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https://youtu.be/EetawUz3I64

 

 

 

 

 공동주택은 철근콘크리트조로 짓는 게 표준입니다. 철근콘크리트조로 짓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튼튼하고, 층간소음도 덜하고, 고층으로 지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철근콘크리트조 다층건물은 구조에 따라 셋으로 나눕니다. 벽식, 무량판(기둥식), 라멘조(기둥-보 구조).

 

 이 셋 중 가장 비싸고 가장 좋은 건 라멘조입니다. 라멘조는 기둥으로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고, 기둥 사이에 보 구조물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구조물로 슬래브(바닥 또는 천장)를 지지하지요. 문제는 비싸다는 것. 그리고 보 구조물이 차지하는 공간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라멘조 건물은 잘 짓지 않고, 대부분이 벽식 아니면 무량판입니다. 이중에서도 벽식이 훨씬 많습니다.

 

 벽식은 내력벽이 기둥을 대신하는 구조입니다. 기둥이 따로 없고요. 구조상 두껍고 고정된 벽들로 기둥을 대체합니다. 그러니까 이 내력벽은 구조변경이 불가합니다. 내력벽이 아닌 벽만 구조변경이 가능하지요. 대다수의 아파트는 벽식구조입니다.

 

 벽식구조의 장점은 어차피 있어야 하는 벽이 그냥 기둥을 대신하기 때문에 내부공간이 넓다는 겁니다. 다른 공법보다 저렴해지고요. 평면에서 벽이 차지하는 넓이가 꽤 되고, 슬래브도 벽에 고정되기 때문에 제법 튼튼하기도 합니다. 다만 한가지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데,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한 이유가 벽식구조가 많아서입니다. 벽식구조는 특정 슬래브에 충격진동이 발생하면 주변 벽으로 퍼진 후, 벽을 따라 전달됩니다. 벽이 크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멀리까지 충격음이 잘 전달되지요. 그러니까 위층에서 슬래브가 울리는 소리가 바로 들리는 것뿐만이 아니고, 아래집 소음이 위층에 전달된다거나 몇 세대를 거치면서 꽤 멀리까지 퍼지거나 합니다. 이런 문제를 줄이려면 벽 내부공간에 흡음재가 잘 차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까지 부실할 경우 답이 없을 정도로 층간소음에 취약해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무량판도 많이 짓는데요. 흔히 기둥식이라고 하면 무량판 구조입니다. 라멘조도 기둥식이라 할 수 있지만, 잘 짓지 않으니까요.

 

 무량판 구조는 쉽게 이야기하면 라멘조에서 보 구조물이 빠진 형태입니다. 기둥으로만 슬래브를 지탱하는 형태인데요. 장점은 라멘조에 비해 저렴하고 보 구조물이 없으니까 그만큼 공간도 절약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벽식에 비하면 층간소음이 덜합니다. 넓은 내력벽을 따라 곧바로 소음이 전달되지 않고, 충격이 기둥에 집중되니까요. 위층 슬래브가 직접 울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벽타고 전달되는 건 덜하지요. 물론 라멘조는 무량판보다 층간소음에 더 강합니다. 보 구조물이 슬래브의 소음진동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대신 무량판은 단점이 있습니다. 구조가 약하다는 겁니다. 보도 없고 단면적이 좁은 기둥으로만 건물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풍백화점이 대표적인 무량판이었는데, 삼풍이 그렇게 붕괴한 건 무량판 구조의 취약성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삼풍 붕괴 후 무량판을 잘 안 짓게 되었었습니다. 벽식을 주로 지어왔지요. 그런데 최근에 층간소음 문제가 점점 사회적으로 대두되다보니 다시 무량판 구조를 짓는 경우가 늘어났고요.

 

 그렇게 무량판 구조를 짓다가 이번에 광주에서 아이파크가 붕괴한 겁니다. 콘크리트 양생문제나 동바리 철거문제, 무단으로 슬래브 두께를 늘린 것 등이 직접적인 붕괴의 원인이겠지만, 무량판이라 구조가 약하니까 상대적으로 붕괴가 쉬웠던 것이기도 합니다.

 

 똑같이 부실공사를 한다 칠 때 벽식은 버텨도 무량판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게 무량판의 문제입니다. 라멘조라는 모범답안이 있긴 하지만, 라멘조는 비싸지기 때문에 상업성이 없습니다. 주택 소비자들은 더 비싸고 더 공간이 좁은 집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건축회사들의 이익율은 지금처럼 부실하게 짓는 와중에도 그렇게까지 높지 않습니다. 업계 Top 5 안에 드는 대우건설이 부도나고, 아직도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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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22.01.28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8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센트럴파크 인근의 주상복합은 라멘조로 짓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싼 주복은 라멘조로 지을 때가 종종 있어서 '주복은 층간소음이 없다' 라는 말이 나돌기도 하는데, 주복이라 그런 게 아니고 라멘조라 그런 겁니다.

      아파트의 경우 평면이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잘 보면 벽식인지 기둥식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둥식은 기둥이 도면에 티가 납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22.01.28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면을 보고 벽식인지 무량판인지 구분하는 방법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9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쉽게 보이는 도면이 있고, 좀 알아보기 어려운 게 있는데 쉽게 보이는 도면은 기둥 부분이 티가 나게 보입니다.

      어차피 기둥식 아파트가 별로 많은 게 아니라서 특정 단지가 벽식인지 기둥식인지 궁금할 경우 관리사무소나 매물 나와있는 부동산에 전화해 물어보는 게 편할수도 있습니다.

  2. 늦깍이대학생 2022.01.28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집살때 21년 이후에 지어진걸로 봐야겠어요.. ㅎㅎ 감시?나 규정이 그만큼 빡빡해질테니.. 여담으로 그래서 그런지 사고 이후로 한미글로벌이 좀 오르는것 같더라구요

    • 해양장미 2022.01.28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지금까지는 2016년 이후에 설계된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좀 덜한 편이긴 합니다. 물론 케바케지만요. 그쯤 흡음재 넣어야 하는 규정이 강화된 걸로 기억하거든요. 실제 경험적으로도 유사한 정도의 소음이 발생할 때 신축이 층간소음이 덜하고요.

      건물구조의 약화에 대해서는, 콘크리트 자체는 양생 이후 대략 50~100년쯤은 수화작용이 계속되면서 경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그러니까 완공 이후 관리가 제대로 되는 아파트의 구조체 자체는 쉽게 약화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콘크리트의 도장관리가 안되고 빗물이 접촉하게 될 때의 중성화로 인한 철근부식에 있는데, 이건 관리문제라 아파트 관리상태를 보면 됩니다. 현실적으로는 30년쯤 된 아파트는 겉은 멀쩡해도 속은 영 그렇긴 합니다.

  3. 둥둥구리 2022.01.28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전에 본 기억으로는 삼풍이 오히려 무량판 구조라서 조금이나마 더 오래 버텼고, 삼풍에 쓰인 공법이라고 무조건적인 기피가 심했다 들었는데 건축공학적으로 잘못 된 정보였을까요?

    • 해양장미 2022.01.28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풍에 쓰인 공법이라고 무조건적인 기피가 심했던 것은 맞고, 삼풍이 버틴 정도를 보면 무량판이 편견보다는 튼튼하다 정도가 맞는 정보일 겁니다. 그렇지만 무량판은 라멘조나 벽식에 비하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도 없고 기둥은 내력벽에 비해 단면적이 좁으니까요.

      설계대로 잘 지으면 무량판도 문제는 없습니다. 벽식보다 좋지요. 그런데 문제는 부실공사를 할 때는 벽식보다 약하다는 겁니다.

  4. Palaiologos 2022.01.29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살던 아파트가 벽식이라 2층 위에서 발생된 소음도 생생히 들렸죠. 근데 제 아랫집도 소음 때문에 고생 했다고 하니 벽식이 층간소음에 진짜 약한가 봅니다.

    빌라도 대부분 벽식 인가요?

    • 해양장미 2022.01.29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빌라도 벽식이 많습니다.

      1층 필로티 구조의 빌라는, 필로티 자체는 라멘조입니다. 그런데 위쪽으로 다 라멘조로 지으면 좋을텐데, 위쪽은 벽식으로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5. abnoeh 2022.01.30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요하중+안전한계를 정해놓고 거기에 필요한 만큼만을 설계에 반영하는 것 아닌가요? 어떤 공법이 더 잘 버틴다면 그만큼 기둥 굵기를 줄여서 설계해버릴것 같은데 부실공사시 무량판 구조가 더 위험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해양장미 2022.01.30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량판의 경우 라멘조에 비해 기둥 배치가 좀 더 촘촘해지는 경향도 있고, 기둥이 슬래브의 하중을 받아내야하니 기둥과 슬래브가 만나는 쪽에 구조물이 더 들어가고 그렇습니다.

      기둥에 의존적이기 때문에 기둥이나 연결 구조물 등에 부실공사가 일어날 경우, 또는 설계이상의 하중을 가할 경우 위험해지는 것입니다.

패러다임 시프트

정치 2022. 1. 26. 20:1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8tnAlPBWr0Q

 

 

 

 

 

 

 

1) 노태우 정권 당시, 김영삼의 3당 합당은 당시의 청년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줬습니다. 당시 많은 청년들이 3당 합당에 반대했고, 그로 인해 당시 제법 다수의 청년들은 양김 중 김영삼은 변절자로, 김대중은 그나마 순수한 인물로 간주하게 됩니다.

 

 이후 김영삼은 하나회를 해체하고 전두환과 노태우를 구속하는 등 재평가받을 만한 행동을 합니다만, 김현철 비리와 IMF 외환위기로 정권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추락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정치적 기반이 약한 김대중이 운동권을 포섭하면서, 당시의 청년들은 완전히 민주당 편이 됩니다.

 

 

 

 

 

2) 노무현은 3당 합당 반대가 정치적인 큰 자산이었습니다. 3당 합당으로 생긴 군사정권의 영남 기득권 대 민주화 세력의 구도가 00년대 이후 펼쳐집니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도 이회창이 실각하고 이명박과 박근혜가 권력을 잡으면서 이 대립구도가 강해집니다. 이명박의 경우 본인은 민주화 운동에도 참여했던 인물이었지만, 정치는 친형인 이상득의 지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계파는 민정계였습니다. 김영삼의 추락과 이회창의 실패가 한나라당을 군사정권의 후예로 역행시켜놨었지요.

 

 그래서 2017년 대선까지도 이 구도가 이어집니다. 민주화 투사 VS 군사정권의 후예라는 구도 말이지요. 그리고 이 구도를 체화(體化)하고 있는 게 현재의 4050 세대입니다. 여전히 관성대로 정치를 민주 VS 반민주의 구도로 보고 있단 말이지요.

 

 

 

 

 

3) 현재의 40대와 50대도 좀 성격이 다릅니다. 50대는 86세대의 바로 밑으로, 김영삼의 민주화 운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고, 김영삼 시대도 잘 기억합니다. 그런데 40대 초중반의 경우, 김영삼 정권 당시엔 아직 10대였습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40대가 처음으로 뽑은 대통령은 김대중 아니면 노무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민주화 이후, 청년들의 정치적 관심이 별로 높던 시절이 아닙니다.

 

 90년대는 신문에 아직 국한문혼용체와 세로쓰기를 쓰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40대는 어릴 때부터 한글과 가로쓰기만을 사용한 세대라서, 국한문혼용체와 세로쓰기에 그리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신문 정치면에 대한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았고, 인터넷 보급도 김대중 정권 중반부터 되었기 때문에 그때는 정치에 대해 정말 관심이 없는 청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이 죽지요. 그게 비극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2030 세대 중 다수는 자신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노무현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벼락치기로 학습하게 되는데, 유감스럽게도 당시 2030 세대가 가장 접하기 쉬운 교재는 나는 꼼수다였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나 박근혜 정권 때나 한나라-새누리당의 대응은 최악이었습니다. 일단 선거에서 계속 이겼기 때문에, 보수우파 진영은 바닥이 무너지고 있다는 걸 제 때 깨닫지 못했습니다.

 

 

 

 

 

 

 

4) 이후 시간이 지나 박근혜 탄핵 사태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생깁니다. 이게 현재의 청년세대지요. 이 세대의 특징은 꽤 다수가 처음에는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다가, 나중에 완전히 돌아섰다는 겁니다.

 

 이 세대의 특징은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는 걸 일찍 경험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박근혜보다 훨씬 반민주적으로굴면서도 무한정 옹호받고, 동일하지 않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을 체감하였습니다.

 

 현재의 40, 민주당 코어 지지층이 많은 세대 중 다수는 애초에 선악을 미리 결정해놓고 사건을 봅니다. 그렇게 봐온 시간이 있고, 그냥 계속 그렇게 보는 게 편하니까 계속 그렇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0대는 그럴 이유가 없지요. 40대 민주당 콘크리트에게는 민주주의는 민주당의 것입니다만, 그건 그들만의 신화에 불과합니다.

 

 크리스찬들은 크리스트교의 신화들을 그리스ㆍ로마 신화와 동일한 수준에서 볼 수 없어합니다. 그렇지만 야훼나 제우스나 동일한 수준에서 볼 수 있는 게 종교적 중립성입니다. 민주당 콘크리트에 갇혀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찬들이 크리스트교의 신화를 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민주당을 특별취급합니다.

 

 

 

 

 

 

5) 현재의 청년세대 중 다수가 윗세대보다 정치적으로 나은 면이 있다면, 그들이 정치의 종교화를 답습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우파를 지지했던 것이 아닙니다. 박근혜 탄핵에 동참했던 사람들이 다수였지요.

 

 그러니까 그들은 돌아섬으로 정치적 의식이 싹텄습니다. 윗세대의 정치의식 기반이 부채의식이라면, 현재의 청년세대는 기반이 배신감입니다. 윗세대는 부채의식을 상환하려 하다보니 정치적 도그마를 받아들이고 종교화된 반면, 청년세대는 정치인을 믿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은 40대를 강성 콘크리트로, 20대를 민첩한 부동(浮動)층으로 만듭니다.

 

 

 

 

 

 

6)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후퇴시켰습니다. 문제는 이 객관적 사실을 대깨문 민주당 콘크리트들이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악화에서 남성은 법적ㆍ제도적으로 여성에 비해 평등한 시민권을 누리지 못하게 되어 실질적으로 계급이 분화된 신분사회가 되었는데, 나이든 남성이 이러한 악화를 신속하고 민감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청년들은 어릴수록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법과 제도는 여성과 남성에게 다르게 적용됩니다. 여성이 귀족이라면 남성은 천민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청년남성들은 계급 투쟁을 하고 있는 거고, 이 관점에서 보면 청년남성들이 진보적인겁니다. 시민적 평등을 위해 투쟁 중이니까요. 청년이 보수화된 게 아닙니다. 청년은 여전히 진보적인 거고, 중년은 상황파악을 못하고 현실을 인정 못해서 보수화된 겁니다. 현재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 중인 건 청년들입니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현재의 청년남성 다수는 페미니스트들의 기만전술에 질려버린 나머지 시민적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 전반을 적대하고 있으며, 좋은 표현법을 찾지 못하고 극우화된 (아마도 개신교에서 퍼뜨렸을) 언어 및 관점을 가져다 쓰거나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편적이고 시민적인 평등을 지향하고 그것을 요구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중요한 건 20대가 이야기하는 건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어려서 학습능력이 좋고, 선입견도 적고, 제도적인 문제에 많이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있을 뿐이지요. 만약 20대 다수에게 더 나은 어휘능력과 개념, 효율적인 소통채널이 있었다면 상황을 좀 더 잘 알릴 수 있었을테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20대의 몫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20대는 탄광의 카나리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건데, 중년 중 다수는 카나리아가 그저 울기만 한다고 그걸 무시하고 있지요.

 

 

 

 

 

 

7) 패러다임은 변했습니다. 민주당에는 민주주의가 없고, 진보적이지도 않습니다. 이 시대에 시민적 기본권과 평등을 가장 필요로 하고 투쟁중인 건 다름아닌 여성부 해체를 외치는 청년남성입니다.

 

 온갖 좌파적 신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좌파적 망상들은 이번 정권에서 과감하게 강행되었고, 거의 예외 없이 비참한 결과들만을 낳았습니다. 그러한 비극으로 인해 다수가 돌아섰고, 그보다는 적지만 아직 그래도 절대적인 숫자는 많은 갈라치기의 수혜자들과 무비판적 콘크리트들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에서 이야기한 모든 세대론은 평균적 경향성을 의미할 뿐으로, 편의상 각자의 판단과 이해와 개성을 무시한 것입니다. 누구나 어떤 세대에 속한다는 이유로 꼭 어떠한 판단을 하게 되지는 않으며, 어떠한 세대이기에 불이익, 혐오, 무시 등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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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신전 2022.01.26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2030 세대가 적응력이 빠르고 비교적 잘 변화하는건 아날로그부터 스마트폰까지 다 경험해본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 20년은 정말 격변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어요

    • 해양장미 2022.01.26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050세대는 성장기와 청년기에 정보혁명을 겪었습니다. 오히려 현 1020세대는 정보혁명 이후의 세대라, 격변이라는 면에서는 변화를 덜 겪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과도한 사회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람을 방어적으로, 수구적으로 만드는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하나챤 2022.01.26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당이더라도 문재인의 후계자인 이낙연이 아니면 윤석열을 찍겠다는, 그리고 진짜로 고퀄리티 합성물을 통해 윤석열을 홍보해주는 일부 문재인 추종자들을 보고 전 그들을 이념이나 계파등 진영으로 갈리는 정치의 영역이 아닌 종교의 영역으로 봐야되지 않을까 싶었는데(이전까진 조롱성이었는데 이번 행보보고 확신했습니다.) "정치의 종교화" 동의하고 갑니다. 솔직히 정치인을 아이돌 비스무리한거로 여기는거부터가 솔직히 좀 정상은 아니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2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현 민주당 지지층 중 다수는 이념을 따르는 게 아닙니다. 도그마보다도 교조와 계보를 중시하는 극성종교집단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정치의 종교화는 노무현 시대부터 시작되었고, 어쩌면 이제 마침표를 찍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기대대로 미래가 흘러간다면, 노무현부터 문재인까지를 한 시대로 묶을 수 있을거고 앞으로는 새로운 시대일 겁니다.

  3. minddiver 2022.01.26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정신차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한숨만 푹푹 쉬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정말 좀 좋은 쪽으로 변화가 오려나 봅니다. 현재의 젊은 세대가 한국정치를 좋은 방향으로 확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6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년에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라고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올해 윤석열이 갱생되면서 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암흑기가 이렇게 끝나고, 추락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joh1791 2022.01.26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민주당이 이재명 낙선은 단순히 민주당의 패배가 아닌 여러 의미가 담겨져 있을 것 같군요.

    • joh1791 2022.01.26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화 세력의 종언, 새로운 세대와 자유주의 세력의 부상이 있을 것 같군요

    • 해양장미 2022.01.26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패러다임이 변하고, 어쩌면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좌파의 문화강점기는 종식될 것입니다. 처음으로 우리나라에도 정치적 자유주의가 싹트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joh1791 2022.01.26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쩌면 이재명은 탄핵정국이 없었다면 그냥 그런 정치인이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이 좌경화가 되었기에 총통각하가 대선후보로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26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재명은 성남시장 때부터 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017년 대선에 출마해서 어느 정도 득표를 한 거였는데요.

      문제는 노선입니다. 당시 이재명이 매우 강성으로 왼쪽, 문재인은 다소 강성으로 왼쪽, 안희정은 중도좌파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문재인이 정권을 잡아 좌경화로 폭주한 끝에 폭망했으니까, 이재명은 무가치해져버렸지요. 남은 거라면 온갖 홍보로 만들어냈던 유능한 이미지였는데,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은 경력있는 유능한 시장 대 정치초보자라는 구도를 만드는 데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5. 익명 2022.01.27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7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론은 '안철수' 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마침 양자토론도 기미소견이 막아줬고.

      미국의 강경한 대응은 어렵겠지요. 현재 우크라이나에 파병한다는 미국은 독립된 미군이 아니라 나토군 개념일거고,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어떻게 결정하느냐의 문제인데 적극적 충돌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은 우크라이나가 분열과 내란 중이라는 겁니다. 러시아는 친러시아 영역에 개입하겠다는 거라서, 나토도 친러시아 영역까지 개입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6. 익명 2022.01.27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7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더 편하게 작성하셔도 됩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중장년 남성들은 다양한 신화와 도그마를 믿고 있는데, 페미니즘도 그 중 대표적인 하나입니다. 현실을 보는 게 아니라 종교적 믿음을 가지고 있는거라서 잘 깨지지 않지요.

      결국 신앙 체계가 무너져야 현실을 좀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맹신이라는 건 본래 그런 것이지요.

      정권교체 이후 좋은 흐름으로의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7. moagim 2022.01.27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2012709478042392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네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금융, 원자재주가 오르고 있고, 기술주가 우수수 내리는 게 거품이 걷히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국내 인버스가 올라가서 흐뭇한데, 한편으로는 코로나 이전에 사람들이 주식에 거품 많다고 이야기하던 거랑, 코로나 이후 주가랑 다시 비교해보니 너무 차이가 나네요.

    NFT니 메타버스니 말은 많은데 딱히 본질적인 기술혁신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이제야 비로소 걸음마를 뗐다는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가 주가가 얼마나 빠질까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부가 어거지로 부채를 연장해서 금융과 부동산에 엄청난 버블이 끼었다고 하셨는데,

    이거 인버스가 오르는 것을 마냥 좋아할 수 없는 듯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27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은행주도 일단 꽤 빠졌는데 아마 S&P 500은 거의 빠질만큼 빠진거 같고 기술주는 좀 더 빠질수도 있겠고. 그래 보입니다.

      바이든 정권은 예전부터 말한 것처럼 너무 기술주만 가는 트럼프식 트렌드를 바꾸려고 하는 걸로 보이지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 주가는 아직 비싸요. 물적분할 상장 계속하고있고, 분식회계 터질 것도 있어보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제대로 들어가는 게 정상일 겁니다.

    • moagim 2022.01.27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저는 아직 본격적인 금리 인상도 하지 않았고, 코로나 이전에서 꾸준히 우상향 하던 차트따라 긋더라도 제법 빠져야 하지 않겠나 싶던데

      S&P 500이 이미 빠질만큼 다 빠졌다고 보시는게

      미국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판단하시는군요.

      한국은 뭐... 진짜 주가 2000아래로도 하방압력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부채 다이어트 및 하이일드채권 및 좀비기업 구조조정 등을 미국은 올해 내로 끝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22.01.27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 빠질수도 있긴 하겠지만, 미국주식은 이익이 개선되는 속도가 좋아서 그냥 횡보만 시켜도 기간조정 효과가 꽤 나옵니다.

      그리고 그냥 2018~2019년 기울기대로 2020, 2021년 변화 무시하고 S&P500 그래프 쭉 그어보면 이미 많이 빠져서 별로 더 안내려가도 됩니다.

      미국의 부채 다이어트 자체는 오래 걸릴 겁니다. 그동안은 주가가 많이 안오를 수도 있겠지요. 기술주는 조정을 거치긴 해야 할 겁니다. 부실기업 정리도 해야 하고요.

      그래도 결국 미국 경제전망이 좋으냐 나쁘냐가 문제인데, 나쁘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이니까요. 그리고 중국과 경쟁구도가 이어지는 한, 미국은 꺾이면 안됩니다. 90년대처럼 정치적 의도가 실린 조정을 진짜로 할 수는 없어요. 중국이 꺾이기 전에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달리 장기 경제전망이 영 나쁘지요.

    • moagim 2022.01.27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굳이 극적인 하락장이 아니더라도 횡보하는 것으로서 부채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네요.

      고견 감사드립니다.

      중국도 부채 다이어트+부의 재분배+부패청산+구조 개혁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체제의 한계와 시진핑의 무능으로 실패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기나긴 겨울이 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이번 대선에서 이기고, 좌파들의 본성을 드러내고, 외과수술을 하는 것으로서 소생할수 있지 않겠나 봅니다.

      만만찮은 작업이지만 또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지 않나 싶네요.

  8. Palaiologos 2022.01.29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40넘게 먹엇서 본인이 가지고있던 가치관이 바뀐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죠. 더군다나 헌법을 좌제동한테 정치를 어준이한테 배웠으니 그들이 망가진게 이해가 됩니다.

    청년여성들이 망가진 가장큰 이유 역시 잘못된 학습이라 봅니다. 폐쇄적인 여초 커뮤에서 정치, 사회, 남성에대한 잘못된 정보를 세뇌당한게 여기까지 온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특정세력이 여초커뮤를 공작질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도 있구요.

    이번 우크라이나사태를 보면서 평화는 힘이 있어야 유지된다는걸 느낍니다. 그리고 유럽연합은 사상누각이며 독일의 미래 역시 불투명 하다는것 역시 말이죠. 메르켈은 후대에 좋은 평 못들을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9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을 지지하는 40대들의 문제는, 실제 먹은 나이에 비해 본인들 스스로는 젊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생물학적 나이보다 훨씬 꼰대라는 겁니다.

      유럽연합은 당초의 기대에 비해 너무나도 실망스럽고, 좌파들 망상을 현실에 적용하다보니 답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그로 인해 발생하는 대가 중 하나라고 하면 되겠지요.

      메르켈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 생각은, 저는 없지만 저는 원래 메르켈을 높이 평가하지 않아요.

어쩌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 윤석열?

정치 2022. 1. 24. 19:5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Ciu6_C1dGF4

 

 

 

 

 

 

1) 대선이 45일 남았습니다. 사전투표를 감안하면 40일 정도. 설 연휴가 지나면 대선레이스로 들어갈거고, 그때부터는 선거국면에서의 변수가 생깁니다만 일단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윤석열의 승리입니다.

 

 현재의 윤석열은 본인의 모자란 자질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위한 많은 것들을 가진 후보가 되었습니다. 문재인의 진정한 충신이었다는 것에 대한 재조명, 여성부 폐지라는 절대반지급 이슈의 점유, 노무현 이후 첫 등장한 진정한 슈퍼스타 이준석과의 공조, 그리고 김건희 녹취록을 통해 얻은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라는 포지션까지.

 

 왜 윤석열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가 되었느냐고요? 본문은 그걸 설명합니다.

 

 

 

 

 

 

 

2) 그 스타성과 연설 능력, 토론 능력 등을 감안하면 노무현의 진정한 후대는 아마 이준석일 겁니다. 그렇지만 이준석과 노무현의 정치적 자질은 크게 다릅니다. 노무현은 이준석만큼의 정치적 재능을 가지진 못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신 노무현에게는 이준석이 가질 수 없는 게 있었지요. 이준석은 너무나도 빼어나고 잘났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이준석에게 공감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무현은 상대적으로 공감하기 쉬운 면이 많았습니다.

 

 노무현에게는 고뇌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파격적으로 협상을 제의한다거나 통큰 결단을 내리는 면이 있었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근래의 정치인 중에는 하태경이 좀 닮았습니다. 하태경은 정치적 자질이 뛰어나지 않지만, 오판을 수정하고 더 나은 방향을 잡는 능력이 있지요. 그런데 올해 윤석열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는 윤석열의 변하려는 노력, 잘하려는 노력을 보면서 노무현을 떠올렸습니다. 노무현도 그렇게 했었지요. 노무현은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도 않았고 진정으로 탁월한 리더도 못 되었었습니다만, 적어도 자신의 선택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고, 번민과 고뇌를 아끼지 않았었습니다.

 

 

 

 

 

 

3) 40대가 민주당 콘크리트가 된 원인 중 하나로 반드시 꼽아야 할 게, 노무현 정권 당시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태도입니다. 노무현을 비판한다거나,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거야 당연한거고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 한나라당은 노무현을 낮춰보고, 아예 대통령으로 인정을 안 했었습니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의 패배를 심리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수준낮게도 사시패스한 노무현의 고졸 학력을 책잡았었습니다.

 

 당시의 청년들은 그 때 한나라당의 모습을 정적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국가질서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였었습니다. 그 정도로 당시 한나라당은 선을 지키지 아니하였고, 국가원수 노무현의 정당한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었습니다. 그건 노무현이 뭘 잘못하고, 뭐가 모자라고, 그런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현재 이준석이 당대표지만 어리다고 무시하는 당내 인사들이 많은 것과 유사합니다.

 

 그 와중에 노무현은 한나라당에 무조건 적대하지 않았습니다. 불쌍해 보일 만큼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인수위 때는 박근혜의 포섭에 대한 검토도 했었고, 집권 후에는 대북송금특검부터 시작해서 대연정이라거나, 한미 FTA라거나.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한나라당은 지금보다 더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노무현을 끝까지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4) 나는 노무현을 좌파가 되기에는 너무 똑똑했고, 그렇다고 우파를 하기에는 지나치게 반골정신과 고집이 셌던 인물로 생각합니다. 노무현은 잘해보려는 진심은 강했지만 철학적 깊이는 없었고,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었는데, 또 완전히 감성적이기에는 너무 영리했습니다. 그런 복잡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노무현을 이해하기 어려워했고, 감정적으로는 그럭저럭 좋아해도 판단은 부정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고민하고, 주변엔 온통 운동권임에도 대연정, 한미 FTA, 제주해군기지 건설 같은 결론을 내는 노무현을 참 좋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건 결코 쉬운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5) 퇴임 후에 노무현은 너무 빨리 죽었습니다. 나는 당시에는 노무현이 자살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노무현의 무책임한 자살에 분노했었고, 또한 동시에 끝까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대우하지 않았던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도 분노하였었습니다.

 

 그렇지만 고통을 겪었을 노무현도, 글로벌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어떻게든 잘해보려 노력했던 이명박 정권도 시간이 지나면서 용서할 수 있었고요.

 

 시간이 흐르면서 진심으로 용서할 수 없게 된 건 이후 등장한 매노들이었습니다. 속칭 친노. 이들을 지지하던 자들는 깨시민을 거쳐 대깨문이 되지요.

 

 이들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지도 않았고, 노무현의 과오를 딛고 더 나은 길로 나아가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을 고뇌하게 만들었던 운동권이 그저 노무현의 이름을 팔아먹고 있을 뿐이었지요.

 

 

 

 

 

 

 

6) 나는 오로지 안희정만을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로 보았습니다. 이라크 파병을, 한미 FTA, 제주해군기지를 결정하고 대연정까지 주장하였던 노무현과 가장 닮은 건 안희정이었지요.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은 복수와 심판을, 안희정은 용서와 화해를, 이재명은 혁명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복수자가 이겼으니 나라꼴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노무현에게는 주변에 운동권이 붙어있어도 고뇌하고 번민하며 대한민국의 앞날을 생각하는 진심과 합리성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문재인은 그 때에도 운동권 세력의 보스였지요.

 

 

 

 

 

 

7) 김건희 녹취록에 안희정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요. 그건 나름대로 의미가 큽니다. 내가 보기엔 안희정은 노무현 정신의 진정한 계승자인데, 그만 말도 안 되게 정치생명이 끝나버렸습니다. 민주당에는 그의 후계자가 없었고요.

 

 그런데 생겼습니다. 김건희 녹취록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윤석열이 안희정의 계승자가 되어버렸어요. 안희정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정치권에서 철저히 버려진 인물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안희정의 복권은 불가능해 보였지요.

 

 그렇지만 김건희 녹취록이 터지면서 안희정을 지지하고 동정하는 입장을 드러낸 유력 대통령 후보가 생겨버린 겁니다. 게다가 그 주인공, 윤석열은 마침 고뇌하고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요. 노무현처럼.

 

 

 

 

 

 

 

8) 여기에 더해 이재명은 본래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었던 정동영을 복당시켰습니다. 이에 계보가 꽤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정권 말기 당시 정동영은 노무현과 꽤 갈등을 빚었었습니다. 그런 정동영을 이재명이 복당시킨 시점에서, 이재명은 노무현의 계보도 아니고 문재인의 계보도 아니게 된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윤석열은 관점에 따라 안희정의 계승자로 볼 수도 있고, 문재인의 계승자로 볼 수도 있는 인물입니다. 적통으로 볼 수 없고 계승권이 강하다고 볼 수도 없지만, 어쨌든 이 시대에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 윤석열의 옆에는 옛날 노무현을 연상시키는 이준석도 있고요.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입니다. 여전히 윤석열에게 탁월함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만, 따스함을 기대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누굴 찍을까 고민중인 분들, 특히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온 분들이 있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가 진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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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2022.01.24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익명 2022.01.24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4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인이 주도권을 쥐려는 것이었을테니 민주당도 한나라당도 헤쳐나가야 할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노무현은 상황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질질 끌려다니는 게 가장 나빴지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돌격을 한 겁니다.

  3. 익명 2022.01.24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enzo 2022.01.25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이 대통령이던 시절 전 한국에 없었고 또 제가 사는게 너무 바빠서 노무현이란 사람을 잘 몰랐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사건은 미국의 제 지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저마저 관심을 기울이게 만던 사건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는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생각해서 열심히 일했던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한국가의 리더로서 저한테는 너무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 보였어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화법과 행동이 raw하고 controversial 하다고 느껴져서요. 막상 정책은 그렇지 않은거 같은데요. 리더는 sophisticated 하고 United 하는 태도가 매력이 있는데 노무현은 완전 반대로 보여서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 보여요.
    그리고 좀 권위적인 말과 행동을 하면서 본인은 권위적인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약간 위선적인거 같기도 한데 이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가족의 문제로 조사받을때, 그리고 결과적으로 세상을 떠난일도 저한텐 무책임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노무현의 잘못은 아니지만 노무현 사후,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저한테는 좋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노무현과 그에 관련된 정서는 약간 남미스럽게 느껴져요. (저는 남미에서 산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지키고 싶어하는 노무현의 정신이란게 뭔지 잘 모르겠고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을 사랑하고 그의 죽음에 분노해서 복수심을 가지는 이유가 공감이 안됩니다. 물론 그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다른 문제입니다.

    안희정은 성범죄로 감옥에 들어간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만, 정치인이 사생활을 저렇게 하고 사는건 언제든 정치생명 끝날걸 각오하고 해야 할짓이라고 봐서 저는 딱히 안타깝지는 않습니다. 저런 상황은 그 여자가 기분이 상하기가 아주 쉽고, 기분이 상한 상대는 상처를 주기 위해 뭔가를 할 확률이 높습니다. 디테일한건 다르지만 쟌 애드워드도 바람피다가 정치생명 끝났죠.

    • 해양장미 2022.01.25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노무현을 둘러싼 정서는 남미스러울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리더답지 못한 면이 있었고, 노무현 집권 당시에도 그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이 많았습니다.

      노무현 집권 이전의 한국은 매우 권위주의적인 사회였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같은 소탈해보이는 캐릭터에게 열광하는 사람이 많기도 했는데, 또 동시에 노무현에게 대통령으로의 세련됨을 요구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노무현과 권위주의 관련해서는, 노무현 본인은 이전 정권들보다는 덜 권위주의적이지만 어느 정도의 권위는 지키는 선을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잘 안됐지요.

      노무현 정신은 굳이 보자면 원래는 노무현을 팔려는 자들이 가져다 붙인 말입니다. 그러니까 실체가 모호합니다. 저는 '노무현 정신이라는 게 있다면, 그건 주변에 운동권뿐인데도 한미FTA를 결정한 그런 게 아니겠느냐'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고요.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모로 수상쩍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의심을 가진 사람은, 소위 친노-친문의 지지층에는 거의 없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지지층은 저지른 잘못에 비해 노무현이 지나치게 핍박당했다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분노합니다.

      안희정의 사적 처신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대단히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국민들에 의해 표로 심판받아 정치생명이 끝났다면 저 또한 딱히 아쉬움이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안희정이 감옥간 사건은 그런 성격의 사건이 아니라는 겁니다.

    • 해양장미 2022.01.25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편으로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중 제법 다수는 사실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이 죽은 후에, 자신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노무현을 지키지 못하고, 노무현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그 이후 정치 고관심층이 되었는데,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가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부채의식과 상실감이었고, 김어준과 같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치를 잘못 학습하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민주당 콘크리트가 다수인 세대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5. 국궁진력사이후이 2022.01.25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양장미님과 비슷한 이유로 자칭 친노라는 인간이 문재인 수령님 숭배하면 사람취급 안합니다. 누구보다도 노무현 무덤에 침을 뱉는게 문수령님이신데 친노라면서 그런인간을 추종한다는게 제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특히 노무현 탄핵소추 당시에 탄핵 주도했던 자칭 진보인사들이 이제와서 노무현 팔이하는거보면 역겹기까지 하네요. 아무리 어제의 적이 내일의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곳이 정치판이라지만, 사람으로서 지켜야할 정도는 있지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22.01.2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노무현이 워드로 작성했다는 유서를 사실로 치더라도, 그 경우 문재인과 매노들은 노무현의 유지를 따르지 않는 셈이 됩니다.

      한미 FTA 반대하고, 구럼비 바위 지키자던 것들이니까 당연히 노무현의 유지따위 따를 일이 없겠지만요.

      그리고 노무현은 가족비리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었을거라는 친노들의 일반론을 적용한다면, 그 경우 업무과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입니다.

      친노친문의 본질은 이번 대선에서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은 김어준 신도가 다수였던 것입니다. 정치를 김어준으로 학습한.

  6. 789 2022.01.25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 장모가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우선 가족의 사법적 리스크가 하나 제거되긴 했네요.
    이걸 호재라고 볼수 있겠죠?혹시 판결 불복으로 진보결집이 일어나진 않을까요?

  7. joh1791 2022.01.25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 내부에서 서울이 작년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기사가 떴군요. 어쩌면 김어준의 시대가 점점 저물고 있는 것 같습니다.

  8. Palaiologos 2022.01.25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노무현이 도덕적인 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귀었던 친구들이 올타임 레전드들이라... 퇴임하고도 봉하가서 미국탓한거 보면 결국 찐좌파인것도 확실하구요. 그래도 국익을위해 그가 내린 결단은 존중합니다. 지금 청와대에 있는 동무랑은 비교불가라고 생각하구요.

    정황상 노무현은 자살당한게 확실해 보이는데 정권바뀌고 반드시 진실을 인양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이준석이 노무현보다 더 기민하고 날카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텐도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 저는 윤에게 그 어떤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그를 뽑는 유일한 이유는 이준석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5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은 좌파 마인드를 가지고 종종 우파스럽게 행동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건 노무현을 이해하거나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지요.

      유감스럽게도 그는 스스로 무언가를 숙고해서 잘 판단하는 능력이 있었던 것에 비해 사람보는 눈이 나빴습니다. 그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여러 모로 의심스러운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언젠가 재조명되면 좋겠습니다.

  9. 익명 2022.01.25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익명 2022.01.25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블루베리민초 2022.01.26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TN은 이 와중에 되도않는 명절선물 받은거 단독으로 방영했다가 웃음거리만 됐네요. 한라봉 천혜향 한우 뭐 이런거 받은것도 아니고(그거 받았다고 비판받을 것도 아니지만요) 정육에 김 과일 정도 받았다고 여론이 뒤집힐 줄 알았을만큼 바보인지, 그만큼 급한 건지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6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태탕의 추억을 느끼고 있습니다. 생태탕집으로 물고 늘어질 때의 어이없음과 실소가 나올 것 같은 기분을 이번에도 느끼고 있네요.

  12. 리버티12 2022.01.27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했던 마음을 해양장미님께서 훤히 들여다보신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께서 본문에 올려주신 말씀들이 제가 생각했던 마음이자 하고 싶었던 말이었거든요.^^;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을 위시로 했던 사회주의, 운동권, 친중론자들을 데리고 자신을 대통령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는 한나라당을 상대로 그만큼 성과를 냈던 노무현이 위인은 위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노무현이 죽었을 때 서운했던 감정이 가라앉고 연민의 감정이 들었습니다. 또한, 노무현의 죽음 당시 조롱하기 일삼았던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큰 분노가 일었고요.

    정두언이 2018년에서 2019년 무렵에 방송 패널로 참여하면서 했던 말과 2004년 당시 상황이 생각납니다. 2004년 탄핵이 기각되고 노무현이 국회에 왔을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석에서 일어나지 않고, 노무현이 나가는 순간까지 앉아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노무현이 국회에 왔을 때 개인의 자격으로 온 것이 아니라 엄연히 대통령의 자격으로 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은 차치하더라도 한나라당의 의원들이 기본적인 예의는 갖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들과 당시 70년대 80년대 초중반의 젊은 남성들을 상대로 병들의 월급을 많이 주면 안된다는 식의 의견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면서 툭하면 언론 탓을 하는 한나라당이 그들에게 욕을 먹고 외면 받아도 싸다고 느껴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안희정은 노무현과 좋은 방향으로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은 특유의 반골 기질이 있어서 주류 이론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지만 반대로 안희정은 기업과 시장을 인정하고, 정치와 외교의 주류 이론을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참여정부의 과오를 반면교사 삼아 디테일의 부족함은 있었지만 큰 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안희정이 충남지사에 처음 당선됐을 때 노무현의 후광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충남지사에 재선됐을 때 안희정은 누구들처럼 노무현을 팔아서 정치한 게 아니라 충청남도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숙고하면서 자신만의 능력을 도정에 보여줬기 때문에 재선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정을 두 번 연속 책임지면서 현실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것도 안희정이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과 확연히 다른 정치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불륜을 저지른 안희정의 처신이 한심하기 짝이 없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서 물러났다면 흔쾌히 인정했을 겁니다. 그런데, 불륜이 성폭력으로 둔갑했고 성폭력 무고까지 당하는 걸 넘어 무죄추정의 원칙, 증거재판주의가 무시당했기 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해양장미님, 안희정이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가정 하에 대연정의 정책을 편다면 대연정의 성패는 단 한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1985년생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을 안희정이 함께 할 수 있는가가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양장미님, 그리고요, 제가 그간 한 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노무현과 민주당이 고건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면 2007년 대선때 고건이 이명박과 대결해서 승리할 수 있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고건이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좋은 방향으로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 해양장미 2022.01.27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날부터 노무현이 죽는 날까지 한나라당의 행동은 국가를 분열시켰고, 당시 청년세대와 노무현 지지층에게 억하심정을 남겼습니다. 그러고도 반성은 커녕 국정원을 동원하고 일베 등을 이용하여 노무현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데 전력한 점은 참으로 사악하고 비열한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쪽은 노무현을 신격화하고 한쪽은 지나치게 무시하고 비하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깊은 병이 든 것입니다.

      안희정은 노무현에 비해 한걸음 더 나아간 전향적 태도를 보였었지요. 노무현 팔지도 않았고 포용성도 좋았는데, 외간 여자까지 지나치게 포용하다가 망했으니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물론 그보다는 페미감수성 가득한 판결이 훨씬 어이없고요.

      07년 고건은, 그냥은 좀 어렵고요. 이회창과 단일화라도 했으면 이길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3. minddiver 2022.01.30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노무현 영화를 보고 2시간 동안이나 울었었다고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1&aid=0012950583&isYeonhapFlash=Y&rc=N

    정말로 윤석열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해양장미 2022.01.30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지금은 적어도 이재명보다는 윤석열 쪽이 노무현의 후계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노무현을 예전부터 지지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돌아서는 사람이 나오는 것 같고요.

      유감스럽게도 그 때문에 윤석열은 자신이 국민의힘 후보라는 자각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지요.

발작(發作)하는 것들

정치 2022. 1. 22. 23:0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zenBeY_qV2Y

 

 

 

 

 

 

1) 홍준표의 분탕에 질겁하는 분들이 좀 보입니다. 그런데 홍준표는 원래 좀 저런 캐릭터입니다. 홍준표는 장점을 가진 정치인입니다만, 큰 단점도 가지고 있는데요. 홍준표의 단점을 쉽게 정리해보자면 눈치가 존재하지 않고, 비윤리적이며, 본인의 권익이 걸린 문제에서 판단력을 쉽게 잃어버린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홍준표는 올바른 보조와 매서운 채찍이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며, 때때로 답이 없는 민폐 캐릭터가 되어버립니다.

 

 

 

 

 

 

 

2) 도덕과 윤리는 좀 다릅니다. 보통 도덕적인 사람이 윤리적이기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홍준표의 경우 특이하게 도덕성에 비해 윤리성이 낮은 타입입니다.

 

 도덕이 내면적인 ,의 기준이라면 윤리는 보다 규범적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때때로 도덕과 윤리는 다를 수 있으며, 도덕은 가치관이 중요한 것이라면 윤리는 규칙이나 역할에 따르는 의무와 원칙을 따르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직업에는 직업윤리가 있습니다. 보건의료인처럼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은 특히 직업윤리가 강조됩니다. 각자 어떤 도덕 관념을 가지고 있건, 통상적으로는 직업윤리를 따르는 게 우선시된단 말이지요. 그런데 보건의료인은 대체로 도덕과 윤리의 지향이 일치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법조인은 다르지요.

 

 변호사의 경우 극단적으로 직업윤리와 도덕 관념이 상충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범죄자, 죄인, 악인을 변호해야 하는 직업이니까요. 악인의 변호사는 악인을 잘 변호하는 게 직업윤리에는 부합하는 일인 것입니다. 검사는 범죄자가 인간적으로는 불쌍한 사람이더라도 법의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구형하는 게 직업윤리에 부합하는 거고요.

 

 

 

 

 

 

 

3) 홍준표는 내면의 도덕성은 지키는 타입입니다. 그러니까 나쁜 사람은 아닌 건데요. 문제는 그가 내면의 도덕성만 따를 뿐, 윤리는 때때로 내다 버리다시피 하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이는 역할윤리를 우선시하는 이준석과는 매우 대조적인 부분이지요.

 

 홍준표는 언제나 자신은 옳고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홍준표의 문제입니다. 잘못을 저지를 때도 스스로 잘못이라고 생각을 안합니다. 양심이 없어서 그런 유형이 아니고, 도덕관을 자기중심적으로 적용하는 타입이어서 그러합니다. 타입이 그렇기 때문에 막나가기 시작하면 진짜로 브레이크 없이 막나갑니다.

 

 그의 그런 특성은 그를 모래시계 검사로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정치인으로는 한계를 가지게 만들었지요.

 

 

 

 

 

 

 

4) 이번 대선은 이준석이 성검이고 반페미가 절대반지이며 마왕은 이재명입니다.

 

 본래 윤석열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성검을 뽑아들고 마왕과 맞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윤핵관들이 성검도 절대반지도 멀리하게 했고, 홍준표가 절대반지를 얻어 후보가 될 뻔 합니다.

 

 그러나 11만 조직표에 홍준표는 패배하였고, 그는 안철수에 접근합니다. 문제는 안철수 갑옷을 입으면 성검을 장비 못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스킬테크며 아이템 세트며 엉망으로 구성해서 패퇴한 윤석열은 결국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절대반지와 성검을 손에 넣게 됩니다.

 

 이후 홍준표는 절대반지를 빼앗긴 골룸처럼 되어버렸지요. 유감스럽게도.

 

 

 

 

 

 

 

 

5) 나는 전기차는 정치적인 이유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태세지요.

 

 이 문제에서 러시아가 악당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러시아가 합병하려는 우크라이나 지역들은 러시아계가 많고, 그들도 러시아에 합병을 원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세계가 그걸 용인할 수 없을 뿐이지요.

 

 현재 미국에게 첫번째 적은 러시아가 아니라 중공입니다. 그러니까 유가를 찍어누르기 어렵습니다. 러시아는 유가가 올라가면 버프를 받고요. 미국은 아마 고유가를 용인할 때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있었을 거고, 러시아의 힘을 빼기 위해 서유럽이 선택한 게 전기차 트렌드일 겁니다. 유럽 입장에서는 오일의 중요도를 낮추는 것이 러시아와 중동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지름길이거든요. 문제는 그러면 중공이 유리해진다는 건데, 그건 미국이 견제를 하고 있고요.

 

 우크라이나는 지키기 어려운 걸 지키기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유럽도 우크라이나를 지킬 만큼 잘해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는 아마 우크라이나의 일부를 접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서방 세계는 러시아와 적절한 타협을 해야 할 것입니다.

 

 

 

 

 

 

 

 

6) 러시아가 가진 장점은 푸틴입니다. 푸틴이 유능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푸틴이 아무리 차르라 할지라도 이제 1952년생의 푸틴은 고령입니다. 푸틴이 나이가 들어 자연사거나 은퇴하게 되면, 또는 판단력을 잃어버리게 되면 러시아의 내일은 불투명해집니다. 푸틴에 견줄 만한 인물이 러시아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푸틴이 엘리자베스 2세처럼 장수할 확률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러시아 남자들의 평균수명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이미 푸틴은 러시아 남자의 평균수명을 꽤 넘기고 있지요.

 

 

 

 

 

 

 

7) 미국 주가는 긴축 발작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종종 있는 발작인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라는 핑계거리도 있고요. 그러나 나는 바이든 정권을 신뢰합니다. 바이든은 화려하거나 카리스마있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미국 정치 주류를 대표합니다. 즉 바이든은 미국 주류 정치계가 도출하는 결론을 빠르게 이해하고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타입인데, 미국 주류 정치계는 수준이 괜찮다보니 바이든도 괜찮은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바이든은 미국의 대표자로는 미국을 잘 대표합니다만, 미국의 리더이자 트레이드 마크라기엔 미국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기대를 잘 충족하는 편은 아닐 것입니다. 빌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가 가졌던 장점을 바이든은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까지 바이든에게 요구할 수는 없겠지요.

 

 

 

 

 

 

 

8) 많은 사람들이 카멀라 해리스를 자메이카 흑인 혈통이라거나, 아시안 혈통이라거나, 여성이라거나. 그러한 정체성 정치의 렌즈로 보고 싶어하는데요. 해리스가 정체성 정치의 틀 안에 갇혀서 정치하면 미국 망합니다. 해리스는 그냥 좋은 부통령이어야 하고, 유사시 좋은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20년 집권한 메르켈이 여자라고 특별취급 받았습니까? 채영문 총통이 여자라고 특별한 취급 받습니까? 오바마는 흑인만의 대통령이었던가요? 정체성 정치는 부정하며 무능한 부류의 이권놀음에 불과합니다.

 

 

 

 

 

 

 

9) 이준석을 폄하하는 이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준석에게 정체성 정치의 렌즈를 들이대려하지요. 그렇지만 이준석은 정체성 정치하는 거 아닙니다. 이준석은 정체성 정치하지 말자고, 정체성 정치하는 이들을 어택하고 있는 것이지요.

 

 진짜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에서는, 사람은 출신지,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성정체성, 연령 등과 무관하게 동일한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받고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기본권의 문제이기도 하고, 자유민주국가가 마땅히 지향해야 할 방향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정체성 정치는 상기한 정의, 평등, 공정함을 방해합니다. 특정 집단의 특이성을 부각해서 누군가가 특혜를 누리거나 이권을 챙기는 데 최적화되어있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5년간 정체성 정치에 기반한 무한 갈라치기가 시전되었고, 그 결과 참담한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디스토피아가 된 것이 비단 문주석과 페미 정치인들, 여성계 인사들 때문만은 아닙니다. 나라를 디스토피아로 만드는 데 동의하고 힘을 보태고 있는 수많은 자들이 있습니다. 악의 평범성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입니다.

 

 

 

 

 

 

 

10) 중국은 여러 불안요소가 있는데, 가장 큰 불안요소를 꼽자면 시진핑일 겁니다. 시진핑은 그가 쥔 권력의 크기와 그에 대한 집착에 비해 무능합니다. 중국이 영 좋지 못한 미래를 맞이하게 된다면, 역사는 시진핑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입니다.

 

 감히 말하건데, 습근평의 무능은 최고존엄(膗辜燇㛪) 원자이인(紊災人)과 견줄 만 합니다. 시진핑이 언제까지 권력을 쥐고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시진핑 시대가 지나야 중국도 조금 미래의 불투명함이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시진핑의 입장이 어렵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더 잘해야 중국에 미래가 있습니다.

 

 

 

 

 

 

11) 민주당은 지난 5년 동안, 그동안 민주당이 쌓아올린 모든 긍정적 이미지들을 상실하였습니다. 5년 전만 해도 민주당은 도덕적 우위라거나 세련됨, 민족주의적 니즈의 충족, 전쟁위협의 감소 기대, 경제적 재분배 및 신성장의 기대, 문화적 자유와 문화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민주당의 그러한 이미지가 거짓된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관련하여 새누리당의 이미지는 너무나 나빴고 그건 박근혜 정권의 자업자득이었지요.

 

 지금은 윤석열ㆍ김건희 부부 쪽이 이재명ㆍ김혜경 부부보다 이미지가 좋습니다. 중도층이 김건희 녹취록과 이재명 녹취록을 같이 들을 경우, 정상인이라면 누구나 윤석열을 찍게 될 겁니다.

 

 

 

 

 

 

12) 현재의 윤석열 지지 세력은 믿기지 않는 연합군이 되었습니다. 마왕 이재명을 잡기 위해 각국이 손을 잡는 것과 같은 모양새입니다. 윤석열의 갱생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가 이리 망하나 싶었는데요. 그가 윤핵관의 마수에서 벗어나 결국 성검을 손에 넣을지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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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diver 2022.01.22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기차의 친환경성에 대해 지인과 토론을 최근에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인의 말은 전기차를 많이 쓰면 늘어난 전력수요만큼 발전소를 지어야 하는데 발전소를 지을때는 화력발전소만 짓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섞어서 지을 것이기 때문에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탄소발자국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일견 맞는 주장처럼 느껴졌는데요, 그래서 결국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유의미하게 친환경적인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2.01.22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탄소배출만 기준으로 치면 원전을 많이 짓고 전기차를 많이 타면 탄소배출은 줄어들긴 하는데요. 자동차라는 물건이 탄소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고, 전기차의 각종 코스트는 그리 낮지 않습니다. 종합적인 친환경을 생각한다면 그리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도심이나 주차장 등 차량밀도가 높은 곳에 전기차 비율이 높아지면 해당 지역의 공기질이 개선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일걸요.

      그리고 스포츠카를 만든다 치면 내연기관차보다는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가 더 빠르긴 합니다.

    • minddiver 2022.01.22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 해양장미님 포스트였는지 다른 곳이였는지에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구조가 단순하고 부품 수도 적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코스트가 비슷하거나 더 높을까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희소한 광물(리튬 등) 을 많이 써서 코스트가 높을것 같기는 한데요.

      +저는 내연기관의 엔진의 출력이 전기차보다 훨씬 강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하이브리드나 전기차가 더 빠르게 만들수 있는 거였군요. 제가 잘못 알고있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2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차량만 보면 배터리가 주요 코스트고요. 시스템으로 보면 충전시스템 갖추는 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전기차가 별로 없으니까 충전시스템문제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지요.

    • 해양장미 2022.01.2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력으로 치면 내연기관이 전기모터보다 더 큰 마력을 확보하기 유리하지요. 그런데 스포츠카수준의 중량을 가진 탈것이 빠르게 달리는 데 필요한 마력은 전기모터로도 확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기모터는 토크가 저회전에서부터 확보되는 장점이 있지요.

      그래서 원리상 스타트에서 저속구간에서는 전기모터가 빠르고, 고속에서는 내연기관이 유리한데요. 하이브리드 슈퍼카는 이 특성을 이용해 스타트부터 저속, 고속이 모두 빠르게 설계합니다.

      그리고 전기차 같은 경우 엔진의 구조나 위치로 발생하는 무게중심, 흡배기 장치 등의 설계한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연기관차로는 불가능한 무게중심을 확보하고 흡기를 무시한 형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 minddiver 2022.01.22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네요, 모터스포츠에서 전기차들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게 사람들로 하여금 전기차를 더 많이 사게 만드는 하나의 유인이 될 수 있겠네요.

      차에 로망을 가진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런 사람들에게는 모터스포츠에서 전기차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꽤나 어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 하나챤 2022.01.23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다살다 문빠들이 윤석열 찍고 이재명 나락보내겠다며 보수커뮤랑 손잡는 웃긴꼴도 다 봅니다. 그들에겐 문재인이 당과 진영 이념보다 훨씬 중요한 메시아인가봅니다. 그쯤가면 종교아닐까 싶어요...


    p.s 이번 대선판도 어찌보십니까? 전 2021 재보궐 again 이지 읺을까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3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하는 건 07인데 그정도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정동영 복당해서 찐노빠들이 이재명에 표 많이 안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잠 못 이루는 밤 2022.01.23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당선 후에도 이준석과 같이갈 수 있을까요?

  4. 성세자생정 2022.01.23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반이재명 코올리션 결성된것 보면 생각도 못하던 이질적인 집단들까지 합세한 규모와 구성이라 재밌더라구요. 뭔가 2대전 미영소중 동맹이나 19세기 대불동맹이 떠올랐습니다.

  5. armalitear15 2022.01.23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반이재명으로 뭉친 사람들 보면 딱 2차대전 연합국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그정도로 이재명에 대한 평가가 나락 자체니 그런거 같지만요.

  6. 미사일샤워 2022.01.23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3. 저는 홍이 저렇게 현재 국힘당의 주류 의견과 거리두고 있는 것도 fail safe의 역할로 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홍이 저러는게 지금 대선정국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작년에 윤핵관이 보수정당을 말아먹을 뻔 한것을 생각하면 그냥 보험료라고 생각하는게 편할 것 같아요.

    4. 사실 그냥 어느정도 식견만 있는 사람이면 이준석+반패미가 이번대선 필승공식이라는 걸 모를 수가 있을까요? 역시 머리로 아는 것과 현실에서 실제로 실행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나봅니다.

    여담으로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민주당이 패미를 버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저쪽도 당연히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다고 보는데 말이죠

    5&6. 최근의 푸틴을 유능한 지도자로 평가하시나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게 집권초기랑 다르게 지금 푸틴은 전형적인 장기집권의 폐해로 판단력을 많이 상실했다고 보거든요.

    우크라이나건도 결국 EU와의 완충지대인 친러국가를 만드는 것이 크림반도나 돈바스 일대같은 조그만한 영토를 러시아의 영토로 직접 편입시키는 것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돈바스 전쟁 전에는 우크라이나의 친러 국가화가 착실하게 진행중이 었는데 유로마이단에서 러시아가 너무 조급하게 직접개입을 선택해 지금 우크라이나 동부 조그만한 땅을 얻는대신 우크라이나 전체에 대한 영향력을 모두 잃어 버렸습니다.

    덤으로 크림반도 합병건으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도 러시아가 절대로 무시할 것이 못되었고요.

    제 관점으로는 전형적인 장기집권 독재자가 내부불만을 잡기위해 민족주의를 이용한 전쟁으로 봅니다.

    뭐 이런거 저런거를 떠나 푸틴 집권이 20년이 넘어가는데 그렇게 영토도 크고 인구도 많고 자원도 많은 러시아의 국내 총생산이 대한민국을 넘지 못하는데 과연 운전자가 잘하고 있는걸까요?

    푸틴의 대체자가 없다는 건 동의하지만 이것도 어찌보면 장기집권하며 후계자를 만들지 않는 푸틴의 잘못인 것 같습니다.

    7. 저도 바이든은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지금 대중의 평가가 나쁜것은 표면적으로 '강한미국'을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에 미국 무서운 것을 한번 보여줘야 이런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적절한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10. 저는 인접한 패권국가인 중국이 쇠해야 우리나라의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진핑의 중국 종신 주석을 지지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23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3. 홍이 근래 하는 언행은 해당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큽니다. 특히 대선시즌의 해당행위라 그냥 이해해주기 어렵지요.

      4. 인정 안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윤석열도 애초에 쉽게 갈 수 있었지요.

      민주당이 페미를 버리는 것 같은 행위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게 가능해지려면 정권교체 후 윤석열 정권이 여성계를 궤멸시켜야 합니다. 지금의 민주당에게는 여성계를 어쩔 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5&6. 푸틴은 위대한 지도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여전히 유능한 지도자이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푸틴보다 무능한 지도자를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크림반도 합병건은 불안감이 좀 작용했다고 봅니다. 손해가 있더라도 확실하게 가자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요.

      물론 말씀대로 내부불만을 잡는 게 푸틴에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러시아의 사정상, 딱히 그보다 더 잘하기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엔, 러시아가 풀어야 하는 과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 걸 할 수 있는 인물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유사 클래스로 꼽히는 브릭스 5국 지도자 중 푸틴은 지난 집권시기 동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7. 강한미국을 보여줬던 클린턴 식으로 하면 인기야 좋아지겠지요. 대신 재정이 회복불가능하게 망가질테고요. 바이든은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들부시 때문에 오바마 정권이 많은 제약을 겪었듯, 현재의 바이든도 트럼프 때문에 그러합니다.

      10. 앞으로 중국에서는 시진핑이 10년 더 집권하고, 미국에서는 바이든과 해리스가 연달아 집권할 경우 현재의 국제질서가 강화될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건 최선에 가까울 수도 있겠네요.

    • 미사일샤워 2022.01.23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7. 예, '강한 미국'을 보여주려고 무리한 전쟁을 하는건 확실히 바보같은 행동이죠.

      제가 그걸 보여줄 만한 기회가 있을까라는 것은 '무리'하지 않고 미국이 진짜 무서운 나라였다는 것을 다시끔 세계에 일깨워 줄 수 있는 그런 기회입니다.

      굳이 전쟁까지 갈 것도 없이 일전에 플라자 합의 같은 기어오르면 진짜 X된다는 것을 전세계에 오해없이 전달하는 것이요

      이건 운도 운이지만 어느정도 미국이 빌드업해서 판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한데 바이든은 이런 면에 관심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7. 구밀복검 2022.01.23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크라이나 전체를 다 삼킬 역량까진 없는 러시아와

    기본적인 자위권의 준비조차 안된 유럽의 싸움이라 그런지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유럽이 영원한 평화라는 미몽에서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는 것인데

    이미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크긴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23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망상을 계속하며 쇠락의 길로 접어든 유럽을 맹목적으로 동경하여, 그 뒤를 기어코 따라간 우리나라 민주당도 참으로 답답하고 어리석은 것들입니다.

      이번에 필히 정권을 교체하고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추락하던 잠재력을 다시 끌어올려야합니다.

  8. 틸팍 2022.01.2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 남자의 사망원인은 1위부터 3위까지 전부 술입니다
    (술로 인한 간질환, 술로 인한 사고, 술로 인한 싸움)
    즉, 푸틴이 술만 안 먹고 자기관리 잘했으면 장수할 수도 있습니다.
    잘하면 20년은 더 보겠네요

  9. 익명 2022.01.23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3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중간선거는 보통 집권여당에 쉽지 않은 편입니다. 이번에는 공화당이 선전할 것 같기도 한데, 공화당 상태 너무 나쁘고 문제 많습니다.

      해리스는 딱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닌데, 어쨌든 정체성 정치한다는 말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AOC 워런 샌더스도 예전보단 좀 조용해진것 같기도 하고요.

      시진핑은 일단은 권력을 계속 붙잡고 가는 걸로 보입니다만, 무리수를 계속 두고있다보니 저게 계속 갈까 싶기도 하네요.

      일본 디플레 문제는 좀 더 봐야할 것 같습니다. 원체 세계물가 자체가 비싸지는 상황이다보니 일본도 영향을 받을거거든요.

      그리고 일본의 경우 간나오토 정권 당시 VAT 인상안을 밀어붙이면서 민주당이 폭망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일본도 재정문제 개선하는 게 매우 어려웠단 말이지요. 일본 민주당은 어쨌든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인 큰 손해를 감수했고요.

      우리나라 민주당에 애국심 근처 같은거라도 있었으면 나라꼴이 이렇게까지는 안 되었습니다.

  10. 방성대곡 2022.01.23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fmkorea.com/4270830334
    출처 : 펨코 , 본문 댓글 비속어 다량 포함 유의

    이 짤방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측 했답니다.... 상황이 이리 되어 얻어걸린 것이든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었던 것이든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는 그리 되었네요..

    지나고 복기해보니 이준석 대표가 경선 끝나기 보름~한달여 전쯤 한 유튜브 방송에서 윤핵관 정리하는게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란 투로 무심히 지나가듯 말한게 있었던것 같네요.

    사실 정치판에 누구를 가져와도 이준석에 비할바 못되는게 현실이라 아바타 하나 세워놓고 원하는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면 본인이 직접 대선에 출마하여 대통령이 되는것 다음으로 최선이라 할 수 있겠지요

    • 해양장미 2022.01.23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해주셔서 처음 봤습니다.

      제가 보기엔 행복회로 돌리다가 잘 얻어걸린 것 같은데요. 김종인 일파야 원래 홍준표 편을 들 수 없었으니까.

      윤핵관 정리는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그게 수월하게 되었다면 신지예 영입되고 지지율 20% 깎이는 불상사가 일어났겠습니까. 이준석은 런을 두번이나 했는데요.

      홍준표가 워낙 이상해지고 윤석열이 극적으로 갱생되었을 뿐, 윤핵관 정리는 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11. 익명 2022.01.23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3 2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산업인프라원자재 측면에서 보면 모든 승용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발상은 말이 안됩니다. 그런데도 지금 이렇게 추진되고 있는 걸 보면, 이 문제가 국제정치문제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전기차 전환문제에서 제일 앞장서고 있는 나라가 독일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결국 유럽연합과 러시아의 갈등문제라 생각하는 게 맞겠지요.

  12. 익명 2022.01.23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3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쩔 수 없지요.

      선거국면에서야 김종인이 쓸만합니다만, 현재의 여성가족부 폐지 기조에 김종인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꽤 높고요.

      정책적으로는 현재의 윤석열 캠프와 좀 안맞습니다.

  13. minddiver 2022.01.23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익명글에 대한 답글에서 모든 승용차를 전기차로 바꾸는게 산업인프라원자재 측면에서 말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이부분을 혹시 좀더 설명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주변에 보면 결국에는 모든 차가 전기차로 바뀔거라고 믿고 그게 돌이킬 수 없는 대세(또는 그게 도덕적으로 옳은 방향이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나중에 그분들과 얘기할때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얘기하고 싶어서요.

    • 해양장미 2022.01.23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기차에 리튬이온배터리 들어가지요.

      https://ko.tradingeconomics.com/commodity/lithium

      이게 2017~2022년 리튬 시세 변화입니다. 리튬이 매장량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그래프에서 5Y 눌러보면 다년간 시세가 보입니다. 작년에 폭등했어요.

      그리고 승용차 전기차로 다 바꾸면 충전인프라 어쩔건가요? 거리에 널린 주유소는 다 닫아야 하는데. 전기차가 다니다가 전력 떨어지면 충전은 어디서 하지요?

      이미 전기차 많은 동네는 충전이 일이고, 갈등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려면 지금 이미 핵발전소 짓고 있어야 하는데, 문정권 5년간 전력위기 서너번은 겪은 거 같지요?

      그 외 연쇄추돌사고시 리튬이온배터리에 금속화재가 났을 때의 문제라거나, 폐배터리 처리 문제, 자동차 인프라 변화로 인한 대량해고가능성 및 카센타 대규모 폐업확률 문제, 그리고 실제 총 탄소배출량이 얼마나 줄어들 것인지에 대한 고려 등도 해봐야 합니다.

      저라면 애초에 전기차가 돌이킬 수 없는 트렌드라고 믿는 사람을 굳이 설득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고 결론내리는 사람들하고 피곤하게 말을 섞어서 얻을 게 있어야지요.

    • minddiver 2022.01.23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들 정도면 충분히 설명이 되는것같습니다.

      전기차를 과도하게 찬양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극단적 환경주의에 경도되어 있거나, 막연한 기술만능주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14. Connie749 2022.01.24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 사정이 참으로 복잡하죠.
    소련 해체 이후 인구가 급속도로 감소.고령화 중이고, 공교육은 사실상 마비 상태이며, 산업도 군수 무기 관련 빼면 에너지 자원밖에 없어서 미래가 극도로 암울하니까요.
    결국 푸틴이 할 수 있는 건 러시아의 종말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심장부(모스크바)와 국경의 거리를 어떻게든 벌려 놓는 것뿐이죠. 러시아 내에서도 푸틴에 대해 불만은 많아도 정권은 유지되는 것이 대안세력이 없어서라니 말 다했습니다.

    최근의 유럽 사정을 보면 독일을 (일본과 비교해서) 도덕적, 양심적인 나라다 한 한국 지식인들은 입을 닫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남유럽 재정 위기 때도 긴축재정을 강요해서 이탈리아, 그리스 등을 반신불수로 만든 장본인이고, 노드스트림 건설 중단에 미온적이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은ㆍ 방해하고 있죠. 메르켈 정권도 국제질서의 변화에 대비하지 않고 유로존을 착취하며 버틴 무능한 정권으로 재평가받을 겁니다.

    중국은 경제의 세 기둥인 수출-투자-소비 중 요즘 제대로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죠. 제조업이 탈중국하고 인프라, 부동산 건설 약빨이 다해가는 마당에 더 성장하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1선 도시 빼면 안 그래도 중등교육부터 부실한 마당에 시진핑 사상 주입하려 드니 앞날이 깜깜하죠.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는 고령화 속도에 중국의 최대 강점인 인구도 도리어 짐이 될 거고요.

    • 해양장미 2022.01.24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러시아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지 못한 게 푸틴의 한계인데, 그렇다 해도 그보다 잘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메르켈의 경우 유로존을 착취하면서 버텼다는 표현이 틀리지는 않습니다만, PIGS 위기 당시 독일이 차관을 제공하는 것 자체에도 독일 국민들은 반대했다고 압니다. 메르켈은 설득을 하면서 차관을 제공해야 했고요.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자면 독일 국민들 자체가 아예 착취마인드밖에 없다는 겁니다. 유로존은 같은 유로존이니까 어떻게든 같이 가야한다는, 그런 마인드를 가지는 데 실패한 걸로 보입니다. 메르켈의 잘못이라면 장기집권을 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하고, 근본적인 개선을 못 해냈다는 것일텐데 어찌보면 푸틴하고 비슷한 유형이겠습니다.

      중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을 하고있긴 한데, 그러기 적합한 사회체계가 못 됩니다. 결국 시진핑 공산당 체제가 발목을 잡기 시작했는데, 말씀대로 너무 총체적 난국이고 그 해결방식은 비상식적입니다.

    • minddiver 2022.01.24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푸틴에 대해 저평가하고 있었는데 꽤나 유능한 지도자였군요.

      그런 푸틴도 국가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지 못한걸 보면, 한국에서 박정희가 이뤄낸건 정말 대단하긴 한것 같습니다.

  15. 익명 2022.01.24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joh1791 2022.01.24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총통께서 눈물을 흘리셨군요. 정당 내부여조 판세가 우리가 보는 여조보다 더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17. 코지하루 2022.01.25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틴이 유능한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옐친 시대의 나락열차를 멈춰세운 건 분명히 푸틴이지만 푸틴의 러시아 역시 기름과 가스 팔아 먹고사는 자원수출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거든요. 중공은 표절과 산업스파이를 해서라도 신산업을 갖춰놓으려고 하는데 푸틴의 러시아는 그저 가즈프롬 하나로 먹고사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5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틴도 나름대로 제조업을 키우려는 시도도 합니다. 썩 잘된다고 하기 어려울 뿐이지요.

      중국은 꽤 장기적으로 시스템을 발달시킨 국가입니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엉망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고도성장을 할 수 있는 체계와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푸틴은 그런 체계나 조건을 인수받지 못했지요.

  18. 익명 2022.01.25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5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든은 원래 입조절 안되는 편이라 욕설은 그냥 하던대로 한 거고요. 파병이야 딱히 이상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은 해소가 되려면 유동성이 좀 회수되면서 고용이 원래대로 돌아가야합니다. 코로나 이후 아직 고용정상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4

식이 2022. 1. 20. 19:34 Posted by 해양장미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1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2

요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 3

 

 

 

 

 

1) 가스렌지의 불꽃은 본래 파란색입니다. 그런데 겨울철에 가스렌지를 쓰다 보면 가끔 노랗고 붉은 화염, 즉 황염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스는 완전히 연소하면 청색 불꽃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LNG를 쓰는 설치형 가스렌지에서 황염이 나오는 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황염이 나오는 요인은 대략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생각합니다.

 

a. 산소 부족

b. 공기 중에 섞인 작은 물방울 습도

c. 렌지에 문제 발생

 

 일단 가장 흔한 원인은 산소부족입니다. 겨울철 실내는 환기가 부족하기 쉽고, 이건 결국 산소가 부족해지기 쉽다는 겁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기 어려워지지요. 특히 가스렌지를 쓰는 가정은, 가스가 연소하면 이산화탄소가 생기고 산소가 줄어든다는 걸 생각해야합니다. 가스가 완전연소되면 딱히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이산화탄소가 생기고 산소가 줄어드는 건 연소반응인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대체로 우리나라 겨울철 실내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꽤 높습니다. 환기 게을리 하면 기준치 이상으로 올라가는 거 순식간입니다. 특히 실내에서 불을 써서 요리를 하면서 환기를 게을리하면 영락없이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갑니다. 산소는 그만큼 줄어들고요. 인덕션, 하이라이트같은 전기렌지 계열은 단점이 많지만 이산화탄소를 만들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 중에 섞인 작은 물방울이 황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기 중에 섞인 물방울은 수증기와는 다른데요. 수증기는 물이 기체로 상전이한거고 공기중에 섞인 물방울은 액체상태의 작은 물 입자가 공기와 혼합되어있는 것입니다. 공기 중에 액체 상태의 미세한 물방울이 섞인 건 쉽게 이야기하면 안개입니다. 이렇게 공기에 혼합된 물방울은 쉽게 기체로 상전이할 수 있긴 합니다만, 그건 수증기가 아닙니다. 수증기는 눈에 안 보입니다. 물을 끓였을 때 보이는 김의 경우 기체로 상전이한 수증기가, 공기중에 퍼지면서 온도가 낮아졌기에 다시 물로 상전이하는 것들이 보이는 겁니다. 이후 김은 공기중에 퍼지면서 다시 수증기로 상전이하게 되고, 그러면 보이지 않게 되지요.

 

 가습기 중 초음파가습기는 물을 증기로 직접 상전이시키는게 아니고, 물을 가느다란 입자로 쪼개 공기 중에 흩어놓는 겁니다. 상전이는 공기 중에 미세한 물방울이 흩어진 후에 일어나지요. 그러니까 초음파가습기는 황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개가 심한 날이나 지역도 한 원인이 될 수 있겠고요. 가열식 가습도 눈에 보이는 김을 꽤 만들어내긴 하니까 이론적으로 원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초음파가습처럼 황염을 만들어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초음파가습대비 고온의 김을 만들어내고, 주변 온도도 높이니까 김이 보다 쉽게 상전이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렌지에 문제가 생겨도 황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화구에 이물질이 끼었거나 해도 황염이 생길 수 있지요. 렌지가 원인인지 파악해보려면 다른 가스렌지를 켜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집에 부루스타나 캠핑용 버너 하나 정도는 있는 게 좋습니다.

 

 황염은 불완전연소라서 일산화탄소를 만듭니다. 실내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사람을 중독시키고 죽음까지 이르게 만듭니다. 연탄가스 중독이 일산화탄소 중독입니다. 가스불에서 황염이 보인다면 일단 황염의 원인을 제거하려 시도해보고, 만일 어쩔 수 없이 황염이 나오는 상황에서 렌지를 사용해야한다면 적극적인 환기가 필수입니다.

 

 

 

 

 

 

이 염소가 아닙니다

2) 요리를 하고 조리 도구를 다룰 때 신경 써야 하는 원소 중 하나가 염소(Cl)입니다. 일단 수도물에는 염소가 들어있습니다. 평소에는 이 염소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겨울철에는 실내 염소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고, 가습도 하는데 가습에 수도물을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수도물 속 염소농도는 수도물을 쓰는 위치가 정수장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먼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법적으로 수도물 내 염소농도는 기준치가 있어서, 정수장에서 가장 먼 곳에서도 기준치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정수장 가까운 곳에서는 염소농도가 좀 높습니다. 미량 섞인 거니까 그것 자체로는 별 문제가 없지만, 환기도 잘 안하고 살면서 수도물 계속 끓이고, 증발시키고, 초음파 가습기 같은 걸로 안개까지 계속 만들어버리면 이야기가 좀 다르지요.

 

 그런데 우리가 주방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염소 원소는 수도물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소금에도 있지요.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의 화합물이잖습니까. 우리 몸은 소금을 먹으면 거기서 나트륨 성분만 사용하는 게 아니고, 염소 성분도 사용합니다. 위액은 펩신과 염산으로 되어 있는데, 이 염산의 화학적 합성을 위해 우리 몸은 소금 등으로 섭취하는 염소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소금에 포함된 염소의 높은 반응성은 주방에서는 곤혹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염소의 특성 중 하나가 산화피막을 돌파한다는 겁니다. 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의 크롬피막이나 알루미늄의 산화알루미나 피막을 뚫어버리고, 부식을 일으키지요.

 

니켈

 그래서 내식성에 특화된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는 부식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해 크롬뿐만 아니라 니켈, 망간, 몰리브덴 등을 추가로 합금합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의 내식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몰리브덴은 염소이온에 대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니켈은 고가의 금속이라는 겁니다. 근래 대략적인 금속 가격은 구리가 알루미늄보다 4배 육박하게 비싸고, 구리보다 니켈이 2배 정도 비싸고, 주석은 니켈보다 2배 정도 비쌉니다. 그리고 은은 주석보다 18~19배 정도 비쌉니다.

 

망간

 니켈은 비싼 금속이기 때문에 저렴한 스테인리스에는 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신 망간을 넣는데, 니켈 대신 망간으로 내식성을 보강한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는 실제 사용하다보면 그렇게까지 내식성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렴한 스테인리스는 소금기가 닿는 걸 주의해야합니다. 제대로 니켈이 들어간 304같은 스테인리스는 평범하게 쓰면 이게 녹이 슬긴 스는건가 싶은 내식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소금 알갱이가 닿은 상태로 가열하거나 하는 건 조심해야 합니다. 고온에서는 염소이온이 산화피막을 돌파하기 쉬워집니다.

 

 

 

 

 

 

3) 주방칼을 쓸 때 제일 중요한 건 다치지 않는 겁니다. 프로 요리사들도 칼질하다가 곧잘 다칩니다. 잘나가던 음식점이 몇 달 문 닫을 정도로 다치는 경우도 있지요. 그냥 손을 베는 거 말고도 칼을 떨어뜨려서 발을 다치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날을 세운 주방칼은 많이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피부는 도검에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냉병기로 전쟁하던 시절에 금속 갑옷을 못 입는 병사들은 천으로 된 누비옷을 입고, 머리카락을 길렀습니다. 마른 머리카락은 같은 굵기의 쇠줄보다 질깁니다. 잘 길러서 목을 가리면 머리카락 덕에 목을 베이지 않을 수도 있었지요. 어쩌면 잘 기른 수염도 목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칼질할 게 많으면 손에 아무 거라도 끼면 낫습니다. 고무장갑이건 니트릴장갑이건 얇은 면장갑이건 맨살에 비하면 칼에 베였을 때 방어력이 현저하게 높아집니다. 물론 제대로 된 방어력을 가진 손보호용 장갑도 있습니다. 작업이 많으면 사용해볼만 하지요.

 

 한편으로 손톱은 의외로 손을 곧잘 보호해주는 편입니다. 칼을 사용하다가 조금 실수했을 때, 길러놓은 손톱은 손이 베이는 걸 막아주기도 합니다. 물론 제대로 실수하면 손톱까지 잘려버릴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손톱을 기르면 위생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4) 주방칼을 보관할 때 자성이 있는 칼꽂이나 거치대 등에 보관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석으로 고정을 시키면 아무래도 관리가 쉽긴 한데요. 대신 잃는 게 있습니다.

 

 자석에 붙는 강자성 물질은 자석에 붙여두다 보면 천천히 자석화가 됩니다. 그러니까 자석에 칼을 붙여두면 칼도 자석이 되어간단 말입니다. 그렇게 자성이 생긴 칼을 갈아서 날을 세우려고 하면, 갈린 금속 입자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자성에 의해 붙는 문제가 생깁니다. 잘못하면 쇳가루에 의해 날에 기스가 난다거나 날이 제대로 매끄럽게 서지 않는다거나 할 수 있지요. 또한 자석에 잘못 붙이거나 하면 칼날이 손상될 확률도 없지는 않습니다.

 

 자성이 생기면 탈자기(자성제거기)를 이용해 자성을 없앨 수 있긴 합니다. 다만 나는 조금 여유가 있다면, 자성이 생기지 않도록 칼을 관리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스테이크를 어느 정도 드시게 된 분들은 대체로 레어에서 미디엄 정도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풍미나 질감의 스타일이 다르긴 합니다만, 잘 구운 웰던은 생각보다는 맛있습니다.

 

 웰던은 스테이크를 하기에는 정형이 얇게 된 고기를 굽다 보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고기가 일정 두께 이하일 경우, 어지간해서는 (충분한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난) 잘 구워진 표면과 내부의 적절한 레어~미디엄 레어급 익힌 정도가 공존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선택이 필요한데요. 고기가 신선하고 기름이 적어서 육회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으면 덜익히는게 좋은데, 기름이 있거나 덜 신선할 경우 미디엄 이상으로 굽는다 생각하고 마이야르를 충분히 일으켜 맛을 내는 게 낫습니다.

 

 그런데 미디엄 이상으로 구운 쇠고기는 보통 레스팅을 시키면 고기 표면에 핏물같은 붉은 육즙이 올라옵니다. 오히려 레어 정도에서는 육즙이 안 나오고요. 화력과 장비가 부족해서 고기를 오래 익힐 경우엔 굽는 도중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붉은 물이 올라오는 걸 보고 핏물을 구워버리겠다면서 계속 뒤집어가면서 육즙이 안 나올 때까지 익히면, 맛있는 웰던을 넘어서 오버쿡이 됩니다. 마르도록 너무 구운 고기가 된단 말이지요.

 

 웰던은 최대한 익힌 풍미를 내는 가운데 내부의 수분은 덜 잃는 게 포인트입니다. 웰던으로 구우면 내부의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건 맛있는 육즙이기 때문에, 밥을 볶거나 하면 제법 좋은 맛이 납니다.

 

 고기는 웰던이 된 순간 익히면 익힐수록 어느 단계까지는 점점 더 질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정 두께 이상인 고기는 웰던으로 구우면 안 됩니다. 스테이크를 하기에는 다소 얇은 고기를 익힐 때 웰던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스테이크를 하기에는 얇은 고기를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양고기는 쇠고기와 육질이 비슷하지만 실제 먹을 때는 돼지고기보다 더 익혀야 합니다. 레어스럽게 구워진 양고기는 먹을 만한 게 아닙니다. 고기는 완전히 익히면 육향이 줄어드는데,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를 잡아서 먹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다 구워야지요.

 

 양고기를 먹을 때는 대략 3가지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쯔란믹스, 민트젤리, 홀그레인머스타드. 이외에도 일반적인 스테이크소스나 다른 향신료 가루도 쓰긴 합니다만, 위에 이야기한 것들이 일반적입니다.

 

 쯔란믹스는 양꼬치집에서 먹는 붉은 가루입니다. 성분은 대략 쯔란가루, 흑후추, 고추가루, 참깨, 소금입니다. 보통 그냥 쯔란이라고 부르지만, 쯔란은 쿠민(커민/큐민/Cumin)시드고요. 실제 쯔란믹스의 쯔란함량은 보통 20% 정도입니다. 고추가루 함량이 더 높습니다. 나는 쯔란믹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양꼬치를 먹을 때는 쯔란믹스를 많이 먹습니다.

 

 민트젤리는 양고기를 먹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스입니다. 단맛이 나기 때문에 고기에 먹기엔 이상하고, 빵에 먹는 게 낫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양식에서는 과일 소스 계열처럼 단 걸 고기에 많이 씁니다. 익숙함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홀그레인머스타드는 겨자씨 알갱이가 남아있는 머스타드 소스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익숙할 겁니다. 파는 곳도 많고요. 홀그레인머스타드는 양고기뿐만 아니라 쇠고기에도 잘 어울립니다.

 

 요새 점점 양고기를 파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양고기는 쇠고기와는 달리 소스를 곁들이지 않으면 충분히 맛있게 먹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구하기 쉬운 홀그레인머스타드라도 갖추고 드시는 쪽을 권장합니다.

 

 

 

 

 

 

 

7) 집에서 튀김을 했는데 너무 느끼하거나 하여 실패할 경우, 대체로 그 원인은 튀김기름의 온도에 있습니다. 보통은 튀김재료를 넣는 순간의 온도가 너무 낮은 겁니다.

 

 물 정도는 아니지만 식용유도 어느 정도 비열이 있습니다. 튀김솥/냄비/팬 등에 일정들이 이상을 붓고 가열을 하게 되면,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는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문제는 기름은 온도가 올라가도 발연점 이하에서는 티가 안 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발연점까지 올려서 튀김을 하면 그건 너무 온도가 높고요.

 

 기름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노하우가 있긴 합니다만, 가장 좋은 답은 온도계입니다. 튀김전용솥은 온도계가 부착되어 나오는데, 그런 걸 써도 되고요. 아니면 요리를 제대로 하려면 탐침형 온도계라도 있어야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딮프라잉을 자주 안하기 때문에 튀김에 대한 감을 잡아서 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니까 더더욱 온도계가 필요합니다.

 

 튀김 종류에 따라 기름 온도가 150~180는 되는 상태에서 튀김 재료를 넣어야 합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 튀김 재료를 넣으면 기름을 많이 흡수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너무 느끼한 튀김이 되어버리지요.

 

 만약 온도계가 없다면, 튀김 반죽을 조금 넣어서 금방 익으면서 떠오르는가로 온도를 가늠해보는 게 편한데, 이런 식으로 할 때는 발연점이 낮은 기름으로 하면 의도치 않은 발연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정제된 해바라기씨유, 콩기름, 카놀라유는 새 기름일 경우 발연점이 220이상이니까 그나마 발연점을 피하기 용이하긴 한데, 무언가를 튀길수록 산가가 높아져서 발연점이 낮아지니까 감안해야합니다.

 

 

 

 

 

 

 

8) 어떤 허브를 쓰느냐는 제법 요리의 지역적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요리에서 전천후로 사용하는 허브에는 파가 있습니다. 마늘 구근은 스파이스라 허브는 아닌데, 마늘싹이나 마늘종은 허브라 할 수 있습니다. 마늘싹을 마파두부에 넣으면 맛있습니다. 고수같은 경우 위쪽 풀 부분은 특유의 영 좋지 못한 냄새가 나는 통칭 실란트로라는 허브인데, 씨앗 부분은 통칭 코리엔더라고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전혀 거부감을 못느끼는 스파이스입니다. 코리엔더는 시판 카레가루에도 거의 기본적으로 들어갑니다.

 

 부추, 경상도 말로 정구지를 많이 쓰면 우리나라 요리 중에서도 영남 요리 같아집니다. 다른 지역에서 안 먹는 건 아니지만, 영남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 먹으니까요. 다른 나라 요리도 각 지역마다 쓰는 게 있습니다. 주관적으로 소엽(차조기/차즈기)은 우리나라에도 많지만, 잘 먹지 않으니까 소엽을 쓴 요리는 일본 요리 같다고 느낍니다.

 

 스위트 바질을 많이 쓰면 이탈리아 요리 같아집니다. 스위트 생바질을 쓰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오레가노는 나에게는 주로 남미 요리에서 접했기 때문에, 남미 요리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스 요리나 터키 요리에도 많이 쓴다는데 나는 그쪽은 잘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요리는 타라곤을 쓰면 나에게 프랜치같다는 느낌이 있는 편입니다. 거기에 타임을 더하고 스파이스로 셜롯을 쓰면 더 프랜치같아집니다. 우리나라에서 타라곤은 예전에는 아예 구하기 힘들어서 키워서 썼었는데 요새는 말린 타라곤 정도는 그래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 요리는 대략 맛이 잘 안 나는 거 같으면 파와 마늘을 넣으면 되고, 이탈리아 요리는 바질을 넣으면 되고, 프랑스 요리는 타라곤을 넣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국 요리의 대표적인 향신료는 스피아민트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민트라도 페퍼민트와 스피아민트, 애플민트는 풍미가 꽤 다른데요. 영국 요리스러운 건 특히나 스피아민트라는 주관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9) 제조 과정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소비자가 구매해서 장기보관을 할 경우 질이 좋아지는 걸 기대할 수 있는 것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장기 숙성형 와인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차와 같은 장기 숙성형 차입니다.

 

 일단 와인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게, 시판하는 와인의 90% 정도는 장기 숙성형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장기숙성형으로 분류 가능한 와인도 대부분은 병입 후 5~10년 정도 지나면 마시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되고, 그 이상 보존하게 되면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다만 가끔 장기 숙성형으로 생각되지 않는 와인이, 지나치게 오래된 와인일 걸로 의심하고 개봉했는데 너무나도 근사하게 숙성되어있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와인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성분이 많을수록 병입 후 장기 숙성이 가능해집니다. 폴리페놀(탄닌), , 사과산/말릭산, 알콜. 본격적인 장기 숙성형 레드와인은 숙성이 되지 않았을 때 마시면 떫은 감을 먹었을 때처럼, 입안을 무두질하는 것 같은 강렬한 떫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와인은 전통적인 보르도 와인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근래에는 점점 생산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고요. 당과 산 또한 장기 숙성이 가능한가에 있어 꽤 중요합니다.

 

 나는 캘리포니아의 메를로(Merlot) 와인들이 생각보다 근사하게 병숙성되는 걸 몇 번 경험해봤습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 메를로 와인들은 장기숙성을 하기에는 폴리페놀이 부족하고 산도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메를로는 아주 살짝 단맛이 남아있는 경우들이 있고, 알콜도수도 꽤 높은 편인데 그게 뜻밖의 장기숙성에 도움이 되곤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오래 병숙성 가능한 와인은 도수가 20% 이상인 포티파이드 와인과 보트리티스 시네리아라는 곰팡이에 감염된 포도로 만드는 귀부와인입니다. 와인을 오래 보관할 때는 반드시 눕혀서,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서늘한 지하실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마개 소재가 코르크가 아닌 경우에는 세워서 보관해도 됩니다. 코르크 마개는 젖으면 팽창하고 마르면 수축하기 때문에 세워두면 수축해서 밀폐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10) 모든 건조식품은 건조가 되고 나면 미생물에 의한 발효나 효소에 의한 급격한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그렇지만 자연적인 산화는 일어나게 되는데, 이 자연적인 산화 때문에 건조식품도 오래 되면 본래의 맛을 잃어버리고 점차 먹을 수 없게 되는데요.

 

 차()의 경우 폴리페놀을 가지고 있고, 본래 효소로 인한 산화를 시켜 먹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장기보관에 매우 강한 편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차는 장기보관하면 산화도가 점점 올라가는데 그게 그리 꼭 나쁘지는 않다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녹차를 장기 보관하면 점점 홍차화된다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묵은 녹차는 맛이 없어질 뿐입니다만, 상기하였듯 이 원리로 인해 장기보관시 맛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명한 차로 운남보이차가 있지요. 분류하자면 보이차 중 생차는 그냥 녹차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녹차 품종과는 달리 야생차에 가까워서 폴리페놀 등이 많습니다. 그래서 녹차상태에서 그냥 우려먹기엔, 어린 차수의 잎으로 만든 건 (소위 관목형 밭차) 사실 어렵고요. 고지대 내륙 사람들 먹듯 한번 구워서 끓여먹거나 아니면 시간을 두고 산화시켜서 먹어야 합니다. 수십 수백 년 이상 오래 자란 재배형 (야생방목형) 교목 차수로 만든 건 상대적으로 순해서 만든 지 얼마 안 된 녹차 상태에서도 그냥도 마실 만한데, 그런 건 일반 녹차처럼 만들고 불기운이 좀 빠진 몇 개월 지난 후가 제일 맛있고, 그 다음부터는 점점 맛이 없어지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면 산화된 맛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인천 보관 기준 10년 정도 지나고 나면 익어서 다시 맛있게 먹을 만해집니다.

 

이 사진은 백차입니다.

 이러한 변화양상은 경험적으로 어떠한 차건 유사하게 일어납니다. 차를 장기보관하면 제다시 열건조하거나 굽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구운 풍미, 쓰고 떫은맛을 포함한 모든 맛의 요소가 일단 천천히 사라지고, 그 후 오랜 시간에 걸쳐 산화된 풍미가 생겨납니다.

 

 이 자연산화는 보관하는 장소의 평균기온과 습도 등에 의해 일어나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우리나라는 추운 편이라서, 우리나라에서 보관한 보이차는 홍콩이나 대만, 사천(스촨) 등에서 보관한 것에 비해서 산화 속도가 현저하게 느립니다. 물론 부울경남에서 보관한 차는 수도권에서 보관한 차보다는 빨리 산화될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포인트라면 아무리 차를 오래 자연산화시켜도 카페인이 분해되거나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카페인은 쉽게 분해되는 화합물이 아닙니다. 화학적인 디카페인 처리방법을 제외하면, 차를 마실 때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차를 살짝 우려서 첫물을 버리고(세차) 마시는 방법이 있을 뿐입니다.

 

 

 

 

 

 

 

11) 흔히 보이차를 구매해서 마시면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부정적인 풍미(그러나 소위 보이차 애호가는 좋아하기도 하는 풍미), 경험적으로는 내가 생차를 구매해서 15년을 보관했을 때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경기권의 실내에서는 그렇게 보이차가 격렬하게 산화될 일이 없단 말이지요. 소위 완전건창에서는 딱히 부정적인 풍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에서 실제 흑차계열로 봐야 하는 숙차는 논외입니다. 그리고 완전건창에서 숙성한 차라도 사람에 따라 입에 안 맞을 수는 있습니다. 실제 굳이 보면 흙냄새에 가까워지는 면이 있거든요.

 

 보이차를 포함한 모든 차의 후숙성은 온도와 습도에 따라 그 속도와 양상이 달라집니다. 너무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썩어버리지요. 그런 건 습창이라 하는데, 실제 예전에는 그런 차도 많이 나돌았습니다.

 

 근래 나도는 소위 익은보이차는 아마도 보통 홍콩이나 대만 등지의 창고에 보관했거나,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보관했다 해도 식품을 보관하기에는 너무 조건이 열악한 가건물 창고 같은 데 보관되어 때때로 지나치게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된 것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익는 속도는 빨라지지만 부정적인 풍미가 더 섞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차에서 상한 것같은 부정적인 풍미가 난다면 대체로 진짜로 상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걸 먹어도 별 문제가 없는 건 독소를 만드는 미생물이 번식하지 않았기 때문일테지요. 실제 의도적으로 미생물을 번식시키는 보이숙차나 흑차계열을 마시면 입에는 취향이 갈리지만 몸에는 별 문제가 없기도 하지요. 먹어도 몸에 별 문제없는 미생물은 많습니다.

 

 

 

 

 

 

 

 

12) 가스렌지의 화력은 화구의 생김새로 인한 변수를 제외하면, 거의 가스의 소모량 화력입니다. 어차피 모든 가스렌지는 가스가 완전연소되어야 정상작동하는 것이고, 우리가 사용하는 가스의 품질은 거의 동일합니다.

 

 가스렌지의 화력은 대략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단위로 표시됩니다. kW, Kcal/h, BTU. 그리고 시판 가스렌지는 전체 가스소비량과 화구당 가스소비량을 표시하게 되어있으므로, 소비자는 화구당 화력을 봐야 합니다.

 

 변환식은 1kW 860Kcal/h입니다. 그리고 1BTU 0.252Kcal 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어떤 가스렌지 화구의 가스 소비량이 4.2kW로 표기되어 있다면, 대략 3,612Kcal/h이고 14,333.3 BTU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가정용 LNG 가스렌지의 큰 화구가 이 정도 화력입니다. 그리고 부루스타 중 특별하게 강한 화력을 가진 일부 제품의 화력도 이 정도입니다.

 

 참고로 업소용 가스렌지는 화력이 더 좋아서, 대체로 풀사이즈 화구는 5,000Kcal/h를 상회합니다. 라면은 강한 불에 끓이는 게 맛있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끓인 라면이 맛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식화구의 경우 화력이 약한 것도 10,000Kcal/h에 육박합니다. 센 건 20,000Kcal/h이상 되고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버너로는 중식 레시피를 따라 해도 맛이 달라집니다.

 

 

 

 

 

 

 

13) 비타민C를 많이 먹는 게 건강에 좋다는 말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고용량 섭취가 좋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다만 비타민C를 아예 먹지 않으면 명백하게 문제가 되지요.

 

 비타민C는 새콤한 과일에 많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가성비와 함유량을 고려할 때는 풋고추를 먹는 게 비타민C를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든 고추 계열에 비타민C가 많이 들었으니까, 풋고추가 입에 안 맞으면 파프리카 드셔도 됩니다.

 

 시판하는 음료 중에 비타민 C를 함유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비타500이나 오로나민C처럼 비타민 드링크도 있고, 레몬워터 같이 비타민이 들어있을 것처럼 생긴 것도 있는데요. 그냥 일반적인 음료에 비타민을 넣어두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게 오란씨와 맥콜인데요. 오란씨는 종류마다 다르지만 100ml당 비타민C 40~100mg이 함유되어 있고, 맥콜은 500ml당 비타민 120m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하루 권장섭취량이 100mg이상이니까 오란씨 한 캔/한 컵이나 맥콜 500ml 마시면 충족됩니다. 비타500 대신 오란씨를 마셔도 된단 말이지요.

 

 물론 비타민음료나 비타민제 먹는다고 채소와 과일 등의 섭취를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이런저런 연구를 보면 비타민제를 많이 먹는 것보다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압도적으로 몸에 좋거든요.

 

 차로 비타민C를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녹차나 감잎차에는 비타민C가 들어있거든요. 찻잎을 산화하거나 하면 비타민C가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녹차를 마셔야 합니다. 감잎차는 호불호가 쉽게 갈릴 맛이긴 한데, 카페인도 없고 비타민C는 많아서 입에만 맞으면 즐겨 마시기 괜찮습니다.

 

 

 

 

 

 

 

14) 오븐이나 전자렌지는 클수록 활용도가 높아집니다만, 작을수록 동일 출력 대비 화력이 높아집니다. 원리상 특정 공간 안의 온도를 올리는 물건이라 그런데요. 오븐뿐만 아니라 전자렌지도 커지면 W대비 화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컨벡션 오븐의 일종인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크기가 작은 대신 소모전력대비 화력이 대단히 좋습니다. 크기를 줄이고 바람은 강하게 만든 오븐이라 그런데요. 크기가 커지면 고성능 팬을 장착한 에어프라이어라도 화력이 떨어집니다.

 

 가정용 전기오븐은 사용 가능한 전력에 어느 정도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편입니다. 오븐 설치를 위해 전기공사가 필요한 스펙으로 가정용 오븐을 만들어 팔면 안되니까요.

 

 한정된 에너지로 오븐의 실질적 화력을 올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람을 강하게 대류시키는 것. 습도를 높이는 것. 가압하는 것. 그리고 팟(Pot)이나 팬, 스톤(Stone)을 예열해 축적된 열을 활용하는 것. 조리할 음식물을 열원에 가까이 위치시키는 것.

 

 오븐 내에서 가압조리를 하려면 뚜껑이 무겁고 손잡이까지 금속이거나 내열 소재이며 공기 구멍이 뚫려있지 않은 팟 안에 음식을 넣고 익히면 됩니다. 그러면 팟 내부에서 가열되면서 팽창하는 증기와 공기가 압력솥처럼 압력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형태의 팟에는 대표적으로 더치오븐, 꼬꼬떼가 있습니다. 후술할 것이지만 더치오븐과 꼬꼬떼는 정확히 동일한 걸 의미하지는 않지만, 대략 같은 걸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꼬꼬떼를 캐서롤이라고도 하는데, 캐서롤에 대해서는 언젠가 따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븐에 들어가는 소형 가마솥이 있으면 그걸 써도 됩니다.

 

 압력솥을 오븐에 통째로 넣으면 안 됩니다. 예외 없이 금속이 아닌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손잡이라거나 고무 패킹 같은 부분이요. 차라리 더치오븐이 없다면 뚝배기를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만 보통 뚝배기 뚜껑에는 구멍이 있으니까, 가압조리를 하고 싶다면 그건 어떻게든 막아줄 필요가 있지요. 막을 만한 게 딱히 없으면 밀가루 반죽이라도 쓰면 될 겁니다.

 

 

 

 

 

 

15) 더치오븐은 네덜란드에서 기원한 것도 아니고, 열원이 장착된 오븐도 아닙니다. 원래는 미국에서 개척자들이 사용하던 주철 냄비지요. 특징은 뚜껑에 구멍이 없고 밀폐된다는 것. 그리고 뚜껑 위쪽이 평평하다는 겁니다. 이게 더치오븐이라고 불리게 된 건 네덜란드 상인이 팔아서. 그리고 실제로 오븐처럼 썼기 때문입니다.

 

 미국 개척자들은 충분히 불을 피우고 더치오븐을 이용해 뚜껑 윗부분에도 숯 등을 올려 가열하는 방식으로 더치오븐을 진짜 오븐으로 활용했습니다. 더치오븐 하나로 빵도 굽고 고기도 굽고 수프도 끓였단 말이지요.

 

 그 유용성 때문에 더치오븐은 현대에도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캠핑용 조리도구로 인기있습니다. 물론 가정에서도 쓸만한데요. 전통적인 대형 더치오븐은 꽤 크고 무거운데다 무쇠로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부들이 다루기 편하지는 않습니다.

 

 주철 더치오븐의 단점은 아무래도 녹과 시즈닝 관리입니다. 무쇠 제품은 시즈닝이 안정화되기 전에는 녹이 정말로 잘 습니다. 시즈닝 위에도 녹이 슬 정도입니다. 주조한 무쇠는 조직이 치밀하지 않기 때문인지 시즈닝이 더 강하게 결합하기도 하는데, 물이 스며들면 녹도 쉽게 피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마토, 와인, 식초, 김치, 요거트 등이 들어가는 산성 소스가 접촉하면 시즈닝이 쉽게 파괴됩니다.

 

 그래서 법랑(에나멜)을 입힌 더치오븐이 많이 유통됩니다. 이런 더치오븐은 오븐 안에 넣어 조리하는 팟, 꼬꼬떼와 실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법랑을 입힌 더치오븐 꼬꼬떼 입니다.

 

 다만 때때로 꼬꼬떼로 쓸 수는 있지만 더치오븐으로 쓰기는 어려워보이는 걸 더치오븐이라는 이름으로 팔기도 합니다. 꼬꼬떼는 열원을 가진 오븐이 있을 때 오븐용 조리도구로 사용하는 팟이고, 더치오븐은 열원이 없을 때 직화를 통해 오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조리도구입니다. 그래서 꼬꼬떼는 일반적으로 더치오븐보다 사이즈가 작기도 합니다.

 

 법랑 더치오븐의 단점은 일반적인 강철압연판에 만드는 법랑과는 달리 무겁고, 주물조직의 표면이 완성도가 낮다보니 불량률도 높고 운반이나 사용 중에 법랑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사용을 기준으로 하면 깨진 부분만 녹슬기 전에 시즈닝을 입히면 되긴 합니다만, 법랑이 깨지면 보기가 안 좋지요.

 

 

 

 

 

 

16) 더치오븐을 오븐으로 사용할 때는, 바닥에 삼발이를 깔아서 음식물을 바닥에서 띄우고 익히게 됩니다. 삼발이가 없으면 돈까스용 체망 같은 걸 써도 됩니다. 사이즈만 맞으면 됩니다.

 

 즉 솥 안에 삼발이를 깔아서 음식물을 바닥에 접촉시키지 않고, 뚜껑을 덮고 한참 동안 고화력으로 가열해 익히는 게 더치오븐의 활용법입니다.

 

 활용법 자체는 특별한 게 없어보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솥이나 냄비는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데 다소 제한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냄비를 태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테인리스는 안에 물이 없는 상태에서 가열하게 되면 변색되면서 타버립니다. 타는 거야 감수한다고 쳐도 잘못하면 뒤틀릴 수도 있고요. 스테인리스 제품은 보통 안쪽에 알루미늄 등이 들어가있는 복합소재이기 때문에 열팽창계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고화력으로 직화해서 오븐처럼 사용하려면 법랑더치오븐은 손상될 수 있다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부의 금속과 겉면 법랑의 열팽창계수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찜솥과 더치오븐 조리법이 다른 건, 더치오븐은 보통 스팀이나 수분을 적게 사용한다는 겁니다. 찌기보다는 굽는 식으로, 더 고온으로 익히는 걸 목표로 조리할 수 있지요. 물론 수분을 충분히 활용해서 가압증기로 익히는 식의 조리도 가능합니다. 증기는 물하고는 달리 밀폐된 공간에서 가압하면서 온도를 올리면 온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17) 쇠고기 스테이크를 해먹는 부위로 흔히 등심, 안심, 채끝을 꼽습니다만 그 부위만 스테이크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 음식점에서도 많이 쓰는 부채살은 지난 번에 이야기했고요. 그밖에도 보섭살과 우둔은 스테이크로 해먹기 적합한 부위인데요.

 

 주로 육사시미나 육포로 먹는 이미지인 우둔은 실제 슈하스코(츄라스코)집에 가면 등심이라고 서빙해주는 그 부위입니다. 슈하스코집에서 등심을 드시면서 좀 의아함을 느낀 분들도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사실 우둔을 등심이라고 잘못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살덩이가 크고 살코기 부분에 지방질이 전혀 없고 조금 뻑뻑한 그건 우둔입니다.

 

 우둔은 육사시미로 파는 신선한 걸 블루로 먹으면 매우 맛있습니다. 스테이크를 해도 맛이 괜찮은데, 워낙 기름이 없는 부위라 헬스하는 사람들이 닭가슴살 대신 먹을 정도입니다. 기름이 좀 있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의 입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섭살은 설도의 한 부분입니다. 우둔의 아랫부분이 설도지요. 소의 엉덩이가 우둔이고, 궁둥이는 설도입니다. 보섭살은 채끝에서 이어지는 부분인데, 고급부위는 아니지만 스테이크용 부위로 손색이 없습니다. 채끝보다 지방이 더 없고 부드러운 부위기 때문에 미디엄 이하의 스테이크가 잘 어울립니다. 경험적으로 채끝 중 보섭살에 가까운 부위는 반쯤 보섭살스러운 맛이 나기도 하는데, 어쨌든 채끝이 보섭살보다 비싸기 때문에 그런 채끝을 먹으면 그냥 보섭살을 먹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

 

 

 

 

 

 

 

18) 안창살, 토시살은 소의 횡격막입니다. 돼지의 갈매기살에 해당하는데요. 부위 특성상 고기와 내장의 중간적인 맛을 냅니다. 염통처럼 쫄깃하면서 지방이 없고, 피맛이 꽤 나는 편이지요. 안창살보다 토시살이 좀 더 염통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이 부위들의 특징은 신선할 때 맛있다는 겁니다. 특히 안창살은 맛있지요. 내장하고 비슷한 부위라 숙성이 필요없고, 도축해서 얼마 안 되었을 때 먹는 게 맛있고, 대신 부패가 좀 빠릅니다. 부패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품질이 확 떨어지고요.

 

 그래서 상태가 그저그런 안창살이나 토시살은 양념을 해서 먹게 됩니다. 양념을 해서 파는 경우도 많고요. 양념하지 않은 안창살, 토시살을 살 때는 무조건 신선한 걸 골라야 합니다. 고기 표면에 즙이 너무 올라왔다거나, 지나치게 촉촉해 보인다거나 하면 신선도가 떨어진 겁니다. 판매하는 고기에 괜히 핏물 흡수 시트를 깔아놓는 게 아닙니다. 고기 표면에 수분이 많다는 건 빠르게 부패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됩니다.

 

 

 

 

 

 

19) 후추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블랙, 화이트, 그린. 이외에 페퍼로 불리는 것들은 후추가 아닙니다. 핑크페퍼는 후추를 닮은 다른 스파이스인데, 통후추 믹스에 포함되어있는 붉은 것은 핑크페퍼입니다. 그리고 스촨페퍼라 불리는 건 초피입니다. 그 외 고추를 종류에 따라 레드 페퍼, 칠리 페퍼, 벨 페퍼(피망) 같은 식으로 부르기도 하지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건 흑후추입니다. 흑후추는 덜익은 후추 열매를 말려서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후추 향을 가지고 있는데, 통후추를 안 사용해보신 분들은 제대로 된 후추 향을 잘 모르고 계실 수 있습니다. 후추가루는 후추향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거든요.

 

 흑후추는 거의 전천후 스파이스로 사용 가능하며 대부분의 한식에도 잘 어울립니다. 한식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흑후추가루와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유독 안 어울리는 음식이라면 미역국 정도 있겠네요. 그런데 진짜 비프스테이크나 라구소스(쇠고기 토마토 소스)에 사용하기엔 후추가루로는 좀 약합니다. 통후추가 필요해지지요.

 

 후추가루를 많이 쓰는 것과 향이 강한 통후추를 쓰는 건 결과물이 꽤 다릅니다. 어떤 요리에는 후추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쪽이 통후추를 쓰는 것보다 어울리기도 합니다. 통 흑후추의 향은 어떤 요리에는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흑후추 다음으로 쉽게 볼 수 있는 백후추는, 다 익은 후추 열매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기고 말린 겁니다. 그래서 흑후추와는 완전히 다른 스파이스입니다. 별로 맵지 않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가지고 있지만 흑후추처럼 쓰면 안 됩니다. 일단 한식에는 쓸 수 있는 용도가 제한적입니다. 서양 요리같은 풍미를 나게 하거든요.

 

 백후추 풍미가 두드러지는 음식으로 꼽을 만한 건 KFC의 오리지날 치킨입니다. KFC 오리지날의 메인 스파이스가 백후추거든요. 백후추를 좋아하는 사람은 KFC 오리지날 치킨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매우 좋아합니다.

 

 녹후추는 녹색 후추입니다. 영어로는 그냥 그린페퍼라고 하면 보통 청피망을 의미하고요. 그린페퍼콘(Green Peppercone)이라 해야 정확하게 통 녹후추입니다. 본래는 아마 말리지 않은 생 풋 후추열매를 의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추는 열대작물이다보니, 생 풋 후추열매는 열대지방 아니면 귀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녹후추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풋후추 열매를 소금과 식초로 절인 겁니다. 병조림 형태로 팝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동결건조공법을 통해 생후추 풍미를 최대한 유지시킨 채로 건조한 것입니다. 이러면 같은 풋후추 열매를 말린 것이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말린 흑후추와는 색도 다르고 풍미도 다른 게 됩니다.

 

 건조 녹후추는 흑후추 대비 허브 같은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녹후추만 갈아 뿌려도 후추와 건조 허브를 같이 쓰는 것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흑후추 대비 산뜻한 풍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강렬한 후추 풍미가 필요할 때는 흑후추, 산뜻함이 필요할 때는 녹후추가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통후추는 페퍼밀에 소량씩 담아 쓰는 게 좋습니다. 페퍼밀에 후추를 갈아 쓰게 되면 후추의 일부분이 먼저 분쇄되어 나오는데요. 손상된 남은 부분은 비교적 빠르게 풍미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현상을 줄이려면 페퍼밀에 후추를 소량씩 담아 쓰면 됩니다.

 

 

 

 

 

 

 

20) 백설탕은 가장 완벽한 감미료입니다. 완벽하게 안전하고 순수하고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지요. 분말형태라 전천후로 사용 가능하고요. 물론 정제당이니까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됩니다만, 꿀 같은 건 설탕에 비해 훨씬 위험합니다. 육아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첫돌을 맞이하지 못한 영아는 꿀 섭취 금지지요. 석청같은거 잘못 먹으면 성인도 죽고요.

 

 백설탕이 맛없다는 분들도 꽤 있는데, 백설탕은 아무 냄새도 다른 맛도 없이 그저 단맛밖에 없으니까 완벽한 감미료인 것입니다. 요리를 하다 보면 때때로 백설탕의 이러한 특성이 필요해집니다. 음식 색깔을 탁하거나 진하게 만들지도 않고요. 건조한 물성 덕에 제과에도 유용합니다.

 

 물론 좀 더 풍부한 설탕 풍미를 내고 싶다면 다른 설탕을 써야하지요.

 

당밀

 각설탕이나 슈가파우더 같은 제형문제를 논외로 하면 설탕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다섯 종류가 있습니다. 백설탕, 정제 황설탕, 정제 흑설탕, 비정제 황설탕, 비정제 흑설탕입니다. 다 특성이 좀 다른데요. 일단 정제설탕의 특징은 당밀을 완전히 분리했다는 겁니다. 당밀을 분리한 순수한 설탕은 백설탕이지요.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식용 가능한 순수한 당밀은 소매용으로 수입이 안 되고요. 직구로 구매할 수는 있습니다. 당밀에도 당분은 꽤 남아있기 때문에 증류주의 주원료가 되기도 하는데, 당밀로 만든 증류주가 럼입니다. 럼을 즐겨 드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설탕 향이 나지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럼 브랜드로는 바카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황설탕은 백설탕으로 만듭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백설탕을 가열해서 카라멜 풍미가 나게 만든 거지요. 황설탕을 즐겨드시는 분들은 백설탕보다 황설탕이 맛있어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백설탕과는 달리 풍미가 있습니다. 대신 단점은 덩어리가 진다는 건데요. 백설탕처럼 분말 형태로 깔끔하게 유지가 잘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판하는 흑설탕은 황설탕처럼 백설탕을 가열하고, 아예 검은 빛깔이 나게끔 캐러멜까지 넣어 가공한 것입니다. 그래서 진득하고, 진한 흑설탕향이 납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흑설탕은 어디까지나 백설탕을 가공한 겁니다. 그러니까 가격도 백설탕하고 별 차이가 없고요.

 

 비정제설탕(마스코바도)은 일반 설탕보다 좀 비쌉니다. 당밀을 완전히 분리하지 않은 설탕인데요. 당밀을 전혀 분리 안한 사탕수수 원액은 가공하기가 별로 안좋아서 공정이 복잡해집니다. 그러니까 그대로 가공할수록 비싸지고요. 당밀 성분이 섞여 있기 때문에 복합성 있는 풍미입니다.

 

 비정제설탕의 경우 흑설탕은 당밀을 전혀 분리 안한거고, 황설탕은 원심분리기로 당밀을 약간 분리해낸 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백설탕을 만들려면 화학적인 정제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비정제설탕은 그런 공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몸에 좋으냐 나쁘냐를 이야기한다면, 대체로 설탕은 거기서 거깁니다. 당밀에 칼슘, 칼륨, 철이 꽤 들어있긴 한데요. 비정제설탕으로 무기질 보충하려 들다가는 무기질 보충으로 얻는 이익보다 설탕을 너무 먹어서 생길 손해가 클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요리의 풍미를 위해 비정제설탕이나 당밀을 쓰는 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비정제설탕은 꽤 복합성이 있는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 풍미에 달콤한 풍부함을 줄 수 있지요.

 

 정제설탕과 비정제설탕의 중간형도 있습니다. 정제설탕으로 황설탕이나 흑설탕을 만드는 과정에서 당밀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고, 비정제설탕과 정제설탕으로 만든 흑설탕을 섞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사용할 때는 맛을 보고 사용하면 됩니다. 향과 맛이 어떠한가, 색은 어떠한가가 결국 요리의 결과물을 결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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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세자생정 2022.01.20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쯔란은 양고기의 강한 누린내를 그 이상으로 강한 자기 향취로 잡는 느낌인것같던데 역시 호불호는 있는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잘 안맞아서 양꼬치도 잘 못먹겠더라고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도 새신랑이 첫날밤 커민으로 조리된 음식을 집어먹고 그대로 들어온데 극대노해서 손을 잘라버린 권세있는 여자 얘기가 있는걸 보면, 우리보다 각종 향신료 사용이 많았을 중동권에서도 그 강한 향취는 호불호가 갈렸었구나 싶더라구요.

    2. 꿀이 생각보다 건강에 안좋고 설탕이 생각보다 괜찮았군요. 문과출신이라 잘 모르고 막연히 반대의 이미지를 갖고있었는데 신기하네요.

    • 해양장미 2022.01.20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쿠민(커민) 시드를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그와 비슷한 계열의 풍미를 가진 게 많습니다. 제 생각에 아니스, 딜, 펜넬 등의 씨앗은 쿠민과 계열이 유사한 풍미인데요. 쿠민이 아시아권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쯔란믹스정도면 그렇게까지 강한 향으로 느끼지 못하고, 우리나라 양꼬치집에서 주로 파는 램 냄새도 그리 강하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쿠민 향에는 호불호가 꽤 있는 것 같긴 합니다.

      2. 꿀의 경우 일반적인 걸 성인이 섭취할 때는 설탕보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꿀에는 두 가지 위험성이 있는데요. 하나는 식물 중에는 꿀에도 독 성분이 들어있는 독초가 있다는거고, 다른 하나는 꿀에 보툴리누스 포자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겁니다.

      보툴리누스 균은 보톡스를 만들어냅니다. 건강한 성인이 꿀에 포함되어있는 보툴리누스를 먹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위산하고 면역체계가 커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첫돌을 맞이하지 않은 영아는 위험합니다.

      일반적인 꿀에 포함되어있을 수 있는 독초 성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성인한테는 약간의 독 성분이 있어봐야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영아는 먹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외국산 꿀, 특히 석청이나 목청 같은 고지대 야생벌꿀을 무분별하게 아무거나 잘못 먹으면 진짜 독초꿀이라 죽을 수도 있습니다.

  2. 프마수스 2022.01.20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수분 때문이라기 보다는 수도물 속 염소 소독제가 원인이군요.

    6. 고기와 단맛 조합이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조합인가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군대리아 패티에 딸기잼을 곁들여먹는 것이고, 양념갈비나 갈비찜, 불고기 등 한식 양념고기들도 대게 단맛이 들어가는데 말이죠.

    20. 시중에 널려있는 황/흑설탕을 백설탕으로 만든다는 것은 이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제가 알던 방식은 비정제 설탕에만 해당 하는 거였네요....

    • 해양장미 2022.01.20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 산화피막이 없는 그냥 철 같은 건 염소이온같은 게 없어도 쉽게 녹이 스는데요. 크롬이 포함된 스테인리스도 수도물에 의해 녹이 스는 건 염소가 한몫 할 걸로 생각합니다.

      6. 고기 요리 소스로 단맛이 섞여있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익숙하고 좋아하는데요. 짠맛, 감칠맛, 간장 풍미 같은 게 같이 있을 때는 괜찮지만 감칠맛과 짠맛이 줄어들고 단맛이 앞서는 걸로 느껴지면 생소하게 느끼거나 서양식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20. 네. 설탕은 정제를 하는 쪽이 가공이 쉬워서, 비정제설탕 쪽이 더 비쌉니다. 백설탕과 가격이 비슷한 황/흑설탕은 백설탕 베이스입니다.

    • 프마수스 2022.01.21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 그렇군요. 군대리아 패티에 딸기잼을 발라먹는 것도 양식의 일종으로 느끼는 것이고, 불고기, 갈비 등은 간장 맛에 단맛이 추가 된 것이니...저는 민트 자체가 한국인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보았는데, 말씀하신대로 한식에 '고기+단맛'만 존재하는 경우도 없는 듯 하네요.

      20. 일반 황/흑설탕이 카라멜화 된 백설탕이라면 오히려 장기복용시 황/흑설탕이 더 몸에 나쁠 가능성도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2.01.21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 군대리아는 구성 보면 원래 보급되어야 할 햄버거 소스 대신 저렴한 딸기쨈이 주어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컨셉은 그냥 버거번에 딸기쨈을 먹으라는 것 같은데 군인들이 패티에도 쨈을 먹다가 그 맛에 익숙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군대에 감금되어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햄버그에 딸기잼 같은 걸 일부러 먹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0. 이론적 가능성이야 있습니다만, 별 의미는 없지 싶습니다. 분명한 건 정제 황/흑설탕이 백설탕보다 몸에 좋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 지나가던사람A 2022.01.2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대리아는 장미님 생각대로 원래 버거번 + 딸기잼으로 배급하던것을, 패티 등을 추가해 햄버거로 바꾸면서 기존에 배급하던 딸기잼을 계속해서 배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만신전 2022.01.20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전반적으로 심화편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4. 익명 2022.01.21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1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그러셨군요. 대체로 실기가 먼저겠지요. 경험적으로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한 게 많고요.

      제가 포스트에 공을 많이 들였다면 이보다는 더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써서 올릴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틈틈이 하나씩 적다 보니 이리 되었습니다.

  5. minddiver 2022.01.21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시판되는 흑설탕이 하얗게 표백을 안한, 즉 가공을 덜한 설탕인줄 알았는데 백설탕을 가공하고 캐러멜 넣어서 만든 거라니 뭔가 속은 느낌이네요 ㅎㅎ

    • 해양장미 2022.01.21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게 오인하고 있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흑설탕은 백설탕 베이스입니다. 비정제 흑설탕은 더 비쌉니다.

  6. 789 2022.01.22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요리를 잘몰라서 그러는데 윤석열의 계란말이는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다들 스뎅팬으로 저정도로 한거면 잘한거라고 하는데 제가 요리를 안해서 수준을 잘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22.01.22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알 수 없습니다.

      외형으로 보면 잘한겁니다. 보통 계란말이 할 때 코팅도 시즈닝도 없는 스테인리스 팬을 잘 쓰지 않습니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 스테인리스 팬으로 겉을 많이 익히지 않은 계란말이를 해내는 건 숙련자의 영역입니다.

  7. 익명 2022.01.23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4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 제대로 날 세운 주방칼은 면도칼 버금가게 날카롭습니다. 닿으면 맨살정도는 그냥 잘려나갑니다. 뭐든 썰 게 많거나 졸리거나 컨디션이 나쁘거나 하면 장갑 끼는 게 좋습니다.

      5) 마이야르를 충분히 일으키면서도 육즙을 보존하려면 고기가 두껍고 화력이 좋을수록 유리합니다. 고기는 얇고 화력이 부족하다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지요.

      6) 요새는 마트에서도 양고기를 많이 팝니다. 점점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장단점

정치 2022. 1. 19. 16:1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p-fVJ352lmY

 

 

 

 

1)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정계에 입문할 때 여러 실수를 저질렀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실수를 한 가지 꼽자면 존중이 없었다는 걸 들겠습니다. 정계에 대한 존중, 정치에 대한 존중은 물론이고 진짜로 중요한 유권자에 대한 존중마저도.

 

 굳이 보자면 그럴 입장이긴 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본래 안희정을 지지하였던 것 같고, 민주당 지지층에 해당하였기에 우파쪽 정치인이나 유권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조국 사태에서 밀려났다 보니 정치판과 유권자 전반에 대한 회의감과 모멸감을 가지고 정치를 시작했더래도 이상할 건 없습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김종인이 연기만해시전하고 뛰쳐나가던 시점까지도 윤석열에게는 유권자에 대한 일말의 리스펙트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역사의 한 장면이 될 이준석의 연설과 따봉과 화해가 있는 그 날에야 윤석열은 유권자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존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오지요.

 

 

 

 

 

2) 이번 대선 국면에서 지금까지 핵폭탄급 이슈가 두 개 있었다고 봅니다. 하나는 신지예 영입이었고요. 다른 하나는 김건희 어록/녹취록이었습니다.

 

 신지예 영입은 그 너무나도 참혹한 대미지에 그만 이준석이 2차 런하면서, 결국 윤핵관이 날아가버리고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K-T 대멸종 이후 포유류와 조류가 번성하는 걸 보는 기분입니다.

 

 김건희 어록과 녹취록은 민주당에 궤멸적 대미지를 가져다준 걸로 관측됩니다. 이낙연 지지층의 이탈이 가시화되었습니다. 본래 윤석열이 후보가 될 경우, 조국수사에 대한 악감정이 심했을 이낙연 지지층의 이탈확률이 크게 낮아진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예상 밖의 내용을 담은 김건희 어록과 녹취록이 터지면서 결국 이낙연 지지층이 문재인과 조국의 관계를 알게 된 것입니다.

 

 

 

 

 

3) 그동안의 과정 속에서 윤석열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쨌든 내가 찍어야 할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이니까, 윤석열의 장점을 뭐라 해야할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답은 쉽게 도출되었습니다.

 

 맹자는 오래 전 사람이 갖춰야 할 네 가지로 인의예지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나는 인의예지라는 개념을 좋은 정리로 생각합니다. 맹자의 주장이라기보다는 보편적 정리로 판단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인의예지의 정리는 순서대로 인>>>지의 중요도를 가진다고 이해합니다. 이를 설명하자면 똑똑함보다 예의(禮儀)바름이 중요하고, 허례보다 옳음이 중요하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엄정함보다 어짐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인의예지 중 인덕만 갖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모자란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갖춘 것 같습니다.

 

 

 

 

 

4) 이준석은 좀 예의가 없는 타입입니다. 그러니까 그에 대해 악감정을 품거나, 나쁜 말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준석은 옳음과 지혜를 갖추고 있고, 딱히 인덕이 없는 편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인의예지 중 예만 모자라다는 거지요.

 

 대조적으로 문재인 주석은 만을 갖췄습니다. 그래서 겉보기에는 그럴싸해보이지만 인, , 지가 모두 전무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문재인은 예의조차 전혀 없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그게 그의 본성입니다. 예의의 근간이 되는 인, , 지가 없기 때문에 문재인의 예의는 가식이자 허례입니다. 그런 가면은 오래 보다보면 벗겨지곤 하지요. 반대로 이준석은 예의를 차릴 때 보면 진심이고 말도 예쁘게 합니다. 그래 보여도 바른 청년이라서요.

 

 

 

 

 

5) 윤석열에게는 유능한 통치자로서의 지혜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세련된 매너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의협심이 강한 편도 못 됩니다. 굉장히 소시민같은 성격 같습니다.

 

 그런 윤석열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으로 하는 정치, 그러니까 덕치입니다. 원래 윤석열같은 초보 정치인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그럭저럭 잘 해나가려면 사람 보는 눈이라도 좋아야 합니다만, 윤석열에겐 그런 능력도 없습니다. 그가 가진 거라곤 행운과 소시민스러운 인덕 뿐입니다. 그러나 그거라도 없는 것보단 낫습니다. 나는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모두 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의 시대에는 그래도 이 있었고, 덕치가 있었고, 자유가 있었습니다.

 

 나는 지난 포스트, ‘극우라는 프로파간다와 올바른 정의에서 현대적 자유주의는 곧 다원성의 포용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다원주의는 정서적인 것입니다. 그것에는 이 필요합니다. 이 없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사나워지고, 남들에게 빡빡하게 굴게 되기 때문에 자유가 사라집니다.

 

 

 

 

 

6) 민주당의 전성기는 2016년 부터였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은 실패를 거듭해왔지요. 그들은 인의예지 중 아무 것도 갖추지 못하였고, 오로지 사람들을 현혹하는 재주만 뛰어났습니다.

 

 그들 또한 나름대로의 의협심은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진정한 올바름이 아닌, 치열한 지혜가 뒷받침되지 못한 감정적 의협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것이 그들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재인 시대가 가졌던 가장 큰 문제는 의 철저한 부재였습니다. 문재인의 집권은 노무현의 죽음에서 비롯된 분노에 기인하고 있었고, 그것은 그들이 을 의도적으로 버리고 과격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옳음을 추구하는 치열함도 없고, 맹목성과 조급함만이 두드러졌기에 심각한 란함과 人災를 불러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7) 많은 이들이 검찰총장 윤석열에게 문정권 심판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에게 필요한 건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덕치를 하는 겁니다. 문정권 심판은 본래 해야 할 정의를 행하는 정도로만 해야 하며, 검찰 출신이 대통령이 되었다 하여 검찰권력이 비대해진다거나, 정치검찰이 판을 치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됩니다.

 

 누구나 지은 죄만큼 공정하게 심판받으면 됩니다. 이 면에서 문정권 시절의 윤석열이 잘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은 옛 과오를 딛고 보다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8) 정권교체는 불행 끝, 행복 시작이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나 불행한지 깨닫게 되는,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는 그런 과정일 겁니다. 문재인 정권은 지난 집권기간동안 많은 국민들을 가상현실 속에 살게 만들었습니다.

 

 거의 모두가 어느 정도는 상상과 믿음 속에서 살아갑니다. 불편한 건 안 보고, 보고 싶은 걸 봅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심해지면 여러 모로 문제가 생깁니다.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다 보면 실제와는 동떨어진 가상현실에서 살게 되지요. 로그아웃이 불가능한,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게임 중독자가 되는 겁니다.

 

 그러나 곧 망상은 끝나고, 현실이 다가올 겁니다. 그 와중에도 망상의 세계 속에 남는 찐들도 있겠지만, 다수는 현실을 볼 수 있게 되겠지요.

 

 

 

 

 

9) 좀 호더 기질이 있는건지 의심스러운 면도 있지만, 윤석열ㆍ김건희 부부는 다수의 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공개된 모습으로 봤을 때는 다수의 동물을 잘 돌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사람의 인성을 판단하는 한 방법으로 동물을 키우는 방식을 봅니다. 개사과 사건은 아마 윤석열ㆍ김건희 부부가 토리를 가족처럼 대해서 일어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그 사건에서 윤석열 부부의 커먼센스 없음이 큰 문제라 생각하였었습니다만, 고의적으로 사과는 개나 먹으라는 식으로 사진을 찍어 올려 정치적 자살을 시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비애견인들이 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개념이 없으니까 매너없는 짓을 한 거란 말이지요. 그런데 그런 경우는 애견인에게 그리 드물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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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h1791 2022.01.19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선거판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2. 미사일샤워 2022.01.19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렬은 '모자라지만 착한 동네형' 타입이었던걸까요?
    의외로 우리나라 대중에겐 저런 타입이 잘 먹힐 수도 있겠습니다.

    김건희 녹취록은 의외로 정말 소시민스러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검찰총장 남편에 땅부자 와이프는 제 입장에선 구름위의 사람들로 보였는데 고민하는거나 생각하는건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해찬, 문재인 그리고 이재명같은 인외 존재들이 부글거리는 정치판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대조적으로 이재명은 알면 알수록 더 인외의 존재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괴물들이 들끓는 우리나라 정치판에서도 유독 더 도드라져요

    언급하신 입양견 파양건도 그렇고 고등학교 시절에 쓴 일기하며 맞고 자란거 복수하겠다고 장래희망이 교사라는 걸 보면 창작물에서 나오는 싸이코패스가 정치인이 되면 딱 저런 모습일 것 같습니다.

    문재인은 딱 저지른 죄만큼 값을 치룰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이재명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보수정당의 보복 의지와는 별개로 그 자체로 너무 인생을 막살아서 이젠 정상적으로 인생을 종료하는 것이 가능한가 싶어요.

    극도로 파괴적인 사람의 최후는 결국 자기파괴로 이어지던데 '예술적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9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은 착한 것 같은데, 그게 검찰총장 출신이라는 약력에 기대할 만한 협객같은 느낌이라기보다는 진짜 그냥 어리버리 착한 동네 소시민 아저씨같은 느낌입니다.

      김건희 녹취록이 참 파괴적이었던 게, 굉장히 평범하게 들렸단 말이지요. 듣는 사람이 공감대를 느끼게끔. 우리 정치판에 그런 느낌이 드물었습니다.

      죄값은, 누구나 죄를 지은 만큼 치르면 됩니다. 그것이 공정과 법치겠지요.

      이재명이 지어온 죄는, 각자가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겁니다. 그것을 객관적으로 명료하게 하고, 그에 어울리는 처벌을 받는 게 최선일 겁니다.

      다만 그가 얌전하게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3. 하나챤 2022.01.19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비유를 어디서 봤는데 참 그럴싸합니다.



    p.s 최근 저속한 워딩을 사용하여 댓글을 달았던점은 사과드립니다.

  4. 프마수스 2022.01.19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희 녹취록 파문 이후 그 부부가 달리 보이게 되었는데요,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정치에 인의예지 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무슨 고리타분 한 헛소리냐는 반응을 듣기 그리 어렵지 않은 세상입니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인간의 근본은 철학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어둡고 혼탁한 땅에도 다시금 밝고 어진 정치가 펼쳐질 수 있기를 기도 할 따름입니다. 다만 최근 공약들 보면 아직 '사람들을 살려야 할 난파선의 선장'에게 필요한 최소 요구치에는 참 많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드네요...곁에 제갈량은 있는 듯 하니, 윤석열이 한국의 유선이 되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비빌 구석이라곤 제갈량 뿐이니, 제갈량만 믿어줘도 어떻게든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윤석열이 권좌에 오른다면 후한 영제가 되느냐, 촉한 회제가 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결단 나지 않을까 싶네요.

    + 개사과 건으로 이곳에서 한 발언에 대해 김건희 여사께는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19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의예지랑 똑같은 내용 어렵게 표현하면 훨씬 있어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에게는 딱히 협의나 지혜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정에 기대는 접근법을 사용하는 게 적합할 걸로 생각되는데, 유선이 그러하였듯 측근의 질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질 유형입니다. 이준석이 컨트롤러를 쥐고 있는 동안은 괜찮을 겁니다.

      김건희는 정치판 돌아가는 양상에 대한 이해는 좋지만, 플레이어로의 정치는 잘 몰랐던 걸로 보입니다. 나와서 해명을 해야할 때 숨으면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지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쓸데없는 오해가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 프마수스 2022.01.21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영제와 회제 보다는 곁에 두는 인물을 제갈량 등 사상으로 하느냐, 황호 등 사상 외의 인물로 하느냐가 좀 더 적합한 예시 같네요. 정정하겠습니다.

      정권교체에 성공 할 경우, 정도령을 예의주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직 윤핵관들 지능을 보면 자기 손으로 제갈량 끌어내리고, 가충 올리고도 남을 놈들이라....

  5. ㄴㄴㅇ2 2022.01.19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로 업로드 하는 텀이 따로정해져있는건가요? 해양장미님 글 매번잘보고있습니다 글마다 브금까는센스가 타고나셨어요

  6. 성세자생정 2022.01.19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토리만 알았는데 사실 개를 저렇게나 많이 키우고 있었군요. 비뚤어진 애견인들한테 몇번 데어 본 입장에서 약간 선입견이 들기는 합니다만...본인들이 잘 감당하고 키우고 있는게 맞다면 문제는 없겠지요.

    2. 저도 현업 정치인 중에서 뭘 할지 기대하고 있는 인물은 이준석 정도입니다만, 이준석과 어질 인은 뭔가 머릿속에서 잘 매치가 안되네요; 주변에 드글거리는 빌런들과 싸우느라 까칠해졌을 뿐 본성은 순한 청년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요?

    • 해양장미 2022.01.19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애견인중에 삐뚤어진 사람이 많긴 합니다만, 모든 애견인이 삐뚤어진 것은 아닙니다.

      2. 이준석을 순하다 할 수 없겠지요. 순한 인물이어야 仁이 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仁이 없는 남자는 냉혈한이거나 소인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준석은 냉혈한도 소인배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7. minddiver 2022.01.19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혹시 안철수에 대해서는 본문의 '인의예지' 관점에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두번째로 궁금한것은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니까 '인의예지' 라고 했을때 각각 느껴지는 느낌들이 있는데, 서양에도 비슷한 인간을 평가하는 대응되는 개념과 정서들이 있을까요? 특히 '인' 이 가장 어려운 개념으로 느껴져서, 다른 문화권에서는 '인'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해양장미 2022.01.19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미소견 안철수는 인의예지 중 아무 것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유럽 문화권에서 仁과 비슷한 개념이야, (흔히 알려지고 받아들여진) 예수의 사상이 仁과 비슷하지요. 그러한 개념으로부터 근대 들어 천부인권사상이 등장했고요. 그러니까 동아시아건 유럽이건 원래 仁이 사상의 근본입니다. 그런 개념이 없고서는 문명화된 제국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 minddiver 2022.01.20 0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예수의 사상이라고 하니까 바로 와닿네요. 지금은 무종교인이지만 어렸을때 부모님 따라서 교회에 다닌 적이 있어서요. 기독교의 원리주의적인 면은 싫어하지만 기독교의 사랑과 용서라는 개념은 꼭 필요한 개념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8.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1.19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찰스형님은 왜 정치권에 아직도 계시는건가요? 별의 순간이 하도 많았다보니 진짜 본인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믿는걸까요? 차라리 기업인으로서 뭔가를 하는게 국민에게 훨씬 도움도 되고 본인도 할 수 있는게 많아보이는데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사서 욕을 먹고 난리부르스를 떨까요. 그렇다고 돈이 아쉬운 사람도 아닐텐데요

  9. rtzg 2022.01.19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는 비협조적인걸 넘어 대놓고 트롤링 중인데 당 차원에서 뭔가 조치를 취하든가 해야겠네요. 선을 너무 넘는데요. 자기가 뭔가 대단한 위치라고 착각하는거 같은데 당원표에서 밀린게 꼭 윤쪽 조직표 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10. 카일10 2022.01.19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할 수 없는 부부의 녹취록은 윗층에서 그런 소리가 들려오면 층간소음을 넘어 저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받을 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에 비해 김건희는 뭔가 일상적이더라고요.

    • 해양장미 2022.01.19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누구인지 말할 수 없는 부부의 녹취록은, 들었을 때 매우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조적으로 김건희 녹취록은 평범한 강남아줌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11. 우동닉 2022.01.19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는 알아서 자기 지지기반을 파괴하는군요. 청꿈 만든게 독이 되었나 봅니다

    오죽하면 기성 노년당원들이 재평가 받는 날까지 오네요 ㅎ

  12. Benzo 2022.01.20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도 윤석열이 검사시절 행했던 수사방식, 기소방식에 대한 나쁜이미지 극복이 되지 않네요. 김건희도 논문과 강사임용건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있고요.

    이준석이 예의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것의 큰 지분이 반말을 하는거인거 같은데 이부분은 한국어 문제가 크게 작용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한국어 화자로서 반말/존대말을 잘 가려야 하는건 맞고 이준석이 그걸 잘하지 못하는게 본인 잘못인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는 저는 딱히 예의가 없다는 생각은 안해봤지만, 몸짓이나 말투등도 예의가 없다고 보는 견해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준석이 정치적으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제입장에서, 이부분이 얼마나 크게 작용할지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모든 나라가 그렇긴 하지만 한국은 여론이 특히나 감정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데, 이준석이 이부분을 극복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22.01.20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그래서 제가 윤석열은 의협심이 없고, 소시민스러운 선량함을 가진 인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仁은 있고, 주변 사람들과 동물을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올바름에 대한 추구가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 경어 문제보다도 소위 목이 뻣뻣하고 겸손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듣지요. 손윗사람에게 인사성이 밝지 못하고, 겸양하는 태도가 없다는 건데요. 저는 이게 일정 이상은 의도적이며 습관적이라 봅니다. 어릴 때부터 정치를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하라는 대로 손윗사람에 싹싹하고 겸손하게 말 가렸으면 지금의 이준석 대표는 없었을 거거든요.

      이건 굳이 보자면 우리나라에서 손아랫사람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을 이준석이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거라서, 그냥 이준석이 나이들면 꽤 해결될 겁니다.

    • Benzo 2022.01.20 0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통령이란 자리는 주변사람에겐 어떻게 하건간에 올바름에 대한 추구가 필요한 자리인데 걱정입니다. 김건희의 강사임용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이 짜증을 낸것도 이젠 이해가 갑니다. 진심으로 짜증이 났던거 같네요. 주변사람들에겐 관대하고 모르는 사람에겐 가혹한거 같은데 그런점에선 문재인과 살짝 겹치는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문재인은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상관없는 사안에 대해선 가혹해서 더 질이 나쁘지만요.

      이준석에 대한 평가가 그렇군요. 저는 대중매체에서 이준석을 볼때마다 역시 똑똑하니까 속마음이야 어떻든 간에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는구나…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이렇게 일반론이랑 동떨어진 생각을 하는걸 알긴 알아서 실생활에선 그냥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0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보는 윤석열은 공적 마인드가 별로 없습니다. 검찰조직에서 조직을 따라가는 정도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을거고, 주변과의 친화력으로도 검찰총장이 되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을 겁니다. 그러다가 총장하고 정치까지 하려니까 지금까지 많이 어려워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나마 착하기라도 한 게 어딘가 싶습니다. 문재인은 진짜로 나쁜 사람이잖습니까.

      Benzo님이 이준석에 대해 왜 겸손하다고 느끼시는지 저 또한 감이 잡히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이준석이 겸손하다고 받아들여지긴 어렵지요. 전 그런 면에서도 이준석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13. moagim 2022.01.20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오상五常 중 신信은 사회적 신뢰 자본 그런 개념으로 이해할수 있다고 보십니까?

    • 해양장미 2022.01.2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은 후대에 오행과 결부지어 추가된 개념이지요. 어느 사회에서나 신뢰란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 moagim 2022.01.20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히 이 정부 들어서 뭔가 사회적 신뢰 자본이라는 게 참 많이 무너지는 것 같다 보니 산업화 이전에는 물화가 덜되다 보니까 무형의 신뢰, 명예 등의 자본이 나름 중요했지만, 철저하게 물화된 신뢰, 신용, 크레딧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덕목으로서의 ‘믿음’은 한물 간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더군요.

    • 해양장미 2022.01.20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이 빨리 변하고 복잡해지니까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에 대한 보상이 줄어들지 않았겠습니까.

      저는 트렌드를 쫓고 맹신을 좋아하는 세태가 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4. minddiver 2022.01.20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첨부된 짤들을 다시 보다 보니 윤석열 앞에서 연설하는 이준석의 환하게 웃는 표정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저같으면 이준석처럼 십자포화를 받으면 웃음은 커녕 저 자리에 나가서 서있는것조차 불편할것 같은데, 멘탈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또 뭔가 만들어낸 웃음과는 다른 꿋꿋한 기개(?) 같은것이 보이는 영혼있는 웃음인것 같이 느껴져서 더 인상적이구요.

    • 해양장미 2022.01.20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이준석 같은 인물이 특별한 겁니다. 모두가 '너는 틀렸어' 라고 말하더라도 이준석은 '내가 옳다'는 걸 설득하고 관철해낼 수 있거든요. 그저 다수를 따를 뿐이라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15. 익명 2022.01.20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20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동안 윤석열은 윤핵관들한테 너무 만만해서 문제였을지도 모르지요. 호가호위를 시전하는데도 그냥 보고만 있었으니 답이 안나왔던 것 같습니다.

      대선까지 이제 한달반 남았는데 그동안 이준석도 찔 수 있는 한계가 있겠지요. 안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니까요. 문제는 대선 끝나면 바로 지선이라는 것 같기도 한데요.

  16. 냉무 2022.01.20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찰 총장 까지 하신분이 이렇게 까지 조직 관리 못하고 사람 쓰는 용인술 이라는게 부족한지 몰랐음.. 윤핵관들을 알면서도 걷어 치우지 못한거 보고

    그냥..부장검사 정도로 공직생활 해야 하는분을 정치권으로 국민들이 끌어 들인거 아닌가 싶네요

    뭐 어찌 됬건 정권 교체는 해야 하지만. 무능력하게 끌려 다니는 대통령은 보기 싫은데. 홍준표 계건 이준석 계건 능력 있으면 끌고 와서 써야 되는데.. 뭔가 꿍한건 없는 느낌이라 삔또 없는거 하나는 좋아 보이더라구요. 빈정 상하며 그 사람이 능력이 좋아도 절대 보지도 않는 사람이 태반인데

    • 해양장미 2022.01.20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보면 문재인 주석께서 윤석열을 이 자리로 끌어올렸지요.

      다행히 윤석열의 옆에 이준석이 있으니까, 이준석을 잘 활용하면 대선도 이기고 통치도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대선 이겼다고 다시 권성동, 김한길 말 듣다가는 망하는건데 이미 망해봤으니까 정신 좀 차렸겠지요. 김건희라도 상황파악 제대로 했길 기대합니다.

  17. 가람동 2022.01.20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요즘의 윤석열을 보면 제가 보는 대체역사소설의 주인공이 떠오릅니다. 그 주인공도 능력은 산신령도 홀리는 군밤을 굽는 기술 이외에는 스스로도 무식하다 자평하였는데, 어찌저찌 조선의 왕이 되어서 격변의 시기를 잘 이끄는 것으로 나옵니다.

    윤석열이 그럴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그의 언로가 그 소설의 주인공처럼 육조거리보다 더 널리 트여있으면 좋겠습니다.

    2. 최근 홍준표의 행동을 두고 그를 공격하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이준석이 선대위원장 사퇴했을 때의 전통적인 보수정당 지지층의 반응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라 참 재밌습니다. 이준석과 홍준표가 행동하는 방식도 정말 비슷하네요. 서로 협상의 방식은 다른 것 같지만요.

    이런 점을 두고 판단할 때, 이준석과 홍준표는 아마 당 내에서 비슷해서 가장 치열하게 다투기도 하고, 필요할 땐 가장 열정적으로 협력하기도 할 정치적 라이벌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의 스타일, 성향, 등 비슷한 점이 정말 많으니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1.20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윤석열이 이준석과 결국 화해하고 같이 가게 되는 부분에서, 그의 장점을 보게 됩니다. 지혜롭지는 않더라도 문제를 이해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란 말이지요.

      2. 이준석과 홍준표의 결정적인 차이는, 이준석은 윤리적인 인물이지만 홍준표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준석은 마이웨이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일 때라도 지켜야 하는 규범을 어기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홍준표는 진짜로 마이웨이입니다.

    • 프마수스 2022.01.20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양장미님// '사고와 태도의 수정'에 장점이 있다면 윤석열은 하태경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까?

    • 해양장미 2022.01.20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지금까지 보면 하태경과 유사한 장점이 있다고 간주할 수 있겠습니다.

  18. 초록빛나래 2022.01.22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인이 있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다행인 점 같습니다 검찰총장시절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잘했다는 말들이 나오는거 봐서는 윤핵관들에 대해서 이 사람들이 자신에게 잘해주니 나도 그들을 믿겠다 이 관점으로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 물론 그때당시의 발언들은 물돼지전하이하수준이니 비판받아야했지요

    2.지하철 인사와 청년보좌간담회가 물돼지에서 윤석열로 바뀐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덕이 있었지만 인의 장막으로 그의 장점이 가려져 있었고 그 인의 장막을 거둔 순간부터 그가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3.저는 윤석열의 장점이자 단점이 인덕외에 아무것도 없다 이게 양날의 검이라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도화지인데 이 도화지가 어떤 붓을 만나느냐에 따라 윤석열의 그림이 망작이 될 수도 명작이 될 수도 있지요 지금은 DJSG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기는 합니다만 당선이 된다는 가정하에서는 어떤 그림이 나올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22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네. 인덕이 부족한 나라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에서, 윤석열의 장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2. 네. 그게 꽤 컸다고 생각합니다. 둔한 윤석열이 미몽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되었지요.

      3. 윤석열은 본인이 사리판단을 잘못했던 과오에서 크게 배우고, 그 교훈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낙관적인 말 하는 사람을 경계하고, 비판적으로 구는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잘하길 바랍니다.

사신(邪神)의 반상(盤上)

정치 2022. 1. 16. 14:4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8Oj1-ARpqMQ

 

 

 

 

 

1) 내가 그동안 파악한 윤석열은 매우 단순한 타입입니다. 나는 그를 문재인의 트로이목마가 아닌가 오랜 기간 의심해왔는데, 일단 나는 그가 트로이목마를 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윤석열이 첩자를 할 능력이 있어보입니까?

 

 

 

 

 

 

2) 그러나 윤석열이 문재인의 트로이목마일 확률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자각없는 트로이목마일 수는 있단 말이지요. 다만 이 경우 문재인이 둔 포석은 윤석열의 트롤링으로 인한 야권의 몰락 이상으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었을 경우, 적어도 윤석열이 문재인을 어느 정도는 안전하게 지켜줄거라는 계산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알고 있잖습니까? 문재인 입장에서 이재명보다 윤석열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을. 이 사실은 무지성 대깨윤들만 모르더라고요.

 

 

 

 

 

 

3) 그동안 윤석열이 해온 하드트롤링은 윤석열의 능력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김건희는 어쩌다 알게 된 윤석열의 모자란 짓에 휘둘리다가 결혼까지 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엔 좀 모자란 남자한테 끌리는 여자가 제법 많지요.

 

 

 

 

 

 

 

4) 안 보신 분들을 위하여. 모두가 봐야 할 짧은 영상.

 

 

 

 

 

 

 

 

 

5) 문재인은 단순하게 정치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윤석열은 매우 단순한 사람이고요. 문재인과 큰일을 하기에 윤석열은 충신이긴 했지만, 너무 단순무식한 타입이라 문재인과 진짜로 뜻을 같이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문재인은 언제든 쉽게 발을 빼고, 말을 바꾸고, 주변을 싸움붙이고 이용하는 타입입니다. 아마 윤석열은 문재인에게 놀아났을 겁니다. 윤석열이 조국을 공격한 건 적어도 처음에는 문재인의 뜻이었겠지만, 문재인은 윤석열을 지켜주지 않았고, 이후에도 윤석열의 거의 모든 행동은 문재인의 의도와 계산 위에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6) 아마 추미애는 윤석열을 타박해서 국민의힘으로 보내면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음을 알고, 계산하고 있었을 겁니다. 윤석열이 문재인의 트로이목마라는 건 확실하지 않으나, 킹슬레이어 추미애가 날린 대량살상무기라는 건 거의 명확해 보입니다. 아마 이준석이 아니었다면 윤석열은 확실하게 국힘의 숨통을 끊어놨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준석은 날뛰는 물짐승을 길들여 사람 구실을 시키는 데 성공하지요.

 

 

 

 

 

 

 

7) 이준석에게 실수했던 면이 있다면, 윤석열은 진짜로 상상을 초월하게 뇌가 청순한 타입이었다는 겁니다. 입당 전에 이준석은 윤석열을 긁고 도발했는데, 그런 언어들은 정치인에게는 심기는 불편할지언정 정치적 이해관계를 우선하여 넘어갈 수는 있는 것들입니다만, 단순무식한 윤석열은 그냥은 넘어갈 수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윤핵관 돌핀스는 사상최악의 팀이었고, 나라의 운명을 좌초시킬뻔했지요.

 

 그나마 다행히도 윤석열은 음흉한 데는 없는 사나이라서 이준석의 진심을 결국 알아봐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뭐든 잘먹는 이준석이 보다보니 좋아보였을지도 모르지요

 

 

 

 

 

 

8) 내가 보기에 바이든과 스가 집권 이후의 문재인 주석은 친미 반중입니다. 문주석의 개인적인반중은 집권 초반부터 조짐이 있었는데, 나는 임기초 중공방문시 혼밥한 원한이 뼈에 사무친 걸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문재인과 측근 일부만이 반중이었다고 해야겠지요. 남방공주께서는 왜 남방에 계셨을까요? 남방외교를 선포한 문주석 정권이 중공 보기에 어떠하였을까요?

 

 대조적으로 이해찬 일파는 친중이 분명해 보입니다. 즉 현 정권 내부에 친중반미와 친미반중이 병존하고 있었고, 서로 다퉈댔단말이지요. 정권 중반까지는 그래도 친북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트럼프와는 친북을 위해 친하게 지낼지언정 미국과는 사이가 좋지 못했는데요. 미국의 주요 적대대상이 러시아에서 중공으로 넘어가고, 일본 수상이 아베에서 스가로 바뀌고, 민주당이 2020년 미 대선에서 바이든을 지지함으로 상황이 많이 변합니다.

 

 

 

 

 

 

 

9) 우리나라 외교의 어려운 퍼즐조각으로 러시아를 꼽아야합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어쩌다보니 자매국가 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성격이 잘 맞는건지 은근히 사이가 좋습니다. 서방 자유국가 중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가장 사이좋은 나라일 겁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초코파이와 팔도 도시락 용기면을 즐겨먹고, 한국식 보일러를 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러시아산 천연자원을 많이 수입해 쓰고 있고, 러시아 아니면 동태탕이나 황태포도 못 먹을 상황이지요. 무기도 수입해오고요. 때때로 손잡고 중국을 견제하기도 하고요.

 

 러시아는 주변국 중 거의 유일한, ‘진지하게남북통일을 원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양쪽이 윈윈하는 사이라 육로연결을 바라고 있단 말이지요. 그렇지만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의 동맹국이고 서방사회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러시아와 유착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한미일 동맹을 하기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는 좋아하지만 일본은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일본하고 동맹 맺으면 러시아가 매우 싫어할 겁니다. 러시아가 우리나라와 친하게 지내는 목적 중 하나가 일본에 대한 견제입니다.

 

 

 

 

 

 

10) 2019년에 우리나라 외교는 많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영향력 안으로 급속하게 편입되고 있었지요. 러시아까지 우리나라에 도발을 할 정도였고. 그러나 다음 해 2020년에 코로나 판데믹, 바이든의 당선, 아베의 퇴임, 스가의 실책 등으로 완전히 상황이 바뀌고 맙니다. 이 추세를 이어가려면 이제 윤석열을 뽑아야합니다.

 

 아마 문재인 주석은 이낙연을 후임으로 내정한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반중 구도를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문재인은 본래 중국과 북조선 사이를 악화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고요. 그렇지만 실패했고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경우, 아마 공식적인영역에서는 딱히 노골적으로 친중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둠의영역에서는 중공의 세력이 매우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 우습게도 문재인 주석의 후반 승부수를 꺾은 건 소위 대깨문들이었습니다. 이낙연을 통해 사면발언을 낸 걸 심판해 버렸지요. 문재인은 어리석은 자들을 지배할 능력이 있었지만, 어리석은 자밖에 지배하지 못하는 술사였기에 그 어리석음에 당해버리게 된 것입니다.

 

 물론 문재인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포석이 윤석열이라면 정치질의 신 문재인은 아직 생명줄이 남아있는거라 봐야겠지요.

 

 

 

 

 

 

 

12) 통가에서 화산이 폭발했는데요. 더구나 지금은 라니냐입니다. 2020년부터 라니냐였습니다. 라니냐에 대형화산폭발이 겹치면 식량난과 식량발 인플레이션이 옵니다.

 

 아마 식량 가격이 더 오를겁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는 더 빠르게 오를거고요. 그에 따라 자산가격하락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자산가격하락 추세 자체는 예견했지만 그 타이밍은 6개월 정도 늦었습니다. 코로나 판데믹 과정에서 시장에 신규진입했거나, 늦게 진입한 이들의 관성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스닥의 경우 이제야 노영민 커넥션 있는 회사를 금감원이 제대로 건드려보고 있는데, 이는 문재인 주석의 본격적인 레임덕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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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사일샤워 2022.01.16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아무리 충신 윤석렬이라고 해도 정권바뀌면 문통이 감옥을 가긴 해야겠죠? 죄값은 꼭 치뤘으면 합니다.

    2. 정권교체된다면 내분으로 민주당은 분당 될까요? 다음 총선까지 K-180 상대로 국정운영하려면 민주당 분당은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3. 대한민국의 국운을 위해서 이재명에게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려 후환을 없애야 될 것 같습니다. 대장동건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시나요?

    4. 오늘까지 나온 여조결과를 보면 정권교체가 8부 능선은 넘은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정권교체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22.01.16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울산 부정선거 선거는 해야겠지요. 큰집 가계시는 편이 문재인 본인 입장에서도 안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2. 이낙연 팬덤은 분덤을 원하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대장동 건은 복잡하게 얽힌데다 증인들이 자꾸 죽어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4. 소수지만 지는 여론조사도 있고, 이재명과 안철수의 지지율을 합치면 윤석열이 지기 때문에 아직은 낙관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minddiver 2022.01.16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스가의 외교와 관련해 미국이 한일관계의 회복을 바라는 시점에서 한국이 내미는 화해의 제스처를 무시한 것이 미국의 불만을 샀고 이것이 큰 실책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스가의 뒤를 이은 기시다도 딱히 외교적으로 스가와 다르게 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본은 외교적으로 무슨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22.01.16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가건 기시다건 저도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성세자생정 2022.01.16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가는 모르겠는데, 기시다 정권의 경우는 저는 땜빵 연립정권의 성향이 너무 강해서 모든 참여 계파를 하나로 묶어서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러다보니 내부 강경파의 입장을 무릅쓰고 한국과 화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16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시다가 무난하게 가려면 아베처럼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고 있지도 않아요.

  4. 만신전 2022.01.16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가 화산이 바다 수온을 더 높여서 식량위기가 오는걸까요? 화산재가 육지까지 오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화산폭발로 인플레이션까지 연결시켜 보시는 시야가 정말 넓으십니다.

    • 해양장미 2022.01.16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산의 규모가 크다는 건 분출량이 많다는 겁니다. 그 분출에는 미세먼지가 상당히 섞여있는데, 화산으로 분출된 미세먼지는 상당히 높은 고도까지 올라가서 상당히 오랜 시간 대기중을 떠돌게 됩니다. 그래서 태양빛을 가려버리지요. 지구 전체의 일조량이 줄어들고, 예측되는 이번 화산 규모에서는 보통 1~2년 정도 온도가 내려갑니다. 여기에 라니냐와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더해지면 식량난이 온다고 봐야 합니다.

    • 만신전 2022.01.16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좋아하는 실리콘밸리라는 미드 시즌1에 매미의 활동시기로 참깨 시세를 예측해서 투자에 성공하는 투자자가 나오는데 이 에피소드가 생각납니다.

      항상 시야가 넓어지는 좋은 글들 감사드려요.

  5. 연쇄창업마 2022.01.16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자로 김건희 리스크도 80% 이상 해소될 것 같네요. 주가조작으로 감옥가지 않는 이상 더 이상 털 게 없어 보입니다.

  6.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1.16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예상외로 상황이 많이 개선된거같긴 한데, 이 틈을 타서 대깨윤들이 윤카니 뭐니 띄워주는건 꽤나 꼴보기 싫은건 어쩔 수 없네요. 자칭 정통보수층들이 그동안 자행했던 상식바깥의 지지와 정신나간 언행은 여전히 남아있고 용서가 안되는데 자기들 말이 맞았던것처럼 구는게 토악질이 나올 지경입니다.

  7. rtzg 2022.01.1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비씨랑 민주당은 김건희 히든팬인가요....? 어리둥절 그자첸데 뭐가 뭔지...황망할 따름인데요...이게 뭔가요 대체ㅋㅋㅋ

    • 해양장미 2022.01.16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건 외모가 좋음에도 영 이미지 나쁘던 김건희가 한순간에 악평을 세탁하고 상한가를 쳤다는 겁니다.

  8. 약쟁이카넬로 2022.01.16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일관계는 징용배상 현금화 진행과 한국이 4월에 TPP가입 공식신청을 계획하고 있어 코로나가 화재였던 작년,재작년에 비해 더 수면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6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는 그냥 자격이 못 되서 TPP 가입 못합니다. 인터넷 검열국가는 TPP 가입자격이 없습니다. 정식신청하려면 정권바꾸고 여가부 폐지하고 이 독재국가 검열체계를 타파해야합니다. 그거 못하면 아예 기본자격이 못되기 때문에 신청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 약쟁이카넬로 2022.01.16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일세력입장에서는 신청자체만으로 나름대로 의미있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일본관련이면 생각보다는 던져지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요. 일단 예정대로 4월에 가입신청한다면 아직 문정부시기라 "문정부가 좋지않은 관계에도 성인군자의 마음으로 손을 내밀었는데 일본이 그것을 거절했다' 식으로 선동해도 넘어갈 사람들이 있겠죠.

      실제 좌쪽계열 커뮤니티들 보면 TPP의 개방수준, 높은 자유도로 인해 지재권이나 투자룰, 노동법등 여러가지 손을 봐야하는 현실은 잘 업급하지 않고 " 일본이 가입을 방해한다" 식의 선동이 많습니다. 제대로 환경정비를 하지 않아 가입이 되지 못한것을 일본탓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네요.

  9. 우동닉 2022.01.16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희를 주는거 없이 미워했던 과거를 반성합니다. 과장보태서 윤보다 더 깜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고보니 이준석도 2차 미드 오픈 전에 김건희에 대해 호평을 했었죠.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16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어도 안희정과 미투에 대한 생각을 보니 정상인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은 워낙 단순한 타입이라, 아내인 김건희 입장에서는 걱정되서라도 이리저리 개입을 안할수가 없었을 겁니다. 김건희도 진짜 정치판은 처음이다보니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고요.

      한편으로 김건희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이준석을 싫어했을 만 하고, 본인이 하려 했던 역할과 이준석의 역할이 겹치다보니 트러블도 있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갈등이 풀린 거 보면 둘 다 알고보면 괜찮은 인물이었던 걸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김건희 뿐만 아니라 이준석도 오해사기 쉬운 타입이긴 하지요.

  10. 하나챤 2022.01.16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최근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등을 구독하여 영화를 보고있는데, 역시 현실은 상상을 뛰어넘네요. 영화 나부랭이보다 정치판 돌아가는게 그냥 영화 그 자체에요.

    • 해양장미 2022.01.16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창작물은 플롯을 만들 때 개연성을 잘 만들어야 그럴싸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논픽션보다 불리한 면이 있지요.

      올해 들어 일어난 정치적 사건들은 정말 상상하기 힘든 반전의 연속입니다.

  11. 카일10 2022.01.16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은 정치감각이 부족해보여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윤석열과 청와대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의외로 보통이상의 정치감각을 가진 것 같아서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12. joh1791 2022.01.16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녹취록으로 정권교체 가능성이 더 올라간 듯 싶습니다

  13. 블루베리민초 2022.01.17 0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취록 추가공개된 거 보니까 전하의 왕자 기행이 다시 보이네요ㅋㅋㅋ; 오히려 녹취록이 아주 악재는 아닌것 같습니다.

    인간 윤석열이 나쁜 사람은 아닌것같네요 뭐랄까...

  14. armalitear15 2022.01.1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공개된 김건희 관련 녹취록은 반전 그 자체였군요.
    저렇게 이미지가 확 반전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15. 오골오글 2022.01.17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사건을 이후로
    이준석은 김건희 등판이, 권영세는 김건희 활동자제가
    선거에 유리할거라고 판단한 모양이더군요.

    해양장미님은 앞으로 김건희의 활동이 어떤 영향을 끼칠거라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2.01.17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건희 자체가 이미지가 개선되었고, 딱히 앞으로 나쁜 변수가 없지 않은 이상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김건희도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그냥 당당하게 다니면 됩니다.

  16.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01.17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희 녹취 내용과 별개로 저런 사적인 통화를 취재랍시고 제보한 사람과 그걸 또 받아서 방송한 mbc 꼭 시청해야 한다며 광고한 민주당 의원들 그저 역겹습니다. mbc는 도대체 저런 내용이 정말 공익에 부합하다고 생각하여 방송을 내보냈는지 참 망가져도 너무 망가진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거 보면 전에 이준석이 단순히 통화를 녹취했다고 난리났던게 웃길뿐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7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의소리는 언론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매체인데, 김건희도 나름대로 생각은 있었겠으나 영부인이 되고 나면 제대로 된 언론사의 언론인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준석 녹취록 관련해서는 전에도 한 이야기입니다만, 정치판인이 자동녹취기능 쓰는 건 일반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당시 휴가중이었던 이준석이 비서에게 통화내용을 전달했다 해도 딱히 이상할 것은 없는 일이었습니다. 녹취 음파일이나 녹취록 파일을 보냈다면 일반적인 경우라 할 수 없었겠으나, 그랬다는 근거가 없을뿐만 아니라 설령 그랬다 한들 정치판에서는 필요에 의해 하는 일이지요. 이준석이 통화를 녹취했다고 난리쳤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참. 대깨문들이 이낙연 사면론에 질겁해서 이낙연을 비토했던 걸 보는 기분하고 유사했지요.

  17. 해양장미 2022.01.19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챤님은 지난 번에도 수정요청을 안지키셔서 글이 삭제되었는데, 이번에도 배설물 관련 표현을 쓰셔서 글삭제 조치 및 깊은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이후에도 여러 번 반복시에는 글을 못 쓰게 되실 수 있음을 안내드리겠습니다.

  18. 비트 코인 2022.01.1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1556#home
    https://www.cmcglr.com/news/articleView.html?idxno=403

    오늘 아침 기사들 재밌네요 요즘은 뉴스만큼 재밌는게 없어서 넷플릭스를 전혀 안 보게 되더라구요

  19. 냉무 2022.01.19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산가격 상승이 아니라 자산 가격하락 을 주장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플레 요인만 가득하고 인플레를 잡을 조치는 금리 하나 밖에 안보이는데

    글에 식량 인플레는 환경적 요인으로 올수 밖에 없을것이다 라고 예측 해주셨는데 그럼 이 인플레를 바탕으로

    혹시 스태그 플레이션이 오지는 않을까요?

    • 해양장미 2022.01.19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리드먼의 말을 빌어, 인플레이션은 통화적 현상이지요. 이미 긴축 들어가는 분위기인데 여기서 식량가격에 인플레이션이 더 생기면 통화를 더 적극적으로 조여야 하고, 그러면 현재의 버블이 끼어있는 자산가격은 더 쉽게 하락합니다. 물가를 낮추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한단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량과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 추가적인 금리상승이 일어나 자산가격은 더 빠질 수 있습니다.

  20. 냉무 2022.01.19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21. 냉무 2022.01.19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더 물어볼게요..노영민 건들기 시작하면 2차전지 줄줄이 건들수 있을까요?중국산 2차전지받아다가 한국산이라고 줄줄이 팔던 수많은 전기오토바이 전기 자전거 등등. 보조금 받아 챙긴거. 태양열 발전 보조금 받고

극우라는 프로파간다와 올바른 정의

정치 2022. 1. 13. 21:41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1z1j5frKcw

 

 

 

 

1) 최초의 좌우파 구분은 프랑스 혁명 당시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루이 16세를 죽이자는 부류가 좌파, 죽이지 말자는 부류가 우파였지요. 그래서 좌파는 혁명과 변혁과 피를, 우파는 온건함과 전통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권력을 가진 좌파들은 방데학살을 일으켰고, 좌파의 필두였던 로베스피에르는 온갖 실정 끝에 본인도 단두대에서 비참하게 죽고 맙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새로운 좌파가 등장하면서 좌파는 생명을 이어나가게 되지요.

 

 후대에 등장한, 좌파 중에서도 극단적이라 할 수 있는 부류로는 공산주의자와 아나키스트가 있었습니다.

 

 

 

 

 

 

2) 상기하였듯 우파는 본래 온건한 자들입니다. 처음 구분 자체가 극단성이 있는 쪽이 좌파였고, 온건한 자들이 우파였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극우라는 표현이 묘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극우는 극좌의 변종입니다. 이는 극우라는 명칭을 마르크시스트들이 붙인 데서 기원합니다. ‘너희들은 극단주의적이지만 좌익이 아니다. 우익이다.’ 이런 어감입니다. 그래서 우파와 극우는 별로 상관관계가 없고, 오히려 극우는 좌익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파는 항상 내부에서 다툼이 치열합니다. 우파가 상태가 좋으면 진짜 우파가 대두하지만, 상태가 나빠지면 극우들이 권력을 잡곤 하지요. 우리나라 우파들도 마찬가지고요.

 

 

 

 

 

 

3) 언어를 마르크시스트들이 만들고 규정지으면서 의미가 묘해진 것들이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극우 모두 그러합니다.

 

 마르크시즘의 구호 중 이 구호는 대체로들 다 아실 겁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이 말처럼 본래의 마르크시즘은 국가보다 계급을 우선시하였고, 국가를 초월한 노동자들의 유토피아를 공상적으로 꿈꿨습니다. 본인의 망상에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이름을 붙인 마르크스의 자뻑은 참으로 감탄이 나올 정도지요.

 

 그런데 사회주의 분파가 마르크시즘만 있었던 게 절대 아닙니다. 마르크스는 마르크시즘 외의 모든 분파를 폄하했지만요. 그런 사회주의의 다른 분파 중 생디칼리슴이 있었습니다. 생디칼리슴은 프랑스에서 처음 발달했고, 국가 내의 노동조합을 위주로 하는 분파였습니다. 노동조합주의로 번역되곤 하지요.

 

 이 생디칼리슴이 이탈리아로 넘어간 후 진화하고 변형되어 나온 게 파시즘입니다. 그러니까 실제 파시즘은 내용을 보면 사회주의적 요소가 꽤 많습니다. 다만 파시즘은 발달하고 권력을 잡으면서 공산주의를 탄압했지요. 그러니까 공산주의자들이 파시즘에 대해 붙인 말이 극우입니다. ‘만국의 노동자를 챙기지 않으니 좌파조차 아니라는 것이지요.

 

 

 

 

 

 

4) 이후 나치가 홀로코스트를 일삼다가 망하고 패전합니다. 그래서 극우는 인종주의적이고, 학살을 일삼고, 민족을 우선시하고. 그런 식의 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후 서방 세계의 사회주의자들이 무분별하게 아무 데나 극우 딱지를 붙이고 다니면서, 우파라는 범주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망가뜨리려는 노력을 계속했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서방 세계의 사회주의자들이 그러고 있을 때, 진짜 동구권 사회주의자들은 꽤 다수가 굴라그나 아오지 탄광에 있었지요. 아니면 해로운 새잡아서 아사했다거나. 진정한 중국인이라 문화대혁명 때 죽었다거나.

 

 

 

 

 

 

5) 극좌는 현 시대에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산권이 망했으니까요. 다시 공산권을 만들자는 부류나 극좌입니다. 좌파는 본래 방데 학살을 일으킬 만큼 과격합니다. 그 중에서도 더 과격하고 배타적인 부류를 극좌라고 하는 거고요.

 

 우익은 본래 온건한데, 현 시대에 극우라고 한다면 일차적으로는 온건하지 못한 우파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극우는 극좌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극단주의자인데 좌파가 아니면 극우인 것이지요.

 

 

 

 

 

 

 

6) 좌파는 단적으로 말하면 타인의 소유권, 이룩한 것, 인류가 쌓아온 문명과 규범 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서 기원하는 과격한 태도를 가진 자들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질투하고 약탈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요.

 

 대조적으로 현대의 극우는 약탈보다는 배타성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극우의 본질은 다원성의 부정입니다. 다원주의라 함은 다른 존재를 나와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다원주의가 현대 자유민주국가의 근본적인 사상인데, 이를 배타적으로 부정하는 자들이 극우입니다.

 

 그래서 사실 분류상 좌파들에게 극우성이 많이 발견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좌파들은 심한 편입니다. 좌익과 극우의 끔찍한 혼종이 널렸지요. 래디컬 페미들은 거의 예외 없이 혼종입니다.

 

 

 

 

 

7) 현대 사회에서 다원주의 없이는 자유주의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특성, 입장,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존중하고 각자의 권리를 보장받고 살자는 게 다원주의지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다원주의에 반대하는 자료

 우리나라는 자유주의의 기반이 부족한 만큼 다원주의도 약합니다. 다원주의에 대한 이해와 동의가 현대적 자유주의자냐, 아니냐를 판가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원주의라는 게 무조건적 포용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원성을 해치려는 자들에 대한 타도가 없이 다원주의는 지켜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면 자유의 적을 용인하는 자유는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무엇을 관용적으로 대하고 무언가에 적대할 것인가. 이 구분을 할 수 있게 되는 게 자유와 다원성을 이해하고 정치철학과 도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자유주의자와 다원주의자의 도덕이 이 기준을 결정합니다. 좌파와 극우는 모두 부덕함이며, 부덕한 자들이지요.

 

 

 

 

8) 그러니까 결국 옳음에 대한 추구가 없이는 자유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옳음이 부재하는 자유는 방종이며, 방종은 사회구성원간에 끝없는 갈등과 투쟁을 만들어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도덕적인 사람들끼리 모였을 때 더 많은 자유를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사회 전체의 자유를 늘리려면, 사람들이 더 올바른 판단을 하고 올바른 말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올바름과 도덕은 다원주의의 그것입니다.

 

 

 

 

 

9) 그러므로 현 대한민국의 문제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부덕함이라 하겠습니다.

 

한겨레 만평 2022/01/13

 우리나라 현실에서 민주당과 그 지지층, 그리고 그 외 좌파들은 극우라는 말을 거의 예외 없이 프로파간다로 사용하곤 합니다. 물론 실제로 그들은 대단히 부덕하며, 좌파인 동시에 극우적인 부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는 본래의 극좌들이 역사의 흐름에 따라 거의 사멸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현대의 좌파들은 고전적 개념으로는 다분히 극우적입니다. 깨시민 파시스트라거나, 대깨문 파시스트라는 표현 또한 전혀 이상하지 않지요.

 

 다만 동시에 우파들 또한 극우적인 문제가 없느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다원성을 가진 진짜 자유주의자들 숫자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자유우파를 제외한 우파들은 대체로 극우성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10) 다원성에 입각한 시민적 권리를 모두가 정의롭고 평등하게 나눠가질 수 있는 게 자유입니다. 정치적 스펙트럼에서의 극단성이란 이 기준에서 어긋나 있을수록 극단적인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치는 자꾸만 극단주의자들끼리 싸우는 방식으로 흘러가려 합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어쨌든 내외부의 극단주의자들을 꺾고 바이든이 승리하여 위기를 넘겼지요. 우리나라는 뇌가 청순한 남자, 윤석열이 극단주의자들과 놀아나다가 지지율 폭락을 겪고는 겨우 정신을 좀 차렸고요.

 

 극단주의자들끼리 싸워서 누군가 이겨봐야 이긴 쪽만 기쁠 뿐, 이긴 쪽에 속한 소수가 아닌 나머지 다수는 불행해질 뿐입니다. 극단주의자에게는 보편적 정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1) 나는 이준석을 지지합니다. 내가 그를 진정한 별이라 하는 이유는, 그저 그가 뛰어난 언변과 정치적 전략전술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어쩌면 최초로 등장한, 진정한 다원성과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인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정치철학을 주장하면서 이준석과 같은 위치에 올랐던 인물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타일은 다소 다르지만, 이준석 이전에 그랬던 인물로 내가 기억하는 인물은 김대중입니다. 김대중은 너무 이상적이라 의도하지 않은 불행의 씨앗을 좀 심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나는 김대중을 좋아했었습니다. 김대중 정권은 대한민국 최초의 리버럴한정권이었지요. 문화적 자유주의를 추구하기도 했고, 동시에 경제적ㆍ행정적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한 면도 있었고요.

 

 자유우파라면 김대중, 노무현 시대 당시 증대되었던 문화적 자유가 이명박근혜 시절 쇠퇴하였던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합니다. 다원주의에 대한 추구 또한 이명박근혜 시대를 거치면서 후퇴한 면이 있습니다. 문재인 주석을 기준으로 옛 일을 판단하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비견할 데가 없는 완전체입니다. 나쁜 쪽으로.

 

 

 

 

 

 

경향신문 만평 2022/01/10

12) 민주당 좌파들은 자유주의자 이준석을 극우라 지칭하며 독재정권다운 프로파간다를 일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념이 있는 민주 시민이라면, 누가 진짜 극단주의자이며 독재자인지 누구나 올바르게 이해하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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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밀복검 2022.01.13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의 극단화가 불러온 또다른 비극은 확증편향에 의한 반지성주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멍청한 게 죄는 아니라지만, 멍청함을 훈장으로 여기고 지성인들을 좌표찍어 린치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지요

    • 해양장미 2022.01.14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치적 극단주의와 반지성주의는 세트메뉴입니다. 과학적 판단과 극단주의는 정 반대편에 있지요.

      멍청한 거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멍청한 행동은 높은 확률로 죄가 됩니다.

  2. 익명 2022.01.13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joh1791 2022.01.14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 같은 인사들이 더 활약을 펼치면 좋겠군요

  4. 카일10 2022.01.14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제랑 엮는 식의 극우몰이도 종종 보입니다. 여당 지지자들중엔 아직도 2차대전때 국제정세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5. 뇌입원 2022.01.14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수문동이 잘한 일 하나 꼽자면 ‘더럽게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더럽게 못했기 때문에 좌파의 위선과 그 추악한 맨얼굴을 드러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상식을 믿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14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재인 정권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는 특별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뿐이라는거지요.

      그러니까 최악의 정권입니다.

      모두가 문재인 정권의 잘못과, 그에 대한 무지성 콘크리트 지지를 경험했습니다. 이 대가는 저렴하지 않을 겁니다.

  6. 복서겸파이터 2022.01.14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포스팅은 꼭 공유 및 저장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샤이닝데이 2022.01.14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핀트에는 어긋나지만...

    자유의 적에게도 "원칙적으로는" 자유가 존재하지 않나요?

    다시 말하자면, 발언하고 조직을 결성할 자유 그 자체는 여전히 비침해적이어야하지 않나요?

    • 해양장미 2022.01.14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오.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범죄'는 자유의 영역이 아닙니다. 범죄조직을 결성하고 범죄를 합리화하는 자유 그 자체는 비침해적이서는 안 되지요.

      더구나 이는 법치주의의 최소관점이고, 다원주의적 자유주의로 보자면 그 범주는 확대됩니다.

      가능한 모든 발언과 조직 결성을 인정하자는 입장은 적어도 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주류가 아니며, 대다수의 자유 서방 세계에서 금기시되거나 아예 법적으로 제재받곤 합니다. 그런 부류는 리버테리언이나 아나키스트로 부르지요.

  8. 연쇄창업마 2022.01.14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년전부터 사로잡힌 NL의 망령에서 이번에는 대한민국이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어느새부턴가 국민들이 어떤 실체적 가치나 실용성에서 눈을 돌려 정체성과 이념전쟁에만 골몰하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정권의 진정한 해악은 실리가 아닌 명분에만 집착하는 태도를 바이러스처럼 온 국가에 퍼트린 데 있지 않을까 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14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사람들이 실리를 제대로 판단하지를 못합니다. 실리를 이해하고, 앞날을 예측하고 정치적 판단을 하는 건 정치 고관심층도 잘 못하지요. 그러니까 민주정이 어려운 것입니다.

  9. 하나챤 2022.01.15 0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누구보다도 극우적이고 반민주적인 자들이 남들을 탄압하며 벌이는 인민재판에서의 문구가 극우와 반민주인게 우스울뿐인 세상입니다.

    어디서 들은 표현이지만 이 정권이 정치는 못하는데 정치'질'은 잘한다고 하던데 , 참 맞는말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15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적반하장이 심각하지요.

      뭐가 극우인지, 뭐가 반민주적인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개념이 없으면 적반하장에도 속을 수 있으니까 개념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10. 익명 2022.01.15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5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원래 페미니즘은 사회주의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이면서 성장했습니다. 소위 여성학이라고 하는 내용들 보면, 좌파 인문학 영향을 많이 받은 걸 알 수 있지요.

      사회주의 도그마의 발달은 꼭 동구권에서 한 게 아닙니다. 사회주의 도그마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주체사상만 해도 우리나라(남한)에서 북조선보다 훨씬 더 깊이 판 사람이 많지요.

      1-1. 감수성이 정상이시니까 당연히 사회주의에 공감을 못하시는 것입니다.

      2. 원래 페미니즘이 그 수준입니다. 옛날부터 그렇습니다.

      3. 그냥 여성학이라는 게 대학에서 한 학과로 분과가 되어 있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 익명 2022.01.15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5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우리나라 페미니즘의 경우 중공에서 뒤를 봐주고 있어도 전혀 이상할 건 없습니다. 실제 중공에 많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거든요. 여성단체들이 나서서 한미군사훈련에 반대한 사건은 유명하니까 알고 계실 겁니다. 그 외 중국산 마약, 북조선발 랜섬웨어 등이 퍼지는데 우리나라 여성계는 상당한 공헌을 하고 있지요.

      다만 커넥션의 물증을 잡지 못했고, 저로서는 그 구조를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건 NL과 페미는 혈맹 수준으로 손을 잡고 있고, 중공은 아마 이 카르텔 어딘가에는 개입하고 있을 겁니다.

  11. 익명 2022.01.15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5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 번 넌지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일단 우리나라 같은 경우 자유세계에 속한다고는 하기 어려울 정도의 온라인 검열국가라 토르나 텔레그램, 기타 우회 프로그램 같은 걸 많이 쓰게 됩니다. 이런 사용환경은 필연적으로 랜섬웨어 감염위험 및 마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게 되지요. 온라인 검열에 앞장서는 게 여성계임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더구나 여성계가 래디컬 페미니즘을 통해 혼인율은 물론 연애율까지 극단적으로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 해당 위험은 더더욱 높아집니다. 연애하거나 가정을 꾸린 사람보다는 가정을 꾸리지 않은 싱글이 마약, 랜섬웨어 등의 위험에 더 노출되어있지요.

요리하기 딱 좋은 날

정치 2022. 1. 9. 22:04 Posted by 해양장미

 

1)

 

피콬!

 

 

멸콩!

 

 

 

 

 

 

2) 전선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게 보이십니까?

 

 ‘그레이하운드준스톤이 전권을 물고 질주를 시작하자 전장이 찢어지고 있습니다.

 

 

 음흉한 자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으며, 작년 보궐선거의 향기가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올바름을 관철하고 자유의 적들에게서 권리를 되찾아올 것입니다.

 

 

 

 

 

 

3) 곳곳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극찬을 즐기며 승리를 향해 달려야 합니다.

 

 

 래디컬 레프트 디스토피아의 흑역사를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긴 달밤이 끝나고 새로운 항성이 떠오를 것입니다.

 

 

 

 

 

 

 

 

4) 야당은 어느 때보다도 선명해졌습니다.

 

 

 윤석열의 청순한 뇌를 감염시켰던 민주당계 비주류와 극우를 V3로 겨우 치료하였으니,

 

 

 이제야 물짐승이 뭍으로 올라와 사람 구실을 하게 된 것입니다.

 

 

 王께서 제정신을 차리셨으니 왕좌를 드려도 괜찮겠지요.

 

 

 술보다 좋은 게 세상에 있음을 알려줍시다.

 

 

 

 

 

 

 

 

5) 홍준표를 후보로 못 만들어서 슬프고 분통하였던 것을 기억들 하실겁니다.

 

 

 그런데 이준석이 이렇게 하고도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못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다시 한 번 그때의 슬픔과 분통함을 느껴야 하겠습니까?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졌으면 작년 9, 10월에 어떻게 했겠습니까?

 

 

 기회가 다시 한 번 왔습니다. 이준석이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잘해봅시다.

 

 

 

 

 

 

 

 

6) 밀려난 것들의 울부짖음과 절규를 들으니 참으로 기쁘고 행복합니다.

 

 

 승리와 복수만큼 달콤하고 짜릿한 게 없지요.

 

 

 봄에는 페미와 NL의 절규와 눈물을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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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TheG 2022.01.09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양장미님은 윤석열이 여성가족부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던 여러 시민단체 카르텔까지 뿌리뽑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여성가족부를 해체하면 페미들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말이 안되는 할당제 같은 이슈는 해결이 될것 같긴한데 카르텔을 완전히 뿌리뽑지 않는다면 사회,문화,교육계를 비롯한 여러 음지에 남아서 우리나라에 해악을 계속 끼칠거 같거든요

    • 해양장미 2022.01.10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뿌리를 아예 뽑는 건 쉽지 않습니다. 예초기 돌리는 수준은 할 수 있을거고요.

      적을 말소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아군을 키우는 겁니다. 이 나라에 자유우파는 근본이 아예 없잖습니까. 이제 키워야지요. 그래야 저 사악한 카르텔에 대항할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가 건강해집니다.

  3. minddiver 2022.01.10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나온 멸치 콩 물엿으로 볶은거 예전엔 많이 봤었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네요.

    저게 기억이 안 나다 보니 정용진씨 기사들 나왔을때 멸치와 콩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 하고 한참 생각했었네요 ㅎㅎ

    얼마 전까지만 해도 씁쓸하고 허탈한 마음 뿐이었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이렇게 된 이상 오로지 승리뿐입니다. 필승!

    • 해양장미 2022.01.10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 당선되면 이마트에서 '미안하다, 고맙다. 멸콩볶음' 이런 거 만들어서 팔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 인내와 투쟁과 물밑작업 끝에 오늘이 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이겨서 자유롭고 평등한 한국을 되찾아야 합니다.

  4. leonardoson 2022.01.10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짤 선정하시는 센스에 감탄합니다.

  5. 블루베리민초 2022.01.10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ㄱ) 이준석은 진짜 항성이네요. 사실상 총괄선대위원장 잡자마자 저렇게 미친 활약을.... 대단합니다.

    ㄴ) 윤석열은 음.. 이준석이 뒤에 붙은 이후로 생각보다 괜찮네요. 이대로라면 김종인이 없어도 괜찮겠다 싶을 정돕니다.

    • 해양장미 2022.01.10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ㄱ) 원래 이번 대선은 이준석이 절대반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이 그걸 너무 늦게 손가락에 끼웠지요.

      ㄴ) 윤석열의 극단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면, 그동안 윤석열의 옆에 붙어있던 윤핵관들의 끝없는 무능을 깊이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들이 그동안 끼친 해악은 천문학적입니다.

  6.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1.10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이 이정도까지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또다시 느껴지는게 아무것도 담기지 않았던 유리병 수준이었구나 싶네요. 그의 무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준석이 유리병에 5년간 강제로 담금주를 담아놔야겠습니다. 중간에 비워지고 수르스트뢰밍이 들어오는 일은 없어지길 기도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10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윤석열이 3월 초에 이기고 나면, 취임하기까지 2개월동안 또 대전쟁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건 그 때 가서 싸워도 됩니다만. 일단 지금은 이준석이 유리한 상황으로 봐도 되겠지요.

      이준석이 지선에 출마하게 되면 그 또한 변수일테지만, 지금 추세로는 이준석이 직접 출마해야 하는 곳이 안나올거고요. 이준석의 숙원은 노원병 의원임을 다들 알기 때문에 승부를 일단 피하고 당대표로의 역할에 충실해도 될 확률이 낮지 않을 겁니다.

      지선에서 이준석이 본인 권력을 다지고 나면, 이준석은 그때부터 당대표로 무언가를 제대로 해볼 수 있게 될 겁니다.

  7. 동고산성 2022.01.10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석열은 꼭 뭐라하고 회초리를 들어서 몰아붙여야 말듣는 타입인가봅니다. 아무리 몽둥이찜질을 시켜도 도통 알아먹지를 못하는 민주당과 비교하면 그래도 말은 들어먹어서 다행인거같습니다

    5년동안 유권자로써 일탈할 낌세보이면 부지런히 회초리로 겁을 줘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10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한 행동이 심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지지층이 이탈할 정도로 무분별하게 좌클릭을 했지요.

      민주당 정치인들은 그렇게까지 리스키한 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은 많이 이상하지요.

      정치인과 지지층 사이에는 좋은 피드백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다행히 윤석열은 그럴 기미가 있습니다.

  8. 리니리나 2022.01.10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fmkorea.com/4237905742


    바로위 펨코좌표 꼭 들어가 보십쇼
    윤핵관들이 이렇게 순순히 물러난게 진짜 이해가안갑니다 저글대로 만약 지지율반등없으면 윤핵관들이 그거봐라 하면서 안철수 단일화로 이준석울 겁나게 흔들어댈거라고 봅니다. 시간도 별로 없고요. 한번 떠나간 지지율 되돌리기엔 힘들죠
    아마 안철수쪽에서 단일화조건으로 이준석 당대표사퇴를 걸지도 모릅니다

    • 해양장미 2022.01.10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속어가 사용되는 링크는 비속어 주의 표기를 필히 해주십시오.

      링크에 나오는 주장에는 일정 이상 동감을 합니다.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선명하고 강한 피드백이요.

  9. 복서겸파이터 2022.01.10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 페미들 부들부들 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시원한 일이 없네요 ㅋㅋㅋ

  10. 익명 2022.01.10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0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잖아도 피츠제럴드 버전의 Happy Talk를 브금으로 쓰려고 했었는데, 본문 내용 때문에 피코크를 쓰게 되었네요.

      던만추는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만, 이야기하신 작품은 모르는데 관련하여 뇌 일부 절제 수술을 받은 것 같은 부류들은 지극히 혐오스러우니 전 그들의 언행은 최대한 멀리합니다. 정신건강에 심히 나쁩니다.

      루리웹이 멸공에 발작하는 건 거기 진성 NL물든 부류가 많아서 그렇겠지요. 옛날 기준으로는 좌익사범 천지입니다.

    • 익명 2022.01.10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0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 그대로 '물이 든' 겁니다. 오염도로 치자면 심각한 수준이지요.

      보배 루리웹 클리앙 다 비슷하지요. 별 차이가 있나요. 이낙연 지지냐 이재명 지지냐 정도 차이는 있지만.

    • 익명 2022.01.10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0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다 괜찮은데, 딱 하나만 싫어합니다. 본인 욕구만 배타적으로 충족하려고 들고, 타인의 욕구는 찍어누르려는 거. 그러는 것에는 몇 배로 배타적으로 돌려줄 필요성을 느낍니다.

      저는 욕구와 욕망에 긍정적인데, 그건 모두에게 적용될 필요가 있지요. 누군가의 배타적 욕구가 우선시될 수 있을때, 그 사회는 디스토피아가 됩니다. 제가 래디컬 페미들을 극혐하는 것도 같은 이유지요.

  11. 비트 코인 2022.01.10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해양장미님, 윤석열 본인이 정말로 달라진건지에 대해 확신이 안 서서 일단 지켜보자는 스탠스였는데 놀랍게도 피드백을 듣고 반성할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네요, 국감때의 그 모습을 다시 볼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지금 이대로만 가준다면 전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걸 바랄것 같은데 부진하는 동안 한참 오른 안철수의 상승이 거슬리네요, 해양장미님은 안철수의 지지율을 단일화 없이도 흡수 가능하실거라 생각하시나요?

    • 해양장미 2022.01.10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능이야 하겠지요. 그러려면 윤석열이 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했던 실수들을 만회할만큼. 지금까지 이만저만 못한 게 아니니까요.

      원래 무난하게 했으면 그냥 이겼을 게임, 지고있는 거 역전하려면 훨씬 잘해야지요.

  12. 겨울밤공기 2022.01.10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생각이 좀 많이 다릅니다.

    신지예를 쳐내고 여가부 폐지를 꺼내든 것까지는 꽤나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만, 두번째로 꺼내든 카드인 병 봉급 200만원 공약까지 페이스북에 성의 없이 단 한줄의 짤막한 글로 툭 던지듯 제시한 건 그다지 신뢰가 가는 행보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이재명이 고작 3주 전에 같은 공약을 제시했을 때는 이를 비판했으면서 이제 와서 반페미 기조로 선회하고 그 공약을 낼름 주워먹을 거라면 최소한의 해명 정도는 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멸공 드립 치는 것도 별로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멸공이 대체 뭐가 나쁘냐면서 따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 눈에는 상당히 유치한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재벌의 수장이 한없이 가볍게 경거망동 하는 모습도 별로 보기 좋지 않았는데 정계에서 그걸 굳이 따라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다소 음모론적인 생각일 수 있으나 정용진이 본인의 광주 신세계 주식 매각 관련해서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정권에 반발해서 탄압받는 거라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빌드업을 쌓는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데, 비록 추측성 주장임에도 나름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정용진이 뭐가 아쉽고 심심해서 자기 회사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을 명백히 인지하면서까지 SNS에서 죽은 자기 반려동물까지 이용해가며 어그로를 끌겠습니까. 아무리 보아도 의심이 잔뜩 가는 행보입니다.

    • 겨울밤공기 2022.01.10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s://pgr21.com/election/5327

      윤석열이 법인 차량은 번호판 색깔을 다르게 해서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하는 공약을 내놓았네요. 이건 참 좋아보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0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누군가가 할 수 없는 걸 요구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같은 경우 말을 적게 하면서 어그로는 끄는 쪽이 최선의 선거태도가 되지요. 그에게 긴 설명이나 달변을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멸공 이야기도 윤석열은 멸치, 콩을 구매했고 그것을 태그로 남겼을 뿐입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멸공 챌린지를 시작한 게 아니란 말이지요.

      정용진이 어떤 사정이 있건, 정권을 비판하는 언행을 공개적으로 해온 것을 '가볍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관점에 저는 반대합니다. 일단 지위 있는 사람은 심각하게 무게잡아야 한다는 견해에 반대하고요. 이준석 반대파들도 그런 견해를 가지는 경우가 많지요. 옛날 노무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이 정권을 사업가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합당하며, 그에 대한 의견도 일정 이상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자유국가입니다. 관련하여 이 정권은 독재를 일삼아왔는데, 그것에 위트를 섞어 항거해온 걸 부정적으로 보는 것에 찬성할 수 없습니다.

      나경원, 민경욱류의 절제없는 멸공 챌린지나 가져다 붙이기에 대해서는 저도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정략적으로 이익이 아니고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북측을 주적으로 둔 나라가, 그리고 잠재적 적성국으로 여전히 공산권을 둔 나라가 멸공이라는 말을 금기시하게 된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멸공은 우리 국군의 공식적인 구호이기도 합니다.

  13. Palaiologos 2022.01.10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윤석열은 자기 컨텐츠가 없는 인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지할 수 밖에 없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준석을 믿어보겠습니다.

    멸공의 파장이 생각보다 크네요. 민주당이 오히려 노이즈마케팅 해주네요. 그렇지만 너무 남발하면 좋을건 없어보입니다. 특히 나경원, 민경욱 같은 트롤러들이 하면 역효과니까요. 그걸 이준석은 잘 알고있는거 같습니다. 이번 멸공으로 확실해진건 국민의 1/3은 자생 간첩 이라고 봐도 무방, 하지만 대략 60%는 멸공을 지지한다 정도네요.

    정용진의 용기있는 행동은 마땅히 칭찬받아야 합니다. 깨문이들은 스벅 불매 한다는데 오히려 좋네요. 맨날 자리 꽉차있는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1.10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벅 불매 소리 하는 것들은 일단 사상을 의심해봐야지요. 물론 실제 스벅 불매를 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멸콩 발언에 발작하는 것들이야 어차피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주범들 아니겠습니까. 대형할인마트가 쇠퇴기에 들어간지가 언젠데 여전히 헛소리만 하는 부류들이지요.

  14. 카일10 2022.01.10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살" 이 한마디가 너무 통쾌하네요. 어디에 투표할지 정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497566

  15. 라파엘s 2022.01.10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글을 남기다 이제서야 남깁니다. 올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석열이 이제 정신 차려 다행이라 보지만, 늦었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이 60일이내 반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니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16. 연쇄창업마 2022.01.11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윤석열이 그동안 반문 검찰총장으로 쌓아온 브랜드가치가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윤석열의 하드웨어에 이준석의 알고리즘을 이식하니 드디어 경쟁력있는 후보가 탄생하는 것 같네요. 오늘 나온 여조 결과들도 반등세를 보여주는 듯 하구요.

    • 해양장미 2022.01.11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여곡절 끝에 전선이 좌우파를 경계로 명료하게 그어졌고, 그와 동시에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이 완성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이 유리한 판세가 되었습니다. 다만 변수라면 안철수네요.

  17. 익명 2022.01.11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1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 핑계로 NL들이 나라를 장악하고 뿌리까지 썩어버리게 만들고 있는데요. 저런 건 NL 부류의 프로파간다지요.

      간첩조작이라는 흑역사가 있었다 한들 진짜 간첩이 간첩조작 피해자보다 적겠습니까.

      1-1. 원래 카페니까요. 그리고 커피만 팔아도 잘 되는 가게라서 굳이 다른 음료에 힘줄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스벅 오늘의커피 벤티를 좋아합니다. 싸고 그럭저럭 마실만한 커피를 많이 주거든요. 오후에 다 마시면 잠을 푹 못 자는 게 문제지요.

      바리스타 정사원은 음... 실제로 일하는 걸 못봐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주방은 위험한 곳이라 봐요. 험난한 곳이기도 하고요.

  18. 퐁퐁123 2022.01.12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명여고 터지는거 보니까 윤석열은 대통령 되라고 세상이 강제로 떠밀어주는 수준이네요.
    현재 이준석이 취하고 있는 포지션 자체가 그런 것도 있겠습니다만..
    거기에 우리 한국의 v3 안철수가 틀튜브 보는 할배들에 이어 페미들의 지지율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요.
    이렇게만 간다면 대선 때 무난하게 이대남 80% 삼대남 65%쯤 나올 것 같습니다.
    내일은 ne능률을 한번 들어가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9.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1.12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는 어떻게 될까요? 5년 후의 일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솔직히 27대선은 무리일듯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다만 정치적 희생을 많이 해서 측은한 느낌도 들고 이대로 수그러들긴 아쉬운 사람입니다. 뭔가 자리를 하나 했으면 좋겠는데 윤석열 정부에 홍준표가 총리로 앉아있는 그림은 영 그리기 어렵고, 경기지사는 굳이 뭐하러 하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22.01.12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준표는 원래 법무부장관하고 싶어했는데요. 법무부장관 시켜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며칠 급발진하는 거 보면 자리 얻기 힘들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요.

      홍준표는 원래 자기 앞길을 자기가 개척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눈치라는 게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남한테 잘보여서 뭔가 잘되기는 쉽지 않은 타입입니다.

      그러니까 지선 출마도 괜찮겠지요.

  20. 익명 2022.01.12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22.01.12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히 계정을 찾으신 모양입니다. SSD는 고장나게 되면 모든 데이터가 손실되기 때문에, 백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윤석열은 그동안 저지른 잘못이 너무 크고, 밑천을 드러냈기 때문에 당연히 신뢰가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지금은 '당연히' 윤석열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새해엔 앞으로는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1. 타로라떼 2022.01.13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희 녹취록이 풀린다는데 반응이 심상치 않네요.. 이 악재는 어떻개 빠져나가는게 좋을까요.

플레이스타일

정치 2022. 1. 7. 02:0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agVpq_XXRmU

 

 

 

 

 

1) 본문을 보시려면 일단 지난 번 포스트, ‘보이는 대로 말하기’를 먼저 봐주셔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이해가 되실 겁니다.

 

 

 

 

 

2) 일단 현 시점에서 그 동안 고려해오던 윤석열 트로이목마설은 일단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는 말처럼 윤석열의 융단폭격같은 망언은 고의트롤링과 구분할 수 없었지만, 그건 놀랍게도 진짜 고의트롤링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3) 나는 이준석의 행동패턴 자체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형식적 제한 아래에서 이준석이 어떻게 활로를 만들지는 이해가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이준석은 신계고, 그동안 뭘 한 건지 이제야 이해가 좀 될 것 같네요.

 

 쉽게 이야기하면 이준석은 아마 적어도 2차 런 시점부터는 윤석열이 결국 자질부족으로 팽당하고 당론이 안철수로 갈아타는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겁니다.

 

 윤석열이 끝없는 망언으로 자기편을 다 잃고 났을 때, 결국 옆에 서줄 수 있는 건 당대표로의 윤리를 저버리지 않는 이준석 정도라는 게 윤석열의 운명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다는 거지요.

 

 

 

 

 

4) 내가 경선에서 윤석열이 이긴 시점에서 주저 없이 이재명을 찍겠다고 했던 건, 일차적으로는 11만 조직표의 부채를 윤석열이 어쩔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지와 무능과 무례의 끝을 보여주는 윤석열이 조직표 부채를 짊어진 상황이면 이준석 대표의 개혁안은 무용지물이 되고, 정권도 성공할 확률이 없어보였단 말이지요.

 

 그런데 나의 심증대로 11만 조직표의 흑막이 킹이라면, 그리고 킹이 안철수의 곁에 서게 된다면, 11만 조직표의 부채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제 이준석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게 되면, 기존과는 달리 윤석열이 어떻게 푸대접하기 어려운 위치가 됩니다. 문재인 주석에게 껄끄러운 상왕 이해찬이 있었듯. 이준석도 이해찬과 비슷한 존재가 될 수 있단 말이지요.

 

 

 

 

 

5) 여기까지 오는 결정적인 포석은 월요일에 김종인이 둔 ‘연기만해’ 수였다고 할 수 있는데, 김종인 영감이 뭔가 쉽게 이해 안 가는 행동을 하면 그건 언제나 포석입니다.

 

 

 

 

 

6) 그럼 이 시점에서 문제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화전양면전술의 달인 윤석열을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 다른 하나는 아무리 이준석-김종인 듀오라도 이 시점에서 윤석열로 이길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이준석, 김종인에 대해 무언가 예측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윤석열은 일단 너무 초보라서 해선 안 되는 언행을 너무 많이 합니다. 정석의 떡잎조차 보이지 않는 그런 내지르기는 예측할 수가 없어요. 대응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반대로 이준석, 김종인은 너무 잘해서 플레이 이해하고 맞춰주는 것만 해도 쉽지 않습니다.

 

 메시와 같은 팀에서 뛰는 선수는, 골대 근처에 있을 때 메시가 자신한테 패스를 하려는 거 같으면 아무리 상식적인 패스 루트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일단 슛할 준비를 하면 됩니다. 이준석한테도 그런 식으로 비슷하게 맞춰 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7) 윤석열은 그동안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언행을 너무나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가 망할 우파 유튜브들이 아니라 이준석을 선택했다면, 나는 그 선택에 보답을 해야 합니다.

 

 윤석열을 믿겠다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 이준석이 윤핵관을 하고 있는 동안은, 그리고 윤석열이 순종적으로 연기자 노릇을 한다면 윤석열을 지지하고 표를 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재명이나 안철수를 뽑지 않아도 11만 조직표를 응징하고 이준석이 성공한 당대표가 되어 당 개혁을 성공할 가능성이 생겼다면, 나는 일단 그것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물론 나는 언제든 안철수나 이재명에게 표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포스트를 보는 분들은 각자 합당한 생각과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모두들 각자의 뜻대로 하시면 됩니다.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하셔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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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동닉 2022.01.07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번, 마지막 한번만 속아보려합니다

  3. 동고산성 2022.01.07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하의 암군이여도 명신의 말을 잘들으면 평탄한 치세가 될꺼라는걸 느꼈습니다. 비단주머니 성능좋네요

    • 해양장미 2022.01.07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은 어차피 정치에 대해 아는 게 없었기 때문에, 사람이라도 제대로 골랐어야 하는데 그동안 사람보는 눈도 최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시행착오 끝에 제대로 된 초이스를 결국 해냈으니, 이젠 그 보상을 받을 턴입니다.

  4. 하늘액자 2022.01.07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 속도 너무 빨라요 어지럽네요...

  5. 늦깍이대학생 2022.01.07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씨 드라이빙 실력 정말 장난아니네요. 이준석이 활약하면 이재명의 존재감마저 희미해집니다. 분명 같은 항성형 정치인이어도 급이 다릅니다.

    • 해양장미 2022.01.07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괜히 이준석을 노무현 이후 최초로 등장한 진정한 별과 같은 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이재명은 그 정도는 아니지요.

  6. 블루베리민초 2022.01.07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은 권인숙 의원이 만루홈런을 쳤네요. 지지자들이 권인숙 의원 페북에 몰려가고 난리도 아닌 것 같습니다. 민주화에 정말 공헌한 거 많은 사람인데 잘못된 신념을 가져서 참.... 안타깝네요.

    • 해양장미 2022.01.07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시기까지의 권인숙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근래 권인숙이 저지른 악행이 너무나도 심각하여 눈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 결국 결정적인 한방을 날려주네요.

    • rtzg 2022.01.07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권인숙이 이번일로 나라를 구했건만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ㅋㅋ

  7. 만신전 2022.01.07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질어질합니다.. ㅋㅋ 이준석 평가에 대해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진짜 타오르는 별 같은 정치인이 맞군요

  8. Palaiologos 2022.01.07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이 이준석에게 붙자마자 틀튜브에게 맹공격 당하는거 보고 많은걸 느꼈습니다.

    저는 잠시동안 모든판단을 보류합니다. 그 동안 원체 윤이 충격적이어서 말이죠. 이준석의 꼭두각시 역할을 할 수 있다는게 증명된다면 찍을 의향이 있습니다.

    이준석은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만약 이준석이 한단계 스텝업 한다면 항성따위가 아닌 퀘이사라 불러야 할지도요

    • 해양장미 2022.01.08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저는 신속하고 강한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뇌가 청순하고 매우 단순한 타입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아둔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피드백을 통해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알려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9. 틸팍 2022.01.07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가 올라오니까 둘 다 생존본능에 입각해서 손을 잡았네요. 홍준표가 양 측에 서로 화해하라고 전화도 돌렸더군요.

    이준석의 플랜대로라면 지지율 회복은 가능할것 같은데.. 만약 회복되자마자 또 당대표를 패싱하는 저능아 짓을 하진 않겠지요? 하긴 윤핵관이 간한테 가면 그럴 일도 없습니다만

    • 해양장미 2022.01.08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열이 지금까지 한 게 있으니, 신뢰를 한다거나 방심을 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거고요. 그저 언행에 대한 신속하고 선명한 피드백을 해줌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10. 세헤라자드 2022.01.07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이 통 먹으면 10년 내로 이준석이 통 먹는거 볼 수 있겠네요. 엥간하면 윤을 찍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퐁퐁123 2022.01.07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윤이 생각보다 괜찮다면 다음 총선 200석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도권만 압승하면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하나 가지고는 개헌선을 못 막을테니까요.

    • 해양장미 2022.01.08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준석이 크게 이상해지지 않고 정치를 계속 한다면 언젠가 대통령 한번은 할 걸로 봅니다. 그게 언제일지는 모르겠습니다.

  11. minddiver 2022.01.07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지금 상황...어떻게 보면 김종인 영감만 나가리된 거네요

  12. 퐁퐁123 2022.01.0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가족부 폐지 이 일곱 글자면 제가 무지성 지지를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이준석도 이제 윤석열이랑 한배를 탔고 이준석이 실패하면 그 다음은 대안우파의 시대가 올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 미래를 위해 이준석과 윤석열을 지지할 수밖에 없네요.
    덤으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틀튜브도 개같이 멸망하거고요.
    안철수는 대통령이 못 된다 해도 충분히 이 나라의 백신 역할을 해냈네요.

    • 해양장미 2022.01.08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지예 영입에서 여가부 폐지까지 2주 반 걸렸습니다. 정말 다이나믹합니다. 철수향 백신이 세긴 셉니다.

      윤석열이 한 선택은 보답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갑니다.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혼내는 게 올바른 유권자의 태도입니다.

  13. 틈바구니 2022.01.08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식간에 이렇게 변할 수가 있는지 믿기지가 않네요. 윤석열이 호된 매를 맞은 끝에 깨달음이라도 얻은건지 놀랍군요. 역시 문제는 윤핵관들이었던 듯 합니다. 이준석을 조언자로 두자마자 이리 승천각이 나오니말입니다.

  14. 연쇄창업마 2022.01.08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부터 오늘까지 지켜본 바로는 준석열 듀오 기량이 기대 이상이네요. MB가 실패한 후 허경영 같은 정치조무사 말고는 여성계 눈치보며 아무도 물지 않았던 여가부폐지를 메인 담론으로 띄우면서 수많은 비토를 정면돌파하는게 처음 윤석열 데뷔할 때 기대했던 강골 검찰총장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어제는 긴가민가 했는데 오늘은 이 스탠스대로 두달 더 가면 확실히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양장미 2022.01.08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지금 잘하고 있다고 피드백을 줘야 합니다. 윤석열은 이대로 계속 가야합니다. 원래 윤석열에게 기대했던 게 이런 모습 아니었습니까. 쓸데없이 먼 길 돌아왔습니다.

  15. 익명 2022.01.08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arsnova 2022.01.08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으로 정치신인의 장점을 발휘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180도 방향전환을 해내는 건 고경력 정치인들에게선 본 적이 없습니다.

    60일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허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해양장미 2022.01.08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차피 정치 전혀 모르는 양반이라 누구 말을 듣느냐, 미숙한 본인이 얼마나 나서느냐가 문제인데 그동안 붙어있던 것들이 폐급도 그냥 폐급이 아니고 핵폐기물 수준이었던 것이지요.

      이제야 제대로 된 팀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7. armalitear15 2022.01.08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편입 공부 시작하느라 바빠서 시사를 잘 안본다만 이준석과 윤석열이 화해하고 뭉친게 시너지가 어마어마한듯 합니다.
    무고죄도 강화한다고 나선걸 보면 말이죠.

    • 해양장미 2022.01.08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철수 백신이 이렇게 효능이 좋습니다.

      안철수 여조에 참교육 한 번 당하니까 사상최악의 후보였던 윤석열이 정신을 좀 차렸어요. 이대로 계속 갈 수 있다면 승리도 가능할 겁니다.

  18. rtzg 2022.01.08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 프사 원상복귀ㅋㅋㅋㅋ간만에 정치덕에 웃음지어보네요. 부디 이대로 60일만 잘 좀 하면 좋겠습니다

  19. 방구석 비트겐슈타인 2022.01.0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이켜보니 이준석이 당권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건 이준석의 능력이 뒷받침된게 바탕이겠지만 결국 순리대로 다가올 일이 다가온게 아닐까요. 윤핵관들이 조금만 더 잘했었더라도 이준석이 뭘 하기 힘들었을텐데 워낙 무능하니 이렇게 흘러가는건 필연적인 일이었을지도요. 저는 이번 사태의 촉매가 이준석보다는 윤핵관의 무능과 부패가 근본이라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2.01.08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윤핵관들이 잘했으면 이렇게까지 우리가 이준석만 바라볼 일이 없었겠지요.

      그리고 윤핵관들이 어느 정도 정상적이기만 했더라도 이준석하고 그렇게까지 갈등을 빚을 일도 없었을거고, 그냥 순탄하게 갔을 것입니다.

  20. 인길행없 2022.01.09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통의 힘으로 전부 찢을라고 했는데
    또 준석이가 해냈네요. 정말로 예측하기 힘드네요
    이제 60일도 안 남았는데 준석이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프사 바뀐 것을 보니 다시 희망이 생겼군요)

    • 해양장미 2022.01.09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본래 프사로 돌아갔습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준석은 한국 정치사에서 전무후무한 진정한 킹메이커가 될 겁니다.

      지금까지 속칭 킹메이커들은 있었는데 아무런 자질이 없는 후보를 하드캐리해서 대통령으로 만든 인물은 없었습니다.

      원래 그럴 능력이 있으면 본인이 대통령을 하고 말거든요.

      이준석은 나이가 안된다는 특수한 조건 때문에 이러고 있지요.

  21. 해양장미 2022.01.10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챤님은 비속어 사용으로 인해 댓글삭제됩니다. 비속어 사용에 주의해주세요.

    2030 여성표는 적당히 갈릴 것 같습니다. 2030 여성이 2030 남성만큼 균질성이 있는 집단이라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