음 글을 쓰는 방문자가 이랬으면 바로 밭갈이로 보고 차단조치 들어갔을겁니다.

    • 파란창공 2022.03.23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식의 러시아 시각에만 기반한 피해의식적 사고를 핀란드나 동유럽, 조지아 사람들 앞에서 내뱉으셨다간 극단적으로 말해서 뼈도 못 추리실 수도 있을 겁니다. 러시아가 먼 옛날 (특히 소련 시절) 부터 해당 국가들에 했던 만행들을 보면 러시아는 이런 식의 피해의식을 서방 세력에게 표출할 자격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러시아가 그런 식으로 서방에게 피해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그저 일본 극우세력이 미국에게 원폭 맞은 사실만 강조하면서 자신들이 제국주의 침략 가해자인 것을 숨기고 피해의식 드러내는 것과 동급이라고 보는게 합당합니다.

  21. 익명 2022.03.23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23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시대 신좌파 광기와 광신의 핵심에는 페미니즘이 있습니다. 그건 인류 사회의 근간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있지요.

      이 기만 체계를 철저히 타도해야만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인천시장 선거의 개요

정치 2022. 3. 17. 02:1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pmo1VW_wA_o

 

 

 

 오는 유월의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에서는 현직 박남춘이 재출마할 것 같고 국민의힘에서는 유력 후보군이 대략 네 명입니다. 유정복 전 시장, 안상수 전 시장, 이학재 전 의원, 윤상현 의원인데요.

 

 윤상현이 다행히 지금 복당을 해서, 무소속 독자출마 같은 사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윤상현은 지난달에 함바집 관련 1심 판결이 나왔는데, 벌금 80만원이 나와 당선무효형을 피했습니다. 그러니까 경선을 마치면 양자구도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위의 네 명 중 한 명이 박남춘과 겨루게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넷 다 약점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박남춘의 인기가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일단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유정복 전 시장입니다. 여론조사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편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유정복 전 시장은 중심이 될만한 연고지가 없고, 재임당시의 버스개편 대실패나 경인고속도로의 60km/H일반도로화 강행, 송도땅 팔아먹기, 2020년 총선에서의 패배 등의 문제도 있습니다.

 

 유정복은 송림동 태생에 제물포고 출신이기는 하나, 관료로의 전성기는 김포군-김포시에서 보냈습니다. 국회의원으로도 김포시에서 다선을 했고요. 물론 인천과 김포는 인접지역이며 특수관계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유정복의 인천 내에서의 입지는 애매합니다. 그러니까 유정복의 정치적 기반이 될 만한 지역은 서구, 그 중에서도 김포군에 속했던 검단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박근혜 정권이 얽혔던 검단 스마트시티 문제와 2015년 있었던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연장문제의 책임으로 검단 지역에서의 지지를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이후 총선 출마도 남동구에서 했었지요. 그런데 패배했고, 더구나 남동구는 현역 박남춘 시장의 연고지입니다. 현재 박남춘 시장의 거주지도 논현동입니다.

 

 그래서 유정복은 확실하게 지지받는 지역이 없고, 송도나 청라, 검단 등에서는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실정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박남춘을 상대로 만일 이기더라도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겁니다.

 

 유정복의 장점이라면 관료 출신에 안정적으로 일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정치저관심 중도층에게는 이미지가 나쁘지 않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 가까운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표를 줄 수 있긴 합니다. 인지도도 있는 편이고요.

 

 안상수 전 시장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워낙 이미지 양념을 많이 당해와서 불호가 더 많습니다. 구도시에서 싫어하는 편이고요. 정치적 지역거점은 강화군이고, 그 외 송도에서도 좀 지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 지역들이 인구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한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를 지지했었는데, 그래서 윤석열 정권의 서포트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를 상황입니다. 같이 홍준표 지지했던 최재형은 잘 풀린 편인데요.

 

 일단 나는 경선에서 안상수 지지입니다. 인천의 발전을 위해 안상수는 노력해왔고, 결과를 내왔습니다. 안상수가 아니었다면 현재의 발전한 인천은 없었을 겁니다.

 

 이학재는 서구에서 다선을 하던 국회의원입니다. 청라를 정치적 기반으로 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청라 주민들과 싸우다가 퇴출되었고, 그 결과 지난 총선에서는 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학재는 지역기반이 없는 상황이라 봐야 합니다. 대선에서는 경선 때부터 인천지역 윤석열 캠프 선거위원장 격이었기 때문에 공을 세웠는데, 그걸로 시장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다만 청라 주민들이 이학재 쫓아낸 후 민주당맛을 2년 정도 봐와서 이학재에 대한 악감정도 좀 줄어든 상황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학재가 시장이 되면 그래도 이번엔 청라에 좀 잘하겠지라는 기대도 전혀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현은 미추홀 다이묘로 지역관리에 강점을 보여왔는데,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나를 심각하게 실망시켰습니다. 그래도 유능은 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게 장점입니다. 미추홀쪽 구도시에서 그나마 지지받기 쉬운 입장이고요.

 

 다만 윤상현의 유능함이 국회에서는 발휘되었을지 모르겠으나, 나는 지역의 부흥여부에서는 좀 의문점이 있습니다. 윤상현 지역구는 재개발구역을 빼면 심히 낙후된 지역이거든요. 윤상현은 국회에서는 외교통이었고요. 이번에는 문화체육관광위에 있긴 합니다만.

 

 인천광역시는 그동안 인천의 승자가 선거승자일 정도로 완벽한 스윙보터이자,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였습니다. 그러나 그 법칙은 이번에 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1.86% 차이로 이재명이 이겼지요. 전국 민심과의 괴리가 발생한 겁니다.

 

 근 몇 년 사이 호남 출신이 인천에 이사를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은 경기지사 출신으로, 경기도에서 많은 표를 받았는데 경기도에 인접한 인천에도 그 영향이 좀 있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박남춘이 별로 인기가 있거나, 유능한 이미지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정의당은 한 변수가 될 겁니다. 현재 정의당의 중심지역이 인천입니다. 이정미가 출마해 어느 정도 득표를 해 줄 경우, 민주당의 득표를 잠식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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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22.03.17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7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역사상 최악 소리 들을 정도의 구도는 아닐 것입니다만?

      민주당맛이야, 사탕발림만 하고 일 못 하는 거 경험한 거지요. 청라는 청라타워 포함해서 현안이 많습니다.

      송영길의 인천시정은 최악이었습니다. 애초에 인천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플하면서 집권한거고, 그게 인천의 이미지를 많이 깎아먹었기 때문에 인천에는 최악 중 최악이 송영길입니다.

      인천은 실질적으로 다수의 대도시와 섬 지역을 포괄하는 광역자치단체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각 지역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갈등도 꽤 있고요.

      주목을 잘 못 받는거야, 서울이나 경기도에 비하면 인구가 적기도 하고, 주변 일대에 인천 권역이라고 할 만한 지역이 그리 넓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경기의 정치적 견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고요.

    • 익명 2022.03.17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7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2018년 지방선거 구도는 최악이었지요. 저는 이번 지방선거 구도가 최악이라는 걸로 독해했었습니다.

  2. 국궁진력사이후이 2022.03.17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승민의 경기도지사 출마설과 당선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전 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뭣보다 경기도지사로 내세울 인물이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고요, 유승민 본인도 정말 대통령에 아직 미련이 남아있다면 행정실무를 통해 증명할수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전처럼 단칼에 안나간다고 선언한것과는 다르게 고려해본다는 식으로 나오는것도 그 시그널이라고 생각하는데

    안그래도 김문수 이후로 경기도가 자의반 타의반 좌경화된것도 틀림없기에 국힘이나 유승민 입장에서도 꽤나 험지로 변한 경기도를 탈환하게 된다면 의미가 깊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7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경필이 정계은퇴한 이상 유승민보다 경쟁력 있는 국힘 후보가 누가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여조 자료를 뽑아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대선에 나가본 게 유승민 장점이라, 인지도는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유승민이 진짜 생각이 있었다면, 대선 경선에 나갈 게 아니라 경기지사를 미리 준비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랬으면 지금쯤 당선가능성이 훨씬 높았을 겁니다.

  3. minddiver 2022.03.17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이기면 국힘이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윤석열이 우세했던 모든 지역들 + 인천 경기 중 한곳 승리면 대성공이라고 봅니다만.

    박지현이 172석 민주당의 공동비대위원장이 된 상황은 국가적 비상상황이라고 봅니다. 이 비상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의 대승말고는 없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22.03.17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인천경기 + 충북충남대전 + TKPK + 강원 이기면 대성공으로 봅니다.

      하나 정도는 내줘도 성공이겠지요.

      호남, 세종, 제주 빼면 광역단체장은 다 가져와야 합니다. 이걸 목표로 해야 합니다.

  4. 미사일샤워 2022.03.17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선을 대비한 현재 민주당의 상태는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현 비대위로 컬트화가 되었지만 컬트화로 인한 부작용은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줄거고 단기적으론 우리나라 양대 종교인 민주당교와 페미교가 결합한 거라서 결집은 어마어마 할 것이라고 봅니다.

    거기다 지선은 대선대비 투표율이 낮아 정치 비관심층이 빠진 양당 콘크리트 세력 대결이라고 보는데 국힘이 많이 불리한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 해양장미 2022.03.17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객관적으로 보면 그냥 선거 지고 맛이 간 겁니다.

      결집이야, 이미 대선때 경이적인 수준을 보여줬는데 지선에서는 민주당도 그 정도 결집력이 안 나옵니다. 컬트들만 뽑아줘서는 그 정도 결집력이 나올수가 없어요.

      이번 지선은 국민의힘이 유리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지선에서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이겼었기 때문에, 이번 지선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에겐 홈경기고 국힘에겐 원정경기입니다. 그게 국힘에게 좀 어려운 점입니다.

  5. 익명 2022.03.17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7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그게 서울로 치면 강변북로하고 올림픽대로 일반도로화시키자는 말하고 비슷합니다. 인천은 산업단지와 인천항이 있어 물류가 많은 도시인데,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로 인한 제한속도 문제만 해도 이미 물류에 -입니다.

      제2외곽도 이미 인천항 근처쪽은 엄청나게 막힙니다. 그러니까 거기로 대체가 안됩니다.

      승용수요만 해도 이미 도화IC쪽은 상시정체입니다. 일반도로화시켜도 괜찮은 도로망 상태가 아니란 말이지요. 가뜩이나 경인고속도로의 IC들은 완전입체교차가 아니라서 정체를 만들어내는 낡은 설계인 상태입니다.

      - 낙후된 지역은 다른 지역에도 많습니다. 계양구, 부평구, 서구는 물론이고 연수구에도 있지요. 그런 지역에 계속 호남 출신이나 서울 출신, 조선족이 유입 중입니다. 서울 출신 중 인천에 오는 사람들은 유감스럽게도 민주당 지지층 비율이 높은 편으로 생각합니다.

      - 기술하신 문제에 가장 전향적인 후보는 안상수입니다. 윤상현은 어떤 입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정복은 무난한 행정가에 가깝고요.

  6. awerga 2022.03.17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적으로 이번 지선 이기기 쉽지않을거같네요. 구도는 분명 국힘에 웃어주지만 내보낼 인력이 너무 모자랍니다. 현실적으론 서울 대구경북 부울경 말고 전패해도 이상할게 없고 그나마 민주당 현직이 빠지거나 지역내 평이 안좋은 인천 대전 충북 3군데 정도 더 노려볼만한데 안철수를 경기로 못내보내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7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인력난이 좀 문제지요. 그렇지만 정권 초에 치러지는 지선은 구도상 여권이 유리합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는 개개의 인물에서 밀리는 걸 전체적 구도로 밀어붙여야 합니다.

      어떻게든 이긴다고 생각하고 사기를 높여서 덤벼야지, 해보기도 전에 질거라고 생각하면 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7. 성세자생정 2022.03.17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선은 원래 대선만큼의 결집도는 안나온다고 보긴 하는데, 지금 민주당은 원체 콘크리트가 역대급이라 잘 모르겠네요. 대선 지고 전체적으로 좀 독이 오른 상황이라, 대선만큼은 아니어도 한 85~90% 정도 결집도는 보여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국힘도 어떻게든 대선 당시 정권심판론에 따라 윤석열을 찍었던 중도층의 표를 지선까지도 끌어올 수를 마련해야겠습니다.

    충남권은 이제 나름 오래 민주당 영향하에 들어가 있다 보니(도시 특성상 친민주일수밖에 없는 세종이 박혀있는것까지 해서) 거의 민주당 홈그라운드 가까운 느낌마저도 드는 느낌인데 별로 좋은 흐름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대로 쭉 가면 친민주 신도시 거주민들이 많은 경기와 호남이 충남을 통로로 해서 하나의 벨트로 연결되어 버릴것 같은데 말이죠(안그래도 충남 남부권은 호남과 천안은 경기권과 인적 교류나 이동도 많지요). 일단 지금 당장으로서는 뭔가 수가 없어 보이기는 한데, 완전히 굳어지기 전에 안희정계를 포섭하건 어떻게 하건 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7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저는 콘크리트의 결집만으로 이재명이 저런 득표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재명의 득표력에 국민의힘 지지층이 질려버린 나머지, 현재 민주당 콘크리트의 규모를 과대평가하는 분위기는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충남이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에 표를 많이 줬습니다. 이는 인물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일 뿐, 전체적인 분위기는 민주당 지지가 아니라는 겁니다.

      더구나 불 비대위원장이 안희정에 대한 타박을 공개적으로, 비윤리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잘만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8. 오골오글 2022.03.17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 허니문 + 한미일정상회담 + 재난지원금
    모든 힘을 총동원하면 지선에서도 꽤 괜찮을거 같네요.

    인천같은 경우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박남춘 시장 수돗물 사태때 욕 엄천 먹은거로 아는데, 딱히 국힘에도 대항할만한 인물이 없군요.. ㅠㅠ 언급해주신 4명 다 비슷한 느낌이네요. 윤상현씨는 현역이니까 웬만하면 의석 지켜주면 좋을듯합니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은 내주고 충남, 대전도 어렵고 충북은 승리할것으로 보입니다. 충청쪽 여론을 좀 아는데, 현역 프리미엄이 다른곳보다 매우 좋게 작용하는 곳이라서 충남은 힘든 싸움이고, 대전은 인물이없고, 충북은 현역이 3선 끝이라 해볼만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7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새로 취임한 정부는 지선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운동장 기울기를 꽤 복원시킬 수 있을 겁니다.

      박남춘이 인기가 있진 않고, 수돗물 사태나 최근의 서창동 여경 도주 사건 등의 책임이 있습니다만 국힘 후보군이 문제입니다. 제 생각엔 유정복이 재임 기간에 그리 잘하질 않았거든요. 안상수는 양념을 너무 당했고.

      윤상현은 아직 출마선언이 없습니다. 말씀처럼 의석 지켜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충청은 세종빼고 대선에서는 다 이겼는데, 인물이 역시 문제겠습니다.

  9. minddiver 2022.03.17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남경필이나 홍종욱이 자녀문제로 정치 안하는건 참 아쉽네요

    요즘 정치인들 보면, 장제원 아들, 이재명 아들 등 사례가 수도 없이 많아서 자식 문제가 좀 있기로서니 왜 본인이 정치를 그만두나 싶어서 참 아쉽네요.

    예전에는 그런 사례가 별로 없어서 기준이 엄격했을지 몰라도, 요즘은 그런 사례가 차고 넘쳐서 그 기준이 완화된 만큼 다시 정치를 해도 좋을텐데요...

    • 해양장미 2022.03.17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정욱은 이미지 위주 정치인이라 실제 자녀문제가 타격이 꽤 있을 겁니다.

      남경필은 복귀 가능할텐데, 본인이 정치에 질린 것 같습니다.

  10.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3.17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평은 정말 제가 10~15년 전에 보았던 그 모습이랑 하나도 다를게 없어 놀라울 지경입니다. 지역 발전이 원래 이렇게 더딘건가요.
    별개로 백마장에 있는 덕화원 방문할 의사가 있으시다면 올해 봄이 마지막일것 같습니다. 올해 봄까지 이주해야 한다는 김밥천국 아주머니 피셜이 있었습니다.
    참나무골 한우곱창도 엄청 맛있는곳이라 들었는데 거긴 아직 제 돈으로 먹긴 출혈이 너무 큰곳이라 가보진 못했네요. 아 그리고 회락춘도 맛있고요.

    • 해양장미 2022.03.17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덕화원정도로 잘 되는 곳이면 이전해서 계속 하지 않을까요?

      부평은 이미 되고 있는 청천동이나 십정동 재개발을 포함해 보더라고, 낙후에 발빠른 대응을 하는 데 실패했지요.

      앞으로 무난하게 풀어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11. 샐리더 2022.03.17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는 국힘이 지사직들을 좀 무리해서 찾아온다고 해도 그 밑에 시장 군수 구청장 지방의회까지 다 가져오지 않는 한 들이는 품에 비해 먹을게 없을것 같습니다 .

    현재 승부처가 될 만한 지역이 인천 충남 대전 충북 그리고 유승민 출마시 경기 이광재 출마시 강원 이렇게 되는데 챙길 것만 챙기고 총선에 집중하는게 나아보입니다. 국회지형이 상당히 불리해서 당분간은 지지율 유지에 신경쓸 필요가 있을것 같은데요 특히 현역의원들이 출마하는 건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홍준표는 과연 어떻게 될꺼라고 보시는지요?

    • 해양장미 2022.03.17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어떻게든 이길 수 있는 지역은 광역이건 기초건 무조건 다 이겨야 합니다. 지방선거는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거 아닙니다. 총선은 한참 나중 일이고요. 지선에서 이겨놓은 지역이어야 총선도 쉽습니다. 지방선거의 승리야말로 조직과 자금줄 확보고, 그건 시민단체들을 끼고 있는 민주당에게는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민주당에게 지방정부와 의회를 내주면 내줄수록 민주당의 힘은 유지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지율같은 건 지선에서 크게 이기면 당연히 따라옵니다. 지면 지지율이고 뭐고 없습니다.

      홍준표는 출마하려는 지역 여론을 봐야 알겠습니다.

  12. 샐리더 2022.03.18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긴 하군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국회 내의 상황을 타파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2년 안에 추진해야만 하는 것들이 좀 많아 보여서요.

    • 해양장미 2022.03.18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선에서 크게 이길수록 국회에서도 유리합니다. 어차피 국회 의석에서의 압도적 열세는 다음 총선까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선에서의 대승으로 민심을 가져오고, 민주당의 내분을 유도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민심에 반한다는 식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좋습니다.

  13. rtzg 2022.03.18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국힘유력이 서울강원충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8
    경합이 경기인천대전 3
    민주유력이 세종충남광주전북전남제주 6
    이렇게 인데 대전탈환하고 경인중에 하나는 먹어야 10대7 신승 아닙니까? 경기보단 인천이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인천도 쉽지않군요...지금 집무실이전에 목매달 때가 아닌 것 같은데 당선인이 좀 집착을 보이는 모습이라 아쉽네요. 정무비서 장성민도 많이 아닌것 같고...

    • 해양장미 2022.03.18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력 8지역 다 이기고 경합 3지역 다 이기고 충남까지 이기면 12지역 승리, 5지역 내주는 거지요. 이게 최대 목표입니다.

      대선 표심이 지선에 반영된다고 치면 인천이 충남보다 어렵습니다. 충남에서는 44.96% 대 51.08%로 윤석열이 크게 이겼거든요. 인물경쟁력 때문에 지금 충남에서 민주당이 유력한 거지, 민심 자체는 국민의힘에 더 기울어 있습니다.

      집무실 이전은 이미 루비콘 강 건넌 상태라 일단 밀어붙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밀리면 분위기 전체가 밀리는 거라.

  14. 익명 2022.03.18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8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그냥 인천 인구 대비 지역구 의석수가 적습니다. 인천 정치 푸대접이 심하지요. 인천 정치가 좀 악순환입니다. 관리해야 하는 권역은 인천이 훨씬 넓은데, 부산은 인구 335만명에 18석이고 인천은 295만에 13석이니까 차이가 심각하게 크지요. 서울은 950만에 49석이라 계산해보면 대략 19.38만명에 1석, 부산은 18.61만명에 1석인데 인천은 22.69만명에 1석입니다.

      영종도 같은 경우는 인구추세나 특수성 감안하면 영종구로 분구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중구 본토하고 동구 합쳐서 제물포구 정도로 구 만들고요. 이 자치구들에는 의석 하나정도씩은 배분해야겠지요.

      강화옹진은 인구가 워낙 없어서 의석분배가 쉽지는 않습니다. 권역은 매우 넓지만. 강화옹진 다 합쳐서 인구가 겨우 9만명 수준입니다. 영종하고 합쳐서 의석 하나 배분만 해도 성공일 것 같습니다.

  15. 뇌입원 2022.03.18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시가 이명박, 오세훈 시절에 가장 많이 발전했던 것처럼 인천도 안상수 시절이 가장 많이 발전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 지선은 호남 빼고는 전부 압승하길 바라는 건 과한 욕심이겠지요.

    기회가 되신다면 전국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글도 써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2.03.18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인천 발전의 큰그림은 안상수가 거의 다 그려놨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안상수 계획 위에 편승하는 식으로 가고 있지요.

      문제는 이걸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교육감 선거는 그냥 전교조 반대쪽 찍으면 되고, 각 지역 판세 따라갑니다.

  16. 타로라떼 2022.03.18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무실 이전은 왜 굳이 추진하는걸까요..? 솔직히 이게 굳이 초기동력 쏟으며 추진할 가치가 있는건진 모르겠네요.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7

식이 2022. 3. 13. 20:04 Posted by 해양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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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화구이를 할 때 가스는 그다지 좋지 못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가스에 섞이는 부취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스의 화학식에 있습니다. 메탄(천연가스)CH4, 부탄은 C4H10, 프로판은 C3H8입니다. 공통점으로 수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가스는 연소 과정에서 수소와 산소와 만나 H2O, 즉 물을 만들어냅니다. 가스가 연소하면 수증기가 생겨난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가스불 위에 직화로 음식물을 구울 때, 음식물은 가스불의 열기와 함께 수증기를 같이 쬐게 됩니다. 수증기 때문에 음식물은 촉촉해지고, 젖기 때문에 덜 구워집니다. 음식물은 표면이 건조해야 잘 구워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스 화구에 음식물에서 기름이라도 떨어져서 오염되면 청소가 대단히 귀찮지요.

 

 대조적으로 숯은 탄소가 주성분입니다. 아무리 잘 건조된 숯도 자체적으로 수분을 약간 머금고 있긴 하지만, 주성분이 그냥 탄소고 수소 원자를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연소 시에 수증기를 많이 만들어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가스불과 달리 숯불은 건조한 열기가 올라옵니다. 무연탄이 주성분인 연탄도 마찬가지로 건조한 열기가 올라오고요. 숯불구이나 연탄구이가 가스불 직화와 다른 건 부취제와 함께 수증기의 비율에 의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스불을 피우고, 그 위에 석쇠나 타공팬을 이용해서 충분히 마른 느낌으로 무언가를 굽는 건 숯불대비 어렵습니다. 잘못하면 부취제 냄새 배고요.

 

 그렇지만 숯이나 연탄 같은 고체 탄소연료는 가스에 비해 사용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일단 가정집 실내에서는 연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고, 원하는 만큼 착화시키고 소화시켜 재사용하기도 피곤하고, 재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도 수분이 적은 느낌으로, 직화로 구워진 걸 먹으려면 숯이나 연탄 같은 것에 굽는 게 더 좋습니다.

 

 

 

 

 

 

2) 현실적인 이유로 직화를 할 때 토치를 많이 쓰게 됩니다. 숯불을 쓰는 건 제약이 꽤 있으니까요. 토치는 위쪽에서 불꽃을 가져다댈 수 있기 때문에 가스의 단점인 수증기 생성으로 인한 문제는 현저하게 덜합니다. 수증기는 위로 날아가니까요. 물론 음식물 표면에서 증발하는 수분 또한 빠르게 날려보내기 유리합니다. 음식물의 상부를 직접 가열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토치 불꽃의 지나치게 높은 온도와 부취제 냄새인데요. 토치 겉불꽃 온도는 굉장히 높아서 무언가를 태우기 쉽고, 안쪽 화염을 가져다대면 부취제 냄새가 배기 쉽습니다.

 

 토치를 쓰는 데 익숙해지면 높은 온도의 겉불꽃으로도 그리 타지 않게 많은 것들을 익힐 수 있게 되긴 합니다. 다만 식재료의 수분함량이나 형상에 따라 좀 난감한 것들도 생기는데요. 어쨌든 토치 겉불꽃 온도는 1,300~1,500수준입니다. 요리엔 그런 온도가 필요없어요.

 

 개선책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시어잘(씨어잘)이라는 악세사리고, 다른 하나는 퍼지는 화염을 만들 수 있는 타입의 토치입니다.

 

 시어잘의 경우 원래는 미국에서 나온 상품명입니다. 오리지날 상품은 미국 상황에 맞춰 나온 거라 좀 사용에 성가신 제약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품이 나와있지요. 구조 자체는 단순하기 때문에 나는 유사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반명사가 없는 물건이라 유사품도 최초의 상품명인 시어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시어잘의 원리는 스크린망이 있는 구조물을 토치 앞에 장착하여, 본래 직진성이 강하고 화력이 집중되는 토치의 불꽃을 넓게 퍼뜨리는 겁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불꽃의 위력이 많이 감소하고 퍼지게 되는데요. 토치 화력을 약하게 만드는 물건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원리상 토치에서 먼 쪽에서 불꽃을 흩뜨리기 때문에, 토치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 가스 부취제 냄새가 완화됩니다.

 

 단점은 시어잘의 가격과 무게, 불꽃이 퍼지는 모양, 그리고 철망의 연소인데요. 일단 시어잘의 가격은 토치보다 몇 배는 비쌉니다. 사용자가 많지 않으니까 단가가 높아져요. 그리고 시어잘 특성상 토치 앞쪽에 철제 구조체가 들어가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앞쪽에 집중되고 좀 무겁습니다. 토치질을 오래 해야 하는 상황이면 부담스러운 중량일 수 있고요.

 

철솜은 이렇게 탑니다

 시어잘을 사용하면 앞의 철망이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타버립니다. 철은 덩어리 상태에서는 안 타지만, 망이나 솜 형태로 단면적을 넓혀놓으면 외부산소접촉량이 많아져 불에 탑니다. 철이 연소하면 검은 산화철이 되고 쉽게 부스러지는데요. 붉은 녹 정도는 아니지만 철망이나 철솜 같은 게 타버리면 겉면에서 철이 부서지며 가루가 잘 이탈합니다. 즉 시어잘의 철망에서도 철가루가 이탈하면서 망이 망가지게 되는데요.

 

 일단 철가루 자체는 좀 먹어도 별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실제 시리얼에는 철분섭취를 위해 소량 철가루를 넣기도 합니다. 그래도 시어잘을 사용할 때는 철가루를 털어주면서 쓰는 걸 일단 공식적으로 권장합니다. 그리고 철망이 너무 타버리면 교체해줘야 하고요. 잘 타기 때문에 덜 타는 합금 철망을 쓰기도 합니다. 덜 타도록 철망 대신 타공 철판을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시어잘에서 나오는 불꽃 모양이 섬세하게 사용하기 쉬운 타입은 아니라는 겁니다. 화력을 낮춰서 약한 화력을 쓸수록 컨트롤이 쉬운데, 이 경우 오븐 안의 열선처럼 정말로 약한 복사열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불꽃을 키우면 꽤 퍼지는 화염이 나오는데, 시어잘의 큰 화구와 무게 및 직진성이 약한 불꽃 특성은 사용하기 편하지는 않습니다.

 

 시어잘 대신 적용 가능한 방식이 불꽃 모양을 조절할 수 있는 토치입니다. 일부 토치에 그런 기능이 있는데요. 직진성이 약하고 약간 퍼뜨리는 불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어잘 쓰는 것처럼 많이 퍼지지는 않고요. 그래도 직진성이 약간 줄어들기 때문에 조금 덜 타긴 합니다. 화력이 덜 집중되고요.

 

 나는 수분이 일정 이상 있는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시어잘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타기 쉬운 걸 덜 태우고 시어링하고 싶을 때는 시어잘을 쓰는 게 좋습니다. 시어잘은 무겁고 불편한 점들이 있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게 요리를 할 때 쓰게 됩니다. 시어잘로도 답이 안 나올 정도로 잘 타는 거면, 광파오븐을 사용해서 굽습니다.

 

 토치로 음식물을 굽고 다양한 칼로 칼질을 하다 보면 요리라는 게 어릴 때 놀이의 연장선상에 있구나 싶습니다. 장난감 칼싸움, 불장난, 소꿉놀이가 합쳐지면 요리가 됩니다. 요새 애들은 그리 위험하게는 안 노는 것 같지만 말이지요.

 

 

 

 

 

 

 

3) 마이야르 반응은 175~180에서 가장 격렬하게 일어납니다. 단백질과 당이 반응해서 갈색으로 변하고, 맛있는 풍미가 생기는 현상이지요. 180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마이야르 반응은 덜 일어나고, 대신 당이 캐러멜이 되는 캐러멜라이징 현상이 본격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러다가 200보다 온도가 더 올라가면 탑니다.

 

 그런데 마이야르는 더 낮은 온도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냥 상온에서도 일어납니다. 그 결과물이 간장과 된장입니다. 발효될 때 느린 속도로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지요.

 

 아시아인은 간장에 설탕, 물엿, 꿀 등을 섞어 고기 등에 바르고 구웠을 때 나는 향기에 강하게 반응합니다. 그게 단적인 마이야르와 캐러멜라이징의 냄새입니다.

 

 한편으로 중화요리의 불맛은 굳이 풀어 이야기하자면 마이야르 + 캐러멜라이징 + 탄화물의 풍미입니다. 불맛이 너무 강한 건 어찌 보자면 탄 풍미가 강해진 겁니다. 사견으로 이상적인 볶음은 그다지 불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불맛 말고 선명한 향이 살아있는 게 진짜지요. 내가 먹어본 최고의 중화 볶음 요리들은 불맛이 강하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이런 지론에는 각자 주관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불맛을 더 좋아할 수도 있지요. 커피도 더 볶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 풀시티 이상으로 볶은 커피는 탄화된 풍미가 들어갑니다.

 

 

 

 

 

 

 

4) 커피의 경우 볶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 볶인 정도가 달라지고, 풍미도 많이 변합니다. 많은 커피 로스터들은 커피에 더 달콤한 풍미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캐러멜라이징이 잘 일어나는 구간의 온도에서 커피가 볶이는 시간을 늘리려고 하지요. 그런데 커피는 볶는 시간이 일정 시간 길어지면 본래의 풍미를 급격하게 잃기 때문에, 180~200에서 오랫동안 볶을 수는 없습니다.

 

 커피를 저온에서 장시간 볶게 되면 본래의 풍미를 많이 잃어버리고, 대신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커피가 됩니다. 어찌 보면 곡물차에 가까운 느낌이 되는데, 볶은 현미차나 메밀차 같은 것도 나름대로 인기가 있으니까 기호에 따라서는 그런 걸 좋아하기도 합니다. 다만 나는 그런 기호라면 그냥 현미녹차나 메밀차를 마시는 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반대로 다수의 로스터들은 최대한 고온에 강한 열풍을 이용해 단시간에 커피를 볶는 게 커피 생두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방식이라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 방식에 꽤나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실제 시도 시 결과가 기대보다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을 찾아본 결과 과학적인 결과물을 찾을 수 있었는데, 본래 커피에는 클로로겐산(페놀산)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로스팅이 시작되면 이 클로로겐산이 락톤이라는 쓴 맛 성분을 만들어냅니다. 락톤은 로스팅을 지속하다보면 일단 파괴되었다가, 더 로스팅을 지속하면 또 다른 타입의 쓴 물질인 페닐 인단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니까 커피를 너무 단시간에 볶으면 클로로겐산 락톤 때문에 맛이 없고, 너무 오래 볶으면 본래 생두가 가진 향이 사라지고 밋밋하며 쓸데없이 또 쓴맛이 나는 커피가 되는 것입니다.

 

 주관적으로 생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는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볶아 (소위 열풍식은 너무 빠르게 온도를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식 기준 미디엄 후반 정도로 볶아낸 원두가 좋습니다. 하이 초반이 넘어가면 잃는 풍미가 생깁니다. 대신 미디엄 정도 로스트에서는 캐러멜라이징으로 생기는 달달함은 포기해야 합니다. 생두 품질이 떨어질수록 본래 생두가 가진 풍미가 별게 없기 때문에 더 볶아서 캐러멜라이징으로 풍미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저그런 생두는 시티 이상으로 볶아줘야 합니다. 일본식 명칭은 볶는 정도에 따라 라이트 -> 시나몬 -> 미디엄 -> 하이 -> 시티 -> 풀시티 > 프랜치 -> 이탈리안입니다.

 

 

 

 

 

5) 우리가 먹는 장어는 크게 네 종류가 있습니다. 붕장어(아나고/바다장어), 갯장어(하모), 뱀장어(우나기/민물장어), 꼼장어(먹장어).

 

 이 중 꼼장어는 실제로는 장어가 아닙니다. 캄브리아기에 등장한 원시적인 어류인 무악어류, 그러니까 턱이 없는 고대 원시 어류의 직계 후손입니다. 상어보다 더 오래된 원시적 진화 형태를 보존하고 아직도 살아남은 친구들이지요. 고생대 생물의 직계지만 잘 번식하고 있으니까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꼼장어는 워낙 비주얼이 파격적이고, 생선 본체도 그렇지만 알은 더더욱 못먹게 생겼기 때문에 (꼼장어 알 사진은 게시하지 않겠습니다. 찾아보지 않는 쪽을 권장.) 세계적으로 거의 먹는 나라가 없고, 거의 우리나라에서만 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잡는 양으로는 소비량 충당을 못 하고요. 우리가 먹는 꼼장어는 거의가 수입산입니다. 골뱅이처럼 지구촌에서 잡히는 걸 모두 수입해서 먹고 있지요.

 

 갯장어는 일본인이 좋아하고,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에서 먹기엔 일본에서 비싸게 사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제법 잡힘에도 소비가 없던 생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경제력도 좋아지면서 이젠 갯장어도 먹는데요. 그래도 아직 비쌉니다.

 

 붕장어는 예전에는 흔한 생선이었습니다. 횟집에서 공짜 서비스로 붕장어 회를 줄 정도였고, 보통 회 입문하면 제일 먼저 먹어보는 생선이기도 했지요. 맛도 괜찮은 편이고요.

 

 장어는 피에 독이 있습니다. 그래서 붕장어를 회로 먹으려면 잘게 썰고 살을 완전히 빨아서 피를 확실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붕장어 회는 예쁘지 않고 뭉개진 모양인 겁니다. 구워 먹으면 괜찮기 때문에 구이용 장어는 비주얼이 멀쩡하고요.

 

 흔히 민물장어로 부르는 뱀장어는 피에 독성이 더 강해서, 아예 회로는 못 먹습니다. 빨아도 소용없어요. 다행히 장어 피 독은 익히면 효력이 사라집니다. 그러니까 뱀장어는 구워 먹는 겁니다. 구워 먹기엔 붕장어보다 뱀장어 구이가 맛있지요.

 

호네키리를 한 갯장어

 한편으로 일본인은 장어를 좋아하고 많이 먹어서인지 장어칼은 따로 종류가 있습니다. 갯장어용은 하모키리, 뱀장어용은 우나기사키라고 부릅니다. 갯장어는 뼈가 많아서 칼집을 잘게 내서 먹는데, 하모키리는 그 칼집 내는 작업인 호네키리를 할 때 쓰는 칼입니다. 그리고 우나기사키는 뱀장어나 붕장어를 잡고 살을 발라낼 때 씁니다. 갯장어도 하모키리를 할 때가 아니고 잡을 때는 우나기사키를 쓰곤 합니다.

 

 

 

 

 

6) 돼지고기 부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가브리살입니다. 가브리살은 쇠고기로 치면 대략 살치살에 해당하는 부위입니다. 가브리살의 풍미는 돼지마다 편차가 매우 큰데, 경험적으로는 한돈이 수입산 돈육에 비해 가브리살은 유독 맛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돼지는 외국 돼지들과는 달리 삼겹살을 가능한 맛있게, 그리고 많이 얻는 방향으로 육종되고 사육되는데, 그게 가브리살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브리살 다음으로 좋아하는 부위는 꼬들살입니다. 꼬들살은 돼지머리 뒤쪽에 붙어 있는 뒷덜미살입니다. 그러니까 돼지머리에서 목살로 이어지는 부위란 말이지요. 사람으로 치면 머리에서 이어지는 뒷목 결릴 때 그 뒷목살. 가브리살은 대략 (아마도 하부)승모근이고요. 목살은 꼬들살과 가브리살 사이입니다. 꼬들살은 강한 화력으로 잘 구워 먹으면 맛있습니다. 직화구이가 어울립니다.

 

 돼지머리 뒤쪽에는 꼬들살 말고 옆 목근육 살도 있는데요. 사람으로 치면 뒷목 옆에서 내려오는 양쪽 목근육이 있지요. 그 쪽이 항정살입니다. 그런데 항정살은 돼지를 분할하면 돼지머리 쪽에도 붙어있고, 돼지 몸통쪽에도 붙어있어요. 비싸게 파는 항정살은 돼지 몸통쪽 항정입니다. 머리쪽은 피하지방이 많이 붙어있거든요.

 

 돼지머리는 취급하기 나름이라 사실 편육 먹어도 꼬들살, 볼살, 항정살 같은 고급부위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편육이 잘만든 거 좋은 부위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잘만 걸리면 가성비 최고가 돼지머리 편육입니다. 맛없으면 대책없이 맛없습니다만. 그리고 순대국이나 돼지국밥에도 돼지머리 고기를 넣고, 어떤 순대국집에서는 삶은 돼지머리고기를 따로 주기도 하는데요. 운 좋으면 항정살이나 볼살 먹을 수 있습니다. 꼬들살은 구우면 맛있지만 삶아서 수분이 많은 상태로 먹으면 별로 특별하게 맛있진 않은 것 같고요. 볼살은 삶아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구우면 꼬들살 못지 않게 맛있어요.

 

 돼지고기 무한리필집 같은데 항정살 있는 경우가 꽤 있는데, 보면 피하지방이 많이 붙고 고기부분은 작은 항정을 주곤 합니다. 그게 돼지머리쪽의 항정, 소위 두항정입니다. 그것도 돼지 품질만 괜찮으면 맛있지요.

 

 삶은 소대가리만 맛있는 게 아닙니다. 돼지 대가리도 맛있습니다. 소위 뒷고기집에서 파는 고기들, 그거 거의 돼지머리 고기입니다. 그걸 삶아서 눌러 만든 편육을 사먹으면 싼데, 뒷고기집에서 발라낸 걸 구워먹으면 훨씬 비싼 게 현실입니다. 물론 돼지 머리를 발라내는 게 노동이긴 한데, 편육 만드는 것도 쉬운 건 아니지요.

 

 

 

 

 

7) 라면은 흔히 강한 불로 끓여야 한다는 게 속설이고, 실제로도 강한 불로 끓이는 게 더 맛있습니다. 그런데 물이 끓는점에 도달한 시점에서 강한 화력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충분히 물이 끓을 정도면 되고, 화력을 더 세게 해봐야 물이 빨리 증발할 뿐이지요. 물 안에서 삶아지는 음식물은 화력하고 상관없이 1기압에서 100에 매우 근접한 온도로 조리됩니다. 즉 강한 화력이 라면에 끼치는 영향은 대략 세 가지 정도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면을 투입하면 면의 온도 때문에 끓던 라면 물의 온도가 내려가는데, 그 내려간 라면 물이 다시 끓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됨으로 생기는 변화

. 더 강한 화력을 사용할 경우 물의 대류가 격렬해지는데, 그로 인한 영향

. 최종적인 증발량의 차이. 즉 염도 등의 상승.

 

.은 아마 제법 영향을 줄 겁니다. 원래 어떤 면이건 면을 삶을 때는 충분한 양의 물에 삶는 게 정석입니다. 면을 넣으면 물온도가 떨어지는데, 물온도가 떨어질수록 맛없게 삶아진다는 게 통설입니다. 그런데 인스턴트 라면은 애초에 넣는 물 양이 정해져있고, 그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즉 강한 화력을 사용할수록 면 투입 이후 다시 금방 끓어오른다는 겁니다.

 

.은 아마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 나름대로의 영향을 줄 겁니다. 물이 졸아드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8) 상기한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라면을 끓여봤습니다. 평소에 먹던 맛일수록 차이가 났을 때 이해가 쉬울 것 같아, 대량으로 사두고 평소에 많이 먹던 라면을 이용했습니다.

 

. 일반적으로 라면을 끓일 때보다 현저히 많은 양의 물에 면을 삶습니다. , ㄹ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있으므로 본래 레시피보다 삶는 시간을 살짝 줄여줍니다.

. 면을 삶으면서 동시에 다른 냄비에 계량한 물에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를 넣고 끓여둡니다.

. 면을 다 삶으면, 면을 냉수에 씻어 전분기를 제거합니다.

. 스프를 끓여둔 물에 삶은 면을 넣고 충분히 끓을 때까지 가열합니다.

. ㄷ의 과정에서 유분기가 줄어들었으므로 호두유를 약간 넣어줍니다.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면이 평소보다 더 익습니다. 본래 면을 넣었을 때 온도가 떨어져서 익는 정도가 줄어드는데, 충분한 양의 물에 면을 익혔기에 면이 받은 열이 더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 익었음에도 불구하고 익은 정도에 비해 면의 탄성이나 맛은 현저하게 개선됩니다. 전분기를 제거한 영향이 크게 느껴지고, 어떤 면이건 삶을 때는 역시나 충분한 양의 물에 끓이는 게 정석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면과 스프를 따로 끓인데다 면을 씻었기 때문에 (면을 찬물에 헹구면 양념이 덜 뱁니다. 파스타를 삶고 헹구지 않는 이유) 스프에 양념이 밴 느낌은 확실히 줄어듭니다만, 짬뽕이나 일본식 라멘을 먹어도 어차피 면에 국물양념 맛이 밴 상태가 아닌데 그런 비슷한 느낌이라 딱히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인스턴트 라면의 조리법은 기본적으로는 칼국수와 같습니다. 국물에 면을 넣고 끓여서 그대로 먹는 방식이지요. 칼국수는 의도적으로 국물의 점도를 올려서 먹는 요리입니다. 그러니까 Noodle Soup라는 표현도 씁니다. 그런데 인스턴트 라면은 대체로 그런 식의 레시피가 최적인 면 요리가 아니지요. 그냥 편의상 한 냄비에 넣고 끓일 뿐.

 

 한편으로 팜유 성분이 줄어들고 대신 호두유를 넣음으로 느껴지는 긍정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호두유는 딱히 향미유는 아닙니다만, 팜유는 포화도가 높아서 덩이지고 달라붙는 기름인 반면 호두유는 포화도가 낮고 가벼운 느낌의 기름입니다. 그래서 풍미가 선명하고 산뜻해집니다.

 

 따로 끓이는 방식의 단점은 번거롭다는 겁니다. 설거지할 냄비도 하나 더 생깁니다. 인스턴트 라면에 굳이 더 수고를 들여 맛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9) 가정용 가스렌지에 알루미늄 팬이나 웍, 또는 대형 솥 등을 사용할 때 염두에 두면 좋은 게, 바닥 열평형의 문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하는 가정용 가스렌지는 바닥을 고루 가열하지 않고, 불꽃이 나오는 부분이 한정적인데요. 실제로 그 때문에 불꽃이 닿는 부분과 닿지 않는 부분의 온도차가 꽤 나게 됩니다. 그 현상을 눈으로 직접 보려면 가정용 가스렌지를 이용해 지름이 넓고 얇은 알루미늄 프라이팬에 물을 담은 다음에 물을 끓여보면 알 수 있는데요. 불꽃이 나오는 부분만 우선적으로 동그랗게 물이 끓는 기포가 올라옵니다. 팬의 특정 부분만 계속 불꽃이 닿으니까 나오는 현상인데요. 팬 바닥이 균일한 온도가 아니라는 거지요.

 

  이 현상은 팬이 얇을수록 심하게 일어납니다. 바닥이 달궈진 부분의 열기가 그대로 위로 올라오는 경향이 더 강해지거든요. 대조적으로 팬이 두껍고 무거울수록 열기가 바닥을 구성하는 금속에 더 많이 전도됩니다.

 

 상대적으로 바닥을 전체적으로 가열하는 화구 모양을 가진 가스렌지나 인덕션, 하이라이트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는 완화되거나 사라집니다. 문제는 2014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시판하는 가정용 가스렌지는 무조건 화구 가운데 안전장치가 들어가고, 불꽃은 사이드에서만 나온다는 겁니다.

 

 이 현상으로 인해 바닥이 얇은 솥, 냄비에 무언가를 장시간 끓일 때는 대류가 불균일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용 가스렌지에서 무언가를 가열할 때는 바닥 전체가 가열되면서 대류가 순환하는 게 아니고요. 불꽃이 닿는 부분부터 가열되면서 대류가 올라옵니다. 가스렌지 쓰다 보면 감이 적응을 합니다만, 가끔 이해가 잘 안 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요리가 의도대로 되지 않을 때, 화구 모양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0) 상기한 이유들로 인해, 우리나라 가정용 가스렌지에서 라면을 끓일 때는 지름이 좀 큰 알루미늄(양은) 냄비를 쓰는 게 맛있습니다. 면 따로 끓이는 건 일단 논외로 하고요. 1개를 끓이더라도 조금 큰 냄비가 낫습니다. 우리나라 가정용 가스렌지는 불꽃이 작은 냄비를 사용하면 냄비 바깥으로 나가버리기 때문에, 좀 큰 냄비를 사용해야 가스렌지 화력을 강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라면냄비로 라면을 끓이고 싶다면, 인덕션이나 가운데에서도 불꽃이 나오는 구형 또는 캠핑용 고화력 가스렌지를 쓰는 게 낫고요.

 

 면을 먼저 넣느냐, 스프를 먼저 넣느냐로도 이야기가 곧잘 나오곤 하는데, 스프를 먼저 넣는 쪽이 끓는점을 올려서 스프를 넣고 면을 넣어야 더 잘 익는다는 통설도 있습니다만, 사실 라면스프는 물의 끓는점을 그다지 의미있게 올리지 못합니다. 그 정도 끓는점은 날씨나 고도에 의해서도 변합니다. 끓는점을 올리고 싶으면 뚜껑을 덮으세요. 그보다 중요한 건 면을 넣었을 때 떨어지는 물온도를 얼마나 빨리 다시 올릴 수 있느냐인데요. 이 때문에 스프를 먼저 넣어야 합니다.

 

 대체로 다들 경험해보셨을 텐데 강불에서 물이 펄펄 끓고 있을 때 라면스프를 넣으려 하면, 증기 때문에 뜨겁기도 하고 증기가 많이 올라와서 분말스프가 잘 안 넣어집니다. 수증기에 금방 젖어버리고, 깨끗하게 잘 넣어지지도 않지요. 그래서 라면을 좀 끓여보신 분들은 무의식적으로 불을 줄이고 스프를 넣곤 하는데요. 여기서 면을 먼저 넣고 스프를 털어넣으면 불을 줄인 상태이기 때문에, 면을 넣은 후 떨어진 온도가 회복되는 게 더 늦어집니다. 그러니까 불을 줄이고 스프를 넣고, 다시 불을 강하게 만들어서 펄펄 끓어오르면 그 때 면을 넣는 게 좋습니다.

 

 경험적으로 냄비 뚜껑을 덮고 끓였을 때보다 열고 끓이는 게 맛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냄비 뚜껑을 덮고 끓이면 내부 압력이 올라가서 끓는점이 높아지고, 수분은 덜 증발합니다. 그러니까 면이 더 익고, 염도는 낮아지는데요. 보통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면이 꼬들하고 염도가 좀 높은 라면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뚜껑을 덮는 게 손해가 될 수 있는 건데요. 일단 분명한 건 뚜껑을 덮는 쪽이 화력면에서는 이익이 있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뚜껑을 제한적으로 사용함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즉 물이 끓을 때까지 뚜껑을 덮었다가, 스프와 면을 넣고 다시 뚜껑을 덮고, 30초 정도 후에 뚜껑을 여는 식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라면을 끓이는 도중 면을 계속 건졌다가 다시 넣었다가 하면 맛있어진다는 설도 있는데, 그건 그렇게 하면 그냥 덜익으니까 꼬들해지는 겁니다. 삶아야 하는 면을 끓는 물 바깥으로 계속 꺼냈다가 다시 넣었다가 하면 당연히 잘 안 익지요.

 

 

 

 

 

 

 

11) 흔히 아로마 오일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천연재료에서 추출한 거고, 다른 하나는 합성향인데요. 전자를 보통 에센셜 오일, 후자를 보통 프래그런스 오일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방향제, 향초, 아로마 선향/죽향, 화장품 등에는 합성향인 프래그런스 오일이 사용됩니다.

 

 합성향은 음식에도 사용됩니다. 음료, 제과, 빙과류 등에 폭넓게 쓰이는데요. 제품 성분표에 보면 합성착향료같은 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합성향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음료로 꼽을 만한 게 환타입니다. 예를 들어 환타 오렌지맛의 오렌지향은 진짜 오렌지향과 다르지요. 합성 오렌지향입니다. 오렌지를 닮은 향이지만 오렌지향이 아니지요. 또 많이 쓰는 합성향으로 바닐라향이 있습니다. 꽤 흔하게 팔고, 많이 씁니다. 예전에는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합성 바닐라향 파우더를 팔았습니다. 대조적으로 훨씬 비싼 바닐라 오일도 대형마트 가면 살 수 있는데요. 그건 에센셜 오일입니다.

 

 향재로 사용할 때는 원물과 에센셜 오일도 꽤 차이가 나긴 합니다. 예를 들어 진짜 침향(沈香)과 침향의 에센셜 오일은 특성이 매우 다릅니다. 나는 진짜 침향을 태우는 향은 매우X10 좋아합니다만, 침향 에센셜 오일은 아무리 좋은 침향에서 뽑아낸 거라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침향 조각을 태우지 않고 아로마 램프 등에서 직접 가열할 경우, 그 향은 에센셜 오일의 향에 가깝긴 합니다. 그렇지만 진짜 침향의 가치는 태워봐야 알 수 있지요.

 

 여담인데 침향은 태워서 향을 즐기는 거지, 먹는 거 아닙니다. 침향은 몇 년 전만 해도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태우는 향재로 인식되었는데, 어째 몇 년 사이에 인기 있는 약재가 되어가지고 사람들이 침향을 먹고, 우려마시고 있는데요. 제발 그러지 좀 마세요. 옛날 사람들은 용골이라고 공룡 화석을 용의 뼈로 생각하고 탕약으로 끓여 먹었다는데, 침향을 먹느니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바닐라의 경우에도 바닐라 오일과 진짜 바닐라 씨앗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원체 바닐라를 좋아함에도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좀 유감스럽습니다. 하겐다즈는 바닐라 오일을 쓰기 때문입니다. 진짜 고급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씨앗을 직접 쓰지요. 바닐라빈 가격은 같은 무게의 은과 비슷합니다. 그래도 침향보다야 한참 쌉니다만.

 

 

 

 

 

 

 

12) 최고(最高)의 차()를 만드는 나라가 어디냐고 나에게 묻는다면, 녹차는 중국이고 오룡차와 홍차는 대만이라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소위 육대다류 중 백, , 흑차는 거의 중국에서만 만드니까 따로 꼽을 의미가 없고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중공 사람들은 중국 본토 홍차가 어째 대만 홍차보다 못하냐고 발끈하실지도 모르겠는데, 그야 중국 본토 홍차가 대만홍차 빼면 전세계 다른 어떤 나라의 홍차보다도 압도적으로 좋은 건 맞는데요. 대만홍차는 중국 본토 홍차 이상으로 기술이 좋은 데다가, 나는 소록엽선(小绿叶蝉) 생긴 걸로 만든 걸 최고로 여긴다고 답해주고 싶습니다.

 

 소록엽선은 벌레입니다. 성충 몸길이가 3mm정도인 아주 작은 곤충으로, 대만에서는 저지대의 차밭에 주로 생깁니다. 이 벌레는 찻잎에 달라붙어서 대롱처럼 생긴 입으로 찻잎이나 찻잎 줄기의 즙을 빨아먹는데요. 그러니까 원래 충해를 입히는 벌레입니다. 우리나라 이름은 초록애매미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복숭아나 감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 취급받습니다.

 

 그런데 차나무는 소록엽선에 즙을 빨아먹히면 향기가 나는 물질을 매우 적극적으로 만들어냅니다. 사람들은 소록엽선같은 벌레를 포식할 수 있는 새 같은 걸 부르기 위해 향기를 만들어내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여하튼 소록엽선에 차나무가 심하게 당하면 당할수록 찻잎 향기가 근사해집니다. 다른 게 흉내낼 수 없는 향이 나는데, 설명을 하자면 꽃과 꿀, 또는 일종의 과일 비슷한 향이지만 실제 꽃, , 과일 중 어느 것도 정확히 그런 향이 나지는 않습니다.

 

동방미인

 소록엽선에 당한 잎으로는 주로 동방미인(東邦美人)이라는 차를 만듭니다. 일반적인 오룡차와는 꽤 거리가 있고, 오룡차와 홍차의 중간적인 차로 볼 수도 있지만 일단 오룡차로 분류하는데, 제대로 된 동방미인은 아주 많이 근사합니다. 그런데 소록엽선에 당한 잎으로 동방미인만 만드는 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산화시켜서 홍차를 만들기도 하는데, 내 입에는 수습 불가능하게 심하게 소록엽선에 충해를 당한 잎으로 만든 홍차가 최고의 홍차입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홍차의 풍미와는 꽤 다른 홍차입니다만. . 물론 동방미인이 더 좋긴 합니다. 어떤 홍차도 진짜 동방미인은 못 따라가요. 이름만 동방미인인 차는 논외.

 

 여담으로 초록애매미충에 의한 차수(茶樹)의 충해는 우리나라에도 보고가 있는데, 딱히 그걸 활용해서 차를 만든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소록엽선에 당한 차는 무농약이라는 게 보장된다는 면에서 인기가 있기도 합니다. 농약을 치면 소록엽선이 충분히 생길 리가 없잖습니까. 엄밀한 의미에서 유기농으로 뭘 재배한다는 건 벌레하고 친해진다는 겁니다.

 

 

 

 

 

 

 

13)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표준적인홍차 맛은 대략 스리랑카(실론)의 캔디(Kandy) 지역 BOP 급 차가 그나마 비슷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랜 세월 동안 가장 접하기 쉬웠던 홍차는 그나마 립톤 옐로 라벨이었는데, 립톤 옐로 라벨은 다양한 지역의 홍차를 블렌드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그나마 단일 지역 차 중 립톤 옐로 라벨 맛과 비슷한 게 실론티, 그 중에서도 캔디 지역 차를 꼽을 수 있습니다.

 

 원래 립톤은 스코틀랜드 출신 토마스 립톤이라는 사람이 세운 회사로, 식료품점을 해서 돈을 많이 번 후 실론 캔디, 우바 지역의 다원 다수를 매입합니다. 그래서 립톤 옐로라벨도 기본적인 풍미는 캔디 및 우바 지역 차인데요. 고지대인 우바 지역 차가 캔디 지역 차보다 맛있음에도 굳이 추천하지 않는 건, 우바 지역 차는 크게 2가지 스타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관적으로 근사한 우바 차는 쥬시하면서도 장미 향에 가까운 좋은 플로럴함이 있습니다. 이 타입의 우바 홍차는 캔디 홍차 이상으로 클래시컬하고, 익숙하면서도 품질이 좋습니다. 그런데 어떤 우바 차는 대만의 홍옥품종 홍차 비슷한 풍미를 가집니다. 나는 그 품종향을 민티하다고 느끼는데, 나는 민트차도 민트 종류 안 가리고 잘 마시지만 홍옥 품종의 향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향을 일부의 우바 차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스리랑카 차는 유통 체계가 매우 안좋습니다. 좋은 가격에 좋은 걸 사는 게 쉽지가 않은 편입니다. 스리랑카 정치와 상업 발달 정도가 안좋아서 그렇습니다.

 

 

 

 

 

 

14) 최고의 홍차 이야기를 했으니 최고의 커피도 이야기해볼까요. 이건 표준적인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최고의 커피를 만드는 나라는 파나마입니다. 파나마 운하 있는 파나마요.

 

 파나마의 일반적인 커피가 최고 품질은 아닙니다. 사실 스페셜티 레벨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사견으로는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의 다이아몬드 마운틴도 그저그런 스페셜티 커피라 생각하네요.) 그저 파나마의 고지대에서 나오는 게이샤 품종 커피만 아예 어나더 레벨입니다.

 

 파나마 보케테 지역에 위치한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우리나라 식으로 말하면 에스메랄다 농장은 1999년에 심각한 커피녹병이 돌아 대다수의 커피나무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게이샤라는 한 품종만 병에 내성을 가진 걸 발견했고, 그래서 농장에 게이샤를 많이 심었습니다.

 

 원래 게이샤 품종은 1930년대에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되어 1963년에 이미 파나마에도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재배하기 까다롭고 수확량이 나빠서 딱히 인기있지는 않았지요. 그러다가 곰팡이병에 강해서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에 많이 심었는데요. 이후 나무가 자라서 2004년에 수확을 했고요.

 

전설의 시작

 그게 커피 역사상 적어도 열 손가락 안에는 꼽힐 만한 사건이 됩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커피와는 아예 다른 수준의 커피가 나와 버렸거든요. 이후에 밝혀진 것에 의하면, 게이샤 품종은 일반적인 고도에서 키우면 평범한 수준의 커피가 됩니다. 수확량만 적고요. 그런데 고지대에서 키울수록 엄청나게 좋은 커피가 됩니다. 에스메랄다는 고지대에 걸쳐 있는 농장이었고, 기존 커피나무가 워낙 다 죽어서 게이샤를 많이 심었기에 대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위에 이야기한 다이아몬드 마운틴은 카투아이라는 품종입니다. 그 품종은 평범해요.

 

 이후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파나마 게이샤는 어나더 레벨에 있고요.

 

에티오피아 게이샤

 게이샤 품종이 좋다는 게 알려져서 이후 원 게이샤 품종이 있던 에티오피아에서도 게이샤를 다시 찾아 번식시켰고, 다른 나라에도 심고 그랬는데요. 그렇게 나온 결과물들도 충분히 좋긴 한데, 파나마 게이샤와는 뭔가 다릅니다. 게이샤 품종은 에티오피아 -> 탄자니아 -> 코스타리카 -> 파나마로 퍼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전자가 뭔가 변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실제 각 나라에서 키워 파는 게이샤는 다 특성이 좀 다릅니다. 다 좋긴 한데요. 각 지역마다 변이가 일어난 건 아닌가 추정합니다. , 물론 이름만 게이샤고 수준은 게이샤로 볼 수 없는 것도 있긴 합니다. 진짜 게이샤는 어느 나라 것이나 좋은데, 이름은 같아도 사실 완전 동일한 품종으로 보긴 힘들 정도로 특성이 다릅니다. 파나마 게이샤라고 부르는 품종도 지역마다, 농장마다, 같은 농장 안에서도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게이샤 외의 질이 좋은 품종이 발굴되고, 육종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주관적으로는 원래 있던 부르봉(버번)과 티피카가 얼마나 좋은 품종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라는 인상이네요.

 

 한편으로 에스메랄다 게이샤의 충격이 가져온 큰 변화가 있는데요. 이후 커피를 볶는 정도가 약해졌다는 겁니다. 새콤한 맛이 남아있게 볶은 커피를 드셔보신 분들이 많을테고, 왜 커피를 그렇게 볶아먹는지 의아함을 가져보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고급 커피는 생두에 가진 향기 성분이 풍부하고 다양한데, 많이 볶아버리면 그런 향이 많이 사라지고 평범한 볶은 커피향이 주가 됩니다. 생선은 찜쪄먹거나 조려 먹어도 맛있지만, 고급 생선 물 좋은 게 있으면 회로 먹잖아요? 비유하자면 그런 거지요. 참다랑어 익혀드셔본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회로 먹으면 최고존엄인 참다랑어도 익히면 평범한 익힌 참치가 됩니다.

 

 

 

 

 

 

15) 에스메랄다 게이샤가 가져온 혁명 이전, 세계 최고의 커피로 꼽히던 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입니다. 그 다음 정도로 꼽히던 게 하와이의 코나였지요. 여기에 예멘의 모카 마타리를 더해 3대 커피 같은 식으로 부르기도 했었는데요.

 

 게이샤의 등장 이후 커피 월드가 참 많이 변하긴 했습니다만, 지금 기준으로 봐도 블루마운틴은 좋은 커피긴 합니다. 아직도 명성이 높다보니 가성비가 전혀 안 나오긴 합니다만.

 

 블루마운틴이 왜 좋은 커피냐 하면, 일단 품종이 본래의 티피카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좋은 자연환경에서, 고지대에서, 정성껏 잘 키우는 커피입니다. 그러니까 품질이 좋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입니다. 에티오피아에는 다양한 커피 품종이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데, 대체로 품질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에티오피아 커피는 특별한데요. 비유하자면 에티오피아 커피는 자연산 생선에 가깝고, 다른 대부분의 나라 커피는 양식 생선에 가깝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커피 품종들을 원종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 원종들 중 이른 시기에, 세계에 널리 퍼져나간 두 품종이 있습니다. 티피카와 부르봉(버번)이 그것이지요.

 

 이 두 품종은 원종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결과물이 좋고 맛있습니다. 문제는 두 품종 다 병충해에 취약하고 수확량이 별로 없는 편이라는 겁니다. 특히 티피카는 부르봉보다도 더 약하고 수확량도 더 적습니다. 두 품종 중에는 티피카가 먼저 세계적으로 보급되었는데,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르봉으로 교체되고, 이후 부르봉도 너무 약하고 수확량이 적으니까 더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고 수확도 쉬운 개량종으로 점차 바꿔나갑니다. 부르봉 계열의 유명한 개량종으로 카투라와 카투아이가 있는데, 품질은 대략 부르봉 > 카투라 > 카투아이고, 병충해에 강한 정도나 키우고 수확하기 쉬운 정도, 수확량 등은 그 반대입니다.

 

커피 품종 진화 트리, 티피카

 그러니까 지금까지도 본래의 티피카에 가까운 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에서 키우는 티피카 계열 품종명 또한 블루마운틴입니다. 대략 티피카 원종에 가까운 변종 취급받습니다.) 키우고 있는 블루마운틴, 코나는 좋은 커피입니다. 그냥 키우는 것도 아니고 잘 키우고 있고요.

 

커피 품종 진화 트리, 부르봉

 부르봉 같은 경우 그나마 티피카보다는 많이 키우는데, 부르봉도 좀 게이샤처럼 고지대에서 품질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고도의 부르봉은 평범한 커피인데, 아예 고지대에서 잘키운 부르봉은 게이샤가 살짝 연상되는 정도로 품질이 좋아집니다. 특히 부르봉은 평범한 건 색깔이 레드 또는 옐로우인데, 좀 특이하게 둘 사이의 교배종으로 추정되는 핑크나 오렌지도 있고, 그런 건 더 맛있습니다.

 

 

 

 

 

 

16) 명절에 지내는 제사를 차례라고 하지요. 차례는 한자로 茶禮입니다. 그러니까 원래는 술이 아니라 차를 올리는 거였어요. 그러다가 우리나라에서 차를 마시지 않게 되면서 속칭 곡차, 즉 술을 올리게 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근대 시기에 차는 사치스러운 기호품 취급이었습니다. 실제로 차라는 게 좋은 걸로 챙겨 마시다 보면 쉽게 사치스러워지고, 수공으로 만들면 제다에 노동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우리나라는 고려 시대에는 차를 많이 마셨고, 차례나 다반사(茶飯事)같은 말이 여전히 남아있을 정도로 일상적이었지만 조선시대에는 검약을 중시하는 문화였던데다 조선 후기 들어 경제적 어려움도 겪으면서 차문화가 사라졌었습니다. 대신 우리나라에서는 숭늉을 끓여 먹는다거나, 무궁화로 차를 끓여먹거나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무궁화도 히비스커스의 친척이기 때문에, 일제 이전에는 곧잘 차로 마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선반도가 일본제국령이 되면서부터는 다시 우리나라에서도 차를 많이 재배했습니다. 일본인은 조선인에게 차 만드는 기술을 잘 가르쳐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보고 배운 사람도 있었지요. 그리고 광복 이후에도 한동안은 차가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가짜 차가 유통되다가, 점차 우리나라는 커피 문화로 넘어가게 됩니다. 노무현 시기쯤에는 마지막 붐이 있었지만, 이명박 정권 초기에 농약보이차 파동이 터지고, 스타벅스같은 에스프레소 기반의 카페가 널리 보급되면서 완전히 커피 문화로 넘어가고 맙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커피문화가 된 이유 중 하나로 차갑게 마실 때 커피가 차보다 맛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꼽습니다. 따뜻한 커피가 따뜻한 차보다 맛있다고 할 수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차가운 것끼리 비교하면 아이스커피가 더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겠다는 사람들이 꽤 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중 차가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게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냉면 등 차가운 면 요리가 세계적으로 발달한 나라이기도 하지요.

 

 나의 경우 주로 동절기에는 차를, 하절기에는 커피를 소비합니다. 따스한 커피는 봄과 가을에 주로 마시고, 여름에는 아이스커피를 마시게 되니까 마시는 커피의 종류도 좀 달라집니다.

 

 

 

 

 

17) 새우를 좋아하는 분이 많은데, 새우는 상태에 따른 맛 차이가 심한 편입니다. 냉동한 적 없는 신선한 새우는 대체로 맛있습니다만, 삶아서 껍질을 벗겨 냉동한 것들은 거의 맛이 남아있지 않지요.

 

 새우를 먹는 일반적인 요리법 중 하나가 소금을 깔고 굽는 소금구이인데, 그 조리방식은 일단 테플론코팅팬 같은 데 하면 팬을 망치기 쉽다는 걸 염두에 둬야하고요. 그냥 팬에 굽는 것에 비해 새우가 잘 구워지긴 하는데, 삼투현상으로 새우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절여지는 효과가 있어 수분이 줄어들어 온도가 쉽게 올라가고, 달궈진 소금 알갱이가 둥그스름한 새우 표면을 감싸면서 보다 접촉면적이 많아지기도 하여 그렇습니다.

 

 그런데 새우를 익히는 데 그리 고온이 필요한 건 아니고, 딱히 새우 겉껍질에 마이야르 만들 일도 없기 때문에 굳이 소금을 많이 소비하고 팬에 부담을 줘가면서 소금구이를 하지 않아도 새우를 맛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나는 새우는 머리 뒤쪽 내장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머리를 제거한 새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새우가 물이 나빠지면 내장이 먼저 썩기 때문에, 신선한 새우를 먹어야 그나마 내장을 먹을 수 있고요.

 

 새우를 취급할 때 주의할 건 새우 머리와 꼬리는 매우 뾰족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날것일때는 새우 표면에 비브리오균이 있어요.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높을 때 잘 번식하기 때문에 6~10월이 위험합니다. 그래서 하절기에 새우를 다듬다가 뾰족한 새우 머리에 찔리거나 하면, 비브리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균이 만들어내는 독성은 간에서 해독합니다. 그래서 간이 건강한 사람은 큰 질환이 안 생기는데, 간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패혈증까지 걸려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생새우를 다듬을 때는 고무장갑이건 니트릴장갑이건 비닐장갑이건 일단 방어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갑을 끼고 작업하고, 찔릴 경우 잘 씻고 소독하고 몸에 문제가 있으면 지체없이 병원에 가야 합니다. 비브리오균은 85이상에서 사멸하니 익혀 먹으면 괜찮습니다.

 

 

 

 

 

 

18) 시판 간장에는 TN 수치라는 게 있습니다. 총질소함량을 의미하는데요. TN 수치가 높을수록 고급간장입니다. 샘표에서 양조간장 701501을 시판하여 이 수치가 대중적으로 알려졌는데, 701TN 1.7%5011.5%입니다.

 

 KS규격으로 TN 수치는 1.0%이상은 표준, 1.3% 이상은 고급, 1.5% 이상은 특급입니다.

 

 시판 간장들의 TN 수치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기 수치 % 이상이라는 의미입니다.

 

1.7% 샘표 양조간장 701, 청정원 햇살담은 씨간장숙성 양조간장 골드

1.5% 샘표 양조간장 501, 샘표 다시마간장, 샘표 맛있게 염도낮은 양조간장, 샘표 국산콩 양조간장, 샘표 유기농 자연콩 양조간장, 샘표 계란이 맛있어지는 간장, 샘표 회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씨간장숙성 양조간장, 신앙촌상회 양조 생명물간장, 사조대림 해표 양조간장, 삼화 진간장 플러스

1.3% 샘표 진간장 금F3, 샘표 조림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골드, 신앙촌상회 양조1급 진간장, 사조대림 해표 조림간장, 삼화 양조진간장, 삼화 맛간장

1.2% 샘표 맑은조선간장, 샘표 국간장

1.1% 샘표 진간장 금S, 청정원 햇살담은 두번달여 더 진한 진간장

1.02% CJ 이츠웰 참진한 진간장

1.0% 샘표 진간장 S, 몽고간장 순, 몽고간장 1, 몽고간장 송표, 몽고간장 진골드, 몽고간장 국, 오복 향이좋은 덕용국간장, 신앙촌상회 양조 깔끔한 국간장, 신앙촌상회 양조 골드간장, 하회마을 순간장, 사조대림 해표 진간장S, 사조대림 해표 국간장, 삼화 진간장, CJ 이츠웰 참진한 국간장, 신송 진간장, 신송 진간장 프리미엄

0.95% 오복간장 금표

0.9% 오복간장 청표, 하회마을 진간장, 하회마을 국간장, 하회마을 불간장, CJ 이츠웰 참진한 진간장 S

0.88% 삼화 맑은 국간장, 삼화 순간장, 삼화 불고기간장

0.85% 오복간장 진간장, 삼양식품 다참 삼양진간장

0.83% 오복 맛이좋은 덕용진간장, 오복 향이좋은 덕용진간장

0.82% 큐원 참진간장

0.81% 몽고간장 진

0.8% 샘표 맛간장 국ㆍ찌개용, 샘표 맛간장 조림ㆍ볶음용, 삼화 척척척 만능간장, 삼화 알뜰간장

 

몽고식품, 오복식품, 신송식품의 간장은 양조간장의 경우 TN표기가 없고, 혼합간장만 TN표기를 합니다.

청정원의 간장은 일부 간장에만 TN표기가 있습니다.

 

 보통 간장의 TN수치는 양조간장이 높고, 혼합간장은 낮습니다. TN 수치가 낮은 간장들은 산분해간장의 비율이 높고, 양조간장은 혼합간장이라 표기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 수준으로 들어간 게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순수 산분해간장 성분만 있는 상품은 시판되는 게 없는 걸로 압니다.

 

 일반적으로 진간장이라고 표기하는 건 혼합간장입니다. 예외적으로 청정원과 신앙촌상회의 진간장만 양조간장입니다. 이 두 회사는 산분해간장을 생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혼합간장이라고 TN이 꼭 낮은 건 아닙니다. 삼화식품의 진간장 플러스는 혼합간장임에도 TN 1.5%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샘표 진간장 금F31.3% 수준의 TN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분해간장이 양조간장보다 꼭 맛없는 간장은 아닙니다. 높은 TN의 산분해간장은 장점이 있는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장을 조리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먹을수록 고급 간장을 쓰는 게 좋습니다. 전이나 튀김 등을 찍어 먹는 용도의 간장으로는 TN 1.3%이상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밥을 비비거나 할 때는 가능한 좋은 걸, 가급적 TN 1.5% 이상을 사용하는 게 맛있습니다.

 

 

 

 

 

19) 우리나라 마켓에서 공장제 조미료는 세대를 나눕니다.

 

 1세대 조미료는 미원이나 미풍, 다미 같은 MSG입니다. 2세대 조미료는 다시다, 감치미같은 핵산계 위주 조미료고요.

 

 3세대 조미료는 화학조미료가 해롭거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에서 나온 자연재료 위주의 분말형 조미료입니다. 산들애, 맛선생 등이 있지요. 그리고 이후 등장한 4세대는 첨가물을 최소화한 액상발효조미료입니다. 연두, 다시다 요리수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근래 많이 사용하는 육수 만드는 코인이라거나, 서양 요리에 많이 쓰는 스톡. 실질적으로 조미료 역할을 하는 굴소스 등도 많이 쓰는 조미료라 할 수 있는데요.

 

 실사용을 할 때는 어떤 성분이 들어가있는지를 보는 게 좋습니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있을수록 다양한 맛이 나긴 하는데, 대신 컨트롤이 안 되고 난잡한 맛이 나기 쉽습니다. 특히 천연물을 많이 넣은 타입일수록 그러합니다. 그리고 MSG가 들어가있는 건 확 티가 납니다. MSG는 입에 오래 달라붙는맛을 냅니다. 조금만 들어가있어도 천연 글루탐산에 비해 농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완성된 요리 스타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시판 조미료를 사용하는 건 여러 모로 요리를 편하게 만들어주긴 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 병아리뼈 육수를 만들어보면, 육수 자체는 굉장히 맛있게 나오긴 하는데요. 문제는 만드는 데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고, 잘 졸여놔도 보존성이 나쁘고, 꽤 농축한 것 같은 걸 요리에 사용해도 그리 강한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 원재료부터 소스를 만들고 식재료를 조미해서 음식을 만들면 맛있긴 한데, 시간과 노동력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일상적으로 먹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맛의 요소들이 여리고 섬세한 게 많아지기도 해서, 어쨌든 풍미의 강도가 시판 조미료를 사용한 것 수준으로 올라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나는 글루탐산 농도가 너무 높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요리할 때 시판 조미료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20) 말고기는 제법 맛있는 고기입니다. 원래 소보다 말이 비싸고, 소처럼 살이 잘 찌지도 않고, 힘줄이나 근막이 소보다 훨씬 질겨서 다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말고기는 원래 소고기보다 비싼 고기인데요. 한우가 워낙 비싸지다보니 웃프게도 이제 제주산 말고기가 한우보다 쌉니다. 가격은 미국산 프라임등급 쇠고기나 호주산 와규보다는 조금 비싼 정도입니다.

 

 말고기는 지방이 적고, 냄새가 없는 편이고, 육회나 블루, 레어 정도로 익힌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고기입니다. 일본에서는 육회로는 소보다 말이 좋다는 개념이 자리잡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 주장에는 동의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말고기는 맛 자체는 소고기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말고기인지 말 안 하고 사람들에게 시식을 시키면 소고기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주에서는 육용 말을 사육하는데, 유감스럽게도 대중화에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말고기 식용 자체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꽤 됩니다.

 

 한우는 마블링이 아직 많이 생기지 않은 어린 개체를 도축하면 횟감으로도 맛있고 스테이크용으로도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새는 그런 한우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마블링을 많이 만드는 쪽이 가격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고기는 블루 스테이크나 육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육용 말의 사육, 도축, 유통 체계는 쇠고기에 비하면 완성도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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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신전 2022.03.13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스와 수증기는 처음 들은 얘기라 신기하네요. 이과 지식이 참 중요합니다.

    게이샤 커피는 정말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보니 몇몇 카페에서 판매를 하는군요. 살인적인 가격이지만 한번쯤 가서 마시려고 합니다.

    말고기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말이나 소나 귀여워서 생각하고 먹으면 많이 미안해집니다. 실제 고기만큼 맛있는 배양육이 많아지면 좋겠지만 쉽지 않아보이더라고요,

    • 해양장미 2022.03.13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인들 중 다수는 장어는 숯불에 직화로 구워야 제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숯불에 굽는 쪽이 좀 더 마른 느낌으로 구워지지요.

      파나마 게이샤는 원래도 비쌌지만, 요새 나오는 일부 실험적인 Lot들은 특별하게 비싼 걸 원하는 소비자가 있어서 그렇게 비싼 게 아닌가 싶은 수준으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저는 가격대비 생각하면 콜롬비아나 코스타리카의 게이샤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파나마 게이샤를 안마셔보고 다른 나라의 게이샤로 파나마 게이샤 노트를 짐작하긴 좀 어려운 면이 있어서, 대체품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말고기는 분명 맛있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으니까 별로 먹고싶어하지 않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배양육은 저에게는 디스토피아에서나 단백질 보충용으로 먹을만한 무언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Benzo 2022.03.14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맛을 잘 모르고 안/못먹는게 많아서 몇가지 안되는 식재료 안에서 돌려먹기만 하지만요.
    그래도 맛있게 먹고 지냅니다. 커피는 커피마시고 잠을 못잔다 정도의 인식은 있었는데 맛있어서 얘전엔 자주 마셨습니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사소한 사고?같은게 일어나고 제가 혈관수축물질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서 카페인을 다 끊었더니 이제는 초민감으로 되서 차나 커피도 죄다 디카페로 조금만 먹습니다. 커피나 홍차는 디카패로만 먹가보니 맛도 향도 따질 처지가 아니고, 안따지다 보니 잘 모르겠고 그런 상태인데 그래도 이런글은 아주 흥미로워요.
    요즘은 꽃향이 나는 차가 좋던데 보통 우롱차나 백차에 꽃가루같은게 섞였던데 진짜 꽃향인지 인공향인지 잘 모르겠어요.

    • 해양장미 2022.03.14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페인에 많이 약하신가보군요. 유감스러운 이야기입니다.

      꽃가루 같은 게 섞였다고 하시는 건 어떤 유형의 차를 의미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백차는 대체로 흰 솜털이 난 잎으로 만들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솜털가루 같은 게 부스러져 찻잎 외에 더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롱차의 경우 대체로는 싹을 제외하고 잎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가루같은 게 들어가지 않으나, 동방미인이나 Darjeeling Oolong 같은 경우 싹이 들어가기 때문에 솜털가루 같은 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딱히 가향하지 않아도 꽃향이 나는 차는 좀 있습니다. 운남산 백차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꽃향이 나는 경우도 있고, 복건성 무이산 인근의 우롱차나 황금계 품종도 꽃향이 나곤 하고, 인도 메갈라야주에서 나오는 차들도 꽃향이 꽤 나는 편입니다.

      꽃향을 가향하는 차는 중국차의 경우 쟈스민이나 계수나무꽃 향을 가향할 때가 많은데, 쟈스민향은 주로 녹차에 가향하는 편이고 (소위 쟈스민차) 우롱차에는 계화향을 가향한 것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3. Palaiologos 2022.03.14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지 말라는걸 봐버렸네요. 생각보단 안 징그럽네요.

  4. 藝畹 2022.03.14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 재배지역과 농장마다 균일하지 않다하셔 어떤 이유일까 궁금해 찾아보니 농가에서 증식할 때 영양번식법만 쓰는게 아니라 실생으로도 번식시키는 모양이군요.

    삽목과 접목은 아무래도 실생에 비해 효율이 나쁜데다가(특히 커피와 같이 측지의 수평생장이 강한 식물들은 대개 정아가 아닌 측지를 삽수나 접수로 쓰면 계속 수평생장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수형으로 자라지 않는 경향을 지녀 더 까다롭습니다. 이 현상을 topophysis 라 하는데 침엽수류의 영양번식에서도 크게 문제가 됩니다.), 조직배양은 기술과 인건비가 문제다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겠지만 실생번식을 계속하다보면 결국에는 잡박해지는 것을 면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클론도 변이가 일어난다고는 압니다만, 커피품종의 변이수준은 실생을 섞지 않으면 안 나오는 수준인 것 같긴 합니다. 실생을 많이 섞는다고 가정해보면, 그런 것 치고는 품종이 유전적으로 잘 보존되는 편인 것 같은데, 아라비카 커피품종들끼리는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많아 질병에 취약한 게 문제고, 그렇기에 실생 재배를 통해 어떻게든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에 상기하였듯 에스메랄다 농장에 게이샤를 많이 심게 된 계기도 커피녹병으로 커피나무가 거의 전멸해서였었지요. 그게 품질이 엄청나게 좋았던 건 우연이었고요. 실제 아라비카는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도 결과물이 괜찮을 때가 많기도 합니다.

      예외적으로 근래 개발된 F1 하이브리드 품종들은 어쩔 수 없이 영양번식으로 번식시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아직까지는 보급률이 그리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藝畹 2022.03.14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변이가 있어도 그 폭이 이용에 지장을 줄 정도로 넓지는 않은 모양이로군요. C. arabica 는 자가수정이 가능하고, 처음에 예멘을 거쳐 외부로 전파된 커피나무의 유전자풀은 아무래도 한정적이었을테니 그럴 법도 하겠습니다.

      근래 관상식물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균일성의 기준을 엄격하게 잡아 한 재배품종 = 단일 클론 집단일 것을 요구할 정도이고, 과거에 단일한 재배품종으로 간주되던 것들이 잡박하다 하여 이제는 재배품종이 아닌 재배품종군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는데, 커피의 경우 그렇게 엄밀히 나누어야 할 실익은 없는 모양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래 커피업계도 보다 품종에 신경을 쓰고는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대회 나가서 수상하는 커피나 그 정도 수준의 경매 Lot을 소비하는 소비자들 중 극히 일부나 품종 변이에 관심이 있지, 일반적인 소비자까지 그런 데 관심가질 시장은 아닙니다.

      실제 커피업계는 병해에 대한 대응이 훨씬 중요한 문제고, 그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는 품질관리를 일부 포기하면서까지 순수한 아라비카가 아닌 로부스타 유전자가 섞인 것들을 육종하고 보급할 정도지요.

  5. 성세자생정 2022.03.1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의 냉식 선호에 관한 부분은 미처 생각 못했는데 듣고보니 일리가 있는것도 같네요. 저도 따뜻한것 기준으론 차가 낫지만 시원한것 기준으론 커피가 나은것같습니다. 냉면같은 경우도 국내에선 많이들 좋아하지만 외국인들은 불호인 경우가 많다더군요.

    한편 전에 말씀드린적 있는 19세기 배경 게임인 [빅토리아 2]에서는 차는 일용품 커피는 사치품으로 분류를 하고 있더군요. 현대인으로서는 딱히 커피가 차보다 사치재에 가깝단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는데, 아마 아직 세계적인 커피 생산 및 유통망이 확충되기 이전 시기가 배경이라 그럴까요.

    • 해양장미 2022.03.14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트레이트 아이스티로 만들었을 때 맛있는 차는 별로 없는 편입니다. 다른 걸 좀 넣어서 버블티처럼 음료화시키는 쪽이 나은 경우가 많고요. 대조적으로 맛이 괜찮은 아이스커피는 만들기 쉽고, 실제로 흔하지요.

      빅토리아2는 어떤 게임인지 모릅니다만, 산업시대 영국이 배경이라면 그럴 만 합니다. 당시 영국 빈민들이 돈이 없어서 설탕을 잔뜩 넣은 홍차로 식사를 대신하곤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차는 가공을 할 때 Broken 타입으로 갈아 만드는 게 아닌 이상, 잎차는 반드시 부스러기가 생기는데요. 상업적으로는 그 부스러기도 안 버리고 다 씁니다. 그런 건 소매가 된다고 가정하면 싸지요.

  6. 익명 2022.03.15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5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렇습니까. 국내에서는 팔지를 않으니 저는 먹어보질 못했어요.

      2. 하겐다즈는 맛있는 브랜드이긴 합니다. 저도 좋아하고요. 다만 바닐라는 오일을 쓰기 때문에 빈을 직접 쓰는 것만은 못해요. 진짜 바닐라빈 들어간 걸 먹어보면 더 맛있지요.

      3. 말씀하신 보이차는 묘사로 볼 때 숙차인 것 같습니다. 보이차는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생차하고 숙차는 아예 다른 차로 분류해야 합니다.

      밀크티는 보통 홍차로 만들지요. 그건 분류하면 진짜 차입니다. 우유와 향료가 들어갈 뿐.

    • 익명 2022.03.15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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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22.03.15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예전에 고라니가 많이 나오는 동네에서 운전을 종종 했었는데, 만약 로드킬을 하게 되면 어떤 맛인지 잡아 먹어봐야겠다고 굳은 다짐을 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로드킬 사건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시판 좀 하면 좋겠는데요.

      2. 하겐다즈가 럼레이즌 맛도 있었군요. 럼 맛이 좀 날 건데요. 럼에 담근 건포도가 럼레이즌이라.

      가끔 케잌에 럼레이즌 넣은 걸 만나는데 그건 저도 좋아합니다.

      3. 저는 숙차는 대중적으로 전혀 인기 있을 풍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잘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10년도 더 전에 사둔 거 방치중입니다. 10년쯤 더 지나면 조금씩 먹어볼까 싶네요.

    • 익명 2022.03.15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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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22.03.15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보이차는 아주 오래되면 좋아집니다. 거래가격도 많이 오르고요. 실제 가정에서 보관하던 건 제값받고 팔기 좀 힘듭니다만.

      4. 익반죽 경단 어릴 때 처음 만들었을 때 설탕에 굴려봤었는데, 어린 입엔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거 팔면 팔리겠다 싶었는데 조청 버전으로 유행했었군요.

      절편은 원래 좋아하는데, 몇 년 전에 한 번 먹고 소화불량을 앓은 후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동안 안먹으니 생각나긴 하네요.

    • 익명 2022.03.15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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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22.03.16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쪽에는 그런 거 파는 곳은 못 봤으니까 먹으려면 만들어야겠네요.

  7. 익명 2022.03.15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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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22.03.15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영상 보면 가끔 초밥집에서는 토치를 잘못 쓰는 광경도 보이곤 합니다. 속불꽃은 쓰면 안 되는데요. 속불꽃을 닿게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3) 불향은 탄화된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 그게 너무 세지면 식재료 본래의 향이나, 조리를 통해 생기는 복잡한 향이 죽습니다.

      11) 아이스크림에 바닐라빈을 넣게 되면 검은 점같이 보입니다. 젤라또집에서 그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입니다

      12) 만드는 기술의 완성도는 중국하고 차이 많이납니다. 우리나라 녹차도 꽤 좋은 경우가 있고, 더 좋은 차 만들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들도 있긴 한데요. 비과학적인 옛 관념을 고집하거나 감에 의존하는 분들도 많다 보니 어떤 곳에서는 수작이 나왔다가 망했다가 합니다. 잘나온 건 질 좋은 중국녹차에 모자람이 없게 나오기도 합니다.

      16-1) 그렇군요. 저는 버블티 좋아합니다. 그런데 딱히 홍차나 우롱차가 들어간 걸 선호하진 않네요.

      16-2) 저한테는 원래 인천 냉면이 당연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일반적인 줄 알았었습니다. 나중에야 인천 냉면 환경이 특이한 걸 알게 되었지요.

      17) 인천지역이 원래 요리에 새우젓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좀 큰 새우로도 젓갈을 담그기도 했고요. 그게 짜지만 맛이 좋은데, 요새는 먹으려면 일부러 담가야 하겠네요. 본지 좀 됐습니다.

  8. 익명 2022.03.15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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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익명 2022.03.17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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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장미 2022.03.17 0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익의 문제겠지요. 나뚜루 매장이 돈을 별로 잘 못 벌겁니다. 배스킨에 완전히 밀릴걸요.

      배스킨이 유독 잘되는 건 저도 좀 신기하긴 한데요.

      2. 떡이 마켓컬리나 쿠팡 로켓프레쉬 같은 타입의 배송 서비스와 잘 어울리긴 합니다. 얼리지 않는 이상 유통기한이 짧으니까요.

자유주의적 진보우파

정치 2022. 3. 12. 04:3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5t1uSleaSu8

 

 

 

 

 

 

 

1) 윤석열이 이기고 나니까 정치글 쓰기 조금 싫어졌어요.

 

 이제부터 앞으로 내가 쓰는 글은, 민주당 구성원이나 지지층이 잘 보고 이해한다면 (내 생각엔, 어쩌면) 그들에게 유리한 무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별로 쓰기 싫다는 마음이 있는데요.

 

 어차피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봐야 돌을 던지는 것과 다를 게 없을테니 안심하고 써도 될 거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2) 이번 대선은요.

 

 자유주의자들의 권위주의 및 전체주의자들에 대한 승리입니다. 그리고 신냉전 구도에서 자유진영의 신공산주의 진영에 대한 승리고요. 좌파에 대한 우파의 승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수가 진보를 상대로 이겼다고 할 수는 없어요. 나는 꼬인 정치적 용어들을 풀어서 제대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보수와 우파, 진보와 좌파를 등치시키거나 반드시 결합시키는 표현은 더 이상 옳지 않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예전 정권들을 난 이렇게 정리해볼까 하네요.

 

 박정희 정권 : 권위주의적 진보 우파 정권

 김대중 정권 : 자유주의적 진보 우파 정권

 노무현 정권 : 자유주의적 진보 좌파 정권

 박근혜 정권 : 권위주의적 보수 좌파 정권

 문재인 정권 : 전체주의적 진보 좌파 정권

 

 김영삼, 이명박 정권은 박정희 정권보다는 덜하지만 분류하자면 권위주의적인 진보 우파 정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은 엄밀히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한 보수정권이었을 겁니다. 동시에 좌파정권이었고요.

 

 진보냐 보수냐는 대략 개혁성향의 유무를 의미합니다. 진보적이라는 건 무언가 나아가고 개혁하려는 것이지요. 좌우파는 대략 과격성 및 온건성과 결과적 평등에 대한 애티튜트 문제로 정리해 둡니다. 그리고 자유주의냐, 권위주의냐는 스타일과 가치의 문제입니다. 권위주의가 극단화되면 전체주의입니다.

 

 

 

 

 

 

3)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자면 우파라는 말 자체는 어느 정도 보수적인 뉘앙스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강한 어감은 온건함입니다. 몇 번 본 블로그에서 설명했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16세와 앙투아네트를 죽이자는 쪽이 좌파였고, 죽이지 말자는 쪽이 우파였습니다. 원래 그런 차이입니다.

 

 이후 좌파는 시대가 흐름에 따라 공산주의자를, 또는 신좌파를 의미하는 것으로 언어가 변화해 갔습니다만 본질은 사고방식과 수단의 과격성, 특정한 믿음을 정치현실에 반영하려는 강경함입니다.

 

 우파가 보수우파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된 건 각 시대마다 등장하는 좌파에 대항하는 포지션이 우파였는데, 좌파들의 강경한 사회변혁에 맞서는 기존 질서의 수호자를 추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우파는 반공에 기원하였고, 직접적인 주적은 북조선이었기에 북측에 대항하는 포지션이 기본이 되었고, 그래서 오랜 기간 좌우파 구분은 친북이냐 반북이냐를 기준으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흐르면서 다난한 변화가 있어, 더 이상 보수우파’, ‘진보좌파라는 표현을 일반화하는 것은 부적절하게 되었습니다. 보수좌파, 진보우파가 자주 등장하고 있단 말이지요.

 

 

 

 

 

 

4) 윤석열 정권은 성공한다면 자유주의적 진보 우파 정권이 될 겁니다. 실패한다면 권위주의적인 진보 우파 정권이 되겠지요. 관건은 윤석열 정권이 자유주의적인 가치와 스타일을 지킬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윤석열 본인은 그리 권위주의적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 해서 자유주의적인 정권을 꼭 꾸려나갈 수 있다는 보장까지는 없습니다.

 

 청년은 보수화되었을까요?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청년은 진보적입니다. 이재명이 만일 집권하였다면, 전체주의적인 보수 좌파 정권이 되었을 겁니다. 이재명과 문재인의 지향은 같고, 이미 문재인 정권이 해놓은 게 있기 때문에 이재명은 딱히 무언가를 크게 바꾸거나 갈아엎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문재인이 해놓은 걸 보수하려 들었겠지요.

 

 박근혜 정권이 보수정권이었던 건? 박근혜는 역대 대통령 중 유별나게 게을렀지요. 의욕도 없고.

 

 

 

 

 

 

 

5) 그러니까 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과 그 세력을 보수라고 칭하는 게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좌파들도 더 이상 진보라 부를 수 없지요. 그건 백년 전에나 그럴싸했던 매칭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실제 보수주의자가 많은 건 사실이고, 실제로는 보수주의자가 아닌데도 보수 타이틀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적어도 지금이나 역사적으로나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라 하기 어렵고, 윤석열 정권도 보수정권이 아닐 것입니다.

 

 

 

 

 

 

 

6) 좌파와 우파의 결정적인 차이 중 하나는 현실을 얼마나 수용하려고 하느냐에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현실을 많이 수용할수록 현실에 체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스펙트럼을 만듭니다만, 일단은 현실 수용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 이유로 강남좌파라는 부류도 생겨납니다.

 

 보통 좋은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에 의해 현실의 잔혹성에서 보다 오랜 기간 격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아동은 순진무구한데, 아동이 본래 순진무구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런 아동은 기질적인 이유도 있지만, 어쨌든 부모가 그렇게 키운 것이지요. 그런 단계를 길고 강하게 거칠수록, 현실의 잔혹성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성향이 됩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는 이데올로기가 정치적으로 강화되면 보통 좌파가 되지요.

 

 물론 좋은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서가 안정적인 편이고, 머리가 좋은 경향도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우파가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이번 대선에서도 잘 사는 지역에서 윤석열을 뽑는 경향으로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여담인데 극우파는 말만 우파라 좌파처럼 현실을 잘 수용하지 못합니다. 차이라면 좌파들이 현실의 잔혹성을 부정하고 타파하려는 정서를 가진 반면, 극우파는 현실의 잔혹성 자체는 인정하되 그것이 자신이 속한 그룹을 향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합니다. 기본적인 성향차이가 별로 크게 나지 아니하기 때문에, 좌파가 극우화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좌파나 극우파가 정치권력을 잡으면 그 위험성이 우파보다 훨씬 높습니다. 불편한 현실을 보려는 경향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좌파들은 잔혹하고 불편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들이 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상기하였듯 좌파는 현실에 대한 낮은 수용성에 기인하기 때문에, 자신이 일상을 살고 있는 현실에서 멀고 잘 모르는 것에 판타지를 가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유럽, 제주도, (남성의 경우) 여성, (도시 출신인 경우) 농촌, 산업 혁명 이전의 전근대 시대, (냉전 시대) 공산권.

 

 현 시대 들어 청년들이 우경화되는 건 상기한 판타지들이 존재할 공간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의 발달과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정보의 양 자체가 늘고, 접근이 쉬워졌지요. (보수화와 우경화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상기한 내용들을 참조해주시길.)

 

 예를 들어 산업화 이후, 상대적으로 젊은 좌파들은 시골 생활 경험이 별로 없었고, 농촌 생활에 판타지를 가지곤 했었습니다. 시골 생활을 어릴 때 해본 사람들도 미화된 추억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 영향으로 박원순은 도시농업에 앞장섰었고, 박근혜 정권 초중반만 해도 귀농과 주말농장이 유행했었습니다. 주말농장하고 귀농하는 사람들 중 신좌파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지요.

 

 그런데 지금은? 주말농장은 유행이 지났고, 귀농귀촌은 더욱 그러합니다. 제주도도 한동안 유행했지만 마찬가지로 유행이 지났고요. 현 시대의 청년들은 이전 시대의 청년들보다 귀농의 리스크를 잘 이해하고, 판타지를 덜 가지고 있습니다. 박원순의 도시농업은 당연히 실패했고요.

 

 그런데 이런 특성들이 진보적이냐 하면 아닙니다. 정 반대지요.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무언가 개발하려고 할 때마다 반대하는 좌파들이 진보적일까요? 아니지요. 단적으로 보수적인 거지요. 좌파들은 자연주의, 유기농 식품 같은 걸 선호하는 경향도 강한데, 그 또한 보통 진보적인 건 아닙니다. 사적으로 나는 (사용자 입장에서)농약을 싫어해서, 내가 나의 친족들식물 키울 때는 유기농업으로만 키우게 됩니다만, 상업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작물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말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8)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합니다만 좌파와 극우파는 유사합니다. 우리나라 좌파는 특히나 서구의 좌파에 비해서도 많이 극우적인데요. 서구에서는 극우파들이 푸틴 좋아하고 트럼프 좋아하고 미국 주류 싫어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좌파들이 러시아 좋아하고, 트럼프와 주장이 같고, 미국 주류 싫어하지요.

 

 미국 주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바이든은 러시아, 중공에 매우 적대적입니다. 그리고 그는 대한민국이 자유국가의 일원으로 의무를 다하길 바라는 동시에, 한국인들이 더 많은 자유와 올바른 풍요를 누리길 바라기도 합니다.

 

 친중, 친북, 친러, 투기꾼은 바이든을 싫어합니다. 윤석열의 당선을 미국, 일본, 그리고 전 세계의 자유주의자들이 좋아합니다. 그러나 중공, 러시아, 서구와 일본의 극우파(자민당은 극우가 아닙니다), 권위주의자, 전체주의자들은 싫어합니다.

 

 

 

 

 

 

9) 왜 여조와 출구조사 및 선거결과가 그렇게 달랐는지 여러 모로 생각을 해봤는데요. 현 시점에서 나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거행위가 이루어지는 시기의 아주 짧은 기간은, 투표는 하는 정치 저관심층이 예외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기간이라 가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기간에 막말 같은 거 절대 하지 말라는 건데요. 이 저관심층은 거의 여조에 응답하지 않을 겁니다.

 

 안철수는 사전선거 전날, 33일에 사퇴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슈는 사전선거일인 34일에 가장 크게 반영되고, 그 다음날인 35일까지도 꽤 반영되었을 것입니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슈의 위력은 줄어들었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사전선거는 압도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나왔고, 실제 엄청난 격차로 민주당 지지층이 압승한 걸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내 추론은 이렇습니다. 안철수 사퇴 및 윤석열 지지가 사전선거일 이틀 동안 민주당 지지층을 엄청나게 결집시켰는데, 그 이틀동안 국민의힘 지지층은 별로 투표를 안 했다는 겁니다. 부정선거 음모론도 있었고, 실제 부정선거 정황도 많았고.

 

 그리고 이후 국민의힘이 여론조사에서 여유롭게 이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안철수와의 단일화로 인한 컨벤션 효과라고 할 만한 걸 국민의힘 지지층은 거의 누리지 못했고, 부정선거 의혹이 강해지면서 일부 국민의힘 지지층은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주요 변수는 화학적 결합이 없는 안철수의 말바꾸기식 갑작스러운 사퇴,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그에 대한 두려움, 그 이슈화, 그리고 승리에 대한 낙관이었습니다.

 

 이준석의 10% 승리 발언은 심상정의 득표와 그로 인한 결과적 승리에 기여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로 인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이 약해지는 부정적 효과도 있었을 거라 추론 가능하므로, 결과적으로 이익이 되었을지에 대해서는 전문적 분석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준석은 앞으로도 계속 우파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안철수는 도와준 공이 있는 것이고, 승전의 보상을 나눠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꼬이게 된 가장 큰 문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번 대선을 명백한 부정선거라 생각합니다만, 선관위가 저지른 부정보다 청와대와 내각이 선거에 여러 수단으로 개입하여 현행법을 어긴 것과 노골적 금권선거가 훨씬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관위의 부정은 그들이 직접적으로 움직인 표보다, 그들이 정치 혐오와 회의를 불러일으켜 국민의힘 지지층이 투표를 하지 않게끔 만든 표가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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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골오글 2022.03.12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 대표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층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방향이 옳아도 표현에 따라 대중들이 다르게 받아드릴 수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몇몇 점들만 보완하면 큰 정치인이 되는데 어려움이 없을거 같습니다.

    현재 극좌파에서는 이재명동지를 숭상하는 모습이 점점 보이는데, 미국의 Q극우들이 트럼프를 대하는 태도랑 너무너무 비슷합니다. 해양장미님 말처럼 정말 그들은 같은 사고구조를 지녔나봅니다.

    • 해양장미 2022.03.12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이 갑자기 티어가 많이 올라서, 바로 현 위치에 적응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본인 스타일도 있고요. 우리 사회가 이준석과 같은 스타일을 완전히 포용하기 힘든 면도 있겠지요.

      저는 이준석이 가식적인 우리 사회에 균열을 내주고, 보다 스마트하고 솔직해지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좋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준석은 스스로 알아서 개선되고 더 성장하겠지요.

      문재인에서 이재명으로의 승계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매끄럽게 되는 걸 보면, 저들의 집단적 사고방식과 조직이 돌아가는 방식을 꽤 추론해낼 수 있습니다.

  3. episto 2022.03.12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의 특징을 낮은 현실수용성이라고 지적하신걸 보면서 좌파들이 왜 종교적인 '대깨'로 이어지는지, 왜 소위 '국뽕' 유튜버에 열광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보수/진보의 구분이 정치 성향과 현실 인식에 따른 취향의 문제라면, 우파/좌파는 현실에 대한 인식정도의 차이라 일종의 우열관계처럼 이해가 되네요. 그렇다면 궁금한 것은 무엇이 대중 전체의 '현실 인식도'를 평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인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남의 생식기를 찢겠다고 협박하고, 잔혹한 살인범 조카를 어거지로 변호하고, 권력으로 정적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인간 같지도 않은 존재가 능력있는 경제대통령이라는 우스운 프레임으로 그토록 많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 소름 돋는데, 이러한 현실 또한 결여된 현실인식의 문제인가.... 싶네요

    • 해양장미 2022.03.12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어릴때 아이들에게 너무 현실이 아닌 환상을 주입시키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현실을 한번에 알려줄 필요는 없지만, 너무 동화속 세계에서 살게 할 필요도 없지요.

      이건 사실 현 시대의 청년들보다 이전 세대의 청년들이 심하게 겪은 문제입니다. 속칭 40대 진보대학생 세대가 괜히 나온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성장과정에서 아동과 청소년은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좋은 조건에서 자라날수록 정서가 안정되고, 현실도 더 수용할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페미니즘이 극악한 것 중 하나가, 아동 및 청소년 여성들의 정서를 극단적으로 망가뜨린다는 겁니다. 불안과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없게 만들지요. 뇌구조 자체를 좌파로 만드는 겁니다. 성장기에 그렇게 되고 나면 평생 개선되기 힘듭니다.

  4. armalitear15 2022.03.12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들은 진짜 사이비 종교급 광기를 보여주는군요.
    지고도 더더욱 자기들 잘못은 인정 안하고 광기로 뭉치는걸 보니 말이죠.
    벌써부터 가짜뉴스와 선동을 막 퍼뜨리고 있는건 덤이고요.
    https://m.dcinside.com/board/newconservativeparty/2710670?recommend=1
    디씨 링크 주의
    국힘서도 빠르게 대응 시작했다만 이걸론 안됩니다.
    저들에게는 강경하게 나가야 좀 잠잠해지니요.

    • 해양장미 2022.03.12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교는 사이비 종교니까 사이비 종교급 광기를 보이는 겁니다.

      윤석열과 국민의힘 조직은 아직 인수위라 뭘 할 권한은 없습니다. 5월에 취임을 하고 나야 본격적으로 뭘 해볼 수 있겠지요. 원래 인수위 때 권력이 센 게 정상인데, 저쪽에서 곧바로 특기인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어서 수월하게는 못 가네요.

  5. 국궁진력사이후이 2022.03.12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그렇게 선거막판에 조직적으로 전화걸어서 이재명 뽑아달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중장년층한테는 이런 전화 안받아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생판 정치얘기 한번 나눠본 적 없는 주변 사람한테서 이재명 뽑아달라는 전화가 와서 놀랐다는 분도 꽤 있고요.

    이제 국힘은 내부투쟁이 아니라 빠르게 지방선거 총력전 체제로 바뀌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저런 지역 점조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지방선거 역대급 압승 덕분이니까요. 공천못받을까봐 조바심난 인간들이 자꾸 이준석 체제를 흔들려고 하는 모양인데 이런 수준떨어지는 인간들부터 빠르고 확실하게 쳐내는게 지선 압승의 단추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2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적은 표 차이로 이겼기 때문에, 그나마 내부분열 우려는 줄어든 것 같긴 합니다. 일단 계속 뭉쳐서 지선을 이기고 보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네요. 이준석도 우려보다는 존중받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은 이준석의 당개혁에는 유리한 국면입니다.

    • 프마수스 2022.03.12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표독려 같은 경우 조직도 조직인데, 민주당은 지지자들의 선거에 임하는 태도 자체도 국힘 지지층과 많이 다릅니다. 저도 몇 년 간 연락 안 오던 친구가 느닷없이 술 한 잔 하자고 불러서 나갔더니 이재명 투표를 권유 받았습니다.

  6. 프마수스 2022.03.12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보수/진보라는 단어의 의미가 워낙 오염 되어 이제는 소생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라는 단어에서 벗어나 우파적 방법론을 통한 개혁세력이 되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요.

    • 해양장미 2022.03.12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실제로는 사람들이 보수라는 말을 많이 쓰잖습니까. 그걸 그냥 안쓰게 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우파세력이 무조건 보수라 불리지 않기 위해 진짜 보수적인 세력을 보수라 불러주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우동닉 2022.03.12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문파들은 물론, 리재명 두목 지지자들조차도 본인들을 보수로 자칭해서 많이 오염된 거 같습니다

  7. 남십자 2022.03.12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민주당 지지자들-특히 문재인 극성 지지자들- 은 민주당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정당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는 그냥 민주당이 보수니 그보다 더 오른쪽에 있는 국힘을 극우라고 몰기 위한 말장난식 빌드업에 불과하지만요.

    대선이 의외로 격차가 크게 나지 않아서 안타깝게도 이재명계 폐족은 불발될 듯 합니다. 극성 문파들은 의외로 보수적인 면도 꽤 있었는데, 그들마저 전부 버리고 좌경화될 민주당이 참 볼만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2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들이 그러는 게, 우파는 진보라고 자처를 못할 거라 생각하니까 진보라는 영역은 자신들의 것이라 전제하고, 보수라는 언어까지 자신들이 가져감으로 우파를 극우로 낙인찍으려는 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역공을 해줘야 합니다.

      이재명 파벌을 지선에서 한번 더 깔끔하게 정리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이 어디 출마할지가 문제고, 거기서 이재명을 이길 수 있을지가 문제네요.

  8. 칠성사이다제로 2022.03.12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다행인점은 윤석열 당선인이 이준석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당내부 정리가 걱정한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다른 불안한 요소였던 안철수도 인수위원장을 수락했고,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 권영세를 부위원장으로 윤석열 당선인이 설득했다고 하더군요. PPAT 때문에 쌓여있던 불만이 대선직후 이준석 후려치기로 나타난것 같은데, 다행히 윤핵관 아니 대핵관들이 이준석의 편을 들어주면서 현재로선 봉합이 된것처럼 보입니다. 0.7%p 차이의 승리가 인사를 할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현재 민주당과 국힘이 돌아가는것을 볼때 당사정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것 같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이재명이 당권을 먹고 페미를 본격적으로 밀어주는것같던데, 오늘 박지현씨가 문재인을 대놓고 들이받았더군요. 민주당의 내분이 아주 기대가 됩니다.

    • 해양장미 2022.03.13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은 기대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윤핵관과 이준석이 싸우면, 바로 지선 패배하고 윤석열 정권은 조기 레임덕에 빠질 수 있지요. 이에 대해서는 이준석도 미리 이야기를 해놨을 거라 생각하네요.

  9. rtzg 2022.03.13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쪽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문재인과 문파들에 돌리고 있네요. 거의 신적인 존재였던 문재인도 이용가치가 떨어지니 사정없이 버려지네요. 우파는 박근혜를 너무 못버려서 망했었는데 좌파는 노무현도 그렇고 사람을 너무 쉽게 버리는것 같습니다. 이런거 보면 우파는 이성적이고 좌파는 감성적이라는 통념이 정말 잘못되었다는걸 절실히 느끼네요. 진짜 피도 눈물도 없는건 좌파인데 말이죠. 인간을 철저하게 도구로 쓰고 버리는...

    • 해양장미 2022.03.13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문재인이 빨리 죽기를 그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바라는 쪽이 어디일지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좌파의 본질을 알 수 있지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좌파는 진짜 '사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이 먼저라고 말만 하지, 그런 거 다 거짓말이라니까요.

  10. 익명 2022.03.13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3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안철수가 내각으로 간답니까? 그나마 괜찮겠지요. 일단은 윤석열이 다 품고 가려는 타입이니 이준석에게도 그리 섭섭하게 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2. 이낙연이 출국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이재명은 어쨌든 살아 있으면 좋겠네요.

      3. 일단은 외국에서 열심히 살아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시간날 때 놀러와 주세요.

  11. 복서겸파이터 2022.03.13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복어 맛을 보더니 아예 탕탕이로 먹고 있다고 하더군요. 내분이 기대됩니다.

    • armalitear15 2022.03.13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972128312864873&id=100002032604879&m_entstream_source=feed_mobile
      대놓고 이준석이 걱정할 정도네요.
      다만 저들이 말을 듣을지는 모르겠다만요.

    • rtzg 2022.03.13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한당 망할때랑 완전 똑같네요. 패배한 대선후보가 당권장악/태극기부대vs영페미 흡입/과격화/폭망
      다만 태극기부대와 달리 페미들은 언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차이가 있네요. 하여간 앞으로 선거는 무조건 지면 안될거 같습니다. 지는 순간 그냥 워마드 공화국 직행일듯 해요.

    • 만신전 2022.03.1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어독 퍼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민주당의 복어화 응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분 제대로 나면 좋겠는데 일단은 K-180 거대 메갈당으로 진화하였으니 뭔가 든든하면서도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12. rtzg 2022.03.1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 공동비대위원장 박지현...민주당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옛날 한때나마 민주당을 지지하던 사람으로써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해양장미 2022.03.13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혁통 쿠테타부터 망가졌지요. 그때부터 이미 완전히 망가졌고, 안철수가 내부 문재인 반대파와 함께 떠난 이후로는 아예 이견이나 민주성 같은 게 존재하지 않는 독재정당이 되어서 완전한 회복불가 상태였습니다.

  13. 오시로 2022.03.13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 토론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윤석열은 주도권 토론 시간의 90%를 대장동 네거티브에 할애했습니다. 저처럼 윤후보에 호의적인 사람도 정책 얘기를 아예안하는걸 보고 눈살이 찌부려졌는데요. 정치 저관심층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생각됩니다.

    우려한대로 이준석과 여가부폐지에 대해 친여 친야 언론 할것없이 모든 언론사가 집중 포격하고 있습니다. 당 내 조은희 의원은 아예 여가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자고 하고요. 만약 여가부 폐지 공약이 좌초되거나 당내 페미세력에 굴복한다면 지선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해양장미 2022.03.13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론 안봤습니다. 말씀대로라면 그걸로 깎아먹은 표가 좀 되었겠습니다. 저관심 중도층에게 좋지 못한 전략을 썼네요.

      여가부 폐지 공약 좌초시 지선이요? 잘 모르겠습니다. 명제만 보면 생각보다 별 영향 안 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실제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를 봐야합니다.

    • 성세자생정 2022.03.13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어차피 민주당 의석이 이렇게 많은 상황에서 당장 폐지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다만 당론 차원에서 다시한번(이명박때에 이어) 압박이라도 해보는것이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나중에 국회 파밸이 바꼈을때 다시 추진하기도 좋고, 민주나 국힘이나 똑같이 페미묻었단 식의 선동도 이제 안통할테고요.

  14. ppp 2022.03.13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깜짝 기자 회견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쉽게 타협하지 않는 당선인의 성정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부분은 더 이상 걱정 안 해도 될 듯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부터 죽은 권력인 문재인을 버리고 이재명으로 뭉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커뮤니티는 벌써부터 이재명을 숭배하려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고요. 문재인을 공격한, 박지현이라는 천둥벌거숭이를 비대위 공동대표로 삼는 기행을 보여주어도 반발은 커녕 당에 순응하는 사람이 많네요. 놀랍습니다. 원래 망가져 있던 민주당이지만 지금은 표현조차 어려울 정도로 컬트적인 정당이 되어버렸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의 정당으로 성공적으로 간판 갈이를 하게 된다면 쓸모를 다 한 문재인 주석 또한 폐기처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역설적으로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을 지켜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문재인을 순교시켜서 노무현 mk2로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저는 문재인 주석이 죗값을 치르긴 절실히 원하는 입장이지만 이재명과 운동권이라는 거악을 척결하는 편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도광양회하는 심정으로 문재인을 이용해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3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선에서 이재명이 이기고, 이낙연이 승복한 시점에서 상왕 이해찬의 완승이라서요. 지금은 이재명과 이해찬의 당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문재인 주석을 빨리 구속해서 신병을 확보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요.

  15. Zmwjz 2022.03.14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솔직히 살아오면서 좌파들이 머리가나쁘다 라고 생각한적이있긴했는데 밖으로 내뱉은적은없고 "아 그래도 사람이 다비슷하겠지" 라는생각을 했었는데 지표를 보니 사실이네요

    솔직히 제가 좌파였던적은 중학생때랑 고등학교 1학년때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예시로 저는학교에서 쌤들한테 맞을때 속으로 "민주주의인데 저게맞는걸까? 똑같은사람인데 무슨권한으로 나를때리지?" 이런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근데 시간이지나니 그냥 현실을 파악하게되더라구요 제가말한게 보수 우파 진보 좌파랑 관련이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쨋든 그때부터인거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그쪽말씀들어보니 머리가나쁘다고 느껴지는게 무슨말도안되는 감성에 휘둘리고 지금도 말하는 120시간 150만원 최저임금제 폐지 젊은애들은 다죽었다 선제타격해서 전쟁난다등등

    이런말들을 장난이아니라 진심으로 생각하고있는 40대 50대들이 많습니다

    그냥 그런거보면 대꾸하기도싫고 답이없다고생각합니다

    아그리고 나이가먹으면 보수화가된다라는말이 사실일까 궁금하네요

    2002년대선때 3040세대의 노무현득표율이랑 2022년 이번대선때 5060세대의 윤석열 득표율을보면 보수화가 된거같긴한데

    원인이 그냥 나이가먹어서 보수화가 된거일까요?

    • 해양장미 2022.03.14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누구나 살다 보면 경험이 쌓이고, 세상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현실을 좀 더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는 비율이 늘어나긴 하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왜곡된 인지가 강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래의 4050 민주당 지지층은 그런 경향이 강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2002년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무현이 이회창보다 매력적인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딱히 매력적이지 않았고요.

    • minddiver 2022.03.14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Zmwjz// 글 초반부에 나오는 '같은 사람인데 무슨권한으로 나를 때리지? 민주주의인데 이게 맞는걸까?' 부분은 Zmwjz 님 생각이 백번천번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인식은 자유주의자들도 공유합니다.

  16. 익명 2022.03.14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과거의 일들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판단을 강하게 하는 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85년 선거에서 호남이 민정당을 많이 찍은 건, 그때는 5.18에 대한 진상이 알려지지 않았던데다 신한당이 도시에서 주로 지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80년대까지 호남은 타 지역대비 도시화가 늦는 편이었고, 인구유출이 계속되었고, 그래서 당시 도시지역에서 보이던 투표성향이 별로 관측되지 않는 편입니다.

      이후 87년에 양김이 분열하면서 영호남표가 갈리고, 그래서 어부지리로 노태우가 당선되고, 이후 3당합당이 일어나고 김영삼과 김대중이 라이벌이 되고, 김대중 이후 운동권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5.18을 이용하면서 영호남의 갈등이 봉합되기 어려워집니다.

  17. Zmwjz 2022.03.14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산에서 민주당표가 언제부터 많이받았는지 보니깐 노무현시절때부터 많이받았더라구요

    노무현이 부울경에 노력을 많이했다 라고 들었습니다 제가봐도 노무현이 부산사람이라 찍어준거는 아주 일부일뿐이라고 생각하구요

    어쨋든 이준석이 호남에다 투자하는건 진짜 잘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투표를보고 확느낀게 호남표를 챙겨오지못하면 특수한상황을제외했을때 선거는 언제나 힘들어질거같더라구요

    그래서 호남에다 투자를꾸준히하고 무리한발언안하고 이번정권 좋게 마무리를한다면 5년뒤 호남에서 20퍼 진심으로 넘길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한 4년전부터 보고있었는데 그전엔 티스토리 아이디가없어도 댓글다는거 가능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그냥 주절주절 하고싶은말도많아서 가입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부산에 출마를 많이 했지요. 그게 도전으로 인식되었고, 원체 경남사투리 쓰는 경남 사람이 그러니까 부울경 사람들 마음이 움직인 면도 있었습니다.

      호남도 너무 민주당 편만 드니까 미워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호남에서 국민의힘 지지하는 사람들의 결단과 용기를 인정하고 지지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8. Palaiologos 2022.03.14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선거를 통해 확실히 느낀것이 현재 한국은 좌파가 더많다는겁니다. 비율은 4.5 대 5.5 정도로 보입니다.

    정치보복 하지말자고 수령을 구속수사 하지말자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이죠. 좌파알기를 우습게 아는거 같습니다. 수령께서 자살 당하시면 바로 내전인데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동장이 많이 기울어져있지요. 일단 저관심층은 적극적으로 정치정보를 찾아보지 않는데, 공중파부터 시작해서 언론이 많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요샌 누가 종이신문 보지도 않고요.

      수령님은 보복의 대상이라기보다도 보호의 대상입니다. 사실 잘못을 엄청나게 많이 하셔서 그냥 그 자체로 충분히 구속감이지요.

  19. 익명 2022.03.14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4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7. 실제 동구엔 아직 달동네 주택들이 꽤 남아있습니다. 달동네박물관 근처에 있지요. 그런 데서 요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죽어가는 도시라고 할 수 있지요.

      강남좌파들은 그런 데 살면서 그런 데도 좋다. 같이 살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강남의 호화로운 주상복합에 살면서 그런 데 판타지를 가지거나, 아니면 엉뚱한 곳에 살면서 그런 데는 정겨울 거라는 망상을 하지요.

      예전에는 그런 집들에서도 서로 어울려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그런 삶이 장점이 전무한 건 아니지만, 그보다 많은 부분이 영 안좋기 때문입니다.

      서울 집값이 많이 오른 이유 중 하나가 신축공급이 부족해서입니다. 신축주택을 많이 지은 지역일수록 집값이 덜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은 신축주택이 귀하니까, 신축주택에 살면서 좋은 주거생활을 누리는 사람은 중산층 이상에 제한되고 있습니다.

      8-1) 전쟁은 장기적으로 보면 보급과 생산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보급에 완전히 실패했지요. 그러니까 화력이 좋은 무기가 있어도 소용이 없는 겁니다. 생산이 애초에 안좋았고요. 워낙 부패한 나라라.

      8-2) 자민당은 극우와 손을 잡고 있을 뿐, 극우가 아닙니다. 극우와 손을 잡는다고 극우라고 뭉뚱그리기엔 일본 상황의 특수성이 있지요.

      일본은 그동안 말도 통하지 않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약속을 쉽게 뒤집고, 미국을 사이에 둔 동맹관계에 금을 가게 만드는 비정상적 한국 대통령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정상적일 거라 기대되는 새 대통령이 나왔으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20. 익명 2022.03.15 0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5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농 연습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귀농붐이 식으니 같이 식는 면도 있고. 막상 해보면 힘들기도 하고.

      그리고 실제로 주변하고 트러블이나 미묘한 갈등이 쉽게 발생합니다. 누군가는 농약 쓰기 싫어하는데, 옆에서는 농약 뿌리고 있거든요. 봄엔 사이들 좋은데 시간 좀 지나면 서로 안좋게 보고 있고 그러지요.

  21. 익명 2022.03.16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6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청년좌파가 소수고, 좌파 남성은 주로 연령대가 좀 있는 데는 상기하신 것과 같은 이유도 있습니다.

      경험적으로는 인천 출신 여성들은 인천을 떠나야겠다는 그리 강한 편이 아닙니다. 서울 갔다가 그런 데서는 못살겠다고 인천으로 회귀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서울 출신 여성들은 서울을 떠나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리고 서울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의 거의 1/5은 되기 때문에, 서울 출신 여성도 그만큼 많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청년여성들의 서울 선호가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이 현상은 근래 들어 더 심각해졌습니다.

    • 익명 2022.03.16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6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보다는 서울집값이 오른 것과 상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고 있고, 서울 거주는 비싼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원래 어떤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그 지역을 떠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강하게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차가 없는 1,2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한 서울의 특성도 한 이유일 겁니다. 인천 사람들은 차몰기 싫어하거나, 운전이 심히 적성에 안 맞지 않는 이상 빈민수준이 아니면 대체로 자차를 가지고 있는데, 그 때문에 서울로 이사하는 걸 꺼리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서울에 가면 많은 경우 자차없는 생활을 감수해야 하고, 그건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서울에 사는 청년여성들은 대체로 차가 없지요.

일출

정치 2022. 3. 10. 06:5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ay3EwNGM5yw

 

 

 

 

 

1) 이겼어요.

 

 10년 걸렸네요. 이기는데.

 

  달밤은 끝났고, 마왕은 쓰러졌으며, 이제 해가 떠오릅니다.

 

  그저 좋은 일만 있을 리야 없겠고, 괴로운 일도 힘든 일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젠 드디어 무언가를 해볼 수가 있겠어요.

 

 대한민국은 아직 망할 때가 아니었고,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했습니다.

 

 

 

 

 

 

2) 이 승리가 얼마나 힘든 것이었는지, 얼마나 기적적인 승리인지 설명하고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윤석열과 이준석을 지지하였던 우리가 싸웠던 상대는 그저 이재명이라는 한 개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박정희 유신의 업보, 전두환 신군부의 업보, 김영삼 IMF의 업보, 박근혜의 업보를 짊어지고 절벽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편파적인 선관위의 부정선거를 이겨내며 싸웠습니다.

 

 상대는 1980년대부터 만들어져온 운동권 종교 조직이고, 오랜 기간 문화권력을 장악하여 장기적인 가스라이팅과 세뇌로 질 수 없는 콘크리트를 만들어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원하는 모든 것을 가르는 문재인은 역사에 남을 갈라치기를 통해 임기말에도 유래없는 지지를 확보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후보는 정치초보, 돌고래 시절을 겪은 윤석열입니다. 집단탈당에 이재명 찍겠다는 단체 블러핑, 2차 스톤런까지 거치면서 겨우 사람 되고 유능한 후보로 거듭나게 되었지만, 아직 그에게 나쁜 기억을 가진 유권자가 많지요.

 

 또한 우리 정당은 2012년에 마지막으로 이겨보고, 2014년에 비겨본 다음에 2016, 2017, 2018, 2020년에 4번 연속으로 지고, 당 조직이고 뭐고 다 망가진 가망없는 정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긴 겁니다.

 

 

 

 

 

 

3) 개표가 끝났습니다. 표차는 247,077표입니다. 그야말로 간발의 승부였는데요. 이건 간단히 이야기해서, 이준석이 호남표를 평소보다 더 얻어내지 못했다면 졌다는 겁니다. 이재명은 2012년의 박근혜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소위 이대남이 충분히 결집하지 못했다고, 압도적인 표를 행사하지 못했다고 실망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요. 나는 본래 세대론을 부정하였고, 세대론이 과도하게 주목받는 걸 우려해 왔습니다. 어느 세대나 특정 성별이 드러내는 평균적 경향이라는 건 존재하지만, 그 내부는 결코 균질한 집단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청년은 본래 정치에 관심이 없는 편이고, 좌파의 사탕발림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런 태생적 경향 자체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의 20대 남성은 예전 세대보다 약간 더 자유주의적이고, 약간 더 합리적이고, 약간 더 정치에 관심이 있긴 합니다만 어쩔 수 없이 약간 차이입니다. 인류는 갑자기 그렇게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 고관심층 청년의 존재는 그들이 가진 표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이 유효했던 것입니다. 사실 나는 세대포위론은 일종의 레토릭이고, 중요한 포인트는 청년들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이미지, 그리고 활동적인 청년들이 만들어내는 것들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은 주요하였고, 망해가던 국민의힘이 강대하고 광신적인 민주당을, 절벽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편파적인 선관위를 끼고도 이길 수 있게 해줬습니다.

 

 승리를 위해 진정으로 노력한 모든 분들,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우리는 강대한 적을 상대로, 너무나도 불리한 전장에서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후대에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4) 윤석열의 승리는 당연하게도 시작입니다. 정쟁도, 당 개혁도, 국가재건도 이제 시작입니다. 방심이라거나 편안한 정치무관심 같은 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겨우 추락사를 면했을 뿐, 심한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중입니다. 우리 사회는 치유되어야 합니다. 일단 지선을 위해 계속 달려주셔야 합니다. 지선도 정말 중요합니다.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대승해야만 저들의 지역 조직과 자금줄이 갈려나가고, 우리의 지역 조직과 자금줄이 생겨납니다. 그런 결과를 거두고 나야 진짜로 무언가를 해볼 수 있게 됩니다.

 

 윤석열은 선거 과정에서 이준석에게 따봉을 날린 시점부터는 기대보다 정말 잘 해줬습니다만, 앞으로도 잘 할거라 믿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정치초보니까요. 대통령 하기엔 너무 착한 것도 같고. 당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잘못된 길로 가는 것 같으면 어떻게든 바른 길로 다시 끌고오고 그래야 합니다. 과거 박근혜가 잘못된 길로 갈 때 어떻게든 바로잡을 수 있었다면 지난 암흑기는 없었을 겁니다. 윤석열은 적어도 박근혜보다는 좋은 대통령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5) 그동안 말을 안 하고 있었던 것들을 하자면.

 

 윤석열의 선거운동 방식은 굳이 보자면 정권교체 열망을 결집시키는 것이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였습니다. 대통령이 될 사람은 보다 포지티브한 떡밥을 던져대야 합니다. 그건 이재명 쪽이 윤석열보다 잘했습니다. 뻥카라고 할 만한 거라도 던져댔는데, 남자가 여자 꼬실 때 해주지도 못할 거 해준다고 사탕발림을 해대는 것처럼, 정치인도 국민에게 그렇게 하는 게 원래 정석입니다. 윤석열은 정치인 하기에는 사람이 너무 착하고 정직한 편이어서인지 그렇게는 잘 못한 것 같은데, 정치인은 그렇게 하면 이기기 힘듭니다. 앞으로 윤석열이 선거할 일 없을테니 이준석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안티페미니즘을 앞세운 선명야당 전략은 태생적으로 적을 결집시키는 리스키한 전략입니다. 그건 윤석열의 돌고래 시절과 역량부족으로 인한 약점을 커버하기 위한, 어쩔 수 없이 택한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원래는 그런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됩니다. 정석을 수행해서 이길 수 없는 선거였기 때문에 변칙으로 덤빈 건데, 굉장히 힘든 선거를 이준석과 윤석열의 개인 역량으로 뚫어낸 부분이 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다시 선거 치르지 않아야 합니다.

 

 홍준표가 경선에서 진 시점에서, 윤석열이 이재명에게 이길 확률은 결코 높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경선 직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이 대승하는 걸로 한동안 나왔다는 겁니다. 그건 심각한 독이 되었었지요. 민주당이 막판에 결집할 것 자체는 나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당시 윤핵관은 그런 걸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2020년 총선을 망쳤듯 대선도 망칠 기세였지요. 돌핀스 시절의 마이너스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확률낮은 전쟁을 치르지는 않아도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승리는 총알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착검돌격으로 덤볐는데 우리 편에 소드마스터가 있어서 이긴 것과 같은 승리입니다.

 

 안철수의 몽니 이후 사퇴식 단일화는 결과적으로 마이너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과 안철수는 화학적인 (캐미 맞는) 결합을 이루어낼 수 없었고, 안철수의 사퇴로 인해 이재명의 잠재적인 지지층은 강하게 결집했습니다. 앞으로 거간꾼들에 대한 심판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재명 반대파에게 이재명을 극혐하고 경계하게 만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재명에게 이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지지층의 결집이 먼저 이루어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전쟁을 이해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은 윤석열 지지층보다는 이재명의 잠재적인 지지층에 더 많았고, 이재명의 평화 사탕발림에 어느 정도 넘어갔다고 봅니다.

 

 

 

 

6) 이렇게까지 힘든 격전을 벌여야 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오랜 세월 민주당이 만들어온 소위 민주당교에 있습니다. 우파는 너무 오랜 세월동안 민주당교세의 성장을 방치해 왔습니다. 이제 국민의힘은 그 도그마를 파괴하고, 꽃밭으로 이루어진 망상 세계관에서 유권자들을 끄집어내 현실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약쟁이가 약을 빨면 행복하다지만 계속 약을 빨고 있게 두면 안 되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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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agim 2022.03.10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ytn.co.kr/_cs/_ln_0101_202203101337199690_005.html

    아... 벌써부터 불안해지네요.

    이준석 대표가 잘하기를 바랍니다.

  3. O44APD 2022.03.10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간만에 글을 남기는군요

    180석 이후로 근 1년간 커뮤니티도 끊고 말단이긴 하지만 유권자 +알파가 되서 활동하였고 이제 결말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말을 보니 기쁨보다는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글을 인용하면서 언젠가 로마도 저렇게 불탈것이라면서 통곡하던 소 스키피오가 떠오르더군요.

    그래도 지선도 남았고 180석이라는 큰산이 있으니 아직 끝난건 아니니까요 더 해볼까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회 잡았으니까 잘해야지요. 문재인 정권같은 망국적 독재정권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는 여러모로 운이 좋아서 나라가 망하지 않았습니다.

  4. 익명 2022.03.10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반으로 나뉘었다고 국정운영이 안 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저들은 도그마로 뭉쳐져 있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거짓과 은폐가 섞여있습니다. 그들에게 진실을 느끼게 해 줘야 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빼앗긴 문화권력을 가져와야 합니다.

  5. 익명 2022.03.10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 권유는 '국민의힘에 입당해달라' 지요. 저렇게 될 줄 알았거든요.

      2. 윤석열이 그리 정치적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타입은 아닐거라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이재명을 치려면 먼저 쳐야 할 게 우리법연구회라서, 지선때까지는 이재명 정리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취임하자마자 지선이라서요.

  6. 익명 2022.03.10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원전 건이 문제 없다고 믿는 것들은 맹신으로 인해 판단력을 상실하고 있는 겁니다.

      4. 한줌이라 별 문제 없습니다.

    • 익명 2022.03.10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 저들이 입당을 하면 모를까, 입당하지 않으면 민주당 비주류에 불과하고, 이준석은 지선공천권을 손에 쥔 당대표인데 정신승리정도야 마음껏 하라지요.

      괜히 헛소리에 마음쓸 필요가 없습니다.

      5. 나오는 거야 자유지요. 별탈없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7. 동고산성 2022.03.10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대표 광주감사인사 하는거 보고있는데 전라도 노인분들이 엄청나게 욕을 하고있네요 어쩌다 단1g의 다름도 인정 못하고, 가장 천체주의적인 사람들이 가장 민주적이라 착각하는 동네가 됬는지 한탄스러우면서 동시에 젊은 이대남이 그래도 용기있게 제지하는거 보고 그래도 희망은 있다 느꼈네요

  8. 789 2022.03.10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겨서 다행입니다만 여의도 연구원의 역량이 민주연구원에 비해서 많이 모자란듯 합니다.

    출구조사에서 표정을 보니 당지도부는 정말로 압승을 예상하고 있더군요.

    사실 저도 여론조사보고 5프로 이상의 격차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현실은 초박빙으로 겨우 이겼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지선때도 당지도부가 명확한 판단을 내릴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마치 정글에 가는데 고장난 나침판을 들고가는듯 하군요.

    여연이 총선때보다 더 쇄퇴한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연만 틀린 게 아니고, 여연이나 리서치뷰가 이렇게까지 틀린 게 처음이라 아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잘 맞춰왔던 모델이 이번에는 크게 어긋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9. 퐁퐁123 2022.03.10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인터넷에 그런 글이 있더군요.
    나라의 운명을 가른 25만표에서 12만5천표만 이재명을 더 찍었으면 이재명이 이겼을텐데 전체 득표수의 0.3%에 불과한 12만 5천표가 승부를 갈랐다구요.

    만약 이재명이 조금만 덜 막 살았다면 문재인이 조금만 덜 못했다면 바이든이 당선 되었다면 혹시 이낙연이 후보가 되었다면 민주당이 저번 총선때 정의당의 통수를 치지 않았다면 이준석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현 정권이 이대남들을 조금만 덜 핍박했다면 호남에서 10% 이상을 넘지 못했다면 결국 윤석열과 이준석은 이대로 끝나고 k180석이 함께하는 이재명의 시대가 열렸을겁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이 소수라고 무시하고 짓밟았던 친문낙파, 정의당, 이대남, 호남우파의 표가 하나하나 모여 결국 기적을 만들고 저 강대하고 오만한 정권에게 통쾌한 복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지금의 정치지형으로는 언제든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겠지만 기적같은 기회를 잡았으니 이제는 제발 잘해줬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11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든이 당선 되었잖아요? 트럼프가 당선 되었다면, 그 변수는 복잡하네요.

      정말 모든 걸 끌어모아 못이길 대선을 이겼습니다. 이 기회를 소중히 해야 합니다.

      저들의 신앙을 공격해주고, 빼앗긴 문화권력을 찾아와야 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제가 남았습니다.

    • 퐁퐁123 2022.03.11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바이든이 아니라 트럼프입니다.
      약간 흥분해서 글을 써가지고 실수를 했네요 ㅎㅎ

    • 라운드락 2022.03.11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963년 선거도 박정희 vs 윤보선이 14만표 차이밖에 안났다고 하더군요. 넉넉하게 이길 줄 알았다가 도시에서 역전당하고 마지막에 전라남도 경상남도 표가 쏟아져서 박정희가 신승을 했었답니다. 그 14만표 차이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주인공 이었다는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죠. 지금 태국 베트남 수준의 삶이냐 현재 대한민국의 삶이냐를 결정했던 선거도 불과 14만표, 그것도 전라남도의 몰표였습니디다. 이번의 24만표도 역사의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 망무심 2022.03.11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처음 방문해서 쓰신 좋은 글들을 한번에 읽고 나니, 나름 정치 고관심층이라 자위하며 주워듣고 머리 속에 쌓아만 놨던 잡지식, 그리고 얕지만 한국 정치지형에 대한 제 생각들이 정리가 되면서.. 너무 소름이 끼치고,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이번 대선에 졌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말씀하신 k-180(어떤 의미로 이렇게 표현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조롱의 의미로 생각하니 재밌는 표현 같습니다)의 입법부와 문재인정권보다 더 치밀하고 막나가는 행정부 그리고 더 공고화되는 운동권 문화권력 생태계와 가스라이팅 당하는 국민들.. 그저 tk지역구나 보전하며 연명하는 구태 보수정당…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 지면 보수정당은 망한다 했죠) 이해찬이 말했던 20년 민주당 집권 멘트를 들으며 얼핏 생각이 들었던 ‘민주당 영구집권이 가능하겠구나…’ 라는 것이 현실이 될 수 있었나? 싶으면서 너무 무섭고 기운이 쭉 빠집니다.
    종교는 없지만 기적이였을까요? 친문 이낙연 지지자들, 일부 호남 지지표, 33프로의 2030여성표 일부가 조금씩 긁어긁어 모아 겨우겨우 이겼고 앞으로도 이렇게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니 참 먹먹하네요.
    글 잘읽고 갑니다. 마음 건강하십시오

    • 해양장미 2022.03.11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대한민국이 망할 때가 아니었던 것이지요. 한강의 기적을 이룬 국가가 어이없이 무너질 뻔했습니다.

      지금까지 쌓여온 게 있으니까 이번 대선이 이렇게 힘들었던 겁니다. 앞으로는 쉽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11. 티모셴코 2022.03.11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개표방송 보면서 출구조사에 놀람과 동시에 공포가 느껴져 토할뻔했어요. 다행히 당선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근데 기쁨도 얼마 가지 않더군요 생각보다 제 또래 20대 남성의 지지율과 투표율이 너무 안 나와서 오히려 죄책감마저 들더군요. 그리고 안철수를 미워했는데 이제는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는 마음만 생기네요. 그 속마음을 모르지만 겨우 겨우 이겨서 미워할 여유가 없어진 것같아요.

    그리고 오늘 보니까 야당인 민주당은 벌써 전열을 갖춰서 온갖 선전 선동으로 여당을 뒤흔들고 있고 이준석 당대표를 끌어내리려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불안해서 일상 생활마저 힘들더군요. 과연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이걸 잘 국복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당선이 당선같지 않고 승리가 승리같지 않는 오늘이네요.

    • 해양장미 2022.03.11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에 대해서는 방심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20대 남성 투표율이 낮아진 건,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를 덜 했다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오랜 불안에 마음이 약해지신 것 같지만 이겼습니다. 우리가 승자고, 저쪽이 패배자입니다. 패배자가 승자인 척을 못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2. 파란창공 2022.03.11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선거에서 20대 여성의 60% 가량이 이재명에게 표를 준 것 자체가 오히려 여가부를 없애야 한다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가부를 배후로 둔 여초 커뮤니티들, 각종 페미단체들이 얼마나 대다수 20대 여성들을 사상적으로 오염시켰는지 단적으로 드러내는 지표라고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그들의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에게 표를 준 33%의 20대 여성들을 리스펙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경인과 제주에서의 표차를 보니 이준석의 호남공략이 아예 의미가 없지는 않아보입니다. 거기서 벌어진 표차를 호남에서 더 얻은 표로 어느 정도 상쇄하는데 성공했으니까요. 다만, 호남지역에서 타깃으로 삼을 만한 유권자층을 좀 더 잘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나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흑산도 같은데까지 가느니 차라리 수완지구처럼 3040 주부층이 많은 곳에 가서 좀 더 많이 유세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민주당과 그 지지세력은 툭하면 병자호란 얘기를 들먹이면서 중국, 북한 (+러시아)등에 대해 두려움을 조장하는 가스라이팅을 하는게 저런 식으로 평화팔이에 넘어가는 사람들의 입김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병자호란 자체는 중립외교와는 상관 없이 그저 조선이 전략만 잘 짰어도 충분히 격퇴했을 전쟁이고,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레드팀'이라는 반 서방 진영 국가들의 속 빈 강정같은 측면이 드러난 면도 없지 않아서요.

    • 해양장미 2022.03.11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부는 그동안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 그것만 털어도 없앨 명분이 넘쳐납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표공약이기도 했고요.

      흑산도는 가는 것 자체로 이슈화가 되었으니, 흑산도 표만 잡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현실과 역사의 진상을 잘 모르고, 이상한 그들만의 도그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도그마가 강한 전염력을 가지고, 오랜 세월 문화적 지배권력을 누렸다는 겁니다.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분쇄해줘야 합니다.

  13. 오골오글 2022.03.11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이 의외로 당을 빠르게 장악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맞추어 우상화 작업도 꽤 보이구요.
    제 예상과달리 이낙연계가 타겟팅되어 많은 공격을 받는듯한데, 판이 이상하게 돌아가는군요..
    향후 민주당의 권력재편은 어떻게 될까요?

  14. minddiver 2022.03.11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이재명 중심으로 가는데, 이건 민주당이 반성은 커녕 점점 더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을 뜻하고 결국 민심과 괴리되리라 봅니다.

  15. OXX 2022.03.11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속보] 제20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당선... 0.7% 표차

    ○ 이재명 당선자 "이 승리는 이재명이 아닌 약자들과 여성들의 승리"

    ○ '007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 이재명 당선인 김혜경 여사 러브스토리

    ○ 李 당선인 대변인에 '추적단불꽃' 박지현 임명, "이준석의 혐오와 분열의 정치 끝장내겠다"

    ○ 이준석 "책임 통감" 사의 표명

    ○ 윤석열 "국민의 일원으로 되돌아가겠다" 자택 칩거

    ○ [속보] 김건희 전격 기소... 영부인실인가 폴리스라인인가

    ○ 국민의힘 홍준표 비대위원장 지명

    ○ 박주민 인수위원장 "권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인지 알게 해주겠다"

    ○ 대선 뇌관이 된 '페미니즘'

    ○ 이재명 당선인 "젠더감수성 문제있는 속칭 '한남'되지 않으려 자기반성해"

    ○ 이재명 "남성들 더 강화된 민주적 통제 받아야"

    ○ 여성가족부 수사권 갖는다... 정부조직법 직권상정

    ○ 음란사이트 멈춰!... 맥어드레스 추적으로 접속만 해도 성범죄자알림e 등재 법안 발의

    ○ 드럼통, 철강 회사 주가 급등... "서해 앞바다 수면 높이 이상 상승 관측"

    ○ 김재원 前최고위원 "살려달라" 유언 발견

    ○ 이재명 "뭐 안타까운 일이네요" 발언

    ○ 안철수 미국행... "그러나 새정치의 불씨 아직 꺼지지 않아"

    ○ 나경원 "이대녀 표심 잡지못한 이준석, 패인으로 작용..." 이준석 책임론 제기

    ○ 다시 돌아온 황교안 "3. 9. 부정선거"

    ○ 이재명 당선인, 첫 일정으로 강남역 추모... "이대녀가 행복한 나라"

    ○ [속보] 이재명, 기시다 전화 거절... "더러운 전화기 부숴버렸다"

    ○ 시진핑 "한중은 협력관계... 이재명 당선 축하"

    ○ [속보] 홍남기 실종... 연락 닿지 않아

    ○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300만원 씩 즉시 지급"


    이재명 당선 평행세계를 한번 그려봤습니다.
    적은 표차 정말 아쉽지만 방문자 여러분 그래도 안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봤습니다.

    • 뇌입원 2022.03.11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럼통 주가 급등에서 웃었네요

    • 해양장미 2022.03.11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1년 후 -

      ○ [속보] 문재인 전 대통령, 등산 중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추락... 무사여부 아직 확인되지 않아.

      ○ 자유미래당 전당대회 곧 시작... 당대표 나경원 유력.

      ○ 미국에서 만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인터뷰. "한동안 귀국할 마음 없어."

      ○ 전시작전권 환수 곧 완료...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의 오랜 숙원을 곧 이루게 될 것"

      ○ 주한미군 주둔비용 협상 최종결렬... 큰 감축 불가피.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한미군 감축은 진정한 자주국방의 기회. 두려워 말아야."

      ○ 투병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인터뷰 "그날 그 커피를 마시지 말았어야 했는데..."

      ○ 남인순 여성부총리, "올해 성인지예산 모두 소진. 추경 필요."

    • rtzg 2022.03.11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은 용케 살아서 도망갔군요ㅋㅋㅋ

    • 뇌입원 2022.03.12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방사능 커피인가요

    • 해양장미 2022.03.12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뇌입원 / 경찰이 수사를 위해 커피를 가져갔는데, 이후 분실되어서 뭐가 들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16. 1257 2022.03.11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은 경선 4인 중 후보로써는 약점이 많았지만, 행보를 다 지켜보고 나니 대통령직 수행에는 가장 나은 성격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가 잘 하길 빕니다.

  17. 라일리에 2022.03.11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신만고 끝에 수복한 대한민국의 아침이 밝았네요. 당선이 확정됐음에도 출구조사 발표 때 받은 충격의 여파와 간발의 차로 하마터면 질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간담이 서늘해져 당일에는 제대로 승리를 만끽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모든 불리한 조건 속에서 분전하여 저들에게 승리했고 나라의 미래가 거세되는 결과를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결과를 위해 수고하신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1%도 안되는 간발의 차로 승리한 지금 더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마냥 승리에 도취되어 있어선 안되겠지만요. 낙선한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내며 오히려 무섭게 결집하는 저들을 보니 앞으로의 공세도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지난 5년 간 패악을 돌아볼 생각은 안 하고 사방에 온갖 저주와 악다구니를 쏟아내는 모습을 보니 만약 승리가 저들에게 돌아갔다면 얼마나 더 참담한 상황이 펼쳐졌을지 불보듯 뻔하네요.

    • 해양장미 2022.03.11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승리를 만끽하면서 쉬고싶은 마음도 없지 않으나,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모두들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절벽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은 이번 승리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회복되지 않을 겁니다. 여전히 운동장은 많이 기울어져 있고, 상처입은 적들은 광분하며 파도처럼 덤벼올 것입니다.

      이명박근혜때의 실수를 잊지말고 이번에는 잘해야 합니다.

  18. 민물장미 2022.03.12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이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대표를 할것같지는 않고 이제 할 수 있는 자리는 서울시장 뿐인데 서울시장 출마할까요? 출마하면 오세훈 재선실패할것같은데요ㅠㅠ

  19. rtzg 2022.03.12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5514167155277425&id=100000525857011
    '민주당은 0.7퍼포차이밖에 안 졌기에 혁신도 0.7퍼만큼만 할것이다'
    하긴 돌이켜보면 보수당도 5년동안 역사적인 대참패를 4번 연속 겪은 후에야 박정희 박근혜의 그림자에서 간신히 벗어났죠. 민주당은 이제 겨우 24만표 졌을 뿐이니...

    • 해양장미 2022.03.12 0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쪽 지금 하는 거 보면,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요.

      일단 지선의 불안요소는 저쪽에 있지 않습니다. 이쪽에 있지요.

  20. 한라봉봉 2022.03.12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재명계가 당권을 잡을거 같습니다. 경기동부와 용성총련, 한총련을 위시한 주사파 NL과 래디컬 페미의 끔찍한 혼종이 180석 가까이 되는 정당에 모일꺼 같습니다... 문재인을 진짜 싫어하는데 노무현 시즌2를 재현하지 않으려면 보수쪽에서 문재인을 지켜야 할꺼 같네요 이번에 이긴게 진짜 하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다는 해양장미님의 말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끔찍하네요 상상만해도 저 집단이 정권을 잡는다는게
    언젠가 한번 운동권의 역사에 대해서도 글 써주실 생각 없으십니까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서 요청드려봅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22.03.12 0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동권 관련한 정리는 유재일과 미래대안행동의 유일한 업적인데, 제가 하는 것보다 그쪽이 나을 겁니다.

      문재인은 윤석열이 집권하자마자 신속하게 수사하고 구속하여 안전하게 모셔야 합니다.

  21. CNUPPE 2022.03.12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공화당에서 부시, 체니, 럼즈펠드가 당을 장악하고 그보다 더한 트럼프가 당을 장악했던 것처럼
    한국 민주당도 문재인이 당을 장악하고 그보다 훨씬 더한 이재명이 당을 장악해버리네요. 의회 폭동 비판했다고 공화당에서 딕 체니 딸 징계했던 것처럼 어째 민주당에서도 그만큼 상징적인 친문 핵심 인물이 조만간 담궈질 그림이 그려집니다.

선거는 축제

정치 2022. 3. 7. 18:0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61cXXQiEXE

 

 

 

 

 

 

2) 명백한 부실ㆍ부정선거, 생태탕을 연상시키는 어거지 녹취록, 눈치도 안 보는 해킹,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X메웜의 일원에 작정하고 영업.

 

 이것이 발악이고 추한 몸부림입니다. 거대한 악이 죽기 전에 그 추악하고 피둥피둥한 군체를 비틀어대며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장면을 즐겨야 합니다. 이 몸부림은 그들의 고통이며, 목이 찢어져라 부르짖는 선동은 절규이자 비명입니다.

 

 선거는 축제입니다.

 

 

 

 

2) 이런 선거에서 이겨야 할 쪽이 지면?

 

 민주정에서 선거는 굳이 피흘려 안 싸우고 권력을 얻기 위해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러려면 룰을 지켜야지요. 선은 한참 넘었고. 아직 평화로운 건 투표일이 남아서고.

 

 개표 다 해봤는데 선거 결과가 말도 안 된다? 그럴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다들 잘 알잖아요? 2004년의 우크라이나가 남의 일이 아니지요.

 

 두려워하지 말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자고요. 이기면 무난하게 순리대로 가는 거고, 지면 혁명 가는 거지요.

 

 

 

 

 

 

2) 우리는 이 역사의 단면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기록하고, 후대와 주변에 전달해야 합니다. 민주정은 거저 지켜지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데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장기간 가스라이팅을 당한 국민들이 여러 모로 문제가 많고 의심스러운 친북친중 운동권 정당에 표를 지나치게 몰아준 게 결정적인 의미입니다. 만일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리나라의 국운이 다한다면, 왜 망했는지라도 올바르게 기록하여 후대에 물려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건 잘못에서 배우는 겁니다.

 

 일단은 역사적 순간에 함께합시다. 영광은 대가 없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2) 도덕적 올바름과 논리적 올바름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집단이 올바른 결론을 도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올바르게 움직일 수 있느냐. 이것이 성공한 집단과 실패한 집단을 만들기 마련인데요. 집권당과 지도자들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선거를 치르면 잘 보이게 됩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을 관측해보면, 집권할 때 어떻게 할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이익을 보는 사회가 좋은 사회입니다. 윤리적 기준을 결정할 수 있는 권력자가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일 때, 그리고 그런 권력자를 용인하는 민중이 있을 때 그 국가와 사회는 망가집니다.

 

 허물어져가는 나라에 결정타를 먹여 붕괴시키느냐, 아니면 재건하느냐가 달린 선거입니다. 9일이 결전의 날입니다.

 

 

 

 

 

2) 이번 선거는 절대로 클린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예상했던 일이고, 이준석 대표 체제와 윤석열 캠프도 이런 선거를 예측했을 걸로 봅니다.

 

 아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저들은 패배할 경우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올 겁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황교안과 가세연이 날뛸텐데, 그건 민주당이 원하는 방향이겠지요.

 

 선관위의 부정으로 영향받는 표가 1표도 없을 거라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감시체계를 고려할 때, 선관위가 움직일 수 있는 표는 그리 많은 수가 아닙니다. 2012년에 박근혜와 문재인 사이의 표 격차는 108496표였습니다. 이번 선관위는 496표 정도는 부정하게 움직일 수도 있을까요? 어쩌면 1만 표 정도를 부정하게 갈아치울 수도 있을까요? 어쨌든 부정을 저지른 대가는 그 몇 배로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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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03.10 0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가 축제가 되길 바랬는데 축제가 되었네요. 민주당 결집력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비록 이명박처럼 압도적이지 않고 박근혜의 득표율 또한 넘지 못했지만 그 끝은 그들과 다르길 바라며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3. 틸팍 2022.03.10 0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심상정 78만 + 허경영 27만이네요
    이재명은 두 사람과 단일화를 했어야 했군요 ㅋㅋ

  4. 크레센도 2022.03.10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시간 후에 출근해야 하는데,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밤새웠습니다. 이겼고,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이 있어서 힘든 줄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어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 국내외 여러 분야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주고 싶을 때 정말 자랑스럽게 이 사이트를 공유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이제 맘 푹놓고 편히 쉬세요.

    • 해양장미 2022.03.10 0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시라도 푹 주무시고 출근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장이 풀리니 피로를 느낍니다만, 이제 지선이네요. 기대보다 험난한 대선이 될 것 같으니, 방심없이 다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5. 칠성사이다제로 2022.03.10 0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승리했군요. 진짜 출구조사 뜨고나서 머리가 뜨거워서 소주2병먹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두자릿수 득표율 격차나, 호남 득표 30% 같은 이준석의 소망이 이루어졌다면, 이준석의 행보에 훨씬 더 힘이 실렸을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배부른 소리겠지요.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렵니다.

  6. 성세자생정 2022.03.10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이기긴 이겼네요. 윤석열은 결국 이준석에게 따봉을 보낸 이후로는 흔들리지 않고 힘을 실어준 결실을 거뒀습니다. 그에게 정치인으로서 미덕이 있다면 이런 따거같은 면모겠지요.

    민주당은 이번에 지긴 했지만 패잔병이 되어 산산히 흩어졌다기보다 오히려 엄청난 군세를 과시했으나 전략상 부득이 후퇴하는 상황쯤 될거같습니다. 사실상 현시점에서 콘크리트 크기는 민주당이 국힘보다 1.3배가량은 크다고 봐야될것같고, 국힘의 주된 지지층인 고령층이 서서히 줄어갈 것을 생각하면 좀 암담한 부분입니다. 야권 전체적으로 좀 많이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만약 국힘이 추하게 내분이라도 나면 지선 총선 다음대선 3연타로 얻어맞고 궤멸되는 시나리오도 상당히 가능성있을겁니다.

    이대남은 이번 선거에서 세간의 예상이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는데, 정치적 사회적으로 스스로 존중받고 싶다면 보다 확실한 결집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개중엔 윤석열의 120시간이나 최저임금 발언에 반발해 철저한 이익투표의 관점에서 이재명이나 타 후보를 찍은 이들도 있겠고, 이는 윤석열의 책임이 더 클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은 존재하며 그는 출구조사였군요.

    • 해양장미 2022.03.10 0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선 쉽게 가지 못하겠네요. 혈투를 또 벌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꺾어줘야 하겠습니다.

      인수위 때 잡음 꽤 나올겁니다. 하기에 따라 지선에서 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봄에도 이기고, 여름에도 이겨야 합니다.

      출구조사는... 나온 걸 봤을 때 믿음이 가지 않았었는데, 정말 세상에입니다.

  7. 프마수스 2022.03.10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밤은 짧지만, 근 몇 년 중 가장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8. 뇌입원 2022.03.10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이겼네요. 이긴 걸 보고 마냥 기뻐하기 보다 “5년 후엔 어떻게 이기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을 즐기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하겠네요.

  9. minddiver 2022.03.10 0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길이 멉니다..2030 남성들의 투표율과 지지율이 생각보다 너무 낮아서 여가부 폐지와 페미니즘과의 싸움이 상당히 힘들것 같아요. 이준석도 앞으로가 험난할것 같구요. 하지만 저는 이제 개인적 사정 때문에 앞으로 몇년간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앞으로도 잘 싸워 주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0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쉬운 과제가 아니지요.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도 좋습니다. 이제 스타트 라인에 선 것입니다. 하시려는 일 잘 되시기를.

  10. 익명 2022.03.10 0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0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힘들게 이겼습니다. 민주당이 뭉칠 줄은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단단하게 뭉쳐서 마지막까지 물고늘어졌네요.

      이제 지선입니다. 잘해서 대승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할 수 있는 걸 해야겠지요.

  11. 해양장미 2022.03.10 0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선확정입니다.

  12. 둥둥구리 2022.03.10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까지 지켜본 보람이 있네요ㅎㅎ
    주무실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장미님도 좋은 새벽되시길 바랍니다.

  13. 킷피스토 2022.03.10 0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모두들 푹 쉬시길

  14. minddiver 2022.03.10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으로 드는 의문은 각종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결과가 왜 이렇게 다르게 나왔냐 하는 점이네요. 깜깜이 기간 여론조사들도 보면 리얼미터가 3프로정도, 갤럽은 7~8프로 정도 격차를 예상했는데 실제 결과는 1% 차이도 안 났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때 이준석 표정을 보면 여의도연구소 여조 결과랑도 크게 다른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 여론조사에 대체 어떤 문제들이 있었던 걸까요?

    너무 건조한 말들만 제가 한것 같네요. 일단 정말 기쁜 날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난하게 설명할 수 있는 건 딱 하나입니다. '샤이 이재명'

      전 리얼미터처럼 3% 정도 차이로 이길 거라 예상했는데 0.8% 차이라니. 이 선거가 근본적으로 부정선거라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0.8%까지 좁혀질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었어요.

    • minddiver 2022.03.10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면 이준석이 7~8프로 그 이상, 10%까지를 얘기한건 대세론을 만들려는 전략적 멘트였을까요? 여의도연구소에서도 사실은 3% 내외 차이였을까요? 만약 여의도연구소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면 큰 반성과 개혁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mbc poll과 sbs poliscore 추세를 계속 봤어서 2% 정도, 단일화 효과로 차이가 좀더 날 수 있다고 보긴 했었습니다. 솔직히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너무 낙관하고 주변사람들 설득이나 투표독려가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불안하다, 불안하다 싶었는데 다행히 이겼네요.

      사실 mbc poll, sbs poliscore를 평균내면 2%정도 차이. 그리고 2030남성층의 투표율이 타 세대들에 비해 낮았던것을 생각해 보면 접전이 된게 이해는 갑니다. 샤이 이재명도 1% 내외로 있었던것 같구요.

    • 성세자생정 2022.03.10 0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여표결집을 감지하고 정의당으로 분산시키려는 전략이었다고 보는데, 그와 별개로 그시점에선 오늘같은 접전을 예상 못한것도 맞을것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0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연 결과야 저는 모르겠고, 이준석이 10% 차이를 이야기한 건 잠재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좌절시켜서 결집을 방해하고 투표포기를 유도하려 했던 전략이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심상정이 2.37% 받았는데, 블러핑이 없었다면 이보다 득표를 못 받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10% 이긴다는 말에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을 덜 했을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손익이 어찌 나왔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샤이 이재명이 제 생각보다 너무 많았습니다. 다만 저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기본적으로 민주당 지지층보다 사기와 콘크리트성이 낮기 때문에, 자신감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했습니다. 끝까지 이길 수 있다고 믿고 덤빌 필요가 있었습니다.

  15. 동고산성 2022.03.10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겼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해뜨겠네요
    호남득표율 참 민망한수준이네요ㅠㅠ

  16. 슬램 이글 2022.03.10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결국에는 이렇게 승리하는군요. 바이든 대선승리를 재감상 하는듯한 카타르시스 입니다. 여기도 그렇고 몇몇분들이 생각보다 이대남, 호남득표율이 이준석의 노력에 비해 적었다고 불만을 보이시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이번 선거가 박빙이었던 만큼 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표들 하나하나가 이번 대선을 가르는 중요한 표였으며 그만큼 야당이 노력해서 얻은 귀중한 승표였다 생각합니다.

    또 그런면에서 심상정이 이재명표 가져간거 보면 또한번 미 대선때 트럼프에 실망한 러스트벨트 보수층이 제3당 후보들을 투표해 바이든이 신승한, 승리의 주역이 된 스윙 스테이트들이 생각나고요.

    민심의 풍향계 인천에서 이재명이 이겼지만 윤석열이 당선된걸 봐도 오하이오 이기고도 진 트럼프가 연상됩니다. 정말 2020년대 들어서 기존의 정치문법이 "찢"어지는게 느껴지는군요.

    여러모로 5년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제 성인 인생 첫 5년동안 별걸 다 보네요.

    • 해양장미 2022.03.10 0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겼어요. 지난 세월이 참 길었습니다.

      바이든 승리부터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지요. 미국이 먼저 바로잡혔고, 드디어 대한민국도 이제 바로잡히네요.

      진짜 힘들게 이겼습니다.

  17. 1257 2022.03.10 0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당대회 이후론 할건 다 했다고 생각해서 정치얘기는 일절 안 하고 있었는데, 한마디 안 할 수가 없게 됐네요. 내일도 해가 뜨는군요!

  18. 세헤라자드 2022.03.10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이 지겠군요 드디어. 다만 보수정당의 호남전략은 좀 다시 봐야하지 않읕까 싶습니다. 경상도를 차라리 더 돌았으면 1~2시간 더 일찍 자지 않았을까 하는...

    이대남을 타깃으로 한 전략도 바꿔야합나다. 똑똑한 이 대표에게 한번 더 기회가 주어졌으니 잘하겠지요 뭐 ㅎㅎ

    어쨌건 제가 투표권 얻은 이래 최초로 찍은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누립니다. 감격스럽네요

  19. minddiver 2022.03.10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30 특히 2030 남성들의 투표율이 너무 낮은게 솔직히 너무 아쉽고 좀 괘씸하기도 합니다. 19대 대선에서 2030 투표율은 낮지 않았습니다. 20다이하가 75를 넘었고 30대도 70 초중반이었습니다.

    이번 선거의 전체 투표율이 19대와 비슷한데, 왜 2030 투표율이 60퍼센트대로 주저앉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20대이하 남자들 예상투표율이 62.6 인데 해도해도 너무 낮았습니다. 19대 대선때는 20대이하 남성 투표율이 75를 넘었습니다. 그때보다 12프로 이상 투표율이 추락한 겁니다. 여가부 폐지와 각종 페미정책의 정상화를 윤석열이 내걸었는데도 이들의 투표율은 19대 대선 대비 12프로 이상 추락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고 국힘이 여가부 폐지나 페미정책들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0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 정도 차이난다면, 아마 그 12% 중 25세 이상은 거의 문재인 뽑았던 사람들일 겁니다. 윤석열 뽑기도 싫고, 이재명도 못 뽑겠으니까 투표 안 한 거지요.

      아니면 너무 어려서 아직 선거에 관심이 없거나.

  20. armalitear15 2022.03.10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겼군요 다만 20대 남성의 투표율이 너무 저조합니다.
    정치적 무관심자가 너무 많습니다

  21. 미사일샤워 2022.03.10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심상정까지 갈 필요없이 이재명은 허경영과 단일화 했어도 이기는 판이었네요

    민주당을 무지성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나라에 많다니 생각보다 더 험난한 길이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여조의 신뢰성 문제가 대두될 것 같습니다.
    단결력은 저쪽이 더 좋으니 이제 여조결과가 나쁘게 나와도 저쪽은 포기하지 않고 더 결집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10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주무셨습니까. 민주당교의 성장을 이명박근혜시절 방관한 대가를 크게 치르다가, 이제야 겨우 이긴 겁니다.

      드디어 그걸 어떻게 해 볼 기회를 잡게 된 것이지요.

여명

정치 2022. 3. 5. 05:2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JPXSBWQygGU

 

 

 

 

 

 

윤석열 후보도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2) 나는 금요일 아침에 투표를 마쳤습니다. 실제 투표일에 투표장에 너무 늦어서 투표를 못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면 투표일이 여유롭습니다.

 

 

 

 

 

2) 이번에 윤석열 후보를 찍기 싫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준석은 괜찮아보이지만 윤석열은 아니라고요. 윤핵관에 놀아났던 윤석열을 믿을 수 없다고요. 이준석은 팽당할지도 모르고.

 

 그런데 정치는 하루아침에 개선되지 않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준석의 개혁의지가 지지받느냐, 꺾이느냐의 기로에 있습니다.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이준석의 개혁이 이어질 것이지만,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면 국민의힘은 다시 나경원 일파가 득세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나경원이 비대위원장이나 당대표가 된다면, 그 주변에는 윤핵관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면, 6월에 서울은 민주당의 것으로 넘어갈 것이고, 다시 박원순 때처럼 각종 시민단체에 서울시를 통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습니다.

 

 

 

 

 

2) 권력자들이 민주정을 파괴한다는 건 명백합니다. 선관위가 공정한지에 대해, 대선 이후 검증할 기회가 올 거라 기대합니다.

 

 민주정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통령은 숭배를 받을 대상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게 올바른 민주적인 태도입니다. 대통령을 숭배하는 자들을, XXX씨라고만 해도 발끈하는 자들과, 그렇게 날뛰는 자들을 이용하는 권력자를 민주주의자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2)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우크라이나가 이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진 것은 거의 분명합니다. 러시아는 이미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는 게 불가해졌습니다. 젤렌스키가 변심하지 않는 이상 러시아는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젤렌스키를 죽이고 전투에서 승리를 거듭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한다 해도, 우크라이나는 계속 저항할 것이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진정한 의미에서 편입시킬 수 없을 겁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고 인종청소를 단행한다면, 서방은 러시아를 계속 제재할 것이고 이미 기울어가는 러시아는 거대한 또 하나의 북조선으로 몰락할 겁니다. 현재 러시아가 걷고 있는 길은 독재의 전형적 말로라 할 수 있습니다.

 

 

 

 

 

2) 러시아는 옐친 시절에 자본주의를 잘못 도입하다가 대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도 자본주의를 도입하였으나 망하고 있지요. 이 국가들에서 자본주의가 실패하는 건, 자본주의를 표방했을 뿐 실제로는 시장의 자유를 중시하는 자유주의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굳이 보면 중상주의에 가까운 게 중국이고, 러시아는 그보다도 못합니다.

 

 러시아의 몰락은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가 겪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정치권력의 부패, 공권력의 부패, 낮은 출산율, 자유의 부재 등에서 기원합니다. 이번 정권 들어 일어난 악화 방향은 러시아가 겪는 문제와 동일합니다. 출산율은 이미 우리나라가 러시아보다 한참 심각한 상태이기도 하지요.

 

 

 

 

 

 

2) 선거권이 있는 대한민국 시민이면 투표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치에 대한 이해는 각자 많이 다릅니다. 한 가지 문제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면서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특히 정치 관련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등을 많이 보면 그렇게 착각하기 쉬운데요. 정치 그렇게 이해하기 쉬운 거 아닙니다.

 

 원천적으로 정치 이슈나 정치인에 과몰입해서는 정치를 잘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치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모든 총체의 단면이자, 세상이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에 큰 영향을 주는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정치를 잘 이해하려면 세상 모든 것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전반적인 유권자들이 충분한 예측과 이해를 바탕으로 투표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보통선거 민주정은 그런 식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잘못된 투표가 교만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뭐든 잘 알지 못하면서 세상 일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고, 그렇게 도출한 결론에 마음을 의지하여 심적으로 편해지려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 일들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는 게 불가능하며, 그래서 무언가를 잘못 이해하는 건 일상다반사이긴 합니다만 가진 정보에 비해 결론을 쉽게 도출하고, 그것으로 마음이 편해지려 하는 건 잘못입니다.

 

 불편함을 수용할수록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것입니다. 민주적인 것은 합리적인 것입니다. 독재정권이 문제를 저지르는 이유는 합리적 의사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밀어붙이기 위해 상대를 탄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독재를 지지하는 자들은 대체로 본인의 심적 이익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이기주의자들입니다.

 

 

 

 

 

 

 

2) 미국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VOA에 이번 대선에 대한 글이 추가적으로 기재되었습니다. 한번씩 봐주시고, 홍보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편까지는 지난 글에 링크를 올렸습니다.

 

 

4. 한국 차기 정부에 전하는 미 의원들 기대중국·북한에 맞서고 일본과 관계 개선

 

5. 김성한 국민의힘 선대본부 외교안보정책본부장 인터뷰

 

6. 서방 인권 전문가들 새 대통령, 북한 인권정책 리셋 필요유엔 관여, 북한인권법 이행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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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pp 2022.03.05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확진자 투표를 대리투표 형식으로 진행하네요. 임시 투표함으로 볼품없는 종이박스부터 시작해서 쓰레기봉투까지 다양한(?) 것들을 쓰는 중이라고 합니다. 확진자들 피셜로는 직접 투표함에 넣은 사람이 없다고 하고요. 다른 제보에 의하면 신분증 검사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 참관인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용지 관리도 문제가 있는 듯 보입니다. 코로나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일처리가 이 모양이라니 선관위의 한심한 작태에 말도 제대로 안 나올 지경입니다.

    조금 전까지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머리 식고 생각해보니 일처리가 너무도 어설픈 것으로 봐서 오히려 부정선거는 아닌 듯하네요. 그냥 총체적인 무능이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드러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선거 끝나고 선관위원장은 심판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부실선거 책임은 확실하게 져야겠지요

    • 해양장미 2022.03.06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드러내놓고 부정선거를 계획적으로 저지르지는 않겠거니 싶은데, 편파적인 선관위가 일까지 최악으로 꼬아놓으니 답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심판해야 할 겁니다.

  3. 익명 2022.03.05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06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 래디컬 페미니스트는 본질적으로 반사회적이고 가학적인 욕구를 공유하고 충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구국을 위한 다양한 서포트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사히 투표 마치실 수 있길 바랍니다.

  4. 퐁퐁123 2022.03.06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만약 이재명이 이기는 결과가 나온다면 99% 이상 부정선거로 간주하고 시위라도 나갈 생각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06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조건 야권 후보가 이겨야 이 답없는 난국이 무난하게 수습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이 이기면 큰일납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아니라도 큰일은 났겠지만.

  5. minddiver 2022.03.06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서구에서는 확진자 투표가 참관인 없이 이뤄진 투표소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부정선거가 아니라고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3031970

    • 해양장미 2022.03.06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관위의 임의지침에 의해 선거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으니 이재명이 당선되기라도 하면 앞날이 굉장히 꼬이겠습니다.

    • minddiver 2022.03.06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관위는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준비를 이따위로 한 걸까요? 확진자 숫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는 변명은 통할 수가 없습니다. 한참 전부터 확진자가 늘고 있었고 폭증할 거라는 예상을 모든 전문가들이 했어요.

    • 해양장미 2022.03.06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합리적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조직이 되어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minddiver 2022.03.06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웅 의원이 선관위 항의방문해서 선관위 사무총장과 한 문답이랍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481507876791513&id=100047969150597

      진짜 이 사람들 대체 뭘 믿고 이러나 싶네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 끌어 내리고 싶습니다.

  6. 칠성사이다제로 2022.03.06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진자 사전투표는 부실선거라고 생각하고, 선관위에 대해선 본투표 이후에 심판을 해야됩니다. 하지만 선관위의 안일한 생각이 보수의 기생충인 부정선거타령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활력을 불어넣은것 같아서 아주 짜증이 나네요. 윤석열의 승리는 의심치 않지만, 대선 이후에 이준석의 싸움을 당원으로서 응원해줘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06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년 이후 부정선거 음모론과 싸워온 이준석의 노력이 꼬여버렸는데, 이를 음모론적으로 해석하면 이미 선거 망했다고 판단한 선관위가 이준석을 망침으로 우파의 미래또한 망가뜨리기 위해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해석도 가능하겠지요.

  7. 떫은사탕 2022.03.0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전투표사무원을 하고 왔습니다. 정신 없이 선거 끝낸 후에 인터넷을 보니 난리가 났네요;; 사무원 한 번 해보니 부정선거음모론이 얼마나 어이가 없는 소리인지 알겠더군요. 지금 커뮤니티에 떠도는 여러 부정선거 글에 댓글도 남겼지만 아예 들을 생각도 안 하고 몰아가질 않나. 위에 칠성임 말씀대로 부실은 맞지만 부정은 아닙니다.

    한편으로 걱정이 많이 되는 게, 그쪽이 확실히 많더라고요. 투표함 앞에 앉아서 용지 넣는 걸 지켜보다보니 제가 보고 싶지 않아도 대충 접어서 가리지 않고 넣으시는 분들 도장이 명확히 보여요. 이런 얘길 함부로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본투표는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많이 독려해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06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표용지 뒷면에도 도장이 비치기 때문에, 사실 개표함에 넣을 때도 어느 정도 어디에 투표했는지 참관인이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이 나오지 싶습니다.

      투표 과정에 개입해 대대적 부정선거를 하는 건 작정하고 하려고 해도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매수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고. 배신자가 한 명만 나와도 엄청나게 꼬이고.

      그래도 어제 선관위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습니다. 확실하게 심판받아야 합니다.

  8. minddiver 2022.03.06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확진자 투표에서 벌어진 부실, 혼란이 선거결과에는 별 영향 없겠죠? 윤석열 지지층들이 오히려 결집해서 투표장으로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9. Palaiologos 2022.03.06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이재명이 당선 된다면 상당수의 국민들이 선거결과에 불복할것이고 내전까지 날 수 있다고 봅니다.

    선관위의 답없는 행태에 황교안이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건 부정선거 음모론이 아니라 선관위가 우파재건을 사보타주하고 있다는 음모론이 나와야하는 수준입니다.

    확진자 부실선거는 본투표에서 보수우파 총결집을 만들어 내리라 예상합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기어나오는것만 제외하면 오히려 더 좋은 상황이네요. 그리고 선관위에 있는 좌파 기생충들도 박멸할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06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선관위가 이준석을 어택하고 황교안의 복위를 노리고 있다는 게 가장 그럴싸한 음모론입니다.

      이재명이 당선되면 절대 그냥 끝나지 않습니다. 오렌지 혁명이 남의 나라 옛 일이 아니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10. 만신전 2022.03.06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가서 황교안 욕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네요. 투표를 두번 했다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 누가되든 논란이 없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정부는 끝까지 분열의 씨앗을 심고 가는군요.

  11. 동고산성 2022.03.06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3등 모두 호남이 차지했네요 윤후보 득표가 많기를 기대합니다.한편으로는 민주당이 본인들 텃밭에서 위기감을 느꼈는지 조직을 엄청나게 돌리고 있다고하네요. 호남권 부동산 카페들보면 평소에는 잘 정치이야기하다 민주당이 위험하니 급 정치글 제재하네요 이런 졸렬한 행태가 뭐 효과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경북도 사투에서 꽤 올라와줘서 안심입니다. 본투표때 영남 화력 기대해보겠습니다.

    윤후보 호남유세에서 전직 민주당원이였던 친구가 열렬히 응원하는거 보고 문주석의 지면고르기가 진짜 강력하다는거를 느꼈습니다.9일날 이제 장관들 이름외우는 사회 끝났으면 합니다.

  12. 민물장미 2022.03.06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정선거론이 보수재건을 좀먹는 악의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한것 같습니다. 종이 쇼핑백, 쓰레기 봉투 등 말도 안되는 것에 투표지를 담아두고 바닥에 널브러져 두다니요...부정선거의 가능성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본투표때 꼭 투표하고 오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06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 부정선거를 하려고 작정했으면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익에 비해 손해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냥 문재인 정부식 주먹구구 막장 일처리를 대선까지 적용하니까 이리 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13. 프마수스 2022.03.0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표 보이콧 및 대선불복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제 눈에는 가기 전에 고의적으로 나라에 마지막으로 분쟁씨앗을 심어놓는 것처럼 보입니다. 민주정을 회복 할 수 있게 되더라도 이 한수로 인해 장기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투표 양상이 자리 잡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이보다 더 삐딱하게 보면 말씀하신대로 이준석 대표를 크게 흔드는 수이기도 하고요. 마지막까지 이정도로 꼼꼼하게 나라 망치고 가시는 걸 보면, 문 주석 및 그 일파의 정체성은 꼭 좀 명명백백히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ps1. 어제 오전에 사전투표를 다녀왔는데 마스크 내리란 말이 없더라고요. 방역지침이겠거니 했는데, 이게 1인 2표 논란으로 커지는 걸 보고 경악 했습니다. 선관위원장은 투표일에 출근도 안 했다 하니 정말이지 뭐라 할 마땅한 말도 안 떠오릅니다. 범죄심리상 부정투표를 획책 했다면 꼼꼼하게 할 가능성이 더 높으니 이승만 때 같은 대규모 부정투표는 아닐텐데, 관성대로 조직을 굴리면 이 꼴이 날 리는 없기에 의도적 부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s2. 사용환경에 따라 댓글이 안 달리는 오류가 또 나타났는데 https://wan-e-dise.tistory.com/54 를 참고 해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같은 오류를 겪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더라고요.

    • 해양장미 2022.03.06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화의 씨앗을 심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선관위가 그걸 계산하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금요일 아침에 사전투표를 할 때는 마스크 안 얼굴을 확인했었습니다. 원래 그렇게 해야 하는데, 잘못 일처리한 투표소가 있었나 봅니다.

      선관위하고 일선 투표소는 같은 체제 아래 있지 않습니다. 일선 투표소는 실제로 공무원이 합니다. 선관위는 이래라저래라 할 뿐이지요.

      그리고 본 블로그는 링크하신 글에서 이야기하는 플러그인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14. rtzg 2022.03.06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어준과 유시민은 젊은남자표는 완전히 버리고 젊은여자표 결집에 올인하는게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네요

    • 해양장미 2022.03.06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참 별걸 다 합니다.

    • minddiver 2022.03.06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도 그렇고 2030 여자표 결집이 최후 승부수인가 봅니다. 사실 그게 유일한 남은 수니까 이해는 갑니다.

    • rtzg 2022.03.06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로 어떤 민주당 지지자의 글에서 젊은여성이 부동층이 많았고 여조에도 과소표집되고 있었는데 이재명이 젊은여성층에 소구함으로써 이들이 결집할 것이고 이걸로 이재명이 역전할거라는 내용을 읽었는데 어케보시나요? 정말 젊은여성층이 그정도로 과소표집중이었을까요?

    • 해양장미 2022.03.06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tzg / 갑자기 표심이 그렇게 많이 움직일 리가 있습니까.

    • minddiver 2022.03.06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tzg//저도 민주당 지지자가 쓴 그런 취지의 글을 몇 군데서 읽었습니다. 제생각엔 그게 이재명이 이길수있는 그나마 유일한 남은 수라고 봐서 그런 글이 나오는 것 같고은데, 생각처럼 그렇게 잘 되는건 희망사항이 아닐까요? 그렇게 갈라치면 남성표에서 보는 손해도 있어서 상쇄되는 부분도 있을거구요.

      그래도 이재명에게 시큰둥하거나 불호하던 여초 커뮤니티들 여론이 최근에는 이재명쪽으로 상당히 결집중이라고 하긴 하는거 봐서,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일것 같습니다.

    • minddiver 2022.03.06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생각은 듭니다. 이재명은 최근 페이스북 발언에서 윤석열의 핵심공약인 여가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를 비난하며 젊은 여성표에 노골적으로 호소하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election2022/2022/03/06/KGVXTWBXUZCYBM4JTJCSRQ24BA/?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여초 커뮤니티발 1,2번남 밈이 나오고 김어준, 유시민도 발맞춰서 행동하는거 보면 이건 여권의 조직적인 작전 같고, 그런만큼 꽤 파급력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게 과민반응일수도 있지만 윤석열 측에서도 이걸 아예 무시하는 전략으로 가는건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젊은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약들을 발표해서 대응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 rtzg 2022.03.06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ddiver/여초 결집은 성공시킨거 같은데 동시에 남초 결집도 된거같단말이죠? 근데 제가 의아한건 여초는 어차피 이재명으로 갈 표 아니었는가 하는겁니다. 심상정이야 허경영이랑 자강두천하던 중이었고 전통적으로 투표율 자체도 젊은녀>>젊은남인데 제 부족한 머리로는 암만봐도 손실이 더 큰 전술인데 이걸 젊은남들을 결집시켜준다.....? 젊은남들 최대 약점이 투표 더럽게 안한다는 점이었는데 이걸 자극시켜주는게 과연 민주당에 도움되는 전술일까요? 뭐 70여시간 뒤엔 알게 되겠습니다만...

    • minddiver 2022.03.06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저 2번남 밈이 나온게 사전투표 2일차였다는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 어차피 젊은 남성들은 1,2일차에 사전투표를 많이 할거라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그들이 이미 투표한 이후에 2030 여성 결집 밈을 인터넷에 뿌려서 본투표에서 2030 여성들이 많이 나오게 유도하려는 나름의 계산된 작전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 투표의지는 젊은 남성층이 훨씬 높고, 젊은 여성층은 투표의지가 꽤 떨어지는 상황이었다고 보여요. 그래서 저 밈을 인터넷에 뿌리는 타이밍이 사전투표 2일차가 아니었나 하는 일종의 음모론적(?) 생각이 듭니다.

    • rtzg 2022.03.06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녀별 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은 자료가 없어서 그부분은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고...윤캠에서 젊은여성에 소구해야한단 말씀엔 적극반대입니다. 여성표 끌어오는덴 효과가 없고 외려 남성 결집력만 약해질 듯 합니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투표할 후보에 대한 지지 자체는 젊은남성들이 더 강한데 실제 투표할 의지가 남성들이 약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약점이 낮은 투표율이라고 얘기한건데 이걸 자극하는 민주당의 전략은 상당히 의아하네요. 만약 다이버님의 말씀대로라면 유효한 전략이겠지만 사전투표는 개별 투표율 데이터가 없으니...

    • minddiver 2022.03.06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제가 말씀드린건 민주당의 '희망사항' 또는 '노림수' 가 이럴거다라는거 뿐이고...실제로 그렇게 잘 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해양장미님 말씀대로 갑자기 표심이 그렇게 움직이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그래도 민주당쪽에서는 마지막 남은 일발역전 카드가 저거 하나 남았으니 꺼내든 거라고 보구요.

    • rtzg 2022.03.06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식적으로 다른것도 아니고 외모비하로 갈라치기하는거에 호응하는 여자라면 이미 이재명 고정표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3.06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와서 급조공약 발표해서 맞춤대응 하는 식으로 해봐야, 현 시점에서 이재명 찍겠다는 사람이 이제 와서 돌아서겠습니까. 청년여성이 이재명을 찍지 않아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는데요.

      이재명 영업해서 이재명 찍는 사람들은, 원래 이재명을 찍을 기질이라거나 조건을 거의 갖추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영업을 해서 찍게 된다는 건, 투표행위까지 가기엔 부족한 퍼즐조각을 제공하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 rtzg 2022.03.06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깔끔 정리 감사합니다.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 윤이나 빨간색이 좋아서는 아니고 심지어 이재명이 싫어서보다도 파란색 지지자들이 너무 너무 싫습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꼴은 절대 보고싶지 않네요.

  15. 우동닉 2022.03.07 0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재명 두목과 찢갈이들의 막판 조직적인 발악이 감지되는데요

    정권교체 되면 가장먼저 리재명 두목을 효수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저 정도로 대세에 영향은 못 주겠지만 KIBUN이 몹시 불쾌합니다

  16. 칠성사이다제로 2022.03.07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미코인이 마지막 카드 인줄 알았는데, 민주당의 진짜 마지막 카드인 부산저축은행 생태탕이 등장했네요. 뉴스타파에서 보도하자마자 이재명이 트위터로 물더니 온갖 커뮤니티에서 지령을 받은것 마냥 날뛰는 중입니다. 네이버 뉴스의 댓글 추천수도 말도 안되는 속도로 올라가구요. 민주당은 또 한번의 김대업을 노리는것 같네요.

    • 해양장미 2022.03.07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생태탕 작전 쓰다 망한 교훈이 없는지 또 써먹네요. 킹크랩까지 돌려가면서.

      김대업은 일찍 터뜨렸고, 그에 대한 대응을 이회창측이 잘 못하면서 대미지가 들어갔는데요. 지금 윤석열에 어거지 쓰는 건 그 정도로 대미지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역풍 불 거 같은데요.

  17. 익명 2022.03.07 0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3.07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정권은 이 문정인을 미국 대사로 임명하는 도발성 인사를 했다가 미국에 거부당하고 참교육당할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지요. 그리고 문정인 국적과 자식들 행적부터 봐야 합니다.

      문정인 같은 사람은 좌파들의 세계관을 창조하는 악의 축입니다. 세계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게 만들지요. 사이비 종교의 교리를 만드는 자와 같습니다.

  18. rtzg 2022.03.07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서치뷰 대표는 최소 2백만표 격차를 예상하고 리얼미터에서도 보수 결집을 얘기하네요. 그런데 민주당은 질땐 지더라도 이렇게 지저분하게 지면 후과가 골치아플텐데 뒷수습을 어찌하려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19. 미사일샤워 2022.03.07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index.php?mid=politics&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4405488252&listStyle=webzine
    *펨코 주의

    킹크랩 시즌 2로 보이는 엠팍 추천수 조작 사건이 발생했네요

    https://m.fmkorea.com/index.php?mid=politics&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4405532461&listStyle=webzine
    *펨코 주의

    이준석도 떡밥을 문거보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다음이 없는 총력전입니다.
    국힘이 선거이기고 수사들어가면 뿌리까지 거덜나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07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간밤에 목격했습니다.

      민주당에게는 뒤가 없습니다. 미래도 없고요.

      우파는 지난 10년동안 이준석을 키워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러지 못했고, 앞으로도 키워내기 어려울 겁니다.

  20. 성세자생정 2022.03.07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이란 후보의 특성상 여초 여론 흐름이 민주당쪽으로 그간 집중되지 못했는데, 저번주경부터 해서 결국은 미우나 고우나 반국힘으로 뭉치는 쪽으로 드디어 흐름이 잡힌 모양새네요. 이재명 캠프가 당장 성과가 안보여도 한몇달 꾸준히 구애하는 모양새에 요몇주는 조직도 돌린것 같던데 두드리니 드디어 열렸습니다.

    중도표에서 상당히 끌어와야 이기는(속된말로 잘하는쪽이 이기는) 판이 된거같고, 이렇게 된 이상 낙계의 이반과 이준석의 호남 공략의 성과에 기대를 걸고 봐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3.07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좀 영향을 줬을겁니다. 안철수와 단일화하면 당연히 민주당 결집도도 높아지거든요.

      02, 12 이후 또 양측 결집 대결인 것입니다. 10년마다 일어나네요.

  21. minddiver 2022.03.07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대장동 특검법 처리 시도라니…민주당이 진짜 급하긴 급한가 봅니다.

자유와 명예가 걸린 전쟁

정치 2022. 3. 2. 19:08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B7xai5u_tnk

 

 

 

 

 

2) 이번 선거 윤석열 공보물이 좋네요. 세련되고 친절합니다.

 

 대조적으로 이재명 공보물은 안철수 공보물만도 못합니다.

 

 

 

 

 

 

2) 누군가의 우크라이나 발언 때문에 이번 대선은 세계의 냉엄한 평가를 받게 될 겁니다.

 

 풍채 좋은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는 세계에 별로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상한 후보가 출마하는 일이야 어느 나라건 있지요. 그러나 눈이 찢어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는 수치스러움을 견디며 세계인들에게 이런저런 해명을 해야 하게 될 겁니다.

 

 

 

 

 

 

2) 미국은 이번 선거를 주시하고 있고, VOA를 통해 간접적 의사표명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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