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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

 

https://youtu.be/JYjIlHWBAVo

 

 

 

 

1) 이번 문재인 주석님 정권은 대한민국 가붕개들의 쇼비니즘이 드디어 선을 넘은 시기입니다. K-방역 홍보하고, 우리가 미국과 유럽보다도 방역을 잘 하는 최고의 나라라는 쇼비니즘이 퍼졌었지요. 대깨문과 쇼비니스트는 혼연일체이기도 합니다. 이 쇼비니스트들은 우리나라의 통화, 원화가 얼마나 약한 통화인지에 대한 개념도 없고,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과대평가하기도 하지요.

 

 그 쇼비니즘 뒤에 우리나라의 나쁜 상황이 가려져 있습니다. 전체 기업 중 1/3에 달하는 한계기업 비율. 너무나도 높은 민간부채. 공기업의 총체적 부실. 매우 나쁜 인구구조와 세계 최악의 출산율. 그런데 현재 여권 선두 대선후보 리재명의 측근은 그 최배근입니다. 리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건 쇼비니즘과 좌파 포퓰리즘에 의한 것입니다.

 

 

 

 

2) 우리나라가 겪는 문제의 검찰개혁(=본질)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사회주의입니다. 군사정권 시절 국가주도의 이례적인 고도성장과 오래 지속된 근대적 군사주의 문화, 그리고 전통 농경사회의 관습 및 동아시아 특유의 고간섭 문화가 경제성장과 민주화 이후 운동권의 선동과 버무려져 정치적 패러다임이 된 것인데요.

 

 민주화 과정부터 운동권은 사회주의 판타지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장기적으로 대중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다수의 시민들이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의 정치적 변화를 사회문화 전반을 개선시키는 지름길로 착각하게 되었는데, 물론 현실이 그리 쉽게 풀릴 리 없었지요.

 

 정치인을 하건, 시민단체에서 뭘 하건, 그런 직업을 전업으로 가진다는 건 기본적으로 불안정한 겁니다. 선거에서 지면 본업이 제대로 있지 않는 이상 무직이 된단 말이지요. 괜히 법조인이 정치인을 많이 하는 게 아닙니다. 선거에서 지면 변호사 하면 되거든요. 시민단체 같은 경우는 공식적으로는 비영리단체지만, 사람이 돈 없이 살려면 ‘나는 자연인이다’ 또는 ‘Man vs Wild' 찍어야 합니다.

 

 

 결국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 이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려는 세력을, 폭우처럼 쏟아지는 낙하산 부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작은 정부의 추구입니다. 즉 경제적 자유주의를 지향해야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이권 추구 세력을 견제할 수 있단 말입니다. 큰 정부를 허용하면 그만큼 정부가 뜯어먹을 게 많아집니다.

 

 

 

 

3) 윤석열이 해야 할 방향은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크기를 줄이는 겁니다. 그리고 여성계를 비롯한 온갖 시어머니들의 고나리질을 줄이고, 시민단체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지요. 그 과정에서 윤석열의 전문 분야가 반드시 필요할 거고요.

 

 윤석열이 추가적인 특별한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가 해야 할 건 국가의 정상화, 비대한 국가의 다이어트, 권력을 쥔 도적들에 대한 심판, 보다 많은 자유의 확보, 정치권력에 의해 촉발된 사회적 갈등의 해소, 공정과 정의와 윤리와 도덕의 복원에 있을 겁니다. 이것만 제대로 해 내도 윤석열은 역사적 위인이 될 거고요. 윤석열의 자유주의라는 발언은, 세세하게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꽤 명료한 방향입니다. 사실 방향은 밝혔고 어떻게 실행할 건지만 표현하면 되는 단계에 있다고 봐도 될 겁니다.

 

 다치면 우리는 물리치료 받고 항생제와 소염제를 먹습니다. 윤석열이 해야 할 건 그 3종 세트에 해당하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물리치료, 항생, 소염이 필요합니다.

 

 

 

 

 

 

4) 추미애 장관님의 지지율이 상승세에 있습니다. 정세균은 쉽게 제쳤고, 이제 리락연 동지를 넘보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통해 추미애 VS 리재명 1:1 구도를 만들어서 추미애 장관님이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여름의 초입을 넘어가고 있습니다만, 두어 달 지나 가을이 오면 추우신 추풍이 불거라 믿습니다. 경기도의 호랑이, 리재명 두목도 추풍령은 넘지 못할 거라 믿습니다. 우주가 도와주도록 간절하게, 안티 래디컬 페미니스트 추미애 장관님을 응원합니다.

 

 

 

 

5) 윤석열의 승률을 60~66%으로 잠정했었습니다. 윤석열이 출마선언을 한 시점에서 60~70%으로 상향 수정합니다. 윤석열 입장에서 이번 대선은 어느 정도 주도적으로 결과를 결정 가능한 게임입니다. 즉 남이 실수를 하지 않아도, 윤석열이 잘 하면 이길 수 있는 대선입니다. 윤석열은 조국 게이트 이후 지금까지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날수록 윤석열의 승률은 올라가게 됩니다. 승기를 굳혀가는 윤석열에 능동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이 있다면, 그건 추미애 장관님 뿐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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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짧아지기 시작할 즈음에

정치 2021. 6. 25. 15:19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r0KhgFzc05o

 

 

 

1) 오바마에 대해 별로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테지만, 오바마 집권 당시 많은 이들은 오바마의 정치가 세련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아들 부시 8년을 본 후고, 이명박근혜를 겪는 와중에 보인 오바마의 방식은 리버럴한 세련됨이 있었거든요. 이후 우리나라의 리버럴들 다수는 문재인 주석님을 지지하는 심각한 오판을 하고 마는데, 조국 게이트 즈음부터 돌아서기 시작하여 윤미향, K-180석 겪으면서 이젠 리버럴들이 이준석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본인이 그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현재 이준석 대표가 강한 건 정통보수와 리버럴, 그리고 알트라이트화된 청년남성들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리버럴은 대체로 미국 민주당 주류보다 명백하게 왼쪽에 있었고, 샌더스를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었으나 우리 문재인 주석님과 K-180석을 체험하면서 다소나마 진짜로 ‘리버럴’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아마 리버럴들을 보다 리버럴하게 만들고, 청년남성을 덜 알트라이트화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갈등 자체를 없애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평생 고생을 해야 할 운명일 겁니다. 잘난 사람이 앞에 나서면 어쩔 수 없이 고생을 도맡아 하는 법입니다.

 

 

 

 

2) 차기 대선에서 객관적으로 야권은 윤석열 아니면 못 이기고요. 여권은 리재명 아니면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이 객관적 사실을 받아들인 후 어깃장을 놓는 사람도 있고, 못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는데요. 받아들인 후 본인의 사익에 따라 어깃장을 놓으면 타협의 여지가 명백하지만, 못 받아들이면 답이 안 나옵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무조건 그냥 해야 하는 거고요. 그러니까 윤석열은 무조건 응원받아야 합니다. 윤석열이 음해를 당한다면? 이겨내야지 방법이 없습니다. 알고 보니 윤석열이 중공이나 북조선의 간첩이었다 수준이 아닌 이상, 윤석열의 대안 같은 건 현 시점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선은 겨우 8개월 남았습니다. 예전 대선 생각해보면 이미 경선이 끝났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2002년에 새천년민주당은 3월부터 경선레이스 뛰었고, 4월 17일에는 이인제가 사퇴하면서 노무현이 민주당 후보가 되었었습니다. 이후 대통령까지 되고요.

 

 아직 정치인도 아닌 윤석열이 유력한 대선후보인 건 정치학적으로 좋은 일도 아니고, 바람직한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상황이 나쁘니까 이렇게 된 거고, 이 나쁜 상황을 만든 건 주석님 정권이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윤석열이 대안 없는 답입니다.

 

 

 

 

3) 나는 현 시점의 정권교체 확률을 60~66%로 봅니다. 바꿔 말하면 정권이 교체되지 않을 확률을 33~40%로 봅니다. 이는 정권이 교체되지 않을 경우의 수를 충분히 염두에 둬야만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내가 보기엔 정권이 교체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단 말이지요.

 

 내가 판단하기에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건, 경기도의 호랑이 리재명 동지가 대통령이 되건 단기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망해서요. 이미 환자가 진통제빨로 멀쩡한 척 하고 있는 상황이라, 진통제 줄이고 고통스럽게 수술하고 울면서 재활하느냐, 아니면 아예 약에 절어서 뻗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어차피 어느 쪽으로 가건 아플 겁니다. 왜, 많이 썩은 충치는 치료해도 아프고 안 치료해도 아프잖습니까. 결과물이 좀 다를 뿐 아프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아요.

 

 결국 대체로 우리 모두는 충격과 공포와 고통과 좌절에 대한 대비를 해야만 합니다. 물론 합리적인 성인이라면 수술과 재활을, 또는 충치치료를 선택하지 진통제를 더 먹는 걸 선택하지는 않습니다만... 사람이 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건 아니고, 실제로 본인 몸에도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대단히 흔한데다, 어린이들이 일단 당장의 고통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듯 성인이라도 정치적 문제에서는 어린아이처럼 구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4) 히키히메 박근혜는 석방될 것입니다. 연초에 총대를 멨던 리락연 동지만 억울할 상황인데요. 실제 주석님의 손으로 히키히메가 석방된다면, 리락연 손절한 대깨문들이 비록 사람처럼 보이더라도 본디 지성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무지성 유사인류들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되는 것이겠습니다.

 

 대깨문들이 지성이 없는 이유는 그들이 가진 게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대깨문을 비판하려면 메이저 종교 그 자체에 대한 비판이 필요합니다. 이하 크리스트교를 혹독하게 비판할 생각이므로 참고하여주시길.

 

 크리스트교는 다른 아브라함계 종교와도 다른 특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는 분명 사람임이 틀림없는 예수를 신으로 여기고 있지요. 그들은 예수를 신으로 인정하기 위해 주류의 경우 삼위일체 도그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위일체론은 쉽게 말하면 야훼(아브라함계 종교의 신. 성부.) = 예수(성자) = 성령(성신) 이라는 건데, 논리적으로 설명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논리적 이해를 포기하고 믿으라는 식으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같은 아브라함계 종교라도 이슬람에서는 삼위일체를 부정하며, 예수는 그냥 예언자고 성령은 그냥 천사(가브리엘)라고 주장합니다. 논리적으로는 이쪽이 더 논리적이지요. 그러나 현대의 주류 크리스찬들은 삼위일체를 믿습니다. 삼위일체를 믿지 않으면 주류 크리스찬은 아닙니다. 주류에겐 이단 취급받지만 삼위일체 대신 양태론(성부수난설)을 믿는 크리스찬도 있긴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이를 설명하자면 삼위일체론에서는 야훼가 동시에 세 위격,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분신이 셋 있는데 동일하고 동등한 본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요. 양태론에서는 야훼가 세 모습(form)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크리스트교에서 믿음이 강조되듯, 대깨문 또한 믿음이 강조됩니다. 문통무오설을 신앙하고 있지요. 래디컬 페미니즘도 믿음이 강조됩니다. 여성은 언제나 피해자고, 언제나 차별받는다는 믿음이 있지요.

 

 사람에게 믿음은 상당히 강하게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플라시보 이펙트와 상상임신입니다. 드물게 임신거부증도 있고요. 상상임신은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배가 불러오고 월경이 멈추는데, 임신거부증은 심한 경우 아이를 낳기 직전까지도 배가 불러오지 않고, 월경도 하며, 임신테스트기에도 음성으로 표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 선관위 공인 내로남불당이 경선을 미루지 않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9월 초 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며, 리재명 두목의 승리로 해석 가능합니다. 나는 추미애 장관님을 응원하고 있기에 이 소식이 안타까우며, 계양의 황소 송영길이 성남의 파호(破虎)에게 포식당한 것일까, 아니면 포섭당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겨례의 촛불, 추미애 장관께서 분연히 일어나 리재명 두목과 승부하여 이길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만, 리재명 두목의 발톱이 철갑을 찢을 만큼 매서운 바, 당장의 정면승부가 어렵다면 열린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진문 유권자들에게 추미애에 투표할 기회를 주심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6) 6월 FOMC에서 초과지급준비금금리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금리를 5bp인상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려우니까 쉽게 바꿔 이야기하자면,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05%올렸습니다. 0~0.25%에서 0.05~0.25%로 올렸다고, 그냥 그렇게 이해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연준은 금리 인상을 시작했습니다. 미미하게나마.

 

 물론 이를 공식적인 금리인상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0.25~0.5% 정도로 일단 올리게 될 겁니다. 그러나 초과지급준비금금리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금리를 5bp인상한 것은, 현재 연준이 시중의 유동성이 과도하다고 판단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에 한은은 올해 내로 기준금리를 올릴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현재 0.5%인데 빠르면 팔월, 늦어도 시월 즈음에는 0.75%로 올린 후 그 후 오래지 않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쯤에 1%까지 일단 올라갈 거라 생각합니다. 내 생각에는 내년까지 적어도 기준금리를 4번 정도는 올려서 1.5% 정도는 만들어야 미국의 금리인상에 빠르게 따라잡히지 않을 것 같은데, 사람들이 그럴 준비가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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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포말 위로의 출항

경제 2021. 6. 19. 00:4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qzzbi6Wev9A

 

 

1) FOMC가 종료되었고, 점도표가 변화한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점도표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측해 온 분들은 연준의 스탠스를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편적인 희망과 낙관보다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걸 반복적으로 이야기해 왔습니다. 연준의 이러한 움직임은 예견대로입니다. 현 시점의 발표보다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릴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리지는 못할 것이다.’ 라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야 전망은 그렇게 할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문제는 그렇게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리지 않는 쪽을 원하고 있고, 각자의 자산 운용 포지션도 그렇게 잡고 있는 경우가 제법 많다는 겁니다. 보고 싶은 게 있고, 보고 싶은 걸 보고 있을 때는 누구나 심각하게 오판하기 쉽습니다.

 

 

 

 

2) 그런데 미국 장기금리는 지난 3월 이후로 하락세였거든요. 장기금리가 떨어졌는데 왜 연준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서두르는지, 애초에 장기금리는 왜 떨어졌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미국이 소련을 꺾을 때, 미국은 경제적인 방식으로 소련을 무너뜨렸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미국이 현재 하고 있는 방식도 그 때와 유사하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전쟁을 안 하고 도전자를 꺾을 수 있다면 그게 좋으니까요. 미국이 중국에 투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군사적 공격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입니다. 그게 소련을 무너뜨린 방식이었지요.

 

 중국은 2017년 이후 본격적인 패권 도전에 나섰습니다만,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필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국영기업이 너무 많고, 그 경영이 방만하며, 부채가 과도하게 많은데, 신용은 미국보다 한참 밑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시장금리가 크게 올라갈 경우, 중국은 공기업들의 채권만기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중국도 스스로의 약점을 알고 있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투는 이미 지난 연말부터 벌어졌지요. 어쩌면 그 결과물이 현재의 미국 장기금리 추세입니다. 일단은 중국이 미국의 장기금리를 통제하는 데 성공한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물론 상세하게 현재의 장기금리 하락에 중국의 행동이 어느 정도 비율로 영향을 줬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어떤 이유로든 채권금리상승에 배팅했던 헤지펀드들이 숏스퀴즈에 나서 미국채를 매입한 걸로 보입니다. 중국이 이 결과를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고요. 한편으로 주된 이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의 선제적인 긴축과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 금지 조치가 장기금리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비트코인 시세와 미국 장기금리 사이에 어느 정도 비례관계가 성립되어 있다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3) 미국은 실업급여 청구가 증가했는데, 일시적으로 튄 결과라고 간주합니다만 근본적으로 미국의 정책은 인플레이션 유도라고 봅니다. 중국과 구소련의 차이는, 중국은 인플레를 두려워하고 구소련은 디플레를 두려워한다는 겁니다. 중국은 원자재 수입국인데, 구소련 및 러시아는 산유국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오랜 준디플레를 끝내고 싶어하며, 준디플레이션이 유럽을 망가뜨리고 중국을 성장시켰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2%대의 인플레이션은 용인하겠다고 이야기했었지요. 나는 그 말을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겠다는 말로 해석하였었습니다. 이제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는 건,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이야기로 이해합니다.

 

 

 

 

4)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기준금리가 가지는 의미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인상되더라도 주택담보 기대출에 별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미국의 모기지는 시장금리에 따라 고정적으로 받아둔 게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다르지요. 우리나라 대출 중 73%는 변동금리입니다.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근래 대출을 받은 사람들 중 다수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변동금리 대출은 한은 기준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미국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릴 경우 큰 대미지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 또 동시에 한은이 급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앞으로 대미지를 덜 받으려면 한은은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만 합니다. 달리기가 느리면 스타트라도 빠르게 해야지요? 그러나 아마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결국 금리역전이 올 겁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기준금리를 쉽게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세계 경제가 이렇게까지 꼬인 문제의 축을 꼽자면 나는 유럽을 꼽겠습니다. 2010년대 내내 쇠퇴한 유럽은 세계 경제를 괴롭혔고, 해결하기 어려운 골칫거리가 되어왔습니다. 만일 중국이 굳이 패권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쇠퇴하는 유럽을 중국이 대체하는 모양새가 되었을 겁니다.

 

 유로존이 출범할 당시 많은 사람들은 유럽에 큰 기대를 했습니다. 세계대전 이후 예전 같지 않던 유럽이 다시 성장해서, 미국 이상의 세력이 될 거라는 예측도 있었지요. 그러나 현 시점에서 유럽은 쇠퇴 징후가 명백하며,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마크롱 집권 이후 프랑스는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갈 길이 매우 멀지요.

 

 트럼프 집권 시절, 미국과 유럽의 공조에는 큰 균열이 갔습니다. 그 틈에 중국이 야심을 드러냈고, 유럽은 미국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COVID-19가 터지고, 바이든 집권 이후 미국은 유럽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중국을 견제하려고 했는데요. 이번 G7 정상회의의 결과를 보면 미국에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것입니다. 유럽 국가들이 중국 견제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럽도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습니다. 일단 유럽은 러시아를 중국보다 큰 위협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중국은 공략법이 달라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면 중국은 힘들어지지만 산유국인 러시아한테는 좋습니다. 중국을 주적으로 보는 미국과 러시아를 주적으로 보는 유럽 사이에 견해 차이가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럽은 중국이 아직은 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중국의 돈줄을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유감스럽게도 미국이 그것을 당장 대체해주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 이유로라도 중국에 양다리를 걸치려 하는 것처럼, 유럽 국가 또한 표면적으로 반중을 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신뢰를 잃은 면도 있습니다. 유럽 입장에서는 트럼프한테 당한 게 있는데, 바이든 정권을 무작정 신뢰할 수도 없는 입장이지요. 또 유럽 국가들도 자존심이 있기도 하고, 패권에 도전할 마음이 전혀 없는 상황도 아니고, 미국을 무조건 따라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현 상황을 무난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동맹국들이 신냉전 구도에서 진심으로 미국 편이 아니니까, 미국이 뭔가를 해서 리더십을 되찾아야 하는 상황이란 말이지요. 중국과 러시아의 공략법이 다른 만큼 중국을 칠 때 확 쳐서 세를 꺾어 놔야 할 필요도 있고요.

 

 나는 군사적인 충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6) 금융시장은 순환매 양상으로 유동성이 회수되기 전에 기술주 중심으로 한 번 더 달리는 모양새입니다. 종목에 따라 심한 버블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인데, 투자 스타일상 나에게는 편승하기는 엄청나게 어려운 장이라서, 멀리 보면서 인내하고 있습니다. 파도타기 또는 인내가 필요한 장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식물이라 파도 같은 건 못 탑니다.

 

 

 

 

7) 이준석이 당대표 된 이후, 그리고 윤석열의 행보 등을 보면서 답답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지난 3월 생각해 보세요. 그 때 안철수가 나서고, 단일화되는 과정이 매끄럽고 부드러웠습니까? 아니지요. 그런데 당시의 단일화는 꽤 깔끔하고 신속한 단일화였습니다. 정치라는 게 원래 그런 겁니다.

 

 어차피 대선은 내년 3월이니까, 일정 시기가 되면 윤석열은 행동을 결정할 것이고, 경선도 할 거고, 이준석도 자신을 응원하는 청년남성 세력이 있으니까 무시할 수 없을 거고, 직업 정치인이나 관련 직업 종사자가 아니면 예측하고, 대응하고, 응원하고, 아니면 정치에 참여하면 됩니다.

 

 나는 현 시점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60~66%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교체된다면, 이 래디컬 페미니즘 디스토피아는 정상적인 방향으로 천천히 완화되어갈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겨례의 촛불, 추미애 장관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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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을 돌아

정치 2021. 6. 15. 20:46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aIDrEvJ8zq8

 

 

 

1) 미국은 우리나라의 4월 재보선 결과를 중요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향해 채찍을 꺼내드는 것은 일단 보류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미국이 선택한 건 다른 방식입니다. 먼저 주석님 방한했을 때 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풀어줬지요. 그 다음엔 G7 정상회의에 주석님을 초대해서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주석님을 참여시켰습니다. 결국 주석님은 북측 기준,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일을 한 번 더 하게 되었지요. 사진 조작한 사건 말하는 거 아닙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주석님은 중공 견제 공동 성명에는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주석님의 한결같음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 와중에 사진을 조작한 것은 덤입니다.

 

 

 

2) 이준석 대표는 앞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을 겁니다. 이준석은 영리하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포용하고 따르게 하는 능력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정치는 사람과 조직으로 하는 겁니다. 이 면에서 이준석이 좋은 궤도에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이제 만들어 가야 하는데, 처음부터 잘 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이준석이 크게 잘못하지 않는 한 쭉 응원할 생각입니다. 현재 이준석에게 필요한 것은 응원과 지원입니다.

 

 

 

3) 이준석은 내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자유주의적인 정치 지도자감입니다. 아마도 윤석열도 그렇고요. 그런데 내가 보기에 현재 2030 중 꽤나 극우화된 인간들이 많아서, 이준석이 본격적으로 정치행보를 걸으면 불만의 목소리가 좀 나올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알트라이트 중 다수가 리버테리언을 자처합니다만, 실제로는 전혀 아닌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자유주의의 길을 걷는 이상 나는 응원할 것이고, 극우파와의 트러블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극우파들은 극우파 나름대로 활동해주면 됩니다. 극우파가 활동을 하면 할수록 이준석은 온건하고 정상적으로 인지될 겁니다.

 

 

 

4) 이준석 바람을 세대론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이 청년남성들에게만 지지를 받았으면 당대표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이준석은 자유 없는 대한민국에 자유를 말하고 나선 정치인입니다. 이 바람은 COVID-19로 인해 억압된 정서가 이준석에 대한 지지로 표출된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준석은 하고 싶은 말 하고 다녔습니다. 그건 이준석이 선 굵게 정치를 해서 그런 면도 있지만, 동시에 한나라-새누리-바른-바미-새보-미통-국힘 당원이어서 그런 면도 있었습니다. 입바른 말을 하고 다닐 수 있는 민주당원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준석은 되바라진 면이 있는 인물입니다. 국힘계에서는 욕은 먹을지언정 존재할 수도 있고, 대표가 될 수도 있는 반면 민주당에선 아예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어요. 새누리당이 잘 나가던 시절부터 나는 이야기했습니다. 민주당보다는 새누리당이 그래도 더 민주적인 정당이라고요. 박근혜가 새누리당의 그 민주적인 장점을 망가뜨리면서 정당도 망가졌었는데, 국민의힘이 되면서 다시 민주적인 정당으로 돌아왔습니다.

 

 

 

5) 이준석의 정치행보는 여러 모로 노무현을 닮아있습니다. 노무현은 김영삼에 의해 정계에 입문했었지만 이후 김영삼의 3당 합당을 부정했고, 독자행보를 걸었지요. 그리고 계속 험지인 부산에 출마하면서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달변이었고 토론을 잘했습니다. 당시 청년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고요. 이준석도 비슷합니다. 박근혜 키즈지만 친박을 따르지 않았고, 박근혜의 탄핵이 정당하다고 대구에서 공개적으로 주장할 정도입니다. 험지인 노원에 계속 출마하면서 주호영을 팔공산 소리 한 번에 보낼 수 있었고요. 달변이고 토론을 잘합니다. 청년층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지요.

 

 차이라면 노무현은 (좀 어거지였지만) 학벌로 무시당했는데 이준석은 그럴 일 없다는 점. 그리고 반골기질이 지나쳤던 노무현에 비해 이준석은 주류 정치학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노무현만큼 친구 잘못 두기도 어려우니까, 이준석은 그 정도로 친구를 잘못 둘 확률이 별로 없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은 새 시대의 맏이이길 바랐지만, 결국 스스로 옛 시대의 막내임을 인정했었는데요. 이준석은 명백하게 새 시대를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6) 주식 시장은 실적장세인데, 이 실적장세 들어 성장-테크주가 조금 부활을 한 게, 어쨌든 COVID-19 판데믹 상황에서 실적은 테크 종목이 좋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언택트 시대니까요. 라니냐와 선물 시장, 바이든 정부 정책 때문에 오일 및 식량이나 원자재는 비싸졌고 그게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긴 했고, 미국에서는 이미 보복소비가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그게 가치주 실적에 반영되려면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고, 그래서 근래 단기적인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7) 부동산 시장은 분양 및 재건축 매물을 제외하고, 수도권에서 근래 주택을 매수하여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람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슬슬 서울 집값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고요.

 

 아파트 가격은 오를 때는 제일 비싸게 산 사람이 산 가격이 시세입니다. 그런데 내릴 때는 제일 급하거나 비관적이어서 판 사람이 판 가격이 시세가 됩니다. 상승장에서는 낙관론자가, 하락장에서는 비관론자가 가격을 결정한단 말입니다.

 

 내가 보기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을 생각이 없습니다. 세수 문제가 심한 상황이라 부동산에서 한 번 제대로 거둬들일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상황이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차기 정부가 양도세를 감면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겠지요.

 

 

 

8) 곧 테이퍼링 언급이 있을 거고, 머잖아 시행될 것입니다. 앞으로 염두에 둬야 할 포인트가 있다면, 미국이 금리를 신냉전에서의 승리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COVID-19 이후, 연준은 시장의 기대보다는 덜 완화적입니다. 그리고 파월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완전히 비둘기는 아닙니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년 동안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1.25에서 2.5까지 2배 올렸었습니다. 이 때 우리나라 주식시장이나 실물경제는 거의 박살이 났었는데, 서울 부동산만 임사자 혜택으로 매물이 감소하면서 오르고 있었지요. 이 당시 기준금리를 1년 만에 2배 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파월이었습니다. 그 때 트럼프는 거의 발작을 해서 파월과 싸웠고요. 결국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2019년 8월부터는 다시 연준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데, 당시 트럼프의 행동은 금리를 내리기 위해 관세전쟁을 벌이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당시를 복기해보면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심하게 잘못된 것으로, 만약 파월이 금리를 계속 올렸으면 중국은 금리인상을 버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트럼프가 금리를 다시 내리게끔 연준에 강요함으로 중국은 관세에 대미지를 입으면서도 버텨 나갔고, 미국은 과도한 유동성을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습니다.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대한민국에는 숨통이 트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석님 정권의 거듭된 실정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한미금리역전 겪으면서 죽어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젠 트럼프도 대통령이 아니고, 바이든은 트럼프보다는 훨씬 상식적인 인물입니다. 미국은 자국에 풀린 과도한 유동성을 제어할 필요가 있고, 중국을 금리인상으로 공격하는 것도 다시 한 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지난 연말부터 올 연초에 시도했던 긴축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는 아마도 충분히 긴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다가,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우리나라는 엄청난 속도로 백신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 국민의 약 25%, 1250만명 정도가 백신을 접종받았고요. 이 추세면 가을에는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스크 없이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 내년 3월에 대선을 치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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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1

정치 2021. 6. 11. 13:2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UlpAWv1PQ8w

 

 

 

 

1. 드디어 0선 중진 준스톤이 당대표가 되었습니다. 작년 총선 대패 직후부터 준스톤 비대위를 주장했던 입장에서 다소나마 뿌듯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정권교체를 향한 지름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윤석열은 지체없이 국민의힘에 입당해야 하며, 차기 대통령 윤석열의 옆에는 이준석이 서야 합니다.

 

 이 와중에도 국민의힘 당원들은 나경원에게 더 표를 던졌습니다. 여론조사가 아니었다면, 이준석이 아닌 나경원이 당대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정권교체까지는 더 험난한 여정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들은 정권교체를 진심으로 원하지 않거나, 현실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행동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2. 이준석은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입니다. 미래통합당 시절부터 치자면, 이준석은 황교안의 후임입니다. 김종인은 당대표가 아니었으니까요. 새누리당 시절부터 치자면, 역대 당대표 계보는 황우여 - 김무성 - 이정현 - 홍준표 - 황교안 - 이준석입니다.

 

 

 

 

3. 이번 당원 투표에서 나경원이 이겼고, 결과적으로는 준스톤이 이겼기 때문에 다수의 청년남성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할 것 같습니다. 당원 투표에서 나경원이 이겼기 때문에 청년남성들은 기존 국민의힘 당원들이 답 없다고 생각할 거고, 어쨌든 준스톤이 대표가 됐으니까 응원할 마음은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 준스톤은 묘한 지지층을 얻게 될 걸로 생각합니다. 옛날 노빠나 대깨문과는 다르게, 꽤나 비판적이지만 응원은 해 주는 지지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국민의힘도 체질이 변해가겠지요.

 

 

 

 

4. 이제 올해 하반기는 대선경선이 주요 테마가 될텐데, 국민의힘 쪽은 무난하게 윤석열이 후보가 될 확률이 높은 반면, 민주당은 리재명이 후보가 되더라도 무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나는 물론 추미애 장관님을 적극 응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차기 대선 후보로 응원하는 순위는 1위 추미애 장관님. 2위 하태경 의원. 3위 윤석열 총장입니다.

 

 

 

5. 준스톤이 대표가 되는데 공헌한 구국의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박수!

 

 

 

6. 박정희는 40대에 대통령이 되었었고, 김영삼은 40대에 신민당 대표가 되었었습니다. 이준석은 역대 최연소로 30대에 제1야당 대표가 되었고, 이제 30대 여당대표와 두 번째 40대 대통령이 가능한 입장입니다. 모두 달성하길 바랍니다.

June을 맞이하여

사회 2021. 6. 6. 17:25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V70iezyXHZE

 

 

 

1. June의 Birth Stone은 셋이 꼽힙니다. 진주, 문스톤, 그리고 알렉산드라이트. 이 중 진주는 누구나 알 거고, 문스톤은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거고, 알렉산드라이트는 못들어본 분이 많을 겁니다.

 

 알렉산드라이트는 크리소베릴이라는 보석 중 컬러체인지 효과를 가진 것을 특정해 알렉산드라이트라 부릅니다. 크리소베릴은 보통 노란색에서 녹색 사이의 투명한 보석인데, 알렉산드라이트는 자연광에서는 짙은 청색에서 청록색으로, 백열등이나 촛불 아래에서는 붉거나 보라색 계열로 보입니다. 실제 가벼운 다색성 또는 현저한 다색성을 가진 보석은 종종 있습니다만, 크리소베릴의 경우 알렉산드라이트 쪽을 굳이 탄생석으로 꼽고 있습니다.

 

 크리소베릴은 때때로 묘안석이 나오는데, 그래서 시판되는 크리소베릴은 크게 넷으로 나눕니다. 크리소베릴, 크리소베릴 캐츠아이, 알렉산드라이트, 알렉산드라이트 캐츠아이입니다. 일반적인 크리소베릴이나 알렉산드라이트의 경우 투명감이 있는 것을 다각으로 커팅해 사용하는 것과 달리, 캐츠아이는 보통 동글동글하게 캐보션을 해서 사용합니다. 진주도 동글동글한 보석이고, 문스톤도 보통 캐보션 가공하여 사용하는 만큼 6월의 탄생석으로 알렉산드라이트를 꼽을 때도 어쩌면 알렉산드라이트 캐츠아이를 선정하려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크리소베릴과 베릴은 다른 보석으로, 그냥 베릴이라고 하면 녹주석을 뜻합니다. 베릴 계열은 색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 녹색인 건 에메랄드. 하늘색에서 바닷물 색이면 아쿠아마린. 연한 노란색이면 헬리오도르. 투명한 핑크색 계열은 모거나이트. 진한 노란색이면 헬리오도르 또는 골든베릴. 드물게 붉은 건 빅스바이트 또는 레드 베릴. 에메랄드와는 다르게 아쿠아마린처럼 투명한데, 아쿠아마린에 비해 녹색이 많은 경우 그린 베릴. 아쿠아마린에 비해 청색이 진한 경우 블루 베릴. 색이 아예 없으면 고셰나이트. 다소의 색깔을 지니고 있지만, 색이 분명하지 않으면 팬시 베릴이라 부릅니다. 보석상에서도 종종 크리소베릴과 베릴을 혼동합니다만, 다른 보석입니다.

 

 진주는 아름답지만 굉장히 약한 보석입니다. 성분은 조개껍질하고 같고, 사람 몸에 닿으면 필연적으로 손상되며 그다지 단단하지도 않습니다. 경도가 2.5~4.5에 불과합니다. 경도가 낮은 보석은 악세사리로 하고 다닐 경우 반드시 손상에 주의해야합니다. 진주 이미지가 우아할 수밖에 없는 게, 진주 악세사리 찬 채로 험한 일 하면 진주 다 손상됩니다.

 

 문스톤은 흔히 일반 문스톤과 레인보우 문스톤(래브라도라이트)이 같은 보석의 다른 종류로 취급됩니다만, 광물로 보면 조금 다른 광물입니다. 일반 문스톤 중 블루 문스톤이 레인보우 문스톤보다 비싸고, 레인보우 문스톤은 문스톤을 닮았을 뿐 실제 발색은 다채로워서 좀 다른 보석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스톤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건 블루 문스톤이 달빛처럼 청백색을 띠니까 그런 이름이 붙은 겁니다. 그리고 문스톤도 묘안석 효과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각자 해당되는 탄생월의 Bitrhstone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대체로는 복수 지정되어있습니다. 나열을 해드리자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영국, 유럽 본토에서 각기 좀 지정이 다른데 다음 목록은 대략 합친 겁니다.

 

Jan : 가넷 계열 (가넷은 종류가 많습니다.)

Feb : 자수정

Mar : 아쿠아마린, 블러드스톤, 산호

Apr : 다이아몬드, 쿼츠

May : 에메랄드, 크리소프레이즈, 경옥

Jun : 진주, 문스톤, 알렉산드라이트

Jul : 루비, 카넬리언

Aug : 페리도트, 스피넬, 사도닉스

Sep : 사파이어, 라피스라줄리, 아이올라이트

Oct : 오팔, 투어멀린

Nov : 토파즈, 시트린, 앰버

Dec : 터키석, 탄자나이트, 지르콘

 

 그리고 어쨌든 Jun-Stone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2. 도로명주소 몇 년 사용 후 생각입니다.

 

1) 기존 지번주소는 규칙성이 부족했습니다. 도로명주소로 바꾸면서 보다 규칙적으로 변했고, 체계화된 장점은 있습니다. 체계 자체가 철거-건축 등에 강하기도 합니다. 일단 물류에는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간 건 이미 들어간 거라 과거의 비판요소.

 

2) 큰 문제는 도로명주소에서 처음에 동, 리 표기를 뺀 것입니다. 도로 수는 동/리 수보다 비교불가하게 많은데다 긴 도로는 타 지역까지 가볍게 넘어갈 정도로 길기 때문에, 동을 언급하는 쪽이 대략적인 위치파악이 쉽습니다. 특히 시골지역에서는 리 단위가 도로명에 원칙적으로는 기본표기가 되지 않고, 읍 단위만 표기되는데 그야말로 아집으로 만든 주소입니다. 실제로는 동, 리 단위까지 표기하지 않으면 불편하고, 실질적으로도 이제 괄호를 써서 간략하게 법정동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도로명주소에서는 숫자로 표기되는 행정동을 표기하지는 않아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은 1동부터 8동까지 있는데, 행정동 지번주소 표기에서는 주안1~8동을 구체적으로 표기합니다만, 도로명주소에서는 법정동에 해당하는 주안동이라고만 괄호 안에 부차적으로 기재합니다. 동네에 따라, 경우에 따라 행정동명을 주로 쓰는 경우도 많은데, 도로명주소는 현재 법정동만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3) 도로명주소는 맹지에 있는 건물이나 토지에는 적용 불가합니다. 즉 지번주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건물에 대한 부가적 주소체계입니다. 예를 들어 가건물을 세우게 되면 도로명주소를 신청해 부여받아야 주소가 나옵니다. 부여받지 않으면 지번주소만 있습니다.

 

4) 활자 표기시 도로명주소는 동/리가 제대로 표기될 경우 지번주소보다 모든 면에서 낫습니다. 그러나 구두로 전달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지번주소 쪽이 경우의 수가 적고 명료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인근 거주자가 동 이름을 잘못 듣는 일은 없고, 숫자도 XXX-X 또는 XXX-XX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잘못 전달되거나 여러 번 반문하는 일이 적습니다. 그런데 도로명주소는... 예전에 살던 주택 하나를 예로 들자면 지번주소로는 XX구 XXX동 XXX-X X층으로 끝인데, 지금은 XXXX로 XX번길 XX-X X층입니다. 적어 놓으면 별 차이가 없는데, 말로 전달하면 잘못 전달되기 훨씬 쉽습니다. 음식배달을 시킬 경우 배달앱을 쓰면 문제가 적은데, 전화주문하면 음식점에서 잘못 듣기가 쉽지요.

 

5)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는 뭘 쓰건 거기서 거기입니다. 단지 규모가 일정 이상일 경우 아파트만큼 주소 찾기 쉬운 곳이 없지요. 다만 이 경우에도 굳이 보면 도로명보다는 지번주소가 쉽습니다. 동 이름으로 아파트를 부르는 게 도로 이름으로 부르는 것보다 쉽단 말이지요. 어차피 몇 동 이상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도로명주소 잘 안 쓰기도 합니다. 아파트만 사는 사람들은 사는 주소 지번도 잘 모르지요.

 

6) 도로명주소 체계에서 동을 뺐기 때문에, 적잖은 경우 검색접근 자체가 안 좋습니다. 예를 들어 XX동 XXX로로 검색하면 쉬울 것을, 그냥 XXX로로 검색을 하면 엄청나게 긴 목록이 뜬다거나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한 번에 구체적으로 검색이 되면 다행인데, 가끔 안 되고 목록에서 직접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7) 00년대 초반에 전화통화와 대중교통으로만 처음 가보는 곳에 찾아가야 하는 업무를 잠시 했었습니다. 그 땐 네비고 스마트폰이고 아무 것도 없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은, XX동에 찾아가려면 대중교통 뭘 타야 하는가? 로 묻다 보면 결국 찾아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이라는 체계가 없으면 그런 식으로 찾아가는 건 불가능합니다. 근처까지 간 후에는 도로명주소로 세부주소를 찾는 게 편할 수 있습니다만. 동 이름이 없는 도로명주소만으로는 네비검색 없이는 근처도 못갑니다.

 

8)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는 주소가 3개 있습니다. 법정동 지번주소, 행정동 지번주소, 도로명 주소.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하는 곳이면 앞 둘은 상관없는데, 일치하지 않는 곳이면 둘 다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특히 도로명 주소는 현재 법정동만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동명을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3. 요새 고현정 전 남편이 음식을 두고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챙겨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소중한 것이고, 살생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나 또한 본래의 형상이 살아있는 음식물을 앞에 두면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짜장면이나 짜파구리 같은 걸 앞에 두고 이야기하기엔 뭔가 부적합한 기분입니다만.

 

 

 

4. 지난 포스트에 미국의 테이퍼링이 빠르면 올 4분기일거라 이야기했는데요. 판단을 수정합니다. 빠르면 올 3분기부터 할 것 같습니다. 테이퍼링에 대해 시장이 그다지 민감하지 않아서, 빨리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이 민감하지 않다는거고 우리나라는 아닐수도 있지요. FED는 우리나라 사정따위는 안중에 없습니다.

 

 

 

5. 쇼비니즘의 끝은 대체로 몰락인데요. 나는 그 매커니즘을 다음과 같이 추정합니다. 사실 어떤 국가가 진짜로 잘 풀리면, 대중이 쇼비니즘에 빠질 이유가 없습니다. 각자의 삶이 만족스럽다면 나랏일이나 민족 같은 게 알 게 뭡니까. 내 가족, 내 친구 챙기면 되는 거지요. 나도 우리나라의 정치/사회/경제에 어떤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면, 정치에 별로 관심가지지 않았을 겁니다. 쇼비니스트들도 일상에 부족함이 있으니까 쇼비니즘에 빠지는 겁니다. 그런데 쇼비니즘에 빠지게 되면, 그 때부터는 우리나라가 잘 될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에 국가적 불안요소와 위험에 대해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나는 부동산 영끌과 동학개미도 어느 정도 쇼비니스틱한 행위의 일환으로 봅니다. 우리나라 앞날이 지금 믿을 만 한가요. 국내 부동산 영끌하고 동학개미 빚투하게요. 단기적으로야 괜찮을 확률이 높습니다만. 초보가 제 때 빠져 나올 수 있을까요? 투자에서 매도는 매수보다 어렵습니다.

 

 

 

6. 82년생 김지영 세대가 키우는 자녀는 보통 이제 첫째가 초등학생입니다. 이 세대는 사회적 이미지에 비해서는 페미니즘에 그다지 깊게 물들지 않았으나, 이전 세대에 비해 자녀를 한층 더 과보호하고 통제하려는 경향이 보여 그 점이 다소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이전 세대에 비해 이 세대 엄마들은 내가 내 인생을 희생해서 아이를 키웠다는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더 강한 보상심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을 버렸거나, 아동학대를 일삼지 않은 이상은 미안하고 고마운 줄 알아야 합니다.

 

 

 

7. 우리나라의 부채 뇌관 중 하나가 전세보증금입니다. 전세가가 내려갔을 때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는 경우, 그 주택은 매물이 됩니다. 그런데 전세가가 내려갈 정도로 주택가격이 내려온 상황이면 매도 자체가 잘 안 됩니다. 갭투자 주택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임대인은 원금 전부 손실은 물론 그 이상의 손실을 떠안아야 합니다. 갭투자라는 게 선물옵션과 흡사한 면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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