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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의 문제

정치 2019. 9. 10. 11:3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SVKaqlUmnlA

 




 백화점 1층은 감각적이면서 비이성적인 시장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시장이니까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어느 정도는 백화점 1층에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정치에 접근해야 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투표성향이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백화점 1층을 이용하는 성비가 다른 것도 한 가지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여초에서 문재인, 조국을 계속 지지하는 건 본질적으로 이성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패션 상품이 유행하고, 트렌드를 따르지 않으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는 그런 관점에서 보는 쪽이 옳습니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은 많은 경우 패션 트렌드 리더와 유사합니다. 물론 그걸 꼭 따를 필요는 없어요. 다른 패셔너블한 쪽을 골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을 몸에 걸치자니 영 룩이 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현재 우파가 가진 문제의 본질입니다.



 젊은 여자들 중 다수는 얼어 죽을 거 같아도 크리스마스에 짧은 스커트 입습니다. 요새는 좀 더 나이가 들어도 젊게 보이게 다니고요. 안 좋은 현실을 추위에 비유하고, 정당을 옷에 비유한다면 자유한국당이 더 보온기능이 좋은 옷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 예쁘고 간지 안 나면 사람들은 그런 옷 잘 안 입습니다. ‘그래도 따뜻하니까 입어 봐라고 어머니 세대들이 말해봐야 듣지 않지요


 

 그리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좌파들은 소비하기 좋은, 패셔너블한 소품들을 많이 만들어서 팝니다. 거기에 참여하면 내가 착해진 것 같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것 같고. 뭔가 좀 더 알게 된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 걸 많이 제공합니다.


 

 그러나 우파들은 아닙니다. 많은 우파들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옛날 운동권 몰락해갈 때만큼이나 트렌드에 뒤쳐졌고, 매력이 없습니다. 불량스럽고, 거칠고, 품위나 고상함이 부족해보이곤 합니다. 물론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경쟁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시장에서는 기능적으로 좋지만 디자인도 마케팅도 엉망인 상품은 곧잘 망합니다. 심지어 맛있는 음식도 생긴 게 영 아니고 장사 잘못하면 안 팔리고 망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몰락하지 않으려면 당장 이미지 세탁부터 해야 합니다. 전반적인 디자인 설계 다시 하고, 마케팅 방식도 바꿔야 합니다.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해져야 합니다. 물론 내가 자유한국당에 뭔가 기대를 하는 건 아닙니다. 나는 자유한국당이 선전할 확률보다는 내년에 크게 망하고 주저앉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라도 언젠가는 보수세력이건 자유세력이건 해내야 할 일입니다.


 

 최근 들어 많은 남성들은 여성들의 투표 성향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보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지 말자는 성차별적 발언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게 된 건 정말로 오랜 진화의 결과물입니다. 자연 속에서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지는 쪽이 장기적인 생존에 유리했다는 것입니다. 생존에 유리한 특성은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그리고 농부가 밭을 탓해봐야 소용이 없듯, 정치인은 유권자를 탓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이전 시대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보수적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보다 종교적이기 때문에, 기성종교 영향을 많이 받던 그 시대엔 여성들이 기성종교를 더 따랐습니다. 대조적으로 당시 청년 남성들은 문화적 해방과 성 해방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시대의 일입니다. 그러다 트렌드가 변했습니다. 좌파들이 보다 트렌디해졌고, 정치를 종교화시키면서 여성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우파들 입장에서는 바닥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만, 위기감을 느낀 우익 세력의 선택은 박근혜의 좌클릭과 친중행보였습니다. 그때는 환영을 받았었지요. 그렇지만 그건 본질적인 개선이 아니었고, 동시에 우파의 본질적 아이덴티티를 망치는 잘못된 행보였습니다.


 

 그런데 약 1년쯤 전부터는 민주당 세력의 트렌디함도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그럴싸한 모습은 없고, 혐오스러움만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의 생얼은 결코 아름다울 수가 없는 법입니다. 아직 민주당은 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화장빨이 지워졌기 때문에 이젠 관성으로 더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먼저 이미지를 회복하고 패셔너블한 모습을 보이는 쪽이 유리해질 겁니다. 그래서 나는 이 시점에서 나름대로의 지지방향을 결정했는데, 일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갈등이 일어난다면, 나는 나경원을 지지하고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나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자가 아니고, 정치는 현실이라는 관점에서 차악으로 다음 선거에선 자유한국당에 투표를 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정도라는 걸 다시 한 번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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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셀레우코스 2019.09.10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면서도 두려워서 안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모르는 걸까요?

    • 해양장미 2019.09.10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유한국당은 집단이라서요. 구성원들 각각이 다른 입장이라 봐야 할 겁니다. 어떤 구성원은 몰라서 못하고, 어떤 구성원은 현실적으로 못하고. 그런 상황에 가깝겠지요. 다른 보수정당도 비슷한 상황이겠고요.

      그래서 리더의 정치력과 통찰력이 중요한데요. 황교안은 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2019.09.10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우파의 이념문제는 본질적으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공동체주의, 공화주의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조화시키지도 못하며 심지어 선택하지도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복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는 논쟁을 할 수 있는데요. 공론장으로 가면 이기기 힘든 전장입니다. 공론장으로 가면 안 됩니다. 재정정책이나 확대예산 관련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이기기 힘듭니다.

      우파들도 지적으로 게으른 사람이 많고, 이런저런 걸 스스로 알아보기보다는 입맛 맞고 편향적인 사람 말 들어서 충분히 옳거나 최선이 아닌 결론을 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적인 집권을 하려면 고쳐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이미지 개선하려면 용모도 용모인데, 앞에 나서는 사람들이 댄디함이나 젠틀함 같은 것부터 갖추는 게 나을 겁니다. 우아함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에 앞서 이기고 싶으면 일단 황교안은 갈고 시작해야 합니다. 다 탄 불판입니다.

  3. uRumi 2019.09.10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정욱 사장이 페북글올렸던데 조국사태에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개인적으로 나이가 있는 우리나라 부자들은 다른나라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애국심이 있다고 생각하는편이라 심경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정욱이 영입되면 보수세력은 이회창때처럼 뭔가 구려보이지만 능력있는 엘리트집단처럼 이미지가 변화가 있을거같더군요
    거기에 더해 홍정욱이 문재인이나 박근혜처럼 계파에 갇히지않고 정치활동만 한다면 총선 대선까지 자한당의 승리할수있는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4. armalitear15 2019.09.10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파는 좋은 상품은 많은데 그걸 제대로 써먹을줄 모르더군요.
    잘만 써먹으면 대박날 상품도 무시하길 바쁘니요.
    근데 해외서도 기존 우파들에겐 그런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
    기존 우파들은 오히려 밈이나 이런데에 약하다 보니 시대를 못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니까요.
    오히려 기존 우파들이 아닌 트럼프나 대안 우파 세력들이 그 좋은 상품들을 안좋은 쪽으로 이용해서 젊은 층들에게 어필해서 본인 세력을 대두시키는걸 봐도 말이죠.
    대표적으로 이번 스페인 총선서 대박을 낸 스페인의 극우정당 복스만 봐도 동성애자 페미나 이슬람 카탈루나 때려잡고 이걸 때려잡았던 프랑코가 옳았다는 극단적인 선동을 했다만,이걸 대놓고 연설로 드러내지 않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수 있도록 온갖 대중매체와 밈을 이용해서 우리가 좌파보다 더 올바른 세력이라는 선동을 하는게 제대로 먹혔다 하더군요.

    • 해양장미 2019.09.10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우파 포퓰리즘은 안통합니다. 이미 민족주의를 NL들이 잡고 있고, 인종/민족 갈등이 없는데다 평균학력들이 높아서요.

      앞으로 우리나라 우파들은 집권하고 싶으면 제대로 승부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 우파들보다 앞서나가야 해요.

  5. 우동닉 2019.09.10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나경원은 그간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소모되버려서 말이죠. 이미지 회복이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9.10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나경원 본인이 진짜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기는 쪽에 서는 재주는 대단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경원이 황교안에게서 제대로 등을 돌리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6. O44APD 2019.09.10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좀 문화계에서도 활약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걸 느낀게 노무현 영화였는데 초기에는 딱 대통령 되기 전까지만 끊어놓고 인간적인 면만 보여주다가 영화가 팡 뜨고나서 노무현 자체가 추존 되버린 신이 되었더군요. 그런거보고 문화권력이 참 무섭구나 느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문화권력 무섭습니다.

      그 문제는 대단히 복잡합니다. 개선이 쉽지 않고요. 장기적인 과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너무 오랜 기간 우파들이 관련하여 무지했고 방심하였으며 한심하기 그지없었습니다.

  7. 겨울밤공기 2019.09.10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이 세련된 이미지로 상당히 이득을 봤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박근혜 이후 지리멸렬 친박 청산도 못 하고 헤매는 자한당 보면 얘네가 능력이 더 나은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네요.

    범보수계가 너무 늦기 전에 개혁에 성공하기만을 빕니다.

  8. 대포동 2019.09.10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화문 태극기집회로 상징되는 우파 대중컨텐츠의 몰락은 우파 정치세력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지요.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습성을 그대로 답습하여 대중문화를 권력을 동원해 강압적으로 찍어누르는 통제 대상으로만 간주한 지극히 1차원적 발상에만 머물러있던 사이에 상대진영에서는 밑바닥에서부터 양질의 대중문화 컨텐츠 양산을 위한 인력구축, 조직구축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 결과 우파 정치세력이 대중문화 헤게모니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현재 광화문에서 반공보수를 외치며 태극기를 휘날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마치 과거 대학가에서 미제 타도를 외치고 후배들에게 벌칙주를 선사하던 90년대 초중반 한총련의 모습이 겹쳐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자유한국당이 정치는 유권자의 소비현상이라는 본질에만 충실하여 손님이 끊이질 않는 맛집으로 거듭날려면 고리타분하게 자신들 세계에만 갇혀있는 채로 유권자들을 함부로 손가락질하고 가르치려들고 설득할려는 그 더러운 습성부터 가장 먼저 버려야합니다.

    과거 참여정부 몰락 이후로 저 더러운 습성을 패시브 스킬로 장착했던 상대진영이 그간 총선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하다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어떻게 판세를 뒤집고 승리할 수 있었는 지를 자유한국당에서 똑똑히 학습하고 벤치마킹해야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손님 상대로 훈수나 두는 케케묵은 복덕방 노친네가 아니라 항상 유권자를 유혹하고 감동시킬 수 있는 세련되고 화려한 셀럽으로 거듭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의 우파 정치세력에게는 아무런 가망이 없을 것입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 때 지더라도 16년에 공천이라도 제대로 했다면 이렇게까지 망가지진 않았을 겁니다. 이미지 망가지고 바닥이 무너져가는 걸 상대편의 무능과 조직 및 인력의 장점으로 커버하고 있었는데, 상대편은 점차 이기는 법을 알게 되었고 조직은 무너지고 인력은 대거 나가버렸지요.

      남은 부류들은 워낙 머리가 굳어서, 3연패하고도 왜 지는지를 아직도 인정을 못 합니다. 뭘 어째야 그럴싸해보일지 아직 아예 감 자체를 못 잡고 있는데, 이쯤 되면 일단 이미지가 나쁜 대표부터 갈아볼 필요가 있겠지요.

  9. Lastinches 2019.09.1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가 문화권력을 통해 대중에게 패셔너블하고 쿨한 이미지를 독점적으로 어필한 것이 60년대부터 전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이어진 일이라서, 이걸 어떻게 해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죠. 그나마 한국은 그 좌파들 중에서도 가장 무능하고 악질적인 축의 사람들이 일찍 권력을 잡은 덕에 대중이 심각성을 조금씩은 자각하는 편이지만, 서구 문화권은 아직까진 쉽진 않아보이긴 합니다.

    본문의 말씀하신 내용을 읽고 홍준표가 예전에 페이스북에 쓴 글이 떠오랐는데, 그 글에서 홍준표는 자신이 자수성가했을 뿐만 아니라 검사 시절에는 권력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던 사람인데 왜 젊은 사람들이 자길 꼰대 취급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해하더군요. 그걸 보고 자한당 쪽 사람들도 자기네가 젊은 층에 패셔너블하지 못한 이미지로 찍혀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개선하려는 생각이 있기는 하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동시에 저런 글 내용을 보니 왜 그쪽 사람들이 아직도 꼰대스런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든지 납득이 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미지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김무성이 참 아까운 인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가 처했던 여러 상황으로 인한 한계도 있었고, 억울한 면도 분명 있었지만,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썼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 해양장미 2019.09.10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대 자유주의를 보수세력이 배척하면서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이 일상화되었고, 이후 보수세력이 고립되서 밀리는 트렌드가 형성된지 수십 년 지났지요. 그나마 자유주의가 이기고 있을 때는 상관없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주의가 득세하면서 자유주의가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이렇게나 변하는데 머리가 굳은 우파들은 아직도 감을 못 잡아요. 어떻게 해야 할 지.

      홍준표는 억울해하지 말고 막말부터 그만해야 합니다. 없는 사람이 권력자한테 쓴소리 할 때는 그럴싸한데요. 권력자가 됐으면 위에선 막말 하면 안 됩니다.

      김무성은 참 아까워요. 그와 같은 정치인이 잘 되었어야 우리나라 정치도 좀 나아졌을 건데요.

  10. 복서겸파이터 2019.09.10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정욱이 돌아올 간을 보고 있던데 좀 패셔너블한 걸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11. 윈브라이트 2019.09.10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저는 우파정치세력이 집회투쟁, 장외투쟁 같은거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야성이 강한 건 좋은데, 길거리로 나가서 투쟁하는건 운동권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저는 야당 정치인들이 국회 안에서 싸우길 바랍니다.

    2. 말씀하신대로라면, 오늘 이언주의 삭발은 별로 야권의 이미지 마케팅에 긍정적이지 않을거 같습니다.

    3. 저도 황교안, 나경원을 굳이 비교하면 나경원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은 진짜 답답해도 너무 답답해요. 이러다가 내년 총선때 한명숙 시즌2 찍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해양장미 2019.09.10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장외투쟁은 스마트하게 해야 합니다. 황교안급 센스로는 안 돼요.

      2. 이언주는 민주당 출신이고, 중간적인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파 세력에 그런 사람이 있는 건 좋습니다.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3. 황교안은 어쩌면 한명숙을 뛰어넘을지도 몰라요. 이대로 가면 비박 내치고 우공당 잡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혁통 찬탈 이후 통진당과 합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12. 겨울밤공기 2019.09.10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268529

    이 와중에 나경원 아들도 대입 논문 관련 비리 의혹이 나왔네요. 조국 여론이 어쩌면 생각보다 좋아질수도 있겠습니다. 야당도 참 깝깝하네요.

    • 해양장미 2019.09.10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대로라면 앞으로 민주당은 비박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친박에 대한 공격은 삼갈 것입니다. 만약 친박도 공격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하수고요. 비박만 집중적으로 때리면 상수입니다.

  13. 유월비상 2019.09.10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자한당이 제일 문제지만, 보수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 상당수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온라인에만 한정하자면, 보수우파 대부분이 디씨감성이 강해서 이미지가 이미 나쁜데, 저들의 행태로 그게 더 나빠집니다.

    피해의식과 울분에 찌들어있고, 맨날 문재앙 거리기만 하고, 조급해서 상대가 조금만 틈 보이면 바로 무모하게 달려들고, 문빠마냥 반지성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고, 제대로 된 대안이나 어젠다 없이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이들 주장에 동의하는 게 많지만, 제 일상생활에서 정말 보고 싶지 않은 부류입니다.

    2. 보수/우파의 질적 열화와 포퓰리즘화는 서구 선진국 전반의 현상인데, 이걸 넘어서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내놓는 제안들이 죄다 수십년동안 나온 사상, 정책, 구태의 연장선이나 반복이거든요. 기대는 안 합니다만, 한국 보수가 이걸 뛰어넘을 수 있다면 세계 보수우파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거라 장담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0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20대에 한정한다면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연령대가 조금만 올라가도 20대 남성들의 극우화를 우려하곤 합니다. 실제 어느 정도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저도 우려가 없진 않고요.

      2. 잘 아시겠지만 좌파의 질적 열화와 포퓰리스틱해짐 또한 전세계적 현상입니다. 포퓰리즘에 의해 민주정이 위협받는 시대가 되었지요. 그래도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보수우파가 어떻게든 자체적으로 길을 뚫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른 답이 없어요.

  14. 胤熤 2019.09.10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대선에서도 좌익계열이 이미지 구축부터 클래스가 다르다는게 증명이 되었죠... 민주당의 "파란을 일으키자" 포스터는 제가 지금까지 봐 왔던 한국 프로파간다 중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잘 만들었고, 그들이 뭘 말하려 하는지 명확히 와닿았거든요. 그들은 확실히 요즘 사람들 감성을 건드리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반면 우익계열 주류는 Old-Fashion 한데다가, 확실히 논리로 찍어누를만한 이념적 근거 등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안타깝습니다. 결국 자한당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보수당이니 최소한 보수주의같은 이념적 토대 정리를 해야겠지요.

  15. 퐁퐁123 2019.09.11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나라는 다른 사람의 눈치 보기로는 최고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타인의 눈치를 보고 행복도가 낮으며 집단의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집단이 현 2030 여성들이죠.
    그러니까 정치에서도 누구보다 이미지와 감성에 큰 영향을 받고요.
    2030 여성들의 현 정치성향은 이런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9.11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실제 옷도 잘 입고, 여자들은 화장도 챙겨하고, 패션 많이 챙기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 정치성향에도 반영이 된다고 봐야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