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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대로 말하기

정치 2022. 1. 4. 00:54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X3PqKRnDVGQ

 

 

 

 

 

1) 지난 보궐/전당대회부터 국민의힘당 계열에는 대략 3그룹이 있습니다. 일단은 이 그룹 분류를 이번에도 적용합니다.

 

 1그룹 : 오세훈, 김종인, 이준석

 2그룹 : 안철수, 김무성, 윤상현, 주호영

 3그룹 : 나경원

 

 국민의힘 내부 파벌로 보면 규모는 3>2>1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작은 파벌인 1그룹에서 보궐과 전당대회를 모두 이기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선에서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게 되지요. 근본적으로는 윤석열의 파멸적인 기행 때문인데요. 일단 2, 3 그룹은 모두 윤석열을 지지하게 되고, 1그룹 중 일부도 윤석열. 1그룹 중 나머지가 홍준표, 유승민을 나눠서 지지하는 상황이 되어있었습니다.

 

 11만 조직표를 누가 만들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내가 의심하는 건 2그룹입니다. 킹이 아니고서는 그런 걸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참으로 의구심을 깊이 가졌지요. 나는 킹과 판단이 이렇게까지 달랐던 적이 없었거든요.

 

 

 

 

 

2) 사실 여기서 문제는 홍입니다.

 

 ‘홍은 안 돼.’ 라는 여론이 국힘 코어에 꽤 있었단 말이지요. 어찌 보면 홍은 그걸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나도 이번 경선 이전에는 홍을 좋아한 적이 없었고, 회의적이었고, 평론가 홍준표는 현인일지언정 프로 정치인 홍준표는 너무 감정적이고 예의가 없다고 봤지요. 요즘 보면 뒤늦게 레벨업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킹과 준스톤은 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나는 둘 다 높이 평가하는데, 굳이 보면 킹은 너무 현실적이고 준스톤은 너무 이상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둘이 잘 안 맞을 겁니다.

 

 일단 현 시점에서 나는 킹이 홍준표 후보와 준스톤 대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다면 킹이 과연 윤석열에게는 얼마나 긍정적이었나를 의심해보게 되었습니다.

 

 

 

 

 

3) 킹에게 오세훈과 준스톤은 굉장히 곤혹스러운 걸림돌이었을 것입니다. 안철수를 서포트했던 킹의 구상은 오세훈과 준스톤에 의해 연속으로 꼬였지요.

 

 이후 안철수는 입당과 불출마라는 약속을 어기면서 나에게 기미소견 소리를 듣게 되었고요. 킹은 경선에서 윤석열을 서포트했는데요. 나에게 줄곧 의문스러웠던 킹의 행보가 이제야 이해가 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내 생각에 킹은 서울시장에서 낙마한 안철수를 유사시 그냥 대통령으로 만들어보려고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안철수가 서울시장 보궐에서 지고 난 후 영 이해 불가한 행보를 보이기에 이젠 킹과 윤상현의 조언을 듣지 않는 건가, 아니면 수산업자 때문에 킹이 아예 뭘 할 수가 없는 건가 생각했었는데요. 지금 보면 어쨌든 계속 듣고는 있었던 건데 킹이 너무 담대한 모략을 써서 내가 제대로 헤아리지를 못 했던 것 같습니다.

 

 

 

 

 

4) 그래서 준스톤이 안철수 최고위원을 언급했다고 생각합니다.

 

 준스톤의 행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 눈에 보이는 준스톤은 원칙주의적이고 정석적이며 윤리적인 플레이어입니다. 진짜 이해하기 어려운 스타일은 문주석이나 킹, 김종인 같은 스타일이지요. 준스톤은 당대표로서 당 외부에서 당 흔드는 거 용납 안 합니다. 기미소견이 준스톤한테 사람대접이라도 받으려면 일단 입당부터 해야 할 겁니다. 그러면 최고위원 시켜줄 지도 모르잖아요?

 

 결국 국민의힘을 지키는 당대표는 준스톤인 겁니다. 당 외부 인사를 이용해서 흔들려는 건 홍준표와 킹일 수 있고요. 윤석열이 워낙 어이가 없으니까 안철수로 흔드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준스톤은 일단 명분과 윤리로 말하고 움직이는 인물이라는 거지요.

 

 

 

 

 

5) 김종인이 선대위 해체하고 연기 발언을 한 건 한 가지 분명한 효과를 냅니다. 윤석열의 당선 확률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어쩌면 김종인은 현 시점에서 ‘국민의힘의 총괄선대위원장’ 일 뿐, 윤석열의 총괄선대위원장은 아닌 것이겠지요.

 

 

 

 

 

6) 어쩌면 지난 대선이나 이번 대선이나 나는 동일한 생물에 투표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인간에게 투표하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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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ptix 2022.01.04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이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얼굴이 볼만할듯 합니다. 제 3당이 3석으로 대통령 되는건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니 정말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펼쳐지겠네요. 해양장미님은 기미소견이 대통령이 되었을떄 문재인을 감옥에 보내리라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2.01.04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지은 죄가 워낙 많아서요. 안철수는 이미 5년 전에 문재인에 대한 노골적인 적개심을 토론에서 공개적으로 드러낸 적이 있었고요.

  3. 가람동 2022.01.04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의외로 가능성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기미소견의 정치적 판단력을 생각하면 과연 가능할까 싶은 시나리오이기도 하네요.

    제가 보는 기미소견은 모든걸 자기가 통제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독재자적 리더십을 가지고있고, 상대가 무언갈 내주면 그보다 더 큰걸 내놓으라고 하면서 판 깨버리기를 밥 먹듯이 하는 협상의 룰을 모르는 사람이라 단일화를 통해 대통령이 되어도 본인을 견제하는 사람들이 많은 국힘에 입당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본인을 정치적으로 잡아먹었던 사람들만 가득한 민주당은 아예 가능성도 없으리라 생각하고요.

    이러면 설령 대통령이 된다 한들 입법부의 지원은 거의 받지 못하고, 정당도 3석짜리 꼬마정당이라 대선 2년 후에 있을 총선도 치루기 어려워보이는데 나라가 제대로 운영될까 싶기는 합니다. 권력만 추종하는 국힘의 인물들은 안철수에게 넘어갈 수는 있어보이긴 하지만요.

    • 하림약국 2022.01.04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EO로 지낸 시간이 길어서 좀 독단적인 성격을 버리지 못한게 문제지요. 그래도 이재명보다 더 독재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재명이란 인간은 아예 클라스가 다릅니다.

      그리고 여름에 국힘과 국당의 합당이 무산된 것은 아쉽고 안철수의 잘못이 크지만, 적어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결과에 승복하고 오세훈을 전폭 지원했죠. 냉정히 따지면 뭐 기성정치인들은 안철수보다 양보와 경선/단일화 결과에 대한 승복이라는 미덕을 더 보여줬나요?

    • 가람동 2022.01.04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림약국// CEO 시절의 습관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이해하고는 있습니다. 이재명은 그보다 좀 더 심한 사람이라는 점도 이해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독재자적 리더십이라는게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이런 부분에 대해선 경계해야겠지요. 이런 리더십은 박근혜 시절의 진박 논란처럼 진안 논란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적 정치의 가치가 '협상'과 '실천'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실천'을 하지 않은 정치인이 과연 제대로 된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협상'의 결과로 '실천'한 양보와 단일화 결과에는 승복하였지만, 본인의 입으로 내뱉은 조건없는 합당을 '실천'하지 않은 사람을 두고 감탄고토하는 소인배로밖에 볼 수 없지 않겠습니까.

    • 해양장미 2022.01.04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가 야권 통합후보가 되고 나면 합당을 하건 국민의힘을 깨고 열린우리당처럼 헤쳐모여를 하건, 결국 권력 쫓아서 사람이 모인다고 봅니다.

      안철수의 여러 단점을 고려하더라도 대통령이 계속 3석 정당에 있을 확률은 없습니다.

    • 가람동 2022.01.04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 결국 안철수 집권 5년동안만 존속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같은 정당이 나오겠네요. 지금 국회의 최대 권력은 민주당에게 있으니, 상황이 이렇게 되면 국힘은 한번은 완전히 무너지겠고요.

      2년 뒤 총선에서 국힘이랑 안철수당이 어느정도의 의석을 확보하는지, 민주당은 얼마나 의석을 먹을 수 있을지가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아예 국회의원 선거기간에 맞춰서 개헌판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4. 하림약국 2022.01.04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지만 홍준표도 서울시장 경선이나 당대표 선거에서 1그룹에 속하지 않았었죠. 서울시장 단일화때는 안철수에게 매우 우호적이었고, 당대표 선거때는 나경원 쪽으로 기울었었죠. 아이러니하게 윤석열은 당대표 경선때 나경원을 밀어주지 않고 중립을 지켰습니다. 홍이 두 번 중 한 번이라도 1그룹 편을 들었으면, 막판에 유승민과의 단일화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04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는 좋은 모습을 너무 늦게 보여줬고, 그동안 쌓아온 불신이 있다보니 그걸 이겨내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안타깝고 유감스럽습니다.

  5. rtzg 2022.01.04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미애는 정녕 민주당의 오디세우스였습니다. 윤재앙이라는 대형 트로이목마를 보기좋게 성공시켰네요. 보수당을 거의 사망 직전까지 몰아넣고 있는데 김대중노무현도 이룩하지 못한 대업적을 추미애문재인이 이룩하려나요.

    • 해양장미 2022.01.04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미애가 트로이목마 작전을 실행한 걸로 가정한다면, 그 작전하느라 본인 이미지도 망가뜨리기를 주저하지 않은 대단한 인물입니다.

      '나는 한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던 유시민은 그 사명의 근처도 실행하지 못했는데, 문재인과 추미애는 레벨이 다릅니다.

  6. 미사일샤워 2022.01.04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제가 방명록에서 홍이 입당하지 않았다면 fail safe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안이 킹이 준비한 fail safe였군요.

    저도 경선에서 홍을 찍었지만 별개로 홍이 자기사람 못만든건 정치인으로서 좀 심각한 결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정치인이라면 성과와는 상관없이 내편을 해줄 사람들을 일정부분 모을수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홍은 이런 부분에 인색 혹은 무능한 것 같습니다.

    경선 결과야 윤의 조직표가 결정적이긴 했지만 그와 별개로 홍이 너무 조직표가 적었어요 엄대엄까지 간건 2030이 멱살잡고 캐리한 결과고요

    아무튼 부디 안이 이번에라도 현명한 판단을 해서 적어도 사람에 투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0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홍준표가 추구하는 모델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려면 좀 더 자기관리를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지요. 결국 대중에게 호소해야 하는 타입인데, 홍준표의 진가를 알아봐주기에 홍준표는 그동안 막말이 심했습니다. 쉽게 호감을 주는 외모나 분위기로 자신을 가꾸지도 못했고요.

  7. 해양장미 2022.01.05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틸팍님 수정요청이 이루어지지 않아 댓글삭제 조치합니다. 다음부터는 비속어 사용에 주의해주십시오.

  8. 익명 2022.01.05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05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어갈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중공에서 한국에 중국인을 보내고 싶어하는지는 의문스럽고, 아마 인구 문제로 우리나라가 중국인을 들여오려는 의지가 더 강할 겁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속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 해에 백만명 이상 들어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중국인과 이웃으로 사는 건 경험적으로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한 동네에 사는 정도면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무슬림보다는 좋은 이웃입니다.

      2. 일단 저는 국힘내에서 안철수로 갈아타려는 인물이 꽤 생겼을걸로 추정하는데, 이준석 김종인 축출계획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대로 가면 무난하게 질테니 뭐든 하지 않겠습니까.

      3. 삼성이 떠나고 싶어할 때 우리나라에서 막아서 못가면 모를까, 삼성이 절대로 가기 싫어서 안 간다고 믿으면 안 됩니다. 삼성이 저지른 불법 중 다수는 여기가 한국이니까 저지른 겁니다. 미국 기업이었으면 굳이 그런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4. 이준석은 지금까지 했던 행동양식을 계속한다면 아마 앞으로는 '해당행위를 막는' 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9. 구밀복검 2022.01.05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쇄신 약속 하루만에 청년간담회에서 폰석열 사건을 일으키는 윤석열입니다.

    답도 없습니다

  10.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1.05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윤석열은 대선 진다에 신체 일부를 걸어도 될 정도같습니다. 뭔 짓을 해도 그러려니 할 정도가 됐으면 이미 끝난거 같은데요.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안 놀랄때까지 계속 놀래키는것도 있단 걸 하나 배웠네요. 내려놓은진 오래 되었고 요즘은 그냥 드라마 보는 기분이라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기대가 되는 지경이에요.

    • 해양장미 2022.01.05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에 저러고도 이기면 진짜로 엄청나게 큰일인데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지성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고 밀어붙인 정치인들, 정치낭인들, 언론인들, 스피커들은 언제쯤 자신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망가뜨렸다고 인정할지 모르겠습니다.

  11. 시월하늘 2022.01.05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대표가 선거놨네요 공천개혁은 물건너간것같습니다 저는 당원이지만 대선날은 놀러가고 지선총선은 모두 민주당뽑으려고합니다 설령 후보교체가되더라도 홍준표를뽑진않을것같습니다 저당은 대통령바뀐다고 뭐가 바뀔당은 아닌것같아요

    민주당이 나라말아먹는다면 아마도 그건 그럴만한나라가된것일뿐이겠지요

    • 해양장미 2022.01.05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당이니까 대통령이 바뀌면 바뀌긴 할 겁니다. 홍준표가 대통령이 된다고 저 당 체질개선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요.

  12. 성세자생정 2022.01.05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선거가 어떻게 진행되던간에 윤석열은 이미 실점을 너무 많이해서 이제 이기는건 불가능할것같습니다. 이시점에서 노무현이나 김대중이 윤석열에 빙의해서 조종한다고 해도 솔직히 어려워 보이네요.

  13. arsnova 2022.01.05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상황에서 안철수를 미는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어차피 윤석열에 표를 절대 주면 안된다는 것은 명확해졌으나
    준스톤은 안철수 후보단일화론을 미는 것 같지는 않은 모양이더군요

    한 일주일간 뉴스를 놓쳤더니 워낙 많은 일이 일어나서 업데이트가 안되네요

    • 해양장미 2022.01.05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은 원래 안철수와 사이가 매우 나쁘기도 하고, 그의 성격을 볼 때 당대표라는 입장상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저는 일단 이번 대선에서 안 > 이 > 윤으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다만 안과 윤의 단일화가 없을 경우 이재명을 찍을 겁니다. 윤으로 단일화되더라도 이재명을 찍을 거고요.

  14. Palaiologos 2022.01.05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짐승이 광견병이 걸린거 같습니다. 매일 글을 쓰실 수 있게 소스를 만들어주는거 같네요.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보여준 윤의 업적은 김일성 장군님의 솔방울 수류탄과 축지법에 비빌만 합니다.

    안철수가 페미랑 거리조절만 해도 정말 좋을텐데요. 이 양반도 쇠고집이라 힘들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06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에게는 기대라는 걸 하는 게 아닙니다. 정말 재능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면은 있고 천재적인 분야도 있고 하니 잘하는 거나 잘해보라고 해야지요.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01.06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대표가 3가지 조언을 했고 그 중 하나는 7번을 요청했다는데 그 욕을 먹고 무시를 당하고 김종인까지 쫓아내는걸 보고도 이런 요청을 하는거 보면 정말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라는게 느껴지네요. 방식이 조금 튀어서 그렇지 원칙주의자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과거 안철수를 잠시나마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안철수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 이 말이 딱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다시 떠오르는 상황 자체가 절망적이네요.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별로 나아질거란 기대는 없기에 이준석에게 도움이 되는 투표를 하고 싶다는 마음뿐 입니다만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이런 생각하는게 웃기기도 하고 어쩌면 저는 이번에 투표장에 갈일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06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이준석이나 김종인보다 정치 잘 알고 선거 잘 하면 무시하고 본인이 결정해도 되는데, 지금 하는 거 보면 일부러 지려고 저러는건가 싶을 뿐이지요.

      만약 안철수가 이번에 대통령을 하게 된다면, 그냥 안철수는 대통령 할 운명이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회를 많이 걷어차도 계속 기회가 그의 앞으로 굴러오는 거 보면 운인 것 같아요.

  16. 789 2022.01.06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지금도 후보교체론에 대하서 회의적인 의견을 가지신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06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보 사퇴하라는 목소리를 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윤석열은 사퇴 안할겁니다.

      그러니까 후보를 교체하려면,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상당한 무리수를 둬야하는데요.

      그런 식으로 하면 교체한 후보가 실제 대선에서 이기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 홍준표로 교체하면 홍준표가 나와서 져서 정치생명 끝. 이준석도 정치생명 거의 끝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단 말이지요.

      후보교체를 해도 이기려면 윤석열이 깔끔하게 물러나고, 윤석열이 직접 뛰면서 선거를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될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17. moagim 2022.01.06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보 사퇴 내지는 안철수와 단일화가 깔끔하게 가능할까요?

    철수가 지분 놀이 하는 거야 어제 오늘일도 아니니 그러려니 합니다.

    킹무성이나 윤상현, 주호영이야말로 조직표 11만을 동원한 주체라면,

    민심을 반하면서 까지 홍준표 대신에 윤석열을 올린 역풍도 감당해야 할거고,

    이번에 진다면 2그룹의 영향력도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단일화하면 안철수가 이길 수 있겠는데 철수가 오세훈과 단일화 이후에 버벅거린 거 보면 이건 2그룹이 안철수의 통제에 실패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과연 2그룹이 윤석열을 통제할 수 있을지 의심됩니다.

    • 해양장미 2022.01.06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보사퇴는 깔끔하게 하기 어렵고, 단일화는 원래 지저분한 작업입니다만 어떻게든 할 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로 가면 윤석열의 승률은 0%에 가까우니까요.

      킹이 11만표의 주역이라는 제 추측은 심증일 뿐 증거가 없습니다. 그저 킹이 나서지 않았다면 11만표라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논지일 뿐입니다만, 이게 전혀 설득력없는 추정은 아닐 겁니다. 그렇더라도 킹은 역풍을 감내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대중이나 평범한 당원들은 킹이 그랬을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국힘 고위층 내부는 어차피 다수가 한통속이었을거거든요.

    • moagim 2022.01.06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킹인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조직표 11만 동원하면서

      정치적인 리스크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뒤에서 오고쇼大御所 덴노-쇼군놀이를 하는 것은 반민주적이고,

      그야말로 구태중의 구태로, 없어져야 마땅한 악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06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공범이 너무 많고 주범은 확정할 수 없단 말이지요. 그러니까 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윤석열입니다. 확실하게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윤석열이란 말이지요.

  18. 늦깍이대학생 2022.01.06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의 제목이 보이는대로 말하기여서 개인적인 느낌이면서 여담을 말해보자면 요새 사진에서 보이는 안철수씨 인상이 예전과는 좀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인상이 강해진? 뚜렷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19. eliface 2022.01.06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안-윤-이 셋 중 하나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당연히 안이지만, 저렇게 노골적으로 대국민 약속을 뒤집은 자에게 표를 주는 것이 맞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자기에게 이익이 굴러오는 것만 기다리는 부류가 이득을 보는 선례가 남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요. 비교대상이 윤과 이만 아니었다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텐데, 사람다운 대선후보 하나 보기가 이렇게 힘든 일인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06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대선에 올바른 선택 같은 건 홍준표 탈락 이후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망하는거 어떻게 하면 잘 망하느냐, 아니면 어떻게든 덜 망하느냐. 이 정도를 놓고 고민해봐야 하는 판이지요.

      현실은 주어져 있고, 주어진 것 중 골라야 합니다.

  20. 연쇄창업마 2022.01.06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여조를 기점으로 안풍이 확 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안철수라는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는 않지만, 이재명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다면 베팅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권교체만을 목적으로 윤을 밀었던 사람들은 대안이 나온 이상 대부분이 안한테 흡수될 것 같으니 승률도 꽤 높을 것 같구요.

    • 연쇄창업마 2022.01.06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디 윤석열처럼 1일 1망언만 하지 말고, 5년 전보다 토론에서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후보 본인도 더 소통하는 이미지를 만들면 좋을 것 같구...

      +) 이준석 오늘 연설도 보니 정말 스타의 자질이 뛰어나긴 합니다. 나이 제한이 없었다면 윤석열 대신 이준석이 출마했을 경우 손쉽게 이겼을 것 같기도 하네요. 본인이 정치할 날이 많이 남았기에 안 그랬겠지만요.

    • 해양장미 2022.01.06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냥 운명인가보다 생각하려고요. 다르게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같은 건 거의 남아있지 않았는데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투표를 어떻게 했건 대체로들 생각했던 게 어차피 박근혜는 대통령 한 번 할 사람이라고 여겼거든요. 이준석도 슬슬 그리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1. 우동닉 2022.01.06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덕포차에서 장성철이 말하길, 이미 당내 모든 권한은 윤석열이 접수했고 이준석이 항복했다고 평했습니다.

    아무리 당대표라도 결국 권력으로 줄세우기를 할 수 있는데다, 당무우선권이라는 칼을 쥔 후보를 당해낼 순 없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22.01.06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준석은 당대표로의 의무를 저버릴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서, 할 수 있는 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덤으로 안철수도 싫어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