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브금

 

https://youtu.be/92NPnoD7C_I

 

(인천 지역 소개 업데이트가 좀 늦고 있습니다. 천천히 계속 작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전 화


1. 계양구 - 1) 계산, 작전동 일대

1. 계양구 - 2) 외곽 및 산악지대

2. 부평구

3. 남동구 - 1) 구월, 간석, 만수동 일대





 적잖은 인천 시민들조차 구월동과 간석동, 만수동 정도를 남동구라고 어렴풋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전 글에서 이야기했듯, 그 세 동은 전체 남동구 면적의 30%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롯데백화점(구 신세계백화점)과 버스터미널이 있는 미추홀구 관교동은 남동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요. 그렇지만 인천터미널과 롯데백화점은 미추홀구입니다. 해당 지역의 남동구 경계는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구월동 남쪽으로 가다 보면, 행정-법정구역을 신경 쓰지 않으면 이 도시는 여기서 끝나는구나.’ 정도로 느끼게 되는 지역이 나옵니다. 남촌도림동이 해당 지역입니다.


 

 남촌도림동은 수산동, 남촌동, 도림동의 세 법정동이 합쳐진 행정동으로 그린벨트 지역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구릉지대로 대부분의 지역이 무척 인구밀도가 낮고, 인천 사람들도 좀 아는 사람만 압니다. 진짜로 지방에서 언덕길 좀 넘어야 인구밀집지역 나오는, 그런 느낌으로 도시가 있거든요.


 

 수산동 일대는 특히 심합니다. 대도시 한복판에 뜬금없이 시골이 있는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는 처음에는 발 닿는 대로 걷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수산동에 갔었는데, 도심에서 조금 걸으니 갑자기 오지가 나와서 인상이 아주 깊었습니다. 그래도 가든형 음식점들이 여럿 있고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수원이 많고 곳곳에 전원주택도 있고, 창고 같은 것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여담인데 만수6동에 인접한 럭비경기장, 인천남동체육관은 행정구역상 수산동에 속해 있습니다.


 

 남촌동은 남동구자가 비롯된 동입니다. 본래 인천의 중심이었던 문학동 남쪽이라 남촌동이라 불렀다 전해지는데요. 실제로는 남쪽이 아니라 남동쪽에 해당합니다. 그린벨트 사이에 독립된 도시와 저수지, 그리고 남동공단 일부를 포함한 법정동입니다. 남촌도림동 주민센터가 이 곳에 있고요. 그린벨트 한가운데 독립된 도시지역이 있는 동네입니다. 인근 도시지역과 먼 거리는 아니지만 농경지대와 저수지 등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조금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예전엔 구월동 쪽에선 꽤 떨어진 느낌이었는데요.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단지가 개발된 이후에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롯데백화점 옆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남촌동으로 이주를 준비 중입니다. 그에 현 남촌동 주거지구 남동쪽이 개발 중에 있고요. 이 지역은 도림동으로 이어지는 지역이라, 남촌동과 도림동 사이에 도매시장이 자리 잡게 될 것 같습니다. 계획된 이전 시기는 올 연말입니다.


 

 도림동은 수산동 남쪽이고 남촌동 동쪽인데, 산지 사이 골짜기를 끼고 도시화된 법정동입니다. 서창2지구 개발 이후엔 논현동과 서창동을 연결하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200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 단지가 1500세대 이상 있어서, 남촌도림동에서는 그나마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림동이라는 이름은 복숭아밭이 있었어서 붙은 이름인데, 박남춘 현 인천시장의 집안도 어릴 때 도림동에서 과수원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 남촌도림동은 넓이로는 꽤 큰 행정동이지만 자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금방 통과해 버리게 됩니다. 대로가 나 있는데다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이라 길이 별로 막히질 않거든요. 2경인고속도로가 횡단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큰길가엔 화훼를 파는 가게들이 있어서, 화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사러 오기도 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 정도의 존재감만 있지요. 그래도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법정동 논현동과 고잔동 일대는 법정동과 행정동이 다릅니다. 행정동으로는 논현 1, 2, 논현고잔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소래포구가 속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보통 외지에서는 논현동 쪽이라거나 논현지구 쪽이라거나, 아니면 소래포구 쪽이라고 부릅니다.


 

 남동공단(정식 명칭 남동인더스파크)은 북쪽 일부가 남촌동에 속해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논현동 및 논현고잔동에 속해있습니다. 다만 딱히 남동공단이 어느 동인지 신경 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냥 남동공단은 남동공단이라 부릅니다. 여담으로 법정동 고잔동은 전체가 남동공단에 해당하는데요. 그래서 고잔동이라는 이름은 별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고잔동에 거주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천주교 고잔성당이 있긴 합니다.



 남동공단은 인천에서 가장 유명하고 넓은 공단으로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있는 편입니다. 남동공단의 장점은 타 지역 공단에 비해 비교적 외노자가 적고 한국인이 일자리를 가진 경우가 많다는 건데, 실제 인천은 공업+항구 도시로 이름 높은 것에 비해서는 외노자가 별로 많지 않고 치안도 좋습니다. 낮은 범죄율에 비해 이상한 사건이 자꾸 일어나서 뉴스를 타서 문제긴 합니다만. 특히 남동공단은 인천의 중심지 및 부유한 동네에 둘러싸여 있지요. 주변이 구월동 도심-논현지구-연수지구-송도국제도시로 모두 인천에서 잘 사는 동네들입니다.


 

 여담인데 현재 송도국제도시 동쪽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2경인을 타고 송도국제도시로 진입하려면 남동공단 한가운데를 질러가는 남동대로를 타는 게 최단루트입니다. 그런데 남동대로는 명목상으로는 대로지만 공단 한가운데라 도로교통이 그다지 쾌적하지는 못합니다. 공단은 도로교통이 좋기 매우 힘든 지역입니다. 이건 인천 간선도로 체계의 미흡함이라 생각하는데, 심한 정체까지는 없는 구간이라 금방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남동공단 남쪽으로는 꽤 큰 유수지가 있습니다. 이 유수지는 빗물을 모으는 저수지 같은 건데, 예전엔 관리가 잘 안 되서 수질이 최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엔 그나마 관리를 해서 물고기도 살고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까지 살게 되어서 환경단체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유수지가 바로 바다 옆이다 보니 이 곳이 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유수지는 민물입니다.



 현재의 남동공단이 자리 잡은 지역 중 많은 부분이 매립지입니다. 그러니까 옛날엔 밀물 들어오면 바다였던 곳입니다. 남쪽의 송도국제도시는 말할 것도 없이 100% 매립지고요. 그래서 이 지역은 매립지 또는 바닷가였기 때문에 거의 완전한 평지입니다. 경사가 전혀 없어서 다니기 편합니다. 구월동이나 만수동 및 남촌도림동 일대에 낮은 산지 및 언덕이 많은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옛날엔 소래 쪽엔 염전이 많았습니다. 일제는 그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으로 화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금을 운반하기 위해 옛 수인선 협궤철도를 깔았었지요. 그 협궤는 1970년대까지는 잘 운행되었지만, 80년대부터 인천 및 시흥 해안 쪽에 간척사업 및 도시화가 본격화되면서 이용객이 줄었었습니다. 그래서 1995년에 폐선된 후, 표준궤로 바꾸는 공사를 바로 추진했지만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수인선 재개통이 계획보다 많이 지체되었었습니다.


 

 그러다 2012년에 표준궤 도시철도로 재개통되어 이젠 다시 논현동 일대를 지나갑니다. 2016년부터는 2차 구간까지 개통되어서 인천역에서 오이도까지 운행 중입니다. 최근에 개통된 도시철도임에도 수인선은 옛 철도를 개량한 것이다 보니 대부분의 구간이 지하철이 아닌 고가/지상철로 되어있습니다. 통과하는 구간이 꽤 번화한 지역임에도 그렇습니다. 덕분에 신도시 지역 고급 아파트 옆에 고가철도가 지나가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논현동은 인천 사람들에게도 서울 논현동이 더 유명할 때가 많습니다. 논현지구가 생긴 지 오래 지났지만 아직도 소래포구 쪽이라 해야 이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논현동 일대는 공단 옆 농어촌지대였고 한국화약(한화)이 화약 실험하던 곳도 있었습니다만, 이후 고층아파트들이 다수 들어서 제법 번화한 신도시 지구가 되었습니다. 예전의 소래포구 근처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논현동 주거지역은 소래포구를 사이에 두고 시흥 월곶과는 강 건너는 정도의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송도국제도시와도 가까운데, 거리가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송도와는 생활권이 겹치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남동공단이 끼어 있는데다 해안 간선도로는 제3경인 고속도로 진입구간이 있어 좀 복잡하고요. 여기에 더해 송도국제도시는 서쪽부터 발달했고, 구도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연수구입니다. 그렇지만 송도국제도시 동쪽 공구 개발이 끝나고 나면 어느 정도는 가까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논현지구는 서쪽에는 남동공단, 북쪽으로는 그린벨트 지역이 있고 남쪽과 동쪽으로는 바다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거주지역의 연담화는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지역이 위에 이야기한 다리 건너 시흥 월곶입니다. 2010년 전후에 완공된 대형평수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인천 내에서는 부유한 동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좀 공기 질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닷바람의 풍향 때문인지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남동공단의 영향을 좀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소래포구는 대형 화재를 겪고 나서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몇 년 전 기준으로는 수도권에서 첫손에 꼽을 정도의 관광지였을 정도로 사람이 몰려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인천 토박이들의 소래 이용률은 그리 높진 않았는데요. 원래 악명이 좀 있었고요.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이후엔 그 악명도 전국적으로 더 높아진 것 같긴 합니다. 그런 시장이 대체로 그렇지만, 소래를 이용하려면 친한 상인이 있는 게 좋습니다. 단골이 되고 나면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하면 되겠지요



 소래포구 시장 일대는 옛날엔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벌이었습니다. 상인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처음엔 셀프로 매립을 했다고 합니다. 상인들과 주민들과 어부들까지 힘 합쳐서 매립을 했는데, 셀프 매립이라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서 밀물 들어오면 또 파도에 흙 쓸려가서 도로 바다가 되고, 못 견뎌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 헬프를 외쳤더니 청와대에서 돈을 줘서 본격 매립을 했다고 하는 전설적인 일화가 있습니다. 셀프로 매립을 하던 상인들이니 좀 억척스러운 건 당연한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이젠 시대가 변했으니 소래포구도 좀 더 좋은 시장이 될 필요가 있겠지요. 여담인데 그렇게 매립을 해서 땅을 만들어놨더니 토지 세금을 거둬간다 합니다. 매립지에 대한 세금은 완전히 창조세금입니다.



 논현동 쪽에서 시흥 쪽으로 건너는 다리는 4개입니다. 그런데 그 중 두 다리는 유료도로입니다. 각기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고요. 3경인은 코스는 좋은데 민자도로라 그런지 좀 너무하다 싶게 요금이 비쌉니다. 그리고 다리 중 하나는 배곧신도시 쪽으로 도보로만 건널 수 있는 다리입니다. 이 쪽도 인천과 시흥이 광역단체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둘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박남춘이 개펄 보호한다고 해서 일단 엎어졌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언젠가는 놓이겠지요.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원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소래포구 북동쪽으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옛날에 염전이었던 곳 중 인천광역시에 속한 곳을 공원화시킨 건데요. 대조적으로 시흥에 속한 소래염전 쪽은 부지 개발 중입니다. 소래는 본래 인천이었습니다만 70년대에 행정구역을 나눌 때 어이없이 시흥에 들어간 쪽이 많고, 행정구역이 달라서 여러 모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천 인근 지자체 중 가장 상태가 나쁜 시흥의 문제는 나중에 시흥 이야기에서 다루기로 하지요.


 

 만수동 북동쪽은 장수동이고, 장수동엔 인천 시민이라면 모두가 잘 아는 인천대공원이 있습니다. 장수동은 산악 및 분지 지역인데, 거마산-성주산-관모산-소래산 등의 사이에 있는 분지에 인천대공원을 조성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좀 외진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호수, 식물원, 수목원에 동물원까지 갖춘 본격적인 규모의 대공원이라 인기가 원래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천 2호선 개통 이후에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쉬워져서 방문 인파가 많아졌습니다. 좋은 계절 평일 낮에는 연세가 좀 드신 분들이 인천대공원을 정말 많이 찾습니다. 지하철은 어르신들한테는 공짜니까요.



 인천대공원부터는 남동구 동쪽을 종단하는 장수천이 흐릅니다. 仁川은 그 한자의 뜻과는 전혀 무관할 정도로 큰 하천이 없습니다. 이는 본래 이름이 仁州(인주)였던 걸 조선 태종 시절인 1413년 도호부 미만 군 지역에 를 못 쓰게 해서 이 되었기 때문으로, 당시 인천은 인구가 많은 지역이 아니어서 도호부가 아니었고, 이후 1460년에야 도호부가 됩니다. 실제 강화도 조약으로 인한 개항 이전까지는 부평이 더 큰 도호부였습니다. 실제 지형을 봐도 부평 일대는 평야지대인데, 원인천 쪽은 본래 육지였던 지역이 지금보다 훨씬 작은데다 산과 언덕이 많습니다. 개항과 간척사업 이전에는 부평이 더 클 수밖에 없었지요. 인천은 경인 아라뱃길을 판 후에야 이름값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인천 남동구 쪽에는 승기천과 장수천, 두 하천이 흐르는데 승기천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남쪽에서 남동공단 서쪽, 연수구의 경계로 흐르는 하천이라 실제 공원화된 하천 이용은 연수구민이 하지 남동구민은 하지 않습니다. 대조적으로 장수천은 만수6동 동쪽을 흐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선 공원화된 하천을 다소나마 이용합니다. 그 이후 장수천은 도림동과 서창동 사이를 흘러 소래습지를 지나 바다로 나가는데, 아직은 그 쪽이 오지지만 서창동이 더 개발되면 그 쪽 장수천 인근도 공원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대공원역 남쪽의 서창동과 그 동쪽의 운연동은 장수동과 함께 장수서창동이라는 단일 행정동으로 묶여 있습니다. 인천 2호선 기점이 있는 운연동은 완전한 도시 외곽 시골 지역으로, 여기도 광역시란 말인가 싶은 수준의 시골입니다. 기존에 인천터미널을 운연동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었다 합니다만 지금은 무산되었고요. 운연동과 서창동은 옛날엔 조동면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조동면의 에서 남동이라는 구 이름 중 한 자가 따와졌지요.


 

 서창동은 옛날엔 바닷가 근처라 염해를 자주 입었고, 농사짓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실제 소래염전 바로 북쪽이고요. 90년대까지만 해도 완전한 시골이었지만 이제는 신도시가 되었습니다. 2경인고속도로 북쪽의 서창 1지구는 이미 2000년대에 조성이 끝났고, 좀 외진 곳에 있는 작은 신도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제2경인 남쪽으로 꽤 넓은 서창 2지구가 완공되어서, 규모가 꽤 있는 신도시가 되었습니다. 윗 지도의 '장수동'이라는 명칭은 잘못입니다. 해당 지역은 서창동이고, 법정동인 장수동은 서창동 북쪽입니다.


 

 이 서창지구는 완전히 연담화된 곳은 없고, 도로로는 만수6동과 서창 1지구가 그리 멀지 않습니다만 걸어서 이동하려면 장수천을 건너고 고개를 넘거나 좀 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도림동과 서창 2지구도 가깝습니다. 만일 향후 시흥의 인천 편입이 이루어진다면 시흥쪽으로 더 도시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 시점에서 남동구는 인천의 중심이면서 인천의 오지와 외지를 많이 포함하기도 한 지역입니다. 300만 대도시의 제1도심과 시골이, 공단과 신도시와 포구가 한 동네에 있는 곳이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대바리 2019.07.08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생활을 운전병으로 안양과 인천에서 했던지라 해양장미님이 쓰신 인천 소개글이 예사로 읽혀지지가 않습니다.
    작년부로 해체되어 개편된 3군수지원사령부 예하대대에서 복무를 했었는데 송내에 위치해있던 사령부도 매일같이 드나들었고
    일전에 쓰셨던 계양구쪽 귤현역 바로앞에 있던 저희 대대 3중대에도 정말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 불이 나면 정말 큰일 나는 부대인데 수도군단 권역내에는 반드시 위치 해야하고 이전지 확보는 쉽지 않으니 이전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
    여담으로 대대장님 사모님이 땅보러 다닌다고 한곳이 그 부근이었는데 어떻게 투자수익은 건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더불어 별 쓸데없는 이야기 입니다만
    지금은 이전을 완료했을텐데 송도테마파크 예정지 옆에 봉재산이라고 나즈막한 산이 하나있는데
    원래 그곳에는 방공 미사일 포대가 있었습니다. 아마 몇년전에 나이키 미사일 오발 사고가 있었던 곳일텐데
    86년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서 북한의 테러를 대비한답시고 기지방어를 위해 대인지뢰를 쫙 깔아두었습니다.
    제가 군생활을 하던때에 그 지뢰제거 작업을 했었는데 폭발물 처리반이었던지라 매주마다 공병들이 탐색해둔 지뢰들을 해체하였습니다.
    물론 세월이 십수년이 흘렀고 그동안 별 사고 소식이 들리지 않았던걸 보면 이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지만
    워낙에 대량으로 깔아두었던 곳이라 100% 장담은 못하죠.
    에지간하면 가지 않으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사실 이건 대부분의 미사일 포대 근처에도 해당이 되는 겁니다. 십수년이 넘게 제거작업을 했을것이지만 100%는 장담 못하죠.
    십수년 전만 해도 나물 캐러 깊은 산에 들어간 할머니가 지뢰를 밟고 사망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왔었죠. 그 남쪽인 대구에서도 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9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귤현역 근처 땅이라면, 어쩌면 이번에 3기 신도시 발표나온 계양테크노밸리쪽 땅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익이 있겠지요.

      봉재산이라면 동춘동 도시개발구역에 있는 산인가 봅니다. 생긴 걸 보니 사람들이 꽤 올라다닐 만하게 생겼는데, 등산로가 아닌 곳은 위험이 0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야겠네요. 그래도 나물 캐러 사람들 등산로 아닌 곳에 꽤 들어갈 것 같은데, 별 사고 소식이 없는 거 보면 지뢰제거 하실 때 작업을 잘 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

  2. 새로운 바람 2020.04.19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에서 자주 가는곳이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입니다. 화승부두, 북성포구, 연안부두 어시장은 접근하기도 편리하지 않고 주변이 공장과 물류창고라 그런지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둘러쌓여 있지만 소래포구어시장이 더 인천 고유의 어시장의 느낌이 잘살아 있는것 같습니다.

    주변에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포구역사관이 있어서 그나마 볼거리도 더 낫습니다. 수인선이 재개통이 되어서 접근성이 더욱 향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소래포구 화재로 세가 많이 줄기는 했어도 여전히 성업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역시 근절이 잘 되지않는 호객행위와 물건속이기, 바가지문제가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에도 인천사람들은 소래포구를 안가고 연안부두를 간다는 글들이 돌아다는것을 보면는요.

    소래포구도 겉으로는 단일시장 같지만 내부는 여러구역의 이질적인 시장이 합쳐져 있는것 같고 이모습이 마치 인천의 축소판과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소래포구원주민들로 보이는 어선에서 잡아온 해산물을 판매하는 어촌계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소래포구와는 상관없는 외지의 해산물을 가져와 파는 식당 및 가게들은 알게 모르게 긴장과 갈등을 가지고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 해양장미 2020.04.19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래포구가 예전엔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별로 안 좋았었는데, 수인선 개통 이후엔 가기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동안 관광지로도 인기가 좋았지요. 익히 가보셔서 알겠지만 연안부두는 인천 외지에서 방문하기 좋은 곳이 아니고, 북성포구/화수부두는 인천 사람들도 그런 게 있는 지 잘 모릅니다. 근처 사람들이야 알지만요.

      근래 돈 좀 들여서 소래포구에 새우타워 만든다는데 본격 관광지로 재차 발돋움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수산물을 사려면 연안부두, 구경하고 놀려면 소래포구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외지에서 인천으로 이사오신 분들한테는 거의 다들 그렇게 알려드리곤 합니다.

 추천 브금

 

https://youtu.be/0ZPxIw5aBpE

 


(본문의 내용은 업데이트의 정시성을 위해 조사를 서두른 탓에 일부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오류를 발견하셨다면 제보 및 자료를 더 주시면 좋겠습니다. 본문의 일부 내용은 차후 정정될 수 있습니다. - 7.7 16시 추가)


 

 본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만, 민주당 지지층들은 정치의 현실적인 면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민주당은 현실정치에서 대체로 끔찍하게 무능할 뿐만 아니라 무책임한 거짓말을 일삼고, 결국엔 재앙과도 같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현재의 김포도시철도 문제는 무책임하고 거짓말을 일삼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얼마나 큰 해악이 될 수 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줍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2차 연기되었습니다. 개통예정일을 불과 3주 앞두고 기습적인 발표입니다. 이미 작년 11월 개통 예정이던 걸 1차 연기해서 9개월이 지연된 상황에서, 그 동안 많은 의혹이 있었음에도 부정하다가 무책임하게 기습 연기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에 고양시장 이재준, 인천광역시장 박남춘에 이어 그 사이에 있는 김포시 시장 정하영도 주민소환이 추진될 상황이고요. 역시나 셋 모두 민주당 시장입니다.


 

 일단 나는 작년 지선에서 김포시민들이 정하영을 뽑은 건 최악의 어리석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포는 행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정말 답이 없는 곳인데, 정하영의 전임인 민주당 유영록이 재임하면서 망쳐놓은 게 정말 많습니다. 그러고 작년엔 그나마 유영록이 공천 컷오프되었었는데, 그 유영록을 2번이나 겪고도 정하영을 뽑았으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천광역시의 북부에 위치한 김포시는 1990년대까지는 거의 농촌이었습니다. 그러다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금세기 들어 수십만의 인구유입이 있었고요. 토박이 비율이 전체 인구 중 그리 높지 않은 특수한 지역입니다. 신도시 유입인구가 지속적으로 많기 때문에 김포는 정치적으로 근래 민주당이 강세인데요. 이 민주당 지방정부가 끝없는 무능과 부패를 시전하면서 답이 없는 문제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김포도시철도 문제가 꼬여온 역사는, 김포에 살거나 부동산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정말 속이 썩고 또 썩는 문제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2003, 한강신도시 건설 계획이 나오면서부터입니다. 이 때 처음 나온 안은 5호선 연장이었는데요. 5호선 연장안은 양촌읍에 차량기지를 놓는 조건이었습니다. 당시 김동식 시장은 이 안에 반대하지요. 나는 여기서부터 문제가 꼬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인데 김동식 시장은 한나라당이었고, 2002년 김동식이 시장이 될 때 상대는 당시 현역이던 유정복이었는데요. 그 땐 유정복이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11월 유정복은 한나라당에 입당하지요. 그래도 이때까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후 2006년에 취임했던 강경구 시장(한나라당)은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려는 인물이었습니다. 일단 강경구 시장은 당시 건설 중이던 9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는데요. 그 때는 아직 김포인구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시절이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경구 시장은 고가 경전철을 추진했고요. 임기 내 착공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만약 그대로 경전철을 착공해 공사를 마쳤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타고 다니고 있었겠지요.



 그런데 2010. 문제의 민주당 유영록 시장이 당선됩니다. 같은 날 당선된 송영길도 인천의 재앙이었지만, 유영록은 그것을 넘어 대재앙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유영록은 이미 전임 강경구가 포기했던 9호선 김포 연장을, 자신은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시장이 되자마자 고가 경전철은 취소되었고요.


 

 그리고 다시 9호선 연장에 도전하지만, 이미 안 됐던 게 쉽게 될 리가 있습니까. 유영록의 거짓말에 욕심 부리던 김포시민들이 속았던 것이지요. 예타 조사를 해보니 고촌과 김포 원도심인 사우동 쪽을 지나가는 9호선 연장안은 답이 없는 예타값이 나왔고요. 추진을 하려면 인천 검단을 거쳐서 한강신도시로 가야 하는 예타결과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인천 부채문제를 터무니없이 과장하던 송영길의 인천은 9호선 검단 연장을 안 받았고요. (나는 안상수면 받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 검단 교통은 걱정이 없겠지요.) 김포 원도심 사람들도 반대를 해서 꼬이게 됩니다. 이때부터였을 거예요. 김포 한강신도시민과 원도심 시민의 갈등이 첨예화된 게요. 지금 김포는 이제 40만대 인구면서 내부 갈등이 엄청난 도시입니다.



 이에 김포는 김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9호선을 연장하겠다고 덤빕니다. 그래서 걸포역과 북변역 계획을 통합해 걸포북변역을 만들고, 본래 풍무사거리에 들어와야 했을 풍무역을 현재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치로 바꾸는 등 비용절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무리한 유치를 위해서인지 유영록은 세상 유래 없는 밀약을 맺는데요. 중앙정부와 "김포 지하철 건설에 국비와 도비를 받지 않겠다."는 서약을 비밀로 맺어버립니다. 김포시 규모와 재정을 생각할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허용되어서는 안 될 밀약이었지요. 전철 공사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드냐 하면요. 인구 80만 부천시도 7호선 연장할 때 내야 할 분담금 못 조달해서 인천광역시가 대줬었습니다. 그런데 김포 인구는 당시엔 30만 명도 안 될 정도였습니다. 광역자치단체 아니고 대도시조차 아닌 일개 자치시가 국비도비 지원없이 자비로만 중전철을 짓겠다는 정신 나간 밀약을 맺은 건 우리나라 역사에서 유영록이 유일합니다.


 

 그러고 9호선이 착공되었다면 그나마 다행이었을 것입니다만... 결국 못했습니다. 9호선은 초기에 4량으로 운영했으니까, 김포는 4량 역사를 만들 생각이었고 그게 김포의 한계였는데요. 9호선은 향후 8량으로 늘릴 계획이었기 때문에 8량 역사를 지어야 한다고 서울 쪽에서 주장했습니다. 그에 김포는 결국 포기하고 마는데요. 나는 거기까지 갔으면 채권을 마구 찍어서라도 8량 역사를 지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호선 연장을 포기한 김포는 일단 기존 계획된 9호선 연장선의 노선대로 지하 4량 중전철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김포시민들은 거기엔 큰 불만은 없었지요. 9호선 연장이 더 좋지만, 4량 중전철이면 환승이 불편할 뿐 거기서 거기니까요. 그런데 이후 최종 사업계획이 나오면서 갑자기 2량 경전철로 짓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저런 말이 나왔는데, 2량 경전철 아니면 현실적으로 빨리 지어질 수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고, 당시 이미 한강신도시에 입주가 많이 된 상황이라 시민들은 전철이 엄청나게 급했고, 어쨌든 일단 착공하고 보자는 식이 되어서 어찌 넘어가졌습니다. 이 때부터 김포 시민들은 생각했지요. ‘그냥 고가 경전철 지을걸!’


 

 그런데 공천절후 크레이지 시장 유영록의 깽판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2012년 유영록은 갑자기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이 때는 사람들이 몰랐지요. 국비도 도비도 안 받겠다는 밀약이 있었다는 걸. 어쨌든 당시 김포에서 국회의원 하고 있던 유정복이 반발했고요. 연구용역 받아서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고요. 해보니까 B/C값 안 나와서 민간투자 못 받게 됐습니다. 망했어요.


 

 이 때부터 김포시는 맨땅에 헤딩을 시작합니다. 어쨌든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요. 어처구니없게도 2014년 지선에서 유영록이 재선되고 맙니다. 이유는 좀 복잡했는데, 일단 이미 경전철 착공이 시작되던 시기였고 김포시민들은 그거라도 너무 급했기 때문에 그냥 유영록이 쭉 밀어붙여서 공사를 끝내길 바랐던 면이 있습니다. 4년 전에 경전철을 엎음으로 발생한 데미지를 아니까요. 그리고 당시 투표율도 낮았고, 새누리당으로 나온 신광철 후보의 경쟁력도 좋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저 위에 이야기했던 김동식 전 시장이 출마해 보수후보로 표를 갈라먹었습니다. 김동식이 출마하지 않았다면 신광철이 이겼을 것입니다.


 

 이후 온갖 잡음과 불만과 사건 속에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돈을 최대한 아끼면서 공사를 하니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안 터질 수가 없었는데, 김포는 철도가 너무 급하니까 크게 안 터지고 넘어간 면이 많습니다. 애초에 한강신도시는 도시철도가 들어설 걸 전제로 계획된 곳이라, 철도 없는 지난 10년간의 역사는 눈물 없이 지켜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김포도시철도는 201711월에 전 구간 궤도 공사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웬 시운전을 1년이나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201811월에 개통된다고 계획이 잡혀 있어서 김포시민들과 부동산 소유자들은 그걸 손꼽아 기다렸지요.



 그런데 20185월 들어 철도 개통일이 6개월 이상 늦어질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지선을 앞둔 시기였지요. 시장 후보들이 캐물었고, 결국 "2017년 초 레미콘 파동으로 자재 공급이 늦어져 일부 역사의 공정률이 심각하게 낮고, 이에 따라 201711월에 했어야 할 자체공정 점검이 계속 늦어져 20185월부터 최소 6개월의 개통지연이 불가피하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걸 시의원과 김포 국회의원들도 파악을 전혀 못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유영록이 숨기고 있던 것이지요.



 비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지선에서 그만 민주당 정하영이 이겨버립니다. 나는 그 때 이쪽은 강 건너건 (고양시) 안 건너건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취임한 정하영은 검토 후 20197월에 개통하겠다고 연기를 해버립니다. 우리 DogPig 김포시민들은 몸에 사리가 생기는 기분이었겠지만, 어쩌겠어요.


 

 이후 3기 신도시 발표로 김포한강신도시도 강한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위아래 일산과 검단이 불만이 폭발해 있는데, 한강신도시라고 불만이 없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나마 7월 철도개통을 앞둔 상황이라 일산이나 검단 수준으로 터지진 않았던 건데요.



 결국 어제. 예정되었던 철도 개통일 727일을 불과 3주 앞두고.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은 2차 연기됩니다.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무기한 연기입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김포도시철도 노조 쪽에서 잡음이 많은 걸로 보도되고 소문도 났었습니다. 파업 소리도 나오고 합의 소리도 나오다 보니 많은 김포시민들은 그걸 노조 측의 이권 다툼으로 생각했고요. 시민대표들도 태우고 시운전도 하던 상황이라 이번에는 개통이 될 걸로 생각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토교통부에서 안전 문제를 제기해서 개통이 연기된다고 합니다. 정말 어메이징합니다.


 

 이게 문제가 심각한 게, 김포도시철도 시운전 처음 시작한 게 위에 이야기했듯 201711월입니다. 그런데 20197월 들어서 이런단 말이지요. 이건 그 동안 시정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되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남쪽 인천에서는 빨간물이 나오는데도 시청에서 먹어도 괜찮다고 우기다가 사람들이 단체로 병원에 가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하여튼 민주당이 집권하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 계속 벌어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김포에서 전 김포시의회 의장 유승현이 아내를 골프채로 때려죽인 걸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물론 그 인물도 민주당이었지요. 민주당에 대해 이상하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편견임을 시민들이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김포 정치와 행정은 이 도시철도문제 뿐만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답이 없습니다. 일례로 한강신도시의 장기도서관 같은 경우, 짓던 도중에 부실시공으로 건물 전체가 기우는 현상이 발견되어 전면 재시공에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에 20181월 개관이 목표였던 게 올해 1월에나 개관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었지요.


 

 나는 김포가 자치시로 존속하는 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정은 김포까지는 거의 닿지 않습니다. 김포는 작은 도시인데, 토박이 비율도 낮고 민주당의 연속된 집권은 너무 많은 문제를 만들어냈습니다.


 

 나는 김포는 부천 및 시흥 일부와 함께 인천광역시에 통합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라는 광역자치단체는 김포를 거의 커버하지 못합니다. 인천광역시라는 광역자치단체는 대조적으로 이미 김포 행정의 일정 부분을 커버해주고 있고요. 옛 부평도호부 토박이들과 김포 토박이들끼리는 그 동네가 그 동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유대가 있고, 90년대까지 김포였던 인천 서구 검단과 김포의 생활권은 여전히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김포 토박이나 원도시민들은 인천광역시로의 편입에 그다지 반대하는 입장이 아닌데, 외지출신 비율이 높은 한강신도시민들은 인천 편입에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 온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송영길이 고의적으로 망가뜨린 인천 이미지 문제도 있긴 한데요. 김포 행정, 재정, 정치, 계획 돌아가는 걸 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적은 게 진짜 문제입니다.

 

 김포도시철도의 빠른 개통과 정하영 김포시장의 주민소환 또는 하야를 기원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연못의 요정 2019.07.06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서 밀려나 김포에에서 거주하면서 출퇴근 때마다 고통 받는 친구가 생각이 나서 더 열심히 읽었네요.

  2. 유월비상 2019.07.06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전 문제로 연기했다기에 어쩔 수 없다 싶었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 해양장미 2019.07.06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약하자면 2017년 11월부터 시운전했으면서 이제와서 개통 3주 남기고 2차 연기한 겁니다. 어쩔 수 없는 게 아니고, 말도 안 되는 거지요.

  3. 2019.07.06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항상 기회가 될 때마다 강조합니다. 정치는 현실이라고요. 이야기하신 입장이라면 원수처럼 싫어해 마땅합니다.

      그리고 서울은 아주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높은 곳에 있으니까 잘 티가 안 나는 것뿐입니다. 망가지는 추세만 보면 김포보다 더 나쁠걸요. 물론 강남은 괜찮습니다. 거긴 따로에요.

  4. armalitear15 2019.07.06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들은 자가용 끌고다니니 이런거 신경 안쓴다고 믿고 싶을 정도군요.
    진짜 강남좌파가 나라를 잡으면 답이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김포 사정상 그렇진 않습니다.

      김포는 정말 엄청난 속도로 인구가 늘어온 곳인데, 원래 농촌이었기 때문에 일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김포 내에서 일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아주 많은 숫자가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요. 김포 지형과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자차를 타건 뭘 하건 김포에서 서울로 나가는 길은 딱 도로 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병목현상이 매일 벌어집니다. 자차가 있어도 죽어납니다.

      그러니까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철도가 필요한거고요. 김포시 공무원들이야 김포 내에서 일하니까 자차 없어도 됩니다.

  5. 대바리 2019.07.06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민주당이란 민주당 사람이란 것에 이유없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tk지역 30 40 대 를 중심으로 그동안 보수계열에 몰표를 주었지만 지역이 낙후되어 간다는 생각에 무조건적으로 민주당계열로 표를 주면 발전할것이란 잘못된 환상을 가진 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들은 윗글의 김포시와 같은 사례를 알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알고 싶지도 않을겁니다. 물론 보수계열 인물들도 무능하긴 도찐개찐입니다만 그래도 지자체 단체장 레벨에서 윗글에 언급될 정도의 무능한 인물들은 아직 없었습니다.

    여담으로
    대구시에 인접한 경산시로 2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길이 3.35km에 정거장 3군데를 만드는 사업이었습니다.
    사실 주 이용객은 대구에서 영남대를 통학하는 학생들이지만 추후에 역세권 개발을 염두해 둔 경산시에서 2700억원의 사업비를 모두 부담 하는것으로 연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작 정거장 3군데 만드는 사업이지만 의외로 5년이 넘게 걸리더군요. 10차선 넓직한 도로에 만드는 사업인데도 그렇더군요.

    또 대구에 3호선이 모노레일 형식으로 고가경전철과 비슷한데 생각외로 괜찮습니다. 천천히 가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고가 지상철의 문제점이 될것이라고 지적되었던 문제들, 교각이 줄줄이 늘어서 미관상 좋지 않다거나 교각 아래부분이 슬럼화가 될것이라는 우려는 예상과는 달리 나름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물론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은 상뢍이니까 더 지켜 봐야겠지만 근래들어 원도심 회귀현상으로 인한 주변 주거지의 재개발로 인해 추후에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도 노선을 어떤 머저리가 만들었는지 1호선2호선 환승역인 대구 최대의 중심지 반월당역을 살짝 돌아가게 해서 1호선과 2호선을 따로따로 연결되게 했습니다.
    덕분에 이용률이 떨어지는것은 뭐 사소하지 않은 사소한 문제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보면 자한당계가 못하는거랑 민주당이 못하는 건 레벨이 다릅니다. 민주당에서 크레이지맨이 나오면 완전 어나더 레벨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벌어지지요.

      최근에 개통한 고가철 중 인천 남동구를 지나가는 수인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쪽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하철이면 더 좋지만, 사정이 어렵다면 고가철도 대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거장 3군데 만드는 데 5년 넘게 걸리는 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시간관념으로는 있기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 대바리 2019.07.07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착오가 조금 있었군요~
      2호선 연장에 있어서 비용의 60%는 국비, 20%는 대구시, 10%는 경상북도,10%는 경산시
      이렇게 분담하였다고 합니다.
      경산시가 모두 부담하였다는 말이 많아서 글을 썼습니다만 뭔가 미심쩍어서 검색을 해보니 저렇게 분담을 하였다네요.
      인구 25만의 작은 도시가 모두 부담할리가 없었겠죠 .
      이걸 보니 김포시가 국비를 받지않겠다는 밀약이 더더욱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왜 저런짓을 했을까요? 이건 단순히 무능력의 차원을 넘어선 직권남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6. 대포동 2019.07.06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 이미지라는 게 참 무섭지요. 그 실체와는 관계없이 대중들에게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이 현실정치를 잘해낼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심어줄 수 있으니 정말로 그 파괴력이 엄청납니다.

    민주당이 그간 대중들을 상대로 서민을 위한 정치, 국민의 평등을 위한 정치세력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자신들의 정치 이미지를 포장하는데에 어느 정도 성공하긴 했습니다만 현재 민주당의 지방자치 풀뿌리 정치세력들은 원래 태생부터가 열린우리당이 망했을 때에 완전히 망가졌다가 혁통세력이 당을 장악하기 시작한 민주통합당 이후로 당시 한나라당에 밀린 각 지역의 비주류 인사들을 중심으로 꾸려지기 시작했지요.

    호남과 서울, 경기 일부 지역 정도를 제외하고는 각 지역별로 정치세력이 형성된 역사도 자유한국당에 비해 대체적으로 짧고 주로 학생운동, 노동운동, 사회운동 출신 인사나 지역의 비주류 토호세력이 인적구성의 중심이 되다 보니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는 옛 말처럼 자유한국당 지방자치 정치세력에 비해 지방 이권다툼에 있어서는 더욱 탐욕스럽고 반대로 현실정치에는 더욱 무능한 모습을 곧잘 보여왔습니다.

    혁통계가 민주당을 장악하기 시작한 이후로 민주당이 배출해낸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해당 지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았던 지자체장이 민주당 내에서 정치색이 가장 옅었던 충남의 안희정과 충북의 이시종이라는 사실은 민주당의 지방 풀뿌리 정치 현실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큽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권자들이 빨리 학습을 해야합니다.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이제야 지방자치라는 게 어떤 건지, 어떤 정치인을 뽑아야 하는지 학습하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김포처럼 운이 나쁜 지역은 아주 아프게 당해가면서 학습하고 있는 거고요. 다른 지역 시민들도 김포의 사례를 보고 배워야 합니다.

      너무 많은 유권자들이 정치의 현실적인 면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어디서 배울 데가 거의 없긴 합니다. 정치를 국가주의적인, 비현실적 이데올로기로 배우는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요.

      민주당에 모인 인사들 중 말씀대로 질이 낮은 인물이 너무 많습니다. 현실을 볼 생각조차 없이, 망상에 가득차있거나 이권만을 쫓는 부류도 너무 많고요.

      지역에서 잘 나가는 민주당 정치인으로 최문순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정치색이 옅지요. 이시종과 최문순은 선거에서 져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인물들이기도 합니다.

  7. O44APD 2019.07.06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포가 아마 베드타운으로 알고있어서 저 문제는 확실히 해둬야 하는 문제일텐데 내용을 보니 정치 코메디가 따로없군요.

    근데 민주당이 일잘한다는 프레임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봤을때 서울도 그렇고 지방 단체 말아먹는데는 민주당 출신들이 일획을 그었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지요.

    • 해양장미 2019.07.06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주당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누가 만들었겠습니까... 민주당과 진보계열이 만든 것이겠지요. 우리 사회의 워낙 많은 권력을 민주당과 진보세력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8. 민주당나가 2019.07.06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참 신기한 게 있어요..진짜 어이없는 게 보통 정치무관심층은 투표할 때 선악구도나 문화적 감수성으로 투표하다보니 자유한국당은 부정부패의 주범, 악당정도로 생각하고 심판?격으로 민주당에 표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찌된 게 이번 지자체,광역단체장 직무 평가 보면 송철호 김경수 오거돈 박남춘 등등 죄다 자유한국당 적폐청산프레임속에서 문재인 마케팅으로 어부지리성으로 당선된 분들이 꼴지 차지하고 원성이 자자하던데 왜 항상 유권자 지들이 한국당 심판하재놓고 민주당에 기회줬다가 피박쓰고 다시 한국당 지지로 돌아서는지 몰겠어요ㅋㅋ 우리 아부지 말씀하시기론 좌파넘들 맨 공부안하고 떼로 몰려다니면서 빽빽빽빽 시위만 하던 놈들인데 일을 똑바로 하겠노 하시거든요 듣고보니 그럴싸한데 행정학 공부를 안해서 저렇게 무능할까요? 맨 쇼밖에 할 줄 모르고 그나마 실무적으로 유능하다고 평가받는 민주당인사는 이재명 뿐인 거 같아요. 민주당은 자한당과 다르게 도덕적이고 정의롭다는 이미지를 부셔버려야 할텐데ㅠㅠㅠ 솔직히 제가 정치병걸려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검찰이 빨리 정부랑 한판붙어서 실세들 잡아쳐넣고 스캔들 터뜨리고 그랬음 좋겠어요 ㅠㅠ 이미지 하나는 기똥차니 원..제 주변 여자애들은 문재인을 문프,이니 이러면서 아이돌마냥 빨아재껴요 ㅋㅋㅋ 프사로 김정은이랑 문재인 찐하게 마주보는 사진 해놓고 우리 달님 꺄아악 이럼ㅠ 무슨 기사 보니까 레임덕와서 정권교체각이 보여야 고위공무원들이 내부정보 솔솔 제보한다는데 이 정부는 콘크리트가 최소 40%라 레임덕이 오기는 할지 모르겠어요; ㅇㄹㄷㅂㅇ 내사착수했다는 얘긴 있던데 언제 터질런지..저 특유의 잘연출된 이미지 못벗겨내면 선거 가망 없어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본 블로그의 운영방침상 가능한 교양있는 표현을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 정치인들의 무능은.. 행정학 공부하고는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고요. 일단 현실을 보지 않는 게 문제의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현실을 개선하려는 의지도 없고요.

      돌이켜보면 예전에는 민주당 정치인이라고 이렇게까지 무능하진 않았습니다. 지금도 민주당적 달았다고 다 무능한 건 아니고요. 그런데 혁통 찬탈 이후의 민주당은 예전하고는 좀 다릅니다. 확실하게 레벨이 다른 무능과 부패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9. 죄송ㅠㅠ 2019.07.07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달기 전에 필터링 한 번씩 하고 달게요 ㅠㅠ
    나경원 하는 짓 보면 다음 선거도 민주당이 이길까봐 걱정돼서 민주당 생각만 하면 신경질이 나네요 뉴스 좀 줄여야겠어요..주의하겠습니다.

  10. 윈브라이트 2019.07.07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자치에서 제일 중요한건 교통이랑 주거복지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민주당 계열 지자체장들은 열이면 그 중 여덟 아홉은 이런 부문에서 일관되게 낙제점입니다.

    대신 그들은 다른걸 앞세웁니다. 지역민들의 삶에 밀접한 이슈가 아닌, 거시적이고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담론들이요. 예컨대 지난 지방선거땐 '평화' 같은 것들 말입니다. 무슨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자기들을 찍어달라 그러는데, 진지하게 그런 요소들이 유권자들한테 먹힌다는게 코미디였습니다. 다음 지방선거는 좀 나아지길 기대할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07.07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아지려면 나아질 만한 흐름이 보여야 하는데, 그다지 그럴 만한 건 보이지 않습니다.

      지선은 물론 총선조차도 그 선거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인식하거나 생각하는 유권자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그럴싸한 말이 보이면 그 쪽을 찍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고, 특별한 계기 없이는 변화가 있기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주 느리게 변화해갈 건데, 그 또한 개선되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11. icipher 2019.07.07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비슷한 시기(2009년)에 착공해서 이미 잘 운용되고 있는데 김포의 스토리는 그것과 참 대비되네요. 지난 30여년 간 보수당이 계속 정권을 잡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까요?
    물론 대구시의 고가 모노레일 경전차 결정이 당시에 아무 잡음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비용 절감을 위해 수송 능력을 포기했다는 등의 단점이 지적받으며 반대 여론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 집계된 실수요를 생각하면 참으로 주제 파악을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7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의 선출직이 해당 문제를 잘 풀었는지에 대해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잘 풀렸다면 그에 대한 인정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조적으로 민주당 정치인들이 교통문제를 일으킨 김포나 대전 같은 지역과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2. 초록빛나래 2019.07.08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들이 대구 3호선얘기를 하셨는데 제가 종종 타면서 느낀 3호선의 문제는 그 말도 안되는 환승방식입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에스컬레이터가 국내 최장으로 알고있습니다. 그거를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수도권에 살지않아서 잘몰랐던 부분인데 김포시민들의 불만은 매우 상당하겠군요. 그게 표로 얘기를 해야 좋겠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현실주의보다는 이상주의적이신 분들이 민주당에 표를 던져주어서 내년 총선이후에도 저 불만이 계속 이어질거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8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스컬레이터가 길군요. 환승에 오래 걸리면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 정치인 아니라도 문제가 없진 않은데, 이번 김포같은 경우는 유영록이 명백한 문제가 있었음에도 정하영으로 이어지면서 이렇게까지 된 것 같습니다. 지금같아서는 김두관도 재선을 장담 못할 것 같긴 합니다.

    • 유월비상 2019.07.08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호선은 지상 모노레일인데 1,2호선은 지하라 고도차가 클 수밖에 없긴 합니다.

    • 대바리 2019.07.08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는 대구 3호선도 지하철로 계획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imf 가 터지는 바람에 예산이 부족해서 지상철로 바뀌었고 게다가 2호선은 원래 계획상 3호선의 아래를 지나가게 만들었죠.
      그 상황에서 3호선이 지상철로 되어버리자 지하 4층에서 지하 2층이면 되었을 환승거리가 지하 4층에서 지상 3층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결국 이런 환승거리를 에스컬레이터 한번에 이동을 해야하니까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13. 우동닉 2019.07.10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igimpo.com/news/articleView.html?idxno=53449

    김포시 민주당 지지율이 40% 근접, 자한당 지지율은 25%네요 ㅋ

  14. 방문객2 2019.07.11 0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당계 정치인들이 지방정치 쪽으로 가면 확실히 마이크로한 지역 이권을 세세히 챙기지 못한다는 지적을 듣곤 하지요. 총선에서도 공중전은 잘 하는데 시가전은 잘 못한다는 누군가의 평이 기억나네요. 지방자치 문제에서는 아무래도 좀 더 지역주민의 편의에 밀접하니 말씀하신 바대로 이런 심각한 상황까지 발생하게 되겠네요.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권한을 지자체에 주는 지방분권이 진지하게 고려되는 와중에, 민주당계 정치인들이 특히 토건과 교통 등의 문제에 많이 미숙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어렴풋이 행정을 아는 사람이 시정을 책임지는 것보단 국회의원 낙선자가 시장에 도전하거나 체급을 올려서 출마하는 경향 때문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지방분권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문화정책이나 지역사회의 공동체에 예산을 일정 부분 나누고, 공부방이나 작은 도서관 등을 만드는 등 지역복지를 만들고 마을공동체를 세우려는 노력 역시 유의미해질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은 민주당계 정치인들에게 비교우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성미산 마을공동체가 이런 종류로 성공한 사례로 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마을도서관의 확대 등의 기조는 기본적으로 민주당계의 정책기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이쪽도 걸음마 단계이고, 기본적으로 도시(주로 서울입니다)에 국한된 얘기이기 때문에 배드타운까지만 가도 무력화되는것 같지만, 지방자치가 도로교통과 아파트 짓는 것 이상의 문화인프라와 지역자치를 구현하려면 지역민들을 향한 정책에 신경을 써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신도시가 아닌 이미 어느 정도 인프라 개발이 끝나서 유지보수 관리만 필요한 정도의 서울 외곽 지자체 구들은 토건보다는 지역민을 위한 컨텐츠가 쓰임이 더 많기도 하고요. 어느 정도는 지역마다 다른 얘기가 되겠네요. (물론 어느 경우에도 토건이 전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진 않겠습니다만..)

    이러한 가치가 미래의 지방자치의 이상적인 모습 중 하나의 단면으로 설정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지난 지선이 공중전에 휩쓸린 결과로만 해석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도서관 없다고 죽지 않고, 철도가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영역까지 간다면, 그렇게까지 무능하다면 이런 방식의 마이크로한 영역이 고려의 레벨이 될 수 없겠다고도 생각하여 블로그 주인님의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11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를 쭉 봐오셨으면 알겠지만, 민주당의 태도나 아집은 지방자치에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도움이 되지 않는데요.

      이야기하신 부분을 보지요. 우리나라에서 구도시의 현실이 어떠냐하면요. 끊임없이 청년층이 빠져나가면서 노령화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을공동체 같은 게 제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인구가 들어왔다 유출되는 속도가 빠르고, 거주자의 질이 계속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잘못하면 정치권과 연계된 지역토호 비슷한 게 생길 수 있는 건 덤이고요.

      오히려 지역 공동체 비슷한 게 생기고 그게 정치권과 실랑이 벌이면서 이권을 찾을 수 있는 건 신도시 쪽입니다. 구도시일수록 그런 게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본질적인 이유는 구도시도 신도시이던 시절이 있는데, 그 신도시이던 시절부터 케어와 지속적인 발전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런 면에선 무능 그 자체입니다. 결국 다 낡아버리게 만들고, 노령화된 곳에서 공동체니 도시재생이니 복지니 이런 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주택공급하고 도시설계하는 거 보면 공공임대니 저렴한 임대니, 이런 것부터 챙기고 실제 제대로 된 도시설계 같은 덴 아예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면 제대로 된 공동체가 자연적으로 생길 리가 없어요. 임대주택 사는 사람이 무슨 공동체입니까. 그리고 지역산업 없으면 공동체도 없습니다.

      그리고 유지보수관리만 필요한 지역 없습니다. 뉴타운 재개발 해야 하는 지역이 널렸지요. 지금 민주당 하듯 안 하고 미룰수록 낙후되는 지역만 많고, 강남 부동산 값만 올라가고, 강남좌파의 이권 카르텔만 강해지게 됩니다.

  15. 유월비상 2019.09.28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히 오늘 개통되서 최악의 사태까진 피했네요.

다음주 중 로그인 댓글제로 회귀합니다.

공지 2019. 7. 5. 13:22 Posted by 해양장미

 한동안 비로그인 댓글 받으니까 이상한 댓글은 물론 유동닉 악성댓글러도 생겨서 블로그 운영이 어렵습니다.


 이에 다음 주에 로그인 댓글제로 회귀함을 공지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베가 왜 저러는지에 대하여

정치 2019. 7. 4. 16:14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VBltiYFO42c



 

 이 곳을 오래 지켜봐오셨으면 알겠지만, 나의 아베 신조에 대한 평가는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까 아베가 바보짓을 했다는 추측은 일단 제합니다. 아베가 감정적으로 일을 벌였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적수를 무시하는 교만일 것입니다.


 

 먼저 말해야 할 게 있다면 이번 일이 터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주된 잘못을 저지른 쪽은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것입니다. 이 내셔널리스틱하고 파시스틱한 광기에 대해 나는 한탄하지 않을 수 없고, 관련하여 넌지시 여러 번 의견을 밝혀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일본인들이 화를 내더라도 어쩔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만일 일본인이 본문을 본다면, 모든 한국인이 한국의 극우화된 반일 민족주의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본 사건 관련하여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최악을 넘은 곳에 있다고 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를 존중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나는 바로 위에도 말했듯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 민주당이 잘못을 반복한 끝에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 시각은 확고하고, 관련하여 나는 문재인과 민주당을 극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본 문제에서 우리나라 정부를 먼저 규탄하면 안 되는 입장입니다. 외부의 적이 생긴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당은 그러면 안 됩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최소한의 기본적인 개념이 없습니다. 무개념 정당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나는 아베 신조가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시작하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기업들에 데미지를 주려는 것 또한 본의가 아닐 겁니다. 만약 아베가 제대로 싸움을 걸 생각이었다면 웨이퍼 수출을 막거나, 반도체 재고가 줄어든 시기에 공격을 가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별 데미지가 없는 방식의 공격을 택했지요. 데미지를 안 줄 생각이니까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겁니다. 일본은 우리에게 더 큰 데미지를 줄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럴까요. 나는 아베의 가장 중요한 의도는 외교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참의원 선거용이겠고요. 그 다음으로는 어쩌면 메모리반도체 단가를 올리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나는 아베가 나쁜 한일관계를 방치할 생각이 없다는 쪽으로 추정합니다. 한일관계를 어떻게든 풀고 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아베가 왜 현 시점에서 한일관계를 풀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로서는 무언가 판단할 만한 근거라거나 소재 같은 게 좀 부족합니다. 이런저런 쪽으로 생각해볼 여지들은 있는데, 언급할만한 것들은 아직 별로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나는 아베의 본의는 외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악화시키기 위한 건 아닐겁니다.


 

 한편으로 만약 이 행동 이면에 메모리반도체의 단가를 올리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그건 성공적일 수 있을 겁니다. 아베가 무역 규제를 하려고 말을 꺼냈다가 취소하는 것만으로도 반도체 수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여담인데 메모리반도체는 일본에서도 생산하는데요. 망하고 마이크론에 인수되긴 했지만 옛 엘피다 공장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램값 폭락은 지금 많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안 되고 있고요. 인텔이 지지부진하면서 램 수요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반전의 계기가 생겼지요.


 

 비트코인의 가격회복도 나는 조금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비트코인이 창출했던 GPU를 비롯한 각종 반도체 수요가 꽤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상증표가 전반적으로 폭락하면서 수요가 줄었었지요. 요새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올랐는데,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나는 반도체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누군가 일부러 가격을 올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여기서 비트코인이 일본에서 만든 거라는 걸 생각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근거라는 걸 잡을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보니 일말의 가능성 여지 정도만 염두에 조금 남겨두고 있네요.

 

 근본적으로 이 문제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윤곽이 드러납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켜보면서 판단을 해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 내가 보는 시각은 이 정도입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한일관계 트러블 과정 - 정기국회에서 윤상현의 대정부질문.  (21) 2019.07.14
아베가 뭘 원하는 걸까요.  (16) 2019.07.13
아베가 왜 저러는지에 대하여  (119) 2019.07.04
총선의 특성  (31) 2019.07.02
나라 잃은 표정  (64) 2019.07.01
지니어스 트럼프  (67) 2019.06.3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초록빛나래 2019.07.06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주에 일본에 여행을 가는데 안그래도 주변 친구 중에 문재인지지성향을 보인 친구가 일본의 역사문제갑자기 장황스럽게 설명하는겁니다. 정작 제가 사학과 출신인데 말이죠... 인터넷에서 떠돌던 말인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도 신채호 선생이 썻다고 박박우기는 모습을 보면 볼수록 떠오르는 생각은 갈수록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극에 치닫고 있다 이런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을 보면 문화대혁명, 나치독일 시기에 홍위병, 히틀러 유겐트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자기랑 다른 생각을 가지면 없애야한다 이런 생각이 양쪽다 있으니까요.

    저같은경우에는 오래끌수록 양쪽다 치킨게임으로 간다고 보는데 해양장미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신지 궁금합니다

    티스토리아이디를 파야될거같습니다. 해양장미님글을 볼수록 설득력있게 얘기하시는게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 해양장미 2019.07.06 0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의 파시스틱한 면을 우려해왔습니다. 결국엔 문재인이 집권하고 이 문제가 첨예화되는 것 같습니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이 정권은 민중의 증오와 분노와 집단우선주의를 부추기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 능하며, 해당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인물이나 집단은 너무 숫자도 적고 세력도 없습니다.

      나치같이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더라도 이런 양상은 아주 좋지 않습니다. 매우 많은 문제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문제를 체감하고 있을 겁니다.

  3. 헤게모니 2019.07.06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베가 모종의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베가 이정도 명분으로(비록 한국이 잘못을 했지만) 경제 제재를 가하는건 무리수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지난해 말부터 감지됩니다. 닛산의 은인이나 다름없던 카를로스 곤을 그런 식으로 날려버린 건, 해외 자본의 신뢰와 프랑스와의 관계를 잃어버리더라도 자국 기업을 챙겨야만 할정도로 아베가 어딘가에 우려를 하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프랑스가 별 대응을 하지 않은게 다행이죠.. 거기다 미국과의 관계도 오바마때처럼과는 달리 미적지근하고, 변덕이 심한 트럼프를 믿지 못하게 된거 같습니다. 각자도생으로 결심을 하게 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얼마전 고래사냥에 대해서 국제기구를 탈퇴한것도 연장선상 같아요. 트럼프가 재선이 될 확률이 높아져 가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일테구요. 그러니 현재 남북 문제나 여타 다른 것들로 기고만장한 한국의 코를 누를 필요가 있는거죠. 알 수는 없지만, 일본이 내부에서 결론을 지었거나, 아님 어디서 ‘고급정보’를 들었거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재는 생각한것만큼 더 심각하게 조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15&aid=0004171223

    • 해양장미 2019.07.0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를로스 곤 체포와 해임은 닛산 문제고, 아베가 그걸 주도했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신 링크에서 하는 주장은 마지막 부분에 요약이 되어 있습니다.

      “한국 반도체의 생산 차질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순간부터 미국이 양국 관계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양국에 협상을 압박하고 일본의 수출보복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확산되면 일본도 협상에 임할 것”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양국이 경제보복을 주고받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4. 윈브라이트 2019.07.06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해결한답시고 나경원을 필두로 자한당 의원들이 방일의원외교 같은거 추진한다면 뜯어 말리고 싶을거 같네요. 더민주 사드 방중 때와 비교도 안 되는 역풍을 맞을 거에요. 설령 뭔가를 해결하고 오더라도 그게 그들의 공으로 인식될 리도 없구요.

  5. 프링글스 2019.07.06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우대조치를 철회한 수준이라서 그런가..생각보다 일본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기대와는 많이 다른거 같네요. 저번 엔 환율 조정할때는 환율조작이다 뭐다 하면서 비판(특히 자동차 경쟁국인 독일은 더욱..)했다고 하던데..그것마저 환율 대놓고 조정한거 치고는 좀 가벼운 수준이었다고 하죠.

    일본선거도 끝나고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가뜩이나 어제 삼전 2분기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고 하고 3분기는 더 나빠질지도 모르겠다니 외국 여러국가에서 빨리 좀 비판해서 일본 압박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일본이 다른건 몰라도 국제적 위상은 신경쓰는 나라니 그렇게만 되면 효과는 있겠죠.

    한국이 강한척 했지만 발동 하루전인 7월3일에 일본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예상대로 잘 되지 않았고 미국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빨리 해결이 날련지..

    • 해양장미 2019.07.06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일본에 대한 국제적 비판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타국에서 보기에 일본의 행위는 이해 가능한 정도이며, 이해할 수 없는 쪽은 우리나라입니다.

      우리가 협의요청하는 것도 어느 정도 제 예상대로입니다. 결국 미국이 중재를 서야 할 겁니다. 우리는 손해를 볼 겁니다.

  6. moagim 2019.07.06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의 구상권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게 옳고, 박정희 시절의 협의는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런 와중에 누구돈으로 경제 발전했냐 운운하는 뉴스가 나오는 것은 정말 같잖은 상국의식을 일본이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해양장미님은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불만은 있지만 이를 인정하면서, 북한 문제에 참여할 여지를 주고, 정치-문화-사회적 교류를 진행하면서 한일 정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이러한 구상권에 대한 보상을 하는 식으로 일본의 자존심을 적당히 세워주면서도 우리나라의 극좌 반일 세력도 잠잠하게 하면서 영속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게 문재인 정부가 유능했다면 가능했다고 보시나요?

    • 해양장미 2019.07.06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moagim님이 감정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구상권에 대한 것도 박정희 시절의 협의가 책임지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약속이라면 지금 와서 당시가 미진했다고 느껴지건 어쩌건, 우리나라는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보상을 했는데도 계속 추가보상을 요구하고, 사과를 했는데도 사과를 추가 요구하는 건 우리입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그 때 돈 준 걸로 너네 발전하지 않았느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걸 상국의식이라 한다면 내셔널리스틱한 반일감정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안에 대해 moagim님이 어떻게 느끼건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민족주의 감정이 있는 건 이상하진 않고, 그런 감정적인 판단을 하는 것도 아주 이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법적인, 또는 나라 사이의 일은 약속과 신용이 중요한 겁니다. 맺은 협정은 지켜야 하는 거고요. 안 지키면 당연히 갈등이 생기는 겁니다. 안 지킨 쪽이 잘못이고요.

      앞으로 감정적인 주장을 더 하시면 미승인 처리하겠습니다. 여기서, 저한테 뭔가 주장을 하시려면 근거를 제시해주세요.

      문재인 정부는 유능할 필요도 없었고, 그냥 한 약속만 키지면 됐습니다. 국가끼리 한 약속을 제멋대로 엎으니까 문제가 터지는 겁니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7. 푸른하늘 2019.07.06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최근의 반일 내지는 혐일 양상을 보면서 한국인들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언더도그마가 잠재된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동안 한국인들이 혐일을 하면서 자주 나왔던 말이 "한국인들이 혐일을 하는게 일본인들이 혐한을 하는 것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약자들이 강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은 강자에 대한 일종의 징벌이요, 권선징악적인 행동이라고 느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내지는 중반까지 노점 강제철거로 인해 오열(또는 저항)하는 불법 노점상 주인이나 전경에게 폭력을 가하는 철거민 등을 보면 적대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동정적인 시각이 더 강했던 것을 보면요. 그나마 그 사람들이 실제로는 별로 좋지 않은 이들이라는 것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들에 대한 동정이 어느 정도 줄기라도 했지만 이번 사태와 같은 케이스는 대다수 한국인들이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반일감정 때문에 한국이 실제로는 부정적인 행동을 어느 정도 했다는게 잘 안 알려지는 탓이 크다고 봅니다.

    저런 이들이 피해의식에 찌들어 계속 린치를 가하면 가할수록 한국의 반일 민족주의는 (최악의 경우엔) 유고 내전 이후의 세르비아나 내전을 전후로 한 르완다, 오가덴 전쟁 이후의 소말리아와 비슷한 결말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르완다나 소말리아와 같은 상태로 될 가능성은 0에 가깝지만요. 보니까 피해의식이 심한 몇몇 사람들은 벌써 도쿄 올림픽도 보이콧해야 한다고 외치더군요. 실제로 그러면 모스크바 올림픽 때 미국이 그랬듯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더 큰데도 말입니다.

    그나저나 이번 혐일 사태의 배후에는 여초나 친북/친중 세력이 적잖게 끼어 있기는 한거 같습니다. 여초 카페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근거로는 한국 내에서 활동하는 남성 일본 연예인들(강남, 오오기 등)한테는 별 다른 피해가 아직 없는 반면에 아이즈원, 트와이스 같은 걸그룹들의 일본 멤버들이 일본 연예인 추방 운동의 주된 피해자인 것을 들 수 있고, 친북/친중 세력이 배후라고 생각하는 근거로는 이러한 활동을 추진하는 단체들 중에 북한, 중국에 우호적이거나 그들을 추종하는 성향의 단체들이 여럿 보이는 것을 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이들은 정작 사드 보복 때 장위안, 페이 같은 한국 내 중국 연예인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했고 '양꼬치에 칭X오' 같은 말들은 잘만 내뱉었죠. 한국이 화웨이를 제재하면 가만 안 놔두겠다고 할 때 그저 입다물고 있던 거는 말 할 필요도 없고요.) 생각해보니 새뮤얼 헌팅턴이 <문명의 충돌>이란 책에서 '한국은 중화 문명권에 소속되어 있는 국가지만 일본은 분절국이어서 중화 문명권과 거리가 멀다.' 하는 식의 내용을 주장했던게 다시 머리에 맴돌기도 합니다. 왠지 한국 문화의 그러한 특성도 일본과 중국에 대한 민족감정의 차이에 기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장미님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댓글을 남긴 후에는 한동안 간간히 방문해서 글을 보기만 하다가 시국도 시국이고 마침 장미님께서 잠시 비로그인 이용자도 글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하신 김에 제 생각을 한번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운영 무탈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원래 예전부터 한국인의 보편적인 감성 속에는 피해의식이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일상적으로 자행되는 민족주의 교육이 피해의식을 주입합니다. 언더도그마를 형성하고, 그런 걸 윤리와 도덕으로 가르칩니다.

      여초는 배후라기보단 원래 혐오와 폭력의 본원입니다. 원래 기회만 되면 그렇게 분탕을 치지요.

      친북세력은 근원에 가깝습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동안 이런 국민적 정서를 만들어왔어요.

  8. 율리시스 2019.07.06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존중해야 하며, 정부가 이에 대해 개입하는 건 삼권분립 위반이다'
    이것이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인 것 같은데, 저도 이러한 정부의 입장이 옳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큰 딜레마예요.

    • 해양장미 2019.07.06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딜레마 생길 거 없습니다. 정부는 정부 일을 하면 됩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지금은 정부가 본래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대법원은 무조건적인 존중의 대상이 아닙니다. 정부가 대법원 편을 들면서 책임회피를 시전하고 있을 뿐이지요.

  9. 지나가던사람A 2019.07.07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사태를 보고 느낀 게 확실히 인터넷 여론이 민주당이나 좌파들에 의해 많은 조작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사드 보복을 하면서 한국에 관광객을 못 보내게 하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괴롭힐 때 인터넷의 주요 반응은 "시끄럽고 미개한 짱깨들 안와서 좋다"였지, 중국 상품 불매하자거나, 중국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국노라느니 이런 식의 과격한 반응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일본이 한국에 대해 경제적인 제재조치를 취하자 마치 때를 만났다는 듯이 일본 상품 불매하자느니, 일본에 여행가는 사람은 토착왜구요 매국노라느니 하는 식의 반응이 터져나오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공작을 했을 거라는 의심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7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평소부터 반미/반일감정은 터무니없는 면이 많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정말 큰 피해를 줬던 건 북쪽과 중공인데, 그에 비하면 반감은 별로 없지요.

  10. 리아 2019.07.07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경제 보복이 시작됐습니다.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근본적으로 사법부가 행정부의 영역인 외교 사안에 개입하면서 빚어진 비극입니다.”

    ▷원인이 뭐라고 봅니까.

    “1965년 체결된 한·일 청구권협정은 외교를 통해 타결된 타협의 산물입니다. 10여 년간의 교섭 끝에 정부는 당시 일본 외환보유액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의 유무상 자금을 받아냈죠. 삼권분립은 국내에서나 적용되는 겁니다. 국제무대에선 사법부건 행정부건 하나의 목소리로 간주됩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배상해야 하죠.”

    ▷한·일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일본 측 주장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가 지켜온 입장과 같습니다. 일본으로부터 받은 자금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배상금도 포함됐다는 거죠.”

    ▷이전 정부에서도 일본 측 주장을 수용했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 점을 잘 이해했기 때문에 1965년 청구권협정을 계승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대법원 판결이 그동안의 한국 정부 입장을 부정해버린 셈이 됐죠.”(노무현 정부는 2005년 한·일 협정 문서를 공개한 뒤 강제징용 피해자 7만8000여 명에게 1인당 2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청와대는 ‘전략적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퉁쳐버릴 문제가 아닙니다. 판결이 내려지고 나서는 정부의 영역입니다. 정부가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 그동안 정부 입장이 잘못됐다고 인정해야 합니다. 아니면 대법원 판결이 외교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8개월간 아무 성과도 못 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170629

  11. 구밀복검 2019.07.07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태가 생각보다 더 걷잡을 수 없게 변해가네요

    시바견 유튜브 테러행위에
    일본차가 보이면 타이어를 펑크내고 김치테러도 서슴지 않는 중이라고 합니다.

    남에 대한 무분별한 린치를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쇼비니스트들의 낙원

    대한민국이 이제 어디로 향해갈런지 걱정입니다

  12. 제49호 2019.07.07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언제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의 조치가 확실히 논란이 엄청난 것 같던데, 많은 주변 사람들과 가끔 들어가는 커뮤니티 일부가 현재 상황이 일본 정부와 한국 국민의 싸움이라며 철저하게 불매를 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안 하면 바로 매국노로 낙인찍을 기세고요...

    이런 입장을 취하는 쪽은 아베의 의도가 한국 분열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반감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며 국민 단합을 얘기하던데(정리된 트위터 링크 하나 첨부합니다. https://twitter.com/sewoosil/status/1147723334076911619?s=21 ; 트위터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수백개는 되더라고요. 선동당하기로 유명한 sns라 그런가 봅니다)
    일단 말은 그럴듯하게 잘 포장해 놓았습니다. 이것도 결론은 국민의 반일 정서에 호소하는 프로파간다에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일본의 의도 자체로 놓고 보면 어느정도까진 맞을 수 있는 얘기인지 궁금합니다. 해양장미님이 말씀하신 대로 쉽게 판단할 일은 아니라 보지만요...

    • 해양장미 2019.07.07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베 정권은 문재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보편적 민심이 나빠지는 걸 원하긴 할 겁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고요. 실제 문재인의 대일외교는 최악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 행위에 있어 그게 주 이유는 아닐겁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식으로 한국에 반일감정을 불러일으킬 경우, 지금 일어나듯 역으로 문재인에 대한 지지 민심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저는 이 상황을 초래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민심의 이탈이 어느 정도는 일어나는 게 올바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이 못하면 유권자가 불이익을 줘야 합니다.

  13. 말콤 2019.07.07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평소에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한 번 남겨봅니다
    저는 우리나라 국민들한테 국가주의적 정서가 만연하다는 걸 이번 사건을 통해 직접 체감해보니 앞으로의 미래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명색이 21세기 서방국가인 우리나라가 공산당 권력 유지를 위해 자국민 쇼비니즘 몰이에 통달한 중화인민공화국 순한맛 버전의 정치수준과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고 이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 지 정말 걱정이 큽니다

    • 해양장미 2019.07.07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10년간 국가주의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아직 많이 강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국가주의적인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원래 이랬습니다. 그래도 약화 중이었고요.

      문제는 이번에 다시 배타적 민족주의와 국가주의가 대두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쇼비니스틱한 현 정권과 그 이면의 NL들이 문제입니다. 국민성까지 이야기하면 답이 없습니다. 문제의 요점을 짚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4. 갸챠 2019.07.07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이번 아베의 조치는 제가 생각하기론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데요, 20대와는 다르게 민족주의에 대한 감성이 있는 지지층들이 (혹은 비지지층조차) 민주당의 프로파간다에 열렬하게 반응하면서 어느정도는 민주당이 이런 분위기를 총선 전까지 끌고가고 싶어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주당에서 미디어, 포탈, 커뮤니티를 통해 열심히 야당에게 친일 낙인을 찍고 있는데 며칠전에 마침 자한당이 삽질 하나 했네요. 제 생각에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수록 자한당이 총선 이기기는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그 외에도 문재인의 아직까지의 행동으로 보아서, 그가 쉽사리 타협하려, 협상하려 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일외교를 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고, 애초에 의지가 있었다면 이 정도까지 심각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고요. 경제문제가 그들에게는 큰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기업이 뭐라든 그냥 쿨하게 무시하고 상황 유지하려는 가능성도 배제 못할 것 같습니다. 워낙 그쪽에는 관심도 없고 능력도 없으니까요.

    • 해양장미 2019.07.07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해결 못 하고 오래 끌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좋을 게 없어요. 선거는 골수지지층이나 극성맞은 부류들만 가지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라서요.

      이 갈등이 커지면 문재인이 감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수습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원하는 연출을 하는 데 주력할 거라 생각합니다.

  15. 胤熤 2019.07.0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일단 필요했던 삼성 램 두장 사놨습니다. 장기화된다면 가격 상승/품질 하락이 뻔하고, 단기적이라도 지금 충분히 싼 상태니까요.

    아무리 일본이 한국에 큰 타격을 줄 생각이 없다고 해도, 이건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정부가 계속 반일민족주의를 내세운다면, 문제는 더 커지겠지요.

  16. uRumi 2019.07.08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518441?fbclid=iwar0nc_osv-sb3_7eryslma5ft9ki_05_cwo5ruuux8gzcnifmpn6oks8xny

    이 뉴스를 보면 문재인은 한동안 일본과 대립각을 제대로 세울거같습니다
    제재이후 그 기간동안 나오는 외교대책은 전무하고 위안부문제를 한번더 언급하는게 이 이슈마저 국내정치에 이용할려는 느낌이드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459061&fbclid=IwAR1RgBHdb9EKHPpX6UkysMdKptXr8Bczgz_A6JfLDhMfUXc4Bltk_4lFbmo

    이 발언은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자극시켜 지지율결집을 요구하는게 아닌가싶습니다
    경제가 나빠지는것도 일본탓이다라고 물타기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저 발언이 의원개인의 생각이아니라 민주당내 주류세력의 생각이 아닐까생각됩니다
    의병을 일으켜야된다는게 이 사태를 해결하려는 집단에서 나올 발언은 절대 아니지요

    아베로써는 저런 한국의 저런대응들이 참 고맙겠지요
    위안부합의할떄도 일본자국내에서 지지율하락과 지지층의 공격을 받았는데 한국의 이상한 대응 때문에 오히려 저게 호재가 되었고 이번 무역제재도 분명히 일본국민들의 지지율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터인데 한국의 저런식의 대응은 일본국민들의 제재에 대한 공감을 일으키는 요인될것같습니다

    여담으로 일본이 제재를 늘린다는 기사가 잇는데 참 걱정입니다
    안그래도 밑바닥경제가 안좋아졌는데 이런식으로 얻어맞으면 중국사드보복때 입엇던 피해보다 커질것같은데요
    그런데 왜 미국에서는 이 무역전쟁을 관망을 하는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트럼프가 한국이나 일본 둘중 한나라를 버렸다라고 판단해야되나요?
    원래 이런 분쟁이나면 미국이 중간자 역활을 해서 어떻게든 봉합을 시켰는데요

    • 해양장미 2019.07.09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겉으로는 센 척을 해도 뒤로는 협상을 할걸요. 그렇게 안 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서요.

      미국은 바로 개입하기 망설일 수 있는 여지가 셋 있는데요. 하나는 내정간섭문제. 다른 하나는 미국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문제. 또 다른 하나는 아베 주장처럼 북측에 물건을 보냈을 가능성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개입할 거라 생각합니다.

  17. 페네트라티오 2019.07.09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미님은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일본과의 무역갈등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부품, 소재에 대해 안보를 핑계삼아 통제하려 들 것이라 봅니다. 또한 18일로 정해진 시한이 지나면, 지금의 제 3국 중재위보다 더 높은 요구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6개월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우리가 입을 피해는 어느정도이며, 미국은 언제쯤 개입하게 될까요?

    • 해양장미 2019.07.09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사자끼리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 예측이 어렵습니다. 상황을 양측 모두에서 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지요. 어떤 판을 예측하려면, 바둑을 예로 들면 한참 전개된 바둑은 예측이 됩니다만 초반엔 예측이라는 걸 아예 할 수가 없다시피합니다. 현 상황은 바둑의 초반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나빠지면 미국이 개입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한국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세계 경제 전반이나 첨단산업 발전 모두에 걸림돌이 생김은 물론이고, 한 번 꺾어놓은 중국의 반도체가 딴 마음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개입하면 아마 좀 일본 편을 들어줄 겁니다.

    • 페네트라티오 2019.07.09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편을 든다면, 강제징용 건에서 일본측 주장에힘을 실어준다는 것인가요. 문재인이 조금이라도 일본과 협의하고 자산압류같은 한일기본조약 상 문제될 수 있는 일을 조심스럽게 처리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참 답답합니다. 그리고 북한 환적문제도, 한국 국적 선박이 걸린 것도 있고 은근히 도와준다는 인상을 풍긴게 있으니 확실히 아니라고 말하기도 힘드네요.

      반일을 밀어붙일거면 대책은 세워놓고 했어야지, 이제와서 의병 모집같은 헛소리나 해대는거 보면 하는짓이나 발상이 정말 딱 운동권 학생회 수준입니다.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는 것은 반일정책을 밀어붙이고 선동한다는 사실보다, 대책없이 국내용 면피성 발언만 내놓고 비판하는 목소리는 파시스트들을 이용하여 토착왜구로 몰아가는 작태입니다. 벌써 이에 대해 질려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전 이 인간들이 내년 총선이 됐든, 아니면 다른 외부의 힘이 됐든, 제대로 임자 만나서 된통 깨질 것 같습니다. 부디 국내에서 국민들의 손에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거든요.

    • 해양장미 2019.07.09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위안부 문제 같은 건 미국 중재로 협의했던거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엎었고요. 이리 되면 아무리 오바마 때 한 거라도 미국 체면이 좀 아니지요. 그나마 트럼프니까 지금까지 좌시했던거지, 힐러리가 대통령 되었다면 벌써 개입했을지도 모릅니다. 일본 편 들면서요.

    • 페네트라티오 2019.07.09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NBC에서는 이 문제가 몇달까지 갈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60%는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버티기 어렵다고 했고요. 문재인이 하는 짓을 보면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청와대에서 말만 나오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만봐도... 기싸움에 언제까지 국민들만 희생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8. 라수 2019.07.09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아베가 선전포고한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은 왕좌의게임 배틀 오브 바스타드가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둘은 각각 존 스노우 - 램지 볼튼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2.
    일본의 대북제재위반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대북제재는 한미가 긴밀히 협조중"이라고 한국정부에 회신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한국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애플도 피해를 볼테니 중재를 서달라"고 요청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이에대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해두겠습니다.

  19. 율리시스 2019.07.11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4259579
    그냥 아베는 선거에서 이기고 싶지 않나 봅니다

  20. right 2019.07.12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Amp.html?idxno=200867

    지난번에는 청와대가 조선일보한테 토착왜구같은 시각이라는 망발을 했는데 만약 문재인이 아니라 아베가 자기를 비판하는 언론사에 ♩♩♩♫같은 시각이라는 망언을 했더라면 지금쯤 우리나라는 난리가 났을겁니다

  21. 여비얌 2019.08.06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수출규제라고 사람들이 많이 말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도 수출관리(즉 export control)분야는 정말 마이너한 분야입니다. 글에 나와있는 것처럼 정말 우리나라에 타격을 줄 생각이였다면 다른 행동을 취했을 거라고 봅니다. 아마 이처럼 수출관리 분야를 건드린거는 정말 많은 고민과 방법을 찾아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해양장미 2019.08.06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일본은 전략적 숙고 끝에 행동한 걸로 보이는데, 우리나라 이 정권은 아직까지도 별 생각이나 전략이 없어보입니다. 현업에 계신 분들이 잘 해주셔야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총선의 특성

정치 2019. 7. 2. 23:2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QupB4NN8fI0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는 3종류의 선거가 있습니다. 총선, 대선, 지선.


 

 그런데 이 중 지선은 대선에 종속적이고, 총선은 독립적입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말만 지방자치지 제대로 안 되서 그런 건데요. 우리나라는 지방정부는 약하고 중앙정부가 많이 셉니다. 그래서 지방정부가 뭔가 할 수 있는 건 매우 제한적이고요. (그러니까 이명박, 안상수의 시장시절은 참으로 대단했던 겁니다.) 지방 일이 뭔가 되려면 어쩔 수 없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떻게든 국회에서 예산을 따서 가져와야 풀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권자들의 투표성향도 달라집니다. 지방선거 투표할 때는 중앙정부와 맞춰야 합니다. 지자체장이 청와대 및 중앙정부 내각하고 사이가 안 좋으면 지자체 일이 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작년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권하고 임기가 겹쳐서, 처음부터 민주당이 많이 유리했습니다. 그런데 2006년 지선 같은 경우는 대선이 2007년이었으니까, 2007년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까를 생각하면서 투표를 해야 했었지요. 대통령 임기는 5년이고 지자체장 임기는 4년이니까 임기가 겹치는 기간이 달라지는 겁니다.



 그런데 총선은 중앙정부 눈치 볼 게 없습니다. 그냥 지역구 국회의원이 잘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서을 김성태 같은 경우는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이라 그런지, 예산 따내기의 달인입니다. 그는 작년 12월에도 국회에서 9호선 증차예산 500억을 따냈습니다. 김성태 아니었으면 9호선은 지금보다 더 헬이었지요. 개화나 김포공항에서 9호선을 자주 타는 사람들은, 내년 총선에서 다시 김성태를 찍어줘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가 타 지역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욕을 먹건 어쩌건, 그런 건 상관없습니다.


 

 갑작스러운 판문점 3자 정상회담과 그 와중에 벌어진 황교안-나경원 지도부의 추태로 자유한국당은 총선 전망을 하향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로 어림해야 할지 무척 어렵습니다. 앞으로 경기사이클이 좋아질 수 있는 여지라거나 북쪽 문제를 생각하면, 그리고 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해볼 수 있는 게 많다는 걸 고려하면 매크로는 민주당이 많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라도 유리하다고 보는 게 무난하겠지요. 그런데 총선은 본질적으로 마이크로 게임입니다.


 

 PK지역에서 민주당이 뛰어야 할 게임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평화 무드는 다른 지역에는 좋을지 몰라도 PK에는 아니겠지요. 만약 앞으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고, 북쪽이 개발되고 육로가 뚫린다고 가정하면요. PK가 뭘 얻을까요? 잃을 것만 많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지역은 인천, 김포, 고양, 파주, 경기북부, 강원도 북부겠지요. 서울도 좋은 편일 거고요. 모든 지역이 좋은 게 아닙니다. 좋은 지역이 있어요. 다른 지역은 아니고. 그리고 민주당은 PK를 이미 망가뜨렸지요. 앞으로 어떤 이벤트가 있건, 나는 PK유권자들이 민주당에게 표를 많이 줄 거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물론 자유한국당 쪽에서 정말 못하면 모르겠는데, 황교안은 못하더라도 각 지역 후보들은 잘 할 거라 기대합니다. 황교안은 공천에서 옥새런급 사건만 안 일으키면 됩니다.


 

 한편으로 언제나 그랬듯, 나는 인천의 선거결과가 전국의 선거결과와 거의 같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어떤 이벤트가 있건, 내년에 인천에서 민주당이 펼칠 승부는 수월한 편은 아닐 겁니다. 고통스러운 빨간맛 좀 본 후고 아직도 보고 있다 보니, 박남춘 시장에 대한 민심이 많이 안 좋은데요. 주민소환이 추진될 것입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리 쉬운 건 아니다보니, 이 들끓는 분노가 총선 때까지 이어질 확률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남춘이 다른 거 잘 하고 빨간물 사태만 일으킨 게 아니고, 원체 못하다가 빨간맛 까지 보게 한 거라서 말이에요.


 

 경기권 곳곳에서도 민주당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고양시는... 김현미, 유은혜, 심상정, 최성, 이재준 등을 배출한 존엄한 곳이긴 한데요. 이 최고존엄지역이 돌아설 기미가 좀 있어서 나름대로의 흥미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6년에 경기도에서 완전히 참패했었습니다. 총의석수에서까지 패배한 가장 큰 이유였지요. 그렇지만 경기도 내 많은 지역의 민주당 지지 성향이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이 강남좌파 정권은 서울 부동산 가격만을 올렸고, 서울 부동산을 잡겠다면서 서울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경기도와 타 지역에 무분별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긴 어렵습니다만, 바닥민심의 일정정도 이탈은 감지할 수 있습니다. 무능한 자유한국당이 이탈한 민심을 어느 정도나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해볼 만한 지역별 판세가 될 겁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너무 많은 의석을 얻고, 마음대로 개헌하는 비극이 나오지 않으려면 기본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아주 엉망으로 공천을 하거나, 보수분열을 크게 일으키거나, 내분이 크게 나서는 안 됩니다. 이기려면 좋은 공천을 하고 좋은 경선결과가 나와야겠지만, 개헌선이라도 막으려면 최소한 무난한 정도는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은 지역별 게임이고 비례 경쟁력 게임인데요. 비례는 공천이 중요한 거라 나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지역별은 각 후보들이 잘 할 수밖에 없는데요. 민주당 후보들은 뭐라도 헛소리 좀 할 가능성이 거의 100%라 호남 쪽 제외하면 자한당이 그럭저럭 해볼 만은 할 겁니다.


 

 황교안-나경원 지도부가 현재 하는 작업은 본질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보수가 분열되면 안 되는데, 친박은 어느 정도 쳐내야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찍을 거야?”는 시전해도 되는데, 보수가 아예 쪼개지면 집니다. 뼈는 깎아야 합니다만, 양악을 하더라도 밥 못 먹을 정도가 되면 안 된단 말입니다. 그런데 나경원이 아무리 줄서기의 달인이라지만 나서서 뭔가 하는 건 처음이고, 황교안은 아예 정치초보라서 많이 헤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나-황으로는 안 되겠다는 이야기는 합니다만, 그들보고 물러나라고는 안 합니다. 처음부터 기대치가 낮은데다 대안도 당장은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친박에게 지지를 받았었으니까, 친박을 스스로 어느 정도 쳐내서 적당한 수위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비박이 친박 쳐내는 건 본질적으로 어렵습니다. 예전 박근혜와 같이 당 내에서 누군가 확고한 패권을 쥘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는 건 집사뿐입니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베가 뭘 원하는 걸까요.  (16) 2019.07.13
아베가 왜 저러는지에 대하여  (119) 2019.07.04
총선의 특성  (31) 2019.07.02
나라 잃은 표정  (64) 2019.07.01
지니어스 트럼프  (67) 2019.06.30
트럼프의 스몰딜과 방한, 불상의 발사체를 떠올리며  (18) 2019.06.2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익 2019.07.02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만 친박은 쳐내기가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당장 친박을 쳐내지도 못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죠.. 황교안이 친박을 베재할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19.07.02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 정도는 쳐내야합니다. 어느 정도는 남기더라도요. 전혀 못하면 총선 질 거고요. 그나마 황교안이 하는 게 쉬울 겁니다.

    • 이익 2019.07.03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만약 친박을 쳐낸다 할지라도 친박이 갑작스럽게 분당을 하면 진짜 망할수가 있습니다. 그게 제일 걱정이죠.. 보수통합도 될까 말까인데 그것도 힘들거같고.. 진짜 앞날이 어둡네요

    • 해양장미 2019.07.03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박이 아예 막나간다면 그건 봐주면 안 됩니다. 망하는 한이 있어도 제대로 해야지요. 그리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면 됩니다.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아주 어리석진 않습니다.

  2. 2019.07.03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대양우주 2019.07.03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다행인점은 여연장이 김세연이라는게 다행입니다. 친박 쳐내고(특히 김진태) 대안을 잘 제시한다면 나쁘지 않을 꺼 같네요.

  4. 윈브라이트 2019.07.03 0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확실히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합이 중요하긴 합니다. 제주도 원희룡 같은 경우, 전국 유일의 무소속 도지사인데, 뭘 추진하려고 해도 1기 때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네요. 도의회에서 발목잡는 것도 많고요.

    2. 김성태가 내년 총선에서 다시 당선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성태는 원내대표 하면서 매크로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다고 보거든요. 말씀하신대로 마이크로 레벨로 들어가면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어떻게 될지요.

    3. 황-나 체제가 삽질하더라도 제가 자한당이 PK에서 선전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구석 중에 하나는, 자한당 PK 의원들의 성향에 있습니다. 가만 보면 자한당의 PK 지역구 의원들이 가장 점잖고, 조용한데, 일은 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그로 덜 끌고 지역구 관리 잘하는 의원들이 다수라는 거지요. 확실히 TK 친박들 하고는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동래구 이진복이나 북강서을 김도읍의 경우, 거의 지역구 관리가 신계에 가까워서 그 지역의 노인분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주구장창 해먹을 수 있을 겁니다. 여연 사무총장 김세연은 아버지때부터 지역구 관리를 한 세대에 걸쳐 완벽하게 해놔서, 자한당이 아니라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이 가능할 수준의 지역구 다이묘입니다. 실제로 공천 탈락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된 전례도 있구요.

    4. 저는 전당대회 때 오세훈을 밀긴 했지만, 만약에 비박인 오세훈이 친박을 쳐내는 시도를 했으면 당이 절반으로 쪼개질 가능성도 있었겠습니다. 친박인 황교안이 친박들을 쳐내는 모양새가 나와야 보수층에서 반발도 덜하고, 황교안 본인도 살 것이라 생각합니다.

    • 대양우주 2019.07.03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4번이 정말 걱정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은 권한을 줘야합니다.

      2. 만약 제가 서울 강서을 유권자라면 김성태를 뽑습니다. 내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PK는 후보들 경쟁력도 있고, 계속 한나라-새누리 찍다가 민주당을 찍어봤더니 뒤통수 맞은 상황이라서 민주당 후보들에겐 험난한 조건일거라 생각합니다.

      4. 홍준표도 친박을 못 쳐냈었지요. 오세훈이라고 별 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황교안이 당을 위해 할 수 있는게 친박 일부 정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5. 방문객2 2019.07.03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정치적 견해는 다르지만 흥미로운 정견을 정연하게 정리해주신 블로그 글을 잘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성향이라는 것이 확증편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영역이라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내용이었네요.
    글 여러 개를 읽다 보니, 아마도 제가 빠트리고 찾아읽지 못한 탓이겠지만, 의견이 궁금한 지점이 있어 여쭙습니다. 블로그 운영자께서는 한국이 기회의 불평등, 소득의 불평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 해결방향의 큰 틀도 견해를 청해 듣습니다.
    그리고 총선 전망을 예측하신 글에서, pk신공항 문제가 어느 정도의 진척을 내건 긍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쪽으로 간다면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pk지역에서는 이 문제를 단순한 지역주의 이슈를 넘는 수준으로 보고있는 것 같아서요.

    • 해양장미 2019.07.03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장에서의 평등은 상황이 좋게 돌아가면 결과적으로 개선되는 것이지, 평등을 추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물론 기본권의 평등은 좀 다른 문제입니다.

      기회는 평등으로 접근할 만한 게 아닙니다. 기회의 총량이나 풍부함이 중요합니다. 가진 게 없는 사람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는 게 중요하지, 전체적인 기회의 평등이 중요한 건 아닙니다.

      소득의 불평등은 기본적으로는 개선되는 게 좋은데, 정부 같은 쪽에서 나서서 직접적으로 불평등을 개선하려고 하면 거의 개선이 안 됩니다. 악화되는 게 보통입니다. 시장은 분배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많은 경우 이게 잘 작동될 때 소득의 불평등이 개선됩니다. 물론 소득 또한 평등보다는 빈자가 어느 정도의 소득을 거둘 수 있는지, 소득이 개선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소득격차가 큰 나라가 아니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덕도는 제한적인 영향을 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6. O44APD 2019.07.03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 적수 문제는 해결이 됬나요? 저는 선거에도 영향을 줄 문제라고 생각하여, 상시 주시하고있는데 시민단체가 그쪽이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으되 상시 있을법한 시위 , 뉴스도 별로 없더군요.

    • 해양장미 2019.07.03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해결 안됐습니다.

      시위는 피해 지역민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전문 시위꾼이 없으니까 힘듭니다. 요새 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데도 그럴 만한 이유는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엄청나게 돈을 써가면서 박근혜 정권 동안 전문적으로 시위를 많이 크게 했었거든요. 그게 문재인의 당선에 큰 역할을 했었지요. 시위도 알고 보면 돈 많이 듭니다.

  7. ㅍㅍ 2019.07.03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순환의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특정조직이 다시 재건되기위해서는 정말로 어렵고 험난한 길을 걸어야하죠. 불과 1년 전에 몰락한 자유한국당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기 어려운 것 또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총선이 앞으로 9개월 가량밖에 남지 않은만큼 현재의 정부여당을 비토하는 유권자 입장에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자유한국당에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20대 총선 시점에서부터 점점 가속도가 붙던 PK지역의 민주당 지지세가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 완전히 주저앉은 덕분에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역기반인 영남지역을 사수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미리 선점한 것입니다.

    선거법 개정도 사실상 물건너갔고 정부여당이 그토록 목을 매는 가덕도 신공항이 생기면 현재 부산시정을 돌보시는 시장님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민주당 정치세력 및 일부 토호세력은 로또를 맞겠지만 저처럼 담보대출끼고 아파트 분양받았다가 깡통차고 있는 평범한 부산시민들한테는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

    정부여당이 가덕도 문제를 부각시키고 무슨 지역의 위대한 시혜정책인냥 여론전을 형성하는 걸 볼 때마다 지선에서 정부여당에게 압도적인 힘을 실어준 PK지역을 그렇게 망친 덕분에 지선 치른지 채 1년도 안돼서 궁지에 몰려놓고도 신공항 타령말고는 달리 할 게 없는 무능함에 솔직히 코웃음만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부활하려면 일부 TK중진 의원들과 김진태같은 강성친박 의원을 차기 공천에서 본보기로 쳐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일을 자유한국당 내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황교안 뿐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덕도에 공항 짓는다고 PK가 회복되진 않지요. 일부 큰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자유한국당은 PK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전국적으로 괜찮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고요. 경남FC 문제는 아직 감정 남아있는 사람들 있을 건데, 그런 것도 좀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인적쇄신은 필수입니다. 황교안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으니까, 아주 약간의 기대는 있습니다.

  8. 선거법 2019.07.0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거법과 공수처 검경조정안같은 패스트트랙 향배에 따른 보수진영 미래에 대해서도 써주세요~

  9. 우리하늘77 2019.07.0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시는 아주 예전에 유시민씨도 나왔지요.

  10. 리아 2019.07.03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세훈이 됬어야 했다고 봅니다. 탄핵이후로 자유한국당의 당심이 민심과 완전히 괴리된 상태입니다 . 압승이 기대됬던 황교안은 과반턱걸이로 당선됬고 오세훈은 민심에서 황교안을 압도했죠. 결국 민심은 탄핵승복 오세훈에 제일야당대표 자격을 부여했는데 , 탄핵불복과 아집에 쩌들은 한국당의 시대착오적 당심이 황교안을 만들어냈죠. 지금 한국당이 도로 지지율하락이 고착화 되고 황의 지지율이 추락한것도 탄핵불복당심이 민심을 거스른까닭이죠.탄핵문제를 승복해서 종리하지 않고서는 총선승리는 불가능합니다. 황은 절대못해요. 탄핵승복하고 그래야 보수통합하고 총선승리 가능합니다. 문재인정권 삽질과 경제실정만으로 받는 반사이익으로는 이제 한계가 있습니다.문재인정권 실정에도 불구하고 반성없는 탐핵총리가 당대표하는 당에는 표주고 싶지 읺다는게 민심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지난 자유한국당 대표로 오세훈을 지지하긴 했습니다만, 당대표는 여론이 아니라 당심을 따라가는 게 맞습니다. 여론은 본질적으로 변덕스러운 것이고, 정당의 결정이 여론을 추종하는 것은 정당 위주의 대의민주정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야기하신대로 현재 자유한국당의 극단적인 부류와 민심의 괴리가 꽤 있긴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탄핵 관련하여 당론을 정리하지도 못하는 건 저 역시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당한 입장정리가 필요합니다. 그걸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1. 천구 2019.07.04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여론조사보니까 5%정도 향상되고 자한당은 오히려 약간떨어졌더군요. 만약 트럼프가 한번더 재선성공하면 진짜 총선전에 남북정상회담이 또 벌어질거 같네요ㄷㄷ 거기다 70%가 남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거보니 사실상 무당층도 지지하는거 보면 자한당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재앙이네요..

    • 해양장미 2019.07.04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총선이 내년 4월이고, 미국 대선은 내년 11월이에요. 우리나라 총선이 더 빠릅니다.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정상회담 정도가 아니라 좀 더 큰 걸 노릴겁니다. 북미수교 같은 것 말입니다.

  12. 리아 2019.07.05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헌당규상 당대표는 당심민심이 7대3인데 대선후보선출은 5대5에요. 당시 황교안 오세훈의 당심민심 득표를 5대5로 환산하면 박빙입니다.
    지금 5대5로 다시 전당대회하면 오세훈이 처바를겁니다. 그저 능력도 없이 욕심만 가득한 황교안때문에 당이 더욱더 탄핵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 해양장미 2019.07.05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대선후보경선도 당심민심을 7:3으로 하는 게 대의민주정의 원칙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정치는 정당 중심인 게 좋습니다. 정당이 약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 자유한국당이 겪는 문제의 본질은 새누리당이라는 조직을 박근혜가 망가뜨린 데서 비롯합니다.

      황교안에 불만이 많으신 건 이해하겠고, 저도 불만은 좀 있습니다만 본 블로그는 비속어의 사용이나 거친 표현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13. 리아 2019.07.05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같으면 7대3에 수긍했는데 탄핵이라는 헌정사 전무후무한 대사변을 겪어서 당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도로 지지율 하락의 고착화는 민심과 당심의 극심한 괴리애서 비롯된거라고 보거든요
    오세훈이 전대에서 전략적 선택을 해달라고 그렇게 호소 했는데 참

    • 해양장미 2019.07.05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교안이 잘 못한다면 결국 내려오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 이후도 있는 것이지요. 오세훈이 총선에서 결과를 낸다면 다음 기회도 있을 것입니다.

  14. 키친닭 2019.07.06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질문하겠습니다
    만약 내년 1월달쯤에 외환위기이나 금융위기처럼
    극단적인 경제 위기가 온다면 대통령,야당과 여당,
    언론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총선은 어떻게 될까요?
    또한 지금 한국경제가 점진적으로 망가지고 있는데
    위에 말처럼 실제로 극단적인 경제 위기가 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꺼라고 생각하시나요?
    PS. 로그인 댓글제를 시도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조금은 아쉽네요.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6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위기가 어떤 식으로 오느냐, 대응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제 위기가 빠른 시일 내에 올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경제위기라는 건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이 좋은가, 좋은 방향인가. 이런 정도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방향인 것은 분명하니, 각자 나름대로의 대비는 필요하겠지요. 그렇지만 총선 전에 대단히 뭔가 터질 확률은 낮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라 잃은 표정

정치 2019. 7. 1. 10: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uAI1ZW4rZWA

 


 

 어제 자유한국당 지도부 표정 사진인데요.

 

 이거 보고 생각했습니다. 이 양반들 진짜로 안 되겠어요.


 

 어제 문재인이 3자 회담을 주선했지요. 모양새만 그래 보이는 것인지, 진짜로 주선한 건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역사에는 문재인의 3자회담 주선으로 기록될 겁니다. 대다수의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요.

 

 그런데 그 시점에 이런 표정을 짓고, 그게 언론을 탔어요. 왜 나라 잃은 표정을 짓지요? 정치적 불이익이 있는 건 알겠습니다만. 이러니까 순전히 사욕 때문에 정치를 하는 걸로 보이지요.


 

 어릴 때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 부르면서 자란 게 우리나라 국민들이에요. 서민들이 타고 다니던 급행열차가 통일호였고요.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통일 주장하던 게 누군가요. 박정희 아닙니까. 박근혜는 어땠나요. ‘통일은 대박이라지 않았습니까. 한미일 정상이 판문점에서 예고 없는 평화회담 가지는 데 대해, 1야당 지도부가 저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짓는 건 대체 어디서 배운 겁니까? 통일은 대박이라던 바로 이전 정권 총리 출신이 왜 저래요?


 

 이러니까 어이없는 친일매국노 프로파간다가 통하는 겁니다. 아예 한국인 같아 보이질 않아요. 동시에 문재인은 회담을 주선하고 있었으니, 역사의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이고 자유한국당은 치워야 할 역사적 방해물에 불과해지는 거지요.



 아둔하고 멍청해도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담화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강효상도 함부로 말하다가 망신당했는데, 지도부도 저런 모습 보이면 답이 아예 없습니다. 게다가 이 지도부, 장외투쟁도 성과 없이 흐지부지 만들었지요? 망했어요.


 

 이제 너무 갈 데까지 가서 황교안 나경원 지도부로는 힘든 것 같습니다. 김정은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바랄 거고, 트럼프도 자신을 환영하는 문재인 정권이 좋지, 자신이 뭔가 하는 데 저런 표정 짓는 자한당을 응원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내년 총선 전에 빅이벤트가 있을 걸 생각해야 할 겁니다.


 

 그 동안 본 블로그에서 정말 여러 번 이야기해왔습니다. 자한당은 절대로 평화무드를 싫어하는 것처럼보여서는 안 된다고요. 그런데 평화무드가 재개되니 나라 잃은 표정을 지음까지 가버리네요. 이 정도면 누가 그들을 매국노 정당이라 해도 뭐라 변호할 방법이 없습니다.


 

 굵직하고 총체적인 정치담론은 1분 동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무언가 설명할 시간은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그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보통은 그 정도 시간도 확보하기 어렵지요. 나는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를 지지했습니다만, 안철수 지지 이유를 1분 안에 설명하는 게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그의 패배를 확신했습니다. 지금 자한당이 왜 저러는지를 설명하려면 1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언행을 계속하는 정치인/정당은 망하는 게 순리입니다.



 내가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생각이나 입장을 몰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도저히 봐줄 수 없을 만큼 멍청하고 아둔해서 답이 없으니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본 블로그를 쭉 봐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나는 이 사회주의적이고도 민족주의적인 민주당의 독재에 아주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유일한 방안은 자유한국당이 잘 하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못하다가 답이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나라 잃은 표정 지을 거면 정치를 당장 그만두는 게 낫습니다. 정말 끔찍한 어리석음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icipher 2019.07.01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권 정치 세력이 되려면 실제 속으로는 무능해도 정치적인 겉모습은 그렇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유한국당은 지속해서 안팎의 무능함을 재확인시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폭주가 우려스러운 시기지만, 지금에 와서야 자유한국당 지지를 접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한국당의 무능함보다 민주당의 위험성이 훨씬 심각하다고 인식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아마 대안으로 표류 중인 바미당에 집결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해양장미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최소 20대 남자들의 경우 페미니즘 비판이 바미당에서 가장 활발히 나온 편이라 바미당으로의 전환 유인이 커 보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바미당을 전혀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와서 자유한국당을 포기하고 바미당을 찍으려고 할 유권자가 얼마나 있을지는, 저는 감이 잘 오진 않는데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비례는 어떨지 몰라도 각 지역에서 바미당 후보들은 대체로 경쟁력이 별로 없을 겁니다.

  3. moagim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우리나라의 국력이 상승하면서 민족주의 포퓰리즘이 이제 국력도 신장되었으니 수틀리면 누구라도 붙자는 식으로 위험하게 변질되는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을 겨냥한 미국의 단도로서의 통일 대한민국의 가치가 까딱했다가는 미, 일과도 척지고, 중국과도 척져서 1, 2차세계대전의 독일처럼 이중전선을 강요받는 식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브렉시트 등을 보고 있으면 서구의 정치판이나 대중수준도 딱히 우리보다 나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중의 반일감정이 있기 때문에 한미일 군사협력이나 위안부 문제는 학술 연구와 문화교류 등워딩이나 프레임을 잘 짜서 언론에 비춰지도록 하면서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의 나쁜 흐름이 이어질 때 아주 먼 훗날에 발생할 수 있을지도 모를, 무척 나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게까지 먼 일까지 안 보더라도 안 좋은 추세가 계속되면 생기는 문제는 어차피 하나 둘이 아니니, 개선해야 할 걸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구밀복검 2019.07.01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저렇게 민족주의의 환상이 차오르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역량파악조차 망각했던 구일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4. 2019.07.0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대양우주 2019.07.0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글은 잘 보았습니다. 두번째 글은 링크가 안 열리네요 ㅠㅠ

  6. O44APD 2019.07.01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다니는 내내 학생회 먹기위해 정치공작만 연구하던 인간들과 공부만 하던 센님과의 싸움이였으니 은연중에 이럴거라고 생각은했긴했습니다만 여러가지로 존망이 걸린 시기라 답답하군요.

  7. 구밀복검 2019.07.01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 내에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일 인사가
    하나도 없는건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에 보통 이런 경우는 리더가 문제입니다. 정치 리더가 꼭 정치공학과 전략의 달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을 잘 수행할 수는 있어야 하지요.

  8. 구밀복검 2019.07.01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들이 자기들 티끌만큼의 실수라도 나오길
    기다리는 형국이란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사면초가된건 자신들이라는
    그 쉬운 사세파악조차 안되니...

  9. 한국인 2019.07.01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황이 그래도 친박들 버리고 일반국민들한테 앵기려는거 보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는 아는거 같습니다 디테일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제발 의원들 입단속하고 무조건 한마디 한마디 임팩트있게 다듬어서 던져야 합니다
    황교안은 계속 전국 접전지역 위주로 뺑뺑이 돌면서 연설 연습도하고 국민들이랑 스킨십도 하구요
    나경원은 원내에서 국민들이 좋아할만한 법안 상정시키고 이걸로 홍보했음 좋겠습니다 사형제 부활이나 중산층 감세 정시 확대 사시부활 머 요런것들 이요
    세련된 보수이미지는 글렀으니까 코리아 퍼스트 이미지도 밀어야 합니다
    북한관련해선 그냥 언급자체를 안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먼가 틀어지면 그때 공세적으로 퍼붙고여
    제발 제발 정신차리고 본인들에게 우호적인? 경제상황을 이용해서 140석이상 받았음 좋겠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잘해야 하는데... 실점 만회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못하다가 갑자기 잘 하길 기대하는 게 현실적일지 모르겠습니다.

  10. 발칸 2019.07.01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고 했는데 또 저러는 걸 보면 반공보수 프레임은 자유한국당의 영원한 기둥으로 자리잡을 모양이네요 아니 진짜 작년 지선때처럼 내년 총선 직전에 5차 정상회담 개최해서 핵사찰 합의문같은 거라도 발표해버리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할려고 계속 저러는거죠?

    내년 총선에서 개헌저지선 무너지면 보나마나 헌법 조항에 직접민주주의, 민주집중제, 토지공개념같은 문구 집어넣고 사실상의 사회주의 국가체제로 개헌할텐데 자유한국당은 그 뒷감당이 가능한가요? 인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여태까지 저런 식으로 사회주의 정당이 절대다수석 차지하고 사회주의 헌법 체제를 완성시킨 국가에서는 사회주의 기성정당의 일당 장기 집권이 지속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아직까지도 저러는 걸 보면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정신을 덜차린 게 확실해보이네요

    • 해양장미 2019.07.01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헌하더라도 민주정체 자체를 어쩌긴 어려울거고, 반발도 있을테니 일정 이상 사회주의적이긴 어렵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사회주의적인 국가가 될 거고 그 모든 부작용은 다 함께 짊어져야하게 되겠지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인데, 그걸 견제하고 막아야 할 의무가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토록 아둔하고 무능하니 답이 없습니다.

      훗날 이해찬이 민주당 장기집권을 보며, 자신의 예언이 맞은 것에 흐뭇하게 웃을 걸 상상해보면 참 속이 상합니다.

  11. 참붕어 2019.07.01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북문제 솔루션도 제대로 못 내놓은 채로 그저 욕만 해댈꺼면 차라리 북한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가 대놓고 삽질할 때 말고는 입도 뻥긋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북한 얘기만 나왔다하면 조건반사로 손가락질부터 해대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답답합니다.

    기껏해야 지금 자유한국당이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김정은이 핵포기 할 때까지 북한을 더욱 강력하게 경제제재하자는 것 정도인데 트럼프가 그렇게 안하겠다잖아요? 북한 제재 당사국인 미국이 그렇게 안하겠다면서 북한을 외교대상으로 인정하는 제스쳐를 보이고 있는데 이제는 북한 욕도 부족해서 트럼프 욕까지 해대면서 제재타령만 하고 있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트럼프가 내심 원하는 건 한국의 반중대열 동참인데 정작 트럼프의 인도 태평양 전략, 대중국 포위망같은 반중 외교노선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으면서 오히려 트럼프가 외교적 가치를 부여하는 중인 북한에 대해서만 극도로 공격적이니 우물 안 개구리가 따로 없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1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중함도 전략도 없이 경솔하게 굴다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망신당하는 걸 보면 지능이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트럼프 하는 거 마음에 안 든다고 들이받으면 지금 자유한국당 입장이 어떻게 되는 건지 생각을 하긴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진짜 바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12. 만신전 2019.07.02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뢰도가 떨어지는 커뮤니티글이지만, 젊은 자한당 관계자가 쓴 글에서 지도층이 정말로 노답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상식있는 당원들은 다 아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어서 답이 없다고 하던데 진짜인가보네요.

    정치판에는 상식적인 인물들이 참 드물게 보이고, 그런 분들은 다 지위가 낮은 것 처럼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정치, 경제, 사회 이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로드를 드물게 하시는 것 같은데 혹시 추후에도 업로드 계획이 없으신지요?? 너무 유익해서 더 보고싶습니다 ㅎㅎ

    • 해양장미 2019.07.02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어떤 집단이 이해 불가하게 행동하면, 지도부가 문제인 경우가 99%라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해선 지도부만 잘 하면 아주 엉망으로는 안 돌아가는 거 같거든요.

      다른 카테고리 글들은 최근 업데이트를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 상황이 나빠서 그런데요. 이런 건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닙니다. 상황이 개선되면 다른 분야 글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 대바리 2019.07.02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오랜 집권경험이 있으며 수십년간의 계보가 이어진 거대정당이 어쩌다가 이렇게 무능력한 인간들의 집합소가 되어버렸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들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나름 뛰어난 인재라고 해서 정치권에 들어올만한 자리에 올랐을텐데요.

    내년 총선도 뚜껑을 열어 봐야겠습니다만
    그전까지 자칭 보수진영에서 잘 써먹던 북풍이 역으로 저쪽 자칭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되니 참 세상이 재미있습니다.
    한가지 희망 섞인 바램이 있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내년까지 쭈욱 좋지않다면 그래도 경제실정을 심판하자는 프레임이라도 짤수 있을텐데요
    경제실정과 대북평화무드
    직접적으로 민생과 관련이 있는 총선 적어도 지역구 선거에서는 그래도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 나라경기가 계속 좋지 않길 바라는 자해적 망상을 해야 한다니 참 자괴감이 듭니다. )
    그전에 몇몇은 제발 얼굴 들이밀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사퇴하세요!!의 이은0 의원 같은 사람말이죠.
    아~ 죄송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 상황이 좀 좋아지더라도 야당 입장에선 해볼 만한 말은 많은 현실이 계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년 10월이나 지난 5월같은 시기에도 못했던 걸 잘 할 거라는 기대는, 일단 안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저도 공백 많이 만들었다가 나중에 보고 지우기도 합니다.)

  14. 2019.07.02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험적으로 저는 투자를 할 때라거나, 게임을 할 때도 그렇고... 이성적인 계산보다도 촉이 잘 맞을 때가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평소부터 감으로 움직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감을 이성으로 어느 정도 컨트롤하는데요. 너무 꽉 잡고 있으면 행동을 제 때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성적으로 무언가 판단해 놓으면 그게 조금이라도 고집이 되거나 시야를 좁힐 때가 제법 생깁니다. 저는 그런 함정에 빠져서 손해를 본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은 씁니다.

      내년 총선이 아직 멀긴 했는데, 갈수록 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판문점 3자회담은 야권에 큰 악재고, 야권이 그걸 만회하기 어려울 거고, 또 악재가 터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이건 매크로한 거고. 마이크로한 면에서는 여전히 야권이 좋은 상황이고... 이 관련글은 얼마 전에 작성하려다가 못했습니다. 저도 감만 있고 자료가 부족합니다.

      판단하기 어려운 게 우리 한국인들의 변화입니다. 예전 우리 한국인 성향이 유지되고 있다면, 내년엔 민주당이 크게 이길겁니다. 그런데 국민성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서 판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다만 제 기본 포지션은 비관입니다. 그게 안전하고, 야권엔 그런 압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비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복합적인 변수가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개선이 안 된다면 민주당이 이길겁니다.

      황교안과 나경원에 대해서는, 저보다 더 부정적이신 것 같은데요. 저는 그들이 멘붕을 좀 겪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게 낫겠지요. 그러기 지금은 적합한 타이밍이고요. 황교안의 기고만장함과 교만은 제대로 꺾여야 합니다.

  15. 감쟈 2019.07.0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한당의 삽질로 앞으로 민주당의 폭주가 심히 우려되는 1인입니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자한당이 민주당을 적이아닌 함께 가는 경쟁자로 인식하고, 견제 역할을 적절히 해주었으면 하는데요. 자한당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이런 생각은 아예 내려놓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네요.

    그저 기승전'반공'으로 설쳐대는 현 자한당 지도부들은 오직 그분만 바라보는 대깨문 수준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과연 엘리트 교육을 받아온 대한민국 제1야당 지도부들 수준이 맞나 싶네요. 대한민국 미래가 너무나도 걱정됩니다...ㅜ

    • 해양장미 2019.07.02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오랜 세월 동안 반공은 자한당계의 유일하게 공통된 아이덴티티였습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꽤 다른 사람들이 다양하게 모인 정당에서, 구성원을 하나로 뭉치게 해 주던 게 그나마 반공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역시나 제대로 대응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집권시기에 자한당은 앞으로의 시대에 어울리는 철학을 정립하고, 여러 모로 발전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발전은 커녕 끔찍한 퇴보했지요. 만회는 쉽지 않습니다.

  16. 한국인 2019.07.02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부적으로 들은게 있는데 반기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당으로 나올 경우 혹은 자한당으로 나올 경우 둘다의 경우 각각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나서서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는 정치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황교안보다는 경쟁력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17. minddiver 2019.07.0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비관적 예상을 해놓고 그에 대한 준비는 평소에 하되 마음속으로는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어?” 하는 식으로 말이죠. 설마 개헌선까지는 내주겠습니까? 정신건강을 위해 저는 행복회로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2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은 언제나 행동하는 낙관주의자의 것입니다. 비극적 요소가 빗발치더라도 그 중에 있는 작은 낙관적 요소를 잡을 수 있어야겠지요. 낙관하려는 자세가 없으면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8. uRumi 2019.07.02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2459629&sid1=100&mode=LSD

    ㅎㅎ 자한당꼴도 말도 아니지만 우리 이니도 장난아니네요
    샴페인이 터지지도 않았는데 미리축하하는거같습니다
    저러다가 조금이라도 북미가 사이안좋아지면 저 발언이 얼마나 우스워질까요
    두 정당다 정치를 종교처럼하는것같네요
    북미가 사이가 좋아질지말지를 믿음의 영역으로 판단하는것같습니다

  19. 이익 2019.07.02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그래도 아직 몇개월이 남았기때문에 아직 모릅니다. 그래도 경제정책이랑 반도체 수출제한때문에 자한당입장에서는 아직은 희망은 남았다고 봐야죠.. 그런데 김정은이 정말 비핵화하면 그때는 그냥 재앙이죠ㅋㅋ 아직 한참남았습니다 총선은 몰라요 아직

  20. 등대와바당 2019.07.03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은은 절대 핵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트럼프는 재선에 맞춰 적당한 선에서 종전선언 시도할수도 있구요. 대북제재가 어느정도 완화되서 남북경협 바람 불면,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유리할것 같습니다. 대북 관련 공약이 쏟아지겠죠. 다만 대북제재 완화는 한국 자본 진출도 있겠지만, 중국의 일대일로가 한반도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렵겠지만 미국 자본도 북한에 진출하고 우호적 관계로 개선한다면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도 민주당이 확실히 승기를 잡을겁니다. 이제 국민들은 북핵 위협이라는 이슈보다는 핵이 있더라도 북한 시장이 개방되는것에 더 관심을 가지는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이 핵 가진지도 꽤 됐잖습니까. 그게 기존에 우려했던 만큼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다고 생각하게 될 충분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카사키 원폭 이후 어떤 나라도 가진 핵을 사용하진 않으니까요.

  21. 등대와바당 2019.07.03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한국당은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적화통일 등 체제문제로 접근하는데, 현재 흘러가는 분위기는 경제 협력 등 북한 시장 개방 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설 자리를 잃겠죠. 북한과 경제 협력은 인정하고, 다당제와 같은 체제 요구를 하는것도 대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불가능하겠지만요. 경제 규모가 차이 나는 나라인데, 일당독재의 나라가 우리나라 친북 정치세력과 연계하면, 한국의 정책을 북한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수도 있고 한국 자본에 빨대 꼽아서 얌얌쩝쩝하는 상황도 될수 있죠. 지금 정권은 민족주의 정서에 호소하는데, 그와 반대로 차라리 1민족 2국가를 인정하고 한국 우선주의 정책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7.03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가 북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고요. 또 자유한국당은 1민족 2국가를 주장할 입장이 아닙니다. 그 동안 해 온 주장이 있잖습니까. 통일은 대박 같은 거 말입니다.

      1민족 2국가를 메이저 정당에서 주장하긴 근본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불가능합니다. 일단 헌법에서 그걸 부정합니다. 자한당이 2국가를 주장한다면 헌법을 무시하고, 반공주의 감정을 무분별하게 앞세우는 걸로 보이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