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혹독할 것 같습니다.

사회 2018. 11. 6. 15:45 Posted by 해양장미

 추천 브금

 

https://youtu.be/NsUIZqkg11o



 

 미세먼지가 정말 심하네요. 좀 예전에 많이 쓰던 표현으로는 스모그가 자욱한 날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불만 많은 분들이 다수겠지만, 중국은 개발도상국 치고는 나름대로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는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해답이 없기 때문에, 나도 불만은 있지만 언제쯤 나아지려나 생각하며 세월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역전쟁 여파로 올해 중국의 석탄 -> 가스 에너지 전환 지체 소식이 들려옵니다. 아마 본래의 계획보다 중국에서 이번 겨울에는 석탄을 많이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중국 북부의 겨울 추위는 우리나라 수도권보다 훨씬 심합니다. 난방을 많이 할 수밖에 없지요. 그 과정에서 나온 미세먼지가 겨울철 북풍을 타고 오게 되고요. 그나마 겨울에는 창문을 열고 산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늦봄 미세먼지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오늘 수준으로 심하면 역시 곤란합니다.

 

 이 미세먼지가 싫으면 포퓰리스트 트럼프를 비판해야 합니다. 트럼프가 무역전쟁 같은 걸 벌이지 않았다면,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는 조금이나마 낮았을 겁니다. 그가 중간선거에서 크게 패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 관련 언플을 앞세웠던 우리나라 대통령은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한편으로 올 겨울도 평년보다 춥다고 합니다. 올해는 정말 끝내주는 날씨입니다. 지난겨울의 역대급 한파, 역대 최악의 폭염, 이상한 10월 추위에 이어 돌아오는 겨울에 한파가 또 온다 합니다. 그런데 유가가 많이 올라서, 한시적인 세제혜택이 있다고는 하지만 등유나 LPG를 쓰시는 분들은 난방 부담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2개월이 지나면 최저임금이 또 오릅니다. 그건 시장에 또 한 번의 충격을 가져올 거고, 많은 이들을 고통으로 몰아넣을 겁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Populism Winter라 이름붙이면 어울릴 법한 겨울이.