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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이전의 마지막 주말

정치 2022. 2. 26. 17:4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dzq6Q-43Tpc

 

 

 

 

 

 

2)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결사적인 투쟁은 나를 감동시켰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멸망시킬 수 없을 겁니다. 우크라이나의 승전을 기원합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2) 관련하여. 혐오스러운 우리나라 민주당 정치인들이 막말을 일삼아 국제망신을 자초하고 있는데요. 젤렌스키는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이 없습니다. 상황을 이렇게 꼬아놓은 건 젤렌스키의 전전대 대통령인 4대 야누코비치입니다. 친러파였고 극단적으로 부패했던 그는 3대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추진했던 유슈첸코(유셴코)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를 분열시키고 너무나 강한 국민적 반발을 사 친러시아파의 입지를 심히 축소시켜 결국 위기감을 느낀 러시아가 군사적인 침공을 하게 만드는 요인을 제공하였었습니다.

 

유슈첸코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다이옥신 독살 테러를 당하고, 겨우 목숨을 건져 대통령이 되었었습니다. 그 진단도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받을 수 없었고, 빈에 가서 겨우 확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크림 이후 우크라이나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크림을 모두 러시아의 괴뢰국 또는 점령지로 내주고 러시아에 투항하고 민족말살의 위험을 감수하느냐, 아니면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나토 가입을 추진하느냐 뿐이었지요. 참고로 2차세계대전 이전 스탈린의 소련은 우크라이나 대기근을 일으켜 300만명 정도를 아사시킨 적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 그걸 고의적 민족말살정책으로 생각합니다.

 

대기근 당시의 사진

 한편 야누코비치는 청소년기에 이미 절도와 폭력을 저질러 소년원에 3년동안 수감되었던 인물인데, 그와 유슈첸코의 관계를 보면서 나는 이번 대선을 떠올립니다.

 

 

 

 

 

 

2) 별개로 러시아는 일단 우리 친구이긴 합니다. 푸틴은 악인이지만, 딱히 우리한테는 못한 건 없지요. 이는 우리나라 주변국들의 복잡한 관계와 민간 협력에 기인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 편을 들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미국과 일본을 택해야 합니다. 일본과 러시아는 갈등을 빚고 있고, 일본은 전후 처리 과정에서 쿠릴 열도와 사할린을 소련에 빼앗기기도 했었지요. 쿠릴 열도 일부에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고요. 우리는 그 동안 러일갈등에서 중립적인 입장이었지만, 앞으로는 일본 편을 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번 정권은 지소미아 등의 문제를 볼 때 러시아 편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포지션을 엿볼 수 있는데, 나는 일본이 별 이유 없이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선포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선택은 일본의 산업에 현저한 대미지를 줬습니다만.

 

 

 

 

 

2) 바이든 집권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어느 정도 바이든과 공조하는 관계입니다만, 이재명과 추미애, 이해찬 등은 파벌이 다릅니다. 이재명은 문재인보다 선명한 친중, 친러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집권초처럼 친미공조로 친북을 해서 뭘 어째볼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요.

 

 우크라이나가 저렇게 된 건 야누코비치 시절의 문제입니다. 유슈첸코가 나토에 가입하려 할 당시,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 찬성 여론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야누코비치 시절에는 다수 여론이 나토 가입에 반대했었고, 야누코비치는 유슈첸코가 진행시켜놓았던 나토 가입 절차를 중단시켰지요. 그리고 크림 전쟁이 일어났고, 이후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뒤늦게 가입하기는 힘들어진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때 나토와 서유럽은 얻는 이익이 전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러시아를 상대로 독립성을 지키고 싶다면 가능해 보일 때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어야 했는데,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 돌이킬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언제든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2016년부터 지난 4번의 선거는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단언하겠습니다. 다행히 2020년에 바이든이 이기고, 바이든이 우리나라를 부드럽게 대함으로 위기를 넘긴 것입니다. 여기서 잘 선택해야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야누코비치를 선택함으로 끔찍한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 우리는 그들을 보고 배워야 합니다.

 

 

 

 

 

2) 트럼프는 명백하게 친러시아적인 미국 대통령이었고, 원래 유럽이건 미국이건 극우파는 러시아에 호감을 보입니다. 푸틴은 각국의 극우파에게 지지를 받고 있고, 실제 그는 극우파들이 좋아할 만한 행보를 보이지요.

 

 이게 현 시대의 정치적 핵심입니다. 푸틴은 소련 시절을 연상시키는 행보를 하는데, 소련은 공산권의 수장이었지요. 그런데 극우들이 푸틴을 좋아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민주당도 좌파입니다만, 극우스러운 사고방식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좌파와 극우는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극우와 좌우파에 대한 설명은 본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해 왔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 우파에도 대깨트가 많은데, 대깨트는 친서방이 아니라는 걸 명확하게 인식해야합니다. 트럼프 본인부터가 친서방이 아닙니다. 러시아 편을 들고 미국의 고립을 주장했던 인물이지요. 그게 미국에게 좋다는 프로파간다와 가스라이팅이 많이 보이는데, 그럴 리가 있습니까. 트럼프 같은 인간이 다시 집권하면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전반의 질서가 언제든 망가지고 혼란스러워지기 쉽습니다.

 

 

 

 

 

2) 바이든 대통령에게 있어 현 상황은 좋은 상황입니다. 그는 푸틴의 침공을 정확히 예측했고, 트럼프가 친러시아적인 발언을 할 때 우크라이나 편을 들었으며, 젤렌스키가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고 푸틴은 전력을 소모하고 있으므로 이는 바이든의 정치적 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키예프

 미국은 이미 아프간에서도 발을 빼는 상황이라 우크라이나에까지 간섭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한 국가가 아니고, 서방과 동맹을 맺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유감스럽게도 한국전쟁 당시의 우리나라처럼 미국이 굳이 나서서 지켜야 할 필요가 있는 땅이 아니고,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개입할 여력이 불충분합니다. 현재 미국이 원하는 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국력을 많이 소모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미국의 주적은 현재 러시아보다도 중국인데, 중국은 고유가가 부담스러운 제조업 국가입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유가가 높은 게 좋고요. 우리나라가 정유와 유조선, LNG 선박 건조 등에 있어 선진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와 신형 원자로 개발에 친화적인 바이든 정권 입장에서는 유가가 좀 높을 필요가 있습니다. 유가가 낮으면 신기술 개발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필요가 있어야 기술 개발도 하는 거거든요.

 

 

 

 

 

2)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지난 5년동안 원자력을 로스트 테크놀로지로 만들고, 야산을 깎아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깔고, 한전은 적자투성이로 만들었기에 앞으로의 고유가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2016년부터 아무 생각 없이 문재인과 민주당만을 찍어온 국민들의 책임이니, 자업자득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재명 후보는 기축통화국이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자극해서 전쟁난 것같은 소리를 하고 있으니,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올바른 투표를 할 거라 믿습니다.

 

 

 

 

 

 

2) 과거의 새누리당은 안일하고, 불성실하고, 나태하였습니다. 그 결과 운동권 일당에게 나라의 권력을 내어주고, 국민들을 힘들게 만들었으니 역사적 죄인들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국민의힘은 만회를 위해 노력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고, 과거의 실패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미국과의 동맹을 우선시하고 사드처럼 안보에 도움이 되는, 주한미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 배치에 협력할 것입니다. 정부가 제대로 통보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민간을 휘두르는, 갑자기 공문도 없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팔게 하거나 일관적인 기준 없이 가게문을 닫게 하는 그런 식의 독재정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 재정을 추가적으로 거덜내지도 않을 거고, 출산율도 반등시킬 거고, 극단적인 사회갈등을 만들어나가지도 않을 거고, 민식이법이나 임대차3법 같은 악법을 만들지도 않을 겁니다.

 

 비정상은 정상화될 것이며, 무지성과 맹신의 시대를 딛고 다시 지성과 이성의 시대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는 금요일부터 사전투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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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나3 2022.02.27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주 일요일부터 이 사단이 났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직도 지지율 결집이 안되는거보면 이미 결집이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불안해지네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02.27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외정치에 미국정도만 조금 알뿐 거의 문외한 수준인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명에 관해 의혹이 계속 나와도 저게 지지율에 영향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큰 영향은 없고 오히려 결집하는 모양입니다. 워낙 후보와 당자체가 정상이 아니니 뭔일이 터져도 지지자들 또한 그냥 가는것 같습니다. 물론 전 40대를 중심으로한 그 지지자들 역시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준석이라는 인물이 등장했고 비판받았던 윤석열 또한 놀랍게 변했고 이재명에 관한 논란은 이만큼이면 터질만큼 터졌기에 정말 최선의 상황이라 생각하고 꼭 정권교체의 바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끝나는 분위기 입니다만 정신 이상한 사람이기에 이런 지지율로 완주 해본적이 없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예측 불가능 한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정치적으로 소멸되길 바라는 이 바램도 이루어 졌으면 좋겠네요.

    • 해양장미 2022.02.27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에 대한 포지티브함이 보다 알려질 필요가 있는데, 단일화 정국 이후 그건 좀 꼬였습니다.

      끝까지 방심할 수 없습니다만 어쨌든 야권 지지층이 안철수와의 단일화가 안철수 주도의 파토로 끝났다고 인식하게 될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결집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압도적 정권교체로 질서와 국격을 되찾아야 합니다.

  4. 샤이닝데이 2022.02.27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설적이게도 저런 수준의 발언은 낙선하면 그만큼 쉽게 잊혀지죠.

    • 해양장미 2022.02.2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샤이닝데이 2022.02.27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자극해서 전쟁 터진 것" 등등...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은 하나같이 다들 정신이 나간 수준인 것 같습니다.

      본인들도 이게 맞다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이걸 진지하게 믿으면 역적이고 아니라면 멘탈이 터진거죠.

      그래도 선거에서 낙선한다면 저런 망언들은 금세 묻히기 마련이니, 참 다행이기 그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27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 사람들은 빨리 잊어주는 게 좋을텐데, 내부적으로는 오래오래 기억하고 명확하게 기록하여 기회가 될 때마다 알려야 합니다.

  5. 세헤라자드 2022.02.2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힘에서 오늘 단일화 전후사정을 다 공개했네요. 보고 든 생각은 안철수가 민주당 프락치가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안철수 옆에 있는 사람이 왜 매년 바뀌는지 알겠습니다.

  6. 칠성사이다제로 2022.02.27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5,26일 조사 갤럽에서 다시 5.1%p 차이로 역전을 했군요.
    역시 투표율만 높게 나오면 질 수 없는 승부라고 생각합니다.
    사전투표 하고 주위사람들 사전투표 독려해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27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략 두 가지 영향일 겁니다. 하나는 300만원씩 살포한 금권선거, 다른 하나는 안철수 분탕이요. 그런데 단일화를 위해 국힘이 노력하고 안철수가 걷어차는 게 보이니까, 결국 윤석열 지지층이 결집할 겁니다. 비등비등한 여조가 위기감을 심어주기도 하고요.

  7. 초록빛나래 2022.02.27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크라이나에 좋은 일들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프가니스탄과는 다르게 지도자가 위기의 순간에서 영웅이 되고 있네요

    저는 사전투표를 하고싶어도 지금 우한코로나에 양성인지라...아마도 본투표를 하러 갈거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27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고, 젤렌스키가 살아남고, 우리나라는 망언을 일삼는 수치스러운 권력자들을 몰아내고, 푸틴은 홧병으로 앓아눕는 행복한 봄이 오길 바랍니다.

  8. 구밀복검 2022.02.27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께서는 우크라이나가 향후 어느 기간까지 버틸수 있을거라고 예상하십니까?

    현재 추세로 보면 최대 1~2주는 버틸수 있겠다 싶기는 한데 그이상은 어떨지 감이 안 잡히네요

  9. armalitear15 2022.02.27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927847
    결국 미국이 한국을 수출제제 대상으로 넣었군요.
    딴 나라들 심지어 헝가리마저도 대놓고 대러제제 동참할때 대놓고 그렇게 있다가 이렇게 되는군요

    • 해양장미 2022.02.27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치욕과 수치를 갚아줄 날이 머지 않아 다행입니다.

    • 넷러너 2022.02.27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그러니까 러시아에 물건 팔려면 미 상무부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거죠? eu, 일본 등의 나라는 이미 러시아에 유사한 제재를 가해 스스로 핵심물건을 안팔겠다 한 거니까 허락을 받을 필요가 애초에 없고 우리나라 등은 팔고 싶어하니까 대신 허락을 받으라는 거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11&aid=0004023596
      저게 24일 발표된 건데 26일에 바이든이 한국도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걸 보면 우리만 잘하면 면제가 될지도 모릅니다. 다만 같이 언급된 호주가 이미 면제 대상인 거랑 기사에서 이유를 '실무논의가 늦어졌기 때문이다'라고 썼고 정부관계자가 '실무논의에 속도낼 것'이라 한걸 보면 우리가 밍기적거린 것 같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8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입장이야 VOA에서 밝혔지요. 미국은 바보가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을 신뢰하지 않지요. 신뢰를 잃는 행동을 한두번 한 게 아니고. 이번에도 명료한 태도를 보이지 않아 불신을 드러냈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10. 넷러너 2022.02.27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3015137
    폐쇄된 체르노빌 원전도 러시아가 장악했는데 정말 걱정이네요. 우크라이나에 가동중 원전이 4기가 있는데 원전에 피해가 가서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32&aid=0003131137
    핵 하니까 푸틴이 계속 선을 넘네요. '에이 설마'라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2.02.28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원전에 문제 생기면 러시아라고 무사할 리가 있습니까. 우크라이나 원전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에너지 공급을 끊으려는 거지요.

      - 저 핵 언급은 푸틴의 국내용 프로파간다입니다. 서방이 핵으로 러시아를 위협하니, 러시아는 그에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11. 구밀복검 2022.02.28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예프는 어찌저찌 막지만 결국 남부전선에서는 방어선이 뚫리는 모양입니다.

    한가지 희소식은 하르키우 방면의 러시아군 공세는 완전히 돈좌되었다는 것인데,

    남부전선 뚫리는 속도가 하이패스라서

    조만간 드니프르강 서쪽방향으로의 전략적 철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2. 복서겸파이터 2022.02.28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제원을 협상파트너로 내보낸 것은 그래도 안철수에 대한 최고의 배려였고, 단일화에 진심이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이준석보다 더 나은 점이 있다면 사람을 포용하는 능력이겠군요.

    • 해양장미 2022.02.28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와의 당내 단일화 여론이 높았고, 장제원은 어쨌든 윤석열과도 안철수와도 친분이 있었기에 합리적인 인사였다고 봅니다.

      다만 안철수와의 단일화 시도 자체가 문제였지요. 이젠 풀린 문제 같고요.

  13. ppp 2022.02.28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가 민주당과 야합할지도 모른다는 찌라시가 있네요.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안철수측에서 본격적으로 국힘을 비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건대 어쨌든 이재명 못지 않게 안철수도 폭주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문 주석 역시 열일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24시간 영업 허용을 외치자마자 정부가 방역패스를 풀어버리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보 논란이 생기자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방 치적을 과시하고 있네요. 자영업자 300만원 돈살포에 이어서 이 정도의 관건선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입니다,

    저쪽의 마지막 발악이 거세질수록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듯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8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는 마음대로 하라지요. 어차피 결과에 영향을 못 줄겁니다.

      문재인은 너무나도 많은 죄를 저지르고 있으므로 감옥에 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더라도 화를 피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윤석열 지지층은 굳게 결집하여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만 전장이 아닙니다.

  14. 민물장미 2022.02.28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대하신 문재인 주석 지지율이 47퍼로, 또 올랐네요. 퇴임하고나서도 종교에 가까운 믿음과 그에 대한 후광으로 저지른 죄에 대한 면죄부를 부여받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과 탈원전 두가지만 해도 여생은 공공무상주택에서 보내심이 맞아 보이는데요.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고, 노무현의 선례가 있으니 퇴임하고도 성역을 부여하여 조심히 수사하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정치에 대해 잘 몰라서 하는 생각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해양장미 2022.02.28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안전한 공공무상주택에 모시고 시작해야 합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현실을 이해하고 수용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 중 적잖은 숫자가 아예 왜곡되고 잘못된 거짓에 세뇌된 상태지요. 정보 채널을 교정해줘야 합니다.

  15. mojitoforest 2022.02.28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결국 방역당국이 방역패스를 '잠정' 해제했군요..
    결국 방역패스 완전 철폐를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측의 상승세를 억누르려는 간섭으로 보이네요..
    그게 아니고서야 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뜬금없는 결정을 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동선추적이 무의미해진지 한참이 지났는데 이런 속보이는 짓을 하는 수령님의 좀스러운 모습에 정말 치가 떨리네요.
    3월 9일에 이 울분이 가시도록 꼭 대선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28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미크론으로 인해 방역패스의 효용이 매우 낮아지긴 했는데, 풀 거면 진작에 풀었어야지요.

      사전선거하는 그 주부터 방역패스 잠정해제는 너무 속보입니다.

      권력자의 선거개입도 정도껏 했으면 좋겠네요. 이미 민주정으로 보기 어렵다는 거야 제가 오랜 세월에 걸쳐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만, 사람들이 이 정권이 민주정권이 아님을 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16. 리버티12 2022.02.28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정부의 막바지에 이르자 그야말로 온갖 일들이 다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미국이 지켜주지 않을 테니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중국과 군사적 교류를 활성화해서 자주국방을 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종종 보이는데 웃음이 나오기는커녕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을 보면, 아무리 개인의 의견이라지만 현재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악화시킨 건 친러세력들이었는데 작금의 상황이 왜 친서방세력들의 잘못이고 미국의 잘못으로 귀결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전투표때 시간상 어렵고 대선 당일에 아침 일찍 투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국제적 망신과 국가적 파탄을 초래한 민주당, 운동권, 사회주의 세력들에 대해 윤석열, 이준석에게 투표함으로서 확실한 응징을 가할 생각입니다. 정치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는 기미소견 안철수와 국민의당 세력들도 꼭 독자적 완주를 하건 이재명과 단일화하던 철저하게 패배해서 정치적으로 파탄났으면 하고요.

    해양장미님, 저번 정치보복과 관련해서 발끈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는 반드시 교정시설로 모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정치보복을 거론하며 인터뷰하는 걸 봤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그냥 방치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노무현의 자살보다 더욱 큰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단단히 얽히고설키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정권교체가 시행되고 나면 문재인 대통령을 교정시설로 모심과 동시에 최고의 칼잡이 한동훈을 통해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조사부터 철저하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노무현의 죽음부터 시시비비가 분명하게 밝혀져야 단단히 묶인 매듭이 풀어질 것 같거든요. 저 역시도 문재인 대통령을 법적으로 처벌할 때도 무죄추정의 원칙, 증거재판주의, 법정죄형주의 등 법적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생각이고요. 뒷자락이 개운하지 않게 만드는 180석의 망령과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되는 일이 절대 되살아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천주교 신자들인 이준석과 조 바이든의 선전을 기원하고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백신 3차 접종까지 무사히 끝냈고요. 의외로 모더나 3차 접종을 마치고 나흘 정도 어깨 통증과 몸이 무거웠던 것 빼고는 이전 대비 정말 괜찮았습니다. 종교적인 부분이라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저희 동네에도 개신교 목사님께서 백신 무용론과 음모론에 대해서 강의한다고 현수막까지 걸어 놓으셨던데 천주교 신부님과 불교 스님께선 백신 접종을 권유하시는 점과 정말 대조적입니다. 국민의힘이 극우 성향 개신교, 알트라이트 세력들과 이번 계기로 단절하는 상황을 꼭 마련하길 희망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8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한미군 철수 이야기하는 것들은 정체를 의심해봐야지요. 중공은 유사시 밀고내려올 적성국이지, 우리의 우방이라 할 수 없습니다. 주한미군이 있는 한 미국은 우리를 무조건 지켜주겠지만, 주한미군이 사라지면 아무리 동맹국이라도 우선순위가 매우 낮아집니다.

      노무현에 대한 재조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나, 그 여론이 활성화되지 않아 추진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조 바이든과 이준석이 마침 같은 가톨릭 교도지요. 바이든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글이 많이 보이는데, 바이든이 가톨릭 교도인 것과 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우 개신교도들이 가톨릭 교도 바이든을 아니꼽게 보고 있겠지요. 이준석에 대한 쓸데없는 폄하가 많은 것도 이준석이 천주교도인 것과 관련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민주정의 적이자 대한민국의 수치를 심판하고, 잃어버렸던 미래를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17. 민물장미 2022.02.28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주석께서는 윤석열이 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옥체를 온전히 보전하기 쉬우실진대 왜 리재명 두목의 편을 들어 선거 개입을 시도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리재명 두목이야말로 주석님께 당한 것도 있고, 잔인한 사람이며,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주석님과 친문을 도륙할 것 같은데요.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 도움을 받는 대신 주석님의 뒤는 털지 않기로 딜을 친걸까요? 혹은 주석님 혼자 민주당 후임 대통령은 나에게 칼을 겨누지 않으리라 믿고 있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22.02.28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추측은. 일단 문주석께서는 윤석열이 자신을 기소하지 않을 거라 기대했던 것 같은데,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아니라서 실망하고 '격노'하신 것 같고요. 이재명하고는 관련 구두협약 정도는 했을 확률이 있지요. 그러나 결정적으로는 문주석께서 올바른 판단을 못 하는 걸로 봅니다. 그리고 선거개입은 문주석의 지시가 아닐 수 있지요.

  18. 떫은사탕 2022.02.28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번에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사무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표를 해보고 싶었는데, 다음날 일에 지장이 너무 클 것 같아 개표는 포기했습니다.
    부디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흑역사를 끝내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원동력이 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 칠성사이다제로 2022.02.28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최초로 사전투표가 30% 넘고, 호남 득표율이 20%가 넘는 기적을 볼 수 있으면 좋겠군요. 사전투표 꼭 하러가고, 주위에도 많이 독려중입니다.

  20. minddiver 2022.03.01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걱정이 안 되는데,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고 젊은층 비율이 높다는게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사전투표 음모론 때문에 손해부는 부분도 걸리구요.

    이런 부분만 없으면 진짜 100프로 이긴다고 보는데, 저런 요소들 때문에 피가 마르네요.

    • 스프링스프링 2022.03.01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전투표 음모론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로나19 격리자와 확진자는 별도의 시간을 정해두고 투표할 수 있게 해 놓았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MioFa 2022.03.01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프링스프링/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힌 유권자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20대 유권자의 투표 의향이 이상할 정도로 다른 세대에 비해 낮아요.

      https://www.sedaily.com/NewsVIew/2627RK100O

    • minddiver 2022.03.01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것도 그렇고, 실제로 확진자가 투표하려면 절차가 꽤 필요한걸로 알아서 저 투표 의향보다 실제 투표율은 상당히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사전투표 음모론은 우파 유튜버들의 부정선거 음모론의 한 레퍼토리입니다. 사전투표가 조작된다는 음모론이죠.

    • 해양장미 2022.03.01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전투표 독려 외에는 방법이 없지요. 적극적인 사전투표 독려합시다.

    • 낯선감정속에 2022.03.01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의합니다

  21. 파란창공 2022.03.02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가 외교적, 군사적으로 저 꼴난 건 순전히 자신들 업보입니다. 막말로 말해서, 저들이 2차 대전때부터 냉전 종식 때까지 동유럽 국가들에 저지른 만행(카틴 학살, 프라하의 봄 등)에 대해 최소한 일본이 한국 등에 한 과거사 사과 정도의 사죄를 했더라면 오늘날 동유럽이 이 정도로 러시아를 극혐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매년 2차대전 승전 퍼레이드 때마다 (동유럽 국가들을 대놓고 속국으로 부려먹던) 소련 시절부터 써온 갖가지 공산당 문양을 당당하게 내세우는 것이 동유럽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발트 3국 국가들의 대러 혐오감을 마음 속에서 더 키운다고 봅니다. 다수의 한국인들도 일본이 제국주의 시대에 많이 사용했던 욱일 문양을 아직도 일본 민간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예민해하는 마당에, 해당 지역 사람들은 러시아의 그러한 행동에 대해 오죽할까요.

    한편으로는 이번 사건을 통해, 러시아가 더는 반 서방 진영의 주도국을 맡기 힘들어졌다고 봅니다.

    -정은경이 마침 대선 본투표일과 관련해서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82&aid=0001143577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월 9일 일일 확진자가 23만명 이상, 재원 중인 중환자는 1천2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상황 정점이 다음 달 초부터 중순까지로 예측됐다며 "유행 규모는 하루 최대 18만명대에서 35만명대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
    미리 이렇게 입벌리니 확진자 주작설 같은 음모론이 계속 나오죠. 그냥 마음 편하게 집 근처 관내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하고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정은경은 정권 바뀌면 곧장 경질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뭐가 대단하다는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 해양장미 2022.03.02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푸틴은 서구 극우파들의 리더 국가로 인식되고 있지요. 극우파들이 득세해나갈 때, 푸틴은 정치적 목표를 이룰 수도 있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극우파가 정권을 잡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동유럽에서 너무 불안을 조성해서 동유럽 국가 전반이 러시아를 적대하게 만들었지요.

      현재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 사이가 절대 좋은 게 아닙니다. 우리하고 일본 사이보다 꽤 나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품고 있지요. 러시아가 그만큼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저는 현재의 푸틴이 예전 일본제국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적극적으로 사전투표합시다. 정은경이 어느 쪽 편을 들지는 모두가 알고 있지요.

여명을 기다리며

정치 2022. 2. 24. 06:0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awIV87DBxrw

 

 

 

 

 

 

2) 길고 어두운 달밤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라이칸스로프들은 그 힘을 잃을 것이고, 곧 여명이 밝아올 것입니다.

 

 흐르는 피보다 붉은 자, 음부(陰府)의 열왕(裂王)께서 열왕기를 쓰고자 하십니다만. 붉은 꿈은 초밥과 함께 사라진 것 같고, 쩐스터콜을 부르긴 했으나 대세는 이미 기울었지요.

 

 간교(奸巧)한 간교도(敎徒)들이 교주 기미소견(氣味小犬)과 함께 분탕질에 애쓰고 있으나, 그러한 사소한 것들은 우리 풍채 좋은 대표님 믿고 맡겨두면 될 일이고, 진짜 당원들은 이 와중에 분탕을 응원하며 해당행위를 하는 거간꾼들을 응징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국내보다도 국외의 혼란이 심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이야기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의 소위 우파들은 상당히 트럼프 파벌에 편향된 시각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는 겁니다. 아마 우익 교회 세력이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는 것 같은데, 국내와 달리 국외는 정보가 부족하니까 사람들이 그것에 휘둘리지 않나 싶습니다. 이 상황은 대단히 좋지 못합니다.

 

 일단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입니다. 그의 정치경력은 오래되었고, 소련 붕괴 이전부터 그는 소련에 방문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원래 잘 알고 있었지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푸틴의 기만전술에 바이든이 속을 확률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은 미국 민주당 주류 특유의 호전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가 우리나라를 온화하게 대하기 전에는, 내가 그의 호전성을 꽤 우려했지요. 미국 민주당 주류에게 찍히는 건 어떤 경우에건 절대로 피해야 할 일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들을 적으로 돌리면 안 됩니다.

 

 현재 바이든은 호전성을 숨기지 않고 있고, 러시아군의 정보를 미국이 쥐고 있다는 것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이든은 그런 용감함이 평화와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민주당 주류다운 사고방식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가 마땅히 북과 중공에 가져야 할 태도의 모범을 바이든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약 러시아군이 크림 반도를 점령할 때처럼 돈바스에 진격한다면, 그건 푸틴의 결정인거지 바이든의 도발에 의한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에도 널린 안티 바이든 세력은 노골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합니다. 그런 데 속으면 안 됩니다.

 

 

 

 

 

 

 

2) 한편으로 트럼프는 임기 내내 러시아 커넥션 의혹이 있었던 인물이고, 그 의혹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지지층은 지속적으로 바이든을 음해함으로 러시아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여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포퓰리스트, 트럼프는 미국의 외교적 위상과 이미지를 희생해서라도 자신의 지지층을 만족시키고 결집시키는 걸 우선했던 생물입니다. 나는 우리나라 우익이 트럼프의 그러한 나쁜 면에 대한 이해를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기를 펴지 못하고 있던 공화당 주류를 관측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트라이트에 의해 처절하게 망가진 공화당에도 아직 주류가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어느 정도 바이든과 뜻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치판은 현재 이념적으로는 거의 3분할 되어있습니다.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주류가 있고, 왼쪽에는 샌더스 워런 AOC류의 사회주의 민주당 좌파가 있고, 오른쪽에는 트럼프같은 포퓰리즘 알트라이트가 있습니다.

 

 문제는 공화당입니다. 알트라이트는 포퓰리스트들이며, 반지성주의자이며, 자유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자들입니다. 그런 것들이 대선에서 지고 나서도 당권을 장악하고 있으니 미국 정치도 큰일인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 우파에 대해 지배적인 언론 플레이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또한 큰일이고요.

 

 본래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2016년 일이지요. 그러나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에 미국 무기가 가지 않도록 막았었습니다. 괜히 트럼프가 친푸틴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닙니다.

 

 

 

 

 

 

 

2) 현재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푸틴을 두고 "savvy", “'This is genius.' Putin declares a big portion ... of Ukraine, Putin declares it as independent", ”"So, Putin is now saying, 'It's independent,' a large section of Ukraine. I said, 'How smart is that?' And he's gonna go in and be a peacekeeper. That's [the] strongest peace force”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우리나라 기사 링크도 하겠습니다.

 

 트럼프의 독설 푸틴은 천재, 바이든은 뭐했나?”

 

 

 영국 가디언지는 이미 1년 전 전직 KGB 요원의 발언을 통해, 트럼프가 소련의 공작에 오래 전부터 포섭된 인물이라는 보도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러시아가 40년간 키웠다..심적으로 취약한 인물” 전 KGB 요원

 

 집권 내내 트럼프는 동맹국들을 흔들었고, 주한미군조차 불안정하게 만들었던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합니다.

 

 공화당은 알트라이트와 트럼프를 반드시 극복해야만 합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그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현 시점에서 푸틴이 돈바스에 쳐들어가는 건 비합리적이지는 않은데, 돌아가는 양상은 푸틴이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바이든의 강한 선제적 대응은 푸틴을 압박하고 있고, 푸틴은 좋은 수를 두기 어려운 상황으로 점차 몰리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나는 푸틴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포기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하는데, 바이든이 집권한 게 푸틴에게는 영 좋지 않았습니다. 사실 미국에게 도네츠크나 루간스크는 그리 아쉽지 않습니다. 러시아가 거기서 국력을 소모해주는 게 미국에 좋습니다. 그러나 노련하며 정상인인 바이든은 트럼프처럼 러시아가 편하게 세력을 넓히는 걸 용인하지 않을 겁니다. 그는 러시아가 무리수를 두도록 강요하고, 무리수로 인해 발생하는 대미지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보기에 바이든의 방식은 특이하지 않습니다. 그저 부시와 트럼프가 이상했을 뿐이지요. 만약 2016년에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쯤 온갖 문제들이 이렇게 꼬이지 않았을 겁니다.

 

 

 

 

 

 

2) 현재의 유가상승과 우크라이나 문제, 그리고 신좌파에 대한 각국 주류의 견제 심리 등은 아마 앞으로 다시 각국이 핵발전 비율을 높이게 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5년간 핵기술을 로스트 테크놀로지로 만드는 데 애써온 우리 위대(僞大)한 수령(囚囹) 문재인(紊災人) 동지(哃謘) 정권은 천년이 지나도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신재생 에너지? 신형 증식로를 기대하는 게 낫겠습니다.

 

 

 

 

 

 

2) 현재의 버블 중 많은 부분은 트럼프가 만든 것입니다. 그는 2018년과 2019년에 테이퍼링을 마친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양적완화로 풀린 자금을 회수하려고 했던 것에 개입하여,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원칙없이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을 일으켜 자유무역의 선도자였던 미국의 위상을 땅에 떨어뜨리고, 무역전쟁을 빌미로 의도적인 나스닥 버블을 일으킨 역사의 죄인입니다.

 

 이후 COVID-19로 인한 완화정책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으나, 그 이전에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해 시장에 푼 통화를 회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COVID-19로 인해 재차 통화를 풀게 된 건 금융시장에 큰 부담을 줬고, 거대한 버블과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맙니다. 현재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에는 트럼프의 포퓰리즘이 큰 책임이 있으며, 바보가 아니라면 현재 바이든 정권이 그 뒷수습을 위해 여러 모로 고생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2) 현 사태의 기원은 남오세티야 전쟁입니다. 그 문제의 발단은 조지 부시 정권이었지요. 오바마는 집권 내내 부시가 저질러놓은 걸 수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이든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가 저질러놓은 걸 수습중이지요.

 

 유럽에도 극우파들이 꽤 있습니다. 그 극우파들은 유로와 나토가 아닌 러시아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유럽 극우파와 미국 알트라이트는 코드가 유사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 알트라이트의 세계관이 우파들에게 많이 유입되는데, 오염되면 안 됩니다. 비건 캣맘 페미니즘만 정신적 전염병이 아닙니다.

 

 부시는 나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만, 나쁜 대통령이었습니다. 생각이 짧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주변 사람들한테 휘둘렸지요. 이준석이 없었다면, 윤석열은 이기더라도 아마 부시와 같은 그런 유형의 나쁜 대통령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안심할 수 있겠지요.

 

 물론 트럼프는 진짜로 악당이고요.

 

 

 

 

 

 

 

2)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제대로 인식한다면, 대선에서 투표를 누구에게 해야 할지는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올바르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 판단력이 있는 유권자들은 그리 많지 않아 유감입니다.

 

 그러니 기도합니다. 한국의 앞날에 희열(喜悅)이 함께하기를.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정숙조국미향의 이름으로 문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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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마수스 2022.02.24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겉보기에 바이든은 많은 이들에게 외교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어떤 건 알 것도 같은데, 어떤 건 시간이 지나기 전엔 이해하기 어렵겠네요...(아프간 철군의 의미 같은 경우 전 아직 온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합니다. 탈핵 한 우크라이나가 느끼는 소외감에서 부터 비롯 되는 세계적인 핵 보유 여론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지금 바이든은 그 어떤 실수도 해선 안 되는 역사적 사명(?)이 있는데, 낮은 지지율은 필연적으로 민주정 리더의 리더십을 흔들지요;; 미국도 상황을 이해 할 수 있는 시민의 수가 너무 적은 것입니다. 미국 공교육의 실패와도 관련 있지 싶네요...

    미국의 새로운 세 가지 정치세력 분류법도 참 공감이 가는 분석입니다. 주류가 소수자인 우리나라에도 이식 가능할지 잘 모르겠네요...이왕 이식 할 거라면 '용감함이 평화와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사고방식도 같이 이식 되길 기도합니다.

    그나저나 곧 가스값이 폭등하지 싶은데, 문프께서 원전 기술의 로스트테크놀로지화와 함께 실현 시킨 원자재 연동제 하의 전기료가 어떤 나비효과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체감기가 딱 차기정권 출범기랑 겹치지 싶은데요...알고 저랬을까요?;;;

    • 해양장미 2022.02.24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프가니스탄의 철군은 본래 결정되어 있었고, 바이든은 지체없이 계획을 실행하였을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고가 있었고요. 더 이상 상황을 질질 끌지 않으려다가 벌어진 문제라고 하면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탈핵은, 구소련의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에 핵무기가 있기는 했으나 그 제어능력과 정비능력이 우크라이나에 없었고, 제어능력과 정비능력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건 미국이건 우크라이나가 핵을 보유하길 원하지 않았으므로 우크라이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우크라이나는 핵포기를 빌미로 얻어낼 건 얻어냈지요.

      바이든의 낮은 지지율은 근본적으로는 델타와 오미크론, 그리고 물가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건 어쩔 수 없이 시간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우리나라 대선에서 미국의 분류를 적용한다면, 나름대로 잘 들어맞지 않습니까. 이준석이 오른쪽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민주당에서 그나마 중도적인 이낙연 지지층은 윤석열을 응원하고 있지요. 다만 '용감함이 평화와 승리를 가져다준다'는 사고방식같은 건 우리나라엔 애초에 가진 세력이 거의 없어서 무리같긴 하고요.

      원전 기술은 윤석열이 어떻게든 다시 살려봐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은 전기료 좀 비싸질수도 있겠지만, 당장만 문제가 아니지요.

  2. 미사일샤워 2022.02.24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민주당에 대한 승리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은 보수정당 구태 세력에 대한 승리, 선거 교란자 안철수에 대한 승리, 필요악 좌파 김종인에 대한 승리가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저 중 하나에 대한 승리를 얻는 것도 힘겨워서 나머지 부분은 찝찝하더라도 안고 가는 일이 대부분인데 이게 무슨 기적인지 이 모든 것을 선거 한번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네요...

    그것도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한 순간에 이렇게 최선의 시나리오로 반전되니 더 믿기지 않고요...

    지금 상황을 만든 이준석의 능력도 대단하지만 이건 단순히 개인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아직은 하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3월 9일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바이든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트럼프의 해악을 국내 우파세력에게 이해시키려면 복잡한 국제정치나 경제정책보다는 북핵협상과 주한미군 철수로 접근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사안은 국내 우파에게 민감한 사항이고 사실 관계도 비교적 심플한 편이니까요.

    증언도 공화당 매파인 볼튼과 폼페이오 쪽에서 나온 것이라서 그쪽 취향도 만족시켜 주고요...

    뭐 이래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아무튼 제가 생각하는 설득 포인트는 이렇습니다.

    2. 다른 부분은 몰라도 적어도 우크라이나 관련해서는 푸틴이 계속 악수를 두는 것 같습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의 조그마한 땅을 얻으려고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안그래도 취약한 경제기반을 서방제재로 박살내버리까 말이죠...

    지금 그깟 경제제재가 대수냐는 사람들도 있던데 독일이 러시아로 부터 오는 신규 가스관 프로젝트도 취소했고, 지금처럼 서플라이 체인이 붕괴한 상황에 경제제재까지 조이면 안그래도 어려운 러시아 경제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2.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독일과 프랑스의 상황이 극과극으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원전을 포기한 독일과 원전을 선택한 프랑스의 차이겠지요.

    마크롱이 프랑스 원전 부활을 선택했는데, 어쩌니저쩌니해도 역시 현재 유럽에서 탑티어의 판단력을 지닌 정치인인 것 같습니다.

    대선이 가까워지자 좌파에서는 슬슬 탈원전으로 선동을 시작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43357&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83%88%EC%9B%90%EC%A0%84&page=1
    * 디시인사이드 댓글주의

    원전 발전 비용에 폐기 비용은 안들어가있다, 한국 원전은 해외 안전기준 대비 부실하다, 그리고 대망의 조만간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한다 등 뻔한 탈원전론자의 선동입니다.

    그림체나 구성으로보아 소위 진보대학생 작품으로 추정되는데 내용을 떠나 저쪽은 감성이 아직 20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미소녀라고 그려놓은 캐릭터의 원형이 타입문의 알퀘이드 같은데 해당 캐릭터가 딱 2000년에 나왔으니 연배가 추측되네요

    • 해양장미 2022.02.24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이 이긴다면, 이 나라를 망치려고 했던 모든 악에 대한 승리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이정도로 한번에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판이 짜여지는 건 어느 누구 한명이 할 수 있는 게 아닐 것입니다.

      나랏일이 풀리려면 이렇게도 되는 것인가 생각 중입니다.

      - 바이든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힐러리가 패배함으로 인해 꼬인 모든 것들을 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저는 대깨트들에 대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대선승리를 함께 만끽하고 누리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푸틴이 그동안 오랜 세월 공들여온 작업이 있기 때문에, 푸틴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신속하게 발을 빼기가 불가능할 겁니다. 최소한 자존심은 세워야 하는데요. 상대가 트럼프라면 쉽겠지만 바이든이라 힘들지요. 유로 각국들도 이 기회에 자국 극우파들 견제 좀 하고 싶은 거 아닌가 싶고요.

      - 예전부터 프랑스는 원전 강국이었지요. 여러모로 다른 배경이 프랑스가 원전을 선택하기 쉽게 합니다. 물론 마크롱도 높은 꿈 대비 현실의 벽에 종종 막히기는 합니다만, 대체로 좋은 판단을 하는 정치인입니다.

      탈원전은, 탈원전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부분적으로야 맞습니다. 방사성폐기물 문제는 어렵고, 작은 사고는 생각보다 자주 터지고, 원전바닥이 워낙 좁은 바닥이라 고인물 원리로 클린하지 못하고. 그런데 그거랑 신재생에너지는 별개지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꿈과 희망을 가지는 건 탈원전론자들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이번 정권 내내 우리나라 태양광 업체들은 망하고, 중공 업체들만 배가 불렀는데요.

      감성적인 문제는 빼놓고 그냥 이성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 드러난 결과 원전의 위험성이 다른 발전보다 현저하게 덜하고, 가장 클린합니다.

      미세먼지가 방사능보다 사람을 많이 죽이기 때문입니다.

  3. 늦깍이대학생 2022.02.24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총선부터 투표때마다 쭉 정치적 좌절감만을 맛봐왔는데 이번에는 정말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ㅜㅜ

    • 해양장미 2022.02.24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6년 총선부터 작년 보궐 빼고 우파가 전패했지요. 2014년 지선은 비겼다고 볼 수 있으나, 이번에 이기면 2012년 이후 최초로 정규 선거에서 우파가 승리하는 겁니다. 참으로 긴 세월이었어요.

  4. 구밀복검 2022.02.24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대깨트들 논리가 중국을 때리기 위해

    러시아를 위해줬다는 논리던데

    참 사고회로가 답도 안 나오는구나 싶었습니다

  5. 민물장미 2022.02.24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좋은글 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현재 지지율 추이를 보니 우려스럽습니다.

    단일화 이슈로 갑론을박하고 있을 때, 리재명 두목은 친문 포섭하고 자영업자한테 돈 뿌리고 점점 세를 넓히고 있는 것 같아서요.

    결국 이대녀들도 선거가 다가오면 여가부와 레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를 온전히 보존하고자 사표가 되는 심상정보다는 이재명으로 결집할텐데요.

    해양장미님께서는 지금 상황을 어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2.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180석에 가까운 공룡야당을 상대로 정의를 구현하는 칼춤을 출 수 있을까요?

    검찰조직을 정상화시켜서 한동훈 같은 검사들이 민주당 적폐세력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원칙대로 바로 잡아주었으면 좋겠는데요..

    차라리 민주당 대통령이 180석 국힘 상대로 싸우는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문 선동꾼들이 그들의 편이므로, 간신배들 상대로 외롭게 싸우는 '유능하고 억울하고 청렴하며 불쌍한 국왕' 프레임을 만드는 건 그들한테는 어렵지 않으니까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당 청소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지선에서 졌을때/지선에서 사실상 비겼을때/지선에서 이겼을때에 따라 지형이 많이 달라질까요?

    • 해양장미 2022.02.24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쓸데없는 단일화 이슈에 끌려들어간 건 국민의힘 당내 거간꾼들과 우파 유튜버들 및 언론, 그리고 우파 유튜버에 휘둘리는 고령의 지지층들이 주 요인입니다. 그렇게 휘둘리는 것 자체가 안좋은건데.

      별로 큰 변수까지는 아닙니다. 단일화 해야 이기는 게임이 아니거든요. 단일화 제안을 안철수가 걷어찬 게 드러나기도 했고.

      이제 다시 이슈의 주도권을 찾아오는 게 중요합니다. 민주당이 어느 정도 결집하고 금권선거하는 건 원래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재명이 모을 수 있는 표 수가 있고, 그걸 이기려면 모아야 하는 표 수가 있는 건데, 현재 윤석열 캠프는 확장성에서 우월합니다. 막판에 지지층만 결집시키면 됩니다.

      2. 정부가 칼춤을 주도하는 모양새가 되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검찰조직은 정상화시켜야 하고, 할 건 해야지요.

      현 여당이 지은 죄가 너무나도 많아보이므로 정의구현은 당연히 어느 정도는 될 겁니다. 뭘 열심히 캐야 뭐가 나오는 상황이어야지요. 이미 지천에 널린 게 죄인인데.

      지선은 이기는 쪽이 지역 조직을 가져갑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크게 이길수록 좋아요.

  6. leonardoson 2022.02.24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청년들 중 상당수가 반 페미니즘(반 PC)로 정치에 눈을 떠서 그런지 트럼프와 공화당을 국민의힘에, 바이든과 민주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대입해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풀어가야할 문제가 참 많네요.

    • 해양장미 2022.02.24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청년들이 미국 정치를 잘 모르는 게 일단 문제입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극우화되고 있어요.

    • episto 2022.02.24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정치에 대해 알아본다면 어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 해양장미 2022.02.24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 알고 싶어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게 좋은지 잘 모르겠는데요. 하물며 미국은.

    • 오골오글 2022.02.2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정치를 커뮤니티로 배운 사람들이 많이지면서 그런 경향이 나온다고 봅니다.

      관련 책이나 기사는 전혀 찾아보지않고, 하물며 국제정치 유튜브 영상만 봐도 몇십분짜리 자료인데 말이죠.
      반면 커뮤니티 발 한두줄짜리 게시글과 댓글로 지식을 습득하고 판단을 하다보니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

      지금도 각종커뮤니티에서는 자칭 국제정치학 전문가들이 한두줄 논평을 쏟아내는데, 이것만 봐도 커뮤니티가 끼치는 악영향이 드러나는듯 합니다.

    • minddiver 2022.02.24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다행하게도 펨코에서는 트럼프가 요즘 많이 까이는 분위기던데요. 미국 정치나 외교를 다 꼬아놨다구요.

      그렇다고 바이든을 별로 좋아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최소한 트럼프는 까이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과도한 PC에 대한 반감때문에, 또는 자국 우선주의가 멋있어 보여서(그게 실제로 자국에 이익이 되는지는 안 따져보는 거죠) 트럼프를 막연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막연히 좋아하지 말고 좀 따져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좋을 텐데요.

      지금 정치에 진지하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청년들이 많으니까 이 사람들이 감성적으로 정치를 배우지 말고 좀 따져가면서 정치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7. 안나3 2022.02.24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안철수 단일화의 소문이 있습니다. 찌라시로만 끝나면 좋겠지만 가능성이 있을까요?

  8. 구밀복검 2022.02.25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크라이나 상황이 썩좋은 편은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상황인데 미국만큼 러시아도 작정하고 준비한 것 같기는 하네요

    • 해양장미 2022.02.25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러시아가 러쉬를 결정한 상황이면 최대한 깔끔하고 빠르게 결론이 나는 게 사상자가 적고, 모두가 대미지를 적게 입는 방법이긴 합니다.

      별개로 우크라이나는 잘못된 정치외교의 결말이 어떤 것인지 역사에 명백하게 남기게 생겼습니다.

  9. 칠성사이다제로 2022.02.25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화요일이 제일 고비였다고 생각하는데, 수요일 이후로 다시 보수의 결집세가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두자릿수 격차에서 4~5%p 내 접전?으로 들어온것 같긴하지만... 최대한 큰 표차이로 이겼으면 좋겠는데 종교를 상대론 그게 쉽지가 않군요

  10. rtzg 2022.02.25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주도 안남은 상황에서 이재명이 거의 다 따라잡으니 심장이 덜컥 하긴 하네요...우크라 전쟁도 윤에 악재로 작용하는거 같구요. 악몽같은 일이 벌어지질 않길 바랄 뿐입니다.

    • minddiver 2022.02.25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크라 전쟁이 윤에 왜 악재인가요? 이재명은 과거에 미군 주둔에 대해서도 안좋게 말한적이 많던데 이재명쪽에 더 악재 아닌가요?

    • rtzg 2022.02.25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이 대북 강경론(선제타격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쟁에 대한 공포가 체감되는 상황이 좋게 작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평화 타령이 중도층에 먹혀들 가능성도 있어 보이구요. 민주당쪽에서 '전쟁 끔찍한거 보이지? 전쟁광 윤 대신 한반도평화 계승할 이재명 찍자!' 하면 유효타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25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크라 전쟁 보고도 민주당 찍는 사람들은 원래 성향이 민주당 성향인 겁니다.

      친러와 친중을 등치시켜야 합니다.

    • 미사일샤워 2022.02.25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식견이 어느정도 있는 층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보수정권이 집권해야되는 또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무관심한 층에서는 전쟁이 안나려면 어느 한쪽편을 들지않는 중립외교를 해야되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도 표면적으로 보면 실제 침공이 일어났음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무력적으론 아무런 액션을 취하고 있지 않으니 저관심자 쪽에서는 자강론이나 중립외교에 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세상일이 실리도 중요하지만 이목이 집중된 중요한 순간에는 쇼잉도 필요한 법인데 바이든이 이런면에서는 참 아쉬워요

      물론 군사행동이 답은 아니겠지만 지금보다 더 나이스한 방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5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는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더 나이스한 방식이 없습니다. 있다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침공당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친러정권 수립이었습니다. 이 점을 알려야 합니다.

    • 미사일샤워 2022.02.2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그래도 러시아 침공 하루만에 수도가 함락되는 일은 없었어야 합니다.

      미국이 직접지원을하든 나토를 통하든 전차나 대공 시스템을 지원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상대로 어느정도 전쟁이 되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줬어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5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우크라이나를 왜 나토나 미군이 개입해서 막아줘야 합니까?

      미국이 러시아와 한 판 붙어야 해요?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도 아닌데요? 세계대전 각오하고 막아야 하는 건데요?

      대공 시스템 지원 같은 건 바이든이 집권한 시점에서는 이미 늦었고요. 전차를 팔아주려 해도 우크라이나가 돈을 내야 팔아주던지 하지요. 살 돈도 없는 나라가 그짓을 했는데.

    • 미사일샤워 2022.02.25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우크라이나를 왜 도와야 된다는 논리면 애초에 나토와 미국은 왜 전쟁 직전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여했던 걸까요?

      또한 저는 미국과 러시아가 전쟁해야 된다는 주장을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러시아와 세계대전을 불러올 정도로 미국과 나토가 이가 빠진 상황인가요?

      제 주장은 이렇게 독재국가의 군사적 모험이 손쉽게 이루어 지는 '이미지'를 세계에 유통되도록 놔두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 입니다.

      최소한 전쟁 비슷하게라도 되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서방 우방국 지도자들도 국민을 상대로 선전하기에 좋지 않겠습니까?

      대중에 대한 설득은 감정적이고 이미지가 중요한게 현실이니까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2.25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시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했던 건 조지부시 시절까지의 미국이지요. 그 결과는 잘 아실 것입니다.

      국제경찰 노릇 열심히 해봐야 세상 사람들은 미국을 좋아하기보다는 싫어했고, 이라크전에 돈 쓰다가 금융위기 맞으니까 미국도 그럴 힘이 없어졌지요. 그래서 오바마 때부터 미국은 적극적 국제경찰 노릇은 포기합니다.

      지금 미국이 주장하는 건 '확실하게 줄 서라' 쪽에 가깝지요. 우크라이나처럼 굴면 망할 수 있다고요.

      러시아가 위험한 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도 의미는 있습니다. 사람들이 조지부시 시절의 미국을 재수없어한 건, 미국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천하유일 패권국이 으스댄다고 생각했었지요.

      이젠 줄 똑바로 서야 하는 시대로 돌아온 거고요.

      러시아군 막을 정도로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 그 자체로 너무나도 큰 부담일 뿐만 아니라, 그건 러시아를 더 발작하게 만드는 선택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는 자기 구역이라 생각하거든요. 거기에 러시아 총공세를 막을 수 있을 정도의 지원을 하는 건 발작버튼 누르는 거지요. 우크라이나는 그럴 가치가 없어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그 정도 믿음도 없고.

    • 미사일샤워 2022.02.25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저도 확실히 줄서라는 시그널로 이해했습니다

      다만 좌파쪽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중국과 러시아에 반항하면 하루만의 수도 컷의 교보재로 선동할텐데 확실히 줄서라는 시그널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우리나라에 얼마나 될지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25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보가 많은 나라가 망하는 것은 숙명이니, 바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1. 민물장미 2022.02.25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달밤이 끝나나 했는데, 아침이 오지 않고 그냥 세상이 종말을 맞이하려나 봅니다. 안철수 지지율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지만 이재명한테 크로스당하니 매우 불안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5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가 지나치게 질 것 같다고 분위기 조성하는 사람들은 선거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윤석열의 승리를 원한다면 이긴다고 믿고 뛰시고요. 질거라고 이야기하면서 다니는 사람들은 밭갈이로 보면 됩니다.

  12. luminous97 2022.02.25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질 높은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진짜 이번 대통령 선거로 우리나라가 희망이 있는 미래를 실현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준석 당대표가 있어서 진짜 든든하고 신이 이준석 대표를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진짜 결국에 전쟁이 벌어져 버렸네요 ....
    어렸을 때 부터 여러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을 뉴스로 보기는 했지만 이번에 벌어진 전쟁이랑 다른 점은 국제 정세와 관련한 지식을 가볍게 가지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였죠
    솔직히 말하면 두려워집니다. 3차 세계대전을 피할 수가 없는 거 같아서요.....
    이번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점령당하면 몰도바의 트린스니스트리아 공화국도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먹고 나서 바로는 아니겠지만 언젠가 이번처럼 들어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미국과 나토가 선전포고를 할 거 같습니다.
    히틀러가 푸틴으로 환생해서 돌아온 격이네요 하하...

    제 생각이 망상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어이 류씨 헛소리 그만하고 얼른 일이나 해 이런식으로요

    • 해양장미 2022.02.25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차 대전 벌여서 러시아가 얻을게 뭐 있나요. 푸틴이 이길 수도 없고.

      남오세티야 전쟁부터 시작해서 푸틴이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들인 시간과 공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니 나토는 다시 강화될 것이고, 푸틴은 우크라이나는 점령했을지 몰라도 그것으로 이익을 보긴 어렵겠지요.

  13. moagim 2022.02.25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토의 보스니아 내전 개입, 부다페스트 협정, 폴란드 나토 가입 등 지속적인 서방의 영역 확장이 결국 구 러시아제국의 영토에 대한 욕구가 있는 러시아로서는 이번 사태를 일으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부시만 하더라도 나토의 확장에 대해서 조심스러워 했었는데 말이지요.

    아들 부시 시절의 조지아 전쟁, 오바마 시절의 유로마이단사태, 크림반도위기 때부터 예견되기는 했지만,

    서방의 우유부단함과 군비축소가 이 사태를 낳았다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2.25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 (상기하신 조지아 전쟁)이 푸틴을 발작하게 만들었지요. 조지부시와 네오콘의 영향으로 조지아가 기고만장해서 상황파악 잘못하고 어택한 거였고, 그에 러시아가 발작하게 된 거라 바이든의 미국은 그러한 조지부시 시절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겁니다.

    • moagim 2022.02.25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판 자체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전략적인 측면에서는 미국과 서방의 실수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자체는 친러정권을 수립하더라도 러시아에 호의적인 우크라이네 민심을 폭락시켜서 계륵이 되어 러시아의 다음 수를 제한시킨 점에서 러시아의 판정패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단타로 SQQQ넣어서 점심값 정도는 벌었는데, RSX에도 넣어볼까 싶네요.

    • 해양장미 2022.02.25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틴은 이번에 꼭 쳐들어가고 싶어서 쳐들어간 게 아닐겁니다. 그동안 한 것들 때문에 외통에 가까운 입장이 되어버려서. 어찌 보면 몰렸어요.

      이제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통째로 점령해도 되긴 할 텐데, 그건 사실 미국 입장에서 나쁠 게 없습니다. 푸틴은 이제 그동안 키워놓은 군사력 가지고 할 게 없고요.

    • moagim 2022.02.25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국가부채를 보니까 부채뇌관 트리거로 공략하기가 힘들 것 같은데,

      러시아가 국제결재망에서 퇴출되고, 경제적 제재를 받더라도 소련 시절처럼 자생적인 경제블록 구축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22.02.25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중국이 러시아하고 편 먹으면 모르겠네요. 그거 아니면 우크라이나 점령했으니까 그럭저럭 먹고는 살 수는 있지 싶습니다.

      그런데 푸틴이 앞으로 얼마나 살겠습니까. 푸틴 나이 일흔 넘었는데요. 시간은 푸틴 편이 아닙니다.

    • moagim 2022.02.25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음... 저는 지정학적 상황이 중국과 러시아를 더 가까이 하지 않겠나 싶은데 푸틴이 고령이라는 것을 잊었네요.

      아버지 부시의 교훈을 아들 부시가 잊어먹은 것도 그렇고, 국가의 전략적 일관성이 유지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14. 프마수스 2022.02.25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는 글 상당수가 '경험 없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면 우크라이나 꼴 난다' 던데, 어느 세력에서 퍼뜨리고 있는지가 너무 명확합니다. 샤브라니구두가 대권 먹는다면 어쩌면 3차대전도 가능성 0%가 아니겠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줄타기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동시에 '어디를 택하느냐'를 논해야 할 텐데요...좀 알아보니까 러시아 입장에서는 명분상 오히려 안 쳐들어가기가 힘든 상황 같던데, 바이든도 참 타이밍 안 좋게 대통령직에 취임 한 것 같습니다. 대선은 운적 요소가 워낙 크고, 트럼프가 살아있는 한 바이든의 재선에 안 좋은 일이 연달아 터지는 게 동맹국 입장에선 몹시 안 좋은데요...한편 우리는 정권교체 타이밍에 문제 없는가 걱정도 되네요.

    • 해양장미 2022.02.25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북종중 대통령을 만드는 게 위험하지, 친미 대통령을 만드는 게 뭐가 위험합니까.

      우리나라 정권은 빨리 교체할수록 좋고, 미국은 바이든이 잘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를 신뢰합니다.

    • 프마수스 2022.02.25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적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건으로부터 얻고 있는 교훈은 잘못 돼있습니다. 아마 고의적으로 루비아이 측이 퍼뜨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그 당은 나쁜 사람들이 모여있는 당입니다.

      바이든은 지금 최적의 선택지를 잘 고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황 자체가 아무 사건도 없이 지나가기엔 쉽지만은 않았던 거고...트럼프 체제가 어디까지 사태를 꼬아놨는가 하고 생각하기 보다는 사건이 터진 시점의 대통령이 누구인가에 집중하는 태도가 걸림돌이지 싶네요.

  15. 라일리에 2022.02.25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틴의 침공이 현실화 되더라도 도네츠크 루간스크만 먹고 끝낼 거라고 생각했지 우크라이나 전체에 대한 공격을 단행할 줄은 몰랐습니다. 우크라를 아예 지도에서 없앨 생각으로 저러는 건 아닐테고 일단 동부는 자국 영토로 편입한 후, 항복을 받아낸 현 정부 수반을 퇴각시켜서 남은 지역에 예전처럼 친러 정권을 세우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 해양장미 2022.02.25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러시아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병합할 수 있을 것 같으면 그렇게 하겠지요. 그런데 그리 쉽지는 않을거고, 일단 현 정권을 무너뜨리고 괴뢰정권 세우는 정도가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젤렌스키가 런을 하면 모르겠는데 키예프에 남아서 싸우고 있기 때문에, 젤렌스키가 죽기라도 하면 러시아도 좀 골치아플 겁니다.

    • 라일리에 2022.02.26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0&aid=0003413370

      발트 3국에서 푸틴의 다음 목표가 자신들이 될 거라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고 어제 영국 의회에서 우크라를 넘어 다른 나토 가입국을 공격했을 때 어떻게 할 것 인가에 대한 말들이 오갔다고 합니다. 푸틴이 아예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찐 나토국을 건드릴 리 없고 본인들 역시 그걸 모르진 않을텐데, 이후 유럽이 단합하여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길 촉구하는 의도적인 발언이겠죠? 가입 시기나 그들 자체 국방력이 형편없다는 걸 봐도 발트 3국의 나토 가입은 천운이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이 이슈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을 땐 인간적인 감정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알아갈수록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된 처신을 반복한 우크라이나의 어리석음이 그들에게 그대로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바뀌네요. 겉으로는 인도주의를 내세우며 러시아를 비난하고 우크라를 지지한다면서 실제로는 뒷짐만 진 채 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자신들의 행보를 계산하고 있을 각국의 모습을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잔인한 말이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장밋빛 미몽에 빠져있던 유럽이 제대로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6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로는 출범 이후 계속 저를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옛 영광에 취해 주정뱅이가 따로 없을 정도로 추해진 유럽이 다시 살아날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 되면 푸틴의 참교육이 유럽을 되살린 셈이 되겠네요.

      별개로 우크라이나가 생각보다 열심히 싸우니 심정적으로는 응원하게 됩니다. 야누코비치만 없었어도 이렇게까지 끔찍한 꼴을 당할 일은 없었을텐데요.

      푸틴도 꼭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그렇게까지 많이 주어진 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 라일리에 2022.02.26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무래도 심정적으로는 어쩔 수가 없죠. 어제 현지에서 피난가는 어린 딸과 징집되어 생이별하게 된 아버지가 울면서 헤어지는 영상을 봤는데 저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갈수록 민간인 사상자 소식도 자주 들려오는데 모쪼록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너무 큰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 minddiver 2022.02.26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어리석음을 아는 것과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꼭 한쪽을 골라야 하는 문제인가요?

      저는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어리석다고도 생각하지만 또 푸틴과 러시아가 나쁘다고도 생각합니다. 양쪽은 별개 문제 아닌가 싶은데요.

    • 해양장미 2022.02.26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고르는 게 옳습니다만,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에서 끝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문제도 직시하고, 거기서 교훈을 얻는 게 좋습니다. 그러려면 마냥 감상적인 상태로는 어렵습니다.

      한편으로 담화에 개입을 원하실 경우, '그런데'로 시작하는 건 일반적으로 그리 좋지 않습니다. 반감을 사기 쉽습니다.

    • 라일리에 2022.02.26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nddiver/ 해양장미님 말대로 처음 이 이슈에 대해 표면적으로 알았을 땐 감정적으로만 바라보고 1차원적인 사고가 많이 작용했는데 이젠 다각적인 면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푸틴에 대한 반감이 모조리 우크라이나 정치에 대한 혐오로 옮겨가고 이제 러시아를 전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바뀐 건 아닌데 제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듯 하네요.

    • minddiver 2022.02.26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라일리에// 다시 읽어봤는데 그런데~로 시작되는 도입부와 글 내용이 합쳐져서 좀 제가 노골적으로 딴지를 거는 식으로 글을 쓴것 같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고 표현에 주의하겠습니다.

열렬(裂悅) 대선

정치 2022. 2. 21. 16:2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XfkhIPOL_Q8

 

 

 

 

 

 

2) 역대 가장 추운 선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운동하기 안 좋아요. 분위기도 덜 올라가고.

 

 원래 예전엔 선거가 12월 대선, 4월 총선, 6월 지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분위기가 잘 올라갔지요. 12월 대선 시절에는 11월 말부터 선거운동해서 12월 19일에 투표했었지요. 겨울이라도 12월하고 2월은 다릅니다. 12월은 가을을 마치고 연말로 접어드는 분위기라서 분위기가 잘 올라가는데요. 이번 2월은 설도 지나고 아직 많이 추워서 봄 될때까지는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어요.

 

 지난 대선은 5월에 했었습니다. 탄핵 이후 인수위 없이 하느라 그리 되었고, 이번에는 3월 초에 투표라 2월에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니 별로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고생 많이 하고 있고요.

 

 안철수 쪽에서 사람 죽은 것도 이런 겨울에 선거하는 것과 상관이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가 아니라면 위험하게 발전기 돌리는 버스 문을 닫아두지 않았을 겁니다. 선거라는 게 원래 위험성이 있는데, 추운 날씨에 하면 당연히 더 위험해집니다. 칼바람도 불다 보니 선거 벽보가 강풍에 훼손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 민주당은 금권선거를 하고,

 

 선관위는 중립적이지 못하고,

 

 안철수는 간을 보고 사람을 죽게 하고, 고인을 팝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어퍼컷을 날리고,

 

 

 

이 영상을 한번씩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이낙연은 무시당하고,

 

 이준석은 극찬을 듣습니다.

 

 

 

 

 

 

2) 곳곳에 있는 선거 포스터를 보호하기 위함인지 포스터 위에 비닐을 덮어놨던데, 투과성이 낮은지 잘 안보입니다. 빛반사가 심합니다. 2월은 다른 계절하고 달리 태양의 각도가 낮기 때문에 포스터가 더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시인성의 개선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2) 이왕 추울 때 선거할 거면 선거는 내일, 222일에 하는 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2) 이낙연 지지자 여러분, 호남/호남 출신 유권자 여러분. 국민의힘에 와주십시오. 섭섭하게 안 할 거라는 말은 할 수 없으나, 적어도 이재명처럼, 운동권처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김대중도 DJP 연합을 했었고, 노무현도 영호남 지역주의 갈등의 종식을 바란다는 이야기를 하였었는데, 그러한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건 윤석열 후보이기도 합니다.

 

 나도 민주당 텃밭 지역구가 고향입니다. 번화하고 활기차던 고향이 쇠퇴하는 것을 경험했고요. 이런 경험은 호남 유권자들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이 장기집권한 지역은 쇠퇴한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 전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돌아가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형적인 민주당 구성원과는 꽤 다른 타입이었기에 민주당 트랩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적어도 민주당 내 강성 운동권과는 완전히 같은 성격이 아니었고, 같은 라인도 아니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이 어떤 라인인지, 정치를 아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호남 유권자들의 대오각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많은 호남 사람들이 민주화에 대한 자부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앞날을 민주적인 방향으로 설정해 주십시오. 비민주국가와 친하게 지내고, 민주 국가와는 등을 돌리자는 자들이 과연 민주적인 사람들인지 재고해 주십시오.

 

 

 

 

 

 

2) 누군가가 법인카드로 한우와 초밥을 먹고 있을 때, 누군가는 남편이 해준 계란말이를 먹고 있었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개를 버릴 때, 누군가는 개를 주워서 키웠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두 쌍 다 공공 거주지로 거주지를 이전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한쪽은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핌을 받을 것이고, 한쪽은 경복궁 북쪽에서 살게 되겠지요.

 

 

 

 

 

 

2) 裂悅(열렬)대선이 (喜悅)희열로 끝나기를 바랍니다.

2) 裂悅(열렬)대선이 (喜悅)희열로 끝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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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ㄴㄴㅇ2 2022.02.21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여조 올킬하다 오늘하나 삐끗한거로 이야기가 많은데 별로 신경이 안쓰이네요 지난 재보궐부터 당대표경선 대선까지 다이내믹했습니다 이제 k 정치맛이겠지요.

    여조는 과학이고 결과가 이렇게 될꺼라 믿지만 불안함이 없지않아있는데
    전통적지지자 어르신들이 이회창 ptsd로 불안요소 없애는걸 원하시지만

    저안철수 사당무리랑 같이 가면 그이후로 걸림돌만 될꺼같습니다 이번대선으로 단일화장사하는 무리 우리나라 정치에서 단일화는 없어져야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1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일화도 지난 서울보궐 같은 조건이라면 할 만 하지요. 그러나 현재는 안철수와 단일화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달에도 안철수와 단일화를 말하던 당내 인사들은 거간꾼들입니다.

  3. 미사일샤워 2022.02.21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광주 이야기가 광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도 경기도지만 광주처럼 말도안되는 이유로 신세계도 코스트코도 날아갔지요...

    민주당 텃밭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민주당이 지금 광주 프레임을 아주 이상하게 잡았는데 이게 광주나 대선 뿐만 아니라 지선과 경기도에서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부디 이 부분을 국힘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지선에서 적극적으로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이번에는 우리지역 시장도 민주당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21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전라도, 광주광역시 뿐만 아니라 인천에도, 경기에도, 서울에도 민주당이 강세고 주로 집권하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그 지역들은 보통 좋았던 지역이라도 낙후되고, 발전이 없습니다. 한동안 신도시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민주당에 의한 악영향이 수도권에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있습니다.

      반드시 이번에 봄에도, 여름에도 대승하여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4. 789 2022.02.21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버스 사진 밑에

    원래를 '원해'로 잘못쓰신거 같습니다...

  5. 하나챤 2022.02.21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 대하는거 보고 민주당은 광주를 표셔틀로 아는구나하고 실감했습니다. 어릴적 자란 동네인데 민주당이 원래도 그랬지만 더 역하네요. 쇼핑몰 지어주는거랑 광주항쟁이랑 도대체 무슨 상관인지...

    • 해양장미 2022.02.21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기회가 될 때마다 강조하고 싶은 말이, 민주당 강남좌파들은 가장 발전한 강남에 살면서 자신들이 정권을 쥔 지역은 낙후되게 하고 도태시킨다는 겁니다. 물론 강남좌파들이 사는 강남을 발전시킨 건 국힘계고요.

  6. 뇌입원 2022.02.21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치하 선관위가 선관위답지 못하게 너무 치졸합니다. 작년 서울시장 선거도 그랬고요. 원인이 뭘까요?
    문재인 치하 선관위가 선관위답지 못하게 너무 치졸합니다. 작년 서울시장 선거도 그랬고요. 원인이 뭘까요?

    • 해양장미 2022.02.21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야 우리는 이미 원인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정이 망가졌습니다. 되살려야 합니다.
      그야 우리는 이미 원인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정이 망가졌습니다. 되살려야 합니다.

  7. minddiver 2022.02.21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측에서 이준석을 제거해야 뭐든 한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5920606

    드디어 그들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네요.

  8. 동고산성 2022.02.21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남 지지율 한편으로는 기대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됩니다 기표소가면 그국좀(그래도 국짐은 좀) 나올까봐요ㅠㅠ

    그래도 호남에 전선 구축하고 미친듯이 포격하는 이준석보고 그것에 호남사람들이 반응하는거보면 이전보다는 훨씬 잘나올꺼라 기대합니다.

    오타남기고 그냥 가버렸네요 죄송합니다ㅠ

    • 해양장미 2022.02.21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안하던 투표를 하려면 쉽지 않습니다. 평생 민주당만 찍던 사람이 국민의힘을 찍는다는 건, 믿던 종교를 바꾸는 것에 비견할 수 있는 큰 변화입니다.

      일단은 그저 호남 사람들이 민주당보다 고향을 더 사랑하길 바랄 수밖에 없겠습니다.

    • 동고산성 2022.02.21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보다 고향을 더 사랑해라.. 이말 진짜 멋진거같네요 어른들하고 이야기할때 써봐야겠네요

  9. 카일10 2022.02.21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은 호텔10만 기본소득 짤만 봐도 경제적으로 무능한데 왜 지지자들은 경제적으로 유능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21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이 경제적으로 유능했다면 성남시 거짓 모라토리엄 선언이라거나, 경기도 재정을 망친다거나 하는 일을 저지르지 않았겠지요.

      어차피 이재명 지지층은 현실을 보는 게 아닙니다. 신앙을 가진 것이지요.

  10. 우동닉 2022.02.21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 복합쇼핑몰은 비단 광주에만 화제가 된 게 아니죠. 다른 지역 사람들이 민주당이 얼마나 호남을 가스라이팅 해왔는지, 또 현재진행형으로 해오고 있는지 알게 되는 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21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광주에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스타필드가 없는 건 이제 알던데, 아예 전라도 권역 내에 하나도 없다는 건 아직 잘 모르더라고요.

      전라도 권역 내에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스타필드는 하나도 없습니다.

  11. 퐁퐁123 2022.02.22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99% 이상 선거는 끝난 것 같고 제 개인적인 관심사는 10% 이상 격차가 나느냐 그리고 현 여당의 분당이 이루어지느냐네요.

    어차피 다들 이미 투표할 사람을 정해놓은 것 같지만 오늘 그 대선 후보의 기축통화 드립을 보니 남은 1%의 가능성도 사라지는걸 느꼈습니다.
    직장에서 대깨 아재들이 계속 악다구니를 쓰는게 짜증날 뿐이지요.

    • 해양장미 2022.02.22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능한 큰 격차로, 압도적으로 봄에도 여름에도 승리하고, 운동권의 민주당이 온 나라에 뻗은 그 깊고 더러운 악의 뿌리가 완전히 뽑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2. 오골오글 2022.02.22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남에서 15%를 넘기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적 지역구도가 약해지기를..

  13. 세헤라자드 2022.02.22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가 윤이 헛발질만 할 때 이슈 선점했다면 지금쯤 그가 원하는 방식의 단일화를 관철했겠지요. 만약 지금 대승적으로 윤에게 양보한다면 최소 경기지사 공천과 자기 가솔들 식비까진 챙길겁니다. 둘다 발로 차는거 보니 역시 간철수라는 별명이 적절합니다.

    늘 자신의 타이밍은 살리지 못하고, 망한 시기에만 들어가는 것도 참 용한 재주입니다. 그가 철저히 몰락해서 영원히 새정치의 망령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만에하나 윤이 지더라도 국당 몰락은 확정적이긴 하네요.

    • 해양장미 2022.02.22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투항할 경우 경기지사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잃는 건 적겠지요.

      그것에게는 기회를 잡는 능력이 없습니다.

  14. 익명 2022.02.22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22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둑 터졌는데 손바닥으로 막는다고 막히겠습니까.

      앞뒤 안가리고 빚내서 일단 쓰자는 민주당은 역사에 박제되어 향후 수천년간 욕을 먹어 마땅합니다.

  15. 프마수스 2022.02.22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선거일 문제 있다 생각하는 게 저 뿐은 아니었군요. 근데 날짜 바꿀 방법 같은 게 있겠습니까?

    2. 이준석이 운전대 쥔 후로 대선 걱정에 관해서는 스위치 끄고 있는데, 가급적이면 대선이 끝나도 계속 걱정 스위치는 끄고 살고 싶습니다. 꺼놓고 살아보니 전보다 마음이 훨씬 편하네요.

    • 해양장미 2022.02.22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번에 다들 너무 추웠을테고, 그게 원인이 되어 사람도 죽었으니까 정치권에서 논의라도 좀 해보면 좋겠네요.

      2. 한순간에 망국의 위기가 중흥의 기회로 바뀐 느낌입니다. 윤석열의 따봉은 구국의 선택이었습니다.

  16. 틸팍 2022.02.22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선 승리도 승리지만, 20대 남자들 투표율이 많이 나와야 상징성이 있을텐데 말이죠. 솔직히 문재인 5년 겪어놓고 아직도 '정치 무관심층'이라 양비론 타면서 투표 안하고 롤 드가는 애들은 페미들한테 두들겨 맞아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부터 언제나 20대의 투표율은 그리 높지 않았었습니다. 요새 20대는 그래도 예전 20대보다는 투표율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실 20대 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을 하면 결과적으로 더 높은 이해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30대 되서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을 시작하면, 일반적으로는 감을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느낍니다.

  17. 카일10 2022.02.22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뭔가 불안합니다. 안+심+군소후보가 최대 15% 정도 가져가면 남은 표는 80%중후반대인데, 여당 후보가 직전대선 득표율이나 현 정부 지지율 정도로 40% 초중반대가 나오면 예측 불가일것 같습니다. 제가 우려했던 것과 비슷한 여론조사도 있고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3006044

    안철수 후보표가 사실상 사표가 된다는 것을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들이 인식하고 윤으로 결집하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18. 늦깍이대학생 2022.02.23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 되서 주식양도세좀 없애줬으면 하네요 그 외에도 상속세와 대주주들 배당에도 누진최고세율 맥이는 것도 좀 손봐서 창업주들이 기업의 성장에만 온전히 힘을 쏟고 소액주주들도 그 과실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3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게 하면서 물적분할도 제약 좀 걸어야지요. 현재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관련 악법들은 고의적으로 나라를 망하게 만들려는 수준입니다.

  19. 세헤라자드 2022.02.23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태규가 공개한 이준석 통합안 보니까 이준석은 생각보다 과도하게 안한테 내줬네요. 당내 이준석 비토파들이 성사됐으면 가루가 되도록 이준석 욕할 정도로.

    이 대표가 단일화에 진심이었나 봅니다. 이걸 깐 안은 도대체...

    투표장 갈 의지가 더 타오르네요. 민주당과 안 모두 철저하게 심판하고자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23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 비토파들 중 친안철수 거간꾼들이 많지요. 그러니까 그들이 함부로 말하지 못하게끔 통크게 질렀던 것 같은데, 안철수는 안받았고요. 아마 이준석은 안철수가 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경우의 수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20. rtzg 2022.02.23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명이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네요. 대형 이슈가 딱히 없었던거 같은데 뭔가 이유가 있을까요? 윤석열이 영남에서 지지세가 기대 이하인 느낌도 들구요...어째 불안하긴 합니다 ㅠ

  21. armalitear15 2022.02.23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네요.
    이거 뭔가 두려워지는데요 갑자기 40 50대가 집결하고
    명백히 안철수 문제인데도 단일화 파토냈다고 기존 보수층이 실망해서 그런걸까요?
    갤럽 조사때문에 단일화 외치던 사람들이 힘을 얻게될까봐 두렵네요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6

식이 2022. 2. 17. 19:36 Posted by 해양장미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1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2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3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4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5

 

 

 

 

1) 초밥 같은 요리가 고급 요리가 된 건 여러 모로 신기한 일입니다. 비싼 초밥의 가격은 어처구니가 없지요. 맛은 있지만. 어느 정도 비싸기 때문에 비싼 게 비싼 초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생선초밥은 초밥 위에 올려진 생선의 질과 밥의 균형, 그리고 밥이 뭉쳐진 정도가 포인트입니다. 물론 밥 자체의 품질도 영향을 주긴 하고요. 그런데 정말 간단히 이야기하면 초밥을 쥘 줄 아는 사람이, 살포시 밥을 뭉쳐서 초밥을 만들면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잘 만든 쥠초밥은 입 안에 밥을 넣으면 밥알이 쉽게 풀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기도 어렵고, 만들어놓을 수도 없지요.

 

 우리나라 쥠초밥의 문제 중 하나가, 많은 경우 너무 찰기가 강한 쌀로 초밥을 만드는 경우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쌀알끼리 붙는 경향이 강해서 먹었을 때 밥이 바로 풀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쥠초밥용 밥에 고시히카리 같은 거 쓰는 거 아닙니다. 차라리 추청이나 신동진 쓰는 게 낫습니다. 특히 고시히카리 햅쌀은 찰기가 많은 편인데, 맛있는 밥 쓴다고 그런 걸로 잘못 질척하게 밥 지으면 초밥 망합니다.

 

 그리고 쥠초밥은 쥐자 마자 먹어야지, 쥐고 나서 두면 중력 때문에 밥끼리 눌리고 뭉쳐서 점점 더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지나면 처음 쥐었을 때처럼 풀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초밥은 숙련자가 쥐자 마자 손님이 먹어야 하니까 좀 비싸지긴 합니다.

 

 문제는 시중의 초밥 대부분은 아예 사람이 쥐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초밥 쥐는 기계가 있고, 그 기계로 밥을 뭉치고, 그 위에 자른 생선을 얹어 파는 게 대다수의 저렴한 시중 초밥입니다. 어차피 그런 초밥들은 대체로 쥐자 마자 먹지도 않고요.

 

 여담인데 초밥은 법인카드로 먹는 게 제맛입니다. 먹방 BJ 수준으로 잘 먹는 여자라면 혼자서 10인분도 먹을 수 있지요.

 

 

 

 

 

 

 

2) 초밥과 마찬가지로 한우도 법인카드로 먹어야 제맛입니다. 내돈내고 먹는 한우야 호불호가 갈립니다만, 법카한우는 거의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지요.

 

 그런데 근래 마켓을 돌아다니다 보면 1+ 등급 육회라거나, 투뿔나인 육사시미라거나. 그런 것들을 보게 되는데요. 사실 그런 거 보면 속으로 한숨이 나옵니다.

 

 이전 편에서 이야기했지만 한우 등급은 대략 알등심의 근내지방도로 매기는 겁니다. 그런데 등급이 너무 높은 쇠고기는, 본래는 근내지방이 거의 생기지 않는 우둔 같은 부위에도 지방이 생겨요.

 

 문제는 쇠기름은 녹는점이 높아서 체온으로는 녹지 않는다는 겁니다. 스테이크를 구울 때도 지방이 있는 부위는 미디엄 레어 정도로는 익혀야 하고, 블루나 레어 수준으로 먹기엔 부적합합니다. 그렇게 지방이 낀 비싼 한우를 회로 먹어요? 입에서 녹지 않는 지방인데요? 익히지 않은 소지방은 제대로 씹히지도 않습니다.

 

 육회나 육사시미는 기름 없는 부위로 해먹는 겁니다. 기름이 있으면 안 좋아요. 그러니까 1++1+1등급이고 하등 필요없습니다. 요새 한우는 너무 기름이 많아져서 육사시미, 육회에 안 어울리는 방향으로 비육되고 있는 겁니다.

 

 기름이 있는 쇠고기는 미디엄 레어 이상으로 익혀서 드세요. 그렇게 먹어야 맛있습니다.

 

 

 

 

 

 

 

3) 흔히 수제햄으로 파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베큐햄같은 식으로도 부르고, 선물세트로도 주고받는데요. 분류상으로는 본레스햄이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돼지고기 덩어리를 절여서 훈연하는 게 본래의 제법인데, 보통 시판하는 건 양념이 포함된 소금물을 주사하고 훈연액에 절여서 만듭니다. 제대로 만든 건 우리나라에서는 비싸고요. 식품회사에서 대규모로 만들어 시판하는 건 그래도 싸게 먹을 수 있는 편이지요. 그냥 생돈육 사는 것보다 쌀 정도입니다. 어찌 보면 시판 훈제오리의 돼지고기 버전인데, 기름 함량 때문에 특성은 훈제오리와 꽤 다릅니다.

 

 본레스햄은 살코기로 만들기 때문에 지방함량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캔햄과는 용도가 완전히 다르고요. 잘 구워서 그냥 먹으면 의외로 별로 맛없습니다. 보통 본레스햄을 구워먹는 분들은 케챱, 허니머스타드 등을 곁들여 먹는데 실제 돼지등심같은 부위를 쓰기 때문에 소스 없이는 맛이 심심하기 쉽습니다.

 

 이런 류의 가공육은 샌드위치나 밀전병 등에 싸 먹는 랩(Lab), 크레이프 등의 요리에 잘 어울리고요. 피자 토핑으로도 괜찮습니다. 밥하고 잘 어울리는 캔햄과는 대조적으로 빵 계열하고 잘 어울립니다. 그 외 프레스햄을 대체해도 됩니다.

 

 

 

 

 

 

 

4) 소와 돼지는 같은 네발 포유동물이라 몸구조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소에는 있는데 돼지에 없는 부위는 천엽, 벌집, 막창뿐입니다. 돼지 막창은 소의 막창에 해당하는 부위가 아니고, 실제로는 대창입니다.

 

 소의 우둔, 설도는 돼지고기에서는 후지(뒷다리살)입니다. 그리고 소의 양지에 해당하는 부위는 삼겹살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살 + 양지(뱃살) 입니다. 흔히 돼지갈비라 부르는 건 등쪽의 등갈비고요. 삼겹살의 오돌뼈는 늑골과 흉골을 잇는 늑연골입니다. 실제 우삼겹이라 부르는 업진살은 돼지의 삼겹살 중 일부에 해당하는 부위가 맞기도 합니다.

 

 다만 단단해서 국거리로 쓰는 부분이 많은 양지에 비해 돼지의 삼겹살은 부드러운 부위인데요. 이 차이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소는 체격도 더 크고, 초식동물입니다. 그런데 돼지는 비초식동물이지요.

 

 초식동물과 비초식동물의 차이는 식물섬유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원래 모든 동물계 생물은 자체적으로는 식물섬유를 에너지로 쓸 수 없는데요. 미생물 중에는 식물섬유를 분해해서 동물이 사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분해해주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식동물들은 장 속에 그런 미생물을 키웁니다. 그러니까 풀만 먹고도 살 수 있는 건데요. 풀이라는 게 원체 영양가가 없고 미생물 발효까지 시켜야 하니까 초식동물은 내장이 크고 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내장이 커야 하니까 체격도 커지는 경향이 있고요. 사실 초식동물도 육식할 수 있으면 육식을 피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사냥을 못 하는 거지요.

 

 활동적인 초식동물 중 예외적으로 체격이 작은 생물이 토끼인데, 사실 토끼의 몸 사이즈는 초식동물 하기에는 너무 작습니다. 그러니까 체격에 비해 내장도 긴데, 그 내장을 두 번에 걸쳐 활용합니다.

 

 그래서 소 내장은 돼지 내장에 비해 부피가 크고 무겁습니다. 소의 복근은 그 크고 긴 내장의 무게를 버텨줘야 하고요. 그러니까 소양지는 제법 질긴 조직인 반면 돼지 삼겹살은 부드러운 조직인 것입니다.

 

 

 

 

 

 

 

5) 예전에는 메추리알이 매우 저렴했습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메추리알 가격이 계란에 비해 많이 올라서, 요새는 메추리알이 계란보다 비싼 느낌인데요. 예전에는 계란보다 메추리알이 싼 느낌이어서 서민들이 많이 먹었습니다.

 

 메추리알은 프라이를 하면 귀엽습니다. 그런데 딱히 계란프라이보다 맛있지는 않고, 만드는 데 노동력이 들기 때문에 비주얼용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맛없지는 않고, 귀엽기 때문에 애들한테 해주면 좋아합니다.

 

 시중에서 잘 팔지는 않지만 메추라기 고기도 팝니다. 문제는 메추라기 고기는 워낙 살이 적어서 그런지 영계라는 대체재가 있어서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고, 그래서 도축유통 시스템이 엉망이라는 겁니다. 외국엔 메추라기 고기도 즐겨 먹는 나라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메추라기를 많이 키우면서도 잘 먹지 않으니 유감입니다.

 

 

 

 

 

 

 

6) 영계는 약병아리나 중병아리라고도 부르는, 실질적으로 병아리에 해당합니다. 부화한지 한달 정도 지난 병아리들이지요. 삼계탕용 생닭으로 파는, 2마리에 1킬로 하는 것들이 그것입니다. 한마리에 500그램 정도니까 5호 닭이지요. 닭을 X호라고 하는 건, 1100그램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큰 닭이 맛있다고 병아리 고기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만, 이렇게 어린 닭을 즐겨먹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외국, 특히 미국하고 우리나라는 닭에 대한 입맛 자체가 다른 편입니다. 미국에서는 닭가슴살이 최고 인기 부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제일 인기없는 부위지요. 다이어터나 헬스하는 사람들이나 먹는 부위로 취급받고요. 미국에서도 버팔로윙은 해먹지만, 그건 원래 인기없던 부위였던 윙으로 버팔로 시의 시그너쳐 메뉴를 만든 셈입니다.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에선 윙은 옛날부터 인기가 많은 부위입니다.

 

 그런데 큰 닭에 비해 병아리는 껍질과 지방이 많습니다. 체격이 작으니까 부피대비 껍질이 많은 건데요. 똑같은 부피의 물체도 잘라서 분리해 두면 표면적이 늘어나는 걸 생각해보면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계를 튀기면 껍질튀김 맛을 부피대비 많이 즐길 수 있습니다. 조각을 낼수록 튀김옷 면적이 늘어나고요. 교촌치킨 같은 경우 조각을 많이 내서 부피 대비 껍질 넓이를 극대화시킨 타입입니다.

 

 영계백숙도 큰 닭을 끓이는 것에 비해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일단 지방질이 더 나오고요. 상대적으로 뼈도 좀 쉽게 우러납니다. 삼계탕이 그저 닭을 1마리씩 주기 때문에 인기있는 음식인 게 아닙니다. 큰 닭 끓인 거하고 맛이 달라요.

 

 큰 닭은 잘 끓이면 맛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조리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잘 하려면 손이 더 가요. 괜히 작은 닭이 인기있는 게 아닙니다.

 

 

 

 

 

 

 

7) (acid) 중 옥살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옥살산이라는 이름은 옥살리스, 즉 괭이밥에서 따왔는데요. 괭이밥은 토끼풀과 착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입니다. 꽃은 생긴 게 꽤 다르고요. 참고로 원예용 괭이밥은 흔히 사랑초라고 부릅니다.

 

 실제 괭이밥을 먹어보면 옥살산이 많아 새콤한 맛이 납니다. 그런데 이 옥살산은 독성이 있습니다. 그냥 독성도 꽤 있고, 요로결석도 유발합니다.

 

 옥살산은 괭이밥 외에도 파슬리, 시금치, 죽순에 꽤 들어있습니다. 수용성이라 데치면 줄어들고요. 파슬리에 특히 많은 편인데 데치지도 않으니까 파슬리 많이 먹으면 옥살산 좀 먹는다 생각해야 합니다. 파슬리는 100g1.7g의 옥살산이 있다고 하는데, 옥살산의 치사량은 600mg/kg입니다. 그러니까 체중이 50kg인 사람은 파슬리를 1.76kg 정도의 파슬리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파슬리를 킬로그램 단위로 먹는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요로결석 위험을 높인다고 하니까 파슬리나 시금치, 죽순을 많이 먹은 날에는 물을 많이 드셔주시고요. 많이 먹을 수 있는 위험 자체는 시금치가 파슬리보다 높은 편입니다. 시금치 즐겨드시는 분은 물을 가능한 많이 드세요.

 

 옥살산은 좀 들어있지만 시금치는 참 맛있는 채소입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피자에 시금치가 들어간 것도 좋아하는데요. 시금치를 넣어 굽고 바질과 루꼴라를 얹은 피자는 맛있습니다.

 

 

 

 

 

 

 

 

8) 가만히 놔둬도 잘 자라는 야생풀 중 잎이나 씨앗을 먹을 수 있는 게 많습니다. 문제는 맛과 효율인데요. 대체로 재배종으로 개량한 쪽이 더 먹기 좋고, 부드럽고, 씨앗도 커지는데요. 대신 약해져서 그냥 놔두면 야생 잡초에 밀립니다. 손이 가요. 그래서 텃밭 가꾸면서 잡초를 뽑아 정리하다가 먹을 수 있는 잡초들은 요리해먹다 보면 나름대로 좀 먹게 됩니다.

 

 내가 먹어본 잡초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질경이 : 아무 데서나 엄청나게 잘자랍니다. 나물 해먹으면 제법 맛이 괜찮은데 일부러 키워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포장 안된 흙길이면 아무 데나 있으니까 먹고 싶으면 구하기는 쉽습니다. 나름 상품화가 되어 있어서 파는 곳도 있긴 한데, 나는 질경이처럼 아무데나 널린 것도 사서 먹나 싶습니다. 씨앗은 차전자입니다.

 

 

명아주 : 어린 건 먹을 만 합니다. 문제는 이게 뭐지 싶어서 놔두면 엄청나게 자랍니다. 1년생 초본식물 주제에 줄기로 지팡이 만들 수 있게 자랍니다.

 

 

소리쟁이 : 옥살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소도 안 뜯어먹는 식물이라고는 하는데, 초봄에 어린 걸 데친 다음 된장국 끓여 먹으면 맛있습니다. 과도할 정도로 비옥하고 산성화가 안된 토양에서만 잘 자라는 식물이라 야생엔 잘 없고 초봄의 경작지에 많습니다. 소리쟁이 국은 좀 미끄덩거리는 질감이 있습니다.

 

 

원추리 : 원예종은 데이릴리라고 하는데, 야생 원종은 원추리라고 합니다. 잡초라기엔 원예용으로 키우기도 하는 식물입니다만, 원하지 않는 곳에 뜬금없이 자랄 땐 잡초 취급 받습니다. 잎이 아주 어릴 때에 한해 데친 다음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조금 자라면 못먹습니다. 자랄 수록 독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는 물에 한참 담가 독을 빼줘야 합니다. 어릴 때 먹으면 맛있습니다. 다만 사견으로 원추리를 먹어치우는 건 좀 아깝습니다.

 

 

환삼덩굴 : 환삼덩굴은 생태계 교란식물 중 하나로, 엄청난 번식력으로 악명높습니다. 맥주 담글 때 쓰는 홒의 친척이라 환삼덩굴 꽃으로도 홒을 대체할 수 있다고는 하고, 잎도 먹을 수 있다고 하기에 잎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맛은 없었습니다. 굳이 먹을 만한 건 아니었습니다.

 

 

해바라기 : 해바라기는 아무 데서나 싹이 잘 올라오는 편입니다. 솎아내지 않고 그냥 방치하면 우리가 잘 아는 거대 해바라기로 자라는데, 가을이 되면 씨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의 상태면 나라면 위쪽 2개만 먹습니다.

까마중 : 까마중을 잡초로 봐야 할지 모르겠는데, 딱히 일부러 키우는 사람은 별로 없고 아무 데서나 곧잘 자라니까 잡초인가보다 생각 중입니다. 까마중은 가지과 식물인데, 작고 동그랗고 검은 베리가 열립니다. 열매는 나름 맛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오디나 블루베리보다는 맛있고, 친척인 방울토마토 중 맛없는 것보다도 맛있는데요. 문제는 열매에도 솔라닌이 좀 들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많이 먹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감자를 잘못 먹어 가벼운 솔라닌 중독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입장에서, 까마중을 나름대로 열심히 따먹어도 솔라닌 중독증상을 느꼈던 적은 없습니다. 완전히 익어서 꼭지 색이 변한 열매만 골라 따먹어야 합니다. 덜익은 건 솔라닌이 많습니다. 아동은 먹으면 안 됩니다. 참고로 토마토도 덜익은 건 솔라닌 있습니다. 까마중은 독성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약으로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9) 상추는 이름 때문에 요새는 배추와 가까운 식물이라 여겨지거나 혼동도 합니다만, 예전에는 상치가 표준어였습니다. 그러다가 1988년에 상추로 표준어가 바뀌었습니다. 어원은 생채(生菜) 입니다. 요새는 결구되지 않는 양상추와 비슷한 아삭한 걸 생채라 부르기도 하지요.

 

 상추는 왕고들빼기속에 속하는 국화과 식물입니다. 그래서 배추나 깻잎과는 멀고, 가까운 건 치커리. 그리고 의외로 민들레입니다. 이미지 매치가 잘 안 될 수 있지만 재배종도 오크상추는 실제로 민들레 잎하고 생긴 게 비슷하기도 하고, 노지에서 키운 상추는 제법 쓴맛도 생기고 쓴맛의 즙도 많아집니다. 상추의 진액에는 안정을 가져다주고 잠오는 효과가 있어서, 저녁 식사에 상추쌈을 먹으면 좋습니다. 아침부터 먹으면 쓸데없이 졸릴 수도 있긴 한데요.

 

 민들레도 먹을 수는 있습니다. 쓴 맛이 나니까 일반 식용으로는 많이 안 먹지만요. 약용으로 주로 소비됩니다.

 

 

 

 

 

 

 

10) 주름이 많은 축면상추나 로제트 형태로 붙어있는 시금치 등은 흐르는 물에 씻어도 흙이 잘 안 씻겨나갑니다. 그러니까 형상이 복잡한 잎채소는, 물을 받아 꼭지를 쥔 채 담그고 털듯이 씻어야 합니다. 그래야 흙이 잘 씻깁니다. 그렇게 줄기 안쪽엔 흙이 남는 경우가 많아서 체크를 하고 따로 씻어줘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음식점에서는 상추를 충분히 씻지 않은 채 내놓는 곳이 많습니다. 상추를 제대로 씻으려면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데, 잘 씻는다고 돈을 더 받거나 손님이 늘거나 할 확률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상추는 서빙되었던 상추를 손님이 손대지 않은 건 재사용해도 합법입니다.

 

 위생 관리 신경쓰는 업장에서는, 상추 같은 건 락스 희석액에 담갔다가 헹궈서 서빙합니다. 생채소는 익히지 않기 때문에 락스희석액을 쓰는 게 안전한 소독법입니다. 다만 매끄럽고 비다공성이며 표면이 방수성인, 세포벽이 있는 식물만 락스로 소독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숯불이나 연탄을 쓰는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다 보면 기름이 숯에 떨어져서 불길이 활활 크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당황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나는 올라오는 불에 직화로 고기를 구워먹기도 합니다만, 끄고 싶으면 상추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불을 상추로 덮어버리면 금방 꺼지거든요. 촉촉한 상추는 마르기 전에는 불이 붙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불 위에 상추를 얹으면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해져서 불이 꺼집니다.

 

 

 

 

 

 

 

11) 시판 유부에는 초밥용과 탕용이 있습니다. 초밥용 유부는 구하기 쉽고, 마트의 냉장 코너에 있는데요. 탕용 유부는 파는 데가 좀 드물고, 냉동 코너에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사각 유부유부 슬라이스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각 유부는 통 유부고, 슬라이스는 잘라 놓은 겁니다. 그냥 탕용 유부로 검색하면 거의 유부 주머니만 나옵니다. 그리고 조미 유부라고 되어 있는 건 어떤 형태라도 탕용으로 사면 안 됩니다. 조미된 유부는 초밥용입니다.

 

 탕용 유부가 그냥 두부보다 좋은 점은 유통기한이 길고 사용도 편하다는 겁니다. 국에 두부를 넣으려면 도마와 칼을 꺼내고, 썰고, 씻어야 합니다. 남은 건 또 소금물에 담가 둬야하고요. 그렇지만 슬라이스 유부는 그냥 냉동실에서 꺼내 한줌 집어 넣으면 끝이지요. 사각 유부라도 가위로 자르면 됩니다.

 

 샤브샤브를 드실 때 유부를 넣어 드셔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유부는 어지간한 국물 요리에는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다만 기름지기 때문에 개운한 맛을 내야 하는 국물에 쓰면 기름져집니다.

 

 

 

 

 

 

12) 철의 산화물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FeO(산화제일철)가 있고요. 그리고 Fe2O3(산화제이철/삼산화이철)이 있고요. 다른 하나는 Fe3O4(산화제삼철/사산화삼철)입니다. 산화제이철은 흔히 보이는 붉은 녹인데요. 산화제일철이나 산화제삼철은 검은 녹입니다. 철광석에도 적철석과 자철석이 있는데, 적철석은 산화제이철이 들어있는 반면 자철석에는 산화제삼철이 들어있기에 색깔과 성질이 다릅니다.

 

 철이 보통 자연상태에서 산화되면 산화제이철이 됩니다. 우리가 철의 녹을 막으려고 하는 건 산화제이철의 형성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철이 산화제이철이 되면 부피가 커지고, 조직이 연해지고, 가루가 되어 부스러집니다. 못써먹을 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일부러 산화제이철을 쓰려는 게 아니면 매우 다양한 수단으로 철이 산화제이철이 되는 걸 막으려 노력합니다.

 

 그 중 한 방법이 산화제일철이나 산화제삼철을 만들어놓는 겁니다. 검은 녹 위에는 붉은 녹이 잘 안 피거든요. 검은 녹을 만드는 방법은 대략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고온에서 만드는 것. 다른 하나는 산(acid)을 쓰는 겁니다. 원리상 고온에서는 산화제삼철이, 산을 쓸 때는 산화제일철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온에서 만들어진 검은 녹은 소위 무쇠칼로 불리는 우리나라 대장간 강철단조칼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단조 주방칼은 날을 세운 부분 제외하면 검은 녹이 슬어 있습니다. 단조를 한다고 꼭 검은 녹이 생기는 건 아닌데, 우리나라 주방칼은 만들어 둡니다. 검은 녹 슬어있다고 붉은 녹 안 생기는 건 아니지만, 아주 쉽게 피어오르지는 않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공으로 단조해 만든 프라이팬에도 검은 녹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있긴 한데, 시대가 시대다보니 그런 제품은 흔하지는 않습니다.

 

 강철칼이나 합금공구강 칼을 쓰는 사람들은 일부러 칼날을 식초나 빙초산으로 부식시켜 검은 녹을 만들면서 칼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검은 녹이 안 슬어있는 순수한 탄소강은 정말 녹이 엄청나게 잘 피어오르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귀찮습니다.

 

 

 

 

 

 

 

13) 상기한 검은 녹을 생성한 철팬 같은 경우 영어로는 그 소재를 Blue Steel로 표현합니다. 실제 완전히 수공으로 단조해서 산화제삼철 피막이 생긴 철팬의 색깔은 검은 색이라기보다는 어두운 청회색 정도에 가깝습니다. 신품을 사면 보통 방청유가 발린 상태라 더 검어보이긴 하지만, 방청유막을 벗겨내면 삼삼한 다크 블루 그레이 표면이 드러나지요.

 

 그런데 Blue Steel은 산화제일철이나 산화제삼철만을 표현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 표현은 질화철도 포함합니다. 질화철은 고온에서 철과 암모니아를 반응시켜 질화물 표면을 형성한 겁니다. 질화강은 경도와 내부식성 등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검은 녹처럼 녹이 덜 습니다.

 

 그러니까 Blue Steel은 크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산으로 부식시킨 것. 매우 높은 고온에서 열간단조한 것. 그보다 덜한 고온에서 암모니아와 반응시켜 질화철을 만든 것. 공통점은 셋 다 어느 정도 붉은 녹에 대한 내부식성이 있다는 겁니다.

 

 Blue Steel은 표면에 형성됩니다. 그러니까 금속 자체에 손상이 생길 경우 벗겨질 수 있고, 안쪽은 그냥 철입니다. 신경 안쓰고 시즈닝해 써도 됩니다. 직접 검은 녹을 만들고 싶으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산으로 부식시키는 방법뿐입니다.

 

 

 

 

 

 

 

14) 재래시장의 잡화점에 가면 대장간에서 만든 한국식 강철단조칼을 팝니다. 흔히 무쇠칼이라 부르지만, 주철로 만든 건 아닙니다. 주철로 주방칼 같은 거 만들지 않습니다. 만약 만든다면 아예 못쓸 물건일 겁니다.

 

 시장 단조칼은 가정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시장 상인들은 많이 쓰고,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는데요. 일단 강철칼이라 아예 저렴이 스테인리스 칼보다는 칼날의 물성이 좋습니다. 스테인리스는 마르텐사이트계가 아니면 아예 열처리가 안 되기도 하고, 마르텐사이트계라도 크롬이 탄소와 결합하기 때문에 들어간 탄소가 제 효율을 못 냅니다. 그래서 스테인리스 칼이 좋은 칼이려면 어느 정도 가격대가 되야 하는데요. 크롬이나 다른 금속원소 거의 안 섞인 강철은 그런 단점은 없어서, 저렴이라도 어느 정도 경도와 인성을 확보하는 게 쉽습니다.

 

 한국식 강철단조칼은 사실 보면 품질관리가 완전히 엉망입니다. 손잡이에서 칼날까지 똑바로 곧은 것 자체가 드뭅니다. 각도들이 제멋대로고, 모양이 완성도가 낮은 편들이라 직접 눈으로 보고 골라서 사야 합니다. 그리고 대장간에서 두드려 만든 것 치고는 원체 저렴이 칼들이라 사용한 강철도 좋은 게 아니고, 모양이 미려하지도 않고 두껍고 투박한데요. 그래서 가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단 시장에서 파는 단조 칼들은 비철금속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강철 칼입니다. 대체로 스프링강이나 레일강으로 분류되는 강재를 쓰지요. 그리고 칼등 쪽이 두껍고요. 열처리가 딱히 근사하게 된 물건들도 아닌데요. 이런 것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냐면, 막쓰기엔 참 좋은 칼이 됩니다.

 

 순수한 탄소강의 특징은 날을 세우면 쉽게, 매끄럽게 날이 잘 선다는 겁니다. 다른 비철금속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탄소강일수록 그렇게 됩니다. 대신 경도가 충분히 높지 않은 순수한 탄소강은 날이 잘 닳는데요. 그건 날을 자주 가는 사람한테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경도를 높이 끌어올리지 않은 탄소강은 취성(깨지는 성질)이 낮고, 대신 인성은 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속칭 무쇠칼은 그리 경도가 높은 편이 아니고, 대신 대체로 인성이 괜찮습니다.

 

 경도가 낮고 인성이 높은 칼은 충격을 가해도 잘 깨지지 않고 어지간해선 찌그러집니다. 그리고 칼등이 두꺼운 칼은 썰 때 음식물을 쐐기처럼 쪼개면서 들어갑니다. 빠르게 썰듯 칼질을 할 때, 무거운 편이니까 잘 썰리면서 음식물이 칼몸에 잘 달라붙지 않는 편입니다.

 

 비싼 합금강으로 만든 고경도의 주방칼은 특성이 전혀 다릅니다. 날을 세워놓으면 잘 유지되는 반면, 한 번 날을 깔끔하게 세우기는 엄청나게 힘들고, 깨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큰 충격을 주면 안 됩니다. 칼등도 얇은 게 많아서 섬세하게 써야 하는 칼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요.

 

 주방칼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자세히 다룬 글을 따로 준비하고 있고, 추후 잘 다듬어서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15) 식재료 내에서 수분은 생각보다는 잘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도가 높을 때는.

 

 그 때문에 일정 이상 구운 스테이크는 표면에 육즙이 올라오고, 튀김은 금세 눅눅해집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그런 건지 좀 이야기해보지요.

 

 스테이크는 블루로 구우면 사실 핏물이 뚝뚝 떨어진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흔히 핏물이 뚝뚝 떨어진다고 표현하는 스테이크는 보통 미디움에서 웰던 정도의 스테이크입니다. 핏물이 안 떨어지는 스테이크를 만들려면 웰던보다도 더 많이 구워 아예 오버쿡을 만들거나, 미디엄레어 이하로 구우면 됩니다.

 

 이렇게 되는 원리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스테이크는 굽다 보면 표면부터 수분을 잃습니다. 그런데 음식 내부의 수분은 촉촉한 부분에서 마른 부분으로 이동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쪽은 촉촉한데 바깥쪽은 건조한 스테이크가 되면, 안쪽의 수분이 바깥쪽으로 이동하면서 스테이크 표면에 육즙이 올라오게 됩니다.

 

 고화력으로 레어 정도로 구우면 스테이크는 표면만 건조해질 뿐, 조금 안쪽에는 여전히 수분이 많은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수분 이동이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많이 구울수록 건조한 부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분 이동이 많이 일어납니다. 안쪽 온도가 더 높아지니까 더 수분 이동이 쉬워지기도 하고요. 안쪽에서 나와서 표면을 젖게 만들 육즙이 다 사라질 때까지 구우면 고기 전체가 말라비틀어지는 오버쿡이 됩니다.

 

 스테이크를 제대로 구우려면 일정 이상의 화력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고기를 굽는 도중에도 수분 이동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고기 안쪽에서 계속 수분이 바깥쪽으로 올라오는데요. 고기 구울 때 화력이 너무 약하면 안쪽 수분이 바깥쪽으로 올라오는 속도 대비 구워지는 속도가 느려서 제대로 고기를 구울 수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 수분을 많이 잃게 됩니다. 대조적으로 고화력일수록 수분 손실이 적게, 겉표면만 익힐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표면에서 수분 손실이 큰 튀김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갓 튀긴 튀김은 바삭하고, 속은 수분이 많아 촉촉한 상태인데요. 시간이 좀 지나면 안쪽 수분이 바깥쪽으로 이동하면서 튀김이 눅눅해집니다.

 

 의도적으로 두 번 튀기는 튀김들이 있는데, 안쪽 수분을 줄이기 위해 두 번 튀기는 겁니다. 프라이드 치킨 같은 경우 한 번만 제대로 튀겨서 바로 먹으면 안쪽이 촉촉해서 매우 맛있는데요. 그런 치킨은 튀기자마자 먹을 때만 맛있고, 금방 눅눅해집니다. 그러니까 보통 시판하는 튀김은 두 번 튀겨서 안쪽 수분을 제거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야 배달을 해도 한동안 겉이 바삭한데요. 대신 그렇게 두 번 튀기면 가슴살같은 부위는 퍽퍽해져서 맛이 없어집니다.

 

 

 

 

 

 

16) 대체로 가정에서는 2구 이상의 쿡탑(가스렌지 등)을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쪽에 솥이나 주전자를 며칠이고 올려놓고, 다른 한 쪽에서 고기를 굽는다거나 프라이를 한다거나, 여하튼 기름을 쓰는 요리를 하다 보면 솥이나 주전자 등으로 기름이 제법 튑니다. 그 상태에서 솥이나 주전자를 쓰다 보면 그 기름이 중합되어 폴리머화되어 고착화되는데요. 그 원리는 무쇠팬 등에 시즈닝을 입히는 원리와 같습니다.

 

 스테인리스 밥솥이나 주전자 등에 튄 기름이 폴리머화되면 보기가 좀 안좋습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싶어서 닦으려 해도 잘 안지워지지요. 그런데 기름이 튀어 생긴 폴리머는 보기가 좀 안 좋을 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가스렌지에 생긴 폴리머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기만 안 좋지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도 오래 쓰다보면 폴리머가 곧잘 생기는데, 특히 바닥 쪽에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팬에 고인 기름을 따라버리다보면 바닥 쪽으로 흘러가고, 그게 완전히 닦이지 않은 상태에서 가열하게 되면 중합되어 고착되고,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폴리머가 형성되다보면 나중에는 아예 검게 층을 이루게 되거든요. 무쇠팬에 검은 시즈닝이 덮여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도 보기 안좋으니까 굳이 지우려고 한다면 산으로 녹이고 스테인리스 수세미나 사포로 밀어버리면 되긴 합니다. 시즈닝과 같으니까, 시즈닝이 제거되거나 제거할 때와 같습니다.

 

 

 

 

 

17) ABC 주스라는 게 있습니다. Apple Beet Carrot 해서 ABC 주스인데요. 나는 사과 주스도, 당근 주스도 좋아하기 때문에 사과당근주스도 좋고, ABC 주스도 좋아합니다. 사과당근주스 대비 비트 때문에 색깔이 붉어서 보기에 그럴싸한 것도 장점입니다.

 

 ABC 주스는 그냥 마셔도 좋습니다만, 사과비트당근 즙이라 요리에 쓰기에도 괜찮습니다. 양념에 넣거나 소스에 첨가하거나 할 수 있단 말이지요. 건강을 위해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드레싱 소스로 쓰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다만 세상엔 당근 주스도 드시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비트 주스는 당근 주스보다는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둘이 합쳐진 ABC 주스도 먹을 만한 맛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ABC 주스 같은 게 몸에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느냐고 생각하면서 맛있으니까 마십니다만, 건강을 생각해서 억지로 드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18) 고기를 사서 바로 해먹지 않을 경우,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 오래 두면 부패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패했는지 부패하지 않았는지 좀 애매할 때도 있는데요. 고깃덩어리의 경우 애매하면 다음과 같이 하면 먹을 만 해집니다.

 

 고기는 육즙이 먼저 상합니다. 보통 상태가 애매한 고기는 육즙은 살짝 상했는데 근육 조직은 아직 멀쩡한 겁니다. 그러니까 육즙을 최대한 빼 주면 먹을 만해집니다. 고기가 신선할 때는 키친타올로 표면 육즙만 제거해도 됩니다만, 상태가 애매하면 그 정도로는 불충분합니다. 일단 고기덩어리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세요. 그 다음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리고는 절이듯이 소금을 잔뜩 뿌립니다. 그 후 좀 절여질 때까지 둡니다. 최소 30분은 절여야 합니다. 다만 상태가 좀 심각하면 소금을 뿌리는 정도로는 모자라고, 곰탕 끓일 때처럼 아예 고기를 물에 담가서 한참 핏물을 빼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문에서는 소금을 쓰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고기를 절이면 삼투현상으로 내부의 육즙이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면 다시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줍니다. 완전히 잘 씻으려면 해산물 씻을 때처럼 밀가루를 바르고 문지르면서 씻으면 됩니다. 그 다음 다시 키친타올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요. 그 다음 이제 요리에 필요한 만큼의 염도로 간을 해주면 됩니다. 여기서 간을 한 번 더 해도 또 육즙이 나오는데요. 조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키친타올로 최대한 육즙을 제거한 후, 굽는 요리를 할 경우에는 헤어드라이어를 써서 고기 표면을 건조시켜주면 좋습니다. 구울 거면 물기 제거가 부족하면 맛없습니다. 삶거나 찔 생각이면 헤어드라이어는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의사항은 고기를 씻으면 고기 표면의 박테리아가 튀는 물에 섞여 주변으로 퍼지기 쉽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근처에 생으로 먹을 쌈채소, 과일 같은 걸 두면 안 되고요. 싱크대, 주변 식기, , 도마 등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헤어드라이어는 고기 표면을 건조시키는 데 유용합니다. 다만 내부에서 나온 육즙을 고기 표면에 말라붙게 합니다. 그러니까 육즙 성분을 제거할 때는 키친타올로 흡수시켜서 버려야 하고요. 그냥 표면을 건조하게 만들 때는 헤어드라이어가 좋습니다. 키친타올만으로는 헤어드라이어를 쓰는 만큼 건조해지지 않습니다. 나는 주방에 헤어드라이어를 하나 따로 놓고 씁니다. 헤어드라이어는 주방에 하나 있으면 여러 모로 유용합니다.

 

 

 

 

 

 

19) 도마는 기공이 크지 않고 경도가 적당한 수종의 나무로 된 엔드그레인 도마나 통 슬라이스 도마가 좋습니다. 나무는 결 방향이 세로로 되어있기 때문에, 결 방향 그대로 나이테 무늬가 도마 표면에 드러난 상태여야 결 사이로 칼날이 가볍게 들어가고, 칼자국이 크게 티나지 않습니다. 엔드그레인 도마가 아니라도 도마로 쓰기에 적합한 수종의 도마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고무 도마나 플라스틱 도마는 좋은 수종의 나무도마 다음으로 좋습니다. 경도가 낮은 합성고무나 플라스틱은 적어도 칼날을 상하지는 않게 합니다. 다만 칼자국이 난 부분에 장기적으로 세균이 번식하기가 더 쉽고, 손질해가면서 쓰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고무나무나 편백나무 등을 사용한 도마는 저렴하고 흔하지만 그리 좋은 도마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무나무는 도마로 쓰기에는 너무 무르기 때문에, 칼자국이 깊이 나고 수명이 짧습니다. 편백나무같은 침엽수는 목질의 기공이 큽니다. 저렴한 도마를 자주 교체하면서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오일로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된 원목 도마는 보통 도마 오일에 원목을 담가서 안쪽까지 오일을 먹여놓습니다. 그런 도마는 단순히 표면에만 도장이 있거나 한 게 아니고, 안쪽까지 방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분에 강합니다. 표면이 손상되거나 오일이 일정 이상 마르면 사포질을 하고 도마오일을 좀 먹여주면 됩니다. 도마오일은 정제한 미네랄 오일을 파니까, 그걸 구매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도마나 원목 조리도구에는 식용유 쓰는 거 아닙니다. 식용유는 산패됩니다.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도마는 유리도마와 스테인리스 도마입니다. 그리고 도마 없이 접시 위에 식재료를 올려놓고 그대로 써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유리는 경도가 너무 높습니다. 유리도마를 쓰면 도마에 칼자국이 어지간해선 남지 않는데, 대신 칼날이 나갑니다. 유리도마는 무언가를 자르는 용도보다는 밀가루 반죽 같은 걸 하는 작업대로 적합합니다. 스테인리스 도마 또한 오스테나이트계로 만들기 때문에 날붙이에 쓰는 마르텐사이트계 스테인리스보다 경도가 낮긴 합니다만, 칼날 손상 확률이 높음은 물론 금속 부딪치는 소리 나고, 무겁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미끄럽고요.

 

 도자기 접시 같은 데 식재료를 올려놓고 자르는 분들도 많은데, 그렇게 하면 도자기의 유약 부분이 미세하게 손상됩니다. 당장은 잘 안보여도 도자기가 미세하게 깨져나가고 있는 겁니다. 유약 가루 먹어서 좋을 게 없음은 물론, 도자기의 패인 부분은 오염과 변색도 쉬우니 귀찮더라도 그렇게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20) 우리나라 요리는 요리명에 조리법을 엉망으로 표시해 둡니다. 갈비찜은 국물이 적은 스튜라 조림에 가깝고, 닭찜(찜닭)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구찜도 찜은 아니지요. 그리고 닭볶음탕이라는 조어는 국립국어원의 역사적인 잘못이지요.

 

 물론 엄밀히 말하면 찜은 고온의 수증기로 조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볶음은 우리나라에서 의미하는 범주가 과하게 넓긴 한데, 대략 기름으로 볶는 것과 물기가 있는 볶음, 그리고 기름도 물기도 없는 덖음을 구분해주면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증기에 화상을 입어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증기는 음식물에 꽤 많은 열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고온의 수증기는 열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물은 비열이 높기 때문에 끓여서 수증기가 된 물은 그만큼 열을 많이 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열가습은 난방에도 매우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겨울처럼 건조하고 추운 기후에는 더더욱.

 

 수증기가 상대적으로 저온의 음식물에 접촉하면 증기에서 물로 상전이합니다. 그렇게 증기가 물로 액화하면 증기가 품고 있던 잠열을 방출하는데, 이는 물이 수증기가 될 때 상당한 기화열이 필요한 것의 정 반대 과정입니다. 증기가 물체에 접촉하면서 물이 되면 적잖은 열을 방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찜은 음식물을 꽤 잘 익힙니다. 증기에 의한 화상도 생각보다 매우 위력적이고 끔찍하니까, 증기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압력솥에서 나오는 증기는 많이 조심해야 합니다.

 

 압력이 높아지면 물의 끓는점이 높아집니다. 즉 가압한 상태에서 찜을 하면 기화하는 수증기의 온도도 높고, 더 높은 온도에서 증기가 액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찜구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밀폐공간에서 증기는 온도가 많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1기압에서 물은 100도에서 끓으니까 증기 온도도 1기압에서 100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증기가 되고 나도 물분자는 얼마든지 열을 더 흡수할 수 있습니다.

 

 가압 찜구이는 촉촉한마이야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찜이나 삶기로 마이야르를 못 만드는 건 어디까지나 온도문제입니다. 마이야르는 170~180정도에서 잘 생기니까요. 그러니까 스팀 온도를 150이상으로 만들 수만 있으면 마이야르는 생깁니다. 스팀오븐이나 더치오븐/꼬꼬떼를 사용하는 오븐 조리법에서 이와 같은 조건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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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pisto 2022.02.17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정치글에 더해 요리 관련 글도 탐독하고 있습니다. 다방면에 상식, 지식이 정말 풍부하세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 8번 꼭지에서 독성이 있는 열매를 약재로도 쓴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요? 한방 등지에서 들은 것 같은데,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17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거라, 저도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까마중을 약으로 쓸 생각은 없습니다. 완전히 익은 열매를 조금씩 먹는 정도가 좋습니다.

  2. 익명 2022.02.17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7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고시히카리는 비싼 쌀이라서요. 일부러 비싼 쌀 쓴다고 홍보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고시히카리는 본문에도 적었지만 초밥에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비싼 쌀 쓴다고 맛있는 건 아니란 말이지요.

      - 익힌 소고기초밥은 정해진 부위가 없습니다. 아무 부위나 씁니다. 저는 소고기초밥은 여러 번 먹어봤지만, 딱히 맛있게 먹은 적은 없습니다.

      - 진화햄은 진짜 햄입니다. 절여서 숙성시켜 만드는 햄이 진짜 햄이고요. 훈연 본레스햄은 육가공품으로, 햄이라고 부르는 게 아주 정확한 명칭은 아닙니다. 광의의 햄에 해당하지요.

      - 잡초라는 게 굳이 보면, 원하지 않는 작물이 경작지에 자라면 뭐든 잡초가 됩니다. 그리고 야생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니까, 생명력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쑥은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으니까 잡초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 익명 2022.02.17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7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요새 만드는 깐풍기나 유린기는 부위별로 나오는 닭 정육을 쓰지요. 그건 큰 닭입니다.

      - 원추리(데이릴리)는 원예식물이니까 일부러 식재해서 키웁니다. 해바라기도 꽃 보려고 키우기도 하고요. 그런데 나머지는 식물원 같은 데서 키울 만한 식물이 못 됩니다.

  3. 익명 2022.02.17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7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참새 구이라고 하면서 메추리 구이를 파는 곳이 제법 많다고 합니다.

      2. 메추리알 조림 맛있지요. 계란을 조릴 때는 메추리알보다 조금 더 달고 짜게 만들어야 밸런스가 맞는 것 같습니다.

      3. 천엽은 원래 별로 맛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저렴하고요. 해장국에 들어가니까, 국 건더기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4. 藝畹 2022.02.18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흥미로운 글 올려주셔 감사드립니다.

    원추리는 꽃봉오리도 먹을 수 있더군요. 어릴 적 중국에서 살 때 국수나 볶음요리에 들어간 것을 먹어보았는데, 약간 묵나물같은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데친 후 말린 것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이긴 하나 원추리는 꽃의 수명이 짧은 것이 참 아쉽습니다. 자줏빛이나 보라색의 겹꽃 재배품종들을 보면 중후한 멋이 있어 화병에 꽂아둠직 한데 낮동안만 피어있을 뿐 저녁이 되면 져버리니 참 덧없습니다. 근래에는 무궁화도 한 3일은 피어있는 재배품종이 작출되어 있던데 원추리는 그런 재배품종이 없나 싶습니다.

    까마중도 솔라닌 함량이 적은 것을 선발하여 작물화시킨 것은 엽채로 사용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또 열매가 붉은 재배품종도 있고, 열매가 한 두 배는 큰 재배품종도 있는데 마지막의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박람회에서 종종 보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다른 좋은 작물들이 많다보니 재배하고픈 마음이 들진 않더군요.

    • 해양장미 2022.02.18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藝畹님도 항상 양질의 댓글 감사합니다.

      원추리의 꽃봉오리를 먹을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데쳐서 말린 꽃이라면 차로도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개화시간이 짧으니까 원예종 원추리를 데이릴리라고 부르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 낮 동안만 꽃이 피어있으니까요. 그것만 빼면 원추리는 잘 죽지도 않고, 여러 모로 키우기 좋은 식물인데요.

      까마중도 재배종을 만들었나보군요. 왕까마중이라고 씨를 파는 것 같은 걸 얼핏 본 기억도 있는데, 야생 까마중에 비해 별로 맛이 없다고 들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품종 육성을 잘 하면 저는 괜찮은 베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5. 프마수스 2022.02.18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 '야생초 편지'라는 책이 mbc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라는 코너에서 소개 된 적이 있습니다. 들풀로 나물 해먹는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학생 때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자는 간첩혐의로 무기징역을 살던 황대권이란 인물인데, 문재인 정권 들어 복권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심결과 조작이었다고 하죠. 별개로 간첩사건은 분명 있기는 있는데 워낙 조작도 많고, 자생하거나 막무가내 쉴드도 많아서 참 뭐라 하기가 힘듭니다....

    20. 찜으로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킨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는데, 꼭 먹어보고 싶네요. 기구가 없어서 만들진 못 할 것 같고, 사먹어야 할 듯 한데 보편적으로는 어떤 요리가 알려져있나요?

    • 해양장미 2022.02.18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첩사건이 참 어렵지요. 조작도 하고, 오리발도 내밀고.

      텃밭은 비옥하니까 좀 방치하면 먹을 수 있는 야생초들이 많이 자랍니다. 먹을 만한 것들도 있다 보니 같이 키우다보면 재배 작물이 밀려서 잡초밭이 되는 게 문제입니다.

      찜구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입니다. 그나마 보편적인 찜구이라면 진흙오리구이가 있겠네요.

  6. 만신전 2022.02.18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놀라울 정도로 방대하고 깊은 글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재고로 남은 염지된 메추리 고기를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들풀 중에는 민들레를 가장 좋아합니다. 민들레 처럼 자연스럽고 과하지 않은 쓴맛이 있는 채소가 없는 것 같아요.

    • 해양장미 2022.02.18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추리 고기가 상태가 좋으면 맛있는 고기라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취급이 나빠 구하기 어려우니 유감입니다.

      저는 민들레를 다른 쌈채와 함께 몇 번 먹어봤는데, 그렇게 먹었을 때는 쓴맛이 튀는 편이라 충분히 즐기지 못했습니다.

      샐러드로 먹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7. Benzo 2022.02.18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뭔가 멘탈이 약한건지 정신적인 부분이 입맛에 영향을 끼치는거 같습니다.
    회를 잘 못먹는데 먹는회는 아나고회, 해삼 두가지 먹는데 이게 어릴때 부모님이 먹여준거라서 먹고 나머지 회는 정신적으로 거부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초밥을 못먹지만 캘리포니아 롤, 계란초밥, 김초밥 이런건 잘먹는데요. 이게 이렇게 비싸야 하는 음식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팸을 예전엔 먹었는데 미국서 스팸에 밥먹다가 엄청난 구박을 받고나서 한동안 안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젠 스팸을 못먹습니다. 뭔가 정신적으로 거부하는거 같아요.

    민들레는 미국에서 재배해서 파는데 샐러드용인거 같습니다. 들에서 나는 민들레와는 달리 엄청나게 길고 쓴맛이 훨씬 덜하고 부드럽습니다. 프랑스 요리에 쓰인다고 하던데 확실하진 않아요. 사다가 샐러드나 한국식 생채처럼 무쳐도 맛있고 데쳐서 무쳐도 약간 씁쓸하고 맛있어요.

    지팡이도 만들수 있다는 들풀이 제친구 텃밭에서 생겼는데요. 뭐가 뭔지 모르는 친구가 거기다가 비료를 주고 물도 주고 하니까 정말 나무처럼 엄청나게 크고 두껍게 자라더군요. 저도 잘 몰라서 좀 이상하다 싶어도 그냥 뒀는데, 나중에 들판에서 보고 친구에서 말해줬더니 안그래도 뽑는데 암청나게 힘들었대요. ㅎㅎㅎ

    제가 중국가게에서 원추리나물이라고 보여지는 말린 나물을 사다가 (저는 한문을 모르고 그림이 원추리처럼 보였습니다) 해먹었는데 토하고 아팠습니다. 중국인 친구가 독성이 있는 나물이라서 조금만 먹어야 한다고 하던데 원추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 나물인지? 원추리도 독성이 있는건지 아직까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18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식은 정신적인 부분이 꽤 영향을 주기도 하지요. 익숙함의 문제도 있고요.

      초밥이 괜히 좀 비싸다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김밥을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김밥은 아무리 재료가 많이 들어가도 싸고, 초밥은 별거 아니라도 비싸다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스팸에 밥을 누가 왜 구박했나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미국에는 식용 민들레 품종을 키우나 봅니다. 식용으로 조금 개량이 되었다면 맛있겠네요. 저한테는 야생 민들레는 좀 써요.

      명아주는 아무 데서나 잘 자라는데, 진짜로 1년 만에 나무가 되어버립니다. 가을에 들을 다니면 종종 보이지요. 텃밭에 자라면 일부러 키울 거 아닌 이상 어릴 때 뽑아 먹어줘야 합니다.

      원추리는 독이 있습니다. 수용성 독이라 물에 한참 담가두면 독이 빠집니다. 얇은 토란대처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주 어린 건 독이 많지 않고, 자랄수록 독이 많아집니다. 관련 내용을 본문에 추가하였습니다.

      저는 원추리를 먹는 건 아까워하기도 하고, 어디서 파는 걸 본 적도 없어서 많이 먹어볼 일이 없었습니다.

    • Benzo 2022.02.18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10대 백인 여자애들이 스팸먹는다고 그렇게 구박을 하더군요. 그애들이나 저나 다들 철없는 시기니까 그런거 같은데 나름 그애들도 충격을 받았나 봐요. 제가 스팸에 밥먹은게 소문까지 났어요. 누가 스팸을 먹는데 냄새가 개통조림이랑 비슷하다고ㅎㅎㅎ 나중에 개통조림 냄새를 맡아보니 진짜 좀 비슷하긴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22.02.18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팸은 원래 세계대전 당시 미군 전투식량이었기에 세계에 보급된 건데, 전후에 미국 본토에서는 잘 안 먹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참 개념들이 없었군요.

  8. ㄴㄴㅇ2 2022.02.18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작성시 시간은 어느정도 소요가되나요?

  9. Palaiologos 2022.02.20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기름 녹는점 때문에 소가 다른고기보다 더 건강에 안좋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딴것보다 설거지하기 힘들어서 짜증나더군요.

    일식 매니아들이 초밥은 생선만큼 밑에 밥(샤리)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 해양장미 2022.02.20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쇠기름이 보통 포화지방함량이 좀 더 높긴 한데, 그래서 건강에 나쁘다는 건 근거가 없습니다.

      쇠고기 설거지는 일단 키친타올 같은 걸로 기름을 최대한 닦아낸 다음 해야 합니다. 그 다음 뜨거운 물로 설거지하면 별 문제없이 설거지가 됩니다.

      초밥은 밥이 중요하지요. 밥을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만큼 생선회가 저렴하고 생선 품질이 좋은 나라에서 굳이 초밥을 먹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10. 익명 2022.02.20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20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초밥이 비싸다는 건 우리나라에서 파스타가 비싸다는 말하고 별 다를 게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싼 요리라는 거지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장면이나 김밥은 쌉니다. 김밥은 김초밥의 변형판인데도 평균적인 가격차이가 나지요.

      15) 중화요리는 수분제거를 위해 일부러 두 번 튀기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신포닭강정도 레시피 특성상 두 번 튀깁니다. 닭강정은 수분을 많이 남겨두면 안 되는 레시피라서요.

  11. 익명 2022.02.21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21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한우는 저며굽는 요리와 스파이스가 제한되는 요리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스테이크에는 어울리는 편이 아니고요. 비교를 할 만한 대상이라면 고베의 와규겠지요.

      3) 만드는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살코기로 만드는 부위고 활용도는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예전에는 본레스햄이 꽤 비쌌습니다. 고급진 이미지가 있었지요. 지금도 그게 남아 있고요.

      8) 까마중은 워낙 작은데다, 덜 익은 걸 먹으면 안 되기 때문에 갈증 해소용 같은 걸로 먹기는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존성이 없어서 따면 바로 먹는 게 좋습니다.

준비

정치 2022. 2. 12. 16:33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9ouoVC8YCZQ

 

 

 

 

 

1) 현 시점에서 나는 2020년 바이든 대 트럼프 정도로 현 대선이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트럼프가 꽤 선전했듯 이재명도 어쩌면 선전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졌잘싸 이상을 하긴 매우 어려울 걸로 보고, 아예 선전을 못할 확률도 높겠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2016년에 트럼프가 희박한 당선확률을 뚫고 승리한 적이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유권자들이 방심해서 윤석열에 표가 결집되지 못하면 집니다.

 

 

 

 

 

2) 본 블로그를 정치블로그로 하게 된 계기는 2012년 대선 이후 문재인과 그를 둘러싼 움직임이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든 문재인의 당선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했었지만 막지 못했으니까 일단 목표는 실패한 거였고, 이후 문재인 정권 내내. 그를 거의 아무도 비판하지 않을 때도 비판해 왔습니다. 그 때부터 본 블로그를 지켜봐주신 분들이 많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제 문재인 정권도 끝날 때가 되니 참 험난한 세월 넘어왔구나 싶습니다.

 

 

 

 

 

3) 포퓰리즘이자 파시즘의 한 형태인 문재이니즘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의 본질이 정치인에 구원을 바라는 심리라면, 그러한 사회적 심리현상은 이제 트렌드가 한 번 지나갔고, 다음 유행은 시간이 좀 지나야 다시 돌아올 걸로 간주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향후 이준석에 대한 추종현상이 생겨날 수 있으나, 아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걱정해야 할 다른 게 많은 상황입니다.

 

 

 

 

 

4) 현재의 우선 과제는 대혐오ㆍ반지성ㆍ무논리ㆍ반사회성의 시대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국민의힘 지지층도 심각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이 반드시 해결해야하지만 해결하기 쉽지 않을 수 있는 건입니다.

 

 보수주의는 태도의 문제인데, 보수성은 반지성주의와 결합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어디서나 보수주의자들과 반지성주의는 유감스러울 만큼 자주 함께하곤 합니다. 보수적인 사람들이 사회에서 해줘야 하는 역할이, 그들이 가진 반지성과 무논리 때문에 수행되지 못하곤 하고요.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 우파는 개신교회와 백신음모론자들에게서도 자유로워지기 어렵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의 극우화를 억제해줄 거라 기대합니다만, 그는 전능하지 않지요. 국민의힘 내에 자유주의자는 아직 한줌이고, 5년 전에 문재인을 지지하였던 리버럴들이 이번에 투표는 어떻게 할지 몰라도 국민의힘에 일정 이상 결합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국 리버럴을 포섭하는 정치집단이 승리합니다. 국민의힘이 선거마다 이기는 정당이 되려면 자유주의자들이 국민의힘에 포섭되어야 합니다.

 

 

 

 

5)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지난 5년간 인본주의적이거나 생태주의적인 가치들이 크게 오염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건지, 우리나라 사람들 다수는 사람과 이념ㆍ가치ㆍ주장을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특히 이 현상은 우파에서 두드러지는데, 근본적으로 보수주의는 이념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거라 추측합니다.

 

 어떤 사람이 올바른 말을 하다가 사실은 나쁜 사람인 게 밝혀졌을 경우, 그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인 거지 과거에 하던 올바른 말이 그릇된 것으로 변하는 건 아닙니다. 올바른 말이 아니었는데 올바른 말로 착각하는 경우는 있어도, 올바른 말 자체는 그대로 남는 겁니다.

 

 문제는 근래 다시 한 번 우파 지지층에서 반지성주의적이고 반사회적인 가치 파괴가 관측된다는 겁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나눠보자면 크게 존대말이 룰이고 비속어가 규제되는 커뮤니티들이 있고, 대조적으로 반말이 룰이고 비속어를 써도 되는 커뮤니티들이 있습니다. 본래 후자는 대략 막장 사이트로 간주되었었고, 디씨, 일베, 펨코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문제는 문재인 정권 초기에 모든 정상적으로 보이는커뮤니티에서 문재인에 대한 비판적이거나 반대 의견을 탄압하는 독재가 일어난 반면, 반말하고 욕하는 막장 사이트들은 보다 방종하는 분위기였기도 하고, 본래 일베에 최후의 박근혜 지지자가 모여있었기도 해서 상대적으로 문재인에 대한 비판이 쉬웠다는 데 있습니다.

 

 문재이니즘은 전체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질서정연한 커뮤니티일수록 그에 쉽게 오염되었습니다. 무질서도가 높고 일탈이 쉬운 곳일수록 전체주의에 대한 저항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전체주의가 해결된다면, 남는 건 반말ㆍ비속어 커뮤니티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일베하던 반사회성 넘치던 문제아들이 지금은 윤석열 지지하고 반페미하면서 멀쩡한 척을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잠복해 있을 뿐입니다. 정권이 교체되고 나면 고개를 들겠지요.

 

 

 

 

 

6) 내가 이런저런 룰을 빡빡하게 적용하고 있어서, 본 블로그에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여러 모로 성가시게 굴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건 친소어 체계로 봐도 친한척에 해당하며, 존비어 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언어체계에서는 타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덕적으로 우리는 모든 타인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본주의입니다. 우리 사회가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천부인권 개념 또한 이에 부합합니다. 나는 무신론자이기에 천부인권론에 동의하지는 않으나, 지성과 자유의지를 가진 모두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게 사회적으로 합의된 기본권이라 생각합니다. 비속어를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건, 그런 표현이 나오면 누군가는 보자마자 떠나거나 말을 섞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선택권이 있을 때는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는 부류와는 말을 섞지 않습니다.

 

 실제 어휘력이 떨어지거나, 말을 더듬거나 하는 사람들이 비속어를 많이 씁니다. 논리적 표현을 배제하고, 정서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게 비속어입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7) 갱생한 (또는 대역) 윤석열에는 나름대로의 기대가 있습니다. 윤석열은 극우는커녕 우익에도 거리가 꽤 있는 인물이고, 나름대로의 선량함은 가지고 있기에 이명박처럼 차갑거나, 박근혜처럼 모질거나, 문재인처럼 복수심을 가진 그런 식의 정치를 하진 않을 걸로 기대합니다.

 

 지금은 민주당 좌파 페미 종중세력이 보이는 문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우파의 문제가 일단 무시되고 있습니다만 윤석열의 입당부터 경선, 이준석의 2회에 걸친 런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났듯 심각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쌓아온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시간, 물질적 자원, 인력을 들여서요. 교육, 문화, 인본주의, 사회적 신뢰. 그런 것들을 민주당 세력이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다 말아먹은 게 오늘날입니다.

 

 대조적으로 우파는 그런 걸 애초에 제대로 쌓아올리지 못했고, 그래서 소위 전통적 우파 지지층은 결코 양질이라 할 수 없습니다. 리버럴들이 괜히 민주당 편을 오랜 세월 들었던 게 아닙니다. 풀어야 할 숙제는 많은데 자유주의 우파는 너무 드물고, 공동체주의 우파는 더 드물며, 이미 알트라이트가 다수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8) 민주당의 쇠퇴는 그들이 거짓말쟁이고 내로남불하는 위선자인 게 드러났기에 그리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을 지지하던 리버럴들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질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선()을 추구하는가?’

 

 국민의힘이 가지는 본질적인 약점이 이것입니다. 보수주의는 원천적으로 어떠한 을 추구하는 이념이 아닙니다. 굳이 보자면 보수주의는 기존 질서, 또는 기존 질서라 믿는 것, 또는 각자가 믿는 근원적 신앙에 대한 추구입니다. 그렇기에 보수주의는 조금만 강경해져도 수구적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우파로 간주되는 정권이 장기집권할 수 있었던 건, 그들이 실제로는 보수주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지층은 정서적으로 보수주의적일지언정 지배층은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개혁적인 우파였단 말이지요.

 

 현재 윤석열이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시대적 과제는, 그 동안 좌파가 망쳐놓은 사회적 불균형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거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층이 가진 사고방식이나 관념에는 많은 악이 섞여있습니다. 희박한 도덕 개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자신들이 가진 관념에 의문을 가지지 않습니다. 예전에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민주당에 권력을 몰아준 게 아니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 전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된 데는 그럴 만한 많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9) 알트라이트는 쉽게 이야기하면 극우에 해당합니다. 관련하여 극우에 대한 설명은 지난 포스트, ‘극우라는 프로파간다와 올바른 정의를 봐주십시오.

 

 현대의 주류 정치철학은 다원성의 인정, 시민적 기본권의 인정은 기본으로 밑바탕에 깔고 시작합니다. 여기서 개인 또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정도에 따라 대략 자유주의냐, 공동체주의냐가 나뉘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대조적으로 알트라이트는 다원성과 시민적 기본권부터 부정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방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부르짖곤 하지요. 그러나 누군가가 방종하게 군다면 시민적 자유의 총량은 줄어듭니다.

 

 제대로 된 우파는 보편적 윤리의 수호자이자 정의의 개척자여야만 합니다. 윤석열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우파가 알트라이트의 오염에서 벗어나, 정의로움을 추구하고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할 때 국민의힘은 장기집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공화당이 백악관을 차지함은 물론 상하원을 다 이겼던 시절이 그리 오래 전이 아님을 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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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만신전 2022.02.12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부인권론이 아니라면 기본권의 근거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항상 의문인 부분인데 일단 저는 기본권에 대해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기본권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참기 어려워요. 근데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냥 사람이니까 정도입니다. 천부인권론이나 칸트 정언명령이나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인의도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기 보단 그냥 그렇다 라는걸 좀 체계적으로 말하는게 아닌가 싶구요.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인정받고 존중 받을 때 행복한 것과 같이 장미님도 좋은 글로 많은 사람들의 인정과 존중을 받아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12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하여 제 견해는 사람들 사이의 합의로, 신분에 권리를 부여하자는 것입니다. 즉 '국민'에 권리를 부여할 수 있지요. 합의에 따라 '자연인'에도 권리를 부여할 수 있고요.

      이러한 관점의 차이가 중요한 건, 사람들 사이의 합의로 정해진 권리에는 딱히 따르는 교리상의 의무가 존재하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또한 느슨하게 권리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仁은 제가 생각하기에 인류라는 종족이 진화시켜 온 공통(점이 많은)정서라 생각합니다. 그게 인류가 번영하고 성공하는 데 일조했다고 보고요.

  3.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2.12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문재인 정권에 제일 분노하는 이유 중 하나도, 사회가 나누어야 할 공동체의식과 배려, 관용 등의 가치를 무용하게 만들어 버린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는 정치커뮤니티에서 '분배를 왜 하는지?' 라는 의문을 진지하게 가진 글들을 보면 숨이 턱 막힙니다.
    본인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인 양 필요이상으로 기세등등했던 대표자가 선두에 나서 철저하게 망해버리는 탓에 그 문제를 거론조차 못하게 되는 현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12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문재인을 이승만, 전두환보다도 나쁘다고 보는데요. 실제 나라의 앞날에 끼친 해악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가치와 질서, 사회적 자산, 공동체의식 같은 걸 광범위하게 붕괴시켜버렸습니다. 이제 우파가 정권을 가져오면 이것들을 다시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할지 난감할정도로 나라꼴이 엉망입니다. 그러나 이 작업에 실패하면 우리나라에 미래는 없을 겁니다. 반드시 성공해야합니다.

  4. minddiver 2022.02.12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공적인 자유주의 우파 정당의 모델은 외국 포함해서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메르켈의 기민당은 이름에서부터 기독교 색채가 있고 자유주의라고 하긴 좀 애매한것 같고, 미국 민주당은 근래에 들어와서는 좌파 색채가 강해지고 있는것 같구요

    • 해양장미 2022.02.12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샘플이 없어요.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어려운 겁니다.

      애초에 1세계 왼쪽 정당들은 어지간해서는 우리나라 더불어민주당처럼 대재앙 레벨이 아니라서 대체로 우파 정당들도 이렇게까지 과제가 많지 않아요. 그나마 과제 많은 입장이라면 올란드 겪은 프랑스 앙 마르슈나 자국 민주당이 궤멸해버린 일본 자민당 정도일까요.

      그런데 앙 마르슈나 자민당을 성공적인 자유우파 정당이라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요. 그래도 그나마 참조할 만한 샘플이라면 앙 마르슈겠습니다.

      그리고 미국 민주당 주류는 언제나 참조할 만 합니다. 워낙 입장이 다르니까 참조할 수 있는 게 제한적입니다만.

    • minddiver 2022.02.12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는 과거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했고 그들의 정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국힘에 많이 끌어들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마침 윤석열이 그런 성향이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좀 많이 들어와 주면 지금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일베들이 활개치는걸 상당히 막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일베들이 주기적으로 노무현, 김대중을 저질스럽게 비하하는 주장들을 펼치는 데에는 내성이 좀 생기겠죠. 기존 국민의힘 지지층들은 저런 것에 꽤나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비율이 높아서 일베들이 쉽게 내부에서 활개치게 만듭니다.

      그게 일단 우파를 좀더 품격있고 정상적인 이미지로 만들수 있을거 같긴 한데...본문에 있는 대로 김대중, 노무현을 지지했던 리버럴들이 국민의힘에 많이 정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12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리버럴들이 민주당에 붙고, 민주당 지지층이 총결집해버리면 우파가 뭘해도 못이깁니다. 이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4연패로 증명되었지요.

      아마 이번 대선에서는 그래도 리버럴들 중 제법 다수가 윤석열에 표를 주고, 투표를 포기하거나 안철수, 심상정에 표를 주는 사람들도 꽤 나올겁니다. 그러니까 이길 수 있는 선거인 거고요.

      이번에 이겼다고 정신못차리고 다시 극우화되거나 하면 리버럴들이 떠나서 지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어떻게든 리버럴들을 붙잡아놔야 하고, 그럴 수 있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 minddiver 2022.02.12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윤석열의 새시대위원회는 심한 잡음 끝에 실패로 끝난 것 같지만, 어쨌거나 구 민주당 인사들을 끌어들이는 창구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평가할 부분이 있는걸까요?

    • 해양장미 2022.02.12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시대는 딱히 평가할 것도 없이 어차피 대선 끝나고 나면 귀신같이 기어들어올 부류들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5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Nepel 님은 논쟁을 하자는 걸 넘어 배드매너 댓글 작성을 하였기에 댓글차단조치됩니다.

  5. armalitear15 2022.02.12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과 좌파들의 제일 큰 문제는 사회의 공동체의식 베려 관용을 자기들 프로파간다와 언더도그마로 악용해서
    그쪽을 말 그대로 벌레 보듯이 보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난데 있죠.
    지금은 그들의 언더도그마식 약자팔이 때문에 진짜 약자들보고도 욕을 해버리는 사람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12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지금 이 상황은 완전히 정상이 아닙니다. 빨리 정상화시켜야 하고, 국민의힘은 내부의 비정상들을 반드시 통제해야만 합니다.

      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문제의식을 가지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구성원과 지지층에 일정 이상 비중이 되어야만 합니다.

  6. minddiver 2022.02.12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의힘은 앞으로 기독교계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근본주의 기독교가 국민의힘에 끼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지만, 이미 내부에 깊숙히 들어와서 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으니까 일거에 쳐내거나 선을 긋는건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지지층 중에 기독교 비율도 높구요.

    • 해양장미 2022.02.12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원주의로 가야지요. 천주교도, 불교도 중에도 국민의힘 지지자 많습니다. 이준석부터가 천주교도고요.

      자금과 조직이라는 면에서 그 동안 우파 정당은 개신교도들의 서포트를 과도하게 받아온 면이 있을 겁니다. 대중정당으로 자립해야합니다. 책임당원 숫자가 대폭 늘어난 건 그런 면에서 일단 다행입니다.

  7. 우동닉 2022.02.12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때 대부분의 여조업체들이 유선 절반 이상 넣던 시절, 나홀로 무선 100% 고수해 당시 민주당 지표 가장 좋게 나왔고 실제로 적중까지 시켰던 리서치뷰가 요즘 민주당-친이재명계에게 욕을 먹는 걸 보니 안타깝네요. 대표가 노짱의 행정관인데...

  8. 익명 2022.02.12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토토르1 2022.02.13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써던포스트 면접조사 걱정입니다 ㅋㅋ 문재인 격노가 얼마나반영될지

  10. Palaiologos 2022.02.13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에게 가장 기대하는것이 바로 우파의 철학과 가치를 세우는 겁니다. 죄인들에대한 처벌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대깨윤들은 자유가 뭔지, 우익이 뭔지, 보수의 애티튜드가 뭔지 아예 모릅니다. 심지어 자칭 우파 청년들 조차 말이죠(이건 기성세대의 잘못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준석이 이 국가에 자유의 씨앗을 뿌리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2.02.13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인 처벌은 정치인이나 정치권력이 하는 게 아니지요. 공정한 수사는 검찰과 법원에 맡기고, 정권은 검찰과 법원이 권력에 오염되지 않도록 수질 관리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철학과 가치를 세우는 건 정치인이 해야 하는 겁니다. 지금은 그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준석밖에 없기 때문에, 이준석이 해야 합니다.

      기성세대 탓은, 그게 맞고 틀리고를 떠나 그런 걸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과거에도 어느 세대의 청년이건 기성세대 탓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미 성인이 되었으면 각자 알아서 잘해야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고요. 청년들도 어차피 시간 좀 지나면 순식간에 기성세대 되는데, 뭔가 학습해서 가치관을 바로세우는 건 청년기에 알아서들 해야하는 일입니다. 전 그렇게 했고요. 저도 제 윗세대한테 딱히 무언가 배운 거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야 기성세대보다 좀 나은 청년세대가 나오는 겁니다. 청년세대가 기성세대 탓하면서 스스로 개선은 게을리하고 있다면 원천적으로 아예 답이 안나옵니다.

  11. 오골오글 2022.02.13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이 앞서 말씀하신 문재인이 대한민국에 끼친 악행과 비슷한 맥락으로,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가져온 사회적 비용도 너무 크다고생각합니다.
    저는 여성인권이나 보호 같은 문제는 신체적 열위를 비롯한 여타 근거를 바탕으로 어느정도는 이야기가 될 지점들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수 년간 매우 폭력적이고 배제적인 방법으로 각종 만행을 저질러온덕에, 대한민국에서는 저를 포함한 대다수가 여성 정책의 여자만 보여도 진절머리가 날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이들은 아마 자신들이 사회에 끼친 엄청난 악영향을 끝내 자각하지못하고 평생 한국 남성들을 탓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대선을 계기로, 극단주의자들이 날뛰는 사회를 바로잡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저 또한 요즘 스멀스멀 알트라이트들의 목소리가 커지는듯한 기분을 느끼고있습니다.
    부디 국민의힘이 앞으로 역량을 잘 발휘하여 일베가 페미를 낳고 페미가 일베를 낳는 끔찍한 사회의 악순환이 끊어지게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ㅠ

    • 해양장미 2022.02.13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단적 페미니스트의 코어는 문재인 정권과 한 몸이었고, 매우 핵심적인 정권의 축을 차지하고 폭주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약자라서 극복이 어렵다면, 누구라도 국민이니까 최소한의 도움은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여자는 무조건 혜택을 보고, 남자는 무조건 손해를 보는 차별적 신분제도를 정립하였습니다. 이는 신분제를 철폐한 현대 사회 자체에 대한 역행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자유주의자들이 문화적인 승리를 거두고, 좌파들의 가스라이팅을 비효율적으로 만들어야합니다.

      알트라이트 문제는 꽤 오랜 시간 성장해 왔고, 근래 백신음모론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이 그러하였듯, 알트라이트도 우리 사회의 큰 해악이 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12. 구밀복검 2022.02.13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경계해야할 것은 아무리 봐도 반지성주의 우파가 다수가 되어가는 현상황이겠지요

    소위 이준석을 지지하는 청년 우파들 사이에서도 문재인에 대한 반감으로 이준석이 만드려는 대한민국의 설계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되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라

    더더욱 무서운 상황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3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으로 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신속하게 개선되어야 이 문제가 덧나지 않고 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덧날 경우 매우 위험합니다. 그나마 이준석이 등장해서 이 문제가 수습될 가능성이라도 생겼습니다.

  13. 슬램 이글 2022.02.13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 재보궐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글 올려봅니다. 댓글은 안 써도 계속 눈팅은 해오고 있었는데, 작년 말에 비해 요즘은 확실히 장미님 글에서 희망이 느껴지는군요. 고비는 산재하나 하나씩 풀려나가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1) 어느덧 해양장미님 블로그를 본지 5년이군요. 박근혜 탄핵 인용 직후, 기존의 우파적 보수주의 가치관과, 제가 교육 받아온 사회계약론과 천부인권 중심의 (물론 학교에서 천부인권의 "천부" 가 "god-given"보다 "natural given for human beings" 라 강조 받았습니다) 자유주의 가치관이 충돌 할때, 딱 좋은 타이밍에 우연히 나무위키에서 장미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극우나 극좌에 빠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온건성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2)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한창 문재인 정권의 정성기때는 장미님, 윈브님, 유월비상님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문비어천가를 부르는 대포퓰리즘 시대라 어쩌면 자유주의에,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것 자체가 철지난 사상에 맹목적인 신앙심을 미련하게 갖는 것인가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군 입대랑도 곂쳐서 이러한 회의감이 더 극심했죠.

    그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지향하는, 그리고 우리사회가 지켜야할 가치가 무엇인지 재고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들은, 자유, 인권 그리고 행복추구에 기반하며, 이 본질은 단 한번도 변한적이 없다.

    일제 강점기때도, 나치집권기에도, 군사독재 기간에도, 이러한 가치들이 억압을 받은적이 있을지 언정 한번도 "진리"가 아닌적이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부터 계속 이 기준을 리트머스지 삼아 세상을 보아왔습니다. 이 보편적 진실을 (일종의 커먼센스이겠죠) 통해 세상을 보면 자유, 인권 그리고 행복의 적은 누구인지 명백합니다. 그리고 그 적들은 비단 여당에만 국한되있는게 절대로 아니죠.

    3) 이번 정권과 그 일당들한테 가장 원망스러운 것 중 하나가 그들이 "호소"하던 "선"들 마져 모조리 다 그들의 악명 때문에 연좌제로 악취급 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성소수자 인권이죠. 박원순의 몇 안되는 옳은 일 중 하나가 서울 퀴어 퍼레이드 허가인데요.

    2015년 까지만 하더라도 장미님 예전 글 처럼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었다가 불과 7년도 안되어 나락으로 빠진것 같습니다. 논 바이너리 양성애자로써, 성 소수자들을 박원순과 렏펨 부류들과 동일시 하면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퍼붓는거 보면 정말 어이없고 속상할 따름입니다.

    전 그들이 때깨문이었던 시절부터, 아니 그보다 훨씬 전인 10년 전 부터 문재인의 전설적인 "대선생활백서" 포스터를 보면서 달님과 그의 추종자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고 반대했었는데요. 당시 중학색의 판단력만도 못한 이들이 이제와서 시대정신 코스프레하며 또 다른 혐오의 프레임을 펼치는 것 부터 막는게 윤석열-이준석 콤비의 집권이후 우선과제 중 하나야 할 것입니다.

    4) 이준석의 메인스트림 등판이 우리나라 역사에 갈이 남을 변곡점이 될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 중 하나가 그를 통한 대한민국 정치판 업그레이드라 봅니다.

    일례로 남북통일 주제만 하더라도 제가 중학생떄 디베이트 클럽서만 해도 "북한의 인권유린 체제에서 대한민국에 편입될수 있는 시스템이 뭐가 있는가", "전쟁의 불안성을 가진 작금의 분단이 나은가 아님 내전/체제 전복의 불안성을 가진 연방제가 나은가" 정도의 심도있는 갑론을박이 오고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판은 아직까지도 이준석을 제외하면 "그럼 공산당 하자는거야 이 빨갱아", "아니 그러면 전쟁하자는 거야 이 토왜(???)야" 수준의, 10년전 당시 14살 짜리 "외국"학생들 보다도 낮은 수준의 입씨름이나 하고있죠.

    국민들, 특히 교육열을 통해 "디베이트"를 경험한 젊은세대들은 좌우 구분없이 이런 유치한 구태에 질려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구태를 진압하고 진정한 공정을 이루는게 작금의 시대정신일 겁니다.

    • 익명 2022.02.13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3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잘 지내고 계셨습니까. 완전히 꼬이는 줄 알았는데 기적적으로 잘 풀리고 있는듯하여 참으로 다행입니다.

      - "natural given for human beings" 좋네요. 우리나라도 그리 가르치면 좋을텐데요.

      - 문비어천가 시절은 참 험난한 시기였지요. 앞으로 다시는 그런 시절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5년은 극단적인 집단광기의 시대였어요.

      - 위에서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이 폐허를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속편한 부류들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라요. 문재인에 돌아선 부류들 중에도 그런 부류가 많습니다.

      - 이준석을 보고도 이준석의 가치를 모르는 이들에게 이준석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 꽤 험난합니다.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사람에 따라 참 어렵구나 생각합니다.

      - 제가 생각하기엔 래디컬 페미니즘이나 문재이니즘은 정신적 전염병입니다. 걸렸다가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불치의 병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봅니다. 저도 마음같아서는 윤석열 당선되면 중앙정치에 대한 관심은 줄이고 싶은데, 기존 경험들이 있다 보니 아마 그리하지는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14. 복서겸파이터 2022.02.13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이 다시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안철수가 완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준석 책임론이 또 올라가는 듯 합니다. 마지막까지 안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13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어깃장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준석을 흔들려는 사람들이 날뛰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어차피 안철수는 별 변수 아니라 생각했고, 여조는 이런 정도로 나와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윤석열 지지층이 풀어지면 안 되니까요.

  15. 초록빛나래 2022.02.15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에 기대할게 있다면 가짜자유우파대신 진정한 자유주의 우파로서의 철학의 가치를 현재 20대들에게 전파하는것과 더불어 알트라이트들의 범람을 막을 인물로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지지를 하고있는것이구요. 대선 승리를 한다면 그다음이 더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우리 총장님의 경우에는 당선이 되신다면 김병준을 총리로 쓰면 좋겠습니다. 선거를 할때 전면에 내세울 인물로서는 꽝이지만 행정 면에서는 현 국힘내부에서 그를 빼놓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p.s 살은 좀 빼구요

    • 해양장미 2022.02.15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은 체중 관리 말고는 잘하니까 크게 걱정 안하는데, 만약 윤석열이 대통령 당선 이후 새시대 부류를 다시 끌어들이려 할 경우 이준석은 윤석열 정권 내부의 우파로 포지셔닝할 수 있고, 그 경우 상황이 어찌 복잡해질지 모를 일입니다.

      알트라이트들이 이준석에 붙는 거야 이미 그러고 있고, 앞으로 이준석이 알트라이트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헤치고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될지 단기적으로는 좀 애매한 면이 있어요.

  16. 복서겸파이터 2022.02.16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794156

    이거 정말 괜찮네요. 광주분들이 부디 이득이 되는 투표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17. 동고산성 2022.02.17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면서 보수당이 광주에서 담론을 만들고 민주당이 맥도 못추리고 도망가는 모습 처음보내요ㅋㅋ

  18. 프마수스 2022.02.18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 한국 인터넷 환경에서 존중과 검열은 분리 될 수 없는가 하는 게 제 오랜 고민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양질의 글 보기가 10년 전과 비교하면 몹시 힘들어졌지요. 양질의 커뮤니티 글이 수익을 내는 콘텐츠화 되어 SNS, 유튜브 등으로 나가버린 영향도 분명 있겠습니다만, 아마 운영진의 게시판 세분화 등으로 운영이 빡빡해진 것과 유저들의 무지성 트집잡기에 이골이 나서 스스로 펜을 꺾은 아마추어 네티즌들도 매우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이너 취미일수록 그 타격이 커보여요;; 문재인 집권 이후 물려진 재갈이 원래도 강하던 한국의 검열 보다도 훨씬 괴로웠기에 자정 요구에 대한 반작용도 극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이게 잘 자정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남초 커뮤니티는 디씨식/클리앙식으로 공고히 양분화 되지 않을까 싶네요...제게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를 망친 인물을 꼽으라면 딴지일보의 XX교황과 문재인을 놓고 고민하지 않을까 싶네요.

    6. 근래 들어 표현의 자유란 곧 욕설의 자유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비율이 확 높아졌음을 체감합니다. 제 직감으로는 이게 문제가 될 가능성은 꽤 높아보이는데요...(당장 가장 먼저 체감 되는 것은 익명으로 고민거릴 던져놓을 공간이 없어졌다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게시판 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법적책임 강화, 다음카페익명게시판 작성자 표기로 인해 드러난 광기의 파장도 있습니다만...) 둘은 분명 같지 않은 것 같은데, 제 말주변으로는 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항상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는 어중간한 합의로 끝나네요;;

    8.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층이 가진 사고방식이나 관념에는 많은 악이 섞여있습니다. 희박한 도덕 개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자신들이 가진 관념에 의문을 가지지 않습니다.

    ↑제가 그간 자칭정통보수들의 편을 들기를 본능적으로 꺼려했던 이유를 이처럼 잘 표현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꼰대'라는 표현보다 훨씬 적절하네요.

    별개로 박정희라는 인물에 대한 평을 떠나서, 박정희가 '이 나라 보수의 상징'이 된 것이 참 애석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가 프레임에 갖혀 왜곡 되는 문제를 떠나서 '보수'라는 단어 뜻도 애매모호해지고, 문재인 정권 이후 '진보'라는 단어에 실망해 너도나도 '진정한 보수'가 되겠단 생각을 갖게 되다보니 나라 전체의 활력을 죽이는 효과도 있지 않나 싶단 말이죠...그리고 진보가 너무 싫어서 이번 기회에 보수 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이 본받고자 하는 '기존 진정한 보수를 자처하는 지지자들'은 말씀하셨듯 별로 선한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국힘은 꼭 보수당에서 탈피해 자유우파당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흔히들 우리나라는 이념과잉 상태라고들 평가 하곤 하는데, 저는 아이러니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오히려 이념이 약한 상태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너무 실용실용 외치던 게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같은 구호가 탄생한 배경 아닌가 싶기도 하고....

    • 해양장미 2022.02.18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 대체로 공들여 글 써봐야 보람이 없으니까요. 유튜브로 많이 빠져나갔지요. SNS에서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말거나. 그래도 이해할 사람은 이해한다고 느끼니까요.

      예전에는 도서 출판 노리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것도 도서정가제 개악 이후 망했고요. 도정제라도 제대로 돌려놔야 합니다.

      6. 욕설은 대체로 어휘력의 문제고, 의도한 결과를 불러오지 못합니다. 그저 사용자가 일시적으로 감정을 해소할 수 있을 뿐이지요. 물론 사회생활에서 함부로 욕하다가는 쓸데없이 손해봅니다.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것 같아요.

      8. 제법 많은 사람들이 도덕이라는 어휘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특히 자칭 우파들에 그런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좌파들 중 도덕을 제멋대로 가져다 붙이는 사람들이 많아 그 반발 때문에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이 도덕을 진짜로 버리면 도저히 용납못할 꼴이 됩니다. 여메웜처럼.

      말씀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념이 없습니다. 가진 건 이념이 아니고 진영논리, 파벌의식이지요. 이념을 가질 만큼 무언가 철학같은 걸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 자체가 극소수입니다.

  19. episto 2022.02.19 0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불어민주당에서 추경안을 단독 의결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 어떨까요? 정권교체로 향하는 길에 마지막 암초가 될까 걱정입니다

  20. 닉넴짓기어렵당 2022.02.20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늦게 봤는데, 잘 읽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래는 바램 혹은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곳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합니다. 우파의 장기집권은 힘들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본문대로 윤석열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내제되어 있어서 표를 주는 게 겁이 납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는 미래에 속으로 정부에 대한 많은 비판을 하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ㅎㅎ;;

    • 해양장미 2022.02.20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민주당은 현재 답이 아예 없어서, 인적 구성이 완전히 바뀌거나 다른 당으로 대체되어야지, 현재의 민주당 구성이 다시 권력을 쥐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윤석열은 이번에 가급적 많은 표 차이로 이기는 게 좋습니다. 현재 이준석이 전면에 나선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크게 이길수록 앞날이 개선되기 쉬워집니다.

  21. 칠성사이다제로 2022.02.21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화가 곧 기축통화가 된다는데요...? 우리나라 어쩌면 선진국일지도?

    • 해양장미 2022.02.21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돈이 만약 준기축통화가 된다면 그 순간부터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일본화됩니다. 약한 통화가 강한 통화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재명과 그 지지층은 제대로 알지 못할 겁니다. 어차피 별로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만.

      별개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은 맞습니다.

캣맘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위기

자연 2022. 2. 11. 15:3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s81G77Dfeds

 

 

 

 먼저 지난 포스트, ‘새로운 사회악 캣맘부터 읽어주시고요.

 

 지난 포스트를 작성하고 지난 1년 동안 캣맘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어, 올바른 인식이 그래도 많이 퍼져 나갔습니다. 우리나라 법에 문제가 많아서 캣맘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데, 이는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권력자들, 그리고 언론에 문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근래 캣맘 문제 해결책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길고양이를 포획틀로 포획하여 타 지역에 방사하는 노하우가 알려졌습니다. 이는 캣맘에 의해 피해를 겪는 각자의 입장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은 생태계에 워낙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인식의 재고가 필요할 걸로 생각합니다.

 

 포획한 길고양이를 방사하는 지역으로 보통 인가가 없는 으슥한 곳이 선호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곳들은 야생동물이 많은 곳입니다. 길고양이가 없던 지역에 길고양이가 풀리면 우리나라 야생동물 생태계는 큰 위협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 야생에는 길고양이를 사냥할 만한 포식동물이 많지 않습니다. 이미 길고양이에 의한 자연 생태계 파괴가 일어나고 있는데,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단 말이지요.

 

 포획한 길고양이는 사실 법이 제대로 되어있다면 바로 살처분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은 대다수 선진국과는 달리 고양이에 대한 살처분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야생 생태계는 큰 위협을 겪는 중입니다.

 

 특히 박원순이 집권하던 서울특별시와 이재명이 집권했던 경기도는 동물보호조례에 길고양이 급식소에 대한 규정까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해 길고양이를 마음대로 방사해도 되는지역이 되어있습니다

 

 나는 인천에서 거주 중인데요. 부디 서울이나 경기도에 길고양이를 내다 버릴 분들은 인천에서 먼 곳에 부탁합니다. 인천은 철새가 많이 다니는 지역이고, 인천과 경기도의 경계 부근에는 장수천, 굴포천, 서부간선수로, 동부간선수로 등의 하천이 있어 특히 물새들이 많이 옵니다. 길고양이가 있으면 안 되는 지역입니다.

 

 만약 포획한 길고양이를 보호소에서 받아준다면, 보호소에 맡기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살처분되고, 아니면 입양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길고양이는 본래 야생동물로 취급되기 때문에 보호소에서 충분히 받아주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캣맘 문제는 현재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합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태계가 망가집니다.

 

 일단은 여론전이 중요합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급여하는 행위가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고,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는 민폐행위라는 게 신속하게 널리 알려져야합니다. 그리고 다른 선진국들처럼 캣맘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길고양이들도 포획하여 살처분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어야만 합니다. 중성화 사업 따위는 수의사들이 돈을 챙기는 수단이 될 뿐,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보기싫게 귀만 잘라놓고 있지요.

 

이 고양이는 중성화 사업으로 정소와 귀를 잘렸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rmalitear15 2022.02.1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들과 족제비들이 길고양이로 많이 죽는데다가 저 캣맘들의 민폐는 장난 아니죠.
    호주처럼 나가는게 맞다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2.11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대로 가면 호주처럼 대규모 길고양이 살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될 겁니다. 그리고 조치가 늦을수록 많은 야생동물들이 죽고, 소리소문없이 멸종되는 종도 나오겠지요.

  2. minddiver 2022.02.11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고양이 문제를 보면 요즘은 생명의 존엄성보다는 귀여운 생명만 존엄하게 여겨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귀여운건 당연히 좋은건데 귀여운게 권력이 되는게 좀 심해진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귀는 대체 왜 자르는건지 모르겠네요. 중성화를 했다는 표시로 자른 건가요? 너무 보기 안좋네요.

    • 해양장미 2022.02.11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념이 없는 걸 넘어 믿고싶은 것만 믿고, 그걸 바득바득 우기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 그런 것들이 뭉쳐서 사회에 권력을 행사하고 있지요.

      중성화한 고양이 귀 자르는 건 중성화 완료 표시입니다. 멀리서도 잘 보이고, 비용이 들지 않고, 다른 표식과 달리 고양이가 임의로 떼어낼 수 없으니까 저렇게 하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진짜 보기 안좋습니다.

  3. 인길행없 2022.02.11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구권에서는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노처녀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10년대 이후 레디컬 페미니즘이 창궐한 이후로 길고양이가 창궐하는 것과 무관하지는 않습니다(페미랑 캣맘은 둘다 비슷비슷합니다. 감정적, 사회적 책임 x)
    유일한 해결책은 대량 살처분이 답입니다.
    윤후보가 이런 정책을 내면 좋은데 못하겠죠.

    • 해양장미 2022.02.11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캣맘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30대에 일정 이상 소득이 있는 직장인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캣맘 시작한 지 5년이 안 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신좌파-페미니즘 대유행이 영향을 꽤 준 게 맞을겁니다.

      당장 캣맘짓을 불법으로 규정한다면, 어쩌면 길고양이도 대량살처분까지 할 것 없이 어느 정도 숫자가 통제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대로 가면 결국 대량 포획 살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될 겁니다.

  4. 둥둥구리 2022.02.11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를 둘러싼 사회의 대응을 보면 예쁘고 귀여운 외모가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 새삼 통감하게 됩니다.

    • 해양장미 2022.02.11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유행의 강력함을 느낍니다.

      9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가 재수없고 요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금 캣맘하는 여자들 중 일부는 어릴 때는 고양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5. Palaiologos 2022.02.11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기정부가 캣맘에게 강경대응 한다고 지지율이 떨어지진 않을거 같습니다. 원체 그들이 패악질을 많이 부려서 말이죠.

    길고양이 살처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TNR이 길냥이 개체수를 줄인다는 확증도 없습니다. 오히려 살아있는동안 수많은 곤충과 조류를 재미로 사냥하겠죠.

    • 해양장미 2022.02.11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캣맘짓을 절대 엄금하고, 길고양이 숫자를 강력하게 통제해야합니다.

      근래 길고양이들 늘어나고 야산에도 많이 보이는 거 보면, 야생 생태계에 지금 어느 정도로 궤멸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지 뻔히 짐작이 갑니다.

      구체적인 연구가 없어서 정확한 규모를 모를 뿐이지요.

  6. 익명 2022.02.11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1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보면 예쁜 길고양이들은 예전에 비해 잘 안보입니다. 캣맘들이 잡아서 다 팔았거든요. 못생긴 고양이들이 늘었지요.

      품종 고양이들은 대체로 길에서는 생존능력이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보호소에 가건, 누가 주워가건 금방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 익명 2022.02.11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1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당연히 진짜지요. 캣맘들은 외모가 괜찮은 길고양이 주워다가 고밥비라고 받고 팝니다. 그 다음 고나리를 해요. 그러니까 붙은 별명이 털미향/캣미향 같은 거고요. 그냥 사람들이 주워 키우는 경우도 있는데 그 때도 외모가 괜찮은 고양이들이 우선적으로 냥줍을 당합니다.

      롱노우즈 소리 나오는 건, 외모가 떨어져서 아직까지 길에 남아있는 고양이들이 코가 긴 경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 익명 2022.02.11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1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양이는 쥐를 쫓아냅니다. 예전에는 대가족이 살았고, 곡물을 집안 창고에 보관했지요. 거기 고양이를 키우면 쥐의 습격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에는 주택의 기밀성이 높아지고, 집집마다 곡물을 대량으로 보관하지 않게 되었으니까 고양이가 예전보다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7.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2.11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비해 참새가 많이 줄어든거같은 기분인데 이것도 고양이 영향이 있을까요? 기왕 잡을거면 비둘기나 좀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11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향이 있지요. 제가 예전에 살던 집엔 참새가 많았었는데, 캣맘이 활동하면서 한동안 참새가 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동네 주민이 캣맘을 몰아냈고, 이후 참새가 돌아오는 걸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참새를 얼마나 잡는지는 정확히 몰라도, 참새가 고양이를 보면 근처엔 아예 가질 않는 걸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참새가 줄어들면 벌레가 늘어난다는 겁니다. 모택동은 참새를 잡는 걸로 백기나 항적보다 더한 학살자가 되어버렸지요.

      그리고 성체 비둘기는 고양이가 노리기에는 큽니다. 고양이는 주로 작은 새를 노리지요.

  8. 하나챤 2022.02.12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키우는 애묘인 입장에서도 그들은 참 역겹네요. 그리 이쁘면 집에 들여서 책임지고 키울것이지 책임은 죽어도 지기 싫다는 작자들이니...

    • 해양장미 2022.02.12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캣맘들의 사고방식, 개념, 정서 상태 등을 보면 완전히 정상이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병이 든 부류들인데, 그들의 만행을 권력이 보호해주고 있는 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인 것입니다.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길고양이 자체는 포획해서 먼 데 내다 버릴 수 있다 치더라도, 자연 생태계의 심각한 파괴가 비가역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9. 틸팍 2022.02.12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적이 일어나서 고양이들의 얼굴이 뉴트리아처럼 변하면 좋겠네요 그래도 챙겨줄수 있는지 두고 봅시다

  10. 초록빛나래 2022.02.15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캣맘들로 인하여 주변에 음식물쓰레기들이 생기고 밤에 울어대는것에 굉장히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정작 고양이들을 자기집으로 데려가는 이들은 몇 없지요 그들의 위선이 정말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토끼를 기르고있어서 토끼가 자라는 모습들을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있어서 어느정도는 그들 캣맘들의 마음(?)을 유추해본다면 대략 그들이 통계적으로 30대 미혼 여성이 통계로 나오고있으니, 그들의 외로움을 고양이를 통해서 푸는것일수도 있지요 뭐 사실 동정은 가지 않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던 신좌파-페미니즘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한 사람들에 대해 표를 얻기위해 지원을 하려고하는 이 정부가 구역질날뿐이지요

    • 해양장미 2022.02.15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범죄자들의 사고구조가 일반인들과 다르듯, 캣맘 또한 그러합니다. 대다수의 캣맘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이 캣맘의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는 거야 큰 문제가 되지 않지요. 외로우면 집에서 키우면 됩니다. 고양이를 키우건, 토끼를 키우건.

  11. 코지하루 2022.02.16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에 살고 계신다면 혹시 차기 시장은 누가 좋을까요
    국힘에서는 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이 붙고
    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씨가 재선도전할 것 같은데

    박남춘 시정은 인천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12. 뭐가문제임 2022.02.19 0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람이란게 참 위선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고양이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은 동물을 사랑한다고, 더 나아가서 생명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포장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도시에서 공존하는 생명은 고양이뿐이 아닌데말이죠.

    • 해양장미 2022.02.19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양이는 포식동물이라 너무 숫자가 늘어나면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중성화 사업은 효용과 효율이 전혀 없다는 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대다수의 선진국에서 캣맘짓은 처벌 대상이고, 다수의 선진국에서 고양이 개체수가 늘어나면 대량으로 살처분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태계를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캣맘은 위선적인 걸 넘어 아예 정상이 아닙니다. 그냥 정신적으로 깊은 병이 들어있어서, 정상적인 판단과 소통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캣맘의 활동영역은 도시공간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동네 뒷 야산 같은 곳도 안방 수준입니다.

  13. 카스토르 2022.02.27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 고양이 참 문제죠...저도 고양이 참 이뻐하지만...살처분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저들이 계속 고양이의 생태계파괴를 무시하고 고양이만 보호하려고 한다면 고양이의 생태계파괴는 더욱 자명해질 것이고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 결국 살처분만이 답이 될 것입니다. 고양이 보호라는 명목으로 문제점은 무시하면서 결국은 고양이들을 죽음으로 끌고가는 것이죠. 지금까지의 기회와 시간을 스스로 차버린 것입니다.포용하고 인정하는 마음이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 해양장미 2022.02.27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다음과 같은 현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길고양이는 생태계에 큰 부담을 주고, 많은 동물을 학살하며, 중성화 사업은 지극히 비효율적이고 실질적 효용이 없다는 것.

      모든 논의를 여기서 시작해야 하는데, 이런 객관적인 사실부터 인정을 못 하는 극성 캣맘들이 많아 영 어렵습니다.

      이대로 가면 엔딩은 뻔합니다.

지뢰밭을 지나온 대한민국

정치 2022. 2. 8. 17:1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qyOvI57dUkw

 

 

 

 

 

 

 문재인 정권 내내 우리나라에 위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나마 여기까지 온 건 내 생각에 운이 좋아서입니다. 대한민국은 지뢰밭을 통과하여 안 죽고 여기에 이르렀습니다. 국운이 기울 뻔했던 분수령 여덟 가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2017. 12. 문재인 혼밥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정권은 본래 사드 배치를 부정하며 집권하였으나, 실제 집권 후에는 미국의 압력 때문인지 사드를 배치합니다. 그에 중국은 문재인 정권에 한한령을 걸어버리는데, 이러한 강수를 중국이 둔 것에 대해 나는 중공 측에서 본래 문재인의 집권하는데까지 뒤를 봐주는 상태였고, 그랬으니까 배신감을 느껴서 강한 제재를 가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당선 후 반 년이 조금 더 지나 문재인은 방중을 하는데, 그 때 문제의 문재인 혼밥 사건과 기자폭행 사건이 터집니다. 중국이 한국을 공개적으로 홀대하고, 하대하고, 무시한 것인데요. 나는 이 때 문재인이 중공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추정합니다.

 

 이후 문재인과 청와대는 신남방정책을 발표하고, 문재인의 딸 문다혜는 20187월부터 2020년 말까지 태국에서 거주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일들의 과정에서 나는 이해찬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내 친중파와 문재인이 갈등과 분열을 겪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측해보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문재인은 유독 친미에 가까운 포지션을 취하곤 하는데요. 문재인 정권에서 거의 문재인 혼자, 또는 청와대만 그런 모션을 보입니다.

 

 만약 201712월에 국이 이름의 한계를 넘어 국의 면모를 보였다면, 어쩌면 우리나라의 오늘이 꽤 달랐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 2019. 02. 하노이 회담

 

 문재인 정권은 출범부터 하노이 회담까지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인기와 지지를 얻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 문재인 정권의 폭주는 아무도 막을 수 없었고, 심각한 좌경화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 기반에는 대북정책이 있었는데, 하노이 회담 직전의 기대가 최고조였습니다.

 

 그러나 하노이 회담이 파토나면서 모든 게 변하고 말지요. 만약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극적인 타결이 있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종전이 실패하고, 대북관계가 난항을 겪게 되면서 문재인 정권의 기본 계획은 완전히 꼬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권이 북미 회담에 꽤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착각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3) 2019. 08. 조국 장관 임명.

 

 문재인 정권의 최전성기는 하노이 회담으로 끝납니다만, 그래도 2019년 상반기까지는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대선 진로 좋은데이’ SNS와 함께 조국 사태가 시작되면서 문재인 정권의 전성기도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후의 정황을 볼 때 조국사태는 본질적으로 문재인-민주당 정권의 내전이었으며, 절대독재권력이 분열하면서 빈틈을 노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윤석열의 정치 행보는 이 사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때는 조국과 윤석열이 함께 찍힌 사진에서, 조국이 대통령에 가깝다고 보는 사람들은 있었어도 윤석열이 대통령에 가까울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론 민주당은 2020년 총선에서도 대승했지만, 아마 조국 사태가 없었다면 개헌선을 넘기는 의석을 얻어 완벽한 절대권력이 생겼을 것입니다.

 

 

 

 

 

 

 

 

4) 2020. 07. 박원순 사망

 

 20204월의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완전한 파멸로 몰고가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냥 대패한 게 아니고, 야권은 차기대선주자부터 미래의 기대주까지 거의 전멸하는 K-T 대멸종급 궤멸을 맞이했지요.

 

 그렇게 망국이 가시화되고있을 무렵 대형 사건이 터집니다. 박원순의 성추행 의혹 & 자살. 이 사건으로 인해 당 해체 위기였던 미래통합당은 대반격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5) 2020. 11. 조 바이든 당선.

 

 트럼프는 한국의 미래에 큰 위협이었습니다. 앞뒤 가리지 않는 관세전쟁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들에게 스플래시 대미지를 입히고 있었고, 주한미군의 미래도 불안정했으며, 그는 언제든 다시 북조선과 협상을 할 수도 있는 인물이었지요.

 

 COVID-19가 아니었다면 포퓰리스트 트럼프는 재선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판데믹이 모든 상황을 바꿔놨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를 상대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바이든을 후보로 내세웠고, 우리나라 당정청은 모처럼 좋은 선택을 하여 당선 전부터 바이든을 지지합니다.

 

 트럼프 말기에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는 최악이었습니다. 지소미아를 포함한 한일관계 악화 등 우리나라가 너무 잘못을 많이 해서, 미국이 뭘 해도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었지요. 그러나 바이든은 트럼프와는 달리 우리나라에 매우 유화적이었고, 우리나라는 큰 군사외교적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6) 2021. 03. 오세훈 경선 승리.

 

 2021년 보궐 경선은 당초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순서로 지지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는 고민정한테도 졌던 오세훈이 나경원은 물론 안철수까지 꺾는 파격적 반전을 일으키지요.

 

 이때 오세훈은 대중 정치인으로는 최초로 페미니즘과 선을 긋는 혁명적 변화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준석이 오세훈의 옆에서 참모로 활약하면서, 이후 불어오는 이준석 신드롬이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7) 2021. 06. 이준석 전당대회 승리.

 

 2021년에 이준석이 당대표가 될 거라 예상한 사람은, 적어도 2020년까지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본인도 당대표에 출마하면서도 본인이 대표가 될 거라는 생각은 별로 안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도 대표가 되기 위한 포석을 잘 두지는 못했었는데, (: 유승민과 윤석열 관련 발언) 정치인의 바람()이라는 게 정말 무서운 거고, 예측할 수도 없고 만들 수도 없는 거라 이준석은 대표가 되고, 슈퍼스타가 탄생합니다.

 

 나라가 망할 때가 되면 영웅이 한번씩 나오곤 하는데, 이번에도 나온 것이지요.

 

 

 

 

 

 

 

8) 2022. 01. 윤석열 따봉

 

 개혁성향이 강한 이준석은 어쩔 수 없이 많은 적을 가지고 있었고, 이준석의 적들은 윤석열을 이용해 7월 말부터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그 전투는 전당대회 내내 이어졌고, 이준석의 편을 든 홍준표 대 윤석열의 구도에서 조직표로 윤석열이 이기면서 갈등이 본격화됩니다.

 

 이후 1월 5일까지 굉장히 심한 갈등이 반복되는데, 6일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준석을 몰아내겠다고 모인 의원들 앞에서 이준석이 역사에 남을 연설을 하고, 윤석열이 따봉으로 마무리하고, 둘이 화해하고 융합이 일어납니다.

 

 이후 윤석열은 갱생이라는 게 뭔지 확실히 보여주고, 이준석은 그를 옭아매던 윤핵관들이 사라짐으로 본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화해 이후 ‘60일이면 충분하다고 했던 이준석의 말은 겸손한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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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 2022.02.08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08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생물은 이름은 들어본것도 같았고, 언급하시기에 찾아봤는데, 그냥 몰라도 좋을 생물 같습니다. 기억 안 해둡니다.

      이준석은 국민의힘 개혁의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번 연임을 해서라도 그를 지지하는 많은 이들의 기대에 보답할 의무가 있고요.

  3. armalitear15 2022.02.08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이 이번에 경제 때문에 친중 외치는 사람에게 경제보다도보다 자유와 민주주의가 중요하다고 말한거만 봐도 확실히 이준석은 자유주의자가 맞다 봅니다.
    이제 대선 뿐만 아니라 지선서도 민주당을 작살내서 저들의 위선과 만행을 있는대로 보여줘야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08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도 홍콩을 응원하지 않을 때, 이준석은 홍콩 시위대를 응원했지요. 우리나라에 중공에 맞설 수 있고, 자유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는 정치인이 정말 없습니다. 이준석은 대체 불가능합니다.

      대선과 지선 모두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총선에서도 지난 K-180의 치욕을 반드시 갚아주길 바랍니다.

  4. Palaiologos 2022.02.08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 우리 꾹이는 나대도 너무 나댔습니다. 역대 최고 쫌팽이 찌질이 수령님이 꾹이가 나대는걸 보고 얼마나 기가 찼을까요? 살아있는 권력인 본인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요.

    5. 바이든 당선부터 스노우볼이 쭉 굴러갔습니다. 다음 미국 대선에서 다시 트럼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 대참사는 없길 기원합니다.

    이번 올림픽도 상당히 야권에게 유리한 이슈가 되네요. 반중정서를 이용해서 선거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정국에서도 민주당을 아주 강하게 압박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악하고 화전양면전술에 능한 악마들이라 대권 잡았다고 방심하는 순간 공격이 들어올 거라고 감히 예측합니다. 선거는 압도적으로 이기고 민주당과 중공의 컨넥션을 집중공략해 민주당을 패닉에 빠뜨려 180석으로 발목 잡을 수 없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2.08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조국 사태 이전에는 문재인 정권이 무슨 일을 해도 그렇게까지 불이 붙어서 문제시되는 경우가 없었는데, 조국 사태가 최초였지요. 그건 역시나 그게 본질적으로 내전이어서 그랬다고 봐야 할 겁니다. 수령(囚囹)과 당, 국가가 하나일 때 그 결합을 오합지졸 자한당이 깨기는 불가능했습니다.

      5. 제가 바이든 당선될 무렵에도 주장했던 건데, 트럼프는 내란죄로 엄벌에 처했어야 했습니다. 그런 걸 놔두니까 미국의 미래가 불투명한 겁니다.

      저는 여권 인물들 다수가 중공 커넥션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권이 교체되면 그것을 철저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대한제일검에게 '봐주지 말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당부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5. 하나챤 2022.02.08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내전설은 다소 음모론적 성격이 강해 약간 거리를 두는 입장이지만 앞뒤정황이 너무 그럴듯하다곤 생각하는데, 윤석열과 문재인의 관계는 어떨지 참 의아해집니다. 윤석열이 청와대 입성하는날 다시 문재인을 마주할텐데....

    • 해양장미 2022.02.08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한 것만 몇 가지 이야기하자면요.

      1) 문재인 정권은 신남방정책을 강행했는데, 그건 중국이 좋아하지 않을 정책입니다. 그리고 신남방정책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가 청와대경제보좌관이었던 김현철이었지요. 그런데 정권 초 제법 핵심 인사처럼 보였던 이 김현철이 꽤 빠르게 사퇴해 버립니다.

      2) 이재명의 처 김혜경은 SNS를 통해 문재인에 대해 노골적인 비난을 일삼은 적이 있고, 전해철과 이재명 경선 시 당내 갈등이 심각했었습니다.

      3) 조국은 PD 사노맹 출신으로, 문재인과 딱히 접점이 많지 않고, 문재인이 후계 대통령감으로 지목할 이유가 본래 불충분했습니다. 그렇지만 조국은 '대선진로좋은데이'로 장관행보를 시작합니다.

      4) 2021년에 문재인은 이낙연을, 이해찬과 김어준은 이재명을 거의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 하나챤 2022.02.08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인물은 썩는다더니 참 180석먹고 권력다툼이나 하는 한심한 당입니다....

  6. 익명 2022.02.08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09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견해로 이해찬은 친문 계파에 대한 적대감이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친중이고, 조국 낙마 이후에는 친중 성향이 강한 이재명을 우선적으로 푸쉬하였을 것입니다.

  7. 남십자 2022.02.09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이재명에게서 트럼프의 향기가 납니다. 사드 추가배치는 죽어라고 반대하더니 불법조업하는 중국 민간어선은 아예 격침시켜 버리겠다고 하는군요.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친중이라면 모르겠는데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인간이라 더 위험한 듯합니다.

    2.민주당이 운동권 정당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민주당 출신 세 대통령 모두 딱히 운동권 출신은 아니었지요. 뒤로 갈수록 당의 운동권 농도가 짙어지긴 합니다만. 그런 관점에서는 문재인이 반일 및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것도 자신의 사상이라기보다는 단순히 표를 위한 무브에 가까운 것일까요.

    3. 근데 그렇게 따지면 이재명도 딱히 운동권 출신이라기엔 애매한데, 대체 이재명의 사상은 무엇일까요. 애초에 존재하긴 하는지도 의문입니다만. 만약 이재명이 패한다면 이해찬을 위시한 운동권 세력은 또 누구를 밀게 될까요.

    • 해양장미 2022.02.09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재명이 실제로 대통령 되었을 경우 중국어선 격침시킬 확률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무슨 말이건 하겠지만.

      2. 아니오. 문재인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하고 연대감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정구사는 학생운동권은 아니지만 운동권 외곽 조직으로 봐도 되지요. 문재인이 북바라기인 건 절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종중이 아닐 뿐.

      3. 이재명은 공장 노동자 출신이고, 성남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경기동부연합과 얽혔을 확률이 높습니다. 공적 마인드가 딱히 있는 생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선패배 이후 민주당 내부갈등은 꽤 치열할 걸로 예상합니다. 바로 지선인데 엄청나게 싸워댈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 아래 그동안 지은 죄들 수사받아야 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 과정 거치면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합니다.

  8. 익명 2022.02.09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09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파 유튜브들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거짓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직하고 바른 말을 할 동기도 없고, 양심도 없지요.

      이준석이 당대표가 된 이후 책임당원이 많이 늘었습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줄었고요. 괜히 우파 유튜버들이 이준석을 못잡아먹어 안달난 게 아닙니다.

      우파 유튜버들같은 기생생물과 그 숙주들을 이겨내지 못하면,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미래가 없습니다. 무조건 이겨내야 합니다.

  9. 익명 2022.02.09 0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09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너무 위험한 지뢰들을 극적으로 지나왔지요. 많은 행운이 따랐습니다.

      2. 소치도 문제가 많았는데, 독재국가에서 하는 올림픽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중입니다.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한테는 올림픽의 비중이 매우 큰 만큼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3.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사실 안 쳐들어가도 얻은 게 있습니다.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취한 만큼 잃은 게 있고요. 그나마 미군은 최소한의 체면은 지켰지만, 유럽은 참 답이 없습니다.

  10. 해양장미 2022.02.09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에 이준석과 윤석열이 화해한 날이 잘못되어있는 것을 발견하여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11. 세헤라자드 2022.02.09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0일이 아니라 30일이면 충분했습니다. 이준석은 주인장 말씀처럼 스스로 빛을 낼 줄 아는 인물입니다 증명도 훌륭하게 했구요.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다.

  12. 뇌입원 2022.02.09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와 보수진영 전체를 적폐로 몰아 멸종시키려던 세력들도 그 적폐들과 다를 것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09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그러합니다. 다만 예전에 권력을 오래 쥐었었음에도 무력하게 잃어버렸던 이유를 냉정히 판단하고, 현재 우파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취약성들을 극복해나가야만 합니다. 이번에 이기면 가장 큰 요인은 운입니다. 운으로 이겨놓고 방심한다면 참담한 미래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13. 오골오글 2022.02.09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과 관련해서 문재인은 반중은 아닐지언정 친미는 맞았죠. 근데 문제는 미중패권을 갈등구조를 전혀이해하지 못하는 반일친미였다는점이 에러였다고봅니다. 결국 미국 구상과 맞지않아 이래저래 찬밥신세를 받고있다고 보이고..

    개인적으로 저는 해양장미님이 제시하신 여러 전환점에 민주당 180석을 추가해 넣고싶습니다. 민주당이 결국 자멸하게된게 총선의 대승이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총선을 비겼다면 보수야권 후보는 황교안이었을테고... 그건 진짜 상상도하기싫네요..ㅋㅋ

    • 해양장미 2022.02.09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남방외교라는게 무역 서플라이체인에서 대중무역비중을 줄이겠다는 거라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더 일찍 대중무역비중을 줄이기 시작한 편이고 (그 전이 너무 높긴 했습니다만), 적어도 중국이 보기에는 문재인 주석이 친중으로는 안 보였을 겁니다. 혼밥 이후의 문재인이 전승절 참여하던 시절의 박근혜보다는 적어도 덜 친중이었지요. 중국에 줄 댄 인사들 보기에도 청와대가 영 보기 안 좋았을 거고요. 트럼프 정권 초기만 해도 일대일로에 탑승하는 나라들이 있었던 걸 감안해야합니다. 중국 인사들도 방한했을 때 문재인보다는 이해찬을 만나고, 그랬지요.

      친미 문제에서 문재인 주석은 트럼프 시절에는 반미 친트럼프, 바이든 집권 이후에는 그냥 친미로 보면 될 겁니다. 바이든이 문재인을 어떻게 구워삶은건지 회유한건지 협박을 한건지는 몰라도, 잘 맞춰주고 있는 편이지요. 물론 그 동안 한 게 있으니까 대접은 별로 못 받고요.

      180석은 대한민국 멸망의 대재앙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그런 게 전화위복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14. 대발290 2022.02.09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말씀드린적이 있었는데
    인천쪽 미사일포대에 지뢰제거작업을 할때
    m14대인지뢰를 직접 해체한 적이 있었습니다
    뭣모르는 젊은 시절이라서 그다지 두렵다거나 하진 않았는데
    정말 한동안 나라 돌아가는 꼴은
    이거 진짜 뭔가 터지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두려웠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449&aid=0000222111

    드디어 사람들이 윤석열에게
    가장 바래고 바래왔던 말이 나왔습니다
    한동안 죄수복핏이 누가 제일 잘 어울릴까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09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은 위기를 넘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권이 교체된다고 모든 게 극적으로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불안정성은 어느 정도 줄어들 거라 기대합니다.

      권력이 영원할 줄 알던 죄인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교체되고 나면, 신속한 구속수사가 이어져 쓸데없이 천국으로 빨리 떠나는 생물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15. 퐁퐁123 2022.02.09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몰라도 정말 조국 센세와 저승으로 떠나신 전 시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 남아있는건 이준석과 윤석열이 아니라 200석 이상의 사회주의식 개헌과 이재명 대통령이었을겁니다.
    그럼 지금쯤 1020남자들은 음식물쓰레기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있었겠죠.
    여러가지로 180석은 정말 절묘한 의석수였습니다.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신적인 일반의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코로나도 전 사실 그렇게 싫지 않은게 일단 지긋지긋한 회식이 사라졌고 사회문화적으로 코로나가 꽤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트럼프 대신 바이든 대통령을 볼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철저한 무능까지 보여줬으니 솔직히 이정도면 나라의 미래를 봐서는 실보다 득이 많은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점점 감기화가 되고 있으니 딱 좋다고 생각하고요.
    정말 지난 5년간을 보면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말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09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아보면 믿기지 않는 세월이었습니다. 박원순이 죽지 않았다면 오세훈이 시장에 도전할 기회가 없었고, 오세훈이 시장이 되는 일이 없었다면 이준석이 당대표가 될 수 없었을거고, 이준석이 당대표가 아니었다면 윤석열은 좌 김한길 우 신지예와 함께하고 있겠지요.

      참 위기감을 느끼면서 어떻게든 앞날을 예측하고 대응하려고 노력해온 세월이 긴데, 이렇게까지 예측불가로 현실이 펼쳐지면 기분나쁘지 않은 허탈함을 느끼게 됩니다.

      여하튼 계속 미래를 어림해보고, 나쁜 시나리오는 대비하고, 좋은 방향으로의 푸시를 시도해야겠지요.

  16. 프마수스 2022.02.10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 혹시 '소사이어티 게임 2'라는 서바이벌류 예능 프로그램을 아십니까? 이준석 대표도 출연 했던 프로그램인데...요즘 윤석열 후보를 보면서 '솟겜2'의 줄리엔 강이 겹쳐보이네요. 줄리엔 강은 가장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녔고, 최다선출 된 리더인 동시에, 배후실세 장동민의 얼굴마담이라는 포지션이었는데, 마지막까지 배후실세와 권력을 두고 다투지 않았지요. 참고로 줄리엔 강은 결국 우승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대통령으로 선출 된 뒤에 권력을 두고 배후실세와 드잡이 하는 우만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국민들이 분열 싫어하는 것도 싫어하는 거지만, 한동안은 대한민국호에 조타수를 교체 하면 답이 안 나올 것 같네요.

    추가로 걱정 되는 것이 있다면 박근혜-최순실 이후로 국민들이 상왕, 배후실세 같은 걸 '절대악'으로 바라본다는 점인데요...자유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과 이준석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이 참 높고 많아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0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목만 압니다. 시청하지 않았고, 내용은 몰라요.

      문재인도 이해찬하고 꽤 다툰 만큼, 아마 윤석열도 이준석하고 꽤 다투게 될 겁니다. 윤석열 정부 지지층끼리도 많이 다투게 될 거라 생각하고요.

      한가지 중요한 건 이번에 정권을 찾아오면 다시는 내주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적어도 운동권, 종중, 페미 정리될 때까지는 우파가 정권 쥐고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유우파가 이겨야 합니다. 극단적인 알트라이트와 싸워서 이겨야 한단 말이지요. 문제는 제 보기엔 지금 청년 알트라이트는 이준석 지지하고 있어요. 이준석은 알트라이트가 아니지만. 그래서 아마 분열이 있을 예정입니다.

    • 프마수스 2022.02.10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권력이란 것의 본질적 문제 때문이건, 윤석열 개인의 성향 때문이건 이유가 뭐가 됐건 간에 이준석-윤석열 둘 사이에도 큰 잡음이 있을 것을 각오해야 할까요? 잘 나가도 나라가 살아날 확률이 반반 될 지 모르겠는데, 엇나가도 될 여유가 있는 나라인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윤석열의 정치적 판단에 대한 자질이 그리 대단치 않단 확신도 있는 터라...안 좋게 흘러간다면 바라시는 차차기 계획도 좀 힘들어질 수 있겠지요.

      청년 알트라이트들은 훗날 이준석에게 뒷통수 거하게 맞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그러게 이준석 대표는 처음부터 너희들 편이 아니라 니들 막으러 정치한다고 그렇게 말해왔는데요...다시 우파가 정권 잡으면 이번엔 노력만능주의, 능력만능주의, 경쟁만능주의 등의 꼰대력 넘치는 ㅇㅇ만능주의 좀 그만 보고 싶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노력/능력/ 경쟁의 가치와 요소를 부활 시키자는 것과 알트라이트가 바라는 획일적 줄 세우기는 천지 차이인데 말입니다.

      별론인데 암만 생각해도 청년정치는 학력이나 소득 상위권 청년들 목소리 많이 들으러 다니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진짜 청년정치 하는 건 딱히 청년들 목소리 들으러 다닌다고 생색 낸 적 없는(물론 실제 청년현장에서 뛰는 빈도는 최상위권입니다만) 이준석 대표 하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어요. 말로만 청년정치 하겠다고 떠들며 비위만 맞춰대는 부류 때문에 타 세대들에게 청년들이 더 고립 되는 기분도 든단 말이죠.....참 해야 할 것도, 넘어야 할 것도 많은 이 대푭니다...

    • 해양장미 2022.02.10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트라이트가 알트라이트인 이유는 결국 반지성주의에 기인합니다. 현대 정치철학의 주류인 자유주의나 공동체주의는 학습하고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좌파에 대한 적개심과 문제의식, 분노 같은 게 앞서는데 현실에 대한 이해, 대안 부재 같은 게 섞여서 여러 모로 속편한 결론을 낸 상태란 말이지요.

      그래서 알트라이트는 사실 대깨문이나 김어준 신도와 크게 다른 상태가 아닙니다. 본질은 같고 각론이 다른 상태지요. 그리고 세부적으로 보면 반사회성이나 휴머니즘에 대한 무개념 또는 비동의 등의 문제가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개신교도와 트럼프 지지층이 많고요. 그래도 다행히 이준석 대표는 천주교도입니다.

      청년 문제는, 청년은 연령의 문제일 뿐 우리나라에서 딱히 특별한 입지를 가진 건 아닙니다. 입장보다는 현실인식의 차이가 큽니다. 핀트를 청년에 집중하면, 청년은 고립되게 되어 있습니다.

    • 프마수스 2022.02.10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뒷부분 말씀이 제가 이해 한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맞게 이해 한 것인지 들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단어가 널리 쓰이고 있으니 사용은 했지만...저도 그렇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만 '청년정치' 같은 건 없습니다. 쌓아둔 것도, 머리 수도 모자란 환경에 놓인 청년들을 누군가가 팔아먹기 시작하면서 청년기를 지난 사람들에게 소외감을 주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젊음 자체도 시기 받기 쉬운데, 정치판에 '청년정치' 같은 단어가 나돌수록 청년은 타 세대로부터 고립 되어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청년 뽑고, 청년 얘기 듣고 하는 여의도 청년정치는 청년정치가 아닐 뿐더러, 그래선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건 그냥 정체성정치의 연장에 불과 합니다.

      대신 이준석 대표가 청년들을 위해 하는 것은 '정치학교'와 같이 현실을 바르게 인식 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토론회 등을 통한 경쟁장 제공입니다. 굳이 청년정치라는 게 있다면 청년들이 정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섞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추가한다면 기존질서를 보다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만드는 것도 포함 될테지만, 이 또한 모든 국민이 보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지, 청년들만 타겟이 아니지요.

      근래 정치판에서 하도 '청년청년' 외쳐대는 바람에 청년들은 청년들대로 따로 결집하고 있고, 타 세대로부터는 배척 당하는 현 상황이 심히 우려 됩니다. 이런 환경은 청년층에서 알트라이트가 번지기 보다 쉽게 만듭니다.

    • minddiver 2022.02.10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30 청년 우파들이 너무 자기들을 다른 세대보다 뛰어난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게 문제인것 같긴 합니다. 40대는 대깨문들이 다수이고 고령층은 틀튜브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게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닌데, 어쨌든 세대론에 기반한 일반화와 타 세대가 왜 그런 성향을 가지게 됐는지에 대한 이해의 노력이 부족한 것, 그리고 선민의식은 그들 스스로에게도 안 좋을것 같습니다.

      그들도 내부적으로 극단적인 알트라이트와 선을 그으려는 자정작용을 하고는 있는것 같은데, 정상적인 부류들이 이기기를 기원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10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제 설명이 부족했는데, 보충하겠습니다. 청년은 그저 연령에 불과합니다. 그게 계층이나 계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부잣집 장년과 부잣집 청년 입장은 비슷하고, 부잣집 청년과 가난한집 청년 입장은 많이 다릅니다. 연령보다는 계층이 중요하단 말이지요. 그리고 성격차로 인한 계급차이 또한 사실 나이를 가리지 않는 문제입니다. 병역문제 해결 안 된 청소년들한테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대다수의 유권자들에게는 해당사항 없지요. 법률, 제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남자면 노년이건 아기건 천민입니다.

      청년정치는 굳이 보자면 이른 시기부터 청년을 정치입문시켜 전문적인 정치인을 육성한다는 면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정치인 영역이 아니고 유권자 영역에서는 청년이라고 다른 연령대와 딱히 차이가 있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지금 청년들이 정체성 정치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17. 복서겸파이터 2022.02.10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이 이례적으로 '격노'하면서 윤석열에게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지지층 결집을 노리면서 이재명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여기에 잘 대응하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해양장미 2022.02.10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추측은 아마. 문재인은 자기 사람인 윤석열이 자신에게는 칼을 겨누지 않을 거라 제멋대로 믿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문재인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고, 그에 문재인은 겁먹고 배신감을 느껴 격노한 거 아닐까 싶은데요.

      제 우선적인 의견은 지금 문재인 발언하는 거 선거개입이라 이것도 정권교체하고 수사하면 유죄 나올 거라는 거고요.

      이제와서 저런다고 이재명 표가 별로 늘지는 모르겠네요.

  18. 만신전 2022.02.10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설로 썼다면 욕먹을 스토리입니다. 사람 앞길도 모르지만 나라 앞길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인가봐요.

    • 해양장미 2022.02.10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날은 아무도 모르지요. 그러니까 교만하면 안 되고, 앞날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하고, 앞날을 지나치게 비관하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해야겠습니다.

  19. 익명 2022.02.10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789 2022.02.10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간만에 대통령이 발끈했더라고요 ㅋㅋㅋㅋ

    이번 문재인의 격노를 국힘에게 호재라고 봐야할까요? 아니면 여권결집으로인한 악재라고 봐야할까요?

    저는 이재명이 심각한 수준으로 여권결집력이 떨어지는걸 보면

    아무래도 여권호재 야권악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10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애초에 발언을 그런 식으로 날린 게, 양자 다 결집하자는 거고 안철수 무시하고 가자는 걸로 전 이해했는데요.

      윤석열의 발언이 이준석 허가 받고 나온거라면 작전인거라 호재로 봐야 할 거고, 윤석열이 실수로 한 발언이라면 손익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이번 격노는 선거에 있어 별 변수 아닐 거 같다는 겁니다.

  21. joh1791 2022.02.10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적폐청산 발언을 하고 이준석의대응을 보면 굉장히 계산하고 던진 것 같습니다. 아직 덜 들어온 5060세대에게 호소하는 것 같군요

PolitiScales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정치 2022. 2. 5. 18:32 Posted by 해양장미

 어쩌다 보니 정치블로그로 분류되고 있는 걸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전 8values에 이어 PolitiScales 테스트 결과를 게시합니다.

 

 본 식물의 성향을 감안하고 글을 보시면 보다 쉬운 독해가 가능할 거라 기대합니다.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로.

 

 

 항목에 대한 설명 내용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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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nddiver 2022.02.06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Politiscales 다른 분들은 전부 휘장을 받으셨는데 저는 아무리 해도 휘장이 안 나오네요

    뭔가 휘장이 안 나오니까 아쉽네요

  3. MioFa 2022.02.06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bTE9MzgmbTA9MzYmZTE9MzgmZTA9MzEmYjA9NTAmYjE9MjEmcHJhZz02NyZwMD0xNCZwMT02NyZqMD00OCZqMT0xMiZjMT0zOCZjMD00MCZmZW1pPTEwJnMwPTU3JnMxPTE0JnQwPTE5JnQxPTQz

    가능한한 중립을 선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신기하게 많은 항목에서 1:1에 가깝게 나왔네요.

    구성주의와 규제주의가 제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06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래도 중립이 어느 정도 나오셨습니다.

      사회적인 역할과 정부의 역할이 그래도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4. luminous97 2022.02.06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YzA9MzMmZmVtaT0xNCZjMT0zOCZtMD01MiZtMT0zMSZwMT01NyZwMD0yMSZlMD00NSZlMT0zMSZ0MT02MiZ0MD0xNCZiMD01NyZiMT0yNCZqMD00NSZqMT0zMyZzMD00MCZzMT0zNiZwcmFnPTEwMA==

    언제나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해양장미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원래 구경만 하고 넘어가는데 이번에 검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어떤 답을 얻을지 궁금하여 티스토리에 가입하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블로그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좋은하루 되세요 ^^.

    • 해양장미 2022.02.06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가 높은 데 비해 규제주의와 생태주의의 %도 높고, 교정주의와 국제주의 %도 높으신 것으로 봐서 소위 온건 리버럴 성향에 가깝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오골오글 2022.02.06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bTA9MTQmbTE9NTUmYzE9NjkmYzA9MTAmcDA9MTAmcDE9NjkmZTA9NSZlMT02NCZqMT0zMyZqMD0xOSZ0MD0xMCZ0MT00NSZiMD0xMiZiMT01NyZzMD0zNiZzMT0zNiZwcmFnPTY3

    저는 선생님하고 비슷한 결과가 나왔네요. 진보-보수주의만 차이가 있고 대체로 퍼센테이지도 근처네요 ㅎ

    확실히 8v만 하다가 새로운 성향평가를 하니 재미가 있군요

    • 해양장미 2022.02.06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보다 전통-기성종교쪽 성향이 있으시고, 엄벌주의가 높은 거 보면 좀 더 엄격한 경향이 있는 거 말고는 저와 유사도가 높은 결과로 보입니다.

      대체로 여기 오래 들러주시는 분들은 공산주의 %가 낮은 경향이 두드러지네요.

  6. Palaiologos 2022.02.06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위 사람들도 하는걸 보니 문재인 정부를 겪고 자본주위, 본질주의, 산업주의가 상당히 높더군요.

    저는 술마시고 최대한 중립을 배제하고 답변을 제출하니 제 정치 성향에 맞게 나오네요.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ZTE9ODEmYjE9NDgmYjA9MjkmbTA9MTQmbTE9NjkmcDE9OTAmcDA9NyZjMT03OSZjMD01JmZlbWk9MTAmczE9MjkmczA9NDUmajA9NDMmajE9MzMmdDA9MTAmdDE9NjQmcHJhZz0xMDA=

    근데 민족주의는 국가주의 혹은 자국우선주의로 바꾸는게 나아 보입니다. 암만봐도 민족주의는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개혁주의도 보수주의에 가까워 보이구요.

    • 해양장미 2022.02.06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셔널리즘을 민족주의로 번역한 것 같은데, 실제 질문에도 민족주의쪽 내용이 있어서 완전히 틀린 번역은 아니겠으나, 완벽한 역어가 없는 상황으로 생각합니다.

      개혁주의는 온건한 개혁성향을 표현하고 있어서 흔히 보수적이라 인지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이 테스트에서 지칭하는 것에 대한 어휘 자체는 보수보다는 개혁이 더 맞긴 합니다.

  7. 미사일샤워 2022.02.06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해양장미님과 거의 비슷하지만 엄벌주의는 50%가 넘었네요.

    대부분의 항목들은 거의 제가 예상한대로 나왔는데 자본주의가 80%가 넘은 것은 의외입니다.

    Palaiologos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문재인 정부를 겪으면서 경제부분에서 정부 주도적으로하면 망한다는 것을 체득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8. gnash 2022.02.06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bTE9NDAmbTA9MzMmcDA9MjQmcDE9NDUmYzA9MjkmYzE9NDMmajA9MzEmajE9MzYmczA9NTImczE9MjYmYjE9MjYmYjA9MzYmdDA9MzEmdDE9MjYmZmVtaT0yOSZlMT01MCZlMD0yNCZwcmFnPTEwMA==

    생각했던 것보다 보수주의와 규제주의가 높게 나와서 놀랍네요 아직 정치적인 것에 대해 잘 모르는 게 많아서 스스로 명료하게 입장을 잘 못 정하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

  9. 비트 코인 2022.02.07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cHJhZz0xMDAmajE9MzMmajA9MzEmbTA9NSZtMT01MiZzMD00NSZzMT0zOCZlMD01JmUxPTU1JnQxPTY5JnQwPTcmcDA9MTAmcDE9NDUmYjA9MTkmYjE9MjkmYzE9NjImYzA9MjE=

    제 생각보다 진보주의가 높게 나온듯한데 저는 제가 항상 보수주의자라고 생각 했었는데 의외였습니다 -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해양장미님이나 다른 분들과 비슷한 성향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실리주의자인것도 그렇고

    전형적인 이공계 출신 성향이라 그런지 실리주의자가 나왔는데 저의 경우엔 다른 분들과 달리 휘장이 주어진것 같네요? 이게 뭘 의미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2.02.07 0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로 보수성향이 높은 편이 아니십니다. 자유우파에는 해당하시지만 보수주의자는 아닌, 그런 정도의 성향으로 보이는데요.

      실리주의자 휘장은 거의 대다수가 받으시더라고요. 이 테스트에 휘장 자체는 더 있고, 한번에 여러 개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0.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2.02.07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ZTE9MjQmZTA9MTkmYzE9NDUmYzA9NSZmZW1pPTEwJnByYWc9MTAwJnQxPTMzJnQwPTE0JnMwPTMzJnMxPTIxJmoxPTE5JmowPTQ1JnAxPTU3Jm0xPTI5Jm0wPTEwJmIxPTE0JmIwPTM2

    잘 모르겠는 게 많아서 중립을 많이 눌러서 그런지 흰 칸이 대체로 길게 나왔네요

  11. 익명 2022.02.07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냉무 2022.02.07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YjE9NDAmYjA9MjkmcDA9MzgmcDE9MzYmbTA9NTUmbTE9MTcmdDE9NDgmdDA9MjYmczA9MTcmczE9NjQmajA9NTUmajE9MjkmYzA9MjYmYzE9NjAmZTA9MjEmZTE9NDMmcmVsaT02NyZmZW1pPTEwJnByYWc9MTAw

    감사합니다 덕분에 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집어 보게 됬네요

    저는 가족 · 정의 · 애국 위주로 나오네요 흥미롭네요.. ㅎㅎ

  13. ppp 2022.02.08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czA9MzMmczE9NTUmdDA9MTkmdDE9NDUmcDE9NzYmcDA9MTQmajA9MzYmajE9MzMmYzE9ODEmYzA9MTAmZTA9MTcmZTE9NjkmbTA9MjkmbTE9NDUmYjE9NDgmYjA9MjkmcmVsaT02NyZwcmFnPTY3

    저는 생각보다 극단적으로 나와서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08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수주의 성향이 높은 편인거 빼면 저와도 크게 다르지 않고, 여기 결과 올리신 다른 분들과도 크게 다른 경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02.08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ZTE9NDMmZTA9MTcmYjE9MjEmYjA9MjQmcDA9MTcmcDE9NjImYzE9NjImYzA9MTImczE9NDgmczA9MjkmajE9NDAmajA9MjEmdDA9MTImdDE9NTUmZmVtaT0xNCZtMD0yNCZtMT00MCZwcmFnPTY3
    흥미롭네요. 다문화에 대해서 뭔가 스스로 애매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나왔습니다.

  15. 오호홍조아영 2022.02.09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bTA9MzgmbTE9MTkmZTE9NTcmZTA9MTAmdDE9NDMmdDA9MjQmYjE9NDgmYjA9MjEmczE9MzYmajE9MzEmczA9MzYmajA9MzgmZmVtaT0xOSZjMT00OCZjMD0xNyZwMT01NyZwMD0xMCZwcmFnPTY3

    제 평생 보수(가끔 극우처럼 보이는)라고 생각하고 남들도 저를 똑같이 그렇게 보면서 살아왔는데 알고봤더니 제가 바로 그 중도군요... ㅋㅋㅋㅋ

    덕분에 현 대한민국 정치이념이 얼마나 개판이고 기준이 없는지 알 수 있었던 테스트인거 같습니다.

  16. 세헤라자드 2022.02.09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cDE9NzEmcDA9NSZtMD0yMSZtMT00OCZiMT01MiZiMD0yMSZqMT0zMyZqMD00NSZzMD0yMSZzMT01MiZ0MD0xNCZ0MT02NCZlMT01NSZlMD0xOSZjMT01NyZjMD01JnByYWc9MTAw

    주인장님과 큰 틀은 같게 나왔습니다. 애국-노동-자유로 뜨네요

  17. 냉무 2022.02.10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주신거 보면 저는 극단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건가요 해석에 놀랐네요.
    공산주의, 규제주의, 보수주의 성향이 높다라면....

    저는 파시즘 아니면 공산주의 인가요. ㄷㄷㄷ

    성의 없이 작성한것도 아닌데

    • 해양장미 2022.02.10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이야기라기보다는, 여기 오시는 분들이 대체로 공산주의, 규제주의 성향이 좀 낮은 편입니다. 제 성향이 그래서인지, 어쩌다 보니 좀 자유주의자 포럼처럼 되어버려서요.

      이 테스트에서 공산주의 성향은 '생산수단을 노동자가 가져야하는가?' 의 문제입니다. 결과로 보면 노동자에게 어느 정도 경영 권한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신 거고요.

      규제주의가 높다는 건 정부가 시장에 간섭을 많이 하는 걸 찬성하신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 두 수치가 높다는 건 사회주의적인 성향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시고, 산업주의에는 또 %가 어느 정도 높은 편이시라 온건좌파 성향이 있다고 보면 될 겁니다. 교정주의, 개혁주의도 높으신 거 보면 더 그렇고요.

      한편으로 보수주의 성향이 높으신데, 이건 아마 관습적이거나 종교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일단 인상은 종교 가진 분한테서 많이 보이는 정도의 스펙트럼 같습니다.

  18. 떫은사탕 2022.02.12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ajE9MzMmajA9MjkmZTE9NDMmcDA9MTAmcDE9NjkmdDE9NjQmczA9MzEmczE9MTcmbTA9MTAmbTE9NTAmYjA9MTkmYjE9MjEmYzA9MTcmYzE9NTAmZmVtaT0xMCZwcmFnPTEwMA==

    저는 엄벌주의가 조금 높게 나왔네요.
    중립을 너무 많이 선택하기도 했고요.

  19. ATheG 2022.02.13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성향 테스트가 은근 재밌어서 언급하신 8values외에도 우파 버전 8밸류 느낌의 rightvalues도 해봤는데요
    8values: https://8values-ko.github.io/results.html?e=34.8&d=49.4&g=59.4&s=63.0
    rightvalues: https://rightvaluestest.github.io/results.html?a=44.4&b=10.0&c=50.0&d=37.5&e=5.0&f=92.5&g=65.0
    해양장미님은 rightvalues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데 시간남으실때 해보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20. 초록빛나래 2022.02.15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czA9NjAmZmVtaT0xMCZzMT0yNCZjMD0yNCZjMT02NCZiMD02NyZiMT0xNCZlMT04MyZlMD0xNCZtMD0yNiZtMT01NSZ0MT0zNiZ0MD00OCZqMD02MCZqMT0zNiZwMT03MSZwMD0yNCZwcmFnPTEwMA==

    저는 중립보다는 다소 극과 극으로 나오네요 성향적으로는 해양장미님보다는 다소 과격한(?)자유주의자라고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이런 테스트를 해보면 그때그때따라 자유주의에서 고전적 자유주의 또는 자유지상주의까지 나오는걸보면 사안에 따라 이동은 하되, 큰틀 안에서는 개인의 자유가 중시되어야한다는게 제 성향인것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15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기에는 초록빛나래님의 테스트 결과는 경제적으로 자유주의이자 문화적으로는 진보주의적인 타입입니다. 그러니까 경제적으로는 우파, 문화적/국제적으로는 리버럴 좌파 정도인데요. 대략 제3의 길이나 예전 미국 민주당 주류 정도의 포지션일 겁니다.

    • 초록빛나래 2022.02.15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 민주당이 김대중 시절때만큼만 됐어도 저도 민주당을 찍었을것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계속 투표를할때는 거의 국힘계열정당을 찍었고 제일 왼쪽으로 간것이 국민의당,바미당 정도이니 참 우리 이니즘이 대단한 일을 한 거 같습니다

      저같은 부류들? 한국내에서 성향을따진다면 미국민주당주류계열들이 당분간은 국힘쪽에다 표를 줄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15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김대중 정권이 초록빛나래님 테스트 결과와 성향이 유사했습니다. 경제적 자유주의, 문화적 진보주의. 국제적 자유주의.

      현재의 우리나라 민주당이 성향이 맞아서 뽑는다면 진짜 시대착오적인 찐좌파나 파시스트일 겁니다. 대체로 판단능력이 있으면 민주당을 찍을 수 없는 상황으로 봅니다. 문제는 대중은 정치적 판단능력이 별로 없다는 거고요.

  21. 샤이닝데이 2022.02.15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politiscales-kr.github.io/results/?dDA9MjYmdDE9NTImbTA9NDAmbTE9MjYmcDA9MjYmcDE9NDgmYjE9MTQmYjA9NjcmYzA9NTImZmVtaT0yOSZjMT0zMyZzMD04MSZzMT03JmowPTc5JmoxPTUmZTE9NDgmZTA9MjQmYW5hcj02NyZwcmFnPTY3

    제가 여기서 가장 신좌파일성 싶습니다 ㅋㅋ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5

식이 2022. 2. 4. 23:38 Posted by 해양장미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1https://oceanrose.tistory.com/1330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2https://oceanrose.tistory.com/1335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3https://oceanrose.tistory.com/1342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4https://oceanrose.tistory.com/1355

 

 

 

 

 

1) 일본 라멘에는 메이저한 건 크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시오(소금), 쇼유(간장), 미소(된장). 그런데 우리나라 인스턴트 라면도 일본 라멘과 뿌리는 같지요.

 

 우리나라의 맵지 않은 베스트셀러 인스턴트 라면도 위의 분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진라면 순한맛과 삼양라면은 소유라멘인데, 안성탕면은 미소라멘입니다.

 

 조금 풀어 이야기하면 진라면 순한맛은 쇠고기+소사골+간장+어간장 구성입니다. 안성탕면은 쇠고기+소사골+된장+우거지 구성이고요. 삼양라면은 역사적으로 몇 번 리뉴얼이 크게 있었지만 현재 나오는 건 햄+표고버섯+간장 구성입니다.

 

 진라면 순한맛은 꽤 티나는 쇼유라멘 스타일입니다. 간장맛이 제법 납니다. 안성탕면은 대조적이라 할 만큼 된장맛이고요. 삼양라면은 부대찌개맛 컨셉인데, 실제로 부대찌개 끓일 때 넣어도 위화감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간장이 좀 들어가있는 타입이지요.

 

 

 

 

 

 

 

2) 이전 4편에서 튀김기름 온도를 안 높이고 튀김을 시작하면 튀김이 느끼해지기 쉽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낮은 온도부터 튀김재료를 넣어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서 튀기면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그냥 끝까지 낮은 온도 (140이하)로 튀겨서 마무리하면 기름을 많이 먹지 않습니다. 저온튀김은 고온튀김대비 기름을 덜 먹거든요. 대신 별로 바삭해지지도 않고, 마이야르도 충분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원리가 다른 조리법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튀김의 정의와는 달라집니다.

 

 저온튀김이 기름을 덜 먹는 걸 응용할 수는 있습니다. 고온으로 기름을 달군 후 일단 튀김을 시작하고요. 튀김재가 들어가면 기름온도가 내려가는데 여기서 그냥 내려간 온도를 유지하면서 130전후에서 저온튀김을 합니다. 그 후 다 튀겨질때쯤 기름온도를 높여서 마무리합니다. 이러면 속까지 익히면서 그냥 고온에서 튀긴것 대비 기름을 덜 먹게, 그리고 더 촉촉하게 튀길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일본 현지의 돈까스집에서 사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낮은 온도부터 튀기기 시작해서, 온도를 올려가면서 튀기다가 150~160정도에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해서 튀겨서 마무리하려면 어느 정도 완성된 레시피가 필요합니다.

 

 

 

 

 

 

 

3) 상기한 저온튀김의 온도 기준은 140이하입니다. 140이상의 온도는 식재료의 탄수화물이나 단백질과 결합되어있는 수분인 결합수가 이탈할 수 있는 온도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결합수는 140이하에서는 거의 이탈이 안됩니다. 식재료를 바싹 말려도 결합수는 분리되어 날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조리온도가 140가 넘느냐, 아니냐는 요리의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아예 100이하의 온도에서 기름에 저온으로 삶는조리법도 있습니다. 물이 끓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기름으로 익히는 건데요. 이 프랑스식 조리법을 콩피(Confit)라고 합니다. 콩피 드 카나드(오리 콩피)는 양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저온 조리라는 면에서 콩피는 수비드 또는 중탕과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는 조리법입니다. 재료의 수분을 잘 보존하고, 장시간 익혀서 부드러워집니다. 그리고 수비드나 중탕에 비하면 기름맛이 꽤 들어가지요. 만들 때는 오븐이나 수비드 기계를 주로 씁니다.

 

 콩피는 원래는 보존식입니다. 기름은 잘 상하지 않으니까, 기름에 식재료를 담가서 저온으로 익혀둔 채 굳히면 상온에서도 음식이 잘 상하지 않게 되거든요. 수분이 날아가지도 않고. 먹을 때 튀기거나 구워 먹으면 맛있고요. 보존식이니까 콩피는 병조림, 통조림으로도 팝니다.

 

 

 

 

 

 

 

4) 우리는 익히지 않은 전분은 먹지 않고, 익힌 전분만 먹습니다. 익히지 않은 전분은 사람이 소화를 잘 못 시키거든요. 맛도 없고.

 

 우리가 쌀이나 밀을 조리할 때는 물을 사용해 익힙니다. 이 과정에서 호화(糊化)가 일어나게 되지요. 호화가 잘 된 갓한 밥이나 갓구운 빵을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상온에 두면 전분이 다시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성되는 노화 과정이 일어납니다.

 

 전분이 노화되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굳고, 맛이 없어지고, 소화가 다시 잘 안 되는데요.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전분의 노화는 온도가 차가울수록 빠르게 일어납니다.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온도가 4입니다. 밥이나 빵을 냉장 보관하면 상하지는 않지만 맛이 없어지는 게 그래서입니다. 전분이 노화되어 변성되어버리면 다시 데우는 정도로는 충분히 다시 호화되지 않습니다. 삼각김밥을 포함한 편의점 냉장김밥이 괜히 맛없는 게 아닙니다.

 

 전분의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얼립니다.

2. 말립니다.

3. 아예 60이상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그러니까 밥은 식으면 그냥 용기에 넣어 얼려버리는 게 가장 좋은 보관법입니다. 아니면 누룽지로 구워서 말리거나요. 빵도 마찬가지로 얼리거나 말리는 게 좋고요.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일부러 밥을 냉장 보관했다가 먹기도 합니다. 그렇게 먹으면 맛은 떨어집니다만, 아예 못먹을 정도로 맛없어지는 건 아니기도 하고. 상기하였듯 소화가 잘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소화흡수율이 떨어져서 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단 말이지요.

 

 

 

 

 

 

 

5) 우리나라에서 튀김용 기름으로 많이 쓰는 기름은 콩기름, 쇼트닝, 카놀라유입니다. 쇼트닝은 식물성 고형유 중 가향되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데, 향이 첨가된 건 잘 아시는 마가린입니다.

 

 통상적으로 시판되는 쇼트닝의 주성분은 팜유인데, 팜유는 원래 상온에서도 잘 고형화되기 때문에 쇼트닝을 만들기 적합하며, 무언가를 튀겼을 때 바삭한 느낌도 살고 산패도 잘 안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라면은 쇼트닝에 튀깁니다. 중식집에서도 쇼트닝을 많이 사용하고요. 조금 자극성이 있는 맛이 필요한 패스트푸드나 호프집 주방 등에서 쇼트닝을 애용하곤 합니다.

 

 콩기름은 쓰는 가정이 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쓰는 식용유 중 가장 저렴한데요. 대용량 기준으로 리터당 가격을 따져보면 2700원 정도 합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 정도 하니까, 먹지도 못하는 휘발유 가격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것입니다.

 

 실제 예전 00년대 휘발유 가격 리터당 2000원 넘던 시기에는, 앞으로 유전이 고갈되어서 기름이 부족해질테니 팜야자 농장에 투자하자는 투자상품 붐도 있었습니다. 바이오디젤이 앞으로 대세가 될 거라는 말들도 꽤 있었거든요.

 

 카놀라유는 콩기름에 비해 풍미가 좀 나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가격은 대용량 구매 시 콩기름보다는 약간 비싼 리터당 3000원 정도라 저렴한 기름에 속합니다. 요새는 튀김용으로 콩기름 대신 카놀라유를 쓰는 음식점도 많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카놀라유가 콩기름보다 튀김이 맛있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6) 기름은 무언가를 튀기거나 공기중에 노출되다보면 산도가 높아집니다. 그 산도는 산가측정지나 전자식 산도측정기로 측정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둘 다 비싸다는 겁니다.

 

 튀김을 많이 하는 업장에서는 측정지나 측정기를 씁니다. 쓰는 기름 양이 워낙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가정에서 튀김을 하는 정도면 그냥 새 기름을 사용하는 게 차라리 쌉니다. 어차피 튀김기름은 리터당 3000원밖에 안하니까요. 측정지는 개당 3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되고요. 산도측정기는 60만원 정도 합니다. 산도측정기 하나 살 돈이면 튀김기름을 200리터는 살 수 있습니다.

 

 

 

 

 

 

 

7) 조리도구나 식기, 식품보관용기등을 사다 보면 종종 붙어있는 라벨, 스티커, 테이프 등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깔끔하게 안 떼어지고 끈끈이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단 말이지요.

 

 접착제는 대체로 유기용매에 녹는 성질을 가진 물질로 되어있습니다. 무기용매로 녹는 접착제는 물로 쉽게 제거 가능하니까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유기용매에 녹는 물질은 물로는 제거가 잘 안 됩니다. 유기용매로 녹이거나 물리적으로 긁어내야지요.

 

 나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라벨, 스티커, 끈끈이를 제거합니다. 일단 그냥 손톱으로 떼어지면 떼어버리고요. 남는 건 지우개질을 합니다. 끈적한 게 잘 제거되는 상태라면 지우개질만으로도 깔끔하게 끈끈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만,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일단 물티슈로 문지르면서 제거합니다. 시판 물티슈는 유기용매로 젖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끈끈이를 어느 정도 닦아낼 수 있습니다. 어지간한 끈끈이는 드라이기로 온도를 높여주고 물티슈로 문지르고 지우개질을 하는 걸 번갈아 반복하면 지워집니다.

 

 그런데 가끔 강적이 있습니다. 물티슈로도 안 되는건 진짜 유기용매를 사용해서 녹여야 합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몸에 해롭지 않은 것들 중 유기용매로 사용 가능한 건 알콜, 오일, 그리고 아세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티슈로 가망이 없어보일 정도면 그냥 아세톤을 사용하는 게 낫습니다. 매니큐어 제거제로 쓰니까 아무 화장품 가게나 가면 살 수 있습니다. 다이소에서도 팔고요

 

 아세톤의 단점은 강력한 유기용매다보니 일부 플라스틱에도 대미지를 준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플라스틱에 아세톤을 사용할 때는 아세톤이 접촉하는 플라스틱 표면이 손상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하고요. 만져도 별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비닐장갑이나 니트릴장갑 등을 끼고 아세톤을 다루는 게 좋습니다. 보통 매니큐어 리무버로 파는 아세톤에는 합성향을 첨가해 두는데, 그게 손에 닿으면 배서 몇 시간은 안 없어집니다. 향 없는 순수 아세톤도 구하려면 약국에서 구할 수는 있는데, 또 그런 건 피부에 닿으면 좀 독해서 장갑 끼고 쓰는게 좋습니다. 잘못하면 피부 틉니다.

 

 

 

 

 

 

8) 많은 사람들이 각자 특정한 향을 싫어하곤 합니다. 나도 정말로 기피하는 향이 하나 있는데요. 캄포 냄새입니다. 캄포는 우리나라 말로 녹나무를 의미하는데요. 녹나무에는 장뇌가 들어있고, 장뇌 냄새가 납니다. 원래 정확하게 말하면 캄포는 장뇌를 뜻하는 말이고, 녹나무는 캄포라또는 캄포나무라고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캄포라고 합니다.

 

 캄포는 호주에서 지나치게 많이 자라서 벌채해서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에서도 자라지만 수입 목재를 도마로 많이 씁니다. 장뇌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 그게 살균효과도 있다 보니 항균도마로 홍보되고 있습니다. 독성도 있는 만큼 캄포도마가 몸에 나쁜지 아닌지는 논란거리가 있긴 합니다만, 많이들 쓰고 있고 별 문제보고가 없는 거 보면 실사용시의 독성문제는 딱히 우려스러울 정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나무 조각을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는 합니다만.

 

 그런데 진짜 문제는 냄새인데요. 캄포는 정말 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그 향은 나에게는 좀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기호성이 강한 냄새라고 생각합니다. 장뇌 냄새인데요. 물파스에도 장뇌가 들어갑니다. dl-캄파라고 써있지요. 나는 물파스 냄새도 좀 기피하는 편인데, 물파스냄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캄포 향도 괜찮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장뇌는 녹나무에만 들어있는 건 아닙니다. 로즈마리에도 장뇌가 약간 들어있습니다. 캄포나무처럼 장뇌 냄새가 두드러지는 건 아닙니다만, 요리에 로즈마리를 잔뜩 넣어 익히거나 하면 장뇌 냄새가 확 풍기게 됩니다. 다행히 나에게 로즈마리의 장뇌 냄새는 견딜 만한 정도고, 로즈마리를 못 먹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너무 장뇌 냄새가 강해지면 좋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로즈마리도 독성이 있다 보니 임산부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로즈마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장뇌를 싫어해서 그럴 확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9) 고기를 팬에서 구울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팬에 접촉하는 면만 제대로 구울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고기는 평평하게 잘라놔도 굽다 보면 수축을 하면서 표면이 떠버리곤 합니다. 돼지고기로 치면 이 현상은 지방질이 많고 육질이 부드러운 삼겹살에서는 별로 없는데, 작은 근육 여럿이 붙어있는 목살이나 고기결이 좀 더 살아있는 다리살에서는 보다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삼겹살이 유독 인기있어진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라 생각합니다. 삼겹살은 기름이 많고, 수축하면서 모양이 변하는 게 덜하다보니 표면에 마이야르가 일어나게 굽기가 쉽거든요. 오버쿡을 해도 맛있고요. 마이야르를 덜 일으켜도 기름맛이 강해서 풍미가 있고요.

 

 표면이 떠버리면 팬에서 단순히 굽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마이야르가 일어나게 잘 굽기는 어렵습니다. 익기야 익습니다만, 팬에서 떨어진 부분은 온도가 충분히 안 올라간단 말이지요.

 

 돼지 목살을 구울 때는 조금 익힌 다음에 근간지방을 따라 각각의 근육들을 잘라 잘 뒤집어가며 구워주면 거의 해결됩니다. 돼지 목살도 지방이 좀 있는 편이기 때문에, 팬을 쓰면 약간 뜬 정도는 지방질이 해결해주기도 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경사진 불판은 좀 덜 구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름이 고이지 않으니까요.

 

 물론 이는 마이야르를 잘 일으키려는기준에서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구워익히는 것 자체는 어떤 불판에 굽건 잘 됩니다. 표면이 올록볼록한 그릴팬에 구워도 고기가 충분히 구워지긴 하지만, 접촉면적이 좁으니까 마이야르는 별로 일어나지 않지요.

 

 

 

 

 

 

 

10) 한우의 등급은 다른 여러 조건도 보지만 대략적으로는 알등심의 근내지방도를 보고 측정합니다.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있는데, 약어인 BMS로 표기합니다. 풀어 쓰면 Beef Marbling Score.

 

 흔히 유통되는 한우 등급에 적용하면 BMS 7+~9 = 1++ 등급입니다. BMS 6~7 = 1+ 등급이고요. BMS 4~51등급. BMS 2~32등급. BMS 1이면 3등급입니다.

 

 대략 BMS 4~51등급 정도면 미국산 프라임등급, BMS 2~3 정도의 2등급이면 초이스 등급에 해당합니다. BMS 6부터는 정말로 지방이 많은 거지요.

 

아랫등심 사진. 안쪽 하트 모양의 살코기 부위가 알등심입니다

 이 등급제는 잘 이해해야 합니다. 알등심은 원래 지방이 잘 생기는 부위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한우 1+ 등급 이상이면 지방이 원래 별로 없는 부위에도 마블링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전신에 근내지방이 낀다는 거고요.

 

 알등심에 지방 많으면 다른 부위에도 근내지방이 많을 확률이 높긴 한데, 꼭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원래 지방이 많은 부위는 좀 등급이 낮아져도, BMS 3정도만 되어도 지방이 꽤 많습니다.

 

 그러니까 한우를 고를 때는 표기된 등급보다도 눈에 보이는 근내지방도를 잘 살펴서 고르는 게 좋습니다. 표기된 등급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부위는 알등심뿐입니다. 예를 들어 알등심보다 지방이 잘 끼는 살치살을 기준으로 하면, BMS 8인 개체가 9인 개체보다 지방이 더 많거나 한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11) 팬에 구울 때 특히 신경써야 하는 음식이 몇 종류 있습니다. 몇 개 예를 들어보자면 생선, 양고기, 그리고 떡갈비를 꼽겠습니다. 생선과 양고기는 냄새가 강하고, 떡갈비는 간장 소스가 타버리기 때문인데요. 셋 다 테플론 코팅팬 같은 데는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테플론 코팅은 물리적인 긁힘에는 강해서, 긁어도 잘 손상이 안되는데요. 그렇지만 테플론 자체의 물성을 어쩔 수는 없습니다. 오일은 테플론 입자 사이에 스며듭니다. 그렇기에 생선 기름이나 양고기 기름 같은 게 테플론 입자 사이에 스며들어버리면 답이 잘 안나옵니다. 좋은 테플론 코팅팬일수록 관리를 잘 해야 편하게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코팅이 없는 무쇠팬이나 연철, 강철팬 등에 입혀두는 시즈닝도 추가적으로 중합되는 오일과는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생선이나 양고기를 굽는 데는 별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즈닝을 다소 희생시킬 생각이 있다면, 냄새를 제거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시즈닝이야 얼마든지 벗겨내고 새로 만들면서 쓸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그래도 귀찮고 시간이 걸리는 건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간장이 타서 시즈닝에 눌러붙어도 시즈닝의 일부 손상을 피하긴 어렵습니다.

 

 시즈닝도 코팅도 없는 스테인리스 팬이 이럴 때 좋습니다. 세척에 강하다는 건 명백한 이점을 지닙니다. 그런데 스테인리스 팬이 없다면? 지름이 크고 낮은 스테인리스 전골냄비 같은 걸 써도 됩니다. 전골냄비와 소테팬은 어느 정도는 호환이 됩니다.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은 사봐야 어차피 별로 안 쓸 것 같아서 마련을 주저하시는 분들은, 전골냄비를 구매하셔서 주로 냄비로 쓰다가 스테인리스 팬이 필요할 때만 전골냄비를 팬으로 쓰셔도 됩니다.

 

 석쇠와 쿠킹호일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석쇠에 그냥 구우면 뒷수습이 어려우니까, 쿠킹호일을 고정하는 용도로만 석쇠를 쓰는 거지요. 특히 생선을 구울 때는 쿠킹호일이 괜찮습니다. 세척할 필요도 없이 버리면 되니까요. 또 생선은 대체로 본래 풍미가 강하기 때문에, 굳이 마이야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쿠킹호일로 싸서 찌듯이 낮은 온도에 구워도 됩니다. 다만 생선에 식초나 레몬즙 등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쿠킹호일을 피하세요. 알루미늄은 산에 매우 약해서, 산이 닿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알루미늄 성분이 녹아나옵니다.

 

 

 

 

 

 

 

12) 고기를 냉동하는 것은 고기의 품질에 그렇게까지 큰 악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냉동육을 먹으면 맛없다고 느끼기 쉬운데요. 이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일단 품질이 좋은 고기는 가급적 냉장유통하고, 냉동유통하는 고기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냉동육을 사면 품질이 낮은 고기일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이건 냉장육이냐 냉동육이냐의 차이가 아니고, 그냥 고기 자체의 레벨 차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원인. 보통 고기는 도축과 발골, 분할정형 이후 부위별로 크게 진공포장한 다음 유통되는데요. 냉장유통시에는 유통되는 동안 계속 숙성이 일어납니다. 진공포장한 고기는 냉장상태에서 쉽게 상하지 않고 꽤 오래 갑니다. 그런데 바로 얼려버리면 숙성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냉동육을 사면 숙성이 불충분한 고기일 수 있습니다. 숙성이 잘 안된 쇠고기는 그 이유로 질기거나 감칠맛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정적인 이유는 냉동 과정에서의 조직파괴입니다. 물은 얼면 팽창합니다. 고기도 내부에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데, 얼리면 물이 팽창하면서 조직을 손상시킵니다. 그래서 냉동한 고기는 해동하거나 그대로 굽거나 하면 물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육즙도 손실되긴 하는데, 그건 사실 그렇게 중요하진 않고요.

 

 고기 표면의 육즙은 쉽게 오염되고 부패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상한 느낌이나 누린내 등의 부정적인 풍미를 가지곤 합니다. 그러니까 냉동육은 냉장육보다 수분제거가 중요한데요. 실제 고기를 접하다보면 이미 썰어놓은 상태로 냉동을 하거나, 냉동 후 썰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얇은 고기가 되면 육즙을 제거한 후 굽거나 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냉동육을 그냥 굽게 되면, 고기온도 자체가 낮기도 하고 냉장육에 비해 수분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잘 안구워집니다. 이게 사실 사람들이 냉동육을 맛없다고 느끼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3) 베이킹소다 = 탄산수소나트륨 = 중탄산나트륨 = 중조 식소다 는 원래 과자나 뽑기 만들 때 조금씩 쓰는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설거지, 청소에 쓰기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알음알음 쓰다가 어째 점점 청소용으로 유명해지고, 이제 본격 청소/설거지용 가루가 되었는데요.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근래 시판하는 탄산수소나트륨은 식용등급이 아닌 것도 많습니다. 원래 용도대로 식용으로 쓰려면 식용 등급을 쓰셔야 합니다.

 

 베이킹소다의 이미지가 좋다보니 주방세제에도 세탁세제에도 베이킹소다 넣었다고 표시해두고, 전천후로 많이 쓰는데요. 설거지할 때 베이킹소다의 특성은 분말 형태이고, 약한 연마력과 이물질 흡착능력과 녹였을 때 탈취효과를 가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맛은 없지만(씁니다) 식용 등급이면 소량 먹을 수도 있고요. 이 특성 때문에 쓰게 된 거고, 세척력이나 연마력으로 보면 딱히 강하지않습니다. 원래 약해서많이 썼던 물건입니다.

 

 설거지할 때 베이킹소다를 예전부터 많이 썼던 물건은 다구입니다. 차를 마시다보면 다구에 잘 지워지지 않는 찻물이 드는데요. 자사호같은 다구는 찻물을 들여 쓰도록 되어있습니다만, 유럽식 티포트나 찻잔은 찻물이 들면 영 보기가 안 좋거든요. 그런데 비싼 다구를 손상시킬 수 있는 강한 연마력이나 세척력 등이 있는 물건을 가져다대기는 싫고, 또 못먹는 물질을 쓰기도 싫으니까 베이킹소다를 써서 세척하는 게 룰이 된 겁니다. 베이킹소다로 닦으면 찻물이 잘 지워지거든요. 가루라 형상이 복잡한 도자기를 세척하기 좋고요.

 

 그러니까 베이킹소다의 장점은 흡착/연마/탈취기능이 있으면서도 설거지를 할 때 설거지감에 거의 대미지를 안 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건 연마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입니다. pH도 약한 알칼리성이라 화학적인 손상을 일으킬 위험도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특성이 이렇기 때문에 강한 세척/연마 능력이 필요할 때는 베이킹소다 쓰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물에 완전히 녹인 베이킹소다는 연마능력을 완전히 상실하며, 세척능력도 별로 높지 않습니다. 베이킹소다가 흡착/연마/세척능력을 가지는 건 가루 상태이거나 소량의 물이 섞여서 반죽이 된 페이스트 상태일 때입니다. 물에 녹이면 입자가 용해되어서 그저 약알칼리성 물이 될 뿐이지요. 이 상태에서도 탈취효과나 약알칼리성에서 비롯되는 미미한 능력은 있습니다만.

 

 흔히 처음 냄비나 팬을 구매했거나, 태운 냄비를 닦는다거나 할 때 베이킹소다를 탄 물을 끓이라거나, 베이킹소다에 물과 식초 또는 구연산을 섞어서 끓이라거나 하는데요. 별 소용 없습니다. 일단 금속의 경우 가열하면 팽창을 하기 때문에 잘 세척해주려면 뜨거운 상태에서 세척해주는 게 좋긴 합니다. 그런데 물에 녹인 베이킹소다 자체는 별로 대단한 효과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베이킹 소다에 식초나 구연산을 넣으면? 부글부글 하는 비주얼이 보이니까 뭔가 있어보이지만 그냥 중화반응입니다. 알칼리와 산이 만나 중성화가 되는 거지요. 열을 좀 내면서. 그건 진짜로 아무 효과 없습니다.

 

 

 

 

 

 

 

14) 시판하는 소다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 과탄산소다(과탄산나트륨), 탄산소다(탄산나트륨). 이 중 탄산소다가 굳이 보면 그냥 소다입니다.

 

 탄산소다는 시중에서는 워싱소다라는 이름으로 팝니다. 베이킹소다에 비해 pH가 꽤 높습니다. 즉 더 강한 알칼리성을 가집니다. 참고로 베이킹소다를 구우면 탄산소다가 됩니다. 탄산소다 못 구하면 베이킹소다를 구워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가열하면 이산화탄소가 분리되어 나오는데, 원래 그 원리로 과자를 부풀리는 겁니다.

 

 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보다 염기성이 많이 강하기 때문에 청소/빨래용으로 본격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빨래할 때 많이 쓰는데요. 시판 가루비누에는 원래 탄산소다가 좀 들어있습니다. 시판 세제에 베이킹소다 넣었다고 하는 건 그냥 사람들이 베이킹소다를 좋아하니까 그리 적어놓는거고, 원래는 베이킹소다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한 세정력을 가지는 탄산소다가 들어갑니다. 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보다 염기성이 대략 500배는 강합니다.

 

 빨래용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액체세제는 가루세제에 비해 세정력이 낮습니다. 그러니까 강한 세척능력이 필요할 때는 탄산소다를 좀 같이 넣어주면 좋습니다. 다만 염기성이 강해지니까 헹굴 때 충분히 중화를 시켜줘야 합니다. 섬유유연제는 산성이기 때문에 그걸 쓰면 기본적인 중화는 되는데, 유연제를 좀 넉넉하게 쓰거나 식초를 유연제 칸에 넣어서 중화를 시켜주고, 충분히 행궈주면 됩니다. 다만 드럼세탁기에는 쓸만하지 않습니다.

 

 설거지할 때는 최후의 수단으로 쓸 수 있습니다. 나는 탄산소다는 염기성이 강하고 식용도 아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설거지감에 쓰고 싶지 않은데요. 뭘해도 답이 없으면 탄산소다를 쓰는 게 다른 염기성 물질을 쓰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염소가 들어가있는 락스나 산소가 들어가있는 과탄산소다보다는 설거지감을 덜 상하게 합니다.

 

 과탄산소다는 탄산소다에 산소가 더 들어가있는 겁니다. 산소계 표백제의 주성분이기도 한데요. pH도 높고 산소까지 만들기 때문에 강한 세정, 표백, 살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찬물에는 잘 안녹습니다. 녹여 쓰려면 뜨거운 물에 녹여야하고요.

 

 과탄산소다는 설거지 같은 데는 쓰기 힘듭니다. 너무 셉니다. 식기건 조리도구건 망가지기 알맞습니다. 아주 강한 세척능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웬만하면 안쓰는 게 좋습니다. 빨래할 때도 표백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탈색이나 이염을 피하려면 쓰면 안 되고요.

 

 마지막으로 가성소다는, 비누 만들 거 아니면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업장에서는 희석액을 오븐 청소에 쓰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위험하니까 아예 손대지 않는 게 좋은 물질입니다.

 

 

 

 

 

 

 

15) 중화면에는 대체로 소다가 들어갑니다. 중화요리는 물론이고 라멘도 일본식 중화요리기 때문에, 일본식 라멘이나 시판 인스턴트 라면에도 들어가지요. 알칼리를 넣어 반죽한 면은 단단하고 꼬들해집니다. 덜 퍼지고요. 대신 풍미가 좀 나빠지고 소화가 잘 안되는 게 문제지요.

 

탄산나트륨은 탄산소다고, 중탄산나트륨은 베이킹소다입니다

 몸이 별로 좋지 않을 때 라면이나 자장면, 짬뽕 먹으면 잘 소화가 안 될 수 있는데, 대략 세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기름이 많다는 것. 그리고 잘 안 씹기 쉽다는 것. 또 하나는 면이 알칼리성이라는 겁니다. 우리 위장은 염산을 분비해서 pH를 낮추는데, 알칼리성 음식을 먹으면 pH가 올라갑니다. 위장 내부의 pH가 올라가게 되면 소화가 잘 안 됩니다.

 

 그러니까 중화면이나 라면을 먹을 때는 새콤한 걸 같이 먹는 게 좋습니다. 김치, 식초를 뿌린 단무지, 자차이(짜사이) 절임 등등 모두 신 음식입니다. 음료들 중에도 pH가 낮은 게 많습니다. 특히 탄산음료는 pH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콜라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일단 pH가 낮은 게 한 이유입니다.

 

 

 

 

 

 

 

16) 우리가 먹는 생선에는 자연산이 많습니다. 자연산 생선의 특징은 체내 지방산의 기원이 곡물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선기름에는 오메가3가 많습니다.

 

 오메가3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신선할 때 먹으면 몸에 좋다고 알려져있는데요. 대신 쉽게 산패됩니다. 특히 자연산 생선기름은 진짜 심하다 싶을 정도로 산패가 쉽게 됩니다. 가정용 냉동실에 보관 중인 냉동된 생선의 기름도 천천히 산패가 일어나는 중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육류나 채소와는 달리, 냉동 생선은 냉동실에서도 제법 빠른 속도로 부패한단말이지요.

 

 이 부패를 억제하려면 일반 냉동고로는 안 되고요. -40이하로 온도가 낮아지는 특별한 냉동고가 필요합니다. 참치 냉동고라는 이름으로 팔리는데요. 일단 유통중인 냉동 수산물은 저렇게 낮은 온도에서 보관됩니다. 그런 걸 집에 사와서 18수준의 가정용 냉동고에서 보관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부패가 일어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수산물은 냉동실에 쟁여두는 거 아닙니다. 쟁여두고 싶으면 참치 냉동고를 사야 합니다. 문제는 참치 냉동고는 김치냉장고처럼 위쪽을 열어야 하는 타입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공간활용하기가 매우 안좋습니다.

 

 

 

 

 

 

 

17) 대나무는 이름은 나무지만 나무가 아닙니다. 커다란 초본식물입니다. 그래 보여도 볏과 풀이란 말이지요.

 

 대나무는 활용도가 높은 식물입니다만, 여느 볏과 풀이 그렇듯 규사(석영=실리카)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반적인 볏과 풀을 맨손으로 만지다보면 베일 수 있는데, 풀의 가장자리에는 규사 성분이 있기 때문에 경도가 꽤 높고, 그렇기에 피부가 베일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대나무도 규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나무로 만든 조리도구는 다른 나무로 만든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경도가 높은 입자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나무 수저나 주걱으로 팬 같은 걸 긁으면 대나무만 닳는 게 아니고, 긁히는 팬의 코팅 등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나무 도마를 쓰면 칼날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나는 마모가 현저하게 일어날 수 있는 영역에는 대나무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8)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의 선호도는 각자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혹시 예전에는 양념치킨이 맛있었는데, 요새는 프라이드치킨이 더 맛있는 것 같다.’라고 느끼시는 분들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프라이드치킨이 양념치킨보다 대체로 맛있어지고, 양념치킨은 맛이 떨어진 게 맞습니다. 그게 왜 그렇냐면요.

 

 양념치킨은 프라이드치킨에 양념을 추가로 입힌 겁니다. 그러니까 프라이드치킨보다 간이 세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려면 양념치킨을 위한 프라이드치킨은 그냥 시판 프라이드치킨보다 밑간을 여리게 하고, 들어가는 스파이스나 허브도 고려를 해야하는데요. 대다수의 치킨집에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프라이드치킨 위주로 개발을 하고, 거기에 추가로 양념을 바르게 되지요.

 

 옛날 양념치킨이 맛있었던 이유는 프라이드치킨의 염지가 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프라이드치킨은 소금을 찍어 먹기 적합한 수준으로 간이 낮았고, 허브/스파이스도 그리 많은 양을 사용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대조적으로 양념치킨은 추가적인 양념이 묻으니까 간이 적당해져서 맛있었던거지요.

 

 그런데 00년대 중후반 들어 BBQ, 네네 등이 유행하면서 우리나라 치킨업체들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 결과 프라이드치킨들의 염지가 점점 강해집니다. 그에 맞춰 치킨양념 간은 약해지는 경향이 생기는데, 그렇게 만들다보니 양념치킨은 맛이 떨어지고 프라이드치킨은 맛있어졌습니다.

 

 예전 방식으로 양념을 만들면 여전히 양념 자체는 맛있습니다. 그런데 요새 나오는 염지가 강한 프라이드치킨에 그런 양념을 바르면 전체적인 간이 좀 세집니다. 간간한 걸 잘 먹는 사람한테는 맛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혀에 닿는 간이 센 걸 잘 못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게는 잘 안팝니다. 물론 가끔 그냥 간이 세고 맛있는 양념치킨을 파는 곳도 있긴 한데요. 그런 양념치킨은 주관적으로는 치밥을 해야 맛있습니다. 밥하고 먹기 좋은 간이 되거든요.

 

 여담인데 치밥은 기본적으로 프라이드치킨보다 양념치킨이 맛있는 편입니다. 양념치킨쪽의 간이 더 세기 때문입니다. 보통 프라이드치킨의 간은 밥하고 먹기 좋을 정도로 강하지는 않습니다. 맥주하고 먹기 좋은 정도의 간으로 맞춰놓지요.

 

 

 

 

 

 

19) 햄은 본래 돼지 뒷다리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걸 절여서 만드는 음식 전반을 햄이라고 부르는 거고요. 그러니까 원래는 하몽이나 프로슈토, 잠봉 같은 게 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프레스햄도 햄으로 부릅니다. 프레스햄은 원래 분류를 하자면 케이싱이 없는 소시지에 가까운 물건인데요. 맛이 좀 달라서 그렇지 만드는 방식은 쿡살라미 계열과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레스햄으로 부르는 건 비닐팩에 넣어 파는, 스모크향이 나는 네모낳고 다소 단단한 걸 의미하고요. 캔에 넣은 프레스햄은 따로 구분해 취급합니다.

 

 관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캔햄 중 돈육 함량이 낮은 저급품은 상품명으로 런천미트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런천미트라고 파는 것들은 먹을 만한 맛이 못 됩니다. 대조적으로 돈육 함량이 높은 캔햄의 대표적인 상품은 스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스팸의 발음과 유사하게 고급 런천미트 이름을 짓곤 합니다. ‘로스팜’, ‘리챔’, ‘안심팜처럼 말이지요. 물론 으로 표기하기도 하고요. ‘튤립햄처럼.

 

 일단 설 선물로 캔햄을 받은 분들이 제법 있을거라 이야기하자면, 고급형 캔햄 340g 사이즈는 대체로 플라스틱 덮개가 있는데요. 그 덮개는 보기와는 달리 밀폐력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개봉한 런천미트를 그 덮개만 덮어서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밀폐력이 없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해 날아가 버리고, 맛이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개봉한 후 남은 캔햄은 따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게 가장 좋고요. 그냥 플라스틱 덮개 덮어서 보관할 거면 최소한 비닐로라도 한 번 싸매는 게 낫습니다. 절충안은 지퍼백을 이용해 보관하는 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캔햄의 특성은 염도와 지방함량이 높고 물성이 부드럽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프레스햄이나 본레스햄, 쿡살라미와는 용도나 특성이 좀 달라집니다. 요리에 여기저기 쓰기에는 비닐팩 프레스햄 쪽이 낫습니다. 그렇지만 캔햄은 구워서 밥과 함께 상추쌈을 해먹으면 맛있습니다. 삼겹살을 대체할 수 있지요.

 

 

 

 

 

 

 

20) 우유에서 유지방만 분리해서 모으면 버터가 됩니다. 버터를 완전히 분리해낸 우유는 무지방우유고요. 버터를 어느 정도 분리한 우유는 저지방우유입니다.

 

 그럼 유지방을 많이 포함한 우유는? 그게 생크림입니다. 제과에는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휘핑해서 씁니다. 크림소스를 만들 때는 휘핑하지 않은 무가당 생크림을 그냥 쓰고요.

 

 그러니까 크림소스를 만들 때는 버터하고 우유만 있어도 됩니다. 물론 진짜 크림을 쓰는 게 더 좋긴 한데요. 문제는 우리나라 음식에는 크림을 넣는 게 거의 없어서, 크림 한 팩 사면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보존성도 나쁘고요.

 

 생크림을 베이킹에 사용할 경우, 진짜 생크림만으로 만들면 맛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경화제 없이 휘핑을 제대로 하려면 설탕을 많이 넣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달아집니다. 그리고 다수의 제과점에서는 우유 생크림이 아닌 식물성 휘핑크림이나 식물성 크림과의 혼합물을 씁니다.

 

 우유 생크림만으로 만든 생크림케잌은 식물성 휘핑크림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모양이 예쁘게 잘 안나옵니다. 작업성이 현저하게 나쁘기 때문입니다. 진짜 생크림 쇼트케잌은 모양은 수수하고 가격은 비쌉니다.

 

 맛있는 쇼트케잌을 먹고 싶다면, 잘하는 제과점에서 모양이 수수한 생크림 케잌을 사면 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gnash 2022.02.04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보다 후라이드가 맛있어진 게 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실재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군요 몰랐던 사실 알아갑니다 그래도 전 후라이드보단 양념치킨이 더 맛있네요 ㅎㅎ

    • 해양장미 2022.02.05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시판하는 후라이드치킨의 전반적인 간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가끔 옛날 스타일로 튀기는 후라이드를 접하면 좀 싱겁고, 소금을 찍게 되지요.

      이미 짜게 간한 후라이드에 추가적으로 양념을 바르면 양념치킨은 간이 과다하거나, 아니면 양념에 간을 더할 만한 성분이 빠진 것이 됩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양념치킨은 원래 맛있기는 합니다.

  2. 익명 2022.02.04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05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다른 건 몰라도 저는 캄포나무는 힘들더라고요. 물파스는 그정도는 아닌데.

      포도 품종중에 리슬링(Riesling)으로 만든 와인은 석유냄새가 납니다. 품종향이 그런데, 그게 호불호가 좀 갈립니다.

      2. 하몽이나 프로슈토 같은 것도 설 선물로 주고받나요? 혹시 '수제햄', '바비큐햄', '안심햄' 같은 종류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들은 스모크향을 첨가한 본레스햄이라 하몽이나 프로슈토같은 속칭 생햄하고는 좀 다릅니다.

      3. 저한테 누룽지는 그냥 먹는 거라기보다는... 말려서 끓여먹는 저장음식 느낌입니다. 두껍고 수분함량이 많은 누룽지라면, 저는 전기솥을 안쓰기 때문에 밥하다 보면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먹긴 합니다.

      의도적으로 구워 만드는 거라면, 일본에서는 주먹밥을 구워먹는데 그런 느낌일 것 같기도 하네요.

      4. 일본은, 특히 관서는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낮은데다 매운맛도 없다보니 아무래도 짠맛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음식도 경기권이나 충북 음식은 별로 안 짜고, 전라도나 경상도 음식은 더 짜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돈코츠가 그렇게 안 짜다면, 일종의 고기국수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 익명 2022.02.05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05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하몽, 프로슈토, 잠봉 계열은 저며서 먹어야 하는데, 일반인이 저미기 어렵기 때문에 얇게 저민 상태로 진공포장되어있습니다. 하몽은 많이 짭니다.

      대조적으로 흔히 수제햄이라 하는 본레스햄은 고깃덩어리 상태고, 훈연향이 납니다.

      본레스햄에 대한 내용은 다음 편에 다룰 예정입니다.

      4. 남부로 갈수록 기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음식의 평균적인 간이 강해집니다.

  3. 비트 코인 2022.02.05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블로그를 보는 와중에 음식 사진에 당해버렸네요..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어쩔수 없이 오늘은 딸기 케이크를 운동을 열심히 한 저에게 보상으로 내려줘야할것 같습니다

    한국식 인스턴트 라면이 일본식 라멘처럼 미소나 소유 베이스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신기하네요, 인스턴트 라면이라 그런지 짜고 매운 맛이 워낙 강해서인지 미세한 맛의 차이를 제 둔감한 혀가 아마 느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2.05 0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의 제철딸기를 쓴 진짜 생크림 쇼트케이크는 좋지요. 치팅데이를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라면은 매운 게 많아서, 매운 것들은 그냥 매운 라면으로 계열을 구분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순한 라면들은 또 각자 개성이 있지요.

      삼양식품에서도 된장라면이라고 이름부터 미소라멘의 한국식 인스턴트 버전인 걸 생산해서 시판하고 있긴 한데, 워낙 마이너 라면이라 본문에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4. 만신전 2022.02.05 0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유랑 버터를 생크림 비율에 맞게 섞으면 일반 생크림과 크게 다르지 않게 되나보군요. 늘 신기한 정보들 감사합니다

    • 해양장미 2022.02.05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휘핑은 안되고, 크림소스에 한정하면 유사해집니다. 한편으로 그냥 생크림도 냉동보관을 하면 버터 성분이 분리되어 휘핑용으로는 못쓰게 됩니다.

  5. Palaiologos 2022.02.05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름중에서 올리브유를 가장 좋아합니다.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이 글엔 없지만 라드도 요리에 쓰기 좋은 기름 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볶음밥에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2.05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유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유통되는 엑스트라버진의 경우 불순물이 많은 비정제유라 아무데나 사용하기엔 나쁘다는 걸 이해하고 사용하면 맛있는 기름이지요.

      저도 유지류 중 돈 제일 많이 들이는 건 올리브유입니다.

      라드는 팜유쇼트닝 말고 라드쇼트닝도 팔긴 하는데요. 일반 가정에서 쓰기는 좋지 않고요. 볶음밥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돈까스 튀길 때 라드를 많이 씁니다. 저는 볶음밥을 만들 때는 호두기름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6. 1257 2022.02.05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입니다. 요리에 크림 넣는 것을 굉장히 혐오하는(그런것치곤 크림 넣는 레시피가 꽤 보이지만)이탈리아인들도 그럭저럭 잘 쓰는 크림인 panna da cucina(요리용 크림) 이라는 것이 있는데, 단순히 우유에 해바라기유같은 식용유를 넣고 응고될때까지 저은 겁니다. 이러면 크림 느낌은 나면서 유지방의 부담스러운 풍미는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니면 파스타에 마스카르포네 덩어리를 넣기도 하더라고요.

    • 해양장미 2022.02.05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래간만입니다. 이탈리아 같은 경우 지역에 따른 차이도 꽤 있을 겁니다.

      panna da cucina는 유지방을 다른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한 크림인가봅니다. 식물성 크림이야 익숙한 맛이니까 딱히 생소한 풍미는 아닐 것 같습니다.

      마스카포네는 어지간한 더블 크림보다도 유지방 함량이 높은데, 그걸 넣는 게 크림보다 딱히 나은 면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7. 익명 2022.02.08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0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라면은 원래 일본에서 중화요리로 시작해서, 대중화된 다음 인스턴트 라면도 나왔고, 그게 삼양식품에 의해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후, 어느 정도 독자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장면이 한국식 중식이듯 라면은 일본식 중식입니다.

      6) 요즘은 덜한데, 예전에는 너무 오래된 기름을 쓰는 업장들도 꽤 있었습니다. 분식집같은 곳은 산도측정계를 안 쓰는 곳들도 있을거라, 그런 곳에서 기름 아끼려고 하면 산가가 너무 올라갈 수 있습니다.

      10) 고급 식재료의 대표가 소고기지요. 돈 있으면 언제나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15) 아무래도 자주 먹기엔 소다면은 별로 안좋아요. 식감은 얻지만 풍미는 떨어지기도 하고. 저도 소다 안들어간 쪽이 더 좋긴 합니다. 그런데 잘못 만들면 소다 안들어간 면은 아예 중식느낌이 안날겁니다.

  8. 익명 2022.02.10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2.10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하신 부분은 우리나라 인스턴트 라면 역사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삼양라면이 처음 나왔을 때는 닭육수를 사용한 보다 전형적인 쇼유라면 스타일이었습니다. 그 맛은 2010년 경에 삼양라면 클래식이라는 제품으로 재출시된 적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입엔 그런 타입의 라면이 대중적으로 잘 안맞는지 사라졌습니다. (저는 삼양라면 클래식 좋아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고기 국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도권 기준 20세기엔 21세기보다 소고기 국물의 선호도가 더 높았습니다.) 점차 라면의 주류가 소고기맛 계열로 바뀌었습니다.

      라멘이라는 게 원체 범주가 넓은 음식이다보니 그냥 특정 스타일이 우리나라에서 주류가 된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짜장라면의 경우도 우리나라에서는 짜장면을 재현한 타입보다는, 짜장을 사용한 창작라멘에 가까운 타입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라면은 워낙 유탕면 인상이 강해서, 중화요리중에 팔진초면 같은 요리를 먹으면 저는 라면같다는 느낌을 조금 받기도 합니다.

  9. 만신전 2022.02.17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3) 기름때에 좀 찌들은 스탠팬 세척하려고 하는데 팁들이 온통 베이킹소다로 끓이라는 것 밖에 없네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2.02.17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씻어도 안 씻기는 기름때는 이미 폴리머화가 된 거라 무쇠팬이나 무쇠솥에 입히는 시즈닝과 같습니다. 그냥 써도 됩니다.

      굳이 벗기고 싶다면 산으로 녹이고 스텐수세미로 미는 게 좋습니다. 식초에 적신 키친타올을 기름때 위에 붙여두고 30분 이상 둔 다음에 스텐수세미로 밀면 됩니다. 그렇게 해도 잘 안되면 사포를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만 사포로 밀면 연마분이 생기기 때문에 처음 스테인리스 제품 샀을 때처럼 기름으로 제거해 줘야 합니다.

판단

정치 2022. 2. 3. 13:2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K20hUORnbmA

 

 

 

 

 

 

1) 요 며칠 사이 여조 추세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근 일주일 정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언급이 너무 많고요. 윤석열에 대한 언급이 적습니다. 이재명에 대한 언급이 부정적인 게 많긴 한데, 기본적으로 언급이 많은 후보가 당선확률이 올라가는 게 대선의 일반 법칙입니다.

 

 다만 선거에서 네거티브라는 게 없을 수 없으며, 특히 이재명에 대해서는 그러하니 이재명의 부정적 자료가 퍼지는 턴이 필요하긴 합니다. 일단 그렇다면 지금은 이재명에게 노출도를 내주는 턴이겠지요.

 

 

 

 

 

 

2) 단순하게 코어층 결집이 이재명이 먼저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이는 위기론에 의한 것으로, 이재명 지지를 망설이던 민주당계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건데요. 이건 굉장히 정서적인 반응이라 별로 답이 없습니다. 원래 샤이민주당이 있었고, 그게 결집하면서 여조에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결국 우파에도 위기감이 생기면 국민의힘 지지층도 결집하게 되어있고요. 지금은 중도층에 어필하면서 지지층 결집이 늦어지는 상황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다만 윤석열 본인의 중도층 공략이 잘 되고 있는지는 다소 의문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3) 윤석열이 별로 안보이고 있는 건 준비할 게 많아서 그럴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경선에서 토론을 많이 해서 단련이 좀 되었다는거고요. 그렇게 토론 많이 했어도 윤석열이 공개토론 나가는 게 완전 안심은 안 되지요.

 

 그러니까 윤석열에 험난한 경선을 수행하게 한 이준석이 옳았던거고, 그걸 회피하게 하려 했던 윤핵관들이 제정신이 아니었던 겁니다.

 

 나경원이 당대표였으면 국민의힘 경선은 무의미했을거고, 압도적인 지지율로 윤석열이 야권단일후보가 되었을거고, 윤핵관들과 함께하는 윤석열은 현재 이재명에게 밀리고 있었을 겁니다.

 

 

 

 

 

 

 

 

4) 선거 후보자 등록일은 23일입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이낙연 지지율이 일부 포기하면서 이재명 지지율이 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재명의 최종득표율은 지난 대선 당시의 문재인보다는 높을 거라 예상하고요.

 

 윤석열이 결국 얼마나 확장하고 결집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결국 윤석열이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좀 돌아야 결집합니다. 너무 여유로우면 결집을 잘 안 합니다. 그래서 우위에 있던 후보가 졌던 선거가 2016년 미국 대선이었지요. 민주당 지지층들이 어차피 힐러리가 이길건데, 직접 자기 손으로 힐러리 뽑고 싶지는 않다고 투표장에 잘 안가다보니 힐러리가 지고 트럼프가 이겨버렸었습니다. 여조에서 쭉 우위였던 게 힐러리에게 독이 된 거였지요.

 

 

 

 

 

 

 

5) 윤석열이 한동안 여조에서 유리하니까 우파 커뮤니티들에서 선을 넘는 모습들이 좀 관측되었었는데요. 그러는 거 영 안좋습니다. 그러는 게 얼마나 안좋아보이는지 본인들은 잘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