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할 곳과 덜할 곳에 대하여

사회 2019. 3. 23. 16:17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qlinKNqHCyg

 


 

 얼마 전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설비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하이닉스에 러브콜을 날렸고, 중앙정부에서도 그걸 지지하여 채찍과 당근을 꺼내들었음에도 하이닉스가 수용하지 않은 사건입니다



 하이닉스는 용인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고구미는 좌절했지요. 낙수효과 없다. 대기업 필요없다던 부류들이 이 사건과 군산GM사건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 사건의 전개를 지켜보며, 만약 하이닉스가 정부의 압력에 굴복했을 경우 어떻게 강도 높은 비판을 할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용인을 관철했고, 그에 나는 하이닉스가 그러한 판단을 한 것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근래 나는 PK지역의 쇠퇴와 여론 변화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정권이 박근혜와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선두에 PK의 여론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러고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정책 방향은 PK에 심대한 타격을 주기 좋은 쪽이었고, 그래서 PK는 자해나 다름없는 정치적 선택을 한 셈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머지않아 PK 여론이 돌아섰고, 그와 함께 PK의 부동산 경매 상황도 막장이 되었습니다.


 

 이 정권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극단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데미지는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해 조금 설명하자면 이 정권은 제조업을 죽이고, 부동산에서도 다주택자를 죽이고, 출산율을 망가뜨려 인구절벽으로 몰아넣었는데요. 그 일차적인 결과가 지방 부동산은 죽는데 서울, 그 안에서도 비싼 아파트만 엄청나게 비싸지는 폭등 랠리였습니다. 지방 제조업이 죽고, 다주택자가 지방 다주택을 정리하고 서울의 똑똑한 1채 전략을 선택하고, 지방에 일자리가 없으니 사람들이 상경까지 하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된 거지요.



 이런 와중에, 근래 나는 나와 나의 친구들이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남부 부동산 시장은 죽을 확률이 높다는 생각 말입니다. 인구감소세의 타격을 남부가 주로 받게 될 거고, 남은 인구는 상경을 계속하면서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선까지 괜찮을지에 대한 견해 차이들이 있지만, 대체로 남부 지역이 죽어가고 있는 현 추세가 심화된다는 추론에 이른 것 같습니다.


 

 제조업이 죽으면 그나마 서울이 유리해집니다. 서울은 첨단화되면서 공장 굴뚝이 거의 없는 도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굴뚝산업이 약한 상황일수록 우리나라는 서울민국이 됩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서울을 제외하면 제조업을 벗어나 자체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 곳이 없습니다. 인천을 포함한 서울 인근 대도시들도 제조업을 빼면 베드타운에 많이 가까워집니다.


 

 한편으로 나는 우리나라의 외국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엔 2017년 기준 총인구 대비 3.6%의 외국계 거주자가 있습니다. 귀화자를 포함하여 1,861,084명으로 집계되었지요. 이는 2016년대비 5.5% 증가한 수치인데, 매년 꽤 증가하는 추세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006년에는 외국인 거주 비율이 주민등록인구 대비 1.1%였습니다. 귀화자를 포함하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본격적으로 이민을 받지 않아도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본격적으로 이민을 받게 되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총인구 대비 외국계 거주자 비율이 10%를 상회하는 시군구는 8개가 있습니다. 영등포, 음성, 금천, 구로, 안산, 포천, 진천, 시흥입니다. 그런데 이 중 음성과 진천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이고요. 음성과 진천도 경기도 평택시에 가까운 충북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외국계 거주자 비율도 사실 수도권이 높다는 것입니다.

 

 9번째로 외국계 거주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 영암입니다. 그런데 영암은 인구수 자체가 57,679명밖에 안 되는 곳입니다. 이 중 5,681명이 외국계인 것인데요. 이런 지역은 외국계 신부를 맞이한 남자가 많은 곳일 확률이 높고, 그나마도 외국계가 많이 이탈한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외국계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 지역은 거제였습니다. 거제는 근래 상황이 아주 안 좋은 곳이지요.

 

 종합적으로 보면 외국인들도 남부 지역에서는 빠져나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민으로도 영호남의 인구감소세를 막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외국인들도 수도권, 특히 서울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 추세로 가면 우리나라 남부는 쇠퇴할 겁니다.


 

 이 중 심각한 곳은 역시나 경상도입니다. 호남과 강원도는 예전부터 인구감소를 계속 겪어 왔던 곳이니까요. 경상도는 수도권 다음으로 한국에서 인구가 많은 곳이고, 1300만 이상의 어느 정도 안정된 인구수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경상도가 오랫동안 3당 합당으로 탄생한 자유한국당계를 지지해 왔기에 자한당계가 정치적 우위에 설 수 있었지요. 그렇지만 앞으로 인구절벽의 직격탄은 경상도가 맞게 될 겁니다.


 

 경상도라는 이름 중 이라는 음절의 어원이 된 상주는 이미 극심한 인구절벽을 겪고 있습니다. 고대부터 발달했고 1965년만 해도 인구 265천 명 정도로 잘 나가던 도시였지만, 박정희의 고향 구미가 발달하면서 쇠퇴를 거듭한 끝에 올해 인구 10만 명이 무너졌지요. 그에 상주시 공무원들은 검은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장 먼저 각 지방의 중소도시들이 인구절벽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대도시 역시 무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같은 도시 내에서도 쇠락하는 지역은 더더욱 쇠락하고, 잘 풀리는 도시는 점점 더 잘 풀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가 이를 방관하지는 않겠지만, 어설픈 균형정책은 각 도시 내의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들고, 정책적 실패가 거듭될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가지고 있고 풀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문제는 하나 둘이 아닙니다. 인구뿐만 아니라 산업 구조, 잘못된 체제, 문화 지체 등등 복합한 문제가 많지요. 현 정권은 문제를 해결하는 부류가 아니고, 더욱 큰 문제를 끊임없이 만드는 부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의 지지율이 너무 오래 높게 유지되고 있고, 그들의 고집도 보통이 아닙니다. 우리의 앞에 놓인 문제들을 제 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면 좋겠고, 나는 나름대로 해결책이라 생각하는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고, 본 블로그에서도 조금씩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전혀 해결되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번영이 끝난 후의 쇠퇴를 눈앞에 두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실이 희망적이지 않을 때 애써 희망적으로 보는 건 현명한 자가 취해야 할 행위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해를 덜 보고, 작은 이익이라도 챙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요새 고민이 많습니다.


 

 그래도 수도권에 그나마 살기 괜찮은 곳들이 남을 것 같습니다. 남은 사람들끼리 점점 더 모여 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희망을 만들고 더 잘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어떻게 살게 될지를 상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그런 사람들이 상황을 개선해 나가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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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둥둥구리 2019.03.23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으로의 인구유출은 어느정도 수준까지 악화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한국이 망해도 한국어를 쓰는 지역이 한국아니면 북한, 조선족 자치구, 코리아 타운 정도인 상황에서 정말로 외국으로 도망갈 수 있는 걸 택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주 한정적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분석하신게 있으신지요

    • 해양장미 2019.03.23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으로의 인구유출이 심화되어 의미있는 숫자가 빠져나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나 한국어가 통하는 지역이 제한적이고, 언어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사람만 빠져나갈 수 있는데, 그나마 어느 정도 선까지 익히기 쉬운 언어라고는 일본어 뿐이니까요.

      이 쪽에서는 양보다는 질이 문제가 될 확률이 높은데, 집안도 학력도 능력도 나쁘지 않은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빠져나가기 쉬운 조건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 둥둥구리 2019.03.23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글이 정말 효율적인 문자임에 비해 한국어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가진 입장에서 붙은 정말고는 정말 단점 투성이네요 너무 복잡한데다 최악의 존비어 체계까지.. 외국인들 입장에서도 한국어 공부할때 많이 화날것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23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인이 한국어 교재를 봐도 한국어가 정말 어렵다는 걸 새삼 알 수 있습니다. ㅎㅎ

    • 둥둥구리 2019.03.23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어의 난이도와 비효율성 그리고 고립성때문에 이민자들과의 마찰과 본토인들과의 거리감이 더 심할거라 생각합니다. 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모두 포함한 의미에서요.

      이민자들이야 1세대는 이민자들끼리 몰려살고 그네들끼리 노는게 일반적이기야하지만 한국에선 언어때문에 더 심할것 같네요.

      이건 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래도 방금 한국어의 장점 하나가 더 생각났는데 숫자를 일음절로 세는 것 같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23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민자를 받으면 보통 1세대는 아예 논외고, 2세대도 동질화는 안 됩니다. 이민 3세대가 완전한 본토인처럼 적응이 가능하냐 아니냐가 포인트가 되지요.

      한국어가 어려운 편이긴 하지만 어릴 때부터 부대끼면 익혀지는 자연어입니다. 체제만 잘 정비하고 초등공교육만 안 망가뜨리면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2. O44APD 2019.03.23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은 자기 정권 내에서 3만불을 했다고 자기 치적으로 뒤집어 씌웠지만, 한숨을 쉬며 '아, 우리가 예전에 3만불을 했긴했었지' 라는 말을 할날이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터키계 독일인 처럼 우리나라도 대량이민을 받을 준비해를 해야겠네요.

    • 해양장미 2019.03.23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당 GDP가 감소하는 건 엄청나게 끔찍한 일이라서, 그런 일까지는 오지 않길 바라고요. 이 추세대로면 인당 GDP의 성장이 무척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총 GDP의 감소를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대량이민을 받는 건 이미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받아야 하는 거고, 망설이다 늦게 받을 수록 손해 보는 거고요. 이민을 많이 받아도 쇠퇴하는 지역을 단기간에 개선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게 본문의 요지 되겠습니다.

  3. 만신전 2019.03.23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근 시일에 맞이할 현실이라 더 끔찍하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이런 끔찍한 상황을 모르고 맞이할 수도 있었는데, 해양장미님 덕에 항상 많은 것들을 미리 배우고, 미리 알고 생각하게 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해양장미 2019.03.23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미 지방의 다수 지역에서는 진행 중인 이야기이고, 서울도 인구추이로 보면 아주 가파른 인구감소세인데 잘 체감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째서 우리가 이런 상황에까지 몰렸는지도 생각해볼 문제 같습니다.

  4. minddiver 2019.03.23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인구문제에 있어 흔히 비교되는 일본은 상황이 어떤가요? 출산율이 지금 한국보다는 다소 높지만 최근 쓰시는 글들을 보면 인구문제나 이민 수용에 있어서는 뭔가 대응을 빨리하는게 중요한것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국보다 고령화나 인구감소가 훨씬 먼저 시작된 일본은 이제서야 외국인 노동력을 조금 수용하겠다는 정책이 나오는 정도고 아직도 이민에는 그닥 적극적이지 않으니 한국보다 출산율이 다소 낫다고는 해도 여기도 미래가 썩 밝지 않아 보이네요.

    • 1257 2019.03.23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고령화로 인한 출산률 착시가 있어서 출산율이 반등하는것처럼 보여도 신생아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급락세가 너무 심각한거지 여기도 전혀 미래가 밝지 않죠.

    • 해양장미 2019.03.23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아주 심각한 상황을 우리보다 먼저 겪었고, 그게 잃어버린 20년의 한 주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잃어버린 20년이라는 게 많이 심각한거라, 이 시기동안 일본은 경제성장을 못 했고, 잘나가던 대기업들 다수가 망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부채는 GDP의 236%수준(우리는 40%)입니다. 버블붕괴 이전 일본이 정말 잘 사는 국가였고 엔화가 준기축통화다보니 버틴 거고요. 현실을 인정하는 데는 우리보다도 느리고 정신승리를 잘 하는 게 일본이다보니 대응이 많이 늦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잘못을 보고 배워야 합니다.

      그나마 아베 집권 이후 일본은 상황이 다소 나아지긴 했습니다. 그래서 아베가 계속 집권하고 있고, 요새는 텐노까지 무시하고 쇼군처럼 굴고 있는데 업적이 있으니까 가능한 겁니다. 우리보다 고령화를 일찍 겪어서 사회구조가 어느 정도 적응된 덕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minddiver 2019.03.23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령화가 되면 인구는 동일하게 유지되어도 갈수록 청년층 비율은 줄어드는 거니까 당연히 출산율은 같아도 신생아수는 계속 줄어들겠죠

  5. 차선 2019.03.23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자한당계 정당이 선거를 비교적 쉽게 치러왔던 건 영남에서의 우위 덕분이었는데, 그 영남 인구가 감소할 우려가 크니 자한당으로서도 그걸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플랜을 짜야 하겠습니다. 자기 앞가림 하기도 힘든 자한당이 미래까지 내다 볼 여력이 있는 것 같진 않지만요.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면 전통적으로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수도권의 민주당 쏠림 현상 역시 심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해찬이 50년 집권 운운한 게 아무 근거 없이 한 말은 아니었나 봅니다.

    • 해양장미 2019.03.23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장기적으로는 그렇겠지요. 일단은 영남에 살다 다른 데 이주하더라도 정치성향은 유지되긴 합니다.

      서울은 최근에 문재인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졌습니다. 박원순 당선 이후 근 10년간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했었기 때문에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인천은 인천의 승자가 선거의 승자라는 법칙이 있는 만큼 철저한 스윙보터고, 경기도는 손학규-김문수-남경필로 3선을 자한당계 뽑을 정도로 친민주당 성향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만, 근래 신도시가 늘면서 다소 민주당 성향이 강해졌고 그게 이재명 당선에 일조한 것 같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재명에 실망하는 도민이 많다보니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6. armalitear15 2019.03.23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수효과가 없다는 소리는 좌파들 말고는 진짜 거짓말이라는걸 알 사람은 다 알았죠.
    산업이 무너지니 무너져가는 영남권만 보면 답이 나오는 거고요.
    요즘 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처럼 방치할 생각도 아니고 무슨 짓거리를 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 해양장미 2019.03.24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낙수효과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 치고, 관련하여 제대로 이해나 경험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뭘 하고 있나요?

    • minddiver 2019.03.24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듣기로는 웨스트버지니아가 석탄산업 망한 뒤로 지역 자체가 망테크를 타서 러스트벨트의 대표주자라고 하던데요.

    • armalitear15 2019.03.24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업이 망하고 사람이 대다수 빠저나가서 쇠락한 지역 자체가 되버렸죠.
      그 덕분에 예산 부족으로 납 수돗물 문제란 희대의 재앙도 터졌고요.

    • 해양장미 2019.03.24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납수돗물 문제는 이 사건은 아니었나요? 웨스트버지니아에서도 다른 사건이 있었나요?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8&news_seq_no=3346519

      웨스트버지니아 상태가 나쁘긴 한데, 제가 알기로는 러스트 벨트로 꼽지는 않을겁니다. 러스트 벨트는 몰락한 오대호 주변 중공업 지대를 지칭하는 말일테니까요. 러스트 벨트에 인접해있긴 합니다만.

    • armalitear15 2019.03.24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www.todayus.com/?p=80217
      납이 아니라 화학약품 수돗물이였군요.
      제가 착각을 했나 봅니다.
      이거때문에 상수도가 마비되었다 하더군요.
      예산 부족으로 복구도 늦었고 말이죠.

  7. 윈브라이트 2019.03.24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0년~2002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출산율이 불과 2-3년 만에 1.4명 수준에서 1.1명대로 폭락했을까요? IMF의 여파라고 봐야될까요?

    • 해양장미 2019.03.24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IMF 외환위기 여파 같긴 한데, 이게 IMF 직후가 아니고 극복했다는 말이 나올 무렵부터 급락한거라서 좀 이상하긴 합니다.

      저 때는 아직 출산율 위기라는 말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출산율 관련해서 문제라는 인식이 생긴 후에 반등하는 모습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요. 기억이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 납희나리 2020.05.30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부 설립이 2001년 01월 29일이지만, 이게 원인일 수는 없겠습니다. 지금 해양장미님이 추측하시는 게 있다면 알 수 있을까요?

    • 해양장미 2020.05.31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IMF 외환위기 여파로 보는 게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

  8. 프롬프터 2019.03.24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도 인구가 빠져나가서 걱정스럽더군요.
    요새는 IT쪽 회사들이 집중된 판교나 삼전 본사가 있는 수원영통쪽에 관심이 가던데, 해양장미님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장미 2019.03.24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은 인구가 어느 정도 선까지는 계속 줄어들 것 같습니다. 서울 출산율이 굉장히 낮은데, 출산을 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 중 다수가 인천이나 경기로 가서 출산을 하는 것 같습니다.

      판교나 영통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릅니다만, 막연하게나마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9. 복서겸파이터 2019.03.24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남에 사는 사람으로서 선생님의 분석에 동의합니다. 이 지역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애향심이 무척 강합니다. 그러니 떠나고 싶어서 떠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울면서 어쩔 수 없이 떠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일본처럼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리며 그 지역에 살고 싶은 사람들은 살 수 있게 해주는 정책이 필요한데, 점점 없어지는 단골집들이나 이웃을 보면 마음이 착찹해집니다.

    • 해양장미 2019.03.24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애향심 강한 사람이 손해보기 너무 쉬운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거주 중인 인천만 해도, 인천 내에서 흥한 지역과 망한 지역의 격차가 너무 커서 망한 지역에서 애향심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너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를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복합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과도하게 중앙집권적인 국가에서 (서울 일부 부촌 거주자를 제외한) 우리 모두는 정착민이 아니라 어느 정도 유목민처럼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변하려면 정착민처럼 살고 싶은 사람들이 상황을 자각하고 정치적으로 승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은 요원한 일입니다.

  10. BigTrain 2019.03.26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말에 이명박 대통령 생가를 다녀왔는데...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국민을 대통합시키는 카리스마를 갖춘 리더 따위는 언감생심이고, 자신의 경험을 정책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총후생을 늘릴 줄 아는 평범한 정치인이라도 보고싶습니다.

    • 해양장미 2019.03.26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명박의 생가라면, 이명박이 어릴 때 살던 곳인가요.

      이명박처럼 자원외교 실패하고 비리로 감옥까지 갔었던 인물이 객관적으로 근래 그나마 나은 성과를 거둔 대통령이라는 게 참 그렇습니다.

      평범 범주의 대통령을 만나는 건 언제쯤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11. 해양장미 2019.03.26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v930이라는 대깨문을 차단조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