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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을 돌아

정치 2021. 6. 15. 20:4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aIDrEvJ8zq8

 

 

 

1) 미국은 우리나라의 4월 재보선 결과를 중요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향해 채찍을 꺼내드는 것은 일단 보류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미국이 선택한 건 다른 방식입니다. 먼저 주석님 방한했을 때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풀어줬지요. 그 다음엔 G7 정상회의에 주석님을 초대해서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주석님을 참여시켰습니다. 결국 주석님은 북측 기준,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일을 한 번 더 하게 되었지요. 사진 조작한 사건 말하는 거 아닙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주석님은 중공 견제 공동 성명에는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주석님의 한결같음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 와중에 사진을 조작한 것은 덤입니다.

 

 

 

2) 이준석 대표는 앞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겁니다. 이준석은 영리하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포용하고 따르게 하는 능력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정치는 사람과 조직으로 하는 겁니다. 이 면에서 이준석이 좋은 궤도에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이제 만들어 가야 하는데, 처음부터 잘 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이준석이 크게 잘못하지 않는 한 쭉 응원할 생각입니다. 현재 이준석에게 필요한 것은 응원과 지원입니다.

 

 

 

3) 이준석은 내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자유주의적인 정치 지도자감입니다. 아마도 윤석열도 그렇고요. 그런데 내가 보기에 현재 2030 중 꽤나 극우화된 인간들이 많아서, 이준석이 본격적으로 정치행보를 걸으면 불만의 목소리가 좀 나올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알트라이트 중 다수가 리버테리언을 자처합니다만, 실제로는 전혀 아닌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자유주의의 길을 걷는 이상 나는 응원할 것이고, 극우파와의 트러블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극우파들은 극우파 나름대로 활동해주면 됩니다. 극우파가 활동을 하면 할수록 이준석은 온건하고 정상적으로 인지될 겁니다.

 

 

 

4) 이준석 바람을 세대론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이 청년남성들에게만 지지를 받았으면 당대표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이준석은 자유 없는 대한민국에 자유를 말하고 나선 정치인입니다. 이 바람은 COVID-19로 인해 억압된 정서가 이준석에 대한 지지로 표출된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준석은 하고 싶은 말 하고 다녔습니다. 그건 이준석이 선 굵게 정치를 해서 그런 면도 있지만, 동시에 한나라-새누리-바른-바미-새보-미통-국힘 당원이어서 그런 면도 있었습니다. 입바른 말을 하고 다닐 수 있는 민주당원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준석은 되바라진 면이 있는 인물입니다. 국힘계에서는 욕은 먹을지언정 존재할 수도 있고, 대표가 될 수도 있는 반면 민주당에선 아예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어요. 새누리당이 잘 나가던 시절부터 나는 이야기했습니다. 민주당보다는 새누리당이 그래도 더 민주적인 정당이라고요. 박근혜가 새누리당의 그 민주적인 장점을 망가뜨리면서 정당도 망가졌었는데, 국민의힘이 되면서 다시 민주적인 정당으로 돌아왔습니다.

 

 

 

5) 이준석의 정치행보는 여러 모로 노무현을 닮아있습니다. 노무현은 김영삼에 의해 정계에 입문했었지만 이후 김영삼의 3당 합당을 부정했고, 독자행보를 걸었지요. 그리고 계속 험지인 부산에 출마하면서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달변이었고 토론을 잘했습니다. 당시 청년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고요. 이준석도 비슷합니다. 박근혜 키즈지만 친박을 따르지 않았고, 박근혜의 탄핵이 정당하다고 대구에서 공개적으로 주장할 정도입니다. 험지인 노원에 계속 출마하면서 주호영을 팔공산 소리 한 번에 보낼 수 있었고요. 달변이고 토론을 잘합니다. 청년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지요.

 

 차이라면 노무현은 (좀 어거지였지만) 학벌로 무시당했는데 이준석은 그럴 일 없다는 점. 그리고 반골기질이 지나쳤던 노무현에 비해 이준석은 주류 정치학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노무현만큼 친구 잘못 두기도 어려우니까, 이준석은 그 정도로 친구를 잘못 둘 확률이 별로 없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은 새 시대의 맏이이길 바랐지만, 결국 스스로 옛 시대의 막내임을 인정했었는데요. 이준석은 명백하게 새 시대를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6) 주식 시장은 실적장세인데, 이 실적장세 들어 성장-테크주가 조금 부활을 한 게, 어쨌든 COVID-19 판데믹 상황에서 실적은 테크 종목이 좋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언택트 시대니까요. 라니냐와 선물 시장, 바이든 정부 정책 때문에 오일 및 식량이나 원자재는 비싸졌고 그게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긴 했고, 미국에서는 이미 보복소비가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그게 가치주 실적에 반영되려면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고, 그래서 근래 단기적인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7) 부동산 시장은 분양 및 재건축 매물을 제외하고, 수도권에서 근래 주택을 매수하여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람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슬슬 서울 집값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고요.

 

 아파트 가격은 오를 때는 제일 비싸게 산 사람이 산 가격이 시세입니다. 그런데 내릴 때는 제일 급하거나 비관적이어서 판 사람이 판 가격이 시세가 됩니다. 상승장에서는 낙관론자가, 하락장에서는 비관론자가 가격을 결정한단 말입니다.

 

 내가 보기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을 생각이 없습니다. 세수 문제가 심한 상황이라 부동산에서 한 번 제대로 거둬들일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상황이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차기 정부가 양도세를 감면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겠지요.

 

 

 

8) 곧 테이퍼링 언급이 있을 거고, 머잖아 시행될 것입니다. 앞으로 염두에 둬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미국이 금리를 신냉전에서의 승리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COVID-19 이후, 연준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덜 완화적입니다. 그리고 파월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완전히 비둘기는 아닙니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년 동안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1.25에서 2.5까지 2배 올렸었습니다. 이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나 실물경제는 거의 박살이 났었는데, 서울 부동산만 임사자 혜택으로 매물이 감소하면서 오르고 있었지요. 이 당시 기준금리를 1년 만에 2배 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파월이었습니다. 그 때 트럼프는 거의 발작을 해서 파월과 싸웠고요. 결국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2019년 8월부터는 다시 연준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데, 당시 트럼프의 행동은 금리를 내리기 위해 관세전쟁을 벌이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당시를 복기해보면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심하게 잘못된 것으로, 만약 파월이 금리를 계속 올렸으면 중국은 금리인상을 버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트럼프가 금리를 다시 내리게끔 연준에 강요함으로 중국은 관세에 대미지를 입으면서도 버텨 나갔고, 미국은 과도한 유동성을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습니다.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대한민국에는 숨통이 트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석님 정권의 거듭된 실정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한미금리역전 겪으면서 죽어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젠 트럼프도 대통령이 아니고, 바이든은 트럼프보다는 훨씬 상식적인 인물입니다. 미국은 자국에 풀린 과도한 유동성을 제어할 필요가 있고, 중국을 금리인상으로 공격하는 것도 다시 한 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지난 연말부터 올 연초에 시도했던 긴축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는 아마도 충분히 긴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다가,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우리나라는 엄청난 속도로 백신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 국민의 약 25%, 1250만명 정도가 백신을 접종받았고요. 이 추세면 가을에는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스크 없이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 내년 3월에 대선을 치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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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마수스 2021.06.15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레드팀에서 멀어지려는 시도 같은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참 수령님답습니다. 지지자들이 미국 뜻 이해 못 하는 건 이제 그러려니 하는데, 수령님이나 외교부가 이해 할지도 요즘 우려스럽습니다. 알고 저러는 거라고 보긴 하지만요.

    2. 지금 이준석에게 필요한 것은 팔로워십을 갖춘 지지층이지, 냉소적인 쿨찐이 아닙니다. 정치행위에는 '지지행위'가 반드시 뒤따르는데, 이대남들은 지금껏 이런 경험을 거의 못해봐서인지, 다른 문제 때문인지 '지지=대깨문들이 하는 짓'으로 오해하는 경우를 놀라울 만큼 자주 봅니다. 이준석 까기가 놀이가 되면 안 되기에 우려스럽습니다.

    3. 동의합니다만, 할 거면 이준석 지지자의 탈은 벗고 활동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왕에 싸울 거면 둘이 싸우지 말고, 적과 싸웠으면 합니다. 외계인이 침공했는데, 한일이 싸우는 건 바보짓에 지나지 않습니다.

    4. 세대론만 들먹이는 언론을 보며, 한국 언론의 수준에 절망합니다....민주당 보다 새누리당이 민주적인 정당이고, 새누리당 보다 바른정당이 더 극우화 되기 쉽다는 해양장미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전자는 동의하고 있었고, 후자는 갸우뚱 했는데, 지지층 연령대를 기준으로 보면 정말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해당 연령대의 인적구성이 변했고, 하태경/이준석이라는 얼굴들이 극우화 되지는 않았지만요.

    5. 학벌 면에서 하버드는 매우 뛰어난 스펙이겠지만, 서울대가 아니라는 점이 이준석 대표체제의 약한 조직력에 약간이나마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서울대 조직이라도 동원 가능했다면 이정도로 흔들지 않았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흔드려는 시도가 너무 많습니다....

    8.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이 긴축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 할텐데, 우리에게는 긴축 할 여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역시 매우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 해양장미 2021.06.15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보궐에서 국민의힘이 이긴 이상 미국이 적극적으로 우리나라를 후려치진 않겠지만, 유사 시 배려도 충분히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대깨문처럼 하면 안 되지만, 이준석은 지지층이 필요합니다. 이준석 본인이 적극적으로 자기 지지층을 만들어야 합니다.

      3. 이준석 본인의 숙제입니다. 이준석은 소위 대안우파를 적으로 돌릴 필요까지는 없지만, 밀어는 내야 합니다.

      4. 민주당도 이준석 바람을 세대론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5. 조직을 만드는 것 또한 이준석의 숙제입니다. 계획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8. 긴축은 언제든 할 수는 있는 것입니다. 제 때, 준비 안 하고, 어쩔 수 없이 할수록 고통스러울 뿐이지요.

  2. 새로운 바람 2021.06.15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당장에는 미국이 제재를 하지 않을것 같지만, 이런식으로 나오면 서방세계의 외교적인 신용은 계속 잃을것이며 다음정권에서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갈것입니다.

    2)확실히 이준석은 포용력이 적은 정치스타일인데 유재일이 언급한 국힘당에 부족한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는데 장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당내부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면서도 바깥으로는 때로는 민주정에 무지하고 심지어 부정선거론으로 증오하면서 과거 이승만 국부론과 군부독재를 찬양하는 이런 모순을 견디는것이 K-근본 우파의 모습이였는데

    전두환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한 김종인과 이준석으로 인해서 그런 모순은 줄어들것 같습니다.

    7)부동산 폭등을 이용한 세금 거두기로 정부재정을 메우고 있다는 사실은 그분지지자 말고는 다 아는 사실인것 같은데 잘못하면 부동산시장 하락과 정부재정 파탄이 동시에 충격파로 올까 두렵습니다. 이와중에 선진국 대비 재정건전성을 외치는 언론들이 많아서 그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을것 같습니다.

    8)고통스러운 긴축정책 대신에 미래는 어떻게 될지 생각을 안하고 원화강세로 대응할것 같습니다.

    9)자꾸 백신으로 부작용 및 사고가 나고 집단면역이 형성된 영국에서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대규모 집단감염사태가 나오는것으로 보아서 코로나19백신에 대해서 신용을 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백신접종을 하라고 윽박을 지르는 분위기가 인터넷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할지 망설여 집니다. 빠른 속도로 코로나19백신 접종속도 때문에 또다시 가××들은 일본에 대한 무한 우월감을 느끼며 국뽕세계에 빠져들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6.15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다음 정권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게, 우리나라 친북종중 좌파들의 세를 꺾어놔야 합니다. 이명박근혜 시절에 너무 컸어요.

      2) 이준석 대표가 잘 해야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준석이 정치조직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좀 지켜보면 알게 되겠지요.

      4) 국힘은 이번에 아예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해야 합니다.

      7) 같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하고 정부재정 파탄이요. 차기 정권에 오게 될 테니까, 미리미리 주석님 정권 탓을 잘 해둬야 할 것입니다.

      8) 2018~2019년에도 겪어봤지만 금리역전이 되면 답이 없습니다. 원화강세는 일부러 만들면 환율조작국 되고요.

      9) 백신이 돌파감염을 확실히 막아주진 않지만,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중증화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지지요. 즉 걸리더라도 걸려서 죽을 확률은 매우 많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 새로운 바람 2021.06.15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에펨코리아 같은데에서도 AZ와 화이자 얀센 가지고 부작용과 효능에 대해서 비교를 하면서 충돌을 하는데 중국 시노팜을 제외한다면 이런 백신들을 과연 얼마나 신용할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1.06.15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도 덜도 말고 나오는 데이터만큼 신뢰하면 됩니다.

  3. 윈브라이트 2021.06.15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고 보니 이준석이 노무현이랑 닮은 점이 많긴 하네요. 젊은 세대가 팬덤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주는 것부터 해서, 계속 낙선해도 노원병에 도전하는 모습들, 이번 전당대회 때 보여준 갑작스런 돌풍이 초기 노풍의 양상과 비슷합니다.

    노무현처럼 비극적인 최후를 당하지 않고 정치인으로 성공하려면, 주류 정치학과 경제학으로 정책 승부를 보고, 문재인,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같은 질 낮은 동지들을 멀리하고, 결혼할 때는 짝을 잘 만나야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6.15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닮은 점이 꽤 많습니다.

      이준석이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 같지는 않아도 노무현만큼 나쁜 친구까지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보는 눈이 노무현 수준으로 없지 않는 이상 노무현보다는 훨씬 좋은 미래가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4. 만신전 2021.06.15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이 수 많은 실패를 겪고 올라왔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정치인들의 상식이 일반인과 괴리가 커서 이해가 안 가는 행동들이 많았는데 이준석, 윤석열은 근래 보기 힘든 상식적인 정치인으로 보입니다.

    아예 대놓고 테이퍼링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테이퍼링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보더군요. 하더라도 소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보던데 대비 안한 사람들은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6.1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지금 경기 과열 조짐이 분명해서 테이퍼링 해야 합니다. 테이퍼링 빠르게 마치고 금리까지 빠르게 올릴 확률도 제법 있습니다.

      문제가 지금 테이퍼링, 금리인상 빨리 안 될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게 있어서 그렇게 보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예측을 할 때는 바라는 방향대로 예측을 하면 틀리기 쉬운데, 그러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 걸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헤지를 하면서 사는 게 중요합니다. 헤지를 해 둬야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5. arsnova 2021.06.1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우화된 2030과 일반적인 이준석 지지 2030의 차이를 예로 들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제가 20대 남성인데 주위에 극우화 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은 단 한명도 본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감이 안오네요.

    • 해양장미 2021.06.15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자유주의냐, 자유주의적이지 않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이준석은 자유주의적이며 주류 정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현재 이준석 지지세 중에는 알트라이트 계열도 제법 보입니다.

      우리나라 알트라이트 커뮤니티는 대표적으로 신남성연대, 디씨 야갤 정도를 꼽으면 될까요.

    • 프마수스 2021.06.15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가짜 자유주의자'들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도 적어두셨듯 그들 스스로는 자유주의자를 참칭하고 있고,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아마 해양장미님보다도 저들이 더 자유로워 보일 수도 있지요. 뜯어보면 그렇지 않지만요. 진짜로 자유로워지려면 나름의 규칙도 필요하고, 어느정도 선에서는 행동이 불러올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하는데, 그런 의식이 부족하거나 없는 집단인 거죠. 저 나름대로 정말 최대한 단순하고 쉽게 이야기 하면 '현대사회가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자들'이라고나 할까요..?

  6. minddiver 2021.06.16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된 것이 기쁘고 많은 기대를 합니다만, 내년 대선은 힘든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이유를 정리해 보면

    1. 어쨌거나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은 그 과정에서 국민들의 자유를 희생시키고 크고작은 병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으로는 대중들에게 좋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대비 확진자나 사망자 비율이 경이적일 정도로 적은 편이고, 가장 큰 문제였던 백신 확보 문제에서도 좌충우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을지언정 어쨌거나 잘 헤쳐 나가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 19 극복이 문재인 정권의 치적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는 여권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게 될 것으로 봅니다.

    2. 문재인 정권의 외교에 대한 많은 우려도 대중들이 보기에는 결국 '기우' 에 그치는 것으로 인식될 공산이 큽니다. 당장 커뮤니티에서 '외교 망했다 망했다 야당과 언론이 노래를 부르더니 다 잘 됐네?' 하는 식 으로 비아냥거리는 대깨문들의 환호성이 엄청납니다. 모양새가 좋기 때문에 시원하게 반박하기도 어렵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일본과 불화를 겪고 미중갈등에서 은근히 중국 편을 드는 등 많은 우려를 낳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경고했던 한미 관계의 균열은 결국 크게 보면 표면화된게 없다시피 합니다.(미국 의회 청문회 건 같은 것은 정치 고관심층 아니면 관심 없을겁니다.)

    일본과는 싸우면서 한미 관계에는 균열이 안 난다면 당연히 많은 대중들 입장에서는 외교도 그럭저럭 성공적이라고 인식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차기 대선에서 여권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3. 한국 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이 자유를 탄압하고 훼손하는 모습을 집권 기간 내내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검열을 일상화하고 시민의 자유로운 권리를 공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훼손하는 일을 밥먹듯이 했습니다만, 이것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재보궐 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이 패배한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부동산 문제이고, 페미니즘 정책으로 인한 2030 민심이반 또한 물론 작용했겠지만, 부동산 문제가 아니었으면 야권이 재보선을 이기기는 힘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저는 한국에서 '자유' 라는 가치때문에 움직이는 유권자의 수는 꽤나 소수라고 봅니다. 저는 자유주의를 옹호하고 내년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동안 이뤄졌던 자유에 대한 탄압에 대한 분노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것으로 인해 야권에 던져질 표의 숫자에 대해서는 꽤나 회의적입니다.

    4. 이미 LH사태는 대선 1년 전에 터졌고 그 이슈가 이미 재보궐선거에 반영됨으로써, 대선 때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타격감이 재보궐선거보다 덜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를 맞을 거면 미리 맞는 매가 낫다' 가 된 형국이라고 생각할 만 합니다.
    방역, 외교 이 두 가지 포인트에서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는 타격감이 떨어졌다면 결국 전가의 보도는 부동산 문제인데, 그 전가의 보도가 보궐선거때 이미 한번 사용됨으로써 무뎌진 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에서 자체적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 걸린 12명을 출당시킨 것도, '매도 미리 맞는 매가 낫다' 라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히려 '국힘도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아라' 라고 역공에 나섰는데, 국힘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겁니다. 만약 전수조사를 받았다가 국힘에서 12명 이상이 투기로 걸리면 앞으로 국힘의 부동산 정책 비판에는 힘이 쭉 빠질 겁니다. 그렇다고 전수조사를 안 받자니 명분이 없습니다.

    5. 한국은 최절정기 기간을 지나고 있으며 내년 대선 전까지 경제위기 같은 것이 터지는 매우 예외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내년 대선까지도 한국의 쇼비니즘이 가라앉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쇼비니즘이 지배하는 분위기는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입니다.

    6. 최근 들어 윤석열의 행보는 과감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윤석열이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질린다고 느끼고 신선함이 떨어진 느낌이 분명히 있습니다. 정치 고관심층은 공수처가 윤석열을 직권남용으로 수사하고 장모가 기소된 건에 대해 여권의 정치공작이라 일축하겠지만, 중도층이나 정치 저관심층이 느끼는 윤석열의 이미지는 분명 상당히 오염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윤석열은 이미 검찰총장에서 물러났고 현재 맡고 있는 직위가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득점을 하는게 쉽지 않고 지금의 지지율을 대선때까지 잘 끌고가야 하는데, 뭔가 힘이 빠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저는 내년 대선이 쉽지 않고, 이준석 체제의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정말 점수를 많이 따야 해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해야 반반 승부라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비관적인 생각일까요?

    • 해양장미 2021.06.16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견해는 minddiver님만큼 비관적이지는 않습니다.

      1. 이미 현 정권의 방역에 대한 대중의 판단은 정해져 있으며, 딱히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겁니다.

      2. 적어도 중국에 대한 반감은 일반화되었으며, 민주당이 친중이라는 인식 또한 퍼져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슈파이팅을 할 수 있는 건입니다.

      3. 적어도 자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더 이상 민주당에 표를 주지는 않을 겁니다.

      4. 부동산 문제는 대선 때까지 해결되지 않습니다. 관련하여 이탈한 표가 대선 때까지 민주당으로 표가 갈 일은 없을 겁니다.

      5. 쇼비니즘은 우리나라의 국교입니다. 황교안이나 나경원은 쇼비니즘으로 인한 페널티를 받을 수 있는 입장이었지만, 이준석이나 윤석열도 그럴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6. 보통 사람들은 벌써 윤석열에 질릴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앞으로 잘 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 성세자생정 2021.06.16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려주신 댓글 읽어보니 minddiver님이 하신 예측에 저도 공감되는 부분이 좀 있는것같네요. 야권이 잘 해서 정치적 걸림돌들을 헤쳐나갔으면 합니다.

  7. 성세자생정 2021.06.16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이재명, 이준석은 셋다 그야말로 선굵은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약간 차이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노무현은 말 그대로 본능적인 감각이 뛰어나고 결국 중요한 부분에서는 본인의 감정을 따르는 야수 타입이었던 것 같았던 반면에, 이재명 이준석은 철저한 계산을 끝낸 뒤에야 비로소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여우 타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석열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필요한 부분에서는 충분히 여우같은 행보를 보여오기는 했는데, 본인이 여우인건지 여우같은 참모를 끼고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해양장미 2021.06.16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무현이 과히 감정적인 인물이었으면 한미 FTA나 이라크파병같은 선택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노무현의 주요 문제는 반골정서로 인해 비주류 이론에 대한 지향이 강했고, 주류 이론을 수용하기 어려워했다는 데 있습니다.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다소 경박하긴 한데, 그런 면은 리재명이나 이준석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요.

      윤석열은 여러 모로 아직 잘 알 수 없지요. 어느 정도만 해줘도 됩니다.

  8. minddiver 2021.06.16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마지막 부분, 마스크 없는 연말에 대해서 저도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에 의사이거나 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코로나의 완전 종식은 어렵고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백신 접종률 그래프를 보면 이스라엘, 미국 ,영국 모두 60대 언저리에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데, 서구권에 안티백서들이 꽤 많고 그런 사람들이 백신을 맞기 떄문에 저런 그래프가 나오는 거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백신의 항체형성률을 고려하면 백신접종률이 80퍼센트 정도는 돼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는 계산인데...안티벡서들이 30~40퍼센트나 된다면 서구권에서 코로나의 종식은 요원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동아시아는 특유의 집단주의와 더불어 안티백서도 서구권에 비해 적은 것 같아서 백신접종률은 최종적으로는 서구보다 훨씬 높을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여행제한도 다 풀리고 해외에서 관광객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코로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텐데, 우려스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발 평생 마스크를 못 벗는 불상사만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 해양장미 2021.06.16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단히 이야기해서 백신 맞은 사람은 벗고, 백신 거부하는 사람들은 마스크 계속 쓰던지 아니면 앓아 누웠다 나아서 항체 생기던지, 아니면 걸려서 죽으면 됩니다.

      백신 맞은 사람이야 감염되더라도 중증화가 거의 안 되는데 독감보다 딱히 더 무서워할 이유가 없는 거지요.

    • minddiver 2021.06.16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여기에 동의하는 편인데, 마스크 평생 써야된다는 사람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집단면역에 도달하지 못하면 감염, 사망은 꾸준히 계속 나올 것이고 정부 입장에서는 그것으로 인한 비판이 굉장히 부담스러울것 같은데, 과감하게 마스크 제한을 풀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1.06.1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풀어야지요. 무슨 명분으로 백신 맞은 사람한테도 마스크를 계속 강제합니까? 지금 사람들이 마스크 쓰고 다니는 건 강제해서가 아니고, 각자 알아서 써서 이렇게 된 겁니다. 강제로는 이렇게까지 쓰게 할 수 없습니다. 접종 받고 싶은 사람들 2차 접종까지 끝내고 나면 더 이상 마스크 강요는 불가능할 겁니다.

    • minddiver 2021.06.16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스크를 평생 써야 된다는 사람들의 주장은 '공익적 측면'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되어 코로나가 실질적으로 종식되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듯 합니다. 어쨌든 코로나에 대한 희생을 정부나 사회가 책임지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무시하기에는 이런 사람들의 숫자가 꽤 됩니다. 여론조사를 해 봐도 어느 쪽이 우세할지 전 확신이 안 섭니다.

      뭐 애초에 자유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 평생 써야 한다는 식의 얘기는 바로 혀를 내두르고 언급조차 잘 안 하구요.

      저는 한국사람들은 사회 분위기에 눈치를 많이 보고, 대세에는 거스르지 않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라고 봅니다.

      정부 방침이 마스크 의무 해제로 가지 않는다면, 한국 사람들 다수가 과연 법적인 규제에 반해서 마스크를 벗을지 저는 회의적입니다. 법적인 규제에 저항하려면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여론이 정말로 확실히 우세해져야 마스크를 법적인 규제에 반해서 과감히 벗는 사람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확실히 우세해질지 잘 모르겠네요.

    • 해양장미 2021.06.1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쓰고 싶은 사람은 계속 쓰라고 하지요. 쓰기 싫은 사람이 안 쓰겠다는데, 그런 사람이 소수라면 모를까 일정 이상 비율이 되고 나면 따라다니면서 쓰는 걸 강요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다음달부터 1차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 벗어도 된다고 이미 이야기하고 있긴 합니다만, 굳이 정부가 벗으라고 하지 않아도 2차 접종 일정 이상 되고 나면 벗고 다니는 사람 많이 보일겁니다.

    • minddiver 2021.06.16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고 빨리 백신 맞고 자유롭게 마스크 벗을 세상이 오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비슷한 질의로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9. 우동닉 2021.06.16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기호를 사무총장으로 픽했네요. 최선의 픽이었던 권영세가 끝내 고사해 마지못해 고른 거 같은데

    첫 단추부터 틀어진 느낌입니다. 한기호가 2030 남성들하고는 가장 상극이라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똥별이라서요.

  10. 퐁퐁123 2021.06.17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좀 먼 미래 얘기지만 만약 윤석열-이준석이 제대로 된 자유주의 우파 정당을 만들어 성공한 정당이 된다면 k-180석이 쪼개지면서 대안우파와 손잡고 국힘을 위협하는 새로운 야당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좌파들은 헤게모니를 잃어가고 있지만 이 나라 사람들의 포퓰리즘과 집단(전체)주의는 힘을 잃지 않았으니까요.
    좌파 포퓰리즘에서 우파 포퓰리즘으로 변화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겁니다.
    우파버전 이재명이 나오는것도요.

    2. 요즘 느끼는게 이 나라의 나이 문화는 한국 아저씨들의 멘탈과 자존심에 최후의 보루라는겁니다.
    남자란 결국 서열의 동물인데 너 몇살이야? 시전이 가능한 이 한국의 나이 문화는 한국 아저씨들에 정신적 꿀단지 같은 존재니까요.
    가진게 없고 마음에 여유가 없을수록 그 경향이 더 심하고요.
    지금 세대교체와 자유의 바람이 불면서 나이 서열 문화와 그를 뒷받침하던 연공서열제,호봉제가 정권교체가 되면 한번 크게 흔들릴거 같은데 이 불만이 언젠가 한번 지금의 2030처럼 크게 폭발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50대 이상이 국힘과 민주당으로 갈라져 있지만 국힘이 점점 더 자유주의화 되고 이민자 문제가 심각해지게 되면 우파 포퓰리즘 정당이 부상해서 집단주의,권위주의,국가주의가 강한 장노년층을 극우화된 2030 상당수와 함께 대안 우파쪽으로 대거 흡수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3.해양장미님은 일시적 인플레가 아니라고 보시는건가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으시다면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21.06.17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검찰개혁적으로 내로남불당은 파시스틱한 정당인 만큼, 상기하신 내용도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근시일 내에는 불가능하겠지요.

      2. 파시스트나 대안우파가 나이대접을 잘 해주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원래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3. 일시적 인플레라고 연준이 이야기하고는 있는데, 전 그걸 시장을 달래기 위한 거짓말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원하는 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퐁퐁123 2021.06.17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권위,집단,강력한 통치,순수하고 강한 국가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국힘이 완전한 자유주의 정당이 되고 현 여권쪽이 지리멸렬하게 된다면 저 위에 말한 욕구들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정당이 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1.06.17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과연 이준석은 노무현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습니다. 한편 (당대표 정도의 급에서) 이제껏 없었던 유형의 정치인인것 같기도 합니다. 좋은 방향으로의 큰 변화를 일으키길 기대합니다

    9.마스크 없이 연말을 보낼지도 모른다 생각하면 참으로 설렙니다. 만약 그리 된다면 판데믹의 존재가 미쳤던 영향만큼이나 부재가 가져올 변화도 클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21.06.17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저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려도 있습니다만, 어지간해서는 응원할 생각입니다.

      9. 마스크 없이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날이 다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반년 후면 그리 될 거라 믿습니다.

  12. Palaiologos 2021.06.1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부터 이준석에게 실망했다는 여론이 벌써 생기네요. 이준석은 당대표 된거에 도취되지 말고 철두철미하게 정치해야 합니다.

    20/30의 국힘당 입당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는데 국힘당이 이 기회를 잘 이용하면 좋겠네요. 국힘당마저 청년들을 실망시키면 끔찍한일이 벌어질 거니까요.

    제 주위에도 양도세 때문에라도 정권교체를 아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이든이 대통령 되니 정석적인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이 이번 재보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것도 다행이라고 봐야 할까요? 한국 가붕개들이 문대령통 처럼 외교해도 전혀 문제없다 라고 잘못 인식할까 두렵습니다.


    • 해양장미 2021.06.18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생각하기엔, 정치에 열올리는 청년은 열광할수록 어지간해서는 정치에 실망하게 됩니다. 이준석이 아무리 유능하고 좋은 정치인이라도, 열정적인 지지층을 실망시키지 않을 방법은 없습니다.

      다음 정권은 설령 정권교체가 안 되더라도 주석님에 대한 거리두기와 심판이 불가피할 겁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3. Optix 2021.06.18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극우파는 아니지만 페미에 아주 극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현1020 남성들의 대부분입니다. 이준석이 자유주의적 행보를 하더라도 이들 입장에서는 아주 큰 배신감이 생길수도 있는데 당대표가 되면서 갑자기 반페미 스탠스와 멀어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이준석이 기존에 해오던 행보가 지극히 합리적인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표가 됬다고 노선을 변경하고 페미 논란에서 발을 때면 적들에게 기존에 해오던 행보가 그들이 말하는 "여혐", "트럼피즘"이라는 거에 힘을 싫어주고 주 지지층인 젊은 남성들이 이준석에게 등을 돌리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페미문제에 대해 당대표의 입으로도 강하게 반대하는 스탠스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이준석은 이도저도 아닌 정치인, 심하면 남녀 양진영 모두에게 외면받는 "노무현식" 정치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집권초기 대북송금 특검으로 동교동계에게 심한 타격을 주었다가 진보지지층에게 버려게 되었죠.. 그런 측면에서 이번 황보승희 임명과 페미니즘 포럼 참석은 아주 큰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21.06.18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준석이 노선을 변경했다는 근거는 아직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이준석에게 열을 올리던 청년들이 실망을 할 수는 있겠지요. 그건 제가 여러 번 이야기하듯, 다수의 청년남성 이준석 지지층이 알트라이트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스스로들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정치는 현실이라서, 가능한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20대 때는 원래 사고방식이 빡빡하기 쉬운데, 정치에 계속 관심을 가지려면 좀 둥글둥글해지는 게 좋습니다. 일단은 이준석은 응원받아야 합니다.

  14. 새로운 바람 2021.06.18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K-근본 우파들과 K-중진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무조건적인 친미반북말고는 외교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안하는것 같고 차이나머니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제대로된 반중 메세지를 던질수 있을까요?

    윗 댓글대로 이준석이 홍보승희를 임명하고 여성계모임에 참석한것을 생각하면 이준석도 결국엔 중국에게 알아서 전향적인 태도를 가질것 같습니다.

    • Optix 2021.06.18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세훈, 원희룡이 중국 공산당에 축전을 보냈더군오.. 70년전 공산주의에 맞서 지켜냈던 대한민국의 가치를 부정하는 짓이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일어난 걸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 해양장미 2021.06.18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보승희 임명과 여성계모임 참석과 중국에 전향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 사이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리 절망할 필요가 있을까요?

      국민의힘계와 중공과의 관계는 박근혜의 전승절 행사 참여가 있었던 걸 염두에 둬야 합니다. 원희룡은 특히 중공과 일정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입장입니다.

      현실정치라는 게 트럼프처럼 그렇게 노골적으로 반중을 표면화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더 어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