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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진격의 달

정치 2021. 3. 6. 12:52 Posted by 해양장미

 브금

 

https://youtu.be/DfbIjVJSzTM

 

 

 

1. 윤석열은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정치를 해야만 하는 입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잘하느냐 못하느냐인데, 윤석열 하는 걸 보면 지금까지는 정치를 잘 합니다. 물론 정치인은 해야 할 영역이 많고, 윤석열은 아직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행동방식을 보일지 미지수인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근래 윤석열처럼 실수가 없고 선 굵고 단호하게 정치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이미 윤석열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준비를 했겠지요. 그 윤곽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김종인의 하드트롤링과 나경원의 우유부단함에 서울시장 보궐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오세훈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나는 서울시장 선거는 단일화만 되면 55:45로 안철수/오세훈 쪽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데, 윤석열이 안철수를 간접적으로라도 돕는 그림이 그려지는 쪽이 승률이 좋을 겁니다.

 

 만약 박영선이 서울시장이 될 경우, 박영선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됩니다. 나는 그렇게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3. 이 와중에 이세돌은 공개적으로 박영선을 지지하고 있는데, 박영선이 MBC 기자할 때부터 아는 사이라고는 합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바둑지능이 높아도 정치지능은 심각하게 낮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영선이 사적으로 호감을 주는 인물일 수는 있습니다만, 박영선이 민주당에 있고 지역구를 그 윤건영이 물려받았으며 고민정이 캠프에 붙은 이상 제대로 된 시정을 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면 안 됩니다. 이세돌은 스스로 정치를 모른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치를 모르는 셀럽의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은 대책없이 영향력만 크기 때문에, 그것이 좋지 못한 지지라면 강렬한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위해 민주당은 당규를 수정하였고, 박원순은 피해호소인을 만들고 죽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두의 딸, 손녀, 증손녀 등등이 부디 대대손손 사회생활에서 박원순같은 좋은 상사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4. 나는 오세훈이나 나경원이나 당대표를 노리고 있고, 차기 정권의 요직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홍준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안철수는 2011년에 서울시장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에도 못 했습니다. 이번에라도 해야 합니다. 스토리를 쓰자면 이번에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는 게 합당한 플롯이겠으나, 유감스럽게도 조선족 영주권자를 포함한 서울 영주민들이 이번에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권자가 아닌 영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는 현 제도는 반드시 수정되어야만 합니다.

 

 

 

5. 황교안이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는 것 같은데, 그는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사람들은 황교안이 전광훈과 함께하고 국회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잊지 않습니다. 만일 시민들이 황교안을 용인할 수 있었다면, 그는 종로에서 그렇게 일방적으로 지지 않았을 겁니다.

 

 

 

6. LH공사 투기 건이 나름대로 따끈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정권 차원의 명징하고도 악의적인 기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처음부터 3기 신도시가 이해가지 않았고 4기는 더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과거에 정권의 묻지마 지지자였다 두개골에 금이 간 후 의견을 바꾼 가붕개들은 깊이 반성하고 반드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꿔야 하며, 아직도 남아있는 삶은 소대가리가 깨져도 수령(囚囹)님을 외치는 가붕개들은 각자 주변에서 알아서 좀 물에서 꺼내 햇볕에 말려줘야 합니다.

 

 

7. 드디어 바이든의 미국이 미사일 포위망 구축에 나선다고 합니다. (기사 링크) 이르면 이번 달에 우리나라는 미사일 포위망 참여 요구를 받게 될 겁니다. 물론 우리 좌천룡들은 중공을 상국으로 생각하므로 참여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시진핑 방한을 추진하고 있지요. 주체후(主體後) 최고존엄(膗辜燇㛪)께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시진핑 방한이 시기적으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가붕개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아무런 인지가 없습니다.

 

 

 

 

8. 올해 들어 쭉 이야기해온 것과 같이, 나스닥이 완만하게 빠지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는 조금 올랐지만요. 급락은 없고 이렇게 한동안 쭉 빠질 거라는 전망도 보이는데, 경험적으로는 마냥 줄줄 새는 게 꽤 무섭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인내하다가 나중에 보면 받아들이기 힘든 -%가 찍혀 있거든요.

 

 그래서 나는 현금흐름이 불안정하거나 배당에 인색한 종목은 피합니다. 배당을 잘 주는 회사는, 주가가 빠지면 배당보고 추가매수를 감행할 수 있습니다. 원래 주가라는 건 빠졌다 올랐다 하는 거니까, 장투를 하더라도 목표주가보다 올랐을 때는 조금씩 팔고, 적정가치에 비해 저렴할 때는 추가매수를 하는 게 내가 생각하는 가치투자 방식이고, 나는 그런 식으로 합니다. 그런데 현금흐름이 나쁘고 배당에 인색한 종목은 그게 어렵습니다. 내가 투자할 때 최우선으로 보는 건 이익의 추이와 현금흐름, 배당 추세, PER와 PBR 밴드입니다. 이 방식이 꼭 수익률이 좋다고 주장하긴 어렵지만, 편한 방식이라서 그쪽으로는 추천해도 될 것 같습니다.

 

 

 

9. 코스피와 코스닥이 고점대비로는 좀 샜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는데요. 보면 개인이 계속 사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미들 돈이 이렇게 무한히 나올 리가 없습니다. 영끌해서 자금 끌어와서 버티는 걸로 판단 중이며,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언제 제법 화려한 폭발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현 시점에서 시드 대비 - 수익률인 분들은 주식투자방법을 재고하셔야합니다. 코스피, 코스닥, 다우, 나스닥 등 모든 지수가 고점대비로는 살짝 빠졌을지 몰라도, 아직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에서 시드대비 잃고 있다면 생초보거나 방식이 잘못되었거나, 심한 오판을 한 겁니다.

 

 

 

10. 어떤 투자자산이건, 이성적인 판단이 되고 있다면 현재 그것을 보유하건 보유하고 있지 않건, 롱포지션이건 숏포지션이건 의견이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기원 및 바람과 판단은 달라야 합니다.

 

 보유종목을 판단할 때, 내가 그걸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전제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더 좋아 보이거나 더 나빠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뭐라 판단을 내리기 애매할 때도 많고요. 나는 애매할 때는 주어질 배당과 보유 리스크와 기회비용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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